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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손준성이 낸 ‘준항고’… 법원, 아직 심리 범위도 못 정해

    [단독] 손준성이 낸 ‘준항고’… 법원, 아직 심리 범위도 못 정해

    ‘고발사주’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이 위법했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지만 정작 재판부는 판단의 대상이 될 압수수색 범위조차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와 손 검사 사이 공방이 교착국면에 들어가면서 준항고는 물론 수사 결론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 지난해 11월 30일 손 검사 측에서 준항고를 신청한 이후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김찬년 판사는 공수처에 2회, 손 검사 측에 3회 석명명령을 발송했다. 석명명령은 당사자에게 추가 입증 자료를 받아 미흡한 주장을 보완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공수처의 고발사주 압수수색 중 이번 준항고 심리 대상이 어디까지인지를 양측에 물었다. 준항고를 접수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지만 판단에 앞서 아직 기초 사실을 확인 중인 것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의견서를 제출해 대검 압수수색은 다른 피의자에 대한 자료가 대다수이며 손 검사 관련 자료는 많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준항고 판단 범위를 확실히 하기 위해 관련 압수수색 자료 전체를 제출하라고 공수처에 재차 요구했다. 재판부는 손 검사 측에는 피의자가 증거능력을 문제 삼지 않는 압수수색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대검 감찰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왜 손 검사의 준항고에서 다뤄야 하는지 근거를 설명하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손 검사 측은 지난 10일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공수처가 압수수색 자료를 먼저 재판부에 제출해야만 절차상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특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고발사주와 관련해 지난해 9~11월 손 검사의 사무실과 자택,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정보통신과·감찰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대검을 압수수색하면서 피의자 참여를 위한 사전통지를 하지 않아 압수수색 절차가 적법하지 않았다며 준항고를 냈다.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에는 손 검사 측이 현장에 참여했다.
  • 沈 “억울해 다른 당 탓했다… 초심으로 노력”

    沈 “억울해 다른 당 탓했다… 초심으로 노력”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4일 “거대 정당이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 쓰지 않았는데, 저희는 작은 권력밖에 없음에도 똑같이 책임을 묻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많이 억울했다”며 “그러다 보니 다른 당, 남 탓하고 그랬다”고 반성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원래 하려고 했던, 불평등의 계곡에서 고통받는 시민들 곁에서 그분들과 함께 주류가 되기 위한 노력을 더 헌신적으로 해야 하지 않나 성찰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남 탓하고 다른 당 비판한다고 점수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심 후보는 “진보정당이 만들어져 20년이 됐고, 저 나름대로는 한눈팔지 않고 가족과 시간도 못 누리며 애써 왔다”면서도 “돌이켜 보면 불평등은 더 심화됐고, 시민들의 삶은 더 각박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자꾸만 마음에 원망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정의당이 마이너리티(minority·소수자) 전략으로 돌아갔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 사회는 비주류가 절대다수이자 바로 매저리티(majority·다수)”라며 “저희가 애써 온 길이 대한민국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다른 후보들과 당당히 겨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후보는 25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양자 TV토론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에 직접 참석해 양자토론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정의당도 26일 국회에서 양자토론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양자토론이 심 후보 등에 대한 차별이라고 진정할 예정이다.
  • 美·英 “철수” EU “계획 없어”… 우크라 대사관 탈출 엇박자

    美·英 “철수” EU “계획 없어”… 우크라 대사관 탈출 엇박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속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현재로선 우크라이나 내 외교관들의 가족을 철수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전날 미국의 철수 명령과 관련해 “우리는 똑같이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어떠한 구체적인 이유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현 상황을 실제보다 더 심각하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협상은 진행 중”이라며 “어쩌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와 공유할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대사관 직원 가족을 철수할 만한 타당한 정보를 주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떠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날 EU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는 블링컨 장관이 비공식 논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지난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협상에 대해 브리핑할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전날 “러시아의 군사행동 위협이 지속함에 따라 23일부로 미 정부가 직접 고용한 인력에 자발적 출국을 허용하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소재 대사관 직원의 가족에 출국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에게도 철수를 권고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번 조치가 미국 대사관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대사관은 계속 운영될 예정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는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미국에 이어 영국의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철수도 시작됐다. 영국 외교관들에게 구체적으로 위협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약 절반의 인원이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BBC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한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접경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에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금지, 옛 소련권 국가에서 나토군의 훈련 및 무기 배치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이 몸매는 포토샵” SNS 표기 의무화…인플루언서 긴장

    “이 몸매는 포토샵” SNS 표기 의무화…인플루언서 긴장

    ‘포토샵을 한 사진입니다.’ ‘보정을 한 신체입니다.’ 앞으로 SNS 사진에 이러한 표기가 함께 올라온다면 어떨까. 영국의 한 의원이 보정된 사진에 포토샵, 어플 등을 거쳤음을 명시해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디지털상 변형된 신체 이미지(Digitally Altered Images Bill)’ 법안을 발의한 영국 보수당 의원 루크 에반스는 인플루언서들이 광고용 게시물을 올릴 경우, 보정된 사진에 대한 정직하게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이나 광고 등에서 ‘실제 장면이 아님’이라고 표기하는 것과 비슷한 규정이다. 의사로 일했던 에반스 의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매 때문에 불안, 우울증, 최악의 경우 섭식 장애를 겪는 환자들을 많이 봤다”며 “완벽하게 보정된 신체 사진을 보고 동경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보정된 몸을 만드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SNS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세대가 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게 되고 비현실적인 몸매를 동경하게 된다. 이는 자신의 신체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는 신체 이형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경고했다.에반스 의원은 “보정으로 만들어진 몸이 없는 보디 포지티브(내 몸 긍정주의) 사회를 지향한다”며 “결혼식 사진을 보정하고 적목 현상을 제거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녔거나 상업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국민 보건 서비스(NHS)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만 17세 이하 청소년의 신체 이형증과 거식증·폭식증 등 섭식장애 진단률은 41% 상승했다. 에반스 의원은 “사진 보정에 대한 규제를 통해서라도 사회에 자리 잡은 잘못된 미의 기준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광고주나 방송 관계자들, 인플루언서들이 몸매 비율이나 체형을 보정할 필요성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역시 지난해 인플루언서들의 유료 게시물에 보정된 사진을 올릴 경우 포토샵, 어플 등을 거쳤음을 명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사회적 강박을 줄이기 위해 해당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단독] ‘손준성 압색 취소’ 준항고, 두달째 심리 범위도 못 정해

    [단독] ‘손준성 압색 취소’ 준항고, 두달째 심리 범위도 못 정해

    ‘고발사주’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이 위법했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지만 정작 재판부는 판단의 대상이 될 압수수색 범위조차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와 손 검사 사이 공방이 교착국면에 들어가면서 준항고는 물론 수사 결론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 지난해 11월 30일 손 검사 측에서 준항고를 신청한 이후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김찬년 판사는 공수처에 2회, 손 검사 측에 3회 석명명령을 발송했다. 석명명령은 당사자에게 추가 입증 자료를 받아 미흡한 주장을 보완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공수처의 고발사주 압수수색 중 이번 준항고 심리 대상이 어디까지인지를 양측에 물었다. 준항고를 접수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지만 판단에 앞서 아직 기초 사실을 확인 중인 것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의견서를 제출해 대검 압수수색은 다른 피의자에 대한 자료가 대다수이며 손 검사 관련 자료는 많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준항고 판단 범위를 확실히 하기 위해 관련 압수수색 자료 전체를 제출하라고 공수처에 재차 요구했다.재판부는 손 검사 측에는 피의자가 증거능력을 문제 삼지 않는 압수수색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대검 감찰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왜 손 검사의 준항고에서 다뤄야 하는지 근거를 설명하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손 검사 측은 지난 10일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공수처가 압수수색 자료를 먼저 재판부에 제출해야만 절차상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특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고발사주와 관련해 지난해 9~11월 손 검사의 사무실과 자택,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정보통신과·감찰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대검을 압수수색하면서 피의자 참여를 위한 사전통지를 하지 않아 압수수색 절차가 적법하지 않았다며 준항고를 냈다.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에는 손 검사 측이 현장에 참여했다.
  • 심상정 “억울해 다른 당 탓했다…초심으로 노력”

    심상정 “억울해 다른 당 탓했다…초심으로 노력”

    심상정 “불평등 심화 등 원망커져”법원 직접 참석해 양자토론 저지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4일 “거대 정당이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 쓰지 않았는데, 저희는 작은 권력밖에 없음에도 똑같이 책임을 묻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많이 억울했다”며 “그러다 보니 다른 당, 남 탓하고 그랬다”고 반성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원래 하려고 했던, 불평등의 계곡에서 고통받는 시민들 곁에서 그분들과 함께 주류가 되기 위한 노력을 더 헌신적으로 해야 하지 않나 성찰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남 탓하고 다른 당 비판한다고 점수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심 후보는 “진보정당이 만들어져 20년이 됐고, 저 나름대로는 한눈팔지 않고 가족과 시간도 못 누리며 애써 왔다”면서도 “돌이켜 보면 불평등은 더 심화됐고, 시민들의 삶은 더 각박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자꾸만 마음에 원망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정의당이 마이너리티(minority·소수자) 전략으로 돌아갔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 사회는 비주류가 절대다수이자 바로 매저리티(majority·다수)”라며 “저희가 애써 온 길이 대한민국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다른 후보들과 당당히 겨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후보는 25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양자 TV토론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에 직접 참석해 양자토론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정의당도 26일 국회에서 양자토론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양자토론이 심 후보 등에 대한 차별이라고 진정할 예정이다.
  • 다시 신발끈 묶는 심상정 “초심으로 헌신할 것”

    다시 신발끈 묶는 심상정 “초심으로 헌신할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페이스북에 변화된 모습을 공개하며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젊은 정당’ 이미지를 구축해 현재의 구도를 돌파해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심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온라인 광고를 촬영했다. 홍보팀이 시키는대로 했는데 그 결과”라며 촬영 현장 사진 1장을 올렸다. 사진 속 심 후보는 선글라스를 쓰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분홍색 네온 조명이 비치며 노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았다. 톡톡 튀는 색감의 소품 속에서 자유로운 자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때 억울한 마음이 들었으나 절치부심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진보정당이) 20년 됐고, 저 나름대로는 한눈팔지 않고 가족과 시간도 못 누리며 애써왔는데 돌이켜 보면 불평등은 더 심화했다”며 “그러다 보니 자꾸만 마음에 원망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거대 정당이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 쓰지 않았는데, 저희는 작은 권력밖에 없는데 똑같이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많이 억울했다”며 “그러다 보니 다른 당, 남 탓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국민들이 남 탓하고 다른 당 비판한다고 점수를 주는 것은 아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원래 하려고 했던, 불평등의 계곡에서 정말 고통받는 시민들 곁에서 그분들과 함께 주류가 되기 위한 노력을 더 헌신적으로 해야 하지 않나 성찰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후보는 주요 공약인 ‘주4일제’에 대해선 “노동시간 단축을 중요한 국가 의제로 삼을 때가 됐다”며 “전 국민 주4일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저임금 노동자, 근로기준법에 소외된 노동자의 기본권도 더 보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생 없는 공약… 등 돌리는 남녀

    공생 없는 공약… 등 돌리는 남녀

    李, 페미 채널 출연 ‘댓글 전쟁’ 尹 ‘여가부 폐지’ 男 집중 공략사상 초유의 ‘젠더 갭’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젠더 갭이란 사회 여론이나 정치의식이 남녀 성별에 따라 나뉘는 현상을 말한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대선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여야 각 당 캠프는 ‘남초(男超), 여초 커뮤니티의 여론에 어느 때보다 민감하다.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를 맞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일곱 글자로 대선레이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2030남성이 가장 주목할 만한 메시지로 반전에 성공한 윤 후보는 이어 ‘무고죄 처벌 강화’,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젊은 남성 표심 공략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페미니즘과 여성 인권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섭외되자 당 안팎에선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9일 이 후보의 출연 영상이 공개되고 채팅창이 ‘댓글 전쟁’으로 불이 나자 해당 채널 관리자는 닷페이스를 구독한 지 24시간이 지난 경우에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권한 설정을 바꿔야 했다. 여성 인권 문제에 적극적이었던 진보정당조차 선뜻 페미니즘 문제를 꺼내 들기 어려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일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토론회에서 여성가족부 명칭을 ‘성평등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이어 정의당도 차기 정부 부처 명칭에서 ‘여성’을 빼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젊은 여성 의원들에 대한 당내 인식이 좋지 않다. 20대 여성 의원들의 이름만 듣고도 거부감을 느끼는 청년 당원들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 沈 “조국 사태 침묵… 뼈아픈 오판이었다”

    沈 “조국 사태 침묵… 뼈아픈 오판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8일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조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 때도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라고 자성했다. 심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저희가 힘을 갖고 정말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결국은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우리나라에 진보정당이 필요하고 또 진보정당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시민들이 있는데 이분들의 자존감을 크게 건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희가 기득권이 되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절대 아니었고,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힘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비호감 대선인데 심상정도 그 비호감의 일부였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한편 정의당은 ‘기동성 있는 실무형 선거대응 체계’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해체하고 조성주 종합상황실장, 장혜영·이은주 비서실장, 박원석 공보단장 등 최소의 인원만을 둔 채 선거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심상정 “조국 사태 뼈아픈 오판”

    심상정 “조국 사태 뼈아픈 오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8일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조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 때도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라고 자성했다. 심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저희가 힘을 갖고 정말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결국은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우리나라에 진보정당이 필요하고 또 진보정당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시민들이 있는데 이분들의 자존감을 크게 건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차례 사과는 드렸는데 국민들이 불신을 아직 거두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선거 과정에서 다시 하게 됐다”며 “저희가 기득권이 되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절대 아니었고,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힘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비호감 대선인데 심상정도 그 비호감의 일부였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한편 정의당은 ‘기동성 있는 실무형 선거대응 체계’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해체하고 조성주 종합상황실장, 장혜영·이은주 비서실장, 박원석 공보단장 등 최소의 인원만을 둔 채 선거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조국 사태, 가장 뼈 아픈 오판” ‘데스노트’ 안 꺼냈던 沈 자성 모드

    “조국 사태, 가장 뼈 아픈 오판” ‘데스노트’ 안 꺼냈던 沈 자성 모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조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 때도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 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라고 자성했다. 심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가 힘을 갖고 정말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결국은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진보정당이 필요하고 또 진보정당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시민들이 있는데 이분들의 자존감을 크게 건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차례 사과는 드렸는데 국민들이 불신을 아직 거두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선거 과정에서 다시 하게 됐다”며 “저희가 기득권이 되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절대 아니었고,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힘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심 후보는 “지금 비호감 대선인데 심상정도 그 비호감의 일부였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이어 “제가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자질 논란에 휩싸인 적도 없다”며 “(다만) 시민들의 삶은 어려워졌는데 그 절박성에 부합하는 절실함을 가지고 이 비호감 대선을 뚫고 나갈 결기를 보였느냐 이 점에 저희가 깊이 성찰을 했다”고 했다. 앞서 심 후보는 당 대표 시절인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을 거들었다.  당시 민주당은 후보자 신분이었던 조 전 장관을 향한 의혹이 청문회에서 대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조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러한 상황에서 심 후보는 “무분별하게 쏟아낸 의혹 중 어느 하나도 청문회에서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며 “인사청문 제도를 스스로 무력화시킨 제1 야당의 무능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많이 받았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 때마다 빠른 결단을 보여줬던 정의당이 왜 유독 조 전 장관에 대한 적격 여부를 두고 오랜 기간 판단을 유보하냐는 비판이었다. 그러다가 조 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2019년 9월7일 “정의당은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조 전 장관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심 후보를 겨냥해 “심 대표(후보)가 정의당 데스노트에 조국 올렸다면 조기 낙마했을 것”이라며 “조국 사태가 길어지지도 않고, 정의당 지지율이 폭락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심 대표가 조국 눈치 보는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이 정의당을 손절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 대선 복귀 심상정 “진보정치 소임 끝까지 다할 것… 재신임 구하겠다”

    대선 복귀 심상정 “진보정치 소임 끝까지 다할 것… 재신임 구하겠다”

    칩거를 끝내고 대선 행보에 복귀한 정의당 심상정(사진) 대선후보가 17일 “이번 대선에서 국민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세대의 진보가 심상정의 20년을 딛고 당당히 미래정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심 후보가 지난 12일 돌연 일정을 중단한 것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본인 지지율은 2%까지 떨어지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심 후보는 “단순한 지지율 때문이 아니었다”며 “선거운동을 하며 저와 정의당이 맞잡아야 할 시민의 마음이 아득히 멀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며 “진보정치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 뼈아픈 오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협조하면서 ‘조국 사태’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점 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이날 쇼트커트에 가까운 단발로 국회 본청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그는 “평생 처음으로 커트를 해 봤는데, 그런 마음으로 최대한 다 내려놓고 비우고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배경에는 ‘심상정’이라는 이름이 정의당 색인 노란색으로 장식됐다. 이름 안에는 ‘민주당 2중대’, ‘심상정의당’, ‘정의없당’ 등 정의당과 심 후보를 ‘셀프 디스’하는 내용이 들어찼다. 심 후보는 이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현장과 무고한 여성이 살해당한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 머리카락 싹둑 자른 沈 “마지막 소임 다할 것”... ‘심상정의당’ 셀프 디스도

    머리카락 싹둑 자른 沈 “마지막 소임 다할 것”... ‘심상정의당’ 셀프 디스도

    지난 12일 ‘일정 전면 중단 및 칩거’“기득권 앞에서 정의당 역할 더 절실…끝까지 포기 않을것”기자회견 후 장애인 이동권 국회 사진전 방문하기도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한지 닷새만에 공식 복귀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보여주듯 머리카락도 짧게 잘랐다.  심 후보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 ‘쇼트커트’에 가까운 단발로 등장했다. 심 후보는 “머리카락이 여기 있는 것보다 잘라낸 게 더 많다”면서 “평생 처음으로 커트를 해봤는데, 그런 마음으로 최대한 다 내려놓고 비우고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심 후보는 준비된 원고를 읽는 대신 정면을 바라보며 모두발언을 이어갔다. 중간중간 말을 멈추고 단어를 곱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배경에는 ‘심상정’이라는 이름이 정의당 색인 노란색으로 장식됐다. 이름 안에는 ‘민주당 2중대’, ‘심상정의당’, ‘정의없당’, ‘교조주의’, ‘욕심쟁이’, ‘내로남불’, ‘무능’ 등 정의당과 심 후보를 비판하는 문구가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세대의 진보가 심상정의 20년을 딛고 당당히 미래정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깊어지는 불평등과 공고화하는 기득권 앞에서 정의당의 역할은 더 절실해지고 있다”라며 “그 길이 아무리 고되고 어렵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2일 저녁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까지 떨어지는 등 대선 국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배경으로 풀이됐다.심 후보의 고심은 주말까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후보 사퇴나 단일화 등 결단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정의당 역시 선대위를 전면 해체하고 ‘백지’에서 심 후보의 구상을 뒷받침하겠다며 복귀를 기다려 왔다. 심 후보는 닷새 만에 낸 정식 복귀 메시지를 통해 “제가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한 것은 단순한 지지율 때문이 아니다. 선거운동을 하며 저와 정의당이 맞잡아야 할 시민의 마음이 아득히 멀게 느껴졌다”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디서부터 변화해야 하는지 침묵 속에서 깊이 성찰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약자 곁에서 함께 우는 걸 넘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 그 소명을 이루기 위해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 과정에서 진보정치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 뼈아픈 오판에 대해 겸허하게 인정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실제 심 후보는 기자회견 후 곧바로 장애인 이동권 국회 사진전을 찾았다. 지난 13일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뒤 나흘 간 칩거했던 심 후보는 전날인 16일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방문으로 사실상 활동을 재개했다.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4일 전국 성인 3031명을 대상으로 대선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 심 후보는 지난주 대비 0.8% 포인트 하락한 2%로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0.6%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주 조사 결과와 견줘 1.8% 포인트 상승한 12.9%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沈칩거’ 정의당, 5시간 마라톤 회의…“전면쇄신, 심상정 있는 대선”

    ‘沈칩거’ 정의당, 5시간 마라톤 회의…“전면쇄신, 심상정 있는 대선”

    沈, 이르면 내일 기자회견 관측도 정의당은 15일 심상정 대선 후보의 일정중단 사태를 논의하고, 그 일환으로 선대위를 전면 쇄신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하고 심 후보에게 회의 결과를 전달하기로 했다. 당 대표단과 의원단, 광역시도당 위원장 등 약 30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의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 정의당은 회의 후 공지를 통해 “우리는 심상정 후보를 중심으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가자는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진보정치의 소명, 정의당의 시대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상정 있는 대선으로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향한 정의당의 손을 다시 굳게 잡아달라”고 호소했다.여영국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심 후보의 칩거 사태에 대해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인적쇄신을 포함한 어떤 성찰도 당 대표로서 수용하겠다. 저부터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힘들다. 지금 정의당은 주저앉을 것인지 다시 일어설 것인지 중대기로에 섰다”며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정의당은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의당은 이날 선대위의 구체적 쇄신 방향이나 개편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심 후보는 이르면 16일, 늦어도 17일에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2일 저녁 선거운동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하며 칩거에 들어갔다.
  • 심상정만 쳐다보는 정의당… 숙고 키워드 ‘대안·절박·유능’

    심상정만 쳐다보는 정의당… 숙고 키워드 ‘대안·절박·유능’

    내부 성찰과 변화 움직임 보여야전략, 절박함 보이지 않는 정의당심 후보 일정에 안 보이는 의원들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4일 사흘째 숙고를 이어가면서도 여영국 대표를 만나며 ‘복귀’ 명분을 만들었지만, 당 내부 성찰과 변화의 움직임이 실질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이 구체적 메시지를 내지 않고, 대선에 임하는 태도가 더 절박해지지 않는다면 심 후보가 복귀하더라도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다. 복귀 이후에도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20년 역사의 진보정당 자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심 후보 집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계속 숙고의 시간을 계속 가지시는 중”이라며 “진보정치의 소명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볼 때, 후보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또 남 탓보다도, 우리가 무엇을 잘못 판단했고 무엇을 성찰해야 하는지, 그거에 집중해서 고민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대안이 되지 못하는 진보정당’, ‘절박한 마음이 부족한 정의당’, ‘유능함과 책임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당’이 심 후보가 일정 중단 전 토론회에서 남긴 성찰의 키워드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일정 중단을 통보하기 전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정권교체와 시대전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저와 정의당이 대안으로서 아직 믿음을 드리고 있지 못한 데 많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진보정치인이지만 이념적인 선명성보다 정책적인 유능함, 그리고 정치적인 책임성을 중요시했다”고 했다. 하지만, 정의당은 다른 당과 비교해 절박함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당은 전날 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 일괄사퇴를 발표했지만, 그동안 6석인 진보정당에 16명이나 되는 총괄·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는 의문이 뒤따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날 양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측이 당장 비판한 것과 달리 정의당은 하루 뒤인 이날 기자회견으로 비판했다.거대양당 비판을 제외한 정의당의 비전, 선거전략, 시민들을 설득할 메시지도 뚜렷하지 않았다. 주4일제 행보는 진전되지 못하고 있고, 기후위기 정책으로도 이슈를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다. 강점을 보여왔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홍보에서도 성과를 증명하지 못했다. 아침 라디오에 출연하거나 페이스북 등으로 심 후보의 입장을 키우는 역할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박원석 전 의원 한 명 빼고는 방송에 고정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도 항의하거나 부탁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김현정 진행자는 이날 ‘김현정의 댓꿀쇼’에서 “저희 패널로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심 후보의 현장일정에 심 후보 비서실장인 이은주 의원을 제외한 강은미·류호정·배진교·장혜영 의원은 자주 보이지 않았다. 일부 의원들의 페이스북에는 선거운동과 관련된 게시물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반면 정의당이 ‘단일화는 없다’며 선을 긋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휠체어를 타면서 전국을 돌고,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성 메시지를 내며 아침 지하철역 인사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노동계·종교계 등 조직표를 모으기 위해 현장에 천착하고, 이재명 대선후보 일정에 한 번이라도 함께 하려고 움직이는 것과 비교된다.이런 이유로 심 후보가 쉽게 복귀하지 못하고 숙고를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의당이 구체적으로 부족한 점을 성찰하고 대안을 내놓는 과정, 힘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절박함을 먼저 보여줄 수 있어야 심 후보 ‘숙고’의 결과도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① 상승세 탄 안철수에 위축 ② 실패한 진보진영 단일화 ③ 허경영보다 못한 지지율

    ① 상승세 탄 안철수에 위축 ② 실패한 진보진영 단일화 ③ 허경영보다 못한 지지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3일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이틀째 숙고를 이어 갔다. 충격에 빠진 정의당은 선거대책위원장과 선대위원 일괄 사퇴를 결의했다. 당과 심 후보 측근들은 후보사퇴와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심 후보가 직접 입을 떼기 전까지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선대위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국회 본청 정의당 대표실에서는 여영국 대표와 신언직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다. 당 차원의 ‘쇄신 의지’를 먼저 보여 심 후보의 부담을 덜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 대표는 이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표단, 의원단, 시도당위원장 릴레이 회의를 한 후 당원들에게 “후보의 잠시 멈춤은 언론의 억측과 달리 더 단단한 걸음을 내딛기 위한 결단의 시간”이라며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희망의 메시지를 틀림없이 가져올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앞서 여 대표는 심각한 표정으로 의원회관에 있는 심 후보의 방을 찾아갔다. 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연락이 안 돼 답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 후보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 “모든 걸 열어두고 판단하실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후보께서는 이번 출마가 마지막 소임이라고 몇 번을 말씀하셨다. 저는 심 후보를 믿는다”고 했다. 심 후보는 전날 밤 ‘일정중단’ 공지 이후 휴대전화를 꺼 놓은 채 칩거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 남편 이승배씨는 통화에서 “(후보가) 집 근처 어디에 나가서 고민 중”이라며 “현명한 답을 찾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심 후보의 최측근은 “사퇴와 단일화는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당 관계자들도 현재는 단일화 국면이 아닐뿐더러 심 후보가 해 왔던 고민을 고려했을 때 사퇴는 선택지에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심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급부상 ▲노동계·진보진영 단일화 실패 ▲오차범위 내라고는 하지만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에게도 밀리는 지지율 등 ‘삼중고’에 충격요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그간 이재명(더불어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심상정의 ‘삼분지계’를 주장했지만 최근 안 후보에게 크게 뒤처지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의당은 민주노총과 진보당·녹색당·노동당 등과 노동계·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며 국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이마저 무산된 것도 심 후보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총선 이후 정의당에 대한 기대감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3%대로 추락하는 등 진보정당 집권을 꿈꾸게 할 최소 동력마저 사라졌다는 자조적인 지적도 나온다.
  • 심상정 “제가 주저앉는 건 노동이 주저앉는 것”

    심상정 “제가 주저앉는 건 노동이 주저앉는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최근 지지율 답보 상태와 관련해 “심상정이 주저앉는 것은 우리 노동의 자리가 주저앉는 것이고 사회적 약자의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중단되는 거 아니냐는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제가 대안으로서 국민들에게 아직 믿음을 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답답하고 많은 고민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곧 여러모로 성찰의 결과를 국민께 말씀드리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이 10% 지지를 얻었지만 지난 2년간 국민 기대에 크게 부응하지 못했다는 아픈 성찰의 시간을 우리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질문에는 “단일화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유연한 진보정치인임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현실 문제 해결하는 능력,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증명했기 때문에 4선 의원이 됐다”며 “진보정치인이지만 이념적인 선명성보다 정책적인 유능함, 그리고 정치적인 책임성을 중요시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청년층 지지를 끌어올 방안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이 가장 싫어 하는 게 ‘내로남불’ 진영 논리라고 볼 때마다 말한다”며 “당장 인기는 없더라도 결국 토끼를 이기는 거북이 같은 정의당의 정책과 비전으로 끝내 청년들의 지지를 얻겠다”고 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맹비난했다. 그는 “20대 청년들을 성별로 갈라치기하고 차별과 혐오에 편승해 득표를 노리는 행태는 대통령 후보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40년간 한국 정치를 왜곡해 온 지역분열에 버금가는 정치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심 후보는 “노동 없는 대선이라는 건 시민의 삶이 없는 대선과 똑같은 말”이라며 “노동 없는 대선이 아니라 노동 퇴행 대선 될 거 같아 걱정돼 분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두고는 “노동존중 정부를 표방해서 기대가 컸는데 딱 6개월 만에 노동정책이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가장 실망했던 게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라며 “자영업자 여력 만들어 주는 정책 없이 최저임금 인상만 던지니 자영업자가 감당하게 됐다.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말로 떠드는 걸로 되는 게 아니라 부동산 기득권과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며 “큰 양당 후보들은 부동산 투기에 연루돼 모두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부동산 투기를 가장 강력하게 근절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 [나와, 현장] ‘왜’라고 묻는 대선/강윤혁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왜’라고 묻는 대선/강윤혁 정치부 기자

    아이는 만날 ‘왜’라고 묻는다. ‘왜 출근했어요’라는 일상적 물음에서 ‘왜 미끌어져요’라는 과학적 물음까지 아이의 궁금증은 끊이질 않는다. 문득 왜라고 묻는 아이에게 이번 대선을 설명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해 본다. 5년에 한 번씩 우리는 대통령을 뽑는다. 아이는 ‘왜 뽑아요’라고 묻겠지.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거’라는 탈모 공약 이야기를 해 줄 순 없으니, 그건 우리 중에 가장 나은 사람을 찾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아이는 또 ‘왜 나은 사람이에요’라고 묻는다. 그건 선거를 통해서 도장을 더 많이 받은 후보가 더 나은 사람이라고 답한다. 아이는 ‘왜 도장을 더 많이 받아요’라고 묻는다. 그건 상대 후보보다 더 잘하겠다고 공약을 내놓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아이는 역시 ‘왜 공약이에요’라고 묻는다. 그건 많은 사람들한테 약속을 하고 그걸 지키겠다고 하는 거라고 답한다. 아이는 또 ‘왜 약속을 해요’라고 묻는다. 그건 이전 사람들이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서 이번엔 반드시 지키겠다고 하는 거라고 답한다. 아이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왜 반드시 지켜요’라고 묻는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지는 아이의 물음에 모두 답할 순 없지만, 대선후보들이 꼭 답해야 하는 것도 있다. 왜 청년인가? ‘청년이 미래’라는 여야 후보의 비전보다 당선을 위해 청년표가 필요하다는 선거전략이 먼저 떠오른다. 왜 여성가족부 폐지인가? 여가부 폐지가 왜 정부 부처 개편 논의 중 최우선 순위에 올랐는지, 젠더 갈등과 페미니즘 논쟁이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이에게 설명해 줄 요량은 부족하다. 다만, 이게 당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는 답뿐이다. 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게 답이 되는 대선 정국이다. 인물, 구도, 조직이라는 전통적 판세를 분석하며 인물은 누가 더 낫고 정권교체 구도는 누구에게 유리하며 조직 대결은 어떻게 벌어질 거란 선대위 개편론이 들끓는다. 그러나 투표용지는 그 모든 물음에 관계없이 기호, 정당명, 성명만 들어갈 뿐이다. 번호가 좋아서, 정당이 좋아서, 그 사람이 좋아서 셋 중 하나인 선택이다. 투표는 감정적 선택인 경우도 많아서 논리적 판단과는 무관하기도 하다. 극빈층이 극우보수정당에 투표하는 것처럼 개인적 이익에 반하는 투표가 이뤄지거나 강남좌파가 진보정당에 투표하듯이 신념투표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기는 것 그 자체가 선거의 목표가 된다면 아이에게 무엇이라 설명해야 할까. 아이는 오늘도 ‘왜’라고 묻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 사로잡은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예약 판매 시작

    라스베이거스 사로잡은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예약 판매 시작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큰 관심을 받은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11일부터 예약 판매한다.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하며 벽과 천장, 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가 간편하다. 또 전원선으로 C-type(USB-PD)을 채택해 호환성을 높였고 50W/20V의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면 실내뿐만 아니라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의 가장 큰 장점은 ‘오토 키스톤’, ‘오토 레벨링’, ‘오토 포커싱’ 등과 같이 화면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오토 키스톤은 프로젝터 화면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고, 오토 레벨링은 프로젝터 위치에 따라 수평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오토 포커스 기능은 프로젝터 화면의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또 일반적인 프로젝터는 제품을 설치할 때마다 비율 수평 초점 등을 직접 맞춰야 하지만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자마자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16:9 화면을 만들어 준다.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AI 스피커·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는 삼성닷컴을 중심으로 삼성 디지털프라자 11번가 무신사에서는 11일부터, 오늘의집 G마켓 카카오 네이버에서는 12일부터 진행된다. 또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11일에는 11번가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삼성닷컴, 네이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예약 판매 기간 중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티빙 스탠다드 2년 이용권, 더 프리스타일 전용 캐리어, 전용 배터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말 공식 출시하며 예약 판매 가격은 119만원이다.’
  •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재가동… ‘윤석열 의혹’ 네 가지 결론 낸다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재가동… ‘윤석열 의혹’ 네 가지 결론 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 달 넘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측과 소환조사 출석을 놓고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 4일 골반뼈 괴사 등으로 약 4주간 병원에 입원했던 손 검사가 최근 퇴원했단 사실을 알게 돼 상황 파악차 연락을 취했다. 이때 소환 조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으나 아직 날짜를 확정 짓지는 못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10일 “의사 소견상 아직까지는 일상생활이 쉽지 않은 상태라 여전히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손 검사는 퇴원 뒤에도 병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회복되는 대로 곧바로 수사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일 손 검사에 대한 2차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이후 고발사주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일도 다가오는 마당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연루된 사건을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지적도 부담스럽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21일 출범 1주년을 전후로 고발사주를 비롯해 윤 후보가 연루된 네 가지 수사에 대해 결론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 인사·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손 검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입증은 쉽지 않은 모양새다. 공수처가 그동안 수사력을 집중해 왔지만 결정적인 새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11일 오후 2시 비공개로 검사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을 비롯한 검사 23명이 모두 참여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근 문제가 된 공수처의 ‘광범위한 통신자료 조회 논란’, ‘손 검사에 대한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 등 출범 첫해에 불거졌던 각종 문제에 대해 되짚을 예정이다. 공수처는 앞으로 검사 회의를 정기 개최해 검사협의체를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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