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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9개 공공부문 직업 나이제한 없앤다

    사무 보조원 등 무기 계약직, 환경미화원과 조리사 등 기간 계약 근로자, 정부 사업 일자리 등 공공 부문 일자리에 대한 나이 제한이 폐지되거나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열어 529개 공공 부문 직업의 연령 제한을 완화하거나 폐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고령인층에 일자리 11만 7000여개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57∼60세로 정년을 정했던 중앙부처와 지자체 82개 기관의 사무보조원 등 무기 계약직의 정년은 60세로 늘렸다. 6급 이하 정규직 정년 연장 기준에 맞췄다. 환경미화원, 조리사 등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는 229개 정부 및 공공기관의 349개 직종에 대해서도 연령 규제를 아예 없애거나 정년을 연장했다. 돌봄, 농어촌, 환경보호, 취약층 지원 등 28개 정부사업 일자리 6만 5000개에 대한 연령 규제도 없애거나 완화했다. 아이돌보미 및 키움돌보미, 초중고 전문상담사, 방과 후 과정 보조인력, 배움터지킴이에 대한 제한 연령도 폐지된다. 일선 행정조직인 이·통·반장에 대한 연령 제한 규정과 관련해서는 전국 55개 지자체에서 폐지하기로 결정했고 12개 지자체는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의 8개 지자체와 인천 3개 지자체, 경기 성남시와 평택시는 지역적인 여건을 이유로 연령 제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종로구, 우산 고쳐쓰기 사업

    서울 종로구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우산 고쳐 쓰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전문 수리사 1명과 보조인력 2명이 18개 동 주민센터를 다니면서 직접 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리사가 해당 동 주민센터에 방문할 경우 즉석에서 우산을 수리할 수 있다. 미리 우산을 맡겨 놓아도 된다. 수리 후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기증을 원하면 관내 복지시설에 제공할 수도 있다. 각 동 주민센터는 기증받은 우산을 활용한 대여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0년부터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자전거를 무상수리하는 ‘자전거 이동정비 사업’ 일정과 맞춰 함께 진행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밀양사건 수사 브리핑 경찰청 본청서 하겠다”

    경찰 간부가 수사를 지휘한 검사를 고소한 이른바 ‘밀양 사건’과 관련, 검경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경찰이 검찰 지휘에 따라 사건을 대구 성서경찰서로 이송하면서 실제로는 경찰청 본청이 계속 수사하는 데다 브리핑도 본청에서 하기로 해서다. 경찰청은 19일 밀양사건 수사와 관련한 모든 브리핑을 경찰청 본청에서 한다고 밝혔다. 성서경찰서에 설치한 합동수사팀도 본청에서 파견한 경찰관 5명에다 보조인력으로 성서서 경찰관 2명을 지원받아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외관상 수사팀은 성서서에 있지만 모든 수사는 기존대로 경찰청에서 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합동수사팀 팀장인 박관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등 수사팀 4명은 이날 대구에 내려왔으며 나머지 1명은 20일 합류한다. 합동수사팀은 성서경찰서 4층 로비에 사무실을 만들어 활동한다. 경찰은 밀양경찰서 정모(29) 경위가 지난 8일 전 창원지검 밀양지청 박모(현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직권남용 등으로 고소하자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었다. 검찰이 이 사건을 경찰청 본청에서 경남 밀양이나 대구 등 관할 경찰서로 이송하도록 지휘하자 고심 끝에 지난 주말 피고소인 주거지인 대구 성서서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이송하기까지 검경은 감정 싸움으로 보이는 신경전을 벌여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대구 성서서에서 모두 맡아 수사할 경우 박 검사가 근무하는 대구서부지청의 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어 본청 경찰관을 파견했다.”면서 “브리핑은 경찰청에서 계속하겠지만 필요할 경우 대구에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국민불신 받는 길 선택” 윤종화 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는 “두 권력기관이 수사권 문제를 놓고 끝나지 않을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스스로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길을 선택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공직사회 다양성이 행정의 미래다/박제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

    [옴부즈맨 칼럼] 공직사회 다양성이 행정의 미래다/박제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

    생물다양성이란 특정 지역 내에 존재하는 생물종의 다양성을 뜻하는 말이다. 한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생물의 종수는 그 나라의 생물자원의 풍부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브라질, 멕시코, 마다가스카르, 콜롬비아, 자이르,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등의 생물자원 부국들이 경제부국 G7과 대별되는 M7(Megadiversity 7)이라고 불리며, 미래 세계의 강대국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도 인적 구성의 다양성이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사회가 점차 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노동자·국제결혼 이주자 등의 증가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는 명실공히 다문화 사회로 변화해 가는 현실이다. 세계는 이러한 사회적 다양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이미 1960년대에 소수자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을 도입하여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대학 입학, 취업 등에 있어서 우대하는 정책을 꾸준히 펼쳐 왔다. 우리 정부에서도 공무원 선발과정에서부터 소수집단 출신 또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다양한 균형인사정책을 시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2003년부터 도입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이다. 이는 행안부가 실시하는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 시험에서 한쪽 성(性)의 합격자 비율이 30% 미만일 경우, 목표 비율만큼 추가 선발하는 제도이다. 장애인에 대해서는 7·9급 공채 때 선발예정인원의 일정 규모를 구분하여 모집하는 한편, 중증장애인 특채시험도 별도 실시하고 있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9급 공채 및 기능직 신규채용인원의 1%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구분모집하고 있다. 또한, 지방 소재 4년제 대학에서 추천을 받은 성적우수자를 지역별로 선발하여 수습근무 후 7급으로 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 실시 중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서도 연간 채용하는 행정보조인력의 1%를 이들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민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한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을 최초로 도입하여 시행 중이다. 이는 그동안 공직 사회의 인적 구성 단순화 및 현장 경험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실제 행정에 접목시켜 보다 적실성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27일 시행되었던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1차 필기시험 결과, 합격자 65%가 민간 현장 경력 보유자로 나타나 앞으로 민간경력자 출신 5급 공무원이 다수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졸자 중심의 공직사회에 고졸 출신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특성화고 출신자 중 학교추천을 받은 성적우수자를 견습근무 후 기능직으로 채용하는 ‘기능인재추천채용제’ 선발인원 및 분야를 확대하고, 고졸자에게 적합한 직무분야를 발굴하여 채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지난 9월 16일 자 서울신문에서 “하반기 고졸취업 풍요속 빈곤“이라는 기사를 통해 민간기업의 채용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민간부문을 대상으로 작성된 기사이나 정부에도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기사라고 생각된다. 교육 관련 기관이나 정부부처들은 학교들이 실제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는 한편, 수요기관들 또한 이들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 취업 후 면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 땅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열린 고용 정책을 통해 공직에 입문한 다양한 공무원들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사회가 지속적으로 공생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길이다.
  • [기고] 간호등급제, 생명 지키는 기본정책/조규숙 대한간호협회 대외협력특별위원장

    [기고] 간호등급제, 생명 지키는 기본정책/조규숙 대한간호협회 대외협력특별위원장

    2011년 한국사회에서 의료소비자의 주권이 강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특히 질 높은 간호, 안전한 간호를 받아야 하는 당연한 권리를 영문도 모른 채 빼앗기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환자들이 질 높고 안전한 간호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있다. 바로 1999년부터 도입된 간호등급차등제가 그것이다. 간호등급차등제는 의료기관에서 간호사 수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1~7등급으로 구분해 건강보험수가(간호관리료)를 차등지급하는 제도다. 간호사 한 명이 적정한 수의 환자를 맡아 충분한 간호를 제공했을 때 나타나는 성과, 즉 간호등급제 도입에 따른 성과는 국내외 여러 연구결과에서 입증되고 있다. 환자 안전 측면뿐 아니라 환자들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결과를 얻었다. 간호사들의 직무만족도 또한 향상됐다. 간호등급제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올 2분기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100%, 종합병원 96%, 병원 22% 수준이다. 문제는 참여률이 매우 저조한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이들 병원을 이용하는 국민들은 아무 이유 없이 국가가 공인하는 ‘면허 간호사’(Registered Nurse)로부터 간호 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으며, 이는 공정사회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특히 일부에서 간호등급차등제가 의료 서비스를 양극화해 국민의 건강권을 박탈시킨다는 억지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의료기관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간호사를 더 채용하라고 장려하는 제도인 간호등급차등제가 만약 의료 서비스 양극화를 초래했다면 양극화의 한 극단에 있는 의료기관이 제대로 의료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에, 국민 건강 측면에서 그 의료기관은 퇴출되어야 마땅하다. 또한 간호등급제 인력기준에서 간호보조인력이 제외된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보험인 건강보험은 균등한 기준의 서비스에 대해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의료인과 의료인이 아닌 인력을 같은 제도 내에서 보상을 한다는 것은 법적으로나 사회보험제도 입장에서 볼 때 용납될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의료법에 의료인이 아닌 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의료 서비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은 의료행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의료인이 아닌 자의 서비스에 건강보험이 보상을 한다면, 국민의 건강권 박탈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또한 파탄날 것이다. 간호등급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조치이다. 법정간호인력보다 낮게 설정된 현행 간호관리료 기준등급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간호등급제는 최상의 전문인력으로부터 간호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강권을 보장하려는 필수조치이며, 선진사회가 되는 데 필요한 기본 조건이다. 의료는 노동집약적인 분야이므로 중소병원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의료인력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눈앞의 이익만 좇다가는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편법으로 인력을 활용하고 수익을 올리려는 방식으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 고용부가 ‘고용 차별’

    고용노동부의 한 지청 고용센터에서 사무원으로 근무하는 이모(52)씨는 처음 입사했던 1998년부터 현재까지 13년째 취업알선과 실업급여 등 고유(상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용부 무기계약직 관리규정에는 사무원들이 보조업무를 담당하도록 돼 있지만, 공무원들과 동일한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 그는 입사 초기에는 1년 단위로 계약하는 비정규직이었지만 지금은 정규직으로 불리는 무기계약직(정년 57세)으로 일하고 있다. 2007년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지난해 8월 19일자로 내부직원 사기진작을 내세워 이들의 명칭을 ‘행정보조원’에서 ‘사무원’으로 바꿨다. 하지만 기존 정규직에게 지급하는 상여금과 가족수당, 교통비, 식대 등은 제외됐다. 임금 인상도 전혀 없었다. 기획재정부가 동종업종인 사무원들에게 명절상여금 100%, 매달 교통비 12만원과 급식비 13만원, 가계지원비 등을 지급하는 것과 명백히 차이가 난다. 지난 9일 고용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에는 유사·동종업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의 차별을 해소할 것을 담고 있지만, 주무부서인 고용부는 정규직인 무기계약직마저 홀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처우 개선 요구에 대해 지난 1일 고용부는 각 지청 소속 고용센터에 이채필 장관 명의로 “공무원 외 직원들의 채용 목적에 맞게 업무분장을 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채용 목적에 맞는 업무분장이란 사무원 등에게 서류편철과 전화응대 등 보조업무만을 전담토록 하라는 뜻이다. 이들은 같은 무기계약직인 직업상담원과 비슷한 고유업무를 하고 있지만, 고용부의 이번 조치로 보조인력으로 격하될 처지에 놓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부 센터에서는 사무원 가운데서도 고유업무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무원은 원래 상시적인 보조를 위해 채용한 인력”이라면서 “업무분장을 채용 목적에 맞게 구분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30대이상 구민 무료검진” 노원 건강센터 실속있네

    “30대이상 구민 무료검진” 노원 건강센터 실속있네

    “몸무게가 71㎏으로 비만이고요, 표준 체중이 되려면 11.8㎏을 빼야겠습니다. 신체연령은 49세로 원래 나이보다 4세나 더 많습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22일 구청 옆 보건소 4층에서 체력검사를 받고 상담을 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통보받았다. 김 구청장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즉각 “집에서 내복 차림으로 매일 아침 체중을 확인하는데, 오늘 아침은 69.5㎏이었다.”면서 “입은 양복 바지 안에 지갑과 자동차 키 등 무거운 것이 많이 들어 있었다.”며 항변했다. 김 구청장이 이렇게 변명하는 것은 지난 4월 상계동에서 시범운영하는 평생건강관리센터를 불시에 방문해 진단받을 때도 비슷한 결과를 받은 탓이다. 이달은 술자리에 덜 가고 해서 체중 조절에 성공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비슷하자 억울한 심정이 된 것이다. 검사결과 체지방량은 20.5㎏으로 정상범위인 8.9~11.8㎏을 훌쩍 넘어서 이상으로 진단됐고, 근육량은 46.5㎏으로 1.2㎏를 더 늘여야 했다. 기초대사량은 1295㎉인데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려면 1994㎉를 먹어야 한다. 김 구청장은 보건소로부터 계단 오르기나 등산을 매일 각각 31분이나 22분을 하라는 운동처방을 받았다. 그나마 김 구청장은 30초간 윗몸 일으키기를 23회나 해, 운동상담사들로부터 완전히 ‘저질 체력’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계 등 3곳 이달 본격 운영 ‘주민들의 100세를 책임지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김 구청장은 지난 4월 상계(보건소), 중계, 월계 지역에 평생건강관리센터를 설치했다. 구청의 보건소를 찾아오기 어려운 주민들을 배려해서 중계와 월계 지역에 1곳씩 배정한 것이다. 국가가 만 40세 이상의 국민에게 생애 첫 건강검진을 보장하는 것이 다소 늦다고 보고, 김 구청장은 30세로 끌어올렸다. 자치구로서는 전국 최초인데, ‘부(富)가 사람의 수명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구청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노원구의 남자 기대수명은 78.1세인데 반해 서초구의 남자 기대수명은 83.1세”라면서 “이는 건강검진을 통한 병의 조기발견 등이 잘 안 돼서 그런 것이고, 가난하다고 부자보다 덜 살아야 쓰겠느냐.”고 말했다. 노원구에는 30세 이상 주민이 3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검사대상이다.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는 구민은 2년에 한 번씩, 과체중이나 비만 등의 문제가 있는 사람은 운동처방과 식사요법 등을 제시하고, 3~6개월 뒤 재검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만약 만성질환자로 판단되면 지역의 의료기관에 의뢰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이나 스트레스 상담 등도 병행된다. 김 구청장은 “각 건강검진센터에는 간호사가 5명, 운동처방사가 3명, 영양사 2명, 보조인력 3명 등 총 15명의 전문 인력으로 채웠다.”면서 “필요한 장비도 악력, 다리 근력, 윗몸일으키기, 앉아윗몸일으키기, 제자리높이뛰기, 전신반응, 평행능력, 심폐지구력 등 모든 측정기를 새로 구입하는 등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병원에서 40만원 정도에 해당하는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센터마다 전문인력 15명 근무 현재 3개 평생건강관리센터를 이용하는 구민들은 하루 140명 수준인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는 숫자로 판단하고 있다. 전체 예산은 3억 8200만원이 들었는데, 과거 예산인 1억 4800만원에 추가로 2억 3400만원을 편성한 것이다. 많지 않은 예산으로 구민들의 건강을 살필 수 있게 돼 김 구청장은 “이것이 실속있는 구정이 아니겠느냐.”며 활짝 웃는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Mom~ 편히’ 女공무원 출산휴가 부담 없도록

    노원구는 출산을 앞둔 여성 공무원들이 부담 없이 육아휴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체인력을 채용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분야 15명, 사회복지분야 3명으로 모두 대졸 이상이다. 회사 등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연령대는 20대에서 30대 사이이며 시간제 계약직으로 일한다.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이 발생한 부서에 배치돼 공무원 신분으로 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구가 이러한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게 된 데는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줘 저출산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서다. 업무공백 때문에 발생하는 민원을 예방하는 기능도 한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 1석 3조의 효과를 본다는 구상이다. 그간 구는 여성공무원의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 때 부서 동료가 업무를 나눠 갖거나 단순 보조인력을 채용해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처럼 일용직이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업무 전문성과 책임감이 떨어져 원활한 업무처리가 이뤄지지 않아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한편 구는 육아휴직 대상 자녀범위를 만 6세에서 만 8세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공무원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속해 사용하는 경우 출산휴가일로부터 대체 공무원 보충이 가능해 출산을 앞둔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대체인력 확보로 저출산 극복에 적잖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청년 일자리 제공에도 일부 이바지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맹형규 “탈북자, 공무원 일반직 채용 늘릴 것”

    “북한이탈주민은 공직에서 비정규직 또는 계약직으로만 일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채용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탈북주민 출신 고용노동부 직원 A씨) “남한사회에 적응하려면 일하면서 계속적인 교육훈련이 절실합니다. 단순 지원업무 말고 회계·예산 같은 전문적인 보직도 맡을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늘려주세요.”(경기도 환경미화원 B씨) “북한 출신 주민들은 영어를 거의 잘 못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볼 때 영어과목에 가산점을 주거나 아예 면제하는 안을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경기도 무기계약직 C씨)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20명이 2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간담회를 함께했다. 행안부가 공직분야에 자리잡은 이들에게서 남한 사회 적응, 취업 문제 등 솔직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부터 이들을 공직에 채용하며 남한 정착을 돕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고용이 시작된 건 올 2월부터다. 정부는 경제적 지원, 사회통합을 위해 연간 신규 채용인원의 1% 이상을 북한이탈주민으로 채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통일부, 행안부, 고용부 등 국가기관에 24명,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에 26명 등 50명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17명만 계약직 공무원이고 나머지는 기간제·무기계약 직원 등 행정보조인력이다. 주로 탈북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생활·취업 상담이나 매표원, 환경미화원, 우편물 정리 등을 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지난해 연인원 2만명을 넘어 2013년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입국규모가 계속 늘고 있지만 남한 사회 부적응, 소외 등으로 대부분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현실이다. 간담회에서 맹 장관은 “북한이탈주민을 일반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법을 개정하고 있다.”면서 “법 개정은 물론 여러분들이 마음까지 남한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 2월 북한이탈주민 정부내 활용 계획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면서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고용 실태를 분석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정보조인력 1% 탈북자로 뽑는다

    앞으로 각 행정기관은 새로 채용하는 행정보조인력 가운데 1%를 북한이탈주민으로 고용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이탈주민 정부 내 활용 계획’을 마련,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신규 채용하는 행정보조인력의 1% 이상을 북한이탈주민으로 고용하게 된다. 연간 신규채용되는 기간제 및 무기계약 근로자 등 행정보조인원은 2만여명에 이르고 있어 올해의 경우만 약 20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공무인력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특히 각 행정기관들이 여건에 맞게 북한이탈주민 관련 분야 등에 이들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해 업무효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확대해 갈 방침이다. 현재 북한이탈주민 14명은 통일부와 서울·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에 계약직 공무원으로 특채돼 근무하고 있다. 행안부는 취업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역고용센터, 하나센터 등에 취업을 신청하면 각급 행정기관들과 연계해 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채용된 이들은 현·퇴직 공무원과 1대1 멘토로 연결돼 조직업무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는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기 100개 초중고 교장실 없앤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에 100개 초중고의 교장실을 없애고 모든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교육지원실’로 통합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장실과 교무실(교무행정), 행정실(일반행정)로 나눠진 현행 학교 행정업무 조직이 교육지원실로 일원화된다. ●교장실은 학교장 재량에 맡겨 특히 지금과 같은 폐쇄형 구조의 교장실을 교육지원실에 개방형 칸막이 형태의 업무공간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교장실을 없애는 문제는 권고 사항으로,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해 얼마나 많은 학교가 이에 응할지 주목된다. 교육지원실로 모든 행정업무를 일원화하면 교사들은 학년 및 교과협의회를 중심으로 수업과 학생지도, 연구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지원실에는 공간통합 시설과 교무행정 보조인력 등이 지원된다. 조병래 도 교육청 대변인은 “한 공간에서 교장과 교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일할 경우 업무처리가 빨라져 결국 업무를 경감시키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100개교에 시범 운영하고 나서 2012년부터 다른 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감 총괄 교무행정 전담팀 구성 이와 별도로, 도교육청은 초중고에 ‘교무행정 업무처리 전담팀’을 구성해 2012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시흥 장곡중 사례를 참고한 전담팀은 교감이 교무행정을 총괄한다. 장곡중은 올 상반기 학교 접수공문 3508건 중 97.2%인 3409건을 처리해 주목받았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이번 2단계 계획을 통해 내년 공문서 유통량을 전년 대비 10% 감축하기로 하고 외부기관 협조공문은 교육청을 거치도록 ‘공문 필터링 시스템’도 마련한다. 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에듀파인 등 교육정보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교육청 통계처리 전담부서가 각종 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통계자료를 재가공해 활용하기로 했다. 학교 평가 시스템도 기존 자료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개편한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전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행정업무 경감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해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박경석 교육국장은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계획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이어온 행정중심 학교 조직을 교육활동 지원 체제로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시의회, 본격 체질개선 나섰다

    시의회, 본격 체질개선 나섰다

    서울시의회가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7일 입법·정책 지원기능 대폭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회 사무처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집행부에 전달했다. 조직개편안을 주도한 민주당 소속 김명수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시의회가 집행부에 제대로 된 감시, 견제 기능을 할 수 없었지만 이제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환경이 열렸다.”며 조직개편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의회가 사무처 직원 인사권을 갖는 등의 요구는 관련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당장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입법·정책직원은 의회전속직으로 임명 조직개편안의 핵심 내용은 의회 사무처의 입법·정책 지원 역량의 강화와 제고를 위해 사무처장 아래에 입법차장(2~3급)을 신설하는 것이다. 입법차장 밑에는 현행 정책연구실을 확대개편해 입법·정책기능을 담당하는 입법담당관과 예산·정책담당관을 두기로 했다. 입법담당관 밑에는 상임위 및 의원의 입법을 지원하고, 집행부 발의 자치법규에 대한 예비 심의검토 기능 등을 수행하기 위해 경제입법팀과 사회·문화 입법팀을 편성키로 했다. 또 예산·정책담당관 밑에는 예·결산 및 재정정책에 대한 분석과 검토, 정책사업에 대한 평가분석을 위해 예산분석팀과 정책조사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입법·정책 지원 인력은 집행부의 파견 및 교환인사가 아닌 원천적으로 의회전속직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명실상부한 대(對) 집행부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갖추겠다는 의미다. ●기능직은 줄이고 전문직은 증원 시의회가 조직개편의 칼을 빼들 수 있는 배경에는 제8대 서울시의회가 20년만의 첫 여소야대를 이룬 탓이다. 그동안 시장과 시의회 다수당이 같은 정당이어서 감시와 견제가 작동할 만한 환경이 열리지 못했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같은 이해관계를 갖다 보니 지방정부 차원에서 민주주의의 핵심인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지 못한 점은 학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된 문제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의회 사무처 인력구조도 파행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사무처 인원 234명 중 운전기사, 워드기사 등 기능직 인원이 79명으로 33.8%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입법·정책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정책연구실(11명)과 11개 전문위원실(91명)이 있지만 이중 보조기능 인력과 단순 행정지원인력을 제외하면 66명(28.2%)만이 실질적으로 입법·정책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시의회 의원이 114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무처의 의정활동지원 기능이 상당히 미흡하다. 의회개혁 TF에 참여해 의회 사무처 조직개편안 작업을 맡은 민주당 김정태 시의원은 “사무처가 제대로 된 조직과 체계를 갖추지 못하다 보니 시의원의 개인기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조직이 개편안대로 이뤄지면 추가로 38명의 인원이 더 필요하다. 시의회가 정원 확대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소지도 있다. 시의회는 사무처 정원을 늘리기 어렵다면 기능직과 일반행정직 일부를 본청으로 이관시키고 그만큼 정책 입법 보조 인력을 확보하되, 기능직 인력이 필요하면 본청에서 파견받는 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다. ●사무처 인사독립은 장기과제로 시의회는 의회의 독립성과 견제와 감시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본질적으로 의회사무처 인사권의 완전 독립을 장기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별정직·기능직·계약직 등 일부에 대해서만 의회가 인사권을 행사한다. 의회 사무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행정직에 대해서는 집행부 수장인 서울시장이 인사권을 갖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는 게 아니라 집행부가 의회를 감시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또 본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의회사무처는 비선호 부서로서 의회사무처를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등 관련법에는 광역단체장이 의회사무처의 인사권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의회가 전속 인사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관련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의원 보조인력 도입 법제화도 추진한다. 현재 시의원은 보좌관을 둘 수 없다. 시의원 혼자서 입법활동과 지역 민원해결을 도맡아 하고 있다. 대신 편법으로 인턴직원인 정책연구원을 두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민편의 중심으로 탈바꿈”

    “시민편의 중심으로 탈바꿈”

    시의회 조직개편안을 주도한 서울시의회 김명수 운영위원장은 “시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데 방점을 뒀다.”며 “시정도 행정편의 중심에서 시민편의 중심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시장과 의회 다수당이 같은 정당이어서 견제와 균형을 갖출 필요성을 못 느꼈다.”며 “과거 무보수명예직이던 시의원이 일부 자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유급화되면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시의원들이 대거 입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의원의 자질은 올라갔는데 의회 사무처 조직과 기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직개편안에서 참고한 사례가 있었나. -국회 사무처의 역할과 기능을 참고했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기능과 역할을 연구해서 시의회 실정에 맞도록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국회와 시의회의 위상은 다르지만 시의회에서 처리하는 조례는 시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국회의원보다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결국 인원을 늘리자는 것인가. -인원을 늘리되, 여러 여건상 어려우면 현 정원 내에서 조정하자는 것이다. 불필요한 기능직이나 일반행정직 직원을 집행부로 보내고, 의회기능에 꼭 필요한 인력만 있으면 된다. →조직개편안 처리는 8월 임시회에서 처리되나. -그보다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심을 하길 바란다. 공무원 정원쿼터제 등이 있어 사무처 조직을 우리(시의회)가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정원에 대해 시장이 가지고 있는 인사권 범위 안에서 만들어줘야 한다. →시의원 보조인력을 두자는 것에 대해 시의회가 비대해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있었다. -그 문제는 장기과제로 추진하는 것이다. 그런 비판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의원들의 자질이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향상됐다. 과거 시의원이 무보수 명예직 때는 대졸자가 몇 안 될 때도 있었다. 제8대 시의회에는 거의 대부분이 대졸자이고, 이중 구의원 출신 20여명, 여성의원 19명, 국회 보좌진 출신 13명 등을 포함해 시민단체나 구정 등 행정경험을 쌓은 시의원들이 많이 입성했다. 시의원들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보조인력을 두는 것을 장기적으로 검토하자는 것이다. →서울시정 사상 첫 여소야대를 이뤘다.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시정을 시민편의 중심으로 꾸려가야 한다. 그리고 소통이 중요하다. 시의회가 서울광장에 신문고를 설치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여소야대 의회라고 무조건 시정의 발목을 잡거나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민을 위한 일에는 의회가 적극 협력할 것이다. 일선 구청장들의 목소리도 귀담아듣겠다. 글 사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공립 박물관 등 편의시설 의무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2년째를 맞아 관련법의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국공립 문화재단과 박물관, 미술관, 공공도서관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이들 시설 외에 별도의 보조 인력을 배치하지 않으면 장애인 차별로 간주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지자체가 운영하는 체육시설 역시 장애인 체육용 기구와 보조인력을 배치하고 체육활동 정보 등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이들 문화·예술, 체육시설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도 확보하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차별을 받은 장애인이나 단체는 인권위원회에 차별 내용을 진정할 수 있고, 인권위는 실태를 파악해 시정권고를 내릴 수 있다. 권고를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무부는 시정 명령과 함께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고경석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2주년을 맞아 차별금지법이 적용되는 분야를 더욱 확대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종로구 어르신 복지행정 ‘으뜸’

    종로구 어르신 복지행정 ‘으뜸’

    서울 종로구가 ‘찬란하게 빛나는 은빛물결’이란 기치 아래 노인 복지행정을 대대적으로 펴고 있다. 2만명이 넘는 관내 노인들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관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종로구의 노인인구는 2만 473명으로 거주자의 12.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서울의 노인 비율 9.0%는 물론 농어촌 지역을 모두 합친 전국 평균 10.7%보다도 높은 수치다. 김충용 구청장은 “이제 노인문제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노인 복지시설을 확충·운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구정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3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노인복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구 노인복지의 중심은 2007년 2월 개관한 노인종합복지관이다. 이화동에 위치한 복지관에는 하루 평균 500여명의 노인들이 찾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해 7월 문을 연 소규모 요양시설인 청운실버센터는 중증 노인성 질환 환자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데이케어센터 2곳도 문을 열었다.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는 24개 분야 1013명의 노인 일자리가 마련됐다. 구의 노인 일자리사업은 공익형, 복지형, 시장형, 교육형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공익형은 청소 취약구역인 이면도로·골목길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거리환경 지킴이’, 관내 14개 초등학교의 저소득 가정의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등하굣길에 동행하는 ‘천사짝꿍’ 등 1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복지형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점심도시락을 배달하면서 말벗까지 맡는 ‘도시락배달 도우미’, 경로당과 데이케어센터에서 노인들에게 발마사지를 하는 ‘건강도우미’ 등 6개 사업이 마련됐다. 이 밖에 시장형은 서울노인복지센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식품을 판매하는 ‘시나브로’ 등 3개 사업, 교육형은 전국의 학교와 복지시설, 관공서를 대상으로 문화재와 한국 역사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는 ‘문화유산해설’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 계층, 세대간 통합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효사랑 경로당 안마서비스’는 침체된 경제 상황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사회활동을 돕는 동시에 관내 노인들의 복지에도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선정된 안마사들은 관내의 경로당을 돌면서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한다. 대한안마사협회의 추천으로 20명, 실직한 종로구 전업주부 10명이 보조인력으로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하루에 100여명의 노인들이 안마를 받고 있다. 별도의 모니터링 요원이 주기적으로 서비스 질을 점검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가면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강서구 치매지원센터 개소

    강서구 치매지원센터 개소

    서울 강서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치매 환자를 돌보기 위한 치매지원센터를 만드는 등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강서구는 9일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등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한 ‘강서 치매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염창동 277 코이드빌딩에 새로 문을 연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3.49㎡의 공간을 임대해 2개의 검진실과 3개의 치매재활 프로그램실, 처치실, 상담실 등으로 꾸몄다. 치매전문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치매관련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 보조인력 등 모두 12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한다.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상담사업 ▲치매검진사업 ▲저소득환자 치매치료지원사업 ▲치매환자 등록관리 ▲인지건강센터 운영 ▲치매지역조사 ▲시설 종사자 교육 등 지역사회 치매인프라 강화사업 등을 펼친다. 구는 치매지원센터가 지역 노인들의 치매예방과 관리는 물론 정신건강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치매지원센터 부설 ‘인지건강센터’는 치매 악화예방, 치료, 재활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비약물적 치료와 기억증진 활동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치매지원센터는 지역의 만 60세 이상 주민과 치매환자, 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우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재현 구청장은 “오늘 문을 연 치매지원센터는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서울에서 2번째로 많은 강서구에 가장 필요했던 시설 중 하나”라면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의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원효·지눌 등 불교사상 집대성 조계종 ‘한국전통사상총서’ 출간

    원효·지눌 등 불교사상 집대성 조계종 ‘한국전통사상총서’ 출간

    한국 불교사상의 정수를 담은 저술들이 한글과 영어로 번역돼 나왔다.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한국전통사상서 간행위원회는 27일 원효, 지눌 등 고승들의 저술을 모은 ‘한국전통사상총서’의 국역 작업을 모두 끝내고 그중 일부를 책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된 이 작업은 1979년 불교문화연구원이 펴낸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全書)’ 중 대표적 고승의 문집 90여종을 선별해 국내외 학술·문화계 소개 자료로 만든 것이다. 원효·지눌·휴정 등 고승들의 저술과 공안집, 선어록, 시선집, 계율 등 전통 불교 문화를 집대성해 국역과 영역 각 13책씩 총 26권으로 간행했다. 특히 이번 작업은 ‘다자간 번역 시스템’을 도입해 자의적 해석을 지양하고 교차 검토를 강화했다. 또 수차례 국제워크숍 등을 개최해 최근 국내외 연구성과를 전면 반영했다. 작업은 동국대 해주 스님, 가산불교문화연구원 김영욱 박사 등을 팀장으로 국내외 전공자 및 연구보조인력 46명이 참여했다. 이번에는 총 26권 중 한글 7권이 먼저 출판됐다. 간행위원회는 국역을 연내에 모두 발간하고 2010년까지 영역 13권을 완간한 뒤 이후 2차 번역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출간기념 봉정법회를 개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공항 검역요원 신종플루 첫 감염

    공항에서 검역을 담당한 20대 남성 2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확진환자로 추가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5일 하루 동안 이들을 포함해 27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환자는 모두 286명으로 늘었다.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보조인력으로 확진환자를 체크해 온 남성 2명은 3일 저녁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생겨 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한편 필리핀에서 4일 입국한 봉사단원 중 확진환자로 판명된 20대 남성은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입원 중이며, 확진환자를 제외한 봉사단원 115명에 대해서는 가택격리 조치 및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최근 북미지역보다 필리핀·호주·태국 등에서의 입국자 중 신종플루로 진단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초등 학부모 4000명 방과후학교 행정 보조업무

    7월부터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가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의 행정 보조인력으로 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 방과후 학교운영에 따른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학부모가 학교행정 보조요원으로 교사와 직접 호흡을 맞추면서 일하기는 처음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방과후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제’를 7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규모는 4000명으로 각 초등학교마다 1명씩 학부모가 배치된다. 학부들은 ‘코디네이터’라는 이름으로 초등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 수요 조사, 시간표 작성, 강사 인력풀 관리, 각종 홍보물 발송, 학생 출·결석 관리, 학부모 상담 등 교원의 행정업무를 보조한다. 근무기간은 6개월이다. 매일 오후 3~4시간 정도 일하고 월 50만원의 봉사료를 받게 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어르신에게 무료 안마, 종로구 ‘효사랑’ 인기

    경로당 안마서비스가 구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4월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지역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안마를 해 주는 ‘효사랑’ 경로당 안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기불황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여성실업자에게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고, 경로당 노인들의 건강을 돌봐 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종로노인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대한안마사협회 추천을 받은 안마사 20명과 실직한 전업주부 10명을 보조인력으로 뽑았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54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안마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니터링 요원이 효사랑 안마팀의 서비스를 받은 경로당을 방문해 안마사와 보조인력의 활동내역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과 관리를 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인기 높은 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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