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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상정 북제재안 중국 반대땐 「착수시한」 명시 경고안 추진

    ◎정부 대책회의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보낸 지시에 따라 전날의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 이어 4일 상오와 하오에 이영덕국무총리 주재의 긴급대책회의및 이홍구통일부총리주재의 통일안보정책조정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예상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상오에도 이총리를 비롯,경제·통일부총리와 내무·법무·국방·공보·정무1장관과 안기부장,비상기획위원장등이 참석하는 치안·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갖는등 북한핵문제에 따른 대책회의를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 4일 하오 이통일부총리 주재의 간담회에서는 오는 6일 열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제재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중국이 북한제재결의안 채택에 반대할 때는 제재결의안대신 제재착수시한을 명시하는 대북경고결의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가 실효를 가지려면 중국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보고 단계적으로라도 북한제재에 중국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북한핵문제에 대해 통일원차관이 주관하는 관계부처 실무대책반을 구성,분야별 세부대책을 날마다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제재를 결정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대비,전군의 경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국민생활의 안정을 해치는 어떠한 사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북한제재 움직임과 관련,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대해 관계부처마다 필요한 준비를 갖추기로 하고 우선 유엔 안보리가 경제제재결의안을 채택할 때는 지난해 기준으로 2억달러에 이르는 남북교역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북한주민 접촉및 편지왕래도 금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한의 과거핵활동 규명및 핵투명성 확보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기 위해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등 안보리 상임이사국및 다른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적 제재조치 가운데 연간 8백억엔에 이르는 재일 조총련의 북한에 대한 송금중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조치를 적당한 시점에 일본측에 공식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총리주재 긴급대책회의에는 정재석경제·이홍구통일부총리와 김덕안기부장,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했다.
  • “긴박한 북핵” 연휴에도 비상근무/외교·안보 관계부처 움직임

    ◎안보리 통한 수시점검… 대책 마련/북 군사동태 상황별로 정밀분석 북한핵문제와 관련된 나라 안팎의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외교안보담당부처를 중심으로 한 정부관계자들도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만에 하나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다는 가정아래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비상태세는 5·6일 연휴기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긴급대책회의 주재 ▷총리실◁ ○…이영덕국무총리는 4일 아침 정재석경제·이홍구통일부총리,김덕안기부장,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불러 김영삼대통령의 특별전화지시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일 회의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몰고올지도 모르는 만약의 사태를 전제로 한 대책이 폭넓게 논의됐다는 후문. 이총리는 현충일이자 공휴일인 6일에도 치안·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김대통령의 지시대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 이총리는 이에 앞서 일요일인 5일에는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당직실과 외무부당직실,경기도 과천에 있는 한국통신의 통신망관리센터,한국전력 상황실등을 차례로 순시할 계획. ○…김대통령이 해외에서 전화로 특별지시를 내릴 만큼 상황이 긴박감을 더해가자 특히 총리정무비서실과 제1행정조정관실 직원들의 상당수는 특별한 지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5·6일 연휴에도 정상 출근해야 할 판.연휴를 즐기는 나머지 직원들도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한 장소를 벗어나지 못할 듯. 총리실은 김대통령이 출국한 지난 1일부터 이흥주비서실장과 김시형행정조정실장이 교대로 숙직하면서 비상관리체제를 운영해왔는데 앞으로 김대통령이 귀국하는 7일까지는 상황이 변할 때마다 수시로 보고서를 작성,총리에게 전달할 계획. ○운영절차·방향 논의 ▷통일원◁ ○…통일원은 북한핵문제가 제재국면으로 접어들자 4일 상하오에 걸쳐 송영대차관과 이홍구부총리가 각각 관련부처 실무대책반회의와 통일안보정책조정간담회를 갖는등 온종일 분주. 그러나 북한에 대한 국제제재라는초유의 상황을 앞두고 아직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탓인지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 통일원측은 이날 하오 예정에 없던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간담회가 소집된데 대해 『정식회의가 아닌 비공식적인 수시 간담회로 표현해 달라』고 주문. 한편 송차관은 이날 상오 총리주재의 긴급대책회의에서 북한핵 실무대책반의 반장으로 임명되자 곧바로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대책반 운영절차와 방향을 논의하는등 발빠른 움직임. ○미·일등과 협력모색 ▷외무부◁ ○…박건우차관 주재로 4일 상오 북한핵문제에 관해 미주국,국제연합국등의 주요 간부회의를 갖고 각 공관에서 보내온 전문을 토대로 유엔 안보리의 동향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책 마련에 부심. 박차관은 이날 관련국 직원들로 「실무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교대로 철야 근무토록 한뒤 『긴급전문이나 상황변화가 알려지면 시간에 관계없이 즉각 보고하라』고 지시.또 김영삼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에게 수시로 변화된 상황을 보고하면서 대응방안에 대해 조율. 특히 미국 일본등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삼훈핵담당대사와 연락을 취하며 관련국들의 움직임과 동향을 파악하는데 진력. ○비상경계태세 강화 ▷국방부◁ ○…국방부는 강력한 제재가 북한의 무력도발을 불러올수도 있다는 전제아래 이미 발효된 전군의 비상경계태세를 더욱 강화.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북한의 남침징후가 아직은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예측이 어렵다고 보고 조기경보체제를 전면가동,군사도발에 즉각 대응한다는 전략을 수립. 국군은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장거리포 발사에 대비,포병레이더의 조기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4월말 수도권 일원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한 주한미군도 주요 시설에 대한 대공방어책을 세우는등 북한의 남침에 대비하는 비상태세에 돌입.미군은 매시간 북한상황을 점검하는 것 이외에도 북한의 군사행동을 상황별로 나눠 정밀분석하고 있다.
  • 북핵제재 우리정부의 대응 행보/첫번째 카드는 대북교역 중단

    ◎주변4국과 공조 강화… 「불장난」 대비/「벼랑끝 몰기」보단 대화해결 틈 남겨 북핵제재를 위한 국제공조체제에 맞춰 우리정부의 대응행보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정부는 3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다각적인 제재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미·일등과도 구체적인 제재방안 협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국제사회가 이미 제재수순을 밟고 있음에 따라 정부도 실효성있는 대북제재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고 통일원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정부 고위당국자가 이같은 직설적 표현으로 대북제재 논의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북핵사태가 그만큼 심각한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채찍을 통한 북한핵문제의 해결방식은 한반도문제의 직접당사자인 우리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또 만일 북한이 경제제재를 받게 될 경우 이를 감내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도 정부내의 견해들이 엇갈린다. 때문에 정부는 대북제재가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신중히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이는 북한정권의 불가측성을 감안,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이기 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겨 퇴로를 열어 놓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물론 중국 등 관련국의 동참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등 제재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단계적 제재가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경제제재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은 극히 제한적이다.핵·경협 연계방침에 따라 기업인 방북과 북한에 대한 직접투자가 이미 묶여 있는 상황에서 위탁가공을 포함해 연간 1억8천만달러 규모(93년 통관기준)의 간접교역을 중단하는 것 이외에는 효과적 수단이 없는 것이다. 경제제재가 효과를 거둬 북한이 핵개발을 스스로 포기하도록 하려면 중국·일본·러시아 등 인접 3국의 완벽한 동참이 전제되어야 한다.북한은 대외의존도가 11.9%밖에 안되는 폐쇄적 자급경제체제이긴 하나 석유와 식량 및 코크스 등 필수 전략물자의 수입이 전체 수입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이들 국가로 수입선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특히 중국의 동참여부가 경제제재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북한은 러시아가 식량과 원유 수입대금의 경화결제를 요구하는 바람에 92년 식량 수입의 80%를 중국에 의존할 정도로 대중 의존도가 심화되어 있다.또 북한이 해외에서 유치하는 자본의 80%가 조총련계 송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의 대북 송금라인 봉쇄도 효과적인 제재수단이다. 북한은 현재 외화부족으로 원유는 3개월∼4개월치인 1백32만t 가량을,식량은 3개월분인 1백20만t 정도 밖에 비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북한의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제재의 효과를 의문시하는 전문가도 적지않다.국제사회의 역학관계상 어차피 완벽한 대북 경제봉쇄가 어려운 데다 북한당국의 철저한 외부정보 차단으로 주민들의 내핍능력이 상상 이상일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 분석이다. 다만 부분적인 대북 경제봉쇄도 가뜩이나 어려운 북한경제를 치명적인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이 분명한 만큼 경제적인 대북제재가 궁극적으로 핵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타협자세를유도하는 마지막 지렛대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중국 입장/“핵불응”­“대화로” 양면성 견지/제재 동참땐 북경제 “치명타” 유엔 안보리의 북한제재,다시말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국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상징적인 측면이나 실질적인 측면에서 중국의 동참은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석유 기계류등 북한경제의 중국의존도를 감안할 때 중국의 금수조치등은 북한경제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유일하게 그래도 북한의 처지를 이해하는 편인 중국이 등을 돌린다는 것은 북한에 엄청난 고립감을 안겨줄게 분명하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이 핵확산금조약(NPT)을 탈퇴한 뒤 중국이 보인 태도는 한결같다.이는 독특한 중국외교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지지」와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2대 원칙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가 가시권에 접어든 2일에도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모순을 격화시킬 조치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제재에 반대하는 기본 자세를 고수했다. 때마침 외교부 당가선부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3일 상오 열린 한중 두나라 외무차관 회담에서도 중국은 여전히 같은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요청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논의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으나 우리측은 안보리 제재의 불가피성을 역설했고,중국측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화」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볼때 북한에 대한 금수조치등 경제제재에 당장 중국의 동참을 끌어내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일부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달리 제재를 기계류및 송금등 금융,석유류,식량의 금수등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려는 것도 중국의 동참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중국의 동참이 전제되지 않으면 대외의존도가 겨우 12%에 불과한 북한에 대해 어떤 제재도 단기적으론 전혀 효과를 얻기가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제재국면에서 중국의 동참 설득이 우리외교의가장 어려운 문제로 떠오른 셈이다. ◎미의 「대북응징」 수순과 강도/원유­식료품 금수땐 “심각한 고통”/채찍보다 대화유도 목적… 단계적 확대/안보리 결의→착수엔 최소2주일 소요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이의 제재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북제재가 언제 어떤 강도로 취해질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시작된 한·미·일 3국의 대북제재 공동전략논의에서 이에대한 집중적 검토가 있었으며 다음주중에는 제재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안보리에 공식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제재의 강도와 관련,곧바로 강력한 경제제재조치가 취해지기보다는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제재가 취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안보리에서 경제제재조치를 취하더라도 대화의 문을 완전 차단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미국의 입장은 제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제재가 「응징」과 「대화유도」의 양면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또 현실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이러한단계적인 제재도 우선 유엔안보리의 테두리에서 추진한다는 것이 한·미·일의 공동인식이다.안보리 결의없이 개별국가들이 제재를 가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수있으나 일단은 안보리를 거쳐 제재를 가한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단계적인 제재조치가운데 1차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일본으로부터 유입되는 자금의 차단이다.북한의 주요 현금공급원이 북한에 친척을 둔 재일동포의 송금인데 이를 막는 것이다.이 송금액은 연6억∼1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어 이 조치가 취해지면 일단은 북한에 상당한 고통을 주게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론적으로 비교적 강도가 낮은 제재조치로는 무기수출입금지,기술이전금지,해외자산동결,항공기및 선박의 비정기노선규제등이 있으나 북한의 경우 그 실질 효과는 별로 크지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보다 강도가 높은 제재로는 원유및 식품공급제한과 전면적인 해안봉쇄등을 상정할수 있으나 아직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거 2년간에 걸쳐 6차례의 제재가 취해진 이라크의 전례처럼 앞으로 안보리에서 대북경제제재조치가 결의되더라도 단계별 조치마다 별도의 결의가 있어야만 된다.따라서 최초의 제재결의안이 15개 이사국의 컨센서스를 통해 채택되는데도 적어도 2주일 정도는 걸릴 것이며 그 다음 단계의 제재를 하는데는 다시 상당시간이 흘러야 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이러한 과정에서 북한측이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수용등 기존의 태도를 변경,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될수는 없다.
  • 남북교역 중단 검토/제재 적극공조… 경계태세 강화/안보조정회의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5MW급 원자로 연료봉에 대한 추후계측이 불가능해졌다고 공식선언함에 따라 3일 상오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다각적인 제재방안을 논의했다. 이부총리는 회의를 마친뒤 『국제사회는 이미 대북제재국면으로 들어가는 수순을 밟고 있으며 이에따라 정부도 실효성있는 제재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했다』고 통일원 김형기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대북제재방안과 대응방안은 ▲연간 1억8천만달러규모의 남북교역중단등 유엔 안보리 제재에 따른 국내조치 ▲북핵제재를 위한 미·일·중·러시아등과의 국제공조체제 강화 ▲북한의 대남도발에 대비한 경계태세강화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오늘 통일안보회의/북핵종합대책 마련

    정부는 3일상오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북한이 5Mw급 원자로 연료봉교체를 강행함으로써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핵문제에 관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북한이 오는 6일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개최 이전까지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명백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중국등을 상대로 유엔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을 위해 모든 외교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 제재동참 등 강경방침 재확인/통일안보조정회의

    정부는 북한이 영변지역 5Mw급 원자로의 연료봉 분리보관 및 향후 계측에 끝내 불응할 경우 단계적인 국제제재에 동참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확인했다.정부는 31일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핵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정리하고 유엔 안보리의장 성명이 영변의 5Mw급 원자로의 연료봉 향후 계측을 촉구한 점을 감안,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오는 6일까지 막바지 외교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북에 「비핵화선언」이행 촉구/“정전체제 전환은 남북당사자 해결로”

    ◎안보정책회의 정부는 26일 하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북핵정책 전반을 점검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회의를 마친뒤 『현시점에서 비핵화공동선언의 준수가 매우 긴요하고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북한에 대해 남북당사자해결원칙에 따라 비핵화선언을 반드시 이행토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김형기통일원대변인이 전했다. 이부총리는 그러나 『북한이 끝까지 핵투명성보장을 외면하고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우리의 노력이 중대 도전을 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말해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계속 유지하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북한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결과 방사화학실험실이 핵재처리시설로 판명될 경우 비핵화공동선언 준수차원에서 북측에 폐기를 요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어 6월초에 열릴 것으로보이는 미·북3단계회담에서 북한측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전체제의 전환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따라 남북당사자간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측에 주지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기대변인은 이와 관련,『북한의 정전협정 일방적 폐기는 정전협정과 기본합의서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전협정의 대체문제는 정치·군사적 신뢰구축의 바탕위에서 남북당사자해결원칙에 입각해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일의회 하타정권 안보론 공방/「보편적 안전보장」 개념 논란

    ◎“자위대 임무 한계 불분명”/북핵빌미 군사적역할 강화 의혹 「보편적 안전보장」.일본국회에서 연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하타정권의 안보론이다.일본에서는 요즘 북한의 핵의혹문제등을 빌미로 군사적 역할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이러한 안보론및 유사립법 논쟁과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대응연구등이 한창이다. 문제의 「보편적 안전보장」이라는 말은 지난 4월22일 연립여당이 하타정권 출범을 위한 기본정책 협의에서 「일본헌법은 유엔에 의한 보편적 안전보장을 이념으로 한다」는 안보정책에 합의함으로써 처음 등장했다. 하타총리는 「보편적 안전보장은 유엔에 의한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한 총체적 조치」라고 말했다.그러나 군사적 역할이 포함되는지 유엔의 집단적 안전보장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명쾌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하타총리는 23일 보편적 안전보장은 집단적 안전보장 개념과 같다고 설명했다.집단적 안정보장은 유엔헌장 41조의 비군사적 조치(경제제재)와 42조 이하의 군사적 조치를 총괄한 개념이다. 일본은 이미지난 90년 걸프전때 유엔가맹국이 국제사회전체로서 침략행위등에 대항하는 「집단적 안전보장」은 헌법상 인정된다고 밝혔다.이같은 집단적 안보의 관점으로 볼때 유엔의 결의가 있을 경우 자위대의 해상봉쇄 등 군사제재 참가도 헌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군사활동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보편적 안전보장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구분이 애매하다는 점이다.일본의 역대 내각은 지금까지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헌법위반이라는 입장을 취해왔다.집단적 자위권은 동맹국이 침략을 받았을 경우 공동으로 적의 공격을 저지하는 권리다. 하타내각도 이러한 헌법해석의 계승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가키자와 고지외상은 취임초 『헌법상 금지돼 있는 집단적 자위권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가키자와외상은 야당등의 반발로 결국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지만 그의 발언은 일본이 현재의 헌법해석을 변경,집단적 자위권을 인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집단적 자위권의 인정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이 아닌 전쟁을 위해 자위대가 해외에 파견될수 있는 것으로 일본의 군사·안보정책의 근본적인 대전환을 의미한다. 일본의 이러한 정책적 대전환은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하지만 일본은 그동안 헌법의 확대해석과 안보논쟁 등을 통해 군사적 역할의 강화를 모색해 왔다.일본에서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자위대의 대응도 연구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법무성산하 공안정보청에 올해초 「한반도 전담반」을 별도로 구성했으며 이들을 미국에 보내 CIA의 특별교육을 받게했다.방위청도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항공자위대 뿐만아니라 육상·해상자위대도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개혁 감사」 배우자” 방한 러시

    ◎러·헝가리·페루·이,잇단 책임자 파견/중선 작년이어 올해도 단체연수 초청 「한국의 개혁을 배우자」는 각국 고위인사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이들은 특히 최고 사정기관인 감사원에서 개혁의 열쇠를 찾고 있다. 지난 19일 러시아 하원의 미하일 니키포로비치 폴토라닌 정보정책통신위원장이 이시윤감사원장을 방문한 것도 같은 취지.폴토라닌위원장은 러시아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사 가운데 한사람이다.그는 이감사원장과의 면담에서 한·러시아 두나라의 개혁추진 상황을 화제로 삼으면서 특히 우리 감사원의 역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만큼 러시아에서도 한국의 개혁작업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배우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다음달에는 헝가리와 페루의 감사원장,이탈리아의 개혁인사등이 잇달아 감사원을 방문하게 돼있다.이들은 빡빡한 방한일정을 쪼개가며 이감사원장과의 면담일정을 타진하는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감사원측의 설명이다. 우리의 개혁작업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중국과 태국의 감사원 직원들이 단체로 연수를 와 우리의 감사제도·활동·운영등을 배우고 돌아가기도 했다. 이처럼 외국에서 줄지어 우리감사원을 찾아오는 이유는 한마디로 개혁정책의 노하우를 배우겠다는 것이다.이들은 「성역없는 사정」이라는 원칙 아래 고질적 비리를 척결한 개혁 제1기에 이어 국가경쟁력의 강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감사와 부실공사추방,민생감사등 제2기에 접어든 감사원의 개혁작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이라는 두개의 축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우리의 감사제도를 배워 자기나라의 감사제도를 개선하는데 참고로 삼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감사원장은 이와 관련,『우리의 개혁작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와서 배워가겠다는 외국 인사들의 요청이 늘어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히고 『지금까지에 못지 않게 앞으로도 개혁작업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쉼 없는 개혁을 다짐했다. 한국의 개혁에 유달리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 가을에도 감사원 직원들을 우리 감사원에 단체연수를 보낼 계획이며 이감사원장이 중국의 감사원을 방문해줄 것도 바라고 있다.
  • 북 핵봉교체 중단·입회협상 시작땐 미­북 3단계회담 즉각 추진

    ◎한·미방침 확정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북한이 영변 5메가와트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작업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도 바로 열 수 있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를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회담의 개최시기는 북한과 IAEA 협상팀이 핵연료봉 교체입회 협상을 벌일 6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나라는 IAEA 추가사찰팀의 1차 관측보고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금명간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작업 중단문제와 3단계회담 일자 확정문제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의 뉴욕실무접촉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정부는 이날 상오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북한의 반응을 일단 예의주시하기로 했다.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IAEA와의 협상및 연료봉 교체작업 중단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2일 김삼훈핵담당대사를 미국에 보내 한미 두나라의 방침을 최종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IAEA사찰단의 1차 보고결과 북한이 이미 일부 연료봉을 꺼낸 게 확인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IAEA가 요구하는 선택·보관·추후계측에 지장을 줄만큼 위험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초고속 정보망 등 11개 핵심과제/청와대,연말까지 중점관리

    청와대는 그동안 돌출 현안들을 마무리짓고 국정운영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청와대가 집중 관리할 11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19일 밝혔다. 청와대는 내각이 중점 관리할 정책과제와 가급적 중복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들 과제를 선정,연말까지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11대 핵심과제에는 ▲노사안정을 통한 국제경쟁력강화와 신경제 5개년계획 추진 ▲국제통상및 무역정책 ▲UR대비및 농어촌발전대책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초고속 통신정보망 구축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첨단기술개발 ▲지속적인 행정규제완화 ▲국가경쟁력향상을 위한 교육개혁 ▲민생안정대책 ▲깨끗한 정치풍토쇄신및 정치개혁 ▲외교·통일·안보정책등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같은 핵심과제를 각 수석실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나 농어촌발전위원회,교육개혁위원회,행정쇄신위원회,사회간접자본기획단별로 배정해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 미­북회담 진행 병행/남­북대화 재개 노력/통일안보조정회의

    정부는 13일 상오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진전국면에 접어든 북한핵문제와 북한벌목공 수용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간 3단계회담이 이달말께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미북3단계회담의 진행과정과 병행해 어떤 형태로든 남북대화가 다시 시작되어야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앞으로 재개될 남북대화의 형태는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핵통제공동위나 남북고위급회담이 바람직하다는 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또 시베리아 북한벌목공등 이른바 탈북자들의 국내도착에 대비,「귀순북한동포 보호법」등 관련법과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북한벌목공 수용대책은 제3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용히 추진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귀순동포 정착지원/「많은 돈」 보다 「적응력」 역점

    ◎민자,벌목공 수용책 강구/직업훈련 등 병행… 민주사회 일원 되게/재정부담 큰 현행 보상기준 대폭 완화 러시아의 북한벌목장을 탈출한 노동자들 가운데 5∼6명 정도가 곧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자당도 이들을 우리사회에 수용하기 위한 정치권 차원의 대비책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 민자당은 지난 11일 당무회의에서 김중위의원의 제안으로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12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세기정책위의장은 『북한벌목공이 한국에 왔을 때에 대비한 법안의 손질등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민자당의 대응책을 설명했다. 민자당은 북한동포의 수용과 관련,우선 관계법의 제정 또는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는 북한을 탈출한 동포가 남한으로 오면 「귀순동포보호법」에 따라 일정기간의 심사를 거친 다음 주택과 생활비등을 지원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 법은 『북한동포를 유인하기 위한 냉전시대의 산물』이라는 당 고위관계자의 지적처럼 귀순자 한사람에 연간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경제적인 부담을 정부에 안겨주고 있다.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노동자들과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주민들이 대거 남한으로 건너오면 그 지원액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귀순동포 전원에게 이런 식의 지원을 계속하면 남한의 영세민들이 『그럼 우린 뭐냐』는 형평론을 들고나올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자당이 개정을 고려하고 있는 법안은 「북한난민정착지원법」 혹은 「북한동포정착지원법」이다.아직 정확한 명칭은 붙이지 않고 있다.과연 「난민」이라는 용어가 적합한 것이냐에 대한 개념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헌법에 우리 국민인 북한탈출 동포들을 국제법의 난민으로 규정하는 것은 법리상,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다. 명칭과는 관계없이 법안의 주요한 골자는 현행법이 규정하고 있는 귀순동포에 대한 보상의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대신 기술훈련,직업훈련,사회화 교육등 우리사회에 빠른 시일안에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있다고 이세기의장은 밝혔다. 그러나 별도의 법을 제정하지 않고 귀순동포보호법의 체계를 유지하면서 법적용을 신축적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당의 통일외교안보정책소위원장인 박정수의원은 『단기적으로 들어오는 벌목장 탈출노동자들은 현행법에 따라 수용하고 장기적으로 북한동포의 대규모 귀순에 대비하기 위한 완벽한 법안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민자당은 이와함께 한때 북한동포들이 우리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금의 조성,남한 가정과의 연결추진등 갖가지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북한출신인 오제도변호사,송원영전의원등이 주축이 돼 벌이고 있는 탈출북한동포돕기운동에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민간운동을 주도하거나 직접 나서 지원하지는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세기의장은 『순수한 민간운동을 당에서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오히려 북한을 자극하고 러시아측을 곤란하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북측 중순까지 핵시료 채취 거부땐/안보리 제재 추진

    ◎“평화협정 제의는 묵살키로”/통일안보 조정회의 정부는 북한이 내주중 영변지역 5메가와트급 원자로의 연료봉교체에 필요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시료채취를 수락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정부는 7일 상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등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내주초까지 북한측의 태도를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이부총리는 회의를 마친뒤 『북한은 현재까지 IAEA가 요구하고 있는 5메가와트급 원자로 연료봉의 샘플채취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 『북한이 연료봉교체를 독자적으로 강행할 경우 대북제재 국면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대북추가조치의 시점과 관련,『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은 북한이 IAEA 추가핵사찰을 수락해야 할 시한으로 5월중순을 제시하고 있으나 정확한 날짜로 시한을 못박은 것은아닌 만큼 며칠 더 두고 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그러나 『북한측 태도에 아직은 애매모호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주말과 내주초에는 북한측 태도가 분명히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해 내주가 대북제재국면 돌입과 대화를 통한 해결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고 제기한 것은 핵문제의 초점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이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묵살키로 했다고 밝혔다.
  • 오늘 통일안보회의/남북관계 현안 논의

    정부는 7일상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북한핵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 전반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당사자 해결원칙 ▲당국간 해결원칙 ▲생산적인 대화원칙 ▲합의사항 이행원칙을 확고히 견지한다는 대전제 위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할 경우 미·북3단계회담 개최와 병행해 남북 고위급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핵/일단 「말」로 설득/안될땐 「힘」 쓴다

    ◎클린턴 대통령 위성회견 내용/현재상황 「매우 심각」 진단/한·일·중과 공동해결 노력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미국 CNN방송이 마련한 각국 언론인들과의 회견에서 북핵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상세히 밝혔다.다음은 발언요지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갖고있는 대안들은 무엇인가. ▲북한핵사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무엇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지 않겠으며 핵의 비확산정책을 따르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이를 어기고 있기 때문이다.선택은 북한의 손에 있다.북한사람들도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미국은 북한사람들과 우호적이고 공개적인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우리는 북한이 한국과도 건설적인 관계를 갖기를 바란다.북한 스스로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약속했다.그것은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만약 북한이 고립에 빠진다면 그것은 그들이 국제핵사찰의 수용과 비핵국가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어떤 나라도 핵강국이 되거나 핵무기를 다른 나라로 확산하기를 원하지 않는다.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며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중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북한사람들과 북한지도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우리는 비핵국가로 남겠다고 했던 북한측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원한다.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 진행시켜 나간다면 어떻게 이를 막겠는가. ▲그렇게 한다면 북한은 더욱 더 고립되고 어려운 처지가 될 것이다.남북한간의 긴장도 더 높아질 것이다.일본이나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심각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그들에게 우호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한국도 똑같은 입장이다.북한이 고립의 길을 택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그들이 핵개발을 포기한다면 그들은 훨씬 더 번영하고 안전해질 것이며 높은 신뢰를 얻을수 있게 될것이다. ◎페리·갈루치 대북정책 회견/연료봉 바꾸면 폭탄 4개분 원료 확보/3단계회담때 경제 등 모든현안 논의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3일 상오 미아시아협회초청으로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미국의 대한안보정책」을 주제로 연설을 한뒤 질문에 답했다.이어 이날 하오에는 미­북한 고위회담의 미측 대표이자 북한핵정책조정위원장인 로버트 갈루치대사가 북한핵문제에 관해 외신기자들에게 특별브리핑을 했다.페리장관의 연설및 회견과 갈루치대사의 브리핑요지는 다음과 같다. ▷페리국방 연설·회견◁ 북한은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착하기위해 최근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현재는 이의 전단계로 원자로를 냉각시키고 있다.북한은 2백MW의 제2원자로를 건설중에 있으며 재처리시설,고성능폭발시험장치등도 보유하고 있다.수년안에 제2원자로가 완성되면 북한은 매년 10∼12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갖게된다. 핵연료봉의 교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입회하여 필요한 검증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사용된 연료를 재처리할 경우 핵폭탄 4∼5개를 제조할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할수 있기때문이다. 북한은 핵개발과 함께 중·장거리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될 경우 세계는 엄청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북한의 핵개발에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군사적 압력도생각할수 있다.다만 이를 제한적으로 구사한다 해도 전면전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그러나 우리는 어떤 대안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다.물론 군사적 압력방안은 다른 모든 가능성이 소진되었을 때에만 고려될 것이다. 북한이 끝내 사찰을 거부하면 안보리에 회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북한이 사찰을 받으면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이 개최될 것이다.고위회담에서는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책」이 협의될 것이며 여기에는 핵문제 뿐만 아니라 외교·정치·경제·안보등 모든 문제가 논의될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우리와는 물론 맹방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까지도 지원할 것이다. ­북한이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고 요구하고 있는데. ▲북한은 오래전부터 한미간에 이간질을 책동해왔다.한미간 안보협력관계가 매우 공고함을 알아야 한다.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개최는. ▲IAEA의 만족할만한 사찰이 이뤄지면 개최될수 있을 것이다.고위회담기간중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한국이 팀스리피트훈련중지를 발표할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하는 것은 아닌가. ▲북한이 핵무기 1개 정도를 만들수있는 플로토늄을 추출한것 같다고 추정한것 뿐이다.다시 분명히 하지만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이다.우선 그들의 핵개발계획을 동결시키고 이것이 달성되면 과거의 의혹도 단계적으로 밝혀낸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미의회 일각에서 한국이 장기적으로 일본을 의식,방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지난번 방한시 이 문제를 논의했는가. ▲한국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본을 겨냥하여 무기체계발전계획을 수립해온데 대해 최근 수년간 우려를 표명했었다.이에따라 한국은 작년에 실질적으로 이를 수정했다.현재 한국은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 ▷갈루치대사◁ ­북한 원자로의 가동중지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지난 4월중순 가동이 중지되었다.핵연료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북한 3단계회담에서 평화협정체결문제도 논의될수 있는가. ▲3단계 회담에서는 핵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등 모든 현안들이 논의될수 있다는 말만 하겠다.평화협정문제등은 지난 92년 남북한간에 합의한 바에 따라 남북한이 논의하는 것을 지지한다. ­북한 김일성주석이 지난달 미CNN-TV와의 회견에서 미국방문을 희망했는데 가능한가. ▲그의 방미희망 언급은 곧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것으로 인식된다.「광범위하고 철저한」접근방식에는 미­북한관계 뿐만 아니라 북한및 세계여타국가간의 극적인 관계개선도 포함될수 있다.
  • 완전사찰 받아야 3단계 회담/페리 미국방

    ◎남북대화 순조땐 「팀」 훈련 중단 【워싱턴=이경형특파원】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3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전한 사찰만 수용한다면 미­북한간 3단계고위회담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3단계회담이 열리는 동안에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은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장관은 이날 상오(한국시간 3일 밤)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워싱턴의 내쇼널 프레스클럽에서 주관한 「미국의 대한 안보정책」주제아래 개최한 강연에서 초청연사로 참석,『북한이 IAEA가 원하는 절차에 따라 사찰을 받지 않을 경우 유엔제재를 포함한 다른 대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페리장관은 이어 『최근 북한이 25메가와트의 원자로에 연료를 재장착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밝히고 북한이 이를 계기로 사용연료를 전용한다면 앞으로 4∼5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페리장관이 「IAEA사찰→3단계고위회담」,「남북 대화→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핵문제 해결도식을 밝힌 것은 지금까지의 이들 4가지 이슈의 동시이행조치 개념을 처음으로 공식분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 정부,북에 정전협정 준수 촉구/“일방철수는 남북합의 위배”

    ◎이 통일부총리/“핵문제부터 먼저 해결을” 정부는 북한이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철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은 현재의 정전협정및 남북한 기본합의서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측에 대해 정전협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하루속히 핵문제 해결에 성의있는 자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홍구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3일 하오 방송3사와 가진 회견에서 『핵문제가 중대한 고비에 와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현 정전체제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핵문제해결을 지연시키고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하고 『현 정전기구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이를 성실히 유지해야 하며 현 정전기구를 무효화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이어 『정전협정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 5조에 따라 남북합의에 의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못박고 현재는 핵문제 외에 다른 문제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통일원 김형기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위는 정전협정 제61항과 남북기본합의서 제5조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전협정의 대체를 포함한 현 정전체제의 전환문제는 남북한이 당사자가 돼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는 6일쯤 이통일부총리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북한측 요구에 대한 한미양국의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이 이행될 때까지 현 정전체제의 전환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핵해결 단호대책 강구”/김 대통령,안보회의서 강조

    ◎미·일과 긴밀히 공조 김영삼대통령은 2일 북한에 즉각적이지는 않으나 특이한 군사동정이 있다는 국방부의 보고를 받고 『전장병이 일치단결해 어떤 사태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참석자들과 조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해결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밝히고 『미국·일본등 우방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노력을 더욱 강화하되 확고한 원칙을 지키면서 단호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안보문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으나 아직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고 『관계장관들이 안보조정회의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빠른 시일안에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현재의 외교안보팀이 조정회의가 발족된 뒤 외교안보문제에 잘 대처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통일부총리를 중심으로 협조체제를 보다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찬에는 이홍구통일부총리,김덕안기부장,한승주외무부장관,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정준호국방부차관,정종욱외교안보수석,이흥주국무총리비서실장이 참석했다.
  • 북핵 등 대북정책/일관성 유지할것/정부

    정부는 이홍구 신임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금명간 상견례를 겸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북한핵문제 대처방안 등 대북정책 전반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조정회의에서 북한핵문제 대처방안과 시베리아 벌목공 수용대책 및 남북대화 재개원칙 등 기존의 입장을 대부분 재확인,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북한과 미국간 3단계회담에 앞서 남북대화가 굳이 재개될 필요가 없으며 시베리아 북한벌목공들도 희망할 경우 전원 받아들인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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