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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보증, 오피스텔·연립 전세보험 가입기준 강화

    지방을 중심으로 ‘깡통 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보증보험이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3일부터 오피스텔과 연립,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추정 시가 인정 비율을 10~20%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전세보증보험은 선순위 대출 최고액에 임차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해당 주택의 추정 시가보다 많으면 가입할 수 없다. 현재 서울보증보험은 오피스텔의 경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의 최근 한 달 평균 거래금액의 100%, 인터넷 평균 시세의 90%, 분양가격의 90%, 임대차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시세확인서(10억원 이하 대상)의 100%를 추정 시가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토부 실거래가의 80%와 인터넷 시세 평균의 70%, 중개사 시세확인서의 90%만 인정한다. 예를 들어 최근 한 달간 평균 1억원에 거래된 오피스텔의 경우 이전에는 담보대출설정액과 보증금 합산액이 1억원까지 보험에 가입이 됐지만 앞으로는 8000만원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략적 제휴로 국내외 파트너십 구축” 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 中포럼 참석

    “전략적 제휴로 국내외 파트너십 구축” 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 中포럼 참석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이 국내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기반 확대에 나섰다.김 사장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담보포럼’에 참석해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해외 보증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융자담보업협회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중국 담보업계 25주년을 기념하고 담보업 정책을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김 사장은 해외 동종업계 기구 대표로 포럼에 참석했다. 현재 SGI서울보증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보증보험 합작법인 설립 개설을 신청한 뒤 당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2014년 지점을 개설한 베트남에서도 현지 시장을 개척을 위한 업무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공적 역할을 다해 포용적 금융 정책에도 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GI서울보증은 올 초부터 신설법인 특별보증 지원제도와 중금리 대출 보증 확대 등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한 정책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지분 참여자로서 개인정보 동의시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中企 취업 청년 소득세 5년간 90% 감면

    中企 취업 청년 소득세 5년간 90% 감면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자 하반기 도서구입·공연관람비 공제 연봉 5500만원 이하 월세 근로자 세액공제율 10%→12%로 늘어나국세청이 6일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리 준비하고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자칫 ‘13월의 월급’이 ‘13월의 세금 폭탄’으로 뒤바뀔 수도 있다. 올해부터 바뀌는 소득공제 요건과 항목 등을 살펴봤다. 먼저 올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경우 소득세 감면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감면율도 70%에서 90%로 상향 조정됐다. 또 소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는 청년 연령 요건 역시 당초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됐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지난 7월 1일 이후 사용한 도서 구입과 공연 관람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는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의료비 세액공제 범위도 확대됐다. 중증환자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건강보험 산정특례자가 지출한 의료비는 한도 적용 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중증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결핵으로 진단받아 건강보험 산정 특례대상자로 등록되거나 재등록한 환자다. 전월세 세입자들의 위한 세액공제도 확대됐다. 보증금 3억원 이하 전세를 살고 있다면 주택임차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월세 세액공제율도 10%에서 12%로 인상됐다. 다만 임대차계약증서의 주소지와 주민등록표 등본 주소가 같아야 한다. 가끔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려 할 때 집 주인이 동의를 하지 않거나 확정일자를 내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지출 내역을 신고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근로자가 부양하는 부모님이나 배우자, 자녀 등이 법정·지정기부금을 내면 근로자 자신의 기부금 공제로 신고할 수 있다. 자녀가 대학에 수시 합격해 대학 등록금을 미리 낸 경우에는 자녀가 대학생이 된 해에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고등학생 자녀의 공제 한도는 300만원, 대학생은 900만원이기 때문이다. 반면 자녀 세액공제와 출생·입양 세액공제는 함께 적용받을 수 없다. 또 이혼한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에 대해선 기본공제가 되지 않는다. 아울러 보험료와 기부금을 결제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각각 보험료·기부금 세액공제로 계산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자료 누락과 미신고 등으로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면 5년 내 경정청구를 통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해운·조선 재건’ 대통령 공약 이행… 한국선박해양·보증보험 등 3곳 통합

    ‘해운·조선 재건’ 대통령 공약 이행… 한국선박해양·보증보험 등 3곳 통합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운·조선 재건’의 이행을 맡은 신생 공공기관이다. 지난해 8월 한국해양진흥공사법이 발의돼 연말에 통과됐고 지난 7월 5일 한국선박해양과 해양보증보험, 해운거래정보센터 등 3개 기관이 합쳐져 공식 출범했다.해양진흥공사는 2016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계속되는 해운업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운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공사가 해운사의 안정적 선박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사의 선박 발주에 직접 투자하거나 보증을 선다. 해운사들이 경영 위기에 처하면 갖고 있는 기존 선박을 공사가 사서 다시 빌려주는 ‘세일 앤드 리스백’(Sale & Lease Back)을 통해 유동성 확보도 지원한다. 출범 이후 4개 선사에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건조 등 138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추진하고 있고 7개 중소선사에 세일 앤드 리스백 등 57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건조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개 선사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금과 함께 160억원 규모의 후순위 투자도 계획 중이다. 해운사에 필요한 각종 장비나 시설, 항만 터미널이나 컨테이너박스, 친환경 설비 등에 대해서도 투자나 보증을 해서 해운사 원가구조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비싼 값에 사야 하는 해운시황 분석 등 각종 해운업 관련 정보도 무료로 제공한다. 공사법에는 자본금이 5조원으로 정해져 있지만 일단 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민간 선사 등에서 2조 8075억원을 출자해 출범했다. 임직원 정원은 101명이지만 현재 직원은 79명이다. 올해 안에 22명을 더 채용해 정원을 맞출 계획이다. 신생 기관 특성상 경력직을 우대하지만 연말까지 뽑는 22명 중 절반은 신입 직원으로 채용한다. 공사 특성상 해운업과 금융에 전문성이 있다면 채용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해운사 지원과 선박 금융 업무가 더 활성화되면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해 고용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에 정원 확대를 건의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비대면 전세대출 당분간 은행 방문해야 가능

    비대면 전세대출 당분간 은행 방문해야 가능

    신한銀 ‘비대면 대출’ 무주택자는 OK 카뱅의 ‘전월세보증금’도 비대면 유지당분간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15일부터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되지만 은행들이 관련 내용을 비(非)대면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아직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아이스타 직장인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세대출을 신청한 뒤 최소 한 번 이상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은행권 비대면 전세대출은 전세계약서 등 필요한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거나 원하는 장소에서 조사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15일부터 은행들은 차주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주택 보유 여부와 소득까지 확인해야 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받을 수 있는 완전한 ‘비대면 전세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본인과 배우자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주택 보유 여부 조회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1주택자라면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증빙도 제출해야 한다. 1주택자의 소득 요건을 따지지 않는 서울보증보험(SGI)을 통한 전세대출은 조금 차이가 있다. NH농협은행의 ‘NH모바일 전세대출’과 IBK기업은행의 ‘아이원 직장인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배우자만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주택 보유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은행들은 연말까지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비대면 전세대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그대로 비대면으로 판매된다. 또 신한은행은 15일부터 ‘쏠편한 전세대출’과 ‘쏠 전월세대출’ 두 상품 모두 무주택자만 비대면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주택자의 경우 배우자의 소득을 정확히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점을 방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쉽고 편한’ 전세대출, 당분간 어려워진다

    ‘쉽고 편한’ 전세대출, 당분간 어려워진다

    당분간 은행에서 비대면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오는 15일부터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되지만 은행들이 관련 내용을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아직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아이스타 직장인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국민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본인과 배우자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주택 보유 여부 조회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1주택자라면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증빙도 제출해야 한다.기존에 은행권 비대면 전세대출은 전세계약서 등 필요한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거나 원하는 장소에서 조사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오는 15일부터 다주택자(부부 기준 2주택 이상 보유)와 부부합산 소득 1억원 이상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되기 때문에 은행들은 차주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주택 보유 여부와 소득까지 확인해야 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받을 수 있는 완전한 의미의 ‘비대면 전세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시중은행들은 새로운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 시스템을 구축할 때까지는 최소 한 번 이상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연말까지는 관련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비대면 전세대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우리은행의 ‘위비 전세금 대출’을 받으려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한 뒤 본인과 배우자가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주택자의 소득요건을 따지지 않는 서울보증보험(SGI)을 통한 전세대출은 조금 차이가 있다. NH농협은행의 ‘NH모바일 전세대출’과 IBK기업은행의 ‘아이원 직장인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배우자만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주택 보유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배우자가 없는 경우는 지금과 같이 비대면으로 처리 가능하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한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그대로 비대면으로 판매된다. 또한 신한은행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쏠편한 전세대출’과 ‘쏠 전월세대출’ 두 상품 모두 무주택자만 비대면 대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주택자의 경우 배우자의 소득을 정확히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융권은 아직 ‘방탄 유리천장’...여성 임원 4%·창구직원 63%

    금융권의 ‘방탄 유리천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여성 종사자 비율을 살펴본 결과 임원은 4%에 불과하지만 창구직원은 6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금융업권별 남녀비율’ 자료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여성 종사자 비율이 평균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 최근 5년간 평균 여성 비율을 살펴보면 은행과 생명보험이 48%로 가장 높았다. 저축은행은 42%, 손해보험은 41%, 증권은 38%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융지주는 14%로 가장 낮았고 신용평가업계와 자산운용업계도 각각 24%, 29%에 그쳤다. 특히 전체 금융업권에서 창구업무 종사자는 여성 비율이 63%에 달하는 반면 임원 비율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은행권 창구직원 총 5만 8113명 중 여성은 3만 3585명으로 58%를 차지했다. 보험사와 저축은행은 여성 비율이 90%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임원의 여성 비율은 은행 6.7%, 금융지주 3.9%, 생명보험 3.9%, 증권 3.0%, 저축은행 1.3% 등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은 임원 등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이 적은 ‘유리천장’의 대표적인 분야로 손꼽힌다. 직원채용 시 여성지원자 합격률이 남성지원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회사는 16개사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 교보증권, IBK투자증권, 우리카드, 하나카드, 한화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메리츠화재 등이다. 제 의원은 “금융사 전반에 걸쳐 채용될 때부터 임원이 되기까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체계적 차별을 받고 있지 않은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금융감독원,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가 함께 금융업계의 극단적 성 격차를 좁히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호갱 여행’ 탈출했더니…저가 패키지가 줄줄이 망했다

    일부 업체, 반값 내세운 뒤 바가지 쇼핑 여행 정보 많아져 쇼핑·옵션 거부 늘어 현지 커미션에 의존하던 업체들 직격탄 한 중견기업 임원인 허모(58)씨는 지난 9월 캄보디아 ‘패키지’ 여행에서 상황버섯 농장으로 끌려갔다. 현지 농장 관계자들은 “140년 된 상황버섯”이라며 온갖 효능을 소개했다. 허씨와 여행객들은 위암·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판매원들은 1㎏에 1000달러를 불렀다. 원화로 110만~120만원 수준이었다. 슬쩍 스마트폰을 꺼내 상황버섯 가격을 검색한 허씨는 1㎏에 20만원 안팎이라는 사실을 알고선 구매를 포기했다. 이후 허씨는 상황버섯 농장에서 빈손으로 나왔다는 이유로 여행 내내 가이드의 핀잔에 시달렸다. 패키지 해외여행의 필수 ‘쇼핑 코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여행사는 여행상품 가격을 낮추는 대신 여행객 쇼핑을 알선한 대가로 업체로부터 받는 ‘뒷돈‘(커미션)으로 경비를 충당한다. 항공비, 숙박비, 교통비, 입장료, 가이드 팁 등 원가가 200만원을 훌쩍 넘는 여행 상품이 100만원대 저가로 판매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매년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빚어진 여행사 간 출혈경쟁의 한 단면이다. 최근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사, 싱글라이프투어 등 여행사 4곳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문 닫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일정에 끼워 넣는 쇼핑 코스에 대해 ‘바가지를 조심하라’는 경험담을 쏟아내면서 쇼핑 구매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라며 “여행사의 저가 패키지 출혈 경쟁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흐르면서 폐업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낮은 여행 단가를 만회하는 요소인 ‘옵션투어’ 시간에 자유여행을 즐기는 패키지 여행객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여행 마진’을 줄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인터넷에 여행 정보가 범람하면서 옵션투어가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옵션투어를 ‘바가지’로 인식하는 여행객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밖에 여행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홈쇼핑 회사에 내는 과도한 수수료도 여행사의 경영 악화를 부채질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 1회당 수수료가 평일 저녁은 5000만원, 주말 저녁은 최대 1억원에 달한다”고 털어놓았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폐업한 4개 여행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 상담이 모두 773건 접수됐다. 대부분 여행비를 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폐업으로 여행사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해당 여행사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사가 이 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보상청구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여행대금은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고, 여행 계약서와 입금증 등 증빙서류를 반드시 보관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저가 패키지’ 여행사의 줄 폐업 이유 있었네!

    ‘저가 패키지’ 여행사의 줄 폐업 이유 있었네!

    패키지 여행 ‘쇼핑 코스’에 바가지 기승‘출혈 경쟁’ 심화로 경영 악화돼 줄도산 한 중견기업 임원인 허모(58)씨는 지난 9월 캄보디아 ‘패키지’ 여행에서 상황버섯 농장으로 끌려갔다. 현지 농장 관계자들은 “140년 된 상황버섯”이라며 온갖 효능을 소개했다. 허씨와 여행객들은 위암·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판매원들은 1㎏에 1000달러를 불렀다. 원화로 110만~120만원 수준이었다. 슬쩍 스마트폰을 꺼내 상황버섯 가격을 검색한 허씨는 1㎏에 20만원 안팎이라는 사실을 알고선 구매를 포기했다. 이후 허씨는 상황버섯 농장에서 빈손으로 나왔다는 이유로 여행 내내 가이드의 핀잔에 시달렸다. 패키지 해외여행의 필수 ‘쇼핑 코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여행사는 여행상품 가격을 낮추는 대신 여행객 쇼핑을 알선한 대가로 업체로부터 받는 ‘뒷돈‘(커미션)으로 경비를 충당한다. 항공비, 숙박비, 교통비, 입장료, 가이드 팁 등 원가가 200만원을 훌쩍 넘는 여행 상품이 100만원대 저가로 판매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매년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빚어진 여행사간 출혈경쟁의 한 단면이다.최근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사, 싱글라이프투어 등 여행사 4곳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문 닫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일정에 끼워넣는 쇼핑 코스에 대해 ‘바가지를 조심하라’는 경험담을 쏟아내면서 쇼핑 구매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라며 “여행사의 저가 패키지 출혈 경쟁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흐르면서 폐업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낮은 여행 단가를 만회하는 요소인 ‘옵션투어’ 시간에 자유여행을 즐기는 패키지 여행객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여행 마진’을 줄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인터넷에 여행 정보가 범람하면서 옵션투어가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옵션투어를 ‘바가지’로 인식하는 여행객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여행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홈쇼핑 회사에 내는 과도한 수수료도 여행사의 경영 악화를 부채질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 1회당 수수료가 평일 저녁은 5000만원, 주말 저녁은 최대 1억원에 달한다”고 털어놓았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폐업한 4개 여행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 상담이 모두 773건 접수됐다. 대부분 여행비를 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폐업으로 여행사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해당 여행사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사가 이 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보상청구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여행대금은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고, 여행 계약서와 입금증 등 증빙서류를 반드시 보관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신혼여행비 수억원 ‘먹튀’한 여행사

    신혼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여행사가 고객들에게 수억원의 선금을 입금받고 나서 돌연 문을 닫아버렸다. 여행사 대표는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폐업한 D여행사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D여행사는 동남아·미주·유럽 등 휴양지로 가는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속이고 수십명에게서 수억원대의 선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1인당 비용은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개업한 D여행사는 ‘업계 최저가’를 공언하며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에 나섰다. “다른 여행사보다 비싸면 차액의 2배를 무조건 환불해준다”고 광고했다. 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등에서 열린 유명 결혼박람회에도 참여해 여행객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그랬던 D여행사는 지난주 홈페이지를 돌연 폐쇄하고 폐업 공지를 띄웠다. 공지문에는 “신혼여행을 최저가로 제공하려 노력했는데, 최근 경영 악화로 부득이하게 10월 3일자로 폐업하게 됐다”면서 “결혼컨설팅의 과도한 수수료 정책과 마케팅 비용이 원인이 됐고, 자금 담당자의 횡령도 있었다”고 적었다. 업체 측은 또 “미환불 등 피해를 보신 고객께서는 회사가 가입한 여행보증보험으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면서 “절차에 대한 안내는 추후 서울시관광협회의 공지사항을 참고해달라”고 안내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회사의 보증보험 가입내역은 기획여행 2억원, 책임보험 3000만원이다. 서울시관광협회에 따르면 해당 업체의 공제영업보증 만료일과 기획여행보험 만료일은 각각 내년 4월 30일과 내년 5월 14일이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런 내용의 안내와 보험 가입내역을 믿지 않고 있다. 피해자 A씨는 “보증보험이 2억원 규모인데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겠겠느냐”며 온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피해자 70여명은 오픈채팅방에 모여 집단 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피해자 20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여행사 대표 김모(32)씨는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현황을 파악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3대 기관 총동원 전세보증 제한 ‘투기 봉쇄’… 실수요자는 ‘숨통’

    3대 기관 총동원 전세보증 제한 ‘투기 봉쇄’… 실수요자는 ‘숨통’

    부부 소유·등기된 복합용 주택 수 합산 오피스텔·분양권·조합원 입주권은 제외 1주택자 보증 요건 여론 ‘뭇매’에 완화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1억 이하로금융위원회가 전세자금대출 3대 보증기관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고소득 1주택자의 보증을 제한하기로 한 것은 시중의 여윳돈이 부동산 투기 자금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보증에 대한 보유 주택과 소득 요건 등 기준이 강화된 만큼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자격 조건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금융위가 7일 발표한 전세 보증 강화 방안의 핵심은 다주택자 전세 보증 제한, 1주택자 소득 요건 강화(부부 합산 1억원)로 요약된다. 지금까지 민간 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SGI)은 물론 공적 보증기관인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전세 보증을 받을 때 보유 주택 수나 소득 요건에 대한 규제는 없었다. 우선 전세 보증 시 주택 보유 수를 산정할 때 부부가 소유한 주택뿐만 아니라 등기상 ‘상가 및 주택’으로 등재된 복합 용도 주택도 포함된다. 다만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주택이 아니어서 제외된다. 분양권이나 조합원 입주권도 현재 거주 가능한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보유 주택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비수도권·비도시에 소재한 노후 주택 보유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할 때에는 규제 필요성이 적다고 보고 해당 주택을 보유 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여기서 노후 주택이란 사용 승인 후 20년이 경과한 단독주택, 85㎡ 이하 소형 주택을 일컫는다. 1주택자에 대한 보증 요건은 당초 방침보다 완화돼 실수요자들의 대출 숨통을 열어 줬다. 당초 정부는 1주택자라도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을 넘으면 신규 보증을 제한하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따라서 부부 합산 소득이 1억원 이하인 1주택자는 어느요곳에서든 전세 보증을 받을 수 있고, 1억원을 넘더라도 소득을 따지지 않는 SGI를 이용하면 된다. 단 SGI에서 보증을 받으면 공적 보증을 제출할 때보다 은행 대출금리가 0.4~0.5% 포인트가량 높다. 종전처럼 무주택자는 부부 합산 소득에 관계없이 보증이 제공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적 전세 보증은 서민들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이라면서 “주택을 소유한 고소득자까지 일괄 지원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아 소득 요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전세대출에 대한 사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세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은 1년마다 실거주와 주택 보유 수 변동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 대출을 회수해야 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다주택자 15일부터 전세대출 못 받는다

    다주택자 15일부터 전세대출 못 받는다

    오는 15일부터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은행들이 전세대출에 앞서 보증을 요구하는 만큼 다주택자는 전세대출이 전면 제한된다는 의미다.금융위원회는 7일 이러한 내용의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이 다주택자의 갭투자(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액으로 주택 매입)에 악용된다고 보고 규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전세대출 3대 보증기관인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은 15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보증을 차단한다. 15일 이전에 보증을 받았다가 이를 연장하려는 다주택자는 1주택 초과분을 2년 안에 처분한다는 조건으로 한 차례에 한해 연장이 허용된다. 예를 들어 3주택자라면 보증 연장 후 2년 내에 2주택을 처분한다는 확약서를 내야 한다. 또 1주택자라도 부부 합산 소득이 1억원을 넘으면 공적 보증기관인 주금공과 HUG에서는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된다. 다만 민간 보증기관인 SGI는 1주택자라면 소득과 상관없이 보증을 허용해 실수요자를 위한 최소한의 창구는 열어 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알쏭달쏭 대출규제①]무주택자는 걱정말라는데…대출 가능할까요?

    [알쏭달쏭 대출규제①]무주택자는 걱정말라는데…대출 가능할까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복잡한 세부 규정 탓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무주택자는 원칙적으로 이번 대책과 관련이 없지만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규제가 적용된다. 또 각종 대출규제는 지난 14일부터 바로 적용됐지만 전세대출 보증 제한은 10월 이후부터 적용된다.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 관련 주요 FAQ(자주 묻는 질문)’를 바탕으로 대출 주체별 규제 사례를 총정리 했다. →무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의 제한이 없나. -원칙적으로 없다. 다만 9월 14일 이후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구입했다면 2년 안에 전입해야 한다. 9월 14일 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입했다면 전입하지 않아도 된다. →2년 안에 전입할 수 없을 때에는 어떻게 하나. -해외파견 근무 등으로 2년 안에 전입이 불가능할 때에는 이를 명백하게 입증하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무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뒤 집을 상속받았을 때에는 주택보유수 산정에 포함이 되나. -포함되지 않는다. 대출 신청 이전에 상속받은 주택만 포함된다. →전세를 살고 있는 무주택자는 전세대출에 변화가 있나. -없다. 무주택자는 전세대출 공적 보증에서 소득 제한을 받지 않는다. →전세대출 보증 제한은 언제부터 시행되나. -이번 대책에 따라 다주택자와 1주택자 중 부부합산 소득이 1억원을 넘는 경우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된다. 적용 시점은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규정 개정을 거쳐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전세보증 때 주택 보유수 산정에 포함되는 주택의 범위는 어떻게 되나. -부부합산 기준으로 주택과 복합용도 주택을 포함해 합산한다. 오피스텔은 제외된다. →분양권이나 조합원 입주권은 주택 보유수에 포함되나. -현재 거주 가능한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는다. →공적 보증이 아닌 서울보증보험을 통해서는 다주택자도 전세보증을 받을 수 있나. -불가능하다. 서울보증보험도 10월 중 공적보증 제도와 맞춰서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부부합산 소득이 1억원이 넘는 1주택자인데 서울보증보험을 통해서는 전세보증을 받을 수 있나. -서울보증보험은 1주택자 소득요건을 도입하지 않거나 합산 1억원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으로 공적 보증을 받기 어려워지는 1주택자의 상당수가 서울보증보험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세대출 연장 안 되나요?” 은행 창구 문의 잇따라

    “전세대출 연장 안 되나요?” 은행 창구 문의 잇따라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시행 첫날인 14일 은행 영업점에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 한 부분은 전세자금대출이었다. 전세대출 연장이 가능한지, 전세대출 규제가 전체 은행에 적용되는지 등 질문이 잇따랐다. A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피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오늘도 전세대출 제한에 대해 묻는 전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정부부처가 공동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방안’에 따르면 1주택자는 부부합산 소득이 1억원 이하여야 전세대출에 대한 공적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무주택자는 소득에 관계없이 보증을 해 준다. 전세대출을 받아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방식) 등에 악용하지 말라는 취지다. 서울보증보험을 통해서는 전세대출이 가능한지를 묻는 고객도 있었다. 다주택자를 대상으로는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공적 보증이 원천 금지됐는데, 민간회사인 서울보증보험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민간회사여서 정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서울보증보험도 정부 정책에 맞춰 움직이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임대사업자 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줄어든 데 대해 오피스텔에도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는지 묻는 고객도 있었다. 임대사업자 대출의 경우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경우에만 적용되고 상가나 건물, 오피스텔 등 비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B은행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경우 9·13 대책과 무관하게 LTV가 70~80%로 변동이 없어 강남, 서초 등 오피스텔 매매가가 높은 지역의 경우 오피스텔 담보 대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생활자금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집을 사지 않겠다는 약정을 체결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C은행 관계자는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특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고객이 직접 기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센터장은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들이 추가로 집을 살 때는 대출을 막았지만 반대로 무주택 실수요자 대상으로는 출구를 마련해 놓았다”면서 “실수요자 관점이라면 대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직 부동산 공급 대책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승민, ‘대구·위스콘신’ 인연의 안종범에 수차례 인사청탁

    유승민, ‘대구·위스콘신’ 인연의 안종범에 수차례 인사청탁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근혜정부 시절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금융계 인사청탁을 여러차례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6일 유 의원과 안 전 수석 사이에 오간 문자메시지를 모두 공개했다. 유 의원은 지난 2014년 7월, 경북고 1년 선배인 조모씨가 대우증권 사장이나 서울보증보험 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안 전 수석에게 부탁했다. 유 의원은 “금융 쪽에 씨가 말라가는 TK(대구경북)”라면서 지역감정도 부추겼다. 그러나 유 의원이 밀던 조씨는 대우증권 사장이 되지 못했다. 두달 뒤 유 의원은 다시 안 전 수석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는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사장 공모에 지난번 대우증권 때 말씀드린 조씨가 최종 3배수에 1순위로 올라가 있다는데 후보자마다 세게 민원을 하는 모양이니 한번 챙겨봐주소”라고 부탁했다. 벤처투자주식회사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국비로 조성된 모태펀드를 관리하는 금융공기업이다. 결국 조씨는 이 회사 사장으로 선임된다. 그러나 유 의원의 인사청탁은 계속됐다. 모 언론사 회장 부탁이라면서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최모 전 삼성 사장이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봐달라거나, 가스안전공사 사장자리에는 박근혜정부 인수위 자문위원을 부탁했다. 이밖에도 금융연구원장과 에너지기술평가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 인선과 관련한 청탁 문자도 확인됐다고 블랙하우스 측은 전했다.심지어는 당시 금융위 고위 인사 정모 씨가 “모 은행 임원들을 다 자른다고 떠드나본데 거기 부행장 박모씨 잘 아는 분인데 자르지 말라고 정씨에게 말 좀 해주소”라는 부탁까지 있었다. 유 의원은 안 전 수석이 “알아볼게요”, “되도록 노력할게요”, “잘 챙기고 있습니다”라고 의례적으로 답하자 박근혜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하나인 안봉근 전 비서관에도 챙겨보라고 했다며 은근히 압력을 넣기도 했다. 유 의원과 안 전 수석은 대구 출신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동문이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는 거리가 멀어진 상태였지만 학연과 지연으로 이어진 안 전 수석과는 인사청탁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친분을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의혹은 유 의원이 지난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에도 제기됐지만 당시 유 의원은 안 수석과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인사청탁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SGI서울보증 , 오토론 등 시장 개척…‘글로벌 빅3’ 성장

    SGI서울보증 , 오토론 등 시장 개척…‘글로벌 빅3’ 성장

    SGI서울보증이 신용보증보험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빅3’ 기업 반열에 올랐다. 17일 국제신용보험·보증보험협회(ICISA)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의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11억 6965만 유로(약 1조 5300억원)로 집계됐다. 유럽계 회사인 외러에르메스와 아트라디우스에 이어 3위 규모다. 사잇돌 대출과 오토론 등 은행권과 공동으로 신규 대출시장을 일궈낸 영향이 컸다. 사잇돌 대출은 중금리 대출상품으로 SGI서울보증은 대출 확대에 따른 손실 보전을 위해 새로운 신용보험 상품과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상품 출시 후 지난달까지 사잇돌 대출 보증공급액만 20만 6000여건, 2조 1000억여원에 이른다. SGI서울보증의 보증상품을 통해 은행들도 저금리 오토론 취급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캐피털사 위주의 고금리 자동차금융에도 변화를 이끌어냈다. 오토론 관련 보증상품 실적 역시 2013년 3400억원에서 지난해 2조원으로 5년 동안 6배 가까이 성장했다. SGI서울보증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지원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김상택 사장은 “글로벌 빅3에 진입한 만큼 보다 정교한 심사 시스템으로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금융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 황호선 前부경대 교수 선임

    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 황호선 前부경대 교수 선임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5일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 황호선(66) 전 부경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황 신임 사장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로 일했다. 해수부는 “글로벌 무역거래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해 왔으며 해수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또 공사 혁신경영본부장에 박광열(55)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투자본부장에 김종현(62) 전 한진해운 전무, 해양보증본부장에 조규열(59)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공사는 다음달 5일 김영춘 해수부 장관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출범식을 가진 뒤, 국내 선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보증 사업 등 해운업 재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해운거래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운 정보기관 위상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진도 대단지 아파트 ‘진도 라포엠’, 오는 29일 그랜드 오픈 예정

    진도 대단지 아파트 ‘진도 라포엠’, 오는 29일 그랜드 오픈 예정

    전라남도 진도에서 139세대의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가 공급에 나선다. 케이산업개발(시행)과 케이케이건설(시공)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금 관리 및 보증을 통하여,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일원에 ‘진도 라포엠’을 공급할 계획이다. ‘진도 라포엠’은 지하 1층~지상 12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139세대 규모다. 진도의 경우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단지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 답게 고급 커뮤니티와 지하주차장 설계 및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진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 망이다. 보통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아파트는 입주자들의 자부심은 물론 주변 생활인프라 등이 크게 개선돼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다. 또한 8년간 전세로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 치솟는 전셋값에 내 집 마련보다는 전세로 살다 향후 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어 젊은 신혼부부, 새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층 등에게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월세나 취득세나 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이 전혀 없고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보험 가입으로 계약 후 입주전까지 납부한 계약금 및 중도금 전액, 그리고 입주 이후에는 입주(예정)자가 납부한 임대보증금 전액에 대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공급받을 수 있다. 단지는 푸른 산을 바라볼 수 있게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단지 내에서도 건강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높은 녹지율를 갖춘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진도 최초로 피트니스, 도서관 등이 설계돼 입주자들이 고품격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근에는 진도천이 흐르고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교통망도 좋다. 진도대로, 진도버스터미널 등을 통해 목포까지는 1시간대, 해남까지는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도 주목할 만 하다. 진도시장, 하나로마트, 읍사무소, 경찰서, 진도전남병원, 향토문화회관등이 가깝고 진돗개 테마파크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진도초중학교, 진도실고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진도대명해양리조트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여기에 농촌중심지도시화사업 등 미래에 대한 비전도 크다. 한편 ‘진도라포엠’의 모델하우스는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전시관 그랜드 오픈 예정일은 오는 6월 29일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깡통주택’ 7%/이두걸 논설위원

    좋은 아파트가 좋은 가격에 나와 매매계약을 했는데, 기존에 살던 전셋집 주인이 말썽이라며 지인이 조언을 구했다. 계약기간 종료를 앞두고 “4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 달라”고 해도 “집이 안 나간다”며 ‘배 째라’ 식이란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은 떨어졌는데도 집주인이 기존 가격에 세를 놓았으니, 세입자 찾기가 난망이다. 집주인은 대출이 꽉 차서 추가 대출이 불가능하다. “집주인에게 전세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송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절반의 해법’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 들어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느는 데다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전세가격이 외환위기 당시처럼 20% 급락하면 전체 임대가구의 7.1%는 기존 금융자산이나 주택담보대출 등을 통해 보증금 감소분을 마련할 여력이 없다고 경고했다. 전세가격이 하락하면 집값도 내려가고, 결국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주택’이 그만큼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체 임대주택 274만 가구 중 20만 가구 정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다주택자들은 자금 사정 악화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다주택 임대가구 중 금융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비율은 34.2%에 달한다. 이들은 최근 1~2년간 유행이던 높은 전셋값에 기대 제 돈은 얼마 들이지 않고 아파트 등을 사들인 ‘갭 투자자’일 가능성이 크다. 다주택자들은 과도한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돼 지난해부터 정부 규제의 집중 표적이 됐다. 보유세 개편과 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금 규제와 은행 대출규제 등은 이들을 겨냥한 정책이다. 경제 행위에 대한 책임은 경제 주체의 몫이다.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른 투자 손실을 일일이 정부가 보전해 줄 이유는 전혀 없다. 하지만 주택공급 물량의 안정화를 꾀하는 건 정부의 의무다. 공급 물량이 매년 들쭉날쭉하면 전세가격 역시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고, 그 피해는 결국 세입자가 입게 된다. 다만 정부는 혹시나 있을 수 있는 깡통주택 속출 사태 등에 대비해 세입자 보호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역이나 주택가격 등의 특성이 정교히 고려돼야 함은 물론이다. 세입자들도 당장 급한 자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을 수 있는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등의 제도를 이용해봄 직하다. 3억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 연간 38만원 정도의 보험료만 부담하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두걸 논설위원 douzirl@seoul.co.kr
  • 경기도, 고액체납자 무기명 예금증서·매출채권 첫 압류

    경기도, 고액체납자 무기명 예금증서·매출채권 첫 압류

    고액체납자의 무기명 정기예금증서에 대한 압류가 처음으로 이뤄졌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보험증권 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해 44명의 무기명 예금증서 26억 5200만원과 31명의 매출채권 189억 2500만원 등 75건 215억원 규모의 채권을 적발, 압류 조치했다. 고액체납자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전수조사해 무기명 예금증서와 매출채권을 압류하기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이행보증보험증권은 일정 규모 이상의 납품이나 공사 등 경제활동 시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하는 증권으로 SGI서울보증에서 주로 발급한다. 도는 지난 1월 SGI서울보증에 고액체납자들의 명단을 전달하고 최근까지 거래내역을 점검해 이들이 예치한 무기명예금증서와 매출채권을 확인했다. 은행에 가져가면 즉시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한 무기명예금증서는 무기명으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예금증서로 만기가 지나도 이자가 붙는 점에서 양도성예금증서와는 차이가 있다. 매출채권은 원청업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외상판매대금을 말한다. 재산세 등 1100만원을 내지 않은 건설업체 대표 A씨는 2005년 모 은행에서 발행한 8800만원 상당의 무기명예금증서를 SGI서울보증에 담보로 제공하고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무기명예금증서는 모두 소유권 이전 시 발행금융기관 등록이 의무화된 2006년 이전에 발행된 것으로 A씨 등이 납세회피, 불법상속 등의 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설명했다. 5억 6600만원을 체납한 B건설업체의 경우 SGI서울보증에서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아 모 부동산신탁회사와 2020년 1월까지 62억원 상당의 공사비를 받기로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해당 부동산신탁회사가 B건설업체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도록 압류 조치했다. 오태석 경기도 세원관리과장은 “사실 무기명예금증서 같은 경우는 가택수색을 하지 않는 이상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이행보증보험 증권 거래내역 조사를 더욱 확대해 세금 납부 회피를 목적으로 숨겨둔 은닉재산을 모두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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