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이스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스토리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팬카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심사위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일기장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15
  • 울산 지구대 경찰관, 발빠른 판단과 불심검문으로 보이스피싱범 검거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여 수천만원의 몸값을 뜯어낸 말레이시아 국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지구대 소속 경찰관의 발 빠른 검문검색에 걸려 검거됐다.  28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남부경찰서 옥동지구대 소속 김재호 순경은 울산대공원 주변을 순찰하다 큰 가방을 메고 가는 외국인 A(37)씨를 발견했다. A씨를 유심히 관찰한 김 순경은 A씨 모습이 최근 중구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용의자 인상 착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김 순경은 검문검색을 하기 위해 순찰차를 타고 A씨에게 다가가 여권 확인을 요구했다. A씨가 여권을 꺼내기 위해 가방 지퍼를 여는 순간 가방 안에 있던 현금 다발이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김 순경은 많은 현금을 갖고 있는 A씨를 수상하게 여겨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 112로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가 들어온 것이 있는지 파악했다. 그 결과 딸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고 울산대공원에서 현금 1300만원을 전달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이 있었다. 김 순경은 A씨 가방 안에 정확히 현금 1300만원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8일에도 50대 피해자 B씨에게 전화를 해 “딸을 납치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속여 현금 22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현금 2000만원을 뜯어낸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다른 범죄가 더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공범들의 행방을 캐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발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를 막은 김 순경을 경장으로 한 계급 특별승진시킬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JOO 컴백 ‘어느 늦은 아침’ 음원+뮤비 공개 ‘김민석 열연’

    JOO 컴백 ‘어느 늦은 아침’ 음원+뮤비 공개 ‘김민석 열연’

    주(JOO)가 약 1년 6개월 만에 ‘어느 늦은 아침’으로 컴백했다. 26일 정오 가수 주(JOO)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어느 늦은 아침’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신곡 ‘어느 늦은 아침’은 대한민국 대표 감성밴드 넬(NELL)의 베이시스트 이정훈이 작사, 작곡 한 노래로서 넬 특유의 음악적 감성 코드에 주(JOO)에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더해진 곡이다. 이별 후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진하게 느껴지는 아픔과 연인이 남기고 간 추억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을 한 곡에 담아낸 가사 또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더불어 담백하면서도 여리고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주(JOO)의 독특하면서 색깔이 분명한 보이스와 깊지만 복잡하지 않은 강한 후렴구가 잘 어우러져, 음악이 끝나고도 한참 동안 묘한 여운을 남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어느 늦은 아침’의 뮤직비디오는 소속사 동료인 배우 김민석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헤어진 남녀가 이별 후 겪는 아픔과 후회의 감정들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해내 더욱 곡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주(JOO)는 음원 공개 후 오늘 오후 5시부터 네이버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 의 생방송을 통해 ‘컴백 기념 스페셜 V 라이브’를 진행, 게스트로는 친동생인 비투비 정일훈이 함께 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발칙한 동거’ 오연아, 지상렬 집으로 들어간다 ‘첫 예능 출연’

    ‘발칙한 동거’ 오연아, 지상렬 집으로 들어간다 ‘첫 예능 출연’

    배우 오연아가 지상렬과 함께 MBC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에 합류한다. ‘발칙한 동거’ 관계자는 25일 “오연아와 지상렬이 최근 첫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상렬의 집에 오연아가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방송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발칙한 동거’는 개성만점 스타들의 리얼 동거 라이프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줄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로 실제 스타가 거주하는 집에 새로운 스타가 들어가 동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상렬의 집에 오연아가 들어가 함께 생활하게 된다. 연기파 배우 오연아는 tvN ‘시그널’에서는 소름끼치는 싸이코패스, OCN ‘보이스’에서는 처절한 살인사건의 피해자,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차민호(엄기준 분) 손에 죽은 쌍둥이 형 차선호(엄기준 분)의 내연녀 제니퍼 리 역으로 묘한 긴장감을 안겼다. 특히 오연아의 첫 예능 출연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발칙한 동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영상] 크리샤츄 솔로 데뷔…수록곡 ‘너였으면 해’

    [현장영상] 크리샤츄 솔로 데뷔…수록곡 ‘너였으면 해’

    ‘K팝스타6’ 방송 당시 청순한 비주얼과 호소력 짙은 음색,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었던 크리샤츄가 24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이날 크리샤츄는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과 함께 수록곡 ‘너였으면 해’의 무대를 선보였다. 상반되는 분위기의 두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훌륭하게 소화해낸 크리샤츄의 무대는 솔로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수록곡 ‘너였으면 해’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솔직하면서도 재치있게 풀어낸 곡으로,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의 프로듀싱 팀 ‘굿 라이프’(Good Life)가 만들었다. 도입부의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휘파람 소리를 시작으로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크리샤츄 특유의 보이스 컬러가 인상적인 팝 알앤비 트랙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홍대 아이돌’ 걸밴드 마르멜로, 첫 싱글 ‘퍼펫’ 발매

    ‘홍대 아이돌’ 걸밴드 마르멜로, 첫 싱글 ‘퍼펫’ 발매

    5인조 걸밴드 마르멜로(MARMELLO)가 24일 0시 첫 싱글 앨범 ‘퍼펫’(PUPPET)을 발매했다. 걸밴드 마르멜로는 보컬 현아, 기타 유나, 베이스 도은, 건반 다은, 드럼 가은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유혹’이란 꽃말을 가진 꽃의 이름을 빌려와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유혹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마르멜로의 첫 싱글 ‘퍼펫’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연인에게 서운함을 느껴 새로운 남자에게 관심이 생기는 자신을 붙잡아 달라는 여성의 심리 변화를 유쾌한 가사로 풀어낸 펑키한 스타일의 록이다. 경쾌한 드럼 비트에 유나의 시원한 기타 사운드, 보컬 현아의 청량한 보이스의 조화가 돋보인다. 특히 이 곡은 드라마 ‘도깨비’ OST ‘뷰티풀’(Beautiful),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의 작곡가 이승주가 마르멜로에게 선물한 곡으로 알려졌다.마르멜로는 이번 데뷔 싱글앨범 ‘퍼펫’을 시작으로, 자작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곡 발표 등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종영’ 귓속말 권율 “‘강정일’은 내게 치열함 만들어 준 캐릭터”

    ‘종영’ 귓속말 권율 “‘강정일’은 내게 치열함 만들어 준 캐릭터”

    ‘귓속말’ 권율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4일 권율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강정일은 저에게 치열함을 만들어 준 캐릭터였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권율은 “비록 사랑 때문에 비극을 시작했지만 가족과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태생부터 법비인 사람이 자신이 법비인 줄 모르고 자기 것을 지키려는 치열한 과정이 ‘성실한 악’이 되는 구조가 흥미로웠다. 감당하기 힘든 삶이었지만 극에서만큼은 시청자 분들이 강정일 그 자체로 봐주시길 바랐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귓속말’과 강정일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에너지 넘치게 최선을 다해서 강정일을 연기했던 것 같다”며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선후배 동료 배우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지금의 에너지를 동력 삼아 다음에 또 좋은 작품에서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권율은 강정일의 캐릭터에 감정을 더해 개연성을 강화시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권율은 극 초반 냉철한 판단력과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진 강정일을 차분한 눈빛과 차분한 보이스 등 절제된 톤으로 표현하며 ‘이유 있는 악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극이 후반부로 진행되며 사랑과 가족, 우정까지 잃으며 파멸이 코앞에 닥치자 강정일은 180도 변했다. 상대를 속이기 위해 눈물을 쏟아내다가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자 조소를 짓는 등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 작품 속에서도 연기에 변화를 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새영화> 마음을 요리하는 그곳…‘심야식당2’ 예고편

    <새영화> 마음을 요리하는 그곳…‘심야식당2’ 예고편

    전작보다 풍성해진 이야기와 감동을 예고하는 영화 ‘심야식당2’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심야식당2’는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국내 개봉 후 많은 사랑을 받은 ‘심야식당’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경찰관 ‘코구레’가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도쿄에 머무르게 된 ‘유키코’ 할머니에게 심야식당을 소개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사람들이 하루를 마감할 시간에 오픈하는 심야식당의 독특한 콘셉트는 마스터의 내레이션으로 세 가지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상복차림으로 외출하는 ‘노리코’의 이야기이다. 하루의 마무리는 꼭 심야식당을 찾아 불고기 정식으로 마음을 달랜다는 그녀는 일과 사람, 어느 것 하나 쉬운 것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메밀 국숫집을 운영하는 엄마 ‘세이코’와 철없는 아들 ‘세이타’의 일화를 다루고 있다. 엄마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아들은 급기야 15세 연상인 ‘사오리’와 결혼을 하겠다고 돌발선언을 한다. 여기에 ‘세이코’는 “결혼은 그리 간단한 게 아니”라며 강하게 맞선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후 벌어질 일들을 궁금케 한다. 마지막으로는 아들을 사칭한 사기에 걸려들어 거금을 잃은 ‘유키코’ 할머니의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심야식당에서 만난 인연으로 할머니에게 자신의 집에서 지낼 것을 선뜻 제안한 ‘미치루’의 모습은 이들이 그려낼 특별한 우정을 기대케 한다. 특히 아들과 특별한 사연이 있는 듯한 ‘유키코’ 할머니의 모습은 관객들의 눈물샘 자극을 예고한다. 이처럼 ‘심야식당’ 시리즈는 인물들의 감칠맛 나는 이야기와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꾸준히 큰 사랑을 얻고 있다. 특히 ‘심야식당2’는 전작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예고한다. 9년째 변함없이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가 주연을 맡고, 이야기를 요리할 줄 아는 진정한 마스터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 전작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6월 8일 국내 개봉 확정에 이어, 이전 주(6월 1일)에는 ‘마스터’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가 내한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대포통장 팔아넘기고 4억 챙긴 조폭 검거

    대포통장을 개설해 중국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팔거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에 이용한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조직폭력배 A(32)씨를 구속하고 B(31)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의 범행을 도운 C(27)씨 등 2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2년 동안 40여개의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통장을 만들어 1개당 200만원에 판매하는 등 약 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개설한 대포통장을 조직이 운영하는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 이용하거나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겼다. A씨 등은 금융당국의 감시 등으로 유령법인 설립에 한계를 느끼자 동네 선후배나 친구들을 범행에 끌어들였다. 이들은 C씨 등에게 유령법인을 설립하도록 종용, 자신들과 같은 수법으로 대포통장을 개설하도록 한 뒤 20만∼30만원에 사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입건된 조폭 대다수는 현재 장례식장 집단 난투극 사건으로 교도소에 구속 수감돼 있다”며 “개설한 대포통장이 다른 범죄에 사용됐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이용순 전(작품) 고미술품 속 달항아리와 가장 흡사한 색감을 내기 위해 흰색 태토와 맑은 유약은 자신이 채취한 재료만을 고집해 온 작가의 달항아리전. 24일~6월 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 (02)733-4867. ●‘조각의 미학적 변용’전 조각으로 특화된 미술관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 현대조각의 변용된 조형상을 미학적으로 모색한다. 김정명, 신옥주, 이재효, 홍순모 등 4인의 작가는 저마다의 고유한 조형적 표상으로 예술적 감흥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인다. 6월 28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모란미술관. (031)594-8001~2. 대중음악 ●김광진 콘서트 ‘지혜’ ‘마법의 성’ 등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으로 사랑받아온 더 클래식의 보컬이자 작곡가 김광진이 3년 만에 신곡 ‘지혜’, ‘배다리’ 등을 발표하고 갖는 콘서트. 더 클래식의 또 다른 멤버 박용준을 비롯해 드러머 신석철, 기타리스트 이성렬, 베이시스트 김정렬 등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 8만 8000원. (02)549-5520.●플랫폼 창동61 개장 1주년 기념 페스티벌(포스터) 서울 북부 지역 대중음악 공간인 도봉구 플랫폼 창동 61이 1주년을 맞아 공연, 대중음악 100대 명반 전시, 장터 등을 연다. 고고보이스, 잔나비, 칵스(26일 오후 7시), 국카스텐, 몽니, 신대철과 한상원의 프로젝트 밴드 블루스 파워 어게인(27일 오후 6시 30분). 서사무엘, 카더가든(28일 오후 5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료. (02)993-0567. 뮤지컬·연극●뮤지컬 ‘밀사’ 1907년 고종의 밀령을 받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던 네덜란드 헤이그로 파견됐던 특사 이상설, 이준, 이위종의 활약을 그렸다. 6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5만원. (02)399-1772.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한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지난 2월 초연 당시 인기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놓고 각 분야의 패널로 분한 배우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7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4만원. (02)744-4331. 클래식●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프랑스 3대 교향악단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이 4년 만에 갖는 내한공연이다. 지난해 정명훈의 바통을 이은 예술감독 미코 프랑크는 첫 방한. 시벨리우스와 라벨 등을 들려준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4만~15만원. (02)399-1114. ●말러 천상의 삶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인 성시연이 오랜만에 서울시향 지휘봉을 잡고 세계 음악계의 프리마돈나 임선혜와 함께 말러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성시연은 보스턴 심포니,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거치며 명성을 쌓고 있다. 25, 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1588-1210.
  • 이자 싼 대출로 갈아타기 권유하는 보이스피싱 ‘조심’

     금융감독원은 17일 햇살론 등 저금리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송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햇살론 등을 받기 위해선 캐피탈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이력이 필요하다며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라고 권유한다. 이어 빌린 돈을 자신들의 통장으로 상환하면 즉시 햇살론 등으로 대환대출해준다고 유혹한다. 은행연합회를 사칭하기 때문에 덫에 걸린 피해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은 금융회사 직원 계좌라고 속이며 대포통장에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요구하지만, 금융회사는 어떤 경우에도 직원 명의로 대출금을 상환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대출 권유 전화를 받는다면 먼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을 통해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하고, 해당 금융회사의 공식 전화번호로 문의해 전화를 건 직원이 재직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기준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49억원이다. 대포통장 계좌로 대출금을 상환했다가 사기범에 빼앗긴 금액이 69%(102억원)를 차지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고양이 맞아? 중저음 보이스 가진 고양이 화제(영상)

    고양이 맞아? 중저음 보이스 가진 고양이 화제(영상)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를 가진 고양이가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고양이 잭의 독특한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50초 가량의 짧은 영상에서, 잭의 주인은 주방 조리대에 기어 올라간 잭에게 ‘안녕’이라고 말해보라 청했다. 처음에 잭은 부끄러운 듯 소리를 내지 못하다가 결국 입을 열고 힘차게 ‘야옹’을 내뱉었다. 그 깊은 울림은 어떤 고양이로부터 들어 본 적이 없는 독특한 목소리였다. 2년 전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지 언론을 통해 다시 수천 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회자됐다. 사람들은 고양이가 이런 수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잭의 주인은 “이 고양이가 바로 잭 입니다. 일종의 후두 마비가 있냐구요? 그게 최소한 수의사가 제게 말해줬던 겁니다”라는 글도 함께 남겼다. 하지만 이를 믿지 않는 이도 적지 않다. 자신을 동물학자라 밝힌 유튜브 유저 그레이스 샤는 “고양이의 건강상태는 특히 인간의 목소리와 비슷한 ‘야옹’처럼 두드러진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고양이의 후두는 이 같은 소리를 만들어낼 수 없다. 이 영상은 웃긴 장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피아 가르시아라는 유저는 “진짜든 가짜이든 상관없다”며 “중요치 않은 사실로 싸우지 마라. 어느 쪽이든 정말 재미있는 영상이다”라고 반박했다. 진실이 무엇이든 만약 잭이 진정한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행복해야할 일이 한가지 더 생긴 셈이다. 수컷의 굵고 낮은 목소리는 암컷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여겨져 짝을 찾을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나인뮤지스 ‘경리’ 첫 프로젝트 솔로 앨범 발표, “가창력 폭발”

    나인뮤지스 ‘경리’ 첫 프로젝트 솔로 앨범 발표, “가창력 폭발”

    각종 예능 프로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가 송지은, 마마무 화사, 에스나 등과 작업한 프로듀싱팀 포플레이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곡 ‘Talk About You’의 녹음 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곡은 나인뮤지스의 멤버 경리가 아닌 솔로 가수 경리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만큼 어떤 음악이 탄생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 경리는 기존 나인뮤지스의 음악과는 차별되는 재즈힙합에 도전하고 싶은 당찬 의지로 곡 작업이 이루어졌다는 후문. 이번 곡 ‘Talk About You’는 다른 여자가 생긴 남자친구의 모습을 알게 된 여자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면서 슬프지만 쿨하게 넘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강렬한 힙합 드럼과 라틴풍의 베이스가 그루브하게 흐르며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경리의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었다. 나인뮤지스에서 들려주지 않았던 경리만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이번 앨범에서 느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리는 현재 스카이TV에서 방영중인 ‘뷰티스카이2’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6월 나인뮤지스A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서 길 잃은 악어 도우려 나선 男, 하마터면…

    고속도로서 길 잃은 악어 도우려 나선 男, 하마터면…

    미국의 한 남성이 길을 잃은 채 고속도로에 나와 위험해 처한 악어를 맨손으로 구조하려다 그만 팔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의 한 파충류 학자가 110kg에 달하는 거대한 악어에 팔을 물리는 봉병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70번 고속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거대한 악어를 목격했다고 제보했다. 악어가 고속도로 위에 나타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자칫하면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또한 포획 전문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2시간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었다. 이에 인근 파인놀쇼어즈 수족관 소속 파충류학자 프레드 보이스는 제보를 받고 자신이 직접 악어를 제압하려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먼저 악어가 흥분하지 않도록 머리 부위에 수건을 던져 시야를 차단하려 했다. 이후 조심스럽게 뒤쪽에서 접근해 주둥이를 잡으려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어를 제압하는 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려 놓을 정도로 악어를 다루는 데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이 악어는 화가 난듯 갑자기 뒤돌아서며 보이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때 그의 팔이 살짝 물렸고, 그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해당 악어는 이후 도착한 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협회 전문가들에 의해 안전하게 포획돼 야생으로 돌려보내 졌다. 당시 포획 작전에 참가한 생물학자 로비 노빌은 지역방송에서 장비를 사용해 악어를 안전하게 포획했다고 밝히면서도 자신과 같은 공인된 전문가들만이 법적으로 야생에서 악어를 다루는 것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악어에 물린 보이스는 현재 치료를 받고 퇴원해 회복 중이라고 수족관 측은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비 “보이는 직업 가진 사람이라면 성적 매력 어필해야”

    나비 “보이는 직업 가진 사람이라면 성적 매력 어필해야”

    ‘사랑하는 사람 있나요?’ 오랜만에 곁으로 날아든 나비가 우리에게 던진 첫 질문이다. 사랑에 아팠던 만큼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그래도 좋을 만큼 그는 여전히 우리가 아는 ‘가수 나비’ 그대로였다. ‘잘된 일이야’, ‘불치병’, ‘집에 안 갈래’, ‘마음이 다쳐서’ 등 명품 보이스와 특유의 감성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던 가수 나비. 그런 그가 자신의 목소리를 꾹꾹 눌러 담은 세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다시금 우리의 귓가를 노닐고 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bnt와 가수 나비의 화보 촬영은 그날의 햇살을 머금은 채 따듯하고 눈부시게 펼쳐졌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차분한 말투로 담백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비에게 유년시절 꿈을 묻자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지만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았다고 답했다. 20대 이른 시절 결혼해 현모양처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30대로 접어들며 그 꿈은 깨졌다고 웃어 보였다. 30대가 되고 그에게 한 해 한 해 지나감이 어떤 지를 묻자 자신은 되레 서른 살이 지나고 나이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게 됐다고 답했다. 30대는 여성으로서 꽃을 피우는 시기인 것 같아 즐기고 있다며 당차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가수가 되고자 하지 않았던 나비에게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묻자 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뒤 운 좋게 비-조성모 등 가수들의 코러스를 하게 되며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그렇게 가수가 된 그는 10년가량 가수 생활을 하며 정말 하고 싶고 꿈꿨던 노래를 해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와 대중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것의 중간지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점차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최근 발표한 그의 세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또한 좋은 곡이긴 하지만 그가 추구하고 이상향으로 바라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중간 합의점을 잘 찾은 곡으로 선택돼 래퍼 딘딘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로 스케줄이 맞지 않아 함께 녹음하지는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처링으로 많은 가수와 함께한 그에게 기억에 남는 피처링을 묻자 케이윌과 함께한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와 긱스와 함께 한 ‘집에 안 갈래’를 언급했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를 묻는 말엔 딘-크러쉬-자이언티-혁오와 같이 개성 있는 보컬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이 피처링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뮤지션에 대한 질문엔 친한 동생들인 키썸-헤이즈-치타와 같은 래퍼들을 언급했다. 다수의 OST를 불렀던 그에게 참여하고 싶었던 작품이 있었는지 질문하자 그는 망설임 없이 배우 조인성의 작품을 언급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의 팬이라는 나비는 출연작에 목소리로 함께 하고 싶다고. 멋모르던 어린 시절 조인성의 고교 졸업앨범을 입수해 전화도 했었다며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다. 요즘 즐겨 듣는 노래에 관해 묻자 그는 영국의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답했다. 최근 열렸던 내한 공연에 가지 못해 더 듣게 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운전할 때는 EDM을 많이 듣는다는 그.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곡 중 가장 아끼는 곡에 관해 묻자 그는 이번 미니 앨범 수록곡인 ‘너에게’를 언급했다. 3년 전쯤 썼던 곡으로 이별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라고. 특히 여성들이라면 더더욱 와 닿을 현실적인 이야기를 노래했다고 덧붙였다. 실력파 보컬의 이미지가 두드러지던 그가 돌연 몸매를 드러내며 여성미를 과시했던 것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음악을 하는 가수지만 한 사람의 여자기도 해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지나친 건 지양하지만 배우든 가수든 보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적정 수준의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음악적인 진정성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당시 그가 커버 모델로 임했던 ‘맥심’이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던 일을 언급하자 촬영 콘셉트 시안과 의상은 그렇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더 심하고 과해졌다고 답했다. 발매 당시엔 너무 야해 많이 놀랐지만 이미 나온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그에게 ‘사랑’에 관해 묻자 누가 됐건 그 순간만큼은 순수하게 진심으로 좋아했고,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고 예기치 못한 힘든 일들이 덮쳐오기도 했지만, 당시를 떠올리면 단지 ‘사랑’이었기에 그 기억들을 후회로 남기고 싶지는 않다며 담담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친구들의 힘도 컸다고. 개그우먼 김신영-박나래-김지민 외에도 래퍼 헤이즈-키썸과도 친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EXID의 솔지를 찾아가 자주 얘기를 나눈다며 다양한 인맥을 드러냈다. 최근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으로 확인된 그. ‘성모의 마을’이라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요양 시설이 있는 걸 우연히 알게 된 뒤 학교 후배들과 봉사활동을 다니게 됐다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자 갔지만 오히려 자신이 더 큰 사랑과 마음의 치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꾸준히 진행하자는 얘기가 나와 최근 재능기부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는 그. 공연을 통한 ‘감동 후지급제’를 시행해 돈을 모아 기관에 전달했다며 따듯한 미소로 말을 전했다. 최근 야구장에서 시구했던 나비는 2년 전에도 했었으나 긴장해 제대로 던지지 못해 아쉬웠다고. 이번에는 잘 던지고 싶어 연습을 많이 했지만 또 한 번 긴장한 탓에 잘못 던졌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부르기도 한 그에게 소감을 묻자 태극기 앞에서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떨리는 일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번에는 조금 더 남달랐다는 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멋지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불렀다고 덧붙였다.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보냐는 질문에 그는 웃으며 한동안 예능을 끊었었다고 답했다. 앨범을 내며 예능 계획 있는지에 관해 묻자 최근 ‘불후의 명곡’ 녹화를 마쳤다고. 그전에 나갔을 땐 경쟁하고 심사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 탓에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 겁이 났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그전보다 좋은 결과가 있어 ‘불후’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번 출연을 계기로 용기를 얻은 만큼 앞으로는 이처럼 노래하는 프로에 자주 나가고 싶은 바람이라며 음악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과거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왕전까지 갔었던 그는 당시 가면을 써 떨리는 게 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시 출연하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얼굴을 가리고 무대에 서는 것보다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노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에게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곁에 있는 친구처럼 기쁘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멀리 동떨어져 있는 것보다는 친근하고 편안하게 함께 웃을 수 있고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이스피싱에 돈 잃은 여성이 체포된 사연?

    보이스피싱에 돈 잃은 여성이 체포된 사연?

    보이스피싱에 돈을 잃은 여성이 ATM기에 콜라를 부은 이유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이 소개한 영상에는 작년 중국 남서부 충칭시 장 링(가명·33)이란 여성이 은행 ATM(현금자동인출기)기에 페트병 콜라를 쏟아붓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충칭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장 링은 지난해 11월 1300위안(한화 약 21만 원) 전화요금 연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으며 사기꾼들이 요구하는대로 5300 위안(한화 86만 원)을 은행 계좌로 송금해 피해를 당했다. 다음날 자신이 보이스피싱 당한 것을 깨달은 그녀는 사기꾼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들은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선 ATM기에 콜라를 부으라고 강요했다. 그녀는 곧바로 은행으로 달려가 두 대의 ATM기 지폐투입구에 페트병 콜라를 쏟아 부었다. 장 링의 우매한 행위로 6만 위안(한화 980만 원)에 달하는 ATM기 두 대가 파손됐으며 ATM기 파손 혐의로 결국 체포됐다. 사진·영상= CGTN youy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양요섭 ‘군주’ OST 첫 번째 주자로 발탁..‘남자라 울지 못했어’ 어떤 곡?

    양요섭 ‘군주’ OST 첫 번째 주자로 발탁..‘남자라 울지 못했어’ 어떤 곡?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OST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양요섭이 부른 ‘군주’ OST Part.1 ‘남자라 울지 못했어’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려한 스트링 선율, 애절한 남자의 고백을 담은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발라드곡이다. 파워풀한 매력과 애절한 감성을 지닌 양요섭만의 보이스 컬러를 더해 곡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해당 곡은 작사가 굿초이스와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 ‘너무 보고 싶어’(어쿠스틱콜라보), ‘미스터백’ OST ‘널 사랑한 시간에’(XIA), ‘W’ OST ‘거짓말이라도 해줘요’(박보람)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작곡가 임동균(빨간양말), 김영성, 강동운의 합작품으로 양요섭의 탁월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기획한 곡이다. 가사에는 왕권 강화를 위한 편수회와의 대립으로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져야 하는 왕세자 이선(유승호 분)의 갈등이 담겨 있다. 음원은 10일 오후 6시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리는 내용이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현우 조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눈물의 종영 인증샷

    이현우 조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눈물의 종영 인증샷

    오늘 종영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현우 조이가 눈물 애교로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의 새로운 도전으로 시청자들의 첫사랑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이현우-조이-이정진-이서원-홍서영-최민수-박지영-성주-신제민-장기용-송강-박종혁의 마지막회 대본 인증샷이 담겨 있다. 특히 이현우와 조이는 대본을 들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포즈를 짓고 있다. 이현우는 눈가에 손을 갖다 댄 채 눈물을 닦아 내고 있는 것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이 역시 이현우의 옆에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입술을 앙다문 채 정말 마지막이라는 서운함 가득 담긴 표정을 지어 종영을 더욱 실감나게 만든다. 이현우-이정진-이서원의 훈훈한 3종 미소가 여심을 저격한다. 이현우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지를 척 포즈와 함께 입꼬리를 살짝 올려 미소를 짓고 있다. 이정진은 젠틀한 건치 미소로, 이서원은 장난기 가득 담긴 소년 같은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조이-홍서영은 자신의 캐릭터와 일치하는 포즈로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부른다. 조이는 꽃받침 포즈와 미소로 ‘청량 과즙미’를, 홍서영은 뇌쇄적인 표정으로 ‘섹시미’를 폭발 시키고 있다. 극의 긴장감을 더해줬던 최민수, 박지영의 유쾌한 모습도 공개됐다. 최민수는 카리스마의 대명사답게 인증샷에서도 포스가 철철 쏟아져 나온다. 또한 박지영은 극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브이 포즈와 아름다운 미소로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현실에서도 절친 케미를 자랑하는 크루드 플레이와 머시앤코의 모습도 엄마미소를 자아낸다. 마음이 통한 듯 손하트를 선보이고 있는 신제민-장기용의 모습과 친분을 인증하는 듯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이현우-이서원, 엄지를 척 추켜세운 성주까지 상남자들의 우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머시앤코는 동시에 카메라를 향해 건치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미친 호흡을 과시한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판 일베’ 때문에 목숨 잃은 슬픈 개구리 ‘페페’

    ‘미국판 일베’ 때문에 목숨 잃은 슬픈 개구리 ‘페페’

    ‘슬픈 개구리’ 등의 이름으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개구리 캐릭터 ‘페페 더 프로그’가 원작자에 의해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페의 원작자 맷 퓨리(Matt Furie)는 만화출판사 판타그래픽스가 최근 주최한 ‘프리 코믹 북 데이’ 행사에서 페페의 장례식을 다룬 1페이지짜리 만화를 배포하면서 페페의 죽음을 공식화했다. 퓨리는 페페가 최근 미국 네티즌 사이에서 극우주의의 상징으로 남용되는 상황을 막을 수 없자 결국 그의 사망을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페페는 2005년 퓨리의 만화 ‘보이스 클럽’(Boy’s Club)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2008년 쯤부터 페페의 다양한 표정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감정표현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페페는 전성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도 페페는 주로 슬픔이나 분노를 표현하는데 사용되고 있다.이렇게 중립적이던 페페의 이미지가 최초로 왜곡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4chan’의 일부 극우성향 사용자들이 페페를 나치문양 등 극우주의 상징들과 혼용하면서부터다. 페페의 이런 ‘극우 이미지’는 같은 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선 후보가 자신과 페페를 합성해 만든 그림을 트위터에 업로드 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2016년부터는 백인우월주의, 반여성주의, 반유대주의, 네오나치즘 등 다양한 극우사상의 신봉자들이 페페를 적극 도용하면서 페페의 명예는 더욱 실추됐다. 이에 유대계 권익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은 페페를 ‘혐오 상징’으로 등록하기까지 했다.페페가 이렇듯 극우주의 선전에 남용되는 상황에 원작자 퓨리는 꾸준히 반대 의사를 표현해왔다. 지난해 10월 타임지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퓨리는 “한 때 그저 여유로운 개구리일 뿐이었던 페페가 인종차별주의자나 반유대주의자 등에 의해 혐오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분노한 심정을 전했다. 더 나아가 퓨리는 페페의 ‘명예회복’을 위해 홀로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타임지 기고문에서 퓨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현 상황을 기회로 전환해 ‘혐오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 뿐”이라며 “페페의 정체성은 결국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정의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페페의 창조자로서 나는 페페를 사랑이라고 정의하고 싶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인쇄공장 속 파격 걸작들 개념 미술의 교과서 공간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인쇄공장 속 파격 걸작들 개념 미술의 교과서 공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그랜드 센트럴 역은 보자르 양식의 멋진 외관과 함께 세계 최대의 기차역이라는 명성을 지니고 있다. 44개의 플랫폼과 67개 노선을 거느린 이 역에서 허드슨 라인을 타고 한 시간 반가량 북쪽으로 올라가면 비콘(Beacon)이라는 작은 도시에 도착한다. 이 자그마한 마을이 전 세계의 예술 애호가들에게 아주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디아비콘’(Dia:Beacon) 미술관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미술을 지원 육성하는 비영리 단체인 ‘디아 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이 미술관은 1960년대 이후 활동한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을 대표하는 대가들의 작품을 한곳에 모아 현대미술사의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기차를 타고 허드슨 강의 멋진 풍광을 즐기며 가다 보면 어느새 강변에 자리한 비콘 역에 도착한다. 뉴욕 시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비콘은 허드슨 강이라는 지리적인 이점 덕분에 미국 독립 이전부터 존재했던 오래된 소도시다. 특별할 것도 없었던 조용한 마을이 주목받게 된 것은 미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오레오 쿠키, 리츠 크래커 등 비스킷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과자회사 나비스코사가 1929년 이곳에 포장지와 포장상자 인쇄 공장을 세우면서다. 허드슨 강을 바라보는 언덕 위에 세워진 포장지 인쇄공장은 수십년간 가동된 뒤 문을 닫았고, 새 전시공간을 물색하던 디아 예술재단이 이를 사들였다. #엄청난 성격·규모의 실험적 작품들 전시 디아 예술재단은 1974년 미국 휴스턴 기반의 유명한 예술후원자인 도미니크 드 메닐 여사의 딸로 세계 굴지의 석유시추 재벌인 슐랭베르제 그룹의 상속녀인 필리파 드 메닐과 그녀의 남편인 예술품 딜러이자 수집가인 하이너 프리드리히가 설립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보다는 개념미술과 미니멀리즘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 1960년대 후반에 처음 등장한 개념미술은 생각 자체도 미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어 애당초 상업성과는 거리가 멀다. 작품이라는 결과물보다 그 이면의 개념을 함께 고려해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은 1960~1970년대 회화와 조각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나타난 경향을 가리킨다. 작가의 감정을 오브제에 싣기보다는 기하학적이고 단순한 형태로 전시공간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며 관람자와의 물리적 관계에 주목한다. 무슨 의도인지 이해하기도 힘들고, 때로는 이런 것을 왜 하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작품이 많다. 이런 창의적 사고 덕분에 세상이 진보한다는 확신을 갖고 재단을 만들기로 한다. 디아 예술재단은 창의력 넘치고 실험적인 작품을 하는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성격과 규모가 엄청나서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파격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실현 가능하게 지원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 의지를 담아 예술재단 명칭도 그리스어로 ‘~을 통하여’라는 뜻을 지닌 ‘디아’(dia)를 선택했고, 실제로 실험성 높은 작가들을 선정해 후원하거나 작품을 소장하며 전후 현대미술 발전을 이끌어 왔다.디아 예술재단이 선정해 프로젝트를 후원한 작가로는 독일의 전위예술가 요제프 보이스, 형광등을 이용한 조각을 시도한 댄 플레빈, 개념미술의 선구자 솔 르윗, 미니멀리즘의 대가 도널드 저드, 단색의 추상적인 회화를 시도한 아그네스 마틴, 팝아트의 아이콘 앤디 워홀, 철판 조각의 대가 리처드 세라, 대지미술 장르를 개척한 월터 드 마리아 등이 있다. 원래 유명하기도 했지만 디아 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경우도 많다. 재단은 뉴욕 첼시 지역에 디아 예술센터를 열고 1987년부터 2004년 문을 닫을 때까지 이들의 작품을 장기간 전시하며 현대미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었다. 뉴욕의 10번과 11번 애비뉴 가로에 7000그루의 참나무와 돌기둥을 세우는 요제프 보이스의 ‘7000그루 참나무’ 프로젝트를 작가 사후에도 여전히 진행하는 것도 이 재단이다. #7000평 실내 전시공간에 전시 작가는 25명뿐 영구소장 작품을 상설 전시하기 위해 적절한 공간을 찾던 재단이 나비스코 공장을 매입했다는 것 자체가 예술계에선 큰 뉴스였지만 2003년 5월 ‘디아비콘’이라는 이름으로 미술관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에는 더 큰 뉴스거리였다. 공장 건물 외관은 그대로 살린 채 전시공간을 최대한 크게 구획한 디아비콘은 규모로 보자면 뉴욕현대미술관(MoMA) 다음으로 크기도 하지만 그 크기보다는 소장한 작품들과 그 독특한 전시방법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만 3000㎡(약 7000평)에 달하는 실내 전시공간에 자리를 차지한 작가는 단 25명. 모두가 현대미술사에서 반드시 거론되는 이름들이며 소장 작품도 그들의 대표작들로 이루어져 있다. 미술관을 전시공간에 맞게 리뉴얼하는 데 총 5000만 달러가 소요됐다. 재정 압박을 받고 있던 중 반스앤노블의 레너드 리지오 회장이 재단의 설립이념을 높이 평가하고 3500만 달러를 통 크게 기부한 덕분에 무사히 미술관 개조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재단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전시장 이름을 ‘리지오갤러리’라고 이름 지었다. 비콘 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난 언덕길로 10분 정도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붉은 벽돌 건물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 양쪽으로 카페와 서점이 있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전시공간이 시작된다. 미술관이라고 하면 꽉 막힌 화이트 큐브를 연상하게 되고,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 한꺼번에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디아비콘은 오래된 공장 건물의 벽돌과 철골, 콘크리트 구조를 그대로 살리고 천장과 벽의 창문도 그대로 살렸다. 특히 한 작가의 작품 한 점에 넓은 공간을 할애하고 인공조명이 아닌 자연 광선 아래에서 작품을 감상하도록 함으로써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개념미술과 미니멀리즘 예술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방마다 작가와 작품 해설서를 비치해 놓고 있다.처음 마주하게 되는 작품은 로버트 어윈의 ‘입방체를 위한 헌정’이다. 한 방을 흰색 천과 긴 막대를 이용해 공간들을 만들고 조명을 설치해 공간감각을 느끼도록 해 놓았다. 작품 제작 기간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라고 표시돼 있다. 그 옆으로 가면 북쪽으로 난 긴 복도에 댄 플레빈의 형광등을 이용한 조각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미술관 지하에 설치된 플레빈의 형광등 작품은 장관이다. 북측 벽 쪽의 긴 방에는 마이클 하이저의 ‘북, 동, 남, 서’라는 작품이 설치돼 있다. 네모, 원, 네모, 원 모양으로 바닥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푹 파인 철 구조물이 작품이다. 하이저는 1960년대 후반 작품 무대를 네바다 사막으로 옮긴 후 사막을 파헤치거나 흙을 쌓고 바위를 끌어모으는 등 미술관에서 실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대지미술 작품에 몰두한 독특한 작가다. 기다란 실로 공간을 구획해 놓은 프레드 샌드백의 작품, 수학적 개념을 도입한 솔 르윗의 작품, 벽에 선반을 붙여 놓은 것 같은 도널드 저드의 작품, 깨어진 유리를 한 무더기 쌓아 놓은 로버트 스미손의 작품 등을 지나면 폐유조선 덩어리를 거꾸로 세워 놓은 것 같은 리처드 세라의 철판 조각이 한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다. 폐차장에 있어야 할 것처럼 자동차를 우그러뜨려 세워 놓은 것은 존 체임벌린의 작품이다. 특별한 날짜를 적어 놓은 온 가와라의 작품이 한 공간에 일렬로 걸려 있고 한 방에는 페미니즘 예술가 루이스 브르주아의 거대한 거미가 차지하고 있다.#인공조명 아닌 자연광 감상… 해 지기 전 문 닫아 미술관에서는 대부분의 작품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데 예외가 있다.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은 작가의 희망에 따라 촬영이 금지돼 있다. 뛰어난 상상력으로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 대지미술을 오가며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창조적 욕망을 가시화하는 것이 그의 작품이다. 뉴멕시코주의 외딴 벌판에 가로 1.6 ㎞, 세로 1㎞의 공간을 마련하고 쇠로 된 7m 길이의 장대 400개를 꼽아 놓고 인위적으로 번개를 불러오는 ‘번개 치는 들판’(1977)이 대표작이다.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는 이 작품을 디아 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실현할 수 있었다. 금싸라기 땅 소호에는 대지 161㎡로 설명되는 ‘뉴욕 대지의 방’(1977)과 정확한 측정을 바탕으로 한 ‘부러진 킬로미터’(1977)가 40년째 전시되고 있다. 독일 카셀의 프리드리히광장에는 ‘수직 대지의 킬로미터’(1977)를 설치해 놓았다. 디아비콘에는 붉은 카펫에 나무토막으로 드로잉한 ‘360도’가 설치돼 있다. 오직 디아비콘의 공간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이 작품들을 보기 위해 비콘을 찾는 예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미술관은 자연광으로 감상하도록 하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문을 닫는다. 연중 화요일과 수요일은 휴관하며 1월부터 3월까지는 목요일도 휴관이어서 날짜와 시간을 잘 맞춰 가야 헛걸음을 피할 수 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3. 괜찮은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는 없다?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3. 괜찮은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는 없다?

    습관적으로 “소개팅 해 주세요~” 라는 말을 달고 산다. “슬기씨, 만나는 사람 없어?” 라고 하면 딱히 대꾸할 말이 없기도 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달래기 위해, 혹은 진심으로 원하는 마음에서 ‘툭’ 불거져 나왔다.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주변에 괜찮은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는 없더라”였다. 주변 여자들에 물어보니 비슷한 말을 왕왕 들었다고 했다. 자매품으로는 “괜찮은 솔로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들은 다 임자가 있어~” 쯤이 되겠다. 대선 시즌을 맞아 ‘가짜 뉴스’를 가리는 ‘팩트 체크’가 유행이다. 우리가(혹은 내가) 무시로 듣는 ‘괜찮은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는 없다’는 참인지 거짓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귀찮아서? 예의상? 물론 저 말이 참인가 거짓인가를 따지기 전에 ‘의례적으로 할 수 있는 말’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저 말인즉슨 완곡하게 소개팅 주선을 거절하는 말이 되기도 하기 떄문이다. 하긴 소개팅이란 게 얼마나 귀찮은 일인가. 중간에 상대방 쪽 눈치가 어떠냐고 취재를 요구하기도 하고, 상대가 맘에 안 들었을 경우 진상스럽게 A/S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본인에게 그런 말을 했던 회사 선배에게 ‘팩트 체크’를 요구했다. 유수빈(36·남)은 “여자가 상대적으로 우월하니까?” 라고 말했다. 수빈은 “진짜 슬기같이 여러모로 괜찮은 여후배가 소개팅을 해달라고 해도 격에 맞는 남성이 주변에 없음. 인구학적으로 남자가 더 적은 것도 아닌데 말이지…” 라고 했다. 아무리 봐도 예의상 하시는 말인 것 같았드아...   ◆ 스펙, ‘남자 > 여자’여야 한다? 소개팅 주선자의 ‘자기 검열’은 보통 아직도 “남자가 여자보다 스펙이 좋아야지~”하는 부분에서 비롯됐다. 직업·학벌 등등 소위 스펙에 관한 ‘괜찮은’ 기준이 남자와 여자에게 각기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다. 공정연애위원회심판관리관(31·남)은 “이 나이쯤 되니까 소개팅이 약간 매물을 사고 파는 시장? 같은 느낌인데 적어도 남자가 여자보다 더 좋은 직장에 더 많이 벌고, 학벌이 좋아야 한다는 기준을 무의식 중에 가지고 있어.”라고 했다. 이어 “돈 잘 벌고 능력 있는 여자애들한테는 비슷한 수준의 내 친구들이 있어도 소개를 못 시켜주는 경우가 있지. 그 경우 소개를 시켜줘도 남자들이 자격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결혼말고도하고싶은게너무많아(30·남)은 ‘과도기’라는 말로 갈음했다. ‘결혼말고도’ 주변 남자들은 이제 막 취업이 됐거나, 준비 중인 경우가 많다. “취업이 된 사람 혹은 괜찮은 사람들은 눈이 높거나 이미 임자가 있어. 나이가 이십대 후반, 삼십 초반이니 여자 입장에서도 취준생은 싫잖아.”   ◆ 여자는 여자에게 관대하고, 남자는 남자에게 박하다? 마성의보이스(34·남)은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남자는 남자를 별로 인정을 안하니까 아니야?”라고 했다. 내가 의문을 표하자 보이스는 부연 설명했다. “남자 애들 뭐 그런거 있잖아. 친한 애들 약점 잡아서 계속 놀리는. 또 무리에서 내가 제일 괜찮은 거 같고 그런거. 요즘은 워낙 여자애들이 잘 나가거나 그래 보이니까 내 주변 남자애들은 뭔가 부족하고 찌질한 거 같고. 그러고 보니 남자애들은 친구를 과소평가하고 여자애들은 서로 과대평가 하는 거 같애.” 현재 솔로인 그남자가내꺼(30·여)는 그렇게 말했다. “저 같은 경우는 괜찮은 남자가 주변에 있었음 제가 먼저고 ^^ 뭣보다 팔이 안으로 굽어서... ‘내 친구 >>>> 남자 사람’ 이렇게요.” 얘기는 자연스럽게 ‘외모’ 얘기로 흘러갔다. 관리관은 말했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여자가 해주는 소개팅은 안 받는다는 불문율이 있어. 여자들은 자기와의 친소 정도에 따라 외모를 더 후하게 평가해 주는 경향이 있거든.” 5월에꼭제주도에가야만하는여자(31·여)는 ‘괜찮은 여자는 많고 괜찮은 남자는 없다’는 명제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외모만 봐도 여자는 화장 빡세게 해서 꾸민 얼굴이고, 남자는 맨 얼굴일 때가 많고, 괜찮은 여자=그냥 여자들이 생각했을 때 괜찮은 여자일 때가 많다는 것이다. 5월엔신통방통타로도사(30·여)는 반대의 의견을 내놨다. 사회 통념상 미(美)에 대한 기준이 여자에 더 박한 고로 여자들이 더 예뻐지기 위해 성형이나 미용에 더 공을 들였다는 것. 이에 반해 남자는 그냥 ‘방치’했기 때문에 외적으로 여자가 더 괜찮아 보이고, 남자가 덜 괜찮아 보인다. 결국 사회적 시선의 산물이라는 거다.   ◆ 소개팅 주선자한테 징징대지 맙시다 ‘팩트체크’ 결과 ‘괜찮은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는 없다’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그 안에는 당신으로부터 소개팅을 부탁받은 당신의 친절한 조력자인 친구·선배·후배의 속사정들이 다 있었다. 한 때 ‘소개팅이 취미’라고 할 만큼 꽤 많은 소개팅을 해봤던 나는 왕왕 주선자를 원망하는 일이 없었다고는 전혀 말 못한다. (실은 아주 많았다.) 그러나 대개는 내가 먼저 ‘소개팅을 해달라~’고 얘기를 했고, 그에 맞춰 상냥한 조력자인 주선자는 최선을 다했다. 적어도 먼저 소개팅을 부탁했으면, 주선자한테 까탈스럽게 굴지 맙시다. 그도 굉장히 수고스러운 일을 굉장히 수고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상냥한 친구들아, 고생했다. 앞으로는 좀 쉴게. 덧붙임 : 그런 의미에서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다음주 화요일(5/9)은 쉽니다. 이유는 알 만한 분은 아실 겁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