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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로 변신한 보잉 747 ‘점보스테이’ 내부 들여다보니…

    호텔로 변신한 보잉 747 ‘점보스테이’ 내부 들여다보니…

    스웨덴의 부유한 기업가가 소유한 ‘세계에서 가장 이색적인 호텔’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기업가로 알려진 이 남성은 2002년 더 이상 운항을 하지 않는 보잉 747-200기를 구매해 보관하다가 이를 이색 호텔로 개조했다. 1976년에 만들어졌으며 약 450석의 좌석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던 이 비행기는 객실 24개와 깔끔한 욕실, 공동 식당 등이 구비된 고급 호텔로 변신했다. 와이파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으며 텔레비전 등 편의 시설 역시 모두 갖췄다. 24시간 회의실 등 다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한 호텔 ‘점보 스테이’의 하루 숙박비는 약 7만2000~29만원까지 다양하다. 원래 조종석이 있던 장소에 자리잡은 2인용 객실은 공항이 펼쳐진 탁 트인 시야와 비행기 조종 계기판 등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일반 호텔과 비교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기존의 다소 투박했던 내부 인테리어를 걷어내고 모던한 느낌의 새로운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점보 스테이 호텔 대표는 “2002년 스웨덴 항공사인 트랜스젯(Transjet)이 폐업하면서 스톡홀름공항에 버려졌던 이 비행기를 구매했다”면서 “일반 호텔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색적인 호텔은 스웨덴 스톡홀름공항에서 만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댄싱9’ 하휘동, 스트릿의류 브랜드 펠틱스와 전속계약

    ‘댄싱9’ 하휘동, 스트릿의류 브랜드 펠틱스와 전속계약

    최근 엠넷 프로그램 ‘댄싱9’의 중심 하휘동이 화제다. 과감하고 현란한 스트릿 비보잉 댄싱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차세대 댄싱 스타로 자리잡고 있는 것. 최고령 반전 스타 하휘동은 매회 뛰어난 실력으로 강자들을 누르고 본선에 올라 주목 받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아직은 스타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있는 하휘동이 벌써부터 전속계약 논의 등 많은 광고주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전속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펠틱스(대표 배상인, www.felticskorea.com)는 스트릿 대표 브랜드로 많은 예비 스타 발굴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대리점 100호 점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펠틱스는 ‘댄싱9’의 하휘동과 함께 지방과 시도별 공략을 위해 대규모 브랜드마케팅 전략을 실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틱스는 이번 하휘동 전속계약을 계기로 스트릿 패션을 잘 이해하고 마니아를 형성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콘셉트와 잘 어울려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스트릿 패션 브랜드로 한국에 상륙한 후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펠틱스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마케팅 모델 선정을 통해 타깃층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성공을 기반으로 점차 대규모 스타발굴 프로젝트 마케팅을 진행 예정이다. 펠틱스 관계자는 “하휘동은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두고 있는 잠재스타로 수많은 기획사의 러브콜이 스트릿 문화 마니아층에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다음 대회 과연 어떤 댄스로 기대를 모을지, 어떤 의류로 신선함을 가미할 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시 KAL기 움직임 수상해 정찰기로 확신… 미사일 쐈다”

    1983년 대한항공(KAL) 여객기를 격추한 옛 소련 전투기 조종사 겐나디 오시포비치는 여객기가 강제 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나란히 비행하던 자신의 전투기를 따돌리며 갑자기 속도를 늦추자 정찰기로 확신하고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시사 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논증과 사실)는 KAL기가 격추된 지 30년째인 1일 게재한 특집 기사에서 오시포비치 조종사의 이 같은 증언을 소개했다. 1983년 9월 1일 미국 뉴욕을 출발해 앵커리지를 경유, 서울로 향하던 KAL 007편 보잉 747 여객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269명이 모두 숨졌다. 당시 보잉 여객기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예정 항로를 벗어나 소련 영공으로 들어왔다. 이 여객기가 캄차카 반도로 접근했을 때 미그(MIG)23 몇 대가 출격했다. 하지만 여객기는 곧바로 소련 영공에서 벗어나면서 미그기는 기지로 돌아갔다. 그러나 여객기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또다시 사할린섬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여객기가 항로를 500㎞나 벗어나 사할린 상공의 소련 영공으로 들어왔을 때 수호이(Su)15와 MIG23 2대가 다시 출격했다. 먼저 Su15 조종사인 오시포비치에게 ‘침입자를 격추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러나 오시포비치가 공격 준비를 하는 동안 다시 ‘침입자를 강제 착륙시키라’는 2차 명령이 내려왔다. 오시포비치는 탄환을 거의 다 쓸 만큼 경고 사격을 가하며 착륙 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속도를 줄여 전투기가 추월하도록 했다. 오시포비치는 여객기의 이 같은 기동 때문에 자신이 상대한 비행기가 정찰기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나중에 증언했다. 이때 지상에서 ‘침입자를 파괴하라’는 또 다른 명령이 떨어졌다. 오시포비치는 여객기를 향해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한 발이 여객기 선미에, 다른 한발은 날개에 명중했다. 오시포비치는 여객기에 표시등이 있었고 창문도 있었지만 어둠 속에서 항공기의 정체를 명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부고] 현장 누빈 더닝 前CBS기자

    1970~80년대 남한과 북한의 상황 및 베트남전쟁 등을 현장에서 생생히 취재했던 브루스 더닝 전 미국 CBS 기자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한 병원에서 7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UPI가 27일 전했다. 도쿄·베이징 특파원 등을 지내며 아시아지국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을 비롯,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8년 서울올림픽 등 주요 이슈들을 취재하며 한국 소식을 전 세계에 알렸다. 1979년에는 미 방송기자단의 일원으로 처음 방북 길에 올라 북한 뉴스를 최초로 보도했으며, 1981년에는 베이징지사를 개설해 초대 특파원으로 활동하는 등 35년 기자 경력 대부분을 동북아 지역에서 보냈다. 그는 특히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 여성과 어린이 등 월남 피란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다낭 군 공항에 착륙한 월드에어웨이 항공사 소속 보잉 727기에서 벌어진 아비규환의 구조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기도 했다. 이 보도는 최근 미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이 선정한 ‘100대 기사’ 리스트에 올랐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美 증권거래소 첫 여성회원’ 뮤리얼 시버트

    [부고] ‘美 증권거래소 첫 여성회원’ 뮤리얼 시버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초 여성 회원으로 월가의 ‘금녀의 벽’을 허문 금융 전문가 뮤리얼 시버트가 암 합병증으로 지난 24일(현지시간) 81세 일기로 사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1932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시버트는 단돈 500달러(약 56만원)를 들고 뉴욕으로 건너가 1954년부터 증권사 브로커로 일했다. 당시 주급은 65달러였지만 투자 안목이 뛰어났던 그는 항공산업의 가능성을 간파하고 고객들에게 보잉사 주식을 매입하도록 추천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1965년에는 연봉 25만 달러를 받는 고위직에 올랐다. 그러나 같은 일을 하는데도 남성들보다 임금이 적은 것에 불만을 느껴 직장을 세 번이나 옮겼다가 직접 ‘시버트금융사’를 설립, NYSE 회원 등록을 추진했다. 그러나 엄청난 회비에다 남성 회원 2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지 못해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국 1967년 여성으로는 처음 NYSE 회원이 됐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우주 가실 분!”… ‘우주 택시’ 테스트 비행 성공

    일명 ‘우주 택시’의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인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실어 날라주는 ‘우주 택시’ 드림체이서’(Dream Chaser)가 성공적으로 시험비행을 마쳤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에서 실시된 드림체이서의 항공 컴퓨터와 네비게이션 테스트를 위한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보도했다. 헬기에 매달려 약 2시간 동안 테스트 비행한 드림체이서는 민간기업인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Corp’s)가 7인용으로 개발한 기체다. ’우주 택시’라는 별난 호칭이 붙은 것은 우주 사업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나사가 민간업체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30년간 이어오던 우주왕복선 시대를 마감한 나사는 보잉,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즈(스페이스X), 시에라 네바다, 블루 오리진 등 4개 회사와 우주비행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해 ‘돈 내고 차타는 고객’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시에라 네바다 부회장 마크 시렝겔로는 “완전히 기능이 갖춰진 드림체이서가 성공적으로 첫 테스트를 마쳤다” 면서 “올 가을 경 헬기 도움없이 스스로 비행하는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극과 극](7)‘게이 폭탄’부터 ‘F-22’까지…첨단 무기 성공과 실패의 스토리

    [극과 극](7)‘게이 폭탄’부터 ‘F-22’까지…첨단 무기 성공과 실패의 스토리

    8조 3000억원을 투입해 2050년까지 우리 영공을 책임질 차세대 전투기 선정과 관련한 논쟁이 뜨겁다. 미국 보잉사의 F-15SE가 최종 기종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향후 우리 방위력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전 국민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역사는 신무기의 등장과 궤를 같이 한다. 태초 이후 인간은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만큼 타인을 살상하는 무기를 개발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영토 분쟁은 흔히 대규모 전쟁으로 이어졌고, 전쟁의 양상을 유리하게 돌려놓으려면 군(軍)에 꼭 신무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첨단’을 추구한다고 해서 모든 무기가 군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비용 대비 효과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제대로 쓰이지도 못하고 사장되기 마련이다. 개발을 추진하다 시제품 조차 양산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무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비밀리에 추진했다가 사라진 ‘황당 무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 ●’게이 폭탄’부터 ‘개 폭탄’까지…‘황당 신무기’ 정체는 우선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게이 폭탄’(gay bomb)이라는 무기가 눈길을 끈다. 1994년 미 공군 소속인 오하이오주 라이트 연구소는 적진에 ‘아프로디시악’이라는 물질이 가득한 폭탄을 투하해 적군들이 서로 참을 수 없는 성적 흥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이 폭탄을 구상했다. 아프로디시악은 일종의 최음제로, 적진에 투하해 남성 위주로 구성된 적군을 동성애에 빠지게 하고 최종적으로 전의를 상실시킬 의도로 개발됐다. 연구소는 이 ‘안전한 비살상 무기’를 사용할 경우 사랑에 굶주린 군인들이 총을 놓고 동성 연인에게 푹 빠질 것으로 확신했다. 연구소는 실제로 이 폭탄을 개발할 의도로 상부에 7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하지만 명확하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설령 효과가 있다고 해도 일반인에게 사용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돼 연구는 제대로 시작해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중단됐다. 이 무기 발명 계획은 황당한 발명자에게 상을 주는 ‘이그노벨상’ 2007년 평화상에 선정돼 세상에 실체를 드러냈고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 “전쟁을 막아 전 세계에 평화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 선정 이유였다. 라이트연구소 일부 연구진은 적군에게 땀·방귀·입냄새를 유발해 냄새로 숨어있는 병사를 찾아내고 적진의 사기까지 떨어뜨리는 특수 폭탄도 개발했지만 마찬가지로 상부로부터 외면당했다. 2차 세계대전(1939~1945년)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규모 국가간 전쟁이었던 만큼 전시에 셀 수 없이 많은 신무기가 쏟아져 나왔다. 이 시기에는 아군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동물’을 활용한 황당 무기가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소련군은 파상적인 독일군의 공세를 막기 위해 개 4만마리를 훈련시켜 자살 폭탄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독일군은 주로 ‘전차’와 ‘장갑차’로 적진을 빠르게 돌파한 뒤 보병을 전개하는 ‘전격전’을 활용했는데, 전차는 물론 대전차 무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개전 초기 소련은 이를 막기가 버거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소련군은 개의 몸에 시한 폭탄을 두르고 전차로 돌진하도록 교육시켰다. 하지만 훈련에서 엄청난 포사격음을 들은 다수의 개들이 혼란에 빠졌고, 일부는 오히려 소련군 진영으로 되돌아오는 바람에 결과는 대실패였다. 디젤(중유)을 사용하는 소련 전차를 이용해 훈련한 개들이 가솔린(휘발유)을 사용하는 독일 전차 대신 익숙한 냄새를 풍기는 소련 전차로 달려와 폭사하는 황당한 사건까지 생기면서 계획은 모조리 폐기됐다. 영국군은 죽은 쥐의 몸에 플라스틱 폭탄을 넣어 독일에 공급하는 석탄과 함께 섞는 작전을 마련했다. 석탄이 보일러 속에 들어가면 폭발해 인명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독일군이 쥐 폭탄을 너무 쉽게 발견하는 바람에 개발 계획은 무산됐다. 1942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살던 한 치과 의사는 백악관에 ‘박쥐 폭탄’을 제안했다. 일본의 자살 특공대인 ‘가미카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를 비밀리에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박쥐는 건물 처마 밑으로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목조로 지어진 일본 가옥에 침투시켜 화염을 일으키는 소이탄을 폭발시키면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개발 속도는 너무 느렸고 원자폭탄 개발계획이 등장하자 프로젝트는 폐기됐다. ●인공위성으로 도시 초토화…영화 소재 아닌 실제 프로젝트? 최근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지아이조2에 등장한 ‘신의 지팡이’(The Rod from God)라는 위성 공격 시스템에도 눈길이 간다. 1980년대 실제로 미국에서 개발된 이 시스템은 길이 6m의 금속인 텅스텐(중석)탄 10여발을 탑재한 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린 뒤 탄을 지상으로 자유낙하시켜 공격하는 방식이다. 텅스텐탄은 무게가 100kg에 달해 가속이 붙으면 최대 시속 1만 1000km로 지상으로 돌진하게 되고 이를 통해 목표 지역을 초토화시킨다는 것이 최초의 시나리오였다. 실제로 영화에서는 탄심이 영국 런던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공격 위성을 쏘아올리는데 필요한 막대한 예산에 비해 효과는 핵미사일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결국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우리 군도 자력으로 개발한 명품 무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국산 무기가 처음부터 박수를 받은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잠수함을 상대하는 대잠 유도미사일 ‘홍상어’는 잦은 시험발사 실패로 개발 위기에 처했지만 지난 14일 동해상에서 진행한 실탄 발사 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기사회생했다. 해군 구축함 수직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홍상어는 10여km를 날아가 낙하산을 펼쳐 수면으로 낙하한 뒤 수중표적을 쫓아가 ‘비행하는 어뢰’로 불린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지난 9년간 1000억원이 투입됐지만 지난해 7월 첫 시험발사에서 목표물을 맞추지 못하고 유실된데 이어 올 2월까지 진행된 8발의 추가 시험 발사에서도 5발만 명중해 성공 기준인 75% 명중률을 얻지 못해 여론의 뭇매를 받았다. 1999년부터 개발비 910억원을 투입해 국산 명품무기로 꼽혔던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2010년 7월 수상 조종 훈련 중 어이없는 침수 사고로 부사관 1명이 사망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이후 개발사에서 배수펌프 등의 결함을 보완해 우여곡절 끝에 2011년 군에 투입됐다. ●전문가가 꼽은 최강의 첨단무기 ‘F-22’…가공할 능력은 그렇다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능이 뛰어난 ‘명품 무기’는 어떤 것일까. 군사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무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무기로 ‘전투기’를 꼽았고, 그 가운데서도 두말없이 ‘하늘의 지배자’로 불리는 미국의 ‘F-22 랩터’를 거론했다. F-22는 최강의 전투기였던 F-15와 2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117A을 대체할 ‘5세대 전투기’로 개발돼 2006년 미 공군에 배치됐다. 사나운 육식성 새를 뜻하는 ‘랩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레이더를 회피하는 스텔스 기능과 정밀 유도폭격 시스템, 강력한 상황인식능력(SA), 최대 마하 2.5(마하 1은 시속 1200km)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속력과 공중 제어능력을 갖췄다. 작전 반경은 2000km가 넘고 반경 250km 내의 8개 표적을 동시 조준하는 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당 생산 가격이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670억원)로 현재 한국군 주력기인 KF-15 구입가의 4배에 달하지만 첨단 기능 유출을 우려한 미국의 수출 금지 정책으로 우방국조차 구매가 불가능하다. 한미 연합훈련에 F-22가 등장하면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현존하는 무기 체계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은 역시 F-22”라면서 “정찰과 지휘, 정밀 폭격, 공중전, 전자기기를 무력화하는 전자전 등 모든 분야에서 만능이기 때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F-35가 2000파운드의 대형 폭탄을 장착해 폭격 위주의 임무를 진행한다면 F-22는 고출력 AESA(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전 무기로 전투는 물론 적의 레이더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탐색도 가능한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일반인들은 F-22에 대해 스텔스 기능만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구석구석을 탐지해내는 강력한 상황인식능력이 훨씬 큰 장점”이라면서 “이전 전투기의 레이더는 앞쪽만 보지만 F-22는 기체 전체에 광학 센서를 달아서 360도를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반 전투기는 여러 대가 모여 편대비행을 한다면 F-22는 1대가 반경 약 1마일 범위를 담당하고, 수집한 정보를 공중에 있는 모든 기체가 공유할 수 있어 몇대만 가지고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범위를 감당할 수 있다”면서 “공중의 전투기는 물론 지상군과 심지어 탄도미사일까지 감지해내는 능력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일반적인 전투기는 무장을 모두 소모하고 나면 기지로 돌아가야 하지만 F-22는 현장에 남아 강력한 탐색 능력으로 조기경보기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일반 전투기는 적에게 표적으로 포착되면 공격 위험 경고음이 울리게 돼있는데 F-22는 이 경고음을 울리지 않는 상태에서 적기를 포착해 격추할 수 있다. 양 연구위원은 심지어 “과거 미국의 스텔스기가 북한 상공에 몰래 진입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있는데 F-22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북한의 대공 방어력을 감안할 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첨단 무기 해외에만 있나…우리 군의 자랑 ‘세종대왕함’ ‘K-9’ 양 연구위원은 F-22 외에도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미국의 첨단 무인공격기와 개인 ‘단말기’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에 있는 미군의 전투상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인포메이션그리드(GIG) 프로젝트’를 첨단 무기로 꼽았다. 특히 GIG에 대해서는 “전세계 어떤 지역도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고 전투 상황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전의 총아”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의 자랑거리도 많다. 특히 우리 해군은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세종대왕함’ 등 3척의 최신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개발한 이들 이지스함은 일본이나 미국의 이지스함과 비교해도 전혀 성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반경 1000km 내의 1000여개 표적을 추적할 수 있고, 적 항공기나 전함의 접근을 원천 봉쇄해 ‘신의 방패’라는 뜻의 이지스로 불린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표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해 막강한 레이더망 기능을 입증했다. 양 연구위원은 “국산 자주포 ‘K-9’도 미국의 ‘M109A6 팔라딘’이나 영국의 ‘AS90’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으며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독일의 ‘PzH2000’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명품무기”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FX사업 전면 재검토 가능성 열어놔야

    정부가 차기 전투기(FX) 사업을 산(山)으로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알려진 대로, 입찰에 참여한 기종 중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너무 비싼 가격을 적어 내거나, 정부가 제시한 범위를 벗어나는 제안을 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남은 기종은 보잉의 F15SE뿐이지만, 1970년대 초반 개발된 모델에 FX사업이 요구하는 기능을 더한다고 해도 아직은 완제품이 없는 설계도뿐인 기종이니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록히드마틴은 한국이 결국 F35A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에 따른 정치적 결정을 기대하고, EADS는 계약 위반 사실이 없다는 법적 자문 결과를 공개하며 압박하고 있다. 이렇듯 주변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정부는 초심으로 돌아가 사업의 당초 의도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FX사업은 모두 8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단군 이래 최대의 무기 구매 사업이다. 향후 20년 이상 영공 방어를 수행할 공군의 주력 기종을 선정하는 작업인 동시에 국방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획이기도 하다. 선정된 기종은 당장의 남북 대치 상황에서는 전쟁 억지력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대로, 어느 날 갑자기 닥칠 수도 있는 통일 이후 우리 전투기는 중국, 러시아, 일본의 강력한 공군력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FX사업이 단순히 최신형 전투기 60대를 사들여 공군의 노후한 주력기 F4와 F5를 대체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될 일이다. 레이더를 비롯한 탐지기능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FX사업은 국민과 국토의 영속성을 지키는 노력이다. 철저하게 대한민국의 국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해외 항공기 제작사의 로비나 반발이 사업 추진 과정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여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같은 차원에서 심사 대상에 F15SE가 남아 있다지만 목적에 적합한 기능을 가졌는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새로운 전투기를 2016년부터 실전배치하려던 당초 계획은 입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2017년 이후로 늦춰진 상황이라고 한다. 그럴수록 서두르지 말고 우리가 원하는 전투기를 제대로 선정하는 데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 FX사업 탈락사들 “수긍 못해” 반발… ‘불합리한 잣대’ 주장도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가격 입찰이 끝난 지 사흘이 흘렀지만, 탈락 업체의 반발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총사업비 8조 3000억원을 초과한 입찰가를 적어 내 경쟁에서 사실상 배제된 F35A(록히드마틴)와 유로파이터 타이푼(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반발이 예상 외로 거세 새달 방위사업추진위원회까지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 유로파이터의 입찰 서류에 하자가 발생해 부적격으로 처리했다는 방위사업청 발표와 관련, 크리스티앙 셰러 EADS 해외사업본부장은 19일 “한국의 제안요청서(RFP) 범위에서 계약을 위반한 사항이 없으며 법적 자문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방사청의 긴급 발표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셰러 본부장은 “그동안 한국 당국이 유로파이터에 요구하는 복좌기(2인승) 대수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고 (유로파이터는) 15대 복좌기를 약속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적격 사유가 된 ‘무장체계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방사청이 요구한 추가 성능에 따른 비용인데, 사업비에 추가 부담하라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록히드, 한국의 전투기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란 기사에서 “록히드마틴은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로부터 아직까지 가격입찰 결과에 대한 공식 통지를 받지 않았다. 우리는 한국에 F35A를 제안한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록히드마틴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입찰 가격이 총사업비를 초과하더라도 결국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그 위의 ‘시니어그룹’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입찰 결과와는 무관하게 정부가 F35A를 선택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향후 방추위의 결정이 주목된다. 이 같은 논란은 방사청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방사청은 최근에야 전체 배점의 15%에 불과한 총사업비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다른 항목에서 아무리 좋은 점수를 받아도 적격 기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발표했다. 또한 입찰이 시작된 이후에도 예산 증액을 시도한 탓에 참가 업체들의 신뢰를 잃었다. 유럽계인 유로파이터에 대해 미국의 F15SE(보잉)나 F35A보다 상대적으로 불합리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복좌기나 무장체계 통합 개발 등 경쟁사(F15SE·F35A)에 하지 않은 요구를 유로파이터에 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로파이터 입찰 서류 하자…차기전투기 美F15SE 유력

    유로파이터 입찰 서류 하자…차기전투기 美F15SE 유력

    8조 3000억원 규모의 공군 차기전투기(FX) 기종으로 미국 보잉의 F15SE가 유력해졌다. 당초 F15SE와 더불어 지난 16일 최종입찰에서 총 사업비 기준을 충족시키는 금액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입찰 서류에 하자가 뒤늦게 발견돼 탈락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는 최종 입찰에서 총 사업비를 넘겨 가장 먼저 제외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8일 “총사업비 한도 내 가격을 써냈던 2개 업체 중 유로파이터는 최종 13번째 입찰에서 방사청과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합의한 조건들을 임의로 ‘다이어트’해서 예산에 꿰맞췄기 때문에 총사업비를 초과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3개 기종을 종합평가한 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보고하지만, 법제처와 기획재정부의 국가계약법 유권해석에 따르면 총사업비 기준을 충족시킨 업체(F15SE)만 본계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사업공고를 낸 이후 20개월 만에 FX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새달 중순 방추위에서 방사청의 원안대로 의결하면, 2017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된다. 물론, 입찰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은 만큼 방추위에서 기종 선정을 보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규정에 의한 추후평가에서 F15SE가 종합평가에서 꼴찌를 하면 방추위에서 선뜻 손을 들어주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 공군이 입찰자로 나선) F35A를 위한 시간벌기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방추위가 안건을 부결시키고 총 사업비를 증액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입찰이 끝난 지 이틀 만에 뒤늦게 유로파이터를 부적격으로 공표한 방사청의 진행 방식도 논란이 예상된다. 가격입찰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 13번째 입찰에서 보잉과 EADS는 총사업비 내의 가격을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이틀 만에 EADS가 경쟁에서 밀려난 원인으로는 전투기 60대 가운데 복좌기(複座機·2인승) 규모와 무장체계 개발비용 등을 놓고 방사청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애초 단좌기(單座機) 45기에 복좌기 15기를 요구했으나 유로파이터는 최종 입찰 서류에 복좌기를 6대로 써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EADS 관계자는 “복좌기 15대를 약속한 적이 없으며 전투기나 엔진의 ‘스펙’을 줄인 게 아니라 복좌기 숫자 등 부수적인 문제를 수정했을 뿐인데 탈락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방사청은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 이명박 정부에서 무리하게 임기 말에 기종을 선정하려다가 한·미 정부 간 밀약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불분명한 이유로 기종 선정을 4차례나 미뤘고, 지난달까지 총사업비 증액을 시도한 탓에 F35A에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끊이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문가 40여명으로 ‘기종선정평가위’ 구성

    ‘유찰설’까지 나돌던 차기전투기(FX) 사업 가격입찰 마지막 날, 반전이 일어났다. 유럽항공방위우주연합(EADS·유로파이터 타이푼)과 보잉(F15SE)이 16일 입찰가격을 8조 3000억원의 총사업비 내로 적어내면서 지지부진하던 FX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7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전투기 인도가 이뤄진다. FX사업은 지난해 1월 방위사업청에서 사업공고를 낸 뒤 4차례나 기종 결정이 미뤄지면서 파열음을 냈다. 정권 말기인 2012년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무리수’를 둔 탓에 한·미 간 밀약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올해 2월과 7월로 거푸 연기됐다. 지난 6~7월 3주간 입찰을 진행했지만, 어떤 기종도 총사업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유찰 위기에 빠졌다. 물론, 입찰 종료는 또 다른 시작이다. 방사청은 3개사 입찰가격을 토대로 가계약서를 작성한 다음, 내외부 전문가 40여명으로 기종선정평가위원회를 꾸린다. 평가위원들은 1주일간 합숙을 하면서 입찰 금액(15%) 및 운영유지비(15%), 임무수행능력(33.61%), 군 운용 적합성(17.98%), 절충교역(18.41%) 등 4개 항목의 점수를 매긴다. 이후 방사청 감사관실 인력으로 검증위원회를 꾸려 ‘재검’을 한다. 분야별로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한 뒤 항목별 가중치를 적용해 최종점수를 뽑는다. 9월 중순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방사청의 추천안을 토대로 기종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방사청은 “사업비를 충족하지 못한 기종은 최종 선정에서 배제된다”고 거듭 밝혔다. 유로파이터와 F15SE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쪽과 계약을 맺는다는 얘기다. 만약 유로파이터가 선정될 경우 우리 군의 고성능 무기 체계 구매처가 유럽으로 다변화되는 의미가 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전히 F35A가 ‘정치적 고려’로 기사회생할 가능성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다. 2002년 FX 1차 사업 때도 프랑스의 라팔이 미국 보잉의 F15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한·미동맹 프리미엄’에 밀려 고배를 마신 전례가 있다. 이와 관련, 록히드마틴의 한 관계자는 “F35A가 총사업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결국 ‘시니어그룹’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투기 인도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사업비를 증액하든 구매 대수를 줄이든 꼭 필요한 전투기를 사는 게 한국의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차기전투기 F15·유로파이터 경쟁

    차기전투기 F15·유로파이터 경쟁

    8조 3000억원을 들여 공군의 노후 전투기 60대를 교체하는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이 유로파이터 타이푼(유럽항공방위우주연합)과 F15SE(미국 보잉)의 양자 구도로 좁혀졌다. 입찰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유럽항공방위우주연합과 보잉은 예상을 깨고 8조 3000억원의 총사업비를 충족하는 가격을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F35A(미국 록히드마틴)는 가격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이날 “입찰 결과 총사업비 내로 진입한 기종이 있어 기종 선정을 위한 다음 절차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지난 6~7월 입찰에서 총사업비의 3%(2500억원)까지 가격을 근접시켰던 보잉이 입찰가를 낮춘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대목이다. 하지만 대당 가격이 1억 달러 안팎으로 알려진 유로파이터가 가격을 낮춘 것은 승부수로 풀이된다. 방사청은 새달 중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기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 대변인은 “사업비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종도 기종 결정 평가 대상에는 포함되지만 최종 선정 대상에선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기 승객에게 선급금 1만弗 제안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난 여객기의 탑승객 전원에게 손해배상액 일부로 선급금 1만 달러(약 1111만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1일 승객 291명 가운데 사망자 3명을 뺀 나머지 국내외 탑승객에게 이달 초부터 연락해 우선 1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물론 다치지 않은 사람도 똑같이 1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일부 피해자들이 사고기 제조사인 보잉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새너제이에 거주하는 수즈한(72) 등 탑승자 12명은 연방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보잉이 2009년 자사 제조기 추락 사고 이후 해당 기종에 추가한 속도조절 관련 음성 경보 기능을 B777기에는 장착하지 않은 점이 사고의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美 상업용 무인항공기 허용… 경제 호재? 사생활 침해?

    美 상업용 무인항공기 허용… 경제 호재? 사생활 침해?

    미국이 테러 세력 암살과 전쟁 지역 정찰 용도로 활용해 온 ‘무인항공기’(드론·UAV)를 상업용으로도 쓸 수 있게 허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침체된 미국 경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스노든 사태’로 불붙은 정부의 ‘빅 브러더’(사생활 감시) 논란을 재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26일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의 인시투가 만든 ‘스캔 이글 X200’(왼쪽)과 UAV 제조전문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V)의 무인기 ‘퓨마’(오른쪽) 등 2개 기종에 대해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인시투는 스캔 이글이 미 정유회사 코노코필립스의 알래스카 바다 탐사활동에 투입돼 이 지역의 유빙과 고래의 이동 조사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AV 측도 퓨마가 북극의 보퍼트해에서 기름 유출 감시 및 야생동물 보호 같은 공익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늘의 눈’이라는 별명을 가진 드론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지역 정찰용으로 도입됐다가 버락 오바마 정부 들어 테러세력 암살용으로 사용 횟수가 대폭 늘었다. 하지만 민간인 살상 같은 부작용 탓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범죄인 감시활동에 투입되는 등 공공용도로 사용이 제한돼 왔다. 무인기 관련 군수업계는 미 정부의 결정에 환영 의사를 내놨다. 국제 무인시스템협회(AUVSI) 벤 길로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무인기 산업에 커다란 도약이 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미국 경제에 800억 달러(약 90조원) 이상 이바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드론 규제 관련 법안을 제출한 뎀 슈뢰더 의원(오하이오)은 “경찰도 영장 없이는 함부로 집에 들어올 수 없지만, 드론은 지금 당장 집안으로 들어와 사진까지 찍어갈 수 있다”며 “드론을 상업화하기 전에 이용자의 신원확인과 사용용도 제한 등을 담은 허가증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국방부, 공중급유기 4대 2019년까지 도입 추진

    비행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 4대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오는 12일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017년부터 3년간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하는 방안이 결정된다”고 6일 밝혔다. 도입 예산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후보 기종으로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A330 MRTT와 미국 보잉의 KC46A 등이 거론된다. 공군은 전투기에 연료를 가득 채워 독도 또는 제주도 남방해상으로 출격시켰을 경우 해당 지역에서 작전할 수 있는 시간이 5∼30분에 불과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중급유기 도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국방부는 공중급유기 도입을 위해 올해 예산에 467억원을 반영했으나 예산안 확정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국방부는 내년 예산에도 비슷한 규모로 초기 공중급유기 도입 예산을 반영해 기획재정부에 요구안을 넘긴 상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 한달… 이젠 소송과의 싸움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와 관련, 피해자들의 줄소송이 예상된다. 4일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척추 골절상을 입은 중국인 교수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500만 달러(약 5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숨진 중국인 여고생 3명의 유족도 미국 법률회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보잉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사고 재판 관할권은 승객의 주소지, 항공사 소재지, 최종 목적지, 항공권 구입지이다. 국내에서 왕복항공권을 구입한 한국인은 한국에서만 소송을 낼 수 있다. 주소지, 항공사 소재지, 항공권 구입지는 물론 최종 목적지도 한국이기 때문이다. 중국인 교수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은 항공권 구입 장소가 미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공기 제작 결함이나 공항 시설문제를 들어 제기하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숨진 여고생 3명의 유족은 보잉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승객도 이런 이유를 들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한편 2003년 발효된 몬트리올협약에 따라 항공사는 승객의 사망과 상해에 ‘무제한 책임’을 진다. 사고 원인 규명 결과, 항공사의 과실이 없다거나 제3자의 과실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하면 책임이 11만 3100SDR(1억 9000만원, SDR은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로 제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청소년에 좋은 공연 경험할 기회 만들어줘야”

    “청소년에 좋은 공연 경험할 기회 만들어줘야”

    올해 상반기 뮤지컬계의 최대 화제작은 단연 ‘레 미제라블’이었다. 하지만 라이선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국내 초연되기 전인 2008년부터 꾸준히 공연되며 누적 관객수 24만명을 돌파한 창작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있다. 수년 째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 뮤지컬을 제작해온 엔에이(N.A)뮤지컬컴퍼니의 뚝심이 일궈낸 작품이다. “청소년 때 좋은 공연을 경험해야 성인이 돼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 기회는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태양섭(45) 엔에이뮤지컬컴퍼니 대표는 ‘불황’을 입에 달고 사는 공연기획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청소년 뮤지컬을 고집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금까지 100만명이 넘는 청소년 관객들이 저희 무대를 찾았어요. 분명 수요는 있었지만 기획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었던 것뿐입니다.” 태 대표는 극단에서 풀통을 들고 다니며 포스터를 붙이던 ‘풀통 마지막 세대’였다. 여러 극단을 거친 뒤 날마다 새로운 공연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2002년 엔에이뮤지컬컴퍼니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특정한 관객을 타깃으로 삼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한 뒤 정작 극장을 나서는 어린 관객들이 ‘이게 뭐야?’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걸 보고 ‘아차’ 싶었다.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무대 기술까지 선보이면서 화려한 공연을 연출했지만 정작 어린이 관객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어린이들의 눈은 저만큼 높아져 있는데, 어른들이 그걸 몰랐던 거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무대를 선보이기로 결심하고 내놓은 작품이 ‘레 미제라블’이었다.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공연 시간을 70분으로 압축하고 비보잉 댄스를 넣었다. 비련의 여인 팡틴이 사창가 대신 거리를 방황하다 죽음을 맞는 것으로 원작도 각색했다. 2008년 처음 시작한 공연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2010년 누적관객 24만명의 기록을 세웠다. 지금껏 ‘노틀담의 곱추’, ‘한 여름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뮤지컬 무대에 올려온 태 대표에게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줄거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 정서에도 맞도록 각색합니다. 하지만 배우의 실력과 작품의 수준은 최대한으로 끌어올리죠.” 실제로 지난 7월부터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노틀담의 곱추’와 ‘레 미제라블’에는 유럽에서 활동한 성악가와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했다. 또 다른 원칙은 5만원을 넘지 않는 ‘착한’ 티켓 값을 유지하되 좌석에 가격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것. 청소년들이 금액에 따라 좌석의 등급이 갈리는 씁쓸한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태 대표는 “라이선스 뮤지컬 못지않은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는 청소년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시아나, 인천공항에 최대 정비시설

    아시아나, 인천공항에 최대 정비시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11년 3월 착공해 17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제2격납고는 6만 2060㎡ 부지에 연면적 4만 604㎡ 규모로 완공됐다. 에어버스 A380과 보잉 747-400 기종 등 대형 항공기 2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천공항의 정비시설 중 가장 크다. 최첨단 장비 및 시설을 구축해 부품보관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부품 등의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적재적소에 신속한 부품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제2격납고 완공으로 국외에서 정비해 왔던 항공기 15대를 국내에서 정비할 수 있게 돼 연간 약 1600만 달러를 절감하는 한편 국내 정비인력(100여명) 추가 고용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국외 정비에 따른 부대비용 등도 줄어 연간 43억원을 추가로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A380, 2017년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시기에 맞춘 이번 인천공항 제2격납고 건립으로 국제적 수준의 정비능력 확대 및 정비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FX 가격입찰 재개

    방위사업청은 25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차기전투기(FX) 가격 입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모든 대안을 검토한 끝에 입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새달 12일쯤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3주간 총 55회의 가격 입찰을 진행했으나 F35A(록히드마틴), 유로파이터(EADS), F15SE(보잉) 등 3개 후보 기종 모두 총사업비(8조 3000억원)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입찰을 중단했다. 방사청은 입찰 재개 후 사업비 내로 가격을 제시한 기종이 없으면 유찰을 선언한 뒤 사업비 증액 등을 거쳐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에티하드항공, 최고니까… 아부다비~상파울루 한 번에 가요

    에티하드항공, 최고니까… 아부다비~상파울루 한 번에 가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남미 지역의 첫 번째 취항지인 브라질 상파울루 직항 노선에 취항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상파울루 노선에 에어버스 A340-500 기종을 투입, ‘다이아몬드 퍼스트 클래스’ 12개 좌석, ‘펄 비즈니스 클래스’ 28개 좌석, ‘코랄 이코노미 클래스’ 200개 좌석 등 총 240석을 제공하고 있다. 아부다비~상파울루 노선의 첫 번째 비행을 마친 에어버스 A340-500은 상파울루 시간으로 지난 6월 1일 오후 4시 35분 구아룰류스 국제공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브라질은 영국보다 높은 순위인 세계 6위 경제 규모의 남미 최대 국가이며, 인구 수 또한 남미 최대 규모인 약 2억명에 이른다. 브라질 노선 취항은 에티하드항공의 여섯 번째 대륙 진출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릭스(BRICs) 국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신규 노선은 에티하드항공의 첫 브라질 공식 진출이지만, 브라질과 에티하드항공의 인연은 오랜 기간에 거쳐 이어져 왔다. 에티하드항공은 10년 전 베이루트 노선으로 상용 비행을 시작했을 때 브라질 출신 승무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괄 임대 방식으로 항공기를 운항한 바 있다. 당시 활약했던 승무원 및 조종사 중 일부는 지금도 에티하드항공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항공사’(WTA 2009~2012년 수상)로 부상한 에티하드항공의 성장 역사를 함께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3년 설립된 에티하드항공은 본사를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두고 있다. 전 세계 92개 주요 도시로 여객 및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총 77기의 에어버스 및 보잉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 10기와 보잉787-9 드림라이너 41기 등을 확정 주문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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