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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산」피해 버금…바짝 긴장/「삼익」부도 현지 업계·금융가 표정

    ◎하청업계 연쇄 부도·입주자 피해 걱정/서울은행 10개월새 3번째 사고… “초상집” 중견 건설업체인 (주)삼익이 부도를 냄으로써 충북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가뜩이나 자금난에 허덕이는 건설업계에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그 피해규모는 전남·광주지역 경제와 건설업계에 미쳤던 덕산그룹의 피해 규모에 버금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도급순위가 52위나 되는 삼익의 부도소식이 전해지자 바짝 긴장.업계에서는 『건설업게의 자금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이 보여준 사례』라며 전전 긍긍. 한 건설회사 임원은 『이 사태로 금융권이 자금지원을 더욱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건설업체의 부도 도미노 현상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 ○…(주)삼익의 부도는 당장 건축공사 중단과 그에 따른 하청업체의 연쇄부도도 우려된다.여기에다 짓고 있는 아파트의 입주자들도 피해를 볼 전망.연고지역인 충북지역의 하청업체와 입주자의 타격이 가장 클 것 같다. 현재 삼익은 충북 청주의 청주 분평지역에서 1백62억원규모의 아파트를 공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수원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도 여러 공사를 하고 있다. ○…(주)삼익의 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계속 터지는 거래업체들의 부도로 초상집 같은 분위기.작년 12월 효산그룹의 부도로 6백여억원이 물리고,지난 2월에는 덕산그룹의 부도로 타격을 입은데 이어,(주)삼익의 부도까지 겹쳐 타격. 금융계에서는 서울은행이 작년 말부터 터진 크고 작은 거래업체들의 부도로 약 2천억원의 돈이 물렸을 것으로 추정.서울은행은 사고금액도 문제지만,잇따른 거래업체들의 부도로 은행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 ○…투자금융사 등 제 2금융권에서는 (주)삼익에 신용대출을 하지 않아,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면서 다소 느긋한 표정.투금사들은 (주)삼익에 대출한 4백50여억원은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에서 지급보증했기 때문에 부도처리됐어도 지급보증서 만기일에 서울은행에서 돈을 찾으면 된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 ○…부도가 난 (주)삼익 청주공장에는 이날 사태의 진위파악을위해 서울사무소로 올라간 임종환 공장장 등 일부 간부들만 자리를 비웠을 뿐 1백여명의 직원들은 모두 정상 근무.직원들은 출근한 뒤 회사의 부도위기 소문을 접하고 일손을 놓는 등 다소 술렁. ○…(주)삼익은 법적 등기상 본사가 청주에 있는 것으로 돼 있으나 청주공장에서는 아파트 조립식 자재인 경량기포 콘크리트와 펄크(PALC)판넬 등을 생산할 뿐 회사설립 당시부터 본사의 모든 업무를 서울 사무소에서 담당.이덕선 사장도 가끔 공장순시 등으로 청주공장을 방문할 뿐 고위간부들은 거의 들르지 않았다고. ◎(주)삼익 어떤 회사인가/종업원 700명… 작년 매출 2,984억원 (주)삼익(사장 이덕선)은 올해 토건 도급순위 52위로 도급한도가 2천3백41억원인 충북 청주에 있는 중견 건설업체이다.현재 종업원은 7백명이며 지난해 총매출액은 2천9백84억원이었다. 삼익주택 창업주이기도 한 이종록씨(65)가 지난 84년 설립한 (주)삼익팔크를 모태로 설립됐으며 86년 삼익 세라믹홈으로 상호를 바꾼뒤 89년 토목건축 및 포장공사업면허를 취득,건설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지난 92년 지금의 상호인 (주)삼익으로 다시 회사이름을 바꾸고 이듬해 삼익건설을 흡수 합병했다. 주택건설업체로 지정된 지난 90년 2백5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 이래 92년 5백81가구,93년 1천1백11가구,94년 3천1백75가구를 각각 분양했으며 올들어서도 지금까지 1천5백30가구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 분양에 나서는 등 지금까지 6천여가구의 주택을 지었다. ◎충북지역 금융사고 왜 잦은가/실물경제규모 다른지역 보다 취약/신금회사 살림규모는 큰 울산의 6배 현재 금융사고를 내 재정경제원으로부터 공동관리 명령을 받거나,신용관리기금의 경영지도를 받고 있는 상호신용금고는 모두 10곳.이 가운데 충북지역에 있는 상호신용금고는 30%에 가까운 3곳이나 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이 지역의 실물 경제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한 원인으로 꼽는다.규모가 큰 제조업체가 거의 없어 생산력이 약하기 때문에 지역에 기반을 둔 토착 금융기관에서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연쇄반응을일으킨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청주지점의 한 간부는 『지난 93년 청주를 포함한 충북지역의 지역내 총 생산(GRDP)은 8조3천6백10조원으로 전국의 3.1%에 그치는 등 15개 광역시·도 중 11위에 머물렀다』며 지역경제의 취약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지역경제의 규모에 비해 상호신용금고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청주의 경제 규모는 울산에 비해 훨씬 작은 데도 울산에는 상호신용금고가 한 곳밖에 없으나 청주에는 6개나 된다』며 『때문에 지명도가 없는 업체까지 끌어들여 자금을 대주는 등 갈라먹기식 운영을 함으로써,금고가 규모의 경제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2002년 월드컵개최 신청/조사단 새달 서울에…내년6월 최종결정

    ◎FIFA에… 일과 유치전 본격화 【취리히(스위스)=박정현 특파원】 한국이 29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국과 일본의 유치경쟁이 본격화 됐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회 구평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대표단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사무국을 방문,조셉 블레터 사무총장에게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신청서를 접수 시켰다. 한국의 월드컵대회 개최능력을 서면으로 보여주는 유치신청서는 대회관련 경기장 시설 및 준비사항을 포함해 교통·통신·숙박시설 등에 대한 설명과 관계부처 장관의 FIFA 요구이행 보장을 위한 보증서,국회의 대회유치 지지결의문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신청서 서두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아벨란제 FIFA 회장에게 보내는 월드컵대회 유치협조를 당부하는 친필 서한이 포함돼 있다. FIFA는 한국과 일본이 제출한 월드컵대회 유치신청서 내용을 이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5명의 조사단을 오는 10월 30일부터 한국에,11월 4일부터는 일본에 각각 4일 동안씩 파견하며 내년6월 1일 열리는 21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에서 투표로 개최지를 확정한다. 구평회 위원장 등은 이날 유치신청서 제출 후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월드컵개최 수익금 중 대회조직위원회에 배당될 7천8백백만달러(한화 약 5백97억원)전액을 세계추구발전기금으로 회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28일 나카누마 겐 일본축구협회장 겸 월드컵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이 블레터 FIFA사무총장에게 월드컵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르헨,월드컵 한국 유치 지원/양국 실질 경협 확대 합의/김 대통령­메넴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하오 청와대에서 국빈방문중인 카를로스 사울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교역량을 보다 늘리는 등 실질경제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메넴대통령은 한국기업의 아르헨티나 진출과 투자가 보다 확대될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국인 아르헨티나가 2002년 월드컵의 한국유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메넴대통령은 가능한한 지원을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아르헨티나가 참여해줄 것을 요청,메넴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항공협정의 조기체결과 함께 아르헨티나 근해에서 조업중인 우리 원양어선의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적극 지원해주도록 당부했다. 메넴대통령은 김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초청했으며 김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2년 수교 이래 아르헨티나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방한한 메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김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서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메넴대통령은 이날 상오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국립묘지에 헌화했다.
  • 하도급공사 계약/지급보증제 도입/행쇄위

    행정쇄신 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5일 건설공사 하도급계약을 체결할 때 원도급업자로 하여금 건설공제조합등 보증기관이 발행하는 하도급 대금지급 보증서를 하도급업자에게 교부하도록 하기로 했다. 행쇄위는 원도급업자가 하도급업자에게 하도급 대금지급 보증서를 교부하지 않은 경우에는 발주자가 하도급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했다.
  • 중기 세무조사 2년 면제/28만개 대상… 경영난업체 대폭 세정지원

    ◎자금난 기업 납기 연장·유예/CD·수익증권도 납세담보/국세청 국세청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8만여 중소업체에 대해 앞으로 2년동안 각종 세무조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이 아니더라도 자금난 등으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의 납기를 연장해주거나 징수및 체납처분유예등 실질적인 세정지원을 해주기로 했다.다만 세정지원대상 기업에 해당되더라도 명백한 탈루혐의가 있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 된다. 국세청은 14일 정부의 중소기업지원대책에 따른 후소조치의 하나로 이같은 내용의 「중소사업자및 경영애로기업 세정지원 종합대책」을 발표,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세정지원대책에 따라 전체 사업자 3백46만명 가운데 10∼15%인 34만∼52만여명이 세무조사 면제 또는 납부연장등의 세제혜택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건춘 국세청직세국장은 『전체적인 경기호조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과 일부 업종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이들업체들에 대해서는 조세법령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기업의 경영실상과 애로들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기업 경영을 지원하겠다』고 지원방향을 밝혔다. 국세청은 세정지원대상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할 경우 반드시 세무서장은 지방국세청장의,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장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해 세무조사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세무조사대상에서 2년동안 제외되는 중소기업은 ▲범정부 차원에서 육성·지원하는 중소기업 1만7천7백30개 ▲조세감면대상 2천7백67개 업체 ▲2년이내 창업한 중소기업으로 연간매출액이 1백억원 미만인 25만6천여개 등 모두 28만여개 업체이다.다만 부동산임대업과 음식·숙박업,서비스업,자유직업 등은 제외된다. 세무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면 올해 법인세 실지조사 대상자로 정해졌을 경우라도 조사가 면제되며 새로 조사대상을 선정할 때 아예 조사대상에서 제외 된다.그러나 부당감면혐의가 있는 법인등은 현재와 같이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관련국의 수입제한과 환율변동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거나 장기 노사분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의 납부연장기한을 현재의 2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주고 ▲체납액에 대해서도 현재 6개월에서 9개월로 징수를 유예해준다.또 은행및 보증보험회사의 납세보증서 이외에 양도성 예금증서,무기명 수익증권,보증인의 납세보증서등도 납세담보로 인정해 납세담보제공에 따른 애로를 해소해주기로 했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이밖에 부가가치세 환급금의 신속지급,표준소득률 인하등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주내에 관계관회의를 열어 창업중소기업과 경영애로기업등 해당요건에 맞는 기업들을 이달말까지 확정지을 계획이다.
  •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 도입/행쇄위

    ◎연내에 건설업법등 개정 추진 행정쇄신위는 8일 건설공사에서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와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의무적으로 교부하도록 하는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행쇄위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건설업법등 관련 법규를 개정,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게 지급보증서를 교부하지 않을 경우 발주자가 하도급자에게 직접 대금을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쇄위는 또 법적 근거가 없는 일반 사회단체 설립에 대한 신고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행쇄위는 이와 함께 사진관으로 하여금 증명사진등 원판필름을 반드시 고객에게 반환시키도록 하기로 하고,올 하반기에 재정경제원이 고시한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관련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 현대그룹 잘 나간다/계열사분리 등 정부정책 동참

    ◎침체분위기 삼성과 대조… 재계 “갸우뚱”/시설자금 대출·기업공개 재개 요즘 현대그룹은 기분이 좋다.정부와의 껄끄럽던 관계가 끝난데 힘입어 라이벌인 삼성그룹의 힘을 빼는 연타를 터뜨리고 있다.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북경발언 이후 다소 침체되고,조용한 분위기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현대그룹답지 않은 기동성도 보이고 있다.그동안 삼성그룹의 전유물로 보이던 정부 입맛맞추기 발표를 앞장서서 하기도 한다.재계가 이상스러워할 정도다. 증권감독원이 지난 9일 현대상선을 오는 8월 공개하기로 한 것은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가 완전히 풀렸다는 보증서다.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 노태우 전대통령시절인 지난 92년초 국민당을 창당한 때를 전후로 현대그룹은 각종 금융제재를 받아왔다.금융제재는 ▲현대자동차의 해외증권발행불허 ▲산업은행의 설비자금대출중단 ▲계열사의 공개불허등 세 가지였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4일 증권업협회로부터 9천만달러의 해외증권발행을 허용받은 게 금융제재 1차해금.그동안 현대자동차가지난 92년부터 세 차례나 해외증권발행을 시도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당한 뒤의 사건이었다.2차해금은 3월28일.산업은행이 현대자동차에 4백90억원의 시설자금대출을 승인한 날이다. 제재가 풀린 것은 정부가 세계화시대를 맞아 필요성을 느낀데다 현대그룹도 그동안 새 정부에 용서를 구하는 몸짓을 열심히 보인 덕이다.정세영 그룹회장이 지난 1월25일 발표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개편이 대표적인 사례다.계열사의 분리 및 정리와 대주주의 지분축소가 주내용으로,작년 10월 삼성그룹이 발표한 내용과 비슷하다. 새 정부가 추진중인 소유와 경영분리,업종전문화에 호응하겠다는 뜻이다.정 명예회장은 구조조정에 반대했으나 정세영 회장이 설득해 이뤄졌다는 설이다.정세영 회장과 그의 측근인 김판곤 현대자동차전무가 정부의 실력자들을 만나며 정부와 현대의 관계호전에 노력했다는 설도 나돌았다. 이외에도 새 정부 출범이후 공산품가격 1년간 동결,협력업체지원 등을 발표해 정부에 힘을 주기도 했다.정 명예회장의 측근인 이병규씨를 문화일보 부사장에서 현대중앙병원 부원장으로 전보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공개채용 때 필기시험을 없애기로 한 것도 정부의 입맛에 맞는 발표다.삼성그룹의 한 관계자가 『한방 먹었다』고 말할 정도로 의외였다.지난 4월27일에는 삼성그룹이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내놓자 몇 시간 뒤에 기동성 있게 비슷한 내용을 발표해 남의 잔치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재주를 부리기도 했다. 현대가 삼성을 물먹인 일은 또 있다.현대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의 정보통신회사인 AT&T사의 비메모리사업부문을 3억4천만달러에 인수,경쟁을 벌이던 삼성전자를 따돌렸다.지난달에는 미국에 세계최대의 반도체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또 한방 먹였다.이건희 회장은 이 일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현재 현대의 현안은 제철사업진출이다.굴레를 벗어던진 현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신용장 개설뒤 수입대금 착복 많다/지급보증 사기 유형 분석

    ◎금융기관 직원에 커미션 주고 어음 이서/여행자 수표­원·달러화 등 위·변조하기도 지급보증의 허점을 악용한 사기사건이 성행하고 있다. 9일 은행감독원이 최근 일어난 지급보증 사기사건을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 ▲L/C(수출신용장) 위·변조 ▲어음과 지급보증서의 무단발급 및 배서 ▲원화와 달러화의 위·변조 ▲여행자수표(T/C)의 위·변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L/C 위·변조 사기사건의 경우 수출입물량이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성행하며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의 사이에 빈발한다. 이중 가장 흔한 수법은 지난 해 국민은행 강남의 한 지점이 당한 것처럼 국내 수입상이 금융기관에 수입장이나 수출신용장 개설 담보금을 내고 L/C를 개설한 뒤 판매상에게 수입금을 받아 가로채거나 하청업체들의 물품을 챙겨 달아나는 방법이다.혹은 외국과 국내의 수출입업자가 서로 짜고 외국에서 개설한 L/C를 국내로 통보해 오면 국내 은행이 L/C를 개설한 외국은행에 확인조회를 소홀히 하는 허점을 이용,무역금융을 챙겨 달아나기도 한다. 또최근 중국과의 거래에서는 「특수조건부 L/C」사기사건이 새로운 수법으로 등장했다.중국의 수출입업자들은 완제품을 수출하는 대금으로 원자재 수입값을 변제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뒤 원자재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수법을 쓴다. 어음의 무단배서나 지급보증서 무단 발급수법은 지난해 외환은행이나 서울신탁은행의 충무로지점에서 발생했다.또 지난 93년 제2의 장영자사건때 장씨가 동원한 수법이기도 하다.금융기관의 지점에서는 어음에 배서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금융기관 직원들이 커미션을 받고 배서해 줬다가 부도가 나면 금융기관이 변제해야 한다.어음에 금융기관의 지급을 보증하는 별단 지급보증서를 부착하는 경우에도 상업어음에 한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일부 금융기관 직원들의 경우 커미션을 수수하고 융통어음에 지급보증서를 발급하기도 한다. 장씨의 경우 동화은행 삼성동지점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매입을 조건으로 어음에 배서를 요구한 뒤 삼보금고에서 할인했다가 부도나는 바람에 결국 동화은행이 변제했다. 지난 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1만원권 위·변조 사건이나 이날 발생한 1백달러권 위조사건은 국가가 지급보증하는 법화를 매개로 한 사기사건으로 분류할 수 있다.아멕스사가 지급보증하는 여행자수표 위·변조사건도 이와 유사하다.이같은 사건은 모두 컬러복사기 발달과 함께 수법이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 가짜 롤렉스 4억대 유통/업자 등 4명 검거

    경찰청은 3일 홍콩에서 밀수입한 가짜 롤렉스시계를 진품인 것처럼 속여 시중에 팔아온 김택균(57·시계상·강북구 미아동)씨등 4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세관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92년8월부터 홍콩인이 밀수한 조립 롤렉스시계를 한개에 50만∼5백만원에 구입한 뒤 가짜보증서와 메달을 붙여 1백만∼1천만원씩에 2백여개를 팔아 4억5천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대구에 7백85억 지원/정부/「도로 중복굴착 방지법」 제정 추진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1일 『정부는 대구 가스폭발 사고의 여파로 대구지역의 경제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과 대구 소재 금융기관들을 통해 모두 7백85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이 대구지역에 긴급 지원된 자금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이미 보증받은 금액에 상관없이 추가로 1억원까지 신용보증 특례를 적용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신용보증 특례란 대출 희망 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내지 않더라도 대출 은행이 간이 심사기준을 적용해 대출하면 보증기금의 보증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이다. 7백85억원 중 1백85억원은 피해 중소기업에 지원되며,나머지 6백억원은 피해를 입지 않은 기업들도 쓸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도로 중복굴착 방지법(가칭)을 제정,무허가 굴착 공사에 대한 벌칙을 현행 2년이하의 징역이나 7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 유원건설 부도/파장­관련기관 움직임

    ◎315개 하청업체 타격… 금융계 긴장/법정관린후 3자인수로 마무리 예상/실사 거쳐 제일은 피해액 낱낱이 규명 제3자 인수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유원건설의 처리문제가 결국 부도 후 법정관리로 돌아섰다. 최영준 유원사장과 이철수 제일은행장이 19일 세부적인 문제에서는 의견을 달리했으나 법정관리후 3자인수를 추진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인수후 실사」에서 「실사후 인수」로 바뀜에 따라 인수자를 찾기까지 당초보다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종착역은 역시 3자인수로 귀결된 셈이다. 금융계는 이처럼 뻔한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는 줄 알면서도 법정관리라는 수순이 추가된 배경에 대해 「사전담합설」을 줄곧 제기한다.최근 한달반만에 유원의 부채가 2백50억원이 늘어나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동결하기 위해 제일은행의 양해 아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것이다.19일 상오까지 법정관리 신청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던 제일은행이 법정관리 수용 쪽으로 선회한 것도 담합의 반증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을 종합할 때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된 최 사장측이 인수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띄운 승부수라는 견해가 유력하다.19일 최사장이 이행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영주와 가족보증 채무의 면제,일부 계열사의 경영권 보장,상속세의 대납 등의 조건을 제시한 데서 법정관리의 배경을 엿볼 수 있다.어차피 알거지가 될 바에는 3자인수에 고리를 걸고 재산의 일부라도 건지자는 심산인 것으로 여겨진다.또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져 경영이 정상화될 경우 경영권을 회복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도 가졌던 것 같다. 최 사장은 지난달 제일은행과 3자인수합의 각서를 써주고도 법적인 강제력이 없다는 사실을 들어 측근을 뺀 임직원이나 제일은행의 3자인수작업에 협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 사장의 속셈이 무엇이든,법정관리 신청으로 법원이 곧 재산보전 처분을 내리면 3백15개 영세하청업체가 존립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재산보전 처분을 내리면 3자인수가 되거나 회사재산 정리절차 개시 결정까지는 채권·채무가 모두동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최대 채권자인 제일은행 역시 유·무형의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채권·채무는 동결됐지만 3자인수가 늦어짐에 따라 유원의 「멍에」를 한동안 짊어져야 한다.서비스 업종으로선 대고객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으로 볼 수 있다.또 법원의 실사를 거치면 제일은행의 피해규모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법정관리를 거치지 않고 3자인수를 시켰더라면 적당히 금융조건을 완화하는 선에서 얼버무릴 수 있는 사안이 경영진의 직접적인 책임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것이다. 법정관리 신청으로 유원의 값어치도 폭락할 것이 뻔하다.3자에게 넘길 때 은행이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그만큼 불리해진 셈이다. 제일은행이 당초 ▲3자인수 ▲법정관리 신청 ▲부도처리 등 3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한 끝에 3자인수로 가닥을 잡은 것도 이같은 배경이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원사태는 부도여파 및 법정관리 문제까지 더해짐에 따라 훨씬 꼬일 전망이다.그러나 최종 해법은 인수업체와 최 사장측·제일은행 3자간의 타협으로 찾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하청업체 어음 3백억 제일은서 할인/유원건설 부도 정부 수습책/“건설중인 아파트 연대보증사가 인수” 정부가 유원건설의부도 후유증을 극소화하기 위해 나섰다. 유원부도에 따른 3백15개 하청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하청업체가 받은 유원의 어음(3백억원)을 제일은행이 할인해 주도록 했다.유원의 해외공사도 공사이행 보증서를 발급한 제일은행이 자금을 지원,차질없이 이루어지게 했으며 국내 시공중인 아파트등 건설공사는 연대보증을 선 업체에 대리 시공토록 했다.부도의 후유증을 주거래은행과 유원쪽에 국한해 보자는 고육책인 것이다. 그러나 하청업체에 대한 지원과 대리 시공으로 부도사태의 후유증이 얼마나 수습될지는 미지수다. 유원건설이 자체사업으로 아파트를 분양해 공사중인 지역은 의정부 호원동,수원 권선지구,김천 부곡동 등 3곳이며 전체 분양물량은 1천2백8가구다.한양의 사례에서 보듯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자금결제가 원활하지 못해 공사지연으로 입주 예정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 자체사업을 제외한 주택사업으로는 서울 등촌동 1백86가구,월계동 1백65가구,본동 1백10가구 등 3곳에서 추진중인 재건축아파트가 있다.주택을 제외한 국내 공사로는 분당 신도시의 주택공사 사옥공사와 철도청의 원당 화정역사 신축공사 등 건축부문 18건 및 서울시 북부간선도로·팔당대교·서해안 고속도로·대구시 지하철 등 토목부문 23건이다.이들 공사 역시 하청업체들이 잘 움직인다해도 주사업자의 부도로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 해외공사는 지난해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에서 39건(16억2천7백만달러)을 수주,이중 4개국에서 4억1천만달러의 공사를 해 왔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일대 3천평의 부지를 99년간 임대,이 곳에 1억달러를 투입해 25층의 종합무역빌딩인 퍼시픽 트레이딩센터의 건립을 추진 중이나 이 또한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필리핀의 수로관리공단 발주공사(2억5천만달러)에서 최저가격 제시업체로 선정됐으나 부도로 수주가 불투명해졌다. ◎최영준 유원건설 사장 회견/“법정관리 신청 기업·종업원·은행 위한 차선책” 최영준 유원건설 사장은 19일 서울 서소문동 유원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서 『경영권을 포기하고,소유주식을 넘길 각오가 돼 있다』며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다음은 최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유는. ▲제3자 인수가 예상보다 어려웠고,이런 형태가 지속되면 모두가 바라는 방향으로 갈 수 없다는 걱정과 우려때문에 법정관리라는 차선책을 택했다. ­법정관리 신청이 제3자 인수에 걸림돌은 안되나. ▲법정관리 신청이 은행의 입장에 정면 반대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법정관리 신청으로 제3자 인수가 원만히 될 수 있는 길을 텄다고 볼 수도 있다.때에 따라서는 법정관리 신청으로 은행을 도울 수도 있다.사주는 어려움을 겪더라도 기업이 살고 종업원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 ­경영권 포기나 지분 양도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경영권을 포기하거나 지분을 넘길 각오가 됐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경영권이나 소유권에 연연한다면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결단을 내릴 수 없다. ­오늘 아침 이철수 제일은행장과 만나 무슨 얘기를 했나.제일은행 쪽의 조건은. ▲기업을 살리자는 측면에서 이견이 없었고 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제일은행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인수기업을 통보받지 못했다.주식포기를 비롯한 구체적인 제안도 받은 바 없다.
  • 덕산부도 피해업체/융자 쉽게 간이심사

    덕산그룹 부도로 피해를 본 광주·전남 및 충북지역의 중소업체들이 은행 등에서 자금을 쉽게 빌려 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물품대금이나 공사대금으로 받은 진성어음을 결제받지 못해 연쇄부도 위기에 직면한 덕산의 하청업체들에게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간이 심사제와 위탁보증제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해당 업체가 이미 보증받은 금액이나 매출액 한도 기준에 상관없이 간이 심사제를 통해 업체당 5천만원까지 추가로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양 보증기금은 또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대출취급 은행이 1억원의 범위에서 피해업체에 직접 보증서를 발급하는 위탁보증 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하기로 했다.
  • 농산물 수출 자금대출/「신용보증제」 4월 시행

    오는 4월부터 농산물에 대한 수출 신용보증 제도가 도입된다.농수산물을 수출하는 업자가 수출보험공사에서 발행하는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해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다. 농림수산부는 5일 수출시장 개척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농산물 수출보험 제도와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농산물 수출보험에 가입한 중소업체 및 농민에게만 적용한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담보가 없어 거래은행에서 수출자금을 대출받지 못하는 중소업체 및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올해 35억달러어치의 농산물을 수출할 계획이다.
  • 삐삐 찬 노인과 영의정과 총리와…(송정숙칼럼)

    문민정부 들어 네번째이고 3번째의 「이총이」인 새총리는 그의 시정 목표를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사회건설』에 두겠다고 한다.온유함과 지성의 분위기가 특색이고 무기인 그의 말은 그 자체로 안도감을 준다.자존심 때문에도 자기 시대를 「태작」이 되지는 않게 할 것 같은 심정이 들기 때문이다. 한편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다짐하는 총리의 말은 얼마전에 뵈온 탑골공원의 노인들을 기억나게 했다.아침 8시만 되면 거의가 다 허리에다 삐삐를 하나씩 차신 그분들이 꾸역꾸역 모여든다.여름이면 삼베나 모시로 된 중의적삼 밑으로 삐삐가 덜렁덜렁 매달려 내비치기도 하는 그분들이 그렇게 일찍 「등원」을 하는 것은 그 시간부터 나눠드리는 무료점심 식권을 타기 위함이다. 그렇게 좌정하고 나서 그분들은 냅다 정치평론을 시작하신다.웬만한 높은 사람 이름쯤 모두 경칭은 생략한다.그런 노인들이 국무총리대목에 이르자 이렇게 말했다.『아 1인지하에 만인지상이라니 일국의 총리라면 영의정이 아닌가』하고. 현대의 「영의정」에게 온갖 준엄한주문을 하고 고금을 넘나들며 종횡무진으로 예리한 인물평을 해대던 그 탑골공원의 삐삐찬 노인들께서는 『마음놓고 사는 사회』론을 펴는 새총리를 오늘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정부조직법과 맞물린 개각에 대한 관심은 12월을 통째로 삼켜버리다 시피 하고 있다.뚜껑이 열리기까지는 그 무성한 소문과 점치기가 아무 의미가 없건만 이번에도 그「예측놀이」로 언론들은 다급하고 감질나는 세모의 여러날을 탕진해 버렸다.파고다공원의 노인들에서 시정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호기심이 온통 그것에 쏠려있으니 언론의 이런 체질은 변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앞의 삶이 그와 무관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밖에도 공직을 영화로움과 직결된 「벼슬」쯤으로 보던 옛날 생각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호강」의 주인공들에 대한 호기심과 비딱한 관심이 섞여서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보자』며 벼르는 냉혹한 시선으로 바뀌기도 한다.특히 「일인지하에 만인지상의」 높은 자리인 총리가 겪는 시련을 그 시선들은 구경하고 싶어한다.취임하자마자 삭풍 부는 들판 같은 사람들의 시선앞에 적신으로 내던져지는 형국이 되는 총리. 동시대를 산다는 것만으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빼어난 인물들이 그 차디찬 시선의 삭풍앞에서 시련을 겪는 것을 보는 일은 괴롭다.바야흐로 새총리도 그렇게 나앉은 셈이 되었다.「온건과 합리」가 품질보증서인 총리이므로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믿으면서도 참을성없고 조급한 우리의 집단체질의 약점이 적이 걱정스럽다. 영국왕 「조지 5세」의 행장전범이라는 것이 있다.영국왕 중에서도 절도있고 신사적이었던 조지 5세가 침상머리맡에 적어놓고 생활수칙삼아 되새겼다고 해서 20세기의 지성 임어당이 권하는 전범이다. 『게임의 룰에 순종할 수 있게 하옵시고/칭찬할 정서와 타기할 감상을 분별할 수 있게 하시며/값싼 칭찬을 하지도 말고 받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지도 말게 하소서./만일 나에게 수난을 요구하면 그것을 묵묵히 받아서 순종하는 동물처럼 되게 하소서./이겨야 할 때는 이기는 법을 져야 할 때는 멋진 패자가 되게 하소서./달을 향하여 읍소하지 말게 하시고/쏟아진 우유에 미련을 갖게하지 마소서』 전능한 권능의 군왕조차도 조석으로 빌며 지켜야 할 행동전범이 있었던 것이다.그중에서도 『게임의 룰에 순종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맨 먼저 빌었다는 일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그리고 요구되는 수난에 「동물처럼 순종할 수 있게」 해달라는 대목은 감동적이다.수난이란 이성으로 가늠할 수 없는 그저 순종만 할 수 있는 질서라고 생각했던 겸허함이 교훈적이다. 자고새면 기함을 해버릴만큼 새롭고도 놀라운 사건들이 급성장의 묵은 청구서가 되어 날아들고 있는 이 힘든 시기에,총리가 되고 내각에 등정한 사람들에게는 「순종할 수 밖에 없는」 수난이 너무도 많을 것이다.매우 냉소적이고 가학적인 여론은 한술 더뜨며 신이야 넋이야 그걸 확대재생산할 것이다. 그리고 공원의 노인들의 준엄한 주장도 가세할 것이다.저녁때가 되어 그분들의 허리에서 삐이삐이 소리가 울리고 『아버님 이제 고만 집에 들어오세요』하는 소식이 오기까지 그분들의 세상 비판은 계속될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신임총리의 유연한 대처력을 믿는다.쉽게 비명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묵은 해가 지고 있는 1994년의 말미에 맞은 새총리와 새내각에게서,보내는 해보다는 훨씬 좋은 새해를 맞고 싶은 기대를 우리는 포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근엄한 왕실에서 아침저녁으로 『게임의 룰에 순종할 수 있게 하시고…』를 침상앞에 엎드려 외던 어떤 왕의 낮춘 몸짓을 되새겨 보기도 한다.
  • “은행 담보 부동산도 소유자 임의로 처분”

    ◎공정위,불공정약정 시정권고 은행에 담보로 잡힌 부동산도 앞으로는 은행의 동의없이 소유자가 마음대로 처분하거나 증·개축을 할 수 있게 된다.은행에서 돈을 빌린 기업도 그 은행의 사전 허락없이 어음 또는 수표에 배서하거나 보증을 설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은행들이 사용하는 금전소비대차약정서(기업용),물적 담보를 설정할때 사용하는 포괄 근보증서·포괄 근저당권설정계약서를 심사한 결과 개인 또는 기업의 재산권행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불공정조항이 일부 포함된 사실을 밝혀내고 전국은행연합회주관으로 해당 조항들을 시정하라고 권고했다.
  • “내년 WTO체제 출범” 보증서/미 UR비준합의 의미와 배경

    ◎워싱턴태도 관망 각국에 “파급 효과”/“미이익 침해땐 기구와해” 메시지도 미국의 클린턴대통령과 보브 돌 공화당상원원내총무가 23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비준에 합의한 것은 내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경제질서가 출범하게 됨을 의미한다. 클린턴행정부가 유럽연합(EU),일본등 주요 무역국가들과 힘든 협상끝에 세계 각국의 관세장벽을 3분의 1이상 줄이는 UR협정이 미의회에서 연내 비준을 받지 못할 경우 1백23개국이 합의한 UR협정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클린턴­돌 합의는 한마디로 새로운 WTO체제의 가동이 미국의 국익을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의 보완장치를 한다는 것이다.바꾸어 말하면 WTO가 세계최대경제대국인 미국의 이해와 상반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이 기구자체의 와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여타 가입국가들에 표방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클린턴­돌 합의에 의한 보완장치는 미국내에 WTO의 결정을 심사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만약 2차례이상 미국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의회가 행정부측에 재협상을 촉구하고 만약 5년내에 3차례 그같은 부당한 결정을 내릴 경우 미의회는 WTO탈퇴를 의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밖에 ▲UR협정상 합법적인 농업분야의 재정지원확대 ▲특허권의 유효기간등에 있어 미국특허권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추후 법안을 수정하고 ▲차세대 무선전화개발회사들에 대한 일부 특혜조항을 재검토한다는 것등이 포함되고 있다. 미국은 UR협상당시 경제대국의 WTO결정과정의 거부권부여를 신중히 고려했으나 새로운 UR협상안이 미국으로서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아래 이를 배제했던 것이다.그러나 WTO가 다수결로 미국의 환경법·노동법이나 주(주)법에 반해 외국상품을 미국이 수입토록 결정할 경우 방어장치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장치들을 강구키로 한 것이다. 미국이 이같이 자국의 이해중심으로 「재협상」「탈퇴」카드를 구사할 경우 다른 나라들도 같은 논리로 WTO의 무역분쟁결정에 도전을 한다면 새로운 체제는 결국 아무런 힘을 못쓰는 허수아비체제가 될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클린턴­돌 합의는 국제무역관계에 못지않게 국내정치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민주당의 행정부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클린턴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동안에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가 하는 시험대가 된 점이다.백악관과 공화당 의회지도부간의 협상여하에 따라서는 정치의 교착상태를 회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물론 UR협상은 부시 전대통령의 공화당정권에서부터 출발했고 공화당도 자유무역을 지지하는만큼 그 기본방향에 반대할 수 없을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장악하는 내년초 제104대 의회까지 이를 끌고갈 경우 불필요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된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둘째는 미의회가 탈퇴결의안등을 의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가 새로운 무역질서에 주도적으로 대응한다는 대외과시용 측면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클린턴­돌 합의는 각국의 UR비준러시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 같다.
  • 주택 품질보증제 모든업체로 확대

    주택 품질보증서 발급제도가 내년부터 모든 주택건설 업체로 확대된다. 중소 주택건설 업체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회장 허진석)는 23일 품질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보증 기간 중에 발생한 주택의 하자를 책임지고 보상해 주는 제도로 지금은 대형 주택건설 업체들만 실시하고 있다.
  • 베니스 비엔날레/베니스 영화제(유럽 문화산업 현장:중)

    ◎관광진층·경제활성화 동시 추구/현대미술·영화흐름 주도… 세계적인 축제로/권위에 안주 않고 끊임없는 개혁정신 발휘/비엔날레 한국관 기공계기,기업의 현지 투자 요청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기공식이 열렸던 지난 8일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베니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한국은 5천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국이며 중국이나 일본과 다른 독자적인 문화가 있으나 이를 세계에 선전하지 못해왔다.이런 기회를 베니스 시민들이 갖게 해주어 감사한다』 이에 대해 베니스의 시장인 마치모 카치아리씨는 『한국이 상설 전시관만 지을 것이 아니라 공단에 기업이 투자하고 현지인을 고용하며 많은 관광객을 보내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화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세계적 권위와 그 권위를 단순한 문화행사 차원에 국한시키지 않고 관광진흥과 경제활성화에까지 연결시키는 이탈리아의 적극적인 문화정책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었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베니스 영화제는 세계의 수많은 미술제전과 영화제중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베니스 비엔날레에 독일관이 개관했을 때에는 히틀러가 참석했으며 일본관이 개관할 때는 국왕이 참석,개관 테이프를 끊었다. 1895년 이탈리아왕국과 베니스시는 베니스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전세계에 과시하고 미래에도 예술을 주도하기 위해 베니스 비엔날레를 창설했다.그해는 국왕인 움베르토1세와 사보이왕가의 마그리타왕비의 결혼 25주년 기념식이 있는 해였다. 베니스는 당시 세계최고의 예술도시로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영국·미국등의 젊은 화가들이 그림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오던 곳이었다. 제1회 대회는 주로 라틴국가들의 화가 4백71명이 참가했으며 그후 1백년동안 베니스 비엔날레는 현대 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 2년에 한번씩 6월에 시작되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세계 각국의 화가·조각가·건축가·평론가·저널리스트·화상등 1만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의 미술 올림픽.미술인이라면 누구나 이곳에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르디니 공원에 상설전시관을가진 24개국,주로 선진유럽국가들의 국제잔치로 치러져 왔다.따라서 이곳에 상설전시관,즉 국가관을 갖지 못한 나라들은 이탈리아관의 한쪽을 비좁게 빌려 쓰면서 국가관을 마련하기 위해 치열한 국제 로비전을 펼쳐 왔다. 선진국의 문화패권주의가 날카롭게 대결하는 이곳의 한정된 공간에서 마지막 국가관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고 건물 기공식을 올린 우리 정부는 「문민정부 최대의 문화외교 성과」로 이를 자부하고 있다.한국관이 들어서는 부지는 지난 20여년동안 중국과 아르헨티나 등이 상설전시관을 짓기 위해 탐내왔던 곳이다. 베니스 비엔날레의 권위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이자 박물관인 베니스의 미술전통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다.귀족적 권위에 안주하지 않는 끊임없는 개혁의 정신이 베니스 비엔날레의 명성을 지켜왔다. 이탈리아의 전위미술가였던 필리포 마리네티는 베니스를 20세기 미술운동의 하나인 미래파의 발상지로 만들었고 그의 미래파선언은 베니스 비엔날레에 전위적인 성격을 가미했다.그는 19 07년 『박물관과미술관은 수백년 전에 죽은 화가와 조각가들의 공동묘지이기 때문에 때려 부셔야 한다.운하의 물길을 터서 박물관과 미술관을 물에 잠기게 하라.오!영광에 가득찼던 캔버스들이 물위에 떠내려 가며 색이 바래고 갈갈이 찢겨지는 것을 본다면 얼마나 즐겁겠는가』라는 미래파 선언을 했다.그는 더 나아가 『엔진의 뚜껑을 커다란 파이프로 장식한 경주용 자동차가 「사모트라체의 승리」라는 낡은 그림보다 아름답다』고까지 말했다. 1968년에는 학생들의 데모로 베니스 비엔날레의 수상제도가 바뀌기도 했다.베니스대학 학생들이 베니스 비엔날레의 그랑프리 제도가 상업주의에 이용된다며 데모를 벌여 대상제도가 사라지고 「올해의 화가상」과 가장 훌륭한 작품을 출품한 국가관에 주는 상이 새로 만들어졌다. 한편 베니스영화제는 세계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19 32년 만들어 졌다.당시의 통치자 무솔리니는 이탈리아의 첨단과학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영화제를 창설했다.독재자의 광기와 과욕이 이탈리아의 영화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고 독재자가 역사의 인물로 사라진 뒤에도 전세계 영화인들의 최고 영예가 되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겠다.칸영화제가 생긴 것은 이보다 7년 뒤인 39년이며 베를린영화제는 50년에야 창설됐다. 베니스 영화제는 32년 제1회대회때부터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고 34년에는 국내영화·국제영화 두분야로 나누고 36년에는 최고상인 무솔리니배가 추가되고 47년부터는 베니스의 수호신인 날개 달린 황금사자상이 주어진다. 38년도 베니스 영화제의 무솔리니배는 36년 베를린 올림픽의 기록영화를 만든 독일의 여류감독 레니 레펜슈탈에게 돌아가고 51년도에는 영화 후진국인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라생문」으로 작품상을 받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구로사와의 부친은 일본 육사를 나와 평생동안 학교의 체육선생을 지낸 사람으로 구로사와는 그의 영향을 받아 일본 사무라이의 비정한 생활을 영화한 것이 일본문화 수출의 첨병이 되었다.일본의 영화산업은 베니스영화제의 수상을 계기로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7년에는 우리나라의 강수연양이 「씨받이」라는 영화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베니스 영화제는 해마다 여름철에 리알토섬(베니스의 주요 섬)의 남쪽 방파제 구실을 하는 리도섬에서 열린다.리도 섬에는 11㎞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변과 경마장 골프코스 비행장 축구경기장 등이 있는 곳으로 영화제가 시작되면 세계적인 축제가 벌어진다. 이기주 주이탈리아대사는 『우리나라의 상품을 팔기 위해서라도 우리 문화를 선전하고 알리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의 상품은 비싼 것이라도 이탈리아 사람들이 신뢰를 하면서 물건을 사는데 비해 한국 상품은 1만달러가 넘는 것은 보증서가 있는가,잘못되었을때 환불을 받을 수 있는가를 질문받게 된다』고 밝혔다.이대사는 상품을 팔기 위해서라도 한국을 알리는 대규모 문화 행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문화행사와 관광진흥을 적극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는 베니스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 북경에 「서울구」 신시가지 조성

    ◎녹야개발,중과 합작 1천만불투자… 내년착공/천안문서 25㎞거리 5백30만㎡ 규모로 건설 중국 북경시에 「서울구」라는 대규모 신시가지가 조성된다. 6일 서울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개발및 재건축 대행업체인 녹야산업개발이 중국과 합작으로 천안문에서 25㎞ 떨어진 해정구 온천향지역에 5백30만㎡ 규모의 공업단지와 주택단지인 「서울개발구」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우리나라의 이름을 딴 신도시가 외국에서 생기기는 처음이며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한껏 높일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한중수교 1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이 개발사업의 투자총액은 미화 1천만달러이며 녹야개발은 중화인민공화국 농공상 총공사와 51대 49의 비율로 「경한국제물업유한공사」(가칭)를 설립하기로 하고 이날 북경시에서 협의서 승인식을 가졌다. 양측은 우선 1백13만2천2백㎡를 내년 3월에 착공해 오는 96년 10월까지 개발을 마치기로 했으며 중국측은 토지를 담보로 지급보증서를 발급해 재원을 조달하고 녹야개발측은 측량 설계경영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 중소 건설업체에도 아파트 품질보증제

    중소 주택건설업체들도 아파트 품질보증 제도를 실시한다. 건설부는 28일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지난 8월 대형 건설업체들에 대해 아파트 품질보증제도를 실시하도록 요청한데 이어 최근 중소업체에도 이 제도의 도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품질보증 제도는 건설업체가 「하자보수 보증기간에는 언제든지 품질을 보증하고 하자가 생기면 즉각 보수한다」는 내용의 품질보증서를 발급하는 제도이다. 현재 11개 건설업체가 이같은 품질보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며 1백78개 업체에서 준비하고 있다.
  • 유명 금은방 “중량사기”/「알」 무게 포함 10억대 부당이익

    ◎종로일대 업주 8명 입건 알반지나 금목걸이 등의 실제 금중량을 보증서 표시 중량보다 모자라게 속여 판 서울시내 유명 금은방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9일 종로구 봉익동 161 귀금속 제조판매업체 정우사 대표 심의자씨(52·여)등 금은방 밀집지역인 종로일대 8개 금은방 대표 8명을 사기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18K·14K 등의 알반지·목걸이·팔찌 등을 제조·판매하면서 「알」을 빼지않고는 소비자들이 금의 실제중량을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악용,알의 무게 전부 또는 일부를 금중량에 포함시키는 수법으로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45만여개의 귀금속을 팔아 10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금의 중량보다는 디자인과 색상등을 중시하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입건된 금은방과 대표는 다음과 같다. △정우사(종로구 봉익동·심의자)△금석사(종로구 종로3가·손한웅)△삼일사(봉익동·한길웅)△거북사(봉익동·양인식)△우수사(종로3가·김평수)△변씨공방(봉익동·변태화)△꽃체인(종로3가·임성재)△다예사(봉익동·윤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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