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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선영 다이어트 근황, 벌써 브이라인? 홍진영 ‘일침’[종합]

    홍선영 다이어트 근황, 벌써 브이라인? 홍진영 ‘일침’[종합]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홍선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구마 반 개를 먹어 보아요. 꿀맛이야.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굿나잇”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홍선영은 한 손에 고구마를 들고 오물오물 씹고 있다. 몰라보게 갸름해진 턱선과 물오른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동생 홍진영은 “위에서 올려 찍으면 상대적으로 더 갸름해 보임. 수작 부리지 맙시다”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홍선영 홍진영 자매는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다. 방송에서 홍선영은 다이어트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김종국이 홍선영에게 “비욘세 같은 몸매를 만들어주겠다”고 선언하며 ‘홍욘세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신환 부담 덜고자…바른미래 채이배·임재훈 “사개특위 사임”

    오신환 부담 덜고자…바른미래 채이배·임재훈 “사개특위 사임”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은 15일 사개특위에서 자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 두 사개특위 위원은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해 사임계를 제출하고자 한다”는 동일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서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당의 화합과 자강, 그리고 개혁의 길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개특위 사보임 결정은 국회법에서 정한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적법한 권한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한 4당 합의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두둔했다. 앞서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하기 위해 당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낸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강제 사임시키고, 그 자리에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보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영 “유승민에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 곧 만날 것”

    김관영 “유승민에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 곧 만날 것”

    “패스트트랙 갈등 끝내고 싶어 사보임 기호 3번으로 총선 치르게 화합해야”선거제 개편안 등 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4일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자신을 거세게 비판한 바른정당계 유승민 의원에 대해 “서운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곧 만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달 25일로 다시 돌아가도 권은희 의원을 사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날은 패스트트랙에 따른 갈등을 끝내고 싶어 무조건 통과를 시키려고 사보임을 했다”며 “결국 그날 통과가 안 되고 주말이 지나버렸는데, 그럴 줄 알았으면 사보임을 안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의 강제 사보임 논란으로 임기 1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다. 당내 혼란이 계속되는 데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교체기에 바른미래당도 새 원내대표를 뽑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자신에게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엔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스스로 70점을 주던데, 거기에 1점 더해서 71점을 주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1개월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격동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무엇을 이뤘냐고 자문한다면 국회 특수활동비의 사실상 폐지와 선거제도 개혁의 패스트트랙 지정, 이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고 돌아봤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7월 국회의원 쌈짓돈으로 논란이 된 특수활동비를 폐지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면서 민주당, 한국당을 압박했고 지난달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도 여야 4당 합의문 도출 등에 힘을 쏟았다.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엔 옆자리에 앉은 권 의원을 바라본 뒤 미소를 지으며 “사보임 논란”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보임된 분께 마음의 상처를 준 것뿐 아니라 다른 의원에게도 아픔을 드려 비통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새 원내지도부를 향해선 “기호 3번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화합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하태경 “강제 사보임 원상복구가 곧 민주주의 회복”

    하태경 “강제 사보임 원상복구가 곧 민주주의 회복”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4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에서 비롯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강제 사보임을 원상복구 시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15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성식·오신환 후보 간 여러 차이점들이 있긴 하지만 강제 사보임을 원상복구 시키겠다는 것은 두 후보 모두 동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했던 오 의원과 권은희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켰다. 원내대표 후보인 김·오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 지도부의 강제 사보임은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한 점도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하나의 비민주적인 내부 현안이 있는데 그건 손 대표가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며 “이 부분도 원내대표 선거 전에 임명을 철회한다면 당의 통합과 화합을 위한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인사] 하이투자증권

    ■ 부서장 신규 보임 △월배지점장 허세진
  • 바른미래·평화당 이번 주 원내사령탑 교체

    바른미래·평화당 이번 주 원내사령탑 교체

    바른미래당 15일 김성식·오신환 경선 평화 오늘 황주홍·유성엽 전남·북 대결 석탄일 법요식 이인영·나경원 화기애애 국회 정상화 논의한 것 아니냐 관측 나와지난 8일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이번 주에 모두 원내사령탑을 교체한다. 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을 주도한 여야 4당 중 정의당을 제외하고 3당 원내대표가 바뀌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국면에서 당내 반발로 조기 사퇴한 김관영 원내대표의 후임을 오는 15일 뽑는다. 비교적 계파 색이 옅은 국민의당 출신 김성식 의원과 강제 사보임 논란의 주인공인 바른정당 출신 오신환 의원은 13일 후보 등록을 하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평화당에서는 13일 황주홍·유성엽(기호순)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황 의원의 지역구는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이고 유 의원의 지역구는 전북 정읍시·고창군이라는 점에서 전남 대 전북의 대결이라는 관전평도 있다.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 정상화의 관건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장외투쟁을 하는 자유한국당이다.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이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수시로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국회 정상화를 논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봉축법요식 후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의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한) 회동 계획을 묻자 “조만간 만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나 원내대표와도 전화통화해 가급적 빨리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권은희·김수민 바른미래당 최고위 복귀…당 정상화 될까

    권은희·김수민 바른미래당 최고위 복귀…당 정상화 될까

    바른미래당 권은희·김수민 의원이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하면서 11일 만에 최고위가 정상화됐다. 권·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면서 9명으로 구성된 최고위는 손학규 대표를 포함해 6명이 함께해 의결정족수를 채우게 됐다. 손 대표는 “권·김 의원이 오셔서 최고위원회의가 모처럼 의결정족수를 채우며 당이 정상화됐다”며 “당이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으며 혼란이 일단락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김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 강제 사보임 등 지도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대한 패스트트랙 강행 조치에 반발해 지난달 29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왔다. 하지만 손 대표 사퇴를 주장하며 지난달 8일부터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 등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이 불참을 계속하고 있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정책위원장인 권 의원이 손 대표에 대해 공개 비판하면서 파행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권 의원은 “손 대표에게 당의 내홍과 침체에 대한 전략을 제시해달라고 했는데 손 대표는 ‘괜찮아질 것’이라는 답밖에 하지 않고 있다”며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대담 발언을 지적했지만 두 분이 큰 차이가 없는 데 그러한 지적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권 의원은 “오늘 내 발언과 최고위원회의 참석이 (최고위에 불참하고 있는) 다른 세 분의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보임 논란’ 김관영 바른미래 원내대표 사퇴

    ‘사보임 논란’ 김관영 바른미래 원내대표 사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의 강제 사보임 논란에 따른 당내 반발 끝에 8일 전격 사퇴했다.
  • 내분에 물러난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 세력다툼 ‘살얼음 휴전’

    내분에 물러난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 세력다툼 ‘살얼음 휴전’

    후임 원내대표 선거 김성식·오신환 경쟁 손대표 “합당 없이 자강”… 사퇴엔 말아껴 유승민 “다음 원내대표 사보임 철회 결정”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를 거부해 온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전격 사퇴했다. 이로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이후 정점으로 치닫던 당의 내홍이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오는 15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당내 세력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김 원내대표는 양 계파 간 격론으로 3시간 가까이 걸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께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어려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다음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고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였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전체는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한 당내 갈등을 오늘부로 마무리하고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결의했다”며 “바른미래당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과 통합 또는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당당하게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가졌던 오해와 불신을 다 해소하고 오늘의 결의문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창당 정신에 입각해 당의 화합과 자강,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대표도 “당대당 합당, 특히 연대 없이 자강으로 간다는 걸 확인한 것이 소득”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도부 사퇴와 관련해서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당시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이었던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보임해 내부 반발을 초래했다. 이날 의총에서 격화됐던 내분을 일시적으로 휴전한 것은 바른미래당을 바라보는 안팎의 피로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의 권위가 추락하고 당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면서 당 지지율은 박스권을 맴돌고, 당의 주축들인 당직자와 당원들도 양측으로 갈려 서로를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양측의 내분에 대해 모두가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라도 봉합되는 것이 다행”이라고 전했다. 당장 김 원내대표의 사퇴로 분당 위기로 치닫던 바른미래당의 내분은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일시적인 휴전일 뿐 당권을 찾아오려는 유승민·안철수계와 수성하려는 손 대표 측 간 혈투를 앞두고 있다. 1차 관문은 15일 개최되는 새 원내대표 선거가 될 전망이다. 유승민·안철수계에서는 오신환 당 사무총장을 후보로 내려 하고, 손 대표 측에서는 김성식 의원을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안철수계가 원내사령탑을 거머쥘 경우 패스트트랙에 대한 당의 입장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유 의원은 “사보임 철회 문제는 다음 원내대표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내부에선 사보임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많았고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검찰 달래기?…조국 “경찰 수사종결권에 대한 검찰 사후통제 설계”

    검찰 달래기?…조국 “경찰 수사종결권에 대한 검찰 사후통제 설계”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강력 반발한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8일 “경찰의 1차 수사종결권에 대해 검찰의 사후통제가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검찰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6월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 담화 및 서명식 영상을 올려놓으며 이렇게 설명했다. 조 수석이 올려놓은 영상에는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담화 및 서명식 당시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을 주는 데 따르는 검찰의 사후통제 방안을 조 수석이 설명하는 대목이 담겨 있다. 조 수석은 당시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며 검찰에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을 제출했을 때의 후속 조치 등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조 수석에 따르면 경찰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넘겼으나 이에 대해 각종 기록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할 권한을 가진다. 보완 수사 요구를 거부하는 경찰에 대해 검찰은 직무배제 등의 징계를 요구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 기록을 제출하고자 할 경우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 등 사건 당사자에게 불기소 의견을 통지해야 한다. 사건 당사자가 이에 동의하지 못하면 해당 사건은 바로 검찰로 넘어가게 되므로 경찰이 불기소 결론을 낼 때는 그만큼 신중해지고, 이에 따라 소위 ‘사건을 덮는’ 식의 수사는 없을 것이라는 게 조 수석의 설명이다.앞서 해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한 문 총장은 전날 대검에 출근하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의 국회 논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경찰 수사에 대한 통제를 어렵게 한다며 “깊이 있는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에 대한 사법적 통제와 더불어 수사의 개시 그리고 종결이 구분돼야 국민의 기본권이 온전히 보호될 수 있다”면서 “검찰을 비롯해 수사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국가기관에 이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지난 1일 해외 출장 중에도 법안과 관련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4일 귀국 당시에도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기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검경 수사권 조정의 부당함을 언급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7일 조 수석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문무일 검찰총장의 우려에 ‘경청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참 같잖다. 검경 수사권 조정 정부 합의안을 님이 만들었잖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오 의원은 “정부 합의안을 그따위로 만들어서 잘못했으면 사과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면서 “(조 수석이) 책만 보고 그림 그렸던 것을 밀어붙이다가 이 사달이 났다. 모르면 실제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해 본 사람들에게 여쭤봐야지 똥고집만 부리다 이 꼴을 만드느냐”며 맹비난했다. 오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안 성안에 참여했다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강제 사보임 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신환 “조국 참 같잖다…똥고집 부리다 이 꼴을” 막말 맹비난

    오신환 “조국 참 같잖다…똥고집 부리다 이 꼴을” 막말 맹비난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문무일 검찰총장의 우려에 ‘경청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조국 참 같잖다. 검경 수사권 조정 정부 합의안을 님이 만들었잖아”라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합의안을 그따위로 만들어서 잘못했으면 사과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의원은 “(조 수석이) 책만 보고 그림 그렸던 것을 밀어붙이다가 이 사달이 났다”면서 “모르면 실제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해 본 사람들에게 여쭤봐야지 똥고집만 부리다 이 꼴을 만드느냐”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국회 존중한다는 얘기 좀 하지 마라. 진정성이 1도 안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안 성안에 참여했다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강제 사보임 됐다. 사보임은 맡았던 상임위원회를 그만두고 다른 상임위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조 수석은 지난 6일 문 검찰총장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검경 수사권 조정이 법제화되면 경찰 권력이 비대해진다는 우려가 있다. 문 총장의 우려 역시 경청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권 조정안이 법제화되면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돼 경찰권력이 비대해진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검사의 사후 통제 방안은 마련돼 있지만 우려는 깔끔히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입법 과정에서 일정한 수정, 보완이 있을 것”이라면서 “최종적 선택은 입법자의 몫이고 검찰이건 경찰이건 청와대건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내리사랑은 그 어떤 것이든 아름답다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내리사랑은 그 어떤 것이든 아름답다

    크고 작은 강의를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질문 세례가 두려울 때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을 하니 다소 ‘즉흥적인’ 상황이 생기더라도 많이 당황스럽지는 않다. 아직도 답에 대한 요령이 생기지 않는 질문은 피아노 선생님의 자격으로 받는 학생들의 진로 문제다. “정말 우리 아이가 음악에 재능이 있습니까?” “피아노로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섣부른 긍정이나 부정을 나타낼 수 없는 질문이지만, 아직 모르니 기다려 보자는 말도 답이 될 수 없다. 부모 입장은 늘 애가 타고 초조하며, 선생 입에서 나오는 단어 하나 하나에 촉각을 기울인다. 만약 학생 재능이 뛰어나다면 어른들의 고민은 더욱 커진다. 음악 천재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아버지의 철두철미한 조기교육을 통해 탄생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태생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활동을 했던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체계적인 교육 방식을 지닌 훌륭한 교사였다. 어린 아들의 어마어마한 재능을 재빨리 알아차린 레오폴트는 스파르타식 영재 교육에 돌입했다.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그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전 유럽을 돌며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고, 아들의 재능을 다양한 연주 무대에 선보임으로써 왕족과 귀족들에게 자연스런 홍보를 하는 것이었다. 모차르트 가족이 독일어권에서 벗어나 런던, 파리와 플랑드르 지역까지 누빈 연주여행은 볼프강이 7세였던 1763년 시작해 약 3년 6개월간 88개의 도시를 도는 대장정이었다. 아들에게 당대 최고의 대가들과 음악에 대해 교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고, 가문의 놀라운 성과를 유럽 전역에 알리는 좋은 결과도 낳았지만, 당시의 높은 인기와 지명도는 훗날 성인이 된 볼프강이 빈에 정착하려 할 때 많은 부담과 괴리감으로 변하게 된다. 모차르트 집안과 자주 비교되는 것이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가정이다. 루트비히의 아버지 요한은 본 궁정 합창단에서 테너 가수로 활동했지만, 아버지 때부터 부업으로 이어 오던 포도주 장사 때문에 술을 많이 마셨고, 결국 알코올 중독자가 돼 직장과 건강을 잃었다. 뒤늦게 루트비히의 음악적 소양을 깨달은 요한은 아들을 ‘제2의 볼프강’으로 만들기 위해 다소 강압적인 교육을 시도한다. 어린 루트비히가 아버지에게 수시로 매를 맞으며 피아노 연습을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는데, 아들은 이에 반항하기는커녕 17세가 되기 이전에 이미 소년 가장으로 집안을 먹여 살렸다. 작은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 주자로 연주해 번 돈으로 술병이 난 아버지와 병약했던 어머니, 두 남동생을 돌봤다. 22세 때부터 빈으로 근거지를 옮긴 베토벤이 청력 상실이라는 엄청난 삶의 고난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뚝심’이 초년 시절의 고생에서 얻어진 것이라 생각하면 아이로니컬하다. 피아노의 시인 프레데리크 쇼팽의 아버지 미코와이 쇼팽도 남다른 인물이었다. 프랑스에서 이주한 미코와이는 폴란드 여인과 결혼했는데, 프랑스인임에도 폴란드와 민족에 대한 애정이 강해 아들에게도 애국심과 민족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보이체흐 지브니, 요제프 엘스너 등 당시 폴란드 최고의 음악 선생님들과 프레데리크가 공부하게 했지만, 아들이 전문 음악가가 되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다. 미코와이의 목표는 아들이 어떤 직업을 가지든 기품 있고 교양 있는 신사, 깔끔한 매너를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귀족 신분이 아님에도 고급스러운 태도와 우아함을 몸에 지녔던 쇼팽의 모습은 아버지의 교육, 아니 ‘신신당부’로 만들어졌다. 20세 이후 아들과 아버지는 떨어져 살았는데, 아버지 미코와이는 사치를 즐기는 경향이 있던 아들에게 절약과 겸손을 편지로 늘 당부했다. 쇼팽의 피아니즘 특유의 품위와 절제미, 세련된 정서 속에 아버지의 정성이 얼마나 들어 있을지 상상해 보면 재미있다. 가족의 사랑은 그것이 어떤 종류,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소중하고 아름답다.
  • 5월 국회도 안갯속… 표류하는 민생법안

    추경 심사·최저임금 개편 등 손도 못대 정개·사개특위 회의 재개도 쉽지 않아 민주 원내대표 경선 후 대화 물꼬 주목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후 국회가 극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여야의 출구 없는 대치에 4월 임시국회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는 물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체계 개편 등 시급한 민생 현안을 손도 대지 못한 채 7일 문을 닫을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당은 5일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지만 5월 의사일정 협의조차 기약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를 뛰쳐나간 한국당 탓에 4월 국회는 결국 빈손 국회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여야 4당이 입을 모아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은 채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일단 8일 치러지는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김성태 당시 한국당 원내대표의 드루킹 특검 촉구 단식 중 민주당 원내사령탑이 교체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가 트였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6월 말 활동이 종료되는 정치개혁특별위·사법개혁특별위도 갈 길이 멀지만 회의 재개가 쉽지 않다.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이번 주 바로 한국당과 협상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의 핵심 후속 조치가 대화와 협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 선거법은 4당의 이해관계가 촘촘히 들어가 있어 한국당의 요구를 하나라도 들어주면 서로 충돌하는 구조”라며 “협상 자체가 불가능해 원천무효만이 답”이라고 못 박았다.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다루는 사개특위도 회의 재개가 만만치 않다. 특히 공수처법은 단일안이 아닌 2개의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있어 회의 소집이 시급하다. 이상민 사개특위원장은 “한국당 상황을 감안하지만 숙제를 거부하는 학생과 함께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바른미래당 사보임 논란이 끝나지 않아 채이배·임재훈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면 반대파가 저지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패스트트랙 대치 기간 벌어진 폭력 사태의 사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정당 간 고소·고발전도 계속됐다. 한국당은 4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두관 민주당 의원 등 16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한편 지난 2일 퇴원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전직 의장단을 공관으로 초청해 해법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방안을 찾지 못했다. 문 의장은 “이번에 국회에서 일어난 일이 국민 앞에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유시민 “유승민, 훌륭한 분…선거제 개혁 결단 내려달라”

    유시민 “유승민, 훌륭한 분…선거제 개혁 결단 내려달라”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4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반대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에 대해 “존경하는 분”이라며 선거제 개혁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0시에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와 최근 국회 상황과 선거제 개혁안 등을 주제로 대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이사장은 “유 의원이 중도보수 정당을 성공시키면 우리나라에 좋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준연동형이지만 이 제도(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유 의원이 바른정당을 만들었을 때의 보수혁신 기치를 들고 해나간다면 능히 교섭단체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 의원은) 저와 동향이고 학연도 있다”며 “제가 보수정치권에서 굉장히 인정하고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유 이사장과 유 의원은 TK(대구·경북) 출신이자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유 이사장은 “유 의원이 국가를 위한 결단을 해주셔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라며 “멀리 유럽에 계시면서 리모컨으로 (조종)한다는 말을 듣는 안철수 전 의원과 유 의원이 전화통화를 한번 하셔서 정치 혁신과 우리나라 발전을 위한 대결단을 내려주시면 어떨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옳은 선거제 개편안이라도 게임의 룰을 밀어붙여서 하는 건 옳지 않다’는 유 의원의 논리는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이 제도(선거제 개혁안)은 바른미래당에 이익이다. 이치상으로는 찬성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익이 되는 일을 발로 차고 있는데 유 의원이 어지간히 훌륭하지 않으면 그렇게 잘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또 “제가 ‘선거 안 나가고 정치 안 한다’고 해도 ‘(정치를) 할 거니까 저러는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유 의원도 ‘이 길에서 끝까지 가서 성공하겠다’고 해도 자꾸 ‘한국당에 다시 가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자꾸 듣는다”며 “감정이입을 해보면 얼마나 답답할까 안타까움이 많이 든다”고도 했다. 유 이사장은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불거진 바른미래당의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 사보임 논란과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에 대해선 “(사보임과 관련한) 분쟁이 있어 고소했는데 법원에서 책임을 가리기도 전에 자기가 몽둥이를 들고 들어가 때려 부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하 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가 합법적으로 진행됐다면서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는) 심각한 범죄다. 패스트트랙이 어떻게 되든 제대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률가 출신인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다 알고 있을 것이고 그런 점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왜 이렇게 무리수를 뒀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우리도 징역을 살 각오로 했으니 그분들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한국당이 조금 지나면 ‘사랑도 명예도’(임을 위한 행진곡) 이런 노래도 부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검찰총장과 여당 내 반기, 사법개혁 걸림돌 되면 안 돼

    문무일 검찰총장이 그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견제와 균형이란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국내 정보 업무를 전담하는 경찰이 1차 수사권을 행사하게 되면 경찰국가화의 염려가 있다”며 이 법안에 찬성해야 한다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의 발언은 지난 3월 경찰에도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데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기에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그러나 여야 4당이 합의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검찰총장은 물론 국회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마저 합세해 반발하는 모양새가 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우리가 ‘검찰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검찰 개혁은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면서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역대 정권은 인사권을 무기로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활용했고, 검찰 역시 자신의 기득권 보호와 확대를 위해 여기에 충실히 따랐다. 사법 개혁의 핵심은 검찰이 ‘정치검찰’에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는 것이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개혁을 시작한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문 총장의 발언은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 열망을 저버리는 것은 물론 절차에 따라 법안을 마련한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검찰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라는 태도야말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원리를 망각한 행동이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 양상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면에서도 부적절하다. 다만 검찰뿐 아니라 법조계에서 나오는 ‘경찰국가화’의 우려는 경청할 필요가 있다. 보완 장치 없이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거나 경찰에 수사종결권이 부여되면 경찰이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해도 이를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버닝썬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찰이 ‘단순 폭행’으로 이 사건을 종결했다면 마약·성폭행, 권력유착 등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경찰의 불기소 의견을 검찰이 뒤집은 사례가 매년 3000여건이다. 전임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 및 선거 개입도 논란이다. 국회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는 수정 개혁안을 만들어야 한다. 검찰의 반발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방안도 필요하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밝혔듯이 최종안을 만들 때까지 검찰 의견도 수용해 좀더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게 바람직하다.
  • 유승민 “당이 새 리더십 세우는 과정서 무엇이든지 할 것”

    유승민 “당이 새 리더십 세우는 과정서 무엇이든지 할 것”

    손 대표 ‘최고위원 지명’ 법정싸움으로 전·현 지역위장 100여명 “지도부 사퇴”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2일 “당이 진짜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제가 할 일은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경희대 특강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의원들이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어나야 한다는 뜻을 모으고 있다. 불법으로 사보임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거짓말로 속이고 이런 부분은 정치적 책임이든 법적 책임이든 지는 게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의 사보임 강행 등으로 비판받는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동시에 이후 지도부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다만 안철수·유승민 공동대표 체제 출범 요구에 대해선 “안철수 전 대표는 독일에서 공부하는 분이고 저는 지금 당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사적인 욕심은 버린 지 오래됐다”고 했다. 한편 유 전 대표와 함께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 의원은 손 대표가 전날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명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한 데 대해 당헌·당규에 맞지 않는다며 무효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그는 “안건 상정조차 없는 최고위원 지명은 반민주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소송에 대해 “정치적 행위라고 해석하고 싶다”며 “최고위원회 복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출신 전·현직 지역위원장 100여명은 이날 ‘지도부 총사퇴 촉구 및 당 재건 요청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전체 현직 지역위원장 105명 중 절반에 가까운 49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법서라] 검찰 개혁 외치면서 검사한테 달려오는 국회의원

    [법서라] 검찰 개혁 외치면서 검사한테 달려오는 국회의원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참 이상한 일이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국회발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가 검찰로 넘어왔습니다. 사회의 온갖 갈등이 모이는 ‘쓰레기하치장’, 법조에서 처리할 차례가 된 겁니다. 한국 사회 대부분의 사건·사고는 법원에서 최종 처리합니다. 형사 사건은 검찰이 분리수거를 한다고 봐도 되겠네요.  여야 4당은 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 등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자유한국당은 너나할 것 없이 검찰에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정당간 고소·고발전은 늘 있던 일이라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뉴스입니다. 고발장을 접수하러 국회의원이 서울중앙지검청사를 방문하면 기자들이 몰려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안건 중 하나는 검찰의 수사권을 제한하고 경찰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이 포함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입니다. 검찰개혁을 하자고 이 난리인데 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을까요.   현행 형사소송법은 사법경찰이 검사의 수사지휘를 받아 수사하라고 규정했습니다. 쉽게 말해 지금도 경찰에 고발하면 경찰이 수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패스트트랙을 주도한 여당이나, 이를 반대한 자유한국당이나 모두 검찰에 수사를 해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한게 아이러니합니다.  지난해 6월 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한 이후에 정부도 검찰에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사무관이었던 신재민씨가 지난해 12월 청와대의 KT&G 인사 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청와대가 정무적 이유로 기재부에 국채발행을 강요했다고 폭로하자 기재부는 신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동연 전 부총리를 고발했고요.  비슷한 시기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었던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특감반의 비위 의혹을 주장하자 청와대는 김 수사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청와대·정부·여당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검찰의 수사권을 제한하고 경찰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추진하는 주체입니다. 그런데 모두가 자기들 사건은 검찰이 맡아 주길 바란겁니다.  정부와 정당 등 권력기관이 경찰이 아닌 검찰에 수사를 맡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누구도 명확한 이유를 이야기하진 않지만 ‘경찰보다는 검사가 수사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겁니다. ‘검찰이 수사하는 게 이득이 될 것이다’는 의도도 깔려있겠죠. 물론 사건을 접수한 검찰이 경찰에 사건을 내려보낼 수 있습니다. 수사는 사법경찰이 하고, 수사지휘를 검사가 하면 되니까요. 대다수 일반 국민들의 고소·고발 사건은 그렇게 처리됩니다. 얼마 전 제 지인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는데 관할 경찰서로 사건이 내려갔다고 하더라고요. ‘검찰이 수사해줬으면’ 한건데,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경찰에서 수사를 받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정치권 사건은 검찰이 경찰에 내려보내지 않더군요.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검사의 수사권을 뺏으려고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으면서 검사보고 수사를 맡아달라는 건 후안무치”라며 “결국 정치권도 경찰의 수사 실력이나 수사의 공정성을 믿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반대하는 검찰 입장에서는 정치권의 이런 행태가 얄미울 수 밖에 없으니까요.  검찰 고발뿐 아닙니다. 헌법재판소에도 패스트트랙 관련 사건이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헌재에 위원 사보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왜 정치로 해결할 일을 법으로 해결하려고 들까요. ‘법대로 하자‘고 악다구니 쓰는 소시민의 싸움과 국회의 싸움은 무엇이 다를까요. 법이 결론을 내리면 그대로 따르기는 하는 걸까요.  정치로 해결할 문제는 정치로, 대화로 해결할 문제는 대화로, 그렇게 해결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법조에 사건이 늘어나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인숙 “임이자 의원이 문희상 의장 생명의 은인”…논리 보니

    박인숙 “임이자 의원이 문희상 의장 생명의 은인”…논리 보니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한국당 의원의 주장이 나왔다. 문 의장과 임 의원은 지난달 24일 패스트트랙 정국 상황에서 성추행 논란이 제기되는 등 매우 곤혹스러운 사이다. 박인숙 한국당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의장은 임 의원을 생명의 은인으로 모셔야 한다”며 “문 의장이 받은 시술은 대동맥 판막에 인공 판막을 넣은 것인데, 판막의 경우 모르고 살다가 급사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 의원 때문에 판막 문제를 발견해 수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심장전문의 출신으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심장 분야에서 응급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부분 관상 동맥 아니면 판막 문제”라며 “관상동맥의 경우 바로 스탠트 치료를 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지난달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개특위 사보임 문제를 놓고, 사보임 불허를 요구하는 한국당 의원들과 대치하던 도중 임 의원의 양볼을 만지는 등 성추행 논란을 겪었다. 문 의장은 당시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여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26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30일 심장 혈관 확장 긴급 시술을 받았다. 한편 한국당은 문 의장을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日아베 “北김정은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지지율 올리기’ 목적

    日아베 “北김정은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지지율 올리기’ 목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없는 만남’을 언급하며 북일 정상회담의 조기성사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그동안에 비해 한층 강한 발언 수위로, 오는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겨냥해 정권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큰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산케이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솔직하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납치문제 해결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강한 메시지를 보내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가 주체적으로 북한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상호불신의 껍질을 깨기 위해서는 내가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에 대해 “국가에 무엇이 최선인지를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띄워주기식 표현을 구사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납치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우선 북일 평양선언에 따라 국교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명한 ‘북일 평양선언’을 협상의 기초로 삼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후 북한은 5명을 일시귀환 형태로 돌려보냈다. 당시 관방부장관이었던 아베 총리는 강경대응을 주장하며 납치 피해자들의 영구귀국을 성사시켜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고, 그것이 현재의 총리 자리까지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베 총리는 산케이에 “5명의 납치피해자가 귀국한 이후 (추가로) 1명의 귀국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자신의 17년 전 성과를 내세운 뒤 “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부터 대응해 온 정치가로서 매우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최근 들어 북한에 부쩍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그리고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하겠다. 북한과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정상화를 지향한다”고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확정한 외교청서에서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는 기존 문장을 삭제했다. 또 해마다 참여해 온 유엔 인권결의안 제출도 올해에는 하지 않았다. ‘조건없는 만남’ 등 아베 총리의 적극적인 북일 정상회담 성사 노력에 대해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 대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납치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임으로써 자신의 임기 명운을 결정지을 이번 선거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첫 전자입법발의·의원 79명 고소·고발… 진기록 쏟아낸 ‘동물국회’

    첫 전자입법발의·의원 79명 고소·고발… 진기록 쏟아낸 ‘동물국회’

    한국당 의안과 점거로 인편·팩스 막혀 2005년 시스템 도입 후 1호 전자발의 회의 방해·특수 감금 등 혐의 의원 고발 취하해도 수사… 피선거권 제한될 수도 오신환·권은희 ‘1일 2사보임’ 숱한 논란 의장 33년 만에 경호권 발동도 이례적국회가 진통 끝에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완료했지만 현역 국회의원 79명이 피고소·고발인이 돼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는 등 헌정사에 오점도 남겼다. ●선진화법 처벌 무거워 내년 총선 변수 될 수도 자유한국당은 3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도둑놈한테 국회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아 모욕혐의로 고소했다.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채증을 바탕으로 폭력을 행사한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등 13명을 추가 고발했다. 국회사무처도 의안과를 점거한 사람들을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정치적 시비를 피하려고 피고발인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한국당을 겨냥했다. 특히 국회선진화법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서 정치적 타협을 해도 수사는 계속된다. 유죄가 확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의원직 상실은 물론 피선거권 제한으로 총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국회의장이 33년 만에 경호권을 발동한 것도 이례적이다. 문희상 의장이 지난 25일 경호권을 발동한 것은 1986년 제12대 국회 이후 처음이자 헌정사상 여섯 번째다. 바른미래당이 자당 소속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하루 사이에 2번 사보임한 것도 위법성 논란을 낳았다. 2005년 시스템이 도입됐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다가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처음으로 전자입법발의시스템을 이용한 법안도 탄생했다. 민주당은 26일 한국당이 의안과를 점거해 인편과 팩스를 통한 법안 발의가 불가능해지자 전자입법발의시스템을 이용해 공수처 법안 등을 발의했다. 한국당은 원천무효를 주장했지만 국회사무처는 규정에 따라 접수된 의안으로 문서 효력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3번째 패스트트랙… 복수안 지정된 것은 처음 사회적 참사 특별법(2016년), 유치원 3법(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패스트트랙에 지정됐지만 단일안이 아닌 복수안이 지정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바른미래당의 복수안 제안에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모두 패스트트랙 취지에 맞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결국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공수처법 2개가 모두 지정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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