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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 공백 없을 것”…尹 당선인, 5월 10일 국방부서 집무 시작

    “안보 공백 없을 것”…尹 당선인, 5월 10일 국방부서 집무 시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취임과 함께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되는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수위 관계자는 오전 브리핑에서 “5월 10일 새 정부가 출범해서 집무가 시작되는 날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의 공백 없이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대통령실 이전의 핵심 본질을 두 가지로 보고 있다”며 “안보의 공백이 이뤄지지 않는 소위 ‘벙커’,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될 것이냐”와 “새 대통령이 이전하는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인가”라며 5월 10일 이전에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다만 국방부가 본관 1~4층 이사를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의 본훈련 일정(이달 18∼28일) 이후로 미룬 만큼, 윤 당선인이 취임 당일 업무를 개시할 공간은 ‘임시 집무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현 국방부 본관 1∼4층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기자실, 대변인실, 경호처 등 핵심 시설이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4∼5층은 보좌진 사무실로, 6층 이상은 민관합동위원회가 자리할 예정이다. 전날 의결된 예비비 지출안 항목에도 집무실 구축에 대한 직접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위기관리센터와 경호종합상황실 등 안보에 필수적인 시설을 우선 구축하는 데 116억원, 국방부 이전에 118억원, 일반 사무실 공사비와 전산서비스 시스템 등에 101억원을 배정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에 대해 “텐트 친다는 말도 나오고 외부 설도 나오고 별 이야기들이 다 나오고 있는데 그렇지 않도록 플랜B, 플랜C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새 대통령은 5월 10일을 기점으로 해서 집무를 시작한다. 어느 층에서 어떻게 할지는 세세히 밝혀드릴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안보 공백 문제와 직결되는 ‘위기관리센터 완비’ 기준과 관련해 “C4I(지휘통제 체계)라고 돼 있는 군사 전술 통제시스템이 있고, 현재 청와대에는 있는데 국방부에는 없는 재난재해연결시스템, 소방과 경찰이 다 연결이 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작업이 완비돼야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되는 것인데 5월 10일 새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이것은 완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입주가 6월 이후로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비서실의 마지막 인원까지 문을 닫고 들어가 ‘입주 완료’를 하는 시점으로 잡는다면 그런 지적도 맞는 말이다. 5월 10일 이내에 물리적으로 시간 부족하니까 늦어질 수 있고, 6월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준점의 문제일 뿐이란 취지로 설명했다. 인수위는 총 10개 층으로 이뤄진 국방부 청사 내 사무실 전체가 기한 내에 이전해 나가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당연히 부분적,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날 통의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 10일 대통령과 또 최소한의 참모들이 집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라는 이야기를 실무자들에게 들었다”고 용산 입주 일정을 확인했다. 현 정부와의 협조 상황에 대해서는 “잘 되고 있다고 여러 번 말씀드리지 않았나. 어제(6일) 임시 국무회의까지 열어서 (예비비를) 통과를 시키지 않았나”라면서 “나머지 금액도 협조해주기로, 그렇게 협조하고 있다”며 “크게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보좌진 열등감 한심”, “자의식 과잉”…여성청년 정치인 등장에 두쪽난 여의도

    “보좌진 열등감 한심”, “자의식 과잉”…여성청년 정치인 등장에 두쪽난 여의도

    여성청년 정치인의 행보를 두고 여의도 정치권에 뒷말이 무성하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이야기다. 박 위원장이 지방선거를 이끌 ‘실무적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부터, 그가 차량제공 등 과한 의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제기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새롭게 유입된 정치인, 특히 여성청년 정치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비판을 한다. 18일 국회 사무처 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정당 사무처 관계자 등 국회에서 재직하는 이들이 익명으로 투고하는 공간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박 위원장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가득하다. 하루에 5개가 넘는 글들이 투고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직원은 “정치도 경험이 없고 그 경험을 보완할만한 능력을 입증한 것도 아니고 풀뿌리 조직부터 당에 헌신하면서 단계를 밟으면서 성장한 것도 아닌 사람이 저거 하나로 비대위원장이 됐다”며 비판헀다. 다른 직원은 “선거운동 기간에 이재명 멱살이라도 잡겠다는 발언은 모른 척 넘어갔는데 똑같은 발언을 하는걸 보면서 실수가 아니라 자의식 과잉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한다”며 박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다른 한편에서는 “박ㅇㅇ 위원장에 대해 열등감 폭발하는 몇몇 보좌진들의 외침을 보면서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여성 청년 정치인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비판여론이 나왔다. 21대 국회에서 급부상한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두고도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류 의원은 의상까지 주목받으며 일거수일투족이 평가의 대상이었다. 류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식에 반바지를 입고 참석했고 이후 청남방과 청바지, 원피스, 치마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국회에 등원했다. 류 의원의 패션을 두고 정치적인 쇼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따라 붙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외부 인사에 배타적인 분위기, 남성 중심의 정치권 문화가 뒤섞여 여성청년이 새롭게 유입됐을 때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특유의 ‘우리끼리’ 문화에 남성중심적인 분위기가 한 데 섞여 여성청년 정치인에 대한 엄격한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뜻이다. 정치권에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새로운 정치문화가 자리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외부에 대한 비판이야 그렇다 쳐도 내부에서부터 흔들기 시작하면 정치 신인이 자립하기 쉽지 않다”고 비판했다.
  • 靑, MB·김경수 동반 사면설에 불쾌감… 후임 한은총재 인선도 마찰

    靑, MB·김경수 동반 사면설에 불쾌감… 후임 한은총재 인선도 마찰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6일 오찬 회동의 갑작스러운 취소 배경에 대해 함구했다. 정치권에선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문제, 한국은행 총재 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 여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을 둘러싼 이견 탓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양측은 ‘무산’이 아닌 ‘연기’라며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 취소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정면충돌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나아가 신구 권력 간 긴장 관계가 단시일 안에 해소될 것이란 보장도 없어 보인다.●“文, 김경수 언급에 모욕감 느꼈을 듯” 정치권에선 회동 무산의 결정적 원인이 MB 사면을 둘러싼 이견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약속이나 한 듯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사면 반대론이 급격히 분출됐기 때문이다. 박광온, 김두관, 박주민, 기동민 의원 등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사면 반대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데 이어 이탄희 의원 등 초선 의원 18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면 반대 입장을 집단적으로 표출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당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사면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것은 청와대와의 교감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MB 사면 문제로 회동이 틀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 측에서 공개적으로 MB 사면을 기정사실화하며 문 대통령을 압박하는 데 대해 청와대가 불쾌감을 가졌을 수 있다”면서 “가뜩이나 대선 기간 중 윤 당선인의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으로 청와대가 민감한 상황 아니냐”고 했다. 실제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을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사면할 것으로 본다. 100%”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굴욕적으로 윤 당선인 측에 밀려 사면을 할 바에는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청와대가 생각했을 수 있다”며 “특히 ‘MB·김경수 사면 바터설’은 문 대통령에게 모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MB 사면에 대한 찬성 여론이 별로 높지 않은 것도 감안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독대 배려하니 불필요한 여론몰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봐도 이런 회동은 축하 인사를 나누고 국민통합 메시지를 발신하는 자리인데 마치 회동 이후 의제별로 결론을 발표해야 하는 상황처럼 돼 버렸다”고 말해 핵심 현안에 대한 견해차가 회동 불발의 원인임을 방증했다. 여권 관계자도 “애초 문 대통령이 ‘배석자 없는 오찬’을 제안한 것은 당선인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인데, 이를 불필요하게 공론화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쪽에서도 민주당 내 반대 기류가 회동 무산으로 이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 당선인과 가까운 중진 의원은 “우리가 불경하게 깰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청와대에서 회동 연기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인사권을 둘러싼 갈등도 심상치 않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 인선과 공공기관 추가 인선 가능성에 윤 당선인 측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총재의 후임 문제와 함께 현재 공석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놓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전날 공개적으로 인사 협의를 요구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말 청와대 출신과 민주당 보좌진 출신 인사들을 요직에 앉혔다고 비판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판결로 정권이 바뀌었다고 임의로 기관장 등을 끌어내리기 어려워진 현실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청와대는 권력 교체기 인사를 ‘알박기’라고 비판하고, 김오수 검찰총장의 거취를 당선인 측이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5월 9일까지는 문재인 정부이고, 임기 내에 주어진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잘라 말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한은 총재 인사를 하더라도 당선인 측 의견을 수렴해 원만하게 할 텐데 저쪽에서 자꾸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고 말했다. ●尹측 “사면 충돌 아니고 곧 회동 가능” 윤 당선인 측은 MB 사면 문제로 회동이 취소된 건 아니라고 부인한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번 회동을 협의했던 윤 당선인의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면 권한은 대통령이 가진 것이고, 우리가 (MB 사면에 대한) 답을 들어야 (회동이 성사된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그런 걸로 충돌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도 “사면 요청 등은 양측이 인지상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주는 쉽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실무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동 사실이 성급하게 공개됐다”면서도 “양측의 감정이 상한 상태로 결렬된 게 아닌 만큼 시간을 더 갖고 논의하면 곧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질 경우 회동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 2030·여성 비대위로 지방선거 치른다… ‘윤호중 책임론’은 한계

    2030·여성 비대위로 지방선거 치른다… ‘윤호중 책임론’은 한계

    전체 비대위원 절반 청년 선임 대선 때 내세웠던 개혁 이어가 당내 “윤호중 사퇴해야” 반발 원내대표 선거 교황선출방식 추진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 “분열 최소화” “공론형성 없어져” 더불어민주당이 3·9 대선 패배 나흘 만인 13일 2030세대를 전면에 내세운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특히 2030 여성층의 지지를 얻어냈던 박지현(26)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선으로 대선 기간 내세웠던 청년과 여성을 향한 개혁 의지를 6·1 지방선거까지 이어 가겠다는 취지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 변화와 국민과의 약속 이행, 지방선거 준비 등의 막중한 책무를 띠고 있다”며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원외인사 다섯 분과 당내에서 다양한 가치들을 대변해 온 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을 포괄해 청년, 여성, 민생, 통합의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특히 전체 비대위원의 절반을 2030세대로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박 위원장에 대해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더없이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라며 “앞으로 박 위원장께서는 성범죄 대책 및 여성 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의 옆과 청년의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김태진(38) 동네줌인 대표,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권지웅(34)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 선대위 그린뉴딜위원장이었던 이소영(37) 의원도 2030세대 비대위원으로 선임됐다. 당내 비판적 목소리를 내 온 조응천(59) 의원과 재벌 개혁 논의에 앞장섰던 채이배(47) 전 의원,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대변인이었던 배재정(55) 전 의원도 포함됐다. 민주당 비대위는 총 8명으로 출범한 후 향후 2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향후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지난 대선에서 대의원 총의로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해 준 한국노총에서 노동분야 비대위원을 추천해 주면 이분들을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비대위 구성에 대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비대위원장 사퇴가 없다면 소용없다”며 “대선 패배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윤 비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수진(동작을) 의원도 “단 하루의 고민으로 대선 패배의 책임자 중 한 명인 윤 원내대표에게 비대위를 맡겨선 안 된다”며 “이는 지방선거마저 미리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정춘숙 의원도 “대선 패배의 책임을 함께 질 수밖에 없는 공동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극히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도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구성된 비대위가 과연 제대로 쇄신을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 조기에 치러질 새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내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입후보 없이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하는 변형된 형태의 바티칸 교황선출방식(콘클라베)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른 인사는 4선 안규백, 3선 김경협·박광온·박홍근·이광재·이원욱·윤관석·홍익표 의원(가나다순) 등 10여명에 달한다. 민주당은 이번 주중 선관위를 구성해 실제 콘클라베 방식을 도입할지 여부와 오는 25일 전에 치르기로 한 선거 날짜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우려도 나온다. 김민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전략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토론의 공론 형성 과정으로서의 경선기능이 없어지는 데 대한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 [나우뉴스] 英기자, 참담한 우크라 현실에 생방송 중 눈물 터뜨렸다

    [나우뉴스] 英기자, 참담한 우크라 현실에 생방송 중 눈물 터뜨렸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은 하루아침에 포근한 보금자리와 미래를 잃고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의 참담한 현실을 전하던 외국 기자는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BBC 기자인 클리브 마이리는 지난 24일 저녁 10시 BBC 뉴스 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취재 기자 신분으로 키예프에 머물고 있는 마이리 기자는 “이곳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이 동‧남‧북 세 방향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진격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리 기자가 현장 상황을 전하는 순간에도 그의 뒤에서는 대피를 명령하는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는 처참한 우크라이나 현실을 전하며 울음을 삼켰지만, 리포트를 마칠 즈음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는 못했다. 어두운 우크라이나 수도에서 결국 눈물을 보인 마이리 기자의 모습은 생중계됐고, SNS에서는 이 모습을 담은 영상에 수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마이리 기자는 1996년 BBC에 경력 외신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80개국을 돌며 현지의 생생한 상황을 전달해왔다. 그는 과거 빅이슈와 한 인터뷰에서 “취재를 나갔다가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 있다. 2003년 이라크로 취재를 떠날 때에는 가족들에게 일종의 유언장을 남겨야 했다”면서 “편지 형식으로 하는 작별인사는 내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족에게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신을 ‘암살 1순위’로 삼았다는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조국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군에 체포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신을 제안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 25일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25일, 수도 키예프 남쪽 29㎞ 바실키프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키예프주 바실키프에서 현재 격렬한 교전이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진격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 [나우뉴스] “이게 마지막 모습일 수도”… ‘암살 1순위’ 우크라 대통령의 호소

    [나우뉴스] “이게 마지막 모습일 수도”… ‘암살 1순위’ 우크라 대통령의 호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호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수도 키예프를 포위하고, 특수부대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일가족을 암살하는 것이라는 첩보를 밀수한 뒤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암살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키예프 대통령 청사에 머물고 있다. 그는 자신 역시 다른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강조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25일에는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수호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암살자들의 1순위 표적은 나이고, 2순위는 아내와 자녀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국민과 함께 수도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부인과 각각 17세, 9세의 두 자녀 등 대통령의 일가족은 그의 약속대로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 다만 영부인과 두 자녀가 피신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짙은 녹색의 티셔츠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발표에서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중에는 내가 수도 키예프를 떠났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나는 수도에 남아 국민과 함께 머물고 있다. 우리 가족은 반역자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시민”이라고 강조했다.미국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25일, 수도 키예프 남쪽 29㎞ 바실키프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키예프주 바실키프에서 현재 격렬한 교전이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진격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현서의 핫이슈] ‘왕관의 무게’ 견딜 대통령은?…전쟁 대하는 상반된 태도

    [송현서의 핫이슈] ‘왕관의 무게’ 견딜 대통령은?…전쟁 대하는 상반된 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눈앞에서 전쟁을 맞닥뜨리고도 피하지 않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며 유럽연합의 러시아 제재를 호소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군에 체포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신을 제안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무기는 진실되기 때문에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라며 “내가 항복했거나 도망쳤다는 소문은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왕관의 무게' 견디지 못한 세계 각국 대통령들 한 국가의 수장인 대통령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그러나 전쟁, 내전, 시위 등 최악의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 모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무게와 책임을 감내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기 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전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수도를 버리고 타국으로 피신했다. 당시 가니 전 대통령은 이미 가족과 함께 아프간을 버리고 아랍에미리트에 머물고 있었다. 가니 전 대통령이 도피 당시 수천만 달러의 현금을 챙겨 야반도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탈레반은 미군이 철수한 아프간을 잔혹한 방식으로 장악하기 시작했다. 고향을 떠나지 못한 아프간 주민들이 탈레반의 공포정치에 떨고 있을 때, 가니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변명만 늘어놓았다.이미 탈레반이 수도를 함락한 지난해 9월 8일이 되어서야 가니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카불을 갑자기 떠나게 된 것을 아프간 국민에게 설명할 책임을 느꼈다”면서 “아프간을 떠나는 것이 생애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대통령궁 경비 담당자가 1990년대의 내전때와 같은 교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출국을 종용했다”고 해명했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를 떠난 대통령도 있다. 2019년 에콰도르에서 유류 보조금 폐지를 이유로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했을 당시, 레닌 모레노 전 대통령은 주요 정부 부처와 함께 수도 키토에서 390㎞ 떨어진 최대 도시 과야킬로 정부 기능을 옮겼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 지뢰 설치 후 자폭한 우크라 군인…러시아군 진입 속도 늦췄다

    지뢰 설치 후 자폭한 우크라 군인…러시아군 진입 속도 늦췄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비행장을 장악하면서 수도 함락을 눈앞에 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몸을 내던진 사실이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해병대 공병인 비탈리 샤쿤 볼로디미로비치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헤니체스크 다리를 폭파하는 작전에 투입됐다.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본토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다리를 폭파해 러시아군의 진입을 막을 계획이었다.볼로디미로비치는 다리에 직접 지뢰를 설치하겠다며 작전에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뢰를 설치한 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만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었다. 볼로디미로비치는 이 사실을 알고도 지뢰 설치를 꺼리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지뢰를 모두 설치한 뒤 자폭을 선택했다. 우크라이나 군인의 희생으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는 현저히 늦춰졌다. 이 사이 우크라이나군은 방어선을 재구축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볼로디미로비치에게 훈장을 수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결의안, 러시아 거부해 무산볼로디미로비치의 희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거론됐다. 세르히 키슬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 탱크의 진격을 막기 위해 젊은 영웅은 자신을 다리 위에서 자폭했다. 러시아 탱크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파괴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희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를 전방위에서 포위하며 함락을 노리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신을 ‘암살 1순위’로 삼았다는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조국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군에 체포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신을 제안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 25일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 [영상] 英기자, 참담한 우크라 현실에 생방송 중 눈물 터뜨렸다

    [영상] 英기자, 참담한 우크라 현실에 생방송 중 눈물 터뜨렸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은 하루아침에 포근한 보금자리와 미래를 잃고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의 참담한 현실을 전하던 외국 기자는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BBC 기자인 클리브 마이리는 지난 24일 저녁 10시 BBC 뉴스 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취재 기자 신분으로 키예프에 머물고 있는 마이리 기자는 “이곳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이 동‧남‧북 세 방향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진격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리 기자가 현장 상황을 전하는 순간에도 그의 뒤에서는 대피를 명령하는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는 처참한 우크라이나 현실을 전하며 울음을 삼켰지만, 리포트를 마칠 즈음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는 못했다. 어두운 우크라이나 수도에서 결국 눈물을 보인 마이리 기자의 모습은 생중계됐고, SNS에서는 이 모습을 담은 영상에 수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마이리 기자는 1996년 BBC에 경력 외신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80개국을 돌며 현지의 생생한 상황을 전달해왔다. 그는 과거 빅이슈와 한 인터뷰에서 “취재를 나갔다가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 있다. 2003년 이라크로 취재를 떠날 때에는 가족들에게 일종의 유언장을 남겨야 했다”면서 “편지 형식으로 하는 작별인사는 내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족에게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민과 함께 조국에 남을 것"...피신 거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신을 ‘암살 1순위’로 삼았다는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조국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군에 체포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신을 제안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 25일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25일, 수도 키예프 남쪽 29㎞ 바실키프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키예프주 바실키프에서 현재 격렬한 교전이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진격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 [영상] “이게 마지막 모습일 수도”… ‘암살 1순위’ 우크라 대통령의 호소

    [영상] “이게 마지막 모습일 수도”… ‘암살 1순위’ 우크라 대통령의 호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호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수도 키예프를 포위하고, 특수부대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일가족을 암살하는 것이라는 첩보를 밀수한 뒤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암살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키예프 대통령 청사에 머물고 있다. 그는 자신 역시 다른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강조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나는 암살 1순위, 아내와 어린 자녀는 2순위라는 것을 안다" 25일에는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수호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암살자들의 1순위 표적은 나이고, 2순위는 아내와 자녀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국민과 함께 수도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부인과 각각 17세, 9세의 두 자녀 등 대통령의 일가족은 그의 약속대로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 다만 영부인과 두 자녀가 피신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짙은 녹색의 티셔츠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발표에서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중에는 내가 수도 키예프를 떠났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나는 수도에 남아 국민과 함께 머물고 있다. 우리 가족은 반역자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침공 이틀째, 우크라이나에서 400명 넘는 사상자 발생 미국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25일, 수도 키예프 남쪽 29㎞ 바실키프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키예프주 바실키프에서 현재 격렬한 교전이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진격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 [서울광장] 구둣발 민폐와 폭력 선생님 꿈/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구둣발 민폐와 폭력 선생님 꿈/임창용 논설위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얼마 전 열차 좌석에 구둣발을 올린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선거운동을 위해 빌린 ‘열정열차’에서 윤 후보가 맞은편 빈 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발을 올려놓은 모습이 논란을 일으켰다. 보좌진 중 한 명이 홍보차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게 외려 탈이 난 모양이다. 윤 후보 측은 다리 경련으로 잠깐 다리를 올렸다며 유감을 표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타인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없다”, “평생 특권과 권위에 의지해 온 노매너와 몰상식이 놀랍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스펙과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인성이 나쁘면 아웃”이라고 직격했다. 다리 한번 잘못 올렸다가 평생 특권에 젖어 노매너로 일관해 온 인성 나쁜 사람으로 비난받는 처지가 된 것이다. 사진은 일반인이 보기에도 거북해 보이긴 한다. 당시 사정과 별개로 상식에 어긋난 행위로 비친다. 선거 정국에서 이런 모습은 상대 진영이 공격할 매우 좋은 소재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을 연상시키면서 사진 주인공의 비뚤어진 삶의 태도에 연결시키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머리를 자주 돌리는 ‘도리도리’나 다리를 벌리고 앉는 ‘쩍벌’ 습관 논란도 마찬가지다. ‘혼란스러운 성격 소유자인가?’, ‘옆사람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을 거야’란 의문과 추측으로 이어지기 쉬우니까. 실제로 지하철에서 ‘쩍벌남’ 옆에 타면 불편하고, 말할 때 고개를 수시로 돌리는 사람은 불안해 보이기 쉽다. 현재의 모습이 아닌 과거 글이나 발언, 태도도 다르지 않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 달 전쯤 이재명 후보의 어릴 적 ‘꿈’을 소환한 적이 있다. 민주당이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녹취록에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란 내용이 있다고 공격하자 반격차 내놓은 것이다. 이 후보는 2012년 트위터에 초등학교 시절 자신의 첫 꿈이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한데 그 이유를 ‘선생님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이 돼 애들 때려 보겠다는 것’이라고 해 논란을 불렀다. 보통 아이들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꿈의 이유다. ‘존경받고 싶어서’라든가 ‘가르치는 게 좋아 보여서’ 정도로 말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후보는 ‘꿈이 세월따라 변했다’고 부연했지만, ‘이런 사람이 대권을 잡으면?’이란 불안감을 갖는 이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이준석 대표가 “국민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이거”라며 링크를 공유한 것도 그런 효과를 노렸을 터다. 국민의힘이 2014년 한 음식점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 후보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서 ‘법 경시’와 ‘전과 4범 후보’까지 들먹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한 참석자의 만류에 “내가 세금 거두는 걸 집행하는 사람인데 누가 뭐래?”라고 말했다는 주장까지 공유했다. 이 후보 측은 흡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발언은 한 적이 없다며 펄쩍 뛴다. 사실이라면 적지 않은 파장이 일 듯싶다. ‘폭력 선생님 꿈’이든 ‘구둣발 민폐’든 이·윤 두 후보의 실제 인성이나 삶에 대한 실제 태도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두 후보는 이 같은 비유와 공격이 억울할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이 모두 웬만한 허물은 눈감아 줄 열혈 지지층은 아니다. 일반 국민들로선 보이지 않는 진정성보다는 눈에 잘 띄는 일상이나 과거의 흔적을 믿게 마련이다. 후보들의 백 마디 약속보다 무심결에 내뱉는 한두 마디 말이나 행위가 유권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불교 경전 법화경에 ‘즉사이진’(卽事而眞)이란 말이 있다. 사물과 일상에 진실이 있으니 매사를 진실하게 대하라는 의미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면 큰 일도 이루지 못할 것이란 뜻으로도 읽힌다. 대선이 며칠밖에 안 남았지만 여전히 후보들이 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 정신 못 차린 ‘英총리 입’

    정신 못 차린 ‘英총리 입’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최근 사태 수습을 위한 최측근들의 무더기 사임에도 ‘나는 살아남을 거야’(I will survive)라는 노래를 부르며 총리직 사수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신임 공보국장 구토 하리가 지난 4일 ‘파티 게이트’로 얼룩진 리더십 위기 극복안을 거론하며 “살아남을 건가요”라고 묻자 존슨 총리가 미국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의 디스코 음악인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로 답했다. 그는 ‘살아남겠어’라는 구절로 말을 끝냈고, 이어 둘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하리 국장을 인터뷰한 웨일스어 웹사이트 ‘golwg360’은 전했다. BBC 기자 출신인 하리는 “존슨 총리는 광대가 아니다. 아주 호감 가는 인물”이라며 “잘못 묘사된 것처럼 악마 같지 않다”고 편들었다. 그러면서 “정부를 어떻게 제자리로 돌려놓고 앞으로 나갈지 진지하게 논의했다”면서 “우리 대화의 90%는 매우 진지했지만, 그것(노래를 부른 것)은 (그가) 즐길 수 있는 성격이라는 걸 보여 준다”고 말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가 정말 노래를 불렀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적인 대화다. 그들은 오랜 동료였다”고 선을 그었지만 부인하지는 않았다. 코로나19 대유행 격리 기간 정부 직원들과 파티를 벌인 기강 해이 사태로 보좌진이 대거 사퇴한 상황에서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켠에선 총리 부인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 24세 연하인 캐리 존슨이 그릇된 정치적 조언과 사치 행각으로 총리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이다. 현지에선 민생을 외면했던 프랑스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 ‘캐리 앙투아네트’라는 비아냥마저 등장했다.
  • 김의겸 “김건희, 윤석열과 결혼? ‘병풍’ 필요해서”...국힘, 고발 입장

    김의겸 “김건희, 윤석열과 결혼? ‘병풍’ 필요해서”...국힘, 고발 입장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가 윤석열과 결혼한 이유는 사업상 ‘병풍’과 ‘스펙’이 필요해서”라고 무속 관련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상대로 고발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씨 무속 논란을 취재하던 도중 김씨에게 사주와 점을 여러 차례 봐줬다는 한 무속인을 알게 됐다. ‘화투신명’이란 이름을 쓰는 분”이라며 의원실 보좌진 2명이 무속인과 나눴다는 대화를 바탕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씨가 윤석열의 이름과 사주를 가지고 와 여러 가지를 물었다고 한다”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겠느냐, 검찰총장까지 될 것 같냐, 검찰총장까지는 올라가야 내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 나는 이 사람이 별로인데 엄마(최은순)가 윤석열을 좋아한다 (등을 물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당 무속인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무속인의 유튜브 내용 발췌라며 김씨가 “사업을 위해 스펙이 필요하다. 그래서 검찰총장까지 올라갈 정도가 돼야 내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씨에 대해 “수차례 무속인에게 새벽마다 전화를 걸어 회사 경영 상황을 얘기하고, 본인이 아닌 직원들 사주를 물었다고 한다”며 “사주가 안 좋은 직원이 있으면, 해고할 건가. 청와대 안주인이 된다면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뽑을 때도 사주나 관상을 보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7일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김 의원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李·尹 ‘양자토론 평행대치’ 계속…오늘 맞대결 불발될 듯

    李·尹 ‘양자토론 평행대치’ 계속…오늘 맞대결 불발될 듯

    민주 “李 결단했다, 尹 대답할 차례”국힘 “자료지참은 법으로도 보장”극적 합의해도 오늘 개최 불투명안철수-심상정, 반대농성 계속 대선을 앞두고 설 연휴 민심의 최대 검증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양강 대선후보 간 ‘31일 일대일 토론’이 결국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은 토론회에 자료를 들고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전날에 이어 이틀째 평행 대치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윤 후보 측이 주장한 ‘주제 없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는 당초 주장을 전격 수용한 만큼, 기존 합의대로 진행하자는 입장이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제안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다. 지금까지 윤 후보가 요구한 모든 조건을 전부 수용한 것”이라며 “이 후보는 토론 성사를 위해서 계속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고 이제는 윤 후보가 대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나온 후보가 보좌진이 써 준 모범답안 없이는 국정이나 정책에 대해서 토론할 능력이 없다니 참으로 딱하다”며 “국민께서 바라는 후보는 남이 적어준 답변대로 말하는 후보, 짜인 시나리오에 따라 연기하는 후보는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도 공식 입장 없이 민주당의 입장 변화가 우선이라며 대치하고 있다. 양당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면서도 먼저 토론회 무산 가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양자 토론이 불발되더라도 그 책임을 상대에 넘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물론 실제로 이날 오후 양측의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합의가 성사되더라도 당초 예정대로 이날 오후에 토론회를 여는 것은 시간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양당 담합토론 규탄 농성’ 현장점검회의에서 “거대 양당은 정말 자격이 없다”며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을 규탄하는 농성을 이어갔다. 그는 다음 달 3일부터 선거일까지 가능한 한 많은 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하는지, 누가 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명예보다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는 걸 알고 있는지 국민이 아시고 선택해주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될 때 우리나라는 국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당이 공식적으로 양자 토론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계속 농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이날 오전 안 후보가 농성 중인 천막을 찾아 남편의 장점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수는 안 후보가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하고자 대선에 도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의 이런 울부짖음이 너무나 처참하게 외면당하고 (깨끗한 정치가 가능하다고)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안 후보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 한동안 사람들은 (깨끗한 정치에) 도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양자 토론에 반대하며 전날 철야 농성을 벌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앞 농성장에서 연 대선전략위 회의에서 “양당 기득권 담합 토론이 이전투구로 불투명해졌다”며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할 부당하고 불공정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 尹 “온라인 부동산등기 열람·발급 무료화”

    尹 “온라인 부동산등기 열람·발급 무료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온라인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발급의 전면 무료화를 공약으로 내놨다. ‘심쿵약속’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맞서기 위한 윤 후보의 생활밀착형 공약 시리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온라인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발급 무료화를 통해 국민 불편을 개선하고 작은 부담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열람 700원, 발급 1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무료화하겠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무료로 발급 가능한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과 형평성을 맞추는 효과도 노렸다. 정책본부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과 전세금이 폭등해 전세 구하기와 내 집 마련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현실”이라며 “부동산 거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등기부등본의 열람·발급량은 2017년 2187만건에서 2020년 1억 1685만건으로 3년 만에 5배나 급증했고, 2020년 법원이 받은 수수료가 866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심쿵약속 시리즈는 정책본부 내 정책조정실 보좌진으로 구성된 심쿵약속 태스크포스(TF)에서 생산한다. 실무진 12명을 전·현직 국민의힘 보좌진으로 구성했다. 1990년대생 보좌진과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입법 베테랑 보좌진이 세대 결합을 이룬 구조다. TF 관계자는 통화에서 “1차로 100여개의 아이디어를 냈고, 당 정책국과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으로 검토하는 아이디어 발굴 작업을 매일 진행한다”고 말했다.
  • “소름 끼치는 정치 괴물” “품고 가야”… 이준석 놓고 장외 공방전

    “소름 끼치는 정치 괴물” “품고 가야”… 이준석 놓고 장외 공방전

    선거대책본부 인선안을 놓고 정면충돌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6일 갈등을 두고 당 밖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소름 끼치는 ‘정치 괴물’”이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사퇴 요구 결의안이 논의된 점을 언급하며 “마이너스 3선임에도 ‘제갈공명’ 흉내를 내는 이준석”, “이준석은 겉만 30대다. 그 속은 닳은 대로 닳아빠진 너덜너덜한 김종인”이라고 비꼬았다. 국회 직원들의 페이스북 익명게시판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서는 국회 경력 10년 차라는 국민의힘 보좌진의 글이 화제가 됐다. 이 보좌진은 이 대표를 향해 ‘준석아’라고 부르며 “한낱 보좌진들도 말이나 행동을 할 때마다 당에 피해가 가지 않을지, 의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지, 나 때문에 동료가 힘들지는 않을지 많은 생각들을 한다”며 “대세를 위해 내가 희생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고 더구나 생계도 걸려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썼다. 반면 윤 후보가 참석한 청년보좌역 간담회에서는 이 대표를 품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청년간담회에 윤 후보가 스피커폰을 통해 등장하는 논란이 벌어진 뒤 청년보좌역에서 사퇴한 곽승용씨는 “이 대표는 2030 지지율을 끌어오는 방법을 알고 계시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와 같이 가야 한다. 탄핵 결의안이 나왔다고 하는데, ‘선거 지려고 작정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상현 보좌역은 “당 대표를 무력화하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후보는 말릴 생각이 있나”라며 “‘이석기 석방’을 주장한 신지예는 품으면서 이준석은 왜 버리나”라고 윤 후보에게 물었다.
  • 정책지원관 1명을 반으로? 너~~~무 난감한 지방의회

    올해부터 지방의회의 자율권이 크게 확대된다. 의장은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쥐게 되고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정책지원관을 둘 수 있다. 그러나 의원 2명 당 정책지원관을 1명만 채용할 수 있어 지방의회가 연초부터 골머리를 앓게 됐다. 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부터는 전국 광역·기초의회가 모두 정책지원관을 채용한다. 올해에 의원정수의 4분의 1을 뽑고, 내년에 1차례 추가 모집해 최종적으로 의원정수의 2분의 1까지 정책지원관을 둘 수 있다. 각 의회는 이달 중순 이후 채용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책지원관은 임기제공무원 신분으로 광역의회는 6급 이하, 기초의회는 7급 이하 대우를 받는다.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 행정사무감사·조사, 질의응답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문제는 정책지원관 숫자다. 의원 2명씩 짝을 이뤄 정책지원관 1명을 두면 될 것 같지만 자칫 제도가 겉돌 우려가 있다. 의원 2명의 정치적 성향과 업무스타일이 다를 경우 정책지원관이 어디에 장단을 맞출지 혼란스러울 게 뻔하다. 이 때문에 대다수 의회가 상임위원회 별로 정책지원관을 배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이 또한 완벽한 해법이 못 된다. 충북도의회의 의원은 모두 32명이고 상임위는 5개다. 2023년까지 선발할 수 있는 정책지원관은 16명이다. 이를 각 상임위에 배치하다보면 3명씩 돌아가고 1명이 남는다.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남는 1명을 어디에 배치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기초의회도 비슷한 상황이다. 청주시의회는 의원 39명에 상임위는 5개다. 의원 정수를 반으로 나누면 19.5명이다. 시는 반올림해 20명 선발을 원했지만 행정안전부는 19명을 고집했다. 결국 시의회는 올해에 9명, 내년에 10명을 뽑기로 했다. 19명을 상임위에 배치하면 4개 상임위는 4명, 1개 상임위는 3명이 돼 상임위 간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청주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20명을 뽑으면 4명씩 고르게 배치할 수 있는데 행안부가 이를 거부해 답답하다”고 했다. 의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도의원은 “2명당 1명 꼴이다 보니 의원들 사이에서 우리가 ‘쌍쌍바’냐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며 “보좌진을 8명까지 두는 국회의원과 비교하면 너무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도 정책지원관제를 제대로 실시하려면 의원 별로 최소 1명은 돼야 한다고 말한다.
  • [정치포커스] “비서와 비서관의 차이를 아시나요?”

    [정치포커스] “비서와 비서관의 차이를 아시나요?”

    비서→비서관, 비서관→선임비서관으로…보좌진 명칭 변경“국회의원 비서는 개인 비서와 엄연히 다릅니다” 국회의원실 보좌진들의 호칭 변경에 대한 요구를 국회가 받아들였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5급 비서관은 선임비서관으로, 6급 이하 비서는 비서관으로 의원실 보좌진들의 호칭을 변경하는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되면서 ‘보좌관-선임비서관-비서관’으로 명칭이 바뀐 것이다. 공포 후 3개월이 지나 법이 시행되면 6~9급 비서들은 ‘오해’로 얼룩진 ‘비서’ 딱지를 떼게 된다. 이 같은 결과는 보좌진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와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는 지난 9월 643명의 보좌진들을 대상으로 직책 명칭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5개 선택지에서 ‘보좌관, 수석비서관, 비서관’이었던 3안(36.5%, 235명)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채택됐다. 다만 법제화 과정에서 비서관 앞에 붙은 ‘수석’이 ‘선임’으로 변경됐다. 의원실 직원들은 이번 변화에 대체로 긍정하는 분위기다. 비서들은 ‘관’ 한 글자 차이지만 체감되는 차이는 상당하다고 말한다. 민주당 의원실에서 일하는 한 비서는 “‘비서’를 검색하면 야한 사진이 뜨는 것처럼 여성 비서는 성적으로 비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성희롱에 쉽게 노출된다”며 “그러나 ‘비서관’이라고 하면 대부분 정책 업무를 먼저 떠올린다”고 명칭 변화를 반겼다. 보좌진들은 정책·회계·공보 등 비서들의 다양한 업무 특성을 고려해서도 명칭 변경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동윤 민보협 회장은 “비서라는 명칭이 그들의 업무 영역을 대변하지 못했는데, 비서관으로 ‘관’자를 붙이면서 비서들의 사기를 올린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칭 변경에 회의적인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 초선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비서는 “명칭 변화가 6~9급 비서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비서관은 “5급 이하를 다같이 비서관으로 통일하지 비서관에 ‘선임’자를 붙이는건 영 어색하다”면서 “국회는 업무 분장이 아주 칼같이 나뉘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업무 경계가 급수별로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비서와 비서관 사이 칸막이를 남겨둘 이유가 있냐는 의문이다. 그동안 보좌진 고용 등에 대한 법적 근거가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담겨 보좌진들을 국회의원 수당의 일부로 취급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법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국회의원의 보좌직원과 수당 등에 관한 법률’로 법의 명칭이 수정된 것을 아쉬워 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해당 개정안에는 ‘보좌진을 면직할 시 30일 전에 예고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이 회장은 “보좌진은 별정직이다 보니 내일 그만두라고 하면 나가야 하는데 30일 전 면직 통보를 받는 보완수단이 만들어진 건 의미 있다”고 말했다.
  • “특별법 검토” “靑 제2 집무실”… 세종, 대선용 ‘반쪽 수도’ 되나

    “특별법 검토” “靑 제2 집무실”… 세종, 대선용 ‘반쪽 수도’ 되나

    17년 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된 ‘행정수도 이전’이 대선 주자들에 의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특별법을 만들어 세종시에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달 29일 세종시를 방문해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세종시가 실질적 수도로서 기능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헌재의 위헌 결정을 번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02년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놨지만, 서울시민과 옛 연기군 원주민의 극렬 반대 속에 헌재는 ‘관습헌법’을 들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제정돼 지금의 행정도시로 바뀌었다. 민주연구원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넘긴 행정수도 이전 계획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처럼 서울은 경제수도로, 세종은 행정수도로 만드는 게 골자다. 지난 9월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가 결정된 상황에서 대선 주자들이 이를 공약으로 추진하자 세종시는 당초 목표인 ‘행정수도’로 더 나아가 획기적 도시발전을 이룰지, 극심한 갈등만 낳고 특정 정당에 이득만 안기는 ‘매표 공약’에 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솔직했던 노 전 대통령은 행정수도 계획으로 “(대선 승리에) 재미 좀 봤다”고 했다.●기업 이전 등 경제적 기반 없으면 무의미 민주당이 검토하는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은 법리적으로 위헌 소지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명재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습헌법’으로 했든 안 했든 헌재의 위헌 결정은 기속력이 있어 번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국회, 청와대 등의 완전 이전은 특별법 제정으로 어렵고 개헌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명 교수는 “핵심은 국회 본원인데 진정한 국민의 대표기관이 서울 여의도를 떠나는 순간, 위헌 소지를 부른다”면서 “다만 국회 분원, 청와대 2집무실 등처럼 일부 이전과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반쪽짜리 수도’ 신세를 면할 수 없다”고 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이 ‘지방을 살리자’고 행정수도 건설을 내놨을 때는 임팩트가 컸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그때는 충청권 대부분이 호응해 표를 얻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세종시 블랙홀’로 대전 150만명이 무너지는 등 주변 충청지역이 인구 등을 빼앗겨 곱게만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교수는 “행정수도가 된다고 해도 기업 이전 등 경제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공무원 도시만으로 도시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국민의 요구와 필요를 깊이 고민해 정책화해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행정수도를 공약하면 나라는 더 갈라지고 충청권도 ‘세종만 특혜를 주느냐’고 할 것”이라며 “대선을 앞둔 행정수도 이전론이 누굴 위한 거냐”고 정치적인 접근을 경계했다. ●턱없이 부족한 수도권 유입 인구 현재 수도권 유입 인구 등 세종시를 정량평가하면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못 미친다. 시에 따르면 10만여명의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201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순수 유입된 인구는 25만 1865명이고, 이 중 서울은 2만 4211명으로 10%도 채 되지 않는다. 이마저 이전한 중앙부처 공무원이 대부분이다. 경기도 3만 1040명으로 12%밖에 안 된다. 목표인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에는 조족지혈이다. 반면 유입 인구 대다수는 대전, 충남, 충북 등 주변 충청지역이다. 모두 16만 133명으로 64%에 이른다. 이 때문에 대전은 2018년 인구 150만명이 붕괴된 뒤 지금까지 회복을 못 하는 등 ‘세종시 블랙홀’에 인접 충청지역은 아우성이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인구 감축효과는 0.2~0.3% 수준에 그치는 상태다. 국가균형발전에서 중요한 대학·기업 이전 등 교육과 일자리 창출 부분도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세종시는 2027년 완공될 세종의사당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분원이 완공되면 국회 공무원 등 5000명이 서울에서 옮겨 올 것이라고 한다. 부지 면적이 여의도 국회 본원의 두 배 가까이 되고, 국회사무처 직원과 의원 보좌관 등이 거주하는 ‘국회타운’ 조성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시는 정부세종청사 부처를 관장하는 11개 상임위원회가 이전해 국회 기능 3분의2 정도를 세종시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명 교수는 “분원은 국회의원·보좌진이 상주하지 않고 의미 있는 상임위 참석만 할 것으로 보여 본원 이전과 큰 차이가 있다”며 “공무원 출장비 등 행정 절감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려수 세종시 정책기획관은 “서울에서 내려오는 인구만 놓고 보면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지만 국가균형발전 상징성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가의 먼 미래를 보고 결정한 것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시한폭탄 같은 세종시 부동산 세종시에 쏠린 관심은 국가균형발전보다 늘 부동산이었다. 수시로 폭풍처럼 몰아친 부동산 열풍은 공직자에게 많은 혜택을 안겼다. 지난해 7월 당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행정수도 완성’ 발언은 절정이었다. ‘이전공무원 특별분양’으로 아파트를 받은 공무원들이 분양가의 2~3배쯤 급등한 가격에 팔아 수억원대의 차익을 남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발언 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1위를 달리다 지난 6월쯤부터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으나 세종시에서 부동산 문제는 시한폭탄과 같다. 김동호 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은 “행정수도 건설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면 분위기를 바꿀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세종시 호재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완전 상승세로 반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이모(47)씨는 “정치권에서 무슨 말만 하면 집값은 물론 전·월세까지 다락같이 올라 젊은이들이 신도시 밖으로 밀려나거나 세종시를 떠나고 있다”면서 “공약을 하더라도 신중히 실현 가능성을 따져서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땅 투기 공무원도 적잖았다. 세종경찰청은 지난 3월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주변 토지를 매입한 세종시 과장(4급) 등 공무원 가족을 입건했고,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공공복합시설단지 예정지 땅을 사들인 중앙부처·시 공무원을 적발했다. 원주민은 “헐값에 땅을 빼앗아 공무원들 배만 불린다”고 한탄했고, 부동산업자는 “자기들이 입안하고 투기잔치를 벌여 앉아서 몇억원씩 번다”고 비난했다. 김 정책기획관은 “부동산은 개발 과정에서 늘 나오는 문제 아니냐”면서 “2030년이 행정도시 완성 연도지만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으로 지체돼 1~2년 늦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헌 결정 때와 환경이 달라진 만큼 헌재 판단이 바뀔 수도 있어 ‘행정수도의 꿈’을 포기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 서울 중심 업무·심심한 인프라… “아직도 세종이 낯설어요”

    서울 중심 업무·심심한 인프라… “아직도 세종이 낯설어요”

    지방 이전 두려움·지역 개발 기대 교차통근버스 연말 폐지로 교통 불편 호소여가부 이전하면 기피부처 될까 우려“특별법을 만들어 세종시에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세종시가 실질적 수도로 기능하도록 하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력 대선후보들이 세종시 관련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본격적인 행정수도 경쟁을 바라보는 일선 공무원들의 속내는 복잡하기만 하다. 여전한 서울 중심 업무 진행, 불편하기 짝이 없는 교통 문제에 피로감을 호소하는가 하면 낯선 ‘지방도시’로 내려가는 데 따른 두려움,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얽히고설켰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한 뒤 20년을 바라보는 세종 이전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많이 정착했지만… 불편은 여전히 진행 중 2년 전 세종시로 이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은 요즘도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당초 과기부는 과학기술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대전 쪽에 많아 협력이 훨씬 용이할 것이라고 봤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서울이 업무 중심지였다. 과기부 A과장은 “연구소가 대전에 많다고는 하지만 업무 대부분이 여전히 서울 중심이어서 불편해진 게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공무원들은 말 그대로 이중고다. 과기부 고위공무원 B씨는 “아파트 같은 주거환경은 잘 갖춰져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생활기반시설은 부족하다. 가족들이 ‘세종은 심심하다’며 오지 않으려고 해서 주말부부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공무원들 중에는 서울에 있는 정부 부처나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 옮기려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뜸했다. 예나 지금이나 교통 문제는 불편한 점 1순위로 꼽힌다. 서울에 남아 있는 정부 부처나 청와대, 국회와의 회의를 위해 서울 출장이 잦은 일부 공무원들은 주중에도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메뚜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퇴근 시간 무렵 오송역에는 서울 출장을 다녀온 공무원들로 붐비곤 한다. 퇴근길에 서울 각 지역으로 향하는 전세버스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 역시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공무원 수요가 여전히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통근버스는 2012년 정부세종청사 이전과 함께 도입됐다. 사당·양재·잠실·동대문·목동 등 서울권과 안양·성남·수원·인천 부평 등 경기·인천권 거주자들이 주로 이용했다. 여러 차례 폐지 논의가 있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어서 연기를 거듭하다가 10년 만인 올해 말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한다. 경기 안양시에 거주하는 공무원 C씨는 “사당·양재·잠실 쪽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이 기존 통근버스 노선대로 운행할 전세버스를 구했다고 들었는데, 그저 부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개발 기대감에도…“여전히 서울이 좋아” 세종으로 이전한 정부 부처가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보니 서울에 있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은 세종에 가길 꺼리는 분위기가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가령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가족부 D사무관은 “서울이나 근교 수도권에 살기를 원하는 공무원들이 지망하는 곳이 여가부 아니면 국방부”라고 말했다. 과장급 공무원 E씨도 “‘서울에 있다’는 것이 여가부의 거의 유일한 인기 비결인데, 세종으로 가게 되면 ‘서울 프리미엄’마저 사라져 기피 부처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공무원 특별공급이 폐지된 이후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세종의 주거 여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가부 F사무관은 “특공 폐지 이후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면 먼저 이전한 다른 부처 공무원들이 누리는 ‘특공 혜택’을 우리는 못 누리지 않느냐”고 했다. ●“장점도 많아 전부 세종으로 오면 좋겠다” 서울과 세종을 오가야 하는 주말부부가 아닌 가족과 함께 세종으로 터전을 옮긴 공무원들은 또 다른 속내를 내비쳤다. 사무관 시절 기획재정부가 세종으로 이전할 때 세종에 정착한 H과장은 “출퇴근 시간을 다 합쳐도 30분이 안 되는 데다 직장보육시설과 학교도 다 가까워서 아등바등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전국을 다녔는데, 아무리 멀어도 가는 데 2시간이 안 걸린다”면서 “청와대와 국회까지 세종으로 다 이전하면 서울 갈 일도 없으니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I과장 역시 “세종으로 이전할 때만 해도 ‘끌려간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막상 가 보니 그런 소리가 쑥 들어갔다”면서 “간부들이야 서울 출장 때문에 힘들다고 하지만 사실 서울 출장도 시나브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꾸준히 정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도시다 보니 복잡하지도 않고 공원도 많아서 가족과 함께 지내기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다. 교육 여건도 나쁘다고 볼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세종에 거주하는 공무원들 중에는 국회세종의사당이 건설되면 도시 발전도 덩달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경제부처 J과장은 “세종의사당이 분원이라지만 보좌진과 유관기관까지 합치면 세종 이주 인원이 꽤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도시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부처 K과장은 “이제는 과장급들 중에서도 세종에 정착한 경우가 꽤 된다”면서 “무게중심은 이미 세종으로 확실히 넘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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