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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명예 중요…” NYT 편집인·국장 사임 / 블레어 전 기자 기사조작 책임

    뉴욕타임스(NYT)의 하웰 레인스 편집인과 제럴드 보이드 편집국장이 제이슨 블레어 전 기자의 기사조작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5일(현지시간) 결국 사임했다. 블레어 기자가 사직한지 5주 만이다.아서 설즈버거 NYT 발행인 겸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지난달 사건과 관련 레인스와 보이드가 사임하는 것이 NYT를 위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NYT는 6일자 신문에 관련 기사 4개를 싣고 편집사령탑 사임과 후임 인선 예상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NYT는 레인스의 독선적인 신문제작 스타일이 현재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레인스 편집인은 신문에 대한 열정과 큰 사건에 강한 면모를 보여 9·11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보도로 6개의 퓰리처상을 수상,152년 NYT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어낸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편집국의 독재자로 군림,일찍부터 자유로운 의사소통 구조를 무너뜨렸다는 내부의 불만을 사왔다.2001년 레인스 취임 이후 NYT의 편집회의는 활발한 토론의 장이 아니라 지시를 받아적는 자리로 변했다.레인스는 자신의 주장을 기자들에게 강요했다.또한 소수 기자들에 대한 편애가 지나쳐 소외감을 느낀 능력있는 기자,에디터들이 하나둘씩 직장을 떠나기도 했다. 지난달 기사표절 스캔들이 연이어 불거진 이후 평기자들은 칼을 뽑았다.인터넷을 통해 레인스 편집인과 보이드 국장을 공개 비판했으며 이들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거세졌다.그에 대한 신뢰를 거듭 밝히며 레인스 체제를 끝까지 고수하려던 설즈버거 발행인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레인스는 스스로 몰락의 씨앗을 뿌렸다.”면서 “독선적인 편집국 운영으로 위기의 순간 그의 곁엔 아무도 없었다.”고 싸늘하게 비판했다. 레인스 편집인은 지방신문 기자 출신으로 78년 NYT에 입사해 백악관 출입기자와 논설실장을 거쳐 편집인의 자리에 올랐다. 일부 기자들은 여전히 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으며,그의 사퇴를 아쉬워했다.그러나 신문은 사설을 통해 신문의 명예는 신문을 운영하는 사람의 경력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레인스 편집인의 후임으로 2001년 은퇴한 조셉 렐리벨드 전 편집인이 임시 편집인에 임명됐다. 박상숙기자 alex@
  • 국제 플러스 / 뉴욕타임스 레인스 편집인 사임

    자사 소속 기자의 기사조작 파문으로 뉴욕 타임스의 편집인 하웰 레인스(사진)와 편집담당 제럴드 보이드 이사가 5일 사임했다.발행인 아서 설즈버거 2세는 이날 오전회의에서 이들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그동안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공석이 된 편집인에는 지난 2001년 9월 물러난 조지프 렐리벨드 전 편집인이 임시로 임명됐다.뉴욕 타임스는 지난달 퇴사한 제이슨 블레어 기자가 36건의 기사를 조작·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 Anycall프로농구/TG 3점슛 잔치

    TG가 신들린 듯한 3점슛을 앞세워 KCC를 누르고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TG는 4일 원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양경민(20점·3점슛 6개)과 데이비드 잭슨(9점·3점슛 3개),허재(12점·3점슛 3개) 등이 잇따라 터뜨린 3점슛에 힘입어 93-83으로 이겼다. 이로써 TG는 24승16패를 기록하며 공동선두 LG·동양과의 격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 TG는 이날 전체 득점 가운데 절반 가량인 45점을 3점슛으로 채울만큼 외곽포 잔치를 벌였다. 1쿼터에서는 3점슛 랭킹 1위인 잭슨이 3점슛 3방을 연속 터뜨리더니 2쿼터에서는 양경민이 바통을 이어 받아 4개를,3∼4쿼터에서는 허재가 3개를 각각 꽂아넣었다. TG는 올시즌 전승을 거두고 있는 KCC를 상대로 속공을 바탕으로 한 고감도 3점슛에 데릭 존슨(17점 12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장악한데 힘입어 초반부터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2쿼터 중반 KCC 칼 보이드(19점 8리바운드)와 추승균(20점)에게 연속 실점,36-37로 역전을 한차례 허용했으나 양경민이 3점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다시 달아난뒤 3쿼터 중반 허재의 외곽포와 절묘한 어시스트가 김주성에게 연결되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허재는 4쿼터에서도 3점슛 2개를 추가,점수차를 19점차까지 벌려 놓아 사실상 승리를 견인했다. KCC는 가드 이상민이 컨디션 부재로 벤치를 오가면서 단 1득점에 그쳤고 외국인 선수 요나 에노사(4점)도 잦은 실책을 범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동양 5연승 ‘신바람’

    동양이 5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유지했고,LG도 2연승으로 1게임차 2위를 지켰다.또 SK 나이츠의 최인선 감독은 프로농구 최초로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동양은 15일 전주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마르커스 힉스(30점·6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대활약을 펼치고 김병철(20점·3점슛 5개)과 박재일(14점)도 내·외곽에서 착실히 점수를 보태 KCC를 94-8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동양은 25승10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고,KCC는 3연패에 빠지며 12승23패로 공동9위로 밀려 6강권에서 더욱 멀어졌다. 1쿼터만 해도 추승균(25점)을 앞세운 KCC에 22-33으로 뒤진 동양은 2쿼터 막판 박재일의 3점포로 48-48 동점을 이룬 채 후반에 들어서 역전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3쿼터는 동양의 분위기.토시로 저머니(8점)의 선제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동양은 힉스와 저머니의 내·외곽포에 박재일 김병철의 외곽포가 꾸준히 터짐으로써 전희철(14점) 표명일의 3점슛 2개를 포함,10점을 얻는 데 그친 KCC에 76-58로 앞서 승리를 굳혔다. 마지막 4쿼터는 힉스의 독무대.첫 득점을 저머니의 몫으로 내준 힉스는 이후 3점포와 골밑 슛,자유투 등 17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힉스는 막판 추격에 나선 KCC가 칼 보이드(18점·11리바운드)의 연속 득점과 전희철의 3점포로 종료 2분16초를 남기고 78-86으로 점수차를 좁혀오자 절묘한 골밑 돌파로 자유투 2개를 얻어낸 데 이어 거푸 3차례의 골밑 슛을 성공시키는 등 승부에 쐐기를 박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창원에서는 LG가 김영만(18점) 라이언 페리맨(16점·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SBS를 83-71로 꺾고 2연승,24승11패로 단독 2위를 지켰다.강동희는 가로채기 4개를 보태 최초로 이 부문 600개 고지를 정복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188승115패(정규리그 154승95패)를 기록한 나이츠의 최인선 감독은 코리아텐더와의 경기에서 86-81의 승리를 이끌어 프로농구 최초로 200승 고지에 오른 감독이 됐다.그러나 이날 시즌 12번째 승리를 챙기는 데 그친 최 감독은 팀이 여전히 KCC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러 우울함을 털어내지는 못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KCC 6강불씨 살렸다

    KCC가 꺼져 가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어렵게 살려냈다. KCC는 7일 울산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칼 보이드(23점 13리바운드·3점슛 5개) 추승균(18점) 전희철(16점)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7-78로 이겼다. 12승20패가 된 KCC는 8위에 그대로 머물렀지만 7위 SBS(14승17패)에 2.5경기차,15승17패가 된 모비스에 3경기차로 따라붙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가까스로 살려냈다.KCC는 맨투맨 상황에서 신장의 우위를 살린 착실한 골밑 공략과 외곽슛,간간이 곁들인 속공 등 확률 높은 득점 루트를 활용하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특히 보이드는 상대 수비가 외곽에서 밀착 수비를 않는 틈을 노려 고감도 3점슛을 잇따라 꽂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 들어 추승균이 무려 10점을 쏟아붓고 보이드,정재근(13점)이 거든 KCC는 중반에 이미 39-29,10점차로 달아나 전반을 53-41로 앞선 채 마쳤다. KCC는 3쿼터에 들어서자 아이지아 빅터(19점 10리바운드)와 전형수(15점)를 내세운 모비스의 반격에 흔들리는 듯했으나 보이드가 2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며 여유를 되찾았다. 모비스는 속공 기회를 번번이 살리지 못해 슛 적중률이 크게 떨어졌고 우지원(5점)이 3점슛 8개를 던졌지만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내외곽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KCC는 4쿼터 중반 전희철이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부진했던 요나 에노사(15점 10리바운드)가 모처럼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준 덕에 수월하게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내가 大盜”/김승현 경기당 가로채기 2.47선두 ,황성인.트리밍햄’파워’로 맹추격

    ‘최고의 대도(大盜)는 누구냐.’ 02∼03프로농구 가로채기왕을 둘러싼 다툼이 볼 만하다.상대의 공을 빼앗는 가로채기는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꿔놓는 위력을 지녔다.이 때문에 고비에서의 가로채기는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곤한다. 물론 농구경기에서 상대가 갖고 있는 공을 빼앗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상대의 동작을 꿰뚫어 보고 미세한 허점을 파고드는 센스와 전광석화처럼 재빠른 손놀림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탄생한 6명의 가로채기왕은 모두 경기를 조율하는 포인트가드다. 원년시즌 션 엘리어트(당시 대우)를 비롯해 주희정(현 삼성·당시 나래) 제럴드 워커(당시 SBS) 신기성(삼보) 이상민(현 KCC·당시 현대) 김승현(동양) 등이 차례로 영예를 안았다.국내선수가 4명이나 포함돼 가로채기가 어시스트와 함께 ‘토종의 아성’임을 말해준다. 김승현은 올시즌 19경기에서 평균 2.47개의 가로채기를 해내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지난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불리며동양을 창단 이후 첫우승으로 이끈 김승현은 178㎝의 작은 키가 오히려 강점이다.코트 바닥에 붙은 듯한 자세와 100m를 11초7에 주파하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을 느닷없이 낚아챈다.‘뺀질이’이라는 별명에서 연상되는 특유의 재치와 감각도 큰 무기. 이 때문에 각팀의 감독들은 동양과 마주칠 때면 자기팀 선수들에게 “김승현 앞에서는 드리블을 자제하라.”고 주문한다. 김승현은 “팀의 2연속 우승이 가장 큰 목표지만 가로채기왕도 가드로서는당연히 탐낼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현의 맞수는 20경기에서 평균 2.57개를 기록중인 SK 나이츠의 게임메이커 황성인과 올라운드 플레이어 리온 트리밍햄. 올시즌을 앞두고 상무에서 복귀한 황성인은 180㎝·80㎏의 다부진 체격에서뿜어져 나오는 순간 파워와 과감성이 주무기.웬만한 선수와의 격렬한 몸싸움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는 데다 공을 빼앗으려는 자세가 적극적이어서 방심하다가는 당하기 일쑤다. 올시즌 첫선을 보인 용병 가운데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트리밍햄은탄탄한 기본기와스페인 호주 아르헨티나 등 7개국 리그에서 뛴 풍부한 경험이 돋보인다.고무공 같은 탄력을 자랑하는 칼 보이드(KCC·평균 2개)와 테런스 블랙(LG·평균 1.95개)이 뒤를 쫓고 있다. 박준석기자
  • “아킬레스건 보강하라”프로농구 각팀 5일간 방학...약점보완기회로

    ‘아킬레스건을 보강하라.’ 02∼03프로농구가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의 ‘방학’에 들어간다.짧은기간이지만 각 구단으로서는 그동안 드러난 허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남은 장기 레이스 운용을 위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대부분의 팀들은 누적된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푸는 데 주력할 계획이지만 중하위권 팀들은 전술 변화와 선수 트레이드를 포함한 일대 쇄신을 단행할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휴식기간 중 팀 전력 보완 여부가 상위권 재진입과 중·하위권 추락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권으로 처진 9위 KCC와 꼴찌 SK 빅스는 이번 휴식기간을 어떻게보내느냐에 따라 분위기 반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가장 분주하다. KCC는 많은 기대를 걸고 영입한 용병 벤 퍼킨스,디미트리스 몽고메리를 일찌감치 퇴출시키고 칼 보이드와 요나 에노사를 받아들이는 바람에 조직력이완전치 않은 데다 2라운드 중반 전희철마저 부상을 당해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KCC는 이번 휴식기를 계기로 전열을 재정비해대반격을 시도한다는전략을 세웠다.최근 포인트가드 이상민과 파워포워드 정재근 등이 페이스를되찾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휴식기간 중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토종 중심의 새 전술도 가다듬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용병으로 평가된 조니 맥도웰이 상대적으로 부진해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빅스는 아예 용병 2대2 트레이드까지 염두에 두고 대폭적인 전력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중위권 팀 가운데는 새 용병 토시로 저머니가 아직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못하는 4위 동양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하고서도 5위로 처진 삼성이 눈길을 끈다.동양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리바운드를 늘리는 방안,삼성은 서장훈 이외의 득점루트 개발에 방학의 대부분을 소진할 생각이다. 이에 견줘 단독선두로 나선 TG나 공동 2위 LG,코리아텐더는 다소 느긋한 입장에서 방학 동안 충분한 휴식을 즐기면서 재충전할 방침이다. 김주성-데릭 존슨의 골밑 장악과 허재(김승기)-데이비드 잭슨-양경민으로이어지는 외곽 플레이의 위력을 앞세워 5연승을 구가중인 TG는 체력 보완에 치중할 예정이고,조성원이 부상에서 회복해 외곽의 파괴력이 배가된 LG는조직력 다듬기에 주력할 생각이다. 최강의 ‘용병듀오’ 에릭 이버츠-안드레 페리와 황진원 등 국내선수들의투지로 돌풍을 일으킨 코리아텐더도 정신 자세가 흐뜨러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NYT 사설과 충돌기사 삭제 논란/女회원 불허 골프장관련

    여성단체와 뉴욕타임스(NYT)의 압박에도 여성회원 불허방침을 고수중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 대한 논란이 NYT의 내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NYT가 오거스타 골프장에 대한 자사의 사설과 다른 내용의 기사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지난달 18일자 NYT 사설에서 시작한다. 이 사설은 “오거스타가 여성을 차별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이 골프클럽을 차별하더라도 대항할 수 없는 논리가 성립된다.”며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에게 이 클럽이 주최하는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참석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 사설이 나간 뒤 퓰리처상을 받은 바 있는 NYT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데이브 앤더슨은 “우즈는 골프선수고 이번 사안은 그의 싸움이 아니므로 그가 휘말릴 의무가 없다.”며 우즈가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그러나 이 기사는 게재되지 않았고 편집국장 제럴드 보이드는 “내부 싸움은 볼썽사납다.”는 메모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또 다른 기자는 오거스타 클럽의 여성 불허를올림픽에서 여성에 대한 소프트볼 금지와 비교했다가 “논리가 우리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국장의 지적으로 삭제됐다. 국장은 이어 “뉴스 전달자들은 개인의 관점을 말할 광범위한 자유가 있지만 사설면 칼럼니스트와는 달리 논조나 현안에 있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며 “우리는 편집과정을 거친 신문이고 이것이 우리의 장점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앤더슨은 NYT에서는 사설면이 불가침 영역이라고 말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탁자 위의 세계 /일상의 아침, 손에 잡히는 세가지-유리잔.신문.한잔의 커피...

    일상의 아침을 떠올릴 때 머리 속에서 기계적으로 줄을 서는 익숙한 정물들이 있다.한잔의 커피,잉크냄새가 덜 가신 신문.다음 순간 자신도 모르게 커피 한잔 값이나 밀린 신문대금을 연상한다면 서글픈 일이다.사물의 본질을수치로 계량하는 상품 물신주의에 찌들어 있다는 방증이므로. 문학과 저널리즘을 연구한 미국인 여류작가 리아 헤이거 코헨이 쓴 ‘탁자위의 세계’(하유진 옮김,지호 펴냄)는 너무나 익숙해서 하찮아진 일상에 ‘역사’를 찾아주는 책이다.그 작업에서 지은이가 주목한 소재는 셋.유리잔·종이·커피콩이다. 어느 일요일 아침.보스턴의 한 카페 탁자 위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커피가 담긴 유리잔과 신문을 보다 지은이는 문득 궁금해졌다.‘누가 이런 것을 만들었지? 나는 그들을,그들은 나를 알고 있나?’사소한 물음이 커피와 유리와 종이의 모든 것을 꿰뚫는 탐구작업으로 이어졌다.그들의 기원과 신화를 탐색한 건 말할 것도 없다.제조과정을 더듬는 길목 길목에 지구 저편의 이름없는 노동자 세명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책이 생생한 현장감과 현재성을 확보한 건 그 덕분이다. “이른 새벽이면 한기가 배어 있는 빳빳하고 검은 외투를 입는” 캐나다 뉴브런즈윅의 신세대 벌목공 브렌트 보이드.“12시간 동안 교대도 없이 꼬박근무를 하는”미국 오하이오주 유리공장의 여직원 루스 램프.“땅과 커피가삶의 주변을 맴도는 중력과도 같은”멕시코 커피나무 농장의 젊은 가장 바실리오 살리나스. 지은이는 서로 다른 곳에서 저마다의 일에 전념하며 사는 소박한 노동자들의 일상을 책의 골간으로 삼았다.세 사람의 노동현장,그들의 가족,주변 풍경을 두루 들여다 보는 행간에는 유리·종이·커피가 탄생하기까지의 ‘사람이야기’가 돋을새김된다. 사물들의 오랜 역사가 함께 정리되는 건 물론이다.4000∼5000년 전 인간의생활에 들어온 유리의 역사,서기 105년 중국 왕실 관리인 채륜이 발명한 종이제조법,커피의 대중화를 이룬 17세기 중반 커피하우스의 모습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유리잔이나 종이,커피콩을 처음 만들거나 사용한 주체가 번개·염소·말벌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롭다.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각별나다.유려한 필치는 에세이같고,촘촘한 이야기 짜임새는 소설 같으며,사물을 빚어낸 ‘사람들의 손’을 주목한 건 그대로 현장르포다.시간을 따라 소리없이 생겨나고 스러질 일상의 아침들.또 습관처럼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신문을 뒤적이게 될 어떤 날,책은 잊고 있던 삶의 판타지를 찾아줄지도 모른다.닳아빠진 일상이 문득 낯설게 보인다면,그 아침은전날보다 훨씬 덜 건조하지 않을까.1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
  • LG 뒷심이 승부 갈랐다/프로농구 정규리그서

    LG가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LG는 28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막판 테런스 블랙(17점 7리바운드)과 조우현(21점)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정재근(29점)이 분투한 KCC를 75-71로 꺾고 귀중한 1승을 보탰다. 이로써 LG는 10승5패를 기록하며 코리아텐더,삼성과 더불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공동선두로 도약이냐,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놓느냐’를 놓고 부딪친 이날 경기는 3쿼터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치며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쳤지만 막판 뒷심에서 앞선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4쿼터 초반 칼 보이드(13점 14리바운드)의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와이상민(13점 6어시스트)의 3점포,정재근의 미들슛과 레이업슛이 연거푸 터졌다.59-57 역전. 4쿼터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LG에 53-55로 뒤진 KCC 벤치에 이길 수도 있겠다는 표정이 스쳤다.이기면 이번 시즌 최초의 2연승.단 3승만을 건진 채 12차례나 패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살릴 발판이 될 수도 있었다. KCC의 공세는 계속됐다.정재근의 미들슛에 이어 추승균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3분36초를 남기고 68-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너무 많은 패배에 길들여져 있었을까.KCC의 힘은 여기서 다한 듯했다. LG는 테런스 블랙의 자유투와 레이업슛으로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붙은 뒤1분37초 전 조우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70-68로 전세를 뒤집었다.KCC 벤치에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지만 계속되는 LG의 열화같은 공세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LG는 역시 블랙이 골밑슛을 보탠 데 이어 자유투 2개마저 성공시켜 23초를남기고 74-68로 달아났지만, KCC는 정재근이 16초를 남기고 한 골을 만회하고 12초 전 표명일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을 뿐 반격할 뒷심이 없었다. 곽영완기자
  • 프로농구/ KCC “우리 우승후보 맞아?”

    ‘KCC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02∼03프로농구 초반 최대의 화제는 KCC의 연패 행진.SBS와의 개막전 승리이후 내리 7패.SK 빅스와 함께 공동 꼴찌로 개막 이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팀으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성적이다. 특급가드 이상민을 비롯해 추승균 전희철 등 연봉 2억원 이상의 스타들이 즐비한 데다 지난 시즌 막판 위력을 발휘한 ‘토털 바스켓’이 더욱 무르익었으리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부진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구단 자체 분석으로는 용병들의 기량 미달과 이로 인한 조직력 와해.KCC는 지난 7월 용병 트라이 아웃에서 포워드 벤 퍼킨스와 센터 디미트리스 몽고메리를 선택했지만 이들은 시즌 초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곧바로 퇴출됐다.퍼킨스는 5경기 만에 칼 보이드로 교체했고 몽고메리도 7경기만에 요나 에노사와 바꿨다.특히 지난 00∼01시즌 신세기(현 SK 빅스)에서 안정된 골밑 플레이를 펼쳐 포스트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KCC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영입한 에노사는 이상민-추승균-전희철 삼각편대의 화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용병교체의 ‘약발’은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오히려 더 심각한 후유증만 앓고 있다. 에노사가 처음 출장한 10일 동양전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날 에노사는 턱없이 낮은 점프로 다잡은 리바운드를 놓치기 일쑤였고 손쉬운 골밑 득점도 번번이 실패했다. 에노사에 대한 신뢰를 잃은 선수들은 골밑으로 공을 넣지 못해 외곽에서만 슛을 던져야 했다.KCC의 장점으로 꼽힌 조직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그러나 신선우 감독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 “적어도 2라운드 중반 이후에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바람몰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 감독의 장담.신 감독은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국가대표 주전들의 피로 누적과 용병들의 부실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지만 이들이 제 컨디션을 찾기만 한다면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런책 어때요/ 구르는 천둥

    인디언들의 독특한 세계관과 정신세계를 다뤘다.책의 주인공 ‘구르는 천둥’은 ‘비를 내리는 인디언’이자 체로키 부족의 치료사.인디언 세계에서 치료사는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비한 영적인 힘과 인디언 부족의 비밀을 전승하는 주술사,의사이며 영적 상담자다.록 음악의 전설로 추앙받는 가수 밥 딜런,존 바에즈,비트 세대를 대표하는 시인 앨런 긴즈버그등이 ‘구르는 천둥’에게서 직접 영적인 세례를 받은 이들.‘구르는 천둥’은 “우리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 나면 겨울 눈도 우리 자신이고,여름 꽃도 우리 자신이다.”라고 말한다.9900원. ▲구르는 천둥, 더글러스 보이드 지음, 류시화 옮김/김영사 펴냄
  • 프로농구/ 용병 ‘구관이 명관’

    02∼03프로농구 초반 용병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존 용병들이 앞선 적응력을 무기로 펄펄 나는 반면 새롭게 한국코트를 밟은 새내기 용병들은 제 몫을 못하고 있는 것.프로농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아직 팀당 1∼2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은 상황이라 속단일 수도 있지만 새 용병들이 크게 위력을 떨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제 몫을 해내는 선수는 대구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나 원주 TG의 데릭 존슨,여수 코리아텐더의 에릭 이버츠,창원 LG의 라이언 페리맨 등 이미 검증된 용병들. 김승현과의 콤비플레이로 지난 시즌 동양의 우승을 이끈 힉스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32점을 넣으며 위력을 과시한 데 이어 27일 안양SBS와의 2차전에서도 1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버츠도 인천 SK와의 첫 경기에서 2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LG도 비록 지긴 했지만 지난 시즌 동양 우승의 주역 페리맨이 맹활약을 펼쳐줘 위안을 삼고 있다. 반면 신인 용병들의 기량은 검증된 선수들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대표적인 선수가 전주 KCC의 벤 퍼킨스와 디미트리스 몽고메리,서울 SK의 리온 트리밍햄 등. KCC의 경우 급기야 퍼킨스를 기량 미달을 이유로 퇴출시키고 칼 보이드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스테판 브래포드와 안드레 맥컬럼도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에서 문제점을 노출해 보완이 요구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새내기 외국인선수에 대한 기대치 하락은 지난 7월 시카고 트라이아웃 때부터 예견됐다. 당시 감독들은 이구동성으로 “뽑을 선수가 없다.”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내기들을 뽑았지만 ‘역시나’로 바뀌고 있다. 곽영완기자
  • 프로농구/ 동양 챔프전 첫 진출

    동양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동양은 3일 대구에서 5전3선승제로 열린 01∼02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마르커스 힉스(26점 11리바운드)와 라이언 페리맨(20점 18리바운드)이 포스트를 장악하고 김병철(20점·3점슛 3개)이 외곽에서 맹활약해준덕에 LG를 90-69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LG는 3점슛 30개를 던져 고작 6개만 꽂는 등 믿었던 외곽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한데다 칼 보이드(18점 10리바운드)가 3쿼터 초반 5반칙으로 쫓겨나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정규리그 우승팀 동양은 이로써 3승2패로 4강 플레이오프를 통과,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양은 96∼97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데 이어97∼98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 플레이오프에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에는 진출하지 못했었다. 동양은 4일 열리는 SK 나이츠-KCC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승리팀을 맞아 오는 7일 홈코트 대구에서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시작한다. 양팀 모두 ‘지면 끝’이라는 각오로나서 격전이 예상됐으나 승부는 2쿼터부터 동양이 줄곧 리드를 잡아 의외로쉽게 갈렸다. 1쿼터를 19-19로 마친 동양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페리맨과 전희철,힉스가 속공으로 연속 10점을 따내 29-20으로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뒤 김승현(15점·3점슛 3개·8어시스트)의 손끝에 나오는 속공과 기습 외곽슛으로 LG를 몰아붙이며 43-29로 앞서 대승을 예고했다. 3쿼터 4분51초만에 LG의 기둥 보이드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는 완전히 동양으로 기울었다. 힉스는 허점이 생긴 LG 골밑을 제집처럼 헤집었고 전희철 김승현 김병철의 3점슛까지 터지며 73-52,21점까지 달아나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집념의 LG “내일 끝내자”

    LG가 동양에 일격을 가하며 4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몰고 갔다. LG는 1일 창원에서 5전3선승제로 열린 01∼02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조우현(21점·3점슛 5개)의 맹활약에힘입어 동양을 95-87로 꺾고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3차전에서 맥없이 무릎을 꿇으며 위기를 맞았던 LG는 홈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상승세로 마지막 경기를 맞아 챔피언결정전 진출 전망을 밝혔다.양팀은 3일 오후 6시 동양의홈 대구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1쿼터 초반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39점 10리바운드) 김병철(18점·3점슛 2개) 김승현(11점)에게 잇따라 3점포를 얻어맞은 LG는 4-18로 크게 뒤져 그대로 주저 앉는 듯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기용된 오성식이 3점슛 2개를터뜨리고 보이드가 연속 6점을 뽑아 24-24,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LG는 2쿼터 초반 마이클 매덕스(20점 12리바운드)의 골밑슛에 이어 송영진(14점)이 3점슛을 포함,5점을 한꺼번에 쏟아부어 35-28로 앞서기 시작한뒤 보이드가 시원한 덩크슛을 포함한 8점을 뽑으며 신바람을냈고 송영진도 9점을 보태 51-43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조우현의 몫.53-43에서 3점포로 이날 첫 득점을 올린 조우현은 60-45에서 또 1개의 3점슛을날렸고 동양이 힉스의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66-48로 쫓아오자 다시 3점포 1개를 적중시켰다. LG는 3쿼터 3분30초를 남기고 보이드가 5반칙 파울로 쫓겨난데다 매덕스 마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최대의 위기를 맞았고 동양은 힉스를 내세워 야금야금 점수를 만회했지만 고비마다 조우현의 3점포와 과감한 돌파로 위기를 벗어났다. LG는 1분37초를 남기고 힉스의 골밑슛으로 92-87,5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1분19초전 조우현의 3점슛이 꽂히며 한숨을돌렸고 29초전 동양 전희철이 실책으로 공격권을 넘겨주자승리의 환호성을 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LG 적지서 먼저 웃었다

    LG가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LG는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조성원(23점·3점슛 4개) 칼 보이드(20점) 송영진(17점) 마이클 매덕스(15점 10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으로 정규리그 MVP 김승현이 2쿼터에서 발목 부상으로 빠진 홈팀 동양을 90-83으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지금까지 10차례의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먼저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단 1번뿐이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동양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 SK 빅스를 꺾고 올라온 정규리그 5위 LG와의홈 1차전에서 패해 팀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길이험난해졌다. 동양의 용병 마르커스 힉스(27점 12리바운드)에게 골밑을내주는 바람에 1쿼터를 27-31로 뒤진 LG는 2쿼터 들어 조성원과 보이드의 내·외곽포가 적중하며 48-45로 역전시켜 분위기를 장악했다.동양은 2쿼터에서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발목에 부상을 입고 코트밖으로 나와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했고 동양의 김진감독은 다음 경기를 위해 김승현을 재투입하지 않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LG는 3쿼터 들어서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5분여부터 송영진 조성원 박규현(10점)의 연속 득점으로 62-55까지 달아났으나 4쿼터 초반 라이언 페리맨(13점 11리바운드)과 김병철(19점·3점슛 4개)에게 잇따라 점수를 허용하며 70-69,1점차로 쫓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LG는 매덕스의 골밑 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달아난 뒤 송영진의 3점포를 포함,순식간에 12점을 보태며 종료5분여를 남기고 82-76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예고했다. 다급해진 동양은 교체돼 들어온 위성우가 2개의 3점슛을 잇따라 적중시키고 힉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보태 2분30여초를남기고 83-85,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LG는 막판 매덕스와보이드,박규현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G “동양 나와” 4강 안착

    LG가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21일 창원에서 열린 SK 빅스와의 01∼02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칼 보이드(26점 15리바운드)가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조성원(26점·3점슛 3개)과 조우현(24점 6어시스트)이 내외곽에서 착실히 점수를 보태 89-85로이겼다. 이로써 3전2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무리지은 LG는 지난해에 이어 4강에 진출,다시 한번 챔피언에도전할 기회를 맞았다.LG는 26일 대구에서 정규시즌 1위동양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빅스는 홈에서 치른 1차전 패배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2연패를 당해 2년 연속 6강에 만족해야 했다. 조우현,조성원의 돌파와 보이드의 골밑 공략이 빅스의 조니 맥도웰(23점) 문경은(24점·3점슛 3개),최명도(15점)의내외곽 공격과 균형을 이뤄 시소를 벌이던 양팀 균형이 처음으로 요동을 친 것은 3쿼터 초반. 46-50에서 빅스는 4분여 동안 LG를 무득점으로 묶고 문경은의 3점슛을 비롯해 11점을 따내면서 57-50으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LG는 조우현의 3점포를 신호탄 삼아 추격을 개시,결국 3쿼터를 64-65로 끝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4쿼터 들어서는 빅스에 구멍이 생겼다.최명도가 5반칙으로 빠진데다 맥도웰이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조성원의 골밑 돌파를 멍하니 지켜볼만큼 위축된 것. 때를 놓치지 않은 LG는 보이드와 마이클 매덕스가 골밑공략에 나서고 조우현과 조성원이 거푸 중거리포로 가세,4쿼터 중반 78-72으로 6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빅스는 문경은의 3점포와 아이크,맥도웰의 골밑 슛으로 81-83으로 추격했지만 LG는 보이드가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채 2차례 골밑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 종료 1분45초전 87-84로 다시 한번 추격을 뿌리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G 송영진 첫승 ‘쐐기포’

    LG가 01∼02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이끌며 2회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LG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된 새내기 송영진의 막판 대활약에 힘입어 SK 빅스에 87-78로 재역전승했다.지금까지 10차례 열린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100%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에서 빅스에 2승4패로 열세였던 LG는 1·2쿼터를근소하게 앞서다 3쿼터부터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특히 LG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마이클 매덕스(17점)가 5반칙으로 물러난 데 이어 경기종료 4분50초전 칼 보이드(16점)마저 5반칙으로 쫓겨나 위기에 몰렸다. 고육지책으로 투입된 선수가 신인 센터 송영진.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했지만 정규시즌에 기대에 못미쳤던 송영진은 빅스가 73-69로 점수차를 벌리는 순간 벼락같은 3점슛 2개를 포함,7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이어 송영진은 77-78에서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LG는 1분18초를 남기고 강대협의 자유투로 80-78로 리드를빼앗은뒤 1분13초를 남기고 빅스 홍사붕이 쏜 3점포가 빗나간데 이어 리바운드를 박규현이 잡아채며 승리를 예고했다. 45초를 남기고 송영진의 3점포가 다시 불을 뿜어 83-78로달아난 LG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로 조성원(24점)이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빅스는 조니 맥도웰(29점)이 1분18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퇴장당한데다 경기 종료 37초전 조성훈의 패스미스에 이어종료 25초전 홍사붕의 실책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잃었다. 양팀은 21일 창원에서 2차전을 벌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PO 첫판을 잡아라’

    SK 빅스-LG,KCC-SBS의 대결구도로 짜여진 01∼02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이 19일 인천에서 치러질 빅스-LG의 1차전을 첫머리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회전은 무엇보다 첫판 승부가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4팀 사령탑 모두 1차전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경은의 외곽포와 조니 맥도웰,얼 아이크의 골밑공략에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빅스는 올시즌 LG를 상대로 사실상 전승을 거둘 수도 있었던 만큼 골밑의 강점을 살리고 LG의 외곽슛을 봉쇄하는데 치중할 전망.골밑에서 허용할 만큼의 점수를 내주더라도 외곽포만 막는다면 이긴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LG는 조성원을 중심으로 한 외곽 공격력에서빅스의 수비를 충분히 뚫을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정규시즌에서 2승4패를 했지만 이중 3패는 모두 리드하다 집중력 저하로 패한 것이고 최근 들어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됐으므로 안정세를 찾은 마이클 매덕스와 칼 보이드의 골밑 공격이 평소처럼만 터져 준다면 4강 진출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수비에서는문경은을 봉쇄하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20일 전주에서 1차전을 시작할 KCC와 SBS도 대비책이 분명하다. KCC는 정규시즌 초반에는 SBS에 밀렸지만 중반 이후 재키 존스와 제런 콥의 가세로 포스트 안정을 이루면서 이상민의 볼배급이 살아나고 추승균-양희승-정재근-이현준 등 장신 포워드 라인의 위력이 배가돼 어느 팀과 만나도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빠른 공수전환을 살린 속공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작전을 세웠다. 물론 SBS는 올시즌 KCC에 강한 면을 보였다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다.KCC가 신장에서 우위인 것은 사실이나 리온데릭스,퍼넬 페리와 함께 표필상을 투입하는 트리플포스트로 제공권을 장악한다면 존스와 콥의 리바운드에서 시작되는 KCC의 위력적인 속공을 차단할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두려운 상대가 아니라고 평가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동양 “정상 보인다”…LG 4강 굳히기

    LG는 3연승을 달리며 4강 굳히기에 들어갔고 선두 동양은6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조성원(13점)과 조우현(16점 3점슛 4개)의 외곽포와칼 보이드(20점 11리바운드) 마이클 매덕스(15점)의 골밑공략으로 서장훈(23점) 조상현(25점)을 앞세워 끝까지 따라붙은 SK 나이츠를 88-85로 따돌리고 3연승을 거뒀다.25승22패가 된 LG는 코리아텐더를 누르고 8연승을 거둔 KCC(24승22패)에 0.5게임차를 유지하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을 45-42로 앞선 LG는 3쿼터 초반 조성원 조우현의연속 3점포로 달아난 뒤 보이드와 매덕스까지 중거리포를보태 2분27초를 남기고 67-54로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나이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3쿼터 초반 잇단실책으로 주춤한 나이츠는 임재현과 조상현이 외곽에서 투혼을 펼치고 골밑 공략에 나선 서장훈도 자유투로 착실히거들며 64-72로 좁힌 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나이츠는 조우현의 3점포로 다시 추격권에서 달아나려는 LG에 맞서 서장훈이 중거리포 공격에 나서 종료 2분20초전 84-84 동점을 이뤄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LG는 매덕스가 날린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다시달아난 뒤 남은 2분여동안 자유투 1개씩만을 주고받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3점차의 승리를 움켜 쥐었다. 한편 라이언 페리맨(25점 18리바운드)이 이끈 선두 동양은 SBS를 74-72로 힘겹게 꺾고 34승째(13패)를 챙겨 2위나이츠와의 승차를 4.5로 벌렸다.동양은 남은 7경기에서 4승만 보태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을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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