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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몬검사 없이 시험관아기 시술/임신성공률 39%… 비용적게 들어

    호르몬검사가 필요없는 시험관아기시술이 보편화되고 있다. 불임전문병원 마리아산부인과 임진호 소장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9차 세계시험관아기학회에서 호르몬검사 없이 시행한 시험관아기 시술기록 4천3백32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발표한 사례는 지난 91년 3월부터 93년 12월까지의 시술을 집계한 것으로 이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임상보고로 기록됐다. 임소장은 발표를 통해 임신성공률은 평균 39.2%이며 출생률은 24.2%였다고 밝혔다. 기존의 시험관아기 시술에서는 임신을 원하는 여성으로부터 10여차례에 걸쳐 피를 뽑아 호르몬검사를 실시했다.이에 비해 지난 91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호르몬검사 없는 시험관아기 시술은 초음파검사만으로 난포성장을 측정하기 때문에 피검사를 받기 위해 매일 병원을 다녀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아울러 임신성공률도 호르몬검사를 하는 경우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시술이 쉽고 비용이 적게 들어 세계적으로 이 시술을 시행하는 불임치료센터가확산되는 추세다. 국내 처음으로 호르몬검사 없는 시험관아기 시술에 성공했던 임소장은 『불임여성들이 채혈검사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고통이나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불임시술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병원 제일병원과 함께 국내 3대 불임시술센터인 마리아산부인과는 지난해 3월 1천번째 시험관아기를 탄생시켰다.
  • 제10회 서울현대조작 공모전

    ◎서울현대조각공모전 대상 이문영씨/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형상화/4번째 도전… 개인전 기분으로 제작/뽑히고 나서 『얼떨떨하지만 솔직히 큰 힘이 됩니다.조각을 천직으로 알고 앞으로 한층 더 열심히 작품활동에 정진하겠습니다』 올해 서울현대조각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문영(30)씨는 자신에게 최고의 영광이 주어진 것이 아직도 실감이 안나는 듯 상기된 표정으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이 네번째 공모전 도전이라는 이씨는 서울시립대 환경조각학과 출신이다.올해로 열번째를 맞는 서울현대조각공모전에서 서울대나 홍익대 출신이 아닌 대상 수상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인 셈. 『저에게도 영광이지만 교수님들과 동료들이 무척 기뻐하셔서 더욱 뿌듯합니다.일반적으로 공모전에 대해서 막연한 불신감을 갖고 있는데 저의 수상으로 그런 불신감이나 소외감은 어느 정도 사라졌을 것입니다』 소탈한 미소가 인상적인 그는 『그때 그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성의껏 작품에 임하면 좋은 작품이 된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도 공모전에만 집착하지 않고 첫 개인전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 「숲」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형상화시킨 것으로 사실성을 강조하기 위해 땅과 나무를 석고로 떠서 주물로 처리한 독특한 작품이다.나뭇가지가 실제 나무로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적인 것과는 달리 잎사귀 부분은 초록색 정육면체로 단순화시켜 땅과 균형을 이루게 했다. 그가 자연과 환경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대학때 무리하게 작업하다 폐가 약해지면서부터.하지만 그는 『너무 자연에만 집착하니까 작업이 난해해 지는 것 같아 앞으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7회 서울현대조각공모전(92년),,93년과 94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서 입선한 바 있는 이씨는 현재 입시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혼합재료 사용… 실험적 안목 돋보여”/「숲」은 구상과 기하학적 추상의 함축/뽑고 나서 서울시내의 대형 신축건물마다 설치한 환경조각이 퍽 어색해 보인다는 외국인 방문객(화가)의 지적이 있었다.도시 환경의 조성에 조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그런만큼 이 전시의 응모작에 있어서의 질적 수준에 대한 관심도 그런 관점에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작품심사에 있어 물론 조형적 처리의 우열문제가 일차적인 심사기준이 되겠으나 그에 못지않게 재료선택이 적절했는지의 문제에도 초점이 모아졌다.오늘날 미술의 어떤 분야이건 매재(매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보는 한 순간에 심미적으로 닿아오거나 감동을 줄 수 없는 작품은 일단 선외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상당한 노력과 노고의 흔적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통일적인 균형을 찾지못하고 잡다한 형상의 나열에 그친 작품들이 더러 눈에 띄었다.근래 「설치미술」이라는 것이 유행함에 따라 그 아류로 보이는 유사작품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재료면에서 과거와는 달리 단일재료가 아니라 혼합재료,예컨대 금속·목재·석재·플라스틱 등을 배분하여 사용한 작품들이 보인 점은 그만큼 재료의 가능성에 대한 실험적 안목이 넓어졌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대상수상작인 「숲」은 구상과 기하학적 추상의 복합형태로 생물체를 간결하게 상징해 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종집계에 의해 선정된 입상및 입선작과 응모작가들의 출신교나 출신지역의 배경이 편중적이지 않고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에 우선 안도감을 갖는다.우리 조각의 수준이 중앙집중적인 종래의 틀을 깨고 각기 지역에 따라 다채롭게 만개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회화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었던 조각분야가 상승궤도에 오르고 있음은 우리의 생활여건이 달라진 탓이다.이 행사가 한국의 「조각중흥」에 기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자동차 해외판매 “엔고바람을 타라”/대우 선수출 후내수 전환

    ◎넥시아 앞세워 서유럽 공략/15국에 판매망… 수출비중 50%로 높여 대우자동차가 선수출 후내수작전으로 전환했다.넥시아(수출용 씨에로의 이름)를 앞세워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다.더이상 내수시장에는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넥시아는 올해 초 엔고의 훈풍을 타고 서유럽시장에 안착했다.대우차의 수출실적은 올들어 작년의 3배수준으로 껑충 뛰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최근 「드라이빙 투 더 월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그동안 내수시장에 비중을 두어온 생산·판매전략도 총력수출체제로 개편했다.25%인 수출비중을 50%로 바꾼다. 그 첫 공략목표가 서유럽시장.엔고로 일본차가 주춤한 틈새를 뚫고 성능과 디자인,환경 등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서유럽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이다.다음 공격목표는 자동차의 본산인 미국시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월사이에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프랑스 등 서유럽 7개국에 잇따라 현지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대대적인 이미지광고를 시작했다.독일에 1백70개,영국에 1백50개등 유럽 전역에 7백50개의판매점과 3천5백명의 판매인력을 확보했다.연말까지는 판매점 1천2백개에 판매인력은 6천여명으로 확충한다.서유럽 15개국에 판매거점을 확보했다. 대우의 이같은 선수출전략은 치열하고 각박해진 내수시장의 환경변화와 무관치 않다.특히 삼성의 진출을 앞두고 내수시장의 비교우위가 더 떨어질 것이란 판단에 따른 자구책의 성격도 지닌다.그러나 보다 크게는 대우의 「세계경영」이 표방하는 미래지향적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봐야할 것 같다. 대우의 유럽시장공략은 일단 성공적이다.급증한 수출이 이를 입증한다.서유럽 최대의 시장인 독일의 슈피겔지와 자동차전문지인 아우토 빌트지등은 대우의 넥시아에 대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차종」이라고 호평했다. 넥시아의 서유럽시장진출에 힘입어 대우차의 수출실적은 지난 1∼4월에만 상용차를 포함,모두 7만2천대로 늘었다.작년 같은 기간(2만1천대)의 3.5배나 된다.이달 말까지는 작년 1년동안의 실적과 맞먹는 1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차종별로는 넥시아가 3만3천대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에스페로,르망,티코순이다.대우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주행성·가속성·조향안전성 등에서 일본차에 크게 손색이 없는 점이 실속을 따지는 유럽사람들에게 먹혀들고 있는 것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우는 넥시아의 수출이 기대이상으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수출목표를 당초 23만대에서 26만5천대로 늘려 잡았다.10만대를 서유럽시장에 팔아 서유럽 전체 수입차시장(연 1천만대)의 1%를 점유할 계획이다.대우차의 주력시장이 중남미와 중동에서 서유럽으로 바뀌게 된다.목표를 달성할 경우 내수와 수출비중은 75대25에서 55대45로 바뀐다. 유럽자동차업체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제2의 일본이 될 것이란 불안감과 함께 우리나라 수입차시장의 폐쇄성을 들어 보복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우는 이에 대비,올해 루마니아에 연산 20만대규모의 넥시아조립공장을 완공,생산을 시작한다.이어 유럽·아시아·중동권 9개국에 현지공장을 단계적으로 늘려 오는 2000년까지 연산 1백만대규모의 현지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이밖에 서유럽과 미국에 기술연구소를 세워 다국적 기술개발체계를 구축한다.대우자동차의 세계화전략결과가 주목된다.
  • 도시지역 전세값 4월 0.7% 올라

    올 들어 도시지역의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11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전국 39개 도시의 4천1백19개 주택을 대상으로 4월의 주택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 지수(90년말=1백)는 1백21로 전달보다 0.7% 올랐다.올 들어 전세가격 지수는 1월 0.2%,2월 0.9%,3월 1.3% 올랐었다. 집값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내 집을 마련하기 보다 전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지역 별로는 서울이 0.5%,5개 광역시가 0.8%,33개 중소도시가 0.7% 올랐다.주택유형 별로는 단독주택이 0.5%,연립주택과 아파트가 0.9% 올랐다.
  • 벤츠 「124모델」/방전위험 높아 리콜

    【워싱턴 연합】 미국 교통부 고속도로안전국(NHTSA)은 메르세데스벤츠사가 출시중인 벤츠 「124모델」(E 클래스)이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방전 위험』을 보임에 따라 지난 92년부터 95년분 모델 5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는 최근 발표한 리콜 리스크에서 이같이 밝히고 리콜대상이 92년 2월부터 94년 10월까지 출고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NHTSA는 벤츠 124 모델이 『앞 승객석의 금속 발판 부위 밑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방전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보여 리콜한다면서 『이같은 방전은 이 부위의 와이어 과열,엔진 정지 또는 돌발적인 에어백 작동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그 어떤 경우에도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 124 모델은 한국에도 2천,2천5백,2천8백㏄ 3가지 타입이 수입되고 있으며 2천㏄가 5천5백만원,2천8백㏄의 경우 6천9백90만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 단병호씨 등 9명 검거령/대검,지방선거·임투 연계 막게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제2노총」의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재야의 「전국 민주노총 준비위원회」가 올해 임금투쟁을 지방선거와 연계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 단체 공동의장인 양규헌·권영길씨와 전 「전국노동자협의회」의장 단병호씨 등 핵심간부 9명에 대한 특별검거령을 전국 검찰과 경찰에 내렸다. 양씨 등은 제3자개입,불법노조결성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영장이 나와 수배돼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들이 소속 노동조합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일제히 쟁의발생신고를 내고 쟁의냉각기간이 끝나는 16일부터 20일사이에 쟁의에 돌입하도록 시달하는 등 6월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임금투쟁을 벌이도록 뒤에서 조종함에 따라 특별검거령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수배된 핵심간부는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회」의 이수원 사무국장·구장회 기획실장·박철모 편집실장·김석문 대의원 등과 「전노협」의 이상현 전 쟁의국장,「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의 임성규 정책기획실장 등이다.
  • 북­미/“경수로 줄다리기”2라운드 돌입/고위급회담 제의배경과 전망

    ◎미,정치협상 통한 해법찾기 시도/양측입장 절충할 「히든카드」 주목 베를린의 경수로 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미측이 고위급회담의 재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나섬으로써 경수로 제공 문제는 새로운 협상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의 이같은 제의에 북한이 응할지 여부가 불확실하고 더욱이 북측 베를린회담대표 김정우가 미국의 협상창구 격상 제의에 부정적 반응을 보임으로써 협상의 성사 여부도 아직 단정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간의 고위급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는데는 몇가지의 근거가 있다.하나는 북한이 21일을 경수로 공급계약 체결의 최종 시한이라고 주장하면서 원자로의 재가동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22일 상오 현재까지 핵연료의 재장전 등 합의 위반 행위는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는 북한도 「핵연료 재장전은 바로 제네바 합의의 파기」로 간주하겠다는 미측의 「배수진」을 가볍게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작년 10월 제네바 합의 당시 미측의 로버트 갈루치 대사와 북한의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은 합의를 마무리하면서 『합의이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시 만나자』고 약조를 했기 때문이다.갈루치 대사도 21일 국무부에서 특별브리핑을 통해 자신과 강부부장간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협상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문제점을 찾아나갈 것임을 비쳤다. 북한측이 고위급회담의 재개를 수락하면 갈루치와 강 두사람간의 대좌는 6개월만여만에 열리게 되는 셈이며 경수로협상은 전문가회담이라는 실무차원에서 고위급 정치협상 차원으로 국면을 일대 전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회담 자체의 성사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현단계에서 협상의 장래를 전망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일지 모르나 전반적인 감은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쪽에 더 실리고 있다. 이는 갈루치 대사가 이날 브리핑에서 두번씩이나 경수로 공급계약 문제는 『해결될 수 있는 쟁점』이라고 강조한데서도 느낌이 오고 있다.그는 기자들이 북한이 「계약체결 시한」인 21일을 넘기면 원자로를 재가동 하겠다고 공식 통보 했느냐고 캐묻자 『북한이 사적으로 우리에게 말한 대목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사적으로 남겨두겠다』면서 『그들이 공개적으로 한 말(원자로 재가동 위협)에 대해서는 두고보자』고 답변함으로써 여운을 남겼다. 고위급회담에서 어떤 해법이 나올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갈루치 대사는 『북한이 기본합의문을 이행할 태도가 되어있다면 한국의 역할에 대한(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표현들은 찾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함으로써 그 방향을 매우 함축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현재 경수로 회담이 결렬된 것은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할 수 없고 한국업체가 주계약자가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기 때문이다.반면 미국은 한국이 경수로 제공에 있어 설계·제작·건설·재정부담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지만 독일·프랑스·미국·일본 등 다른 나라들이 하청업체로 참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이 두가지의 상반된 입장을 조정하는 해법을 두고 일부에서는 한미 기업의 컨소시엄을 주계약자로 함으로써 경수로의 국적을 모호하게 하고 한국단독의 주계약자 표현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북한이 경수로의 포장에 신경쓰는 것은 그런대로 받아줄 수 있지만 실제 내용물을 바꿔보겠다면 이는 인정되기 어려움을 빨리 깨닫는 것이다. ◎고위회담 관련 북 외교부 성명 『지난 3월25일부터 베를린에서 시작되어 그동안 여러차례의 휴회를 거듭하여 온 경수로 제공에 대한 제3차 조­미 실무협상이 유감스럽게도 20일 결렬상태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대표단은 어떻게하나 위기에 빠진 경수로문제에 타결의 이룩하기 위해 거듭되는 획기적 제안을 내놓으면서 최대의 아량과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미국측이 부당하게도 있지도 않는 남조선형 경수로를 마지막으로 내력 먹이려한 것으로 하여 협상에서는 끝내 아무런 합의도 이룩할 수 없었다. 한편 베를린 경수로 제공 실무협상이 결렬된 직후 미국무성순회대사 로브트 엘 갈루치는 우리에게 5월 첫주에 제네바에서 정치회담을 하자고 제의하여 왔다. 우리는 실무협상에 참가했던 대표단을 통하여 협상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으며 정부급에서미국측의 진의를 더 알아본데 기초하여 필요한 결정적인 대책을 취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취하게될 대책은 우리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서 백번 정당하고 타당할 것이다』
  • 야통무산 판단 독자선거 준비/민주당

    민주당은 17일 신민당과의 통합이 무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번주 안에 지방선거준비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위를 구성,본격적인 후보인선작업을 벌이는 등 독자적인 지방선거 준비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기택 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야권통합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박지원 대변인은 『신민당과의 통합협상에 더이상 얽매일 수 없다는 것이 회의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18일부터 본격적인 지방선거준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과 신민당은 이날 상오 통합실무회담 3차회의를 열어 쟁점인 지분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호남지역 지구당의 안배를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회담에서 신민당은 호남지역 지구당의 30%인 12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3석 이상은 어렵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신민당의 김복동 대표는 『통합선언에 앞서 반드시 호남지역에서 30%의 지분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의면담을 거듭 요구했다.
  • 군안정 고려 군단장교체 최소화/군 진급·보직변경 인사 안팎

    ◎육사 25기 처음으로 사단장 배출 12일의 중장·소장 진급 및 보직변경 인사는 육사 22기에게 군단장자리의 절반쯤을 부여하고 육사 25기를 처음으로 사단장으로 배출시켰다.이번 인사는 군의 안정성을 최우선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군에서는 최근 오영우 장군(육사 20기)의 대장진급등에 따른 공석을 메우기 위해 임기만료된 군단장 3명에 임기가 아직 남은 1∼2명의 군단장을 포함,모두 4∼5명을 보직변경하려 했었다.그러나 군의 안정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교육사령관직의 경우 최모 소장(육사 21기)이 「대리」로 보직이 부여되는등 몇자리는 대리체제를 유지하게 됐다.이처럼 교체되는 군단장 수를 최소화한 것은 어느 한 시기에 교체숫자를 늘릴 경우 그 다음 인사때 체증현상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는 이와함께 군의 전문성을 중시한 흔적도 엿보인다.사단장으로 진출한 육사출신 6명의 주특기를 보면 김모소장등 3명은 작전통이고 이모소장은 인사,정모소장은 군수,최모소장은 전략에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이번 인사에서는 금전문제등으로 말썽을 빚었던 사단장 진출대상자 1∼2명이 최종 심사에 탈락됐다. 인사에서 다소 눈길을 끄는 사람은 양인목 소장과 서경석 소장이다.양소장의 경우 93년 사단장시절 부대토지매립과 관련,금품을 받았다는 구설수에 휘말렸으나 사후 결백이 입증돼 심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군단장에 진출했다.서소장도 93년 불상훼손사건으로 보직해임됐으나 학군에 대한 배려가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하나회출신은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중장으로 진급,해군참모차장에 보임된 남정명 소장은 항해전문가가 아닌 기관전문가로서는 예외적으로 중장진급에 성공,주목을 받았다.
  • 김정일,뇌신경 이상/하루 3∼6시간 집무

    【북경 연합】 북한의 김정일은 사고후유증 등으로 인한 뇌신경계통의 질병으로 하루 3∼6시간 밖에 집무를 못하는 등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고 이곳의 한 서방소식통이 5일 말했다. 북한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김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북한내 고위채널로부터 입수한 정보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 소비재 수입억제 급하다(사설)

    무역수지적자폭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정부집계에 따르면 3월중 수입액이 1백억달러를 초과,월별 실적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등 수입이 급증추세를 보임에 따라 올들어 지금까지의 무역적자가 4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이러한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과소비풍조와 관련,외제승용차를 비롯한 사치성 소비재 수입급증현상이 적자폭의 확대를 주도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자아 내게 한다. 또 현재의 추세대로 간다면 올 연간 무역적자는 지난해의 두배에 가까운 1백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어서 만성적자국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때문에 우리는 적자규모의 축소와 흑자로의 반전을 시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치성 고가소비재의 수입을 억제하도록 촉구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과소비억제와 함께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강도 높은 안정화대책을 하루 빨리 수립,집행해야 할 것이다.또 원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아서 우리 수출상품이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수입을유발하는 시설투자도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와 함께 국산기계류등의 시설재구입자금은 금리를 크게 낮춰 원활히 지원함으로써 국산화를 앞당기고 무역수지도 개선시키는 효과를 거두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업계의 경우 내수경기활황에 편승하는 무분별한 마구잡이식 수입행위가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건전한 성장잠재력의 바탕을 잠식하는 사실에 대해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가계도 근검절약과 저축하는 절제된 소비생활을 통해 과소비확산을 막음으로써 수출입구조를 건실하게 바꾸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당부한다. 우리의 시장개방정책이 경쟁촉진에 의한 경제체질의 강화를 겨냥했던 당초목표와는 달리 소비재수입급증과 과소비풍조의 확산으로 이어진다면 야심적인 제2경제도약의 꿈은 좌절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단군신앙의 일본전파」 주제 한·일 심포지엄

    ◎오늘 일본서… 양국 고대사 연구학자 참석 우리의 건국신화인 환웅신앙이 일본으로 전파됐다는 학설과 관련한 학술심포지엄이 26일 일본에서 열린다.일본 후쿠오카현 소에다정(정)이 이날 하오 공민회관에서 마련하는 「단군신앙의 일본전파」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그것으로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 연구 학자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한국측에서는 박성수(정신문화연구원) 권태원(충남대) 김호일(중앙대) 교수가 참석하며 일본측에서는 나가노(장야각·구택대) 나카노(중야번능·오이타예술대)아라키(황목박지·광도대)교수가 자리를 함께한다. 기조강연에 나서는 박성수교수는 미리 발표한 발제문을 통해 일본 북규슈 소에다에 전해지는 「언산유기」와 「삼국유사」의 고조선기사 내용이 매우 흡사한 점을 들어 「환웅신화」의 일본전파설을 주장했다. 박교수는 13세기경 일본승려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언산유기」에 「삼국유사」고조선기사와 매우 유사한 인명,지명,사건,설화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즉 「언산유기」12쪽에 「삼악」,「북악」,「남악」,「중악」 등의 표현이 보임은 삼국유사의 「삼신산」과 관계가 있고 「이 산에 회(노송나무)를 가지고 영수로 삼는다」는 구절(102쪽)은 환웅이 신시를 건설한 신단수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삼국유사」고조선기사를 신화와 사실부분으로 구분할때 일본의 「언산유기」에는 천신인 환인에서 지신인 환웅에 이르는 고조선건국 이전의 원시설화(신화부분)만 등장하고 있다.역사적 사실부분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기 어려운 만큼 고조선건국 이후의 사실은 탈락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일 잇단 테러… “안전 비상”/작년 나가노현서도 독가스 범행

    ◎“무차별 살상” 시민들 공포에 떨어 출근 러시아워에 불특정 다수를 향해 독가스가 살포돼 3천명이 넘는 무고한 시민이 죽거나 다친 20일 도쿄 지하철 독가스사건은 일본 전역에 엄청난 충격을 던지면서 일본은 과연 안전한 나라인가에 대한 의문을 불렀다. 지난해 6월27일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서 이번 사건에서 사용된 것과 똑같은 사린가스가 주민을 엄습해 7명이 죽고 1백여명이 피해를 입었었다.당시 일본경찰은 「예상이외의 것이 나타났다」고 말했고 범인검거에는 실패했었다. 그 뒤 8개월여만에 똑같은 독가스가 시민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사용됐다.지난해 말에는 총기사고가 비슷한 시기에 여러차례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도록 만들기도 했었다.1월에 발생한 지진을 제외하고도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민들에게 당혹스러움을 안겨주고 있다. 사린은 비교적 제조가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지식과 정밀한 용기가 없이는 제조할 수 없는 물질이다.이와관련,치바대학 약대의 야마자키교수는 『청산가리의 5백배나 되는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엄밀한 장치가 없이는 만들 수 없다.만드는 사람이 위험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또 사린을 제조해 원하는 장소로 운반,정확하게 기화시키는 것도 일반인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이번 사건이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유다.때문에 일본경찰은 아침 출근시간에 10여대 이상의 전차에 동시에 사린가스가 투여된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 사건을 조직적인 살인사건으로 파악,수사에 나섰다. 과연 누가 왜 시민을 향해 테러를 감행했는가.「사회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는 자」라는 원론수준의 추정말고는 범행의 윤곽조차 그려지지 않고 있다.범인들이 검거돼 전모가 밝혀지기 전까지 시민 모두가 피해자가 될 가능성에 불안해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 “너도나도 출마”… 술렁이는 지방관가/지방행정 누수 심각

    ◎명예퇴직 신청 줄이어 업무 뒷전/당선 유력자 향해 벌써 눈치보기 지방 관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6월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공직자가 드러나면서 「행정공백」이 두드러지고 있고 지방 공무원들이 당선이 유력시되는 출마예상자와의 「줄대기」에 관심을 쏟으며 일손을 거의 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체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업무에서 손을 떼는 바람에 주요 시책들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15일 내무부가 집계한 6월 기초단체장 선거와 관련,명예퇴직을 신청한 공직자는 37명선.이들 가운데 33명가량이 일선 시·군·구청장이다. 또 이들 명예퇴직 신청자 이외에도 지방공직사회에 영향력이 큰 전직 공직자를 포함하면 6월선거출마 지방공직자는 1백명이상이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전국 2백36개 시·군·구청장의 42%를 넘는 것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6월 선거와 관련,지방행정력 누수현상이 예상보다 심한 편』이라며 『공직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할 단체장선거이고 보니 「줄대기 눈치작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공직사회의 이같은 몸살은 정치권의 영향력이 유난히 강해 「정당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지역과 현직 단체장과 바로 직전의 기관장이 맞대결한 지역에서 심하다. 제주도의 한 공직자는 『전·현직 도지사가 맞대결양상을 보임에 따라 공직자들이 내심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행정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경남도청의 한 공직자는 『특정정당의 공천을 받으면 곧바로 당선된다는 지역특성을 고려,많은 공직자들이 기초단체장의 공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일부지역의 경우 유력한 차기단체장을 중심으로 학연,지연,혈연에 따라 「줄서기 눈치작전」이 주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13일 제주도에 이어 14일 부산·경남도를 차례로 순시한 자리에서 『6월의 단체장 선거을 의식,공직사회에 자고우면 하는 풍토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일선 기관장은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 준중형차 「아반떼」 시판/현대자 17일부터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출전략차종인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를 17일부터 일반에 판매한다. 준대형 마르샤에 이어 엘란트라와 쏘나타Ⅱ의 중간급인 아반떼를 선보임으로써 현대자동차는 국내업체로는 처음 승용차 전차종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아반떼는 1·5DOHC와 1·8DOHC 두가지 모델로 최대출력은 각각 1백7마력과 1백38마력이다. 고장력 강판 등 각종 보강재를 사용해 안전도를 높였고 기존 차종보다 곡선을 더 부드럽게 처리했다.앞자리 양쪽에 에어백도 달았다.그린 개념을 도입,배출가스 저감시스템을 채용하고 부품재활용률도 86%로 높였다. 1·5DOHC에 사용된 알파엔진은 연비가 ℓ당 15.2㎞이며 1·8DOHC의 베타엔진은 시속 1백㎞까지 도달하는 「발진가속시간」이 9.4초로 세계적 수준이다.시판가격은 엘란트라와 쏘나타Ⅱ의 중간이 될 전망이다.
  • 멕시코 경제위기 심화/페소화 3일째 최저치

    ◎3개월새 50% 하락/정부 위기극복 대책없어 악화일로 【멕시코시티 AP 연합】 멕시코 경제위기는 7일 페소화가 또다 최저치를 경신하고 중앙은행이 3주째 국채 공매에 실패하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정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키 위해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임금 및 물가통제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페소화는 이날 달러당 6.795를 기록하며 연3일째 최저치를 경신했다.페소화가치는 지난해 12월20일 이후 달러화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경제전문가들은 페소화 부양 노력이 달러화가 가까운 시일내에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세를 보임에 따라 지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멕시코 의회는 이날 하오 특별회의를 열어 미국이 지원키로 한 20억달러의 긴급지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은 의회가 미국정부의 지원안을 승인하는 즉시 위기극복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관세조절로 우리 농산물 보호”/정일정(공직자의 소리)

    ◎국산품 애용·경쟁력 높여 개방충격 줄여야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자 농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국민들이 막연히 불안해 하고 있다.대부분의 국민들이 아무런 보호장치없이 완전히 개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지난 해까지 수입을 제한했던 2백20개의 농산물 중 쌀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66개 품목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서 합의한 쿼터를 들여오는 것 이외에는 올해에도 수입 제한제도가 계속 유지된다.올해에 개방되는 1백54개 품목도 대부분 3백∼7백%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시장을 개방하기 때문에 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6년 시작된 UR 농산물 협상에서 수출국들은 모든 농산물의 수입제한 조치를 없앨 것을 요구했고,수입국들은 완강히 반대해 타협점으로 고율관세의 부과 및 시장접근 물량의 제시라는 두 가지의 개념이 만들어 졌다.시장을 개방하되 국내외 가격차이와 비슷한 높은 관세를 부과해 개방함으로써 충격을 최소화하고,향후 고율관세를 점차 내리도록 했다. 다만 종전부터 필요에 의해 상당량 수입되고 있는 품목은 그전처럼 낮은 관세를 적용해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줌으로써 수출국의 기존 이익도 함께 보호되도록 했다.우리나라도 올해에 개방된 고추와 마늘·양파·참깨·옥수수·콩·팥·녹두 등의 품목은 수입물량이 일정량(시장접근 물량)을 초과할 때는 고율 관세를 부과토록 관세법을 고쳤다. 올들어 높은 관세를 물면서까지 들여온 품목은 마늘과 탈지분유·녹차 등 4개 품목 밖에 없다.물량도 매우 작다.무역업자가 높은 관세를 낼 때 수입원가와 국내가격이 비슷해지기 때문에 수입을 꺼려하는 것이다. 다만 국제가격이 크게 떨어지거나 국내의 작황이 나빠 가격이 급등할 경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도 일부 품목의 수입이 늘 가능성은 있다.농민들은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품질향상에 힘쓰며,소비자들은 우리 농산물에 애정어린 관심을 보임으로써 외국산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 「부전결의」 독자안 추진/일 사회당 결정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은 자민당이 연립정권 탄생시 합의한 국회의 「부전결의」 채택문제를 놓고 반대 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독자적인 안을 작성하기로 1일 결정했다. 사회당의 「전후50년문제특별위원회」(위원장 상원강조)는 이날 임원회의를 열어 당내의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국회의 부전결의 채택문제를 논의한 끝에 사회당으로서 부전결의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독자안을 만들기로 했다. 「전후50년문제특별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부전결의 독자안 작성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정리한 다음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 김정일 정권 확립단계 진입/일 오코노기 교수,북한 진단

    ◎생일 계기로 군·당 서기국 비중 확대 “큰 변화” 일본의 북한전문가인 게이오대(경응대)의 오코노기 마사오(소차목정부)교수는 15일 도쿄신문 기고에서 북한의 권력승계작업이 김정일생일을 계기로 김일성추도에서 김정일옹립으로 단계가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다음은 기고문 요약. 김정일 서기의 생일을 계기로 권력승계작업이 김일성추도로부터 김서기옹립의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2월16일은 정령에 따라 「민족최대의 축일」로 지정됐으며 미디어들은 「2명의 위대한 수령」이라는 표현으로 김서기를 김주석과 같은 수준에서 대접하기 시작했다. 김일성 사후 쿠데타설,모살설이 등장했고 그 뒤 권력투쟁설, 김서기중병설등 억측들이 나돌았다.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뒤의 사태전개에 따라 부정됐다. 사실 북한 지도자의 지위및 동정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권력투쟁의 흔적을 읽기는 어렵다.김서기가 1월1일과 28일 두번 건강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중병설도 부정되고 말았다.김주석의 사망전후 한때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 해도 그뒤 반년동안에 김서기는 현저히 몸상태를 회복하고 있다. 정책면에서도 커다란 변화는 없다.김서기는 부친이 시작한 핵문제를 둘러싼 북미교섭을 타결해 지난해 10월 포괄적인 합의를 달성했다.그뒤 북한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북미관계 개선을 대일·대남정책의 토대로 활용하고 있다.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재작년 12월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채택된 농업·경공업·무역 제1주의라고 하는 「혁명적 경제전략」을 김일성의 유훈으로 받들어 자유경제무역지대에 한국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점진적인 경제개방으로 향한다는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 물론 변화도 있다.군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사령관의 군부대 위문및 군선동원 격려등은 과도기의 군 비중 증대를 시사하는 것이다.또 노동당 서기국의 비중 증대도 지적된다.김일성 사후 당서기인 김유순·계응태·김기남등이 주요행사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다만 이들은 노동당안에서 김정일측근 그룹이기 때문에 북한의 정치권력이 김서기에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하는것 이상은아니다. 그렇다면 지난해 10월16일 백일추모대회로 국가적인 애도기간의 종료를 선언한 뒤에도 김서기는 왜 국가주석및 당총서기 취임을 서두르지 않고 있는가.요양에 전념한다든가 김일성의 사체처리에 시간이 걸린다든가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이 중병이라든가 북미합의의 이행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는 등의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가능한 가설이다.또 김정일 자신이 국가주석 및 당총서기 취임을 고사하고 있다는 설명도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국가적 애도기간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1주기가 끝날 때까지 김정일 개인의 복상기간이 끝난 것은 아니다.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상식적이다.북한의 문화적 전통상 이것은 후계자인 김서기로서는 빠뜨릴 수 없는 「통과의례」인 것이다.이것 없이는 「권위」가 승계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면 백일추모대회 이후는 「권력」이 아닌 「권위」의 승계작업이었던 것이다.그것을 완료해야만 김서기는 「새로운 국부」로서 국민에게 무한한 충성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 FSX 핵심기술/미,이전확대 요구/일측 반발

    【도쿄 연합】 미 국방부는 차세대 지원전투기(FSX) 주익에 사용하기 위해 일본과 공동 개발한 「복합재 일체성형」 기술을 미국 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도록 일본방위청에 요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실용화한 이 기술은 공동 개발에 관여한 미 록히드에 이미 이전했으나 미국측은 새로이 복수의 미국 기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해주도록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방위청은 이 기술 소유권이 불명확하다며 이전 확대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며 일본 업계도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을 우려해 신중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FSX 양산을 앞두고 양국간 쟁점으로 부상하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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