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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뜻 수용… 국정 새출발 각오/김 대통령 담화­의미와 전망

    ◎당정개편 등 후속조치… 시국전환 예고/여 대권논의 물꼬 터 정리 활성화될듯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대국민담화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어휘를 쓰며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40여년 정치역정에서 이렇듯 비장한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부자지정」을 끊을 각오까지 피력했다.『자식을 가까이 두지않겠다』는 말은 보통의 아버지로서는 하기 힘든 것이다. 무엇이 김대통령을 이토록 결연하게 만들었는가.「국민의 뜻」이다.김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전폭 수용했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문민정부 출범 초기의 정신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문민개혁호」는 출발 당시 방향은 잘 잡았지만 항해과정에 문제가 드러났다.특히 지난해말과 올해초에 걸쳐 휘몰아친 노동법과 한보라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너무나 컸다. 김대통령은 최근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은 「본질」보다는 「행태」로 인한 측면이 크다는 점을 직시했다.담화에서 보인 겸허한 자세로써 여론의 물꼬를 돌리려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임기 마지막날까지 국정을 책임진다는 자세를 바꾸지는 않았다.인사개혁으로 새 진용을 구축,「2차 문민개혁호」의 돛을 높이 올리겠다는 각오가 담화에 배어있다.새출발 분위기로 1년을 더 열심히 한뒤 최종적 평가를 받겠다는 취지다.내각과 청와대보좌진에 대한 장악력은 더욱 강화될 수도 있다. 국민여론이 담화 한번으로 180도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야당도 김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부분은 인정하면서도 특검제 수용,현철씨의 국회 청문회 참석 등 실질적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담화로 여야관계가 일시에 「해빙」되길 기대키 어렵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담화는 시국수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앞으로 당정개편 등의 후속조치를 통해 대통령의 시국인식 변화가 보다 구체적 나오리라고 예고했다.특히 자유경선 의지표명을 통해 신한국당 대권논의의 물꼬를 트면서 정치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 박동서 행쇄위 위원장이 본 개혁

    ◎“가장 잘된 개혁 민주화된 정부”/권위주의시대라면 지자체 등 불가능 했을것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개혁이 있다면 그것은 「민주화된 정부」 바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민정부가 출범시킨 「개혁기구」의 하나인 행정쇄신위원회의 박동서 위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은 22일 『권위주의 시대라면 지방자치제나 금융실명제가 가능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위원장은 『김영삼정부의 개혁은 사정이라기 보다는 정경분리 작업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면서 『한보사태와 같은 것도 개혁의 과정에서 정경분리가 100%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진단했다. 『사실 권력을 지닌 사람들의 불로소득을 통한 수탈은 우리 4천년 역사에서 계속됐습니다.김대통령은 바로 그런 것을 안하겠다고 선언한 것이죠.그러려면 「돈 안드는 정치」를 해야 하기에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고,정치관계법을 대담하게 바꾼 것입니다.사실 선거법은 제대로 지키기 힘들 정도로 강력합니다.이 법으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치렀지만 솔직히 많은 사람이 지키지 않은 것 아닙니까.그래도 법이고 안지키면 처벌을 받게되니까 과거보다 돈을 적게 쓴 것만은 확실하죠』 박위원장은 한보사건과 관련,『현직 내무부장관이 구속된 것도 이제 부정을 저지른 사람은 현직장관이라도 처벌되는 것이 바로 개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걱정이 적지않다고 했다. 『김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뒤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방향을 잘못잡았다고 생각합니다.당시 벌써 「3고」니 「5고」니 하여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정부는 대기업을 불러 투자를 부탁하기는 했지만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에는 부족했다고 봅니다』 박위원장은 『당시 방향을 잘못 잡은 영향은 지난해부터 노출되기 시작했고,한보도 그 결과의 하나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김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주변 사람들이 따라주지 못한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이 군에 대한 개혁을 완성했을때 주변사람들은 이것으로 개혁이 끝난 것으로 보았는지도 모르겠어요.그런데 김대통령은 이후에도 「세계화」를 내세우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어요.대통령과 보좌진의 태도가 달랐던 셈이지요』 박위원장은 그럼에도 「개혁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다만 개혁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교육개혁과 사법개혁의 예를 들었다. 『교육개혁은 암기나 이기적 경쟁심을 창의와 협동심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정부의 의도만으로 되는 일도 아닙니다.사법개혁은 어떻습니까.지난해 500명을 선발한 사법시험은 올해 600명을 뽑습니다.단계적으로 1천명까지 늘어나지요.그런데 이들을 선발한 효과가 나타나려면 사법연수원 2년 등을 거쳐야하니 빨라도 4∼5년 뒤가 되겠지요』 박위원장은 『개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개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는 소수기득권층은 목소리가 크기 마련인데 반해 실제로 개혁의 혜택을 받는 대다수는 조직화되어있지도 않고 개혁을 고맙게 느끼지도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는 「이것이 곧 개혁의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 여야 임시국회 정면 대치 예고/김 의장 사과불구 첫날부터 신경전

    ◎여­“파행국회 공동책임… 정쟁 중지해야”/야­“노동법 처리부당… 한보특위 생중계” 김수한 국회의장은 17일 하오 제183회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국민과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해 마지않는다』고 공식 사과했다.지난해 12월 임시국회에서 노동법 및 안기부법의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첨예한 대립으로 빚어진 극한적 파행상황에 대한 의장으로서의 사과다. 김의장은 그동안 공식 사과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온 것으로 알려진다.야당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점거,정상적인 의사진행을 방해한데다 두 법의 변칙처리에 본인이 직접 개입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김의장은 1개월여만에 태도를 바꿨다.보좌진들은 한보사태로 동료의원들이 줄줄이 구속됐고,정치권이 여론의 집중포화를 당한 상황에서 국회운영을 책임진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판단의 결과라는 것이다. 특히 향후 원만한 국회운영에 대한 배려가 함축되어 있다는 전언이다.이번 국회는 노동법·안기부법 말고 한보사태에 대한 국정조사특위를 비롯,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벌써부터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는데서도 감지되듯이 정면대치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의장으로서 순항의 물꼬를 터보려는 노력이라는 풀이이며,여기에 보다 무게가 실려있다는 지적이다. 예측대로,여야는 임시국회 개회 벽두부터 향후 국회운영을 놓고 사활을 건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노동법 및 안기부법 처리절차의 부당성을 집중 성토하면서 오세응 부의장의 향후 사회권까지 거부할 뜻임을 공식 천명,선제공격에 나선 것도 이를 반영한다. 또한 국정조사특위의 운영도 청문회 방식의 TV생중계를 미리 못박음으로써 여야 협상에서의 우위를 점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여당에만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식의 정략적 태도부터 버려야 할 것』이라며 「공동책임론」을 제기한 것은 야당의 이러한 선제공격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의 성격이 짙다.말미에 야당측에 정쟁중지를 긴급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총무들의 의사진행 발언에서도 드러났듯이 이번 국회의 앞날은 험로가 예고된다.
  • 김 대통령 오늘 69회 생일/김대중·김종필 총재도 화분보내 축하

    ◎별다른 행사없이 가족과 조찬·예배 계획/수석비서관 어제 조촐한 오찬모임 주선 김영삼 대통령이 12일로 69회 생일을 맞는다.김대통령은 예년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별다른 행사없이 조촐하게 생일을 지낼 예정이다.일요일인 12일 아침 부인 손명순여사,아들딸 내외와 손자들,그리고 여동생 등 가까운 가족들과 조찬을 함께 한뒤 가족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만69세면 우리 나이로 칠순이다.청와대 보좌진들로서는 그냥 넘어가기가 어려운 점도 있었다.김광일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진들은 『우리가 식사라도 대접하겠다』고 제안,11일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수석들간의 오찬모임이 이뤄졌다. 오찬석상에 수석들이 케이크와 샴페인을 준비해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김대통령은 『뭘 이런걸 준비했어.격식은 다 갖췄구만.나이 한살 더 먹는게 특별히 축하받을 일인가…』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번졌다고 윤여준 대변인이 전했다. 오찬 메뉴는 간단한 양식이어서 이석채 경제수석이 『식단이 너무 간소한 것 같다』고 촌평하기도. 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유신시절 야당총재로서 국회에서 제명되었던 일 등 과거 얘기를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손여사도 오는 14일이 69회 생일이지만 역시 특별한 행사없이 지낼 계획이라는 것. 한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1일 하오 정동채 비서실장을 김비서실장에게 보내 축하화분을 전달했고,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축하화분을 보내 김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
  • 이홍구 대표 보좌진 8명으로

    ◎신현국씨 특보 추가… 실장 1명·특보 7명/“빈자리 보충” 설명에 “무욕 확대” 시각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최근 특별보좌역(특보)으로 신현국 충남·유성지구당위원장을 새로 임명했다.이대표측은 그동안 한자리 비어있던 특보자리를 당차원에서 보충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한다.대표 취임 직후 특보로 임명한 구본태 위원장이 김수한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옮겨 비어 있었다는 것이다. 신특보는 현재의 전성철 특보와 함께 중앙당에 상주하면서 대표연설문 작성 및 언론에 대한 홍보 등 주로 공보업무를 맡을 예정이다.KBS 워싱턴특파원을 거쳐 6공때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지낸 경력이 특보 발탁의 배경이 됐다. 따라서 현 전특보가 정책개발 및 보좌 기능에 역점을 두게 된다고 볼 때 이대표는 공식적인 당 대변인실 말고 개인적으로 정책과 공보특보를 두게 되는 셈이다. 이를 두고 당 안팍에서는 이대표가 대표위치를 적절히 활용,무욕영역을 의도적으로 넓혀나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점차 유욕의 언저리를 맴돌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대표측은 그러나 『바뀌거나 달라진게 없다』는 주장이다.현 강성재 김문수 오양순 최연희 허대범 의원 등 5명의 비상근 특보와 전특보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강」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 신한국 대선 예비후보/물밑 차별화 전략 활발

    ◎이 대표·박찬종 고문 원내외 접촉 가속/이회창 고문 행보 자제… 여론 분석 주력 신한국당 예비주자들의 행보가 크게 엇갈린다.스스로 갖고 있는 특장이 다른 탓인듯 하다.서로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전략적 측면도 역력하다. 드러내놓고 움직이는 진영은 아직 없다.공개적인 대선논의가 시작되지 않은데다 갖가지 변수가 잠복해 있는 까닭이다.가깝게는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과 당정개편설에서 부터 멀게는 경선규정 개정 움직임 등 다양하다. 각 진영은 특히 김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출발점으로 여기는 분위기다.원론적 수준이더라도,최소한 방향타 역할은 하리라는 관측인 것이다.김윤환 상임고문의 한 측근도 이날 『일단 회견내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회견내용은 오리무중이다.그러나 안보와 경제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함께 대선논의 자제기류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절대적이다.이미 강삼재 사무총장이 『상반기중 논의 자제』와 『현행 경선규정 고수』 방침을 표명한 탓이다.각 진영이 이 기조위에서 새해 틀을 짜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행보로 볼때 예비후보군은 일단 크게 두 분류로 구분된다.당을 책임지고 있는 이대표와 박찬종·이한동 상임고문과 최근 정무장관직에서 물러난 김덕용 의원이 바삐 움직이는 편이다. 이대표는 당대표이기도 하나 최근 누구보다도 활발하다.박고문도 새해들어 보좌진 보강과 원내외인사 접촉을 활발히 꾀하고 있고,이고문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신설된 정책실을 통해 새로운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의원도 실무보좌팀 보강과 함께 오는 3월까지 전국 순회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이회창 고문은 외부활동보다 최근 여론조사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고,김윤환·최형우 고문 캠프는 다른 진영에 비해 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다. 특히 주말쯤 귀국하는 김고문과 최고문,그리고 김의원측은 현행 경선규정 고수에 고무된 듯하다.이는 다른 진영에 비해 당내 폭넓은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처럼 예비주자들의 행보가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펼쳐지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더 할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 임시국회 앞둔 여야 표정

    ◎오세응 부의장 야당 억류 막기위해 모처 피신/국민회의­자민련 수뇌부 수시접촉 작전 수립 파란이 예상되는 임시국회 소집을 하루 앞둔 22일 정치권은 휴일 자리에서는 23일 상오 국회에서 김대중·김종필 양당 총재가 참석을 잊고 분주하게 움직였다.신한국당은 단독소집을,야권은 이의 원천봉쇄를 위해 지도부가 대거 나서 전략수립에 부산했다. ○자민련 움직임에 촉각 ○…신한국당은 이날 공식적인 대책회의는 열지 않았으나 각 채널을 통해 야권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날 상오 역삼동 자택에 머무르며 서청원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자들로부터 야당측 동향을 보고받았다.특히 탈당사태에 격노한 자민련쪽 반응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23일 임시국회를 예정대로 개회하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아침 지역구인 경남 마산에 들렀다가 하오 늦게 귀경,곧바로 야당 의원들이 김수한 국회의장 공관 등을 점거하려는 계획에 대비했다. 서총무는 서울 시내 모처에 머무르며 의장공관과 모처에 피신중인 오세응 부의장과 수시로 전화를 걸어 김의장의 신변보호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 의장 보좌진 배상대기 ○…김의장은 이날 상오 교회를 다녀온 뒤 독서와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평상시와 같은 휴일을 보냈다.김의장은 하오 1시30분쯤 외출했다가 하오 7시쯤 돌아왔으며 『정치와는 관계없는 개인 모임에 다녀왔다』고 한 측근은 설명했다. 김의장은 야당의원들이 이날 하오 의장 공관에 들어올 가능성에 대비,보좌진을 비상 대기토록 지시했으며 이에 맞춰 경찰병력도 투입됐다. ○DJP 오늘 합동의총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두차례 시내 모처에서 만나 임시국회 원천봉쇄를 위해 사안별 대처방안을 논의했다.이한 가운데 양당 합동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저지대책을 결정했다. 양당은 본회의장 점거,국회의장단 출입 봉쇄,국회환경노동위의 노동관계법 개정안 심의 저지 등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했다.이에 따라 소속의원과 당직자들을 국회의장·부의장과 본회의장·국회의장실 저지조 등 4개 조로 편성했다. 국민회의 한광옥,자민련 김용환 총장도 수시로 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대응전략을 협의했으며 김대중·김종필 총재가 회동을 갖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클린턴,고어에 힘실어주기

    ◎4년후 대권도전 의식 핵심관료 임명권 부여/파월 국무장관 배제·게파트 의원 견제 알려져 각료의 절반과 백악관 보좌진의 대부분을 경질할 것으로 알려진 클린턴 2기행정부의 새진용 짜기에는 앨 고어 부통령의 입김이 상당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고어 부통령의 4년후 대권도전을 의식한 클린턴 대통령의 「무게실어주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분석은 이미 백악관의 정치담당 보좌관 및 민주당 전국위원장 등 향후 국내정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포스트의 임명권이 고어 부통령에게 주어졌으며 다른 직책의 인선에도 그의 어드바이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백악관 소식통들의 전언에서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몇가지 행동은 이같은 분석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우선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의 조기 배제로 그를 국무장관에 기용할 경우 고어의 2000년 전략에 잠재적 위협 요인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최근 부상하고있는 은퇴한 윌리엄 코헨 상원의원(공화)의 국방장관 기용설로 이는 고어의 강력한 천거 때문이라는 것이며 클린턴 대통령이 론 클레인 부통령 비서실장을 선거직후 핵심 보좌진으로 구성된 정부인계팀의 멤버로 포함시킨 것도 그같은 분석의 근거로 지적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또 여성단체연합 등 소수단체의 각료비율 확보를 위한 면담 요청에도 고어 부통령을 내보내 이들 소수단체들과의 관계개선 기회를 부여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당내에서 2000년 고어부통령에게 가장 유력한 도전자로 지목되고 있는 딕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 같은 경우는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어의 강력한 견제 때문에 게파트의원측의 인사들은 이들 새진용 짜기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클린턴의 고어 편들기는 당내에 반고어 연합전선의 형성을 촉발할 수도 있고 또 2기행정부의 레임덕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어 실제로 얼마나 반영될는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 동남아 순방·APEC정상회의 참석 준비/김 대통령 청남대행 안팎

    ◎안보문제·경쟁력 10% 높이기 등 현안 “고심” 김영삼 대통령은 잠시도 쉬지않는 타입이다.공식일정이 없더라도 전화를 통해 시중여론을 청취하고 스스로 일을 만들어 나간다.김광일 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은 슈퍼맨』이라고 놀라워했다. 청와대 보좌진들은 김대통령에게 「휴식의 시간」을 만들어주려 애쓰고 있다.지난봄에는 『한달에 한번쯤 주말에 청남대에서 쉬시는게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그러나 국정현안이 산적,휴가나 추석때외에는 실천에 옮겨지지 못했다. 김대통령은 8일 상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청남대로 내려갔다.그곳에서 주말을 보내고 10일 하오 귀경할 예정이다.김비서실장은 『누적된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김대통령이 청남대에서 휴식만 하리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조용한 분위기속에 국정에 대해 보다 깊이있는 사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김대통령이 우선 생각을 가다듬어야할 분야는 외교안보.20일부터 시작되는 동남아 3국과 아·태경제협력체(APEC)참석을 준비해야 한다.미·일·중 등 주변 3국과의 개별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이들 회담을 통해 대북문제를 포함,우리 안보에 대한 중요 논의들이 이뤄질 것이다.이번에 김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많은 자료를 챙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문제도 숙고의 대상이다.경쟁력 10%높이기 운동을 확산시켜야한다.그리고 노사개혁위에서 합의가 안된 노동관계법 개정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거리다.여권 핵심부에서는 정부가 독자적으로 정기국회 회기안에 무리한 법개정을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어 김대통령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 대권주자들 돈 많이 쓴다는데(김호준 정치평론)

    차기대권을 다투는 정치인들이 많은 보좌진을 거느리고 엄청난 활동자금을 쓰고 있다고 지적한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의 발언은 그냥 지나쳐버릴 이야기가 아니다.15대통령선거는 아직도 4백여일이 남았다.그런데 벌써부터 돈을 쓴다면 정작 선거운동이 시작될 경우 얼마나 혼탁한 돈선거가 되겠는가 걱정부터 앞선다.만일 다음 대선이 돈선거로 전락한다면 그동안 문민정부가 쌓아온 개혁은 하루아침에 물 건너가버릴 것이다.차기정권은 선거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정통성을 불신당할 것이며 정국은 그 후유증으로 들끓을 것이다.따라서 대권주자들이 거액의 활동자금을 쓰는 일은 자제되어야 마땅하며,필요하다면 법을 동원해서라도 차단·봉쇄해야 할 것이다. 최의원 발언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후속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대목은 엄청난 활동자금을 쓰는 대권후보는 누구를 지칭한 것이며 그 간 큰 남자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있느냐는 것이다.최의원이 이 대목까지 밝혔더라면 시원했을 것이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다만 그는 발언배경에 대해 『대권후보에관해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한번 파악해보니 문제가 심각해서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돈 씀씀이가 큰 대권주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서슴없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지목한다.수십명의 특보를 거느리고 전국을 휘젓고 있으니 지금 그처럼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또 누가 있겠느냐는 것이 그의 반문이다. 그러나 야당측은 여권주자들을 손가락질한다.모모의원은 대형연구소를 차려놓고 있고,모모의원은 지하비선 조직으로 10여명의 참모진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부인한다.실제로 많은 보좌진을 거느리고 큰 행사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진 주자들도 『나는 아니다』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대권주자들에겐 벌써부터 큰 돈을 쓰고 다닌다는 사실이 들통나는 게 켕기는 일일 것이다.여권주자에겐 권력누수를 우려하는 지도부에 대한 항명으로 비치는 것이 두려울 테고,야권주자는 전가의 보도인 「여당 대선자금 시비」에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자충수가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들이 진정 무섭게 여겨야 할 것은 국민의 따가운 눈총일 것이다.대권주자들이 지금 쓰고 있는 돈이 정말 엄청나다면 그 돈이야말로 「석연치 않은 돈」이 틀림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이 후원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모금한 정치자금 가운데 최고액은 정재철 의원(신한국당)의 3억원이다.올핸 지난 8월까지 1억원이상의 후원금을 거둔 정치인이 73명에 달하나 실적이 전혀 없는 사람도 여러명 된다.그동안 두 차례의 선거가 있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이 모금액으로는 선거비와 지구당운영비를 충당하기에도 빠듯했을 것이다.따라서 대권주자들의 활동자금을 합법적 수단으로 모금한 정치자금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한 종교인이 청와대로 보낸 안보성금의 수령까지 거부할 정도로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취임초 선언을 고수하고 있다.신한국당의 강삼재 총장도 『과거엔 여당총장이 큰 사업을 선정해주면서 업자로부터 1백억∼2백억원씩 받아 비장부로 관리한 시절이 있었다』고 5·6공시절을 회상하는 것을 보면 당 살림에 여유가 없는 모양이다.그렇다면 대권주자들의 활동자금은 개인적으로 조달한 돈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 돈을 굳이 「검은 돈」에 비유할 순 없겠지만 비합법적 경로를 통해 조달된 「불투명한 돈」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하겠다.언제 마각이 드러날지 모르는 경계해야 할 돈을 대권주자들이 「사전선거운동」에 쏟아붓는다는 건 현명한 일이 못된다.설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깨끗한 정치의 구현을 퇴행시키는 반개혁적 행위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 예산 전쟁/칼가는 여야/새달 1일부터 국회심사… 준비 분주

    ◎전문가 과외·초선 스터디그룹 등 움직임/내년 대서네 지역 균형개발 최대쟁점 예상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여야의 「예산전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71조6천20억원의 정부 예산안을 놓고 『긴축이냐 팽창이냐』라는 「규모논쟁」에서부터 사회간접자본(SOC)부문 투자 증대와 관련한 지역간 균형개발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야권이 경부고속철도 사업의 공기연장에 따른 예산 추가 소요문제를 집중 추궁할 태세다. 예결위원들의 준비작업도 예사롭지 않다.초선의원들끼리 효율적인 예산심의를 위한 공조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특별보좌진을 고용하거나 외부 전문가로부터 강연을 듣는 등 부산한 움직임이다.일부 위원들은 특정분야를 정해 집중적인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같은 당 황우여·홍문종·안상수의원 등과 「초선 예결위원 모임」을 결성했다.예산관련 외부 전문가의 강의도 같이 듣고 자료도 공유한다는 취지다. 김의원은 『교육기자재 확충과 교사양성,경기도일대 학교부족사태등 교육 분야와 철도청 서비스개선 관련 예산,환경부와 노동부 산하기관의 예산운영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이헌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실무 공무원을 상대로 전화와 현장 방문 등으로 예산관련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정형근 의원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특별보좌관을 중심으로 예산심의 활동을 위한 팀제를 운영하고 있다.각종 경제연구소 연구원과 실물 경제통들과도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출신의 강현욱 의원은 『지역편중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지역현실에 합당한 예산조정과 배분에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측 예결위원들은 대선용 선심성 예산을 솎아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김원길,자민련 지대섭 의원 등은 『내년 예산을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재점검해야 한다』며 긴축예산 편성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자민련 이상만 의원은 29일 당 정책위 소속 전문위원 7∼8명과 예산관련 실무작업을 위한 스터디를 준비하고 있다.『신규사업과 갑작스럽게 팽창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느라 일손이 달릴 정도』기 때문이다. 예결위원들의 연구작업에도 불구하고 예산안 심사가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란 지적도 만만찮다.국회 예결특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 심사는 예년에 비해 쟁점분야는 축소됐지만 검·경 중립화 등 제도개선안 협상과 OECD비준동의안 처리문제 등 오히려 예산외적인 정치 요인때문에 훨씬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 최병렬 의원(오늘의 인물)

    ◎대권주자들에 일침/“엄청난 활동자금 사용 개혁 후퇴시키는 정치”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이 「돈을 쓰고 있는」 일부 「대권주자」들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그는 25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개혁을 후퇴시키는 정치행태』라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최의원은 『우리 정치는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특유의 소신을 폈다.이어 『이른바 대권을 지향한다는 정치인들 중에는 많은 보좌진을 거느리고 엄청난 활동자금을 쓰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데 이런 행태야말로 과거 정치의 재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 자신은 한푼의 돈도 안받고 있는데 우리 정치인은 어떠한가』며 『지난 총선을 치른 후보들중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나는 떳떳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사람이나 되겠느냐』고 정치인의 자성을 촉구했다.그리고는 『문민정부에 들어와 선거제도를 개혁한 이후 몇차례 선거를 치렀지만 그 과정에 대해 정부는 과연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고 물었다.〈박대출 기자〉
  • “나랏일에 여야 따로 없다”/국감장 ‘정당파괴’ 신선한 바람

    ◎질높은 감사위해 공동설문조사/정당대결 아닌 정책대결 바람직 15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의원들 사이에 「품앗이」가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특히 여야의원이 당을 떠나 공동조사해 질의하는 「정당파괴 현상」도 심심치 않다. 질 높은 감사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되는 이 여야공조의 대표적 사례로는 건설교통위의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과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의 공동설문조사가 꼽힌다.두 의원은 7일 건설교통부 감사를 앞두고 지난달 20일부터 건설업종사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건설산업의 현주소와 과제」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함께 실시했다.이들의 공동설문은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의 측근들이 만든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재미있다.신한국당 부산시지부장과 국민회의 전남도지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인데다 서로 비슷한 주제로 설문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의기투합,공동조사를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소액이지만 설문비용도 반분했다.두 의원의 보좌진들은 이후 설문내용을 공동으로 작성,인천의 건설기술교육원에서 보수교육을 받고 있던 건설업 관련자들을 상대로 설문작업을 벌였다.여야의원이 공동조사한 덕에 조사결과의 신뢰도가 한층 높다는 것이 실무팀의 전언이다. 이들에 앞서 지난달 30일 농림해양수산위에서는 신한국당 이우재,국민회의 이길재,자민련 정일영 의원이 「농민 및 도시소비자 설문조사」를 함께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농업문제 해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조사를 벌였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여야의 공동조사가 감사의 응집력을 높이는 데 있어서 정당내 팀플레이에 비해 다소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국정감사를 정당대결이 아닌 정책대결로 이끌어 전체적으로 국회의 정부견제기능을 강화하는 크게 기여하리라는 점만은 이의가 없다.〈진경호 기자〉
  • 오늘부터 국정감사… 각당의 전략

    ◎“국감 주도권 잡자” 여·야 총력전 돌입/정책감사 역점… 규제완화 등 점검­신한국/대선 겨냥 실정부각·대안제시 병행­국민회의/“경제문제·농업정책 집중 추궁” 별러­자민련 제15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30일 막이 오른다. 여야는 이번 국감이 내년 대선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판단아래 모든 당력을 국감에 집중시켜 총력을 경주한다는 각오다. ▷신한국당◁ 이번 국감의 10대 주요 방향으로 ▲각종 규제완화조치의 점검·보완▲저비용·고효율의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통한 국가경쟁력강화 ▲통일에 대한 체계적 준비 ▲대국민 봉사행정의 구현 확인 ▲생활자치구현에 적합한 지방자치의 확립 ▲환경친화적 개발과 안정중심의 시설관리 ▲지역간 균형발전의 지속적인 추진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정책 강화 ▲각종 비리사고의 원천적 해결 ▲국가재정의 낭비적 지출최소화 등을 정했다. 지도부는 이에 따른 실천지침으로 ▲소모적인 정쟁이나 낭설에 근거한 한탕주의 지양 ▲행정공백 최소화 ▲대안에 기초한 실질감사로 탁상공론 배제 ▲사후확인을 통한 실천행정 유도 ▲지역이해에 기초한 민원성 질의 지양 등을 소속의원들에게 하달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국감을 위해 30일부터 모든 당운영을 국감위주로 꾸려갈 계획이다.원내 행정실을 국감종합상황실로 바꾸고 특별한 안건이 없으면 확대당직자회의나 당무회의 등도 열지 않기로 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인기위주의 폭로성 국감보다는 국민의 이익을 챙기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책감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잘한 부분은 더 잘하도록 독려하고 잘못한 대목은 제도를 보완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야권◁ 저마다 현 정부의 실정을 집중 추궁하며 충실한 대안도 제시함으로써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15대 국회에서는 첫 국감이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이에 따라 통일외교,경제,농정 등 현 정부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시키되 과거의 폭로위주방식에서 벗어나 대안제시에 주력키로 했다. 그러나 국민의 「알 권리」차원과 정부의 「아픈 곳」에 대한 폭로도 적절히 곁들여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국민회의는 또 국감준비와 실행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별 쟁점사항배분 등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수시로 의원보좌진간의 회의나 워크숍을 운영키로 했다. 자민련은 국민회의와 마찬가지로 상임위별 국감대책자료를 발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법사위는 편파수사,전·노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검·경의 중립화에 주력하고 내무위는 자치단체 갈등문제·경찰총기 사용확대문제,국방위는 무장간첩사건 등에 집중 주력하기로 했다. 이정무 원내총무는 『김영삼정권에 3년반동안의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며 『단순히 지난 1년간 국정을 살피는게 아니라 통일·외교·경제 전반적인 것을 지적하고 수권정당으로서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정부정책이 원칙도 없고 일관성이 없음을 지적하고 특히 물가 등 경제문제와 농정에서의 실패를 추궁하겠다』며 『작은 정부실현을 위해 불필요한규제를 풀도록 하고 국토의 균형개발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국감준비 분주한 여야의원들(정가 초점)

    ◎“연휴 반납” 의원회관 불밝힌다/“수입쌀 질점검” 인천항·가락시장 순회/교수 등 전문가 60명 동워 질의서 작성 15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의원들의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일부 의원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의원회관 사무실에 불을 밝힐 작정이다. 신한국당 박세환 의원(국방위)은 최근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국감방향을 다소 수정했다.연휴에도 보좌진들과 비상근무를 하면서 사태의 진전에 따른 국감방안을 마련할 작정이다. 이윤성 의원(내무위)은 전공분야별 교수·연구원들과 여러차례 토론을 벌인 결과를 토대로 국감준비를 겸한 주제별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우재 의원(농림해양위)은 중국산 수입쌀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며칠동안 인천항에 상주하는가 하면 가락시장 농산물 경매현장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들었다.국민회의 이길재,자민련 정일영의원과 합동으로 농민 4백30명,도시소비자 2백30명을 대상으로 쌀문제와 농산물가격 등 농업정책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도 벌였다. 홍인길 의원(통신과학위)은 한국통신 등 현장답사와 선진국 사례연구를 통해 발전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당의 정책보고서나 도서관 자료,감사원 감사결과 등 관련 자료를 빠짐 없이 챙기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D­45일」작전을 세워 국감을 준비해온 박성범 의원(통신과학위)은 학계·연구기관·기업체·정부부처 전문가 60여명과 개별협의를 거쳐 질의안을 작성한뒤 다시 전문가들로부터 2차례 이상씩 검증을 받은 「피드백」식 질의문을 탈고중이다. 「사이버파티」(전자정당)를 운영하고 있는 강경식 의원(환경노동위)은 PC통신망에 개설된 상임위별 토론실을 통해 20·30대 젊은 층의 의견을 수집,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김문수·홍준표 의원(환경노동위)은 「국감공조」전략을 세웠다.노동운동가 출신인 김의원이 현장확인끝에 마련한 환경문제의 대책에 대해 율사출신인 홍의원이 법적 문제점을 검토중이다. 김운환 의원(건설교통위)은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과 최근 건설기술연구원을 함께 방문,건설기술자 1천4백여명을 상대로 「건설시장개방에 따른 정부의 준비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일영 의원(농림해양수산위)은 추석 연휴때 국감관련 자료를 집에 갖고 가서 검토작업을 벌이면서 수시로 보좌진과 팩시밀리를 통해 자료를 주고받고 있다. 보건복지위 이재선 의원(대전서을)은 의료서비스 및 의료보험 수가 등 문제점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환자들의 애로사항을 체험했다.대전지역 보건소도 방문해 민간 병원과의 의료서비스 차이점을 점검한 뒤 이번 국감에서 보건소의 의료서비스 개선방안을 물고 늘어질 계획이다. 김칠환 의원(통상산업위)은 추석 연휴 때 국감준비에 매달리기 위해 지난 22일 성묘를 미리 다녀왔다.대신 연휴기간에는 의원회관에 매일 나가 자료를 점검하기로 했으며 보좌진도 모두 휴가를 반납했다.특히 이번 국감에서 다단계 판매의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미국 암웨이,뉴스킨사의 미국·일본인 한국주재 사장들을 모두 만나 피해사례를 수집했다. 김상우 의원(통일외무위)은 외무부 출입기자와 전직 외무관리는 물론 한국 주재 외국대사 등을 직접 만나 외교문제를 파악,이번 국감에 충실히 반영할 생각이다. 이해찬 의원(환경노동위)은 미국 시카고대 아르곤연구소와 공동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실태를 조사했다.
  • 인내에 한계… 연착륙 포기/김 대통령 “대북정책 재검토” 배경

    ◎뒤통수 치는 북에 배신감… 「채찍」 들수도/“신중히” 단서 달아 북 태도 예의주시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한·일 언론사 정치부장들과 만나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된 심경을 나타내는 질문을 던졌다.『만일 일본의 오사카나 아오모리에,그리고 미국의 워싱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무장잠수함이 침투하고 고도로 훈련되고 무장된 외국의 특수부대가 침투했다면 어떻게 했겠는가』라고 물었다. 김대통령은 스스로 답변도 했다.『아마 미국과 일본은 그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했을 것이다.미국은 벌써 그 나라를 공격해서 그 나라가 없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장공비 침투사건이후 대북문제를 보는 김대통령의 시각이 얼마나 「비장」한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문민정부이기에 북한도 어느 정도 마음을 열어주리라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북한은 우리 호의에 대해 「뒤통수를 치는」 비열한 행동을 그치지 않았다. 무장공비 침투사건까지 일어나자 김대통령도,우리 국민도 모두 「인내」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신중하긴 하지만 「대북정책의 재검토」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그동안 정부의 대북정책은 「연착륙 유도」로 요약된다.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 남북의 이질감을 해소한 뒤 평화적 통일을 모색하는 방안이다.정부는 북한이 4자회담 수용등 남북대화에만 성의있는 자세로 나오면 대북경협에도 적극 나설 뜻을 수차 밝힌 바 있다.같은 맥락에서 경수로지원과 함께 북한과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에도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김대통령이 밝힌 「대북정책 재검토」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정하긴 어렵다.김대통령은 『오늘 얘기에 사족을 붙이지 말라』고 보좌진에게 엄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단은 「연착륙 정책의 포기 검토」로 추측된다. 누락 「당근」과 「채찍」이 적절히 혼합되던 대북정책이 「채찍」위주로 간다는 의미도 된다.그렇게 되면 체제불안과 식량난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북한의 붕괴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우리의 군사적 대응까지 있을지는 아주 중대하고,여러 사항을 종합판단해야할 문제다.김대통령도 대북정책 재검토에 「신중히」라는 토를 달아놓음으로써 북한이 이제라도 태도를 바꾸면 기존 「화해정책」이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뒷말 많은 의원 세비 동결/“월 5백30만원으로 뭘 하나” 불만

    여야가 세비인상 계획을 철회했다.12일 총무들이 만나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한다고 했으나 사실상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심각한 경제상황을 감안해서라고 한다.재계에선 감량경영이니,임금동결이니 하는데 국회의원들만 월급을 올려서 되겠냐는 것이다.최소한 겉으로는 그렇게 말한다. 그러나 속으로는 울화가 치미는 모양이다.특히 야당의원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본봉 2백14만원과 입법활동비 1백80만원 등 세비는 4백23만원.여기에 차량유지비와 유류비등 1백10만원이 추가되면 매달 5백30만여원을 받는 셈이다.연 9백% 안팎의 보너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야당의원들은 지구당 당직자의 월급을 주고 나면 남는게 한푼도 없다고 아쉬운 소리를 한다.여당이야 중앙당에서 지원해 주지만 야당은 의원들이 본봉에서 직접 떼준다는 것이다.입법활동비도 턱없이 부족해 보좌진 증원은 더욱 절실하다고 한다. 그래서 여야총무들이 미국에서 입법활동비를 장관급인 월 2백35만원으로 올리고 보좌진도 증원하기로 합의했었는데 경제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게 됐다며 투덜댄다.그래도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보좌진 증원은 원칙적 합의사항이며 세비를 마냥 동결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 실태/파출소 습격·경관 폭행 빈발(도전받는 치안:상)

    ◎현행범도 “일단 대들고 보자”/탈권위 추세서 비롯… 준법정신 확산돼야 공권력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공권력의 상징인 경찰관을 가볍게 여기는 풍조가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다.사건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범인들에게 폭행 당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김영삼 대통령은 공권력 도전 행위에 대해 엄벌할 것을 지시했다.경찰도 대응 강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공권력에 대한 도전실태와 문제점,대책 등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의 권위가 위협받고 있다. 공권력의 최일선 지휘소인 파출소가 폭력에 유린당하고 총기마저 강탈당했다.경찰관이 지켜보는 데도 아랑곳않고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가 하면 경찰관이 되레 범인에게 붙잡혀 끌려다니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치안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이같은 「폭거」는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 파렴치범조차 경찰을 우습게 볼 정도로 공권력이 권위를 잃고 추락한 것은 학생들의 시위가 극에 달했던 5공부터다.시위 학생들은 경찰이 권위주의 정권의상징인양 다반사로 파출소와 시위진압용 차량에 화염병을 던지고 진압경찰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렀었다. 경찰이 이처럼 계속되는 폭력앞에 적나라하게 노출됐는데도 경찰보다는 시위학생들을 도리어 영웅시하던 일부의 풍토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을 더욱 부추겼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파출소를 에워싼 화염병 방지용 철조망은 사라졌지만 경찰을 무시하는 풍조는 더욱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월 경남 밀양에서는 폭력배들이 패싸움을 벌이다 부상당한 나이트클럽 지배인을 병원까지 쫓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다. 당시 병원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무장 경찰관 3명이 지키고 있었으나 폭력배들은 경찰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이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러 쓰러뜨린 뒤 살인을 자행했다. 비슷한 사건이 지난 1일에도 되풀이됐다.충남 아산의 한 여관에서 조직폭력배 2명이 경찰 간부가 보는 앞에서 여관주인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그런가 하면 10대들도 파출소에 쳐들어가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일도 종종 목격됐다.시비 상대가 파출소로 피신했다든지,경찰관이 자신들의 비행을 나무랐다는 등 어이없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지난 6월 서울에서는 10대 3명이 불심검문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고 권총을 빼앗은 일도 있었다.권위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체면도 제대로 지키기 힘든 게 오늘날 경찰의 현실이다. 경찰에 대한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파출소에 연행된 현행범들도 경찰의 사소한 잘못을 꼬투리잡아 목소리를 높이기 일쑤다. 지난 5월 인천에서는 중국인 산업연수생들이 파출소에 몰려가 조사받고 있던 동료를 빼내 달아나다가 붙잡히는 일까지 발생했다. 인천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탈취해 달아났다가 잡힌 이광수씨(34·인천 중구 용현1동)가 경찰에서 보인 태도는 최근 만연한 공권력 경시 풍조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사태가 이쯤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갈 때까지 갔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요즘 일부 국민들 사이에는 설사 잘못을 했더라도 일단 대들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교통법규를 위반하고도 단속하는 경찰관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은 찾기 쉽지 않다.우기고 보든가,정 안되면 돈으로 무마하려는 그릇된 인식이 팽배해 있다. 경찰도 권위의 실추가 과거 권위주의의 잘못된 유산에 기인한다는 점을 뼈아프게 각성하고 있다. 그러나 공권력을 탓하기에 앞서 민주사회는 법과 규범의 준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먼저 깨달아야 할 것 같다. ◎청와대·정부 분위기/김 대통령,깊은 우려… 단호대처 지시/이 총리 “일선서 복무자세 등 재점검” 경찰관 피습 사망사건과 순찰차 탈취사건 등 잇따른 공권력 도전행위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강경하다. 김영삼 대통령과 이수성 국무총리가 10일 각각 「단호한 대처」를 지시한데 이어 경찰청이 11일 강력한 대처방안을 마련한 데서도 이같은 의지가 드러난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공권력 경시 풍조가 그동안 학원과 재야의 불법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데 원인이 있다는 판단 아래 「8·15 관련 집회」 등 일부의 움직임에도 강력히 대응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경찰관이 파출소안에서 피습당해 사망한데 이어 순찰차가 탈취당했다는 보고를 접한 뒤 전에 없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좌진들이 전했다. 김 대통령의 우려는 10일 박일룡 경찰청장으로부터 경관 피살사건에 대한 수사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강력한 「국가 공권력 수호의지」로 표출됐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 공권력의 상징인 최일선 파출소의 피습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며 지·파출소의 근무체계를 강화,치안질서회복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면 이를 보강하여 민생치안체계를 확립하라』고 말해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서라면 정부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총리도 이날 국가공권력이 위협당하는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강력한 민생치안 확보대책을강구할 것이라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이 총리는 한편으로는 일선 경찰들의 복무자세와 근무여건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공권력 경시를 야기하는 「내부의 적」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 김 대통령,휴가중 급거 귀경/수해복구 지시 “바빴던 이틀”

    ◎“인명피해 최소화”­“군 사기 저하 안되게” 김영삼 대통령은 경기 북부지역에 폭우피해가 생기자 휴가차 머물고 있던 청남대에서 27일 하오 급거 귀경했다. 이틀동안 서울에 머무는 동안 수해복구와 관련된 김대통령의 움직임은 바빴다.주말인 27일 저녁 귀경직후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국방부를 방문했다.김대통령은 국방부에서 『유사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군요원 매몰사고로 인해 군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중익 연천군수,김호연 철원군수에게도 전화를 걸어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28일 김광일 비서실장으로부터 전국 수해상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사실상 정상집무를 시작했다.이어 이수성 총리를 비롯,정부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피해최소화를 독려했다.이총리에게는 이양호 국방장관과 함께 수해현장과 피해를 당한 군부대를 방문하도록 지시했다.김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인사는 김우석 내무·추경석 건설교통·강운태 농림수산·김양배 보건복지 등 관련부처 장관과 송달용 파주시장 등.김대통령은 이들에게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보좌진들로부터도 수시 보고를 받았다.김비서실장과 구본영 경제·유종하 외교안보·윤여준 공보·박세일 사회복지수석 등 수해 관련 수석비서진은 여러차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하오들어 호우주의보가 해제되자 김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들에게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집중호우에 철저 대비하라는 당부를 한뒤 이날 하오 청남대로 돌아갔다.〈이목희 기자〉
  • 김 대통령 여름휴가 청남대행/모처럼 긴 9박10일 무얼할까

    ◎국정 계속 챙기며 못읽었던 책읽기/남북문제·경제난 타개책 숙고할듯 김영삼 대통령이 26일 청남대로 여름휴가를 떠났다.계획일정은 8월4일까지 9박10일.취임후 4∼5일정도 여름휴가를 가졌던 것에 비해 긴 편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러나 김대통령의 경우 휴가의 의미가 다르다고 말한다.어느 곳에 가있건 국정을 챙기는 것은 여전하다.한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본관과 관저를 그대로 지방집무실인 청남대로 옮겼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청남대로 떠나기 전 윤여준 공보수석이 『기자들이 청남대구상에 대해 궁금해한다』고 전하자 『구상은 무슨 구상.청와대에서와 마찬가지로 매일 필요한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기 때문에 장소만 바뀌었을 뿐,특별히 구상하러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수석비서관들과 오찬자리에서도 호우피해를 걱정하면서 올림픽축구 패배를 아쉬워하는 등 국정현안에 대한 관심을 떨치지 못했다. 김대통령이 머무는 청남대에는 매일 각종 보고서를 담은 파우치(행낭)가 내려간다.김대통령은 또 수석보좌진과 내각인사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해 국정현황을 물어보고 지시도 내리곤 한다. 그러나 장소가 바뀐 것과 주변의 푸른 환경은 새로운 충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공식일정이나 보고가 없는 것만해도 큰 변화다.마음 편히 올림픽에서 우리선수가 선전하는 것을 지켜볼 수도 있다. 한 수석비서관은 『김대통령이 특별한 구상은 없더라도 사색의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무수석실에서는 「21세기 예측」「미래의 결단」「동아시아의 전통과 변용」「한국인에게 무엇이 있는가」「딸깍발이 선비의 인생」등 정보화·미래사회에 대한 전문서적들을 청남대행 짐에 함께 넣었다. 김대통령은 독서와 함께 남북문제,경제난 타개책,정국운영방안 등을 숙고할 것이다.특히 8·15경축사에 담을 대북메시지,그리고 9월로 예정된 외교행사도 숙고의 대상이다.김대통령의 청남대행에는 부인 손명순여사가 동행했고 아들·딸 내외와 손자들이 합류할 예정이다.〈이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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