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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2019년 베트남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 국정원 “수년간 내사”

    2016~2019년 베트남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 국정원 “수년간 내사”

    “수년간 북한 연계 혐의에 대해 내사를 해 왔다.” 간첩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18일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민주노총 간부 중 한 명이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는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내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첩당국이 그리는 그림처럼 실제 이들이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국내에 지하조직을 구축한 뒤 노동계 등에 침투해 활동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론이 제기된다. 다만 압수수색 ‘시점’을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공수사권 이관을 앞두고 국정원이 전면에 나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 자체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민주노총 본부,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전 기아 노동조합 간부 자택 등이 포함됐다. 국정원은 이들이 2016~2019년 베트남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이후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이 북한에서 공작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당국 관계자는 이 사건이 지난해 11월 강제수사에 나선 제주의 ‘ㅎㄱㅎ’(한길회) 사건이나 경남 창원의 ‘자주통일 민중전위’ 사건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동남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별도의 지하조직을 결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도 제주나 창원 사건과 큰 줄기는 같을 가능성이 크다.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제주 진보정당 전직 간부 A씨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자주통일 민중전위 소속 인사들과 ㅎㄱㅎ 소속 인사들은 각각 2016년과 2017년 동남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것으로 방첩당국은 보고 있다. 또 두 조직이 북한 대남공작 조직인 노동당 산하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에게 지령을 받아 반미 투쟁, 반정부 활동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사건도 공작원 접촉 장소가 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중국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당국은 제주·창원 사건에서 사용된 ‘사이버 드보크’ 등 암호화 프로그램이 이번에도 사용됐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내사로 진행해 오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차를 두고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을 놓고는 내년 대공수사권 이양을 앞두고 국정원이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여권에서도 대공 업무의 전문성과 비밀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내년 초 예정된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양을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장집행 절차를 두고 약 2시간 동안 대치가 벌어지자 민주노총은 이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민주노총은 “국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러 와서 마치 체포영장 집행하듯 밀고 들어왔다”며 “오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국정원이 대공수사권을 유지하겠다고 시위에 나선 셈”이라면서 “국정원의 퇴행을 규탄하며 공안 통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온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양극화된 기초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원격대학 학위 과정이 확대되고 학자금 대출 대상이 늘어나는 등 대학 교육도 달라진다. 올해 변화하는 교육 정책을 정리했다.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로 2027년까지 예정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시작된다. 학교에서는 새 학년이 시작된 이후 2개월 안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한다. 읽기, 쓰기, 셈하기와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과목에 대해 지역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진단검사로 지원 후보군을 선별하고 교사의 관찰과 면담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학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은 정규 수업과 방과후에 교과 보충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면 수업에서 교사 외에 튜터의 도움을 받는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대상은 초5·고1이 추가돼 올해 초5~6, 중3, 고1~2가 치른다. 희망 학교와 학급 단위로 시기와 교과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학업성취도를 수준별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학력 미달 여부만 가려낸다”며 “이 시스템과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연계하면 미달 가능성이 있는 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인천 등 4개 교육청 시범운영 교실과 교사는 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로 생긴다. 고등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에서 이수할 수 있는 학교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개별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완화해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대구, 인천, 광주, 경남 등 4개 교육청에서 준비를 거쳐 시범 운영한 뒤 다른 교육청에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경남은 오는 3월, 나머지 3개 시도는 인프라 구축 후 9월부터 문을 열 전망이다. 온라인학교가 생기면 학생은 소속 학교에 없는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 A양이 인공지능(AI) 분야 과목을 학교에 요청했지만 희망 학생이 적어 개설되지 못했다면, 소속 학교에서 승인을 받은 뒤 온라인학교에 수강을 신청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대면·비대면 수업 혹은 혼합 수업 등 수업에 따라 형식이 다르다. 시험도 보고 절대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올해 신입생부터 정식 도입된다. ‘이수 단위’ 표현이 ‘학점’으로 바뀌고, 3년간 최소 이수 단위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변경돼 수업 시간이 다소 줄어든다. ●등록금 대출 4월 26일까지 신청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학점은행제 학습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학자금 대출 지원기관’으로 고시된 183개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기관 학습자들은 나이, 신용 요건을 충족하면 학습비를 포함한 실험, 실습, 실기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비 대출은 지원되지 않는다. 등록금 대출은 오는 4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지난해와 같은 1.7%다. 만 55세 이하로 직전 학기 성적 70/100점(C학점) 이상이며 기관별 평가인정 학습 과정을 최초로 듣는 경우 해당한다. 최장 18년(거치기간 8년, 상환기간 10년)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상환기준소득을 2394만원(공제 후 1510만원)에서 2525만원(공제 후 1621만원)으로 높인다. 대상도 특수·전문대학원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대학원 석·박사 학위 과정 이수자로 확대된다.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도 가능하다. 등록 마감일에서 8주 전에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원격대학도 박사 과정 신설 원격대학도 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원격대학은 석사 과정만 운영할 수 있는 특수대학원만 가능했으나 설치·운영할 수 있는 대학원의 종류가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의학·치의학·한의학 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은 제외)까지 확대돼 박사학위 과정도 생기게 됐다. 후속 절차를 고려하면 2024학년도부터 박사학위 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제 전문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는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할 수 있고 졸업생에게는 학사 학위를 준다. ●평생교육강좌 교재비 연 35만원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이 지난해보다 2만 7000명 늘어난 5만 7000명으로 확대된다. 만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www.평생교육바우처.kr)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이면 평생교육 희망카드(NH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강좌 수강료와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로 연간 35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은 2536곳이다.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하면 4월까지 카드를 발급한다. 이수율 등을 고려해 우수 이용자로 선정되면 하반기 3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어르신들 장수사진 찍는 송파 ‘행복사진관’

    어르신들 장수사진 찍는 송파 ‘행복사진관’

    “잠깐만요. 예쁘게 좀 하고요. 일부러 마이(웃옷)까지 입었는데 이상하지 않아요?” 한파가 잠시 주춤했던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스튜디오에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설렘과 긴장감이 뒤섞인 표정의 어르신들은 거듭 머리와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사진사인 이준우(49) ‘올댓스튜디오’ 대표는 어르신들을 향해 “웃으면서 찍어야 더 잘 나온다”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이 대표가 “우아, 모델이시네”라고 하자 어르신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활짝 웃어 보였다. 이날 이 대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는 가락본동 주민센터가 추진한 ‘행복사진관’이 차려졌다.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아 평소 사진 촬영이 어려웠던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사업이다. 청장년들의 취업, 입시, 주민등록증 발급 등에 필요한 증명사진 촬영 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도 한다. 가락본동 주민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웰다잉(well dying)을 돕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수사진을 촬영한 김모(80)어르신은 “전부터 영정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이렇게 사진관에서 양복을 입혀 주고 사진도 멋지게 찍어 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행복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은 이 대표의 보정 작업을 거쳐 고급 액자 형태로 제작된다. 이 대표는 “백발이나 숱이 듬성한 머리는 회색빛으로 풍성하게 한다”며 “이른바 ‘뽀샵’(포토숍으로 이미지를 수정하는 행위) 작업을 거치면서 유료로 촬영한 사진보다 더 정성을 쏟는다”고 밝혔다. 행복사진관을 통해 어르신 18명이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액자에 담긴 장수사진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동네에 많았던 사진관들이 문을 닫아 어르신들이 사진 찍을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스튜디오는) 촬영소로 문을 열었지만 행복사진관에 참여한 뒤 더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구역이 달라 혜택을 못 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이런 사업이 주기적, 정기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슈퍼챗 강대국

    유튜브,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이른바 ‘크리에이터’가 어엿한 직업이 된 지 오래다. 지난해 하반기 교육부와 직업능력연구원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해 보니 크리에이터가 의사, 경찰, 배우, 가수 등을 제치고 세 번째로 선호하는 직업으로 파악됐다. 고등학교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 등을 가르치는 학과가 생기기까지 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영상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온 세대인 데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힌 덕분이다. 구체적 성공 사례가 이런 추세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교통방송(TBS)에서 나온 김어준씨는 기존 ‘뉴스공장’의 형식과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지난 8일 첫 방송 이후 6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화제는 유튜브 구독자 숫자나 방송의 내용 자체가 아니었다. 제작자에게 직접 보내는 후원금인 ‘슈퍼챗’이었다. 슈퍼챗 수익의 70%는 콘텐츠 제작자가, 30%는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이 가져가는 구조다. 조회수에 따른 광고 수익 등은 별도로 발생한다. 김씨의 뉴스공장은 첫날 슈퍼챗 9070만원을 기록했다. 전례 없는 금액이었고, 압도적인 세계 1위였다. 이후 매일처럼 3000만원 안팎의 슈퍼챗이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조회수, 슈퍼챗 등 순위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연일 압도적 1위다. 과거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채널 역시 연예인 등의 사생활을 가감없이 폭로하거나 극우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등 선정적 콘텐츠를 주로 다뤘음에도 슈퍼챗 부분에서 세계 최상위권 채널을 유지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정보정책 위반 이유로 슈퍼챗은 영구 정지됐다. 내부 갈등 끝에 가세연을 나온 강용석씨가 새로 진행하는 채널은 세계 슈퍼챗 순위에서 10위권을 유지한다. 진보와 보수에서 각각 정치적 진영 의식과 개인 유튜버에 대한 두터운 팬덤이 결합한 결과물임을 감안해도 놀라울 따름이다. 극심한 갈등과 대립 속에서 본의 아니게 한국이 ‘슈퍼챗 강대국’이 된 셈이다. 유튜버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이 혹여나 정치적 편향성까지 배우지는 않을까 걱정될 따름이다.
  • [인사]

    ꇡ국방부 ◇과장급△국방전산정보원 경영지원과장 염주성△다자안보정책과장 김동비△이전총괄과장 박민호△디지털소통팀장 최정익△직무감찰담당관 김기영△회계감사담당관 오춘화△군수감사담당관 김택중△국방민원상담센터장 박종인△병영문화혁신담당관 김삼석△양성평등정책팀장 고유현△조직관리담당관 조하민△혁신행정담당관 김주열△계획예산총괄담당관 구형모△전력유지예산담당관 이효정△국방전략과장 이주용△정신전력문화정책과장 추동호△군비통제비확산정책과장 황윤정△국제정책과장 홍순정△사이버전자기정책과장 이광제△인력정책과장 한승희△군무원정책과장 김후열△동원기획과장 배정원△보건정책과장 성기욱△조직총괄담당관실 지원근무 이갑준△재난안전관리과장 박종일△시설기획과장 김순자△군주거정책과장 이상옥△이전계획과장 류동년△국방운영개혁담당관 이종호△국립서울현충원 관리과장 김현옥△국방홍보원 미디어전략실장 고경국△국방전산정보원 행정정보화과장 오병세△국방전산정보원 자원정보화과장 김진희△국방전산정보원 데이터융합지원과장 김근희△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유영일△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김종천△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파견근무 용승일△6·25비정규군보상지원단 파견근무 김신애△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파견근무 이향섭△방위사업청 파견근무 장성준△군인연금과장 박신영△동북아정책과장 문희 ꇡ병무청 ◇과장급 전보△대변인 이아론△혁신행정담당관 김도형△자원관리과장 송민선△사회복무관리과장 김종원△병역공개과장 남상우△병무민원상담소장 강두석 ꇡ한국수출입은행 ◇본부장 선임△남북협력본부장 황기연△혁신성장금융본부장 정순영△경협사업본부장 홍순영
  • 수능 ‘문과침공’ 논란… 이주호 “난이도 조절”

    수능 ‘문과침공’ 논란… 이주호 “난이도 조절”

    ‘이과생의 문과 침공’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와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년차인 올해 수능에서도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크게 나타난 데다 인문계열로 진학한 이과생들의 학교 적응 문제도 불거져서다. 교육부와 대학들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관계자, 수능 정시 비중이 40% 이상인 서울 소재 12개 대학 입학처장 등과 간담회를 했다. 이 부총리는 “수능 과목으로 인해 입시의 불리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능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대학, 대교협과 소통해 개선 방향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이과 통합 수능은 2022학년도에 처음 실시됐다. 과목별 표준점수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집단의 평균 점수를 반영해 보정하는데, 같은 수학 영역이라도 문과생보다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기하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대학들은 이과생들이 문과 전공에 진학한 뒤 반수나 재수를 하는 중도 이탈률이 꽤 커 골머리를 앓는다. 교육부와 대학은 대입 전형 운영 결과뿐 아니라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도 등을 분석한 뒤 바람직한 대입 전형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만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지난해 발표됐기에 올해 고3 수험생이 치를 입시 전형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2027학년도까지는 선택과목 산출 방법을 조정하거나 교차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새 고교 교육과정을 처음 적용받는 학생들이 응시하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안은 내년 2월쯤 마련된다.
  • 서울 초6·중3, 2학기부터 ‘채움 학기제’ 시행… 기초학력 부진 해소

    서울 초6·중3, 2학기부터 ‘채움 학기제’ 시행… 기초학력 부진 해소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중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채움 학기제’를 시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초학력 보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보호자 동의 아래 학교나 교육청의 채움 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현재 서울 초·중·고교에서 실시 중인 기초학력 진단검사에 더해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년은 추가적으로 기초학력 수준을 확인하고 학습 지원 대상이 되면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학습 지원 대상은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진단 보정 프로그램(S베이직)이나 기타 진단검사를 활용해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초6의 경우 3월부터, 중3은 6~7월에 실시한다. 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는 초6의 경우 9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중3은 7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초6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맞춤형 보정을 강화하는 ‘학습 지원 튜터’를 지원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학교별 수요를 파악한 뒤 총 500여명의 튜터를 전일제로 배치할 계획이다. 방과후와 주말, 방학 중에도 교과 학습을 보충 지도하는 교사인 ‘키다리샘’에게 1대1 학습을 받고, 방학 기간은 학교나 교육청의 특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중3은 인공지능(AI) 튜터링 보충 학습, ‘키다리샘’ 멘토링, 진로의식 고취를 위한 도약 캠프 등 3개 프로그램 중 1개 이상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단 보호자가 학교나 교육청 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학, 도서관, 청소년센터 등 외부 기관의 보호자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희망하는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는 EBS 등 온라인 학습 콘텐츠 수강권과 교재 구입비를 지원해 가정 내 연계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초학력 진단과 별도로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할 수 있는 도구도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시범 적용할 계획도 밝혔다. AI 기술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 진단’ 개발에도 착수한다.
  • “文정권 방기 아래 암약한 간첩단” 與, 국정원 대공수사권 유지 주장

    “文정권 방기 아래 암약한 간첩단” 與, 국정원 대공수사권 유지 주장

    대공수사권 내년 초 경찰로 이관“역량 강화·기능 회복” 재검토 요구국정원, 방첩능력 강화 모색 중국민의힘이 최근 제주, 경남 창원과 진주, 전북 전주 등에서 북한 지령을 받은 간첩단의 반미·반정부 활동이 방첩당국에 포착된 것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이관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개혁에 따라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은 내년 1월 1일부터 경찰로 이관된다. 국민의힘은 10일 최근 국정원과 경찰이 수사 중인 간첩단의 이적활동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방기 아래 암약하는 간첩단이 적발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방첩당국은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 교육을 받은 진보정당 간부가 제주 노동계와 농민운동가 등을 포섭해 조직을 결성, 이적활동을 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이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간첩이 이토록 활개칠 수 있었던 데는 지난 정권의 책임이 적지 않다”며 “대통령이 나서 간첩들의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편의를 봐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공수사권이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을 가진 조직에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같은 당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정부는 대공 수사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위해 원점에서 면밀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페이스북에 “북한과의 평화쇼에 집착하던 민주당·문재인 정부는 국정원을 남북대화 창구로 전락시켰다”며 “경험 없는 경찰에 국정원 수준의 대공 수사 역량을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문재인 정권하에서 무장해제된 우리의 대북 방첩 역량을 조속히 원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에서 간첩들이 활개칠 여건을 제공한 문재인 정권의 책임은 너무나 무겁다. 그 반역적 이적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국정원은 경찰로 대공수사권이 넘어가는 내년 1월 1일까지 남은 기간 인력·조직 개편으로 방첩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초6·중3, 2학기에 기초학력 집중 교육한다

    서울 초6·중3, 2학기에 기초학력 집중 교육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중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채움 학기제’를 시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초학력 보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보호자 동의 아래 학교나 교육청의 채움 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현재 서울 초·중·고교에서 실시 중인 기초학력 진단검사에 더해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년은 추가적으로 기초학력 수준을 확인하고 학습 지원 대상이 되면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학습 지원 대상은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진단 보정 프로그램(S-베이직)이나 기타 진단검사를 활용해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초6은 3월부터, 중3은 6~7월에 실시한다. 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는 초6의 경우 9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중3은 7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초6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맞춤형 보정을 강화하는 ‘학습 지원 튜터’를 지원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각 학교별 수요를 파악한 뒤 총 500여명의 튜터를 전일제로 배치할 계획이다. 방과후와 주말, 방학 중에도 교과 학습을 보충 지도하는 교사인 ‘키다리샘’에게 1대1 학습을 받고, 방학 기간은 학교나 교육청의 특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중3은 인공지능(AI) 튜터링 보충 학습, ‘키다리샘’ 멘토링, 진로의식 고취를 위한 도약 캠프 등 3개 프로그램 중 1개 이상에 필수 참여해야 한다. 단, 보호자가 학교나 교육청 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학, 도서관, 청소년센터 등 외부 기관의 보호자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희망하는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는 EBS 등 온라인 학습 콘텐츠 수강권과 교재 구입비를 지원해 가정 내 연계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진단 평가가 일제고사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조 교육감은 “기초학력 진단 도구는 성적의 위계가 아닌 통과 여부만 진단한다”며 “일제고사와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 도구에 교육부가 발표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효선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맞춤형 자율평가도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며  더 많은 도구를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게 안내할 것”이라며 “진단 평가는 100%가 다 해야하는 것은 아니며 어떠한 진단 도구도 학교에 강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기초학력 진단과 별도로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할 수 있는 도구도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시범 적용한다. 이 도구 역시 향후 학년 초인 3~4월 학습지원대상학생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 진단’ 개발에도 착수한다.
  • 전국적 간첩 수사 속도… 공안몰이 지적도

    전국적 간첩 수사 속도… 공안몰이 지적도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지난해 말부터 시동을 건 ‘간첩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과 전북, 제주 등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이번 수사가 방첩당국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때 아닌 공안몰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정원과 경찰은 제주지역 진보정당과 농민단체 소속 인사 3명을 북한 지령에 따라 반정부와 이적 활동을 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과 경찰은 이들이 국가보안법 7조(찬양·고무)와 8조(회합·통신)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중 진보정당 대표 A씨는 2017년 7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북한 노동당 대남 공작 부서인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과 접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후 진보정당 간부 B씨와 농민단체 간부 C씨를 포섭해 지하 조직 ‘ㅎㄱㅎ’을 조직해 북한으로부터 반정부 투쟁, 한미군사 훈련 중단 등의 지령을 받아 이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경남, 제주, 전북 등에서 활동하는 진보정당 전직 간부와 시민단체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국정원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북한 지령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탄압 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의 국가보안법 위헌 심사,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양 시기에 짜맞추기식 수사를 진행해 국가보안법과 국정원의 존재 이유를 부각시키고 있다”며 “정권의 위기를 국가보안법과 공안 탄압으로 결코 모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尹 3대개혁’ 사회수석실 업무 과중… 교육문화수석 새로 두나

    ‘尹 3대개혁’ 사회수석실 업무 과중… 교육문화수석 새로 두나

    대통령실이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신설해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현안이 모두 쏠려 있는 사회수석실 업무를 일부 분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9일 교육문화수석실 신설 가능성에 대해 “기초적인 검토가 있었지만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일부 관련 논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다른 관계자는 “사회수석실 업무가 과중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현재 사회수석실 산하에는 선임비서관인 보건복지비서관을 비롯해 고용노동·교육·기후환경·문화체육 등 5개 비서관이 배치돼 있다. 특히 대통령실이 3대 개혁을 모두 국정운영의 전면에 내걸기 시작하며 안팎에서는 이들 현안을 모두 관할하고 있는 사회수석실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노동과 연금개혁 업무를 기존 사회수석실에 남기고 교육비서관과 문화체육비서관 등을 신설 교육문화수석에 배치해 교육개혁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임 정부 청와대의 교육과학문화수석이나 교육문화수석 등의 사례를 참고삼을 수도 있다. 대통령실은 앞서도 정부 출범 후 일부 업무 과중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석급과 비서관급 직제를 각각 신설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사실상 정책수석을 겸해 왔던 김대기 비서실장의 업무를 분산하기 위해 국정기획수석을 신설하고 산하에 국정기획·국정과제·국정홍보·국정메시지 등 4개 비서관을 배치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대통령실은 이 밖에도 상시적으로 인적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전·방산 등 수출 분야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정책 소통을 맡는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박성택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국제통상 분쟁 업무를 맡는 국제법무비서관에는 이영상 전 쿠팡 부사장이 각각 임명돼 이날 출근했다. 대외협력비서관에는 김용진 전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임명돼 지난 2일부터 근무 중이다. 또 지난해 말 연원정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인사제도비서관으로, 손광제 육군소장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 [고든 정의 TECH+] 암일까 아닐까? 수술 중 진단 도와주는 인공지능 등장

    [고든 정의 TECH+] 암일까 아닐까? 수술 중 진단 도와주는 인공지능 등장

    몇 년 전 인공지능 붐이 불면서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초기에 도입된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이나 임상 보조 시스템들은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당시 의사들도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실제로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적용하려고 했다가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더 똑똑하게 응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 부설 브리검 여성병원 파이살 마흐무드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이미지 보정 기술을 이용해 암 수술 중 신속 진단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저널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주목한 부분은 수술 중 냉동 조직 검사입니다. 암 수술 중 외과 의사는 여러 번 어려운 결정에 직면합니다.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기 위해 정상 조직을 잘라내야 하는지, 그리고 원격 전이를 막기 위해 얼마나 많은 림프절을 제거하는지가 큰 문제입니다. 너무 과감하게 절제하면 영구적인 후유증과 합병증이 커지고 너무 적게 절제하면 재발 위험성이 커집니다. 눈으로 봐서 알 수 없는 암세포 침투 여부를 알기 위해 외과 의사들은 일부 조직을 얼려 조직을 보는 의사에게 의뢰합니다. 현미경으로 냉동 조직을 보고 집도의에게 암세포가 어디까지 있는지 알려주면 실수를 최대한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린 조직은 12~48시간 동안 파라핀으로 고정한 후 잘 염색된 조직처럼 온전한 형태가 아니라 손상과 왜곡이 심한 상태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얼려도 되면 굳이 정성 들여 조직을 고정하고 염색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시간도 부족한데 정확히 보이지도 않으니 종종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냉동 조직과 잘 고정된 최종 조직 슬라이드의 이미지를 학습해 냉동 조직 이미지를 최종 조직 슬라이드 이미지처럼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인공지능 이미지 보정 기술을 신경교종과 비소세포성 폐암 조직에 적용한 결과 냉동 조직 슬라이드도 최종 조직 슬라이드처럼 선명하게 보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암 환자의 수술 중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입니다.  우리가 인공지능을 더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초기 오해와 달리 인공지능은 의사를 대신하기보다 이렇게 여러 번의 시도와 연구를 거치면서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닥치는 대로 섞어 쏘더니…러軍 자폭드론 고갈 직전 [우크라 전쟁]

    닥치는 대로 섞어 쏘더니…러軍 자폭드론 고갈 직전 [우크라 전쟁]

    고정밀 미사일과 드론(무인기) 등 러시아군의 공중무기 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당국이 밝혔다. 6일(현지시간) 알렉세이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이란제 드론 보유량이 100기 이하로 떨어졌다고 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세계 2위 군사 강대국의 미사일 전력은 서방제재의 엄격함과 우크라이나 대공 방어력에 반비례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전 후부터 이달 3일까지 315일 동안 러시아군은 전략 고정밀 미사일 재고량의 81%를 소진했다. 대표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는 절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스칸데르-M 시스템에 포함되는 9M728과 그 개량형 9M729의 경우 침공 이전 배치된 100기 중 68기를 소모했으나 추가 생산은 20기에 그쳐 44%만 남았다. 이스칸데르 9M723의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배치된 800기 중 744기를 소모했으나 추가 생산은 36기에 그쳐 재고량은 11%에 머물렀다.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도 기존 500기에 150기를 추가 생산했으나 591기를 소모하면서 비축량이 9%까지 떨어졌다. 공대지 미사일도 극초음속 ‘킨잘’을 제외하면 비축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이란제 드론 재고량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에 남은 샤헤드-136, 샤헤드-131 등 일명 ‘자폭 드론’은 90대에 불과하다. 비축량이 12%로 떨어졌다.이런 러시아군의 공중무기 고갈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무력화를 노린 ‘섞어 쏘기’ 공격에 따른 것이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3일 ‘2023년 러시아의 안보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 및 자폭 드론을 활용한 섞어 쏘기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을 교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내부 혼란을 극대화하기 위해 러시아군은 서로 다른 성격의 미사일을 전략적으로 배합하여 섞어 쐈는데, 서방 제재에 따라 추가 생산이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한계가 드러났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탄도탄 공격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자폭드론을 활용,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지속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 안드리 유소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대변인도 6일 러시아에 대한 이란제 ‘샤헤드’ 계열 자폭드론 납품이 더 늘어날 걸로 보인다고 경계했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 노조 도운 정의당 지역행사 참석 배제 논란…정의당 “정당활동 탄압”

    이순희 강북구청장, 노조 도운 정의당 지역행사 참석 배제 논란…정의당 “정당활동 탄압”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역 신년인사회에 원내 3당인 정의당 지역위원장을 참석 배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정의당에 따르면 김일웅 정의당 강북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북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 마련된 행사장을 찾았으나 정문에서 진입이 통제됐다. 이에 김 위원장은 “초대 대상 선정 기준이 무엇이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10여분 후 현장 책임자는 김 위원장의 출입을 허가하면서도 ‘초청 대상이 아니어서 자리도 없고 인사말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행사장 입구에서 인사를 하고 있던 이 구청장에 “신년인사회 초청 대상 기준이 무엇이냐. 공당의 지역위원장을 왜 초청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구청장은 “본인이 싫어서 초청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위원장이 “이게 말이 되는 일이냐?”고 항의하자 이 구청장은 “구청장에게 물어보고 현수막을 달았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앞서 정의당 강북구위원회는 적정 인원 충원을 요구하며 진행됐던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의 파업에 적극 연대했다. 노동자의 장기 단식 농성에도 불구하고 타개책이 보이지 않자 ‘이 구청장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시하기도 했다. 정의당 강북구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업 장기화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을 촉구하며 구청장을 비판하는 것은 공당의 당연한 정치활동”이라며 “아울러 30일 넘게 단식하며 적정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것은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역위원장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당의 정치활동을 방해하고 행정을 사유화하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정의당 서울시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구청장은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구청의 공식적 행사에 공당의 참석을 배제하는 비민주적 행위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청장의 역할과 권한은 어디까지나 주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며 “본인이 싫어서라는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공당의 정치활동을 탄압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도심공공복합사업 선정 및 조기 완공 위한 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경 서울시의원, ‘도심공공복합사업 선정 및 조기 완공 위한 토론회’ 성황리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강서1·보건복지위원회)은 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도심공공복합사업 선정 및 조기 완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심공공복합사업은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공공시행으로 개발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노후 도심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재개발이 힘든 노후된 저층 주거지, 저개발된 역세권, 준공업지역 등 노후 도심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의 공공주도로 주거지를 신속하게 정비해 양질의 주택 공급과 도시 기능의 재구조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몇 년간 서울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등 주요 도심의 주택매매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젊은 세대들의 내 집 마련이 현실적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도심공공복합사업을 통해 주택난 해소 및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민간개발의 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제대로 된 보상과 협상 등 원만한 과정을 통해 살기 좋은 주택으로 탈바꿈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개회했다. 발제자로는 ▲박익순 LH도시정비계획처 차장 ▲길성호 서울특별시 공공주택과 도심공공주택복합 팀장이 참여했으며, 토론자로는 ▲김학수 월드건설산업 상무이사 ▲김진만 대한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최병산 대화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가 참여했다. LH 박 차장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선정 기준 및 유기적 협력’을 주제로 발제했고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추진배경, 현황, 개요, 절차, 지원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시 길 팀장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한 효과적인 절차’를 주제로 발제했으며, 복잡한 절차를 주요 추진절차를 중심으로 명료하게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도심공공복합사업에서의 개선 필요 사안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김학수 월드건설산업 상무이사는 “도심공공복합사업의 사업계획이 불투명해 도심공공복합사업에 대한 찬반을 논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해 주민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으며, 소유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들이 전제돼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탄력을 받고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공감하며 김 감정평가사는 “사업과 관련해 반대하는 분들에게 명확한 대책이 제시되고, 자세한 정보가 제공돼야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사업 진행 당사자들의 공표기회가 부족하고 사업성 보정 장치가 부재하여 이와 관련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차장은 “현재 제도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감정평가사는 “도심 사업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시간이 소요되고 미동의 비율이 높을 수 있다”며 “도심복합사업의 수익성 등에 관한 부분이 정리가 안 되어 있어 혼란이 있을 수 있고, 사업 기간이 지구 지정부터 완공까지 4~5년의 기간이 예상돼 그 사이에 부동산 시장의 가격 변동을 예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후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의문점들을 해결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하며 적극적이고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강서구 화곡2동 주민 백OO은 “후보지가 되고 나서도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구역들에서 사전검토위원회가 열리는 회차가 너무 적다”며 사전검토위원회 정례화를 제안하였다. 이에 길 팀장은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업이다 보니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실적인 수준에서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 차장은 “투명하고 최대한 불이익 받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천구 주민 황OO은 “차후에 이러한 토론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면 유동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각 지역의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진행상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의견을 꾸준하게 수렴하고 고민하여 보완하겠다”라며 “향후에도 서로 힘을 모아 모두가 원하는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오는 6월 28일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법적·사회적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급 9620원으로 5% 올라 ‘시급 1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주 40시간 근로 기준 월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지난해 67만 6100원이었던 병장 봉급은 올해 100만원으로 47.9%(32만 3900원) 파격 인상됐다. 만 0세 아동에 대해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 대해 매월 35만원을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올해 처음 도입됐다. 가파른 집값 상승과 함께 급등한 종합부동산세는 올해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소득세도 소폭 줄어든다. 고물가·저성장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자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보건·복지·고용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5% 올라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 696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209시간)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부모급여 지급 기존의 영아수당을 확대·개편해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만 0세 아동은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게는 매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보육료 바우처(51만 4000원)로 지급하며, 어린이집을 다니는 만 0세 아동에게는 부모급여(현금)와 보육료 바우처의 차액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준다. ●재난적 의료비 대상 확대 상반기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존 외래 6대 중증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한도도 기존 연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연소득의 10%를 초과하는 본인 부담 의료비를 지원한다. ●소비기한 표시제 본격 시행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 주는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이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으로 바뀐다. 소비기한은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말한다. ●사회보험 지원 대상 확대 사회보험 지원 대상자의 월 보수요건(2022년 현재 230만원 미만)을 완화해 월평균 보수 260만원 미만인 근로자, 예술인, 노무제공자에게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수당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Ⅰ유형 참여자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하면서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본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에 부양가족(만 18세 이하, 만 70세 이상, 중증장애인) 1인당 10만원씩 최대 4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취업활동 계획 수립 후 3개월 이내 취업 시 남은 구직촉진수당의 50%를 조기취업성공수당으로 준다. ■조세·재정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 서민·중산층 세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세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 조정됐다. 소득이 소폭 늘어나도 해당 구간 세율이 유지돼 세금이 줄어든다. 총급여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액공제한도가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됐다. ●근로소득자 식대 비과세 한도 상향 근로자의 식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가 현행 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확대됐다.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지원 강화 2022년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2021년 대비 5% 초과분에 대해 20%를 추가로 소득공제하며, 2023년 2월 연말정산에 반영한다. 적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올해 7월 1일 이후 사용분부터 소득공제 대상에 영화관람료도 추가된다.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 적용 기한이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2년간 연장됐다. 감면 한도는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전기차 300만원, 수소차 400만원이다. ●다자녀가구 승용차 개소세 면제 만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가 승용차를 사면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가 면제된다.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혜택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청년 범위 확대 법상 청년 연령의 범위를 만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통일해 각종 감면 혜택 등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관세 자진신고 경감액 한도 인상 여행자 휴대품 자진신고 시 세액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는 한도가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됐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 확대 올 1월 1일 이후 증여분부터 기존 100억원인 과세특례 한도가 최대 600억원으로 확대됐다. ■교육·보육·가족 매년 기초학력 진단·맞춤형 지원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전면 시행 모든 학교는 새 학년 시작 후 2개월 이내에 체계적 진단을 통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선정한다.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교실·학교·교육청 등에서 즉각적인 보정지도, 복합적인 기초학력 지원, 심층적 진단 및 맞춤형 지원 등이 제공된다.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역·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구·인천·광주·경남에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한다. 고등학생들은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학교를 통해 이수할 수 있다. ●교육공무원 가사휴직·공무상 질병휴직 확대 4월부터 교육공무원은 가족의 간호가 필요함을 증빙할 필요 없이 부양하거나 돌보기 위한 경우에도 휴직할 수 있다. 공무상 부상·질병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육공무원은 현재 3년만 휴직할 수 있지만 앞으로 최대 5년까지 휴직이 가능하다.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 대출 지원 2023년도 1학기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학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습비 전액을 고정금리로 대출받고, 일정 기간 거치 후 상환하는 방식이다. 소득 기준 제한은 없지만 연령이 만 55세 이하여야 하고 직전 학기 성적이 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1월부터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시간이 연 840시간(1일 3.5시간)에서 연 960시간(1일 4시간)으로 늘어난다. 정부 지원 대상도 8만 5000여 가구로 1만 가구 더 확대된다. ■문화·환경 텀블러 쓰면 최대 年 7만원 탄소중립포인트 ●OTT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시행 3월 28일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는 제한관람가 등급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비디오물의 등급을 분류해 원하는 시기에 제공할 수 있다.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 인센티브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한 기관에 대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예산 범위 내에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폐차 지원 배출가스 5등급의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을 4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굴착기·지게차)까지 확대 시행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확대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 텀블러·다회용컵을 이용하면 회당 300원씩,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전화기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반납하면 건당 10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부동산·금융 조정지역 2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 ●종합부동산세 세율·세 부담 상한 조정 1월 1일부터 과세표준 12억원 이하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해 중과제도가 폐지됐다. 다주택과 일반주택을 이원화해 운영하던 세 부담 상한은 150%로 단일화됐다.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이 외 주택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됐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고가주택 기준 인상 1주택자의 임대소득으로 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이 종부세 기준과 동일하게 기준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인상됐다. ●월세액 세액공제 확대 무주택자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기준 최대 12%에서 17%로 상향됐다. 총급여 55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는 10%에서 15%로 확대됐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적용 기한 연장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인하액의 70% 세액공제 적용 기한이 올해 말까지 1년 연장됐다. ●임대인의 미납국세 열람제도 개선 올해 4월 1일부터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이후 임대인의 동의 없이 미납국세를 열람할 수 있다. 4월 1일 이전에 계약해도 임차 개시일 전이면 열람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 출시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이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일정 비율로 정부 기여금을 지원하고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계좌가 6월에 출시된다. ●연금계좌 세제 혜택 확대 연금계좌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가 200만원 상향됐다. 연금저축 납입액은 기존 4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퇴직연금 포함 시에는 7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된다. ■행정·안전·질서 차선 밟고 주행하면 범칙금·벌점  ●만 나이로 법적·사회적 기준 통일 6월 28일부터 만 나이로 법·사회적 기준이 통일된다.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만’ 표기가 없어도 법령·계약서상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하게 된다.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신청 및 수령 가능 1월부터 전국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해진다. ●차로통행 준수의무 강화 올해부터 차선을 계속 밟고 주행하는 차량에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화 차량 운전자는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황에서 우회전할 때 보행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자동차 채권 매입 의무 제도 개선 1600㏄ 미만의 비영업용 승용차를 구입할 때 부과되던 채권 매입 의무가 3월부터 전국적으로 면제된다. 지자체와 2000만원 미만의 공사·물품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도 지역개발채권 등의 의무 매입을 면제한다. ●주민투표권자 연령 18세로 하향 조정 4월부터 주민투표권자의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한다. 전자서명을 이용해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투표율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의 개표 요건을 폐지한다. ●민원 처리 공무원 보호 조치 강화 4월부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인과 민원 처리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실에 영상정보처리기 등 장비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위법행위 증거 수집을 위한 휴대용 영상음성 기록장비 등을 운영한다. ■산업·통신 소상공인 누구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한·인도네시아 CEPA 발효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됐다. 아세안 국가와의 네 번째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출 품목별로 무관세·관세 감축 혜택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침해 신고는 쉽게, 소송 부담은 낮게 4월 19일부터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신고 방식이 서면에서 전자문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관련한 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 근로자 고용 여부와 상관없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파 분야 규제 완화 올해부터 맞춤형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인 이음5G 망에서 이용되는 장착형 단말기를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성방송국의 허가 유효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국방·병무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 48% 파격 인상 ●병장 봉급 월 100만원으로 인상 올해 병장 봉급이 병장 기준 월 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만 3900원 올랐다. 상병은 80만원, 일병은 68만원, 이병은 60만원이다.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훈련보상비가 지난해 6만 2000원에서 올해 8만 2000원으로 오른다. ●사회복무요원 건강보험료 전액 지원 그동안 사회복무요원의 건강보험료가 월 10만원까지만 지원됐는데, 현역병과의 형평성을 위해 올해부터는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4급 현역복무 선택자 상근예비역 선발 대상 포함 신체등급 4급 보충역 가운데 현역복무를 선택한 사람도 희망에 따라 상근예비역소집 대상으로 선발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 청년농 정착지원금 월 110만원 지급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확대·개편 청년농업인 정착지원사업 선정 규모가 2000명에서 4000명으로 2배 확대되고, 정착지원금이 월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인상된다. ●자연재난 피해농가 금융 지원 확대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자금의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혜택이 전체 농업정책자금(54개)으로 확대됐다. ●낙농제도 개편 원유를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된다. 과도한 생산비를 줄이고자 유지방 최고구간이 4.1%에서 3.8%로 낮아진다.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출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온라인거래소’가 12월 출범한다. 도매시장 경유 없이 산지에서 구매자가 지정하는 장소까지 직접 배송하게 돼 거래·물류 효율성이 높아진다.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식량안보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가루쌀·논콩·밀·보리·호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한다. ●동물 진료 비용 게시 동물병원 개설자는 올해부터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게시해야 한다. 수술 등 중대 진료 전에 예상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에게 구두로 알려야 한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시행 올해부터 5년간 300개 어촌을 대상으로 3조원을 투자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이 추진된다. 어촌생활권 유형별로 일자리·생활복지·안전인프라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 ‘AI 발명자’ 논란, 법원 간다

    ‘AI 발명자’ 논란, 법원 간다

    인공지능(AI) 발명 논란이 결국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I를 발명자로 기재한 특허 출원을 무효처분한 데 대해 출원인인 미국인 스티븐 테일러가 지난달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는 처분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 불복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논란은 인공지능 개발자 테일러가 ‘다부스’(DABUS)라는 이름의 AI를 발명자로 식품용기와 신경자극 램프 등 서로 다른 2개의 발명을 16개국에 특허 출원한 가운데 2021년 5월 국내에 진입하면서 촉발됐다. 우리나라 특허법 및 관련 판례는 ‘자연인’만 발명자로 인정하고 있어 회사·법인·장치 등은 발명자가 될 수 없다. 이에 따라 2차에 걸쳐 보정요구서를 발송했지만 출원인이 이에 응하지 않자 지난해 9월 최종 출원 ‘무효처분’을 내렸다. 무효처분은 출원이 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각국 특허청도 동일한 결정을 내린 가운데 미국·영국·독일·호주 등 5개국에서 심판 또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호주 1심 법원이 AI를 발명자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으나 2심에서 뒤집혔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지난해 3월 독일 연방특허법원은 자연인만 발명자로 인정하되 발명자 기재 시 AI에 대한 정보를 병기하는 것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미국·영국·독일에서 대법원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무심사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만 유일하게 특허를 부여했다. 주요국은 인간의 개입 없이 AI 단독으로 발명하는 기술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국가 간 법·제도 불일치는 산업 발전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국제적 조화가 필수라고 판단했다. 특허청은 국가별로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해당 국 특허청과 함께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AI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향후 발명자 등 관련 지식재산 이슈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국제적으로 조화된 인공지능 지재권 제도 정립을 위해 주요국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공지능 발명자 논란…결국 법정으로

    인공지능 발명자 논란…결국 법정으로

    인공지능(AI) 발명 논란이 결국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5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I를 발명자로 기재한 특허출원을 무효 처분한 데 대해 출원인인 미국인 스티븐 테일러가 지난달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는 처분에 세계 각 국에서 불복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논란은 인공지능 개발자 스티븐 테일러가 ‘다부스(DABUS)’라는 이름의 AI를 발명자로 식품용기와 신경자극 램프 등 서로 다른 2개의 발명을 16개국에 특허출원한 가운데 지난 2021년 5월 국내에 진입하면서 촉발됐다. 우리나라 특허법 및 관련 판례는 ‘자연인’만 발명자로 인정하고 있어 회사·법인·장치 등은 발명자가 될 수 없다. 이에 따라 2차에 걸쳐 보정요구서를 발송했지만 출원인이 응하지 않자 지난해 9월 28일 최종 출원 ‘무효처분’을 내렸다. 무효처분은 출원이 처음부터 없는 것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각국 특허청도 동일한 결정을 내린 가운데 미국·영국·독입·호주 등 5개국에서 심판 또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호주 1심 법원이 AI를 발명자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으나 2심에서 뒤집혔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지난해 3월 독일 연방특허법원은 자연인만 발명자로 인정하되 발명자 기재시 AI에 대한 정보를 병기하는 것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미국·영국·독일에서 대법원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무심사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만 유일하게 특허를 부여했다. 주요국들은 인간의 개입없이 AI 단독으로 발명을 하는 기술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국가간 법·제도 불일치는 산업발전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국제적 조화가 필수라는 판단이다. 특허청은 국가별로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해당국 특허청과 함께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AI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향후 발명자 등 관련 지식재산 이슈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국제적으로 조화된 인공지능 지재권 제도 정립을 위해 주요국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당·지역별로 너무 복잡한 셈법… 중대선거구제 개편 난항 예고

    정당·지역별로 너무 복잡한 셈법… 중대선거구제 개편 난항 예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새해 화두로 올리면서 정치권의 관련 논의도 가열되고 있다. 다만 선거구제 개편을 둘러싸고 정당별·지역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해 향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모두 거대 양당 체제의 기반이 된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정작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중대선거구제는 선거구의 크기를 키워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제도로, 사표를 최소화해 군소 정당의 국회 진입을 늘리고 지역주의를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렇게 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현재와 같은 독과점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양당 모두 물밑에서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역별로 의원 개개인의 입장이 상이해 의견을 모으기도 쉽지 않다. 중대선거구제는 특성상 ‘텃밭’에선 불리하고 ‘험지’에선 유리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석패하는 경우가 잦은 영남 지역에서는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면 민주당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환영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반대한다. 호남에서는 현행 제도에서도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정당이 1, 2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여야 모두 반대가 크지 않다. 민주당이 신승한 지역이 많은 수도권에서는 여당의 찬성 목소리가 높다. 이에 각 당 지도부도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 회의 후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이라 개인적 의견이라도 쉽게 말하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양당정치의 폐단보다는 다당제를 지향하기 때문에 중대선거구제로 옮겨갈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 보자는 얘기를 나눴다”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지역구 사정에 따라 입장이 달라 의견을 모으는 게 대단히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더구나 윤 대통령이 ‘지역 특성에 따라 2~4명의 인원을 선출하는 방식’을 제안하면서 민주당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식’ 중대선거구제는 수도권에만 국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부분적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그건 철저하게 계산된 이야기”라며 “선거제도에 정치적 유불리를 가지고 접근해서야 되겠느냐”고 발끈했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논의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는 4월 10일로 예정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일까지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 시간도 빠듯하다. 국민의힘 정개특위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시범 실시를 한다 하더라도 차차기 총선부터 적용한다고 얘기하면 아무래도 저항이 덜 될 수 있다”며 22대 총선 적용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다만 김 의장은 이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회에서 전원위원회를 열어 300여명 국회의원이 모두 자기 의사 표시를 하게 한 뒤 이를 중심으로 300명 중에 200명만 찬성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 낸다면 한 달이면 되지 않겠느냐”고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 여야 ‘중대선거구제’ 두고 복잡한 셈법...지역별·정당별 입장 첨예

    여야 ‘중대선거구제’ 두고 복잡한 셈법...지역별·정당별 입장 첨예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새해 화두로 올리면서 정치권의 관련 논의도 가열되고 있다. 다만 선거구제 개편을 둘러싸고 정당별·지역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해 향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모두 거대 양당 체제의 기반이 된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큰 틀에서 공감하지만, 정작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중대선거구제는 선거구의 크기를 키워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제도로, 사표를 최소화해 군소정당의 국회 진입을 늘리고 지역주의를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렇게 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현재와 같은 독과점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양당 모두 물밑에서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역별로 의원들 개개인의 입장이 상이해 의견을 모으기도 쉽지 않다. 중대선거구제는 특성상 ‘텃밭’에선 불리하고 ‘험지’에선 유리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석패하는 경우가 잦은 영남 지역에서는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면 민주당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환영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반대한다. 호남에서는 현행 제도에서도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정당이 1, 2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여야 모두 반대가 크지 않다. 민주당이 신승한 지역이 많은 수도권에서는 여당의 찬성 목소리가 높다. 이에 각당 지도부도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 회의 후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은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이라 개인적 의견이라도 쉽게 말하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양당정치의 폐단보다는 다당제를 지향하기 때문에 중대선거구제로 옮겨갈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보자는 얘기를 나눴다”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지역구 사정에 따라 입장이 달라 의견을 모으는 게 대단히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더구나 윤 대통령이 ‘지역특성에 따라 2~4명의 인원을 선출하는 방식’을 제안하면서 민주당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식’ 중대선거구제는 수도권에만 국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부분적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그건 철저하게 계산된 이야기다”면서 “선거 제도가 정치적 유불리를 가지고 접근했어야 되겠나”고 발끈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지금 또 이런 민주당, 야당이 좀 더 기반이 강하다 보니까 수도권에서 하면 훨씬 더 자신들에게 유리하다, 이런 셈법으로 접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여야 모두 당내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는 해당 논의가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월 10일로 예정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일까지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 시간도 빠듯하다. 국민의힘 정개특위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시범 실시를 한다 하더라도 차차기 총선부터 적용한다고 얘기하면 아무래도 저항이 덜 될 수 있다”며 22대 총선 적용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다만 의장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신속하게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 김 의장은 이날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회에서 전원위원회를 열어서 300여 명 국회의원이 모두 자기 의사 표시를 하게 한 뒤, 그 의사 표시를 중심으로 300명 중에 200명만 찬성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낸다면 저는 한 달이면 되지 않을까”라고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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