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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나래」모스크바에 첫 안착

    ◎김포서 10시간17분비행끝 셰레메치예프공항에/본사 이중호특파원KAL기취항 동승취재기/한복교민50명””어서오세요””뜨거운 환영 “”몇년전만 해도 생각못한일””승객들 감격 「승객여러분 저희 항공기는 방금모스크바의 세례메치예프 공항에 도착했읍니다. 지금시각은 상오1시58분입니다. 대한항공의 모스크바 첫 취항에 탑승해 주신 것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모스크바의 4월은 역시 봄인데도 밖에는 눈발이 흩날렸다. 그러나 기온은 예상보다 포근했다. 지난 31일 하오8시40분 4백10명의 승객을 태우고 서울을 떠난 대한항공 913편(기장이상재.58)보잉747기가 10시간17분만에 모스크바 공항에 안착하는 순간 이곳에서 내린 45명의 승객은 물론, 이항공편으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스위스 취리히까지 가는 3백55명의 통과여객들도 모두 마음속으로부터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태극마크도 선명한 KAL기는 계류장으로 들어가 멎었고 로딩브리지를 통해 소련땅을 처음밟았다. 탑승객들은 공항청사 입구에서부터일단의 환영인파에 휩싸였다.이곳에 사는 교민 50여명이 손에손에 태극기와 소련기를 들고「어서오십시오」라며 일행을 따뜻이 맞았다. 이 가운데는 우리말을 전혀 못하는 교민3.4세 청소년들도 끼어 있었다.치마 저고리를 곱게 받쳐 입은 여성들도 여러명있었다. 승객들이 이들환영객의 안내로2층입국장에서 입국수속을 밟을때 3층트랜짓라운지(통과여객대합실)로 가던 통과여객들은 아래층의 모스크바에서 내리는 승객들이 부러운듯 모두난간에 줄지어 서서 내려다 보았다. 소련의 공항당국자들은 다소 행동이 느린듯했으나 우리 승객들에게 친절하게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 승객들은 5층으로 안내되었다. 그곳에는 한밤중인데도 성대한 아에로플로트 관계자와 공노명초대소련영사회처장과 재소교민회의 미하일박회장,허진부회장등 많은 교민들이 참석했다.공처장은 기념사를통해「1945년12월 모스크바에서삼상회담이 열리던 때만해도 45년뒤 이와같은 큰역사적인 일이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상기시키고「돌이켜보면 양국항공사에는 대단히 가슴 쓰라린 일도 있었으나 이제 우리는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며 우애를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서울∼모스크바 정기항공노선의 개설축하를 위해 함께도착한 우리측이헌석사절단장(교통부 항공국장)은 도착성명에서 그동안의 양국 항공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오늘날 한.소간에 정기노선의 교류가 트이게 된 것은 노태우대통령의 북방정책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이접합점을 이루어 가능했던 것」이라고 지적하자 특히 소련측 관계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소련의 항공관계자들은 아에로플로트의 서울취항과 함께 대한항공의 모스크바 취항은 두나라 관계개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지난 31일 하오8시51분 김포공항을 이륙한 모스크바행 첫KAL기는 강릉상공을 지나 30분만에 동해로 빠져 9시32분 일본영공에 들어섰다.도쿄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안두찬부기장은「주긴항로인 니가타(신석) 상공까지 갔다가 소련영내로 들어가는 대신 카두보로 직항하겠다」고 요청했다. 처음에는 주저하던 도쿄관제탑은 곧 항로수정을 허용하겠다고 알려왔다.하오10시40분「여기는 하바로프스크,다이얼을 12450으로맞추어라.현재 위치와 속도.고도를 말하라」는 소련관제자의 영어무선방송이 들려왔다. 소련 상공을 유유히 날으고 있는 KAL기와 소련관제탑과의 첫교신이었다. 하늘엔 초승달이 걸렸고 별빛은 초롱초롱했으나 아래는 칠흑같은 어둠뿐이었다. 이 여객기로 2일부테 레닌그라드에서 개최되는 비행안전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합승 한 한국항공대 홍순길교수(52)는 「모스크바에 태극날개가 취항하다니….형용할 수없는 감개를 느낀다」고 말하고 10년전외국항공기로 모스크바공항에 1시간 기착했을때 무슨일이 없을까 마음조이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비행10시간17분만에 기수는 드디어 아래로 숙였다.모스크바였다.
  • KAL 정기편/소에 공식취항

    【모스크바=이중호특파원】 소련에 첫 공식 취항한 대한 항공 913편 보잉 747정기여객기(기장 이상재ㆍ58)가 1일 상오2시15분(현지시간)모스크바의 셰레멘치예프공항에 도착했다. 모스크바행 45명등 탑승객 4백10명을 태우고 31일 하오8시40분 김포공항을 떠난 KAL기는 동해와 일본북부상공을 거쳐 하바로프스크쪽 소련영공에 진입,시베리아항로를 따라 모스크바의 셰레멘치예프공항에 안착,이곳에서 승객을 내리고 태운뒤 급유를 받고 네델란드의 암스테르담과 스위스의 취리히를 향해 떠났다.
  • 침체 군수산업 자구 안간힘/동서 화해무드 고조로 수요 격감

    ◎유럽에서만 3년간 10만명 실직 세계 군수산업은 최근 동구변화 등 동서화해분위기에 따라 「사양길」에 들어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군수산업들이 대대적인 구조개편작업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29일 세계군수산업 및 지역분쟁 전문연구기관인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조사결과를 인용,88년 세계1백대 군수업체를 보도하면서 세계군수업체들이 「평화무드가 고조되고 있는」 최근 3년간 전례없는 침체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SIPRI가 리베라시옹과 이탈리아의 「라레퓌블리카」,서독의 「디차이트」,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 등의 의뢰로 작성한 88년도 세계1백대 군수업체 현황에 따르면 미국이 48개사로 단연 강세를 보이고 있고 영국이 12,프랑스 10,서독이 9개사를 랭크시키고 있다. 또 일본은 5개사가 포함돼있으며 이밖에 아시아권에서는 이스라엘2,인도와 한국이 각각 1개사가 올라있다. 한국은 대우가 전자와 함정건조분야에서 6억달러 상당을 제조,69위에 랭크돼있다(소련과 중국 등 공산권은자료부족으로 빠져있음). 미국은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항공기ㆍ전자ㆍ미사일부문에서 8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1위를 차지한것을 비롯,록히드(84억달러),제너럴다이내믹스(80억달러) 제너럴일렉트릭(62억5천만달러),제너럴모터스0억달러)등 5위까지를 독점해 군수대국으로서 지위를 과시하고있다. 리베라시옹지는 그러나 미국과 영국ㆍ프랑스 등 서방군수업체들이 최근 평화무드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민간분야로의 전환 등 산업구조개편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3년간 서유럽 군수산업(주로 함정건조와 중공업)에서만 10만여명의 고용인구가 감소했다고 지적하면서 세계3위의 무기수출국인 프랑스의 경우 87년 3.4%,88년에는 3.6%의 종사자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경우 록히드가 8천명,휴즈항공사가 7천명,제너럴일렉트릭(4천명),로크웰(4천명),그루먼(3천2백명),노드롭(2천5백∼3천명),텍스턴(2천5백명)등 주요 군수업체들이 감원을 단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주요 군수업체 현황(88년ㆍ단위1백만달러)●군수산업체명 맥도널 더글러스(미ㆍ항공기 전자 미사일) 록히드(미ㆍ항공기) 제너럴 다이내믹스(미ㆍ전자 항공기 미사일 함정> 제너럴 일렉트릭(미ㆍ항공기 엔진) 제너럴 모터스(미ㆍ항공기 엔진 전자 미사일) 레이턴(미ㆍ전자 미사일) 브리티시 에로스페이스(영ㆍ항공기 전자 미사일) 로크웰 인터내셔널(미ㆍ항공기 전자 미사일) 보잉(미ㆍ항공기 전자 미사일) 노드롭(미ㆍ항공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미ㆍ항공기 전자 미사일) 톰슨(프랑스ㆍ전자 대포) 마틴 마리에타(미ㆍ미사일) GEC(영ㆍ전자 엔진) 다임러 벤츠(서독ㆍ항공기 엔진 전자 탱크) 대우(한국ㆍ전자 항공기) ●매출액 8,500 8,400 8,000 6,250 6,000 5,500 5,470 5,000 4,500 4,500 4,500 4,470 4,300 3,850 3,420 600 ●군수 총매출액 56% 79 84 13 5 67 54 42 27 78 2536 75 35 8 4
  • KAL 모스크바 취항「이후」(사설)

    한소간 항공교류의 막이 올랐다. 대한항공 903편이 우리나라 정기여객기로는 사상 처음 28일 상오 모스크바에 착륙함으로써 서울∼모스크바 직항시대가 열리게 됐다. 30일에는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기가 김포에 도착하고,31일 승객을 태운 대한항공기가 모스크바에 취항하게 되면 그날부터 두 나라간 항공교류는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공산권과의 교류ㆍ수교가 예측을 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때마침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의 소련방문에 뒤이은 이번의 항공교류는 본격적인 민간교류의 시작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이같은 결실은 그동안 우리가 추진해온 북방정책이 가져온 것이고 서울올림픽이 큰 힘이 됐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이다. 여기에다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로트 등 두 나라 항공관계자들의 끈질긴 노고가 있었음을 우리는 들어 알고 있다. 북방외교의 착실한 진전과 민간외교의 성과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나아가 이번의 항로개설은 한소 두 나라의 관계개선은 물론 동구권 국가들과의 협력증진이외에 앞으로 서울이 아시아 교통요지로 부상하고 무역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그 가능성에 의의가 있다. 이번의 서울∼모스크바 직항운항으로 우리는 서울∼파리간 항로에서 종전보다 거리와 시간단축ㆍ기름절약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됐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에 소련 영공통과 유럽항로가 개설됨으로써 서울이 극동ㆍ구주간 항로의 중심이 돼 거점공항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우선 마련했다고 하는 사실이다. 이번의 항공교류가 주는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만으로는 우리가 바라고 있는 기대에 못미친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북경취항과 중국영공 통과라는 과제가 해결될 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중국과의 관계개선이 이루어져 중국및 소련을 경유하는 노선이 개설될때 서울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중심축으로,국제적 관문으로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까지 이를 때 우리의 북방외교는 큰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항로개설에 따라 앞으로 두 나라간 인적ㆍ물적 교류가 본격적으로 증대되는 그만큼 또한 문제점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하나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하고 있는 데서 오는 여러가지 오해와 마찰이 있을 수 있다. 오랜 세월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할지 모르나 이제 본격적으로 민간교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서로를 알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여긴다. 지난 83년 9월 소련의 미사일에 KAL보잉747기가 격추돼 승객ㆍ승무원 2백69명이 목숨을 잃은 대참사에 대한 기억을 이제 굳이 되살릴 필요는 없다고 해도 소련은 서방의 한 나라가 아니고 여전히 사회주의국가라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보안및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보다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지나친 기대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것도 명심해 주길 바란다.
  • 서울∼모스크바 직항시대 “이륙”/KAL 첫 취항의 의미와 앞날

    ◎서울∼파리 항로 3천6백㎞ 단축… 14시간대로/북경경유땐 동아∼유럽잇는 중심지 부상기대 취리히행 대한항공 903편보잉747기가 우리나라 정기여객기로는 사상 처음으로 28일 상오 2시15분(현지시간) 모스크바에 기착함으로써 역사적인 한소항공교류가 시작됐다. 기술착륙만 하는 이 903편에 이어 오는 31일 정식으로 승객을 태운 913편이 모스크바에 취항하면 한소항공교류는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날 903편으로도 모스크바 공식취항을 준비하기 위한 우리쪽 선발대 10여명이 모스크바에 내려 사실상의 여객취항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모스크바 정기항공노선은 이날의 대한항공 903편에 이어 오는 30일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의 SU599편 일류신 62­M 여객기가 김포에 취항하고 31일 대한항공 913편이 모스크바로 간 뒤 4월25일 아에로플로트 817편이 서울에 취항하면 일단 4개 항로로 편성된다. 대한항공 903편은 27일 하오 8시40분 김포공황을 이륙,동해와 일본 북부상공을 거쳐 소련 영공에 들어가 하바로프스크에서 시작되는시베리아항로를 따라 모스크바에 기착했다가 서독의 프랑크푸르트와 스위스의 취리히로 운항했다. 소련쪽 첫 공식취항기인 아에로플로트 599편은 현지시간 29일 하오 7시30분 모스크바를 떠나 중국의 상해를 거쳐 30일 낮12시 40분 김포공항에 내린다. 우리측 첫 공식취항기인 대한 항공 913편은 31일 하오8시50분 김포를 이륙,903편과 같은 항로를 따라 현지시간 4월1일 상오 3시25분 모스크바에서 승객 49명을 내린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거쳐 취리히로 간다. 아에로플로트 817편은 599편과는 달리 상해를 거치지 않고 하바로프스크쪽으로 서울에 왔다가 싱가포르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들 서울∼모스크바를 잇는 4개 노선은 모두 주1편 왕복운항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에로플로트와의 쌍무협정에 따라 모스크바 경유 2개 노선 말고도 프랑스의 파리행 4편과 프랑크푸르트행 1편,영국의 런던행 2편등 주7편의 유럽행 노선을 지난 25일부터 시베리아등 소련영공을 통과해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소련영공 통과로 서울∼파리항로는 알래스카의 앵커리지를 경유하던 1만4천5백20㎞에서 1만9백14㎞로 자그마치 3천6백㎞가 단축되고 18시간30분 걸리던 운항시간도 3시간30분∼4시간30분이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한번 운항에 연료비만 2만달러가량 절감되고 운항시간도 줄어 1회에 8천달러의 소련영공통과료를 부담하더라도 승무원의 휴식과 기체정비 대체기투입등에서 많은 여력이 생겨 고객에 대한 서비스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운항시간 단축에 따라 상대적 경쟁력이 높아져 그동안 주로 외국항공편을 이용했던 상당수 내국인들은 물론 동남아쪽에서 모스크바로 여행하는 외국인들까지 유치할 수 있게 됐다. 항공전문가들은 서울∼모스크바 항로 및 소련영공통과 유럽항로의 개설로 서울이 아시아의 교통요지로 부상하고 무역중심지로서 발돋움 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따라 북경항로를 개설하게 되면 서울은 동부아시아에서 유럽을 잇는 항로의 중심지가 되어 그 입지가 크게 강화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북경 및 상해 하바로프스크,도쿄,홍콩,타이베이의 가운데 자리잡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 중심축이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서울이 교통요지로 부상하면서 북태평양노선이 급속히 발전하는데 따라 항공수송량이 증가하고 국제관문으로서의 기능이 갈수록 커질 것은 분명한 일이다. 서울∼모스크바항로의 개설은 이같은 항공측면 뿐만아니라 한소 두 나라의 관계개선 및 동구권국가들과의 협력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항로개설에 따른 한소양국의 인적ㆍ물적 교류의 증대는 그만큼 상호이해를 넓혀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국교수립 등 정치 경제 문화교류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또 자유화의 물결을 타고 우리와 갈수록 가까워지고 있는 헝가리 폴란드 체코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구권국가와도 항로개설이 가능해지고 그에 따른 교류확대가 뒤따를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일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북경취항과 중국영공 통과라는 과제를 안고 있어 당분간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경제협력 등 각종 교류가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탓으로 모스크바행 승객이나 화물이 극히 적어 시장기반이 취약한 것도 사실이다. 한소정기 항공노선의 개설이 성사되기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로트를 비롯한 두 나라 항공관계자들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음은 물론 우리의 북방정책과 서울 올림픽이 큰 힘이 됐다.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88년7월 모스크바를 방문한 대한항공의 조중건 사장 일행은 아에로플로트의 카첸코부사장과 시베리아 항로 운항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때 소련쪽은 서울 올림픽 참가를 위한 전세기운항문제를 제기하며 앞으로의 상호협조를 다짐했다. 또 서울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자 소련쪽의 태도가 우리보다 오히려 적극적이어서 우리쪽 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 대한항공은 모스크바취항보다 유럽행 여객기의 소련영공 통과 운행을 우선 희망했으나 아에로플로트의 사모로코프 사장 등은 『우리도 서울에 취항하고 싶다』고 나왔던 것이다. 그들은 『서울이 올림픽을 치른 훌륭한 도시로서 동부아시아에서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모스크바∼하바로프스크∼서울∼싱가포르 노선 등의 개설을 요구 했다. 결국 두나라 관계자들은 주2회 왕복운항등에 관한 최종합의에 이르렀을 뿐만아니라 대한 항공이 희망하고 있는 서울∼북경∼모스크바 항로의 개설에도 소련쪽에서 적극적으로 측면지원하는 데까지 뜻을 모아 소련취항의 효과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KAL기,모스크바 첫 기착/취리히행,오늘 새벽

    유럽행 승객과 승무원등 3백63명을 태운 대한항공 903편 보잉747기(기장 정태관ㆍ59)가 27일 하오 8시40분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 니가타 북부와 소련의 하바로프스크및 시베리아 상공을 거쳐 10시간35분만인 28일 상오 2시15분(현지시간) 우리나라 정기 여객기로는 사상 처음으로 모스크바의 셰레멘치예프공항에 기착했다. 이 여객기는 모스크바에서 1시간25분쯤 머물면서 급유를 받고 승무원을 바꾼 뒤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스위스 취리히로 갔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파리행 901편을 비롯한 주9편의 유럽행정기 여객기를 시베리아항로로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913편으로 모스크바에 공식 취항한다. 대한항공 913편은 31일 하오 8시40분 승객 4백10여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떠나 4월1일 상오 2시15분(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착륙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소련 아에로플로트사의 서울행 정기여객기 SU599편이 30일 상오 10시35분 승객을 태우고 김포공항에 취항한다.
  • KAL,소에 첫 취항/전세기 어제 도착

    대한항공 보잉747 9755편 전세기(기장 조세환전무)가 23일 하오10시20분 김포공항을 떠나 11시간10분만인 24일 상오3시10분(현지시간) 우리여객기로는 처음 모스크바공항에 도착했다.
  • 지구촌 재앙… 3백명 사망/태풍 유럽 강타… 뉴욕선 보잉기 추락

    ◎대만선 구정 당일 대 화재… 26명 숨져 【런던ㆍ뉴욕ㆍ도쿄ㆍ자카르타ㆍ수비크 미해군기지 AP AFP 로이터 연합】 구정을 전후한 사흘간 유럽을 휩쓴 폭풍과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한 각종 항공기와 선박ㆍ화재사고로 3백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영국 경찰은 폭우를 동반한 최고시속 1백95㎞나 되는 태풍이 25일 영국을 비롯한 북유럽을 강타,최소한 7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태풍이 영국 기상대가 생긴이래 가장 큰 피해를 냈던 지난 87년 10월 태풍보다 인명피해는 더 커 영국에서만 39명이 사망했고 네덜란드에서 17명,벨기에에서 9명,프랑스 북부지방과 서독에서 각각 6명,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뉴욕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1백60여명을 태우고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를 출발,뉴욕의 케네디공항으로 향하던 콜롬비아 아비앙카 항공사소속 보잉 707기 여객기가 26일 상오 뉴욕 동부의 코브 넥에 추락,최소한 7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의사들이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19명을 태운 민간 전세여객기 HS­748기가 25일 악천후에 휘말려 휴양지인 발리섬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또 목재를 싣고 말레이시아 사라와크를 출발,일본으로 향하던 파나마 국적화물선이 남중국해상에서 침몰,6명의 중국인 선원들이 익사하고 14명이 미전함 레이크 채플린호에 의해 구조됐다. 또 인도네시아 자바지역에 최근 20년래 최악의 홍수가 나 사망자수가 1백33명선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구정 당일 대만에서는 극장과 슈퍼마켓 등이 들어있는 대북 남쪽 타오유안시 소재 7층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26명이 사망했다고 타오유안 경찰당국이 28일 밝혔다.
  • 아시아나 항공 일 취항/어제 서울∼도쿄… 본격 복수민항시대로

    아시아나항공(대표 황인성)이 10일 일본도쿄 정기항로에 첫 취항함으로써 우리나라는 국제선에서도 본격적인 복수민항시대에 들어섰다. 이날 상오9시55분 김포공항을 떠난 아시아나항공 102편 보잉 737­400기는 승객과 승무원 1백24명을 태우고 2시간만인 상오11시50분 도쿄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로써 한일정기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일본의 일본항공(JAL)ㆍ전 일본항공(ANA)ㆍ일본에어시스템(JAS),미국의 노스웨스트ㆍ유나이티드 등 모두 7개사로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월2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ㆍ금ㆍ일요일 등 주4회 왕복운항하며 3월25일부터는 월요일만 빼고 주6회씩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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