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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세 이상 고령층, AZ·화이자 접종 2주 후 100% 예방효과”

    “75세 이상 고령층, AZ·화이자 접종 2주 후 100% 예방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접종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접종 2주 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모두 100%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상자 중 75세 이상인 389만 6634명을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나눠 확진자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한 41만3570명 가운데 확진된 사람은 총 6명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AZ 백신 접종 후 확진자가 1명(접종자 10만 명당 0.6명),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5명(접종자 10만 명당 2.0명)이었다. 그러나 두 백신 접종자 가운데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14일이 지나서 확진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은 347만6162명에서는 550명이 확진돼 10만 명당 발생률이 15.8명에 달했다. 다만 추진단은 이번 효과 분석은 대상자별 접종 후 관찰 기간의 차이를 보정한 결과가 아니며, 접종 후 관찰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추진단은 1분기 접종대상자 접종 후 7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백신 1회 접종한 지 2주가 지났을 때 백신 효과는 AZ백신이 90.4%, 화이자 백신이 100%로 확인됐다고도 발표했다. 이 또한 접종 대상자 87만1283명을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나눠 확진자 발생률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코로나19 전담치료병원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및 기타 접종 대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14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76만6103명과 접종을 받지 않은 10만2402명을 비교했다. 접종군에서는 이 기간에 총 105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접종자 10만명당 발생률은 13.7명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AZ백신 접종자가 101명(접종자 10만명당 14.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4명(접종자 10만명당 6.6명)이다. 접종 이후 14일이 지나 확진된 사례는 AZ백신 접종자가 60명(접종자 10만 명당 8.9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없었다. 백신 미접종 그룹에서는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0만명당 발생률이 90.8명을 기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강예빈, 무보정 B컷에도 군살없는 ‘완벽 몸매’

    [포토] 강예빈, 무보정 B컷에도 군살없는 ‘완벽 몸매’

    방송인 강예빈이 무보정 컷에도 필라테스로 다진 섹시한 몸매를 과시했다. 강예빈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보정 #B컷’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보디슈트 운동복을 입은 강예빈의 모습이 담겨있다. 고난도 필라테스 동작을 여유롭게 소화하내는 건 물론, 보정하지 않은 사진인데도 완벽한 비율과 군살없이 탄력넘치는 S라인 몸매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예빈은 티캐스트 계열 채널 뷰 ‘내 생애 값진 선택3’ MC로 활약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보선 효과’ 윤석열, 서울·부산·중도서 모두 40% 돌파…이재명 27%

    ‘재보선 효과’ 윤석열, 서울·부산·중도서 모두 40% 돌파…이재명 27%

    尹 33.7%로 이재명에 오차범위 밖 우세이낙연 11.0%, 오세훈 3.9% 순국힘 34%, 민주 29%, 국민의당 7.5%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3.7%를 차지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27.1%)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제치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많은 지지율을 획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0%, 민주당 29.0%였다. 오세훈 지지율, 재보선 이후 안철수 제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33.7%를 얻어 27.1%의 응답을 보인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11.0%, 오세훈 시장이 3.9%, 안철수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 3.7%로 뒤를 이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당선 이후 단숨에 지지율 반등세를 보였다. 총리직을 사퇴하고 여의도로 돌아온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2%,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였다.윤석열, 중도층 42%가 尹 지지보수·남성 지지 상대적으로 높아 민주 지지자 이재명 53% vs 이낙연 30% 윤 전 총장의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재보선 승리를 승리를 거머쥐었던 서울·부산 등에서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 거주자의 41.4%, 대구·경북 거주자의 45.9%, 부산·울산·경남 거주자의 41.2%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반면 광주·전라는 15.1%, 대전·세종·충청은 27.2%로 낮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 응답자의 51.1%와 중도성향 응답자의 41.8%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진보성향 응답자에서는 7.2%에 그쳤다. 보수성향 응답자는 11.2%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진보성향 응답자는 57.1%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연령대별로는 보수지지층이 많은 60세 이상에서 과반이 넘는 50.3%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해 가장 높았다. 또 남성이 37.3%로 여성(30.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도 양상이 크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는 단 2.4%만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52.6%, 이 전 대표는 29.5%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6.5%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이 지사는 4.9%, 이 전 대표는 1.4%에 그쳤다. 국민의힘 34% vs 민주당 29% 국민의당 7.5%, 열린민주 5.3%, 정의 3.1%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0%, 민주당이 29.0%로 국민의힘이 5% 포인트 앞서 30%를 넘어섰다. 국민의당은 7.5%, 열린민주당은 5.3%, 정의당은 3.1%로 조사됐고 ‘지지정당 없음’은 16.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무선 100%)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시대에 딱 친환경 테라스하우스 ‘죽전 테라스&139’ 분양 예정

    코로나시대에 딱 친환경 테라스하우스 ‘죽전 테라스&139’ 분양 예정

    코로나19에 우리 삶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일반적인 상황이 되면서 테라스 공간을 활용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이에 모든 가구가 테라스 타입으로 설계되는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다. 테라스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변공원 등 자연환경과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으며, 조망을 부각한 특화설계가 도입되기도 해 일반 아파트의 테라스 적용 타입보다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도 있다. 아울러 테라스하우스는 상대적으로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뛰어난 상품성 대비 공급량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다.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다 갖춘 테라스 하우스 ‘죽전 테라스&139’가 4월 선보일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죽전 테라스앤139’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하며 총 139세대로 구성된다. 시공은 수원 호매실 동광뷰웰 등을 시공한 6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동광건설이 맡았으며 운양역 라피아노, 반석헌 등의 설계로 널리 알려진 테라스하우스 전문 건축가인 조성욱건축사사무소의 조성욱 소장이 메인으로 특화 설계 및 건축을 맡아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공간 특화설계 갖춘 테라스하우스,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함은 ‘덤’ ‘죽전 테라스&139’는 전 세대 테라스 및 이와 연계된 다양한 공간을 적용해 쾌적함을 자랑한다. 집 앞 주차장•옥상•테라스가 있는 단독주택형 주거공간이면서 동시에 아파트처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외부공간을 공유하는 단지다. 단독주택처럼 층간소음 걱정이 없는 한편, 아파트와 같은 집단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가 편리하다. 특히 모든 세대에 개별 테라스를 도입해 주거가치를 높였고, 각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넉넉한 동간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여유로운 주차공간 조성과 함께 경비시설 및 세대별 창고 등 아파트의 못지않은 커뮤니티를 갖춰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단독주택 형태 2~3층 독립구조로 탁월한 공간감을 연출했고 주방 팬트리, 붙박이 수납장 등 여유로운 수납공간으로 실속을 높였다. 이 밖에 단지 인근에는 죽현마을 중앙공원, 배수지공원, 소담공원, 한성CC 등이 위치해 주민들에게 숲세권을 제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용인역~삼성역(GTX) 강남까지 10분대 진입, 풍부한 상권‧교육 인프라까지 ‘죽전 테라스앤139’는 우수한 교통환경도 장점이다. 분당선 죽전역과 보정역이 인접한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강남뿐만 아니라 수원, 분당까지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오는 2023년 GTX-A노선 용인역(수인분당선 구성역과 환승센터 조성 예정)이 개통 시 삼성역까지 13분대에 이동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수원, 판교, 분당 등 주요 도시와의 교통망도 훌륭하다. 다양한 상권 인프라도 주목된다. 먼저 단지 인근에는 죽전역이 자리하고 있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의 상권과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보정동 꽃메마을 핵심상권이 인접해 먹거리와 놀거리가 다양하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 인근에 독정초가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으며 용인시 학업평가 1위인 신촌중학교도 가까워 학습분위기 형성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며 풍부한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완공되면 향후 용인시는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광역급행철도(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죽전 테라스&139’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해 있다. 원활한 방문과 상담을 위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년 병장의 ‘공군 픽토그램’ 디자인계 오스카상

    말년 병장의 ‘공군 픽토그램’ 디자인계 오스카상

    공군 병사가 제작한 공군 픽토그램이 13일(현지시간)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픽토그램은 교통 표지판처럼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단순화한 그림문자를 말한다. 공군 픽토그램은 항공기, 의복, 무기, 계급 등 공군 관련 요소와 스포츠, 사무실 등 일상 요소를 27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720가지 그림문자로 표현했다. 공군 픽토그램은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미디어콘텐츠과 김현준 병장이 기획하고 디자인했다. 5월 제대를 앞둔 김 병장은 홍익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재학 중 2019년 공군 전문특기병으로 입대해 그래픽 디자인 임무를 맡고 있다. 김 병장은 지난해 군의관이 개발해 화제가 된 ‘코로나 체크업’ 애플리케이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공식홈페이지·콘텐츠 제작과 브랜딩 작업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 체크업’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를 선별하는 앱이다. 김 병장은 “공군 픽토그램은 국민에게 공군을 더욱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만든 디자인”이라며 “앞으로 공군 픽토그램이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국민의 대통령, 진영의 대통령/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국민의 대통령, 진영의 대통령/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민심에 토를 달지 않겠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9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도종환 위원장의 첫 일성이다. 민주당 초선 의원 50여명도 “강성 지지층만 의식해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반성문을 내놓았다. 하지만 강성 지지층은 “개혁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집권 이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국민의 분노에 직면해 양분된 여권의 노선 갈등은 쉽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 하나같이 청와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간이다.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하던 여당에서 이런 곡소리가 터져 나오니 문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국정 기조를 바꾸자니 친문 지지층이 떨어져 나갈 것이고, 기존 국정 기조를 고집하면 민심은 더 멀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나라를 뒤흔든 추미애·윤석열의 갈등에도 ‘침묵’으로 몸을 숨겼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 부동산과 세금 등 정책 실패에 대한 성난 민심을 반영할지 말지, 양자택일의 두 갈래길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 현 정부는 그동안 ‘노무현 가치’를 강조했는데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해야 할 때라고 본다. 노 전 대통령은 진보정권을 표방했지만 취임 후 달라졌다. 대선 때는 “반미면 어때”라고 했지만 취임 후 지지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파병, 한미 FTA 타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등으로 국정 방향을 틀었다. 문 대통령도 저서 ‘운명’에서 “더 큰 국익을 위해 필요하면 이라크 파병을 할 수도 있다. 그것이 국가경영”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결단의 대가는 혹독했다. 친노 지지층들이 대거 이탈해 지지율이 떨어지고, 설상가상 여권의 분화까지 이어져 결국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친노 진영에서 스스로 ‘폐족’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노무현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의원도 “사람들은 지나가다 돌부리에 넘어져도 노 전 대통령을 탓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하는 데 있어 흠결도 있었지만 적어도 진영의 벽에 갇히지 않고 국익을 위한 ‘큰 장사꾼의 안목’(한미 FTA 담화문)으로 국정에 임한 데 대한 평가는 인정받고 있다. 당시 ‘노무현 좌파 이해찬’과 ‘노무현 우파 김병준’으로 대변되는 이들 간의 치열한 노선 갈등이 있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이번 선거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인 부동산 정책만 보더라도 진영 논리에서 출발한 정책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여실히 보여 줬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인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집 가지면 보수, 집 없으면 진보”(저서 ‘부동산은 끝났다’)라고 했다. 부동산 정책을 주거 안정이라는 민생 문제로 접근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접근한 것인데, 결과는 집값 폭등이 세금 폭탄으로 이어지면서 집 가진 자와 없는 자 모두에게 분노를 유발했다. 국정 운영이 국가 전체의 이익, 전체 국민의 이익보다 자신의 진영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펼쳐진다면 그건 대통령이 아니라 한쪽 진영의 보스로 전락하는 길이다. 집권 후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은 문 대통령은 인물과 정책에 있어 대전환의 결단이 필요하다. 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의 대대적 교체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 김빠진 ‘뒷북’ 개각으론 민심을 잡지 못할 것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정책 등 국정 전반의 정책기조 변화 없인 국민 신뢰를 되찾기 어렵다. 당내 일각에서는 ‘질서 있는 쇄신’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친문 지지층 눈치를 계속 보고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또다시 이런 진영 논리에 힘이 실린다면 국정 쇄신은 물론 내년 대선도 힘들다.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될 것인가, 아니면 진영의 대통령으로 남을 것인가. 문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다. bori@seoul.co.kr
  • 백신 1차접종 2주 후 예방효과 “AZ 92.2%, 화이자 100%”

    백신 1차접종 2주 후 예방효과 “AZ 92.2%, 화이자 100%”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 효과를 조사한 결과 100명 중 85명 이상이 예방효과를 보였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시행된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전체 접종대상자에서 확인한 백신효과(Vaccine Effectiveness, VE)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85.9%, 화이자 백신이 91.7%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 1회 접종 후 14일 경과한 시점에 확인한 백신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2.2%, 화이자 백신이 100%로 더욱 늘었다. 단, 이는 대상자별 접종 후 관찰 기간의 차이를 보정한 결과가 아니므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결과는 추진단이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대상자 90만 7531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에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이 중 백신 접종자는 4월8일까지 1회 접종을 완료한 76만7253명, 백신 미접종자는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접종을 받지 않은 13만7374명이다. 백신별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70만6635명, 화이자 6만618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26일부터 4월8일까지 접종자 중 확진자는 83명으로 접종자 10만 명당 발생률은 10.8명이었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79명, 화이자 4명으로 나타났다. 또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확진된 사례는 40명(접종자 10만명 당 6.2명)이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해당 기간에 확진자는 없었다. 반면 해당 기간 동안 미접종자 13만7374명에서 확진된 사람은 109명으로 10만명 당 발생률 79.3명을 기록해 접종자군과 차이가 컸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접종 후 관찰기간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효과 변동은 매주 확인할 것”이라면서 “2분기 접종대상자에 대한 효과평가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진단은 유럽발 희귀 혈전증 발생 논란으로 잠정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2분기 예방접종을 12일부터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클로이 카다시안 “‘예쁜 사진’ 압력도 조롱도 엄청나 참기 힘들 정도”

    클로이 카다시안 “‘예쁜 사진’ 압력도 조롱도 엄청나 참기 힘들 정도”

    미국의 잘나가는 인플루엔서 클로이 카다시안(36)이 보정 안된 자신의 사진들을 소셜미디어에서 삭제하느라 바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팬들이 만든 “불가능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참기 힘든” 압력을 느낀다고 인스타그램에 털어놓았다. 지난 2007년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카다시안네 따라잡기’에 동생 킴, 코트니와 함께 나와 유명세를 얻은 클로이는 인스타그램에 “진실로 내게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하는 다른 이들의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력과 섣부른 판단, 조롱이 내 인생에 늘 따라다녔다”고 돌아봤다. 얼마 전 그녀는 실수로 소셜미디어에 올린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삭제하려 했는데 얼마 안돼 이런 힘든 고백이 나왔다. 본인이 “리터치하지 않고 보정하지도 않은” 셀피 동영상을 올리면서 새 포스팅이 올라왔는데 원본 사진이 훨씬 아름다웠다고 했다.. “일생 동안 몸매 사진 때문에 힘겨워한 이라면 아첨하는 모습이 아니거나 빛이 나쁜 상황에, 아니면 열심히는 하려 했으나 제대로는 되지 않은 식으로 당신 사진을 찍어 세상과 공유한다면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 없이 공유하지 말라고 얘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을 것이다.” 그녀는 얼굴이 알려지면서부터 “뚱보 언니”라거나 “못 생긴 언니”라거나 “아빠랑 안 닮아 친아빠가 아니다”는 소리를 너무 들었다며 “동정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인간임을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다. 거짓말 하지 않겠다. 대중이 내게 설정한 불가능한 기준을 맞추며 살아가는 일이 거의 참을 수 없을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10년 넘다보니 사진들의 아주 작은 결함이나 불완전함도 미세하게 분석돼 아주 세세한 구석까지 드러나 세상에 매일 날 까발린다. 그렇게 재단되고 해체되는 느낌에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말하자면 그런 소리를 많이 들으면 그렇게 믿게 된다. 실제의 나 만큼 충분히 아름답지 않다고 느끼게 조건지워진다는 말이다. 좋은 필터와 광선, 편집이 여기저기 있어서 좋다. 화장을 하거나 손톱을 다듬거나 힐을 신음으로써 내가 보이고 싶은 대로 날 보이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주초에 그녀의 홍보 팀은 비키니 사진들이 초상권을 침해한 것들이 많고 동의 없이 사용된 것들이 많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의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 따르면 저작권 소유자와 공인된 대리인이 요청하면 경고문을 대신 띄우고 사진을 삭제할 수 있다. 레딧 닷컴도 마찬가지다. 다만 클로이가 이렇게 열심히 지우는 만큼 다른 이들은 사진을 다시 올리는 일도 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입시업계 “‘미적분’ 응시 재수생이 상위 등급 차지”…평가원 입장은?

    ‘문·이과 통합’과 ‘국어·수학 선택과목’ 체제가 처음 도입되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 시행)에서 수학 선택과목 중 ‘미적분’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상위 등급을 대거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입시업계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N수생’들이 미적분을 대거 선택하고, 고3 재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등급 컷’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인데, 선택과목별 유불리 여부를 예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9일 “본사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전국연합모의고사에 응시한 학생들 중 수학 선택과목에서 ‘미적분’에 응시한 비율이 48.8%에 달했다”면서 “이는 지난 3월 실시된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당시 본사가 조사한 미적분 응시 비율(35%)보다 13.8%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자체 실시한 모의고사 결과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통해 등급을 산출한 결과 1~2등급에서의 ‘미적분’ 응시자 비율은 각각 86.4%, 77.7%인 반면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은 각각 4.7%, 10.6%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집단이 상위 등급에서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학력평가는 고3 재학생들만 응시했으나, 자체 실시한 모의고사에는 졸업생들도 응시해 ‘미적분’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등급 컷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연계열 재수생은 미적분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미적분 선택자 집단의 표준편차 감소와 미적분, 확률과 통계의 평균 차이가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미적분의 유리함이 극대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결국 고3 재학생과 하위권이 많지 않은 재수생 집단이 합쳐지게 되면 확률과 통계의 불리함을 완화시키기보다 미적분의 유리함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3월 학력평가를 치른 고3 수험생 1만 1326명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 응시자의 수학 공통과목 평균 점수는 자연계열 응시자보다 14.9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을 산출한 결과 인문계열 응시자는 1등급에서 14.9%, 2등급에서 21.1%에 그쳤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3월 학력평가의 난이도가 수능까지 유지된다면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수학 1~2등급 비율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에 응시한다. 최종 표준점수는 각 선택과목을 택한 집단별 공통과목 평균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이를 통해 어렵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을 택한 수험생들에게 일종의 보상을 해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평가원의 입장이다. 그러나 입시업계에서는 “수학 공통과목에서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자연계열 수험생들에게 밀리고, 이들이 대거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를 택한 집단의 점수가 낮게 보정돼 상위 등급을 받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단언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같은 선택과목이라도 수험생들의 성적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면서 “실제 수능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난이도와 평균점수 등에 따라 결과가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2022학년도 수능 안내 자료를 통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진로를 고려해 선택과목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허경영에게도 밀렸다… 진보정당의 위기

    허경영에게도 밀렸다… 진보정당의 위기

    “절대 허경영한테 질 수 없습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신지예 후보가 본투표 전날인 지난 6일 페이스북에 남긴 말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호소에도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1.07% 득표율로 3위에 오르며 ‘페미니즘 시장’을 표방한 신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진보 군소 정당들은 이번 선거에서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진보 가치를 내건 기본소득당 신지혜(0.48%), 미래당 오태양(0.13%), 여성의당 김진아(0.68%), 진보당 송명숙(0.25%), 무소속 신지예(0.37%) 등의 득표율은 5명을 합쳐도 1.91%에 그쳤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의당 김종민(1.64%), 민중당 김진숙(0.44%), 녹색당 신지예(1.67%) 후보 등 진보 진영의 득표율 총합 3.75%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보선에 불출마한 정의당의 지지율조차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셈이다. 이번 선거는 진보 정당의 정책과 인물이 모두 먹히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건을 시작으로 야당 후보들의 각종 부동산 문제가 선거판을 뒤덮은 탓에 젠더 이슈 등 진보 정당의 정책을 내세울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 또한 진보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특성을 이해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진보 진영은 이번 선거를 통해 연대의 기반을 닦고 도덕적 명분을 세웠다고 자평하고 있다.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미래당, 진보당, 녹색당 등은 지난 2일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여권’이 아니라 소수 정당 간 연대로 진보적 정체성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같은 연대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 등은 진보가 장악력을 잃은 40대 대신 2030의 지지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재기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세대 안에서도 요구하는 가치가 다양해 일괄된 전략을 세우기 쉽지 않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30 남성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대거 찍은 데 반해 20대 이하 여성은 15.1%가 ‘기타 후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허경영이 3위, 진보정당 미래가 있을까

    허경영이 3위, 진보정당 미래가 있을까

    “절대 허경영한테 질 수 없습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신지예 후보가 본투표 전날인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말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호소에도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1.07% 득표율로 3위에 오르며 ‘페미니즘 시장’을 표방한 신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진보 군소 정당들은 이번 선거에서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진보 가치를 내건 기본소득당 신지혜(0.48%), 미래당 오태양(0.13%), 여성의당 김진아(0.68%), 진보당 송명숙(0.25%), 무소속 신지예(0.37%) 등의 득표율은 5명을 합쳐도 1.91%에 그쳤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의당 김종민(1.64%), 민중당 김진숙(0.44%), 녹색당 신지예(1.67%) 후보 등 진보 진영의 득표율 총합 3.75%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보선에 불출마한 정의당의 지지율조차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셈이다. 이번 선거는 진보 정당의 정책과 인물이 모두 먹히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사건을 시작으로 야당 후보들의 각종 부동산 문제가 선거판을 뒤덮은 탓에 젠더 이슈 등 진보 정당의 정책을 내세울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 또한 진보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특성을 이해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진보 진영은 이번 선거를 통해 연대의 기반을 닦고 도덕적 명분을 세웠다고 자평하고 있다.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미래당, 진보당, 녹색당 등은 지난 2일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여권’이 아니라 소수 정당간 연대로 진보적 정체성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같은 연대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의당 등은 진보가 장악력을 잃은 40대 대신 2030의 지지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재기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세대 안에서도 요구하는 가치들이 다양해 일괄된 전략을 세우기 쉽지 않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30 남성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대거 찍은 데 반해 20대 이하 여성은 15.1%가 ‘기타 후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유정훈의 간 맞추기] 청년·노인을 차별하지 않는 사회

    [유정훈의 간 맞추기] 청년·노인을 차별하지 않는 사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은 나이 든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 어떤 일을 시도할 때 나이가 걸림돌이나 핑계가 될 수 없다는 뜻으로 보통 해석되지만, 나이가 반드시 지혜와 성숙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가능하다. 나이와 함께 경험에서 오는 지혜가 따라올 것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이 시대의 대표적 금기인 ‘나 때는 말이야’를 중년 아재가 끊을 수 없는 이유다. 과연 그럴까. 경험치는 반드시 나이순 혹은 세대순으로 쌓이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40대 이상의 세대는 젊은이들이 겪는 극한의 입시경쟁이나 취업난에 대한 경험치가 없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영역에서는 경험치에 큰 의미가 없는데, 정보기술(IT) 혹은 예술 분야에서 성공과 업적을 이룬 젊은 인재들이 이를 넉넉히 증명한다. 코로나19처럼 모두가 처음 겪는 문제도 세상에는 많다. 이전 세대가 나이와 경력을 내세워 젊은 세대와 경쟁하려는 것은 비겁하다. 버락 오바마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 왕년의 민권운동 지도자들은 “마틴 루서 킹은 모세와 같은 리더였으니 이제 당신이 여호수아 같은 역할을 하라”며 격려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서 인종문제에 대해 제시할 해법이 중요하지, 1961년생인 그가 참여할 수도 없었던 민권운동 경험을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미국 정치를 살펴보며 느낀 긍정적인 측면은 나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1989년생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가 1941년생 버니 샌더스와 함께 진보정치의 기수가 될 수 있다. AOC는 샌더스 캠프 자원봉사자로 정치에 입문했지만 지금 그걸 떠올리는 사람은 없다. 2020년 매사추세츠주 연방상원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에드 마키(74)가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 3세(39)의 도전을 이겨 냈다. AOC와 그린 뉴딜을 공동 발의한 에드 마키는 젊은 유권자에게 투표할 이유를 보여 주며 케네디 가문의 후광과 민주당 주류의 지지를 업은 상대에 낙승했다. 나이에 따른 위계에 익숙한 한국인의 관점에서 선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미국 정치에서는 20대 후반에 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진보진영의 리더가 되는 일이나 70대 후보가 환경 이슈를 내세워 돌연 밀레니얼 세대의 지지를 받는 것 모두 이상한 사건이 아니다. 나이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면 가능한 일이고 그런 사회가 옳고도 효율적이다. 나이에 따라 겪는 문제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동시대인이다. 그렇기에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도 동일하다. 젊은 세대의 경험치 부족을 탓하는 것도, 반대로 나이 든 세대가 본인들과 별 상관이 없을 교육이나 환경 이슈에까지 동등하게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분개하는 것도 부질없다. 자신의 경험은 나누고 다른 이의 경험은 경청해 배움을 얻고, 현재 직면한 이슈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할 방법을 찾기에도 우리의 시간과 자원은 부족하지 않나. 세대 논쟁이 아니라 나이로 차별하지 않는 사회가 해답이다.
  • 박영선 “촛불정부 지켜달라” 오세훈 “공정한 서울 만들겠다”

    박영선 “촛불정부 지켜달라” 오세훈 “공정한 서울 만들겠다”

    대한민국 제1·2도시인 서울·부산의 시장 후보들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인물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마지막 유세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새벽 4시 서민을 상징하는 6411번 버스에 올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에 실망한 2030을 겨냥해 신촌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박 2일 동안 부산 전 지역을 도는 투혼을 발휘했다. ■ 진보·서민의 상징 6411번 버스 탄 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오전 4시 진보정치와 서민을 상징하는 ‘6411번 버스’ 유세로 마지막 날을 시작해 여의도·광화문에서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을 공략한 뒤 홍대 앞을 찾아 2030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끝난 자정까지 이날 하루만 18시간의 강행군을 펼친 박 후보는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촛불을 함께 들었던 이들에게 “다시 물대포가 뿌려지는 서울시를 원하느냐”며 막판 결집을 시도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광화문 집중 유세에서 “오세훈 시장, 이명박 대통령 시절 광화문·시청 앞 광장(하면) 무엇이 생각나느냐, 물대포다. 그 물대포를 맞으면서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나”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을 용인할 수 없지 않나”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뼈저리게 느껴서 투표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했다. 납작 엎드리면서도 민주당과 자신이 국민의힘과 오 후보보다 낫다는 ‘차악론’으로 여전히 고민하는 진보·중도성향 시민들을 설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촛불집회의 상징성을 지닌 광화문을 선택했다. 박 후보는 “우리가 나아가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촛불정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반성하고 있으니 ‘촛불’로 만들어 낸 정부를 지키기 위해 다시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앞서 박 후보는 자신의 옛 지역구인 구로에서 6411번 버스를 타고 강남 빌딩을 청소하러 가는 노동자들을 만났다. 진보정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지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6411번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투명인간들’을 위한 정치를 강조하며 언급했던 노선이다. 박 후보는 홍대 상상마당 앞 집중 유세에서 “유세현장에 갈 때마다 바람의 속도가 바뀌고 있다”며 “내일 투표하면 승리한다”고 자신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도 정의와 공정을 약속하며 20대에 박 후보의 지지를 요청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젊음의 상징 신촌에서 피날레 吳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하루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처절하게 패배한 ‘서울 광진구’에서 시작됐다. 절치부심 끝에 1년 만에 반전을 이뤄낸 그는 6일 자신이 낙선한 지역구에서 출발해 보수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강북 지역’ 전역에 발도장을 찍으며 압승을 노리는 전략을 폈다. 특히 오 후보는 4·7 보궐선거의 피날레 유세 장소로 젊음의 상징인 신촌을 택하면서 ‘2030세대’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오 후보는 오전 8시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이맘때 여러분을 뵙고 광진구의 발전을 기약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구를 차례로 돌며 북부지역 전역을 훑었다. 오 후보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내내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열세를 보였던 ‘비강남’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특히 비강남권에서 부동산 개발 등의 공약을 강조하면서 ‘균형발전’ 카드로 민심을 공략했다. 오 후보는 이날도 청년층에 가장 공을 들였다. 최근 이어 온 선거유세 패턴인 청년 선(先) 연설 후(後) 본인이 화답하는 방식의 유세로 청년 발언권을 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역 마지막 총유세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례적으로 보수정당에 쏟아진 2030세대의 공개 지지를 전면에 내세워 당의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신촌 유세에서 “(청년들이 말하길) 국민의힘이나 오세훈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에 지쳤다. 그래서 기회를 한 번 줘 보려고 할 뿐이라고 한다”며 “젊은층의 이런 경고가 두렵다. 당선돼 서울시에 들어가면 불공정하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저녁 마지막 유세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주호영·유승민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 나경원 공동부위원장 등이 총출동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의당 “노회찬 소환말라” 냉정한 거절에 정청래 “아! 옛날이여”

    정의당 “노회찬 소환말라” 냉정한 거절에 정청래 “아! 옛날이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보궐선거 하루 전인 6일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지만, 정의당의 거센 반발만 샀다. 박 후보는 이날 첫 유세 일정으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상징인 ‘6411번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다. 6411번 버스는 노 전 의원이 2012년 한 연설에서 “(버스 승객들은) 이름이 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 그냥 아주머니,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 존재하되 우리가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라며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저는 노회찬 의원이 (2014년 재보궐선거 때) 동작에 출마했을 때도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 어떤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진심을 다해 도움을 드렸다”고 했지만 정의당은 고인을 소환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전날 박 후보의 SOS를 “염치가 없다”면서 거부한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냉담한 반응만을 보였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박 후보를 겨냥해 “아무리 선거가 급하더라도 고인을 선거판에 소환하는 것은 멈춰주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노 전 의원의 선거를 도왔다고 소개한 박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당시 선거는 정당간 합의를 통해서 단일 후보를 결정하고 양당이 책임 있게 선거 운동에 임했던 사안”이라며 “마치 개인적 차원에서 헌신적으로 도왔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와 책임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 이런 오해에 대해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전날 정의당 여영국 대표의 ‘염치 없다’는 발언에 대해 착잡한 심정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여 대표의 선거운동을 하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정 의원이 공유한 지난해 4월 총선 유세 동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여영국이 민주당 후봅니다”라고 말하며 유권자들과 악수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아! 옛날이여’라고 토로했다. 박 후보는 정의당의 거부에도 “정의당의 입장은 입장대로 갈 수 있겠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면 정의당 당원이나 당원을 했던 분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있다”며 “저한테 너무 염려 말라고, 돕겠다고 하신 분들이 상당수 있다”고 범진보 진영이 결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노회찬 버스’ 첫차 탄 박영선 후보

    [포토] ‘노회찬 버스’ 첫차 탄 박영선 후보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64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진보정치의 상징’으로 꼽혔던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7월 21일 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했던 노선이다. 박 후보의 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서울 구로에서 강남구 개포동을 왕복하는 버스노선이다. 2021.4.6 박영선 후보 캠프 제공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재정관리국장 한경호△재정성과심의관 배지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인사△국립중앙과학관 김정훈△우주전파센터장 김문정△중앙전파관리소 전파보호과장 권은정△서울전파관리소 운영지원과장 김명희△부산전파관리소장 김정태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통일정책실장 백태현 ■행정안전부 ◇국장급 승진△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 박형배△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 황규철 ◇과장급 전보△공공서비스혁신과장 박병은△국가기록원 정책기획과장 이광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책보좌관 나성채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승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 파견 강승규△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 이윤정 ◇과장급 개방형직위 임용△외식산업진흥과장 문지인 ◇과장급 전보△농촌사회복지과장 이재식△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홍기성△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 하경희△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 이명헌△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화물검역과장 문석호△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장 이경일△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축산물위생검역과장 안규정 ◇과장급 파견△국무조정실 파견 이연숙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통상협력국장 서가람△통상법무정책관 김성열△무역안보정책관 제경희 ◇과장급 전보△산업정책과장 윤성혁△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 윤창현△지역경제총괄과장 서기웅△원전산업정책과장 김규성△재생에너지산업과장 문양택△지역경제진흥과장 김재은△석유산업과장 박덕열△석탄광물산업과장 임형진△투자유치과장 이승헌 ■환경부 ◇국장급 전보△한강유역환경청장 조희송△금강유역환경청장 정종선△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박하준 ◇국장급 승진△한강홍수통제소장 정희규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대전청장 고광훈△경제사회노동위원회 파견 이성룡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정병팔△국제협력담당관 김소연△경기지청장 강금식△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 기획총괄과장 한은숙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조신희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김정각 ■인사혁신처 ◇국장급 전보△인재채용국장 서한순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부서장 전보△고용·사회정책본부장 이형준△연수본부장 김동욱△회원지원본부장 강상규△경영지원실장 이상규 ■KBS △제작1본부 시사교양1국장 양홍선△제작1본부 협력제작국장 이내규△제작1본부 제작기획1부장 유희원 ■한국경제신문 △사업국장 김수찬△업무지원국장 직무대행 겸 총무부장 박해준 ■국민일보 △편집국 영상센터장 이영미△온라인뉴스부장 김나래△국제부장 모규엽△문화스포츠레저부장 송세영△이슈&탐사1팀장 김경택△어문팀장 제숙연△종교국 종교부장 맹경환 ■한겨레 ◇부장△미디어전략실 후원미디어전략부장 박정웅△편집국 이코노미인사이트부 편집장 이용인 ◇소장△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구본권 ■한양증권 ◇센터장△IB금융센터장 조달호△구조화금융센터장 김완진△트레이딩센터장 김형수 ◇부서장△플러스운용부장 박홍진△기업금융부장 유문성△특수IB3부장 김승범△주식파생부장 김원동△전략기획부장 홍성환
  • 답 없는 HAAH, 속타는 쌍용차…법정관리·상장폐지 위기

    답 없는 HAAH, 속타는 쌍용차…법정관리·상장폐지 위기

    법원이 쌍용자동차 회생절차 개시 수순에 들어가면서 회사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법정관리 위기에 몰렸다. 유력 인수후보자인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기로에도 놓인 상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쌍용차 채권단에 법정관리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 조회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생법원은 “앞서 2회에 걸쳐 쌍용차에 기회를 부여했으나 기한 내 유의미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면서 회생절차 개시 수순에 돌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은 쌍용차 인수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HAAH오토모티브에 지난달 31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HAAH오토모티브는 투자의향서를 보내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자 설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의 흑자전환 계획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3700억원 규모의 공익채권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지난달 30일 법원에 투자의향서를 제외한 보정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결국 회생절차 개시 수순에 돌입했다. 아직 회생절차 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법원은 인수합병을 포함해 적절한 투자자를 찾아와 개선방안을 제시하면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할 계획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오는 8~10일 법정관리가 개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쌍용차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기도 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 2, 3분기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13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의견거절 사유가 해소됐음을 증명하는 감사인의 의견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수순에 접어든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법원, 쌍용차 법정 관리 절차 돌입…채권단에 의견조회

    법원, 쌍용차 법정 관리 절차 돌입…채권단에 의견조회

    법원이 쌍용자동차에 대한 회생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기한 내 미국업체인 HAAH오토모티브 투자 유치에 실패해 법정관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부장 서경환)는 지난 1일 쌍용차 채권자협의회(대표채권자 한국산업은행)과 회생법원 관리위원회 등에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에 대한 의견 조회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회생법원은 “2회에 걸쳐 쌍용차에 대한 기회를 부여했으나 기한 내 유의미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절차를 지연시킬 수 없어 부득이 채무자회생법에서 정한 회생개시를 위한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는 4·7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인 오는 8∼10일께 법정관리가 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경우 쌍용차는 2011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지 10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냈다. 동시에 ARS프로그램(자율 구조조정 지원)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시간을 벌었다. 쌍용차는 HAAH오토모티브를 설득해 인수의향서를 받고 회생계획안을 만들어 단기법정관리(P플랜)을 추진해 정상화 궤도에 오른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으나, HAAH오토모티브가 법원이 요구한 시점인 지난달 31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보내오지 않았다. 쌍용차는 지난달 30일 법원에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의향서를 제외한 보정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양측의 협의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개시를 위한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회생절차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은 ARS 진행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회생절차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다만 법원은 쌍용차와 채권자, 기타 이해관계인들이 M&A 절차를 포함해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면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하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친환경 테라스하우스 ‘죽전 테라스&139’ 분양 앞둬

    친환경 테라스하우스 ‘죽전 테라스&139’ 분양 앞둬

    코로나19에 우리 삶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일반적인 상황이 되면서 테라스 공간을 활용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에 모든 가구가 테라스 타입으로 설계되는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다. 테라스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변공원 등 자연환경과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으며, 조망을 부각한 특화설계가 도입되기도 해 일반 아파트의 테라스 적용 타입보다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도 있다. 아울러 테라스하우스는 상대적으로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뛰어난 상품성 대비 공급량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다.이처럼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다 갖춘 테라스 하우스 ‘죽전 테라스&139’가 4월 선보일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죽전 테라스앤139’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29-7번지에 위치하며 총 139세대로 구성된다. 시공은 수원 호매실 동광뷰웰, 화성남양뉴타운 동광뷰웰아파트 등을 시공한 6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동광건설이 맡았다 ‘죽전 테라스&139’는 전 세대 테라스 및 이와 연계된 다양한 공간을 적용해 쾌적함을 자랑한다. 집 앞 주차장·옥상·테라스가 있는 단독주택형 주거공간이면서 동시에 아파트처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외부공간을 공유하는 단지다. 단독주택처럼 층간소음 걱정이 없는 한편, 아파트와 같은 집단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가 편리하다. 특히 모든 세대에 개별 테라스를 도입해 주거가치를 높였고, 각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넉넉한 동간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여유로운 주차공간 조성과 함께 경비시설 및 세대별 창고 등 아파트의 못지않은 커뮤니티를 갖춰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단독주택 형태 2~3층 독립구조로 탁월한 공간감을 연출했고 주방 팬트리, 붙박이 수납장 등 여유로운 수납공간으로 실속을 높였다. 이밖에 단지 인근에는 죽현마을 중앙공원, 배수지공원, 소담공원, 한성CC 등이 위치해 주민들에게 숲세권을 제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죽전 테라스앤139’는 우수한 교통환경도 장점이다. 분당선 죽전역과 보정역이 인접한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강남뿐만아니라 수원, 분당까지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오는 2023년 GTX-A노선 용인역(수인분당선 구성역과 환승센터 조성 예정)이 개통 시 삼성역까지 13분대에 이동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수원, 판교, 분당 등 주요 도시와의 교통망도 훌륭하다. 다양한 상권 인프라도 주목된다. 먼저 단지 인근에는 죽전역이 자리하고 있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의 상권과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보정동 꽃메마을 핵심상권이 인접해 먹거리와 놀거리가 다양하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 인근에 독정초가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으며 용인시 학업평가 1위인 신촌중학교도 가까워 학습분위기 형성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며 풍부한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총사업비 6조2.851억원이 투입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약 83만평)에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완공되면 향후 용인시는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광역급행철도(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죽전 테라스&139’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해 있다. 원활한 방문과 상담을 위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산업통상자원부 ◇ 국장급 승진 △ 통상협력국장 서가람 △ 통상법무정책관 김성열 △ 무역안보정책관 제경희 ◇ 과장급 전보 △ 산업정책과장 윤성혁 △ 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 윤창현 △ 지역경제총괄과장 서기웅 △ 원전산업정책과장 김규성 △ 재생에너지산업과장 문양택 ■ 행정안전부 ◇ 국장급 승진 △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 박형배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 황규철 ■ 통일부 ◇ 고위공무원 전보 △ 통일정책실장 백태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인사 △ 국립중앙과학관 김정훈 △ 우주전파센터장 김문정 △ 중앙전파관리소 전파보호과장 권은정 △ 서울전파관리소 운영지원과장 김명희 △ 부산전파관리소장 김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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