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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 제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 안양 랜드마크로 조성.

    보물 제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 안양 랜드마크로 조성.

    경기도 안양시가 안양박물관 내 보물 제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를 랜드마크로 가치를 높인다. 시는 당간지주를 중심으로 안양사지와 석수동 마애종이 있는 일대를 종합적으로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초사지 당간지주는 명문에 제작 연대(827년)와 사찰 이름, 만든 사람 등이 명확하게 기록된 국내 유일의 당간지주이다. 명문에 제작 연대(827년)와 사찰 이름, 만든이가 명확하게 기록됐다. 2008~2011년 중초사지 당간지주 인근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에서 고려시대 안양사로 발전했던 유적이 발견돼 안양 지명 유래와 역사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중초사지(안양사지)에 대한 기초 현황조사가 미흡해 주변의 석수동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양사 귀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3호) 등의 문화재와 연계 및 발굴조사 정비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시는 이에 중초사지 당간지주 일대를 정비해 안양의 랜드마크 문화재로도 부각시키기위해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7월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 일대 역사적 가치와 보존 활용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9월말 용역 중간보고회를 거쳐 12월까지 문화재청 최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이다. 21일 열린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인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는“유적 복원의 중심연대를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지로 할 것인지, 고려시대 안양사지로 할 것인지 정할 필요가 있다”며 “계획의 공간 범위를 안양사 귀부 등 주변 문화재로 확대해 문화로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인 엄기표 단국대 교수는 “중초사지당간지주를 안양예술공원의 상징공간이자 진입공간으로 정비하되, 지역 주민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초사지 당간지주의 기둥과 깃발을 상징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중초사지당간지주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역사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 극락정토를 의미하는‘안양’의 도시정체성과 역사성을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천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인천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인천시는 10일 시 기념물 1호인 문학산성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학산성은 1986년 12월 지정됐다. 인천 역사의 상징인 문학산성은 그동안 종합적인 정비계획 없이 부분적인 지표·시굴조사와 보수공사만 실시하고 있었다. 2015년 문학산 정상부를 개방한 뒤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을 통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정비계획 수립용역은 기존 지표·발굴조사 결과에 대해 정리·분석을 실시한다. 문학산성 성벽과 내부시설물 등에 대한 정밀 현황조사와 성곽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나 학술대회를 향후 10개월에 걸쳐 실시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문학산성에 대한 연차별·구간별 종합정비 계획과 활용계획을 수립한다. 백민숙 문화재과장은 “문학산성은 인천역사를 상징하는 우리시 주요 문화재”라면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문학산성 관리방안에 대한 정책방향을 결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연기됐지만... 정비사업 사업성 하락 직격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연기됐지만... 정비사업 사업성 하락 직격탄

    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인 서울 서초구 ‘르엘 신반포’(신반포14단지 재건축)는 분양 전부터 시장의 이목을 한눈에 받았다. 강남권 아파트의 3.3㎡당 시세가 7,000~8,000만원에 육박하는데 반해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5,000 미만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총 280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조합원 물량은 일반분양분의 3배가 넘는 213가구에 달했다. 이에 일반분양을 받은 67가구가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머쥐는 동안 조합원 213가구는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낮은 분양가 책정으로 사업 수익(환급금)이 줄어들고 조합원이 지불해야 하는 분담금은 더욱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시장가를 왜곡한 분양가 책정으로 한쪽의 이익이 다른 한쪽에게는 손해를 불러올 수 있는 비합리적인 구조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에서 기인하다. 2014년 이후 분양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며 분양가가 치솟자 정부는 허그(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가를 통제했다. 선분양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우리나라의 경우 허그를 통해 분양보증을 받아야 금융권 대출이 가능하고 아파트 분양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분양보증을 하는 유일한 곳인 허그는 이러한 권한을 바탕으로 분양가를 통제한 것이다. 이에 최근 재건축 단지 몇 곳은 조합원의 이익을 보존하기 위해 후분양으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후분양은 HUG 분양보증을 받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분양을 진행하더라도 조합 입장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현재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는 후분양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조합들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는 허그의 분양가 규제보다 오히려 더 낮게 분양가가 형성될 수도 있어 조합원들의 손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시세에 연동해 규제하는 허그의 분양가 규제와 달리 원가를 기준으로 규제한다는 점에서 조합의 분양수입액 감소 피해가 더욱 클 것이라는 얘기다. 그간 허그가 일반분양가를 규제한다며 조합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의 밑바탕도 결국 인근 시세 기준이었다. 주변 시세를 참고해 일반분양 시점의 국내외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인근 시세의 100~105% 등 비율을 정해 분양가 상한을 통제해 왔다. 그러다보니 후분양을 계획했던 일부 조합도 선분양으로 회귀하는 모습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보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을 적용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나마 코로나 여파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기가 3개월 연장돼 오는 7월부터 실시 예정으로, 당장에 분양을 앞두고 있던 단지들은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특히 강남권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대단지들, 예컨대 반포1·2·4주구 재건축, 반포3주구 재건축, 한신4지구 등 올해 7월 안에 분양이 불가능한 곳들은 어쩔 수 없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고 그에 따라 조합원들은 낮아진 일반분양가만큼 분담금 증가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텅 빈 광장과 진열대…“집에 음식 충분하냐고 안부 물어요”

    텅 빈 광장과 진열대…“집에 음식 충분하냐고 안부 물어요”

    전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깊은 시름에 빠졌다. 잠잠했던 유럽과 미국마저 초비상 상황에 놓였다. 특히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번째로 많으며 전세계에선 8번째로 많다. 지난 30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9522명으로 사망자는 1228명에 이른다. 우리나라(확진자 9661명, 사망자 159명)보다 무려 약 1만명 많다. 현지 영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유학생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킹스칼리지런던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김지민(30)씨가 서울신문에 보낸 편지를 31일 공개한다.월요일인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대학원 지도교수님과 늘 하던 회의를 했고, 주중에는 늘 하던 대로 연구 일정에 따라 일을 했다. 주말인 지난 28~29일에는 운동을 하고 책을 읽었다. 고대하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을 감상했다. 평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지만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었다면 이 모든 것을 ‘집안’에서 ‘홀로’ 했다는 점이다. 30일은 영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31일 이후 60일째이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외출금지령’(록다운·lockdown)을 선언한지 8일째 되는 날이다. 지난 19일 슈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었다. 파스타, 통조림과 같은 보존식품, 휴지와 같은 생필품이 있던 진열대는 이달 초부터 비기 시작했지만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진열대마저 텅 비어 있을 줄은 몰랐다. 슈퍼마켓 서너 군데를 다녀서 생수 4병과 멸균우유 1병, 사과 4개, 오렌지 2봉지를 겨우 살 수 있었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었고, 쌀 2포대가 있어서 맨밥만 먹어도 한 달 정도는 버틸 수는 있었다. 하지만 재난영화의 한 장면처럼 슈퍼마켓의 모든 진열대가 텅텅 비어 있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요즘 지인들과 “집에 음식은 충분하니?”라는 말로 안부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위를 확인한다. 날이 화창하다가도 순식간에 먹구름이 몰려와 비가 오는 영국의 날씨처럼 하루하루 거리의 모습이 급변했다. 가게들과 박물관·미술관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학회들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급기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주영국대사관을 포함해 25개국 41개 재외공관에서의 선거사무를 다음 달 6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영국 의료진들은 “난 당신을 위해 직장에 머물테니 당신은 날 위해 집에 머물러 주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호소했다. 초기 대응에서 ‘집단면역’(집단의 대부분의 사람이 감염병에 걸리고 그 결과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져 감염병 확산을 막는 전략) 운운하며 아이들의 휴교령조차 미루던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어이 6600명을 넘어서자 지난 23일 외출금지령을 선언했다. 영국의 공공의료는 장비도, 시설도, 인력도 부족해서 사설병원에 돈을 줘서 병상을 빌리고 있고, 은퇴한 의료진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 111(코로나19 핫라인)은 불통이고, 진단키트도 모자라 경미한 증상자는 검사도 못 받고 자가격리 후 물을 많이 마시라는 조언만 받고 있다. 지난 26일 저녁 8시 사람들은 각자의 발코니나 창문에서 일선에서 고생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함께 손뼉을 치는 캠페인을 벌였다. 화가 났다. NHS는 평소 의료진 확충 및 재정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영국 정부가 이런 상황을 몰랐던 게 아니다. 결국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영국 공공의료의 곪았던 고름을 터트린 셈이다. ‘모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 떠올랐다. 목 안쪽을 긁은 면봉을 ‘다우닝 10번가’(총리 관저)로 보내면 된다는 내용이다. 과연 영국인들다운 유머라고 생각했으나 지난 27일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인들은 과연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영국 정부는 국민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NHS를 이번에야말로 재정비하고자 할까. 아니면 백의를 입은 영웅들을 찬양하며 박수만 보내고 마는 것은 아닐지. 정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덕수궁 선원전 터 안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관람객 편의시설로 활용

    덕수궁 선원전 터 안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관람객 편의시설로 활용

    덕수궁 선원전 터 안에 있는 조선저축은행(SC제일은행 전신)중역 사택이 정동 일대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전시실로 조성된다. 문화재청은 고종의 길 개방과 덕수궁 돌담길 연결, 정동 지역 도심 재생화 사업 추진 등 근대 역사 관련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관람객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15억원을 투입해 사택을 보수·정비한 뒤 내년 개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공간은 2039년 완료될 덕수궁 선원전 영역 복원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 계획 등을 안내·홍보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1901년 조성된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어진, 신주, 신위 등을 모신 곳으로 궁궐 내 가장 신성한 공간이었으나 1920년 일제에 의해 훼철됐다. 이후 조선저축은행 사택, 미국 대사관저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3년 선원전 터가 확인되면서 2011년 미국 정부와 토지 교환 끝에 다시 우리 품에 돌아왔다. 편의시설은 덕수궁 선원전 복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30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 보존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국가등록문화재 재생… 근대역사문화 체험 명품도시로 가는 통영

    국가등록문화재 재생… 근대역사문화 체험 명품도시로 가는 통영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당시 지은 근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경남 통영시 통영항 인근 중앙동·항남동 일대가 근대역사문화를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명품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최근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에 이 일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지방비 500억원이 투입된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예술 도시 통영시에 또 하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시의 기대가 크다.중앙동·항남동 일대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1만 4473㎡는 사업대상지 선정과 함께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로 등록됐다. 이 일대 근대 건축물 9개도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산업사 등에서 가치가 인정돼 국가등록문화재에서 개별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중앙동 근대주택1·근대주택2, 중앙동 근대상가주택1·근대상가주택2, 중앙동 구 석정여인숙, 항남동 근대상가, 항남동 구 대흥여관, 항남동 김상옥 생가, 항남동 통영목재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3개를 매입했고, 나머지 건물도 사들일 계획이다. ●하반기 종합정비계획 세워 사업 내용 구체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은 문화재 가치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등록문화재 특성을 살려 문화재와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특화된 명품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재 가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별문화재 중심의 관리체계를 ‘선·면’ 공간 단위로 넓힌다. 등록문화재는 건축물이나 산업구조물, 생활·역사·인물 유적 등 근대문화자원이 대상이며 문화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보다 규제는 최소화하고, 활용 유연성은 최대한 보장한다. 건물 외형은 보존하고, 내부는 개·보수해 활용할 수 있다. 중앙동·항남동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조선시대 통제영 거리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대한제국 시기부터 꾸준하게 조성된 해안 매립지를 비롯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번화했던 구시가지 일대 근대 도시 형성과정과 경관, 건축 유산 등도 보존돼 있다. 통영시는 이 같은 문화재를 활용해서 쇠퇴한 도시를 되살리기 위해 도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3월 문화재청 공모사업 신청을 했고 9일 국가등록문화재 고시를 하고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심사에서 선정되기까지 해당 지역 주민들도 협조 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추진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하반기에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이곳을 ‘근대역사문화예술촌’(통영문화광장), ‘근대역사문화거리’(1919거리), ‘근대문화예술거리’(강구안 프리마켓거리)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통영문화광장은 등록문화재와 공유지를 연계해 문화예술촌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책박물관, 책공방, 북아트센터, 야외 소공연장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근대역사문화거리는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거리전시 공간과 문화예술기업창작소, 갤러리 등이 있는 복합공간으로 꾸민다. 강구안프리마켓은 강구안 거리 역사성과 현재 번화한 상업거리를 연계해서 지역민과 문화예술 작가, 관광객을 위해 조성되는 아트페스티벌 공간이다. 우가은 통영시 문화예술과 사업 담당자는 “근대역사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청년문화예술인이 상생할 수 있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거리가 조성되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활력 넘치는 문화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등록문화재 9곳 복원… 교육·전시장 등 활용 시는 등록문화재 9곳의 외부를 원형대로 복원·보존하고, 내부는 개·보수해 교육·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물 내력과 구조·특징 등을 살려 ‘근현대 책공방’, ‘북아트센터’, ‘근대역사문화체험관’, ‘예술가 하우스’, ‘통영독립운동역사관’, ‘디자인 소극장’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문화예술인 창업을 지원하고 근대역사문화거리 디지털 복원 사업, 거리 정비를 비롯한 기반시설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쇠퇴한 도심 관광객 유치로 경제에 활력 기대 시와 주민들은 이 사업이 지역 주민과 문화가 상생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명소인 동피랑 마을이 가까이 있어 연계 관광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청년문화예술인이 협업하는 공간이 새로 생겨 청년 3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쇠퇴한 도심이 관광객 유치로 되살아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진호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 주무관은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새로운 형태의 볼거리가 생기고 근대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국 각지 근대역사문화자원 보존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옥 통영시의원은 “근대건조물을 무관심 속에 철거하고 없애 버리는 어리석은 일을 더이상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면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사업은 문화재 재생을 통해 쇠퇴한 원도심 지역을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열아홉 순정’ 만든 나화랑 김천 생가, 문화재 됐다

    ‘열아홉 순정’ 만든 나화랑 김천 생가, 문화재 됐다

    음악가 생가 대부분 사라져 가치 인정 5·18 피난처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도 문화재 등록‘열아홉 순정’, ‘무너진 사랑탑’ 등을 작곡한 나화랑(1921~1983·본명 조광환)의 경북 김천 생가가 문화재가 됐다. 한국전쟁 이후 정부가 건립한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과 근대 도심 경관을 간직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도 문화재로 인정받는다. 나화랑은 경북 김천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했다. 광복 후엔 500여편의 가요와 많은 음반을 제작하는 등 한국 대중음악 대표 작곡가로 명성을 날렸다. KBS 경음악단 지휘자로 활약하면서 맘보 리듬을 신민요에 접목해 유행시켰으며, 가수 이미자와 남일해를 발굴해 인기 스타로 키웠다. 나화랑의 김천 생가는 과거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고, 당시 활동했던 음악가의 생가가 대부분 사라졌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 중앙정부가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악산, 서귀포, 무등산 등 국내 명승지에 건립한 관광호텔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축물이다. 관광사적 의미와 더불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임시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해 근대사적 가치도 있다. 경남 통영 중앙동과 항남동 일대 1만 4000여㎡를 아우르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여섯 번째 면(面)·선(線) 단위 등록문화재가 됐다. 앞서 문화재청은 전남 목포, 전북 군산, 경북 영주, 전북 익산, 경북 영덕에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조선시대 성 밖 거리 흔적이 남았고, 대한제국 시기부터 조성한 매립지가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번화한 구도심 경관과 건축유산이 보존됐다. ‘통영 구 통영목재’, ‘통영 김상옥 생가’, ‘통영 구 대흥여관’ 등 건축사와 생활사 측면에서 가치 있는 건물 9건은 개별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지원한다. 문화재청은 9일 등록문화재 확정과 함께 ‘김천고등학교 본관’,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일제강점기 잡지 ‘불교’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이상훈 서울시의원, ‘자율주택정비사업 건축특례 확대와 절차 간소화’ 추진

    자율주택정비사업의 대상과 건축규제 완화지역이 확대되고 추진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향후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을 스스로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으며, 6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만 가능했던 기존 자율주택정비사업 대상에 연립주택을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향후 노후 연립주택을 주변 단독주택과 연계하여 정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주거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경기준, 건폐율, 공지기준 등의 건축규제 완화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지역에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지역,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포함시킴으로써, 각종 중첩규제로 부진하던 사업추진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특례적용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에 불과했다. 아울러 자율주택사업정비사업의 추진절차 역시 한층 간소화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자율주택정비가 가능한 기존 주택 수를 초과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 자치구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만 하였으나,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해당 심의절차가 삭제됐다. 이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각종 규제완화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추진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자율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되고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역시 조속히 개선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 창릉신도시 조성 사업 본격화…지구지정 고시

    고양 창릉신도시 조성 사업 본격화…지구지정 고시

    3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시 창릉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 됐다. 고양시는 6일 덕양구 원흥동·화전동·창릉동 일대 812만7000㎡ 규모의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지구 지정이 고시됐다고 밝혔다. 창릉지구의 130만여㎡(가용면적 37%)는 자족용지로 조성되며, 전체 사업비의 20%인 2조원 이상이 고양선 전철(14.5㎞) 등 교통대책에 투자된다. 310만여㎡ 규모의 공원·녹지 및 호수공원도 들어선다. 판교 보다 2배 이상 넓은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에는 각종 기업체가 고양선을 중심으로 입주하며, 기업 요구에 맞춰 자족용지의성격을 다양화할 특화 전략을 마련 중이다. 자족용지 인근에는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를 만들 구상이다. 스타트업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LH에서 건설·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교통대책으로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고양선(새절역~고양시청)과 백석~서울문산간고속도로 4.8㎞, 제2자유로 연결도로 1.2km 건설 이외 고양시에서 추가 요청한 별도 대책도 LH와 논의 중에 있다. 고양시는 창릉지구를 친환경 생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구의 중심을 흐르는 ‘창릉천’과 군부대 부지가 있던 망월산 등을 활용해 전체 면적의 39%를 공원·녹지로 만든다. 지구를 관통하는 동쪽과 서쪽의 녹지축을 지구 내 공원·녹지로 연결하고, 기존 군부대는 약 100만㎡ 규모의 도시숲으로 탈바꿈한다.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도 만들어진다.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주변에는 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역사문화 거리, 역사문화전시관 및 한옥 특화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7월이면 해제돼 난개발이 우려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장기미집행 공원인 행주산성역사공원, 화정근린공원, 대덕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창릉지구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3개 공원 조성비용 3392억원의 고양시 예산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에 같이 지구지정 고시된 고양탄현공공주택지구는 난개발이 우려되던 장기미집행공원인 탄현근린공원부지와 연접부지를 활용해 LH가 공원을 조성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된다. 탄현근린공원조성 비용 1248억원의 혈세를 아낄 수 있다. 인천 2호선을 탄현까지 연장해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트럭 들이받아 단순 사고일까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트럭 들이받아 단순 사고일까

    칠레 이스터섬의 명물 모아이 석상이 트럭에 부딪혀 부서졌다. 이 섬을 ‘라파누이’라고 부르는 원주민들은 석상 주변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모아이 보호를 위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일간 가디언과 칠레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남태평양에 있는 이스터섬에서 소형 트럭 한 대가 모아이 석상을 들이받았다. 석상은 쓰러졌고, 받침대도 파손됐다. 섬 주민인 남성 운전자는 문화재 훼손 혐의로 체포됐다.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칠레 언론 비오비오칠레는 전했다. 칠레 본토에서 3500㎞가량 떨어진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으로 18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섬을 발견하면서 처음 외부세계에 알려졌다. 섬 전체에 1000개가량 있는데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다. 원주민들에게는 조상의 영혼을 지닌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모아이 석상을 관리하는 마우 에누아 원주민 커뮤니티 대표 카밀로 라푸는 비오비오칠레에 “헤아릴 수도 없는 손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아이 석상은 라파누이 사람들에게 종교적 가치를 지닌 신성한 조각”이라며 “이런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할 뿐 아니라 역사적 유산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페드로 에드문드스 파오아 시장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면서도 모아이 석상 주변의 차량 통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에드문드스 시장은 이스터섬 인구가 2012년 8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늘었고, 월 평균 관광객도 1만 2000명에 이르러 문화재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라푸 대표도 “원주민들의 역사와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400년부터 1650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석상 가운데 가장 커다란 것은 74t 무게에 높이만 10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섬 전체에 거의 반지 모양으로 빙 둘러 세워져 있으며 모두 대양이 아니라 내지를 향해 세워진 것도 특이하다. 움푹 들어간 눈두덩과 길다란 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모자를 쓰고 있는 형상도 이채롭다. 라파누이 사람들은 조상들의 혼이 부활한 것으로 여길 정도다. 한편 영국과 칠레는 모아이 석상 가운데 가장 유명한 호아 하카나나이를 둘러싸고 외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1860년대 빅토리아 여왕에게 영국 해군 대위가 선물해 현재 대영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칠레 정부와 이스터섬 당국은 2018년에 반환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섬 시장은 석상을 돌려주기보다 박물관이 재정 지원을 해줘 이 섬에 남아 있는 석상들을 보존하는 데 쓰는 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을지면옥 건물 없어진다… 세운상가 일대 재생·정비 속도

    재정비촉진지구 171개 중 152개 도시재생 세운상가 재정비 계획에 포함된 유명 냉면집 ‘을지면옥’ 건물이 사라지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을지면옥 원형을 보존하겠다고 밝혔지만 을지면옥 측은 지난 1년간 협의 과정에서 ‘주변 상가는 재개발되고 우리만 혼자 그대로 남는 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운3-2구역에 속해 있는 을지면옥은 서울시가 생활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아예 재개발이 멈춘다면 모를까 진행되는 이상 을지면옥만 홀로 남기는 어렵게 됐다”며 “건물 보존 등의 방안도 제시했는데 을지면옥 측의 뜻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4일 세운상가 일대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171개 중 일몰시점이 지난 152개 구역은 정비구역이 해제되고 도시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가 해제되는 곳은 화장실, 소방시설 등 열악한 기초 인프라를 보강하고 주차장을 확충하고 도로 환경도 개선한다. 건축 규제를 완화해 개별 건축으로 시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19개 구역은 실효성 있는 세입자 대책을 마련한 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세운3구역은 세입자가 임시 영업장을 제공한 후 2021년 세운5-2구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세운5-1·3구역은 사업시행자가 공공임대상가를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수표구역은 기부채납 부지에 시가 공공임대상가를 만들어 세입자에게 제공한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제조산업의 허브로 만들 방침이다. 기계정밀, 산업용재, 인쇄, 시계, 공구 등 구역별 산업입지 특성을 반영해 산업거점공간 8곳을 조성한다. 시제품 개발 원스톱 서비스, 마이스터스쿨 같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700호도 들어선다. 시는 다음달까지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가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을지면옥 건물 없어진다… 세운상가 일대 재생·정비 속도

     세운상가 재정비 계획에 포함된 유명 냉면집 ‘을지면옥’ 건물이 사라지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을지면옥 원형을 보존하겠다고 밝혔지만 을지면옥 측은 지난 1년간 협의 과정에서 ‘주변 상가는 재개발되고 우리만 혼자 그대로 남는 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운3-2구역에 속해 있는 을지면옥은 서울시가 생활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아예 재개발이 멈춘다면 모를까 진행되는 이상 을지면옥만 홀로 남기는 어렵게 됐다”며 “건물 보존 등의 방안도 제시했는데 을지면옥 측의 뜻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4일 세운상가 일대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171개 중 일몰시점이 지난 152개 구역은 정비구역이 해제되고 도시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가 해제되는 곳은 화장실, 소방시설 등 열악한 기초 인프라를 보강하고 주차장을 확충하고 도로 환경도 개선한다. 건축 규제를 완화해 개별 건축으로 시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19개 구역은 실효성 있는 세입자 대책을 마련한 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세운3구역은 세입자가 임시 영업장을 제공한 후 2021년 세운5-2구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세운5-1·3구역은 사업시행자가 공공임대상가를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수표구역은 기부채납 부지에 시가 공공임대상가를 만들어 세입자에게 제공한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제조산업의 허브로 만들 방침이다. 기계정밀, 산업용재, 인쇄, 시계, 공구 등 구역별 산업입지 특성을 반영해 산업거점공간 8곳을 조성한다. 시제품 개발 원스톱 서비스, 마이스터스쿨 같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700호도 들어선다.  시는 다음달까지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가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을지면옥 건물 없어진다…세운상가 일대 152개 정비구역 해제

    을지면옥 건물 없어진다…세운상가 일대 152개 정비구역 해제

     세운상가 재정비 계획에 포함된 유명 냉면집 ‘을지면옥’ 건물이 사라지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을지면옥 원형을 보존하겠다고 밝혔지만 을지면옥 측은 지난 1년간 협의 과정에서 ‘주변 상가는 재개발되고 우리만 혼자 그대로 남는 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운3-2구역에 속해 있는 을지면옥은 서울시가 생활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아예 재개발이 멈춘다면 모를까 진행되는 이상 을지면옥만 홀로 남기는 어렵게 됐다”며 “건물 보존 등의 방안도 제시했는데 을지면옥 측의 뜻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4일 세운상가 일대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171개 중 일몰시점이 지난 152개 구역은 정비구역이 해제되고 도시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가 해제되는 곳은 화장실, 소방시설 등 열악한 기초 인프라를 보강하고 주차장을 확충하고 도로 환경도 개선한다. 건축규제를 완화해 개별 건축으로 시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19개 구역은 실효성 있는 세입자 대책을 마련한 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세운3구역은 세입자가 임시 영업장을 제공한 후, 2021년 세운5-2구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세운5-1·3구역은 사업시행자가 공공임대상가를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수표구역은 기부채납 부지에 시가 공공임대상가를 만들어 세입자에게 제공한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제조산업의 허브로 만들 방침이다. 기계정밀, 산업용재, 인쇄, 시계, 공구 등 각 구역별 산업입지 특성을 반영해 산업거점공간을 8곳 조성한다. 시제품 개발 원스톱 서비스, 마이스터스쿨 같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700호도 들어선다.  시는 다음달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가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광양시, 유당공원 내 친일인사 비석 옆에 단죄문 설치

    광양시, 유당공원 내 친일인사 비석 옆에 단죄문 설치

    전남 광양시가 유당공원 내 친일 인사의 비석 옆에 단죄문을 설치한다. 유당공원에는 2008년 광양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비석 13기가 있다. 이중 ‘관찰사이공근호청덕애민비’와 ‘행군수조후예석휼민선정비’ 2기가 친일인물 관련 비석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을사오적 이근택의 형인 이근호와 일제 강점기 판사를 지낸 조예석의 공적비다. 시는 최근 문화유산 보호관리위원회를 열어 이들 공적비에 대한 정비 방안을 심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시정조정위원회 자문회의와 시의회 의원간담회를 열어 유당공원 내 친일논란 비석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천연기념물인 이팝나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문화재 원형 보존의 원칙과 비석 13기가 시대순으로 배치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비석 옆에 단죄문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근호(1861~1923)는 1902년 2월부터 제5대 전라남도 관찰사 겸 전라남도 재판소 판사를 지냈다. 경술국치 이후 일본의 한국 강제 병합에 앞장 선 공로가 인정돼 일본 정부로부터 남작 작위를 받았다. 일제 강점하 반민족 진상규명 위원회에서 발간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에 등재돼 있다. 조예석(1861~?)은 1902년부터 1904년까지 광양군수를 지냈다. 경술국치 이후 일본의 한국 강제 병합에 관계한 조선 관리들에게 일본 정부가 수여한 한일병합기념장을 받았다. 2009년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친일인명사전’에 올라가 있다. 김복덕 시 문화예술과장은 “오는 4월까지 단죄문을 설치하고 이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할 것이다”며 “시민들과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친일행적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하동 흥룡리 고분군서 삼국·조선시대 석곽묘·회격묘 발굴

    하동 흥룡리 고분군서 삼국·조선시대 석곽묘·회격묘 발굴

    경남 하동군은 국도19호선과 인접한 하동읍 흥룡리 고분군에서 삼국시대 석곽묘와 조선시대 회격묘(관 주변을 석회로 채운 묘)가 발굴됐다고 21일 밝혔다.군은 지난달 13일 문화재청 발굴허가를 받아 같은달 29일 부터 (재)한반도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흥룡리 고분군 긴급발굴조사를 해 삼국시대 석곽묘 8기와 조선시대 회격묘 2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해발 20∼25m에 집중돼 있는 석곽묘는 원지형 훼손이 심한 상태여서 경사면을 따라 유구 개석 및 벽석 일부 유실이 확인됐다.석곽묘는 주구와 봉분이 잔존하지 않아 명확하지 않지만 주축방향 및 배치 양상으로 미루어 1호·2호 석곽묘와 4호·5호 석곽묘는 하나의 봉분 안에 복수의 매장주체부가 조영된 다곽식으로 판단됐다. 3호·6호·7호·8호 석곽묘는 하나의 봉분 안에 1기의 매장주체부만 조영된 단곽식으로 파악됐다. 매장주체부는 기본적으로 수혈식 석곽묘로 최하단 벽석은 판석재로 세워 쌓았고, 2단부터는 소형할석을 눕히거나 세워서 쌓았다. 최하단석은 바닥면에 박아 넣은 방식이 아닌 세워 쌓은 뒤 점질토로 고정한 것이 특징이다.고분군에서 긴목 항아리 토기(장경호)와 짧은목 항아리 토기(단경호), 연질호(둥근 몸통에 목이 짧은 토기 항아리), 고배류 등 유물 28점이 출토됐다. 5호 석곽묘에서는 주조철부(거푸집에 쇳물을 부어 떠 낸 도끼) 1점과 도자 1점이 출토됐다.또 확인된 조선시대 회격묘 2기 가운데 1호 회격묘는 원지형 훼손으로 상부시설이 삭평됐으며 내부에서 목관과 인골이 출토됐다. 인골 머리 방향은 동쪽을 향해 있었다.회격묘 2기는 관정을 사용하지 않고 서로 맞물려 짜맞춤한 것으로 추정됐다. 회 두께는 10㎝ 안팎으로 대체적으로 회의 비율이 낮고 패각분과 황토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하동군은 흥룡마을 입구 낮은 구릉 북서쪽에 있는 흥룡리 고분군은 가야유적으로 가야고분 성격과 가야인의 내세관 등 고분문화를 이해하고 삼국시대 하동지역 고대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반도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발굴조사 성과는 이미 조사된 흥룡리 고분군 연구 성과와 함께 섬진강 일대에 대가야·소가야·재지세력 등 가야문화권과 백제·신라문화권과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흥룡리 고분군은 2018년 제1차 매장문화재 긴급 발굴조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2018년 4월 27일부터 2019년 5월 26일까지 시굴조사를 했다. 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고분 6기와 조선시대 분묘 1기가 확인돼 학술자문회의에서 ‘지속된 유구 훼손과 지형침식 방지, 유적의 정확한 성격 파악 등을 위해 정밀발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군은 유적 보존관리와 정비복원을 통한 역사문화 자원 활용 등을 위해 흥룡리 고분군 긴급 발굴조사를 하고 지난 20일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우’가 술 마시던 슈퍼, 관광 명소로… ‘기택 가족’ 일한 피자집, 역사 속으로

    ‘기우’가 술 마시던 슈퍼, 관광 명소로… ‘기택 가족’ 일한 피자집, 역사 속으로

    명암 마포, 돼지슈퍼 일대 보존 전담팀 구성 동작 스카이피자는 5년 뒤 재개발 계획영화 ‘기생충’에 나온 서울 마포구의 ‘돼지슈퍼’와 동작구의 ‘스카이피자’가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마포구는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돼지슈퍼는 영화에서 ‘우리슈퍼’라는 간판으로 등장한다. 슈퍼 앞 파라솔 밑에서 주인공 기우(최우식 분)와 친구 민혁(박서준 분)이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의 배경이다. 이 가게는 아현동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 온 마을 토박이로, 골목길 초입에 자리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오가며 생필품을 구매한다. 마포구는 돼지슈퍼 일대를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12일 밝혔다.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마을 원형을 보존하고 포토존을 조성한다. 마을여행 골목투어코스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이 동네는 언덕이 가파르고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는 골목으로 이뤄져 있어 서민 삶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돼지슈퍼 주인 이정식(79)씨는 “이곳을 관광지역으로 연계한다는 것은 반갑지만 그게 실현된다고 해도 실제 가게 장사와는 무관할 것 같다”며 “아현1동은 워낙 낙후된 지역이어서 관광객들이 찾아온다고 해도 볼거리가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동작구 노량진동에 자리한 스카이피자는 영화에서 ‘피자시대’로 나온다. 주인공 가족이 피자 상자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가족들이 피자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등장한다. 스카이피자의 사장 엄항기(65·여)씨는 “불경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겹쳐 다들 장사가 안된다고 난리인데 영화를 보고 찾아와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씨는 노량진동에서 통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엄씨의 가게가 자리한 곳은 노량진뉴타운1구역으로, 2017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현재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중이다. 노량진뉴타운 중에서는 사업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라 5~6년이 지나면 재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씨는 “5~6년 후면 사라지겠지만 그동안 많은 분이 찾아와 주실 테니 괜찮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가사적 양동리고분군 유물 150여점 등 출토, 13일 현장공개

    국가사적 양동리고분군 유물 150여점 등 출토, 13일 현장공개

    경남 김해시는 국가사적 제454호로 지정된 양동리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13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7개월여 동안 진행한 양동리고분군(주촌면 양동리 산3번지) 현장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가야시대 유물과 무덤, 조선시대 무덤 등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발굴조사는 양동리고분군 보수정비를 위한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2019년 7월 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진행한다. 매장문화재 전문 조사기관인 한화문물연구원이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그동안 양동리고분군 발굴조사에서 가야시대 목관묘(나무널무덤) 37기, 목곽묘(나무덧널무덤) 3기, 석곽묘(돌덧널무덤) 11기, 석관묘(돌널무덤) 1기, 옹관묘(독널무덤) 5기, 수혈(구덩이) 7기가 조사됐다. 조선시대 무덤 4기도 확인됐다.가야시대 무덤에서는 1∼4세기 통모양그릇받침, 철검, 수정으로 만든 구슬 등 유물 150여점이 출토됐다. 시는 특히 이번 발굴조사에서 중소형 무덤이 집중적으로 확인됐지만 대형 무덤은 전혀 확인되지 않아 고분군 내 신분에 따라 무덤을 조성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무덤들이 지속적으로 매우 조밀하게 중복 조성되고 등고선과 평행하게 5∼6열로 배치되는 독특한 양상이 확인돼 이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양동리고분군은 1984년 첫 발굴 이후 2011년까지 8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2004년에는 가야고분군으로서 학술적·보존적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제454호로 지정됐다. 대성동고분군과 함께 대표적인 전기 가야 무덤 유적인 양동리고분군에서는 가야 무덤의 변천 과정은 물론 청동솥과 청동거울, 청동창 등 고대 중국, 일본과 교류한 모습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이 다량 출토됐다.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지역 가야고분군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도굴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특히 양동리고분군은 도굴피해가 심하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돼 조속히 정비해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명시 “단순일자리 아닌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온힘”

    광명시 “단순일자리 아닌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온힘”

    경기 광명시는 2022년까지 총 5만 6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민들의 취업 역량강화와 일자리 지원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시는 체계적인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광명 0123 행복일자리 사업과 50+사회공헌 사업, 광명형 청년 인턴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맞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취업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올해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시 공공일자리와 민간 일자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공청회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자리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나온 종합계획을 내년 일자리정책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계층별 취업능력향상 위한 취업지원교육 강화 시는 올해 신중년(5060)세대에 교육과 고용·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제2인생 설계와 사회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50+사회공헌일자리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을 비롯해 생태보존활동가 양성, 재해안전관리강사 양성, 갈등협상관리조정자 양성 4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 수료 후에는 사후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력단절여성들의 재도약에 도움을 주고자 직업교육훈련과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직업교육훈련으로 멀티회계사무원, SW정보화교육강사, 창의역사체험지도사, 호텔객실관리사, 취업지원전문가, 치매예방 트레이너전문가 등 6개 교육과정을 운영, 127명이 수료했다. 수료자 중 10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집단상담프로그램에는 207명이 참여해 9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올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하여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성화고 고등학생과 대학생, 청년, 중장년, 노인, 다문화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제52사단 제대예정 장병을 위한 취업지원 교육을 12회 실시해 513명이 참여하는 등 장병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광명시는 올해도 계층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 교육으로 시민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3월 개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4차산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에도 적극 나선다. 데이터분석과를 비롯한 5개 과정 110명 모집인원 중에서 데이터분석과를 제외(최종합격자 2월중 발표예정)한 4개과 최종합격자 총 88명중 광명시 합격자는 3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8.6%를 차지한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수료생 전원 취업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광명시민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일자리사업 개편… 광명형 일자리 사업 추진 시는 올해 공공일자리를 개편해 ‘광명 0123 행복일자리 사업’, ‘광명형 청년 인턴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998년부터 국비로 시행한 공공근로사업을 전면폐지하고 광명형 공공일자리사업인 ‘광명 0123 행복일자리사업’을 실시한다. 저소득 실직자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참여자의 취업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광명 0123 행복일자리사업은 1년 동안 연속해 2단계(8개월)까지만 참여할 수 있었던 공공근로사업의 기준을 보완해 3년 이내에 최대 2년(연속 2단계, 10개월)까지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기준을 완화했다. 시는 행정서비스 지원, 공공시설 환경정비 사업 등 60여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자 150명을 선발해 오는 2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명형 청년 인턴제’ 사업을 추진해 만19세 이상 만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창업교육을 함께 실시해 취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취업 청년 20여명을 선발해 2월부터 12월까지 복지관, 창업지원센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행정경험을 쌓고 개인역량을 키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광명형 공공일자리 사업인 ‘광명 1969 행복일자리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해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광명 1969 행복일자리사업으로 재개발·재건축 안전보안관, 외국인 민원 안내, 직업상담사, 청소 도우미, 말끄미 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해 19세부터 69세까지 170여명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에게 일회성으로 끝나는 단순 일자리 지원보다 개인의 역량을 개발해 꿈을 이루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계층·연령별 다양한 일자리와 취업지원 교육으로 모든 시민들이 적성에 맞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철거 뒤엔 되돌릴 수 없다” 청계천·을지로 일방적 재개발 중단 요구

    “철거 뒤엔 되돌릴 수 없다” 청계천·을지로 일방적 재개발 중단 요구

    청계천·을지로 상인들, 서울시에 재개발 협의체 촉구 “땅이 강제수용돼 저와 세입자들이 내쫓긴다는 말을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 부득이 개발한다면 외부에서 온 시행사 말고 세입자, 토지주와 합의하여 건물을 짓는 것이 합당합니다.” 31일 오후 2시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공포를 무릅쓰고 서울 청계천 관수교 근처에 상인들이 운집했다. 마스크를 나눠쓴 상인들 사이로 세운3-2구역 토지주 백모씨가 무대가 마련된 차량에 올랐다. 백씨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계자들께서 꼭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시고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개발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백년가게수호국민운동본부, 청계천 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한국산업용재협회 서울지회 등이 서울시에 도심 재개발을 중단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지난 9일이다. 그 때에도, 또 이날도 요구는 한결 같았다. 이들은 “서울시가 청계천·을지로에 ‘도심 슬럼화’라는 딱지를 붙이고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청계천에 있는 1500여 사업자와 수만명의 종사자들이 생업을 잃고 거리에 나앉게 되었다”면서 “박 시장이 올해 1월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연말까지 산업생태계를 보전하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1년 전, 지난해 1월 박 시장은 용산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선포하며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그 해 연말까지 청계천·을지로 등 문화유산 보존이 필요한 지역 등의 산업생태계를 긴밀히 연계해 발전시키겠다는 대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해를 넘긴 지금까지 대안이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재개발은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재개발 시행사는 지난 1년 동안 청계천 소상공인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면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석달 만에 세운정비촉진기구 3-1, 3-4 3-5 구역 400여개 점포가 철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속도전 와중에 시행사는 소상공인들에게 수억~수십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사업자 통장을 차압하는 등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았으며, 서울시가 미적대는 동안 또다시 소상공인들에게 공문을 보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개발로 밀려난 상인들이 공구거리 주변 빈 점포로 몰려 주변 임대료가 치솟고 있으며, 이를 감당 못해 먼 곳으로 이주하는 상인들은 사업네트워크를 잃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소상공인들이 박 시장의 현장 방문, 시와 상인들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소통 주장을 이어가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토지주 백씨의 눈에 비친 ‘보존 대상’을 공유하고 싶어서다. 무대에 오른 백씨는 “(재개발 대상)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최고 가는 기술 장인들이 운영하는 작고 큰 공장이 수도 없이 많은 곳으로 이 곳에서 세계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재료와 부품들이 제작되고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노포인 을지면옥, 양미옥, 조선옥이 성냥곽 같은 현대식 건물이 아닌 저마다의 특성을 지닌 공간에 터를 마련한 곳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들은 차고 넘치지만, 오래된 옛 것은 돈을 들여 만들거나 살 수도 없습니다. 철거 뒤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백씨는 연설을 이렇게 끝맺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고택·세계유산축전·테마길… 문화유산도 한류 콘텐츠로 육성”

    “고택·세계유산축전·테마길… 문화유산도 한류 콘텐츠로 육성”

    “문화유산이 관광산업에 기여하고, 지역균형발전에 활력소로 작용하면서 문화재청에 대한 시대적 요구도 점점 많아지는 현실을 실감합니다. 올해 예산이 대폭 증가한 이유도 그런 인식 변화를 반영했다고 봅니다. 늘어난 예산만큼 문화재 보존과 활용 정책을 잘 추진해야 하기에 어깨가 무겁습니다.”평소에도 활기 넘치는 정재숙(59) 문화재청장의 목소리에 어느 때보다 힘이 실렸다. 최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정 청장은 문화재청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상황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지난해 개청 20주년으로 성년이 된 데 이어 물적 자원까지 두둑이 챙겼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는 “예산이 많다고 일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문화재 관련 예산이 적어서 한계가 많았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확실한 변화를 보여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문화재청 예산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조 911억원이다. 당초 정부안보다도 275억원이 늘었다.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 도래 등으로 문화와 관광산업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그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해 재정 당국과 국회 관계자들도 충분히 공감한 결과라고 본다. 예산 증액에 따라 종전 지정문화재 중심의 보호 체계를 비지정문화재까지 넓히고, 문화재 보존과 방재에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유형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무형문화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시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 ●지난해 궁능유적 1338만명 관람… 활용이 중요 -문화재는 보존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제는 유독 활용을 강조하는 듯한데. “문화재 정책 기조가 보존관리 중심에서 활용으로 넘어온 시기가 10년쯤 됐다. 과거의 궁능은 음침했다. 전각 문 하나 여는 데도 예민했다. 활용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다. 그런데 경복궁 야간 개장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이에 힘입어 다양한 문화재 활용 행사가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궁능은 아무리 보존을 잘하더라도 사람의 온기가 들어가야 생명력을 얻는다. 문화재 보존이 시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활용은 문화재 보존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궁능유적본부가 출범한 뒤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의 관람객이 전년 대비 17.8% 늘어 1338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람객도 21% 늘었다. 올해는 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등 기존 사업 외에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세계유산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역점 사업인 ‘2020 문화유산 캠페인’을 위해 7가지 문화유산 테마길도 개발했다. 우리 문화유산을 케이팝, K뷰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류문화 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마다 문화재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경쟁이 붙었다고 한다. 문화재청장을 만나서 얘기 나누고 싶다는 지역민들도 많다. 예전과 달라진 풍경이다. 문화유산은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 줄 뿐 아니라 관광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 감소와 산업단지 이동 등으로 지역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그 간극을 문화유산이 메꿔 주고 있다. 문화의 속성상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지금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사적·민속문화재 방재 확대… CCTV·드론 도입 -문화재 활용이 활발할수록 보존관리와 방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텐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책 기조는 언제나 변함이 없다. 문화재 재난안전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27% 증액된 만큼 국보, 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었던 사적, 국가민속문화재 등의 방재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폐쇄회로(CC)TV 설치, 드론을 접목한 감시 장비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돌봄대상 문화재를 8000개로 확대해 전문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95억원 규모의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가야사 복원 사업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속도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가야사는 우리 고대문화의 한 축이었음에도 그간 신라·백제 문화권에 비해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다. 정부가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로 삼은 것은 영호남 지역 균형발전과 소홀했던 고대문화를 평등하게 연구한다는 의미가 있다. 가야역사문화센터는 흩어져 있던 가야문화권 관련 자료와 성과를 통합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는 곳이다. 일부에서 예산이 너무 빠르게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결과 정비가 시급한 곳이나 장기적으로 문화재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토지매입 등에 예산이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다. 다만 가야사 재조명 과정 등에서 고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학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서 신중히 추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지금 남북관계로 볼 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청장 취임(2018년 9월) 때 ‘남북교류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얘기를 했었다. 취임 한 달 만에 ‘10·4 선언’ 기념 행사차 평양에 다녀오고,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사업을 진행하는 등 분위기가 고무적이었다. 북미관계가 어긋나면서 모든 교류 사업이 멈춰 매우 아쉽다. 하지만 남북이 씨름을 세계유산에 공동 등재한 경험에 비춰 정치 상황과 별개로 급격히 진척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구상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점도 큰 힘이다. 언제든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해 나갈 것이다. 올해 말까지 세계유산 등재 전 단계인 잠정목록 등재를 목표로 삼고, DMZ 자연유산 실태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제학술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정책은. “우리 삶의 공간은 다양한 흔적이 겹겹이 쌓여 이뤄진 역사적 장소다. 근대시기의 공간과 유산도 마찬가지다. 근대문화유산법을 제정해 등록문화재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과 관광자원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문화재 애정 남달라… “정책 점검·실행해 행복” 언론인 출신 첫 문화재청장이 된 지 어느덧 1년 5개월. 발로 뛰는 기자의 오랜 습성 탓에 책상 앞에 앉아 있기보다 나라 안팎을 종횡무진하며 현장을 누비느라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를 정도였다. 전화를 받을 때마다 어딘가로 움직이고 있어 별명이 한동안 ‘이동 중’이었는데 지금은 ‘대기 중’으로 바뀌었단다. “불러만 주면 어디든 갈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과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남북교류사업에 대해서도 ‘중단’ 대신 ‘대기 중’이라고 표현했다. 정 청장은 30년 기자 시절 대부분을 문화 분야, 그중에서도 문화재에 남다른 애정과 식견을 갖고 매진했다. “인생 말년에 돌발 상황”이라고 표현할 만큼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변신이었지만 그는 “기자로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봤던 문화재 정책을 내부에 들어와서 보다 넓은 시각으로 점검하고, 현장에서 실행하는 일을 경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복으로 여긴다”며 웃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정재숙 청장은 ▲1961년 서울 출생 ▲고려대 교육학과, 성신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수료 ▲1988년 서울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1995년 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 ▲2002년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 ▲2008년 중앙일보 문화데스크·논설위원 ▲2013년 국립현대무용단 이사 ▲2014년 문화재청 궁능활용심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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