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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윤영일(민주평화당 국회의원)·영의(전 국민은행 지점장)·영종(LH 처장)·영신(주부)·광미(주부)씨 부친상 최현술(바탕건축사 감리)·하종훈(LG하우시스 부장)씨 장인상 24일 전남 해남종합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61)533-4444 ●정은희(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수사팀장)씨 모친상 23일 강원대학교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3)254-5611 ●이동오(매일경제신문 호남지사장)씨 모친상 24일 담양 제일장례식장 1층, 발인 26일 오전 8시 (061)382-1111 ●윤태욱(전 휘경여자중고등학교 교장)씨 별세 윤소영(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수석)·강석(티몬 마케팅팀 팀장)씨 부친상 한종훈(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61(25일부터 02-3010-2262) ●김인규(다비치안경체인 회장)씨 모친상 24일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1)923-1334 ●정정옥(용인 홍천고 교사)·승환(자영업)씨 부친상 이종완(삼성증권 상무)씨 장인상 2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8
  • 박하선,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결혼-출산 후에도 미모 절정”

    박하선,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결혼-출산 후에도 미모 절정”

    배우 박하선이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박하선이 키이스트와 새롭게 인연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키이스트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홍민기 부사장은 “박하선은 2005년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 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정극, 사극, 코믹, 액션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배우”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속계약 체결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이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 MBC ‘동이’를 통해서다. 당시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할을 맡은 박하선은 기품 있고 단아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그해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연 배우로 거듭났다. 이듬해 박하선은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극중 고등학교 국어교사 박하선 역을 맡아 과감하게 망가지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발랄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전작의 이미지를 깨부순 것. 이에 2011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박하선은 드라마 ‘투윅스’, ‘쓰리 데이즈’, ‘혼술남녀’, 영화 ‘청년경찰’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특히 tvN ‘혼술남녀’는 박하선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던 작품. 박하선은 노량진 공무원 학원에 갓 입성한 국어 강사 박하나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안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그려내 공감을 이끌었고, 짠내 나는 상황 속에서도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박하선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으로 복귀한다.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인기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 박하선은 주인공 손지은 역할을 맡아 치명적인 사랑을 그려낼 예정으로 궁금증을 모은다. 박하선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키이스트는 배용준, 손현주, 주지훈, 김현중, 김수현, 정려원, 김동욱, 소이현, 우도환 등이 소속돼 있고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해 영화 ‘사자’, OCN ‘보이스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등을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박하선은 2017년 1월 배우 류수영과 결혼했으며 그해 득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도화된 금융서비스 못 따라오는 서민층… 컨트롤타워 통해 국민 금융교육 나서야

    은행 편의성에 치우쳐 담보에 너무 의존 핀테크 활용해 금융서비스 손쉽게 해야 국내 금융교육 선진국 비해 크게 부실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고소득층과 서민들이 받는 서비스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을 전국 곳곳에 있는 단위조합 등 2금융권을 활용해 집중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건전성 규제를 완화해 시중은행에서도 서민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1일 “서민금융도 결국 서비스를 해줄 통로가 문제인데 은행들은 지방에서 지점을 철수하는 상황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을 중심으로 통로부터 확보해야 한다”면서 “특히 서민금융은 대출 중심인데 전국 농협 단위조합 등에 정책자금을 줘서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신용조합마저 대출할 때 담보와 보증에 너무 의존하고 은행의 효율성과 편리함만 강조하다 보니 담보가 없는 사람들은 대출을 못 받는다”면서 “금융당국이 담보를 잡지 않은 대출을 문제삼기보다는 미국처럼 대출을 심사한 측의 의견도 참고하도록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서비스를 ‘핀테크’(금융+정보기술)와 결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오프라인 지점을 줄이고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확대하는 금융권 변화에 발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영(전 교육부 차관)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모바일뱅킹은 젊은층에는 보편화됐지만 고령층과 저소득층은 쓰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취약계층에게 모바일뱅킹 사용법을 가르치고 스마트폰을 잘 쓰지 않거나 인터넷망이 없는 오지에는 마을센터 등에 인터넷을 깔아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핀테크와 결합한 서민금융서비스는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롤모델로는 아프리카 케냐의 ‘엠페사’(M-PESA)를 꼽는다. 커피와 야생동물로 유명한 케냐는 금융 인프라가 열악했지만 2007년 통신회사 보다폰이 이동통신사업자 사파리콤과 제휴해 모바일 송금서비스 엠페사를 만들어 대성공을 거뒀다. 엠페사는 전화번호를 계좌번호로 쓴다. 신분증과 돈만 있으면 2세대(G) 휴대전화로도 결제와 송금을 할 수 있다. 현재 케냐 성인의 80%가량이 엠페사를 쓴다. 비대면 거래에 대한 불신도 개선해야 한다. 최 교수는 “모바일뱅킹 이용법을 정말로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러 이용하지 않는 고학력자도 많다”면서 “직접 사람을 보고 거래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우려돼서인데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면 거래만 하려는 고객의 인식을 바꾸려면 자극이 있어야 한다. 금융사들이 모바일뱅킹 교육을 듣는 고령층 등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출 업무는 상담을 통해 상환 가능성을 따져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서비스도 계속해야 한다.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는데 은행들이 무작정 점포만 줄이면 안 된다”면서 “군 단위 지역에 직원 10명을 두는 지점은 못 둬도 2명가량 일하는 여신 전문 출장소라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민들이 금융 관련 지식과 정보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가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감독원이 ‘1사 1교’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도 생겼지만 국내 금융교육은 선진국과 비교해 상당히 부실하다는 평가다. 백은영 경희사이버대학교 자산관리학과 교수는 “금융교육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많았지만 일회성 프로그램이 반복됐고 교육 자재도 비슷했다”면서 “컨트롤타워가 없어 체계적인 준비도 못 했고 피드백이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중요하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고령층이나 취약계층은 평생 모은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한 번에 다 잃을 수도 있다”면서 “이러면 피해자를 사회보장제도로 지원해줘야 해서 추가 예산이 들어간다. 정부가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서민 대상 금융사기는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샬롱뮤지컬 ‘THE SIBLINGS(씨블링스)’ 김승대, 지현준, 조지승, 임진웅, 김고운 등 캐스팅 공개

    샬롱뮤지컬 ‘THE SIBLINGS(씨블링스)’ 김승대, 지현준, 조지승, 임진웅, 김고운 등 캐스팅 공개

    샬롱뮤지컬 ‘THE SIBLINGS(씨블링스)’가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THE SIBLINGS(씨블링스)’는 ‘남매들’이라는 명쾌한 제목과 한글 어감에서 느껴지는 현실 남매의 갈등 속에서 가족애를 되찾아가는 성장스토리로, 표현하진 않아도 언제나 변치 않았던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 준다. 또한, 사랑과 결혼이라는 문제 앞에 흔들리며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20~30대 남녀에게 ‘위로와 공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따뜻한 샬롱뮤지컬이다. 4월 백암아트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초연에는 김승대, 지현준, 조지승, 임진웅, 김고운 등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모은다. 삼남매 중 장남인 ‘정주동’역에는 ‘영웅’, ‘그날들’, ‘엘리자벳’에서 매력적인 비주얼과 보이스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김승대가, 차남인 ‘정주남’역에는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레드북’, ‘아마데우스’에서 강한 존재감을 선보인 지현준이, 막내딸 ‘정주연’역에는 ‘원스’, ‘팬레터’, ‘오디너리데이즈’에서 활약하며 2018 ‘SACA’ 여우신인상에 빛나는 조지승이 캐스팅되었다. 삼남매에게 엄청난 미션을 던져주는 아빠 ‘정병주’ 역에는 ‘여행스케치’ 객원보컬 출신으로 ’영웅’, ‘그 여름, 동물원’, ‘원스’ 등에서 활약한 개성파 배우 임진웅이, 연남살롱을 운영하는 ‘민다희’ 역에는 ‘영웅’, ‘위키드’, ‘명성황후’ 등과 팝페라 가수로 활동중인 김고운이 참여한다. 작품의 또다른 재미요소는 웹툰 작가인 막내딸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캐릭터이다. 큰오빠는 도도하고 교활한 너구리로, 둘째오빠는 멍청하고 약해 빠진 근육 병아리로, 자신은 사랑이 쉽지 않은 고슴도치로 그려지며 숨겨왔던 가족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샬롱뮤지컬의 특징을 살린 이번 작품에서는 4인조 라이브 밴드 ‘한정림 앙상블’이 피아노(한정림), 콘트라베이스(양영호), 첼로(권나형), 기타(원병훈)의 구성으로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THE SIBLINGS(씨블링스)’는 영화제작을 앞두고 있는 ‘연남동 패밀리(신도형 作)’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명품퍼포먼스 ‘카르마’, 뮤지컬 ‘매직어드벤처’, ‘죽일테면 죽여봐’의 엔젤라 권이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영웅’, ‘프리실라’, ‘캣츠’, ‘정글북’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음악을 맡은 한정림이 작곡을 맡았다. 뮤지컬 ‘THE SIBLINGS(씨블링스)’는 만 12세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시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3월 20일 14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오픈 예정이며, 3월 31일까지 조기 예매자에 한하여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지는 양극화·외국 이주민 혐오… 한국도 ‘외로운 늑대’ 주의보

    커지는 양극화·외국 이주민 혐오… 한국도 ‘외로운 늑대’ 주의보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 있는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이 사건은 계획적인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다. 용의자들은 테러리스트 워치리스트(테러 위험인물 명단)엔 없었다”고 밝혀 충격을 준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함께 ‘테러 청정국’으로 꼽히는 곳이다. 국제 관계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테러리즘 인덱스’(GTI)에 따르면 한국과 뉴질랜드의 테러 영향력은 0.286점(10점 만점)으로 ‘매우 낮음’ 수준이다. 전체 163개국 중 공동 114위다. 이번 뉴질랜드 총격 테러는 테러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한국도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사회에 불만을 품은 이들의 ‘자생적 테러’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면서 발달한 인공지능·로봇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테러리즘의 가능성도 떠오른다. 서울신문은 18일 한국 사회를 위협할 수 있는 테러리즘의 현주소를 짚어 봤다.재난 테러리즘 ●정치적 폭력에서 무차별적 학살로 테러리즘은 인간이 ‘계획한’ 재난이다. 일반적인 자연·사회 재난과는 결이 다르다. 특수한 목적을 실현하려는 의도가 담겼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2017년) 세계 각국에서 3만 427건의 테러가 발생했다. 11만 1103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인명 피해 규모는 훨씬 커진다. 2017년엔 1978건의 테러가 발생해 8299명이 사망했다. 테러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각각 가장 많았던 해는 2013년(4096건)과 2015년(1만 7329명)이다. 초창기 테러리즘은 정치적 성격이 강했다. 테러의 대상과 목표가 명확했다. 살상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모도 크지 않았다. 정치적 요구 사항만 쟁취하면 테러는 성공한 것이었다. 정치학적인 의미로 테러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영국의 보수주의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1729~1797)다. 프랑스혁명(1789~1794)을 분석한 버크는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 등 당시 나타났던 여러 유형의 폭력을 테러리즘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테러리즘은 관점에 따라 정치적 대의를 위한다는 나름의 정당성을 갖춘 것으로 보기도 한다. 최근엔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다. 오늘날 테러리스트들은 추상적인 목적을 내세우며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학살도 서슴지 않는다. 마치 살상 그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테러의 개념이 정치적 폭력에서 무차별적 학살로 바뀐 결정적인 계기는 ‘9·11테러’다. 2011년 9월 11일 오사마 빈라덴이 이끄는 이슬람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민간 항공기 4대를 납치해 미국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에 있는 미 국방부(펜타곤)에 자살 테러를 감행했다. 납치된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266명을 비롯해 인명 피해만 3500명이 넘는다. 사상자 수도 엄청났지만 무엇보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심장부가 테러 조직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이 충격을 줬다. 테러의 대상이 일부 정치 세력이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세계인들은 경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1년 1373호 결의에서 테러리즘을 ‘민간인을 상대로 사망·중상을 입히거나 인질로 잡는 등의 행위로 특정 집단에 공포를 야기해 대중이나 정부, 국제조직에 특정 행위를 강요하는 등의 의도를 가진 범죄 행위’로 규정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국제 테러 조직 소탕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9·11테러의 원흉으로 지목된 빈라덴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1년 사살됐다. 빈라덴은 죽었지만 아직도 세계 각국에선 테러리즘이 끊이지 않고 있다.첨단기술 활용 ●4차 산업혁명, 테러리즘 위협 커져 기술의 발달로 테러리즘도 진화하고 있다.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사이버테러는 첩보 영화의 단골 소재다. 그만큼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도 항공·철도·통신 등 국가 기간산업을 장악할 수 있다. 의자에서 움직이지 않고 순식간에 국가 기능 전반을 마비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것이다. 전자기파(EMP)로 전력 공급을 차단하거나 용량이 큰 데이터를 마구잡이로 전송해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온라인 폭탄 등은 이미 잘 알려진 수법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방송사와 농협 등 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됐던 ‘3·20 사이버테러’가 있다. 방송사 직원들은 회사 내부망 접속이 차단됐고, 은행들은 창구를 비롯한 모든 거래가 중단됐던 초유의 사태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내부에서 사용 중인 인터넷 주소(IP)가 백신 소프트웨어 배포 관리 서버에 접속해 악성 파일을 뿌린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 해커들만 쓰는 악성 코드의 흔적을 미뤄 봤을 때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초연결성을 핵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면서 전에 없던 테러리즘의 위협도 커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의 연결은 더욱 촘촘해졌다. 새로운 방식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가 창출돼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낙관론자들은 내다본다. 하지만 이런 초연결사회의 허점을 노린 새로운 형태의 테러리즘이 파고들 여지도 크다.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됐기 때문에 간단한 공격만으로도 연쇄 작용이 일어나 사회 시스템 전체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테러 조직이 사이버공간을 조직 선전과 확대의 수단으로 삼는 것 역시 초연결사회의 어두운 단면이다. 2016년 3월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 슈퍼컴퓨터 알파고의 대국은 인류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발달해 언젠가는 인류를 지배할 거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스스로 진화하면서 인류를 제압하는 시나리오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테러 조직이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경고한다.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뇌파를 분석해 인간의 뇌를 해킹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숫자를 본 사람들의 뇌 반응을 분석해 은행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 성공한 실험도 있다. 음파를 분석해 특정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위조해 보이스피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김 교수는 경고했다.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는 미래 로봇산업의 명암을 뚜렷하게 보여 준다. 로봇 슈트를 장착한 주인공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는 정의의 사도로 악당을 무찌른다. 하지만 아이언맨이 상대하는 악당들 역시 첨단 기술을 동원한 로봇 슈트를 장착해 시민들을 위협한다. 앞으로 로봇을 활용한 테러리즘도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일부 정부와 군수업체들은 로봇병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최첨단 무인 로봇 공격기인 ‘리퍼’와 ‘프레데터’ 등을 배치했다. 로봇 전문가인 노엘 샤키 영국 셰필드대 명예교수는 “로봇 제작 비용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에 무인 로봇병기를 만드는 데 그렇게 많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생적 테러 ●한국 사회 고용 참사와 저성장의 늪 한국은 비교적 테러로부터 안전한 국가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인에 대한 테러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얀마 아웅산 테러(1983), 칼(KAL)기 폭파 사건(1987), 이라크 김선일씨 피살 사건(2004), 샘물교회 탈레반 피랍 사건(2007) 등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국내에선 2008년 7월 탈레반 연계 세력의 불법 활동이 적발됐고, 지하드(성전)를 선동하는 이슬람인이 포착되기도 했다. 2009년 8월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거점 지역인 ‘칸다하르’로 마약 원료 물질을 밀수출하던 일당이 국내에서 검거되기도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2015년 11월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면서 자신들이 테러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정한 60개국 중엔 한국도 포함됐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월 ‘IS·알카에다 관련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내 알카에다 계열 무장조직의 우즈베키스탄인 다수가 터키를 거쳐 한국으로 가게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엔 “한국에 있는 일부 우즈베크 이주 노동자들이 급진화됐으며 시리아 아랍공화국으로 향하는 극단주의자들의 자금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쓰였다. 이 외에도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터졌던 연평도 포격 사건(2010) 등 무력 도발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테러방지법은 2016년 제정됐다. 숱한 진통을 겪었다. 법에서 정의하는 테러의 개념이 모호해 시민들의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테러 위험 인물 관련 정보 수집 행위가 자칫 민간인 사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테러방지법의 주요 내용은 대테러 활동을 총괄·조정할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센터를 설치하는 것이다. 테러 예방·대응을 위해 관계 부처가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근거도 만들었다. 테러로 발생한 사망·부상자에 대한 위로금, 재산 피해 복구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국은 최근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용 악화로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이 사회에 불만을 품고 우발적인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수한 목표를 가지고 조직된 테러단체가 아니라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다. 외로운 늑대는 테러의 방법 등과 관련된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만큼 예방도 어렵다. 최근 증가하는 외국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피해 의식 역시 자생적 테러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불만 세력과 사회 반체제 세력들이 활동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불만을 테러로 강력하게 표명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경찰의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면서 민간 경비업체와의 협력도 늘려야 한다”면서 “평소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민방위훈련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희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 교수는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SNS에서 사진이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얼굴인식 기술로 용의자를 추적·검거하는 시스템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공보 활동으로 유언비어가 퍼지는 것을 차단해 혼란과 공포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테러 피해자들이 무사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자의 범위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AI로 보이스피싱 잡는 앱 운영… 의심땐 경고 진동·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온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 IBK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AI 앱 ‘IBK 피싱스톱’을 18일부터 시범운영한다. 스마트폰에 이 앱을 설치하면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그다음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으로 알려 준다. 이 앱은 통화 내용 중 대포통장, 안전계좌 등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할 수 있는 주요 키워드를 파악하고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피해사례와 비교 분석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단한다. 금감원은 AI 앱의 효과 검증을 위해 우선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뒤 2~3개월 후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다. 최병권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은 “정부기관 사칭의 고전적 방식은 물론 첨단화, 교묘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도 선제적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016년 4만 5921건에서 2017년 5만 13건, 지난해 7만 218건으로 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남경찰청, 범인검거 공로자에게 보상금 160만원 지급

    전남경찰청은 지난 14일 검거보상금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보이스피싱 등 범인 검거에 기여한 주민 4명에게 보상금 160만원을 지급했다. ‘범인검거 등 공로자 보상금’은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신고해 검거하게 하거나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게 인도한 사람, 범인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 등에게 주고 있다. 금액은 검거에 기여한 정도, 범죄 피해 규모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정한다. 전남경찰청은 올해들어 범인 검거 공로자 11명에게 총 410만원을 전달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군 부사관 재치로 보이스피싱 사기 9000만원 예방, 조직원도 검거

    해군 부사관 재치로 보이스피싱 사기 9000만원 예방, 조직원도 검거

    해군 부사관이 기지를 발휘해 수천만원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용의자 검거에 기여한 사실이 알려졌다.경남 진해경찰서는 12일 보이스피싱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항만방어전대에 근무하는 김동욱(36세) 중사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중사는 지난달 8일 오후 대출상담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42·여)은 김 중사에게 “통장 입·출금 실적을 높이면 높은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통장으로 9000만원을 보낼 테니 현금으로 찾아 다시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고 속였다. 그는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면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생길 것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기로 마음먹고 조직원이 다시 전화를 걸어오도록 유인했다. 김 중사는 조직원에게 “대출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말한 뒤 “주말에는 은행업무가 어려우니 월요일에 다시 통화해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조직원을 회유했다. 3일 뒤인 11일 조직원으로 부터 통장사본, 신분증 등 개인인적사항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은 김 중사는 인적사항을 제공해 조직원이 믿도록 한 뒤 다시 연락해 만나기로 했다. 다음날 김 중사는 진해경찰서를 찾아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렸고 조직원은 김 중사 통장으로 9000만원을 입금했다. 김 중사는 입금된 돈을 조직원이 시키는 대로 수표로 인출한 뒤 다른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꾼 다음 조직원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갔다. 이어 현장에 나타난 조직원을 미리 잠복해 있던 경찰이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김 중사 통장으로 입금된 9000만원은 한 중년 여성이 남편을 여의고 받았던 보험금을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중사는 이날 이태규 진해경찰서장으로 부터 표창과 함께 받은 포상금 30만원은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 자녀를 지원하는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김 중사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적극 대처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이스 피싱 전달책 2명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액 수천만원을 중국 총책에 전달하려던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사기 방조 혐의로 A(39)씨와 B(2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1시 47분쯤 익산시 한 카페 앞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액 2000여만원을 주고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은 A씨는 자신 계좌로 입금된 돈을 인출, B씨를 만나 전달하려 했고 이때 주변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지인 신고로 출동해 이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앞서 A씨는 이날 계좌로 입금된 2500만원을 신원을 알 수 없는 중국 조직원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대출을 해주겠다. 대신 심부름을 해달라’는 중국 총책의 회유로, B씨는 매달 120만원에 추가 성과급을 보장한다는 취업사이트 구인 광고에 속아 범행에 가담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중국 총책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이 급하거나 직장이 필요한 젊은 층이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 술수에 잘 넘어간다”며 “정체 모를 돈을 인출하거나 중국으로 송금만 해도 죄가 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X김재욱, 첫 대본리딩 “생각보다 위대한 ‘덕질’”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X김재욱, 첫 대본리딩 “생각보다 위대한 ‘덕질’”

    tvN ‘그녀의 사생활’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박민영-김재욱의 특급 케미가 예비 시청자들의 설렘을 한껏 자극시키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 원작 누나팬닷컴,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 드래곤)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박민영과 김재욱이 주연을 맡았고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성큼 다가온 봄날에 잠재된 로맨스력을 일깨울 예정이다. ‘그녀의 사생활’ 첫 대본리딩 현장에는 홍종찬 감독과 김혜영 작가를 비롯해 박민영(성덕미 역)-김재욱(라이언 역)-안보현(남은기 역)-박진주(이선주 역)-정제원(차시안 역)-홍서영(최다인 역)-김미경(고영숙 역)-박명신(남세연 역)-임지규(강승민 역) 등 수 많은 출연진이 참여해 첫 호흡을 맞췄다. 이미 캐릭터에 흠뻑 빠져든 배우들의 모습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먼저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은 “덕질을 주제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더욱 위대한 드라마다”고 운을 뗀 뒤 “살면서 ‘최애’가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것 같다. 여러분들이 저의 최애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힘찬 박수와 환호를 쏟아내며 애정을 함께 했다. ‘성덕미’ 역의 박민영은 “제가 가장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파이팅 넘치는 첫 인사로 현장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본격적으로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박민영은 미술관에선 능력 좋은 큐레이터, 집에선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에 완벽 빙의, 집 안팎에서 180도 다른 갭 차이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민영은 똑부러지고 당찬 모습으로 걸크러쉬를 뽐내다가도 집에서는 ‘최애’ 아이돌 영상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등 덕후 기질이 다분한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라이언’ 역의 김재욱은 등장부터 남다른 피지컬과 훈훈한 분위기로 2019년 올 봄의 ‘로코남신’ 자리를 예약했다. 김재욱은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짧지만 진중한 인사말을 전한 뒤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대사마다 여심을 간질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까칠하고 시크한 분위기로 냉미남의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예상치 못한 반전의 모습으로 현장에 깨알 웃음을 터트렸다. 그가 보여줄 색다른 매력에 기대가 높아진다. 무엇보다 박민영과 김재욱은 첫 호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이에 두 사람이 그려낼 로맨스가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남은기’ 역의 안보현은 박민영을 짝사랑하는 절친으로서 훈훈한 매력을 과시했다. 또한 박민영과 김미경은 ‘현실 모녀 케미’로 공감 백배의 웃음을 자아내는 등 장면마다 재미를 더하는 애드리브와 열연이 이어졌다. 이처럼 출연진들은 첫 대본리딩부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폭풍 활약을 예고했다. ‘그녀의 사생활’ 제작진 측은 “첫 대본리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해당 인물이 존재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모든 배우들이 찰떡 같은 연기를 펼쳤다”고 말하며 “특히 박민영과 김재욱은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 상상 이상의 싱크로율과 케미를 자랑했다. 본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해 관심을 높였다.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진심이 닿다’ 후속으로 오는 4월 10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입맞춤’ 남태현, 송소희 첫 인상에 “여성스러워”

    ‘입맞춤’ 남태현, 송소희 첫 인상에 “여성스러워”

    ‘입맞춤’ 남태현, 송소희의 만남이 포착됐다. 국악여신 송소희와 마성의 록커 남태현이 보이스 파트너로 만나 색다른 ‘입맞춤’을 선보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5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입맞춤’ 측은 남태현과 송소희의 첫 만남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남태현과 송소희는 흡사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남녀처럼 쑥스럽고 수줍은 모습으로 보는 사람들 마저도 설레게 만든다. 특히 남태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가슴에 손을 얹고 있는 모습이다 . 실제로 두 사람은 제작진이 준비해둔 생수로 연신 목을 축이는 장면이 자주 목격돼 이들의 떨림과 긴장을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 특히 남태현은 마성남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송소희의 질문에 예쁜 말만 골라 조심스럽게 답변하는 등 순수한 반전 매력을 엿보였다. 남태현은 송소희의 첫인상에 대해 “여성스럽다”고 표현했고, 이에 송소희는 “어릴 때 방송해서 다들 어리게만 봐주신다”면서 남태현의 칭찬이 싫지 않은 듯한 반응이었다. 이날 9명의 남녀 가수들이 첫 만남을 가진 뒤 각자 마음에 드는 방을 고르는 과정에서 남태현은 망설임 없이 장구, 가야금, 북 등 전통악기가 구비된 한옥 별채로 직진했다는 후문. 혹시 그가 한옥 별채를 고른 이유가 국악여신 송소희를 만나기 위해서는 아니었는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송소희가 마음에 두고 있던 보이스 파트너는 누구였을지 송소희와 남태현의 진짜 속마음이 공개될 오늘 방송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입맞춤’은 무대 위에서 벅찬 감동을 선사해온 9명의 스타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천생연분 보이스 파트너를 찾기 위한 두근거리는 선택과 아슬아슬한 탈락의 위기를 오가는 예능과 음악이 만난 심쿵 콜라보 쇼 프로그램. 5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프 베이조스는 어쩌다 할리우드로 갔나

    제프 베이조스는 어쩌다 할리우드로 갔나

    ‘제프 베이조스는 어떻게 할리우드로 갔고, 통제렸을 잃었나.’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그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폭로와 배신, 음모 등이 가미된 미국 타블로이드(대중적이고 자극적인 사진이 들어있는 신문) 연예지의 가장 흥미로운 소재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월 세계 최고 갑부인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발표가 전해지면서 세간은 떠들썩했다. 1994년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 베이조스는 54세 나이에 시가총액 8000억 달러(약 899조 2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을 일궜다. NYT는 “세상 사람들이 (책을)읽고, 쇼핑하고, TV를 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면서도 “그러나 이혼설이 터진 이후로 베이조스는 할리우드로 갔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대변인 출신으로 아마존 글로벌부문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는 제이 카니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오너의 사생활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으나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할리우드에서는 아마존측의 이런 노력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설명이다. 베이조스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는 ‘두 축’으로 NYT는 그가 개인적으로 고용한 사설 보안 전문가인 개빈 드 베커와 베이조스와 불륜 관계로 알려진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의 친오빠인 마이클 산체스를 꼽았다. 마이클 산체스는 베이조스와 동생 산체스의 불륜 사진을 미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최초 유출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로렌이 복수의 여성 친구들과 20장 정도의 사진을 공유했고 내게도 보여주려 했지만 난 보고 싶지 않았다”며 부인했다.드 베커는 존 트라볼타, 샤론 스톤 등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을 변호했던 마티 싱어와 유명 로펌 보이스 실러 플렉스너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체스 역시 ‘할리우드 거물’인 남편 패트릭 화이트셀과 이혼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킴 칸다시안 웨스트, 안젤리나 졸리 등을 변호했던 로라 와세르와 접촉 중이다. 베이조스는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내셔널 인콰이어러 모기업인 아메리칸미디어(AMI)측으로부터 추가 폭로 협박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AMI,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베이조스 소유 워싱턴포스트가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에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연루됐다고 보도한 기사가 발단이 돼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 소유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의도적으로 베이조스의 불륜설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아마존측은 베이조스의 불륜설에도 투자자들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니 부사장은 “제프는 하루 종일 S팀(리더십팀)의 회의와 고객들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전달하는 등 아마존의 다양한 사업에 여전히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붕어빵 하나 못 사먹고 모은 소중한 돈인데”…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비번 경찰관’

    “붕어빵 하나 못 사먹고 모은 소중한 돈인데”…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비번 경찰관’

    비번 날 은행을 찾은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4시 13분경 한 할머니가 급한 발걸음으로 인천 강화군의 한 은행에 들어왔다. 은행 직원에게 통장을 건넨 할머니는 “빨리 이 통장에 돈 좀 싹 뽑아달라”고 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직원들은 할머니와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당황한 할머니는 “빨리 돈을 찾아달라”며 재촉할 뿐이었다. 은행직원과 할머니가 그렇게 작은 승강이를 벌이던 그때, 내가파출소 소속 안남수 경위가 은행 안으로 들어왔다. 이후 돈을 찾아 은행 문을 나가던 할머니는 안 경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마주했고, 경찰의 설득 끝에 파출소로 이동했다. 예상대로 할머니는, 아들을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범의 요구에 돈을 찾았던 상황이었다. 은행 직원과 경찰의 직감적인 판단과 신속한 신고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이다. 이에 할머니는 “붕어빵 하나도 못 사먹고 모은 소중한 돈인데 지켜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당 사연이 담긴 영상은 지난달 22일 인천지방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개됐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액 4440억… 하루 134명 당했다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액 4440억… 하루 134명 당했다

    전화 가로채기 앱·메신저 피싱 ‘진화’지난해 9월 자영업자 A(52)씨는 자신을 저축은행 박 대리라고 소개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대출을 저리로 바꿔 줄 테니 기존 대출 상환을 위해 알려주는 계좌로 수천만원을 보내고 대출 전용 앱을 설치하라’는 내용이었다. 사기를 의심한 A씨는 확인을 위해 저축은행에 전화를 걸었으나 방금 통화한 박 대리가 전화를 받자 안심하고 송금을 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대출전용 앱은 ‘전화 가로채기 앱’이었고 사기범은 손쉽게 돈을 인출해 잠적했다.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이성호 팀장은 “전화 가로채기 앱을 활용하면 어떤 번호로 전화를 걸더라도 자기한테 연결이 되도록 조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지난해 급증했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피해액은 4440억원으로 2017년 2431억원보다 2009억원(82.7%) 늘어 역대 최고다. 피해자도 4만 8743명으로 하루 평균 134명이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다. 1인당 평균 피해액은 910만원이다. 금감원은 전화 가로채기 앱뿐만 아니라 ‘메시지 피싱’, 가짜 홈페이지 운영 등 지능화된 사기 수법이 소비자들의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톡, 문자 등을 통해 지인을 사칭한 뒤 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의 경우 지난해 피해 건수가 9601건으로 전년(1407건)보다 6배 이상 늘어났다. 또 사기범이 알려주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위조된 영장이 제시되는 가짜 검찰 사이트도 만연한 상태다. 수법이 진화하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피해가 늘어난 것도 특징적이다. 특히 20대 미만의 피해 금액은 2016년 16억원에서 2017년 9억원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17억원으로 되레 늘어났다. 20~30대와 40~50대 피해 금액도 915억원, 245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1%, 85.8% 늘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종합 대책에 따라 사기범의 목소리와 문자를 분석해 경고를 해주는 인공지능 앱 개발을 유도하고, 계좌 개설 시 고객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공원소녀, ‘진심이 닿다’ OST 참여..‘마음을 담아’ 28일 공개

    공원소녀, ‘진심이 닿다’ OST 참여..‘마음을 담아’ 28일 공개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3월 컴백에 앞서 ‘진심이 닿다’ OST를 통해 팬들과 먼저 만난다. 공원소녀의 메인보컬 서령, 레나가 가창에 참여한 이동욱, 유인나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OST Part.4 ‘마음을 담아 (Be your star)’ 음원이 오늘(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마음을 담아 (Be your star)’는 극 중 갓 사랑에 빠진 주인공 두 사람의 달달하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지치고 힘들어 어두워진 마음을 밝혀 안아주겠다는 고백을 담은 사랑스러운 노랫말이 인상적이며, 밝은 댄스에 감미로운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져 마음 한구석을 간지럽히는 멜로디와 서령과 레나의 사랑스러운 보이스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특히, 공원소녀는 지난 25일부터 두 번째 미니앨범 ‘밤의 공원 part two(THE PARK IN THE NIGHT part two)’의 본격적인 티징을 시작, 눈길을 사로잡는 인상적인 아트웍과 앞으로 공개될 콘텐츠 일정을 예고하며 2집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발매 될 서령, 레나의 ‘마음을 담아 (Be your star)’에도 팬들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드라마 OST 음원 발매 소식과 함께 오늘(28일) 오후 2시부터 YES24, 인터파크, 핫트랙스 등 주요 온라인 음반사이트를 통해 공원소녀의 두 번째 미니앨범 ‘밤의 공원 part two(THE PARK IN THE NIGHT part two)’의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공원소녀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 컴백을 앞두고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공원소녀의 메인보컬 서령, 레나가 참여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OST Part.4 ‘마음을 담아 (Be your star)’는 오늘(28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엠넷 등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선교사 집 창고에서 원주민 뼛조각 2000여 개 발견

    美 선교사 집 창고에서 원주민 뼛조각 2000여 개 발견

    미 연방수사국 FBI가 한 가정집에서 수천 개의 뼛조각을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미국 CBS 방송사는 FBI가 지난 2014년 인디애나주 시골마을에 거주하던 선교사 돈 밀러 씨의 집에서 2000여 개의 뼛조각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한 돈 밀러 씨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엔지니어로 일하다 아이티에서 포교 활동을 한 선교사다. FBI는 밀러가 수십년 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불법적으로 수집한 4만2000여개의 유물을 집 안에 보관해왔다고 설명했다. CBS는 보도에서 밀러가 집 전체를 박물관처럼 만들고 지역주민은 물론 보이스카우트와 언론에까지 수집품을 자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집품 중 사람의 뼈가 섞여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FBI는 수사에 착수했고, 밀러의 집에서 2000여 개의 뼛조각을 압수했다. FBI 예술범죄단장 팀 카펜터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밀러의 집을 찾았을 때 그의 수집품 규모에 압도당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본 개인수집품 중 규모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밀러의 집에서 압수된 유골은 대략 500여 명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FBI의 설명이다. 선교사 출신 미국인의 주거지에서 다량의 유골이 발견됐다는 사실에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고고학 교수 홀리 쿠삭 멕베이는 "밀러가 수집한 유골은 노스다코타를 중심으로 거주한 아리카라 인디언 등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의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천 년 전 미국 원주민의 매장지는 고고학자들에게 매혹적인 연구 대상이었다면서, 수세기에 걸쳐 도굴의 표적이 된 무덤이 누구의 것이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홀리 교수는 “이것은 미국 사회에 뿌리깊은 인종차별주의를 방증한다. ‘하얀 무덤’ 즉 백인의 무덤이 파헤쳐지는 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FBI 카펜터 단장은 “이 유골은 우리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일 수도 있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유골이 개인 수집품으로 묻혀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지금 FBI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이 미국 원주민 조상들의 유골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펜터는 “이 유골은 사람의 것이다. 우리 FBI는 이들을 품위 있게 대할 것이다. 인디언들은 우리에게, 우리의 미래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뒤늦게 밝혀진 돈 밀러의 수집품에는 콜림비아아와 이탈리아의 골동품은 물론 기원전 500년의 중국 보석이라고 쓰여 있는 유물 등 4만2000여 점도 포함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밀러 씨는 사망 전 자신의 수집품 중 일부가 불법적으로 수집됐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5000여점의 유물에 대한 압수를 받아들였다. CBS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밀러의 수집품 중 일부가 캄보디아, 캐나다, 콜롬비아,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 반환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단 역시 이번 주 인디애나주를 방문해 유물을 회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인디언 부족을 찾아 대규모 유해 송환 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보이스피싱 속아 현금 500만원 들고 서울행 비행기…공조수사로 피해 막아

    보이스피싱 속아 현금 500만원 들고 서울행 비행기…공조수사로 피해 막아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현금 500만원을 들고 부산에서 서울 김포공항까지 비행기를 탄 2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1000만원 넘는 금전 피해를 피했다. 지난 19일 오후 4시 46분쯤 부산지방경찰청 112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딸(24)이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해 서울로 간 것 같은데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어머니 A씨는 딸의 계좌에서 큰 금액의 현금이 인출됐다는 문자 메시지가 오자 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딸이 “대검찰청 검사가 전화를 해서 내 계좌가 범죄에 악용됐다고 한다. 돈을 모두 인출해 대검찰청으로 오라고 했다”고 답하고는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었다. 112 담당자는 신고전화가 걸려온 지역을 관할하는 부산 서부경찰서 충무지구대에 이 사실을 알렸고, 충무지구대 김연수 경위는 A씨 딸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A씨 딸 B씨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시키는 대로 현금지급기에서 추가로 770만원을 찾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잔액을 인출할 때쯤 김 경위가 A씨 딸과 어렵게 전화 연락이 됐다. 김 경위가 “보이스피싱에 속으신 것 같다”고 B씨에게 알렸지만 처음엔 김 경위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아 한참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를 겨우 설득해 돈을 추가로 인출하지 않도록 한 김 경위는 곧바로 김포공항을 관할하는 서울 강서경찰서와 김포공항 경찰대에 연락해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경찰관들이 김포공항으로 출동해 B씨를 만났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일당은 중간에 말을 바꿔 B씨에게 대검찰청으로 오지 말고 김포공항 인근 지하철역에서 누군가를 만나 돈을 건네라고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빈 봉투를 만들어 B씨에게 건네며,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 출구 앞에 서 있도록 했다. 결국 이날 오후 5시 경찰은 현장에 돈을 받으러 온 현금수거책 C씨(21·여)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C씨를 조사해 또다른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거책도 잡을 수 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러셀 크로우 상상초월 근황 ‘할리우드 스타 맞아?’

    러셀 크로우 상상초월 근황 ‘할리우드 스타 맞아?’

    러셀 크로우 근황이 화제다. 미국 스플래쉬닷컴은 2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의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검은 수트를 입고 우산을 쓰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그의 외모. 한눈에 봐도 후덕한 몸과 흰머리로 시선을 끌었다. 러셀 크로우가 있는 곳은 드라마 ‘더 라우디스트 보이스 인 더 룸’ 촬영장으로 알려졌다. 러셀 크로우는 폭스 뉴스 창립자 로저 에일스를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정말 싱크로율 100%네”, “지나가도 못 알아볼 듯”, “변신의 귀재”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TOPIC / SPLASH NEWS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화사 ‘멍청이’ 음원 차트 1위..독보적 퀸화사의 탄생

    화사 ‘멍청이’ 음원 차트 1위..독보적 퀸화사의 탄생

    화사 솔로 데뷔곡 ‘멍청이’가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화사는 지난 13일 데뷔 첫 솔로곡 ‘멍청이(twit)’를 공개한 가운데, 14일(오후 1시 기준) 멜론을 비롯한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퀸화사’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화사는 철옹성 같은 차트를 뚫고, 음원 차트의 지각변동을 일으켜 더욱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화사의 첫 솔로곡 ‘멍청이(twit)’를 접한 음악 팬들은 유니크한 보이스와 중독적인 멜로디, 파격적인 콘셉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화사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잘 드러냈다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화사는 데뷔 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솔로곡 ’멍청이(twit)‘를 통해 막강한 음원파워를 과시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멍청이(twit)‘는 트로피컬 요소가 가미된 트랩 비트가 인상적인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에 화사의 매력적인 음색이 짙게 베인 노래다. 오직 나만을 바라보고, 나만을 위해주던 연인을 보듬어주지 못한 스스로를 ’멍청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화사는 오늘(14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솔로곡 ’멍청이(twit)‘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화관 성추행 피소’ 김정우 의원 “1247회 협박 당해”

    ‘영화관 성추행 피소’ 김정우 의원 “1247회 협박 당해”

    “강제로 만져” vs “우연히 손 닿은 것”김정우 “수차례 사과하고 끝난 일”“피해 주장 여성, 하루에도 수십차례 협박”김 의원, 명예훼손 등 혐의로 여성 맞고소김정우 민주당 의원(경기 군포갑)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인 여성 A(39)씨는 함께 영화를 보던 김 의원이 손을 강제로 잡고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며 강제추행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의원은 우연히 손이 닿은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여러 차례 사과했음에도 A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과 협박을 당했다며 그를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A씨가 4개월간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1247 차례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3일 오후 9시쯤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알렸다. 공무원 출신인 김 의원은 A씨에 대해 2005년 2월부터 8월까지 기획예산처에서 함께 근무한 전 직장 동료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A씨를 2016년 5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다고 했다. A씨가 다른 의원실 비서관에 응시하려고 국회를 방문했고, 국회 보좌진 업무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조언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A씨가 문제 삼은 신체 접촉은 2017년 10월 8일 발생했다. 김 의원은 A씨와 영화를 함께 보다가 “무심결에 제 왼손이 A씨의 오른손에 우연히 닿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가 깜짝 놀라 손을 움츠렸고 저도 당황해 사과했다”며 “러닝타임 95분의 영화를 끝까지 본 뒤 식사를 함께 하고 헤어질 때도 거듭 사과했다”고 밝혔다. A씨가 자신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그래서 모든 일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반면 A씨는 고소장에서 김 의원이 영화관에서 손을 강제로 잡고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등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영화관 사건이 일어난 지 약 5개월 뒤인 지난해 3월부터 A씨의 사과 요구가 이어졌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A씨는 반복적으로 사과와 반성문 제출을 카카오톡과 문자 등으로 보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그는 “밤낮 가리지 않고 오는 A씨의 반복적 사과요구에 그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장문의 사과형식의 글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이 사과문을 빌미로 김 의원과 김 의원의 부인, 자녀, 지역구 시도의원 등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A씨가 지난해 9월 24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약 4개월간 총 1247회 일방적 연락을 했다”며 “문자 677건, 보이스톡 280건, 전화 261건, 카카오톡 29건”이라고 밝혔다. A씨는 특히 올해 1월 1일 하루동안 보이스톡 54회, 문자 52회, 전화 17회 등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또 김 의원의 지역구인 군포 시도의원에게 페이스북과 전화로 연락을 시도하며 김 의원을 범죄자로 몰았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A씨의 욕설과 협박이 담긴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당신 딸과 아내도 성폭력을 당해 고통을 당해봐야 한다”, “자식들을 성범죄자 자식으로 만들어주겠다”, “부인도 성추행 한 번 당해봐야 할텐데”라는 등 모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김 의원은 “A씨는 제가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법적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지속적으로 저와 제 가족, 지역구 시도의원에게 명예훼손과 협박행위를 반복했다. 이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고소된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공인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인 괴롭힘과 인격모독을 당한 만큼 A씨를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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