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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 수수’ 혐의 전병헌 전 보좌진, 횡령 혐의 인정…구속 여부 이르면 9일 결정

    ‘뇌물 수수’ 혐의 전병헌 전 보좌진, 횡령 혐의 인정…구속 여부 이르면 9일 결정

    기업에 협회 후원금 출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이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9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9일 오후 3시 319호 법정에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각각 열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혐의를 적용해 전날 밤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7일 오전 검찰에 체포됐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 1000만원을 용역회사와의 가장 거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세탁’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특히 세 사람 중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검찰은 윤씨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 소속 위원의 보좌진이라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2015년 4월 방송 재승인 심사를 앞둔 롯데홈쇼핑에 요구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으로 의심한다. 현 단계에서 전 수석의 관여 부분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윤씨 등의 진술 태도에 따라 향후 수사가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장심사에서 이들 중 일부는 빼돌린 1억 1000만원을 서로 나눠 가졌다며 횡령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자신이 2600만원을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돈을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는 횡령 혐의는 인정하되 이 돈이 뇌물인지는 몰랐으므로 제3자 뇌물수수나 범죄수익 은닉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씨 등의 구속 여부는 9일 밤늦게 또는 10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트위터 금지된 중국에서도 첫날부터 ‘폭풍 트윗’

    트럼프, 트위터 금지된 중국에서도 첫날부터 ‘폭풍 트윗’

    중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가 금지된 중국에서도 ‘트위터 사랑’을 이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오후 10시 30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멜라니아와 내가 자금성에서 잊지 못할 오후와 저녁을 보낼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에게 감사한다. 내일 아침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약 1시간 후에는 시 주석 내외와 함께 자금성을 방문했던 사진 4장과 함께 “내일 종일 이어질 시 주석과 우리 대표단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아름다운 환영을 해준 중국에 감사한다.멜라니아와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재차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 방문 일정을 담은 1분짜리 영상과 함께 “북한은 과거 미국의 자제를 약점으로 해석했다. 이것은 치명적인 오판일 것이다.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마라. 미국을 시험하지 마라”고 썼다. 당선 1주년을 맞아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꼬는 듯한 표현으로 승리를 기념했다. 그는 “모든 ‘개탄스러운(Deplorable) 사람들’과 선거인단 득표에서 304(트럼프) 대 227(힐러리 클린턴)의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스티븐 밀러 수석정책고문, 호프 힉스 공보국장 등 보좌진들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웃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중국은 자국민에게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평소 일거수일투족을 트위터로 중계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도 계속 트윗을 할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트위터는 대통령이 미국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라며 그의 중국에서도 트윗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국 수행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도 트윗을 올릴 수 있는 장비를 가져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헌 수석 前보좌진, 롯데 후원금 1억 착복

    홈쇼핑 재승인 읍소에 거액 요청 e스포츠協 후원금 절충 진술 확보 롯데홈쇼핑 “후원 논의 없었다”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이 2015년 홈쇼핑 재승인 심사 직후 롯데홈쇼핑 측과 한국e스포츠협회에 낼 후원금 규모를 협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전날 체포한 윤씨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갔다. e스포츠협회는 전 수석이 한때 협회장을 맡았던 단체이고,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 심사 소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상임위 소속이었다. 검찰은 전날 윤씨와 함께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또 다른 보좌진인 김모씨, 이들의 부탁을 받고 자금 세탁을 해 준 혐의를 받는 브로커 배모씨 등을 체포했다. 윤씨 등은 허위용역 계약을 꾸며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 대회에 후원한 3억원 중 1억 1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 등을 상대로 빼돌린 현금을 어디에 썼는지를 캐물었다. 전날 전 수석이 “어떤 불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 어처구니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전 수석 개입 여부가 향후 검찰 수사 와중에 포착될 수 있다는 관측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돌연 게임 대회에 후원을 한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2014년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여파로 롯데홈쇼핑은 2015년 3월 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전 수석은 홈쇼핑 업체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할 때 영업정지까지 명령할 수 있는 이른바 ‘전병헌법’을 주도하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롯데홈쇼핑 측이 봐 달라는 취지로 윤씨 등을 찾아갔다가 e스포츠협회에 거액을 후원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후원금 액수를 절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을 받아 착복한 혐의 자체는 윤씨를 겨냥하고 있지만,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건넨 경위나 이 회사의 숙원 과제를 들춰내다 보면 전 수석 역할론이 거론되는 모습이다. 한편 강현구 당시 롯데홈쇼핑 사장이 지난해 정 수석을 만난 뒤 e스포츠협회를 후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롯데홈쇼핑 측은 “둘은 국회 미방위 관련 업무 때문에 자주 만나는 사이였지만 e스포츠협회 후원 관련 논의를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롯데후원금 횡령’ 전병헌 수석 전 보좌진들 구속영장 청구

    ‘롯데후원금 횡령’ 전병헌 수석 전 보좌진들 구속영장 청구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전직 보좌진들에게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날 체포한 전 수석의 비서관 출신인 윤모씨 등 3명을 이틀째 조사했다. 이들의 체포 시한은 9일 오전 7시쯤이어서 검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 1000만원을 용역회사와의 가장 거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 세탁’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 7시쯤 윤씨 등을 체포해 횡령 자금의 용처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주력 사업과 거리가 먼 게임협회에 거액의 자금을 내놓은 배경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자금 지원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씨가 당시 롯데홈쇼핑의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전 수석의 비서관 신분이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납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신헌 당시 대표가 구속되면서 2015년 3월 재승인을 앞두고 다급한 처지에 놓였다. 당시 전 수석은 홈쇼핑 업체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면 최대 영업정지까지 명령할 수 있는 이른바 ‘전병헌법’을 주도하는 등 ‘갑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검찰은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봐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윤 비서관을 찾아갔다가 전 수석이 당시 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 10억원가량의 자금이 드는 프로 게임단 창단을 요청받았다. 그러나 액수가 너무 많아 3억원으로 절충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사장은 비슷한 시기 윤 전 비서관과 만난 것 외에 전 수석도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과정과 협회 자금 횡령 부분 등과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의 초점은 자금 횡령에서 롯데홈쇼핑의 출연 경위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횡령이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롯데홈쇼핑에서 e스포츠협회로 넘어간 자금 자체를 뇌물수수 등과 관련한 범죄수익으로 볼 여지도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윤 전 비서관 등을 상대로 롯데홈쇼핑으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고 이를 임의로 빼내 쓰는 과정을 당시 상관이자 과거 e스포츠협회 회장이던 전 수석에게 보고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수석은 전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멜라니아 대화 어땠길래…美보좌진 “놀랍다”

    김정숙 여사·멜라니아 대화 어땠길래…美보좌진 “놀랍다”

    한미 영부인들이 ‘영부인’끼리만 통하는 고충 등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는 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만남 후일담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공개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전날 두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1시간 5분에 걸쳐 환담을 가졌다. 청와대가 공개한 ‘영부인끼리 통하는 공감대’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의장대 사열에 대해 “아름답다”고 호평했다.그러자 김 여사는 “감사하다. 그런데 이런 큰 행사를 치를 때면, 더더욱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일이 어색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저만 보는 것 같아 때론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도 “마치 사람들이 현미경을 갖다 대고 보듯이 나를 보는 것 같아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고 답하며 공감을 표했다. 영부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책임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자유로운 삶이 때론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잘 해야 하는 자리인지 잘 알기에 매일 밤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특히 힘들 때마다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있다. 그분들을 생각하면 뭔가를 자꾸 하게 되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멜라니아 여사는 매일 아침 비타민 주스를 마시는 자신을 위해 준비된 ‘오미자차’에 대해 “워낙 바쁜 일정이다 보니 아침에 간단히 주스를 마시곤 하는데 이렇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건축학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는 김 여사가 전통 가옥 ‘상춘재’를 소개하며 안으로 들어가길 권하자 자신이 아끼는 ‘킬힐’을 벗고 기꺼이 슬리퍼로 갈아신기도 했다. 청와대는 “평소 멜라니아 여사는 낯선 이들과는 많은 말을 하지 않고 주로 듣기 때문에 환담이 길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 김정숙 여사와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이에 멜라니아 여사의 보좌진은 우리 측에 ‘놀랍다. 두 분은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보여줬다’며 ‘사실 긴장했는데 굉장히 안도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사설] 국민이 지켜볼 적폐 캐기 속 靑 수석 의혹 수사

    검찰이 현직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옛 측근이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어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을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낸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전격 체포하고, 협회 사무실과 윤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적폐청산’에 수사력을 집중해 온 검찰이 현 정부 핵심 관계자와 관련 있는 수사에 처음으로 착수한 것이어서 검찰 수사가 어느 선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검찰은 전 수석이 2013~2014년 회장을 맡았던 e스포츠협회에 롯데 측이 2015년 낸 3억원대의 후원금이 대가성이 있는지, 윤씨 등이 롯데 측으로부터 상품권 등 금품을 받았거나 협회 자금을 횡령했는지 등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수석이 19대 의원 시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롯데 측이 윤씨 등을 통해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은 검찰의 옛 측근 금품 로비 수사에 대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면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수사 대상이 될 만하기 때문에 수사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을, 그것도 집권 6개월밖에 안 된 서슬 퍼런 청와대 핵심 수석비서관의 측근들을 직접 수사하고 나선 것은 분명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수사 착수 시점 등을 고려할 때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로비와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때에도 윤씨 등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지 못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과거 보수 정권의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정치보복’을 하는 것 아니냐는 보수 야당의 비판 등을 불식시키기 위한 ‘구색 갖추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그럼에도 어떤 의혹과 비리 혐의가 있다면 적폐 수사와 마찬가지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사 과정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금품 수수 의혹이 전 수석의 전 보좌진에 그친 것인지, 윗선까지 개입된 것인지 검찰은 전모를 밝혀 낼 책무가 있다.
  • 檢, 2015년 롯데홈쇼핑서 받은 3억 ‘용처·대가성’ 집중 수사

    檢, 2015년 롯데홈쇼핑서 받은 3억 ‘용처·대가성’ 집중 수사

    전병헌 수석, 5년 전 협회장 지내 개입 정황 포착 여부에 관심 쏠려e스포츠협회 “불법 관여 안 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결정 뒤 후원”새 정부 출범 이후 주로 ‘과거 권력’ 적폐수사에 매진해 오던 검찰이 ‘현재 권력’ 주변 비리 수사에 나섰다. 당장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상대로 수사망을 친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에서 받은 3억원대 후원금 용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전 수석 개입 정황이 포착될지 관심이 쏠렸다. 전 수석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검찰 수사에 당혹해하면서도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협회는 프로게이머 관리, 게임방송 콘텐츠 사업, 프로리그 운영을 하는 단체로 전 수석은 2013~2014년 협회장을 맡았다. 국회의원 특권인 겸직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전 수석이 2014년 12월 협회장에서 물러난 뒤엔 협회장이 공석으로 운영됐다. 검찰은 2015년 e스포츠협회컵 대회를 열 때 롯데홈쇼핑이 3억원을 후원했는데, 당시 전 수석이 홈쇼핑 재승인권을 지닌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상임위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는 데 주목했다. 검찰은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을 체포, 후원금이 대가성 자금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과정과 협회 자금 횡령 부분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장을 맡은 뒤 e스포츠 활성화에 힘써 온 전 수석은 ‘겜통령’(게임+대통령)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전 수석의 게임 업계 영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도 나왔다. 지난달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전 수석과 이날 체포된 윤씨, 게임 전문 언론사, 전 수석 후배인 김모 교수 등 4명을 ‘게임농단 세력’으로 칭하기도 했다. 여 위원장의 발언 뒤 전 수석은 “(전 수석 등이 사행성이 짙은 확률성 게임 규제 강화를 못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여 위원장의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고, 이튿날 여 위원장을 형사고소했다. 이날 검찰의 수사착수에 대해 관련자들은 전부 혐의를 부인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과정 중 비리 혐의를 이미 검찰이 수사, 최근 이 회사 강현구 전 사장에 대해 집행유예형이 선고되는 등 일단락됐던 사건을 왜 다시 들춰내는지 의구심도 제기됐다.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관련 불법에 관여한 바 없다.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e스포츠협회는 “롯데홈쇼핑 후원과 관련하여 불법이나 편법에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 “e스포츠 팬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측도 “이미 재승인이 결정된 뒤 대회를 후원했다”며 로비 의혹을 일축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헤드 테이블’ 차지한 쿠슈너… 북핵 챙긴 맥매스터 그림자 보좌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헤드 테이블’ 차지한 쿠슈너… 북핵 챙긴 맥매스터 그림자 보좌

    사위 쿠슈너 순방 내내 실세 입증 美 외교·안보라인 보좌진 총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 수행단의 인원과 형태를 국가별로 변화를 주고 있다. ●이방카는 한·중 방문 동행 안 해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 등 현지언론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로 퍼스트 도터인 이방카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을 꼽았다.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방한 기간 중 확대정상회담 참여와 공식 환영 만찬에서 양국 정상들과 같은 테이블인 헤드 테이블을 차지하면서 ‘실세’임을 입증했다.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연루와 가족 기업의 중국 비자 장사 논란에 휩싸이며 외각으로 물러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쿠슈너 고문은 한국·중국·일본만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또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도 한·일·중 순방까지 동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란 비판을 말끔히 해소할 전망이다. ●틸러슨 등 美장관 순방 내내 동행 한때 방한 기대감으로 화제를 모았던 퍼스트 도터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단에 앞서 일본 도쿄를 방문, 국제여성회의(WAW) 연설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찬 등을 소화하고 미국 내 세제 개혁 마무리 등을 위해 미국으로 복귀했다. 결국 한국과 중국 방문은 무산됐다. 이번 아시아 순방에는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스티븐 밀러 선임 고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 등 백악관의 외교·안보라인의 보좌진이 총출동했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인 켈리 실장은 순방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을 다방면에서 챙기는 역할을 맡았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대북 군사옵션을 준비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 순방의 제1 어젠다인 ‘북핵 해결’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들은 순방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할 예정이다. ●中 순방 땐 GE 등 기업대표들 참석 각료로서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고 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중국 방문에만 동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순방에만 미국의 통상 최고 책임자 두 명과 함께하면서 중국 정부에 강력한 통상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순방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 보잉, 하니웰, 웨스팅하우스, 알래스카 가스라인개발, 퀄컴 등의 기업대표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을 등에 업고 중국 측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구매 계약에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검찰, 전병헌 정무수석 전 보좌진 3명 체포

    검찰, 전병헌 정무수석 전 보좌진 3명 체포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이 금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 3명을 7일 체포했다.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 수석이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지난해 초까지 비서관으로 근무한 윤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윤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또 전 수석의 보좌진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다른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들도 함께 체포했다. 이어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등 혐의와 관련해 마포구 상암동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스포츠협회는 전 수석이 청와대 수석을 맡기 전까지 회장을 맡았던 단체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법원에 이들의 체포영장과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등 이전부터 이들의 범죄 혐의점을 잡고 수사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 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던 2015년 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 측이 3억원대의 후원금을 낸 사실과 관련해 윤씨 등의 자금 횡령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은 19대 의원 시절 당 최고위원이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다. 검찰은 2015년 4월 홈쇼핑 재승인 이슈를 앞둔 롯데 측이 애초 대가성을 염두에 두고 협회를 후원했을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은 이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내고 “언론에 보도된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헌 “어떤 불법도 관여 안 해…어처구니 없는 심정”

    전병헌 “어떤 불법도 관여 안 해…어처구니 없는 심정”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검찰이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 현직 청와대 수석을 겨냥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인했다. 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청와대 현직 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이 금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관련자 3명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오전 한국 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등 혐의와 관련해 마포구 상암동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국회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윤씨는 19대 국회에서 A의원실 비서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6월부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청와대 수석 측근 등 3명 체포…e스포츠협회 압수수색(종합)

    검찰, 청와대 수석 측근 등 3명 체포…e스포츠협회 압수수색(종합)

    검찰이 7일 청와대 현직 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이 금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관련자 3명을 체포했다.검찰이 현 정부 청와대 핵심 인사의 주변인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수사가 더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오전 한국 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등 혐의와 관련해 마포구 상암동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청와대의 A수석이 청와대 수석으로 오기 전까지 회장을 맡았던 단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국회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윤씨는 19대 국회에서 A의원실 비서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6월부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검찰은 A수석이 현역 의원이던 2015년 e스포츠협회에 롯데 측이 3억원대의 후원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과정과 협회 자금 횡령 부분 등과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또 윤씨 등에게 상품권 등 롯데 측의 금품이 흘러들어 간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수석은 19대 의원 시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당시 A수석이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국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롯데 측이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진행될 때도 A수석의 금품 로비 의혹설이 나돌았지만, 당시 검찰 수사팀이 A수석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업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A수석 보좌진의 금품수수 단서 등을 새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수석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으로부터 ‘게임농단’의 당사자로 실명이 지목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A수석은 “허위사실로 명예가 훼손됐다.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라는 입장을 내고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지난해 10월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비자금을 만들어 로비 용도로 쓴 혐의 등으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1심 법원은 최근 강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수석비서관 ‘금품 로비 의혹’…검찰 e스포츠협회 등 압수수색

    청와대 수석비서관 ‘금품 로비 의혹’…검찰 e스포츠협회 등 압수수색

    청와대 현직 수석비서관의 ‘금품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을 7일 압수수색했다. 이 단체는 해당 수석비서관이 과거에 회장을 맡았던 곳이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A씨가 제19대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비서를 맡았던 윤모씨의 자택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가 현역 의원이던 2015년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 측이 3억원대의 후원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들어 검찰이 청와대 핵심 인사의 주변인을 상대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또 당시 윤씨를 포함한 A씨의 의원 시절 보좌진 등에게 상품권 등 롯데 측의 금품이 흘러들어 간 정황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의원 시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진행될 때도 A씨의 ‘금품 로비’ 의혹이 제기됐지만 당시 검찰 수사팀이 A씨를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현직 청와대 수석비서관 금품로비 의혹 수사 착수

    검찰, 현직 청와대 수석비서관 금품로비 의혹 수사 착수

    검찰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금품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된 수사로,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이 전 정권이 아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직접 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지난 2015년 국회의원이었던 현직 청와대 수석 A씨의 당시 비서관 윤모씨 등이 롯데 측으로부터 총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산업 관련 협회장도 상당기간 맡았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측이 2015년 4월 재승인을 받기 이전부터 협회와 연관된 윤씨 등에게 재승인 관련 로비를 위해 금품 수천만원씩 총 수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롯데홈쇼핑 측에서 나온 상품권 등 금품 일부가 윤씨 등 A씨 전직 보좌진에게 들어간 자금 흐름을 확인한 뒤 본격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홈쇼핑 방송 출연이나 황금시간대 편성 등을 미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거나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수사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광범위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단서를 잡아 A씨에게 금품이 흘러간 정황을 상당부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윤씨 등의 금품수수 사실을 잘 아는 업계 인사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품수수 정황과 관련한 진술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특정업계에는 윤씨 등의 전횡과 관련한 불만이 널리 퍼져있었던 것으로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자법 위반’ 이군현 의원, 1심 집유 3년 당선무효형

    ‘정자법 위반’ 이군현 의원, 1심 집유 3년 당선무효형

    정치자금 불법 수수, 회계보고 누락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이군현(65) 의원이 징역형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2부(부장 심형섭)는 3일 이 의원에게 정치자금 불법 수수 등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회계보고 누락 등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2억 6100만원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돼 의원직을 잃는다. 이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인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보좌진 급여 중 2억 4600만원을 돌려받아 국회에 등록되지 않은 다른 직원의 급여와 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쓴 혐의로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고등학교 동문인 사업가 허모(64)씨로부터 2011년 5월 1500만원을 격려금 명목으로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한국당 이군현, 의원직 상실위기…‘정치자금법 위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한국당 이군현, 의원직 상실위기…‘정치자금법 위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이군현 자유한국당(65·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이 의원은 보좌진 월급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하고 후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심형섭)는 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정치자금 불법수수 등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회계보고 누락 등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추징금 2억 6100만원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이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인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보좌진 급여 중 2억 4600만원을 돌려받아 국회에 등록되지 않은 다른 직원의 급여와 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쓴 혐의로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고등학교 동문인 사업가 허모(64)씨로부터 2011년 5월 1500만원을 격려금 명목으로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이 의원이 보좌진 월급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데 대해 “피고인이 보좌진에게 지급된 급여를 자신의 돈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정치자금법의 입법 목적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이 후원회로부터 최소 1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청렴의 의무가 있는 피고인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 의원의 변호인은 “항소 여부를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이 의원 측의 회계 책임자인 보좌관 김모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비서관 김모(여)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사업가 허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돼 의원직을 잃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덕흠 의원 폭행시비 진실공방 2라운드…박계용 군의원 “박덕흠이 나를 때렸다”

    박덕흠 의원 폭행시비 진실공방 2라운드…박계용 군의원 “박덕흠이 나를 때렸다”

    면민 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자유한국당 박덕흠(64·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을 폭행한 가해자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박계동(61) 영동군의원이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폭행을 당한 것은 자신”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박 의원이 박 군의원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지 이틀만이다.박 군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지난 28일 영동 학산면민체육대회 현장에서 있었던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박 의원의 뻔뻔함과 거짓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군 의원은 “당시 체육대회 불참을 주최측에 통보한 박 의원이 갑자기 등장해 사회자의 요청과 다르게 노래를 부르자 군민들이 노래를 멈추라고 했다”며 “그러나 박 의원이 노래를 계속했고, 이에 주민들을 대표해 제가 다가가 노래를 그만하라고 항의하자 박 의원이 저의 목과 얼굴을 2~3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의 폭행이 있은 후 박 의원 보좌진들이 저의 목을 잡고 끌어냈다”며 “수백명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폭행을 당한 것은 저 박계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군의원은 “박 의원의 행태는 보험금을 노리는 자해공갈단과 다를바 없다”며 “박 의원은 책임을 지고 의원직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박 군의원은 “박 의원의 뻔뻔함을 더이상 참을수없어 전치 2주의 진단서를 발급받고 오늘 검찰에 박 의원을 폭행. 상해죄로 고소했다”며 “제가 박 의원을 때렸다면 군의원직과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의원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면민 체육대회 다음날인 29일 ‘백주대낮에 벌어진 민주당 군의원의 폭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박 군의원이 뒤에서 다가가 박 의원의 얼굴을 한차례 때렸다는 게 박 의원측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이어 영동경찰서에 박 군의원을 고소했고, 다음날에는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당직자와 소속 지방의원 40여 명이 영동군의회를 찾아가 박 군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때 가까웠던 박 의원과 박 군의원의 사이는 지난해 7월 있었던 영동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로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국당 소속이었던 박 군의원은 자신이 후반기 군의회 의장 선거에서 낙선하자 박 의원의 방해 때문이라며 한국당을 탈당 한 뒤 올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덕흠 의원, 군의원에게 맞아” 경찰 고소…군의원 “때린 적 없다”

    “박덕흠 의원, 군의원에게 맞아” 경찰 고소…군의원 “때린 적 없다”

    체육대회 행사장에서 발생한 국회의원과 군의원간의 다툼을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국회의원 측이 맞았다고 주장하자 해당 군의원은 항의만 했을뿐 때린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29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하루 전날 오후에 열린 영동군 학산면민 체육대회에서 한국당 박덕흠(64)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이 더불어민주당 박계용(61) 영동군의원에게 얼굴을 폭행당했다. 당시 박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면서 객석 쪽으로 다가서는 과정에서 박 군의원이 갑자기 다가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박 의원의 정서영 비서관은 “박 군의원이 뒤에서 달려와 박 의원의 오른쪽 광대뼈 쪽을 한 차례 가격했다”며 “박 군의원이 주먹을 더 휘둘렀지만 박 의원이 이를 막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보좌진들이 박 군의원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의 얼굴이 부은 상태며, 전치2주의 상해진단서를 발급받았다”며 “경찰에 박 군의원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박 군의원은 지난해 8월 포도축제행사장에서도 의자를 발로 차 박 의원을 맞혔다”며 “사법당국은 ‘묻지만 테러’인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박 군의원은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감옥에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노래를 부를수 있냐’며 따졌을 뿐 멱살도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잠깐 시비가 있은 후 박 의원이 노래를 한곡 더 부르고 군민들과 인사까지 한 뒤 행사장을 떠났다”며 “맞은 사람이 어떻게 노래를 계속 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군의원은 “경찰수사가 시작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거듭 결백을 호소했다. 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해 7월 이뤄진 영동군의회 의장 선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의원은 후반기 군의회 의장 선거에서 낙선하자 박 의원의 방해 때문이라며 한국당을 탈당 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와 관련, 박 군의원은 “제가 후반기 의장을 하는 것으로 약속이 돼 있었는데, 박 의원이 신의를 저버렸다”며 “박 의원은 영동군의회를 자신의 주식회사 쯤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사진
  • ‘케네디 암살 배후’ 54년 만에 밝혀지나

    ‘케네디 암살 배후’ 54년 만에 밝혀지나

    3000여 문건 예상… 관심 집중 공개 범위 싸고 벌써 갑론을박백악관 “모두” vs 정보담당 “일부만” CIA·KGB 개입설 등 진위 주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 문건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수많은 음모론을 낳았던 암살의 배후가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추가 정보를 받는 대로 나는 대통령으로서 오랫동안 막혀 있던 기밀 ‘JFK 파일’이 공개되도록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보 공개는 1992년 제정된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기록 수집법’이 관련 문서 공개 시한을 2017년 10월 26일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1963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도중 리 하비 오즈월드의 총탄에 맞아 숨진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는 3000여건이다. 미국은 이번 기밀문건의 공개 범위를 두고 벌써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백악관 보좌진을 중심으로 투명하게 ‘전면 공개’를 주장하는 반면 안보·정보 담당 부서 등에서는 미국의 정보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기밀 JFK 파일들의 개봉 허용’으로 방침을 밝힌 만큼 전면 공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핵심 측근 로저 스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정보의 일부를 비공개로 하는 것보다는 모든 문서를 일단 투명하게 세상에 내놓는 게 낫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가안보회의(NSC) 등은 일부 문서가 현재 정보 당국의 활동과 작전을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기한 마감 직전 ‘일부만 공개’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는 “(케네디 암살과 관련한) 남은 문서들의 공개 방침은 정해졌지만, 공개 수위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보좌진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미국 국가기록원은 문서 공개가 다음주로 임박함에 따라 막판 준비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서 공개가 처음은 아니다. 그간 3만여건이 공개됐지만 암살의 배후나 이유 등과 크게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 이번에 공개될 나머지 3000여건의 문건에는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사실관계가 적시됐을 가능성이 커 보여 상당한 관심이 집중돼 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암살 배경 등을 놓고 여러 가지 음모론이 끊이지 않아 왔다는 점에서 문서 공개가 새로운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동안 미국민의 대다수는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이 오즈월드의 단독 범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믿지 않았다. 서거 50주년이었던 2013년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60%가 ‘단독 범행이 아니라 거대한 배후가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설은 수십 가지에 이른다. 첫째가 미 중앙정보국(CIA) 음모설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CIA를 해체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CIA가 조직 차원에서 또는 일부 과격한 요원들이 독단으로 범인인 오즈월드를 고용, 암살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이를 주장하는 이들 중 일부는 오즈월드는 ‘위장용’이었을 뿐 실제로는 정예 저격수를 따로 배치해 범행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마피아 개입설도 나온다.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은 당시 시카고의 마피아 두목이었던 샘 지앙카나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앙카나의 딸 앙투아넷 지앙카나가 자신의 회고록에서 폭로했다. 구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 음모설도 있다. 쿠바 미사일 사건으로 실추된 소련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KGB의 암살이라고 주장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엉뚱한 기관장에게 성추행 추궁 ‘스튜핏’ 5대강 감시용 비행기 낭비 지적 ‘그레잇’

    엉뚱한 기관장에게 성추행 추궁 ‘스튜핏’ 5대강 감시용 비행기 낭비 지적 ‘그레잇’

    “완장 그만 차” “막가파 대감” 막말·고성 등 ‘난장판’ 여전세금으로 소송 비용 사용 정부법무공단에 일침 눈길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았다. 막말과 고성이 국감장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의원과 보좌진의 충실한 사실확인으로 피감기관의 핵심을 찌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7일은 이번 국감에서 최악의 장면이 가장 많이 나온 날이다.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된 질문의 적절성을 두고 자유한국당 소속인 권성동 위원장과 김진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사이에 막말과 고성이 오갔다. 박 의원은 권 위원장에게 “위원장으로 인정 못 한다”고 소리를 쳤고 권 위원장은 “완장 찬 역할 그만하시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박 의원에게 “막가파 대감”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김외숙 법제처장에게 “미인선발대회 아니니까 마이크 바짝 대고 큰소리로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성차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선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서울시의 ‘사회적경제’ 교과서 편향성 문제와 관련, 박원순 시장에게 “이따위 짓을 하는 게 서울시장이라니. 정신이 나갔어, 정신이”라며 호통을 쳤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체통을 지키시라”고 말하자 장 의원은 “체통은 당신이나 지켜”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엉뚱한 기관장에게 기관 내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가 정정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가 자살까지 했다”고 정재훈 원장을 몰아세웠지만, 성희롱과 자살 문제는 산업기술진흥원이 아닌 산업기술시험원에서 발생했던 것이었다. 김 의원은 “제 발언으로 오해가 생긴 분이 있다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반면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직접 보좌진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의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 그 결과가 담긴 약 20㎝ 두께의 종이뭉치를 20일 국감에서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그는 “현행 시험에 대한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4.3점으로 나왔다”면서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에게 “조선 태형령이 몇 년에 공포됐느냐”고 질문을 했다. 김 처장은 “지엽적 문제 출제를 지적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국감과 청문회에서 ‘스타 기질’을 보여 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도 ‘정책국감’으로 돋보였다. 그는 지난 19일 환경청 국감에서 5대강 유역 환경청들의 항공감시용 비행기 낭비 문제를 지적했다. 하 의원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 업체에 하청을 줘 독점하게 했다”면서 “10년간 감시일지를 보니 단어 하나 안 바뀌고 ‘복사 붙여 넣기’를 했다. 감시한다면서 사진도 없고, 항공기에 환경감시원이 아닌 비행기 조종 교육생을 태우고 사실상 관광을 했다”고 폭로해 청장들을 할 말 없게 만들었다. 아수라장이 됐던 지난 17일 법사위 회의장에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정보공개를 거부하기 위해 세금으로 소송 비용을 사용한 정부법무공단을 국민의 입장에서 차근차근 지적한 뒤, 답변을 예측해 재반박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 국감에서도 검찰 출신답게 피감기관장이 스스로 허점을 드러내게 하는 속도감 있는 질문을 이어 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새달 7일 첫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지를 놓고 미국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은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미 국무부로부터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DMZ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이의 ‘말의 전쟁’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게 반대 이유라는 것이다. WP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군사 대치를 촉발할 수 있는 오판의 가능성을 높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다른 영향을 줄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의도하지 않은 영향은 “아시아 금융시장에 타격을 주는 것이나 평창 동계올림픽 계획에 지장을 받는 것”이라고 지목했다. 백악관에서도 DMZ 방문이 가뜩이나 고조된 한반도 긴장에 더욱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굳이 DMZ를 찾지 않더라도 아시아 순방 기간에 하와이 진주만 군기지 방문, 북한에 의한 일본 내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만남,한국 국회 연설 등 ‘터프한 대북 발언’을 내놓을 수 있는 일정을 다수 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임 미 행정부 인사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결의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상징인 ‘대통령의 DMZ행(行)’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물론 휴전선을 지키는 한미 장병들에게 ‘미국은 양자 방위조약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WP에 따르면 1983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DMZ를 찾지 않은 미국 대통령은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도 부통령 시절에는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 역대 미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항공재킷을 입고 쌍안경으로 북한을 바라본 뒤 감시초소에 들르는 일정을 소화해왔다.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은 “DMZ는 확성기와 같은 기능을 한다”며 “북한 지척에 있는 군 지휘사령부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더욱 전쟁의 위험을 풍기는 불길한 톤을 가진다”고 말했다.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년 DMZ 투어 도중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그 나라의 끝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걸어가기도 했다. 전직 관료들은 현 국가안보보좌진이 적대적인 발언으로 북한을 직접 도발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부대 연설, 초소 시찰 등을 통해 상징적인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공격적인 발언을 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조지 W.부시 전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은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예방 전쟁을 준비한다는 뜻을 시사한 대통령이 DMZ에 가도록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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