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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 22차 한ㆍ미 안보회의 결산

    ◎「자주방위」 시동… 작전권 확보 첫걸음/연합지휘체제내 한국역할 증대/정보수집능력 강화의 계기 마련/“북 위협 상존하는 한 연합체제 유지” 재확인 90년대 한미 군사동맹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열린 제2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15일 폐막됐다. 올해 연례안보회의는 서울에서 열기로 돼 있었으나 중동사태의 돌발로 미국이 군 수뇌부가 워싱턴을 떠날 수 없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워싱턴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국이 그동안 이룩한 경제성장에 알맞는 수준의 방위비 분담액을 부담하고 미국은 한미 연합사령부 산하의 지상군 구성군사령관과 군사정전위원회의 수석대표를 92년말까지 한국군 장군으로 보임하기로 함으로써 작전통제권 일부를 한국에 이양하는 「기부 앤드 테이크」 형식의 협상이 었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국내적으로 주한미군을 철수하라는 의회의 압력과 국제적으로는 중동사태로 91년 4월까지 45만명의 장병을 파견,막대한 국방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처지에 있어 우방국의군사협력이 절실한 형편이다. 한국은 이미 페르시아만 분담금으로 2억5천만달러를 지원할 것을 약속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1억5천만달러의 주한미군 주둔비를 추가부담키로 하고 「전시 주류국 지원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계획을 제시하면서 방위비를 증액할 것을 요구해 왔었다. 미국은 이번에도 ▲전쟁 예비물자 저장관리 ▲항공기ㆍ함정의 수리 및 창 정비 ▲연합방위 증강사업 ▲군사건설 사업 ▲방위능력 향상을 위한 투자 등에 모두 2억9천3백만달러를 추가부담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수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미국이 요구한 액수의 50% 정도에 해당하는 1억5천만달러를 부담키로 합의했다. 이번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종구 국방장관은 SCM을 앞둔 지난 12일 이번 회담에서 『줄 것은 과감하게 주고 받을 것은 대담하게 받아 내겠다』고 말했었다. 한국은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이룩한다는 목표 아래 차세대전투기사업(KFP)계획과 잠수함 건조,방위산업육성 등 전력증강에 막대한 돈이 필요해 미국이 요구하고있는 방위비 증액을 모두 받아 들일 수는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전쟁억지력을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절실하기 때문에 우리 능력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수준에서 미국의 요구를 받아 들이고 앞으로도 점차 늘려나갈 것을 약속하게 된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가 얻은 성과로는 정호근 합참의장과 콜린 파웨 미 합참의장 사이에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MCM)에서 유엔군사령부의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교체하고 한미 연합사령부 산하의 지상군 구성군 사령관을 92년말까지 한국군 지휘관으로 보임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자주국방의 기초인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그동안 공산측은 한국이 휴전회담의 당사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군사정전위에서 한국군 대표의 발언권도 인정하지 않았으나 유엔규정에는 사령관에게 수석대표를 임명할 권한이 주어져 있어 공산측도 이에는 반대할 명분이 없다. 지난해 SCM에서 한미 연합사령부의 인사참모부장에 이어 군수참모부장까지 한국군 소장으로 보임하기로 합의한 이후 올해에는 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을 92년말까지 한국군 지휘관으로 보임하기로 합의한 것도 한미 연합지휘체제안에서 한국군의 역할을 크게 증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공군 구성군사령관은 공군의 작전사령관이 겸직하고 있으며 92년말 보임될 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은 지난 10월1일 새로 출범한 합참본부의 육군중장인 제1차장이 겸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한 미군의 2단계 철수가 시작되는 93년 이후에는 연합사의 중요 참모들이 거의 한국군으로 보임되어 미군이 갖고 있는 작전통제권의 상당 부분이 한국군에 이양될 것으로 보인다. 작전통제권이 이양되고 전력증강 사업도 마무리되는 95년부터는 명실상부한 자주국방 태세가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강력한 연합대비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대표들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화생무기 보유,스커드B미사일 자체개발 및 실전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방하고 위협요소에 대한 세부위치,식별,규모산정 등 정보능력을 더 한층 강화하며 유사시 이를 무력화시키고 타격할 수 있는 작전계획을 수립,전략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도 한국이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하는 필수적인 정보능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키로 약속하고 주한미군에 지상감시체제 보강을 위한 원격조종 무인항공기(RPV)를 배치하고 U2기에 의한 항공정찰 활동 등 조기 경보태세를 강화키로 확약했다. 자주국방은 독자적인 정보수집 능력이 선행되어야 하나 한국군은 아직도 위성이나 고공정찰기,무인항공기,조기경보기,정보수집함정 등 정보장비를 갖추지 못해 미국의 세계전략에 의한 극동지역 정보에 의지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또 팀스피리트 훈련과 같은 연합합동군사훈련이 방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어느 나라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 이 훈련을 앞으로도 계속하되 남북 관계개선과 한반도 긴장와화에 따라 발전적 개선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도 훈련은 규모는 줄이되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해외주둔 미군의 경비를 주둔국에서 부담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로 일본은 이미 87년부터 직접 경비를 부담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방위비 분담이 양국간의 현안이 될 것으로 보고 협상의 원활화를 기하기 위해 국방부의 국장급과 연합사의 소장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미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실무위원회는 주한미군을 위해 일하는 한국인 노무자들의 인건비ㆍ의료보험료ㆍ퇴직금 등 직접 경비를 지급하고 전국 11개 지역에 미군이 갖고 있는 통신지원시설 등의 경비중 한국이 부담해야 할 몫을 협의하게 된다. 전시주류국지원협정이 체결되면 유사시 증원될 미군의 탄약과 유류ㆍ소모품 등의 비축과 관리를 한국이 해야 하므로 한국의 방위비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미 연합사령부가 존속할 때까지 SCM은 해마다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23회 SCM은 서울에서 열기로 한 것은 90년대에도 한미 안보는 동반자적인 협력관계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평시 작전권 환원시기 협의/한미 안보회의

    ◎「지상구성군 분리편성」 함께 【워싱턴=김원홍 특파원】 제2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이틀째 회의가 14일 상오(현지시간) 정호근 합참의장과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로버트 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 국방성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대표들은 팀스피리트91 훈련 규모축소 문제와 한국 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KFP) 문제,한국의 합동참모본부 창설에 따른 주한미군의 역할변경 문제,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양국의 공동관심사 등에 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또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의 한국군 장성 임명과 평시 작전통제권 환원 등을 재확인하고 그 시기와 구체적인 방법,보완대책은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으며 연합야전사령부(CFA) 해체,현재 연합사 예하의 지상군 구성군 사령부(GCC) 분리편성 및 한국군 사령관 보임문제도 한국군의 합동참모본부 창설에 따라 이번 회의를 계기로 본격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대표들은 팀스피리트문제에 대해 이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되 규모는 축소한다는 데 잠정합의했다. 양국 대표들은 전통적인 한미 협력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최근의 주한미군의 변화와 남북 관계개선 추세 속에서도 기존의 한미 관계를 계속 유지발전시켜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동사태와 유사한 상황이 한반도에서 발생할 경우 한미 연합으로 즉각 공동대처키로 했다.
  • 그린벨트 건축규제 완화/지가 대폭 상승 우려

    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건축용 대지의 땅값은 도시지역의 건축용 대지부족현상과 그린벨트가 아닌 지역과의 지가수준 차이로 인해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린벨트내의 토지거래는 실제 활용을 위한 실수요 보다는 투기차익을 노린 것이 대부분이며 최근 그린벨트내 건축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미쳐 그린벨트지역의 지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90년 10월중 전국지가동향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전국의 토지시장은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물가불안현상이 나타나면서 실물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토지소유자들이 땅매각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거래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 대일수교 앞당기려는 “전시용 카드”/북한 「총리예비회담」 제의의도

    ◎남북한 대화 진전 과시… 일 경원 노려/불가침선언 채택 요구,여론분열 조장 북한이 오는 12월11일 서울에서 열릴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제의해온 의무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예비회담에서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채택할 합의서 초안의 문안정리를 하자고 밝히고 있어 외견상 고위급회담의 청신호로 볼 수 있다. 우선 고위급회담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1,2차 고위급회담에서는 없었던 예비회담을 돌연 제의해온 것은 오는 17일 북경에서 열릴 제2차 일본ㆍ북한 수교 예비회담에서 일측에 제시할 수교협상용 카드라는 측면이 강한 것 같다. 다시 말해 남한과 미국이 일북 수교의 전제조건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 보임으로써 경제난 타개를 위한 일본과의 수교를 앞당기려는 제스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예비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제3차 회담시까지 3∼5일 간격으로 열자고 주장해온 사실은,북한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대한 현안을 갖고 있다는 것을나타낸다. 회담의 비공개 진행은 그동안 남북대화의 전례를 살펴보면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는 쪽이 항상 주장해 왔기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우리측과 은밀히 협상해야할 문제가 있으며 그것은 바로 그들이 처한 심각한 경제난 해결인 것으로 예측된다. 북한은 최근 일본측에 공장조업용으로 사용될 알루미늄 1백만t을 긴급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심각한 경제난과 함께 식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비회담에서 북한은 2차 평양회담에서 제시했던 불가침선언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성 주석이 지난 10월18일 강영훈 총리 면담시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고위급회담의 성과를 지적했으며 북한사회에서는 그것이 바로 김 주석의 「교시」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고 고위급회담의 성과는 불가침선언의 합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북한은 대남 적화통일을 위한 통일전선전략 차원에서 남한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서 불가침선언을 강한 톤으로 주장해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남한사회 분열책동은 강 총리 등 회담대표 3명의 이산가족 상봉이나 지난 7일의 적십자 실무대표 비밀접촉을 쌍방이 절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일방적으로 공개해 정부와 국민간 불신을 조장하려 했던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북한이 예비회담의 성과가 없음을 들어 고위급회담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예상도 배제할 수 없다. 즉 총리회담을 무산시킬 명분을 축적하기 위해 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이 아무런 성과가 없는데 총리끼리 만날 필요가 없다며 3차회담을 무산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북측의 정확한 의도는 예비회담이 열려봐야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당국은 방일중인 강 총리가 귀국한 뒤 예비회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우리측 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예비회담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관측된다. 예비회담에 참석할 대표 2명은 문안작성 차원의 회담인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비중있는 대표로 구성되지는 않고 3차회담 이전까지는 4∼5차례 정도의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내년 경제성장률 7.4%선/전경련 전망

    ◎고정투자 등 부진,예상 밑돌아 경제계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7.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6일 발표한 「4ㆍ4분기 및 91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91년에도 해외수요 불투명,민간소비 위축,고정투자부진 등이 예상돼 경제성장률이 올해 전망치 보다 1.6%포인트 낮은 7.4%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증가율이 GNP성장률에 접근하고 있고 수출부문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안정과 구조조정노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92년 이후에는 보다 높은 성장궤도에 재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내년도 정책운용의 초점을 과도한 주택투자 억제,금융자율화 등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 4ㆍ4분기에도 우리경제는 민간소비 위축,수출부진 및 쌀수확의 5% 감축 등의 영향으로 GNP성장률이 8%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 대만 야 대통령 후보/독립선동죄로 피체

    【대북 로이터 AFP 연합】 대만 야당 인사들 가운데 최초로 대통령 후보임을 자처하고 나선 사람이 대만의 분리,독립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고 대만의 야당인 민주진보당(DPP)의 제임스 첸 사무차장이 4일 밝혔다. 첸 사무차장은 정치적 이유로 이미 20년 이상을 교도소에서 보냈으며 스스로를 민진당 대통령 후보로 자처하고 있는 후앙 화씨가 대만독립을 옹호했다는 혐의로 3일 저녁 중부 도시 타이충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 신규투자 크게 늘어/한달새 4만개 증가

    증시가 「깡통계좌」 일괄정리 이후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10월중 주식위탁계좌가 올들어 월간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로 증가하는등 새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신규투자자들의 증시유입이 다시 늘고 있다. 2일 한국증권전산㈜에 따르면 25개 증권사에 개설된 주식위탁자계좌는 지난달말 현재 모두 4백17만3천24개로 전월말의 4백13만1천4백44개에 비해 한달동안에 4만1천8백80개가 늘어났다.
  • 주식약정고 급증/7개월만에 10조 돌파

    ◎전월보다 1백28% 늘어 지난달 「깡통계좌」정리이후 주가가 단기 폭등 및 폭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투자자들의 가세로 주식거래가 활기를 보임에 따라 증권사의 월간 주식약정고가 7개월만에 다시 10조원대를 넘어섰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25개 증권사의 주식약정액은 모두 11조5백64억원으로 전월의 4조8천3백74억원에 비해 무려 6조2천1백90억원(1백28.6%)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월간 주식약정고는 지난 3월에 11조4천4백60억원을 기록한 이후 7개월만에 10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올 들어서는 지난 1월의 13조5천60억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액수이다. 주식약정고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달 증시가 10일의 깡통계좌 일괄정리이후 24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1백84포인트(30%)나 뛰어오르는 등 단기 폭등장세를 나타내다가 그후 월말까지 다시 1백6.6포인트(13.4%)나 급락하는등 전형적인 「냄비장세」를 보이자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주식투자에 가담함으로써 주식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때문이다.
  • 대농ㆍ고려산업/내달 기업공개

    증권당국은 그동안 중단되어온 기업공개를 이달중 재개,㈜대농과 고려산업 등 2개 기업을 공개시키기로 했다. 3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황이 다소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8월이후 중단되었던 기업공개를 재개,이미 공개준비절차를 마친 대농과 고려산업에 대해 오는 11월 27,2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을 수 있도록 허가키로 했다. 4개월만에 재개되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물량 공급규모는 대농이 4백40억원,고려산업이 86억원 등 모두 5백26억원으로 감독원은 앞으로 당분간 기업공개 규모를 월 5백억원 내외의 수준에서 억제할 계획이다. 감독원은 그러나 최근의 대도상사 부도파문 등을 고려,실질심사 과정에서 기업공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완료한 영원통신,요업개발,㈜신흥,기온물산 등 4개 중소업체를 이번 공개대상에서 제외키로 결정,이들 업체들이 이같은 대기업 위주의 공개정책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 여ㆍ야내분… 정국복원 “기우뚱”/민자ㆍ평민 등원협상 왜 주춤거리나

    ◎내각제 알력… 대야 협상력 위축 여/“통합요구” 재연… 등원 길 안개속 야 지자제문제를 둘러싼 여야간의 의견접근으로 초읽기에 들어간 것처럼 보이던 정국정상화의 전망이 민자당 내의 계파간 이견노출 및 평민ㆍ민주당 등 야권의 국회등원에 대한 시각차 표출 등으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민자당은 지난 22일 의원총회에서 민정계 일부 의원들에 의해 제기됐던 것처럼 내각제 개헌문제에 대한 당론정리와 관련,당 지도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만만찮은 세력을 형성해 나가고 있어 24일 노태우 대통령과 민자당 3최고위원들의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이들 문제 등이 어떻게 정리ㆍ조정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평민당 내에서도 통합파 의원들이 야권통합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등원은 무의미하다는 시각을 표출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 역시 국회 불참의지를 고수하고 있어 여야협상의 전망을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민자당은 여야협상 막바지에 내각제문제와 관련,계파간 알력이 표면화되자 23일 상오 박철언 황병태 김용환 의원 등 3당통합 당시 실무작업을 맡았던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 대표들이 회동,재빠르게 불협화음 진화를 시도. 이날 회동에서는 그러나 내각제문제를 연말까지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당지도부 입장을 확인한 데 이어 내년 1ㆍ2월중 공식적으로 거론하자는 내각제 거론의 타임 스케줄만 확인하는 데 그쳐 근본적인 갈등 해소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불씨를 잠시 덮어 두기로만 합의를 본 상황. 민자당은 따라서 여야협상의 고비에서 적전 분열양상을 표출함으로써 당 지도부의 여야절충의 재량권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야 협상창구를 맡고 있는 김윤환 원내총무가 『실제로 협상이 어렵다. 야당이 계속 국회등원을 거부하면 11월부터 민자당 단독으로 국회운영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며 곤혹스런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것도 현안에 대한 대야 절충을 유리하게 끌기 위한 「엄포」도 포함돼 있지만 당 내에서도 계파 간의 이해 대립차원을 넘어 협상대표의 재량권을 대폭 인정해 달라는 주문이 담긴것으로 해석. 지자제협상과 관련,기초자치단체의 의회 및 단체장 후보에 대한 정당공천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당의 입장을 원내총무 및 정책위의장 등이 거듭 확인하고 있으나 민주계측은 보다 융통성 있는 협상자세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결렬 때 계파간 반목의 정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당 일각에서 분석. 지난 의총 때 김영삼 대표의 지도노선을 직설적으로 공격한 김중위 의원 등 민정계 일부 의원들의 발언 등과 관련,내각제 추진 실패의 화살을 민주계에 돌리고 세대교체론을 제기하기 위한 민정계의 조직적인 「반란」이라고 해석하고 있는 민주계는 YS(김영삼 대표)의 위상에 대한 도전을 계속할 경우 집단적인 대응도 불사한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각제를 둘러싼 계파간 압력의 파고는 더욱 높아질 전망. 따라서 여야간의 극적인 타협점 모색으로 국회정상화가 이뤄지더라도 올 연말부터 내각제문제에 대한 당의 의견조정작업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각제문제는 결국 노 대통령과 당의 3최고위원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갖고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한 입장정리를 해주느냐에 따라 결말이 날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지배적 견해. ○…평민당도 정대철 김종완 이상수 의원 등 통합서명파 의원들이 23일 당무회의에서 「통합 전 등원반대」의 입장을 제기하고 집단행동을 벌일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등원에 앞서 야권통합문제로 또 한 차례 내분에 휩싸일 조짐. 이들의 의견에는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조윤형 국회부의장,이교성ㆍ이해찬 의원 등이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통합이 안될 경우 등원할 수 없다는 데까지는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지만 등원 전까지는 통합을 위해 당 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 정대철 의원 등은 이날 회의에서 『당 지도부가 아무런 추인절차를 밟지 않고 통추회의의 김관석 대표가 보낸 야권통합에 대한 최종안을 수용한 것은 부당하다』고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당론에 위배되더라도 자유로운 통합논의는 허용되어야 한다』면서 모종의 집단행동까지를 고려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 이같은 통합서명파들의 반발강도를 감안할 때 설사 여야 총무접촉에서 지자제협상이 조기 타결되더라도 등원까지 연결시키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다 영광ㆍ함평 보궐선거에 타지역 출신을 공천한 데 대한 당내 반발이 등원시비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다는 것이 평민당 지도부로서는 곤혹스러워하는 대목. 민주당과 재야 일부에서 등원문제가 지자제협상 타결여부로 집약되는 데 대해 비판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데 대해서도 신경쓰는 눈치가 역력. 따라서 여야 총무협상이 막바지 단계에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등원명분과 당내 반발 무마를 계산한 평민당 지도부가 협상의 템포를 고의로 늦추기 때문이 아니겠냐는 분석도 대두. 그러나 막상 당 지도부에서 등원을 결정할 경우 당내 통합서명파들이 등원거부를 고집할지에 대해서는 통합파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한편 민주당은 야권통합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자제 실시 명분만으로는 등원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평민당이 등원하더라도 가담치 않기로 결정.
  • 「대농」등 5개사/새달 기업 공개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깡통계좌」정리와 유상증자억제 등으로 최근들어 증시의 수급상황이 개선된데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감리를 마친 대농ㆍ요업개발ㆍ신흥ㆍ영원통신ㆍ기온물산 등 5개사의 내달 기업공개가 유망시 되고 있다.
  • 내년 영 총선을 전망해보면(특파원수첩)

    ◎대처수상 4선 고지가 보인다/페만사태 강경대처로 국민인기 되찾아/지지율,4월 23%서 9월엔 33%로 상승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철의 여인」답게 불굴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바닥세를 면치 못하던 대처의 인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 달했던 지난 4월의 국내인기도는 23%. 그러던 것이 7월에는 30%로 돌아섰고 지난달에는 다시 3%포인트 높여 33%를 기록했다. 집권 10년(89년 5월)을 넘기면서 대처의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은 권불십년을 내세우면서 대처리즘의 종말을 예고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나 요즘 그들은 다시 대처의 4선 재집권의 가능성을 서슴지 않고 주장하고 있다. 어떤 이는 대처가 내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는 총선에서 라이벌인 노동당의 닐 키노크 당수를 이미 제압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단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대처의 앞날에 대한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쓰러질 듯하면서도 오뚝이 같이 다시 곧추서곤 하는 그녀의 위기극복 능력과 정치적 이력이 밑받침 되고 있다. 79년에 영국 최초의 여재상이 된 대처는 그동안 3선의 관록을 쌓으면서도 매집권시기마다 큰 정치적 위기를 만나고는 했으나 그럴 때마다 놀라울 정도의 복원력을 발휘,무난히 넘겨왔다. 첫 집권한지 2년을 갓 넘긴 81년 가을 총리로서 대처의 인기는 갤럽여론조사가 영국에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집권초기보다 두배로 늘었고 생산은 줄었으며 지방도시에서는 거친 소요가 잇따랐다. 한마디로 뭣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책을 굽히기를 거절한 대처는 대신 내각을 해산시켰고 『영국을 맡겼으면 내 말을 믿어달라』고 여론을 설득했다. 그렇게 하여 대처는 포클랜드 전쟁에서의 승리에 따른 인기상승이 보태져 83년 선거에서 어려움 없이 재집권에 성공했다. 두번째 임기중인 86년 4월의 여론조사는 대처의 인기가 다시 28%로 급락했음을 보여 주었다. 전통적으로 보수당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영국교회는 대처 행정부가 새로운 도시빈민층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공개비난하고 나섰으며 노동자들의 소란스러운 데모는 날마다 밤을 지새웠다. 그러나 대처는 87년의 선거에서 다시 승리했다. 인플레를 2.4%까지 잡았고 수입은 줄였다. 고르바초프와의 회동 등으로 해서 대처의 국제적 이미지가 고양되었고 무엇보다 야당인 노동당이 분열상을 보임에 따라 여론이 등을 돌리게 된 것 등이 3선 고지의 점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집권 11년째이며 세번째 임기중인 지난 봄 대처는 또다시 인기하락의 수렁에 빠졌다. 4월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23%로 83년보다 3%포인트가 낮았고 87년 보다는 5%포인트가 떨어졌다. 게다가 대처 개인에 대한 인기하락 뿐만이 아니라 집권 보수당에 대한 지지율도 바닥을 맴돌고 있다. 재기불능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다음 선거에서의 승리는 커녕 앞으로 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분석들이 그녀를 괴롭혔다. 보수당측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유권자의 38%를 점하고 있는 숙련노동자층과 젊은층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87년의 총선에서는 이들 계층의지지율이 노동당보다 7%포인트나 앞섰으나 지난 5월의 조사에서는 오히려 노동당이 34%포인트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대처리즘에 대한 실망분위기는 젊은층에 더욱 널리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18세부터 24세의 연령층에서 대처에 대해 만족을 나타내는 사람은 89년 초에는 44%에 달했으나 지난 5월에는 15.5%에 불과했다. 이와 같이 봄까지만 해도 인기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던 대처가 다시 재기의 날개짓을 힘차게 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의 지지율 상승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처가 인기를 회복해 가고 있는 것은 국내적 요인보다는 국제적 여건과 그에 따른 영국과 대처의 역할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금년도 국제정치의 최대 이슈였던 동서독의 통일문제 논의에서 대처는 전승국으로서의 영국의 발언권을 유감없이 행사했고 그 과정에서 고르바초프나 부시ㆍ미테랑 대통령 또는 콜 총리 등과 대등한 위치의 협의상대로서 국제적 이미지를 한껏 높여온 게 사실이다. 대처는 또한 EC(구공체)통합 문제 논의에 있어서도 주권보호론을 내세우며 부분적인 반대 또는 제동장치의 역할을 혼자 담당해와 상대적으로 그녀의 행동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페르시아만사태도 대처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쿠웨이트사태가 발생하자 영국은 미국에 이어 즉각적으로 군대를 보냈고 무력공격 발언을 서슴지 않는 등 강경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으며 이같은 단호한 자세가 「강국영국」에의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영국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 작용을 하고 있어 대처의 인기회복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10%를 웃도는 인플레ㆍ실업증가문제,반대여론이 들끓던 지방세제 개혁 강행 등의 문제점이 산적돼 있다. 인기순환 곡선의 상승기에 접어든 노련한 대처가 4선의 역사적 기록에의 도전과 승리를 위해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까지 이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 결국 정상회담으로 가야 한다/남북고위급 1ㆍ2차회담을 보고(사설)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듯 희망을 갖게 하면서도 역시 험난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오늘의 남북한 문제 아닌가 여겨진다. 남북한은 당국간 고위급회담을 계속하고 접촉을 유지하도록 합의했다. 정상간 회담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서울과 평양의 두 차례 고위급회담에서 양쪽은 어떤 합의문건 하나 채택하지 못했다. 분단 45년간 남북에 가로놓인 보이지 않는 장벽은 역시 두껍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통일에 이르고자 하는 대화와 교류의 길 또한 멀고 험하다. 남북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더욱더 남북 사이의 거리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의 한반도,남북한의 현실이다. ○북한이 변해야 하는 이유 남북고위급 제2차 평양 본회담 역시 그러했다. 7천만 한민족의 기대에 찬 시선은 물론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회담이었다. 그것은 이번 회담에서 당장 어떤 가시적 성과를 기대해서라기보다는 서울회담 이후 전개된 직접적인 남북한 관계 및 남북 양측과 주변국간 관계의 급변 전개가 어떤 형태로 투영될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결과는 지금 세계에서 마지막 분단국으로 남게 된 한반도의 남북한 문제 해결은 보다 오랜 시간에 걸친 진지한 노력과 변화의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겠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었다. 서울회담 이후 근 40일간에 걸친 안팎의 변화요인에 비추어 우리는 이번 평양회담에서 남북한 관계개선과 화해 및 협력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북한측의 성의있고 변화된 자세가 보여지리라고 기대했었다. 북한측은 그러나 그들 「두 개의 조선」 거부논리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해명을 유보한 채 여전히 정치 군사문제 우선토의를 고집했다. 북한의 일관된 「하나의 조선」 논리에는 근본적으로 대남적화혁명논리가 잠재돼 있다. 그들의 양당국간 회담과 접촉에 현실적으로 참여하면서도 「하나의 조선」을 고수하는 것은 대남전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사표시이다. 우리는 그들의 이율배반성과 자기모순적인 한반도정책을 배격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주석 김일성의 긍정적인 언급 역시 정상회담의 필연성 및 효용성을 강조한 것이기보다 의례적인 것이 아닌가여겨져 앞으로의 진전을 주시하게 된다. ○대화의 계속,교류의 축적 그러나 어떻든 남북한의 대화는 진전되고 접촉과 교류는 축적돼야 한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도 역시 상이한 기본입장과 주장을 해소하지는 못했으나 서울회담에서의 포괄적인 내용을 각기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3차 서울회담의 결실전망을 밝게 해줬다. 다시 서울에서 만나고 평양으로 이어지는 고위급회담은 언젠가 가시적인 결실로 나타날 것이다. 남북한은 이제 한반도의 통일이 갖는 역사적 필연성과 민족적 당위성으로 하여 그 과정에서 더이상 떨어질 수 없고 조만간 합일돼야 한다는 대원칙을 함께 수용한 것이다. 북한측이 주장하듯 정치 군사문제의 선결,남북 불가침선언도 그러하고 이산가족 재회와 3통협정 체결 등 남한측의 주장도 모두 남북 화해와 통일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요건임은 분명하다. 특히 남측으로서도 정치 군사문제의 선결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남북문제 해결에 있어 우선 순위의 문제는 하나의 방법론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도알아야 한다. 쉬운 것부터 시작,점차적으로 어려운 것을 해결하여 본질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또한 바람직한 것이다. 당국간 접촉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과 민간차원으로 넘길 수 있는 것이 다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주장하는 「다방면에서의 다각적인 접근」인 것이다. ○정상의 만남이 뜻하는 것 남북관계 해결의 출발은 무엇보다도 상호 이질적인 체제와 이념이 존재하고 있음을 전제로 해야 한다. 그러한 현실과 원칙이 인정되지 않는 한 대화와 접촉은 형식적인 명분에 그칠 뿐이다. 거기에는 인간이나 국제관계의 핵심요소인 상호 신뢰와 존중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북한 화해시대의 막을 여는 것이 정상간의 만남으로 비롯돼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은 여기에 근거한 것이다. 정상간의 대좌와 격의없는 대화로써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가려낼 수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상호 존중과 신뢰의 토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우리는 보는 것이다. 또한 상호 통치권적 결단에 의한 문제의 원천적인 해결의 길이 마련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반도 분단 45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국무총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석 김일성을 만나 정상의 메시지를 전하고 평화통일 문제를 협의한 것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남북고위급회담의 성사 및 진행과정에서 빚어진 양쪽의 상이한 입장이나 주장에 대해서,또는 회담의제가 내포하고 있는 본질적인 내용의 차이에 관해 구체적인 논평은 유보하고자 한다. 다만 남북의 화해라는 민족적 대의와 대도가 무엇인가를 자각하는 쌍방의 노력이 계속 요청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남북이 더이상 서로 외면하지 않고 당사자로서 문제해결에 임하는 가운데 통일의 그날까지 공존번영하는 한민족공동체임을 자각할 수 있는 토대가 제공됐다면 그것으로 고위급회담의 성과는 나타난 것이다. 남북은 계속 만나고 얘기해야 한다. 서울과 평양,평양과 서울에서 대화는 계속되고 교류는 축적돼야 하는 것이다.
  • 여야 지자제협상 타결 임박/총무접촉/김대중총재 금명 단식 풀듯

    ◎시 군 구 의회ㆍ단체장선거도 실시 합의/여 “정당공천 배제”ㆍ야 “정당표시제” 주장 지자제문제 등 여야간 쟁점에 대한 절충이 막후협상을 통해 진전을 보임에 따라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단식중단과 야권의 국회등원 등 정국정상화 여부가 이번 주말을 고비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여야는 19일까지의 총무접촉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의회 선거를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그로부터 1년 후쯤인 92년 상반기중에 실시한다는데 대체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정당추천제 문제에 있어 광역의 경우 이를 실시한다는데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기초자치단체에 있어서는 민자당이 배제시켜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평민당은 전면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전날에 이어 19일에도 비공식접촉을 갖고 지자제 절충을 계속했다. 김 민자 총무는 이날 기초의회 및 단체장선거까지를 포함해 지자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되 기초선거에서는 정당공천을 배제하자는양보안을 제시했다. 김 평민 총무는 이와 관련,『선거 실시시기 등은 별문제가 없으나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정당추천제의 실시문제를 놓고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2일째 단식중인 김대중 총재는 19일 단식중단 권유차 서울 세브란스병원으로 찾아온 재야의 김관석 목사 등과 만난 자리에서 『금명간 당과 협의,단식을 푸는 문제의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해 빠르면 20ㆍ21일께 단식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권과 막후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김영배 총무도 이날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면 당연히 단식농성을 풀 것이고 결렬될 경우 김 총재가 제2단계 투쟁에 나서기 위해 단식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민당은 20일 상오 의원총회를 열어 여야 협상문제를 중간점검하고 단식농성의 계속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 중동진출 3개 건설업체/정부서 709억원 지원키로

    ◎이라크주재 근로자등은 단계 철수 건설부는 17일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으로 빚어진 중동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을 보임에 따라 현재 이라크에 머물고 있는 1백36명의 건설회사직원 및 근로자 가운데 필수요원 89명만 남기고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철수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중단으로 인해 공사대금을 받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등 3개 건설업체에 대해 주거래은행을 통해 7백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이라크는 우리나라의 대 이라크 제재조치등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행정처리등에 비협조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우리업체가 시공한 시설물의 시운전 및 유지관리를 위한 필수요원이 남아있기를 요구하면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출국허가절차를 점차 까다롭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별 지원금액은 현대건설 5백22억원,삼성종합건설 1백1억원,정우개발 89억원 등이다. 현재 이라크사태와 관련,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공사대금은 9억9천2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 엔화환율 계속 급등/1백엔당 5백68원

    국제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계속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5백60원대를 넘어섰다. 17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 환율(매매기준율)은 1백엔당 5백68원16전으로 전날보다 9원이나 상승했다. 이로써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이달들어 무려 53원36전이 올라 원화의 대엔화 절하율이 9.4%에 달했으며 올들어서는 모두 96원10전이 상승,원화절하율이 16.9%를 기록했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이같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이달들어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지난 1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백27.73엔으로 전날보다 1.32엔이 떨어져 지난해 2월말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전날보다 달러당 0.10엔이 하락한 1백28.05엔을 나타냈다.
  • 「나무젓가락싸움」 국내업계 판정승/상공부무역위

    ◎“대랑수입으로 산업피해” 판정/수입량 제한ㆍ관세율 대폭 인상/피해구제조치 곧 시행 지난 5개월동안 계속돼온 「나무젓가락 싸움」이 국내업계의 판정승으로 결말이났다. 수입개방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구제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상공부 무역위원회(KTC)는 16일 나무젓가락수입으로 인해 국내 나무젓가락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무역위는 앞으로 60일이내에 농림수산부ㆍ보건사회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을 종합검토한뒤 수입수량제한ㆍ관세율조정 등의 구제조치 여부를 결정,상공부장관에게 건의하면 실질적인 산업피해규제조치가 시행된다. 무역위가 수입개방에 따른 국내산업피해가 있다고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새우젓ㆍ고추장ㆍ돼지고기통조림 등의 품목에 대해 국내 산업피해가 있다고 판정,이들 수입상품에 대해 수입추천제가 시행되거나 관세율이 대폭 인상됐다. 그러나 이번 나무젓가락싸움이 유독 관심을 모은 것은 대중음식점이나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쓰이는 나무젓가락,특히 대나무젓가락(시중의 대나무젓가락은 전량수입품)의 값이 매우 싸 인기가 있었던 데다 외국에서의 제조과정상 표백제사용여부로 유해논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무젓가락싸움은 지난 5월11일 중국과 인도네시아ㆍ필리핀 등에서 싸구려로 들어오는 외제나무젓가락 때문에 국내업체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다는 한국목할저류제품공업협동조합의 산업피해구제신청이 있고나서부터 시작됐다. 나무젓가락수입은 지난 80년 수입자유화이후 87년까지도 미미한 실적이었으나 중국의 대나무젓가락을 비롯,동남아 각국의 값싼 제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제는 국민이 사용하는 나무젓가락의 절반이상을 이들 수입품이 차지하고 있다. 수입실적을 보면 88년 1백60만7천달러,89년 7백52만9천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1천5백40%,3백69%씩 증가했고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 6백88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4.7%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산나무젓가락의 시장점유율이 87년 98.7%에서 89년 51%로 감소했고 국내생산업체는 87년 1백58개에서 올 6월말현재 65개업체로 줄어들었다. 한편 코코아분유의 수입으로 인한 산업피해조사는 주요 수입업체인 제과업체에서 수입을 자제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지난 9월29일 국내업계가 산업피해조사신청을 철회,무역위가 이를 받아들여 조사를 종결했다.
  • 사회·경제안정 분야별 대책 요지

    ◎「범죄 소탕 80일작전」 연말까지 전개/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근로자주택 6만호 건설 올 목표 달성 ○사회안정분야 ▷내무부◁ ◇범죄와 폭력소탕=▲내근요원 2만2천명,행정차량 1천2백36대를 일선 방범활동으로 전환하고 신규보충인력 2천7백명의 교육기간을 단축해 11월초에 일선배치하는 등 가용경찰력을 총동원 ▲파출소직원 형사 C3 및 교통경찰관 등 모든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 검거와 경찰관서·주요시설 습격 등에 대비 ▲임시검문소 5백51곳을 상설검문소로 바꾸어 나가고 군경합동검문으로 검문소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검문·검색강화 ▲연말까지 전자오락실·유흥업소·지하철 및 시장주변 등 범죄우범요소에 대해 연말까지 80일 소탕작전 전개 마약·인신매매·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하고 특히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제조·반입·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 검거 ▲15일부터 지방행정·교육위원회·세무서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지역별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퇴폐 및 업태 위반·시설기준 위반·영업시간위반 및 청소년 출입 등에 대해 불시 집중단속해 범인성 유해환경정화 ▲유기장의 도박성 투전기를 근절하고 투전기수입 통제를 강화하는 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봉쇄 ◇불법과 무질서 추방=▲폭력을 수반한 집단행동은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불법외부세력의 개입 및 연대투쟁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불법집단행동에 강력히 대처 ▲음주운전·과속·난폭운전·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5대 교통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사업용 차량의 불법영업·난폭운전·정유장질서문란행위의 단속을 강화 ▲주·정차 질서확립을 위해 전담요원 5백49명을 투입,10월말까지 1단계로 사전준비 및 계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연말까지 간선도로·호텔·예식장·유흥업소 주변 등 취약지역 6백29곳을 강력히 단속 ▲10월말까지 건축물부설주차장 현황을 일제히 점검,불법 용도변경 했을 경우 원상복구시키고 상설단속반을 편성,정기적으로 점검 및 단속을 실시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선진질서위원 등 자율협력단체 및 사회단체의 협조를 얻어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시간에 대대적인 교통질서 가두캠페인을 전개 ▲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의 날」을 지정,안전띠 매기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상태를 점검. ◇사회병리의 퇴치=▲10월중 국민운동 관련 단체장 간담회와 민간단체 및 조직별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범국민 도덕성 회복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과소비·퇴폐유발업소의 정비,불건전한 광고·서적·비디오 등에 대한 규제강화,도덕 및 성문란행위 등의 집중단속을 통해 사회병리 유발요인을 제거. ▷법무부◁ ◇범죄소탕 및 재범 방지대책=▲전국강력부장·특수부장회의 개최(10·16) ▲전국교도소장·소년원장 합동회의 〃(10·17) ▲전국보호관찰소장회의 〃(10·18) ▲수사지도협의회 수시 개최.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조직폭력배·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 주력기간을 설정(10월∼12월) ▲마약조직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제조·밀매·투약사범 집중단속(11월∼12월) ▲가스총·도검류 등 흉기소지 및 불법제조 일제단속(11·1∼11·30) ▲중요수배자 TV공익광고방송으로 신고유도 및 은신처 차단 ▲중요강력사범에 대한 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중형선고를 유도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전담재판부를 구성 ▲재범자의 보호감호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 ▲흉악범의 가중처벌과 절차에 대한 특별입법조치를 강구 ◇조직폭력·마약 등 조직범죄의 발본색원=▲일시 잠적한 폭력조직·마약사범 등을 집중추적 검거 ▲유흥업소·오락실 등 폭력조직서식처를 상시 단속하고 자금·재산 추적조사,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방조범으로 처벌 ▲무허가직업소개소 등 부녀약취유인 유발사범 일제단속(11월∼12월) ▲흉기휴대·집단폭력·폭력재범자 처벌강화를 위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 ◇음란·퇴폐 등 범죄유발환경 정화=▲이발소·숙박업소 등 음란·퇴폐영업,음란광고물 등을 중점 단속(11월∼12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일제단속(11·1∼11·30) ▲음란·퇴폐 추방운동 전개 ◇전과자 재범 방지=▲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조기신설 ▲전국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개선 ▲흉악범 특별정신교육을 강화(10월∼12월) ▲가석방 등 허가기준 조정 ▲흉악소년범 특별처우 실시 ▲흉악범에 대한 집중적 보호관찰 실시(10월∼12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지역별 범죄추방캠페인 실시(10·25) ▲범죄없는 마을 유공자표창(12·10) ▲지도층의 투기행위·신도시 개발지역 등의 아파트 불법 당첨자,투기조장 중개업자 등을 중점 단속(10월∼12월) ▲가등기,명의신탁,제소전화해 등 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색출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 등 행정제재를 병행. ▷노동부◁ ◇노사분규 강력대처=▲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 및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특히 제3자 개입행위와 급진 노동운동 세력을 사전 봉쇄 ▲자체 상담과 교육활동을 통해 노조운동의 민주화 제고 ▲주택공급 및 근로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 ▲울산·마산·창원·부천 등지에서 지역별 노사관계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노사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기업의 노무관리 상황을 파악해 개선 ▲분규취약기업체의 노사대표 등 2만명을 집중 교육. ▷문교부◁ ◇학교주변 환경정화=▲학교 환경정화구역내의 건축허가심의 강화 ▲구역내의 기존업소의 철저관리 ▲업소가 유해판정을 받을 경우 폐쇄 등 강력 대응 ▲유해업소 분류대장을 작성 연중 감시. ◇생활습관 및 도덕성 교육=▲인내 예절 질서 협동 자립 정직 절약 청결 등 8개 덕목함양 등을 통한 올바른 학교생활습관 교육을 전개 ▲교복착용을 권장하고 두발단정 등 학생들의 용모지도에 역점 ▲올바른 생활태도를 지닌 모범어린이 표창 ▲비행청소년 예방운동을 범학교차원에서 전개. ○경제안정분야 ◇물가안정=▲폭우피해 및 페만사태로 물가관리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나 금년 물가안정이 내년도 경제운용의 관건이 되는 점을 감안,부문별 안정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 우선은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등을 활용해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 ◇부동산투기 억제=▲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중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 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에 한해 재심절차를 통해 예외를 인정하되 이를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은 차질없이 처분하고 증권·보험회사의 미매각 부동산은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해 처분되도록 추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가수요와 투기적 수요에 대한 집중적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분양 물량을 확대. ◇에너지 소비절약 강화대책=▲산업체 등의 에너지 소비절약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집단 에너지사업법을 제정해 열효율을 20∼30%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에너지공급 확대기반을 구축 ▲중·대형승용차의 자동차세 중과,휘발유특소세 인상(현행 85%→1백30%) 대용량 에어컨 등의 특소세 인상 등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을 강화 ◇농어민 복지향상대책=▲채권 발행,재정지원 등으로 농지관리기금과 농어촌발전기금을 조달하고 영농규모확대사업,농업진흥지역 지정 등 내년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관련사업 시행계획을 연내 확정 ▲금년말 타결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농민공감대 형성 및 국내대책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및 홍보를 전개. ◇근로자·서민용 주택건설=▲근로자 주택건설이 9월말 현재 2만9천2백87호의 사업실적을 보임으로써 다소 부진했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를 적극 지원 독려해 연말까지 계획물량 6만호를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 ◇저소득층 복지향상=▲저소득층 생활실태조사(10월)에 따라 내년에는 생계보조비 인상 및 생업자금 융자규모를 확대 ▲의보대상자의 본인부담률을 10% 인하하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탁아소(6백55개소)를 운영.
  • 「정국풀기」 수순에 여야 접근/지자제등 현안 협상 어찌 돼갈까

    ◎「실종정치」복원 겨냥,야 요구 대폭 수용 여/“극한투쟁엔 한계”인식… 명분찾기 골몰 야 평민당이 15일 의총결의에 따라 단식농성중인 김대중 총재가 입원한데 이어 민자당이 최대 현안인 지자제 단체장선거의 실시시기와 정당추천제 도입에 융통성을 보임에 따라 빠르면 다음주중 정국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평민당의 지자제의회 및 단체장 동시선거실시 요구에 대해 「지자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의회와 단체장선거의 단계적 실시(단체장의 경우 대선이후)로 맞섰던 민자당은 지난 11일의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 등 당수뇌부의 회동을 계기로 14대 총선과 동시에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실시로 방향을 선회. 여권이 이처럼 방향을 선회하게 된 배경은 현실적으로 평민당의 지자제 요구를 대폭 수용하지 않는 한 경색정국을 타개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국정감사ㆍ예산안심의ㆍ법안심의 등 정기국회의 일정을 감안할때 다음주부터 정국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물리적인 절박성 등도 고려됐을 것으로 분석. 민자당은 그러나 지자제 단체장의 선거시기에서 평민당측에 양보하는 대신 「선거과열 및 분위기 혼탁」 등의 이유를 들어 기초자치단체의 의회 및 단체장의 경우 정당추천제를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평민당측과 협상을 통해 이를 확정지을 방침. 현재 지자제 단체장의 선거시기와 관련,민자당은 14대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총선과 대선사이에 실시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인데 잦은 선거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기권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14대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견해가 우세. 이에 앞서 김윤환총무는 지난 주말을 기해 민주계의 황병태,민정계의 박철언,공화계의 김용채의원등을 만나 야권요구의 대폭 수용에 따른 당내 계파간 이견조정작업을 벌였으며 평민당이 요구하는 4당체제때의 합의사항을 지키면서 동시에 민자당의 지자제의회와 단체장선거의 단계적 실시입장을 절충하는 형태로 「내년 상반기중 지자제 의회구성,1년후(14대 총선전후) 광역단체장선거」로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보았다는후문. 한편 민자당은 평민당이 요구하고 있는 또다른 등원조건인 내각제 포기선언과 관련,내각제개헌을 둘러싼 당내 계파간의 알력등을 감안하여 명확한 입장표명 대신 노대통령과 김대표가 이미 밝힌대로 「국민과 야당이 반대하면 내각제개헌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선에서 평민당과의 협상을 통해 이해를 구한다는 입장. 민자당이 이처럼 향후 권력구조문제에 대해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방식의 대응책을 채택한 것은 내각제 포기선언을 했을 경우 3당통합의 의미자체가 무색해지며 내각제강행을 표명했을 경우 야권의 극단적인 반발과 함께 당내 분열에 직면한 우려가 있기 때문. 또 민자당은 내년 상반기에 실시될 지자제 의회선거의 주된 이슈로 내각제개헌을 내걸 방침이기 때문에 지자제 의회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게 되면 향후 정치일정도 유리한 고지에서 수정을 가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분석. ○…평민당은 15일로 단식 8일째를 맞은 김대중총재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의 결의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됨에 따라 정국의 흐름은 점차 정상화쪽으로 방향이 잡혀갈 것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역력. 시기적으로는 어떠한 형태로든 여야가 접촉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이번주가 경색정국의 행로를 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 이같은 시각에서 평민당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일부의원들이 동조단식을 벌인다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은 여권에 대해 막바지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계산과 대외명분을 고려한 것일뿐 대세에서는 일탈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 단식문제가 더이상 정국상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대변인은 김총재의 병원이송 결정에 대해 『김총재의 단식은 단식에 목적이 있지 않고 투쟁의 수단이다』라고 설명,「죽음을 불사한 투쟁」으로까지 규정했던 당초의 강경분위기에서 상당히 후퇴한듯 한 인상. 평민당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지난 11일 평민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의원의 김대중총재 방문과 12일 민자당의 당직개편 이후 두드러졌다는 지적이다. 당시 김대표와 김총재의 단독요담 내용은 여전히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민당의 4개 요구사항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내각제개헌과 지자제문제에 대해 상당부분 인식의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 내각제문제에 있어서는 김대표와 김총재가 입장을 같이하고 있는만큼 김대표가 계속 언명해온 대로 『국민과 야당이 반대하면 내각제 개헌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점을 민자당대표 자격으로 다시 발표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 따라서 앞으로 정국정상화 여부는 민자당이 지자제문제에 있어 어떠한 양보안을 제시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평민당측은 여전히 내년 상반기중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 선거의 동시실시가 불퇴전의 당론이라는 입장. 그러나 상당수 당직자들은 여권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의 총선 전실시,또는 총선과의 동시 실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야권이 이를 공식화할 경우 이 수준에서 타결될 것이 유력시 되는 상황.
  • 「증안」,악성매물 인수 중지/10일 이후 통상적 시장개입만 실시

    증시안정기금은 오는 10일 실시되는 「깡통계좌」일괄 반대매매를 끝으로 증권사와의 사전협의에 의한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등 악성매물 인수를 중지하기로 했다. 9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악성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하락을 부채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증권사와 사전협의,오전 동시호가때 증권사가 내놓은 악성매물을 인수해 왔으나 오는 10일 「깡통계좌」정리를 끝으로 악성매물 인수를 중지하고 통상적인 시장개입만 실시키로 했다. 증안기금은 또 10일 일괄 반대매매때 매도호가가 높아 매매가 체결되지 않는 매물에 대해서는 추가매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증안기금이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은 일부 증권사들이 깡통계좌정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증권사들로 하여금 일괄 반대매매때 깡통계좌를 최대한 정리토록 유도,악성매물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강제정리에서 제외되는 담보유지비율 1백30% 미만의 계좌와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정리매물은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이 시장에 쏟아지게 돼 증시회복에 상당한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등 악성매물은 모두 8천7백5억원에 이르고 있는 데,10일 「깡통계좌」정리에 의해 증안기금에 넘겨질 물량은 모두 2천억원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일괄정리후에도 6천7백억원의 악성매물이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이같은 잔여 악성매물을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자율정리할 방침으로 있어 악성매물은 일괄매매후에도 꾸준히 쏟아질 전망이다. 한편 증안기금은 지난 6일 현재 3조9천1백51억원의 기금을 조성,주식매입에 2조5천1백75억원을 사용함에 따라 이날 현재 1조3천9백76억원의 매입 여력을 갖고 있으나 10일 악성매물 인수에 2천억원 정도를 소모하면 매수여력은 1조1천9백억원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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