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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영화감독 다리에서 투신 자살[속보]

    유명 영화감독 다리에서 투신 자살[속보]

    ‘탑건’, ‘트루 로맨스’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맨 온 파이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연출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영화 감독 토니 스콧이 투신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68세.  AP통신 등 외신은 20일(한국 시간) 토니 스콧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토니 스콧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토니 스콧은 이날 낮 12시 30분 쯤 빈센트 토마스 다리 남쪽 모서리에 올라간 뒤 주저없이 뛰어내렸다. 시신을 곧바로 수습됐으며 검시관과 그의 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을 직접 확인한 검시관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이 토니 스콧이 다리 인근에 주차해 놓은 도요타 프리우스 뒷좌석에서 유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출신인 토니 스콧은 ‘블레이드 러너’ 등을 만든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의 친동생으로 여배우 도나 스콧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그가 연출한 유명 작품으로는 ‘탑건’(1986)’베버리힐스 캅2’(1987) ‘마지막 보이스카웃’(1991) ‘트루 로맨스’(1993) ‘크림슨 타이드’(1985) ‘더 팬’(1996)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스파이게임’(2001) ‘맨 온 파이어’(2004) ‘데자뷰’(2006) ‘펠햄123’(2009) ‘언스토퍼블’(2010) 등이 있다. 또 가장 최근에는 ‘탑건2’와 ‘엠마의 전쟁’의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헤딩슛… 캐넌슛… 최강희호엔 이근호 있었다

    헤딩슛… 캐넌슛… 최강희호엔 이근호 있었다

    남아공월드컵 예선 당시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명성을 떨친 이근호(27·울산 현대)가 최강희호의 황태자 자리도 찜했다. 이근호는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올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챔피언 잠비아와 벌인 남아공월드컵대표팀 평가전에서 전·후반 연속골을 쏘아 올려 최강희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6분 김형범(26·전북)의 우측 대각선 프리킥을 예리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꽂은 뒤 1-1로 팽팽하던 후반 2분에는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했다. 이근호는 지난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에서 첫 골을 올린 뒤 6월 8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2골을, 레바논과의 2차전에선 김보경의 선제골을 도와 3-0 대승에도 한몫했다. 이날 2골까지 합치면 올해 초 최강희호에 합류한 뒤 기록한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5경기 5골 1도움째의 맹렬한 상승세다. 측면 미드필더로서 왕성한 활동량도 돋보였다. 전반에는 김형범과 파트너를 이뤄 왼쪽 측면을 누볐고 후반에는 좌우를 번갈아 누볐다. 발이 빠른 잠비아의 역습을 미드필더에서부터 완벽하고 적절히 차단하면서 박지성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남아공월드컵 당시 예선에선 맹활약했지만 정작 본선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던 그로서는 생애 첫 월드컵 무대가 눈앞에 짙게 그려진 셈이다. 잠비아와의 역대 전적을 2승2패로 만든 최강희 감독은 K리그 선수로만 구성한 대표팀으로 잠비아전에 나섰다. 교체멤버 6명도 모두 활용, 새달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설 전력을 집중 점검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프리킥 전문’ 김형범의 발끝과 두 골을 몰아친 이근호의 결정력이 빛났지만 포백라인의 조직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28분 네이션스컵 득점왕 에마누엘 마유카(BSC영보이스)가 수비수와의 몸싸움 끝에 만들어낸 오른발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30분에는 다시 마유카의 슈팅을 내줬고 곧바로 이어진 잠비아의 역습 상황에서 윌리엄 은조부(키리얏 시모나)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상황을 겪으며 겨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편 경기장을 찾은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K리그 감독직을 맡을 수도 있다는 항간의 추측에 대해 “K리그 쪽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당분간 좀 쉬고 싶다.”고 일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통3사, 보조금 펑펑 쓰더니 긴축 돌입

    이통3사, 보조금 펑펑 쓰더니 긴축 돌입

    그동안 보조금 지급 등으로 체력을 소진한 이동통신 업체들이 일제히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올해 2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데다가 하반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것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마른 수건도 다시 짜고 있다.”고 이통사의 상황을 표현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본료 1000원 인하의 여파가 본격화한데다가 카카오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의 사용 증가 등으로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통 3사는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장비 매각, 마케팅비 감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가입자에게 단말기 구입 대금의 일부를 할부기간 동안 나눠서 지원하는 할부지원금 제도를 폐지했다. 일각에서는 이통 3사의 긴축 경영이 장기화할 경우 납품단가 인하 등 중소 협력사에 타격을 미치는 것은 물론 고객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용 절감을 위한 시설투자 축소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사내 공모 경영개선 아이디어 실행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인력 재배치를 마무리했다. 지원 부서에서 근무하는 17명을 마케팅·네트워크 전략·기업사업부 등 현장 부서로 보냈다. 또 사내 인트라넷 ‘경영개선 아이디어’ 코너에 올라온 127건의 제안 가운데 8건을 확정, 하반기부터 실행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력 감축에 대해 “인력 재배치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도 직원을 대상으로 비용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상반기 2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시됐고 이 중 20여건을 적용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동축혼합망(HFC) 해지인입선 철거자재를 매각해 현금화하고 가입자망(EPON) 장비의 네트워크 광부품인 ‘GBIC’ 분리 구매로 6억원의 경비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KT는 긴축 경영을 강화했다.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연봉 10%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는 업무용 법인카드 사용과 해외 출장을 자제하도록 했다. ●야간 정수기 전원끄기 등 절전 펴기도 특히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한 달간 실시하고 우수 사례로 뽑힌 야간 정수기 전원 끄기, 미사용 기기 대기전력 차단 등을 전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에너지 낭비 사례를 신고하면 개선 요구를 통보하고 즉각 조치하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했던 에너지 절감 캠페인은 이례적인 경우”라면서 “실적 만회를 위해 긴축 경영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노후된 동케이블 2만 6000여t을 공개 입찰하고 매각대금은 네트워크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모르는 여성들과 ‘몸캠’ 한 뒤 돈 안줬더니 갑자기···

    모르는 여성들과 ‘몸캠’ 한 뒤 돈 안줬더니 갑자기···

     인터넷 화상채팅으로 남성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한 뒤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가 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화상채팅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했다가 협박을 당하고 돈까지 뜯긴 피해 남성의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지난 4월 같은 수법으로 남성 수십명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중국동포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뒤 유사한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경찰 상담실에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피의자들은 젊은 여성을 고용, 인터넷 채팅으로 남성에게 접근해 “메신저로 화상채팅을 하면서 서로 몸캠을 하자.”고 먼저 제안한다. 남성이 이에 응하면 음란 행위를 캡처해 동영상 파일로 저장한 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다. ‘몸캠’이란 채팅 상대에게 알몸이나 음란한 몸짓을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피해자들이 자신이 저질렀던 ‘몸캠’ 행위가 떳떳지 못하다고 여겨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거나 조사받으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시내 한 경찰서에 상담을 요청한 한 피해자는 협박을 받고도 돈을 주지 않겠다고 버티다 자신의 미니홈피에 동영상이 올려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경찰이 해당 동영상을 올린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보니 소재지는 중국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국에 근거를 둔 일당이 중국동포나 탈북여성을 고용,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케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이런 범죄는 상대방이 돈을 찾은 장소는 대개 중국으로 확인된다.”면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인터넷 메신저 피싱 등에 이은 신종 수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다른 경찰서 관계자는 “상대방과 합의를 했다면 채팅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것만으로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인터넷상의 이런 행위가 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VoLTE 상용화 ‘신경전’

    VoLTE 상용화 ‘신경전’

    ‘물타기인가 우연의 일치인가.’ 이동통신사의 롱텀에볼루션(LTE)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 경쟁이 앞당겨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8일부터 세계 최초로 Vo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예정보다 한 달 가까이 빨라진 것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에, KT는 10월에 VoLTE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처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VoLTE서비스 시기를 앞당긴 것은 하반기 VoLTE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 3사는 상반기 집중됐던 전국망 구축 경쟁을 끝내고, 하반기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LTE 서비스 경쟁 본격화를 예고했었다. 각각 다른 환경에서 VoLTE 시연을 마치고 서로 ‘최초’를 강조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들 3사 간 ‘신경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날 VoLTE 서비스 개시 발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VoLTE 기능이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 LTE2 등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이 발표가 있자마자 SK텔레콤도 8일 VoLTE 서비스인 ‘HD보이스‘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S3 전용 단말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우리의 상용화 계획 발표시점을 감지한 LG유플러스가 갑자기 출시계획을 발표, ‘물타기’에 나섰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 SK텔레콤을 의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두 회사의 VoLTE 서비스는 모두 기존 LTE 요금제와 동일한 요율을 적용한다. 상용화 이전에 단말기를 구입한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LTE 서비스는 데이터만 LTE망을 이용하고 음성은 기존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VoLTE는 음성도 LTE망을 이용해 3세대(3G)보다 깨끗한 품질의 통화가 가능하다. 통화연결 시간도 기존 통화보다 20배 이상 빠른 0.25~2.5초로 줄어든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VoLTE 상용화 이후 이용률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용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데다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만 VoLTE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찬밥’ MVNO 서비스 활성화될까

    ‘찬밥’ MVNO 서비스 활성화될까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용 단말기 확보가 여의치 않아 가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대형마트들이 뛰어들어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겠지만, 기존 MVNO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6일 통신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동통신사인 KT의 망을 빌려 MVNO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두고 KT와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협상을 마무리짓고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게 홈플러스와 KT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대형마트·120여개)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기업형 슈퍼마켓·250여개) 등 전국 370여개 매장을 대리점으로 활용,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어렵지 않다. 홈플러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경쟁 관계에 있는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MVNO 사업 진출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미 지난해 11월 MVNO 사업자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휴대전화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국내 가전 유통 1위 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해 구매력이 커진 만큼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단말기를 납품받을 수 있다. 이들 유통공룡은 중소 MVNO 업체들과는 달리 전국에 산재한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전용 단말기 생산을 요구할 수도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MVNO 서비스는 올 6월 말 현재 가입자 수가 81만 9000명으로 시장 점유율은 1.5% 정도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헬로모바일’(CJ헬로비전)이 이제 10만명을 갓 넘어선 수준이다. MVNO 업체들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가입자 확보가 훨씬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텔레콤과 KT는 업체의 숙원인 LTE망 개방을 조기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또한 자체 선불 소매영업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MVNO 사업자들의 숨통을 터줄 작정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은 LTE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소기업 영역인 MVNO 시장에까지 대기업이 또 손을 뻗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통 3사와 계약상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형마트까지 MVNO에 진출하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온라인쇼핑몰 제휴판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본래 의미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의 핵심인 주파수를 보유한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Mobile Network Operator)로부터 망을 빌려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유럽의 경우 MVNO 서비스가 활성화돼 일반 이통사들의 요금 인하까지 유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포맨 신용재는 ‘네 가지’? 1인4색 단독콘서트 개최

    포맨 신용재는 ‘네 가지’? 1인4색 단독콘서트 개최

    최근 솔로 활동을 선언한 포맨의 신용재가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용재는 지난 3월 그가 속한 보컬 그룹 포맨의 로맨틱 콘서트 ‘화이트데이 애프터파티’와 7월 에일리, 임정희, 이정과 함께 한 ‘보이스 4 콘서트’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 달 27일 발매한 첫 솔로앨범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이번 첫 단독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신용재는 이번 콘서트에서 ‘All My Fans, All My Friends, All My Girl, All My 24’ 라는 부제 하에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키워드인 팬과 친구, 여자, 그리고 24살 신용재를 주제로, 4가지 각기 다른 콘셉트의 ‘1인 4색 콘서트’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신용재는 “솔로로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4회의 콘서트가 각기 다른 공연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신용재는 보컬 그룹 포맨으로 활동하며 SBS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 ‘이유’ 등 감동 발라드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KBS “불후의 명곡”에 솔로로 나서 2AM의 ‘이노래’와 김광석의 ‘기다려줘’ 등을 최고의 가창력과 감성으로 완벽히 소화해내며 ‘명품 보컬’, ‘20대 최고의 남자보컬’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솔로로 우뚝 선 신용재의 1인 4색 매력을 볼 수 있는 첫 단독콘서트 ‘All My 24’는 9월13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간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리며, 인터파크에서 예매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三代의 이야기속 질곡의 한국사 100년이…

    三代의 이야기속 질곡의 한국사 100년이…

    일제강점기와 분단, 6·25 전쟁, 1950년대 빈곤과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 발전, 1970·80년대 민주화로 이어지는 격동의 세월은 역사책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집안이든 삼대(三代)의 인생을 털어 보면 행복 또는 불행의 형태로 100여년의 근·현대사들이 씨줄날줄로 촘촘히 엮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만화가 정용연(44)의 3권짜리 ‘정가네 소사’(휴머니스트 펴냄)에는 그 정씨 집안 남자들과 며느리, 손녀의 인생을 통해 어쩌면 그렇게 한국사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을까 싶은 내용이 섬세한 필치로 그려져 있다. 전남 장성 출신의 증조할아버지는 한학자로, 아버지 정동호에게 명심보감이며 한학을 가르쳤다. 만주로 이전해 농사를 지었지만 수확하기 전에 해방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 귀국길에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의무병이었던 아버지는 한학을 배운 덕분에 군대에서 일본어 의학책을 읽으며 의술을 익혔지만, 최종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인 탓에 무면허 의사로 살아야 했다. 학업을 연장하기에는 찢어지게 가난했기 때문이었다. 전북 김제평야 천석지기의 아들이던 외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식민지 한국에 돌아왔지만 금광을 찾아 헤매다 가산을 모두 탕진했다. 첩에게 남편을 빼앗기고도 무너진 가정을 일으켜 세운 사람은 외할머니. 곱게 자란 양반집 아씨가 비단을 팔러 다니며 자식들을 키웠다.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소녀는 무면허 의사 아버지와 만나 살림을 꾸렸지만, 서울 산동네를 전전하며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밖에 정가네 소사에는 빨치산이 된 육촌 할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엮여 육군사관학교 진학이 좌절된 형이나, 이발 기술로 돈을 벌었지만 못된 아가씨에게 홀랑 날리고 1980년대 중동개발 붐이 일 때 사우디로 간 순호 당숙, ‘청량리 588’의 서러운 아가씨가 있다. 또한 정부가 농가의 수입원으로 세계은행에서 돈을 빌려 양잠을 권유했지만, 핑퐁 외교의 결과로 일본이 비단실 수입처를 중국으로 바꾸는 바람에 모두 빚더미에 올라앉았던 1970년대 농촌 현실 등이 독자들을 매콤하고 아련한 1970~80년대의 추억으로 인도한다. 그래픽 노블 분위기의 자전 만화인데 정용연 작가는 “외할아버지를 방탕하게 그리고 아버지를 무능하게 그리게 돼서 정말 미안한데, 사실과 다르게 포장하기는 어려웠다.”고 30일 말했다. 정 작가는 “기억에 의존해 쓱쓱 그린 만화가 아니라 보이스카우트의 복장이나 순호 당숙의 이발소에 걸린 1983년 3월의 달력, 아버지의 군복 등 대부분 고증을 거친 것으로 생활사 사료로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발소에서 머리를 헹궈 줄 때 조리개를 이용한다든지, 가스레인지 탓에 사라진 귀한 성냥의 존재 등도 신기하다. 옴니버스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에피소드가 겹치기도 하는데, 기억을 덧댄 부분이 풍성해서 지루하지는 않다. 7년에 걸쳐 600쪽의 원고를 그렸다. 이 책을 기획한 위원석 교양만화 주간은 “100년 역사가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면서 “웹툰에 익숙한 청소년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적지 않아 한 번쯤 꼭 읽어봐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KT 개인정보 유출 사과로 끝날 일 아니다

    KT의 전산망이 해킹돼 KT휴대전화 가입자의 절반 가까운 87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은 한마디로 충격이다. 국내 이동통신업계 개인정보 유출 피해로는 최대 규모다. 이러다가 전 국민의 ‘신상’이 털려 나가는 것 아닌가, 소비자들은 가히 공황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해커들은 KT 고객정보 조회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일선 영업대리점이 고객정보를 열람하는 것처럼 속여 지속적으로 정보를 빼냈다고 한다.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해킹하던 기존 수법에 비하면 한층 지능화된 셈이다. 그러나 아무리 해킹기술이 첨단을 달린다 해도 정보통신 선두기업이라는 KT의 전산망이 이처럼 무참히 뚫린 데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특정 대리점에서 하루 8만명의 고객정보가 빠져나가는 데도 눈치채지 못하고 5개월이 지나서야 해킹 사실을 파악했다니 보안의식이 있기는 한 건가. 개인정보가 텔레마케팅 업자들의 유력한 영업수단으로 인식되는 한 언제든 해킹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부터 4년간 개인정보 침해는 1억 600만건에 이른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해킹범죄에 국민은 그야말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 그럼에도 이동통신사들은 수익을 올리는 데만 급급할 뿐 근본적인 대책마련은 뒷전이다. KT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전량 회수했다고 하지만 명의도용이나 보이스 피싱 등 2차범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마저 있다. 단순히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당국은 KT 측이 정보통신망법상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아울러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규의 미비점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기업의 보안의식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다. 개인정보 보안강화 시민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 ‘보안 사각지대’ 휴대전화 판매점

    ‘보안 사각지대’ 휴대전화 판매점

    KT 가입자 8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주범인 최모(40)씨는 영업 대리점이 고객 정보를 조회하는 것처럼 속여 개인정보를 조금씩 빼돌리는 수법을 썼다. 공범 우모(36)씨 등은 대리점 직원이었다. 지난 17일 다른 사람의 개인 정보를 도용한 뒤 스마트폰 소액결제 시스템을 해킹해 900만원 상당을 절취하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36)는 휴대전화 판매업자였다. 지난 3월 통신사 명의변경 프로그램에 무단으로 접속, 불법으로 명의를 변경한 뒤 가입고객 정보를 중국 브로커에게 넘기고 5400만원을 받은 임모(30)씨도 전직 통신사 대리점 직원이었다. 업무 특성상 가입장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얻어 범죄에 악용한 것이다. 휴대전화 판매점이 ‘보안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업체 직원들의 결여된 보안의식이 무엇보다 문제다. 서울 강남구의 한 판매점 직원은 “직원들은 고객이 신규 가입할 때 개인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기존 가입자 정보도 쉽게 확보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출 사기 등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반 상가나 전자상가 등에서 통신 3사를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이 개인정보 관리에 비교적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점은 본사 직영점이나 대리점과 임의로 계약을 맺고 가입자 정보를 받아넘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판매점은 본사로부터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는다. 본사와 위탁·계약관계에 있지 않아 관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판매점 직원에 대한 보안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 통신사 직영 대리점 직원들은 지역별 지점 마케팅팀 주관으로 한 달에 한차례씩 보안 교육을 받고 서약서도 작성하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보안 안전지대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한 통신사 본사 매니저는 “통신사 직원이라면 누구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양심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가입자의 경우 가급적이면 공식대리점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판매점은 자영업 형태로 대리점과 계약관계에 있다 보니 통신사나 방통위가 직접 간여할 수 없다.”면서 “대리점 차원에서 자체적인 보안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판매점에 대한 전수조사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올림픽과 나-김학선] ‘역사의 진보’ 자부심 드러난 개회식

    [올림픽과 나-김학선] ‘역사의 진보’ 자부심 드러난 개회식

    경기 이천에 있는 지산밸리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을 지켜보면서 28일 런던올림픽 개회식을 봤다. 지난 27일 메인 무대의 주인공이었던 라디오헤드를 비롯해 스톤 로지스, 제임스 블레이크, 비디 아이 같은 유명 음악인들이 경기도의 한 작은 도시를 음악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어젯밤 블레이크의 음악을 들으며 생각해보니 메인 무대를 장식하는 음악인들이 우연찮게 다 영국 출신이었다. ●음악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에 이어 2주 뒤 인천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와 스노 패트롤 역시 영국 출신이다. 특히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는 런던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서는 영광 대신에 약속을 지키겠다며 한국의 록페스티벌을 택해 화제가 됐다. 이렇듯 영국은 음악에 있어서만은 여전히 ‘해가 지지 않는 나라’다. 해서 필자와 같은 음악 애호가들은 올림픽 경기보다 개회식과 폐회식 공연에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런 기대를 안고 지켜본 3시간 30분의 개회식 공연은 기대했던 만큼 훌륭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었다. 올림픽 개회식을 지루하지 않게 처음부터 끝까지 본 건 이번 런던올림픽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한 행사는 흥미로웠고 때로는 감동적이기도 했다. 물론 중간중간 좋아하는 음악가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게 큰 매력이었다. 마이크 올드필드 같은 거장부터 디지 라스칼 같은 새로운 얼굴까지, 영국 음악은 이번 개회식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같은 제목의 영국 국가에서 제목을 따 와 왕실과 여왕을 조롱한 노래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를 부르기도 했던 섹스 피스톨스와 무장폭동을 선동했던 클래시의 노래가 ‘정부’ 주도 행사에 울려퍼지는 것 역시 흥미로웠다. 에릭 클랩턴, 퀸, 펫 숍 보이스, 블러, 케미컬 브러더스, 프로디지 등 위대한 제국의 음악들은 행사 시작부터 선수단 입장까지 함께했다. 폴 매카트니가 선창하며 경기장 안 모든 이들이 함께 부른 ‘헤이 주드’(Hey Jude)가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도 벅차오르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개회식의 인상적인 요소가 음악만은 결코 아니었다. 여러 흥미로운 장면 가운데 산업혁명 때부터 자신들의 역사를 보여 주며 그 폐해까지도 축제의 장에 담으려 한 솔직함이 도드라졌다. 그런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며 생겨난 여성참정권 운동과 자본주의 국가 최초의 국민건강의료제도(NHS)를 개회식 공연에 담아낸 것은 영국이 산업화와 민주주의의 주역이었음을 내세우는 자부심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노동자, 영국을 상징하는 계급 그 자부심은 곧 건강한 노동자성으로 연결된다. 산업혁명, 여성참정권, 보모, 국민건강의료제도 등은 모두 ‘노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노동자는 영국을 상징하는 계급이 됐다. 성화가 주경기장으로 들어설 때 입구에서 성화를 맞이한 건 주경기장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들이었다. 영국은 이번 개회식 행사를 통해 대중문화와 함께 (자신들이 주도한) 역사의 진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시 영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려면 적어도 50년의 시간이 흘러야 할 것이다. 그때 세계의 음악은, 세계의 역사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팝 칼럼니스트 studiocarrot@naver.com
  •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녀도 음성LTE ‘OK’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녀도 음성LTE ‘OK’

    SK텔레콤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인 ‘HD보이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읍·면 단위를 넘어 전파 환경이 좋지 않은 전국 도서 지역까지 LTE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수심 40m에서 운항 중인 ‘서귀포 잠수함’에서, 지난달에는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는 고객과 HD보이스를 각각 시연한 바 있다. VoLTE는 기존 3세대(3G) 음성통화보다 대역폭이 넓기 때문에 음질이 뛰어나고 통화연결 시간도 빠른 게 특징. SK텔레콤은 지난달 서해 5도 지역에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무선통신 기술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구축했다. 또 서해 5도를 포함한 전국 도서지역에 총 1700개 기지국·중계기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여객선과 화물선, 군함, 대형 어선 등 선박의 내부에도 약 1000여개의 중계기를 설치해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LG유플러스와 KT 등 이동통신 3사가 하반기에 VoLTE 상용화를 앞두고 각각 다른 환경에서의 시연을 통해 서로 ‘최초’를 강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해남 땅끝마을에서 먼저 VolTE 서비스를 시연하자, KT는 경인 아라뱃길을 달리는 차량 탑승자와 통화하며 품질을 자랑했다. 이는 이통 3사가 상반기에 집중했던 전국망 구축 경쟁이 끝나자,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LTE 서비스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VoLTE 상용화 이후 3사의 이용률은 장담하기 어렵다. 이용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통화품질이 좋아도 요금이 비싸면 외면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는 HD보이스의 요율을 기존 음성통화 요율과 비슷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도서 및 해상지역은 빌딩 등 장애물이 적어 도심보다 전파 도달 반경이 넓지만, 먼 곳 신호의 간섭도 받을 수 있어 통화품질 유지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LG 음성인식 솔루션 세계시장 진출 추진

    LG전자는 음성인식 솔루션 ‘퀵보이스’의 이름을 ‘Q보이스’로 바꾸고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Q보이스는 “어떤 질문(Question)이든 빠르게(Quick) 제대로(Quality) 처리한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Q보이스의 음성인식에는 구글의 기술이 적용됐다. 그러나 인식한 문장을 분석하는 자연언어 처리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베르니케’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Q보이스는 “여의도와 광화문 지도 검색”과 같은 기계적 명령뿐 아니라 “여의도에서 광화문 가는 길 알려줘.”와 같은 일반 대화체 문장도 잘 알아듣는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음성언어 처리 사용자경험(UX) 부문에 다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터넷이 연결됐을 때만 쓸 수 있는 애플이나 삼성의 음성인식 기술과 달리 일부 간단한 기능은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쓸 수 있다. 여성 스마트폰 고객을 겨냥해 여성 목소리뿐 아니라 남성 목소리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점이다. LG전자는 한국이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장임을 고려해 한국어 서비스를 먼저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영어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손진호 LG전자 미래IT융합연구소 상무는 “차별화한 UX로 Q보이스가 세계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988년부터 20년 이상 축적한 언어처리 기술을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보이스카우트 “동성애 금지 원칙 고수”

    인종과 종교, 국가를 초월한다는 보이스카우트도 ‘동성애의 벽’은 허물지 못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BSA)이 17일(현지시간) 동성애자 단원과 지도자는 받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부모들이 반대한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세계 최대 유소년단체이자 100만명 이상의 성인 단원을 거느린 보이스카우트가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를 조직에서 배제하자 “시대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군이 동성애자들의 군 복무를 가로막았던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 정책을 폐지한 데 이어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동성 결혼을 공개 지지한 와중에 나온 결정이라 ‘거꾸로 가는 보이스카우트’라는 비난 여론은 더 확산될 조짐이다. 보이스카우트는 2000년 미국 대법원으로부터 동성애자 단원 금지를 허용한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당시 대법원은 민간 단체는 자체적으로 회원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후 동성애 단체들로부터 ‘문호 개방’ 압력을 받은 보이스카우트는 지난 2년간 패널을 구성해 비공개로 동성애자들의 입회 여부를 검토해 왔다. 하지만 결국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로버트 마주카 BSA 회장은 “청소년들의 부모 대다수가 동성애 문제는 가족 내부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우리 단원들이나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관점들을 모두 수용할 하나의 정책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음성통화 품질은 어때요.”(표현명 KT 사장)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 중인 차량 안인데요.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또렷합니다.”(KT 직원)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인 ‘HD 보이스’를 시연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차량에 탑승한 직원과 직접 통화를 해 보이며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증명해 보였다. VoLTE 서비스는 기존의 음성통화보다 대역폭이 넓어 음질이 깨끗하고 응답 속도도 5배 가까이 빠르다. 표 사장은 “HD보이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LTE 기지국 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는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이 같은 VoLTE 서비스를 오는 10월쯤 상용화한다. 이에 앞서 21일부터는 LTE 망을 이용해 전국 직장인과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VoLTE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8월에는 1.8기가헤르츠(㎓)와 90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MC) 기술을 수도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9월에는 LTE와 3세대(3G), 와이파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망을 골라 자동으로 접속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를 도입한다. 표 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LTE 서비스 상용화는 늦었지만, KT의 빠르고 안정적인 LTE 워프 기술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면서 “연내 LTE 가입자 400만명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사장은 이날 중국이 개발한 4세대(4G) 독자 기술규격인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 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토종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의 장비를 만드는 업체가 없어 글로벌 시장에서 고립되고 있다.”며 “TD-LTE를 도입해 와이브로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의 이 같은 입장은 국내 독자적 기술인 와이브로를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이통사가 서비스 중인 LTE가 ‘주파수 분할 방식’인 것과 달리 TD-LTE와 와이브로는 ‘시간 분할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표 사장은 “글로벌 표준화 추세에 맞춰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 와이브로 정책 변경을 건의했다. 한편 표 사장은 지난달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동통신 3사가 LTE 주파수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이미 가상화 등 특유의 기술을 적용한 상황이어서 시행하기 어렵지만, 이점이 있는 이야기여서 5세대(5G)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파편화된 LTE 주파수를 광대역화하자는 취지의 제안이라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국민신문고 최다 민원,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국민신문고 최다 민원,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올 1분기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이 27만 8000여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중 ‘빈발 민원’ 7건을 관계 기관에 전달, 정책개선에 활용토록 했다. ●2위는 보육료 지원 정책 불만 빈발 민원 중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인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민원이 169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무상보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3∼4세 아이를 둔 부모들의 형평성 문제 제기(387건)를 비롯한 보육료 지원정책 개선 관련 민원도 1516건에 달했다. 이 밖에 국가장학금 제도 불만(교육과학기술부), 셧다운제 논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 병원 진단서 수수료 불만(보건복지부), 조기입학생 고충(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 국립공원 이용 불편(환경부·문화재청) 순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동일한 주제와 내용으로 분기별 50건 이상 접수된 사안들을 빈발민원으로 규정하고 관련 기관에 이를 통보해 개선토록 권고하고 있다. ●보이스 피싱 대책 등 정책개선 이끌어 권익위 권고에 따라 개선된 대표 정책으로는 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 올 1월 대검찰청,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들이 연간 상시단속 및 처벌기준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또 6월부터는 300만원 이상 이체금액은 이체 후 10분이 지나야 인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인터넷 쇼핑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민원이 잦은 쇼핑몰은 일반에 공개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도를 손질했다. 특수교사가 부족하다는 민원도 신속히 수용됐다.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는 특수교사 증원을 위해 소요정원 확대를 추진했고, 2014년까지 특수학교(21개교)와 특수학급(2300여개)을 신·증설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터넷서 흔하게 쓰는 ‘위험 패스워드’ 1위는?

    인터넷서 흔하게 쓰는 ‘위험 패스워드’ 1위는?

    개인정보를 다루는 인터넷사이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알 만한’ 비밀번호를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D33ds 컴퍼니’ 라는 이름의 해커집단은 포털사이트 야후(Yahoo)를 해킹한 뒤 계정정보 45만 3500여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당시 해커들은 야후의 인터넷전화서비스인 ‘야후 보이스’ 사용자들의 계정을 해킹했으며, “이 야후의 보안시스템에는 허점이 많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올린 계정정보를 IT보안업체인 ESET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일부는 여전히 매우 쉬운 번호나 알파벳의 조합을 비밀번호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킹당한 계정 중 1666명은 비밀번호로 ‘123456’을 쓰고 있었고, 뒤를 이어 780명이 ‘password’를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password’는 지난 해 조사에서도 가장 흔하게 쓰이는 비밀번호로 조사된 바 있다. 또 ‘welcome’(436명), ‘ninja’(333명), ‘abc123’(250) 등의 단어가 뒤를 이어 ‘뻔한 비밀번호’ 상위를 차지했다. ESET 관계자는 “암호화 하지 않은 계정은 해킹당할 우려가 매우 높으며, 이메일이나 SNS 등 여러 사이트들에 같은 비밀번호를 쓸 경우 계정에 침투하기가 훨씬 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후 보이스 해킹을 주도한 D33ds 컴퍼니의 웹사이트는 해킹 이튿날부터 접속이 불가한 상태며, 야후측은 신속히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ESET가 이번 해킹사태에서 분석한 자주 사용하는 ‘위험 비밀번호’ TOP10 ▲1위123456(1666명) ▲2위 password(780명) ▲3위 welcome(436명) ▲4위 ninja(333명) ▲5위 abc123(250명) ▲6위 1234556789(222명) ▲7위 12345678(208명) ▲8위 sunshine(205명) ▲9위 princess(202명) ▲10위 qwerty(172명)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멍젠주 “김영환 문제 진지하게 검토중”

    멍젠주 “김영환 문제 진지하게 검토중”

    방한 중인 멍젠주 중국 공안부장은 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주요 관심사와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멍 부장은 “양국 간의 우호관계가 증진되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는데 상대국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잘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예를 들면 탈북자 문제다.”라고 우회적으로 이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국 간 많은 발전이 이뤄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 민감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양국 간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접견은 약 30분 동안 이뤄졌다. 이 대통령과의 접견에 앞서 멍 부장은 김 장관, 권재진 법무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김기용 경찰청장 등과도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김 장관은 이날 멍 부장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협의를 갖고 김영환씨 등 중국에 구금된 한국인 4명에 대해 “우리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고려해 최대한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멍 부장은 “한·중 관계를 감안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김씨 문제는 곧 잘되지 않겠나 싶다.”고 말해 김씨 석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멍 부장은 김 경찰청장과의 면담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분야에서 양국 간 공조 수사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권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양국 간 형사사법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멍 부장은 지난 1월 주한 일본 대사관 화염병 투척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국인 류모의 신병인도를 거듭 요청했으며, 또 지난 4월 중국 어선의 서해 조업활동 과정에서 우리 해경에게 흉기를 휘두른 왕모 등 2명에 대해서도 “자국민보호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김미경기자 sskim@seoul.co.kr
  • 이통사가 과부하 트래픽 관리… 날개 꺾인 ‘보이스톡’

    이통사가 과부하 트래픽 관리… 날개 꺾인 ‘보이스톡’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을 통신사들이 합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통신망의 합리적 관리 및 이용에 관한 기준(안)’을 발표하고 이통사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제한을 사실상 허용했다. 카카오톡으로 촉발된 망 과부하 논란에서 방통위가 이통사들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방통위의 기준안에 따르면 mVoIP,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등 유무선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망 과부하로 인한 문제를 해결 또는 방지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트래픽 관리를 시행할 수 있다. 이통사가 보이스톡과 라인, 마이피플 등 mVoIP 서비스를 일정 요금제 이상의 가입자에게 한정된 데이터량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현행 방식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야심차게 서비스를 시작한 보이스톡에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 관계자는 “방통위의 결정으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보이스톡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제공했을 뿐 수익성과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사업영역 확장으로 수익 창출을 꾀하던 카카오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본다. 더욱이 국내 사용자들이 통화 품질을 중시하는 터라 이통사의 트래픽 관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보이스톡 사용자 수 증가에 한계가 예상된다. 지난달 서비스 직후 급증했던 보이스톡 통화연결 수는 이통사의 서비스 제한으로 통화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치자 급감한 상태다. 카카오에 따르면 서비스 초기 통화 연결 수를 100으로 볼 때 현재는 5에 불과하다. 기준안은 무선인터넷에서 데이터 사용량 한도를 초과한 이용자에 대해 동영상 서비스(VOD) 등 대용량 서비스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허용했다. 이용자 접속이 많은 특정 시간대에 P2P(대용량파일공유) 트래픽 전송 속도를 제한할 수 있게 했으며, 스마트TV나 티빙·푹TV 같은 N스크린 서비스의 트래픽도 규제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방통위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이 연평균 32%씩 성장해 2015년에는 2010년의 4배에 달할 것”이라며 “통신사업자의 자의적인 트래픽 관리를 막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트래픽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관리범위와 판단기준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날 기준안 발표 이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통신망의 합리적 관리·이용과 트래픽 관리의 투명성에 관한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통사 관계자와 콘텐츠 사업자, 시민단체 등은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기준안이 나오기까지 사전 합의가 부족했다는 점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이사는 “방통위가 내놓은 기준안은 망중립성 원칙 폐기 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병선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약관에 명시하면 요금제에 따라 mVoIP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은 망중립성은 물론 관련 법령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T 등 이통사들은 트래픽 관리의 조건과 의무가 지나치게 까다롭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반면 학계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안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윤찬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는 “학점을 주자면 B+에서 A 사이를 주고 싶을 정도로 상당히 잘 만든 안”이라고 평가했다. 방통위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검토하고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망중립성 관리 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보이스피싱? 해킹?… 화면 해킹 보안이 솔루션”

    “보이스피싱? 해킹?… 화면 해킹 보안이 솔루션”

    보이스피싱, 컴퓨터 해킹 등을 통한 금융거래 사기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개인정보와 금융거래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마저 이용한 수법까지 등장해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5월 25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김모씨는 “개인정보 유출로 보안 승급 필요”라는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김씨는 메시지를 보낸 이가 금융 기관을 지칭하고 있고 자신의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어 별 의심 없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 하지만 그가 접속한 사이트는 정교하게 만든 피싱 사이트였다. 즉 김씨가 입력한 개인정보로 사기범은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아 통장에 있던 잔액 1200만원을 빼 간 것이다. 이렇듯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싱사이트로 유도한 금융 사기 사례는 올 초부터 5월까지 1,310건이 발생했으며 그 피해액은 210억원에 이른다고 금융감독원은 밝히고 있다. 즉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뉴스 등의 소식을 접했어도 사기범들의 수법이 더욱 치밀하고 정교해지고 있어 그 피해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사기범들이 개인정보를 알고 있어도 일절 응대하지 말고 신고하라는 대응 요령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역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방법이기에 확실한 대응책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이처럼 나날이 진화하는 금융사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있는 것일까. 최근 대두하고 있는 대응책으로는 ▲사용자가 지정한 PC로만 금융거래할 수 있도록 한 지정 PC의 사용, ▲스마트폰 등을 통한 통신단말기로 다시 한번 인증 과정을 거치는 2채널 인증 방식, 그리고 ▲가상 키보드 등을 이용한 화면 해킹 보안 솔루션이 그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여기서 나온 지정 PC의 사용과 2채널 인증 방식은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서도 권장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다소 불편할 수 있고 IP 및 MAC주소 확인을 통해 인식하기 때문에 이 역시 이들 주소만 알아내면 조작할 수 있다. 또 일부 보안 업체가 내놓은 가상 키보드 역시 캡처방지나 펑션키 차단 등의 기능이 있지만 원격에서 화면 해킹이 가능하다는 취약점이 있다고 지난 2009년 11월 금융보안연구원은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안 전문가 표세진 비이소프트 대표는 “투채널 보안 인증 방식이나 지정PC를 이용한 보안 솔루션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보면 화면 해킹 보안이 가장 확실하고 편리한 대응책이 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표세진 비이소프트 대표 영상 인터뷰 보러가기 비이소프트는 지정PC와 2채널 인증 방식에 관한 국내 특허를, 화면 해킹 보안에 관해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 업체다. 특히 이 업체가 7년간 120억원을 들여 개발한 화면 해킹 보안 솔루션 ‘유세이프온’은 해커가 원격에서 화면 해킹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CPU에서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으로 명령을 내려 화면에 출력하는 방식이 아닌 특정 기술로 그래픽카드에 직접 명령을 내려 오버레이라는 특수 영역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해커가 심어놓은 악성코드 같은 해킹 프로그램은 가상키보드를 실행했는지조차 알 수 없다. 또 경로를 안다 하더라도 특정 기술로 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어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글·사진=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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