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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신료 인상 추진… 야당 측 “26일 이사회 보이콧”

    수신료 인상 추진… 야당 측 “26일 이사회 보이콧”

    KBS가 26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33년째 2500원으로 동결된 수신료의 인상을 추진한다. 야당 측 이사들이 경영진의 일방적인 인상안 제출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KBS는 지난 19일 이사회 사무국에 수신료를 4300원이나 4800원으로 올리는 두 가지 인상안을 제출하고, 대다수 이사들에게 인상안에 대해 설명했다. 2011년 제출한 인상안(3500원)에 비해 액수가 대폭 늘어난 대신 2000억여원의 광고비를 삭감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인상안은 이사회 이사 11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 의결하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된다. 방통위가 60일 안에 검토를 마치면 올 9월 정기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으로 논의 과정을 거친다. KBS 내부에선 수신료 인상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이 수신료 인상 의지를 수차례 공언해 온 데다 KBS의 재정 상태 악화로 그 어느 때보다 수신료 인상이 절박한 상황이다. KBS는 지난해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또 디지털방송 전환 차입금 3000억원을 떠안은 상태다. 인력 및 제작비의 압박을 받으면서 콘텐츠는 경쟁 방송사에 밀리고 있다. 길환영 KBS 사장은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11월 취임과 동시에 올 하반기쯤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KBS 관계자는 “전체 수입 중 수신료의 비중이 37%에 불과해 공영방송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수신료 현실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신료 인상을 둘러싼 논란은 뜨거울 전망이다. 이사회의 야당 측 이사 4명은 “KBS가 성급하게 인상을 추진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야당 측 조준상 이사는 “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을 정식으로 논의한 적도 없는데 경영진이 인상안을 제출한 것은 월권”이라며 “26일 이사회에 야당 측 이사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인상안이 국회에 제출되더라도 야당이 반대할 경우 통과는 불투명하다. 2007년과 2011년에도 수신료 인상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여야의 지루한 공방 속에 해를 넘겨 각각 17대, 18대 국회의 회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수신료 인상에 대한 국민적 반감도 만만찮다. 1986년에는 ‘KBS 시청료 거부 범국민운동본부’, 2006년에는 ‘공영방송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가 대대적인 수신료 거부 운동을 벌였다. 현재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도 KBS가 지난 대선에서 여당에 유리한 쪽으로 편파 방송을 했다며 수신료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원 인천가톨릭대 교수는 “공영방송 수신을 위해 케이블이나 위성 혹은 IPTV 사업자에게 수신료의 5~6배를 지불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수신료 2500원은 결코 비싼 금액은 아니다”면서도 “공영방송이 시대 가치를 담은 새로운 정체성과 역할을 제시하지 못하면 굳게 닫힌 수신료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당연한 일” 환영속 “선 넘었다” 우려도

    새누리당은 24일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면 공개에 대해 “합법적인 조치”라며 두둔했다. 국정원이 회의록을 전격 공개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선 “선을 넘었다”며 위기감을 내비쳤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대화록에) 공개된 내용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국정원장은 공공기록물법에 근거해 비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므로 이번 조치는 합법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는 회의록 공개와는 별도 사안이고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원내대표 간 합의사항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민생 국회가 돼야 하는데 국정원 국정조사와 북방한계선(NLL) 회의록 파문 때문에 시끄러워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면서 “빨리 일단락돼야 하는데 그렇다고 덮고 갈 수도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국정원이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태와 사건을 제보한 국정원 직원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빨리 마친 뒤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의록 공개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없지 않다. 한 관계자는 “국가 기밀 문건이라면 비공개를 전제로 해서 정해진 인원만 들어가 열람하는 것으로 해야지 국정원이 이렇게 가볍게 국회로 회의록을 들고 오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정치에도 도의가 있다”며 “회의록 전면 공개는 다소 비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회의록의 정치적 휘발성이 엄청난 만큼 야당이 6월 국회까지 연계해서 보이콧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보아·샤이니 7월 1일에 홍콩 오지마세요”

    “보아·샤이니 7월 1일에 홍콩 오지마세요”

    홍콩 젊은이들이 보아 등 한국 가수들에게 오는 7월 1일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에 열리는 ‘홍콩 돔 페스티벌’ 공연에 참여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당국이 해마다 이날 열리는 반중(反中)시위를 무산시키기 위해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공연을 기획했으며 이에 따라 홍콩 젊은이들이 공연에 참여할 예정인 한국 가수들에게 공연 ‘보이콧’을 요청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공연에는 홍콩 현지 밴드를 비롯해 보아,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등 한국 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문은 한국 가수의 홍콩 공연 표 값은 1000홍콩달러(약 14만 5000원) 전후로 비싼 편이지만 이번 공연은 99홍콩달러(약 1만 4000원)로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돼 1만 8000장의 표가 매진된 상태라고 전했다. 보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행사 불참을 촉구하는 홍콩 팬들의 메시지가 수백 건가량 올라왔다 한 팬은 보아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행사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것은 중국 공산 정부의 정치적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반민주주의 공연을 거부해달라고 부탁했다. 다른 출연 예정 가수들의 페이스북에도 비슷한 메시지들이 올라와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행사를 주관하는 홍콩공연산업협회 측은 이번 공연이 홍콩에 대규모 공연장이 부족한 것에 대한 항의 성격으로 마련된 것이며, 한국 가수들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출연료를 낮춰 참여했다며 일부 팬들의 주장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프로야구] 임찬규 ‘물벼락 세리머니’ 논란

    [프로야구] 임찬규 ‘물벼락 세리머니’ 논란

    프로야구 LG 임찬규의 과도한 물벼락 세리머니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KBS N이 앞으로 LG 선수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강경 대응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효종 KBS N 스포츠 편성 제작팀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 후 인터뷰는 선수의 생각과 의견 등을 들을 수 있는 좋은 팬 서비스였다고 생각했는데…승리를 해야만 이뤄지는 인터뷰이기에 더욱 볼 기회가 적었던 LG 팬들에겐 죄송하지만…그나마도 KBS N에서는 더 이상 경기 후 LG 선수 인터뷰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아나운서와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6일 잠실 LG-SK전에서 인터뷰 중이던 수훈 선수 정의윤과 정인영 KBS N 아나운서에게 임찬규가 물을 끼얹는 세리머니를 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 팀장은 “세리머니에도 매너와 상황 판단 등 최소한의 규칙은 필요하다. 물벼락의 경우 선수와 아나운서의 감전 위험, 시청 방해, 방송 사고 등 여러 위험이 있어 중단해 줄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LG구단에 수차례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태 PD도 개인 트위터에 “야구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글을 올리는 등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임찬규와 LG 주장 이병규 등은 파장이 커지자 정 아나운서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LG 구단도 “지난해 임찬규가 과도한 세리머니로 주의를 받았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나 KBS N에서 강경하게 나온 것 같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는 KBS N에 사과를 하면서도 한편으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선수협회는 “이번 세리머니를 구실로 전체 야구 선수와 야구인들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특히 야구 관계자나 언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책임하게 선수 전체를 매도하고 대중을 선동하는 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광주시민 부글부글… 5·18기념식 ‘보이콧’

    5·18민주화운동 33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는 되살아난 ‘그날’의 열기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전야제 등 행사가 밤늦게 이어지면서 각종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정부에서 허용하느냐에 대한 논란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주묘지 참배객도 크게 늘었다. 지난 1~15일 방문객만 8만 67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이 17일 금남로를 찾아 정부 주관 공식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무산에 대해 “국가가 무리해서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임을’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광주 시민들의 움직임과 관련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전통이자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을 국가에서 무리하게 바꾼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념식을 주관하는 국가보훈처는 본행사에서 ‘임을’ 제창을 제외해 관련 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5·18기념행사위원회와 기념재단, 5월단체 등은 이에 항의해 불참하기로 했다. 그러나 회원들의 개별 참여는 막지 않기로 했다. ‘임을’을 부르기로 했던 광주시립합창단은 공연을 거부했다. 광주시는 보훈처가 ‘임을’ 노래를 모든 시민들이 함께 제창해야 한다는 여론을 무시하고, 합창공연만 하기로 하자 시립합창단으로 하여금 공연을 고사하도록 했다. 18일 기념식에는 인천 오페라합창단이 ‘임을’ 합창공연을 할 예정이며, 보훈처는 행사 참석자들이 ‘임을’을 따라부르는 것은 괜찮다는 어정쩡한 입장이다. 시민단체들도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퇴 등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 운동에 나섰다.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기념곡 추진대책위’는 “제창 제외는 5월 역사의 훼손”이라며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18일 오전 10시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정부 주요 요인과 유가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하며, 기념행사는 전남과 서울·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시 ‘7급 변호사’ 모집에 단 2명 응시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변호사를 7급 공무원으로 선발하는 시험에 고작 2명이 응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이들마저도 최종 응시할지는 미지수다. 로스쿨 출신들이 이번 공채를 보이콧하자는 움직임마저 보였기 때문이다. 부산시 ‘7급 변호사’ 원서 접수 결과 1명 모집에 로스쿨 출신 2명이 지원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예비 변호사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던 예상은 빗나갔다. 이런 현상의 이면에는 로스쿨 졸업생들 간 일종의 ‘담합’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월 임용시험 시행 계획이 발표될 당시부터 변호사의 위상 추락, 선택의 자유에 대한 의견을 놓고 네티즌과 법조인들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 로스쿨생 인터넷 카페에서는 ‘7급 공무원이라는 썩은 떡밥을 무는 지원자가 누군지 밝혀야 한다’거나 ‘절대 지원해선 안 된다’는 등의 글로 도배되는가 하면 ‘신상 털기’를 통해 지원자들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쏟아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상생은 무슨?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수도권 3형제의 자화상

    “상생은 무슨?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수도권 3형제의 자화상

    ‘상생은 무슨….’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가 정책적 사안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합종연횡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한을 당초 방침대로 2016년까지로 하겠다고 서울시와 경기도에 최후통첩했다. 2044년까지 사용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두 지자체의 요청을 거부하고 선을 그은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를 폐쇄할 경우 대안이 없다고 항변한다. 현재 매립지 사용면적이 전체 매립지 면적의 53%에 불과해 2044년까지 사용이 가능한데도 인천시가 막무가내로 나오고 있다며 볼멘소리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립지 주변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이해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2400만 수도권 주민들에게 큰 불편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대는 서울시가 메고 있지만 경기도도 같은 입장이다.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개선과 주민 지원사업을 위해 걷는 물이용부담금 인상 반대에는 서울과 인천이 의기투합했다. 이들 지자체는 물이용부담금(t당 170원)이 물값(t당 140원)보다 비싼 데다 당초 취지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분 150억원, 42억원을 각각 납부하지 않았다. 일종의 보이콧이다. 서울과 인천시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실무위에서 부담금 인상에 반대했다. 반면 경기도는 강원·충북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해 한강 상수원이 있는 경기도가 물이용부담금으로 형성된 기금 1402억원을 배정받은 데 비해 서울시는 101억원, 인천시는 11억원에 그쳤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한발 더 나아가 물이용부담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다.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비용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앞바다 쓰레기처리 연간 사업비 82억원 가운데 국비지원(3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인천 50.2%, 서울 22.8%, 경기 27% 비율로 분담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인천 앞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의 60% 이상이 서울·경기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분담률을 조정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현 쓰레기 처리비로는 강화·영종도 등 50만㏊ 규모의 인천 앞바다에 흘러드는 연간 3만여t의 쓰레기 중 1만t 정도밖에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서울시와 경기도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지자체가 자신들의 이해득실에 따라 정책 방향을 정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면서도 “하지만 수도권은 별개라기보다는 유기적 성격이 강한 만큼 상생을 말로만 선언할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美하원, 北 돈줄죄기 법안 발의

    미국 하원이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한 강도 높은 법안을 발의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에드 로이스(공화) 위원장과 엘리엇 엥겔(민주) 간사는 26일(현지시간)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은행, 정부 등을 제재하는 내용의 북한 제재 법안을 제출했다. 현재 이란에 적용하고 있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방식의 제재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투입하는 달러화 등 국제 통용 화폐를 확보하기 어렵게 한다는 취지다. 이 법안은 미국법에 의해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의 정부와 개인, 기업과 거래하는 제3국 개인, 기업에 대해 미국 내 경제활동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특정 기업체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의 주거래 대상인 중국 내 기업과 은행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또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는 제3국에 대해 미국의 원조를 중단하도록 했다. 특히 미얀마와 에티오피아, 콩고를 명시해 공개 경고하고 있다. 이 법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원안대로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하원에서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 국가에 고강도 제재를 가하는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野, 윤진숙 해수위 업무보고 보이콧

    野, 윤진숙 해수위 업무보고 보이콧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3일로 예정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거부하기로 22일 결정했다. 다만 야당의 업무보고 거부는 23일 하루에 한해 이뤄지며 이후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윤 후보자의 업무능력 등을 따지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에 반해 윤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23일로 예정된 해양수산부 소관 업무보고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실명제법 위반과 억대의 시세차익을 남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면서 “44일간의 가장 긴 청문회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답변 한번 제대로 못하고 헛웃음으로 인사청문회를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도덕성과 능력 부족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의 국회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였던 23일 농해수위 전체회의는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록 의원은 “만일 내일 회의 개최 이전에 청와대나 장관의 특별한 의견표명이 있다면 들어보고 이후 태도를 판단하겠다”고 말해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윤 장관의 법사위 전체회의 출석을 거부했다. 당초 윤 장관은 이날 태안 유류피해 특별법 개정안 심사를 위해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거부로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대신 나왔다. 앞서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해양수산부 당정협의에 참석해 “인사청문회 때문에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비공개 보고에서 윤 장관은 해양수산부 현안이자 경제민주화 안건 중 하나인 해양수산 유통분야 대책, 태안 유류피해 후속대책 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민주, 윤 장관 임명하자 농해수위 소위 보이콧

    박근혜 대통령의 연이은 ‘식사 정치’가 소통이 아닌 명분 쌓기용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여의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지난주부터 여야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를 나누며 의견을 청취한 박 대통령은 17일 여야 모두 자질 문제를 지적했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결국 장관으로 임명했다. 윤 장관과 함께 임명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등 3명은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인사들이었다. 식사 자리를 통해 야당에 양해와 이해를 구했다는 판단 아래 밀어붙이기식 인사를 한 셈이 됐다. 두 차례나 청와대 만찬에 참석해 임명 철회를 거듭 요청했던 민주통합당으로서는 박 대통령의 ‘소통 이벤트’에 들러리 역할뿐 아니라 밥값을 톡톡히 치른 모양새가 됐다. 새누리당 지도부 만찬에서 “당의 말을 많이 듣도록 하겠다”고 했던 박 대통령의 당·청 소통 약속도 열흘도 안 돼 무색하게 됐다. 소통의 형식을 빌렸지만 내용은 일방통행이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불통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 불어온 청와대발(發) 순풍도 급속도로 냉각되는 조짐이다. 특히 타이밍을 강조했던 추경 예산안을 비롯해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 등 민생 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야당은 박 대통령의 윤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던 일부 의원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후보자 임명은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두고두고 화근거리를 안고 가는 결과가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관석 원내대변인도 “봄날이 온 줄 알았더니 또다시 찬바람이 불고 꽃망울이 터지려다 다시 꺾이는 것과 같다”면서 “정국 경색이나 인사 강행에 대한 정치적 부담은 모두 청와대와 대통령이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법안심사소위는 당초 이날 67개 법률안을 심사하기로 돼 있었으나, 오후 회의가 속개된 지 7분 만에 산회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윤 장관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 의원들이 오후 회의 시작과 동시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불참의사를 밝히고 회의장을 떠나면서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불만 기류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성태 의원은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렵게 소통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데 여당 일부에서도 반발하는 윤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민 여론에 따라 판단하는 게 순리”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 임명에 대해) 새누리당 내 분위기가 매우 좋지 못하다”며 “그것이 (청와대에) 전달돼 있을 것”이라며 임명 철회 기류를 전했다. 이상일 대변인도 “윤 장관의 업무 능력과 역량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청문회에서 ‘모른다’를 연발한 윤 장관이 구성원 1만 4000여명의 방대한 해수부 조직을 잘 통솔할지, 해양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토대를 과연 만들 수 있을지 국민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바마 대통령=사탄? 얼마나 닮았기에…

    오바마 대통령=사탄? 얼마나 닮았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꼭 닮은 배우가 악마(사탄) 연기를 한 드라마가 방영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히스토리 채널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방영한 드라마 ‘더 바이블’(The Bible)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매우 흡사한 외모를 가진 배우 모하멘 메흐디 오자니가 등장한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악랄한 사탄 역을 맡았으며,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마치 오바마 대통령이 진짜 악마가 된 듯 하다.”고 입 모아 말 할 만큼 닮은꼴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유명 TV진행자인 글렌 벡 역시 지난 프로그램이 끝난 뒤 “‘더 바이블’에 나온 사탄과 오바마 대통령이 매우 흡사한 것 같다.”고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네티즌들은 “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보이콧 하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내는 한편 일부에서는 “오바마를 닮은 악마가 등장한다고 해서 프로그램 시청을 멈출 생각이 없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사탄을 연결시켜 이미지를 깎아 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 바이블’ 측은 “사탄 역을 맡은 모하멘 메흐디 오자니는 이 드라마 이전에도 비슷한 역할을 자주 맡아왔다.”면서 별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성서 내용을 다룬 ‘더 바이블’은 제작비 2200만 달러가 투입된 히스토리 채널의 인기 역사 드라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년 압박·대화 안 먹혀… 오바마, 中 이용해 북핵폐기 유도할 듯

    20년 압박·대화 안 먹혀… 오바마, 中 이용해 북핵폐기 유도할 듯

    “중국의 대북정책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1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이례적이다. 다른 나라, 특히 우방국이 아니어서 속을 잘 알 수 없는 국가의 정책 변화에 대해 ‘선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매우 단정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만약 나중에 중국이 별다른 정책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과거 북한을 비호하던 행태를 되풀이할 경우 오바마는 ‘경솔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그만큼 그의 발언은 상당한 리스크를 포함하고 있다. 반면 이런 리스크는 역설적으로 오바마가 중국의 정책 변화 기류에 대한 매우 믿을 만한 정보를 확보했다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실제 “여러분은 곧 중국이 ‘이제는 (북한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될 것”이라는 오바마의 구체적 발언에는 굳은 확신이 묻어난다. “중국이 달라졌다”는 관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지난 7일 강도 높은 결의안 2094호를 채택했을 때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중국이 결의안 채택에 협조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리바오둥(李保東) 중국 대사는 결의안의 전면 이행을 촉구했다. 물론 이때만 해도 중국이 ‘강경한 척’만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 후로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예상외로 중국에 대해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중국의 대북제재 협조 여부와 관련한 질문만 나오면 “중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압박하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최근 ‘제재든, 대화든 간에 마땅한 북핵 폐기 방안이 없지 않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한테는 중국이라는 새로운 ‘전략’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날 오바마의 발언은 달라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신뢰’를 공식적으로 확인시켜 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이 중국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법을 2기 행정부의 주요 대북전략으로 설정하고 나선 것은, 딱히 다른 방도가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수십년간의 경험을 통해 제재로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과 대화로 북한을 달래는 방안 둘 다 핵 포기를 유도하는 데 실패했다고 보고, 거의 마지막 대안으로 북한의 ‘후견인’인 중국을 통한 압박에 ‘화력’을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 간에 일종의 ‘빅딜’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시각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예컨대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방식의 제재나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 강도 높은 독자적 금융제재를 취하지 않기로 중국에 ‘약속’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고강도 금융제재는 북한 금융거래의 대부분이 집중돼 있는 중국 금융기관을 겨냥하게 돼 중국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나아가 한반도 문제가 아닌 다른 국제적 현안에서 미국이 중국에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북핵 문제에서 수확을 얻으려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미·중 간 빅딜설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오바마 행정부의 ‘중국 봉쇄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미국과 중국의 불화 요인은 상존한다고 볼 수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美 “제재 대상 北 3인 자산 동결”

    미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 2094호를 채택한 직후 몇시간 만에 그에 따른 후속조치에 바로 돌입했다. 지난 1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제재 결의안 2087호가 채택됐을 때는 이틀 뒤 후속 조치가 뒤따랐던 점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한층 움직임이 빨라진 셈이다. 미 재무부는 이날 유엔 안보리가 북한 제재를 결의하면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가 적용되는 대상에 개인 3명과 법인 2곳을 추가함에 따라 미국 정부 차원에서 즉각 개인 3명의 자산을 동결했다.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탄도미사일 및 재래식 무기 관련 품목과 장비 수출업체) 소속 연정남과 고철재, 단천상업은행(탄도미사일·재래식 무기 판매를 위한 금융단체) 소속 문정철 등 3명이다. 재무부는 미국 시민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도 내렸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등의) 확산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들로, 국제 시장에 접근하려 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 후속조치를 넘어 추가적인 독자 제재에 나설지는 밝히지 않았다. 글린 데이비스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을 정확히 겨냥하는 국제 제재와 미국의 독자 제재가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뒤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긴밀한 협의는 앞으로 대북 추가 압박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중국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설령 추가 제재를 하더라도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BDA)식 제재나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을 제재하는 대(對)이란 방식의 ‘세컨더리 보이콧’ 등은 중국을 자극할 수 있어 택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2094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만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고강도 금융제재땐 中과 충돌 부담…기존 제재대상 확대하는 수준될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 결의를 채택한 이후 미국이 후속 조치로 취할 양자 제재, 즉 독자적인 제재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미국이 과연 과거 방코델타아시아(BDA)식 제재나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방식 등의 고강도 금융제재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2005년 BDA식 제재를 주도했던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테러금융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13일 “과거 금융제재가 북한에 압박을 가하는 데 효과적이었으며, 앞으로 취할 조치들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BDA식 제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이 양자 차원의 고강도 금융제재를 채택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과 관련된 금융기관 대부분이 중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정면 충돌을 감수해야 하는 고강도 금융제재는 미국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도 지난달 12일 한국과 미국의 양자 제재와 관련, “안보리 제재를 보완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경우 미국의 양자 제재는 기존 제재 대상을 확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에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양자 제재와 관련, 안보리 결의 2087호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북한의 개인 4명과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다만 미 하원이 고강도 금융제재 법안을 발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의회, 對北제재안 탄력… ‘세컨더리 보이콧’ 포함여부 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합의함에 따라 미국 의회의 대북 제재안 마련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미 하원은 강력한 대북 금융제재를 행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이달 중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열린 북한 관련 청문회에서 “북한 정권에 고통을 줄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금융제재를 강구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한 대북 제재 법안을 곧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은 방코델타아시아(BDA) 방식의 제재나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 초강력 금융제재가 포함될지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BDA식 제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조치는 사실상 중국 금융기관을 겨냥하는 셈이어서 현실적으로 미 행정부가 채택하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따라서 법안이 발의되더라도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통과될지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최종적으로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5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데이비드 애셔 전 국무부 동아태 자문관도 이들 조치의 채택 가능성에 회의를 표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2005년엔 盧만찬 보이콧… 입장 뒤바뀐 朴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야당이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에 비협조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도 과거 야당 대표 시절에는 지금의 야당 못지않은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 임기 중반인 2005년 6월 당시 이재용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및 윤광웅 국방장관의 유임을 반대했다. 같은 달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윤 후보자 유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려고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 오찬에 초청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표와 강재섭 원내대표 등 당시 야당 지도부는 ‘서해교전 전사자 추도식’을 이유로 불참했다. 8년 만에 정반대의 입장이 된 것이다. 박 대표는 당시 “지난번에도 전날 갑자기 만찬에 참석해 달라고 했다. 한 번 정도는 그럴 수 있으나 매번 그렇게 하는 것은 문제”라며 “대통령이 강조해 온 게 권위주의 타파였는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야말로 권위주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인 문희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은 “노 대통령처럼 탈권위주의에 애쓴 대통령이 어디 있다고 권위주의라는 말을 하느냐”고 맞받았다. 8년이 지난 현재는 박 대통령이 문 비대위원장을 초청했다가 거절당했다. 또 당시 한나라당은 여당의 정부조직법개정안도 당론으로 반대했다. 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충분한 분석이나 의견 수렴 없이 밀어붙이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입장도 바뀌었다. 2006년 2월 한나라당은 김우식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선에 반대하면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대표 신분으로 “대통령이 국무위원 청문회의 입법 취지를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선인 시절 박 대통령은 김용준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신상털기식 검증은 문제가 있다. 이런 상황에 누가 청문회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정반대의 입장을 취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의혹 해명·증거 제시 없어도 OK… 장관후보 ‘불량 청문’ 괜찮나

    의혹 해명·증거 제시 없어도 OK… 장관후보 ‘불량 청문’ 괜찮나

    새 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청문회는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한 증거 제시 없이 ‘해명’과 ‘사과’로 쉽게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후보자들이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 청문회장에서 혼쭐이 나도 결국에는 “결격 사유가 없다”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인사청문회가 ‘부적합’ 후보자를 걸러내는 ‘체’가 아니라 차기 장관에 대한 의원들의 ‘군기잡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야당의 보이콧으로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사퇴 압박을 받았던 ‘낙마 0순위’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 쪽으로 기류가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청문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 20일 이내에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때문에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오는 7일 이후면 장관 임명이 가능해진다. 1일 현재까지 유정복 안전행정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의 벽을 넘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유정복 후보자는 부당 세금 환급과 관련한 질문에 “저의 불찰”이라며 즉각 잘못을 시인했다. 골프장 증설 관련 로비 주선 의혹에 대해선 “부적절한 처신이 없었다”고 해명했고 친형의 수의계약 특혜에 영향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하다”며 부인했다. 유진룡 후보자는 배우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이에 따른 투기 의혹은 부인했다. 윤 후보자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시절 딸이 가계 곤란 장학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고,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필요하다면 세금을 추가 납부하겠다”며 넘어갔다. 때문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도 의혹을 부인하거나 잘못을 순순히 시인하면 청문회 통과에 문제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는 말도 청문회에서 잘 통한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이런 점에 비쳐볼 때 남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대부분 ‘소리만 요란한 형식치레’로 치러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특히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윤진숙 해양수산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아직 일정조차 잡혀 있지 않다. 협상이 타결돼 청문회가 이뤄진다 해도 자칫 시간에 쫓겨 ‘자질 검증’이라는 기본적인 취지마저 무색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처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형식적 절차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청와대·여당과 야당의 대립으로 청문회 자체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시작되는 ‘지각사태’가 빚어진 탓이 크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송곳 검증’으로 결격 후보자를 걸러내야 할 야당마저 ‘새 정부 발목 잡기’라는 비판 때문에 힘을 못쓰고 있다”면서 “결국 인사청문회가 졸속으로 운영되는 결과만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시리아 반군 “서방과 대화” 정부군 “반군과 협상 준비”

    시리아 반정부 단일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ORF)이 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회담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시리아 내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침묵을 비판하며 서방의 회담 개최에 보이콧을 선언했던 시리아 야권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케리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선택한 ‘중동 외교’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 BBC에 따르면 무아즈 알카티브 SNCORF 의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연합 대표들과 심도 있는 논의 후에 ‘시리아의 친구들’이 여는 회담 참가 유보를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회담을 시리아 야권과 국제사회 간의 관계를 재평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친구들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서방과 아랍권 국가들의 협의체다. 유럽과 중동 9개국 순방차 영국을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알카티브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에 참석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시리아 야권이 어디에서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며, (그들이)바람에 흔들리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 참가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왈리드 알무알렙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시리아 정부는 무장 반군을 포함해 반정부 단체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 인사가 무장 반군과의 협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통치자금 묶고 해상봉쇄… 개성공단 제외될 듯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지난 20년 동안 반복된 북한의 ‘핵도박’을 실질적으로 억지할 수 있는 고강도 제재 카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으로 1차 북핵 위기가 발생한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가 제재 조치를 가했지만 북한의 핵무장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안보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신속하고도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월 순회 의장국인 한국을 대표해 발표한 안보리 언론 성명에서 “안보리는 중대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결의 채택 논의에 즉각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제재 수위가 있다”고 덧붙였다. 3차 핵실험에 따른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지난해 12월 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결의 2087호를 채택하며 추가 도발 시 ‘중대 조치’ 이행을 사전 경고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대사는 이날 “모든 형태의 제재가 논의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미 양국 고위급의 ‘한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제재 수위’와 ‘모든 형태의 제재’는 북한에 대한 고강도 ‘고립 정책’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대북 제재 구상에는 이미 북한의 대량 현금을 규제하는 ‘벌크 캐시’ 단속 조치에 덧붙여 북한 자금과 관련된 해외 계좌를 동결하는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BDA)식의 포괄적 금융 제재가 더해질 수 있다. 북한 기업 및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금융기관까지 제재하는 ‘2차 보이콧’이 추가되면 북한의 통치자금 흐름에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협적인 카드가 된다. 또 북한을 오가는 선박의 타국 기항을 제한하는 해운 제재가 현실화되면 김정은 체제의 대외 무역이 상당 폭 위축될 수 있다. 북한의 핵실험이 고농축우라늄(HEU) 방식으로 확인될 경우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 차단을 위해 2087호에 적용된 수출입 통제 조치인 ‘캐치올’(cacth All) 조항을 직접 제재로 원용할 수도 있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도 제기되지만 미지수다. 미 하원은 13일 ‘북한 제재 및 외교적 비승인 법안’을 발의했다. 앞서 미 의회 매파들은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과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태 당시 테러 지원국 재지정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천안함 폭침 후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류협력을 전면 중단시킨 기존 5·24조치를 유지하면서 독자적 제재를 모색하는 기류다. 그러나 개성공단은 제재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개성공단이 생산활동을 원만히 계속하는 데 어떤 지장을 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복원을 대비한 최후의 보루로 남겨 뒀던 개성공단만큼은 유지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부는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도 개성공단은 제재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3차 핵실험 강행] 美, 안보리 제재론 미흡… ‘北에 결정타’ 고민

    북한이 12일 3차 핵실험을 감행한 데 대해 미국은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때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로 규탄 성명을 낸 반면 이날 3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핵실험 추정 보도가 나온 지 3시간 50분 만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워싱턴 시간으로 오전 1시 49분에 나왔다. 그만큼 미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에 이어 3차 핵실험을 성공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북한이 미국 안보에 직접적 위협세력으로 부상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 연구원은 12일 새벽(현지시간) 긴급 전화 회견에서 “현 추세라면 2015년쯤에는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미국 본토까지 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이 하필이면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 연설을 앞에 두고 ‘잔칫상에 재 뿌리듯’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전언이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직후 미사일을 발사, 오바마 정부의 대화 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며 지난 4년 내내 경색 국면을 초래했다”면서 “집권 2기 출범에 맞춰 또다시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오바마 정부는 더더욱 대화 의지와 명분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관심은 미국이 북한 금융기관은 물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금융기관도 제재하는 대(對)이란식 ‘2차적인 보이콧’ 방식의 제재나 북한의 통치자금을 예치한 은행 계좌를 동결하는 방코델타아시아(BDA)식의 초강력 금융제재 카드를 꺼내들지 여부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 데다 북한이 이미 BDA 제재 이후 ‘현금 거래’로 바꾸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결국 군사적 옵션이 배제된 안보리 제재만으로는 북한에 당장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기 힘들다는 점이 미국의 딜레마다. 특히 일각에서는 3차 핵실험에 성공한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나오는 점도 미국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이와 관련,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인질범이 손에 무기를 들고 있다고 해서 그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듯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해서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사실상 핵보유국’ 인식이 확산될 경우 오바마 행정부는 공화당 등으로부터 대북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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