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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오늘 전용열차 타고 중국행 가능성… 푸틴, 톈진 도착

    김정은, 오늘 전용열차 타고 중국행 가능성… 푸틴, 톈진 도착

    3일 열병식… 66년 만에 한자리시진핑 오른쪽에 푸틴, 왼쪽 김정은中, 5세대 최신 전투기 등 첫 공개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오는 3일(현지시간)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세를 과시한다. 북중러 정상 3인이 탈냉전 이후로 처음이자 1959년 이후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인 자리다.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특별열차를 타고 단둥~베이징 노선을 이용해 2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중국 철도 예매 시스템을 보면 단둥역에서 1132㎞ 떨어진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편은 통상 하루 3번 있는데, 1일과 2일에는 단둥발 베이징행 고속철도 두 편만 예매 가능하고 오후 6시 18분 출발해 14시간 뒤 베이징에 도착하는 야간열차는 표를 살 수 없다. 이 시기 김 위원장이 전용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앞서 중국을 네 차례 방문했는데 2018년 3월과 2019년 1월엔 특별열차, 2018년 5월과 6월엔 전용기 ‘참매 1호’를 탔다. 푸틴 대통령은 31일부터 이틀간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방중했다. 중국은 지역 안보 그룹인 SCO의 올해 순회 의장국으로 자국에 유리한 세계 지형을 위해 사상 최대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북러 양측은 1년 3개월여 만에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정책보좌관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 방중 일정을 설명하며 “중국 동료들이 알려 준 대로 우리 대통령은 열병식에서 시 주석의 오른쪽에 앉을 것이고, 북한 지도자는 그의 왼쪽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70분간의 열병식에는 시 주석의 초청으로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우방국과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아프리카 26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그러나 서방국 정상들이 불참한 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은 SCO 정상회의에만 참석하고 열병식에는 불참한다. 열병식은 육해공군 45개 부대가 참여해 진입·행진·사열·분열·해산 등 5단계로 이뤄지며 시 주석이 사열한다. 특히 중국은 열병식에서 무인 드론, 무인 잠수함, 미사일 등 최첨단 전력 공개를 통해 “2차 세계대전(과거) 이후 80년 만에 세계 최고(미래)를 지향하는 중국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자 벼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짚었다. 사거리 1만 5000㎞에 이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41과 젠(J)-20·35 등 5세대 최신형 전투기, 신형 함재기와 인공지능(AI) 기반 스텔스 공격 드론인 페이훙(FH)-97도 첫선을 보인다. 모두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하거나 미 항모 전력, 공군력에 맞설 수 있는 무기다.
  • “9월엔 비 올 것” 무대책 강릉시장에… “목숨 가지고 실험 안 돼” 질책한 李

    “9월엔 비 올 것” 무대책 강릉시장에… “목숨 가지고 실험 안 돼” 질책한 李

    “평균적으로 비가 오겠지만 안 올 경우 사람 목숨을 가지고 실험할 수 없잖아요.” 지난 30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의 오봉저수지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9월에는 비가 올 거라 굳게 믿고 있다”는 김홍규 강릉시장의 발언을 이같이 꼬집으며 ‘대책 없는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유의 꼼꼼한 지적과 제안을 내놓으며 장단기 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강릉을 긴급하게 찾아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를 둘러보고 강릉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급수난 해소가 시급하다는 보고에 “전국 단위에 요청해 공동체 의식도 함양할 겸 기부를 권장하라”며 여력이 있는 지자체에 식수 기부 및 지원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가능하면 생수를 지원할 때 소형 말고 대형 병으로 해 달라고 권유해 달라”며 “나중에 쓰레기 치우기 골치 아플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담수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물 부족 문제는 앞으로 계속 저수지를 만든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김 시장의 언급에 “(담수화의 경우) 바다 인근에 지으면 원수 확보는 필요 없는 거고 담수 시설만 필요하다. 가격은 더 쌀 것 같다”고 하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계산해서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강릉에 추가로 원수를 확보하고 정수하는 데 드는 비용을 묻는 말에 김 시장이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말이 이상하다”, “지금 다 못 알아듣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지사까지 나서 김 시장에게 이 대통령의 질문을 설명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편 지난주 미일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은 31일 “당분간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국가 성장 전략, 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K제조업 대전환을 두고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 장동혁, 정책위의장에 4선 김도읍·사무총장 정희용

    장동혁, 정책위의장에 4선 김도읍·사무총장 정희용

    정책사령탑에 중도보수 김도읍‘낙동강 벨트’ 최전선 4선 중진중진들과 소통 역할도 기대당 살림 총괄 사무총장에 정희용장동혁과 오랜 ‘호흡’ 당무 적임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4선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을 내정했다. 계파색 없는 합리적 중도 보수 노선을 걸어온 김 의원을 택해 ‘장동혁 체제’의 강경파 쏠림 우려를 불식시키고 재선인 장 대표가 중진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신임 정책위의장은 장 대표가 새 지도부 진용을 꾸리는 데 가장 공을 들인 자리다. 정책위의장은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4인, 청년최고위원 1인, 추후 인선이 이뤄질 지명직 최고위원 1인과 함께 최고위를 구성한다. 장 대표는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와 협의를 마쳤고 1일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아 김 의원을 공식 임명한다. 장 대표는 지난 27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에게 모든 사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1일 최고위에서 의결할 인선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사 출신(사법고시 35회·연수원 25기)의 김 의원은 부산지검 공판부장검사와 외사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고, 2012년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서 당선돼 내리 4선을 지냈다. 그의 지역구는 부산 강서는 ‘낙동강 벨트’ 최전선이다.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이미 3선 때인 2021년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다. 정책위의장을 이미 지낸 4선의 그가 ‘장동혁 지도부’에 힘을 싣고자 인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장 대표가 단호하게 당이 나아가야할 방향,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할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수락 이유를 전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때마다 ‘1순위’ 후보로 거론됐으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친윤(친윤석열)’이 아닌 자신이 여당 원내사령탑을 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매번 동료 의원들의 출마 요청을 고사해왔다. 장 대표는 당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의원을 발탁했다. 장 대표와 정 의원은 주호영·윤재옥·추경호 원내지도부에서 장 대표가 원내대변인과 원내수석대변인, 정 의원이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각각 맡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경북지사 경제특별보좌관, 21대 국회에서 초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후 원내대변인,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 6월 대선 때는 장 대표가 총괄선대본부 상황실장, 정 의원이 총괄선대본부 부본부장으로 대선을 치르기도 했다. 이미 사무총장을 지낸 장 대표가 당무 이해도가 높은 만큼 정 의원과 함께 빠른 속도로 당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1일 최고위 의결과 의원총회 추인을 통해 인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1인도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핫이슈]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핫이슈]

    오래전 나치 독일이 강탈해간 후 최근 우연히 부동산 광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초상화가 또다시 사라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경찰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문제의 가정집을 수색했으나 벽에 걸려있던 초상화 ‘여인의 초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기슬란디(1655~1743)가 콜레오니 백작 부인을 그린 작품이다. 이 초상화에 얽힌 사연은 세계 2차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이인자 헤르만 괴링은 무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강탈하거나 강제로 구매해 곳곳에 숨겨뒀는데 ‘여인의 초상’도 마찬가지다. 원래 이 초상화는 네덜란드에서 화상으로 크게 성공한 유대인 자크 구드스티커의 소장품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나치 공군의 총사령관이자 미술품 약탈자로도 악명을 떨친 괴링은 구드스티커가 소유한 최소 800여 점의 미술품을 강탈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정부는 나치에 의해 도난당한 예술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 중 200여 점을 반환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간 유실된 그림 목록에 올라가 있던 ‘여인의 초상’이 80여 년 만에 세상에 나타난 계기는 황당하게도 부동산 광고 사진 때문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이 그림이 거실에 걸려있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은 괴링의 보좌관으로 패전 후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한 프리드리히 카드겐의 두 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신은 두 딸의 소셜미디어에 나치에 강탈당한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아브라함 미뇽의 꽃 정물화도 게시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드스티커의 후손 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사라진 소장품들을 찾기 시작해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가족의 목표는 약탈당한 모든 작품을 되찾아 유산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오래전 나치 독일이 강탈해간 후 최근 우연히 부동산 광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초상화가 또다시 사라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경찰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문제의 가정집을 수색했으나 벽에 걸려있던 초상화 ‘여인의 초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기슬란디(1655~1743)가 콜레오니 백작 부인을 그린 작품이다. 이 초상화에 얽힌 사연은 세계 2차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이인자 헤르만 괴링은 무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강탈하거나 강제로 구매해 곳곳에 숨겨뒀는데 ‘여인의 초상’도 마찬가지다. 원래 이 초상화는 네덜란드에서 화상으로 크게 성공한 유대인 자크 구드스티커의 소장품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나치 공군의 총사령관이자 미술품 약탈자로도 악명을 떨친 괴링은 구드스티커가 소유한 최소 800여 점의 미술품을 강탈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정부는 나치에 의해 도난당한 예술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 중 200여 점을 반환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간 유실된 그림 목록에 올라가 있던 ‘여인의 초상’이 80여 년 만에 세상에 나타난 계기는 황당하게도 부동산 광고 사진 때문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이 그림이 거실에 걸려있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은 괴링의 보좌관으로 패전 후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한 프리드리히 카드겐의 두 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신은 두 딸의 소셜미디어에 나치에 강탈당한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아브라함 미뇽의 꽃 정물화도 게시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드스티커의 후손 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사라진 소장품들을 찾기 시작해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가족의 목표는 약탈당한 모든 작품을 되찾아 유산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민선8기 완성 정무라인 전면 개편

    부산시, 민선8기 완성 정무라인 전면 개편

    부산시가 민선 8기 후반부 시정 성과를 완성하기 위해 정무라인을 전면 개편했다. 시는 9월 1일 자로 정책수석보좌관에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을 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전 보좌관은 시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능력으로 박형준 시장의 신임을 받아왔다. 서울본부에 신설된 대외총괄보좌관에는 박광명 대변인이 자리를 옮긴다. 후임 대변인에는 원영일 시민소통보좌관이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이번 인사는 업무 역량과 특성을 고려한 내부 이동과 함께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정무기획보좌관에 김민수 전 해수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영입됐다. 해양수산부 이전 등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대외 협력도 강화하기 위한 조처다. 김 보좌관은 대통령실 행정관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정무적 해결 역량과 정책 기획력을 갖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 시민소통보좌관의 역할을 강화한 대외협력보좌관에는 이치우 전 대통령실 정무행정관을 임용한다. 기존 정책협력보좌관에서 부산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로 개편된 미래전략보좌관은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이 맡는다. 박형준 시장은 “정무라인 재편은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완성하고 부산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배치”라며 “내부 경험과 외부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 부끄러운 익산시… 시의회·국회의원·시청 간부 수사

    전북 익산시가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청 간부, 시의회까지 모두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총체적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지역의 명예와 청렴도가 땅에 떨어졌다며 투명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익산시 정치권과 공직사회에 대한 경찰의 전방위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무소속 이춘석(익산갑) 의원은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익산시청은 간판 정비사업 비리, 익산시의회는 국외연수 항공권 부풀리기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단체장과 시의원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부터 시청,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시의회까지 모두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국회 법사위원장이자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이던 이 의원은 금융실명법, 자본시장법,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모씨 명의 계좌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지역구에서도 자진사퇴 여론이 팽배하고 있다. 익산시청은 간판 개선 사업 수의계약 특혜 의혹과 관련, 회계과와 도로관리과, 지역 업체들로 수사가 확대돼 지역사회가 뒤숭숭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과장 A씨의 차량에서 9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발견했다. A씨는 구속기소 된 상태다. 경찰은 다른 공무원들의 공모 의혹과 윗선 상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발견된 돈다발의 최종 목적지에 대해 설이 무성하다. 친인척과 학연이 시정을 농단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익산시의회도 국외연수 항공료 부풀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익산시의회가 해마다 실시해 온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올해 책정한 예산 1억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경찰의 수사압박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익산시는 ‘청렴경보’를 발령하고 금품 수수와 횡령 등 중대한 부패 행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격 시행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익산시민사회단체연대는 “이번 사건은 지방 자치 시대 이후 익산시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비리다. 사건의 규모와 수법을 볼 때 뿌리는 윗선까지 뻗어있을 거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결과만이 익산시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다”고 밝혔다.
  • ‘분노’에서 ‘절망’ 사회로…폭력·타살 줄고 자해·자살은 급증

    ‘분노’에서 ‘절망’ 사회로…폭력·타살 줄고 자해·자살은 급증

    지난해 다쳐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자해·자살이나 폭력·타살 등 ‘의도적 손상’ 환자 비율이 11.1%로,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폭력·타살은 줄었지만 자해·자살은 급증했다. 우리 사회의 위기 양상이 ‘분노’에서 ‘절망’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질병관리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 참여 23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손상 환자는 총 8만 6633명으로 전년 대비 57.4% 줄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응급실 환자가 절반 넘게 급감한 영향이다. 전체 손상 환자 가운데 자해·자살 환자는 8.0%(6899명)로, 10년 전(2014년 2.2%)보다 3.6배 늘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21년 5.4%, 2022년 5.0%, 2023년 5.0%에서 지난해 8.0%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폭력·타살 환자는 3.9%→3.8%→3.6%→3.1%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10~20대(2720명)의 자해·자살 시도 비율이 2014년 26.7%에서 2023년 39.4%로 12.7%포인트나 올랐다. 주요 원인으로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가 45.6%로 가장 많았고, 시도 장소는 집(84.1%)이 대다수였다. 방법으로는 약물·알코올 등 ‘중독’이 67.4%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청장년층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통계는 응급실을 찾은 환자만 집계한 수치다. 실제 자살 사망자는 더 많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4588명으로, 전년(1만3978명)보다 4.4%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회적 차원의 자살예방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살은 사회적 재난”이라며 범부처 전담 총괄기구 구성을 지시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넘어 지방자치단체까지 참여하는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민주당 큰손’ 소로스 겨냥 “기소돼야”…‘정치보복’ 논란

    트럼프, ‘민주당 큰손’ 소로스 겨냥 “기소돼야”…‘정치보복’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가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를 겨냥, “폭력시위 지원” 혐의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억만장자인 소로스는 야당인 민주당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큰 손’으로, 트럼프 대통령과는 악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조지 소로스와 그의 훌륭한 급진좌파 아들은 미국 전역에서 폭력 시위를 지원했기 때문의 조직범죄처벌법(RICO)에 따라 기소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미치광이들이 미국을 분열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로스와 그의 사이코패스 집단은 우리나라에 거대한 해를 끼쳤다”며 “거기에는 그의 미친 서부 해안 친구들도 포함된다. 조심하라. 우리가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지지층 사이에서는 소로스 부자(父子)가 비영리재단을 통해 ‘반(反)트럼프 시위’를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구체적 증거는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도 소로스가 어떤 폭력시위를 지원했다는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헤지펀드의 대부로 통하는 소로스와, 그의 아들 알렉산더 소로스는 오랜 기간 민주당을 후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소로스가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의 미국 유입을 지원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그동안 소로스에 대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소로스에 대한 기소를 거론한 것은 자신을 비판해온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최근 강제 수사 착수와 맞물리며 ‘정치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소로스 측은 트럼프 대통령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했다. 소로스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오픈소사이어티재단은 이날 AFP통신에 보낸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폭력시위 지원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오픈소사이어티 재단은 폭력 시위를 지원하거나 자금을 대지 않는다”고 밝혔다.
  • ‘총체적 비리의 온상’ 전북 익산시, 국회의원·시청·시의회 수사

    ‘총체적 비리의 온상’ 전북 익산시, 국회의원·시청·시의회 수사

    전북 익산시가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청 간부, 시의회까지 모두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총체적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지역의 명예와 청렴도가 땅에 떨어졌다며 투명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 익산시 정치권과 공직사회에 대한 경찰의 전방위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무소속 이춘석(익산갑) 국회의원은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익산시청은 간판 정비사업 비리, 익산시의회는 국외연수 항공권 부풀리기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단체장과 시의원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부터 시청,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시의회까지 모두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국회 법사위원장이자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이던 이 의원은 금융실명법, 자본시장법,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모씨 명의 계좌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지역구에서도 자진사퇴 여론이 팽배하고 있다. 익산시청은 간판 개선 사업 수의계약 특혜 의혹과 관련, 회계과와 도로관리과, 지역 업체들로 수사가 확대돼 지역사회가 뒤숭숭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과장 A씨의 차량에서 9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발견했다. A씨는 구속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다른 공무원들의 공모 의혹과 윗선 상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발견된 돈다발의 최종 목적지에 대해 설이 무성하다. 친인척과 학연이 시정을 농단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익산시의회도 국외연수 항공료 부풀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익산시의회가 해마다 실시해 온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올해 책정한 예산 1억 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경찰의 수사압박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익산시는 ‘청렴경보’를 발령하고 금품 수수와 횡령 등 중대한 부패 행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격 시행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익산시민사회단체연대는 “이번 사건은 지방 자치 시대 이후 익산시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비리다. 사건의 규모와 수법을 볼 때 뿌리는 윗선까지 뻗어있을 거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결과만이 익산시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다”고 밝혔다.
  • 트럼프·김정은 세기의 재회?… 경주 APEC ‘메가 이벤트’ 기대감

    트럼프·김정은 세기의 재회?… 경주 APEC ‘메가 이벤트’ 기대감

    정부, 비회원국 北 초청여부 검토金 참석한다면 다자회의체 데뷔전北 “비핵화 망상”… 전망 밝지 않아볼턴 “평양서 북미회담 열릴 수도”‘내년 의장국’ 中 시진핑 참석 유력美, 종전 협상 위해 푸틴 부를 수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다면 그 자체만으로 대형 국제정치 이벤트가 될 수 있다. 또 APEC에서 미중 정상 간 담판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김 위원장을 APEC에 초청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APEC 회원국이 아니지만 의장국 재량으로 초청이 가능하다. 더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참석에 대해 “흥미롭다”며 “우리는 당신(이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을 주선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정부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다자회의체에 참석한 전례가 없는 김 위원장이 APEC에 참석한다면 전 세계의 시선이 경주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북미, 남북, 남북미 등 다양한 조합의 정상회담이 벌어져 북한과의 협력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망이 밝지는 않다. 우선 북한은 우리 정부의 잇단 유화 메시지에도 호응하지 않고 있다. 이날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비핵화망상증에 걸린 위선자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방미 기간 ‘한미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힌 이 대통령에 대해 날을 세웠다. 또 신변 문제 등에 예민한 김 위원장이 휴전선 이남에 내려오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많다. 이 때문에 북미, 남북미 대화 등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경주가 아닌 판문점 또는 제3국 등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내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중 3차례 했던 것과 같이 김정은과 또 다른 회담을 하는 것에 열망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권 1기 때) 싱가포르에서 베트남 하노이, 비무장지대(DMZ·판문점)로 이어졌다. 가 보지 않은 곳이 한 곳 남았고, 북한의 수도”라며 평양에서의 북미 대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더 높아 보인다. 내년 APEC 의장국을 맡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까지 경주로 오면 두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 대통령에게 “시 주석과 최근에도 대화를 가졌는데 올해 아니면 조만간 제가 방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이 가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도 주선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 메이커’로서의 역할에 좀더 욕심을 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불러내는 시나리오도 그려진다. 정부는 APEC 회원국인 러시아에도 초청장을 보냈기 때문에 원론적으로는 가능한 얘기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연구센터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통해 미 본토에 대한 적대적 의도를 최소화하려는 목표가 뚜렷하고, 시 주석도 미국 중심 가치연대의 확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실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지렛대를 얻는 등 4강 정상을 다 불러들여 복잡한 현안들을 풀 수 있는 물꼬를 트는 계기를 한국이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평일 숙직 오후 9시까지만… 제주 읍·면사무소 ‘단축당직제’ 시범 도입

    평일 숙직 오후 9시까지만… 제주 읍·면사무소 ‘단축당직제’ 시범 도입

    제주도가 9월부터 읍·면사무소에 ‘단축당직제’를 시범 도입한다. 제주도는 비효율 당직을 개선하고 대체 휴무에 따른 업무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읍면사무소에 ‘단축 당직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직사회 활력 제고를 위해 비효율적인 당직제도를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선제 조치이다. 도는 지난 4월부터 행정시와 읍면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태분석 및 관련 규칙 개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이 9월 1일 공포될 예정이다. ‘단축 당직’은 근무시간 종료 후 일정 시간 당직 근무를 한 뒤 도 본청 또는 소속기관의 본청 당직실로 전화를 착신 전환하는 당직 방식을 말한다. 단축당직 도입에 따라 읍·면사무소는 평일의 경우, 그동안 운영해온 숙직(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을 폐지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만 단축 당직을 운영한다. 오후 9시 이후에는 본청 당직실로 전화를 연결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직(오전 9시~오후 6시)을 현행대로 유지하되, 주말·공휴일 숙직은 본청 당직실 착신 전환으로 바뀐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직원들의 심야 당직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다음날 대체 휴무에 따른 업무 공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단축 당직제도는 정부의 당직제도 전면 개편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행정 효율성과 직원 복지를 동시에 높이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도민 위해 소신껏,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정 요소는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읍·면사무소 단축 당직 시범 실시 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2026년 1월 1일부터 개선된 당직제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직속기관과 사업소 등 소속기관에도 단축 당직을 적극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지시 이후 인사혁신처는 정부 수립 이후 70여 년간 유지된 당직제도 개편을 위해 8월 13일 첫 현장점검에 이어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 대통령 “한미 관계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

    이 대통령 “한미 관계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앞으로도 국익과 실리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글로벌 환경 변화에 맞게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의 연설 후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 되어왔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현직 의원, 전직 국방부 장관·안보보좌관·국가정보장·무역대표 등 미국 내 주요 외교·안보·통상 분야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 한일 관계, 북한 문제, 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돈 바이어 하원의원과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 윌리엄 코헨 전 국방부 장관, 로버트 죌릭 전 세계은행총재, 칼라 힐스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과 존 햄리 CSIS 소장,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서 성장해온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도 더 많은 기여와 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양국 국민들의 상호 지지가 정부의 변화에 상관없이 한미동맹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되어왔다”며 “양국 간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노력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동력을 창출해나가기 위해 긴밀한 한미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미 내용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이 이번 방미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한동안 중단되었던 정상 외교가 성공적으로 재개됐다”며 “앞으로 양국 정상 간 긴밀한 유대감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한층 더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참석자들은 “한미 간 조선 협력이 높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며 “공급망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북핵, 동결 → 축소 → 비핵화… 위안부 합의 뒤집지 않는다”

    “북핵, 동결 → 축소 → 비핵화… 위안부 합의 뒤집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1단계에서 핵과 미사일을 동결, 2단계에서 축소, 3단계에서 비핵화를 목표로 하겠다”며 ‘3단계 비핵화’ 해법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북핵 해법을 밝힌 건 처음이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등에는 “번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목표하고 있는 것은 한반도 전역의 비핵화로 중요한 것은 객관적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23일 이 대통령의 첫 방일 및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9일 대면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남북 대화를 통해 핵을 동결, 축소, 폐기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인정·존중하는 공동번영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또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 “우리 국민으로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난 정부의 합의지만 국가적 약속이기 때문에 번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2015년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 2023년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합의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경제적 문제이기 전에 감정의 문제이므로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심 어린 사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선 “지리적·경제적으로 뗄 수 없는 가까운 존재로 경쟁, 협력, 대결과 대립적인 측면이 함께 존재한다”며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23일 일본으로 출국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다음날 미국으로 향한 뒤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오는 28일 새벽 귀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말 고민되는 건 국가의 국력을 키워야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호혜적인 외교안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우상호 “정치인 특사로 크게 피해 본 분은 이재명 대통령”

    우상호 “정치인 특사로 크게 피해 본 분은 이재명 대통령”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1일 “정치인 특별사면으로 크게 피해 본 분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에 대한 광복절 사면 이후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우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사 단행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과 친분 있고 측근이 정권 교체됐다고 해서 바로 사면하는 건 제외하겠다는 것부터 정했다”며 “각 당이 요구한 건 사회 통합 차원에서 먼저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법 관련자도 제외하는 등 정치인 사면에 대한 기준을 좁혔다”며 “그러다 보니 (이 대통령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일 먼저 제외됐다”고 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 임기 중에 조 전 대표 사면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정무적 판단을 먼저 했다”며 “취임 초기에 하는 게 어차피 한다면 가장 바람직하다 해서 사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을 사면하게 되면 민생 사면의 빛이 바래고 지지율도 4~5% 포인트 빠질 것이다, 그것을 감수하겠느냐고 했고 (이 대통령은) 그때부터 고민에 들어가며 휴가를 가셨다”고 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이 휴가 중에 연락이 오셔서 ‘피해가 있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합시다’ 해서 결론이 났다”며 “이번 정치인 특사로 크게 피해 본 분은 이 대통령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익을 위해 한 것은 아니고 피할 수 없으면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고뇌 어린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우 수석은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지도부가 공공기관장 임기 제도 개선을 주장하는 데 대해 찬성하며 여당의 손을 들어줬다. 우 수석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일관되게 반영해야 한다는 게 다수의 여론”이라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이 임원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에도 저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이 주장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며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계엄과 대통령 탄핵의 혼란을 틈타 임명된 공공기관장에 대한 문제는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며 “국회의 탄핵안 가결 후에도 53명의 기관장이 임명됐고 이 가운데서도 22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에 임명됐다”고 지적했다. 우 수석은 “(공공기관장과 대통령 임기 일치) 관련한 법이 다수 발의된 것으로 안다”며 “매번 반복되는 논쟁을 이제는 끝낼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여야가 대화하며 지혜를 모아달라”고 법 개정을 촉구했다. 우 수석은 또 검찰개혁 시기 문제에 대해 “(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이견이 있는 게 아니라 정청래 대표는 추석 전에 검찰개혁 법제화를 해내겠다고 말했고 대통령은 추석 전에 얼개를 만들고 추석 이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하게 시간을 가지고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검찰개혁)에 관해 바꿔야 할 법과 제도가 적게는 수십건 크게는 100여건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며 “그렇게 짧은 시간에 다 완성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자살 종합 대책을 보고받고 ‘범정부 자살 대책 추진 기구’ 설치를 지시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우울증 등을 가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즉각적으로 위기 예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 신현송 “원화 스테이블코인, 외환거래 규정 무력화 지름길”

    신현송 “원화 스테이블코인, 외환거래 규정 무력화 지름길”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통화정책국장은 21일 우리나라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움직임과 관련해 “기존의 외환 거래 규정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지름길”이라고 우려했다. 신 국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ESWC) 발표 전 공개한 발제문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달러 표시 가상자산과 맞교환함으로써 자본 유출의 통로를 터주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국장은 “자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더라도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지배적인 역할과 네트워크 효과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지배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통화정책 유효성 저해나 통화 주권 침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정면 반박한 셈이다. 현재 미국 달러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은 세계에서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의 99%를 차지한다. 신 국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범죄, 사기, 자금세탁 등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가상자산 활용 범죄의 63%가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 개인 지갑을 통해 익명으로 거래하면서 자유롭게 국정을 넘나들 수 있는 특성 때문에 금융 범죄와 자본 유출입 통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널리 사용된다”고 짚었다. 특히 “환율 변동성이 높고 자본 유출에 취약한 나라에서는 자본 유출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통화 주권과 금융질서에 위험 요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의 규제도 무용지물로 봤다. 신 국장은 “외환거래법이나 해당 규정에 근거한 제도적 장치가 있는 나라에서도 불법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차단하기는 역부족”이라며 “간혹 동결 조치가 이뤄지지만 수십억건에 달하는 일상 거래를 감시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신 국장은 제도적 대안으로 ‘맞춤형 규제’를 제시했다. 코인이 얼마나 합법적으로 사용됐는지 점수를 매기고 꼬리표를 달자는 제안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통과한 지갑의 이력을 추적해 ‘합법적 사용 점수’를 계산할 수 있다”며 “코인을 처분해 자금을 기존 은행 제도로 이동하는 지점(off-ramp)에서 이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불법 거래 오점이 있는 지갑에서 나온 코인은 다른 코인보다 헐값에 거래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서로를 견제함으로써 불법 거래에 과한 주의 의무가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리더십’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단일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통 인식을 기반으로 경제활동을 뒷받침한다는 통화제도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기술이 발전해도 경제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화폐 신뢰가 여전히 핵심”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통화제도의 핵심인 중앙은행이 통화금융 제도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제도는 사적 이익을 초월한 공공의 이익 추구가 원칙이 돼야 하고, 중앙은행을 비롯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세션에서 윤성관 한은 디지털화폐실장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예금토큰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을 소개했다. 그는 CBDC의 가치와 관련,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금융 생태계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더 포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폐기물 업체 금품수수 의혹 울주군 전직 특보 구속

    폐기물 업체 금품수수 의혹 울주군 전직 특보 구속

    폐기물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울주군 전직 특별보좌관이 구속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폐기물 처리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울주군의 전직 특별보좌관 A씨를 최근 구속됐다. A씨는 2022년 7월 울주군에 특별보좌관(별정직)으로 임용돼 1년 넘게 일하다가 지난해 4월 총선 때 울산 모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채용돼 근무했다. 현재는 사직한 상태다. 검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젤렌스키·푸틴 만난다… “우크라전 2주 내 담판”

    젤렌스키·푸틴 만난다… “우크라전 2주 내 담판”

    트럼프 “미러우 3자 회담 열릴 것”영토 교환·나토군 주둔 이견 여전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3년 6개월여 만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주 앉는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대 쟁점인 영토 교환을 놓고 푸틴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속에 푸틴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토 교환 범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여부 등을 놓고 양측 간 이견이 여전해 회담이 이뤄지더라도 합의에 이르기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및 유럽연합(EU) 주요 정상들과 회담을 마친 뒤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그와 젤렌스키 대통령 간 회담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장소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후엔 두 대통령과 내가 함께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EU 정상까지 함께한 다자 회담 도중 자리를 비우고 40분간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회담에 참석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취재진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2주 내에 정상회담을 갖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3년 6개월째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만난다면 2019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독일·프랑스 정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4자 회담을 가진 이후 5년 8개월여 만이다.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세 차례 협상을 진행했을 뿐 두 정상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메르츠 총리 발언 외에는 미국과 러시아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아 실제 회담이 성사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은 “두 정상이 솔직하고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협상에 참여하는 대표의 급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만 언급했다. 양측의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건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단 안전보장에 나서되 영토를 일부 교환하는 내용의 큰 틀이 잡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영토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것”이라며 “양국이 어떤 조건도 없이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양자 회담 조건으로 휴전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공을 푸틴 대통령에게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전망과 달리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돈바스 지역 등 영토 포기를 압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안전보장과 관련해선 “미국이 안전보장 일원으로 참여하고 이를 조율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중요한 신호를 냈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10일 이내에 마련돼 문서로 공식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전보장 목적으로 900억 달러(약 125조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받기 원한다”며 전투기와 방공 시스템 등 미국산 무기 구매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재진의 질문에 “유럽이 (우크라이나의) 제1방어선”이라면서도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고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미군 파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걸 꺼렸다는 걸 감안하면 의미 있는 입장 변화라고 분석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구축을 위해 미국이 유럽 동맹국 및 비유럽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날 나토군의 우크라이나 주둔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혀 향후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나토 회원국 참여로 군이 배치되는 어떠한 시나리오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거듭 밝혀 온 우리의 입장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 [인사]

    ■국토교통부 ◇임용△장관정책보좌관 윤규식 최승원 ■스포츠서울 △부사장 겸 기획취재본부장 곽재우 ■파이낸셜뉴스 △뉴욕특파원 이병철△금융부 부장대우 홍창기 ■쿠키뉴스 △국장 김성일
  • 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주일대사 이혁 내정

    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주일대사 이혁 내정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주일대사에 이혁 전 주베트남대사가 각각 내정됐다. 18일 대통령실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강 전 장관과 이 전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장관과 이 전 대사의 내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23~24일) 및 방미(24~26일) 일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이번 대사 인선이 양국과의 정상회담 및 이후 실무 협의 등을 고려해 전략적 외교 채널을 확립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이에 앞서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전 대사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주일대사관 공사, 외교부 동북아1과장, 아시아태평양국장 등을 거친 ‘일본통’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대일 외교정책의 중심에 있었던 덕에 일찌감치 주일대사 후보로 거론됐다. 이 전 대사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외시 동기 관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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