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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 아끼려…위장 이혼 후 집주인과 결혼한 황당한 중국 부부 [여기는 중국]

    세금 아끼려…위장 이혼 후 집주인과 결혼한 황당한 중국 부부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도 초·중·고 인근 부동산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몸값이 높다. 그런데 이번에 ‘학세권’의 한 부동산 취득세를 아끼려 위장이혼하고, 남편을 집주인과 결혼시킨 황당한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었다. 28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에서는 상하이시 제1 중급 인민법원에서 진행한 부동산 매매 계약 분쟁 소송 항소심에서 계약 무효와 계약금 반환 결론이 났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주인공인 남편 장 씨와 부인은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학군지 부동산 주인인 리 씨를 만났다. 해당 부동산 가격은 387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2억원이 넘는 고가였다. 해당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부부가 내야 할 부동산 취득세는 200만 위안(약 3억 7480만 원)에 달했다. 높은 취득세에 고민하는 부부를 위해 중개업자는 ‘기발한’ 절세방법을 제안했다. 바로 장 씨 부부는 위장 이혼을 하고, 집주인인 리 씨와 남편 장 씨가 재혼을 해서 부동산 명의를 이전 받고 다시 이혼을 하는 방법이다. 솔깃한 제안에 부부와 집주인 모두 동의한 뒤 실행에 옮겼다. 당일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은 200만 위안, 현장에서 20만 위안을 선지급했고 나머지 180만 위안은 계약 체결 후 7일 이내에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서 상에 혼인 절차를 통해 명의 이전을 마무리할 것을 특약 사항으로 넣었다. 만약 장 씨로 인해 본 계약이 이행할 수 없을 경우 장 씨가 지불한 계약금은 집주인 리 씨가 몰수한다고 되어 있다. 계약 체결 일주일 후 남편 장 씨가 부동산 가격, 지급 기한, 지급 방식과 관련해 리 씨와 분쟁이 발생했다. 알고 보니 같은 건물 다른 매물의 경우 매매가가 3500만 위안에 형성되어 있다는 것. 부부는 집주인과 중개인이 일부러 부동산 가격을 높게 올렸다고 판단해 매매가를 인하하고 잔금 지급 기한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수개월에 걸친 협상에도 진전이 없자 결국 집주인 리 씨는 장씨 부부를 상대로 ‘계약 해지 통지서’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다. 게다가 이미 지급한 20만 위안은 반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불복한 부부는 리 씨에 대해 계약금 반환 및 관련 이자까지 지불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에서는 “혼인을 통한 명의 이전”약정은 명백한 위법이며 탈세를 위한 것이므로 “계약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판결했다. 또한 리 씨의 보증금 미반환은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으므로 장 씨 부부의 요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는 “이 소송의 본질은 리 씨가 부부에게 20만 위안을 반환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계약 성립 여부를 살폈다. 혼인을 통한 명의 이전은 탈세를 위한 위법 행위로 거래 금액도 크기 때문에 법률의 강제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매매 당사자는 부동산 등기 관리의 허점을 노리고 공정한 법질서를 어기려 했고, ‘혼인 변경’이라는 불법 수단을 통해 계약의 목적을 실현하려 했으니 해당 계약서의 주요 조항은 ‘무효’라고 판결했다. 또한 매매계약이 무효인 만큼 계약금도 무효가 되므로 집주인 리 씨는 장 씨 부부에게 계약금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뉴스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있는 사람들은 혼인 변경을 해서라도 돈을 아끼는구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서 양측 모두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화난다”, “알려진 사례만 이 정도지 실제로는 위장 이혼이 매우 많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 서울 장기전세Ⅱ ‘미리 내 집’ 327호 추가 공급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를 ‘미리 내 집’이라는 이름으로 확대 공급한다. 시는 지난달 미리 내 집 제1호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300호 입주자를 모집한 데 이어 2차로 6개 단지 327호 추가 공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오세훈표 주택정책 대표 브랜드인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두 번째 버전인 장기전세주택Ⅱ(시프트2) 미리 내 집은 최저 2억 2000만원에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해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저출생 대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6개 단지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관악구 봉천동),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 개봉(구로구 개봉동), 롯데캐슬 트윈골드(성북구 길음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시그니처(은평구 역촌동) 등 신규 아파트 단지로 전용면적 49∼84㎡의 다양한 입지와 면적으로 공급된다.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1∼12일 신청을 받는다.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는 월 평균 소득 974만원이어도 신청할 수 있으며, 전세 보증금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자녀를 2명 이상 낳으면 20년 후에 살던 집을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이 될 주택을 미리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아 미리 내 집으로 명명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지난달 1차로 진행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 모집 결과 300호 모집에 1만 7929가구가 몰려, 평균 경쟁률 60대1을 기록했다. 유자녀를 대상으로 한 59㎡에서는 최고 경쟁률이 213대1까지 치솟았다.
  • ‘50년 대출’ 권하더니 ‘영끌 손절’… 냉온탕 정책, 가계빚 키웠다

    ‘50년 대출’ 권하더니 ‘영끌 손절’… 냉온탕 정책, 가계빚 키웠다

    작년 4%대 ‘특례보금자리론’ 확대LTV 완화하고 ‘50년 주담대’까지가계빚 커지자 최근 규제로 전환 “정부가 내 집 마련 사다리 걷어차” 서울 은평구에 사는 결혼 5년차 이모씨는 지난 6월 마포구 24평 아파트를 13억원에 계약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전세보증금 5억원에 부부 합산으로 최대한 대출을 받으면 40년 만기 연 3.5% 금리로 8억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다음달 말 입주를 앞둔 이씨는 최근 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줄인다는 소식에 급하게 은행으로 가 대출을 신청했다. 매매 계약을 한 상태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은 피했지만, 그사이 금리가 5%까지 오르면서 대출 한도가 8억원이 채 안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씨는 28일 “더 늦으면 잔금을 못 치를 것 같아 일단 대출 신청부터 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취득세에 인테리어 비용까지 생각하면 1억원 정도가 더 필요한데 어디서 빌릴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조치들을 내놓으며 ‘대출 총량 줄이기’에 나섰다. 그러나 대출받아 내 집 마련을 하려던 실수요자들이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해 50년 만기 대출상품을 내놓으며 ‘영끌’ 구매를 부추겼던 정부가 이제 와 “영끌 떨어내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가장 센 조치는 금리인상과 함께 대출 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대출 기간이 줄어들면 연간 상환액이 늘어나면서 DSR 규제에 따라 총대출 한도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연봉 6000만원의 직장인이 연 4.5% 금리로 주담대를 받는다고 할 때 40년 만기로 받으면 최대 5억 800만원을 빌릴 수 있지만 만기가 30년이 되면 빌릴 수 있는 돈이 4억 2900만원으로 줄어든다. 당장 7900만원을 다른 데서 융통해야 하는데 여기에 스트레스 DSR 규제로 1.2%(서울·수도권)까지 적용되면 모자란 돈은 1억 2000만원이 넘는다. 문제는 정부가 그동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완화하고 50년 만기 상품까지 내놓으면서 사실상 ‘영끌’ 매수를 부추겼다는 점이다. 정부는 원래 소득이 적은 서민들을 위한 정책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지난해 소득에 상관없이 4%대 저금리로 최대 50년까지 빌려주는 ‘특례보금자리론’으로 확대하면서 영끌 매수에 불을 붙였고, 이는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됐다. 이후 은행들은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놨다. 당시에도 80대까지 돈을 갚아야 하는 50년 만기 설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지만, 수도권 아파트를 원하는 젊은 신혼부부들의 입장에선 다른 대안도 없었다. 현재까지 주담대 만기를 30년으로 줄인 곳은 국민은행밖에 없지만 다른 은행들도 대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상환 기간을 줄이는 곳이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갭투자’ 주택의 전세대출 제한 역시 영끌족에겐 타격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요즘은 곧바로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세를 끼고 집을 사는 사람도 많다. 이런 경우 세입자 보증금 반환을 못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정부 정책 탓에 주택 구매 계획을 세우던 사람들만 혼란에 빠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LTV 80%에 주담대 50년 만기로 딱 맞춰 준비해 왔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 “실거주 1주택은 제외해야 하는 것 아니냐”, “정부가 사다리를 걷어차 버렸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 만기 줄이고 한도 축소… 은행권 주담대 ‘좁은 문’

    주택 관련 가계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 및 신용대출의 만기와 한도를 잇달아 축소하며 대출 문을 좁히기 시작했다. 은행들은 지난 7월 이후 두 달 가까이 대출금리를 연거푸 올렸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더 직접적이고 강한 처방을 꺼냈다.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대출 총량 규제’가 시작됐다고 봤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 기간을 기존 40년(최장)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출 기간이 줄어들면 그만큼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나게 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라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대출 실행 후 원금 없이 이자만 내는 기간인 ‘거치 기간’도 당분간 없애기로 했다. 현재는 주담대를 받을 때 1년의 거치 기간을 둘 수 있다. 거치 기간을 없애면 대출받는 동시에 원리금 상환이 시작되므로 은행 입장에서는 가계대출이 늘었다가 곧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택 구입 외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대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생활자금 목적으로 주담대를 받은 뒤 다른 주택을 구입하거나 갭투자, 주식 투자 등에 활용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투기성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토지담보대출도 중단하며, 신규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도 5000만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우리은행 역시 다음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생활자금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다주택자 생활자금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규 주담대 모기지보험(MCI·MCG) 적용도 막는다. 주담대를 받을 때 해당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 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효과가 있다. 지역별로 서울 5500만원, 경기 4800만원, 기타 광역시 2800만원, 기타 지역 2500만원 정도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 디즈니랜드 가느라 빚지는 부모들…그래도 “후회 없다”는 이유

    디즈니랜드 가느라 빚지는 부모들…그래도 “후회 없다”는 이유

    최근 미국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어린 자녀와 함께 유명 테마파크 디즈니랜드나 디즈니월드 등 ‘디즈니 휴가’를 가기 위해 빚까지 지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에 돈을 들여서라도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디즈니 휴가를 위해 빚을 지고 있는 가족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온라인 금융 서비스 기업 렌딩트리의 조사 결과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2000명 이상의 부모 중 45%가 디즈니 테마파크에 방문하기 위해 빚을 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59%는 이러한 지출에 대해 ‘후회 없다’고 답했다. 디즈니 방문에 따른 부채 규모는 평균 1983달러(약 264만원)이었다. 미 개인 금융전문업체인 너드월렛에 따르면 4인 가족이 디즈니에서 일주일간 휴가를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항공편을 제외하고 숙박, 디즈니 이용 비용 등을 포함해 최소 6463달러(약 859만원)에서 많게는 1만 5559달러(약 206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 자랄수록 추억이 전부…후회 없다”미국 여성 앨리사 리치는 아들이 태어난 지 2년째가 되던 해인 2022년 12월 아들, 남편과 함께 2주간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 이 여행에서 숙박, 입장권, 렌터카 등의 비용으로 총 6000달러(약 797만원)가 필요했다. 리치는 이 비용을 신용카드로 우선 결제했다. 아이오와에 사는 레베카 미첼 역시 자녀와 디즈니랜드에 가기 위해 수년간 신용카드 빚을 졌다. 2008년 처음으로 자녀와 함께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그는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다녀왔다. 여행하는 데는 2500달러(약 332만원)가 필요했지만, 예약 당시 모든 비용을 낼 수 없어 우선 최소 보증금 200달러(약 27만원)를 냈다. 이후 돈이 생길 때마다 신용카드 빚을 갚아나갔고, 6개월이 지난 후에야 모두 청산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미첼은 디즈니 휴가를 위해 빚을 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나는 젊었고 아이는 어렸다. 우리에겐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기가) 그때뿐이었다”며 “아이가 자랄수록 추억이 전부가 된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추가비용도 발생…“과도하다”리치와 미첼처럼 디즈니랜드 방문을 만족하는 부모가 있는 반면, 과도한 지출에 부담감을 토로하는 부모도 있다. 앨라배마주 헬레나에 거주 중인 남성 조니 에스펠러는 지난 2022년 2월 아내와 4세 딸과 함께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 에스펠러가 애초 예상한 예산은 6000달러였다. 그러나 막상 현장을 가니 놀이기구를 빠르게 탑승할 수 있는 ‘패스트패스’ 구매 등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생겼고, 결국 패스트패스 비용만 하루 1인당 15달러를 내야 했다. 그는 “이미 디즈니랜드에 있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 않냐”며 “(추가 비용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무조건 써야 하는 비용에 가까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다. 참자. 비용은 나중에 생각하자’고 다짐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NYT는 “디즈니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채우는 등장인물들은 미국 대중문화에 깊이 새겨져 있다”며 “많은 가족들은 디즈니랜드 여행을 통과의례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법원에 보석 신청… 첫 재판 후 한 달여만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법원에 보석 신청… 첫 재판 후 한 달여만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씨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첫 재판이 열린 지 약 한 달여 만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에게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등의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김씨는 지난 19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 계획이다.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한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접촉 사고 후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려워 김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 ‘연봉 최대 3억’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

    ‘연봉 최대 3억’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

    경남 창원시 창원문화복합타운 개관이 가시화하고 있다. 22일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을 맡은 창원문화재단은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를 2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원문화재단은 문화공간을 운영할 유능한 총괄감독을 채용하고자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했다. 연봉은 최대 3억원으로, 재단은 총괄감독 경력·기획 차별성 등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해 결정할 계획이다. 총괄감독은 K-컬쳐 기반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해 3~6층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임기는 임용일부터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채용응시자는 다음 달 11일까지 문화콘텐츠 분야 경력과 K-컬쳐 콘텐츠 기획안을 담은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해 창원문화재단에 내면 된다. 이후 제출된 직무수행계획서를 토대로 서류전형과 PT면접전형을 거쳐 10월쯤 최종 채용한다. 서류전형 단계에서는 문화콘텐츠 분야 경력, 수행실적, K-컬쳐 콘텐츠 기획안을 평가한다. PT면접전형 단계에서는 직무수행계획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문성을 심사한다. 평가 공정성을 높이고자 평가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시의원·직원을 7대 2대 1 비율로 10명 이내에서 꾸린다. 전형별 별도 구성하고 평가 기준이 되는 평가지표도 공개한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창원문화재단 혹은 창원시청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파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이 K-콘텐츠 특화 시설인 만큼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우수 전문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총괄감독을 채용해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과 공급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16년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자본 투자 사업이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 의창구 팔룡동 35-2 시유지를 민간사업자 창원아티움씨티가 사들여 아파트·오피스텔을 짓고 이를 분양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10억원을 투자해 나머지 시유지에 지하 4층~지상 8층 문화복합타운과 공영주차장을 짓는 내용이다. 문화복합타운 안을 채울 콘텐츠 투자비 190억원을 창원아티움씨티가 별도로 내고 준공한 시설을 창원시에 기부하기로 했었지만 2021년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 개관하지 못했다. 건물 내 설비·장비가 협약만큼 충족되었는지를 놓고 창원시와 민간사업자는 실시협약해지 등 법적 다툼을 벌였다. 가처분을 거쳐 본안 소송까지 진행하던 중 지난해 3월 법원의 화해 권고를 시가 받아들이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건물은 시에 기부채납됐고 협약이행보증금 101억원은 민간에 돌려줬다. 이후 시는 공공성·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을 창원문화재단에 위탁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전체면적 2만 5672㎡·지상 8층 규모다. 지하 주차장(B2~B4층), 상업(B1층~지상 2층·3층 일부), 문화(3층~6층), 숙박·컨벤션(7층~8층)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4층 공연장과 7~8층 숙박·부대시설을 제외하고는 내부시설이 미완비된 상태다. 문화공간 외 상업공간과 숙박·컨벤션공간은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사용수익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역시도 재단이 입찰 등을 도맡는다.
  • 보증사고난 집, HUG가 경매 전 협의매수…든든전세 1.6만호 공급

    보증사고난 집, HUG가 경매 전 협의매수…든든전세 1.6만호 공급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가 난 주택을 공공이 사들여 전세로 공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든든전세주택 물량이 2년간 1만 6000가구로 확대된다. 경매 낙찰까지 1년 넘게 소요돼 공급이 지체되자 정부는 경매에 들어가기 전 대위변제금 이내로 집주인과 협의해 사들이는 매입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든든전세주택에 더해 HUG가 경매 진행 전 전세보증 사고 주택을 협의매수해 임대하는 유형의 ‘든든전세주택Ⅱ’를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일 발표한 주택공급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 기존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를 신청한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전세로 내놓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소득·자산 제한 없는 무주택자 추첨제로 공급한다. HUG가 집주인이기 때문에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고 주변 시세 90% 수준 보증금을 받으며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수도권 내 보증사고가 난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1만가구(올해 3500가구, 내년 6500가구)를 HUG가 낙찰받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까지 낙찰받은 물량은 1098가구다. 하자 수선을 거쳐 24가구를 대상으로 한 1차 입주자 모집에는 214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9대 1을 기록했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60가구를 대상으로 2차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이번에 신설된 든든전세 유형2는 보증사고가 난 주택을 경매에 넘기지 않고 HUG가 집주인과 협의해 대위변제금 내에서 매수해 공공임대로 활용한다. 경매 매입 주택의 낙찰가율이 평균 80~82%인 점을 고려해 HUG는 시세의 90% 이내에 협의매수할 예정이다. 기존 유형이 대위변제부터 구상 청구, 경매집행 신청·결정, 경매낙찰까지 1년 넘는 시간이 걸린 것에 비해 공급까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집주인이 협의를 통해 HUG에 주택을 매각하면 잔여채무(대위변제금-HUG 매입가)에 대해서는 6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잔여 채무 상환 시점에 집주인이 원하면 집을 다시 사들일 수 있다. 6년 후 시세에 맞춰 재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HUG 입장에서도 손해를 보고 팔지는 않는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다만 유형2는 전세보증 가입주택 2건 이하 보유자에 한해서 지원할 수 있다. 다주택자 주택은 경매로 채권을 회수한다. 이런 혜택을 통해 집주인은 상환이 끝날 때까지 잔여채무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하면 돼 최대 연 12%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택 매각 후에 잔여채무는 6년 만기 때 한 번에 갚으면 되므로 임대 기간 신규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다. 후속 임차인은 보증금 미반환 우려 없이 저렴하게 최대 8년 거주가 가능하다. HUG 입장에서도 전세금 반환보증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후속 임차인에 보증금을 받으므로 유동성이 보완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든든전세주택Ⅱ는 임대인의 자금 마련 기회 제공, 임차인의 주거 안정, HUG의 재무건전성 회복 측면에서 모두 유리한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 유형”이라면서 “수도권 비아파트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HUG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렉서스 RX 사려면 지금이 적기’…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 눈길

    ‘렉서스 RX 사려면 지금이 적기’…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 눈길

    렉서스코리아의 럭셔리 크로스오버 ‘RX’는 렉서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중형 SUV 브랜드다. 2006년 ‘RX 400h’를 첫 출시하면서 국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22일 렉서스코리아에 따르면 RX 시리즈는 2022년 출시된 5세대에 이르러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낮아진 무게 중심을 강조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심리스(Seamless·끊김 없는) 타입의 그릴을 적용한 스핀들 보디 ▲엘셰이프(L-Shape) 주간 주행등과 방향 지시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타즈나’(Tazuna·말 고삐) 콘셉트를 도입해 차량과의 교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락한 좌석과 자연스러운 조명으로 장시간 주행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렉서스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새로운 할부판매 방식 ‘어메이징 스위치 프로그램’(Amazing Switch Program)을 활용하면 월 90만원 초반대의 비용으로 RX 하이브리드 모델을 살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 주는 금융상품으로, 만기 시점에 차량을 매각 후 렉서스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금융을 통해 재구매 시 36개월 기준, 유예금액 15% 면제혜택을 포함해 최대 65%를 보장해 준다. 예컨대 ‘RX 350h’(9870만원)의 경우 초기 20% 선수금과 20% 보증금을 내면 36개월 동안 잔존가치 50%를 보장해 주면서 월 90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렉서스코리아는 구매자가 차 구입 이후에도 안심하고 렉서스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렉서스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렉서스 케어 프로그램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정기 점검을 받고 이상이 없으면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을 1년 또는 2만㎞(선도래 조건)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구매자들은 ‘렉서스 라운지’ 앱을 통해 보증 프로그램의 조건과 규정을 쉽게 확인하고, 재가입 알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주담대 막차’ 수요 몰리자… 갭투자 막는 카드까지 꺼냈다

    ‘주담대 막차’ 수요 몰리자… 갭투자 막는 카드까지 꺼냈다

    새달부터 ‘수도권 주담대’ 축소“대출 줄기 전 계약하자” 매매 몰려‘갭투자로 풍선효과’ 우려 커지자 3년 전 광풍 때처럼 전세대출 조여 # 직장인 김모(34)씨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신축 아파트를 12억원에 매매 계약했다.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김씨는 부동산중개소에서 소개한 대출상담사를 통해 8억원을 대출로 받기로 하고 금리가 낮은 곳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다음달부터 수도권 아파트에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대출 한도가 1억원이나 줄어들 수도 있다는 상담사 전화를 받고는 마음이 급해졌다. 다음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강화를 앞두고 주택시장이 분주하다. 은행 대출 창구엔 ‘막차 탑승’을 하려는 대출자의 문의가 쇄도했고, 일부 부동산중개소들은 집주인에게 연락해 발 빠르게 매매 수요 파악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신한은행은 ‘갭투자’를 막겠다며 전세자금 대출을 당분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다음달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시행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차주들의 대출 한도가 수천만원 줄어든다. 다만 금융당국이 이달 말까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차주에 대해서는 현행 1단계 스트레스 금리(0.38%)를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수도권에서 주택 매매를 고민하던 사람들이 계약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기도 전에 오히려 ‘갭투자’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는 스트레스 DSR 규제가 더 강화되는데 실수요자들은 그 전에 주택 구매를 서두르려고 할 것”이라며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갭투자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한은행에서는 전세를 안고 주택 매매가 이뤄지는 ‘갭투자’ 주택에 대해서는 아예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임대인(매수자)의 소유권 이전,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주택 처분 등이 이뤄지는 주택에 대해서는 전세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전세가 나가지 않으면 집주인이 집을 내놓기 어려운 만큼 실수요가 아닌 매매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갭투자에 대한 전세대출 제한은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투기 광풍이 한창일 때 시행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플러스모기지론(MCI·MCG)도 중단하기로 했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해 대출 한도가 축소된다. 농협은행 역시 지난 6월부터 MCI를 중단했는데 서울 지역의 경우 대출 한도가 5500만원가량 줄어든다. 국민은행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부동산과 건설업계는 대출 규제가 지방 부동산 시장까지 침체 국면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집값 급등은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에 한정된 현상이고 지방은 여전히 침체가 심각하다”며 “규제 때문에 지방까지 집값이 떨어질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조치는 전체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하반기 금리 인하 호재를 악재로 덮어 버렸다”고 말했다.
  • 구독자 10만 유튜버, 10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

    구독자 10만 유튜버, 10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

    구독자 10만 유튜버 ‘킹아더’가 10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주식 유튜버 ‘킹아더’ 문모(40대 남성)씨를 사기 등 혐의로 최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문씨는 2017년부터 수원과 화성 일대에서 130여 세대의 빌라 5채와 아파트 1세대를 사들였다. 이들 주택에 전세를 놓고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차인 77명의 전세보증금 119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그는 건물을 매입함과 동시에 전세 보증금을 받아 매매대금을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문씨의 여죄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전세사기특별법 국토위 통과…·택시월급제 유예도

    ‘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전세사기특별법 국토위 통과…·택시월급제 유예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과 택시운송사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들이 이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각각 경매 차익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를 구제할 길이 생기고,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은 2년 유예된다. 이날 국토교통위에서 여야 합의 처리된 전세사기특별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가 발생한 주택을 사들여 피해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예컨대 감정가 1억원인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LH가 7000만원에 낙찰받으면 차액인 3000만원을 임대 지원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는 최대 7억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당초 야당은 그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보증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의 ‘선 구제·후 회수’ 방식을 주장해 왔으나, 피해자 구제를 더 늦춰선 안 된다는 판단으로 ‘경매 차익 지원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솔직히 LH가 몇 건이나 (경매) 낙찰을 받을 수 있을지 저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정부는 큰 사각지대 없이 대부분의 전세 사기 피해주택을 낙찰받아서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야당 (국토)위원들을 설득해왔다. 정부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한 만큼 실제 법 집행 과정에서 이런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은 2년 유예될 전망이다. 택시월급제는 법인 택시 운전자가 주 40시간 이상 일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회사에 고정된 금액을 내고 남은 수익을 택시 기사가 갖는 사납금(기준금) 제도가 기사들을 장시간 노동으로 내몬다는 지적에 도입됐다. 서울시는 2021년 1월 1일부터 우선 시행됐고 다른 지역은 유예를 둬 전날이 시행일이었다. 그러나 택시월급제를 두고 택시 기사들은 유연 근무가 어렵고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고, 사측도 고정 급여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데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대책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박 장관은 자동차 제조사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불응하는 차량에 강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와 관련해 박 장관은 “무조건 지상으로 가라고 하는 것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부수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며 “종합대책 수립 과정에서 소방 당국이라든지 관계부처와 긴밀히 따져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 출시 아직인데···중국서 포착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아직인데···중국서 포착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내 정식 출시 일정이 미정인 가운데 톈진시에서 사이버 트럭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 전기차 번호판까지 부착하고 달리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인 금융계(金融界)에서는 17일 톈진시 도로에서 사이버 트럭이 나타난 데 이어 중고 시장에서도 매물로 나온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이버 트럭은 전기차 회사 테슬라에서 만든 전기 픽업트럭으로 지난 1월 상하이, 시안(西安), 항저우 등에서 시범 주행에 나선 이후 아직까지 중국 내 출시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전기차에게만 발급되는 초록색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정식 등록된 차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고 거래 시장에서도 벌써 사이버트럭이 나왔다. 가격은 360만 위안, 우리 돈으로 6억 7312만 원에 달하는 고가다. 특이한 점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 표기된 차량 위치가 톈진이라는 것. 도로 주행 중인 차량과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차량이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같은 톈진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구매를 원할 경우 보증금 10만 위안(약 1869만 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는 사람은 없다. 판매자는 중국 유일의 사이버 트럭, 중국에서 유일하게 번호판을 부착한 사이버 트럭임을 강조하며 미국 규격 콘센트, 구글 지도 탑재, FSD 옵션 등이 장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사이버 트럭은 어떻게 톈진시에 나타난 것일까? 테슬라에 직접 문의한 결과 “중국에서는 사이버 트럭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병행수입 업체에 확인한 결과 “사이버 트럭은 외부에 금속 장치가 너무 많아서 정식으로 번호판 등록이 어렵다”라는 답변이 나왔다. 병행수입 업체 사이에서도 현재 해당 사이버 트럭의 존재를 수소문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다른 병행수입 업체에서는 “실제로 톈진항에 병행수입용 사이버 트럭이 도착한 상태”라고 전했다. 성능과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아무리 빨라도 10월에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판매 가격도 관심의 대상이다. 아직 정식 수입 계획이 없는 상황으로 일부 병행수입 업체들은 독일에서 수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의 판매가는 15만 유로(약 2억 2229만 원)지만 중국으로 수입할 경우 판매가는 190만 위안, 약 3억 5500만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정식 출시 아직인데…중국 도로에 나타난 테슬라 ‘사이버 트럭’ [여기는 중국]

    정식 출시 아직인데…중국 도로에 나타난 테슬라 ‘사이버 트럭’ [여기는 중국]

    중국 내 정식 출시 일정이 미정인 가운데 톈진시에서 사이버 트럭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 전기차 번호판까지 부착하고 달리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인 금융계(金融界)에서는 17일 톈진시 도로에서 사이버 트럭이 나타난 데 이어 중고 시장에서도 매물로 나온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이버 트럭은 전기차 회사 테슬라에서 만든 전기 픽업트럭으로 지난 1월 상하이, 시안(西安), 항저우 등에서 시범 주행에 나선 이후 아직까지 중국 내 출시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전기차에게만 발급되는 초록색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정식 등록된 차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고 거래 시장에서도 벌써 사이버트럭이 나왔다. 가격은 360만 위안, 우리 돈으로 6억 7312만 원에 달하는 고가다. 특이한 점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 표기된 차량 위치가 톈진이라는 것. 도로 주행 중인 차량과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차량이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같은 톈진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구매를 원할 경우 보증금 10만 위안(약 1869만 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는 사람은 없다. 판매자는 중국 유일의 사이버 트럭, 중국에서 유일하게 번호판을 부착한 사이버 트럭임을 강조하며 미국 규격 콘센트, 구글 지도 탑재, FSD 옵션 등이 장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사이버 트럭은 어떻게 톈진시에 나타난 것일까? 테슬라에 직접 문의한 결과 “중국에서는 사이버 트럭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병행수입 업체에 확인한 결과 “사이버 트럭은 외부에 금속 장치가 너무 많아서 정식으로 번호판 등록이 어렵다”라는 답변이 나왔다. 병행수입 업체 사이에서도 현재 해당 사이버 트럭의 존재를 수소문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다른 병행수입 업체에서는 “실제로 톈진항에 병행수입용 사이버 트럭이 도착한 상태”라고 전했다. 성능과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아무리 빨라도 10월에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판매 가격도 관심의 대상이다. 아직 정식 수입 계획이 없는 상황으로 일부 병행수입 업체들은 독일에서 수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의 판매가는 15만 유로(약 2억 2229만 원)지만 중국으로 수입할 경우 판매가는 190만 위안, 약 3억 5500만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 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도 가능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 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도 가능

    피해 주택 거부 땐 ‘민간 전세’ 제공피해자들 퇴거 사유 제한도 없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최장 20년(무상 10년+유상 10년)간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야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을 의결했다. 각각 당론 발의한 개정안을 반영해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만든 것이다. 첨예하게 대치하던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기본 10년 동안 거주하고, 더 살기를 원하면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거주할 수 있다. 피해자에게 공공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재원은 LH가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에 참여해 발생하는 ‘경매차익’(감정가에서 낙찰가를 뺀 금액)으로 마련한다. 일례로 LH가 감정가가 2억원인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에서 1억 5000만원에 낙찰 받는다면 경매차익인 5000만원을 공공주택 임대료로 지원한다. 만일 경매차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재정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제공한다. 다만 공공주택 임대료가 전세사기 피해 금액에 달하면 지원은 종료된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피해 주택에서 살고 싶지 않은 피해자가 적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런 경우를 위해 ‘전세 임대’ 방식도 포함했다. 피해자가 살고 싶은 민간 주택을 고르면 LH가 전세 계약을 맺고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피해자가 공공임대주택 거주와 전세 임대를 모두 거부하고 피해 주택에서 즉시 나갈 수도 있다. 이때 LH는 경매 차액을 즉시 지급한다. 또 기존 정부안에는 질병 치료처럼 퇴거 사유가 제한돼 있었지만 퇴거 사유를 따로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그간 ‘선구제 후회수’ 방안에 따라 피해자에게 현금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피해자 구제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인 보증금 한도도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리면서 피해지원위원회에서 별도로 추가 인정하는 2억원을 포함해 7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피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을 여당이 수용했다. 이외 피해지원위원회 존속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전세 사기 유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6개월마다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여야 합의 수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선구제 후회수’ 방식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 가능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 가능

    여야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에 합의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던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최장 20년(무상 10년+유상 10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부·여당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했고, 피해 구제 상한인 보증금 5억원을 최대 7억원으로 상향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을 여당이 받아들였다.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는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당론 발의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심의한 뒤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대안으로 의결했다. 수정안은 LH 등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로 매입할 때 발생하는 차익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거나, 낙찰받은 피해 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해 피해자가 임대료 없이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10년 거주로 감면받은 임대료가 피해액에 미치지 못하는 피해자의 경우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살 수 있다. 민주당은 그간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주장했지만, 정부의 경매를 통한 구제 방안에 실효성이 있고 피해자 구제가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은 그간 경매 차익이 적거나, 피해자들이 피해 주택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경우 ‘구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고 봤지만, 국토부가 지난 1일 ‘전세 임대’ 방식을 제안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피해자가 살고 싶은 민간 주택을 고르면 LH가 전세 계약을 맺어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번 수정안에 담겼다. 만일 피해자가 공공주택 거주와 전세 임대를 모두 거부하고 피해 주택에서 즉시 퇴거하길 원한다면 경매에 따른 배당액과 경매 차익을 돌려받고 이사할 수 있다. 또 기존 정부안에는 질병 치료처럼 퇴거 사유가 제한돼 있었지만, 사유를 따로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정부안에는 없던 이중계약 피해자도 구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수정안에는 피해자지원위원회 존속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전세 사기 유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6개월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요건 보증금 한도는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최대 7억원 이하 세입자도 정부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했다. 여야 합의 수정안은 향후 내용 변동 없이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선구제 후회수’ 방식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해당 법안은 재표결 없이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 LH, 전세사기 집 사들인다…“피해자에 10년 무상임대”

    LH, 전세사기 집 사들인다…“피해자에 10년 무상임대”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제공토록 하는 ‘전세사기특별법’이 20일 여야 합의로 상임위 소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LH가 피해주택을 경매로 매입해 피해자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거나 경매차익을 지원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을 의결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당론 발의한 전세사기특별법을 심의,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만들어 의결한 것이다. 피해자들이 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기본 10년 동안 거주하고, 더 거주하기를 원할 경우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자 지원책을 보완하고, 추가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국토부 장관이 6개월마다 전세 사기 실태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국토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피해자가 해당 주택에 거주하길 원하지 않으면 경매 차익을 받고 퇴거하거나, LH가 직접 전세 계약을 맺은 민간주택을 임대하는 ‘전세 임대’를 선택할 수 있다. 경매차익이 10년간의 임대료에 미치지 못할 때는 정부와 지자체가 재정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불법건축물, 신탁사기 주택, 다가구주택 등도 LH가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 인정요건인 보증금의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의 금액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보증금 최대 7억원의 세입자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여야가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개정안은 여야가 합의한 만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본회의에서 현재 내용 그대로 처리될 전망이다.
  • ‘2024 어른의 자격’… 세대 양보를 고민하자 [세계 청소년의날 대담]

    ‘2024 어른의 자격’… 세대 양보를 고민하자 [세계 청소년의날 대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절반이 2000년대생이다. 이 말은 이번 올림픽에서 청소년들이 한국 메달의 절반을 따냈다는 얘기와 같다. 청소년보호법 등에선 주로 19세 이하를 청소년으로 보지만 청소년기본법에선 초기 청년인 24세까지를 청소년으로 본다. 탁구에서 메달 2개를 추가한 ‘삐약이’ 신유빈(20) 선수부터 배드민턴 금메달 안세영(22) 선수까지 청소년기본법 대상 연령에 해당한다. ‘파리 올림픽 황금세대’로 일컬어지는 이 세대는 ‘경기 매너’에서도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한일전에서 지고도 상대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경의를 표했고, 금메달을 받은 뒤 소속 협회에 대한 비판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 역시 청소년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적절하게 기울여 왔을까. UN이 정한 세계청소년의 날(12일)을 맞이해 수십 년째 청소년 권리 보호 활동을 펴 온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와 권일남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의 대담을 연속 보도한다. “586세대 중심으로 심각한 교육계 카르텔 깨야…청소년 정책 시행 이후 제도 효과 확인 필요” -위기청소년 문제가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학생에 대한 교사의 생활지도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공교육이 붕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준호 “초·중·고 학생 수는 1999년 800만명이 넘었지만 지난해 520만명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아이들 수는 줄었는데 교육부 예산은 20년 동안 4배 가까이 뛰었다. 학생 1명에게 돌아가는 교육 예산이 크게 늘었지만 ‘공교육이 무너졌다’는 말까지 나오는 건 늘어난 예산이 교육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모두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는 불필요한 사업에 투입되기도 한다.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을 중요하게 여기는 근본적인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심각한 교육계 카르텔을 깨는 작업도 선행돼야 한다. 기득권들이 바뀔 때가 됐다. 기득권을 쥐고 있는 586세대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권일남 “우리 사회가 문제는 발견하는 데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불행히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선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매일 뉴스에서 교육과 복지 분야 다양한 기사가 쏟아진다. 비판의 목소리도 끊임없다. 문제를 인식하는 게 해결의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이는 분명 긍정적이다. 문제는 여기서 멈추고 있다는 거다.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선 매우 소극적이다. 위기청소년 문제도 마찬가지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해결하기보다 예산을 편성해 관련 기관과 인력을 투입하고는 딱 거기서 멈춘다. 정작 문제가 해결됐는지는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는다.” “청소년 활동 지원 예산 감축은 근시안적 결정…장기적으로 K팝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 줄 것” -예산 문제도 있지 않나. 정부가 올해부터 ‘117 학교폭력 상담센터’ 예산과 청소년 활동 지원 정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조준호 “어떤 제도가 자리를 잡아서 실질적으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꾸준히 운영돼야 한다. 117 상담센터도 이제 10년이 넘으면서 자리를 잡는 단계였는데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예산을 없앤 거다. 청소년 활동 지원 예산을 감축한 것 역시 근시안적인 결정이다. 이 예산은 청소년 동아리와 같은 민간 단체에 보조금으로 투입된다. 별일 아닌 걸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10년 이상 꾸준히 예산이 투입된 덕분에 K팝이 꽃피울 수 있었다. 예산 지원을 받는 민간 단체를 토대로 K팝 근간을 이루는 많은 연습지원생이 성장해 무대에 올랐다. 반정부 촛불집회에 참여한 청소년 동아리 몇 곳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예산을 없앤 거란 얘기도 나온다.” 권일남 “동감한다. 청소년 활동 지원 사업은 그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예산 규모도 불과 38억원으로 크지 않다. 작은 예산이지만 청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소중하게 쓰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예산 대비 효율성이 높은 청소년 활동 지원 사업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전액 삭감된 건 유감스러운 일이다. 당장 예산 삭감의 효과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K팝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본다. 정부 정책에서 가장 소외된 청소년 정책이 더욱 외면받는 거다.” “어른들이 위기 청소년들에게 좋은 롤모델 돼야…진정성 있게 다가갈 때 아이들 행동도 바뀐다” -위기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른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권일남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만한 지도자들이 위기 청소년들을 끝까지 놓지 말고 지지해주는 거다. 위기 청소년들에게는 ‘어른들이 나를 보호하고 응원해준다’는 심리적 지지를 받는 경험이 중요하지만 여기까지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 어른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 문제가 있는 청소년을 대할 때일수록 존중하고 신뢰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어른들이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이런 기회를 마련하는 데 소극적인 건 아닌지, 되레 그 기회를 차단하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조준호 “우리나라에서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다가 되레 피해를 입는 사건이 크게 보도되면서 다른 이들의 어려움을 못 본 척하는 풍조가 퍼진 것 같아 씁쓸하다. 길가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학생에게 호통을 쳤다가 되레 봉변당했다는 기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른들이 위기 청소년을 방치해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이다. 야단치고 꾸짖기만 하는 게 아니라 어른으로서 위기 청소년들을 보호해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줘야 한다. 어른들이 위기 청소년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때 아이들 행동도 바뀔 거라고 확신한다.” “‘더 좋은 미래’ 그릴 수 없다는 시대적 고통…‘학업 실패자’ 몰지 말고 성장 지원해줘야” -어른들 인식이 어떻게 바뀌어야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조준호 “30~40년 전만 하더라도 200만원 보증금의 반지하 월세방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성실히 일해서 차곡차곡 돈을 모으면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였다. 서울에 집 한 채 마련하는 것도 얼마든 가능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결혼 자금 2000만원도 턱없이 부족하지 않나. 직장 생활로 서울에 집 한 채 사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더 좋은 미래를 그릴 수 없다는 것, 이게 바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시대적 고통이다. 집값 문제도 심각하지만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숫자’에 매달리는 사회다.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지난해 3만 4000달러 수준이었는데 끊임없이 더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지 않나. 어디에 사는지, 돈을 얼마나 많이 받는지가 행복의 척도로 여겨져선 안 된다. GDP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 권일남 “올림픽에서도 우리는 주연과 조언을 설정했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주연으로,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조연으로 남았다. 은연중 우리의 인식 속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패자가 되고, 그러면 행복해질 수 없다는 회로가 공고하게 자리 잡은 거다. 학교는 이런 회로를 주입하는 곳이다. 학업으로만 동기를 유발하다 보니 공부 잘하는 상위권 학생 몇몇을 제외하곤 모두 실패자가 된다. 하지만 아이들이 모두 1등을 할 수는 없지 않나.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간다면 그 자체로 성공한 인생이라고 봐줄 수는 없나. 학업 실패자가 아니라 당당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각자가 세운 목표에서 뭔가 부족하다면 어른들이 옆에서 조언해주고 지지해줘야 한다.”
  • “생판 모르는 男이 동거인이라네요”…혼자 사는 女집에 ‘불법 전입’ 황당

    “생판 모르는 男이 동거인이라네요”…혼자 사는 女집에 ‘불법 전입’ 황당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몰래 동거인으로 ‘불법 전입’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불법 전입이지만 강제 퇴거가 쉽지 않다는 법의 맹점이 지적됐다. 17일 연합뉴스는 지난달 말 검찰청에서 거액의 벌금 통지서를 받게 된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가 받은 벌금은 무려 1800만원이었다. 그런데 벌금은 A씨가 아닌 A씨의 집 주소에 함께 등록된 남성 B씨에게 부과됐다. 주민센터에서 서류를 뗀 A씨는 B씨가 지난 7월 1일부터 동거인으로 기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B씨가 불법 전입을 위해 자기 맘대로 A씨와 임대 계약서를 만들어 주민센터에 증거로 제출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대 계약서에는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만원을 지불하기로 했다면서 A씨의 주소와 연락처 등 개인정보이 엉터리로 적혔다. B씨는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만들기 전에 A씨가 사는 집의 건축물대장도 떼어봤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불법 전입임에도 B씨를 즉시 퇴거 조치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주민센터는 B씨와 연락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를 즉시 퇴거 조치하지 않고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A씨가 현재 주소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증명토록 했다. A씨는 주민센터의 요구대로 주민센터 직원이 방문할 때 집에 대기하며 실제 살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집과 자기 발이 나오는 사진도 찍었다. 또 주민센터에서 보내는 우편물을 반송하는 절차도 밟아야 한다. A씨가 이런 절차들을 모두 밟는 데는 약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된다. A씨는 B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B씨는 주민센터의 연락을 받고 퇴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열흘 넘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강제 퇴거가 이뤄질 때까지 A씨와 계속 동거인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주민센터는 행정 규정을 따를 뿐이고 위법 행위에 대한 판단은 경찰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A씨는 연합뉴스에 “내가 현재 주소지의 실제 거주자이고 B씨의 범죄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바로 그의 전입신고를 말소해야 한다. 주민센터의 착오로 범죄자랑 한 달 이상 동거인이 된 것도 끔찍한데 행정 절차를 밟기 위해 다시 한 달을 더 견디라는 현행법은 고쳐져야 한다”면서 “B씨가 많은 집 중에 여자 혼자 사는 우리 집을 범행 대상으로 택했다는 점도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 “나주에 취업한 청년들 무료임대주택에 살아요”

    “나주에 취업한 청년들 무료임대주택에 살아요”

    나주시가 사회 초년생과 맞벌이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 고민 해결을 위해 ‘취업 청년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해 임대주택 30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최근 70가구를 추가 지원했다. 보증금 없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은 타지에서 시로 전입해 일하는 18~45세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과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구현’을 목표로 발굴한 민선 8기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다. 시가 임대아파트 보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입주한 청년들은 전·월세 비용 부담 없이 매월 아파트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1회 연장)까지 거주할 수 있다. 나주시는 작년과 올해 보증금 지원을 위해 사업비 5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작년 30호에 이어 올해 총사업비 35억원을 편성하고 70호(삼영동 33호·송월동 37호)를 추가로 공급했다. 특히 올해는 입주자 선호단지 의향 사전 조사를 통해 삼영동은 ‘세대 선호 동호수 지정’, 송월동은 ‘추첨’ 방식을 통해 세대를 각각 배정했다. 청년 입주자들은 주택 내부 보수 공사를 마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한 달 간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추첨에 이어 나주시·입주자 간 사용계약 기간, 전입신고, 관리비 납부 방법 등 입주 설명회, 질의답변 시간을 갖고 입주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윤 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인 나주에 정착해 주거 걱정 없이 청년 입주자 모두가 멋진 인생을 설계하고 목표한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일자리와 주거, 문화·여가 평생학습비와 더불어 출산과 보육, 교육까지 나주시만의 생애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청년이 찾아오는 매력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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