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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3만명 20일 총궐기 예고… 같은 날 민주노총도 50만명 총파업

    자영업자 3만명 20일 총궐기 예고… 같은 날 민주노총도 50만명 총파업

    15일 거리두기 재연장 땐 강경 대응 경고영업시간·인원 제한 조건 없는 철폐 촉구 민주노총, 코로나 시기 해고금지 등 요구국무총리에 노동자 권리보장 토론 제안“QR코드 인증 안 받고 방역에 협조하지 않겠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오는 20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정부가 영업 제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겠다는 강경 방침을 밝힌 것이다. 20일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총파업 투쟁에 나서기로 한 날이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감염병예방법에 어긋나는 불법 집회·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자영업 종사자를 외면하고 거리두기 재연장을 발표한 방역 당국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20일 총궐기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에는 비대위 소속 자영업자 3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는 “방역 당국이 이제라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는 것은 다행이지만 하루 버티기도 버거운 자영업자들의 위태로운 환경에 대한 고민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차량시위 등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이어 갔지만 이조차 불법으로 간주하는 정부 때문에 폭도로 변해 가는 자영업주들을 저지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이 오는 15일 거리두기 방침 발표 때에도 자영업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QR코드 인증을 보이콧하고 방역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게 비대위의 입장이다. 이들은 “(정부는) 20일 총궐기를 통해 선했던 자영업자들이 불타오르는 광경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의 조건 없는 철폐와 온전한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는 비대위는 이날 새벽 정부서울청사 인근 세종로공원에 천막을 기습 설치하고 무기한 1인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이창호 비대위 공동대표는 “다른 자영업 단체들도 총궐기 참여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며 강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20일 5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며 “5대 핵심 의제와 15대 요구안을 중심으로 3대 쟁취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 및 노동법 전면 개정 ▲코로나19 재난시기 해고금지 등 일자리 국가 보장 ▲국방예산 삭감 및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또 김부겸 국무총리를 향해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경찰은 20일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집결을 차단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 블랙핑크의 리사 팬들, YG 떠나라며 분노한 이유는

    블랙핑크의 리사 팬들, YG 떠나라며 분노한 이유는

    블랙핑크의 리사만 파리패션위크의 불가리 행사에서 빠진 것을 두고 리사의 팬들로부터 ‘부당한 처사’란 불만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6일 태국 출신의 리사가 가장 인기있는 여성 케이팝 스타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케이팝 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팔로어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리사의 인기에도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그녀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고 있다고 팬들은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주한 태국 대사관은 “온라인 상에서 리사에게 제기된 신변 위협과 관련해 5월 2~6일 많은 이메일과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내용을 소속사인 YG에 알려줬다”고 밝혔다. 당시 YG는 선처없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지만, 리사의 팬들은 그녀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며 소속사에 10억원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이번에 리사의 팬들은 다른 블랙핑크 멤버들은 모두 참여한 파리 패션위크 불가리 행사에 리사만 빠진 것을 두고 분노했다. 장 크리스토퍼 바벵 불가리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공식 홍보대사인 리사는 파리에 왔지만, 소속사의 코로나에 대한 염려때문에 행사나 쇼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사의 팬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면서, 곧 리사와의 협업을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불가리 대표의 이와 같은 해명은 리사의 팬들에게 충격이었는데 지수, 제니, 로제는 모두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다른 세명의 블랙핑크 멤버들은 지난 9월 파리에 간 반면, 리사는 한국에서 그녀의 개인 앨범을 홍보한 뒤 지난 4일 파리로 향했다. 지난 6월에도 제니와 로제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포착됐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YG는 두 사람이 미국에서 새로운 음악을 작업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드라마 ‘설강화’를 촬영하느라 미국행에 합류하지 못했다.이 때도 리사의 팬들은 다른 멤버와 똑같이 리사도 노출되어야 한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당시는 리사가 솔로 앨범 발매를 두 달 정도 앞둔 시기여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제니와 로제만 미국행을 했을 것이란 팬들 사이의 이해도 나왔다. 좀 더 과격한 팬들은 리사에게 YG를 떠나 솔로 활동을 하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리사에게 더 많은 조명이 가지 않는다면, 블랙핑크와 YG를 보이콧하겠다고도 주장했다. 리사의 솔로 앨범 ‘라리사’는 유튜브 조회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낳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 ‘국방부 국감’ 시작부터 파행...與 “축구하러 왔는데 수영복 입고 나타나”

    ‘국방부 국감’ 시작부터 파행...與 “축구하러 왔는데 수영복 입고 나타나”

    野 ‘대장동 의혹’ 특검 요구 피켓 시위여당 의원들 항의로 1시간 넘게 파행국방부 국정감사가 5일 시작도 하기 전에 파행을 겪고 있다. 야당 의원들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한 데 대해 여당 의원들이 항의를 하면서 개의 자체가 안 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부와 소속 기관에 대한 국감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1시간째 열리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감장 좌석 앞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쓰인 피켓을 설치한 것을 두고 여아 의원들간 마찰이 빚어지면서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국방부 출입기자실로 내려와 “(야당에) 피켓을 제거해달라고 했으나 할 수 없다고 해서 회의가 파행되는 상황”이라며 “국방위 현안과 무관한 정치적 피켓을 내 건 채로 국감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켓만 내려진다면 (국감에) 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야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정치적 구호를 거두지 않는다면 국정감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도 “축구하려고 왔는데 수영복 입고 나타나 수영하자는 꼴”이라며 “국정감사에 집중해야지 (국감장을) 정치적인 구호와 정치 시위장으로 만들어서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도 기자실을 방문해 “피켓 부착을 이유로 민주당이 회의를 보이콧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회의를 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켓 시위 등을 통해 국민이 알아야 하는 것을 알리는 것은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여당은 야당이 국민의 알권리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 회의를 보이콧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날 국감 파행으로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국감장에 배석해 대기하고 있다가 오전 10시 50분쯤 자리에서 일어났다.
  • 文정부 마지막 국감… ‘대장동 난타전’ 되나

    文정부 마지막 국감… ‘대장동 난타전’ 되나

    이달 1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국정감사 대장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여야 난타전이 국감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정부 감시·비판이라는 국감 고유 기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국감’ 기치를 내걸었지만 각종 의혹 공세의 장에서 그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는 정치·사법 분야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야권 인사들의 연루설이 난무하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설계자는 이 지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재명 게이트’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 관련 야권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 게이트’로 반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각 상임위마다 관련 증인·참고인 채택을 두고 충돌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회 각 상임위별 대장동 관련 국정감사 일반인 증인·참고인 명단에는 총 46명의 이름이 올랐다. 그러나 전원 미채택 상태다. 특히 국민의힘은 정무위원회에서 최대 인원으로 대장동 의혹 관련자 36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요구했다. 민주당은 국토위원회에서 ‘50억 퇴직금’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곽 의원 아들 병채(32)씨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증인과 참고인 채택에 대해 소극적인 데다가 실질적으로 못 하게 방해하는 모습까지 여러 위원회에서 보이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이어지는 문재인 시즌2, 문재명(문재인+이재명) 정부의 실체를 국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게 막으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 자치분권본부장인 이해식 의원은 “화천대유 게이트와 윤석열 검찰의 청부고발 사건, 대검찰청의 윤 전 총장 장모와 관련한 문건 작성건이 국감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국감을 계기로 국민의힘과 법조 토건 세력으로 구성된 삼각비리의 몸통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책 현안 토론이 실종된 국감을 두고 ‘무용론’이 해마다 제기된다. 앞서 2012년 12월,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열린 국정감사 때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등 여야 대선후보 흠집내기 정쟁으로 인해 국감 파행이 18차례나 반복됐다. 2016년에는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국감이 열흘 동안 멈춰 서기도 했다.
  • 텍사스 모방법 vs 텍사스 보이콧… 美, 낙태권 놓고 보수·진보 대치

    텍사스 모방법 vs 텍사스 보이콧… 美, 낙태권 놓고 보수·진보 대치

    공화, 7개州서 낙태금지법 동참 추진인권단체는 새달 50개州서 저지 운동연예스타들 텍사스서 촬영 거부 추진우버 “소속 기사 피소되면 법적 지원”미국 텍사스주의 낙태금지법을 둘러싼 논란이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정면충돌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텍사스주를 모방한 낙태금지 관련 입법이 연쇄적으로 추진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진보 진영은 전국적인 저지 운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텍사스주의 낙태금지법은 터무니없으며 미국답지 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1일 이 법이 여성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이후 3일째 공세를 이어 갔다. 이달 1일 발효된 텍사스 주법은 의학적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완전히 금지하고 있다. 성폭행이나 근친상간과 같은 경우에도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 초강력 규제다. 또 기존 대법원 판례를 비켜 가기 위해 주정부 대신에 법 위반 사실을 인지한 시민이 직접 소송을 제기하도록 했다. 보수 진영은 텍사스주 입법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칸소,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최소 7개 주에서 공화당 인사들이 텍사스주를 본떠 낙태금지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좀더 의미 있게 텍사스 주법을 들여다보겠다”며 모방 입법 의사를 밝혔다. WP는 켄터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오하이오 등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주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낙태권을 보장하는 입법을 통해 텍사스 주법을 무력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민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인권단체 ‘여성행진’은 90여개 관련 단체와 연대해 다음달 2일 50개 주 전역에서 텍사스 입법 철회를 위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연예계 인사들도 낙태금지법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 리스 위더스푼, 에바 롱고리아, 두아 리파 등 인기 배우와 팝스타 등 1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할리우드 배우 케리 워싱턴은 트위터에서 “우리는 우리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을 넘어서 텍사스주에서 촬영, 공연 등 일체의 활동을 거부하자는 움직임도 연예계에 확산되고 있다.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와 리프트는 텍사스 주법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자사 소속 운전기사가 피소될 경우 변호사 등 법률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낙태금지법에 따라 낙태 시술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한 운전기사도 소송 대상이 된 데 따른 것이다.
  • 국민의힘 ‘역선택 방지’ 안 한다… 본선경쟁력 여론조사로 절충

    국민의힘 ‘역선택 방지’ 안 한다… 본선경쟁력 여론조사로 절충

    1차 컷오프 때 당원투표 20% 추가 반영최종 후보 선출 땐 당원 50% 국민 50%정홍원 “발상 전환으로 만장일치 결론” 정, 논의 도중 사의… 이준석 설득에 철회후보간 이견 컸던 만큼 봉합 여부 주목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장시간 회의 끝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일반 여론조사 100%로 진행될 예정이던 1차 컷오프 투표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싸고 주자들간 갈등이 극심해지자 선관위가 절충안을 선택한 셈이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날 약 7시간 가량 이어진 마라톤 회의를 마친 뒤 “지금까지 역선택을 놓고 안을 만들다 보니 찬반이 자꾸 엇갈렸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해서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얼마나 있느냐’는 시각에서 논의를 진행해 만장일치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선관위는 1차 컷오프 투표 비율은 ‘국민 여론조사 100%’에서 ‘당원투표 20%, 국민여론조사 80%’로 조정하기로 결론냈다. 2차 컷오프는 ‘당원투표 30%, 국민여론조사 70%’를 그대로 유지한다.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 투표는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 비율을 유지하되 여론조사에서 본선 경쟁력을 측정한다. 논란이 됐던 역선택 방지조항은 제외됐다. 국민의힘은 그간 경선룰을 두고 내홍을 겪어왔다. 갈등 끝에 정 위원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하고, 이준석 대표가 만류해 일단락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당 공정경선 서약식 및 후보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에게 “(정 선관위원장이 사퇴) 고민을 심각하게 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제가 후보들 행동이 잘못됐다고 명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다시 국가를 위해 일하실 동력이 생기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면 선관위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전날 집단행동을 예고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 선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후보들이 협조를 안 해 주면 자꾸 선관위가 수면 위로 떠올라 국민들에게 얼굴을 비추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전권을 부여받은 선관위 운영에 다소간 불만이 있다고 공식 행사에 불참하는 행위에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당내 혼란에 정 위원장께서 고생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 큰 성원과 지지, 신뢰를 보낸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선관위의 중재안으로 그간 역선택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후보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역선택 방지를 찬성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황교안 전 대표는 주말 사이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 그간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전격 사의…경선 파행 우려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전격 사의…경선 파행 우려

    정홍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이준석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의 사의가 수리될 경우 경선룰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선관위 공백과 경선 일정 지연 등 파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위원장이 이 대표에게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당 공정경선 서약식과 후보자 간담회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당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지를 두고 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고 홍준표, 유승민 등 일부 주자들이 경선일정 보이콧까지 선언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서자 이에 반발해 사의 의사를 밝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최재형 “‘역선택 방지’ 주장 철회…정해진 룰 따르겠다”

    최재형 “‘역선택 방지’ 주장 철회…정해진 룰 따르겠다”

    “제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당내 갈등 극심해지자 입장 바꾼 듯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일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희 캠프 역시 역선택 방지를 주장한 바 있으나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처음부터 당이 정하는 대로 하기로 하고 들어왔다”며 “그간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는 “경선 룰이 모든 후보에게 완벽히 만족스러울 수는 없으나 저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으러 이 자리에 나왔다”며 “정해진 룰과 일정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최재형 캠프는 여권의 열성 지지층이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해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며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윤석열 캠프도 역선택 방지를 주장하면서 윤석열, 최재형 후보가 사실상 공동전선을 펼쳤다. 당내 갈등이 극심해지며 홍준표, 유승민 등 일부 주자들이 경선 일정까지 보이콧하는 상황에 이르자 최 전 원장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역선택 방지에 찬성하는 주요 주자는 윤석열, 황교안 후보만 남게 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공정경선 서약식과 선관위·후보자 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베트 미들러 텍사스 낙태금지법에 흥분 “모든 여성은 성관계 거부를”

    베트 미들러 텍사스 낙태금지법에 흥분 “모든 여성은 성관계 거부를”

    “모든 여성들이 의회에 의해 선택권을 보장받을 때까지 남자들과 성관계를 거부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미국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법에 반대하는 연예계 스타들이 목소리를 잇따라 내는 가운데 여배우 베트 미들러(75)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4일 전했다. 보수의 아성 텍사스주가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기 시작하는 임신 6주부터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자 민주당 지지 성향의 배우와 팝가수들이 들고 일어났는데 그 중 미들러는 가장 극단적인 주장을 편 것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에는 의학적 응급상황을 제외하고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으로 아이를 가진 이들이 낙태하는 일까지 막도록 했다. 또 낙태를 방조한 사람들, 예를 들어 임산부를 태워 낙태 클리닉에 데려간 우버 운전기사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신고한 사람에게 1만 달러를 보상하도록 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어 과잉 입법이란 지적을 듣고 있다. 이날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100여명의 스타가 텍사스 낙태 금지법을 비판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일부는 연예계 종사자들의 텍사스 현지 촬영 및 활동 중단 등을 촉구하는 보이콧 운동을 제안했다. 할리우드 배우 케리 워싱턴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는 우리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텍사스 여성들과 함께 하는 청원 운동 서명을 요청했다. 이에 리스 위더스푼, 에바 롱고리아, 두아 리파, 세인트 빈센트, 핑크 등 100여명의 인기 배우와 팝스타들이 낙태권 보장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경력의 배우 퍼트리샤 아켓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텍사스 보이콧 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텍사스 낙태 금지법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더는 주장할 수 없게 됐다”며 “모든 주에서 여성이 평등한 권리를 가질 때까지 (보이콧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인기 작가 메건 켈리 홀은 모든 연예인이 텍사스에서의 일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 인터뷰를 통해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 정치 자금을 대는 기업들까지 보이콧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예쁜’ 남자 아이돌 활동 막는 중국 [김유민의돋보기]

    ‘예쁜’ 남자 아이돌 활동 막는 중국 [김유민의돋보기]

    중국 당국이 ‘여성스러운 남자 아이돌’ 퇴출령을 내렸다.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방송총국(NRTA)은 올바른 미의 기준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다. 화장을 하고 하이패션을 소화하는 남자 아이돌의 인기를 전통적인 가치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SCMP는 “중국 문화 속 전형적인 남성상인 ‘마초’에 부합하지 않거나 화장을 하는 아이돌 가수 등을 비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공문에는 ‘중국의 전통문화, 혁명문화, 사회주의 문화를 강조해야 하며 저속한 왕홍(인플루언서) 등을 보이콧 하는 등 올바른 미의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금지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경연장 밖에서 이뤄지는 투표를 금지한다.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들의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에서 몰표를 던지는 문화를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팬들이 돈을 모아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선물을 주는 ‘조공 문화’도 제재한다.중국 연예인들의 위법행위 단속 가속 최근 유명 배우 정솽은 탈세 혐의가 드러나 벌금 2억9900만위안(약 539억원)을 부과받았다.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 엑소로 활동했던 크리스 우는 지난달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연예인들의 위법 행위가 이어지자 중국 정부는 단속을 심화했고 관영매체들은 정부 발표에 맞춰 연일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인민일보는 “방송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연예인들의 위법행위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연예인의 길을 가려면 법치의 끈을 꽉 묶고 도덕의 선을 지켜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CNN은 “과거 중국에서 연예인이 개별적으로 정부의 표적이 된 적은 있지만 최근의 단속은 그 범위가 넓고 가혹하다”면서 “일각에서는 이번 단속이 문화예술을 선전선동에만 동원했던 과거 문화대혁명 시기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새삼스럽지 않은 중국의 문화 검열 중국은 과거에도 ‘여성스러운’ 남성 연예인들을 비난했다. 텔레비전과 인터넷에서 한 남성 팝스타의 피어싱을 숨기려 귓불을 흐리게 처리했고, 문신이나 머리를 묶은 남성의 모습도 화면에 나오지 않게 했다. 동성애 부분이나 노출도 철저하게 검열하고 있다. 오스카 수상작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관련 내용이 잘렸고, ‘왕좌의 게임’과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등 유명 작품의 노출신도 삭제됐다.
  • 남중국해 지나는 선박, ‘反中 리트머스 시험지’ 되나

    중국이 남중국해 ‘구단선’에 진입하는 외국 선박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면서 신고 의무 준수 여부가 또 하나의 ‘반중 리트머스시험지’로 작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구세계와 인접국들은 “신고 의무화는 중국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해사국은 지난달 27일 “자국 영해에 진입하는 외국 선박은 배 이름과 콜사인, 위치, 위험 화물 정보 등을 신고해야 한다”면서 “이를 어기면 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사국은 잠수함, 핵추진함, 방사성물질 선적함, 원유·화학물질·액화가스 등 위험 물질 선적함, 기타 해상 안전 위협 가능성이 있는 선박 등 5종류를 영해 진입 보고 대상으로 정했다.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신고 의무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조치가 실제 중국의 통제권 강화로 이어지기보다 친중과 반중 여부를 가릴 지표로 쓰일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1일 “중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영해에 진입하는 외국 선박에 통보 의무를 요구하면서 과거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ADIZ)을 선언했을 때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국가들이 세력을 형성해 공동 보이콧에 나설 수 있다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친중 및 반중 진영이 드러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중국이 동중국해에 ADIZ를 선언하고 외국 항공기의 접근을 불허했던 2013년에도 미국과 일본 등은 반발했다. ADIZ는 항공기를 식별하고 위치를 지정하기 위한 것으로 영공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지금도 미군 전투기들은 중국의 ADIZ 주장을 무시하고 동중국해를 드나든다. 중국의 남중국해 선박 신고 요구 역시 중국의 ADIZ처럼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선박은 항공기만큼 빠르지 않기에 미국이 중국의 주장을 무시하고 계속 작전에 나섰다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 미국 군함 ‘벤포드’가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남중국해 파라셀군도 해역에 진입하자 “해군과 공군을 보내 내쫓았다”고 밝힌 바 있다.
  • ‘언론자유 후퇴’ 밀어붙이는 與

    ‘언론자유 후퇴’ 밀어붙이는 與

    野 반발로 본회의 연기… 與 “30일 처리”김기현 “결집된 힘, 알 권리 지켜” 총력윤호중 “전원위 소집할 것” 강행 의지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야당이 항의의 뜻으로 퇴장하자 여당은 단독으로 처리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연기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법사위는 이날 새벽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사위는 전날 오후 개의 후 밤 12시를 넘기면서 차수를 변경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동의할 수 없다며 자리를 떴다. 국회법에 근거해 법사위를 통과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는 야당 주장에 따라 본회의는 연기됐다. 민주당은 30일에 본회의를 열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야당이 거론하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대한 맞불 카드로 전원위원회를 꺼내 들었다.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의안을 심사하는 회의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원위에서 그간 여야가 정쟁을 벌이느라 제대로 하지 못한 토론을 할 수 있다”며 “왜 우리 당이 법안을 추진하는지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원위원회는 상임위 연장에 불과하고 치열한 토론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윤 원내대표는 “전원위는 재적의원 4분의1이 요구하면 소집하게 돼 있다. 여야 간 협의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강행 의사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설득해 본회의를 연기시키는 등 총력 저지에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 앞 언론단체 반대시위 현장을 방문해 “결집된 힘만이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국민의 알권리를 지킨다”면서 연대를 강조하며 여론전도 병행했다. 민주당이 30일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저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전원위로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거나 압도적 의석수로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고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어 국민의힘으로선 마땅한 저지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상임위 전면 보이콧, 정권 퇴진 운동 등 강력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 “세포라 직원, 아무말 없이 가방뒤져” 파키스탄 여성 불매운동

    “세포라 직원, 아무말 없이 가방뒤져” 파키스탄 여성 불매운동

    세계 최대 사치품 브랜드인 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점 세포라에 대해 인종차별에 따른 보이콧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7일 홍콩 세포라 매장을 방문한 파키스탄인 고객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포라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파키스탄 여성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동생, 남동생과 세포라 매장을 방문한 뒤 떠나려고 하는데 남성 직원이 다가와 어떤 설명도 없이 가방을 뒤졌다고 주장했다. 세포라 매장 측은 언론의 취재에 파키스탄 여성이 주장한 일과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여성은 몇달 전 홍콩의 쿠롱 침사추이 세포라 매장을 찾았고, 가방을 뒤진 남성은 처음 매장에 도착했을 때 자신이 찾는 브랜드의 위치를 물어본 직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여동생이 보안경고음이 울리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직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을 뒤졌다고 덧붙였다. 직원은 영수증을 확인한 뒤에는 파키스탄 가족의 항의에도 조용히 그저 매장을 떠나라고만 소리쳤다고 했다.파키스탄 여성은 다음에 세포라 매장을 찾았을 때에도 자신과 친구만 직원들이 어디를 가든 감시했다면서, 세포라 직원은 파키스탄인을 도둑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연간 7500홍콩달러(약 113만원) 이상을 쓰는 세포라 골드 멤버로 이번 경험으로 인해 매우 상처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홍콩 세포라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편견없이 고객을 대한다고 반박했다. 세포라가 인종차별 논란을 낳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에서도 흑인 래퍼와 코미디언이 세포라 매장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세포라 측은 올해 초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흑인 인권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흑인 목숨도 소중하다)가 일어나자 직원들에게 인종 편견이 없도록 재교육을 하고, 흑인이 운영하는 브랜드도 더 많이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 [여기는 중국] 前엑소 크리스, 정식 구속영장…최대 사형 가능성도

    [여기는 중국] 前엑소 크리스, 정식 구속영장…최대 사형 가능성도

    중국 연예계가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에 대한 선 긋기를 강력 시사했다. 최근 크리스의 미성년자 강간 혐의에 대한 중국 사법부의 정식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알려진 지난 16일 중국공연업협회는 곧장 ‘탈선의 대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성명서에는 다수의 미성년자 강간 혐의가 짙은 크리스에 대한 날 선 비판이 담겼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탈선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뤄야 한다’면서 ‘향후 우 씨에 대한 사법부의 처분이 종료된 이후에도 그는 중국 연예계의 보이콧 등으로 지속적인 징계를 받게 될 것이다. 그는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의 법과 도덕 의식을 가져야 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연예인과 기획사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 연예인들에게 교훈을 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제기됐던 크리스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그는 형사구류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에 대해 중국 내 그의 주거주지인 베이징 차오양구 관할 검찰원은 현재 그가 정식 구속된 상태에서 공안국의 수사에 협조해야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크리스에 관한 수사 기한은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예측했다. 다만 수사 결과에 따라 여죄 여부가 의심될 경우 관할 공안국은 그에 대한 범죄 사실 입증을 위해 구속수사기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행법 상 향후 강간죄 혐의가 입증될 경우 크리스는 최소 3년 이상, 최대 무기징역 또는 사형 처분을 받게 된다. 베이징 소재의 현지 법률 전문 사무소 양천 박사는 “일반적으로 10년 이상의 형 선고 가능성이 큰 사건과 검찰원 측이 범죄 사실에 대한 입증 증거를 가지고 있을 경우 피의자를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2년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한 뒤,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면서 인기를 누려왔다. 
  • 야스쿠니신사서 ‘V’ 사진 찍은 中 배우, 광고 다 끊기고 사실상 퇴출

    야스쿠니신사서 ‘V’ 사진 찍은 中 배우, 광고 다 끊기고 사실상 퇴출

    중국의 인기배우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해 출연했던 광고가 모두 끊기고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올해 무협 판타지 드라마 ‘산허링’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장저한(30)은 2018년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V’자를 취하고 찍은 사진이 지난 12일부터 뒤늦게 퍼지면서 인터넷에서 집중포화를 받았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213만 3000위는 일제가 ‘대동아전쟁’이라 부르는 태평양전쟁(1941년 12월~1945년 8월)과 연관돼 있으며, 특히 일제 패망 후 도쿄 전범재판(극동국제군사재판)을 거쳐 교수형에 처해진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을 이끌었던 A급 전범 14명이 야스쿠니 신사에 봉안돼 있다.장저한은 2019년 일본 노기 신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사실도 이번 논란을 계기로 알려졌다. 노기 신사에 러일전쟁에서 일본 승리에 공헌한 노기 마레스케 장군이 봉안된 곳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더 큰 비난 세례가 쏟아졌다. 장저한은 지난 13일 “무지했던 스스로가 부끄럽다. 그간의 부적절한 행동에 깊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나는 친일파가 아니고 중국인”이라고 해명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나 장저한의 사진 속에 등장한 여성이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의 아내인 데비 수카르노로, 일본 태생의 반(反)중국 인사라는 점에서 비난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21세기경제보도 등에 따르면 장저한은 홍보 모델로 일해오던 25개 넘는 기업과의 계약이 하룻밤 사이 모두 끊겼다. 코카콜라와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 중국 음료업체 ‘와하하’ 등이 일제히 장저한과의 상업적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식품회사 ‘쉬푸지’는 “장저한이 중국인의 감정을 손상한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민족 대의, 국가 이미지와 존엄이 침범당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장저한을 캐스팅해 영화 ‘웨이허팡바오두이(Formed Police Unit)’를 제작 중인 제작사도 그를 작품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이 영화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또 중국공연업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회원사에 장저한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했다. 협회는 배우인 장저한이 최근 콘서트 등 공연 관련 활동도 했기 때문에 이번 일에 대해 주목했다고 설명하면서 “장저한의 행위는 매우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야스쿠니신사가 일본 군국주의 대외 침략전쟁의 상징이자 역사를 부정하고 전쟁을 미화하는 장소라면서, 장저한의 행위를 “민족 감정을 상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예인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는 것은 기본적인 직업적 소양”이라면서 “무지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중국 매체는 “장저한이 ‘산허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지 6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추락하는 데는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평했다. 앞서 인민일보는 지난 13일 장저한을 겨냥해 “막중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민족의 대의에 대한 어떠한 도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중앙방송(CCTV)도 장저한이 역사의 상처를 건드리고 민족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서, ‘모르고 한 일’이라고 간단히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尹·李 ‘탄핵 발언’ 갈등은 봉합… 경선 주도권 장악 힘겨루기 계속

    尹·李 ‘탄핵 발언’ 갈등은 봉합… 경선 주도권 장악 힘겨루기 계속

    尹측 신지호 “탄핵”에 李 “공격 목적 명확”김재원 “신, 캠프 떠나라”… 윤리위 요구신 부실장, 논란 확산되자 “대표께 사과” 尹, 李대표에게 직접 전화 걸어 이해 구해‘토론회 참여 오늘 결론’ 요구엔 즉답 피해李대표 휴가중 원내대표와 상주서 회동국민의힘 역대 최고 지지율을 끌어낸 이준석 대표와 야권 1위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이 악화일로다. 급기야 윤 전 총장 측 인사가 ‘탄핵’을 거론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파문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해를 구했지만 갈등의 본질은 경선 국면의 주도권 장악에 있는 만큼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서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해 기름을 부었다. 권한이 없는 경선준비위원회가 이 대표의 뜻에 따라 18일 토론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불만을 재차 표한 것이다. 여기에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탄핵 얘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면서 “캠프 내 주요한 직에 있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언급에 대해 어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있는지 보겠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을 두둔해 왔던 김재원 최고위원도 12일 “(신 부실장은) 캠프를 떠나라”고 일갈한 뒤 당 윤리위원회의 처분을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 부실장은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첫 번째 입장문을 냈고, 5시간 뒤 다시 입장문을 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풀이돼 당과 당대표께 부담을 드리게 된 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전 총장도 휴가 중인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대표님과 내가 같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 이해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입장에서 그 말을 신뢰하겠다”면서 “상황을 개선해 보려는 노력들을 할 때마다 캠프 관계자라는 사람들의 익명 인터뷰 몇 번에 기조가 무너지는 일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탄핵 발언 논란은 윤 전 총장 측 사과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도부 패싱’에서 시작된 갈등은 ‘경선버스’ 출발 이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탄핵이란 표현까지 등장한 것도 감정의 골이 깊다는 방증이다. 윤 전 총장이 18일 토론회를 비롯해 경선준비위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적극 호응한다면 봉합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도 대선 경선 유불리와 관련이 깊은 만큼 무작정 ‘이준석표 경선’ 프로그램을 수용하긴 힘들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도 ‘토론회 참여 여부를 오늘 결론 내 달라’는 이 대표 요구에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준비위의 ‘월권’ 논란이 커지면서 이 대표는 휴가임에도 이날 저녁 김기현 원내대표와 경북 상주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다른 대선주자들은 자제를 촉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당이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샅바싸움하다가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 최고 지지율 대표 vs 야권 1위 대권 주자, 승자 없는 싸움

    최고 지지율 대표 vs 야권 1위 대권 주자, 승자 없는 싸움

    국민의힘 역대 최고 지지율을 끌어낸 이준석 대표와 야권 1위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이 악화일로다. 급기야 윤 전 총장 측 인사가 ‘탄핵’을 거론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파문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해를 구했지만 갈등의 본질은 경선국면의 주도권 장악에 있는 만큼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서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해 기름을 부었다. 권한이 없는 경선준비위원회가 이 대표의 뜻에 따라 18일 토론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불만을 재차 표한 것이다. 여기에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탄핵 얘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면서 “캠프 내 주요한 직에 있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언급에 대해 어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있는지 보겠다”고 경고했다. 그 동안 윤 전 총장을 두둔해왔던 김재원 최고위원도 12일 “(신 부실장은) 캠프를 떠나라”고 일갈한 뒤 당 윤리위원회의 처분을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 부실장은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첫 번째 입장문을 냈고, 5시간 뒤 다시 입장문을 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풀이돼 당과 당 대표께 부담을 드리게 된 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전 총장도 휴가 중인 이 대표에 전화를 걸어 “대표님과 내가 같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 이해해달라”면서 “통합과 단합을 위해 손잡고 노력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실장을 많이 혼냈다”고도 했다고 한다. 탄핵 발언 논란은 윤 전 총장 측 사과로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도부 패싱’에서 시작된 갈등은 ‘경선버스’ 출발 이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탄핵이란 표현까지 등장한 것도 감정의 골이 깊다는 방증이다. 윤 전 총장이 18일 토론회를 비롯해 경선준비위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적극 호응한다면 봉합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도 대선 경선 유불리와 관련이 깊은 만큼 무작정 ‘이준석표 경선’ 프로그램을 수용하긴 힘들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 대표와 통화에서도 ‘토론회 참여 여부를 오늘 결론 내달라’는 이 대표 요구에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준비위의 ‘월권’ 논란이 커지면서 이 대표는 휴가 임에도 이날 저녁 김기현 원내대표와 경북 상주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다른 대권 주자들은 자제를 촉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당이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샅바싸움 하다가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 ‘탄핵 발언’ 논란 신지호 “당 대표께 부담…심심한 사과”(종합)

    ‘탄핵 발언’ 논란 신지호 “당 대표께 부담…심심한 사과”(종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의 신지호 정무실장은 12일 자신의 탄핵 발언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당과 당대표께 부담드리게 된 점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신 정무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추가 입장문에서 “어제 발언 취지에 대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논란은 저의 발언에서 비롯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전 입장문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하거나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직접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신 실장이 추가 입장문을 내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당의 화합과 단결을 해칠만한 언동을 절대 자제하라고 캠프 구성원 모두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 실장은 전날 라디오에서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주장, 이 대표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당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이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뭐가 그리 잘못돼 당내 행사 보이콧 종용을 하고 이제는 탄핵 거론까지 하는지 모르겠다”며 “캠프 내 주요한 직에 있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언급에 대해 어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있을지 보겠다”고 경고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신 실장을 향해 “속히 캠프를 떠나라”며 당 윤리위원회 차원의 처분을 촉구했다.
  • 윤석열 측 ‘탄핵’ 거론에 이준석 발끈 “대표 흔들기 목적 드러나”

    윤석열 측 ‘탄핵’ 거론에 이준석 발끈 “대표 흔들기 목적 드러나”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탄핵’을 거론해 파장이 일고 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의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지난 11일 저녁 라디오에서 ‘당대표 결정에 대한 후보들 간의 입장이 엇갈린다’는 사회자 언급에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신 부실장은 “공화국이라는 것은 권력자의 권력 행사를 자의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 아니겠나”라며 “토론회는 제도적 근거도 없고, 전례도 없다”고 비판했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오는 18일 정책 토론회를 여는 데 대한 강한 불만 표시로 해석됐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준위 배후에 이준석 대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선 이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선후보로 세우려는 목적으로 ‘정치신인’인 윤 전 총장에게 불리한 각종 토론회를 강행하려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를 접한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발에 나섰다. 그는 “탄핵 얘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고 꼬집으며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알겠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어 “모 유튜브 채널이 하던 말을 항상 그대로 하시는 걸 보니 당보다는 유튜버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신가 보다”라며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 건승하십시오”라고 비꼬았다.
  • 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되면 안 돼”…총괄본부장엔 우창록 변호사

    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되면 안 돼”…총괄본부장엔 우창록 변호사

    최재형 “당 대표 중심으로 모든 역량 결집에 노력”이준석과 갈등 빚은 윤석열 견제 발언총괄본부장에는 우창록 변호사 선임 발표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우리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 돼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에서 사실상 당 지도부 ‘패싱’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저 역시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든 역량이 결집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과 이 대표 사이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최근 당이 주최한 행사에 윤 전 총장이 잇따라 불참하고, 윤 전 총장 측 인사가 당내 다른 후보에게도 행사 보이콧을 제안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이 가운데 최 전 원장은 “당 대표 권위가 훼손되어선 안 된다”는 말로 최근 불거진 지도부 패싱 논란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최 전 원장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냈다. 최 전 원장은 “국립외교원장으로 내정된 분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안 해도 된다, 하더라도 자세한 내용은 북한에 알려야 한다고 하니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된다”면서 “국민들의 우려를 정권 교체로 반드시 씻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 우창록 전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가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우 본부장에 대해 “그동안 소외된 이웃들 위해 많이 헌신해오시고 저와 정치 철학을 같이하면서 저를 도와 캠프를 도울 분으로 보셨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의화 명예 공동 선대위원장,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 각 영역에서의 정책본부장을 맡은 현역 의원들인 박대출·조해진·조명희·이종성·정경희·서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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