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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할린혈육」 반세기만에 재회/6백여명 감격의 포옹… 울음바다

    ◎국내 이산가족 80명 어제 현지 도착 【유지노 사할린스크 연합】 국내 사할린 이산가족 80명이 22일 하오 1시30분(현지시간) 소련 유지노 사할린스크공항에서 50여 년의 생이별 끝에 이곳 사할린 혈육들과 재회의 감격을 나눴다. 보잉 727 대한항공 특별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한 지 3시간20분 만에 「유배의 섬」 사할린에 도착한 이들은 통관을 마치고 입국장을 빠져나오자마자 공항청사 앞을 가득 메운 채 기다리던 5백여 명의 사할린 가족들을 만나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의 울음을 터뜨렸다. 해방 3년 전 징용간 형님의 피붙이와 상봉한 장문교씨(51·무직·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쌍정리 209의1)는 공항에 마중나온 장성미씨(32) 등 조카딸 가족 4명을 얼싸안은 채 떨어질 줄을 몰랐다. 중소이산가족회(회장 이두훈) 주선으로 국내 가족들이 각자 비용을 부담,서울∼사할린간 직항전세기를 마련해 상봉의 기회를 가진 이들은 다음달 2일까지 12일 동안 사할린에 살고 있는 가족집에 머물면서 부모형제들의 묘를 찾아 성묘하거나 영주귀국문제 등을 협의하며 일부는 유골을 직접 수습해 귀국할 계획이다.
  • 미,차세대 전투기 YF22기 선정

    ◎3개사 공동개발… 마하2의 새 스텔스기/2002년께 실전배치… 20년간 750억불 투자 미 국방부는 21세기 초기의 하늘을 제패할 미 공군 주력기로 록히드그룹이 개발한 YF­22기를 최종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록히드와 보잉,제너럴다이내믹스사가 공동개발한 YF­22기는 최고속력 마하2의 기동성과 레이더 회피능력이 뛰어난 새로운 스텔스전투기로 지난 걸프전쟁 당시 미 공군 주력기였던 F­15 이글과 대체돼 2002년께부터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20년 동안 총 7백50여 억 달러를 투입하여 6백50대를 생산하는 90년대 최대의 항공기 발주로 불려지고 있는 차세대전투기개발계획은 그 동안 록히드측과 노드롭,맥도널더글러스측이 사운을 걸고 추진했으나 지난 54개월의 격심한 경쟁 끝에 결국 록히드의 YF­22기로 낙착된 것이다. 이에 따라 노드롭과 제휴했던 MD사는 한국의 차세대전투기개발계획에 이어 두번째 쓴잔을 마신 격이 됐으며 사의 장래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냉전 해소와 함께 국방비 삭감을 추진중이지만 걸프전쟁을 통해 전쟁의 승패를 가름할 제공권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공동전에서 이길 수 있는 신예전투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이 21세기 전투기는 현재의 미 공군 주력기인 F­15의 공중전 능력과 F­117A스텔스기의 레이더 회피능력을 함께 갖춘 고성능기이다. F­117기는 걸프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었으나 속도가 음속을 돌파하지 못하는 결점을 지니고 있다.
  • 대한항공/미에 항공기 부품 수출

    ◎보잉사와 1억6천만불어치 계약/단일품목으론 국내 최대규모 대한항공은 17일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미 보잉사가 개발,오는 95년부터 출고 예정인 보잉 777기의 부품 1억6천만달러어치(1천1백20억원 상당)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 보잉사와 서울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항공기 부품수출 계약규모는 보잉 777기 5백대분에 해당되는 것으로 단일품목 부품수출계약으로는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이다. 대한항공이 수출하게 될 부품은 항공기 주날개·바퀴부분 부품으로 보잉사와 92년까지 설계 및 개발을 마치고 93년부터 10년 동안 이를 제작,수출하게 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항공기 핵심부품 수출이 보잉사와 공동으로 설계,개발하게 되어 있어 국내 항공기 개발 기술축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소련은 이제 밝혀야 한다”/장정행 국제부장(데스크시각)

    1983년 9월. 아직 초가을 이었지만 북방의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던 사할린의 바다는 창자를 끊는 듯한 통곡으로 가득했다. 이달 1일 새벽 KAL007기를 타고 뉴욕을 떠나 서울로 오다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공격으로 수중고혼이 된 승객 2백69명의 유가족들이 사랑하는 부모 아들 딸을 찾아 흔적도 없는 망망대해를 향해 울부짖었다. 세계가 다 함께 분노하고 상상할 수 없는 소련의 만행에 치를 떨었다. 사할린을 마주하고 있는 일본 최북단의 조용한 어항인 와카나이는 희생자들의 유품이라도 확인하려는 유가족들과 사고경위를 밝히려는 각국의 조사단,취재진들로 연일 붐볐다. 미국·일본,그리고 우리나라의 함정과 선박들이 사고해역에 몰려 한달 이상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바닷가에 떠내려온 사고기의 일부 잔해와 승객들의 유류품 몇 조각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사고경위를 밝힐 수 있는 블랙박스도 발신음까지 포착했으나 끝내 회수하지 못하고 말았다. 소련 영해인 사고지점을 일찌감치 둘러싸고 있던 소련 함정들의 집요한 방해 때문이었다.소련은 무고한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유가족들의 뱃길마저도 함정과 전투기로 위협했다. 유엔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이 천인공노할 만행을 규탄하고 나서자 소련은 사고발생 3일 만에 타스통신을 통해 KAL기 격추사실을 시인하고,그러나 이 여객기가 첩보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얼토당토 않은 어거지를 썼다. 9일에는 오가루코프 참모총장 겸 제1국방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수호이 15전투기가 미사일로 KAL기를 격추시켰으며 KAL기가 소련 영공을 침범,첩보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출격전투기와 기지와의 교신내용을 분석,소련측이 경고나 강제착륙의 시도없이 격추를 명령했음이 밝혀져 있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알려진 사건 경위는 아무것도 없는 형편이다. 다만 소련의 자유화바람을 타고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가 당시 수색작업에 동원됐던 잠수부,출격전투기의 조종사 등을 광범위하게 취재,최근 10회에 걸쳐 사건의 내막을 보도하여 진상의 일부가 알려졌을 뿐이다. 이 보도에 이어 공개된 사건 직후의 해저상황을 촬영한 몇 장의 사진은 소련이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었다. 그뿐 아니라 지금은 퇴역해 있는 출격전투기의 조종사는 당시 KAL007기가 여객기임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상의 명령에 따라 격추시켰다고 증언하고 있다. 수색에 동원됐던 잠수부들은 블랙박스로 보이는 오렌지색 상자도 분명히 인양했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의 한소관계는 83년과는 판이하게 변했다. 88년 올림픽을 계기로 적대관계에서 협조관계로 바뀌었으며 빈번한 교류와 함께 정식으로 국교가 수립되었다. 19일에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샌프란시스코 모스크바에 이어 세번째 한소정상회담을 갖는다. 비록 일본방문 후의 귀국길이고 회담장소가 서울이 아닌 제주도이긴 하지만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국방문은 세계사에 남을 상징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비단 한소관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의 소련의 위상도 이제는 더이상 냉전체제의 한쪽 우두머리가 아니라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동참하는 위치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제는 KAL사건의 진상을 밝힐 때가 됐으며 또 당연히 밝혀야만 한다. 이 같은 불행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련은 최소한 현재까지 그들이 알고 있는 사건경위와 왜 격추시켰는지를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도 항공계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KAL기의 항로이탈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회수한 블랙박스를 공개하여 국제적인 분석을 하도록 해야 한다. 거대한 보잉747점보기를 민간여객기로 알아보지 못했다든가,아무것도 모르는 민간승객 2백69명을 태우고 KAL기가 첩보활동을 했다는 등의 어거지로 사건의 진상을 더 이상 묻어두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이제 막 본격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한국이 KAL기 사건의 피해당사국이기 때문에 앞으로 두 나라 관계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사건의 진상공개와 함께 그에 합당한 사과가 있어야만 한다. 소련은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면서 45년 동안이나 자신들의 행위가 아니라고 부인해 왔던 1940년의 폴란드군 대량학살 사건을 소련비밀경찰의 소행이라고 인정했고,「프라하의 봄」을 무참히 짓밟았던 68년 8월의 체코 무력침공도 소련정부의 과오였음을 솔직이 시인했었다. 그러나 소련은 KAL기 사건에 대해서만은 최근까지도 계속 「더 이상 아는 것이 없다」는 식으로 발뺌하고 있다. 이달 내한했던 로가초프 외무차관은 사건진상의 공개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냉전시대에 발생했던 불행한 사건이었다』고 대답하며 관련자료가 추가로 입수되면 한국측에 전달하겠다는 식으로 얼버무려 버렸다. 급속한 접근과 빈번한 교류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대다수가 모스크바에 대해 느끼는 인상은 어딘가 음흉하고 어둡다는 쪽이 아직도 강하다. 소련 대통령이 역사적인 방한을 하고 두 나라 정상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잡고 정답게 상호 관심사를 의논하는 마당에,그깟 이미 흘러간 불행한 사건을 더 이상 굳이 들출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주장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소 두 나라가 경제적이나 통일·안보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하여 참다운 협력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간의 신뢰가 회복돼야 하며 이 같은 신뢰를 쌓는 첫걸음이 KAL사건의 진상공개와 사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2백69명의 원혼과 그 유가족들을 달래고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세계에 소련의 변화를 확신시켜 주는 길이기도 하다.
  • 보잉기 운항장치에 결함/착륙신호 오인 유발/미·일,사용중단 지시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운수성은 미 허니웰사가 보잉 항공기회사를 위해 제작한 항공운항장치의 기능에 일부 이상이 있어 일본항공(JAL)과 전 일본항공 등에 이 같은 장치의 사용을 중단토록 지시했다고 운수성의 한 관리가 8일 밝혔다. 이 관리는 보잉747­400과 보잉767 등의 기종에 장착된 허니웰의 이 장치는 착륙신호를 오도할 수 있는 결함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미 연방항공국도 미 항공사들에 비슷한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 소 외무차관 내한/에스캅 총회 참석

    서울에서 개최중인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 총회에 소련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로가초프 외무차관이 3일 하오 내한했다. 로가초프 차관은 4일 상오 유종하 외무차관과 공식회담을 갖고 대한항공 보잉747기 피격사건 진상을 비롯한 양국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유 차관은 이 자리에서 KAL기 피격사건의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며 로가초프 차관이 KAL기 피격과정의 새로운 정보를 전달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 KAL기 격추사건/소에 해명요구 방침/일본 유족들

    【도쿄 로이터 연합】 지난 83년 소련이 격추한 대한항공 보잉 747기의 일본인 희생자 유족들은 29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이 사건과 관련된 소련 언론의 새로운 보도에 관해 해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와나 마사카즈 KAL기 격추사건 희생자 유족회대표는 일본 외무성에 다음달 일본을 방문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잠시 만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소련은 왜 이 모든 사실을 비밀로 하고 거짓말을 하는가』라며 분노했다.
  • 새달 1일 한·소 외무차관회담서/「KAL기」 진상규명 요구

    정부는 지난 83년 대한항공 보잉 747기를 격추시킨 소련공군기 조종사가 최근 일본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KAL기가 민간기임을 알고도 격추시켰다고 밝힘에 따라 격추과정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잔해 및 사체인양 등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자료를 전달해 줄 것을 소련정부측에 거듭 촉구하도록 공노명 주소대사에게 지시하는 한편 오는 4월1일 서울에서 열릴 한소 외무차관 회담을 통해 소측이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조종사의 인터뷰 녹화테이프를 확보,본국으로 보내도록 주일대사관에 지시했다. 공대사는 지난 21일 로가초프 소련 외무장관과 만나 KAL기 격추와 관련,새로운 정보와 자료를 입수했는지를 문의했으나 소측은 관련당국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이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로가초프차관은 오는 9월1일 KAL기 피격 8주기를 맞아 사할린 해상에서 추모제를 갖게 해달라는 KAL 유족회의 요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검토하겠다」며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 KAL기 희생자/해상 추모제 추진/정부,소와 협의

    정부는 오는 9월1일 대한항공 보잉747기 피격 8주기를 맞아 희생자에 대한 사할린 해상추모제 개최문제를 소련 정부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이상옥 외무장관이 8일 밝혔다.
  • 「LA공항 여객기충돌」 생존교포 회상

    ◎“착륙순간 굉음… 양날개서 불길” 【로스앤젤레스 연합】 지난 1일 저녁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착륙중 충돌참사를 일으킨 US에어라인 소속 보잉 737기에는 오하이오주 켄톤에서 의사로 활약하고 있는 재미교포 홍철유박사(63)가 타고 있었으나 사고 직후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켄톤에서 부부가 의사로 일하고 있는 홍박사는 올여름 LA로 이사하기 위해 사전정보조사차 LA를 방문하는 길에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맞았으나 비상구를 열고 승객들중 세번째로 비행기 날개쪽으로 뛰어내린 뒤 멀리 달아나 위기를 모면했다. 홍박사는 『비상출구 옆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빨리 나올 수 있었으며 다친곳 없이 무사하다』고 말했다. 홍박사는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 도착했구나 생각하는 순간 「펑」 소리가 나고 기체가 기우뚱하더니 양날개쪽으로 불길이 치솟았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하고 『불길이 치솟자 이곳 저곳에서 비명소리가 나고 아비규환이 됐다』고 당시상황을 전했다. ○관제사 실수가 원인/미 운송안전위 발표 【로스앤젤레스 AFP연합】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보잉 737기 충돌사고를 조사중인 미 국립운송안전위원회(NTSB)는 2일 이번 사고가 공항 관제사의 실수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NTSB의 짐 버네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공항 관제사가 스카이 웨스트항공의 통근여객기를 공항 서쪽 24번 활주로에 착륙시킨지 불과 70초 후에 US에어의 보잉 737기를 같은 활주로에 착륙하도록 허가함으로써 발생했다고 말했다.
  • LA공항서 여객기 충돌/승객 15명 사망·29명 실종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1일 저녁(한국시간 2일 상오11시)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유에스에어 항공사 소속 보잉 737여객기가 지상에서 이륙 대기중이던 한 통근여객기와 충돌해 15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실종됐으며 25명이 부상했다고 항공관계자들이 말했다. 연방항공당국은 뉴욕주 시라큐스에서 출발,워싱턴 DC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착륙중이던 이 항공기가 로스앤젤레스 북쪽 80㎞의 팜데일로 가기 위해 이륙 대기중이던 스카이 웨스트사 소속 소형 통근여객기와 지상에서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잉 737기에는 한국인 의사 홍철유씨(63·오하이오주 거주)가 탑승했었으나 비상구를 통해 무사히 탈출,목숨을 건졌다. 오하이오주에서 부인 장정애씨와 함께 부부의사로 개업중인 홍씨는 은퇴후 LA로 와서 살기위해 사전답사차 이 LA행 비행기를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 소,KAL기 블랙박스 발견/격추 과정·이유등 공개 기피

    ◎이즈베스티야지 보도 【모스크바 AFP연합】 소련 당국은 지난 83년 소련 영공에서 격추된 KAL 747기의 비행기록박스(블랙박스) 3개를 발견했으나 소련 국방부는 747기가 격추된 과정과 이유가 공개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소정부 기관지 이즈베스티야가 지난달 31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보다 자세히 말하면,소련 정부의 어떤 고위관리들이」 소련 공군기의 공격으로 2백69명의 승객 및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보잉 747기 격추 사건에 관한 진실이 공개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소 근해서 KAL기 잔해 인양/유체 2백여구·유품등도 목격”

    ◎소 이즈베스티야지,잠수부증언 게재 【도쿄=강수웅특파원】 28일자 소련의 이즈베스티야지는 지난83년 9월1일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공군기에 격추된 대한항공기의 기체를 소련 당국이 사건후 바다속에서 발견했다는 잠수부의 증언과 함께 『해중에서 2백여구의 유체를 보았다』는 또다른 다이버의 증언을 게재했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즈베스티야 기사는 『유체를 보지 못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사건의 진상이 강력한 압력으로 계속 은폐되어 있을 가능성도 풍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한국보잉 747의 비밀」이라는 7회 연재기사의 최종회에 실려있었다. 이 연재물에는 기체수색을 위해 사할린의 호르므스크에서 고용되어 9월말부터 해저 보링선으로 잠수수색을 실시,기체를 발견했다는 해저석유가스탐사 전문가들의 증언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모네론섬 부근 해저 1백74m 지점에서 4인승 잠수기로 기체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증언은 『기체는 심하게 파괴되어 있었고 산산조각이라고 할만했다. 잔해는 큰 것이 길이 2.5m,너비 50∼60㎝의 기체지지구조물 정도였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또 의복·지갑·문서류·핸드백 등 다수의 물건을 발견했으며 이들의 인양을 명령받아 소련 해군의 대잠함 세바스토보리에 전부 인도했다는 것이다. 이 다이버는 『우리들의 특히 문서류 및 무선기 부품을 모두 수집하도록 명령받았다. 선상에서는 짧은 머리의 사복차림을 한 사람들이 이것을 정리,모스크바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또 작업이 끝날 때쯤 동료가 텔레비전 카메라로 기체의 상황을 샅샅이 촬영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 테이프도 인도하도록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다.
  • 철군시한 마감… 긴장속 페만

    ◎“D데이 택일만 남았다”… 결전채비 부산/“자살비행대 편성… 사우디인 몰살”/후세인/최신정찰기 2대 급파,배후정탐/미공군/이란 “개전땐 국경봉쇄,중립고수”/“전쟁 불가피” 영의회도 「승인」 준비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을 하루 앞두고 페르시아만 일대에 전쟁분위기가 완연한 가운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파드 사우디국왕에게 보내는 공개 성명을 통해 페르시아만 전쟁에서 수십만명의 사우디인들이 몰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14일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을 통해 보도된 이 공개서한에서 『누가 당신에게 전세계를 전쟁으로 몰아갈 권한을 주었는가』고 전제하고 『당신은 그같은 전쟁에서 수십만명의 사우디 국민들이 죽게될 것을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경고했다. 그는 사우디가 외국군대를 사우디 영토내에 불러들인 것은 「이라크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면서 다국적군이 사우디에서 철수할 경우 이라크는 사우디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하고 이를위해 「추가 보장」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게릴라전 준비 완료 ○…이라크 공군 지휘관인 무자헴 삽 하산 공군 중장은 14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자살 비행중대가 연합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산 중장은 바그다드 라디오에서 방송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살공격 비행대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부대가 이미 편성돼 있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하산 주장은 이 메시지에서 『나는 게릴라 부대가 훈련을 완료하고 지상·해상·공중의 목표물에 대한 공격발진 준비를 마쳤다는 기쁜 전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지시로 이라크 국기에 『알라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말을 집어넣기로 했다고 관영 INA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같은 결정은 13일밤 후세인 대통령의 주재하에 열린 혁명평의회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서 후세인 대통령이 「하늘로부터」의 계시를 받고 내린 것이며 이라크 국기는 「지하드(성전)와 알라신의 유일성에 대한 상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이 도덕적·법적 요인으로 용납될 수 없다는 소수의 경고를 무시하고 영국의회는 14일 정부에 페만전쟁 수행권을 승인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유엔이 결의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최종시한에 단지 수시간 앞선 15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최종논의를 할 예정이다. 지난 수개월동안 서방국가들과 아랍 지도자들간의 평화적 해결노력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였던 메이저총리는 의회가 전쟁을 승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핵사용엔 언급회피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14일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다국적군은 생화학전 공격에 대응하는 「막강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핵무기가 사용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체니 국방장관은 이라크의 철군최후통첩 시한인 15일을 하루앞둔 이날밤 영국BBC TV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페르시아만 주둔 다국적 군은 모든 부대가 아직 다 배치되지 못했지만 개전채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이라파트,응전 명령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민족해방기구(PLO) 의장은 레바논에 있는 수천명의 PLO게릴라들에게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이라크와 함께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대항해 싸울 것을 명령했다고 14일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밝혔다. 한 팔레스타인 고위관리는 『우리는 아라파트 의장으로부터 전쟁발발에 대비해 이라크와 함께 싸울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이들 게릴라들이 전쟁이 터지면 이라크로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미 공군은 야전군 사령관에게 적진 깊숙이 군대와 탱크의 배치상황을 염탐할 수 있도록 하는 전례없는 능력을 부여해 주는 신형정찰기 시제품 2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했다고 국방부 관리들이 14일 밝혔다. 이러한 시제품 항공기의 배치결정은 관련 정찰시스템이 그루먼 항공사에 의해 아직 개발중이라는 점에서 볼때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인트 스타스」라고 알려진 이 정찰시스템은 개조한 보잉707항공기를 이용,전선 뒷쪽 깊숙이배치된 적 지상군을 적발하고 식별하며 추적할 수있는 것으로 페르시아만 지역에 있는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에 종전엔 갖지 못한 정찰력을 안겨줄 수있는 성능을 지녔다. ○…이란은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모든 국경선을 봉쇄하고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15일 마흐모드 바지 이란 외무차관이 말했다. 바지차관은 서방외교관들과의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란은 페르시아만에서의 어떠한 호전적인 행위로부터도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발발시 그 어느 편도 들지 않을 것이며 만일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은 그 어느나라에게도 자국영토가 군사기지로 제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반미시위도 ○…유엔이 정한 쿠웨이트 철수시한을 불과 하루 앞둔 15일 이라크에서는 미국이 또 하나의 월남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대규모 반미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날 이라크 전역에서는 수십만명이 관제 반미시위에 동원됐는데 시위대들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조롱하는 내용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쿠웨이트는 우리 땅』 『침략자들에게 패배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쿠웨이트인 방패로 ○…전쟁이 임박해지면서 이라크는 다시 1만여명의 쿠웨이트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기 위해 이라크내 3개 지역에 억류하고 있다고 쿠웨이트의 한 관리가 주장. 이 관리는 쿠웨이트 침공 1주일뒤 쿠웨이트인들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인질로 삼았다가 풀어줬던 이라크가 지난 12일부터 다시 3백여명 이상의 쿠웨이트 청년들을 체포해갔다고 주장했으나 이들이 수요돼 있는 지역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페만교민 4백명 내일 귀국/특별기 오늘 현지로

    대한항공은 13일 중동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현지 근로자와 교민들의 철수를 돕기위해 14일 낮 특별기를 보내기로 했다. 급파되는 비행기는 보잉747 점보기로 14일 정오 서울을 출발,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교민 3백명을 태우고 다시 요르단 암만으로 가 교민 1백명을 추가로 태운뒤 15일 하오9시40분쯤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동지역 사태의 추이에 따라 제다·바레인·아부다비 등지에 남아있는 근로자의 수송을 위해 특별기 파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군 의료단 선발대 오늘 파견

    ◎정부,26명 교민철수 특별기 편에 정부는 14일 아라비아지역 잔류교민 철수를 위한 보잉747 대한항공 특별기에 군의료진 파견을 위한 조사단 26명을 탑승,출발시키기로 했다. 조사단은 군의관과 행정요원,약제사,간호장교 등 10여명과 국방부 합참 국군의무사령부 요원과 보급·병참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조사단 일행은 전투복 차림에 개인화기를 휴대하며 화학전에 대비한 교민보호를 위해 방독면 해독제 구급약품 등 화학전장비 2천여명분을 수송하게 된다. 이들중 의료진은 2월초순 본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지 병원에 머무르면서 병원 개설준비를 하게 되며 나머지 행정요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의 외교협정 준비와 다국적군 사령부와의 협조관계를 협의한 뒤 귀국하게 된다.
  • KAL기 진상 공개 촉구/소 프라우다지/“한국측요구 수용해야”

    【내외】 소련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11일 최근 내외언론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대한항공소속 보잉747기 격추사건과 관련,소련은 이 사건의 진상을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라우다는 이날 KAL기 격추사건이 또다시 한국 출판물의 날카로운 토론대상으로 떠올랐다고 지적하고 소련의 높은 국제적 위신을 지키기 위해서뿐 아니라 이런 오해가 앞으로 절대로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도 이 사건의 진상이 사실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모스크바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와함께 『그 누가 이 사건과 관련한 신문캠페인을 선동하고 있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유감스럽게도 서울과 모스크바간의 급속한 관계발전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이 사건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도에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 이라크·사우디 교민 곧 철수/정부 비상대책회의

    ◎특별 전세기 내일 현지로/화학전 장비 2천여명분 긴급 공수/인접 6국 6천명 안전대피령 정부는 12일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이라크 및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잔류 4백여 교민들의 철수를 위해 오는 14일 낮 보잉 747 대한항공 특별기 1대를 현지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화학전에 대비,방독면·해독제 등 화학전 장비 2천명분을 이 비행기를 통해 현지 교민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외무부 회의실에서 페만 사태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기주 외무부 제2차관보) 제1차 회의를 열어 페만과 관련한 제반대책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특별기는 14일 낮 서울을 출발,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요르단 수도 암만에 들러 이곳에 거주하는 철수 희망 교민들을 싣고 15일 하오 늦게 서울에 귀환하게 된다. 이날 회의는 또 현지 교민 철수계획과 관련,우선적으로 이라크 잔류 교민을 철수시키고 2단계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6개국에 잔류하고 있는 교민 6천여명중 철수 희망자를 안전대피 시키는 한편 맨 마지막으로 이곳에 근무하는1백여명의 공관원들을 철수시킨다는 현지 교민 및 공관원 철수계획을 확정지었다. 회의는 특히 현지와의 비상통신망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현지 공관 이외에도 현지진출 상사 및 우방국공관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비상통신망을 계속 확보키로 했으며 외무부내에 비상통신망을 가설하고 10개 관계부처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키로 하는 한편 내주초 상황이 악화되면 관계부처에서 각 1명씩의 연락관을 외무부내 비상대책본부에 파견,연락업무를 보도록 했다. 회의는 이어 현재 페만지역을 항해하고 있는 유조선 2척과 이곳을 향하고 있는 유조선 5척 등 7척을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모두 불러들이기로 했다. 한편 사우디 등 6개 국가에는 공관원 및 상사직원이 3천8백여명,순수교민 및 자영업자 2천4백여명 등 모두 6천2백여명이 잔류하고 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 철군시한 D­2… 페만·미국 표정

    ◎이라크 잔류 미 외교관 전원 철수/미사일 공격 대비,바레인선 방공훈련/미반전 시위속 헌혈행렬 줄이어/체니 미국방,“전쟁나도 장기전 안될 것” 쿠웨이트 침공 이라크군의 최종철수 데드라인(15일)이 가까워지면서 페르시아만 전쟁의 당위성을 둘러싼 의회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한쪽으로 헌혈 희망자가 급증하고 반전대모도 기세를 올리는 등 미 전역에서는 전쟁을 향한 긴박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중동에서는 전쟁발발의 위험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위험지역을 벗어나려는 외국인들의 탈출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다음은 D­2일의 미국 및 페르시아만 표정이다. ○…이라크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조지프 윌슨 대리대사를 포함한 이라크 주재 미 외교관 6명이 12일 하오 다른 서방국들의 외교관 및 시민들과 함께 전세기편으로 바그다드를 출발함으로써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이 문을 닫았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앞서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전원을 철수시킬 것이지만 대사관은 현지 직원들로운영토록해 문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었다. 「최후의 비행」이라고 이름붙인 이라크 항공 소속 보잉 727 전세기는 이날 6명의 미국 외국인과 서방국 외교관들 및 민간인 등 44명을 태우고 낮12시10분(한국시간 하오6시10분) 당초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게 사담 후세인 국제공항을 이륙,독일의 프랑크프루트로 향했다. 미국 정부가 전세낸 이 여객기에는 바그다드 주재 미국 외교관 6명,외교관 신분이 아닌 미 대사관 직원 7명,스위스 캐나다 네덜란드 브라질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노르웨이 등 서방국 외교관 27명과 알제리 터키 등의 민간인 4명이 탑승하고 있다. ○체니 미국방,TV회견 ○…리처드 체니 미 국방부장관은 11일 그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라크와의 전쟁이 「수개월씩」이나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텔레비전방송에 출연한 체니장관은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예상되는 미군의 사상자수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편 그는 페르시아만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의 개인적인 견해로 이 전쟁이 「장기간」 계속될 성질의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추산하고 있는 기간은 동맹국들의 규모와 전투능력을 이라크의 그것들과 비교한 결과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 그는 그러나 『전쟁기간을 미리 예상하기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고 『그것은 그때 그때 상황에 주로 달려있으며 전쟁이란 것은 기껏해야 불확실한 사업에 불과한 것』이라고 첨언. ○…전쟁가능성의 제고와 함께 미 적십자사에는 평소의 배가 넘는 헌혈희망자가 쇄도하고 있는데 이들은 『기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애국』이라며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현 군당국은 적십자에 대해 헌혈 모집활동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고. ○시리아,철군 강력촉구 ○…아사드시리아 대통령은 12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아사드는 이 성명에서 『현재의 사태로 이스라엘만 득을 보면서 영토를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쿠웨이트에서의 철수는 우리 아랍국들의 영토를 방위하는데 있어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후세인의 용단을 촉구했다. ○“철군시한은 15일 자정” ○…미국 정부는 11일 이라쿠군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은 그리니치 표준시간으로 16일 상오5시(한국시각 16일 하오2시)라고 결론지었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돼 있는 미군 조종사와 승무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이제 오해가 없도록 명백히 해두어 야할 것은 철군시한이 15일 자정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베이커장관이 언급한 「15일 자정」이 페르시아만 지역의 시간을 말하는지 또는 이 지역보다 8시간이나 늦은 워싱턴의 시간을 지칭하는지 또는 다른 시간대를 의미하는지 의문을 남겼다. ○…제네바에서 있었던 미­이라크간의 최후담판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중동의 관광호텔·대학,이스라엘의 기부츠,미 기업들에게 전해 짐에 따라 전쟁을 우려한 외국인들은 11일에도 「사지」를 벗어나기 위해 아우성. 텔아비브와 암만,바레인,리야드,카이로의 공항터미널은 유엔이 제시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시한인 오는 15일 이전에 위험지역에서벗어나려는 수많은 외국인·학생·관광객·노동자들로 대혼잡을 이루고 있다. ○중동행 민항 운항 취소 ○…세계의 몇몇 항공사들은 최근 전운고조로 인해 보험료가 급등하자 중동행 노선의 운항을 중단 또는 제한하고 있다. 에어 프랑스 티켓판매 창구 근처에 서 있던 한 프랑스 여성은 『프랑스행 비행기 편이 없다는 설명만을 들었다』고 말하고 『다음부터는 분쟁지역이 아닌 플로리다나 여행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약 1백50만명 가량이 전투지역을 피해 다른 나라로 피난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 유엔관리가 11일 밝혔다. 유엔재해구조국(UNDRO) 책임자인 모하메드 에사피는 페르시아만 전쟁이 발발할 경우 난민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우선 필요한 3천8백만달러의 재원 마련을 위해 회원국들의 지원을 호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인접국으로 이라크 미사일 사정권내에 들어있는 바레인은 12일 페르시아만 전쟁에 대비,첫 공습훈련을 실시. 이날 무하라크읍 북동부 주민들은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을 경고하는 사이렌 소리를 처음 들었는데 목격자들은 주민들이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를 계속했다고 전언. ○고르비,새 평화안 제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1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페르시아만 전쟁을 피하기 위한 몇가지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이들 새 제안은 『그들(소련)이 자체의 경로를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방안이며 그들이 앞으로 이를 추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후세인,막판 극적 철군단행 가능성”/철수시한 며칠 넘긴후 「평화회담」 조건/미 고위관리 전망 미 고위관리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그의 평소 성향대로 순교적 희생보다 생존을 추구하는 본능을 쫓아 막바지 순간에 전쟁을 피하기 위한 극적인 철군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예상되는 한가지 시나리오는 후세인 대통령이 철군시한을 며칠 넘긴후 중동평화회담 개최에 대한 다짐을 조건으로 잠정적인 철군 계획을 발표하리라는 것인데 이렇게 될 경우 철군 시한을 무시함으로써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아랍민중들을 대변한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체면유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미 고위관리는 『그(사담 후세인)가 외교적 탈출구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때 진로를 되돌리리라는 것이 우리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며 모든 사람들은 후세인의 그같은 결정이 이번 게임의 마지막 순간에 나오게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 바그다드 서방외교관 속속 철수/제네바회담 실패뒤의 중동

    ◎쿠웨이트에 통금령… 치안 대폭 강화/미 퇴역장성들,“개전땐 핵공격” 권고 ○영대사 등 요르단으로 ○…미ㆍ이라크 평화회담 결렬로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영국은 10일 바그다드주재 외교관들을 1명만 빼놓고 모두 철수시켰으며 유엔도 이스라엘에서 근무하고 있는 요원 및 그 가족 수백명을 소개시켰다. 또 미국과 호주ㆍ네덜란드도 이라크에 남아있는 자국 관리들을 철수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이탈리아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현재 룩셈부르크에서 회담을 갖고 있는 EC(유럽공동체) 소속 12개국 관리들이 이라크주재 외교관들의 철수를 공동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이라크에서 철수할 마지막 소련인 그룹이 9일 밤 본국에 도착했다고 밝히고 다른 소련인 2백90명이 「소련 시설들의 작동을 위해」 이라크에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날 해럴드워커 대사를 포함한 이라크주재 영국 외교관 5명이 자동차편으로 바그다드를 떠나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향했다고전했다. ○일선 대사관 폐쇄 검토 또 일본은 바그다드주재 대사관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고 또 유엔은 이스라엘에서 근무하고 있는 요원 및 가족 2백명을 보잉 707 전세기편으로 키프로스로 이동시켰으며 다른 2백명을 실어나를 2번째 비행기도 곧 키프로스로 출발시킬 예정이다. ○…일단의 전직 미군 고위장성들은 9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에게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조속한 종전을 위해 전략 핵무기 공격으로 이라크에 위협을 가할 것을 권고했다. 주한미군 사령관을 지낸 존 싱글러브중장을 포함한 이들 전직 장성들은 백악관 관계자들이 그동안 페르시아만에서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저지효과를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라크는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이 결렬된 9일 점령 쿠웨이트에 전면통행금지 등 엄격한 치안강화 조치를 새로이 단행했다고 런던에서 활동중인 쿠웨이트의 KUNA통신이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통신은 쿠웨이트 주민들과 접촉한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이라크 점령군이 9일 쿠웨이트의 모든 지역에서 치안조치를 강화하고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한편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각 가정의 하인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의 외무장관은 페르시아만 위기사태에 대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의 회담이 결렬된 후 유럽공동체(ED)장관들과의 회담을 거부하고 10일 제네바를 출발,바그다드로 향했다. 한편 자크 포스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와의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EC와 이라크간의 회담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같다고 밝혔다. ○사우디선 헌혈운동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회담이 결렬된 뒤 헌혈을 촉구하는 한편 각급 학교의 방학을 연장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국방부 및 내무부와 협조하면서 전국적으로 헌혈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간에 방송을 중지해 왔던 리야드라디오 방송은 종일 방송을 시작했다. ○일전문가들 평화 낙관 ○…일본의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10일 미국과 이라크간의 외무장관회담이 결렬됐더라도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중동경제연구소 연구부 주간 다치야마(입산양사)씨는 『미국은 15일이 지나도록 즉각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공언하고 있어 당분간 교착상태가 게속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미의회가 압도적인 다수로 대통령에게 무력행사를 인정하는 결의를 하고 미군이 지정으로 전투개시 준비에 들어가게 되면 이라크는 계획이나 규모를 밝히지 않은 채 흥정재료로 삼아 철수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철수중인 이라크군을 공격할 수 없으며 그것이 1∼2개월간 계속되면 성지순례철과 기후문제 등이 겹쳐 전쟁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1백만명 이상이 대치,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가 철군카드를 내놓는 기회를 잃거나 쌍방이 서로간의 의도를 잘못 파악할 경우 우발적인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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