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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ℓ당 9원 내려/5백89원으로/경유 2원·등유 5원 올라

    ◎탄력세율 조정따라 15일부터 오는 15일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은 1.5% 내리는 반면 경유는 0.8%,등유는 2% 각각 가격이 오른다.따라서 유가는 ℓ당 휘발유가 5백89원,경유는 2백27원,등유는 2백52원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11일 국제 원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유가 및 전체 물가의 안정을 위해 석유류에 대한 탄력세율을 낮춰 국내 소비자 가격을 이같이 조정하는 내용의 「교통세법 시행령 및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조정 내용은 휘발유의 경우 1백90%에서 1백70%로 20%포인트,경유는 현행 25%에서 20%로 5%포인트,등유는 현행 13%에서 10%로 3%포인트 각각 내린다. 따라서 소비자 가격은 ℓ당 휘발유가 5백98원에서 5백89원으로 9원내리고,경유는 2백25원에서 2백27원으로 2원,등유는 2백47원에서 2백52원으로 5원이 각각 오른다.석유류 소비자 가격은 세율의 인하 폭 만큼 인하요인이 생기지만 국제 원유가 인상에 따른 상승요인이 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 가격은 소폭 내리거나 또는 상승 폭이 줄게된다. 석유류는 기본세율을 법으로 정하고 기본 세율의 상하 30% 범위에서 수시로 조정할 수 있는 탄력세율이 적용되는데 휘발유는 기본세율 1백50%의 상하 45%포인트인 1백5∼1백95%,경유는 20%의 상하 6%포인트인 14∼26%,등유는 10%의 상하 3%포인트인 7∼13% 범위에서 국제 원유가 및 국내 물가의 상황에 따라 법개정 없이 수시로 조정할 수 있다.
  • 차관 실무접촉 2년간 70여차례(동서독정상회담의 교훈:중)

    ◎“대화창구 유지 가장 중요” 공동인식/성과없어도 꾸준히 만나 신뢰구축 독일내부문제 전문가인 빌헬름 브룬스교수는 통일전 동서독관계의 특징을 정치적 대화를 계속하면서 분야별 교류협상을 통해 협정을 체결하는 「협력」(Kooperation)과 이념적 측면에서는 서로 화해하지 않고 군사분야에서 군비경쟁을 계속하는 「대결」(Konfrontation),그리고 서로 자기체제의 우수성을 과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쟁」(Kompetition)의 3K로 요약한 바 있다.이중 대결과 경쟁은 분단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지만 협력은 첫 정상회담 이후 나타난 것이다.동서독간 첫 정상회담이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간주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에서 찾아진다. 그러나 동서독간 첫 정상회담 개최가 곧바로 협력분위기 조성으로 이어진 것은 물론 아니다.중요한 것은 동서독이 정상회담으로 열린 대화창구를 유지하기 위해 쏟은 노력이다.동서독은 정상회담 이후 진전이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접촉을 계속했고 그 결과 대결과 경쟁만이 존재하던 동서독관계에 상호협력을 가능케할 신뢰분위기가 조금씩 쌓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독일통일의 기본틀이 된 「동서독간 기본관계에 대한 조약」(기본조약)조인으로 이어진 에곤 바(당시 서독총리실 국무차관)와 미하엘 콜(동독각료회의 국무차관)간의 회담을 들 수 있다.에르푸르트와 카셀에서의 1,2차 동서독 정상회담이 끝난 6개월 뒤인 70년11월27일에 시작된 동서독 국무차관회담은 기본조약이 체결된 72년12월21일까지 2년 남짓한 기간에 무려 70여차례나 열렸었다.이같은 과정에서 첫회담이 시작된지 9개월여 만인 71년9월30일 「우편및 통신교류에 관한 의정서」가 서명돼 첫번째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 그후 71년12월17일 「서독과 서베를린간 통과여행에 관한 협정」,그리고 「통행문제에 대한 동서독간 조약」(72년5월26일)서명 등 기본조약의 바탕을 하나씩 만들어갔다. 50년 가까운 한반도분단의 세월속에 남북한간에도 수많은 접촉이 있었다.그리고 72년 「7·4남북공동성명」 발표및 91년의 「남북한 화해와 불가침및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등 몇가지 중요한 성과를 도출,주목을 끌기도 했다.그러나 이같은 성과들은 그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남북한은 여전히 대립·반목을 계속했고 한반도의 긴장은 조금도 완화되지 않았다.이는 실제 이행을 위한 탄탄한 현실적 바탕을 마련하지 못한 채 너무 큰 목표에만 매달린 나머지 협정체결이란 성과에만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대결과 경쟁만 있고 협력이 없는 상태에서 결과를 구하려 서둘렀던 셈이다. 남북정상회담은 개최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상회담으로 열린 남북한간 대화의 창구를 계속 유지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대화창구가 닫히지 않는한 남북한 관계도 이제까지와 같은 대립·반목의 긴장국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협력 쪽으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정상회담만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더없이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회담이후까지 이어나갈 때 비로소 알찬 결실을 거둘수 있음을 동서독의 경험은 보여주고 있다.
  • 국회,국론결집 중심되라(사설)

    14대국회가 절반임기를 끝내고 어제 임시회의 본회의에서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을 새로 뽑아 재출발했다.국회법까지 바꾸어 새로운 운영의 틀을 마련한 국회가 심기일전의 각오로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명실상부한 국론결집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다해 주기바란다. 남북정상회담의 추진과 철도·지하철의 파업등 국가적 중대사 및 국민적 현안의 진행과 맞물린 이번 국회는 여느때보다 책임이 크다.이번에야말로 국민생활과 국가발전에 관계된 큰일들을 제대로하는 국회상을 보여주어야겠다. 이번 국회가 종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제일의 과제는 말할것도 없이 남북정상회담국면의 초당적 공조와 협력이다.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높은 성사가능성이 보이는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모든 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려면 정부의 능력과 준비도 중요하지만 국회와 정치권,사회전반의 후원노력이 관건이다.국론의 통일과 국력의 결집을 통해 거국적인 지원이 모아진다면 분단이후 첫 남북간 정상회담이라는 최고수준의 협상에서 우리정상의 입지는 그만큼 높아질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처럼 국회가 무조건 정부의 결정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무슨 결의안이나 성명을 내자는 말이 아니라 적어도 핵투명성의 보장,남북관계의 개선,긴장완화와 신뢰구축방안등 우리의 방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협상력을 밀어주는 거국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가뜩이나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는 극소수세력들이 우리측의 대화체제를 흔들고 흠집을 내려는 판에 정치권이 정파와 당파적 입장에서 국론의 분열을 조장한다면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고 대화자체를 저해하는 위험스러운 결과가 될수 있다.여당과 야당이 대국적 역할분담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긴요하다 하겠다. 국회는 다양한 국민의견을 반영하고 정부에 대해 따지고 견제함으로써 국론을 형성하는 대표기관이다.국가적 최종정책은 국정최고책임자의 합법적 권한에 따른 선택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필요한 절차로 결정되는 것이지 국민투표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이점 혼란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통일,안보,외교와 같은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 또는 거국적 자세의 정립을 과거와 같은 정통성없는 정권의 들러리 서기라는 생각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기피해서는 안된다.선진국들일수록 국가적 중요계기에 국민들은 갈등하지 않고 단합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성공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다.우리국회도 이제는 불법파업이나 남북관계처럼 중요한 문제에는 여야가 정쟁을 지양하고 자발적 초당성을 발휘하는 전통을 가져야한다.
  • 수도권 미개통도로/임시통행 대폭 허용/내무부,비상수송안

    내무부는 27일 상오 내무부 회의실에서 서울등 수도권지역 시·도지사와 인근 13개시 시장 연석회의를 소집,철도와 지하철의 불법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수송체계 확립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도로통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지역 각 도로의 임시통행을 대폭 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 일 사회당 새연정 참여 접근/현 하타총리체제 유지/양당수

    ◎오늘 협의속개… 세제개혁 논의/자민의 내각불신임안 부결될듯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연립여당과 사회당은 23일 새로운 정권구성에 대체적으로 의견접근을 보임에 따라 사회당의 연정복귀와 「하타총리 체제」의 유지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립여당과 사회당대표들은 22일에 이어 이날도 정권협의를 갖고 사회당이 제시한 간접세율의 인상을 중심으로 하는 세제개혁등의 정권구상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가진 결과 대체적으로 합의했으나 세제개혁시기등에 대해 이견을 보여 24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의를 배경으로 하타 쓰토무 총리와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위원장은 이날 밤 당수회담을 갖고 제3기 연정구성 방안등을 논의했다. 한편 야당인 자민당은 이날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했다.그러나 사회당이 연정에 복귀할 경우 내각불신임안의 가결은 사실상 어렵다.
  • 문진원 직제 3본부장 14부로 개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성재)은 「3이사·5국·16부」인 현행직제를 5국·2부 축소,이사대신 본부장제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3본부장,14부」로 개편한다. 문화예술진흥원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의결하고 직제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문예진흥원의 「직제개편에 따른 정관 및 제규정 개·폐안」에 따르면 현재 원장·부원장·감사·진흥이사·국제이사·연구소장의 임원체제 가운데 원장·부원장·감사는 그대로 두지만 나머지 이사급 3자리는 신설할 본부장으로 임명한다는 것. 본부장은 비상임이사와 함께 문예진흥원장의 제청으로 주무장관인 문화체육부장관이 임면토록 했으며 본부장 2자리에는 진흥원 내부인사를 자체 승진시켜 보임할것으로 알려졌다. 또 「3이사·5국·16부」의 현행 직제를 ▲ 5국과 조사연구부을 없애고 ▲ 국제사업부와 국제지원부를 국제교류부로 통합하고 ▲연수부와 무대예술연수회관을 연수부로 합치고 ▲ 국단위인 예술자료관을 부단위의 명칭으로 바꾸고 ▲홍보조사부를 신설하는 등 「3본부장·14부」의 직제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현재 문예진흥원 직원의 정원 1백73명 중 사무직.기능직 각 7명과 고용직 13명 등 총 27명이 감축된다.
  • 북,미와 「일괄타결」땐 핵개발 중단

    ◎김일성/“경수로 전환지원 내용 포함”/김 만난 미 해리슨씨 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지난 9일 평양을 방문한 미카네기재단 셀릭 해리슨 동북아안전보장부장과 만나 미국과 대화에 의해 국교정상화등이 일괄타결되고 경수로전환을 위한 미국의 지원을 얻을 수 있으면 현재의 원자력개발계획을 동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교도(공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해리슨부장은 이날 북경으로 되돌아와 교도통신등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약 3시간 김주석과 가진 회담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김일성이 핵개발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원자력개발계획을 동결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전하고 이같은 발언은 유연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국제사회의 제재움직임을 막고 미국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리슨부장에 따르면 김은 『만약 미국과 다른 나라로부터 경수로를 공여하겠다는 확약을 받으면 방사화학연구소와 현재 건설중인 20만㎾ 원자로개발을 동결할 용의가 있다』고밝혔다.
  • 김성순 서울송파구청장(저자와의 대화)

    ◎노인문제 4번째 책 「생활 노년학」 출간/“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담았어요”/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릴때/노년복지위한 예산증액·제도수립 절실/근린공원 관리 노인정에 맡겨 큰 성과 거두기도 김성순 서울 송파구청장이 최근 노인문제를 다룬 책「생활 노년학」을 냈다(운산문화 간). 이 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김구청장이 노인문제에 대해 이번에 4번째 책을 낼 만큼 전문가인데다,자신의 이론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만나자마자 「노인」과 「노연」이라는 용어의 차이점부터 설명했다. 『「노인」은 사람이 늙어진 상태를 뜻하는 정태적 개념인데 비해「노년」은 늙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보는 동태적 개념입니다.외국에서는 「제 3세대층」 혹은 「선배시민」등의 표현을 씁니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노년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면 덤으로 산다는 식의「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김구청장은 강조했다. 『노년문제가 심각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이제는국가와 사회,그리고 노년층 스스로가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가는 노년복지를 위한 예산증액및 제도수립에 힘써야 하며,청 장년층은 「자신에게도 피할 수 없는 일」임을 깨닫고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노년층도 대접받기만을 원할 것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적응하는 노력과 함께 생활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존경받는 세대」 「필요한 세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막상 행정일선에서 어떻게 구체화하고 있을까. 김구청장은 지난해 부임하자 곧 송파구내 근린공원 69곳의 관리비를 인근 노인정에 주고 관리를 맡겼다.이후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새벽부터 청소를 하고 공원에 온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등 애정어린 손길을 뻗치자 시민들의 호응도 뒤따라 공원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는 것. 60세이상으로 구성된 「실버악단」 「실버합창단」을 운영하거나,할머니들에게 가곡을 가르치는 「할머니가곡반」을 연 것도 그의 작품이다. 올해 55세인 김구청장은 『지금까지 노년복지는「노인보호」차원이었지만 앞으로는 「노년계발」이 돼야 한다』면서 『사회가 노년층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함께 어울리는 것이 진정한 노년복지』라고 역설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구청장은 70년대 중반 서울시 사회과장으로 있을 때 노년문제에 관심을 갖게돼 공부를 계속했으며 당시로선 드물게 「노인복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땄다.이후 79년 노년학회 설립에 앞장선 것을 비롯,81년부터 4∼5년 간격으로 「노인복지론」 「고령화사회와 노동」 「고령화사회와 복지행정」등 3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그는 『그동안 낸 책들이 학술적인 내용이어서 이번에는 비교적 쉽게 쓰려고 애썼다』고 밝히고 노년층과,노인대학등의 지도자,50대의 「예비노년층」이 읽어주기를 바랐다. 「생활 노년학」은 ▲고령화사회를 살아가는 지혜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건강한 노년을 지키는 생활 ▲바람직한 노인상과 생활환경등을 주로 다뤘으며 노년층을 위한 금융상품·취업알선기관 소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도 실었다.
  • 앙금 해소·정치력 격상의 만남/청와대 영수회담 배경과 전망

    ◎「외교·통일」 야와 협의… 정치 고급화/“홀로서기 호기 활용” 이대표 계산/DJ 복귀논쟁 종식·북핵 국론통일 기대 오는 28일 열릴 김영삼대통령과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영수회담은 여야관계의 개선이란 당연한 목적외에 두가지 측면에서 「시험무대」의 성격을 지닌다. 우선은 국내의 권력투쟁적인 정쟁외에 「외교·통일」이 여야간 정치의 소재가 될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이대표가 이날 회담을 어떻게 운영하고 이용할 것인가의 문제다.김대통령이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만들어준 영수회담이란 장을 이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당내위상 강화에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문제,즉 정치력을 테스트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같은 분석은 이번 영수회담의 화두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북한문제에 국한되는 소재의 특이성 때문이다.청와대는 회담을 제의하면서 「러시아방문외교와 북한문제를 설명하는 자리」라는 조건을 붙였다.물론 다른 국내현안에 대해서도 이대표가 말을 한다면 경청은 할 것이라고 하지만,정쟁성 현안을 집중논의해여당의 양보를 「선물」로 포장해 내놓았던 전통적인 개념의 영수회담과는 거리가 있다. 새로운 시도임에 따라 그것의 효과에 대해서도 여야 모두 장담을 못하는 형편이다.서로의 바람이 있을 뿐이다. 청와대의 구상은 분명하다.정쟁성 현안들은 원칙대로 처리하게 놔두고 국가 중대사인 북한문제와 러시아 방문외교를 러시아방문 전에 야당대표와 협의함으로써 정치를 고급화하고 차원 높은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백가쟁명식으로 치달으려는 북한핵 대처방안과 통일논의에 대한 국론을 정리하자는 생각도 있어 보인다.또한 김대통령의 통치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김대중이사장의 정치재개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는 의미도 부여하고 있을 것이다. 이대표가 조건 많은 영수회담을 선뜻 받은 배경은 무엇일까.야당의 관심인 상무대국정조사등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줄 선물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알고,또한 3월 영수회담의 실패로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더 좁아진 것을 경험한 바도 있다. 그럼에도 영수회담을 받은 것은 외교·통일로 국민의관심을 돌림으로써 점점 함정화하고 있는 상무대국정조사등 국내현안의 부담을 줄여보자는 생각을 한게 아닌가 싶다.또한 대통령과 북한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통일논의를 내세워 자신의 위에 군림하는 김이사장으로부터 홀로 서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산을 했음직하다.대신 국내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충분히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기록에 남기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측은 지난번 회담이 결과적으로 이대표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고,또한 여야관계를 악화시켰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때문에 이번에는 충분한 예우를 한다는 방침이다.외교·통일문제와 관련,이대표의 위신을 세워줄만한 「선물」이 있는게 아니냐 하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대표의 방북문제에 대해 새로운 접근이 있을 가능성,통일·외교문제에 대한 큰 이야기의 발표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원종정무수석은 『국내정치적인 상황에서 본다면 영수회담이 열릴 계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국내현안에 대해서는 줄게 아무것도 없다는 뜻의 완곡한 표현이다. 이번 영수회담이 정국경색 해소나 이대표의 입지강화에 도움이 될지는 많은 부분 이대표의 정치력에 달려있는 것 같다.회담의 소재와 이유가 정해진 이상 그것의 활용여부는 제의를 받은 쪽의 몫이기 때문이다.
  • 상무대국조 착수/법사위/오늘 국방부 문서 검증

    국회 법사위는 23일 하오 국방부에 대한 문서검증을 시작으로 상무대공사대금의 정치자금유입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국정조사활동에 들어간다. 조사위는 특명검열단의 수사기록을 포함,상무대공사입찰및 계약관계서류,상무사업계획서,군검찰의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에 대한 수사기록,청우건설에 지급된 국고수표번호,상무대사업 자체감사 관계서류등 12개 관련자료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문서검증작업에서는 청우건설측이 상무대이전공사를 수주하기까지 당시 유력정치인과 정부 고위인사들에 대한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도 아울러 집중조사한다. 조사위는 이어 24일에는 서울형사지방법원에 대한 문서검증을 실시하고 25일 이병대국방부장관,26일 김두희법무부장관으로부터 국정조사와 관련된 현안보고를 받는다. 법사위는 이에 앞서 현경대위원장 주재로 여야간사회의를 열어 조전청우건설회장등의 예금계좌추적방법과 증인및 참고인 30명에 대한 신문계획등 27일이후의 일정을 협의한다. 그러나 수표추적여부를 둘러싸고 은행감독원과 해당은행점포측이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난항이 예상된다.
  • 2천4백개 고급유흥업소 세무관리 대폭 강화

    카바레와 나이트클럽,요정 등 전국 2천4백개 고급 유흥업소에 대한 세무관리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3일 최근 일부 고급 유흥업소가 다시 활황을 보임에 따라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에 이들에 대한 입회조사와 무자료조사,신용카드 변칙거래 조사를 하도록 시달했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신고실적 등이 불성실한 업소나 호화 업소,여러 명의 접대부를 고용한 업소,퇴폐적인 쇼를 하는 업소를 골라 입회조사를 하도록 했다.신고금액이 입회조사 금액보다 적은 경우 정밀조사를 통해 탈루세액을 추징하도록 했다.
  • 일 경제각료회의 엔고 대책 논의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뉴욕등 세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30일 하오 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주재로 긴급 경제각료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경제각료회의는 연휴가 계속되는 다음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백엔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마련한 대외경제개방대책의 구체적인 시책들을 서둘러 실시키로 했다. 일본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일은)은 또 미국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매입하는 시장조정을 한층더 강화하기로 했다.
  • 자보임원 14명 징계/보험감독원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과 이창식전무가 업무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는 등 14명의 임직원이 징계를 받았다.
  • 대만,“대중국 무역제재 해제”/“천도호사건 중 해명 긍정적”

    ◎투자 재개·관광허용 포함여부 미지수 【대북 AP 연합】 대만은 27일 중국당국이 천도호 대만관광객 떼죽음사건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임에 따라 이 사건으로 인해 내렸던 대중국 무역금지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병곤 대만경제부장은 이날 북경당국이 대만광광객 24명이 떼죽음을 당했던 이른바 천도호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성의있는 반응을 보임에 따라 본토와의 무역관계를 점차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장은 그러나 대만당국이 대중국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내렸던 대중국 투자제한 조치와 문화관계 단절 및 관광금지 조치도 아울러 해제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대만당국은 중국측이 천도호에서 대만광광객 24명이 괴한들에 학살당한 사건을 당초 은폐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중국과의 경제·무역·문화및 인적교류를 일체 단절한다고 발표했으나 북경당국은 최근 사건진상을 3명의 범인에 의한 강도·살인·방화사건이라고 밝히는 한편 관련범인 3명을 체포하고 대만 희생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 「하나회」 청산 매듭… 전문성 제고/육군장성 인사 배경과 특색

    ◎갈등요인 완전 제거… 안정과 화합 도모/방위전력 효율화 위한 조직개편 예고 16일 단행된 군장성 정기인사는 크게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첫번째로는 말썽 많던 하나회에 대해 일관성있는 처리기준을 제시,하나회 문제가 마침내 마무리지어지게 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군최고 계급인 대장을 포함,하나회로 알려진 중장급 이상 장성 전원을 지휘관에서 물러나게 하고 이들을 조만간 전역조치함으로써 군내 갈등요인을 완전제거,군의 안정과 화합을 도모하려는 고심이 엿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요보직에서 해임돼 육군본부 정책위원이나 대기상태에 있는 이택형·김상순중장(육사21기)등은 이미 전역지원서를 제출,올해중 순차적으로 예편조치된다. 하나회 배제 원칙이 이같이 재확인됨에 따라 하나회로 알려진 소장과 준장급 20∼30여명에 대해서도 당분간은 보직 부여를 하되 추후 인사과정에서 같은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하나회라는 군내 「사조직」은 결국 「사조직」으로 전락,군내에 주요보직을 독점하는 특수층은 더이상자리잡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영관급들은 하나회가 12·12사태등으로 활약할 당시 갓 임관한 초급장교로 군특성상 선배들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해 가입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돼 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회 장성들과는 다른 처리기준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번 하나회 장성의 일괄처리에서 가장 핵심은 김재창대장(육사18기)을 전역시키기로 한 결정이다. 김대장은 하나회이면서도 별다른 색깔을 나타내지 않았고 능력도 탁월,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쌓아왔다. 그러나 이병대국방장관의 지론대로 「군다운 군」,「국방에 전념하는 군」 건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결단을 내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는 이같은 군안정과 화합차원의 조치와 함께 군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의 전주곡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내고 있다. 정보본부장에 보임되면서 중장으로 진급한 유정갑소장의 경우 오랫동안 전략정보를 다뤄온 육사20기의 대표적인 정보통이며 군단장에서 교육사령관으로 전보된 오영우중장(육사20기)은 군교육에 깊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또 육사교장에 임명된 김정남소장(육사21기)도 학자풍의 군인으로 적임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법무감으로 보임된 이민재대령(육사27기)은 육사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사법고시에 합격한 법률전문가다. 특히 이번에 군단장으로 진출하는 Y소장(육사21기)은 군내에서 보기드문 군수통으로 앞으로 군수본부장등 중책을 맡기기 위해 일단 일선 지휘관을 거치도록 군고위층이 안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의세소장(육사22기)은 종전 중장보직인 9125부대장에 보임,국방정보본부장의 지휘를 받게돼 일관성있는 업무추진이 가능케 됐다. 앞으로 국군정보사령부도 현재 사령관인 C중장이 올해말 임기를 마치면 사령관계급을 한단계 낮춰 소장으로 보임,국방정보본부에 속하도록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는 문민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3월8일 전격적으로 김진영당시 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기무사령관을 예편조치함으로써 시작된 하나회청산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앞으로 군의 개혁이 안정과 화합,제도개선과 전문성 고양의 방향으로 진행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 하나회 중·소장 8명 보직해임/연합사부사령관 장성중장

    ◎육·공군 장성 33명 인사 정부는 16일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을 포함,군단장 3명·사단장 8명등 육군 26명과 공군 7명등 33명을 진급 또는 보직조정하는 군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이날 인사에서 하나회원의 정리를 위해 하나회원으로 알려진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재창대장(육사18기)을 비롯해 표순배(육사21기·군단장),김길부(육사20기·군단장),박광영(육사19기·교육사령관)중장등 모두 6명의 중장을 보직해임하고 역시 하나회인 김현수(육사23기),길영철(육사23기)소장등 사단장 2명도 함께 보직해임했다. 이날 인사로 사단장이상 야전지휘관에서 하나회원은 전원 배제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김연합사부사령관 후임에 장성중장(육사18기·육사교장)을 대장으로 진급,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보임키로 했다. 또 국방부정보본부장에 유정갑소장(육사20기·합참수집보안부장)을,합참전략본부장에는 최동환공군중장(공사11기·공군참모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 특명검열단장에 이재달중장(육사 20기)을,교육사령관에는 오영우중장(육사20기·군단장)을 각각 임명했으나 공석인 합참작전본부장은 추후 후임을 임명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곽동도(육사21기·육본인사참모부장),김석원(갑종1백66기·육본작전참모부장),유재렬소장(육사21기·국방부 군수국장)등 3명을 중장으로 진급,군단장에 보임하고 임기만료된 최권영중장(육사19기·9125부대장)후임으로 이의세소장(육사22기·안기부 국방보좌관)을 임명했다. 정부는 또 강신육준장(육사24기)등 모두 11명을 소장으로 진급,이중 8명을 사단장에 임명하고 나머지 3명은 직위진급시켰다. 이밖에 준장에는 이민재(육사27기·국방부 법무과장),조청호대령(학군4기·국방부기무부대장)등 3명이 직위진급했다. 이번 인사에서 보직해임된 김대장은 18일자로,나머지 이미 보직해임돼 있거나 육본정책위원으로 있는 하나회출신의 이택형중장(육사19기)등 중장급 장성 4명은 대부분 이미 전역지원서를 제출해놓고 있어 조만간 전역조치될 전망이다. 이로써 하나회원으로 알려져 조만간 예편될 중장급은 이날 인사에서 보직해임된 6명에 이택형중장등 4명을 포함,모두 10명에 이르게 됐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안약 남용하면 시력장애 위험

    ◎혈관 수축성분 들어있어 시신경 압박 손상/염증 악화로 근시·백내장·녹내장 부를수도 황사주의보가 내려지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요즘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아부터 20세 이전의 연령층을 주로 괴롭히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가 꽃가루·동물의 털등의 항원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임에 따라 생기는 질환.눈에 염증이 생겨서 눈이 가렵고 따끔거리며 눈곱이 많이 낀다.눈을 비비고 긁을수록 더 가렵고 퉁퉁 부어 오른다.특히 몇년전부터 중금속 성분이 들어 있는 황사가 날아들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더욱 기승을 부려 봄철 불청객의 대명사 처럼 되어 있다. 사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나이를 먹거나 여름철이 지나면 자연 치유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다만 안과에 갈 정도가 아니라고 혼자 판단해 정확한 처방없이 안약을 함부로 쓸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고려의대 안암병원 조윤애교수(안과)는 『약국에서 파는 대부분의 안약에는 충혈을 없애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는 에피네프린과 염증을 없애고 눈을 부드럽게 하는 스테로이드가 섞여 있다』며 이런 약제를 남용하면 녹내장·백내장·근시가 생긴다고 경고했다. 이런 안약을 쓰면 일시적으로 금방 눈이 시원하고 충혈이 가시며 심한 가려움증이 없어지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눈이 오히려 더 충혈되고 각막이 부어 오르며 시신경에 압박손상이 생겨 심각한 시력장애와 함께 눈의 염증이 악화된다는 지적이다.스테로이드성 녹내장은 녹내장에 대한 집안의 병력이 있거나 고도근시,류머티즘 관절염,피부소양증등의 질환을 앓아 스테로이드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쉽게 생긴다.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근치」하는게 아니라 「무마」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순간적인 효과 밖에 내질 못한다는 것이다.또 에피네프린은 혈관을 축소시켜 결국 눈속의 미세혈관을 줄어들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교수는 『미국에서는 의사의 지시없이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곱이 낀다고 해서 자의적으로에피네프린과 스테로이드가 섞인 약을 쓰면 큰 화를 자초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 김재명교수(안과)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약은 스테로이드나 에피네프린이 들어 있는 제품 보다 항히스타민제 계통을 고르면 부작용을 훨씬 줄일수 있다』면서 『젊은 여성들이 애용하는 미용안약에도 에피네프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일단 알레르기성 각막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제를 사용토록 하고 안약을 장기간 쓸 경우 안과의사에게 문의한 뒤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김교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엔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박거려 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서 인공누액을 넣어주면 가려움증이 훨씬 줄어든다』며 『특히 콘텍트렌즈 사용자는 렌즈를 식염수로 자주 닦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 10회 한국무용제전 화려한 나래

    ◎한국무용연 주최,16∼18일 문예회관 대극장서/한국무용의 흐름·실험성 한눈에 조망/20∼22일 수원서 우수작품 재공연도 한국무용의 최근 흐름과 다양한 표현기법 및 실험성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대규모 춤잔치가 펼쳐진다.한국무용연구회(이사장 임학선)는 오는 16∼18일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20∼22일 경기도 수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0회 한국무용제전을 개최한다. 한국무용제전은 「무용을 통해 인류화합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국제무용연맹과 유네스코 산하 국제극예술본부(ITI)가 제정한 국제무용주간(4월29일이 속한 주간)을 기념해 창설한 행사.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그동안 중견무용가들이 하나의 주제아래 각자의 개성과 창작기법에 따라 다양한 춤세계를 펼쳐보임으로써 한국무용의 최대 취약부문인 안무부문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16일 첫무대는 두리춤터의 「가고싶은 나라」(안무 배상복)와 창무회의 「얼과 몬」이 장식한다.「가고싶은 나라」는 현실에서 해소하지 못하는 온갖 욕망들을 꿈의 상황으로 대치,코믹하게 표현한 세태풍자춤이며 「얼과 몬」은 시인 성찬경씨의 태극에 관한 상념을 춤언어로 형상화한 작품이다.여기서 얼은 우리의 정신과 마음을 일컬으며 몬은 물의 옛말로 얼을 담는 그릇이라는 것.특히 이 작품은 생명이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기철학에 바탕을 둔 것으로 생명의 탄생과 성장,그리고 완성을 태극의 모습에서 그 원형을 찾아 춤으로 그릴 예정이어서 관심. 17일에는 한무회의 「오늘은 내일의 어제이다」(안무 성재형)와 최은희무용단의 「물맞이」(안무 최은희)가 선보인다.「오늘은…」은 시간의 게걸스러움을 안타까워하는 현대인의 심정을 묘사한 작품이며 「물맞이」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나오는 수로왕신화를 중심으로 엮은 기원제적 의식무다.또 18일에는 정혜진 무용단의 「얼음별」(안무 정혜진)과 설무리의 「신이어도」(안무 송혜순)가 올려진다.「얼음별」은 망향의 서러움을 서정적으로 그린 것이며 「신이어도」는 제주도 사람들의 피안의 섬인 이어도를 현대적 의미로 재조명한 작품.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한지방공연(20∼22일)도 푸짐하다.20일은 경기지역의 무용활성화를 위한 「경기무용인들의 밤」으로 꾸며질 예정.임학선 김영실 한은희 정금란 차효영씨등이 출연한다.21,22일은 「우수작품 리바이벌무대」로 그동안 공연됐던 화제작들을 모아 다시 선보인다.리을 무용단의 「길」,임학선무용단의 「흰새의 검은 노래」,윤덕경무용단의 「빈산」,채상묵무용단의 「혼의 율점」등이 소개된다.한편 「한국무용제전」은 그동안 공동주최를 해왔던 MBC측이 지난해부터 예산상의 이유로 참여를 포기,한국무용연구회가 독자적으로 개최해오고 있어 일각에서는 운영예산 부족에 따른 행사규모의 축소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 국민을 속여서는 안된다(사설)

    김영삼대통령이 어제 농림수산부장관을 전격 경질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하지 않고 국민이 믿을수 있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으로 우리는 받아들인다. 청와대대변인의 설명은 이번 경질이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훼손한 책임을 물은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즉,농림수산부가 우루과이 라운드(UR) 이행계획서를 한자도 고칠수 없다고 국민에게 공언했고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보고해놓고서 결과적으로 이행계획서를 수정해서 국민을 속인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려울수록 국정을 당당하게 이끌겠다는 결의를 보여준 것이며 농민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린 적극적인 전격단안이라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따른 농민들의 고통과 정치적 시비,그리고 정부의 자세등 흐트러진 국론을 정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정부는 이번 조치를 정책추진의 통합조정체제를 가다듬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정부는 북한핵정책의 추진과 사전선거운동의 시비및 UR협상등과 관련,정보와 대응책을 교환하는 사전정책조율과 협조체제가 미흡함을 드러내 불신을 산게 사실이다.정부 여당이 역할분담과 공조체제의 확립을 통해 국민을 당당하게 설득하지못함으로써 혼선의 증폭을 조장한 측면이 있음도 부인할수 없다.따라서 이번 농림수산부장관의 경질은 국무위원 한사람에 대한 문책이 아니라 정부와 여당이 정신차려 일하라는 채찍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우리는 보고싶다.그런 점에서 문제를 미리미리 챙기는 국무총리와 민자당대표의 역할은 더욱 긴요하다.한마디로 정부여당이 완벽한 팀플레이를 할때라고 생각한다.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오히려 한발 앞서가는 솔선수범과 실천노력을 보임으로써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 비준을 둘러싼 정치적 파고를 순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야당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민주당은 UR이행서 수정을 더 이상 정치투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점이다.작년 연말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때의 농산물시장 개방반대운동이 외교력의 강화라는 명분과 정당성이 있었다고 인정하더라도 협상이 종료된 시점에서의 비준저지 장외투쟁같은 것은 정국혼란의 조성등 국가이익에 도움이 될게 없다.새로운 국제무역체제를 전면 거부한다면 먼저 그 대안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다자협정체제에서 고립되어 우리경제를 어떻게 끌고 가자는 것인지 분명한 정책대안이 없이 전국적 투쟁을 하는 것은 농민의 아픈 마음을 볼모로 내년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천적인 사전운동이라는 당파이익만 챙기겠다는 정략밖에 안된다.
  • “고전음악 이해의 장 마련”/「금난새와 떠나는 세계의 음악여행」

    ◎예술의 전당,올 8회 개최/청소년 대상 연주·해설 곁들여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청소년음악회 「금난새와 함께 떠나는 세계의 음악여행」이 4월16일 서울음악당에서 올해 일정을 시작한다. 4월의 주제는 「오스트리아­세계음악의 교차로」.금난새가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모차르트의 「휘가로의 결혼」서곡과 「교향곡 40번」「피아노협주곡 20번」,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와 「미완성교향곡」,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등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등의 곡을 연주한다.피아노는 이영희,첼로는 박상민. 올해 모두 8회가 계획되어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8월 제외) 매월 세번째 토요일 하오 6시에 열린다. 「…음악여행」은 청소년들에게 고전음악이 태어나고 자란 유럽의 음악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각 나라·지역별 음악의 특징과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작품,그리고 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금난새의 해설로 펼쳐 보임으로써 고전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수 있도록 한것이 특징이다.또 입장권 가격을 등급 구분없이 2천원으로 정해 청소년들이 큰 부담없이 참여할수 있도록 했다. 「…음악여행」의 올해 일정은 다음과 같다.▲5월28일 프랑스­세느강을 따라 흐르는 낭만 ▲6월18일 독일­음악에 깃든 심오한 정신 ▲7월16일 이탈리아­지중해에 울리는 태양의 노래 ▲9월17일 러시아­웅혼한 대륙의 기상 ▲10월22일 동구­방황하는 보헤미안의 애환 ▲11월19일 북구­눈과 호수에 펼쳐지는 서정 ▲12월17일 영국과 스페인­대서양을 향해 펼친 날개.문의는 58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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