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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스타] 박명재 새누리 의원(기재위), 성장률·가계부채 ‘송곳 질의’

    [국감 스타] 박명재 새누리 의원(기재위), 성장률·가계부채 ‘송곳 질의’

    “최경환노믹스(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의 경제활성화 정책으로 경제주체들의 위축된 심리가 개선되더라도 올 하반기 내 경기회복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하면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가계부채가 올 6월 현재 1040조원이고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도 너무 빠르다. 주택담보대출이 생계형·사업용 자금으로 전용되면 연체확률이 높고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가계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갖고 있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여당 소속이면서도 야당 의원 같은 지적들을 쏟아냈다. 옛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인 박 의원은 ‘늦깎이’ 초선이지만 평상시에도 ‘열공’(열심히 공부)하는 초선으로 보좌진들을 긴장시키곤 했다. 지난해 10월 재·보선으로 국회 입성 후 첫 국감인 올해 국감은 그에게 부담이 적지 않았다.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전문가이긴 하지만 의원들의 기피 상임위 중 한 곳인 기재위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전문용어, 통계수치들이 넘쳐나는 기재위에서 그는 국감 일정이 잡히기 전부터 자료들을 탐독하며 현안을 파악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공부하는 입법기관이 돼야 행정부가 더욱 긴장한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종이값만 40억 ‘아날로그 국감’

    종이값만 40억 ‘아날로그 국감’

    올해 국정감사도 어김없이 ‘종이의 홍수’다. 컴퓨터의 발달에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PC까지 등장하며 디지털 소통이 보편화된 시대에 국회는 아직도 종이 인쇄물에 의존한 아날로그식 국감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국감이 시작되면 국감장마다 피감 기관이 국회에 제출한 인쇄물이 한가득 쌓인다. 그러나 이 두꺼운 자료를 빼놓지 않고 정독하는 의원은 드물다. 이 자료들은 또 ‘하루살이’에 불과하다. 국감이 끝나면 국회 복도 한구석에 쌓여 있다가 고스란히 폐기 처분된다. 의원실에서 앞다퉈 ‘뿌리는’ 보도자료도 산더미다. 여야 의원들이 내는 자료를 1부씩만 모아도 성인 평균 키 높이를 족히 넘는다. 의원 보좌진의 땀이 밴 인쇄물들이지만 이 또한 폐지 신세를 면치 못한다. 대부분 수거돼 수레에 실려 국회 밖으로 나간다. 9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국감 기간 동안 피감 기관이 마련하는 인쇄물 비용 등을 모두 합하면 대략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는 의원실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 곳당 연평균 1200만원 정도를 인쇄 비용으로 지출한다고 한다. 국감 때는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든다. 나머지는 의정보고서, 토론회, 세미나 자료 제작 비용으로 쓰인다. 일부 의원들은 국감 자료를 의정보고서 양식으로 만들어 자신의 지역구에 다량 배포하기도 한다. 의원 정수가 3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어림잡아 연 36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정부와 국회가 동시에 쏟아내는 종이값만 연 8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국감에서 종이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은 국감제도가 부활한 1988년 13대 국회 때부터 줄곧 제기돼 왔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비롯해 각 상임위에서 종이 낭비를 줄이자는 결의도 수차례 했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 원활한 국감 진행과 더불어 종이 낭비를 막기 위해 지난 16대 국회(2000~2004년) 때 상임위 의원석에 노트북이 한대씩 설치됐지만 현재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의원은 거의 없다. 노트북이 그저 장식용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300명이라는 의원 수를 감안하면 이 노트북 구입비만도 수억원대에 이른다. 그나마 이번 국감에서 교육부가 USB와 CD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커버스토리] 세월호 국감으로 본 여야 보좌진 아이템

    [커버스토리] 세월호 국감으로 본 여야 보좌진 아이템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의원들의 보좌관들은 분주하게 ‘총알’을 준비하고 있다.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꺼내 놓는 아이템이 날카로워야 ‘국정 견제’라는 국감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있고 의원의 정치적 존재감도 부각시킬 수 있어서다. 그러나 여야의 정치적 위치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템의 내용과 방향도 서로 차이가 있다. 여야 모두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꼬집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공통적이다. 하지만 야당은 한발 더 나아가 그 책임을 여당과 대통령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에서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여당은 이번 국감에서 해경 해체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유병언법’으로 불리는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법 처리를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반면 야당은 세월호 사고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을 대통령과 청와대에 있다고 보고 있다.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야당 의원의 한 보좌관은 “정권의 심장부를 겨냥한 파급력 있는 아이템 찾기에 주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여당은 주로 소비자의 편익과 관련된 아이템 마련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하다. 스마트폰 보안 취약 문제, 먹거리 위생상태 지적, 화장품 원가 고발 등이 여당발(發) 아이템이었다. 야당 의원에 비해 여당 의원들이 정부 측에 대안 마련을 촉구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도 여당 측에서 이런 아이템을 선호하는 이유다. 소비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문제는 개선이 빠를수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반면 야당은 정부 기관의 비위, 예산 낭비, 낙하산 인사, 솜방망이 징계 등과 관련된 아이템을 많이 다룬다. 집권 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의 당연한 역할이기도 하지만, 정부 부처를 공격해 현 정부를 흔들어야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이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부 들어 가장 특징적인 것은 ‘창조경제’에 대한 지적이 여야 간 확연히 갈린다는 점이다. 새누리당 의원실의 한 비서관은 “새누리당 보좌진 사이에서 창조경제가 실적이 없다는 식의 아이템은 금기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창조경제’를 괜히 국감에서 건드려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선 안 된다는 게 이유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비서관은 “이번 국감에서 창조경제가 허상이었음을 터뜨릴 자료가 상당히 비축돼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회의원 보좌관, 연봉 얼마나 되나 했더니…

    국회의원 보좌관, 연봉 얼마나 되나 했더니…

    석사 의원실의 박사 보좌관, 국내파 의원실의 유학파 비서관,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법제사법위 의원실의 진짜 변호사 비서관…. 고학력·전문직의 입법 보좌진 지원 열기가 뜨겁다. 바야흐로 모시는 의원의 ‘스펙’을 뛰어넘는 ‘명품 보좌진 전성시대’다. 현재 국회 의원회관에는 변호사, 공인회계사(CPA) 등 전문 자격증 보유자가 30여명으로 추산된다. 박사 학위 소지자도 비슷한 숫자로 추정된다. 300명의 의원실마다 실질적으로 입법을 주도하는 보좌관이 4명씩, 총 12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고(高)스펙 보좌관은 전체 보좌진의 5%를 넘는 셈이다. 공적 영역에서의 활약을 꿈꾸는 전문직이 늘어나는 세태가 명품 보좌진 시대를 추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 자격증 보유한 보좌진 30여명 추산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의 조일출 보좌관은 정부회계를 전공한 경영학 박사다. 석사인 추 의원보다 조 보좌관의 ‘가방 끈’이 길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실의 이철호 비서관은 해외 유학파다. ‘학사 의원을 보좌하는 석사’인 이 비서관은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보좌관으로서 입법 전문성을 기르려는 동기로 학업을 이어갔지만, 막상 가방 끈이 길어진 뒤 보니 정책뿐 아니라 정무적 측면에서도 역량이 강화됐다고 두 보좌진은 입을 모았다. 그동안 정치 지형이 변했기 때문이다. 조 보좌관은 “보좌진에 입문한 1999년에는 큰 시대적 담론에 따라 입법 방향이 정해졌다면, 최근에는 국민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정책에 초점이 맞춰진다”면서 “정책적 능력이 바탕이 돼야 정무적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시대”라고 했다. 추 의원이 지난해부터 경제민주화기본법, 인권기본법 등 국가 위상에 비해 미비한 기본법 정비와 제정에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비서관 역시 다양한 의견을 망라해 검토한 뒤 입법에 반영할 수 있다는 데 학위의 가치를 뒀다. 그는 “예전에 의원실 차원에서 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를 초청해 사회적 기업 토론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데, 내가 학교에서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공부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전문 보좌진 연봉 6000만원대 5급 채용 보좌진이 ‘가방모찌’로 불리던 시절도 있었다. 지역과 인맥 관리 등 정무형 보좌관을 폄훼하는 뜻이 담긴 은어다. 그러나 정무형 보좌관 역시 과거처럼 무조건 충성하는 ‘돌쇠형’ 대신 한국 정계의 역사와 인맥을 줄줄이 꿰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가형’이 대접받는 풍토다. 의원 임기 4년을 기준으로 수시로 의원실을 옮기거나 아예 국회를 떠나야 하는 ‘수시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전문성이 없다면 도태되고 마는 직업적 특수성 때문이다. 18대 이후 두드러진 유행은 변호사, 회계사, 재무관리사(CFA)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뒤 입법 보좌진에 합류하는 사례다. 의원실이 전문직 모집공고를 따로 내 연봉 6000만원대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는 게 보통이다. 이에 따라 주로 법사위에 포진하던 변호사들은 이제 다양한 상임위를 넘보고 있다. 이 같은 보좌진의 전문성 강화는 곧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의미한다.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변호사 자격증 없는 법사위원”이라고 자조하면서도 법사위에서 ‘송곳 의정’으로 명성이 높은 것은 사법연수생 인턴 제도 등을 활용하며 소통을 이어간 덕분이다. 박 의원은 최근 변호사 비서관을 채용했다. 새누리당 의원실의 한 변호사 비서관은 “정책이든, 정무든 보좌진 업무에서 인맥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라면서 “현역 판검사, 법대 교수들과 정보를 교환하거나 조언을 들을 때 자격증이 진가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거물 정치인, 언론인 출신 보좌진 영입 추세 최근엔 언론인 출신이 거물 정치인의 참모로 영입되는 추세도 두드러진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실의 김상민 선임 보좌관은 방송사 경제부장 출신으로 최근 김 대표의 ‘경제 지도자 이미지’ 쌓기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물론 보좌관의 직업적 특성상 전문가라고 해서 조문확인 작업, 회계분석 작업 등 제한된 일만 할 수는 없다. 자료수집, 요청, 정리에서부터 정무적 판단까지 업무 범위에 제한은 없다.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실에서 1년 동안 일한 뒤 회계법인으로 돌아간 전직 비서관은 “회계법인도 바쁘지만 그래도 결산 시즌이 지나면 다소 여유가 생긴다”면서 “연중 매일 야근인 국회에 비할 바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육체적·정신적 피로는 특유의 보람으로 보상받는다. 김기식 새정치연합 의원실의 이미래 비서관은 “사심 없는 정치인이라면 좋은 변화를 많이 이끌 수 있고, 그 현장에 있는 게 입법 보좌진의 매력”이라고 했다. 회계사 출신으로 박원석 정의당 의원실에서 일하는 이종석 보좌관은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대안을 찾는 일의 성취감이 매력적”이라고 보좌관직을 ‘칭송’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커버스토리] 박사·유학파에 변호사·회계사까지… 명품 보좌진 전성시대

    [커버스토리] 박사·유학파에 변호사·회계사까지… 명품 보좌진 전성시대

    석사 의원실의 박사 보좌관, 국내파 의원실의 유학파 비서관,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법제사법위 의원실의 진짜 변호사 비서관…. 고학력·전문직의 입법 보좌진 지원 열기가 뜨겁다. 바야흐로 모시는 의원의 ‘스펙’을 뛰어넘는 ‘명품 보좌진 전성시대’다. 현재 국회 의원회관에는 변호사, 공인회계사(CPA) 등 전문 자격증 보유자가 30여명으로 추산된다. 박사 학위 소지자도 비슷한 숫자로 추정된다. 300명의 의원실마다 실질적으로 입법을 주도하는 보좌관이 4명씩, 총 12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고(高)스펙 보좌관은 전체 보좌진의 5%를 넘는 셈이다. 공적 영역에서의 활약을 꿈꾸는 전문직이 늘어나는 세태가 명품 보좌진 시대를 추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 자격증 보유한 보좌진 30여명 추산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의 조일출 보좌관은 정부회계를 전공한 경영학 박사다. 석사인 추 의원보다 조 보좌관의 ‘가방 끈’이 길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실의 이철호 비서관은 해외 유학파다. ‘학사 의원을 보좌하는 석사’인 이 비서관은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보좌관으로서 입법 전문성을 기르려는 동기로 학업을 이어갔지만, 막상 가방 끈이 길어진 뒤 보니 정책뿐 아니라 정무적 측면에서도 역량이 강화됐다고 두 보좌진은 입을 모았다. 그동안 정치 지형이 변했기 때문이다. 조 보좌관은 “보좌진에 입문한 1999년에는 큰 시대적 담론에 따라 입법 방향이 정해졌다면, 최근에는 국민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정책에 초점이 맞춰진다”면서 “정책적 능력이 바탕이 돼야 정무적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시대”라고 했다. 추 의원이 지난해부터 경제민주화기본법, 인권기본법 등 국가 위상에 비해 미비한 기본법 정비와 제정에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비서관 역시 다양한 의견을 망라해 검토한 뒤 입법에 반영할 수 있다는 데 학위의 가치를 뒀다. 그는 “예전에 의원실 차원에서 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를 초청해 사회적 기업 토론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데, 내가 학교에서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공부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전문 보좌진 연봉 6000만원대 5급 채용 보좌진이 ‘가방모찌’로 불리던 시절도 있었다. 지역과 인맥 관리 등 정무형 보좌관을 폄훼하는 뜻이 담긴 은어다. 그러나 정무형 보좌관 역시 과거처럼 무조건 충성하는 ‘돌쇠형’ 대신 한국 정계의 역사와 인맥을 줄줄이 꿰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가형’이 대접받는 풍토다. 의원 임기 4년을 기준으로 수시로 의원실을 옮기거나 아예 국회를 떠나야 하는 ‘수시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전문성이 없다면 도태되고 마는 직업적 특수성 때문이다. 18대 이후 두드러진 유행은 변호사, 회계사, 재무관리사(CFA)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뒤 입법 보좌진에 합류하는 사례다. 의원실이 전문직 모집공고를 따로 내 연봉 6000만원대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는 게 보통이다. 이에 따라 주로 법사위에 포진하던 변호사들은 이제 다양한 상임위를 넘보고 있다. 이 같은 보좌진의 전문성 강화는 곧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의미한다.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변호사 자격증 없는 법사위원”이라고 자조하면서도 법사위에서 ‘송곳 의정’으로 명성이 높은 것은 사법연수생 인턴 제도 등을 활용하며 소통을 이어간 덕분이다. 박 의원은 최근 변호사 비서관을 채용했다. 새누리당 의원실의 한 변호사 비서관은 “정책이든, 정무든 보좌진 업무에서 인맥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라면서 “현역 판검사, 법대 교수들과 정보를 교환하거나 조언을 들을 때 자격증이 진가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거물 정치인, 언론인 출신 보좌진 영입 추세 최근엔 언론인 출신이 거물 정치인의 참모로 영입되는 추세도 두드러진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실의 김상민 선임 보좌관은 방송사 경제부장 출신으로 최근 김 대표의 ‘경제 지도자 이미지’ 쌓기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물론 보좌관의 직업적 특성상 전문가라고 해서 조문확인 작업, 회계분석 작업 등 제한된 일만 할 수는 없다. 자료수집, 요청, 정리에서부터 정무적 판단까지 업무 범위에 제한은 없다.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실에서 1년 동안 일한 뒤 회계법인으로 돌아간 전직 비서관은 “회계법인도 바쁘지만 그래도 결산 시즌이 지나면 다소 여유가 생긴다”면서 “연중 매일 야근인 국회에 비할 바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육체적·정신적 피로는 특유의 보람으로 보상받는다. 김기식 새정치연합 의원실의 이미래 비서관은 “사심 없는 정치인이라면 좋은 변화를 많이 이끌 수 있고, 그 현장에 있는 게 입법 보좌진의 매력”이라고 했다. 회계사 출신으로 박원석 정의당 의원실에서 일하는 이종석 보좌관은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대안을 찾는 일의 성취감이 매력적”이라고 보좌관직을 ‘칭송’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커버스토리] 의원님, 제가 쓴 대로만 하세요

    [커버스토리] 의원님, 제가 쓴 대로만 하세요

    국회의원들에게 국정감사는 1년에 한 번 마련되는 ‘초대형 장기자랑 무대’다. 여기서 어떤 활동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의원들은 지역구를 넘는 ‘전국구 스타’가 될 수도 있고, 역으로 억지만 쓰는 자질 미달의 ‘저질 의원’으로 낙인 찍힐 수도 있다. 국감 무대의 주연은 의원이지만 주연을 빛내기 위해 기획, 각본, 연출까지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조연이 보좌진이다. 자신이 모시는 의원이 조금이라도 더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른바 ‘영감 띄우기’에 모든 것을 건 보좌진들의 노력은 애처로울 정도다. 3일 여야 보좌진들이 털어놓은 국감 준비의 에피소드와 애로사항은 각양각색이다. 우선 자기 생활을 희생하는 것은 기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한 의원실의 A보좌관은 벌써 한 달 넘게 집에 들어가질 못했다. 잠은 회의실 소파에서, 밥은 구내식당에서 때운다. 의원실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A보좌관이 소속된 의원실은 국감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소문난 곳. 특히 올해는 세월호특별법 문제로 분리 국감이 무산되고 국감 기간도 계속 미뤄지면서 A보좌관의 ‘의원실 자취생활’도 계속 연장됐다. A보좌관은 “지역보좌관, 운전기사, 비서 빼면 3~4명이 국감 준비에 매달리는데 서로 눈치가 보여 혼자 집에 갈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아이템 발굴을 위한 산고(産苦)도 만만치 않다. 아무리 밤을 새워 일해도 ‘영감’이 돋보일 수 있는 ‘폭탄 한방’이 없으면 바로 주연배우의 짜증이 돌아온다. 새누리당 소속 B보좌관은 “상임위별로 많게는 여야 의원이 30명까지 있어 아이템이 겹칠 수밖에 없다”며 “국감 준비 기간에는 보좌진 간 정보전도 심하고 아이템 교환도 벌어진다”고 전했다. 국감이 자꾸 미뤄지면서 아까운 아이템을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새정치연합 C보좌관은 분리 국감을 겨냥해 두 달 전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기획을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국감 연기로 아이템의 시의성이 떨어지면서 눈물을 머금고 이를 포기했다. 피감기관에는 보좌진이 ‘슈퍼갑’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피감기관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다. 자료를 요청하면 이런저런 핑계로 제출을 미루고, 공무원들의 특기인 ‘담당 떠넘기기’, ‘자리 비우기’를 반복해 보좌진이 ‘미쳐버릴 지경’이라고 한다. 연차가 어린 보좌진들은 대놓고 타박을 받기도 한다. 새누리당 의원실의 D비서는 금융정책 관련 기관에 자료를 요청했다가 “규정상 제출은 안 되니 와서 열람을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바쁜 시간을 쪼개 부랴부랴 기관을 방문했더니 열람하는 내내 피감기관 사무관이 옆에서 인상을 쓰며 “꼭 국감 때만 되면 힘들게 한다”, “여당 의원님이 기관 일을 도와줘야지 이러면 되나”, “일도 바쁜데 빨리 좀 열람하라”며 무안을 줬다. 기분이 상한 D비서는 이를 바로 선임보좌관에게 보고했고 보좌관은 즉각 부기관장에게 항의 전화를 했다고 한다. 새정치연합 E비서관은 피감기관과의 ‘기싸움’으로 한나절을 보낸 경험이 있다. 한 박물관에 ‘위기대응 관리 매뉴얼’을 달라고 요청했다가 “국가보안시설이라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 E비서관은 직접 박물관을 찾아가 다시 자료를 요청했다. ‘내놔라’, ‘안 된다’는 말이 반복돼다 욕설에 고성까지 나왔지만 박물관 측은 굴하지 않았다. 박물관 측이 ‘담당자가 없다’, ‘윗선에서 결재가 안 된다’, ‘규정에 그렇게 돼 있다’며 한나절을 버티는 바람에 E비서관은 하릴없이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런 고통에도 불구하고 보좌진들은 국감 준비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주연배우 모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발굴해 질의서를 만들어도 국감 무대에서 국민들 앞에 이를 터뜨리는 의원의 역량이 시원찮으면 고된 노력이 헛고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역량이 뛰어난 의원들은 자료와 함께 요지만 전달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질문은 물론 피감기관장 예상 답변에 대한 반론까지 포함해 아예 ‘국감 질의 시나리오’를 써줘야 한다. 10여년 전에는 국감 질의 때 의원이 책상을 내리치며 고성을 지르는 타이밍까지 시나리오에 적어준 경우도 있는데, 해당 의원이 ‘책상을 내리치며’라는 지시문까지 그대로 소리 내 읽었다는 웃지 못할 ‘전설’도 전해진다. 새누리당 F보좌관은 “최악의 경우 시나리오를 벗어나면 의원이 당황해 기관장의 말을 끊고 무작정 소리를 지르는 ‘저질 국감’이 연출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고통을 감내하며 보좌진들이 국감을 전투 치르듯 하는 것은 국감이 곧 보좌진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보좌진들은 국감 실적을 바탕으로 자신이 모시는 영감은 물론 여야 정치권 전체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국감이 끝나면 대규모 정리 해고를 포함한 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 국감은 해마다 피감기관 수, 증인 채택 수, 서류제출 요구량 등이 양적으로 팽창하는 추세다. 그만큼 보좌진의 어깨도 무거워지는 셈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野 고강도 원내투쟁 전환… 세월호 책임·서민증세 공방 예고

    野 고강도 원내투쟁 전환… 세월호 책임·서민증세 공방 예고

    30일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협상 극적 타결로 지난달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한 달간 공전했던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 이날로 151일째 법안 처리 건수 ‘0’을 면치 못했던 상황도 본회의에서 90개의 계류 법안을 처리하며 겨우 모면하게 됐다. 국회 파행 사태가 일단락되며 정기국회가 ‘지각 일정’이나마 시작하게 됐지만 향후 정국은 그리 순탄치 않아 보인다. 야권은 등원을 계기로 국정감사 등 의사 일정을 활용해 고강도 원내투쟁으로 전면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 문제부터 최근 논란이 된 서민증세, 부동산 정책 등이 주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 강력한 원내투쟁을 통해 대여 전선을 형성함으로써 당내 갈등을 수습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을 정부조직법과 유병언법까지 패키지로 묶어 이달 말까지 처리하기로 하면서 지형 자체가 복잡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양쪽에 명분을 주는 선에서 합의를 했지만 한꺼번에 문제가 풀리기는 쉽지 않아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단 급한 대로 다음주부터 국감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여야 모두 세월호 협상만을 바라보며 국감 준비에서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어서 국회 보좌진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 보좌관은 “세월호 협상 때문에 국감이 12월에 하는 둥 마는 둥 하거나 사실상 무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와 올해 국감 준비는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군다나 ‘발등의 불’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예산안은 올해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무관하게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기 때문에 심사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국회 관계자는 “당초 여야의 분리국감안에 따르면 2차 국감 직후인 13일부터 상임위별 예산안을 상정하고 20일부터 예결특위를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최소 1주일 이상 늦어지게 돼 시간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임위별로 부실심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이렇게 되면 정부 예산안의 본격적인 가감 조정 역할을 하는 예결특위 예산소위마다 의원별로 민원예산을 밀어 넣는 ‘쪽지예산’이 사상 최대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그나마 예결소위는 예년처럼 11월에는 가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조직법과 유병언법 등 세월호 후속 법안은 이달 말까지 논의를 끝내야 한다. 그러나 안전행정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 상임위별로 계류 중인 해당 법안들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야 공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여야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은 여야가 국감 이후 예산결산특위 예산소위 시작 무렵에 하기로 잠정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묘한 시기에… 같은 날 국회 찾은 안희정- 이광재

    친노무현(친노)계 적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17일 국회를 찾았다. 안 지사는 정부지출 실시간 공개 제도 토론회에 참석했고, 이 전 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 보좌진협의회 주최 강연에 나섰다. 이상돈 중앙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시도 파문으로 새정치연합이 내홍에 빠진 데다 문재인 의원과 친노계 간 균열 조짐이 보이는 시국이어서 ‘좌희정, 우광재’의 국회 방문이 주목받았다. 안 지사는 위기에 처한 당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저희 당이 걱정을 많이 끼치고 있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이바지한 정당으로서 잘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 당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을 대체할 (대권 주자) 카드로 거론된다’고 기자가 묻자 안 지사는 “지사로서 충남 도정에 전념할 뿐 당은 당대로 힘을 모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리라 믿는다”며 답을 피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문 의원은 안 지사와 나란히 앉아 덕담을 건넸다. 문 의원은 “재정지출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안 지사는 대단한 분”이라며 최근 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윤호중, 홍영표, 박남춘 등 친노계 의원뿐 아니라 정세균, 신기남, 추미애 의원 등 중진들도 대거 참석했다. 문 의원과 함께 친노계 대권 후보군으로 꼽히는 안 지사의 정치적 입지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안 지사는 토론회가 끝난 뒤 칩거 사흘 만인 이날 당무에 복귀한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나 “힘내시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전 지사는 2011년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로 10년 동안 피선거권 제약을 받고 있지만, 친노계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강연에 인사차 들른 문 의원이 “당이 격랑 속에 있다”고 하소연하자 “파도에 들어가지 않으면 배를 만들지 않는 법이고 태풍이 불 때 선장의 진정한 솜씨를 보는 법”이라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최근 당내 파동 중 문 의원이 리더십에 상처를 입으며 친노 세력의 분화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면서 “안 지사와 이 전 지사는 친노계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희태 캐디 신체 만져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논란

    박희태 캐디 신체 만져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논란

    박희태 전 국회의장, 박희태 캐디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12일 해당 골프장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박 전 의장이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강한 항의를 받고 다른 캐디로 교체했다. A씨가 강하게 반발하자 박 전 의장과 보좌진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A씨는 박 전 의장을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이날 박 전 의장 등 두 팀이 골프를 쳤고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성추행당했다는 담당 캐디는 현재 휴무 중이고 회사 차원에서 캐디를 보호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캐디는 골프장에서 계속 ‘등을 쳤다’, ‘팔을 만졌다’라고 하는데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으로 어제도 오늘도 내가 직접 원주로 찾아가서 얘기해 일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 신체를 왜 만지는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는 그렇게 생각안할텐데”,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를 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희태 성추행 의혹 “캐디 가슴 한 번 툭 찔렀다” 이유는 손녀같아서?

    박희태 성추행 의혹 “캐디 가슴 한 번 툭 찔렀다” 이유는 손녀같아서?

    박희태 캐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12일 해당 골프장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박 전 의장이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강한 항의를 받고 다른 캐디로 교체했다. A씨가 강하게 반발하자 박 전 의장과 보좌진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A씨는 박 전 의장을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이날 박 전 의장 등 두 팀이 골프를 쳤고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성추행당했다는 담당 캐디는 현재 휴무 중이고 회사 차원에서 캐디를 보호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캐디는 골프장에서 계속 ‘등을 쳤다’, ‘팔을 만졌다’라고 하는데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으로 어제도 오늘도 내가 직접 원주로 찾아가서 얘기해 일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다는 이런 이야기다. 그것을 이제 만졌다 이렇게 표현을…. 다른 데는 내가 등허리를 쳤다 팔뚝을 만졌다 이런 건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싶고”라며 부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 신체를 왜 만지는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는 그렇게 생각안할텐데”,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를 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희태 前국회의장 성추행 의혹

    박희태 前국회의장 성추행 의혹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12일 해당 골프장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박 전 의장이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강한 항의를 받고 다른 캐디로 교체했다. A씨가 강하게 반발하자 박 전 의장과 보좌진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A씨는 박 전 의장을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이날 박 전 의장 등 두 팀이 골프를 쳤고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성추행당했다는 담당 캐디는 현재 휴무 중이고 회사 차원에서 캐디를 보호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캐디는 골프장에서 계속 ‘등을 쳤다’, ‘팔을 만졌다’라고 하는데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으로 어제도 오늘도 내가 직접 원주로 찾아가서 얘기해 일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 성추행 의혹에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 성추행 의혹에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

    박희태 전 국회의장, 박희태 캐디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12일 해당 골프장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박 전 의장이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강한 항의를 받고 다른 캐디로 교체했다. A씨가 강하게 반발하자 박 전 의장과 보좌진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A씨는 박 전 의장을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이날 박 전 의장 등 두 팀이 골프를 쳤고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성추행당했다는 담당 캐디는 현재 휴무 중이고 회사 차원에서 캐디를 보호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캐디는 골프장에서 계속 ‘등을 쳤다’, ‘팔을 만졌다’라고 하는데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으로 어제도 오늘도 내가 직접 원주로 찾아가서 얘기해 일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 신체를 왜 만지는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는 그렇게 생각안할텐데”,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를 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희태 “캐디 가슴 한 번 툭 찔렀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논란

    박희태 “캐디 가슴 한 번 툭 찔렀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논란

    박희태 캐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12일 해당 골프장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박 전 의장이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강한 항의를 받고 다른 캐디로 교체했다. A씨가 강하게 반발하자 박 전 의장과 보좌진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A씨는 박 전 의장을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이날 박 전 의장 등 두 팀이 골프를 쳤고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성추행당했다는 담당 캐디는 현재 휴무 중이고 회사 차원에서 캐디를 보호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캐디는 골프장에서 계속 ‘등을 쳤다’, ‘팔을 만졌다’라고 하는데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으로 어제도 오늘도 내가 직접 원주로 찾아가서 얘기해 일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다는 이런 이야기다. 그것을 이제 만졌다 이렇게 표현을…. 다른 데는 내가 등허리를 쳤다 팔뚝을 만졌다 이런 건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싶고”라며 부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 신체를 왜 만지는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는 그렇게 생각안할텐데”,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를 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억지 수사”… 與 “국민께 사죄”

    법원이 21일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만 구속하고 같은 당 신계륜·신학용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야당은 “구속된 새누리당 의원 2명과 외형적 균형을 맞추려는 억지스러운 수사”라고 성토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구인 영장을 집행한다며 검찰을 국회 의원회관에 대거 투입한 수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가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경제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집권 여당에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자체만으로도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사죄드린다”면서 몸을 낮췄다. 그는 “해당 의원들은 사법당국의 조사에 끝까지 성실하게 임해서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검찰이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여야 국회의원 5명에 대해 구인 영장 집행에 나서자 의원회관에서는 검찰과 의원들 간의 ‘숨바꼭질’이 벌어졌다. 일부 의원실 앞은 검찰수사관과 이를 막는 의원 보좌진, 또 취재진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물리적 충돌까지는 없었지만 한동안 일부 의원의 행방이 묘연해 검찰이 폐쇄회로(CC)TV까지 뒤지는 등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 및 인천지검 소속 검찰수사관 20여명이 의원회관 2층 로비로 속속 모여들였다. 전날 여야 의원 5명이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의사를 통보하자 강제 구인에 나선 것이다. 국회 방호원들은 아무 제지 없이 길을 열어줬고 검찰수사관들은 곧장 5개 의원실로 3~4명씩 흩어져 투입됐다. 그러나 이 시간 자리를 지킨 건 새정치연합 신학용 의원뿐이었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은 아예 출근을 하지 않아 검찰은 오전 9시 30분쯤 보좌진에게 구인 영장을 제시한 뒤 소득 없이 철수했다. 이때 박 의원 휴대전화는 꺼진 상황이었다. 오전 9시 50분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법원 출석 문제를 두고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시간 검찰은 새정치연합 신계륜·김재윤 의원실로 진입했으나 두 의원도 자리에 없었다. 영장을 제시하는 검찰에게 보좌진은 “의원회관 어딘가에 있다”고 대응했고 검찰은 국회사무처의 CCTV까지 훑었다. 의원실을 지키던 신학용 의원은 오전 10시 30분쯤 “심사 연기가 안 되면 절차대로 하겠다”고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검찰수사관들이 들이닥쳤고 신 의원 측은 의원실 문을 굳게 닫은 채 검찰과 대치했다. 신 의원은 오전 11시가 넘어 변호인을 통해 “스스로 법원으로 가겠다”며 다시 출석을 약속했고 이에 검찰이 철수하며 대치가 풀렸다. 이 시간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차명 휴대전화’를 들고 국회 밖으로 도주해 검찰이 추격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황은 정오가 지나며 급변했다. 김 의원과 신계륜 의원은 차례로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고 이에 검찰도 포위를 풀고 철수했다. 종일 행적이 묘연했던 박·조 의원 역시 오후 3시가 지나면서 법원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난 여론이 들끓고 소속 정당에서조차 등을 돌리자 ‘백기’를 든 것이다. 박 의원은 본래 오후 3시였던 영장실질심사를 오후 5시 30분으로 미뤘으나 그나마도 20분쯤 늦게 나타나 “수고하십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 원심 파기 환송 이유는? “부적절하지만 피해자 특정하지 않았고 모욕죄 처벌 정도 이르지 않는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 원심 파기 환송 이유는? “부적절하지만 피해자 특정하지 않았고 모욕죄 처벌 정도 이르지 않는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 원심 파기 환송 이유는? “부적절하지만 피해자 특정하지 않았고 모욕죄 처벌 정도 이르지 않는다” 검찰이 12일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모욕 등)로 기소된 강용석(45) 전 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모욕죄에 대해 대법원은 1·2심과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강 전 의원의 아나운서에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1·2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보좌진의 실수로 아나운서들의 실명과 전체 주소까지 올려 또 비난을 받았다. 강용석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고, 19대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그는 성희롱 발언을 보도한 모 언론사 기자를 ‘허위 기사를 작성·공표했다’며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1·2심은 “피고인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게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며 모욕 및 무고죄를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며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다만 강 전 의원이 기자에 대해 고소한 부분은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네티즌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모욕죄 처벌은 안되고 기자 무고죄만 인정될까”,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이 재판이 설마 지금까지 계속됐다는 건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방송도 나오고 몇년동안 이미지 다시 만드느라 고생했는데 법원 판결 정말 조마조마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성희롱 발언 사과했지만 실수로 아나운서 명단 노출…도대체 무슨 일?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성희롱 발언 사과했지만 실수로 아나운서 명단 노출…도대체 무슨 일?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성희롱 발언 사과했지만 실수로 아나운서 명단 노출…도대체 무슨 일? 검찰이 12일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모욕 등)로 기소된 강용석(45) 전 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모욕죄에 대해 대법원은 1·2심과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강 전 의원의 아나운서에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1·2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보좌진의 실수로 아나운서들의 실명과 전체 주소까지 올려 또 비난을 받았다. 강용석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고, 19대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그는 성희롱 발언을 보도한 모 언론사 기자를 ‘허위 기사를 작성·공표했다’며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1·2심은 “피고인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게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며 모욕 및 무고죄를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며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다만 강 전 의원이 기자에 대해 고소한 부분은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네티즌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지금은 그래도 사람들 뇌리에서 많이 잊혀졌는데 이게 다시 나오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재판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될까”,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검찰 구형대로 실형이 선고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아나운서 성희롱 논란 뒤 명단 노출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깜짝’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아나운서 성희롱 논란 뒤 명단 노출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깜짝’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아나운서 성희롱 논란 뒤 명단 노출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깜짝’ 검찰이 12일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모욕 등)로 기소된 강용석(45) 전 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모욕죄에 대해 대법원은 1·2심과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강 전 의원의 아나운서에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1·2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보좌진의 실수로 아나운서들의 실명과 전체 주소까지 올려 또 비난을 받았다. 강용석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고, 19대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그는 성희롱 발언을 보도한 모 언론사 기자를 ‘허위 기사를 작성·공표했다’며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1·2심은 “피고인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게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며 모욕 및 무고죄를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며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다만 강 전 의원이 기자에 대해 고소한 부분은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네티즌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그래도 아직 재판 결과가 안나왔으니 지켜봐야할 듯”,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정말 궁금해지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선고가 아니라 구형이니 재판 결과를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에서 원심 파기 환송 “피해자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 처벌 정도는 아냐”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에서 원심 파기 환송 “피해자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 처벌 정도는 아냐”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에서 원심 파기 환송 “피해자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 처벌 정도는 아냐” 검찰이 12일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모욕 등)로 기소된 강용석(45) 전 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모욕죄에 대해 대법원은 1·2심과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강 전 의원의 아나운서에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1·2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보좌진의 실수로 아나운서들의 실명과 전체 주소까지 올려 또 비난을 받았다. 강용석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고, 19대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그는 성희롱 발언을 보도한 모 언론사 기자를 ‘허위 기사를 작성·공표했다’며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1·2심은 “피고인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게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며 모욕 및 무고죄를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며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다만 강 전 의원이 기자에 대해 고소한 부분은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네티즌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이번에는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나”,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2010년 일인데 아직까지 재판이 계속되고 있었나? 대단하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방송도 나오고 재기하려고 하는데 재판 결과 안좋게 나오면 어떻게 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원에서 원심 깨고 지법 돌려보냈는데 도대체 왜?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원에서 원심 깨고 지법 돌려보냈는데 도대체 왜?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원에서 원심 깨고 지법 돌려보냈는데 도대체 왜? 검찰이 12일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모욕 등)로 기소된 강용석(45) 전 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모욕죄에 대해 대법원은 1·2심과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강 전 의원의 아나운서에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1·2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보좌진의 실수로 아나운서들의 실명과 전체 주소까지 올려 또 비난을 받았다. 강용석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고, 19대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그는 성희롱 발언을 보도한 모 언론사 기자를 ‘허위 기사를 작성·공표했다’며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1·2심은 “피고인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게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며 모욕 및 무고죄를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며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다만 강 전 의원이 기자에 대해 고소한 부분은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네티즌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대법원에서 돌려보냈는데 다시 징역 2년 구형이라니 뭐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재판 결과 나오면 지금 출연하는 방송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前입학처장·석좌교수 ‘로비의 양 축’인가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AC 전 입학홍보처장 심모씨와 언론인 출신 석좌교수 장모(55)씨의 활동 내용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신학용(62) 의원의 보좌진 7명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이들이 의원들의 금품수수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헤치고 있다. 6일 검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심씨는 김 이사장의 정치권 로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도 지난해 9월 전후 심씨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김 이사장의 측근인 심씨는 SAC에서 정치권 등을 담당하는 대관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의 한 관계자는 “심씨가 의원회관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며 “그를 아는 의원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학용 의원도 “지난해 9월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 역시 이런 그의 역할을 중시, 카드사용 내역까지 훑고 있다. 검찰이 심씨의 금융거래 내역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씨는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또 다른 한 축이다. 장씨는 언론인 출신으로 옛 민주통합당의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정치권 및 공직사회에서는 ‘마당발’로 통한다. 지난해 여름 이른바 ‘오봉회’ 모임을 만들어 김 이사장에게 ‘사교의 장’을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와 김 이사장 외에 신계륜 의원, 김 의원, 전현희 전 의원이 오봉회 멤버다.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글자을 빼는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을 발의해 김 이사장의 숙원 해결에 큰 도움을 줬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9월 등산 때 장씨를 처음 봤다”면서 “장씨가 두 의원과 친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계륜 의원의 보좌관 이모·노모씨 및 비서관 이모씨, 김 의원의 보좌관 성모·강모·권모씨, 신학용 의원 전 보좌관 서모씨 등 세 의원 보좌진 7명을 의원들의 금품수수에 관여한 인물로 특정해 자금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비서·보좌관들은 원칙적으로 참고인 신분”이라며 “의원들의 금품수수 과정에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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