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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개원도 협상해야 하는가(사설)

    국회의원은 선출됐으나 국회는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14대국회는 한 정당의 당략에 의해 산적한 정치현안의 논의는 고사하고 원구성조차 못한채 새로 뽑힌 선량들은 국회외곽에서 서성거리고 있다.민주당은 지방자치 단체장선거 실시에 관한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한 국회문은 열 수 없다며 국회밖에서 선거운동하듯 정치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우리의 현상황에서 정치권의 위력과 민주화의 당위성에 이의를 제기할수 있는 사람은 없다.우리는 지난 4년간 민주화 도정의 많은 전환기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화 작업만은 차질 없이 이행돼 왔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 또한 없으리라 믿는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문제는 노태우대통령의 연두회견에서 「경제와 민주주의 두가지를 다함께 살려나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단체장 선거의 연기」를 제의,14대 국회에서 새로운 선거시기를 논의·결정해 주도록 요청했었다.우리는 선거를 금년에도 이미 두차례나 치렀다.한국적 정치문화풍토에서 제아무리 법규를 들먹이고 개선을 부르짖어도 먹고마시고 돈뿌리고 사회기강이 흔들리는 한국적 선거양상을 하루아침에 고칠수 있으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 지난 14대의원 선거에서 선관위법상 선거비용 1억1천만원이내를 쓰고 당선된 사람은 가장 가난한 운동권출신도 스스로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이것이 우리 정치 현실이요 선거풍토다.그런 와중에 우리는 지금 연말의 대통령선거,소위 「대권」경쟁이라는 미룰수 없는 홍역을 눈앞에 두고 벌써부터 사회 각계가 술렁거리고 있는터에 단체장 선거까지를 「따로든」「동시든」치러야 한다는 것은 현재의 경제사회 현실로 보아 무리가 아닐수 없다는 점에 대다수 국민이 호응해 왔음도 우리는 알고 있다.물론 이같은 바람도 민주화라는 정치논리에 따라 변할 수는 있다.그러나 우리의 경제,사회현실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은 절대 아니다. 민주적 절차이행이라는 단순논리로 극심한 폐해를 예견하면서도 무엇이든 실행해야 한다면 그것은 결코 책임있는 정치인이 취할 태도는 아니다.민주주의 원리는 그 자체가 완벽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또한그 원리는 삶의 편의를 초월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법 규정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그러나 현상황을 타개하는 1차적인 접근은 우선 국회가 열려 여야가 모두 참석하여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법질서를 확립할수 있도록 타협과 협상의 묘를 살려나가야 한다.자기집단이나 자기당의 이해에 반하면 국회 자체를 보이콧하는 처사는 결코 사려깊은 정치인이 취할 태도는 아니다.지나치게 「대권」쟁취라는 전략에 모든 것을 연관시켜 민주주의 토양이나 그에 따르는 엄청난 부작용,사회 경제적인 현실을 고려치 않고 「민주화」라는 당위성에 매달리다 보면 무리가 따를수 있다는 점 또한 유의해야 한다. 민주적인 합의 절차를 도외시 한채 자기 집단의 당위성만을 밖에 나와 소리높이 외치기 보다는 국회라는 국민이 마련해준 토론장에 모든 선량이 나와 현안에 대한 진지한 토의를 거쳐 더 이상의 법질서에 어긋나는 사태가 없도록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뜨거운 민자경선… 양진영 이모저모

    ◎「큰정치」·「새정치」 앞세워 표잡기 강행군/순리론 강조하며 「대세몰이」에 박차/김 후보측/“바닥 분위기 표 연결” 대책마련 부심/이 후보측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김영삼·이종찬후보 양진영은 7일 개인연설회 계속 또는 대의원접촉을 통해 각각 「대세몰이」와 「저변표확보」작업을 벌였다. 김후보는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강력한 지도력을 강조하며 「큰정치」를 내세웠고 이후보는 서울시의원들과 접촉,「새정치」를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영삼후보는 7일 충북에 이어 강원지역에서 2번째 개인연설회를 갖고 3당통합을 통해 출범한 민자당 재집권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자신에 대한 「대세론」확산에 주력. 춘천 자유회관에서 열린 이날 연설회는 참석대상 대의원 3백61명중 동해지구당의 일부 대의원을 제외한 3백43명의 대의원이 참석,성황리에 진행. 이날 집회에는 특히 강원지역 14개 지구당 중 이종찬후보 진영에 가세한 심명보·홍희표위원장을 제외한 12명의 원내외 위원장을비롯,김정례·유학성 당고문과 박세직·구자춘·정상천·금진호·최운지위원장등 모두 25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해 기세. 김후보는 이 지역 대의원들의 보수적 성향을 의식한 듯 「순리의 정치」「예측가능한 정치」등의 용어를 구사하면서 안정적인 정권 재창출과 이를 통한 온건합리적 개혁노선을 천명. 김후보는 특히 『누가 야당후보들과 맞서 차기 정권을 안정적으로 재창출할 수 있는가』『누가 후보가 되는 것이 합리적이고 순리적인 시대의 대세를 따르는 것인가』라며 특유의 반문어법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켜 대의원들의 박수를 유도한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순리적으로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결코 한꺼번에 물꼬를 트거나 무리한 개혁을 하지 않겠다』며 안정희구 성향의 대의원들을 겨냥. ○…김후보진영은 이날 이종찬후보진영과 회동을 갖고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연설회 및 전당대회 정견발표문제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절충내용에 대한 발표가 서로 엇갈려 완전합의까지는 진통이 있을 듯. 김후보측의 김종호총괄간사는 이날 『김종필최고위원이 이후보측의 박태준최고위원등과 만나 전당대회 정견발표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시차제 개인연설회에 대해서는 양진영이 입장을 정리해 추후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발표. 그러나 이후보측의 장경우부본부장은 『김최고위원이 「전당대회장에서의 인사는 양해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인사」가 「소견발표」를 뜻하는 것임을 밝혀오길 기대한다』고 상반된 입장을 피력. ▷이종찬후보진영◁ ○…이종찬후보진영은 경선이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분위기가 자신들에게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이러한 상승무드를 막바지까지 이어가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 특히 김후보진영이 이미 개인연설회를 시작한 상태에서 계속 개인연설회를 보이콧하며 합동연설회및 전당대회 정견발표를 주장할 것이냐를 놓고 다소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문. 그런 가운데 국민을 상대로한 홍보활동을 통해 대의원들의 지지를 끌어모은다는 기본원칙에는 모두가 동감하고 있으며 8일 대전에서의 대규모 집회도 예정대로 강행할 계획.이후보측은 하지만 전날 노태우대통령이 당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치,원만한 경선을 당부한 정신을 살려 쟁점부분에 대한 타협노력도 계속한다는 방침. 이후보측은 이와 함께 합동연설회및 전당대회 정견발표를 허용하는 내용의 당규개정안을 마련,당선관위와 이춘구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당규개정을 위한 당무회의소집을 요구. 이후보측이 마련한 당규개정안은 ▲전당대회에서 후보자가 국정전반에 관한 소견발표를 할수 있도록 하고 ▲연설순위는 추첨으로,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하며 ▲15개 시도별 또는 권역별합동연설회를 각 1회씩 개최하고 ▲합동연설순위는 추첨으로 정해 후보자당 1시간씩 연설하며 ▲후보자의 연설사이에 30분의 휴식시간을 둘수 있다는 것이 골자. 한편 이후보는 6일 경기도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7일에는 서울시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는데 호응도가 높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상당히 고무된 눈치. 이후보측은 각종 행사를 준비하면서 김후보측의 반대활동을 염려,행사시작 3∼4시간전까지는 정확한 시각·장소를 대외비에 부치는등 몸조심.
  • 민자경선 양진영 「쟁점」 해결될까

    ◎“「연설회」 접점찾자” 막후절충 부산/“같은날 같은곳서 개인연설회” 접근/시차·방법엔 이견… 주내 합의볼지도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선 김영삼·이종찬후보진영이 합동연설회와 「외압설」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재노력도 강화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양측의 절충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연설회부분.합동연설회 수용불가입장이던 김영삼후보진영이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절충안으로 제시함으로써 일단 협상의 돌파구를 열었다. 시차제 개인연설회는 양후보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연설회를 가져 실제 합동연설회효과를 노려보자는 방안이다. 이종찬후보진영은 그동안 개인연설회를 후보별로 가질 경우 상호 비교의 기회제공이 안되고 특정 지역에서 대의원청중이 거의 모이지않을 수도 있는등 여러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지적해왔다. 양진영은 그러나 시차제 개인연설회의 구체적 실시방법을 둘러싸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김후보측은 같은 대의원을 상대로 개인연설회를 하되 상·하오로 연설회시간을 나누자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후보측은 대의원들이 하루종일 연설회에 참여키도 어렵거니와 상오 연설회만 듣고 이석한다면 시차제 연설회의 의미가 사라진다는 지적이다. 이후보측은 양후보가 추첨에 의해 연설의 선후를 가린뒤 한 후보연설이 끝나면 바로 다음 후보연설이 시작되거나 짧은 휴식시간후 연설이 속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후보측은 이에 더해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도입주장도 굽히지 않고 있다. 양진영사이에서 중재역할을 맡고 있는 이춘구사무총장은 이후보측에 대해 전당대회 정견발표주장은 철회해주도록 요청하고 있으나 이후보진영은 타협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후보측은 절충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주부터 독자적 개인연설회라도 갖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이후보측은 실질적 토론의 장이 보장되지 않는한 개인연설회를 계속 보이콧하겠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양측의 강경입장은 이번 주말을 계기로 접점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보측이 「중대결심」의 시한을 주말로 예고했고 당이나 김후보측으로 볼때도 모양나쁜 경선에 대한 부담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후보측이 요구하는 정책토론의 장이 어느 정도 마련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연설회문제가 절충되었다 해서 경선과정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모두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후보측은 내심 연설회보다 「외압설」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지구당위원장에 이어 대의원마저 김후보측의 회유·설득에 넘어간다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때문에 외압설을 상쇄할 만한 상징적 조치,즉 대통령의 일부 측근에 대한 인책을 바라고 있으나 그같은 정치공세가 얼마나 수용될지 아직은 미지수이다.
  • 민자경선 김­이 후보 진영 움직임

    ◎「합동연설회」 논란속 「바닥표」 흡수 전력/「현장반란」우려,연락사무소 “풀가동”/김후보 진영/관망파 집중설득… 「연설회」 실현모색/이후보 진영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은 김종필최고위원의 27일 김영삼대표지지선언으로 김후보와 이종찬 양후보 지지세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났다. 김후보진영은 김최고위원의 가세로 대세가 결정됐다고 환영하고 있는 반면 이후보측은 현재 경선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강경대처할 뜻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후보측이 합동연설회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며 개인연설회실시를 유보한데 대해 김후보측은 합동연설회거부는 물론 개인연설회도 연기하겠다고 맞서 연설회문제가 계속 쟁점화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진영은 이날 김종필최고위원이 김대표를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앞으로는 열세를 보이는 중앙위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밑바닥 대의원들의 「현장반란」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시도 책임간사들이 현지연락사무소를 두고 이들을 집중 관리할 방침. 범계파추대위 발족을 하루 앞두고 이날 여의도 한서빌딩에서 열린 실무팀 대책회의에서는 추대위 구성방안과 이를 위한 절차문제가 논의됐는데 추대위 인선은 ▲명예위원장 김종필▲공동위원장 권익현(민정)김명윤(민주)이병희(공화)▲대표간사 김윤환▲총괄간사 김종호▲정책 나웅배 이승윤▲기획및 상황 이치호 유흥수▲직능 금진호 이대순▲홍보 남재희 박관용▲조직 정순덕▲연락 김덕용 김정수의원을 각각 내정. 또 28일의 추대위발족모임은 2백37명의 지구당위원장중 1백60여명을 비롯,당고문·중앙위분과위원장·정책평가위원장·13대 전국구의원 및 14대 당선자등 모두 2백5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할 계획. 특히 이후보는 이날 행사에는 유학성 서정화 김중권 박정수의원과 임방현위원장등 그동안 관망자세를 취했던 원내외위원장 10여명도 참석할 예정. ○추대위 사무실 이전 김후보진영은 이와함께 범계파추대위가 발족되면 현재의 사무실을 민자당사부근의 뉴서울빌딩으로 29일쯤 이전할 방침. 김후보진영은 이날 대의원들에게 발송할 선거공보제작을 완료했는데 이와관련,김후보진영은 「강력한 정부,책임있는 정치,품위있는 선진사회」를 구호로 정치·경제·통일·사회환경등 각 분야에 대한 김후보의 비전을 제시. 김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측의 합동연설회 개최주장에 대해 『선거규정에 없는 합동연설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저쪽에서 계속 개인연설회를 보이콧 하겠다며 시비를 걸어오는 만큼 우리가 먼저 개인연설회를 시작하지는 않겠다』며 30일로 예정된 청주개인연설회 일정을 연기.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각 지역별 거점책임자회의를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박태준명예위원장주재로 중앙선거대책위를 열고 관망파 대의원들에 대한 집중 포섭에 나서기로 하는 등 2단계 전략에 착수. ○비교우위 전략 구사 이후보측은 특히 지구당위원장수의 열세를 만회키 위해서는 합동연설회 등을 통해 김후보와 정견 및 정책대결을 벌임으로써 비교우위에 따른 이후보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며 개인연설회를 유보해가면서 합동연설회의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이를위해 이후보진영은 전날 합동연설회개최와 개인연설회의 공영제도입을 요구하는 공문을 당선관위에 제출한 데 이어 이날 낮에 있은 노태우대통령과 양 후보들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 이후보측은 경선이 공정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되려면 ▲합동연설회·전당대회 정견발표 등으로 합리적 절차 마련 ▲노대통령의 중립적 위치에서의 선거관리 ▲회유·협박,향응·자리약속 등 불공정 선거행위방지 등이 필수적이란 점을 강조. 장경우 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그동안 대의원 추천과정에서도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이 대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했듯이 개인연설회를 개최함에 있어서도 대의원들의 연설회참석을 막는 외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합동연설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같은 날,같은 장소에서 양 후보가 개인연설회를 실시하는 절충안이라도 김후보측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 이후보측은 이와함께 김후보측 지구당위원장이 불법으로 대의원 추천을 받은 사례와 민주계 의원이 서울지역 대의원집을 돌며 과일 및 김선물세트 등을 제공한 사례 8건을 폭로하기도. 이후보는 이날 상오 전국구의원으로 당선된 노재봉 전총리를 예방하고 경선승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금명 이한기·이현재·강영훈전총리도 방문할 예정. 이날 이후보의 광화문사무실에는 최명헌 전노동·이범준전교통·윤근환전농림수산장관등이 찾아왔으며 기존의 대책본부관계자외에 김인영·박주천위원장,정시채전국구당선자등이 합류해 지역별 득표전략을 논의. 7인중진협 멤버중 박철언의원은 광화문 사무실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이후보를 지원키로 했으며 심명보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상오 이한동의원을 따로 만나 적극적 역할을 요청. 이후보진영은 채문식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하와이에서 귀국한데 이어 시·도대책위원장으로 오유방(서울) 유수호(대구) 강우혁(인천) 이영일(광주) 남재두(대전) 김인영(경기) 심명보(강원) 박준병(충북) 김현욱(충남) 양창식(전북) 유경현(전남) 이진우(경북) 고세진씨(제주)를 각각 인선. 이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상의클럽에서 전남·광주지역 위원장들과 만찬을 갖고 대의원표 확보를 당부. 한편 심대책본부장은 이날 김최고위원이 김대표지지를 선언한데 대해 『새정치구현의 전환점에 선 시점에서 우리의 정치발전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는 작업에 동참치 않겠다는 태도』라고 비난. ○강경결단 불사 암시 23명의 위원장과 전국당선자가 참석한 이날 만찬모임에서 이후보는 청와대오찬회동결과를 설명한뒤 『자유경선이 왜곡·변질되어간다면 나는 이를 수용치도 묵종치도 않을 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후보사퇴등 강경결단을 내릴 것임을 암시해 주목. 이후보는 『이것은 본인이 후보가 되고 안되고를 떠난 것이며 앞으로 엄청난 사태가 벌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불공정경선의 시정을 거듭 촉구.
  • 양 후보 「숨가쁜 휴일」 스케치

    ◎14대 낙선자 위로연등 바쁜 행보/김 후보/시·도책 현지 파견… 득표 시동/이 후보 민자당 대권경선레이스가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김영삼·이종찬 양후보진영은 휴일인 26일에도 대책회의와 물밑 접촉등을 통해 세확대 활동을 계속했다. ▷김 후보 진영◁ ○…공화계의 합류가 결정되는 대로 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정 민주 공화등 3계파를 망라한 범계파추대위를 공식 발족,득표전을 본격화할 방침. 현재 김후보진영은 ▲민정=권익현전민정당대표 ▲민주=김명윤고문 ▲공화=이병희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내정했으며 1백60명 이상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과 전직 장차관등 정책평가위원,중앙위분과위원장을 포함,약 2백50명 가량으로 범계파추대위를 구성한다는 계획.김후보측은 오는 30일 충북 청주를 시발로 강원 전남북 경남북 서울 경기순으로 15차례의 개인연설회를 갖고 ▲문민정치의 실현 ▲지역감정해소등을 강조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 ○…김대표는 일요일인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방송통신대학 동문회및 학생회주최 「92 한마당 통일큰잔치」에 참석. 이 자리에서 김대표는 대권도전을 앞둔 「유세전」을 방불케 하는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사회는 권위와 이념의 헌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민주화와 개방화를 지향하는 문민시대와 남북화해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14대총선에서 낙선한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 10여명과 조찬을 함께 하며 이들을 위로하고 전당대회가 축제 분위기속에서 치러질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이 후보 진영◁ ○…이종찬후보는 일요일인 26일에도 광화문사무실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는등 바쁜 하루.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금주부터 대의원과 국민을 직접 상대해 세대교체 지역감정해소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로. 이후보진영은 이날 시·도 지역대책본부도 가동시켰으며 시·도 조직책도 현지에 내려보내 본격 득표활동에 돌입. 이후보는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새인물·새정치·새시대를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집권여당사상 최초로 실시하는 자유경선에 참여하면서 마음의 평정을 이루게 된 것은 하나님 은혜』라고 술회. 이후보는 특히 『최근 많은 사람들이 노태우대통령의 마음,즉 「노심」이 어디 있느냐고 작위적 해석을 하면서 우르르 몰려다니고 있는 것을 보니 정치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천심인데 천심은 새로운 시대,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 이날 대책위에서는 특히 합동연설회의 개최를 강력 요구키로 재확인했으며 당선관위와 김후보측이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 개인연설회 일정제출을 보이콧하는 등 강경 대처키로 결정. 장경우부본부장은 『합동연설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개인연설회 일정을 제출치 않는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면서 『당선관위에서 우리측 주장을 수용,좋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고 기대.
  • 주말 전국서 유세대회전/1백74곳서 합동연설회

    ◎여야,부동표 잡기에 총력/민자/“정치안정” 강조/민주/“견제세력” 호소 제14대 총선 중반태세를 가를 합동연설회가 14일 서울의 44개 전 지역을 포함,전국 1백74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열려 1백여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주말유세 대접전이 벌어졌다. 이날 민자·민주·국민·민중당등 여야정당은 합동연설회와는 별도로 18개 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일요일인 15일에도 합동연설회 1백74회,정당연설회 20회등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려 최대의 유세공방이 펼쳐진다. 선거가 중반에 접어들었음에도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비율이 과거보다 높은 50%이상인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들 연설회가 각 후보의 우열을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은 합동연설회 이틀째인 14일 ▲6공치적과 실정공방▲물가·교통·치안 등 민생문제 ▲안정과 견제논리 ▲쌀시장개방문제등 농촌경제회생방안 ▲지역감정해소문제 ▲정치인의 도덕성문제 등을 쟁점으로 불꽃튀는 설전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유세에서 각 정당후보들은 자신들이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경제회생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폄으로써 경제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등장했다. 합동연설회가 일제히 시작되면서 민자당의 안정논리와 민주당의 견제세력 육성주장이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유권자들의 투표심리가 여야 양당구도정립으로 모아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후보들은 이날 6공의 민주화업적및 북방정책의 성공을 내세우면서 경제의 재도약 통일기반구축,정치·사회안정을 위해서는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가 필요하다며 각 지역마다 개발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후보들은 견제세력육성을 위해 제1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한 반면 국민·신정·민중당 후보들은 민자·민주 양당구도를 공격했으며 무소속 후보들은 정당보다 인물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세 보이콧 사태도 이날 일부 유세장에서는 후보및 청년당원들간 폭력사태 일보직전까지 가는 상황도 발생했으며 특히 서울 서대문을 연설회는 민주당 임춘원후보측이 연호·구호·피켓과 특정 정당표방제복을 사용치 않는다는 후보들간사전약속을 어긴채 녹색잠바를 입힌 지지자 3백명을 연설회장에 투입하는 바람에 다른 후보들이 연설회를 보이콧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 북 참가단,돌연 행사 보이콧/여성토론회

    ◎남은 이틀 일정 취소/“29일 평양귀환” 일방 통고/어제 하오 관광·만찬도 거부/정치활동 못한 불만인듯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토론회에 참석중인 북한참가단은 28일 하오 이우정집행위대표에게 남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29일 평양으로 돌아가겠다고 일방적으로 통고했다. 서울토론회준비위 한명숙홍보위원장은 『북한참가단의 김선옥씨(해외동포영접부부장)가 28일 하오 2시30분쯤 우리측 이우정대표에게 토론회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이날 하오 발표했다. 한위원장에 따르면 북한은 조기귀환결정의 이유로 ▲북한측 숙소 창문에서 마주보이는 육교와 길가에 통일여성안보중앙회 명의의 「북측참가단은 정치선동하지 말고 동포애로 통일하자」는 대형 현수막이 부착돼 있고 ▲28일 하오 대한반공청년회에서 토론회준비위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와 여연구씨를 만나자고 요구했으며 ▲상오 숙소정면도로에서 신원미상의 여성들이 벌인 시위등으로 느끼고있는 신변위협을 들었으나 그들이 요구했던 임수경·문익환목사자택 위문및 이화여대방문이 거부된데 대한 불만으로 일정을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참가단은 28일 하오 예정에 잡혀있던 남대문시장과 롯데백화점관광일정을 취소한데이어 김영정씨(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부의장)주최 만찬에도 여연구씨의 건강을 이유로 불참했다. ◎“7천만 동포 기대 짓밟는 처사”/통일원 대변인 논평 정부는 28일 서울토론회 북한참가단의 조기귀환 통보와 관련,깊은 유감의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하오11시 통일원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측은 세미나에서 연방제통일,주한미군철수,구속인사석방등을 주장하고 임수경·문익환등 국내법위반자들에 대한 위문방문을 요구하는등 원래 남북간에 합의된 순수학술행사의 취지를 벗어나는 행동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그들이 의도했던 정치선전목적이 달성됐기 때문에 귀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측이 내세운 신변안전위협주장에 대해 『북측은 그들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숙소부근에 부착되기 이미 2시간 전에 준비위측에다 조기귀환을 통보해 온 사실이 있기 때문에 이는 터무니 없는 구실』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북측의 조기귀환은 『남북민간여성교류에 거든 7천만 동포들의 기대를 정면으로 짓밟는 처사』라고 논평했다.
  • 북한 핵/동북아 안보 최대의 “뇌관”

    ◎개발 방치 못하는 이유/한·일 자극… 동북아 핵지대화 필연/관리능력 미비,「제2체르노빌」 우려도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북한의 「핵」문제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단순히 「개발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그러나 이제는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안보의 커다란 위협요소로 부각됐다. 그만큼 북한의 핵무기개발이 임박해졌다는 것이다.아직 북한의 「핵」개발문제에 대한 확증은 없지만 미국과 프랑스의 정보위성사진,남한에 망명한 북한 인사들의 증언등을 종합해 볼때 93년이나 94년초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도쿄의 일부 관측통들은 북한이 수개월내에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영변의 핵재처리공장이 이미 가동중이거나 완공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했을 경우를 가정한다면 한반도 안보상황은 엄청난 지각변동을 겪을 것임은 틀림없다.북한은 핵무기를 손에 넣으면 더욱 공격적인 경향을 띠게될 것이다. 또한 핵무기는 개발했으되 그 관리능력이 북한에는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감안할때 소련 체르노빌사태 이상의 대형사고도 예상해 볼 수 있다.이 경우 한반도가 쑥대밭이 될 것임은 명약관화해진다. 북한의 핵무기는 남한의 핵무장을 촉진시키고 나아가 일본에도 자극을 줄 수 있다.북한의 핵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자체 무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북한의 핵무기는 곧바로 동북아의 핵지대로 발전,세계적 화약고로 변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가정들은 현재로서는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일수도 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기만 한다면 그대로 현실화되기 쉽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한·미·일·중·소는 북한의 핵무기개발포기를 위한 「국제적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는 상황이다.제3차 서울 아태각료회의(APEC)에서 한미·한일·한중외무장관은 북한의 핵에 공동대응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으며 베이커 미국무­전기침 중외교부장간 북경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깊숙이 논의했을 것으로 국제문제및 외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포위망은 아직까지는 외교적 압력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북한이 지난 9월 유엔가입이후 남한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제거까지 요구하는등 강경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외교적 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2년 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때까지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체결하고 완벽한 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외교적 압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전개될 전망이다.즉,유엔 안보리의 북한 핵사찰 촉구 결의,이에 근거한 강제사찰 추진,경제봉쇄조치,군사적 대응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북한이 당분간 버티기로 맞서다가 적당한 시점에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즉,북한이 핵을 소유하려는 목적이 체제유지와 대일·미 관계개선의 카드활용에 있는 만큼 한국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이 이 부분에 대한 보장만 해준다면 핵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커미국무장관의 「2+4」방식제의 자체가 이러한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증거라고 일부 관측통들은 지적하고 있다. ◎가중되는국제적 압력/일,연료 재처리시설 폐기도 요구/중국도 미 설득에 포기노력 동참 시사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능성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수개월내」로 분석평가되자 그동안 북한핵개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오던 미국 일본 중국등 주변국을 중심으로 국제공동제재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17일 북경에서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두차례 회담을 마친 제임스 베이커미국무장관은 양국간 북한 핵개발에 대한 국제적 우려의 공유와 평양측에 대한 포기설득 노력등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또 18일 역시 북경에서 개막된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 제5차회의에서 일본측 대표는 북한의 핵사찰 수락이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최근 베이커장관이 서울 APEC총회 참석과 그를 전후한 일본및 중국과의 연쇄접촉등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미·일·중·소 4개국이 공동대응할것을 주장해왔다.미국이 이같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동아시아지역에서 소련의 붕괴이후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의 존재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평가와또 이라크의 핵개발을 과소평가해 곤혹을 치른 부시행정부가 이번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그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단단히 각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핵저지 국제공동대응 노력은 첫단계로는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하는 다자간 외교노력을 통해 북한이 스스로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하는데 있다.그러나 북한이 이에 불응할 경우는 다음단계로 ▲북한핵시설에 대한 공격 ▲유엔주도하의 북한에 대한 해상및 공중봉쇄 단행 ▲유엔의 대북한 경제보이콧 승인 ▲주한미군의 강화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다양한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언론들은 북한이 계속 핵시설에 대한 국제감시를 거부할 경우 미국과 그 맹방들이 폭격,파괴해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시카고 트리뷴은 최근호에서 가장 폐쇄적 전제통치자인 김일성에게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야 할것이며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파괴할 경우 10년 혹은 그이상의시간을 벌수 있을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과 제5차 국교정상화교섭에 들어간 일본은 북한에 대해 종전에 주장해오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수락 촉구」 이외에 「북한내의 핵연료 재처리시설에 대한 폐기」를 요구하고 나서 북한측에 큰 압력이 되고 있다. 일본이 이같이 북한핵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게 된것은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과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선언등으로 북한이 주장하고 있던 주한미군의 핵무기철거와 한국의 비핵화라는 조건이 충족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며 특히 최근 북한이 오사카까지 미치는 사정1천㎞의 스커드미사일 개량형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는등 북한핵에 대해 직접적인 위협을 느끼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등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여러나라가 한나라를 코너로 모는 것은 좋지않다』는 완곡한 표현을 써가며 북한의 핵개발저지 공동대응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그러나 17일 베이커장관과의 막바지 회담에서 전기침외교부장이 북한에 대한 핵폐기설득 의지를 시사함은 물론 금년말까지 중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 미사일기술 규제에 관한 국제조약준수에 동의할 것을 밝힘으로써 북한에 대한 직간접적인 압력행사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북한 핵개발 포기 안하면/미 군사적 압력 초래 가능성”

    ◎일 주재 미 전문가들 지적 【도쿄 AFP 연합 특약】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의 포기를 거부하고 있는 사태는 미국의 군사적 압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도쿄에 있는 미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1일 일본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야말로 아시아의 안보와 안정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계획포기를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미국의 외교적 조치들이 성공을 거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0월 워싱턴의 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서울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미국의 래리 닉쉬교수는 북한에의 대처방안으로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공습 ▲유엔주도하에 북한에 대해 해상및 공중봉쇄 단행 ▲유엔의 대북한 경제보이콧 승인 ▲주한미군의 강화등 4가지를 제안했었다° 그러나 CSIS의 마이클 마자르교수는 미국이 직접적인 군사개입 방안에 의존할 것같지는 않다고 말했었다. 한편 최근 북한에서 망명한 고영환씨는 『북한지도부는 핵무기보유를 체제유지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미 흑인가수/한인경멸 노래 말썽

    ◎인기절정 아이스큐브,「블랙코리아」 발표/“상점 털고 불태우겠다”등 내용 담아/앨범 100만장 제작… 교포들 거센 항의 한·흑갈등이 풀리지 않고 흑인강도들의 총에 교포들이 잇따라 숨져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기정상의 흑인 랩가수 아이스큐브가 교포들을 경멸하고 한·흑갈등을 조장하는 내용의 「블랙 코리아」라는 노래를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블랙코리아」는 아이스 큐브가 최근에 발표한 「사망증명서」(프라이오리티레코드제작)라는 앨범에 수록된 21곡중 하나로 폭언과 욕설이 난무하는 노래인데 가사에는 ▲그들(교포)의 상점을 털어 직장을 얻자 ▲전국적인 보이콧의 타켓이 될것이다 ▲흑인들을 먼저 존경하라.그렇지 않으면 가게를 불태우겠다 ▲두고보자 너희들도 한국의 빈민가 출신이니까 등의 경멸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사망진단서」는 모두 1백만장이 제작돼 수일전부터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인업주에 의해 흑인들이 사살됐던 존스마켓과 엠파이어마켓 등이 있고 흑인 밀집지역인 중남부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급속히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반이 나오자 교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흑기독교연맹·식품상연합회·한인스왑밋총연합회·한미연합회 등 단체들이 음반제작회사에 항의,판매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앨범에는 또 유태인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나타내는 내용의 노래 「노 베이스라인」이라는 곡도 수록돼 있어 유태계 인권단체들이 음반판매회사에 판매중지를 요청하는 한편 진상조사에 나섰다. 타악기를 주로 이용한 강렬한 비트와 다양한 리듬 위에 멜로디가 거의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음악 「랩」의 선두주자인 큐브는 최근 문제영화로 꼽히는 「보이스 앤더 후드」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흑인가수로 최근 그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큐브는 지난해 발표한 첫앨범이 히트,10만장 이상 팔려 스타가 됐으며 「사망진단서」는 그의 두번째 앨범이다.
  • 이스라엘­아랍 「43년 불화」 해소될까

    ◎마드리드 중동평화협상의 쟁점/“「평화회담­영토교환」 있을 수 없어” 강경/이스라엘/“유엔 결의 준수하라” 영토반환 촉구/아랍권/미선 “모든 점령지서 철수” 압력속 “표면상 중립” 역사적인 중동평화회의를 계기로 지난 43년간 지속돼온 이스라엘·아랍분쟁의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오는 30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개막될 이번 회의는 아랍국들의 협조아래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이 내친 김에 중동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성사됐다.쿠웨이트를 침공,점령한 이라크는 무력응징하면서 이스라엘의 아랍점령지는 방치한다는 이중기준에 대한 비판여론에 따른 미국의 부담도 작용했다. 냉전종식과 아랍후원자인 소련의 쇠퇴,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지위약화,이스라엘의 유태인 정착자금 필요등 주변여건이 최적상태이기 때문에 이번회의에 대한 기대는 자못 크다.그러나 참가국들의 견해차가 워낙 큰데다가 벌써부터 사소한 문제를 트집잡아 판을 깰 구실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평화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회의에는 이스라엘과 인접아랍국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가 14명씩의 대표단을 참가시킨다.논란이 돼왔던 팔레스타인대표단은 PLO의 직접 개입 없이 점령지출신인사들로 선정,요르단과 공동대표단으로 파견하며 유엔과 EC(유럽공동체)는 옵서버로 참가한다. 회의는 모든 초청대상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에 이어 이스라엘과 각아랍국간의 개별 쌍무회담형식으로 열린다.팔레스타인 난민 보상과 아랍국들의 대이스라엘 무역보이콧 해제,수자원 공유,군축문제등을 논의할 지역현안회담도 예정돼있으나 개별쌍무회담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유산될 공산이 크다. 이번회의의 최대이슈는 이스라엘이 지난 67년전쟁 당시 점령한 아랍영토의 반환및 점령지내의 유태인 정착촌 건설 중단 여부.아랍국들은 「평화와 영토의 교환」을 규정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242 및 338호에 의거,이스라엘이 당연히 모든 점령지를 반환하고 정착촌 건설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있다.그래야만 유태민족국가인 이스라엘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자세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유엔안보리결의안이 모든 영토의 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지난 79년 시나이반도를 이집트에 반환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 추가영토양보를 거부하고있다.지난 81년 합병한 골란고원과 동예루살렘은 재고의 여지가 없으며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에 대해서도 그들의 통제아래 제한된 팔레스타인 자치만을 허용하겠다는 태도다.골란고원에 1만2천명,웨스트뱅크에 10만명 수준인 유태인 정착촌건설도 중단하기는 커녕 급증하는 소련유태인 이민에 따라 내년중 2배로 늘릴 계획이다.레바논 남부지역에 대해서도 4만명 규모의 레바논주둔 시리아군과 동시철수를 주장하고있다. 미국은 유엔결의안이 모든 점령지에서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자체견해를 밝힘으로써 이스라엘에 간접적인 양보압력을 넣고는 있으나 해석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 이해당사국들간의 조정을 강조하는 중간자적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간의 쟁점비교 현 안 이스라엘 아 랍 국 유엔결의안242, 시나이반도 반환으로 「영토와 평화교환」원 338호 해석 충분,추가영토반환 칙에 입각,모든 이스 불가 라엘 점령지 반환요구 웨스트뱅크가자지구 이스라엘통제 아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건 팔레스타인자치허용 설 동예루살렘 이스라엘의 영원, 팔레스타인 독립국의 불가분한 수도 수도 골란고원 반환불가 반환요구 점령지내 유태인 계속 추가건설 즉각 중단 정착촌 레바논남부이스라엘 시리아군과 동시철수 일방적 전면철수 점령지대 팔레스타인난민보상 아랍국떠난 유태인과 점령지떠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내 팔레스타 인 귀환보장및 보상 인인 과거 소유영토 상호보상 무 역 교역재개희망 점령지반환때까지 이스 라엘및 거래회사 보이 콧
  • 아이티 대통령 복귀/쿠데타 군부서 시사

    ◎미주 기구서도 압력 【포르토프랭스 AP 연합】 아이티 쿠데타를 주도한 군부 지도자 라울 세드라 장군은 5일 군부가 「모종의 보장」을 받는다면 축출된 장 베르트란드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복권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드라 장군은 지난달 30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축출된 뒤 일주일째 계속돼온 국내 위기사태가 조만간 해결될 수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 대사도 돕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세드라 장군의 이같은 발언과는 상치되는 성명이 군최고사령부 명의로 발표돼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AP 연합】 미주기구(OAS)외교관들은 5일 아이티의 군사쿠테타를 주도한 지도자들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에서 2일째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만일 군부지도자들이 장­베르트란드 아리스티드를 대통령직에 복귀시키지 않는다면 국제적인 대아이티 보이콧사태에 직면하게 될것이며 쿠대타는 결과적으로 실패할 것이라고 압력을 가했다.
  • 재벌의 부도덕성 파헤친건 성과/13대 마지막 국정감사 결산

    ◎야의 「한건주의」·여의 「아량부족」 아쉬움/쟁점 잠복… 상위·예결위 순탄치 않을듯 13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5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16일부터 각 정부 부처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총 2백90개 기관에 대해 실시된 이번 국감평가와 관련,여당은 정책감사정착의 기미가 보였던 초반분위기를 민주당이 정략에 따른 감사보이콧으로 파행상태로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민자당측이 증인채택을 거부하는등 의도적 감사방해활동을 벌여 국감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치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 후반의 반쪽 국감」(민자)「야권통합으로 인한 준비미흡」(민주)에 대해 각각 유감을 표시하는등 여야로부터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올 국감파행이 전적으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금년 국감이 막바지에 파란을 겪었던 근본원인은 통합야당의 「초조감」에서 찾아진다. 민주당은 통합후 무엇인가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며 그 첫 무대가 국감이었다.하지만 유엔정국에다 야당의원들의 준비부족으로 국감이 정국의 초점이 되지 못했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감사 초반상황을 야당측의 「일건주의」「폭로주의」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고 환영했으나 민주당측은 자신들의 무기력으로 비칠까 우려했다. 결국 민주당측은 감사 전면거부라는 무기로 분위기반전을 노렸지만 의도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 지적이다. 민주당측이 감사거부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수서의혹과 관련한 정태수 전한보회장 증인채택 문제였다. 정전회장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던 재무위에서는 재벌들의 금융특혜나 부동산투기등 다른 호재가 많았음에도 야당측이 유독 한보문제에만 초점을 맞춰 정치공세를 벌인 것은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진행된 재무위 감사에서 현대 정주영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사실이 밝혀지는등 상당한 「전과」가 나왔다는 사실도 민주당측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다. 민주당은 국감거부가 생각처럼 여론의 호응을 못얻자 자체 조사단을 구성해 비리발굴작업을 벌였으며 대표연설등 7일부터의 정기국회일정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회는 정상화되게 되었으나 야당의 감사거부를 겪으면서 벌어진 민자당과 민주당간의 틈새는 앞으로 국회의원선거법 협상,내년 예산안처리등에 있어서도 순탄을 기대키 어렵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거대 여당의 「아량」이 부족했다는 견해도 있다.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올 국감 각 상임위에서 마구잡이식 증인채택공세에 나서 무려 60명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해 그중 정략적이 아닌 17명을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하는데 동의해 줬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민자당측이 「이번 감사에서 통합야당에 밀리면 계속 밀리게 된다」는 식의 세싸움을 벌였다는 일부지적도 타당성이 있다.해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증인채택이나 정부의 자료제출·수감태도등에 관한 야당측 불만에 민자당이 보다 더 신경을 썼더라면 민주당의 감사거부명분도 줄이고 여야감정대립도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감사가 파행으로 마무리된 가운데서도 가장 큰 성과로 들 수 있는 것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일부 재벌들의 부도덕성이 파헤쳐졌다는 점이다. 5공문제,새 민방등 굵직한 이슈가 있었던 지난 국감과는 달리 별다른 정치쟁점없이 시작된 이번 감사에서 재벌의 무분별한 외제품 수입등 부도덕 사례가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평가할만 하다. 내무위·농림수산위등에서 집중 추궁된 호화별장문제도 사치풍조에 젖은 일부 부유계층에 경각심을 줄수 있었다. 국감기간중 발생했던 서울대 대학원생 총기사망사건과 노동계 블랙리스트발견등도 중요 쟁점으로 떠올랐으나 정부측을 일방적으로 매도키 힘든 사건들이었고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던 탓에 예상처럼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민자당은 이번 국감결과를 토대로 정부측에 대해 시정할 사항은 즉각 고치도록 촉구할 예정이며 감사가 정치공세의 장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을 준비중이다. 즉 재판및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경우 증인이나 참고인 채택이 불가능하도록 보다 명백히 하고 확실한 자료나 증거가 있을 때만 증인채택이 가능토록해 마구잡이식 증인요구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국감이 새해예산안과 각종 입법및 정책심의 활동자료수집이라는 취지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제도개혁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현안들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계속 추궁키로 했으며 자체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당차원의 국민보고대회개최도 검토키로 했다.이와함께 청문회 개최요구,내년도 예산삭감투쟁등 정치공세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 “호화별장 건축주 고발·중과세”/1일(국감중계)

    ◎관세제도 활용,부당이익 방지/답변/늘어나는 환경범죄 대책 무언가/질문 ▷재무위◁ 관세청과 성업공사에 대한 감사에서는 재벌기업의 사치성소비재수입급증에 따른 대책과 비업무용부동산매각지연문제등을 추궁.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의 불참으로 형식적 감사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외부의 우려를 씻으려는듯 비교적 의욕적이고 매서운 감사자세를 보였다는 평. 김덕용의원은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승용차 가전제품 대리석 골프용품등 16개 사치품목에 있어 지난해에는 현대 기아산업 삼성물산 대우등 50대 재벌기업이 모두 1천1백61억원어치를 수입했고 올 7월말까지도 5백49억원어치를 수입했다』고 지적하고 『범국민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비절약운동에도 아랑곳없이 눈앞의 이익만 챙기고 있는 수입업체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김기인관세청장은 답변에서 재벌기업들의 무분별한 수입행위와 관련,『통상마찰등을 고려해 GATT협약의 관세상 평가제도를 활용해 일본·EC국가등과 같이 기업관리방식의 사후조사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수입대금의 이면결제등 변칙결제사항등을 적발해 부당이득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주택 2백만호 건설에 따른 부작용 ▲일산·분당 신도시아파트의 안전도 ▲한보철강의 아산만 매립특혜의혹등을 추궁. 장경우의원(민자)은 『주택 2백만호 건설은 건자재값및 노임폭등을 초래했을뿐 아니라 30조원의 자금이 건설부문에 몰려 자금흐름의 왜곡현상을 일으키는등 우리 경제에 많은 주름을 줬다』면서 『특히 지난 8월말까지 88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중 건자재수입이 73억달러나 돼 국제수지적자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 민주당의 국정감사 보이콧방침에 따라 유일한 야측 감사위원으로 참석한 김광일의원(무소속)은 지난달 25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감사에서 제기됐던 한보철강의 아산만 매립특혜의혹을 재거론. 이진설건설부장관은 답변에서 『불법·호화별장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실태조사를 실시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건축주를 고발하고 위법건축물은 원상복구등 시정조치할 계획』이라면서『아울러 호화별장에 대해서는 중과세등을 통한 간접규제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피력. ▷농림수산위◁ 수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박경수의원(민자)은 『수협에서 원양업체에 지원한 운영자금 1천5백46억원가운데 60%인 9백33억원이 동원산업·오양수산·한성기업·고려원양·사조산업등 16개 대기업에 집중지원됐다』며 이처럼 편중지원이 특혜가 아닌가라고 질타. 허재홍의원(민자)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농축산물 생산자단체들은 대책마련에 적극적인데 비해 수협은 소극적』이라면서 특히 수산물의 불법위장수입에 대한 제도적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이기빈의원(민자)도 『지난해 6개 수협 단위조합에서 7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등 부실조합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불건전한 채권의 과다보유로 빚어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무엇이냐고 질의. ▷경과위◁ 기상청에 대한 감사에서 김재순의원(민자)은 『북한은 영변에서 핵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 시설에서 방사능유출사고가 날 경우 상층기류이동에 의한 피해예측 능력이 있는가』고 질의. 이에대해 박용대청장은 『기상청은 전국18개소에서 방사능측정을 하고 있으며 사고발생시 기류이동모델링에 의해 피해도달시기·지역·범위등을 예보할 수 있다』고 답변.
  • 여야,힘겨루기 오래 가진 않을듯/파행 국감과 정국 전망

    ◎「당근과 채찍」의 강온책 구사할듯/여/선거법등 협상고지 확보를 겨냥/야 정태수 전한보그룹회장의 증인채택문제로 30일 중단된 국정감사는 민주당이 1일 의원총회를 통해 남은 기간 국감전면거부를 결의하고 민자당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 단독으로 국감을 진행키로 결정함으로써 결국 정상운영에 실패했다. 선거법협상·예산안처리등을 앞두고 파워게임 양상마저 보이고 있는 이번 사태는 나머지 일정은 물론 향후 정국구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정치선전효과 노려 ○…민자당은 민주당측의 이번 국감전면 보이콧 사태를 야권통합 이후 세과시를 위한 정치적인 공세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측이 일단 국감거부쪽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쉽게 되돌아 설 수 없을 것이며 통합야당의 선명성 부각이라는 현실적 필요가 민주당을 더욱 강경쪽으로 몰아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정씨가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청문회 같은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켜 정국을 불투명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남북한유엔동시가입으로형성된 여당의 정국주도분위기에 흠집낼 가능성을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수서사건이 정치적 이슈로 재등장,야당측의 청와대관련의혹 주장을 더욱 증폭시킨다면 국내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까지 발전할 공산이 크다는게 민자당지도부의 솔직한 심정이고 보면 증인채택문제에 대한 민자당의 입장은 단호할 수밖에 없다. 민자당은 비록 민주당이 국감을 보이콧하면서 일시적인 공세를 펴고 있으나 6,7일의 여야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등 가장 중요한 국회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인채택문제는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민자당 분위기는 1일 열린 총무단·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도 잘 드러났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정략적 차원의 정치공세일뿐』『국감실적 저조를 만회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규정하면서 민주당측의 국감보이콧을 맹비난했고 증인채택불가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같은 강경자세에도 불구,국정의 가장 큰 책임이 여당에 있는만큼 이유야 어떻든 국정감사가 반쪽으로진행된다는 국민들의 비난여론에 상당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어떤 형태로든 국감의 정상운영을 위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하며 바로 이점에서 민주당의 국감보이콧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현실적 고민이 있다. 결국 민자당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는 강온책을 구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하더라도 이번 국감보이콧이 국감이후의 나머지일정,즉 예산안처리·선거법협상·14대총선등에는 어떠한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게 민자당의 확고한 입장이다.따라서 이번사태가 거여와 강야간의 파워게임양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위해 우선 초반에 기선을 제압한뒤 남은 정기국회 일정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첨예한 대결 불가피 ○…민주당이 전면국감거부라는 극약처방을 선택한것은 결국 여야간의 긴장을 고조시켜 짧게는 선거법·정치자금법협상과 예산심의과정에서의 우위를 확보하자는 의도때문이다. 또 길게는 정기국회이후 전개될 선거정국에 대비해 강야의 목소리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선거용이슈를 개발해 정치선전효과를 노리는 다목적용으로 볼수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현단계에서 「왜 국감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는가」하는 점을 최대한 홍보하는 한편 국감포기에 대신하는 자체적인 국정조사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예상되는 국정감시기능 포기에 대한 비난을 상쇄시키는데 당력을 집중하고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정치이슈화하려다 민자당의 증인채택거부로 난관에 부닥친 한보특혜,골프장및 호화별장,근로자블랙리스트작성,재벌에 의한 농축수산물매점매석및 제주어업허가독점문제등 4개사안에 대해 관련상임위합동조사반을 구성,2일부터 자체조사활동을 벌여 정치쟁점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과정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증인채택이 거부된 정태수전한보그룹회장등 48명의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가능한한 청문활동을 벌여 이결과를 백서로 발간해 대정부공격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이 민주당이 끝내 타협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6공비리조사활동을 벌이겠다는 의도는 남은 정기국회기간중 여야의 첨예한 대결이 불가피한 예산심의·추곡수매문제·선거법협상등에서 최대한 여당의 양보를 끌어내기위한 수단으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이 정치적이슈개발에 실패한 국정감사와 거대여당의 두꺼운벽에 대한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정감사를 포기했다고는 하지만 이같은 정치적대응이 얼마만한 효과를 얻을지는 미지수라 하겠다.
  • 명분 없는 국감 거부/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다수의 결정에 소수는 따라야 한다.그것이 다수의 횡포였는지 여부는 다음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보이콧,민자당 단독으로 진행된 1일 국회 건설위 감사에서 무소속의 김광일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야당의 감사거부가 설득력이 없음을 강조했다. 재야변호사출신으로 비교적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의원은 『본인도 골수 야당인임을 자부하지만 증인 한명 채택문제가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인 국정감사를 거부할 명분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의 이날 발언은 양비론에 입각한 것이었으나 논리적인 타당성을 갖고 있었다.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들을 충분히 채택,행정부의 잘못을 철저히 추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1차 책임은 다수당인 민자당에 있다는게 김의원의 지적이다.하지만 그것이 관철안된다 해서 소수당이 감사 전부를 거부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의 감사거부 이유가 되고 있는 정태수 전한보그룹회장의 증인채택문제가 먼저 등장했던 곳은 건설위였다. 금년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달 16일 건설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수서의혹이 남아 있다며 정전 한보회장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의 증인채택을 요구했다.건설위 소속 의원들은 이 안건을 찬반토론 끝에 표결로써 부결시키는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마무리지었다. 반면 지난주말 재무위에서는 정전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다 민주당의원들이 주장이 관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사를 거부하는 사태를 빚었다. 민주당은 같은 문제를 처리하는데 「건설위식」과 「재무위식」의 두가지 방법을 구사하다가 뒤늦게 재무위 방식을 당론으로 채택,국감거부의 수순을 밟았고 김광일의원은 민주발전을 위해서는 건설위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이해된다. 상식선에서 생각할 때 김의원의 주장에 동조하고픈 심정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한 가치판단은 최종적으로는 국민들이 내릴 것이다.김의원 말처럼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14대 총선에서 유권자가 심판할 터이니까….
  • 국감 증인채택 논란/야,여서 거부땐 보이콧 움직임

    ◎9개 상위서 재개 국회는 추석연휴를 마치고 24일 외무 국방 농림수산 보사위등 9개 상위별로 중앙과 지방의 소관부처·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속개했다. 외무위는 24일 구주반과 아주반으로 나눠 주오스트리아·일본대사관등 재외공관에 대한 현지감사에 들어갔으며 국방위는 해군작전사령부,농림수산위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냉장주식회사,보사위는 보사부를 비롯,국립보건원등 산하기관에 대해 각각 감사를 벌였다. 국감중반에 접어든 여야는 그동안 양측간에 대립을 보여온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며 특히 민주당측은 민자당측이 계속 증인채택을 거부할 경우 국감보이콧등 강경대응책도 배제할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증인채택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건설위 감사에서 황주연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주)세모의 한강변 불법조선소설치·운영문제와 관련,『이미 작년 상반기에 불법사실을 적발,지난 8월2일 고발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황청장은 이어 『수도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 현재 확장공사중인 25개 구간가운데 93년말 완공예정인 곤지암∼광주,반월∼군포구간공사는 금년말까지 조기 완공하는등 12개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를 1∼2년 앞당겨 완공시킬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 유고군,크로아 공습 계속/EC 외무,파병 논의

    【자그레브·브뤼셀·헤이그 AP AFP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과 이의 지원을 받는 세르비아 민병대들은 전날 휴전합의에도 불구하고 19일에도 공군기등을 동원,크로아티아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으며 유럽공동체(EC) 외무장관들은 이날 헤이그에서 유고 평화유지군 파견과 관련한 회원국들간의 이견을 조정하기 위한 회담에 들어갔다. 그러나 유고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은 휴전이 존중될때까지 EC가 후원하는 평화회담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밝혀 사태해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EC 외무장관들은 이날 유고 평화유지군 파견과 관련,서구연합(WEU) 국방장관들과의 협의에 앞서 헤이그에서 회담을 갖고 18일 EC 대표자격으로 유고내 교전 당사자간의 휴전을 중재했던 캐링턴 전영국외무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회원국간 이견조정작업에 들어갔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WEU 방위기구에 대유고 평화유지군 파병을 촉구하는 양국 공동선언에 합의했다고 전했는데 이 선언은 양국 외무장관을 통해 EC 외무장관회담에 제출될 예정이다.
  • “미군감축,북한행동 따라 신중히”

    ◎남북 직접 대화만이 한반도안정/북한의 핵사찰보이콧 크게 우려/미 안보보고서 한반도 부문 다음은 백악관이 14일 공개한 미국가 안보전략 보고서의 한반도 대목을 정리한 것이다.내용공개에 앞서 13일 의회에 제출된 이 연례보고서는 미국가안보회의(NSC)가 작성한 것이다. 『동아시아와 태평양은 경제적·정치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동적인 지역이다.한반도와 캄보디아는 여전히 이 지역의 분쟁지대로 남아 있다.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의 첫 걸음으로써 북한에 대해 신뢰구축 조치의 이점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반도의 진정한 안정은 남북한간의 직접 대화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우리는 굳건히 믿고 있다.동시에 미국은 대한안보공약을 유지함으로써 한국이 경제적 정치적 체제 개방을 계속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핵비확산조약 의무 불이행을 더욱더 우려하고 있으며,이를 한반도에서 가장 긴급한 안보현안으로 간주하고 있다. 우리는 필리핀·한국·일본 주둔 병력의 조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제1단계 계획은 기존병력구조의 감축과 안보관계의 재편이다.이에따라 1992년 12월까지 이 지역에서 1만5천명의 미군이 철수한다.그 다음단계에선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미군을 추가 감축하고 미군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다. 한반도는 이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주한미군의 감축은 북한의 행동에 따라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우리는 한국의 전력증강이 주한미군의 감축을 허용하고 한국군으로 하여금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안보동반관계를 변화시키기 시작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 요르단/중동회담 무조건 참가/PLO 거부해도

    ◎후세인왕,곧 시리아 방문 【암만 AFP 로이터 연합 특약】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중동평화회담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한다 하더라도 요르단은 회담에 참가할 것이라고 요르단의 한 관리가 15일 말했다. 팔레스타인·요르단 합동대표단에 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 주권국가인 요르단은 회담에 참가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밝혔다. 한편 후세인 요르단국왕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중동평화회담 대표단구성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평화회담참가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곧 시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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