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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소통 방식 문제” “野 독선·오만”…與 영입인재 정치권에 쓴소리

    “與 소통 방식 문제” “野 독선·오만”…與 영입인재 정치권에 쓴소리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19일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발표한 영입인재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영입인재들은 정부·여당의 소통 문제와 야당의 독선을 지적했다. 인재영입위가 이날 개최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호준석(54) 전 YTN 앵커는 정부·여당의 소통 문제를 짚었다. 호 전 앵커는 “현재 정부·여당의 방향과 정책은 옳지만 태도·방식·소통에서 고쳐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바른소리를 싸가지 있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성훈(28) 가치임팩트 대표는 예산 삭감 과정에서 정치권의 논의가 부족했다는 점을 짚었다. 심씨는 “최근 아쉬웠던 게 사회적 경제 예산이 절감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많이 무너지고 창업을 영위하는 분들한테 크나큰 날벼락이 있었다”라며 “예산 삭감 전에 어떤 대안이 있을까에 대한 논의가 많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정혜림(31) SK 경영경제연구소 리서치 펠로우는 기후위기에 대한 명확한 대응을 통해 2030세대의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2030 지지율은 30% 내외 정도라고 한다. 이번 총선에서 2030 유권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분명한 변화 의지와 행동을 보여주셔야 한다”며 “기후위기에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탈북자 출신의 김금혁(32)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은 “자유가 떠나간 자리에 부르기도 민망한 개딸정치·팬덤정치·우상화정치가 자리 잡고 있다”며 “국민이 권력을 부여한 180석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한 사람의 안위를 위해 방패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고 했다. 호 전 앵커는 정치권 ‘86세대’를 직격했다. 그는 “80년대 세계관으로 21세기 도약에 알박기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우리만 옳다는 ‘독선’과 ‘오만’, 반대하는 건 잘하는데 생산하는 것에는 매우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감한 혁신과 변화가 없으면 국민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없다고 얘기한 건 우리 구성원들 모두 다 들어야 할 얘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않는 구성원은 없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날 총 9명의 인재를 선보인 인재영입위는 경제계 인사들에 대한 영입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성공한 경제인이라는 것에 여러 의미가 있다. 개인 성취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성취를 이룬 분들이 계시다”면서 “이런 분들이 경제계뿐 아니라 정당에 들어와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영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北 ‘만리 주먹’ 과시에… 한미일 “미사일 경보·대잠 훈련 강화”

    北 ‘만리 주먹’ 과시에… 한미일 “미사일 경보·대잠 훈련 강화”

    尹 “NCG 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백악관 “한일 방위 약속 재확인”中 왕이, 北 외무부상 만나 “지지”北의 한반도·美 전역 겨냥한 도발美와 맞먹는 ‘핵무력 상징성’ 노려신국방 “김정은 참수작전 훈련 고려” 북한이 전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쏜 데 이어 18일 미국 본토까지 닿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한미일은 즉각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북러 간 군사 협력이 강화되면서 중국이 북 도발을 자제시키는 역할을 할지가 한미일 대응의 효과를 높일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이날 중국은 북한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밀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의보고를 받고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활동을 규탄하고 저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북한이 도발 명분으로 삼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를 두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미의 대북 핵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주문했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겨냥해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조 실장은 이날 오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국장과 연달아 유선 협의를 하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3국이 모두 이사국을 맡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협력하고 대북 독자·다자제재, 군사 분야 공동 대응, 북한 악성 사이버 활동 대응 및 불법 외화벌이 차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북한 도발에 대한 3국 간 공조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중 본격적으로 가동할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도 강화한다. 3국은 내년부터 대잠수함 훈련, 미사일 경보 훈련 등도 체계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주한미군은 특수작전사령부의 그린베레와 네이비실이 한국의 특수전사령부 등과 함께 2주간 연합훈련을 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일 방위에 대한 미국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특히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증대에 대한 대응을 조율해야 한다고도 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강행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지역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강력히 비난한다”고 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정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도 북한의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한 책임 전가 시도에 적극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북한이 이날 시험발사한 ICBM의 성능을 최종 검증해 배치하면 미국에 맞선 핵무력이라는 군사적 상징성을 갖게 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발사한 정찰위성이 ‘만리를 바라보는 눈’, 고체연료 ICBM을 ‘만리를 때리는 주먹’으로 공언하며 이들 무기의 완성을 핵심 과업으로 삼았다. 아직 정찰위성 성능에 의문이 있긴 하지만 정찰 기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ICBM 공격 능력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 북한이 전날 밤 한반도를 사정거리에 둔 SRBM을 쏘고, 10시간 만에 미국 전역을 겨냥한 ICBM 도발에 나서면서 한미일이 즉각 목소리를 높인 이유다. 또 미리 준비했을 ICBM 발사 직전에 SRBM을 쏜 것을 두고 일종의 ‘기만작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5개월 만에 완성도를 높여 절치부심해서 ICBM을 발사하기 전에 한미일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테스트하며 혼란을 주려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우 한국국가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동일 지역 발사를 통한 기만 가능성과 함께 단거리와 ICBM을 번갈아 쏘며 탄도미사일 전략과 전술 운영 능력을 확보해 가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미일이 북한의 도발을 자제시키는 역할을 기대하는 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비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고 군사적 억지력과 압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뿐”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는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하고 전통적 우의를 강조했다. 회담에서 북한의 ICBM 발사가 거론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왕 부장은 “분쟁이 교차하는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과 조선(북한)은 항상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했으며 우호 협력의 전략적 의미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ICBM 도발은 내부 결속을 위한 메시지로도 읽힌다. 북한이 SRBM을 발사한 전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2주기였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MBN에 출연해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참수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참수(작전 훈련)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질 3명, 음식 쥐어짜 “SOS” 썼지만 희생

    인질 3명, 음식 쥐어짜 “SOS” 썼지만 희생

    이스라엘군의 오인 사격에 사살된 이스라엘 인질 3명이 남은 음식을 이용해 구해 달라는 메시지를 흰 천 위에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사건이 벌어진 인근 건물을 수색한 결과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발견됐다며 공개했다. 흰 천에 히브리어로 “SOS”와 “도와주세요, 인질 3명”이라 적은 메시지는 이들이 음식을 쥐어짜 쓴 것이라고 했다. “현장 조사 결과 인질 3명이 도움 요청 신호가 발견된 건물에 한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차르드 헤흐트 중령은 이들의 죽음에 관해 조사 중이며, 군인들의 행동은 교전 규칙 위반이었음을 인정했다.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던 요탐 하임(28)과 사메르 탈랄카(22), 알론 샴리즈(26)는 지난 15일 가자시티 세자이야에서 목숨을 잃었다. 당시 이들은 상의를 걸치지 않은 상태였고, 한 명은 흰색 옷을 나뭇가지에 걸어 자국 병사들을 향해 흔들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병사들은 이것을 하마스의 유인 작전이라고 오인해 다가오는 이들에게 발포하고 ‘테러범’이라고 소리도 질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베이트 하눈으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 근처에서 폭 3m, 길이 4㎞에 이르는 지하 터널을 찾아냈다고도 밝혔다. 내부를 철제 원형 구조물로 만들어 오토바이와 차도 이동할 수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하마스 타격 작전을 전환하라는 압박에 나설 방침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이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대규모 공습을 대체할 저강도 작전 계획을 논의한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소규모 정예 병력으로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하고 지하 터널 파괴를 정밀하게 수행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중동 담당 중부사령관을 지낸 오스틴 장관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얻은 지상 작전의 교훈을 이스라엘과 공유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미국 요청을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도 이스라엘을 찾아 같은 뜻을 전달했으나 하마스가 제거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 이스라엘 ‘인질 오인사살’에… 텔아비브 수천명 항의 시위

    이스라엘 ‘인질 오인사살’에… 텔아비브 수천명 항의 시위

    이스라엘 보안군(IDF)이 귀환 희망을 온몸으로 알리던 자국민 인질들을 잘못 사격해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은 작전 범위를 좁히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전시내각을 거세게 압박했다. 미국 CNN방송,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 군사충돌 70일째인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던 IDF 병사가 나뭇가지에 벗은 상의를 걸쳐 흰 깃발을 만들어 흔들던 민간인 3명을 하마스의 유인책으로 알고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 총격의 위험 속에서도 포위된 건물에서 나와 앞으로 다가오려던 남성들의 움직임을 이상하게 여긴 IDF 지휘관이 시신을 수습해 본국으로 보냈고, 조사 결과 개전일인 10월 7일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납치된 요탐 하임(28), 알론 샴리즈(26), 사메르 탈랄카(22)로 확인됐다.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은 성명을 통해 “교전규칙을 어긴 사격으로, 최고위급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국제사회에선 아무리 오인 탓이라도 민간인 희생이 지나치게 많아진 와중에 근접전을 고집한 데 따른 결과라며 책임을 따지는 분위기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의 장기간 가자지구 점령에 부정적인 의견을 강하게 밝혔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자지구 전쟁이 하마스 지도부를 정확히 겨냥하고 정보에 바탕을 둔 작전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자지구 통제권을 팔레스타인인에게 이양하기 위한 시간표가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절대적인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며 이견을 드러냈다. 이튿날 기자회견에선 네타냐후 총리는 숨진 인질 3명의 이름을 부르며 “이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는 국가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협상 중재역을 자임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를 만나 “인질을 되찾아오는 것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7일간의 휴전이 중단된 이래 양국 고위 당국자 회동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16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수천명은 “휴전 없이는 하마스에 아직 억류돼 있는 인질 120여명도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IDF의 작전 중 사망한 인질 3명의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지금까지 하마스 수중에 남은 인질은 사망자 20명을 포함해 132명으로 추정된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 美의회 청문회실서 알몸男 2명 성관계…‘동성애 영상’ 발칵

    美의회 청문회실서 알몸男 2명 성관계…‘동성애 영상’ 발칵

    미국 상원의원의 남성 입법 보좌관이 의회 청문회실에서 동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일리 콜러는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상원 청문회실에서 노골적인 성행위를 하는 두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16호 청문회실에서 의회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또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두 남성의 알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16호실은 유명한 청문회장으로, 미 상원의원들이 연방대법원 판사들을 포함한 대통령 후보들을 심문한 장소다. 매체는 “해당 영상이 채팅을 통해 유출됐다”면서 “정치권의 동성애 남성들을 위한 비공개 그룹에서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 중 한 명은 민주당 소속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인 에이단 메이스-체롭스키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 이후 카딘 의원 측은 “입법 보좌관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보좌관이 이번 사태와 연관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의회 경찰은 해당 영상을 입수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CNN에 “영상에 나온 사람들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를 인지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경안보’ 우경화한 바이든, ‘이민 이슈’ 따로 노는 트럼프 부부

    ‘국경안보’ 우경화한 바이든, ‘이민 이슈’ 따로 노는 트럼프 부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핵심 이슈인 국경 장벽 강화에 대해 타협 여지를 열어놓은 우클릭 행보를 하는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배타적 이민정책 발언 수위를 높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 행보에 딴지 거는 듯한 연설로 이목을 끌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의회의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안보 패키지 지원 예산 통과를 위해 남부 국경 관련 논의에서 중대 타협을 할 준비가 됐다”고 한 바이든의 발언이 미국에서 이민정책이 얼마나 우경화됐는지 보여주는 실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날 의회에 “납세자 세금을 국경 장벽 건설에 전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는 현격한 격차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멕시코 등 중남미 불법 이민자 증가로 각 주별 행정력 부담이 커진데 대한 바이든의 관점과, 이민자 전체에 대한 트럼프의 배타적 관점은 다르다’고 바이든을 옹호한다. 그러나 포용적 이민 정책이 기본이던 민주당이 ‘가장 뿌리깊은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은 진보주의자, 청년 등 핵심 유권자의 분노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도박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실제로 불법 이민자수가 급증하며 이민 문제를 보는 여론 시각 역시 급격히 보수화되는 추세다. NYT·시에나 컬리지가 지난달 실시한 애리조나, 조지아 등 5개 경합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이민 정책에 대해 바이든보다 트럼프를 12% 포인트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유세 행사에서 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백인 우월주의 수사를 동원해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전 세계에서 이민자들이 이 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2017년 이슬람권 국가에 처음 시행했던 입국 조치 등도 복원하고 확대하겠다는 제안도 재차 밝혔다. 앞서 그는 재집권 시 불법 이민자 대량 구금, 추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민자 출신인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전날 워싱턴DC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열린 귀화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시민권을 취득했던 2016년을 회고하며 “시민권 취득의 길은 험난하다. 제 삶은 (관련) 서류 정리의 미로로 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민 절차의 어려움을 겪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 여러분을 포함해 미국 시민이 되려는 사람들이 직면한 어려운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강경한 이민정책 실시를 예고한 남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상반된 행보를 놓고 영부인 고문이었던 스테파니 윈스톤 울코프 전 보좌관은 CNN 인터뷰에서 “매우 혐오스럽다”고 비판했다.
  • “나랑 자면 풀어 줄게”…거액 빼앗고 성폭행한 태국 부패 경찰 [여기는 동남아]

    “나랑 자면 풀어 줄게”…거액 빼앗고 성폭행한 태국 부패 경찰 [여기는 동남아]

    태국 경찰의 심각한 부패 사건이 또다시 터졌다. 태국의 한 마약 용의자는 최근 태국 경찰들이 형량을 줄여주겠다면서 30만밧(약 1123만원)을 갈취하고, 강간까지 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더타이거는 15일 전했다. 태국 경찰을 믿을 수 없었던 여성은 남자 친구와 함께 비영리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고, 지난 11일 당국에 이 사실을 고발했다. 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커플은 “케타민 소지 혐의로 빠툼타니 경찰청 소속 7명의 경찰에게 체포됐다”면서 “이후 경찰서로 이송돼 각자 다른 방에서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여성의 휴대전화와 은행 앱을 확인한 뒤 그녀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30만밧(약 1123만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잔고에는 36만밧(약 1347만원)이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그녀를 데리고 지역 일대를 돌며 여러 대의 ATM에서 총 30만밧을 인출했다. 그녀는 경찰서로 돌아온 뒤 경찰들이 돈을 나눠 갖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풀려났지만, 남자 친구는 다른 지역 경찰서로 옮겨져 구금됐다. 남자 친구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자 한 경찰관은 그녀에게 “남자 친구가 풀려나도록 고위 경찰관들을 설득하고 있으니, 뭔가 특별한 대가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더 이상 줄 돈이 없다고 말하자, 경찰관은 돈 대신에 성관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성관계를 거절하면 남자 친구는 절대 보석으로 풀려날 수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결국 그녀는 호텔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고, 경찰관은 3만밧(약 112만원)을 추가로 요구하기까지 했다. 남자 친구는 2주 뒤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여자 친구가 이상하게 변한 점을 수상히 여겼다. 거의 말을 하지 않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여자 친구를 추궁하자, 그제야 경찰관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커플은 비영리단체인 사이마이 서바이벌에 도움을 요청했고, 단체는 지방경찰청장과 부총리 보좌관에게 해당 사건을 보고했다.사건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높아지자, 지난 13일 해당 경찰관 7명은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다. 고위급 경찰로 알려진 이들은 직권 남용에 의한 불법 이익 도모 및 갈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을 수사한 경찰 대변인은 “형사인 45세 남성이 여성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그는 14일 경찰에 자수했고, 공무원의 불법행위 조장 및 강간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의 소유인 자동차 한 대와 현금 28만밧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천안갑’ 재도전…예비후보 등록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천안갑’ 재도전…예비후보 등록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53)이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천안시갑’ 지역구도전에 나섰다. 신 전 차관은 천안시 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민주화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정치의 혼란은 여전하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의 성실한 삶이 이 나라를 지탱해 왔다”며 “나라를 하나로 묶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로 토론하고 양보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의 백년대계를 그리며, 정체된 구도심과 동남구를 되살리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공감하며, 약속을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사랑이며, 이 사랑을 바탕으로 나라와 지역, 이웃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며 “저의 이러한 열정과 헌신을 받아주시고,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신 전 차관은 한국국방연구원 북한 군사연구실장,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내 국방·외교 전문가로 꼽힌다.
  • 정신 차린 미국 말 안 듣는 이스라엘 “왜 전쟁 계속하자는지 너희는 몰라”

    정신 차린 미국 말 안 듣는 이스라엘 “왜 전쟁 계속하자는지 너희는 몰라”

    미국 정부가 뒤늦게 정신을 차려 이스라엘에 외교안보 수장을 보내 가자지구 전면 공세를 더 정밀하고 제한된 규모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특유의 선민 의식으로 똘똘 뭉친 이스라엘은 도통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왜 이스라엘 국민들은 국제사회 여론에 아랑곳 않고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지 미국 CNN이 분석해 눈길을 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하마스와의 전쟁 상황을 논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회담 뒤 이스라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고강도 군사작전을 더 정밀하고 제한적인 단계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환 시기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과 대화가 건설적이었으며 전략적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를 두고 양측 간 “넓은 범위의 의견 수렴”이 있었다고 말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이 가까운 미래에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가자 주민 수천명이 숨진 전쟁을 새로운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금까지 1만 800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는데 커비 조정관은 수천명이라고 줄였다. 고강도 전쟁은 각종 살상무기를 동원해 적과 전쟁을 벌이는 것을 가리키며,저강도 전쟁은 직접적인 군사적 타격 대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수단으로 싸우는 전쟁 양상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CNN 방송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몇 주 안에, 가능하면 연내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기를 바란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고위 당국자도 관련해 “일련의 회담에서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과 관련해 초기 계획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 상세히 토론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지상전을 종료하고 정밀 타겟으로 옮겨가는 것이 한 분기점이 될 것이며, 하마스와 같은 적을 상대하는 상황에 시점을 언급하기는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 지하터널 해수 침수작전에 대해선 “매우 전술적인 문제”라며 “현재 터널에서 수백개의 출구를 발견했으며, 이 터널의 출입을 막기 위해 일부 터널을 해수로 막는 것을 포함해 몇 개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설리번 보좌관에게 “하마스가 제거될 때까지, 절대적인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갈란트 장관도 설리번 보좌관에게 “하마스가 10년 넘게 지하와 지상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며 하마스를 격퇴하는 데 몇 개월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몇 개월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그들을 무찌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국내외 여론이 악화하자 최근 이스라엘을 더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지만 아직 이스라엘의 행동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급기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면서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에 정책 변화를 촉구했지만, 다음날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국제사회가 우리를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5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행정수도인 라말라를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을 만날 예정이다. 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6일부터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국가를 찾아 대책 논의를 이어간다.한편 CNN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과 이스라엘 내부 여론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전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 대령으로 퇴역한 안보 전문가 미리 에이신은 “세계가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들은 우리가 이 문제를 존립에 대한 위협으로 본다는 것을, 하마스의 군사적 역량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여기 살 수 없다는 걸 이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과 세 자녀가 모두 군 복무 중이라는 그는 “자녀들을 희생시키길 원한다는 게 아니다”면서 “하마스를 파괴하지 않고는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국민 다수가 그런 시각을 공유하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이스라엘군에서도 적지 않은 사망자가 나오는데도 주전론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라고 에이신은 덧붙였다. 하마스는 무력을 통한 이스라엘의 소멸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아왔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일각에선 하마스와의 평화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남아 있었다. 심지어 극우 진영은 팔레스타인을 분열시켜 독립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하마스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왔다. 그러나 유대 안식일인 10월 7일 하마스가 감행한 기습공격을 계기로 이스라엘에서 그런 시각은 발붙이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조악한 테러단체에 불과하다고 여겼던 하마스가 어느새 이스라엘을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했다는 점이 분명해져서다. 이스라엘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로 공유하면서 이스라엘인들이 받은 정서적 충격은 하마스를 반드시 섬멸해야 하는 존재로 각인시켰다. 12일에는 가자 북부의 하마스 거점 중 하나로 알려진 셰자이아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골라니 여단 소속 장병 9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났다. 땅굴을 이용해 매복 중이던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폭발물을 던지고 총격을 가한 결과라고 한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전역에 총연장 500㎞가 넘는 광대한 땅굴 네트워크를 건설하고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한 게릴라전을 준비해 왔다. 에이신은 “시가전에선 수비자가 언제나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하마스가 도심에 전장을 구축하고 특정 구역에는 지하에 있는 전장을 만들어낸 이유”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공습 등 원거리 공격수단을 더 활용해 장병들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이렇게 하면 가뜩이나 심각한 수준인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 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딜레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를 상대로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가자지구에서 전사한 이스라엘군 병사는 모두 115명이다.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같은 기간 1만 841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달초 기준으로 약 5000명의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혀 이 숫자를 빼면 민간인 피해자가 1만 3000명을 넘긴다.
  • 민간인 보호 말로만 “이스라엘 폭탄 절반이 멍텅구리”…“하마스 격퇴에 몇 개월”

    민간인 보호 말로만 “이스라엘 폭탄 절반이 멍텅구리”…“하마스 격퇴에 몇 개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사용한 폭탄의 거의 절반이 속칭 ‘멍텅구리 폭탄’(dumb bomb)으로 오폭 가능성이 큰 재래식 무기라는 미국 측 분석이 제기됐다. 작전 중 민간인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엉터리란 뜻이다. 미국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국가정보국(DNI)의 정보 평가를 목격한 소식통 3명을 인용, 이스라엘이 사용한 2만 9000개 공대지 무기 중 40~45%가 비유도 무기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유도 기능이 없어 ‘멍텅구리 폭탄’으로 불리는 이 재래식 무기는 오폭에 따른 민간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가자지구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선 이 같은 우려를 더욱 키운다고 CNN은 지적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이스라엘이 국제적 지지를 잃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을 언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보 평가가 사실일 경우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스라엘군의 주장에 배치되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폭발물 처리반(EOD) 장교 출신으로 국제앰네스티의 무기 및 군사작전 관련 위기 수석 고문인 브라이언 캐스너는 “매우 놀랍고 우려스럽다”면서 “정밀하게 목표를 향해 무기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쁜 일인데 무기에 정확성이 없고, 이스라엘군이 의도한 곳에 실제로 무기가 맞는지 믿어주기도 어렵다면 대규모 민간인 피해로 이어지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직 유엔 군사 분석가 겸 전쟁범죄 조사관인 마크 갈라스코도 가자지구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비유도 무기를 쓸 경우 표적을 놓치고 민간인을 오폭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군 등 일각에서는 급강하 비행을 통해 근접 거리에서 폭탄을 투하할 경우 비유도 무기도 유도 무기 수준의 정확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갈라스코는 “비유도 무기는 순간순간 정확도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변수가 너무나도 많다”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이 지난 10년간 비유도 무기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한 사실도 언급했다. 니르 디나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CNN의 논평 요청에 “사용한 무기 유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른 군 대변인 케렌 하지오프 소령은 “국제법과 도덕적 행동 강령을 준수하는 군으로서 우리는 하마스가 인간 방패로 쓰는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우리의 전쟁은 하마스를 상대로 한 것이지, 가자지구의 주민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 방식과 전후 처리 문제 등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은 시점에 전해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휴전 촉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뒤 국제적 고립이 심화한 미국으로선 이스라엘의 이런 강경 노선에 외교적 위기가 더욱 커지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내년 1월 중 이스라엘군의 공세가 약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격퇴하는 데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설리번 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하마스가 10년 넘게 지하와 지상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면서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몇 개월 이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그들을 무찌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과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의 무력 충돌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레바논 접경 지역의 이스라엘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국방부 측은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만났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설리번 보좌관에게 “하마스가 제거될 때까지, 절대적인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아울러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등 역내 위협 요인과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들의 귀환 문제,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지속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도 배석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속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북한 이달 안 ICBM 발사 가능성”

    [속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북한 이달 안 ICBM 발사 가능성”

    북한이 이달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워싱턴 DC 근처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12월 안에도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한미 당국간에 공유한 정보냐는 질문에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ICBM 발사에 나설 경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김 차장은 “탄도미사일은 한미간 확장 억제의 검토 대상”이라며 “탄도미사일의 길이(사정거리)가 짧건 길건 어쨌든 거기에 핵을 실으면 그것이 우리에 대한 핵 위협과 핵 공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핵 공격을 미리 막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오판을 한다면 핵 공격을 어떻게 초기에 확고하게 제압하느냐가 확장 억제”라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15일 열리는 NCG 2차 회의에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과 관련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합의한 NCG는 확장억제(핵우산)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한미간 협의체다. 지난 7월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14일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연내 공유 방침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올해가 가기 이전 공유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라 랩후퍼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보좌관은 지난 13일 브루킹스연구소 세미나에서 한미일 미사일 정보 공유와 관련, “우리는 연내에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으며 실제 며칠 내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한미일의 이런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선제타격을 노린 정보공유 놀음’ 제목의 6면 기사에서 “미국 주도하에 벌어지고 있는 3자 간의 미사일경보정보 공유 놀음은 명백히 지역 정세를 더욱 험악한 대결 국면으로 몰아가기 위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 ‘펀드 비리’ 의혹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불구속 기소

    ‘펀드 비리’ 의혹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불구속 기소

    수천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전 중국 주재 한국대사의 동생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하동우)는 14일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투자본부장, 이사 등 3명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을 도운 브로커 등 5명은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장 대표 등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펀드와 관련한 중요사항을 거짓으로 표시해 1090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펀드를 운용하던 중 불량채권이 발생해 담보가 손실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운용한 펀드는 2020년 4월 환매가 중단됐다. 피해 규모는 550억원에 달한다. 또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을 등록하지 않고 자본 잠식된 회사를 이용해 무등록 자산운용업을 벌여 약 22억원의 수익을 취득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장 대표 등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임대주택 시행사업에 펀드 자금을 투자한 대가로 시행사 주식을 취득한 사실도 확인했다. 타인이 투자한 펀드 자금을 개인 재산을 증식하기 위한 밑천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임대주택 사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치인 브로커, 전 국회의원 보좌관, 전 구로구청 건축과장, SH 임직원의 범죄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장 대표 등에 대한 일부 혐의를 통보받은 검찰은 6월부터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SH공사 등 19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9월에는 장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지난달 영장을 재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 “국제사회 지지 잃고 있다” 이스라엘 경고한 바이든

    미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민간인 희생이 계속 커지자 이스라엘을 향해 직접적인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에 대해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그들(이스라엘)은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강경 정책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이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보수적인 정부”라며 “그들은 (미국과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두 국가 해법’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라’고 이스라엘에 요구하면서도 하마스 공격을 두둔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스라엘방위군(IDF)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살상에 대한 비난이 미국으로까지 번지자 네타냐후 총리에게 직접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에서조차 미국의 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대선 경선 돌입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측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이스라엘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리번 보좌관의 언급을 인용하며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전술을 바꾸고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정부는 내년 1월 초가 되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축소되고 선별적인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소탕을 위해 지하터널에 바닷물을 채우는 침수 작전을 시작했다고 WSJ가 이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부가 총길이 50㎞에 이르는 지하터널에 무기, 군수물자를 반입하고 작전본부를 차렸다며 공격 타깃으로 삼고 있다. 지난 4일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캠프 북쪽으로 4㎞가량 떨어진 지점에 7개 펌프를 설치했고, 펌프 1개는 지중해에서 시간당 수천㎥의 바닷물을 끌어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도 홍해 입구인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 지역에서 무력 도발을 잇달아 벌이면서 홍해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 측에 후티의 위협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직접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8억대 불법 자금 받았다”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8억대 불법 자금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지난 8일 송 전 대표를 소환한 지 닷새 만이다. 송 전 대표의 신병이 확보되면 돈봉투 수수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이뤄진 검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13일 송 전 대표에 대해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송영길 캠프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본다. 또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중 송 전 대표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은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송 전 대표가 먹사연 기부금과 선거자금 등으로 받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액은 총 8억 2000만여원에 달한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먹사연을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액을 애초 알려진 3억원에서 두 배 이상 늘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이 먹사연으로 유입된 자금이 경선 캠프 등 정치자금으로 사용됐다는 것을 입증할 객관적인 물증을 확보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영장에는 송 전 대표가 2021년 4월 27~28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 등과 공모해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에게 국회의원 교부용 돈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제공했다는 혐의 등도 담겼다. 강 전 감사위원 등은 최근 재판에서 “당대표 선거의 형사책임은 최종적으로 총괄 라인인 송 전 대표가 져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돈봉투 지급 사실을 송 전 대표가 알고 있었는지, 송 전 대표가 이를 지시하거나 돈봉투 자금 조성 및 지급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검찰이 얼마나 입증하느냐에 따라 구속영장 발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은 사진을 올리며 “변호사들과 (영장)실질심사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가 이뤄지면 돈봉투 수수자로 특정돼 강제 수사를 받은 이성만·허종식·임종성 의원 등 3명을 포함해 다른 수수 의원들에 대한 조사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송 전 대표 측근들이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 검찰의 거듭된 압수수색으로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는 이유로 법원이 증거 인멸 우려를 낮게 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 친이란 후티 반군, 홍해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타격

    친이란 후티 반군, 홍해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타격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중동 가자지구 전쟁과 직접 관련없는 선박들도 본격적인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선 공격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을 잇는 주요 수송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들까지 위험에 휘말리며 가자 전쟁 확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가 이날 예멘 근처 홍해를 지나던 노르웨이 국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미사일로 공격, 화재가 발생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이 구조 요청을 듣고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스트린다호 운영 선박회사인 J 루드비히 모윈켈스 측도 공격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승무원 전원이 다치지 않고 무사하다”며 “선박은 현재 안전한 항구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후티는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조만간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후티는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중동 내 반미, 반이스라엘 세력의 한 축으로, 최근 홍해 주변 민간 선박을 공격하며 확전을 자극해 왔다. 지난 3일에는 홍해를 지나던 파나마, 바하마 선적 화물선 3척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날아온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구조 요청에 출동한 미 구축함 USS 카니호가 드론 등을 격추하기도 했다. 후티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받지 못한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홍해 위 모든 선박이 우리 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AP는 이번 공격이 후티가 이스라엘과 관련 없는 선박들로 공격 작전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는 수에즈 운하를 오가는 선박들을 잠재적 위험에 빠뜨리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파급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주요 해상 교역로를 겨냥한 후티의 무력행사 위협에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우리는 전날 공격이 예멘의 후티 반군에 의해 이뤄졌지만, 이란이 전적으로 그 공격을 가능하게 했다고 믿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적절한 후속 조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카이아이컴퍼니, 중국 신화그룹과 MOU…바이오 헬스케어 협력 강화

    카이아이컴퍼니, 중국 신화그룹과 MOU…바이오 헬스케어 협력 강화

    서울경제진흥원(SBA)으로부터 ‘23년도 하이서울기업으로 인증받은 카이아이컴퍼니가 중국 신화그룹과 MOU(전락적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BIT(Bio Information Tech)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질환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정보 제공,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상호 협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신화그룹의 주석 보좌관이자 대만구 집행 총재인 장샤오펑, 화남구집행이자 총경리인 팡링, 총재 보좌관 레이옌밍, 신화봉회 총경리 이주형 등이 참석해 한·중 양국 간 바이오 분야에서의 무역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카이아이컴퍼니는 그동안 덴탈 AI(인공지능) 모니터링 솔루션, 비대면 치매 자가문진 솔루션 등을 개발해 왔고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 정보 전달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신화그룹은 중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에 해외 법인을 둔 다국적 그룹으로 협약에서는 한·중 간 적극적인 무역 교류를 강조하며 바이오 기술의 연구와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화봉회의 이주형 총경리는 “바이오 기술을 통해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겠다”며 “카이아이컴퍼니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아이컴퍼니의 정호정 대표는 “AI 헬스케어 기업으로 시작해 바이오 시장까지 확장하는 시점에 함께하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 감사하다”며 “기술력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신진영 전 행정관 ‘천안병’ 출마…예비후보 등록

    국민의힘 신진영 전 행정관 ‘천안병’ 출마…예비후보 등록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천안시병’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 전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천안시 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천안시병’ 지역구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신 예비후보는 “천안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 위해 ‘능력 있는 새 일꾼’을 슬로건으로 22대 총선으로 나간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 국정 비전과 목표, 과제를 뒷받침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은 서울, 세종·대전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발전축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천안의 발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기에 천안의 도약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은 성환 종축장 부지의 첨단 대기업 유치, GTX-C 노선 천안 연장, 중부권횡단철도 건설,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큰 전환점에 서 있다”며 “국회, 도청, 시청, 대통령실 등에서 쌓은 비결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그는 충청남도 도지사 비서실장과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천안을 당협위원장, 천안시 정책보좌관 등으로 활동했다.
  • 조희대 “재판 지연으로 국민 고통… 법관 증원 등 개선책 찾겠다”

    조희대 “재판 지연으로 국민 고통… 법관 증원 등 개선책 찾겠다”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11일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 문제를 가장 우선순위로 해소하겠다며 법관 증원을 비롯해 재판 절차와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선 법관에게는 시대 흐름에 뒤처진 형식적인 법 논리에 매몰되지 말고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재판을 하라고 주문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지는데도 법원이 이를 지키지 못해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지금 법원에 절실하게 바라는 목소리를 헤아려 볼 때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해 분쟁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조 대법원장은 “법관 증원은 말할 것도 없고 사법보좌관과 참여관 등 법원 공무원의 전문성과 역할을 강화할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선 김명수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마련된 ‘법원장 후보 추천제’(일선 판사들의 추천으로 법원장 후보를 정해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제도)와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폐지 등을 손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인기투표’로 전락해 법원장이 일선 판사의 재판을 독려하기 어렵고, 고법 부장 승진 폐지는 판사의 근로 의욕 저하와 함께 ‘재판 지연’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조 대법원장은 ‘공정한 재판’과 ‘재판의 독립’을 강조하면서 “재판제도와 사법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법관이 부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잘 살피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불공정하게 처리한 단 하나의 사건이 사법부 신뢰를 통째로 무너지게 할 수도 있다는 걸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재판과 사법 정보의 공개 범위 확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사법 접근성 향상 ▲전자소송과 지능형 사법 시스템의 안정적 구축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법원장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국민의 자유와 행복’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 “푸틴만 빼고” 감옥서 캠페인 벌인 러시아 반정부 활동가 나발니, 연락두절 [월드 핫피플]

    “푸틴만 빼고” 감옥서 캠페인 벌인 러시아 반정부 활동가 나발니, 연락두절 [월드 핫피플]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로 현재 감옥에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47)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있는 가운데 그의 보좌진들이 5일째 소식이 닫지 않는다고 밝혔다. dpa통신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용소에서 갇혀 있는 나발니의 보좌관들이 그가 5일째 법원 영상 심리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사실을 전했다. 나발니의 변호사는 “지난 5일 동안 그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러시아 당국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나발니가 어지럼증으로 감방 바닥에 누워있었고 교도소 직원이 약을 먹였다”면서 “그는 영양실조로 쓰러진 듯 보였다”고 말했다. 나발니의 보좌진들은 그의 생명이 큰 위험에 처했으며, 편지도 일주일 동안 배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교도소 측은 정전으로 나발니가 영상 심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그를 다른 수감자와 똑같이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한 대표적인 야권 인사로 그가 비디오 면담에서 사라진 시점은 푸틴이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발표한 날과 일치한다.지난 8일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진행된 ‘조국 영웅의 날’ 기념행사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다섯 번째 대통령직 당선은 확실시되며, 2030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그는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이 선거를 ‘전쟁 승인’의 도구로 이용할 것”이라며 “대선이 열리는 3월 17일 모든 사람들은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표를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나발니의 보좌진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고, 나발니 측은 “러시아는 더 이상 푸틴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에 대항하는 대표적 정치인으로 지난 2020년 비행기에서 독극물에 중독됐다. 푸틴 대통령의 암살 시도란 주장에도 나발니는 독일에서 치료받고 2021년 귀국했으며 공항에서 바로 체포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나발니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에 대한 새로운 혐의가 계속 추가되고 있으며, 매일 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강제로 듣는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미일 ‘대북 新이니셔티브’… 코인세탁 차단 등 북핵 돈줄 옥죈다

    한미일 ‘대북 新이니셔티브’… 코인세탁 차단 등 북핵 돈줄 옥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차단을 위한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 추진을 선언했다. 또 지난 8월 정상 간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협력의 범위를 안보·경제·기술 등 전방위로 넓히고 밀착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미일 안보실장이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전통적 의미의 안보뿐 아니라 첨단기술 개발, 공급망 교란 같은 경제 안보, 가짜뉴스나 해킹 등 사이버 안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 위기의 양상이 다변화되고 고도화될수록 3국의 공조도 더욱 긴밀하고 촘촘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9일 공동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특히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자금세탁부터 무모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이르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3국은 올해 신설된 한미일 사이버 워킹그룹을 기반으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외화 획득을 막기로 했다. 나아가 3국 공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방향을 잡고, 실무그룹에서 공조 방안을 만들어 가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3국은 또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와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방위 협력 강화,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 핵심 광물 개발 협력 등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에 대해서도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규범을 기반으로 협력하며 나아가 외국으로부터의 가짜뉴스 공작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앞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해마다 만나기로 한 뒤 이번 회의에서 2차 정상회의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날 발표에서는 별도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통화에서 “아직은 의견을 주고받는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3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이 직면한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로, 2021년부터 미국 정부 주최로 열렸다. 3국 안보실장 회의와 별도로 한미 양국은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열고 반도체·바이오·배터리·청정에너지·양자·AI 등 전략 기술 6대 분야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한미는 또 내년 초 인도를 포함한 3자 비공식 대화를 갖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미국의 뜻이 반영된 구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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