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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운석이 우리 집 마당에 떨어졌다…어떡하지? [이광식의 천문학+]

    앗! 운석이 우리 집 마당에 떨어졌다…어떡하지? [이광식의 천문학+]

    지난해 5월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미국의 한 가정집 지붕을 뚫고 들어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지붕을 뚫고 거실 바닥에 떨어진 돌은 10×15㎝로, 전체적으로 검고 회색빛이 도는데다 열기에 그을린 형태와 금속성을 띤 것으로 보아, 전문가들은 해당 돌이 북미에서 관측된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의 운석으로 봤다. 집주인 수지 콥은 “처음에는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했는데, 지금은 우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높은 가치 때문에 ‘우주의 로또’라고 불리는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즉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오는 게 대부분이다. 다만 운석의 기원이 화성일 경우 현재까지 인류가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화성 암석 샘플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점점 높아진다.운석은 종류에 따라 가격에 큰 차이가 난다. 가장 평범한 운석의 가격은 1g당 5~6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귀한 운석은 금값의 10배에 달한다. 작년 2월 한 아르헨티나 남성이 자국으로 밀반입하려던 지름 27㎝, 무게 12.5㎏의 운석은 최소 6만 2500~7만 5000달러(약 8400~9700만 원)에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중앙타파눌리군에 사는 조슈아 후타가룽이라는 33세 남성이 자기 집 마당에 떨어진 1.8㎏짜리를 운석 수집가인 미국인 재러드에게 약 1600만원에 팔았는데, 나중에 약 20억원을 호가하는 사실을 알고는 속은 것 같고 크게 낙담한 일도 있었다. 이 운석은 조사 결과 45억 년 전 생성된 것이며 태양계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물질을 포함하는 ‘카보네이셔스 콘드라이트’로 확인됐다. 외신들은 최근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 운석은 매우 희귀해 1g당 850달러(약 94만원)이며, 총 185만 8500달러(약 2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매일 1백 톤씩 떨어지는 운석 운석은 매일 평균 1백 톤, 일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고 있다. 먼지처럼 작은 입자의 우주 물질은 1초당 수만 개씩, 지름 1㎜ 크기는 평균 30초당 1개씩, 지름 1m 크기는 1년에 한 개 정도씩 지구로 떨어진다. 하지만 그 3분의 2가 바다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지는 통에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소행성이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보다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대에는 크기가 트럭만한 것에서부터 수백㎞나 되는 거대한 우주 암석들이 빽빽이 모여 있는데, 2010년 1월 30일 현재 231,665개가 등재되어 있다. 이 수많은 소행성들은 모두 45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부터 존재해온 물질들이다. 이것들은 잘하면 행성이 될 수도 있었는데, 목성의 조석력이 하도 크다 보니 행성이 채 되기도 전에 바스라져버린 행성 부스러기라 할 수 있다. 행성 간 공간에 혜성이나 소행성이 남긴 파편들이 떠돌아다니다가, 초속 30㎞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로 끌려들어오면, 초속 10~70㎞의 속도로 지구대기로 진입, 대기와의 마찰로 가열되어 빛나는 유성이 된다. 이를 화구(火球, fireball)라 한다. 대부분의 유성체는 작아서 지상 100㎞ 상공에서 모두 타서 사라지지만, 큰 유성체는 그 잔해가 땅에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운석이다. 전체 운석 중에서 약 97%가 석질운석이며, 나머지는 철운석이 2.4%, 석철질운석이 0.6%이다. 운석 발견시 매뉴얼 이런 운석이 어느 시간 어느 장소든 떨어질 수 있다. 다만 확률이 아주 낮을 뿐이지만, 오늘 저녁 우리 집 마당에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일단 운석은 법적으로 무주물이라 발견한 사람이 주인이다. 그렇다면 이런 운석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운석을 발견하고 다룰 때는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비닐 장갑 낀 손으로 낙하한 운석 상태를 촬영한 뒤, 수거, 랩핑하여 냉동고에 보관하고 인터넷에 올리자. 지구 물질에 오염되면 값이 떨어진다.2014년 3월 진주 지역에 낙하한 운석 발견을 계기로 희소한 우주 연구자산인 운석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국가 차원의 운석관리를 통한 운석의 가치 보존 및 학술적 활용 극대화를 위해 운석 등록제가 도입되었다. 운석등록제 시행 주관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14년 9월 운석등록제 및 대국민 운석감정 서비스를 전담하기 위한 조직으로 연구원 내에 운석신고센터를 마련하고, 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운석등록제와 운석감정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운석 등록 신청은 소유자의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소유자가 운석신고센터에 등록을 신청하면 운석신고센터는 소정의 감정절차를 거친 후 운석 등록증을 신고자에 발급하고, 등록된 운석의 이력관리를 위해 운석 등록 대장을 작성하여 관리한다. 운석 소유자는 등록 운석 소유권 등 운석 관련 정보 변경이 있을 시, 해당 이력 변경사항을 운석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운석의 소유자는 국외로 반출하지만 않으면 판매, 분할, 양도가 가능하며, 운석 등록증을 발급받은 경우​ 변동사항만 신고하면 된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신석기시대 집터 무더기 발견 김포, 문화유산 지정 추진...“유적공원 조성도”

    신석기시대 집터 무더기 발견 김포, 문화유산 지정 추진...“유적공원 조성도”

    경기도 4년여 전 김포에서 무더기로 발굴됐던 신석기 시대 집터 유적을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포시는 신안리 신석기 유적의 문화유산 지정을 경기도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사적 덕포진 인근 신안리 일대(4040㎡)에서는 2019∼2022년 조사 과정에서 신석기 시대 집터 35기와 함께 빗살무늬토기·갈돌·갈판 등 유물 261점이 무더기로 발굴됐다. 한강 하류 일대에서 신석기 시대 집터가 이처럼 높은 밀도로 발굴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김포에서 발굴된 집터 규모는 가로 3.5∼6.4m, 세로 3.8∼5.4m로 다양했으며 출입구 등 집 구조물도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었다. 신석기 전기와 중기(기원전 3700년∼3400년) 유적으로 추정되는 집터 내부에서는 불탄 기둥, 불 땐 자리, 기둥 구멍 등 흔적도 확인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 집터 대부분은 깊이가 50㎝ 수준인데, 신안리 집터들은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아 깊이가 최대 1m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포시는 올해 신안리 일대 1200㎡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를 진행할 방침이어서 더 많은 유적이 발견될 가능성도 높다. 유적 발굴을 담당한 최기식 경강문화재연구원 조사2부장은 “신안리 신석기 유적은 원형 형태를 간직한 비율이 높고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추가 발굴 조사 결과에 따라 온전한 집터 형태가 남아 있는 국내 최대 신석기 유적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올해 발굴조사와 함께 신안리 신석기 유적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도 개최하면서 하반기 경기도에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서울 암사동, 경기 오이도, 강원 오산리 선사유적지 사례를 참고해 신안리 일대에 유적공원과 전시관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신안리 유적은 김포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준다”며 “유적공원과 전시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선사시대 체험과 역사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착]“세계 최대 불가사의 맞네”…中 진시황릉서 완벽 보존된 마차 발굴, 도굴꾼 피한 비결

    [포착]“세계 최대 불가사의 맞네”…中 진시황릉서 완벽 보존된 마차 발굴, 도굴꾼 피한 비결

    중국 최초의 황제이자 첫 통일군주인 진시황의 무덤에서 금과 은, 4륜 마차 등의 유물의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다. 관영매체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진시황릉유적지박물관은 최근 서북부 산시성(省) 진시황릉 1호 갱에서 새로운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거의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4륜 나무 마차다. 해당 유물은 2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땅속에 묻혀있다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화려한 채색 문양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다.마차의 전체 길이는 7.2m에 달하며, 해당 마차는 진시황의 장례식에서 관을 운반하는데 사용됐던 ‘영차’(靈車)로 추정된다. 발굴 프로젝트를 이끄는 장웬샤오 수석 고고학자는 “완벽하게 보존된 채 발견된 4륜 나무 마차는 진시황의 장례 과정에서 관을 운반하는데 사용됐던 영차였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함께 발굴된 다른 유물들도 진왕조(BC221~BC206) 시대의 장례 전통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고학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4륜 나무 마치와 금, 은, 청동과 옥 등으로 만든 유물 다수에서 도굴의 흔적은 거의 없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4륜 마차와 같은 복잡한 유물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고고학적인 지식과 철저한 발굴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굴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유물에 속하며, 이러한 이유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2200여 년 전 유물을 발굴해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불멸을 꿈꾼 진시황, 진시황릉 속 ‘보물’에 관심 쏠려 진시황은 내세를 믿고 불멸을 꿈꾼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사후세계로 이동한다고 믿고, 즉위 초부터 남북 515m, 높이 약 76m에 달하는 거대한 무덤을 짓기 시작했다.사료에는 진시황릉의 내부에 수은으로 만든 강과 바다가 있고, 천상을 모방한 지하궁전이 존재한다고 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제로 발굴되지는 않고 있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병마용은 세계 최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동시에, 진시황릉이 가진 가치의 ‘빙산의 일각’이라는 기대가 있을 정도다. 2009~2022년 진행된 1호갱 발굴에서도 수백 개의 병마용이 발굴됐다. 중국 당국은 진시황릉의 학술적‧유물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보고, 발굴과 공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진시황릉의 완전한 발굴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전 세계의 중국학자와 아시아 역사학자들은 진나라 시대의 유물이 온전히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진시황릉에 대해 갈수록 뜨거운 호기심을 보내고 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최인호의 장보고와 원진의 신라명신/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최인호의 장보고와 원진의 신라명신/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최인호는 2002년 장보고(?∼846)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장편소설 ‘해신’을 신문에 연재하고 이를 5부작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했다. 그리고 그 성과를 묶어 2003년 3부작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최인호 덕분에 장보고는 1156년 만에 동아시아 해상무역제국을 건설한 ‘해신’으로 부활했다. 당시 한국은 일본과 함께 월드컵대회를 주최해 4강에 오르는 등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해신’은 시대 분위기와 맞아떨어져 베스트셀러가 됐고, 장보고는 21세기에 한국인이 본받아야 할 인물로 떠올랐다. 최인호는 ‘해신’에서 삼정사(三井寺)가 비장(秘藏)해 온 신라명신화상과 목조신라명신좌상을 주지 스님의 배려로 친견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삼정사는 일본 교토의 비파호 서쪽 비예산 기슭에 자리잡은 천태종 사원이다. 일본 천태종 5대조인 지증대사 원진(814∼889)이 당에서 구법 수행을 마치고 돌아와 866년에 재건했다. 원진이 귀국길에 오른 858년 6월 8일 항로가 험악해지자 한 노인이 홀연히 나타나 자신을 신라명신이라 칭하며 안전항해와 불법수호를 약속했다. 원진은 신라명신의 계시에 따라 삼정사를 중흥하고 본당에 신라명신화상을, 부속 신라 선신당에 목조신라명신좌상을 안치했다. 일본 무사의 원조인 원의광(1045∼1127)은 신라선신당 앞에서 성인식을 치르고 이름을 신라삼랑(新羅三郞)으로 바꿨다. 원진의 스승인 자각대사 원인(圓仁·794∼864)도 846년에 당에서 돌아올 때 비슷한 체험을 했다. 그는 왕복할 때 장보고 선단을 이용했고 신라인이 세운 적산법화원의 법회에도 참석했다. 원인이 장보고를 대사(大使)로 우러르며 감사의 뜻을 간절하게 표현한 편지는 그의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 실려 있다. 원인은 지극한 정성으로 비예산 연력사(延曆寺)의 분원인 적산궁(赤山宮)과 적산선원(赤山禪院)에 적산대명신화상을 모셨다. 최인호는 이런저런 내력을 따져 신라명신을 무예가 출중한 장보고의 현신(現身)으로 추정했다. 대소설가의 예지가 번뜩이는 기발한 발상이었다. 물론 명확한 증거는 없다. 신라인은 산동반도를 비롯해 주요 항구에 거점(신라방, 신라원)을 마련하고 활동했다. 일본의 유학승은 신라인이 당에 구축한 생활·신앙 네트워크 속에서 기숙하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신라명신이나 적산대명신은 당의 신라사회에서 숭배한 신상(神像)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 일행을 안내해 삼정사를 둘러봤다. 마침 본당에서 삼정사와 도쿄국립박물관이 ‘원진관계문서전적’(국보) 56점을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세계의 기억’)에 등재한 것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원진은 천태학과 밀교 등에 관한 기록을 많이 남겼다. 그 밖에도 당에서 얻은 통행 허가서와 법률·제도 문서 등 광범한 자료를 양호한 상태로 보존했다. 유네스코는 인류문명 차원에서 중요한 기록문서·회화 등을 보호하고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의 기억’을 선정한다. 2023년 10월 현재 ‘안네의 일기’, ‘베토벤 직필 교향곡 제9번 악보’ 등 494건이다. 우리나라는 ‘훈민정음해례본’(1446) 등 18건을 등재한 기록유산 대국이다. 그런데 이번 삼정사 전시엔 일본과 신라의 문화교류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원진이 당에 유학하면서 신라인의 도움을 받았다거나 신라명신의 계시대로 불법을 전수했다는 기술은 없었다. 다만 신라명신화상은 등재에 포함됐다. ‘일본·중국의 문화교류사’가 주제여서 그럴 수 있겠지만 최인호가 전시를 봤다면 매우 서운했을 터이다. 일행은 아쉬움을 떨치고 원진과 신라명신의 오묘한 인연을 ‘해신’으로 뿌듯하게 형상화한 최인호를 기리며 땅거미가 내려앉은 삼정사를 나섰다.
  • 민주, “이재명 피습 의혹” 행안위 현안 질의…대정부 공세

    민주, “이재명 피습 의혹” 행안위 현안 질의…대정부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이재명 대표 피습 상황에서 경찰의 대응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질타했다. 특히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을 비공개키로 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피습 때와 다르다고 비판했고, 경찰은 당시에는 신상 공개 관련 법률이 없었다고 맞섰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사건 은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출신인 이성만 무소속 의원도 박 전 대통령의 흉기 피습사건 당시 피의자 신상이 공개됐다며 “이번 범인은 아예 칼을 갈아서 죽이려고 찌른 것이다. 어떻게 신상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당시는) 신상 공개 관련 법률이 생기기 4년 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시점적으로 맞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임호선 의원은 “공교롭게도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로 가는 헬기에 탄 그 시간에 경찰관들이 페트병으로 현장을 물청소했다. 범행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훼손한 것”이라 했다. 또 경찰이 상황 보고서에 흉기를 ‘과도’로 표현하고, 목 부위 자상을 ‘열상이며 경상으로 추정’이라고 한 점, ‘출혈량이 적은 상태’라고 표현한 점도 지적했다. 권인숙 의원은 “어마어마한 오보를 전달해 국민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그래서 조작과 왜곡이 이루어진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 피습을 ‘정치테러’로 규정했지만 국무조정실 산하 대테러센터가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은 “현재 수사 중이어서 테러방지법 상 테러인지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도 자리했다. 다만, 여당에서는 행안위 간사인 김용판 의원만 잠시 출석해 “어느 나라 국회가 수사 중인 사건의 수사 책임자들을 강제로 국회에 불러 놓고 극좌파 유튜버들의 온갖 음모론에 대한 진위를 따지냐”고 항의한 뒤 퇴장했다.
  • ‘전설의 검’이 강바닥에…1000년 된 ‘바이킹 검’ 발견

    ‘전설의 검’이 강바닥에…1000년 된 ‘바이킹 검’ 발견

    고대 바이킹인들이 사용하는 전설적인 검이 10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폴란드 중부 브로츠와벡시 비스와 강바닥에서 바이킹 검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인부들이 준설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발견된 이 검은 퇴적물이 쌓여 겉이 검게 물들어있으나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다. 현지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대학 연구팀의 분석결과 이 검은 서기 950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1000년이 훨씬 넘는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이 검에는 ‘울프베르트’(Ulfberht)라는 글자가 새겨져있어 이른바 ‘바이킹 소드’ 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지금의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출신인 바이킹은 9~11세기 유럽의 광범위한 지역을 습격해 악명을 떨쳤으며 유럽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바이킹하면 해적질하는 야만인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이들이 사용하던 검인 바이킹 소드는 현대의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중 울프베르트는 현대의 고탄소강에 필적할 만큼 탄소 함유량과 철의 순도가 높아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당시 기술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여전히 의문의 대상으로 남아있다. 현지 문화재 단체 관계자는 “울프베르트는 유연성과 날카로움으로 유명해 바이킹 전사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 검이 중부 유럽 어딘가에서 생산되었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위치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오늘 당무 복귀… 민주는 ‘피습 정국’ 띄우기

    이재명 오늘 당무 복귀… 민주는 ‘피습 정국’ 띄우기

    더불어민주당이 흉기로 습격당한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하루 앞둔 16일 정부가 피습 사건을 축소·왜곡하려 했다며 진상 규명과 재수사를 촉구하는 규탄 대회를 열었다. 병상 치료 중 야권 분열이 본격화되고 여권에 총선 이슈를 선점당하면서 정부의 부실 수사로 ‘피습 정국’이 무마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읽힌다. 전현희 당대표 테러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회의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끔찍한 암살 미수 테러에 대해 정부와 수사당국에 의한 축소·왜곡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사건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출혈 현장을 경찰서장이 (경찰에게) 청소시켰다고 한다. 명백한 증거인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사건 당일 소방당국의 1보에는 ‘목 부위 1.5㎝ 열상’이었는데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의 2보에서는 ‘1㎝ 열상, 경상 추정’으로 바뀌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전 위원장은 “총리실은 보고받은 문자라고 책임을 회피했는데, 문자는 대테러실이 발송했다. 발송 문자를 보고라고 공문서에 적시하는 것은 허위 공문서 작성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신속한 구급차 출동 요구에 경찰이 구급차가 아닌 경찰차로 이 대표를 이송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 피습 사건 현안 질의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했으나 여당 의원들과 경찰 수뇌부가 불참해 30분 만에 산회했다. 천준호 의원은 회의에서 피의자 김모(67)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의 원래 형태와 날을 간 형태의 비교 사진을 공개하며 “테러범은 칼을 사 손잡이를 제거하고 칼등을 갈아 양날의 검으로 만들었는데 이것만 봐도 치밀하고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경찰이 해당 흉기 사진을 일부 기자들에게만 보여 줘 국민이 실태를 모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대표 정치 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내일(17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며 “인재 환영식을 주재하고 총선 준비,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복귀는 지난 2일 흉기 피습 이후 15일 만이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오히려 민주당이 당내 문제나 국민적 우려 등 비판에 대한 출구전략으로 음모론을 계속 얘기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가 지난 2일 피습 당시 응급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놓고 ‘특혜 제공’ 여부를 따지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부정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권익위가 암살 테러를 당한 야당 대표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재명 17일 당무 복귀…민주당은 ‘피습 정국’ 띄우기

    이재명 17일 당무 복귀…민주당은 ‘피습 정국’ 띄우기

    더불어민주당이 흉기에 습격당한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하루 앞둔 16일 정부가 피습 사건을 축소·왜곡하려 했다며 진상 규명과 재수사를 촉구하는 규탄 대회를 열었다. 병상 치료 중 야권 분열이 본격화되고 여권에 총선 이슈를 선점당하면서, 정부의 부실 수사로 ‘피습 정국’이 무마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읽힌다. 전현희 당 대표 테러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회의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끔찍한 암살 미수 테러에 대해 정부와 수사당국에 의한 축소·왜곡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사건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출혈 현장을 경찰서장이 (경찰에게) 청소시켰다고 한다. 명백한 증거인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사건 당일 소방당국의 1보에는 ‘목 부위 1.5㎝ 열상’이었는데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의 2보에서는 ‘1㎝ 열상, 경상 추정’으로 바뀌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전 위원장은 “총리실은 보고받은 문자라고 책임을 회피했는데, 문자는 대테러실이 발송했다. 발송 문자를 보고라고 공문서에 적시하는 것은 허위 공문서 작성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신속한 구급차 출동 요구에 경찰이 구급차가 아닌 경찰차로 이 대표를 이송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 피습 사건 현안 질의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했으나 여당 의원들과 경찰 수뇌부가 불참해 30분 만에 산회했다. 천준호 의원은 회의에서 피의자 김모(67)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의 원래 형태와 날을 간 형태의 비교 사진을 공개하며 “테러범은 칼을 사 손잡이를 제거하고 칼등을 갈아 양날의 검으로 만들었는데 이것만 봐도 치밀하고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경찰이 해당 흉기 사진을 일부 기자들에게만 보여줘 국민이 실태를 모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 대표 정치 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내일(17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며 “인재 환영식을 주재하고 총선 준비,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복귀는 지난 2일 흉기 피습 이후 15일 만이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오히려 민주당이 당내 문제나 국민적 우려 등 비판에 대한 출구전략으로 음모론을 계속 얘기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가 지난 2일 피습 당시 응급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놓고 ‘특혜 제공’ 여부를 따지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부정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권익위가 암살 테러를 당한 야당 대표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코페르니쿠스의 무덤에 얽힌 괴이한 이야기 [이광식의 천문학+]

    코페르니쿠스의 무덤에 얽힌 괴이한 이야기 [이광식의 천문학+]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는 5세기 전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한다는 천동설을 주장한 천문학자였다. 진정한 르네상스맨이었던 그는 수학자, 엔지니어, 작가, 경제 이론가 및 의사로도 활동했다. 1543년 폴란드 프롬보르크에서 사망한 코페르니쿠스는 지역 대성당에 안장되었다. 그 후 몇 세기 동안 그의 무덤의 위치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아무도 그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다. 코페르니쿠스는 어떤 사람이었나? 코페르니쿠스는 1473년 폴란드의 중부 도시 토룬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역 상인에게서 태어난 네 자녀 중 막내였다. 아버지가 죽은 후 코페르니쿠스의 외삼촌이 그의 교육을 책임졌다. 코페르니쿠스는 18살인 1491년부터 1494년 사이에 크라쿠프 대학교에서 공부했고, 나중에는 이탈리아로 유학하여 볼로냐, 파도바, 페라라에서 공부했다. 의학, 교회법, 수리천문학, 점성술을 공부한 코페르니쿠스는 30살인 1503년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그는 바르미아의 주교후(主敎侯)였던 영향력 있는 외삼촌 루카스 바첸로데 밑에서 일했다. 코페르니쿠스는 수학 연구를 계속하면서 의사로 일했다. 당시에는 천문학과 음악이 모두 수학의 한 분야로 간주되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두 가지 영향력 있는 경제 이론을 공식화했다. 1517년 그는 화폐수량론을 발전시켰는데, 이 이론은 나중에 존 로크와 데이비드 흄에 의해 다시 심화되었고, 1960년대 밀턴 프리드먼에 의해 대중화되었다. 1519년 코페르니쿠스는 화폐의 유통과 가치 평가를 다루는 화폐 원리인 그레셤의 법칙으로 알려진 개념도 도입했다. 코페르니쿠스의 우주 모델 과학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의 공헌의 초석은 그의 혁명적인 우주 모델이었다. 지구가 우주의 고정된 중심이라고 주장하는 일반적인 프톨레마이오스 모델과 달리 코페르니쿠스는 지구와 다른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코페르니쿠스는 행성 궤도의 크기를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로 표현하여 비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는 자신의 연구가 교회와 동료 학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두려워했다. 그의 대작〈천구의 운동에 관하여>는 1543년 그가 사망하기 직전에야 출판되었다. 이 저작의 출판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획기적인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코페르니쿠스가 죽은 지 20여 년 후에 태어난 갈릴레오와 같은 미래의 천문학자들을 위한 길을 열었다. 코페르니쿠스는 어디에 묻혔나?프롬보르크 대성당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마지막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 무덤들은 대부분 이름이 없다. 16세기와 17세기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코페르니쿠스의 유해 찾기 시도는 여러 번 실패를 거듭했다. 또 다른 실패한 한 사례는 1807년 아일라우 전투 이후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에 의해 이루어졌다. 수학에 밝았던 나폴레옹은 코페르니쿠스를 박식가, 수학자, 천문학자로 높이 평가했다. 나폴레옹은 근대 천문학의 문을 연 위대한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의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2005년에 폴란드 고고학자 그룹이 마침내 본격적인 수색에 착수했다. 프롬보르크 대성당의 참사원 위원을 지냈던 코페르니쿠스가 재임 기간 동안 자신이 담당했던 대성당 제단 근처에 묻혔을 것이라고 보는 역사가 예지 시코르스키의 주장에 따라 제단 근처를 조사했다. 이 제단은 현재 성십자가 제단으로 알려진 성 바츠와프 제단이다. 이 제단 근처를 집중적으로 발굴한 결과, 60~70세 남성의 불완전한 해골을 포함해 13개의 해골이 발견되었고, 그중 한 해골이 코페르니쿠스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법의학이 밝혀낸 ‘코페르니쿠스’제단 근처에서 발견된 문제의 두개골은 얼굴 재구성의 기초가 되었다. 형태학적 연구 외에도 DNA 분석은 역사적 유물이나 고대 유물을 식별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재구성된 두개골의 얼굴은 코페르니쿠스와 비슷했지만, 이것으로 완전한 증거가 될 수는 없었다. 코페르니쿠스로 추정되는 유해의 경우 치아 상태가 잘 보존돼 있어 유전자 식별이 가능했다. 그러나 그 DNA를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었다. 코페르니쿠스의 친척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러나 2006년 과학사에서 있을 법하지 않은 괴이한 사건이 일어났다. 코페르니쿠스의 새로운 DNA 참고자료가 발견된 것이다. 그것은 코페르니쿠스의 머리카락으로, 코페르니쿠스가 수년 동안 사용했던 천문학 장서의 책갈피 사이에 끼어져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17세기 중반 스웨덴의 폴란드 침공 이후 전쟁 전리품으로 스웨덴으로 반출되었다. 현재 웁살라 대학교 구스타비아눔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었다. 책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책의 주요 사용자인 코페르니쿠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몇 올이 발견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머리카락은 무덤에서 회수된 치아 및 뼈 물질과의 유전적 비교를 위한 참고자료로 평가되었다. 머리카락은 발견된 해골의 치아와 뼈에서 나온 DNA와 비교한 결과, 치아의 미토콘드리아 DNA와 골격 샘플은 모두 머리카락의 DNA와 일치하여 그 유해가 실제로 코페르니쿠스의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고고학 발굴, 형태학적 연구 및 고급 DNA 분석을 포함한 다학제적 노력을 통해서도 역시 설득력 있는 결론에 도달했다. 프롬보르크 대성당의 성십자가 제단 근처에서 발견된 유해는 코페르니쿠스의 것일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이 기념비적인 발견은 과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의 마지막 안식처를 밝혀낸 것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 데이터를 뒷받침하는 현대 법의학의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의 유해는 아무 묘비도 없이 무명으로 묻혔다가 사망한 지 5세기 만에 최고의 예우를 갖춰 ‘영웅’으로 재안장됐다. 대성당측은 코페르니쿠스의 사망 467주기 다음날 치러진 장례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탄압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폴란드 국민들은 코페르니쿠스를 국민영웅으로 칭송하는 추모행사를 갖기도 했다. 새로 세워진 검은 화강암의 묘비에는 지동설을 표시하는 태양계의 도형을 새겨넣어 500년 전 그의 업적을 기렸다. 살아 생전에는 자기 학설도 발표하지 못했던 조심스러운 영웅의 부활답다고나 할까.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강동, GTX D노선 유치… 교통백년대계 총력”

    “강동, GTX D노선 유치… 교통백년대계 총력”

    “올해는 우리 강동구가 서울의 동쪽 관문 도시, 거점 도시가 될 것인지 그저 수도권 신도시의 통과 지점이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강동의 백년교통대계를 세운다는 생각으로 총력을 다해 교통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5일 2024년 서울 강동구 신년인사회에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올해를 ‘강동구 교통 혁명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는 이 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강동구는 교통 인프라 변화를 위해 세 가지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반기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강동구로 유치하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현재 9호선 하남 연장이 진행되는데 이렇게 되면 정작 강동구민들은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출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GTX D노선을 강동에 유치해 수요가 분산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 D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는데 올해 장관이 바뀌었으니 다시 세종으로 내려가 설득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 구청장이 두 번째로 제시한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은 지하철 5호선 직결화다. 현재 5호선 동쪽 끝은 하남검단산행과 마천행으로 갈라져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 이 구청장은 “굽은다리역과 둔촌역을 연결하면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에 이 내용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신년인사회를 찾은 오 시장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 구리를 잇는 다리의 이름을 고덕대교로 정하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고덕대교로 다리 이름이 붙은 게 사람들이 위치를 파악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강동구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천혜의 환경을 잘 활용해 강동이 품은 한강의 가치를 제대로 세우고, 강동구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면서 “여러 규제에 묶여 자연 상태로만 보존되던 암사·고덕 생태공원의 한강 수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구민들의 힐링 공간이자 서울의 대표 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비 사업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원도심인 천호대로·양재대로변이 업무와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주먹구구식 개발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도시 개발을 위해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완성하고, 강동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0년간 ‘무상 사용’ 의결… 알뜨르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시동

    10년간 ‘무상 사용’ 의결… 알뜨르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시동

    제주 서쪽의 유명 관광지인 송악산 북쪽 앞 알뜨르 비행장 일대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곳이다. ‘아래에 있는 들판’을 뜻하는 제주어인 알뜨르는 1937년 완공당시 약 20만여평에 달하는 넓은 비행장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양배추, 마늘 등을 재배하는 장소로 바뀌었지만, 일제강점기 중일전쟁, 남경 폭격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행장으로 10년간 모슬포 지역의 주민들을 강제 징용해 만들어져 무고한 제주도민들의 희생된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지금은 황량하기까지 한 넓은 들판 곳곳에 20개의 격납고가 을씨년스럽게 들판위에 박혀있다. 19개가 원형의 모습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한 격납고가 있는 이 섯알오름은 제주 4·3사건의 학살 터이기도 한 가슴 아픈 장소이다. 이같은 상흔이 남아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조성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국방부 소유의 국유재산(알뜨르비행장)의 무상사용 등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앞서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관련 개정 법안이 지난해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향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 후 6개월이 경과된 올 1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것. 부지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제주는 무상 양여를 원했지만, 국방부는 대체재산 제공 조건을 달아 양측간 이견 있었다”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다가 69만㎡ 부지를 무상 양여에서 10년간 무상 사용, 10년마다 계약갱신 조건으로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사작전에 영향이 없는 경우 평화대공원에 영구시설물(건축물+배수시설)을 축조할 수 있으며, 국유재산 허가기간이 끝나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10년의 범위에서 계속 무상사용이 가능하다. 도는 공원조성 부지에 공공시설로 평화전시관·광장, 관람로 등을 건립하는 사업에 국비 285억원, 지방비 286억원 등 총 57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19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예산확보가 전혀 안된 상태여서 국비 확보가 되는 내년부터 본격 조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알뜨르비행장 주차장 부지 5300㎡에 3층 규모로 세워질 평화 전시관에는 전시·회의·사무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장도 들어선다. 야외공연 중심의 ‘평화의 광장’과 저지대를 이용한 물의 광장인 ‘생명의 광장’도 만들어지며 녹색공간인 관람로도 조성된다. 김용석 도 평화국제교류과장은 “일제강점기 지역주민의 아픔을 힐링하기 위한 장소로 조성하는 것이고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이라며 “2005년 제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면서 추진하는 평화실천사업 중의 하나이고 문재인 전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업이자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36m 넘는 낙서, 석재 상태 달라 어려움 컸다”

    “36m 넘는 낙서, 석재 상태 달라 어려움 컸다”

    “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죠. 복구에 사용하는 장비나 재료가 추위에 취약하니까요.” 4일 서울 경복궁 영추문 담장 앞에서 만난 이태종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는 경복궁 담장 낙서 사건 후 복구 작업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 연구사는 “낙서 범위(총 36.2m)가 워낙 넓어서 많은 인력이 투입됐고 석재 상태도 제각각이라 어려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 낙서가 생긴 후 이 연구사 등이 진행한 보존 처리 작업은 한파를 피해 총 8일간 진행됐다. 영추문 쪽은 비교적 석재 상태가 고른 편이라 ‘미세 블라스팅’ 공법만으로 정리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국립고궁박물관 쪽문이었다. 좌우 담장 상태가 달라 공법도 달리 적용해야 했다. 좌측은 석재 상태가 나빠 레이저 클리닝을 반복해야 했다. 반면 우측은 석재는 괜찮았는데 범위가 넓었다. 물리적·화학적 방법을 병행한 뒤 색 맞춤을 진행해 1단계 보존 처리를 완료했다.현재 공정률은 80%다. 추운 날씨에 더 무리하면 담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마무리는 오는 4월 이후에 지을 예정이다. 이 연구사는 “정면에서 보이는 건 얼추 제거했지만 측면에서 보이는 오염 물질을 어떻게 깨끗하고 조화롭게 없앨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라며 “날이 좀 풀리고 처리하는 부분이 비를 맞고 나면 다시 손봐야 할 상황도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또 이날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복궁 담장 낙서 후속 조치 현황과 문화재 훼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들어간 재료비는 총 2153만원이다. 여기에 하루 평균 29.3명의 보존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문화재 수리 표준 품셈’ 등을 고려했을 때 8일간 인건비 총액은 8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합쳐서 1억여원이 들어간 셈이다. 경복궁 측은 수사 상황을 지켜보며 담장을 훼손한 사람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청구비용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실제 비용 청구가 이뤄지면 문화재를 훼손한 사람에게 복구 비용을 물게 하도록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한 2020년 이후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비슷한 문화재 훼손 사례를 막기 위해 문화재청은 경복궁 등 4대 궁궐과 전국에 있는 국가유산에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하고 ‘문화재 훼손 신고’ 제도를 널리 알리는 한편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도 검토할 예정이다. 순찰·훼손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증원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 “경복궁 낙서 복구, 한파·넓은 범위 이중고…날 풀리면 마무리될 듯”

    “경복궁 낙서 복구, 한파·넓은 범위 이중고…날 풀리면 마무리될 듯”

    “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죠. 복구에 사용하는 장비나 재료가 추위에 취약하니까요.” 4일 서울 경복궁 영추문 담장 앞에서 만난 이태종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는 앞선 복구 작업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이 연구사는 “낙서의 범위도 워낙 넓어서(총 36.2m) 많은 인력이 투입됐고, 석재의 상태도 제각각이라 복구에 어려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 낙서가 생긴 직후 진행된 보존 처리 작업은 현재까지 한파로 작업을 중단한 5일을 제외하고 총 8일간 진행됐다. 영추문 쪽은 비교적 석재 상태가 고른 편이라 미세 블라스팅 방법만으로 정리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국립고궁박물관 쪽문이다. 좌우 담장의 상태가 달라 공법도 달리 적용해야 했다. 좌측은 석재의 상태가 나빠 레이저 클리닝을 반복한 뒤 모터툴로 마무리했다. 반면 우측은 석재는 괜찮았는데, 범위가 넓었다. 물리적·화학적 방법을 병행한 뒤 색 맞춤을 진행해 현재 1단계 보존 처리를 완료했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추운 날씨에 더 무리하면 담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마무리는 오는 4월 이후에 지을 예정이다. 이 연구사는 “정면에서 보이는 건 얼추 제거했지만, 측면에서 보이는 오염 물질을 어떻게 깨끗하고 조화롭게 없앨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라면서 “날이 좀 풀리고 처리하는 부분이 비를 맞고 나면 다시 손봐야 할 상황도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문화재청은 이날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복궁 담장 낙서 이후 후속 조치 현황과 문화재 훼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아울러 발표했다. 지금껏 들어간 재료비는 총 2153만원이다. 여기에 하루 평균 29.3명의 보존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문화재수리 표준 품셈’ 등을 고려했을 때 8일간 인건비 총액은 8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합쳐서 1억여원이 들어간 셈이다. 경복궁 측은 수사 상황을 지켜보며 훼손한 사람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청구 비용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실제 비용 청구가 이뤄지면 문화재를 훼손한 사람에게 관련 복구 비용을 물게 하도록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한(2020년) 이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비슷한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문화재청은 경복궁 등 4대 궁궐과 전국에 있는 국가유산에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하고 ‘문화재 훼손 신고’ 제도를 널리 알리는 한편, 신고자에 포상금 지급도 검토할 예정이다. 순찰·훼손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증원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 고생대 삼엽충, 공격받으면 몸을 둥글게 말아 보호했다 [핵잼 사이언스]

    고생대 삼엽충, 공격받으면 몸을 둥글게 말아 보호했다 [핵잼 사이언스]

    삼엽충은 고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이다. 고생대의 첫 시기인 캄브리아기부터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까지 수억 년간 존재했고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해도 2만 종에 달할 정도로 크게 번성을 누렸다. 그런 만큼 수많은 화석이 발굴되었음에도 여전히 많은 미스터리를 간직한 고대 생물이기도 하다. 삼엽충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항상 바다 밑바닥을 기어다니는 자세로만 지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삼엽충이 공격받았을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해 공처럼 둥글게 몸을 말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등에만 단단한 껍데기가 있고 배는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라 모든 공격에서 몸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몸을 둥글게 말아 공처럼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공처럼 몸을 말은 삼엽충 화석을 통해 증명된다. 하지만 과학자들도 삼엽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몸을 말았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아마도 현재의 아르마딜로나 쥐며느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몸을 말았을 것으로 생각되기는 하지만, 부드러운 배와 여러 개의 다리, 그리고 아가미를 어떻게 수납했는지는 알려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은 화석이 없기 때문이다. 삼엽충 역시 화석으로 남는 부분은 주로 단단한 등껍질 정도다.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박물관에서 잠자고 있던 작은 삼엽충 화석에서 이를 설명해 줄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냈다. 공처럼 몸을 둥글게 말은 삼엽충 화석을 마이크로 CT로 파괴하지 않고 들여다본 결과 안쪽의 부드러운 복부는 물론 다리와 아가미 같은 부속지까지 잘 보존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고대 삼엽충은 현재의 쥐며느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몸을 접어 쉽게 풀리지 않게 내부의 약점 부위를 보호했다. 밖에서 보면 정말 공격할 빈틈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몸을 접었기 때문에 비슷한 크기의 포식자에서 안전하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몸 전체를 갑옷으로 두르는 대신 등 쪽만 단단한 갑옷을 두르고 위급 상황에서 몸을 공처럼 말아서 방어하는 전략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단단한 껍데기를 만드는 비용을 줄이면서도 움직이기 편하고 몸의 표면적을 줄여 포식자의 눈을 피하는 데도 유리하다. 이런 뛰어난 방어 전략이 삼엽충의 성공 비결 중 하나였을 것이다. 흔히 자연을 약육강식의 세계로 묘사하지만, 먹이가 되는 생물이라고 해서 순순히 잡히면 멸종을 피할 수 없다. 이들 역시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승리한 생물이다. 삼엽충은 먹이 사슬의 아래에 있는 작은 동물도 뛰어난 방어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 ‘영화 꽁짜’ 썼다가 1억원 배상… 경복궁 낙서의 최후

    ‘영화 꽁짜’ 썼다가 1억원 배상… 경복궁 낙서의 최후

    범행은 잠깐이었으나 대가는 컸다.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이들에게 총 1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청구서가 날아들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이 복원된 모습을 4일 공개했다. 현재 전체 복구 과정의 80% 정도 마친 상태다. 동절기에 무리하게 작업할 경우 당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문화재청은 당분간 표면 상태를 살펴본 뒤 4월 이후에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달 두 차례 발생한 ‘낙서 테러’로 피해를 본 담장은 총 36.2m 구간에 달한다. 경복궁 서측의 영추문 좌우측에 12.1m,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좌우측에 24.1m가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뒤덮여 훼손됐다. 1차는 10대 남성, 2차는 20대 남성이 낙서했다.이번 복구 작업에서 스팀 세척기, 레이저 세척기 등 전문 장비를 빌리는 데 946만원이 쓰였고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 장갑, 작업화 등 용품 비용으로 약 1207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 총 8일간 낙서 제거 작업에 투입된 인원과 작업 기간을 계산한 연인원은 234명으로 하루 평균 29.3명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하루 일당은 31만원이다. 문화유산 분야에서 인력이나 장비 가격을 산정할 때 참고하는 ‘문화재수리 표준 품셈’ 등을 고려하는데 보존과학 분야 인력의 하루 일당이 31만원이다. 고정주 경복궁관리소장은 “보존 처리를 담당한 전문 인력과 가림막 설치를 담당한 직영보수단의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고려하면 (전체 비용은) 1억여 원으로 추산된다”면서 “수사 상황 등을 지켜보며 (경찰에 붙잡힌) 10대 미성년자, 추가 범행을 저지른 사람,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등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된 이후 손해배상 청구는 첫 사례다. 이전에는 복구 명령을 내리거나 형사처벌이 주를 이뤘다. 2017년 9월 울산 울주군 언양읍성 성벽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성벽 복원비용에 약 2700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문화재청은 향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궁궐, 종묘, 조선왕릉 등 주요 문화유산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도 이날 발표했다. 경복궁은 인적이 드문 야간 시간대 자율적으로 2~4회 이뤄지던 순찰을 8회로 확대하고, 외곽 담장 주변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는 14대에서 20대 추가한 34대로 늘릴 방침이다.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에 총 110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재 훼손 신고’(☎1661-9112) 제도를 널리 알리고, 신고자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포상제도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작은 낙서도 문화유산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1억 들여 낙서 지운 경복궁 담장 [포토多이슈]

    1억 들여 낙서 지운 경복궁 담장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서울 경복궁 담장이 지난해 12월 ‘낙서 테러’ 이후 19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4일 문화재청은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설치된 가림막을 해체하고 복원을 응급 복구를 마친 담장을 공개했다.문화재청은 낙서 발견 이후 하루 평균 29.3인이 보존처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레이저 세척기와 스팀 세척기, 블라스팅 장비 등 전문 장비가 총 5일간 투입돼 총 946만 원의 임차료가 발생했다.이외에도 방한장갑과 정화통, 방진복 등 소모품 비용으로 1,207만 원이 발생해 80%의 복구 작업이 진행된 오늘까지 총 2,153만 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투입된 전문가 인건비를 제외한 비용으로 앞으로의 남은 복원비와 인건비를 합하면 총 1억 원가량의 복구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문화재청은 향후 담장의 표면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석재 표면의 변화 상태와 색 맞춤 변화 정도를 고려해 2단계 보존처리 작업을 마저 추진할 계획이다.
  • ‘낙서 제거 끝’ 경복궁 담 공개…전체 복구 비용 청구한다

    ‘낙서 제거 끝’ 경복궁 담 공개…전체 복구 비용 청구한다

    낙서로 얼룩졌던 서울 경복궁 담장이 복구를 마치고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16일 낙서로 훼손된 담장에 대한 복구를 시작한 지 19일 만이다. 복구에 들어간 물품 비용만 2000만원이 넘은 가운데 문화재청은 인건비를 비롯한 전체 낙서 제거 비용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다. 문화재청은 4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설치했던 가림막을 걷고 낙서 제거와 긴급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친 담장을 공개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두 차례 발생한 ‘낙서 테러’로 훼손된 담장 구간은 영추문 좌·우측 12.1m,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일대 24.1m 등 총 36.2m에 달한다. 그간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 소속 보존 처리 전문가 수십명은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 래커로 오염된 흔적을 지우는 데 주력해왔다. 최근 세척과 색 맞춤 등 후반 작업까지 끝냈으며 별도 전문가 자문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석재 상태를 고려해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 복구 위주로 작업이 이뤄졌다”며 “현시점의 공정률은 80% 정도”라고 설명했다. 낙서로 훼손된 담장을 복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강추위로 작업이 중단된 기간을 빼면 총 8일간 낙서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작업에 투입된 인원과 작업 기간을 계산한 연인원은 234명, 하루 평균 29.3명이 투입된 셈이다. 스팀 세척기, 레이저 세척기 등 전문 장비를 빌리는 데 946만원이 쓰였고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 장갑, 작업화 등 용품 비용으로도 1207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 낙서 흔적을 지우기 위한 물품 비용으로만 2153만원이 쓰인 셈이다. 작업에 투입된 전문가들의 인건비, 복구 작업에 들인 기타 비용까지 포함한 전체 금액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문화재청은 “전문가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을 감정 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산출한 뒤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복궁 측은 법무법인에 자문해 손해배상 청구 절차, 인건비 계산 범위, 비슷한 사례나 판결 결과 등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지정문화재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원상 복구를 명령하거나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경복궁의 담장에서는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 래커로 쓴 ‘영화 공짜’ 등의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임모(18)군과 여자친구 김모(17)양이 낙서를 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체포했다. 경찰은 임군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운영자 ‘이 팀장’으로부터 낙서를 쓰면 월 1000만원씩 받도록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청소년이 낙서하도록 부추긴 교사범을 아직 추적 중이다. 한편, 최초 낙서 사건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 스프레이 래커로 경복궁 담장에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를 받는 설모(29)씨는 구속돼 최근 검찰로 송치됐다.
  • 폭발사고 식당에서 밥솥 훔친 불법체류자…“죄가 아닌 줄 알았다”

    폭발사고 식당에서 밥솥 훔친 불법체류자…“죄가 아닌 줄 알았다”

    폭발 사고 현장 폴리스라인을 넘어 식당에서 맥주 등을 훔친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3일 불법체류자 40대 A씨와 B씨를 특수절도, 주거침입 혐의로 신병을 확보해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현장의 맞은편 식당으로 들어가 맥주 15병, 기타 악기, 업소용 밥솥 등 모두 7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폭발 사고로 깨진 업소의 출입문 유리창 등을 통해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소는 폭발사고로 인한 피해 면적이 넓어 경찰이 현장 보존을 위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곳이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밥을 해 먹을 때 쓰려고 밥솥을 가져왔다. 죄가 아닌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불법체류 상태로 폭발 현장 인근 건설공사장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다. 절도 현장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오후 8시 52분쯤 오정동의 한 1층 식당 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곳이다. 사고로 가게 주인인 50대 남성이 전신 3도 화상을 입었고, 인근에 있던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가게 주인이 “맥주 등이 사라졌다”고 하자 인근 방법용 폐쇄회로(CC)TV 3대에 촬영된 72시간 분량 영상을 분석해 현장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범행”이라며 “사고 현장이라도 범죄 목적으로 타인의 건물 등을 침입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 광양시민들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운동

    광양시민들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운동

    광양시민들이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운동을 펼쳐 귀추가 주목된다. 9세기 통일신라 시대때 조성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광양지역 출토 문화재 중 유일한 국보지만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높이 2m 87㎝, 폭 1m 크기다. 1962년 대한민국 국보로 지정됐다. 광양시 옥룡면 중흥산성 안에 있었던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현존하는 쌍사자석등 중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과 함께 가장 완벽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1200~1300여년 전 광양시 지역에서 만들어진 화강석제 불교 공예품으로 당시 전남 지역의 고도로 발전한 석조공예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문화재는 일제 치하인 1931년 조선총독부가 보물 제183호로 지정한 후 1937년 조선총독부 박물관 앞뜰에 설치했다. 해방 후 1972년 경복궁 국립박물관 불교조각실로 옮겨 전시되다 1990년 8월 호남지역의 반출문화재 환수운동 결과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이전돼 지금까지 상설전시되고 있다. 시는 지난 1992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반환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당시 문화재 관리부처는 석등 보존 상태 불안정 등 안전 보존 이유로 반환을 거절했다. 이같은 상황에 지난 2021년 3월 옛 광양 역사 부지에 전남도립미술관이 개관하면서 지역민을 중심으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반환 운동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사회단체장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 선포식을 갖고, 문화유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범시민운동을 펼쳐가기로 했다. 광양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범시민 서명운동과 홍보 캠페인, 세미나, 석등 제자리찾기 시굴조사 등으로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제자리 찾기 사업을 추진한다. 관람객들의 인기가 높다고 평한 국립광주박물관은 이전 요구 소식에 불편함을 보이고 있다.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자리에 중흥사라는 사유지 사찰이 생겼고, 국보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의 관리 부실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광양시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반환은 불가하다라는 게 공식입장이다”고 밝혔다.
  • 김포 ‘왕릉뷰 아파트’ 공사중지 소송…건설사 손든 대법원

    김포 ‘왕릉뷰 아파트’ 공사중지 소송…건설사 손든 대법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가 공사 중지 명령을 취소해달라며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건설사들이 낸 소송 중 첫 번째 승소 확정 사례로, 다른 건설사들이 제기한 소송에서도 같은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지난 29일 대광이엔씨·대광건영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을 상대로 낸 공사 중지 명령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2심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2021년 대광이엔씨, 대방건설, 제이에스글로벌 등 건설사가 지은 3400여세대 규모 아파트 44개 동 가운데 19개 동의 공사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이들 건설사가 2019년부터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20m 이상 높이로 아파트를 지으면서 사전 심의를 받지 않는 등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문화재청은 일부 동에 대한 철거도 권고했다. 1심은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는 지역이 김포 장릉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번 아파트 건축이 ‘국가지정문화재의 경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건축물을 설치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건물은 이미 골조가 완성됐고 공사 중단으로 건설사들과 수분양자들이 입을 재산상 손해는 막대한 반면, 이 사건 처분이나 이 사건 건물을 일부라도 철거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그에 비해 크지 않거나 미미하다”고 봤다. 이후 법원이 공사 중지 처분의 효력을 임시로 중단시켜 달라는 건설사들의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해당 아파트는 나머지 공사를 끝내고 주민들의 입주까지 완료된 상태다.사적 202호인 김포 장릉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1580~1619)과 부인 인헌왕후(1578~1626)의 무덤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40기 중 하나다. 김포 장릉은 파주 장릉부터 시작해 계양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조선의 풍수지리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주요 문화재다. 앞서 문화재청은 2017년 장릉을 포함한 조선 왕릉의 반경 500m 안 역사 문화환경 보호구역에 짓는 20m 이상 건축물은 개별 심의하도록 건축행위 허용 기준을 변경한다고 고시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 개발로 계양산과 김포 장릉 사이에 주택단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능의 연결성이 깨졌고, 장릉 주변 아파트 3곳이 능 반경 500m에 포함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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