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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프간 공격/ 어떤 무기 사용됐나

    ■토마호크 미사일:가장 큰 특징은 위성을 이용한 지구위치추적시스템(GPS)과 미리 입력된 컴퓨터 지도로 목표물을 정확하게 찾아간다는 점.91년 걸프전 때 진가를 인정받았다. 주로 군함이나 잠수함에서 발사되며 시속 885㎞의 속도로1,600㎞를 날 수 있다.순항거리는 450∼3,000㎞. 핵탄두도장착할 수 있다.길이는 6.4m,직경 53㎝, 총중량 5.3t이다. 미레이시온사가 생산하며 가격은 기당 60만달러(약 1억2,000만원). ■B-1B 랜서:B-52 스트래토포트리스의 후계기로 개발된 신형 전략폭격기.재급유 없이 대륙간 횡단 임무를 수행할 수있다.승무원 수는 4명.핵폭탄 수송용으로 개발됐으나 지금은 대륙간 탄도탄 투하에 사용된다.시속 1,450㎞.보잉과 락웰 인터내셔널이 제조.대당 2억달러. ■B-2 스피리트:스텔스 폭격기로도 알려져 있다.전익(全翼)형태의 부메랑 모양.레이더에 쉽게 탐지되지 않아 ‘하늘의유령’‘보이지 않는 폭격기’란 별명이 붙었다. 18t의 무기를 적재하고 초음속으로 5만피트 상공을 날 수 있다.93년실전배치됐으며 대당 가격은 13억달러.■B-52 스트래토포트리스:‘구름 위의 요새’로 불리는 미공군의 가장 오래 된 병기중 하나지만 첨단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성능은 끊임없이 향상돼 왔다.재급유 없이 1만4,150㎞를 비행할 수 있으며 핵무기부터 구형 폭탄까지 모든 종류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印여객기 피랍 소동…경고장치 오작동 탓

    [뉴델리 AP AFP 연합] 인도 국영 얼라이언스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의 납치 소동은 익명의 제보전화에 따른 항공교통관제소의 잘못된 경고조치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샤나와즈 후세인 항공장관이 4일 밝혔다. 후세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기가 뭄바이에서 이륙한 직후 아흐메다바드 항공교통관제소가 항공기 내부에 소란이 발생했다는 익명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관제소측은 조종사들에게 이 사실을 경고했으며 조종사들과 승객들은 각자 납치범들이 조종석과 객실에 있다고 착각하는 바람에 이같은 사태가 빚어졌다고 후세인 장관은 밝혔다. 그는 또 조종사들이 경황중에서도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고조종실 문을 잠근 채 뉴델리에 착륙했으며 특공대가 객내를급습했지만 납치범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세인 장관은 이번 납치소동을 ‘잘못된 경고’라고 시인했으나 모든 승객이 무사했으므로 매우 효과적 대응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그는 아울러 사고기에는 46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여객기 국내 원전 충돌하면?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보잉 707급의 중대형 민간항공기가충돌했을 경우 격납고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부분적으로 손상이 오겠지만 방사능 유출을 야기하는 격납고 붕괴라는 심각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과학기술부는 내부 보고서에서 최근 발생한 미국 테러참사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비상경계를 지시한 가운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국내 원전 격납건물에 대한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과기부 보고서에 따르면 무게 150t인 보잉 707기가 초속 103m(시속 360㎞)의 속도로 격납고에 충돌했을 경우를 구조해석 모델로 정밀분석한 결과 28㎡ 정도의 부분 파괴가 일어나지만 두께 1m이상인 격납건물의 콘크리트 내부에 망상으로 밀집된 철근이 항공기가 관통하는 것을 막아 원자로심을 파손시키는 위험한 상황은 초래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대형 항공기에 의한 심각한 피해는 일단 없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대형 항공기가 의도적으로 격납건물에 정면충돌했을 경우에대해서는 좀더 면밀한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기부 원자력안전과 김창우(金昌宇)과장은 “원자력발전소는 반경 3.2㎞가 비행제한구역인데다 격납건물이 원전의중앙부에 위치해 있고 외형이 원형인 점,높이가 4.5m로 낮은 점 등을 감안할 때 항공기가 추락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테러에 의한 민간 항공기의 의도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피해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원전의 격납건물 벽체 두께는 고리 울진 등 경수로가 1.22m인 반면 중수로인 월성은 1.07m에 불과해 항공기나 전투기의 충돌에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세계 항공산업 위기 확산

    ‘항공기 자살테러’의 후폭풍을 맞고 있는 전세계 항공업계의 위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앞다투어 대량해고에 나선 항공사들의 주식은 최고 50%까지 폭락해 자산 감소액만도 6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감원 태풍= 세계 1,2위의 항공사이자 이번 사태에서 각각 2대의 여객기가 ‘자살 테러’로 이용된 아메리칸항공과유나이티드항공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나란히 2만명 감원을 선언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도널드 카티 회장은 직원들에게 “20년만에 가장 힘든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아메리칸항공의 생존은 인원감축,운항계획의 획기적인 수정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아메리칸항공의 감원 발표에 맞춰 전체 직원의 20%인 2만명의 감원을 선언한 유나이티드항공은 주수입원인 비즈니스 여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경쟁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티넨털항공과 유에스항공도 각각 1만2,000명과 1만1,000명을 줄이기로 했으며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도 상용기 부문에서 2만∼3만명을 감원할 계획을 발표했다.◆유럽도 피해= 스위스항공은 주가가 40%나 폭락한 가운데재정난 극복에 부심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은북미 및 중동 취항을 5% 줄였다.전세계에 걸쳐 7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루프트한자도 감원을 모색하면서 보잉기 발주계획을 취소했다. 브리티시에어,버진 애틀랜틱,브리티시 미들랜드 등 영국의 항공사들은 경영난 가중으로 감원이 불가피하다면서 영국정부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프랑스의 장 클로드 게이소 교통장관은 항공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특단의 대책을 약속하기도 했다. ◆미 행정부 긴급지원= 미국 델타항공의 레오 뮬린 회장이 19일 의회에 출석해 “항공사들에게 모두 240억달러의 지원금을 일괄 지급하라”고 요청하는 등 항공업계의 요구가잇따르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긴급 금융지원과 보험부담 지원을 포함해 5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의회에 요청키로 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의회가 지난 주말 항공사와 공항 보안강화 지원을 위해 승인한 30억달러를 빠른 시일내에지출할 방침이다.연방정부는 앞으로 180일간 국제선은 물론 모든국내선 운항에 대해 ‘임시 테러위험 보험’ 혜택을줄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美경기 연말회복 회의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가 악재의 ‘융단폭격’을 맞고 있다. 테러공격으로 항공·관광·보험·소매금융 등이 휘청거리고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돼 불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120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마저 암울한 진단을 내놓았다. 10월 2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제출할 FRB의 12개 지역 경기동향을 담은 정례보고서 ‘베이지 북’은 8∼9월에도 미 경기가 지속적으로 둔화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9월 10일까지의 동향만 취합한 것으로 11일 발생한 테러공격을 감안하면 미 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부시 행정부의 400억달러 세금환불에도 소비지출은개선되지 않았으며 제조업 분야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이날 미 하원 청문회에서 참석,“미국 경제활동은 이번 테러공격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그린스펀 의장은 “하지만 미국 경제는 장기적으로견조하다”고 강조했지만 경제전문가들은 부시 행정부가 말하는 경기의 연말회복에동의하지 않는다. FRB가 아홉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해도 무너진 소비심리를회복하는데 최소한 6개월 이상이 걸리고 추가적인 패키지감세정책도 경기에는 당장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나중에 인플레만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 증시도 이같은 분석에 따라 4일 연속 하락했다.20일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급락,개장 1시간30분만에 다우지수는 25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세계최대 항공기업체인 보잉의 대량해고 발표와 필름메이커인 코닥의 수익악화 경고는 하락을 부채질했다.보복공격을 암시하는 국방부의 작전명령 하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이다. 다행히 증시가 재개장된 날을 비롯해 거래량이 꾸준히 유지,매수세도 만만치 않음을 반영했다.월가는 획기적인 경기부양책이나 기업의 수익이 개선되지 않으면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부분적인 반등이 있더라도 횡보를 거듭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mip@
  • WTC·펜타곤 충돌 여객기 위력

    [워싱턴 AFP 연합]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 충돌한 피랍 여객기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廣島)에투하됐던 원폭의 25분의 1,또는 TNT 500㎏의 폭파 에너지와 맞먹는 것으로 측정됐다.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 응용물리학과 스티븐 블록 교수는 보잉 767기의 무게 145t과 충돌당시 연료탱크에 가득 차 있던 항공유 1만6,380갤런,충돌직전 비행속도 850㎞/h를근거로 폭파력을 측정,이같이 발표하고 이는 중량 20t짜리재래식 폭탄 폭파력의 25배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 국방부 충돌 여객기서 이동철씨 참변

    미국 테러 대참사로 미 보잉항공사 엔지니어로 근무하던재미교포 이동철씨(48)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사고 당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덜래스국제공항을 출발,LA로 가던중 피랍돼 오전 9시30분쯤 워싱턴 국방부 건물(펜타곤)과 충돌한 아메리칸 항공 77편 탑승자중 한명이었다. 이씨는 14살 때인 지난 67년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나자형제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버지니아주에 있는 보잉사에서 컴퓨터 보안담당 엔지니어로일해온 엘리트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美 테러전쟁/ 드러나는 전모

    미국 심장부에 대한 비행기 충돌 테러사건에 대한 미 수사당국의 수사가 급진전되면서 전세계 34개국에 구축돼 있는오사마 빈 라덴의 광범위한 테러망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테러공격을 최소한 1∼3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미국과 독일 현지에서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매우 모범적인 생활을 해왔으며 심지어 이슬람교에서는 금지하는 술까지 마시며 동화되려 애썼다.지난달 말 미국의 가족들을서둘러 본국으로 되돌려 보냄으로써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여객기 납치범 상당수 빈 라덴과 연관=워싱턴 포스트는 14일 이번 비행기 충돌 테러에 이용된 4대의 여객기 납치범18명중 16명이 빈 라덴과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여객기에 탑승했던 모하메드 아타(33)는 99년 1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세포조직을 결성,2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며 활동해 왔다.이곳은 최근 빈 라덴과 관련된 이슬람 과격파들이 체포됐던 곳이다.FBI는 또 빈 라덴이 주도한 테러에 가담한 아랍인이다니던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모스크 지도자 모아태즈 알할락(41)도 추적 중이다. ◆미국 곳곳서 테러준비=납치범 등 테러 용의자들은 미국을 안방 드나들듯 하며 공격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플로리다의 비행학교뿐 아니라 미네소타의 비행학교에서도 일부가 비행훈련을 받았다.보스턴 인근에서는 최소한 1년 전부터세포조직이 결성돼 활동해 왔다.뉴저지·아칸소·텍사스·메인주 등에서도 용의자들이 연행 내지는 체포됐다. ◆빈 라덴의 테러망=의회 조사국(CRS)이 지난 10일자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는 미국·영국 등 34개 국가에 확인되거나 혐의점이 있는 세포조직을 갖고 있다.보고서 작성자인 케네스 카츠만은빈 라덴이 3억달러의 개인 금융자산을 갖고 있으며,이 금융자산으로 3,000명의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가담한 한 테러망을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테러 공격에는 미국·독일·캐나다·필리핀·멕시코등의 테러망이 동원됐다. ◆수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이들은 지난 93년 세계무역센터 폭발 테러사건 등 과거 테러사건들을 치밀하게 연구해왔다.93년 세계무역센터 폭발사건 재판 과정에서 세계무역센터가 보잉 707기 정도의 충격은 견뎌낸다는 사실을 알아내 이번에는 이보다 규모가 큰 여객기 두대를 동시에 사용했다.또 40∼70층 사이를 공격해야 가장 충격이 크다는 사실도 재판과정에서 습득했다.아타는 함부르크에서 지난해 7월 플로리다로 이주해 1년 넘게 준비해 왔다.다른 용의자들은 대부분 수개월씩 미국에 살며 비행훈련 등을 해왔다.아타 등은 지난달 중순 3차례에 걸쳐 경비행기를 빌려 비행훈련을 했다.공격 1주일전 보스턴 로건국제공항에 최소한 4번이상 사전 답사를 통해 최종점검을 마쳤다. 김균미기자 kmkim@
  • 교민 2명 사망·실종 16명

    외교통상부는 14일 오후 5시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교민은 이현준(34·뉴욕주정부 근무)·구본석씨(42·LG화재보험) 등 16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이는 테러 참사 이후주뉴욕 총영사관과 뉴욕한인회,외교부 등에 접수된 실종 신고건수 60여건 가운데 상당수가 생존확인 또는 중복신고로파악된 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또 뉴욕지역 병원에 이송된 환자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명이며,사고 항공기 탑승자 가운데대니 리(Danny Lee) 등이 한국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김지수(35)·이동철씨(48)등 사망자 2명을 비롯,비공식 집계된 교민 사상자 및 실종자 수는 모두 23명이다. 다음은 외교통상부가 14일 공식 발표한 실종자 및 사망자,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피해자 명단이다. ◆실종자(16명)▲이현준(34·뉴욕주정부)▲강준구(ESPED사·102층)▲크리스티나 Ryook(Cantor Flitzerld·101층)▲린다장(Cal은행)▲Pannla Zoo Chu(한국명 추지연·104층)▲Stuart Lee(31·Data 씨엠스)▲이명우(회계법인)▲윤덕팔(팔윤)▲구본석(LG화재보험소장)▲김재훈(Andy Kim·93층)▲최연호(Wall ST.증권회사)▲김경희(36·여)▲박혜영(여)▲조경희(30)▲김재인(53)▲Dan W.Song(34·Cantor Fitzgerald·105층)◆사망자(2명)▲김지수(35·보스턴 의대 교수)▲이동철(48·보잉사 엔지니어)◆한국인 추정 환자(4명)▲고 경▲Andrea Lee▲Robert Lee▲Christina Kim◆한국인 추정 사고 항공기 탑승자(1명)▲Danny Lee박찬구기자 ckpark@
  • 美테러 대참사/ 공습받은 펜타곤

    세계 경찰을 자임하던 미국의 자존심이 한방에 날아갔다. 1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피랍 여객기의 충돌 테러로 경제의 상징인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과 함께 미 국방력의총본산인 국방부 청사(펜타곤)가 허무하게 무너져내린 것이다. 오전 9시43분쯤 미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소속 보잉 747기가 갑자기 기수를 돌려 국방부 청사로 돌진했다.세계무역센터 빌딩테러로 이미 비상경계태세가 내려진 상태였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여객기 잔해는 5개 사무동(棟) 가운데 3개를 파괴한 뒤 건물 안쪽까지 뚫고 들어갔다.충돌 20여분 뒤인 10시10분쯤부터 국방부 청사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청사에서 근무하던 2만여명의 군인과 민간인들은 충돌 직후 황급히 대피하기 시작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당시 청사내에 있었지만 장관의 집무실은 충돌 지점의 반대쪽에 있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헨리 셸튼 합참의장은 청사 밖에 있어 다행히 부상을 면했다. 화염은 충돌 7시간 만인 오후 4시쯤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아직까지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NBC방송은 알링턴 카운티 한 관리의 말을 인용,800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12일부터 업무를 재개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동시다발 테러/ 시간대별 폭발사고

    다음은 11일 미 전역에서 발생한 테러를 시간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오전 8시48분(한국시간 오후 9시45분) 미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 한동에 5∼6인승 경비행기 충돌. ■18분 뒤인 오전 9시3분 세계무역센터 나머지 한 동에 보스턴에서 납치돼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던 보잉기 충돌. ■오전 9시5분 워싱턴 펜타곤(국방부 건물)에 민간항공기 추락. ■백악관 소개 작전 시작. ■오전 9시28분 세계무역센터 1개동에서 3차 폭발 발생, 붕괴. ■국무성 차량 폭발. ■세계무역센터 나머지 1개동 붕괴. ■국회의상당 근처 폭발. ■펜타곤 건물 일부 붕괴. ■펜실베니아주 보잉기 추락.
  • 서울 에어쇼 2001에 항공업체 CEO 訪韓

    오는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 2001’에 해외 대형 항공기 제작사의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프랑스 닷소사의 쎄르지 닷소 명예회장 등 100여명의 외국 항공기제작사 CEO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6일밝혔다. 외국 CEO들이 다투어 찾는 것은 서울에어쇼가 4조3,000억원 규모의 공군 차세대 전투기(FX)사업의 제작사결정과 관련,자사 항공기를 홍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닷소가 가장 열의를 보여 쎄르지 닷소 명예회장을 비롯 샤를르 에델스뗀느 회장,부르노 르볼렝-팔 부회장등 핵심 경영진이 나서 진두지휘에 나선다. 이에 맞서 보잉도 부사장단을 파견한다.닷소에 비해 중량감은 떨어지지만 행사 기간에 맞춰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달 20일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에어쇼 행사장인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는데 행사장을 둘러볼 가능성이 높다. 임태순기자
  • 항공안전 2등급 추락/ 오장섭 건교장관 인터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한공안전위험국 판정’으로 항공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경고사이렌이 울렸는데도 미리 대비하지 못한 교통당국의 책임도 크지만,FAA도 최종 협의절차를 생략하는 등 판정과정이 석연치 않다.건설교통부는 ‘맞을 매는 맞겠지만 짚을 것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야당으로부터 경질압박을 받고 있는 오장섭(吳長燮) 장관은 20일 “그만두는 것이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겠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사태수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오 장관으로부터 향후 항공안전 대책 등을 들어봤다. [우리나라가 FAA로부터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았다.국가적 망신이다.이런 결정이 내려진 배경이라면] 먼저 이번 사태를 초래한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다.그러나 FAA의 이번 결정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본다.지난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지적한 미비점 28개 중 23건을 이미 개선했고 나머지 5개 사항도 항공법 개정 등을 통해 조만간 마무리하게 돼 있다.또 지난 5월 FAA로부터 미진하다고 평가받은 항공관련 전문인력 부족과 항공법상 국제기준 불일치 조항,교육훈련프로그램 미비도 다음달 말이면 완료된다.그런데도 FAA가 일방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더욱이 미국은 최종판정 전에 우리정부와 협의키로 약속해놓고도 월스트리트저널 등 언론에 판정결과를 흘렸다.지난 17일 밤 10시(한국시간) 이를 일방적으로 발표,약속을 스스로 파기했다.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조치다.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기까지 정부는 무얼 했나라는 지적이 많다.건교부는 지금까지 무얼 했나] 항공국 직원들을중심으로 나름의 노력을 해왔음에도 미국의 일방적 결정으로 이같은 사태를 맞게 됐다.중대 현안을 두고 주무부처가 손놓고 있었겠는가.FAA가 2등급 판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항공안전 관련 전문인력 부족과 관리시스템 부재다.이는 부처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이다.인력 충원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관계부처 협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항공인력 충원문제는 비단 이번 사태뿐 아니라 항공사고가발생할 때마다 건교부가 제기했던 사안이다.78년 4월 소련무르만스크 항공사고(2명 사망)와 80년 김포공항 전소사고(16명 사망)를 계기로 항공안전과와 검사과 신설을 건의,대통령 재가까지 받았지만 총무처 협의과정에서 안전과 신설이유보되고 지방항공관리국에 검사과를 두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또 89년 트리폴리 대한항공기 추락사고(80명 사망),울릉도 우주항공 헬기 추락사고(13명 사망),김포 대한항공 전소사고(1명 사망) 등 대형 항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을 때도사고조사전문기구 설치와 전문인력 확보를 요구했지만 총무처 협의과정에서 법적근거 미비 등의 이유로 항공국 기술과에 사고조사담당 2명을 두고 항공법 개정안에 별도의 사고조사기구 설치근거를 마련하는 선에서 끝났다.97년 괌 사고 후에도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항공안전과(6명)를 신설하긴 했지만 98년 항공운항과와 항공기술과를 통합하는 바람에 항공기술인력을 18명에서 6명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다. [조만간 건교부 관계자가 FAA측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아는데,어떤 논의가 이뤄지나] 1등급 회복을 위한 방안과 관련,정부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특히 FAA측의 평가내용을 면밀히 분석,대책을 마련하고 문제가 있다면 엄중 항의하겠다.특히 최종 토의절차를 파기한 점,항공법과 교육훈련 등 미진한 내용을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수 있는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등급 판정을 내린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만두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겠다.그러나 장관한 사람의 진퇴보다는 사태를 수습하고 1등급을 회복하는 일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고 본다.감사원에서 조사를 하고있다니 조사결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그때까지는 1등급 회복을 위해 주무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쯤 1등급 회복이 가능한가] FAA의 제재기간은 1년이지만 이스라엘은 한달만에 2등급에서 벗어났다.미국 정부도 수개월내에 1등급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만큼 6개월내에 등급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조치로 향후 항공회담이나 내년 월드컵에 끼칠 악영향은 없는지]이번결정은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제3국과의 관계나 월드컵 축구대회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항공조사위원회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국가교통안전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교통사고 조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효성있는 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외국처럼 교통문제를 포괄하는 독립적인 기구가 필요하다.이에 따라 정부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를 우선 설립하고철도 민영화 추이에 따라 철도사고를 조사대상에 포함시킨뒤 도로 및 해양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FAA,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항공관련기구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지 않나] 우선 다음달 FAA와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FAA 서울사무소를 개설,양국간 업무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ICAO와도 국제기준,기술정보등을 교환할 계획이다. [항공안전 전문인력 양성 등 인프라 구축도 중요한데] 공인된 보잉사의 항공교육훈련전문 자회사인 FSB(Flight SafetyBoeing)를 내년 김포공항에 유치할 계획이다.2,000∼3,000평의 대지를 저가에 임대해 주고 훈련센터를 설립토록 지원해체계적인 교육훈련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전문인력이 부족한12개 지방공항의 운항·정비 검사관 인력도 확충할 방침이다.4∼5급 직위에 개방형 공무원을 임용,민간부문의 우수전문항공인력도 적극 유치하겠다.중·장기적으로는 항공법령을국제적 안전기준으로 통용되는 미국 법령체계(FAR)로 개편할 예정이다. [2등급 판정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노력도 필요한데]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중국,호주,영국 등 주요 국가항공당국에 장관 명의의 서한을 보내 우리나라 항공사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제휴운항 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차세대 전투기, 10월 ‘서울 에어쇼’참가

    우리 공군이 추진중인 4조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F-X)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미국 보잉사 등 4개 해외 업체가오는 10월 경기도 성남에서 한판 겨룬다. 공군은 오는 10월15∼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서울 에어쇼 2001’ 행사에 미국 보잉(F-15E),프랑스 다쏘(라파엘),유럽 4국 컨소시엄(타이푼),러시아 수호이(Su-35) 등 4개 업체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F-X사업 기종 선정을 목전에 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기간 타이푼을 제외한 3개 기종이 불꽃튀는 기량전을 선뵐예정이다. 유럽 4개국 타이푼은 실제기와 동일한 모형전투기(Mock-up)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이 행사에는 대한항공 등 국내외 132개 업체가참가해 각종 장비를 전시한다.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에서는 최우수 사이버 조종사를 선발한다. 서울 에어쇼 입장권은 서울은행 전국 각 지점과 인터넷(www.interpark.com)을 통해 판매중이다. 노주석기자 joo@
  • 항공안전 교육 강화 FAA 최종판정 대비

    우리나라 항공안전에 대한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최종 판정을 앞두고 건설교통부 항공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높은 교육훈련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건교부는 FAA가 지적한 항공분야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8가지의 다양한 교육훈련과정을 신설,부처내 항공직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먼저 이달 16일부터 FAA의 초빙교육이 예정돼 있다. 1차로 감항검사관 15명,2차(9월중순)로 운항검사관 15명이기본훈련을 받게 된다. 또 기장노선자격심사관 26명은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의 전문가로부터 기종별로 자격부여훈련과 기종전환훈련,심사관 임용 훈련을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임용된 항공사고조사관에 대해서는 10월과 11월 영국항공사고조사위원회(AAIB)와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담당자들을 파견,사고조사관리기법,항공기구조역학과 기체피로도 조사기법 등을 익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 공항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사고조사교육과정도 6일부터 11월까지 실시된다. 함대영 항공국장은 “그동안 항공분야 공무원에 대한 재교육이 크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앞으로 항공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개발,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함국장은 또 “FAA의 판정이 아니더라도 이제는 항공안전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美 MD구상 급물살 탈듯

    미국과 러시아가 22일 공격형 핵무기의 감축과 미사일방어(MD) 계획을 연계해 협상키로한 것은 양측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충족됐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입장을 바꾼 것은 MD 계획이 점점 구체성을 띄는데다 미국이 1972년에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파기하더라도 구체적으로 대응할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현실적 한계에 따른 것이다. 게다가 러시아는 수천기의 전략핵무기를 관리하는데 엄청난 예산을 쏟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이요격미사일 실험을 강행하면 핵무기를 증강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실제 그럴만한 경제적 여력은 없다. 오히려 MD를 인정하고 공격형 무기를 감축함으로써 국방예산의 상당부분을 경제분야로 돌릴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미국이 MD 구상을 실천에 옮길 때에도 협상 파트너로서 MD의 구현에 일정한 역할을 하면 러시아는 우주기술 분야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미국은 핵감축 방안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당사자로서 강력히 반발해 온 러시아와의 협상을 얻어내 MD 구상에 대한 국제적 명분을 얻게 됐다.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맹점으로 지목돼 온외교부문에서 어느 정도 수완을 발휘한 것으로 인정돼 정치적 입지가 두터워졌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Ⅲ)에 따라현재 갖고 있는 7,000여개의 전략 핵무기를 2,000∼2,500기로 감축키로 이미 합의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 잃은 것은별로 없다. 만약 협상이 실패했다면 1996년부터 MD 실험을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입한 보잉,록히드 마틴 등 군수산업으로부터의 신뢰가 흔들렸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뜻밖의’ 제노바 합의에 따라 부시 행정부의 MD계획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주 MD 구상을 설명하면서 2013년까지 마칠당초 일정이 경우에 따라 2008년에서 2012년 사이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무모한 아시아나항공, 무자격자 정비후 운항

    미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우리나라를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으로 예비 판정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정비 규정을 어긴 채 국내선 항공기를 운항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지난 7일 오후 승객 140명을 태우고 경남 사천공항을 이륙,김포로 운항한 아시아나항공 OZ8648편이 무자격 정비사의 정비점검만 받은 채 이륙한 사실을 적발,서울지방항공청에 경위 조사를 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시 아시아나항공기는 보잉 737기종으로 해당 기종의 정비 자격자로부터 정비점검을 받아야 하는데도 해당 정비사가 없다는 이유로 에어버스 321기종의 정비면허를 지닌 정비사의 중간 정비만 받은 채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美, EU에 통상보복 움직임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하니웰간 사상 최대 규모 합병 무산이 미국과 유럽연합(EU)간 통상 격돌로 비화될 조짐이다. 또 합병에 실패한 하니웰의 최고경영자가 경질되고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등 후유증도 심각한 양상.GE자리를 대신,하니웰을 인수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치열한 로비전도 시작됐다. ■미·EU간 충돌= GE와 하니웰의 합병규모는 420억∼450억달러.우주 항공산업 판도를 재편하게 될 이번 합병건을 미국이 지난 5월 승인한 뒤에도 EU가 계속 제동을 걸면서 미·유럽간 통상 대결의 양상을 일찌감치 보여왔다.미 기업간합병이 EU의 제동으로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과 유럽은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합병인 경우 자국 뿐 아니라 역외 지역 경쟁및 독점규제 기관에도 신고,권고안을 받아들이는 세계교역추세에 따라 EU집행위와 미 법무부에 상호 심사를 요청해왔다.지난 97년 미국내 기업 보잉과 맥도널더글러스 합병건 때도 EU측에 신고한뒤 어렵사리 승인을 얻었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6일 EU의 GE-하니웰합병 불허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미 상원의원,통상 담당 고위관계자 등도 잇따라 EU가 이번 합병을 불허할경우 심각한 무역분쟁 및 보복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3일 미 상원 제이 록펠러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향후유럽 기업의 합병을 저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다. 이번 무산 건이 미국 해외판매 법인법,호르몬쇠고기 수입규제분쟁,에어버스 슈퍼점보기 제작에 대한 보조금 지급 논쟁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EU와 미국간 통상 긴장을촉발시킨 결정적인 계기란 분석이다. ■GE측 대응= GE측은 3일 성명을 발표,“EU 집행위원회 결정에 대단히 실망했다.우리는 GE의 제트엔진 제조부문과 하니웰의 항공전자,금융 등이 연계될 경우 유럽 항공기 시장의가격 상승 등이 우려된다는 EU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잭 웰치 GE 회장도 ”양사 사원 수천명은 지난8개월 동안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이번의 EU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EU의 결정에 불복, 법정 투쟁을벌일 것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전문가들은 GE측이 법정 대응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후유증및 업계 움직임= 경영이 탄탄한 GE와 달리 하니웰은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부진 사업부분을 정리할 기회를 상실하는 바람 경영이 더 악화됐기때몬.3일 하니웰은 이사회에서 합병 결렬 책임을 물어 마이클 본시뇨르 회장겸 최고경영자를 퇴진시켰으며 향후 십여개 이상으로 분할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하니웰 신용 등급을 하향조정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시켰다.관측통들은 GE에앞서 하니웰 인수를 추진한 헬리콥터와 제트엔진 및 엘리베이터 생산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또다시 유력한 상대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GE회장 오판이냐 결단이냐. GE-하니웰간 합병 무산이 잭 웰치 GE 회장(65)의 오판으로인한 실패작이냐,아니면 ‘세기의 경영인’이 선택한 과감한 결단이냐가 업계의 또다른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웰치회장이 인수결정을 발표한 양사 합병건은 웰치 회장이 은퇴를 미루면서까지 추진한 말년 최대의 역점 사업. 웰치 회장의 명예를 건 마지막 승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합병 무산이 웰치의 실패작이라고 보는 이들은 웰치의 상황 오판을 꼽는다. 인수사업 초기부터 EU 유럽경쟁위원회(EEC)가 보여온 강경한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해 결국 EU가받아들일수 있는 ‘양보안’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다.뉴욕타임스도 3일 웰치 회장이 합병을 지나치게 서두르면서반독점 규제당국의 반응을 간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영귀재의 결단이라는 평가쪽이 더 큰 힘을 받고있다.합병을 위한 자산처분 과정에서 GE의 엔진사업이 경쟁사인 롤스 로이스,프랫 앤드 휘트니로 넘어가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합병성공을 통한 명예보다 주주와회사를 위해 합병을 과감히 포기했다는 설명. 20년전 130억달러(약16조원)였던 GE의 주식시가 총액을 5,000억 달러(약650조원)로 끌어올려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웰치는오는 11월 제프리 이멜트 GE대표이사 사장에게 CEO자리를내주고 은퇴한다. 김수정기자
  • 軍 내년 15개사업비 737억…공중조기경보기 예산 배정

    국방부는 28일 내년에 15개 신규 사업에 737억원의 예산을 투입,군 전력을 증강키로 했다.2006년까지 투입되는 전체 전력투자비 5조6,587억원 중 새해 예산 반영비율은 ▲육군 34.6% ▲해군 22% ▲공군 26.3% 등이다.육군은 올해보다 1,400억원 가량 준 반면 해·공군은 조금씩 늘어났다. 내년 신규 착수 사업 중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공중에서 반경 350∼400㎞ 이내목표물 수백개를 탐지하고 아군기를 공격에 유리한 지점으로 유도,주변국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필수 전력이다.일본은 최신형 E-767 조기통제기 4대를 보유하고 있다.국방부는 현재 미국의 보잉·레이시온사,네덜란드의 탈레스사 등 3개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평가 중이다.다음달쯤 대상 장비를 1차 선정한 뒤 해외현지 실평가 등을 거쳐내년 상반기 중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6년에 도입한 8대로는 3면이 바다인 해상을수호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상초계기(P-3C) 8대를 추가로 도입,동·서해에 배치해 24시간 해상 감시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도입을 추진 중인 1만t급 대형 상륙함과 함께 해병의 작전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90t급 고속상륙정도 올해 안에기본설계를 마치고,내년에 탑재 기종을 선정하기로 했다. 또 적의 레이더를 교란하거나 미사일 추적을 방해하기 위한 전투기 전자전탄 살포기도 새로 들여온다.이밖에 13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수송기가 도입되고,30㎜ 대공포를갖출 3개 대대 규모의 비호대대가 2003년까지 창설된다.또해·공군 C4I(지휘통제자동화체제)체계 착수금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적 후방 깊숙이 투입되는 특전부대용 테이프식 폭약 도입사업도 새로 포함됐다. 노주석기자 joo@
  • “보잉 F-15 한국판매 불투명”

    한국에 대한 미국 보잉사의 첨단 F-15 전투기 판매 전망이 미국의 대북정책 등을 둘러싼 한-미간 외교적 긴장관계와 유럽 경쟁업체들의 공격적 판매전략으로 불투명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까지만해도 한국 차세대 전투기(F-X)사업의 수주가 거의 확실시됐던 보잉사의 F-15가 최근 대북정책과 관련해 불거진 한·미간 외교적 긴장과 프랑스 다소·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러파이터 등의 적극적인 판매전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보잉사는 그동안 한국이 경쟁입찰계획을 발표하면서 ‘F-15기급’ 전투기를 사겠다는 뜻을 밝혔고 한·미 양군의전통적 동맹관계와 백전백승의 전투기록을 갖고 있는 점등을 고려,F-15기의 수주를 낙관했었다. 신문은 하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최근 북한과의 대화재개를 결정했지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자제하고 있고 미사일방어계획이 동북아지역의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에 대한 외교적·군사적 의존도를 낮추라는요구가 한국내에서 높다고 지적했다.이 와중에 보잉의 전투기 판매가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나라당 강창성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한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미국내 생산라인이 폐지될 가능성이높은 F-15기의 선정 적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가 추진중인 FX사업은 전투기 40대,4조295억원규모의 대규모 사업으로 다음달로 예정됐던 전투기 구입선 확정일정이 오는 10월로 연기했다.현재 보잉사(F-15),프랑스다소(라팔),유로파이터(EFI),러시아 수호이 등 4개사가 경합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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