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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강길부 박대동 공천 탈락…새누리 4차 공천발표 명단 [전문]

    새누리 강길부 박대동 공천 탈락…새누리 4차 공천발표 명단 [전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경선지역 9곳, 단수추천지역 26곳 등을 포함해 총 39곳의 공천 심사결과를 담은 4차 공천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현역 의원으로 3선의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과 초선인 박대동(울산 북)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다음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한 4차 공천발표 명단 전문. ●경선지역(9곳) ▲서울(1) △강서갑: 구상찬 이종철 ▲인천(1) △부평을: 강창규, 김연광, 조성옥 ▲울산(2) △북: 강석구, 윤두환 △울주: 강정호, 김두겸 ▲경기(1) △남양주갑: 심장수, 유낙준▲충북(1) △청주청원: 김재욱, 오성균▲충남(1) △천안을: 김원필, 장석영, 정종학, 최민기 ▲경남(2) △양산갑: 김성훈, 김효훈, 윤영석 △양산을: 신인균, 이장권 ●단수추천지역(26곳) ▲서울(6) △동대문갑 허용범 △강북을 안홍렬 △노원갑 이노근 △영등포을 권영세 △동작을 나경원 △관악을 오신환 ▲광주(3) △동남을 문춘식 △서갑 양병현 △서을 김연욱 ▲부산(1) △금정 김세연 ▲울산(2) △남을 박맹우 △동 안효대 ▲경기(5) △성남수정 변환봉 △수원정 박수영 △성남중원 신상진 △고양을 김태원 △구리 박창식 ▲강원(1) △강릉 권성동 ▲충북(4) △청주상당 정우택 △충주 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증평진천음성 경대수 ▲전북(3) △전주갑 전희재 △전주병 김성진 △남원임실순창 김용호▲전남(1) △광양곡성구례 이승안 ●청년 우선추천지역(2곳) ▲서울(2) △노원병 이준석 △관악갑 원영섭 ●여성 우선추천지역(2곳) ▲경기(2) △부천원미갑 이음재 △안산단원을 박순자 정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분만 취약지’ 37곳 산부인과 설치한다

    ‘분만 취약지’ 37곳 산부인과 설치한다

    가까운 곳에 산부인과가 없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병원에 가려면 차로 1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분만 취약지’ 37곳에 정부가 산부인과를 설치한다. 2020년까지 산부인과 설치를 완료하면 전국의 분만 취약지가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산모 집중치료실과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모두 갖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도 현재 6곳에서 2020년 20곳으로 확충하며 공공의료 전담 의사를 양성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진엽 장관과 국립중앙의료원, 전국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보건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산부인과가 설치되는 곳은 인천 옹진·강원 태백·충북 보은·충남 청양·전북 진안·전남 구례·경북 영천·경남 의령 등이며 이 중 전남과 전북이 각각 8곳으로 가장 많다. 우리나라 모성사망비(출생아 10만명당 사망한 산모 수)는 2012년 기준 9.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6.9명보다 높지만 민간 의료기관이 의료 취약지 투자를 꺼려 인프라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분만 취약지에 들어설 산부인과 한 곳마다 시설·장비구입비로 10억원을 지원하고 매년 인건비와 운영비로 5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도 현재 380병상에서 2020년 630병상으로 늘린다. 또 2020년까지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추가 지정해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시·군·구를 현재 12곳에서 6곳으로 줄이기로 했다. 2020년을 목표로 공공의료 전담 의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경찰대학처럼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10년간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복무하도록 해 부족한 공공의료 전담 의사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의무 복무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지원받은 학비에 법정이자를 더해 반환해야 하며 의사 면허도 취소된다. 지난해 5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며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되면 법안을 다시 만들어 20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국립보건의료대학이 설립될 때까지는 현행 공중보건장학제도를 실효성 있게 보완할 계획이다. 이는 졸업 후 의료 취약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대·치대·간호대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밖에 수련 중인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적어도 6개월 이상 공공의료에 참여하도록 수련 과정을 개선하고 의료 취약지에 문을 연 민간의료기관에는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더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전국의 음압격리병상을 현재 396개에서 2020년 1434개까지 늘리고 감염병 전문 병원도 지정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제 블로그] 손보협회 ‘전무’를 부탁해

    손해보험협회가 속앓이 중입니다. 손보협은 회원사(손해보험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민간 기관인데요. 금융 당국과의 창구 역할도 맡고 있어 인사에 ‘관’(官) 입김이 개입될 여지가 있지요. 오랜 세월 부회장 자리를 관피아(관료+마피아)가 차지한 까닭입니다. ●120명 조직… 인사 적체에 1년째 공석 현 정권 들어 관피아 엄단 바람이 불면서 협회는 지난해 1월 임기가 끝난 장상용 부회장을 끝으로 부회장 자리를 없앴습니다. 대신 전무를 두기로 했지요. 그런데 1년이 넘도록 발령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외부 인사 분배 ‘복수 전무제’ 제안 120명밖에 안 되는 조직에서 ‘위’가 꽉 막혀 있으니 인사 적체가 심해졌습니다. 고심 끝에 협회는 지난해 말 금융 당국에 ‘복수 전무제’를 제안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커닝’한 해법입니다. 금투협회는 전무가 두 명입니다. 김철배 전무는 내부 출신, 한창수 전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입니다. 한 자리는 ‘낙하산’에게 내줄 테니 남은 한 자리는 내부 출신을 승진시킬 수 있게 해 달라는 고육지책인 셈이지요. 금융 당국은 펄쩍 뜁니다. “인사 문제는 협회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거지요. 하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사람은 금융권에 별로 없어 보입니다. ●낙하산 인사·보은 인사 등 說說說 얼마 전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인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이 전국은행연합회 전무로 가려다가 ‘제동’이 걸렸습니다. 공직자윤리위가 ‘취업 제한’ 처분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재심을 통해 김 전 원장을 영입하겠다는 의지이지만 자발성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금융위가 기재부 출신에게 자리를 하나 내줬다는 해석이 팽배합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금융감독원 간부들의 민간행도 다시 생겨나고 있습니다. 손보협회 전무 자리도 결국 관료나 금감원 출신이 차지할 것이라는 관전평이 적잖습니다. 정작 관가는 다른 해석을 내놓습니다. “협회 전무가 권한은 적어도 연봉이 2억원 가까이 된다. 시중은행 감사 못지않은 알토란 자리여서 4월 총선 이후 낙선자 배려가 이뤄질 수 있다.” 낙하산끼리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는 해석에 헛웃음이 나옵니다. 금융 당국의 주장대로 “소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정부 지원금으로 주식투자한 보은군노인회 간부 구속

    충북 보은경찰서는 3일 정부 지원금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한 보은군 노인회 간부 A(47)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노인회에서 취업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던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군노인회에 지원된 ‘9988 행복지킴이 사업비’ 10억 6900만원 중 4억 39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하거나 빚을 갚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리자가 눈치 채지 못하게 증권계좌로 직접 돈을 이체하지 않고 노인회 명의 다른 계좌로 10여 차례 이체를 반복하는 수법을 썼다. A씨 범행은 노인에게 줄 임금이 부족한 것을 뒤늦게 발견한 노인회 고소로 덜미가 잡혔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6곳 쪼개고 9곳 붙이고 게리맨더링… 정의화 지역구 ‘공중분해’

    16곳 쪼개고 9곳 붙이고 게리맨더링… 정의화 지역구 ‘공중분해’

    4·13총선의 전장(戰場)이 마침내 그려졌다.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전도 사실상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28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보낸 획정안은 ‘인구 지형’을 반영하고 있다.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국회 의석에서도 10석이 늘어나 전체 지역구 의석의 48.2%(122석)를 차지하게 됐다. 충청권도 27석으로 늘어나면서 28석인 호남권에 육박했다. 반면 여야의 지역적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영호남의 비중은 감소 추세다. ‘지역주의’ 색채가 빠지는 것은 긍정적 신호지만 농어촌 지역구 감소는 논란의 대상이다. 갑자기 선거운동장이 바뀐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수도권]서울 중구, 중·성동을에서 투표해야 선거구 유지 하한선에 미달한 서울 중구 선거구는 사라지고 중·성동갑과 중·성동을로 재편됐다. 기존의 성동갑과 성동을을 재편한 뒤 중구 유권자 전체를 성동을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중구의 유권자는 이번 총선에서 ‘중·성동을’ 선거구에서 투표하게 됐다. 다만 선거구 이름이 통일돼야 하기 때문에 중구 유권자가 전혀 포함되지 않아도 이름은 ‘중·성동갑’이 됐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 중·성동을은 ‘금호1·2·3·4가동, 옥수동+중구’의 유권자가 투표하고, 나머지 성동구 주민들은 중·성동갑에 투표하면 된다. 강남구와 강서구에는 강남병과 강서병이 새로 생겼다. 경기에서는 수원무, 남양주병, 군포을, 용인병, 김포을, 화성병, 광주을 등 8개 지역구가 신설됐다. 특히 최초로 생긴 수원무(戊)는 수원을(세류1~3동, 권선1~2동, 곡선동)과 수원정(영통2동, 태장동)의 지역구 일부를 흡수해 탄생했다. 수원의 행정구는 4개(장안·권선·팔달·영통)인데 인구가 늘어나 지역구가 5개가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시·군·구 분할 금지의 원칙을 어기고 ‘게리맨더링’ 같은 상황이 된 것이다. 용인 역시 행정구는 3개(처인·기흥·수지)인데 지역구가 4개가 되다 보니 게리맨더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인천에서는 연수가 갑·을로 나뉘었다. 중·동·옹진, 서·강화군갑과 을은 ‘중·동·강화·옹진’과 ‘서구갑·을’로 조정됐다. [충청·강원권]생활권 다른 곳 묶인 괴산 뿔났다 대전의 유성도 인구가 33만 4200명에 육박해 갑·을로 쪼개졌다. 충남은 2곳이 분구되고 2곳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최종 ‘+1석’이 됐다. 천안에서는 천안갑과 을 2곳 모두 인구가 30만명을 초과해 천안병이 생겨났다. 아산도 인구가 30만명에 육박하면서 아산갑·을로 분구됐다. 공주와 부여·청양은 인구가 각각 11만 1476명, 10만 3480명에 불과해 공주·부여·청양으로 통합됐다. 충북에서는 보은·옥천·영동이 통폐합 대상이었다. 하지만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괴산을 가져오면서 ‘인수·합병’ 위기를 벗어났다. ‘보은·옥천·영동·괴산’과 ‘증평·진천·음성’으로 조정됐다. 이에 괴산군민들은 “역사적 배경과 교통·지리 등 생활권이 전혀 다른 지역이 한데 묶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활한 영토의 강원은 결국 1석이 줄어 9석에서 8석이 됐다. 인구 하한선에 미달한 지역은 홍천·횡성(11만 6216명)과 철원·화천·양구·인제(13만 3649명) 2곳이었다. 당초 강원의 ‘빅 3’ 도시인 춘천·원주·강릉의 지역구만 살아남고 나머지 5곳이 연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간단했다. 홍천·횡성이 공중분해돼 각각 인접 지역구에 붙으면서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로 재편됐다. [영남권]“미달 안 됐는데… ” 찢어진 의령·함안 경북은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2석이 줄었다. 인구 미달 지역은 영주, 영천, 상주, 문경·예천, 군위·의성·청송까지 5곳이었다. 이 가운데 2곳씩 통합해 ‘영주·문경·예천’, ‘상주·군위·의성·청송’이 됐고 영천은 경산·청도에서 분리된 청도와 붙어 ‘영천·청도’가 됐다. 이에 영주와 상주 주민들도 “생활권과 문화권, 정서가 서로 섞일 수 없는 지역이 하나로 묶였다”며 항의했다. 부산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동구가 해체돼 사라졌다. 중구는 영도와, 동구는 서구와 각각 합체해 ‘중·영도’, ‘서·동구’로 바뀌었다. 여기서도 ‘생활권’ 문제가 빚어졌다. 중구와 영도는 ‘영도대교’로 연결돼 있는데 반해 서구와 동구는 산을 경계로 생활권이 전혀 다른 지역이라는 것이다. 경남도 양산이 갑·을로 쪼개졌지만 산청·함양·거창이 하한선에 고작 504명 모자란 13만 9496명을 기록하면서 1석이 없어지게 돼 결국 ‘제로섬’이 됐다. ‘산청·함양·거창’은 의령·함안·합천에서 합천이 붙으면서 ‘산청·함양·거창·합천’이 됐다. 나머지는 밀양·창녕 쪽에 붙어 ‘밀양·의령·함안·창녕’으로 재탄생했다. 의령·함안·합천은 인구가 미달되지 않은 지역구인데도 선거구에 주인이 없다 보니 양쪽으로 찢겨졌다. [호남권]인구수 최다 순천은 단일 지역구로 전북과 전남이 1석씩 감소했다. 전북은 정읍(미달), 남원·순창(미달), 진안·무주·장수·임실(미달), 고창·부안(미달), 김제·완주(유지) 등 5개 지역구가 섞이고 섞여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개로 조정됐다. 전주 완산갑·을, 덕진은 전주갑·을·병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전남은 고흥·보성(미달), 장흥·강진·영암(미달), 무안·신안(미달) 등 3개 지역구가 ‘고흥·보성·장흥·강진’, ‘영암·무안·신안’ 등 2개로 정리됐다. 순천·곡성(30만 9727명)에서는 순천이 단일 지역구로 독립했다. 곡성은 광양·구례에 붙어 ‘광양·곡성·구례’가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 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수도권 10석 늘어 122석 최대 승부처  국회의원 10명이 늘어나는 수도권이 이번 20대 총선의 최대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아산 등에서 인구가 늘어난 충청도 1석이 늘었다. 반면 경북과 호남, 강원 등은 자신들 지역은 의석이 줄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28일 총선을 45일 앞두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했다.  서울·인천·경기 등의 의석수가 현행 112석에서 122석으로 10석이나 늘면서 수도권 표심이 총선의 승패를 가르게 됐다.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2대 1’ 결정에 따른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되면서 의석수가 크게 늘어난 수도권이 20대 총선 최대 승부처가 된 것이다.   우선 현행 48석에서 1석이 증가한 서울은 중구가 성동구갑·을과 합쳐진 뒤 중구·성동구갑과 을로 통합·조정됐다.  또 강서구갑·을 선거구는 강서구병 선거구가 신설돼 1석이 증가했고, 강남구갑 선거구도 강남구병이 신설돼 1석이 증가, 총 1석이 순증했다.  또 인천은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구가 갑·을로 분구돼 새로운 지역구가 신설됐다.  경기도는 8석이 늘었다. 우선 수원의 경우 현행 갑~정 선거구에서 수원 ‘무’ 선거구가 신설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지역구인 양주·동두천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 지역구는 동두천시연천군, 양주시, 포천시가평군, 여주시양평군 선거구로 조정됐다.  아울러 현행 남양주시 갑, 을 선거구는 ‘병’ 선거구가 분구됐고, 화성시 갑, 을 선거구도 병 선거구가 신설됐다.  기존 군포시 선거구는 갑, 을 지역구로 분구됐고, 용인시 갑~병 선거구에도 ‘정’ 선거구가 신설됐다.  한강신도시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김포시도 김포시갑, 을 선거구로 총 1석이 증가했고, 경기 광주시 선거구도 갑과 을로 총 1석이 늘었다.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넘겨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국회 관계자는 “여야가 테러방지법을 놓고 대치를 이어 가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충청권은 충남에서 현행 10석에서 1석이 증가해 11석이 됐고, 충북은 현행과 같이 8석이 됐다.   우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 지역인 부여·청양과 더민주 박수현 의원의 지역인 공주가 통합돼 1석이 줄었다.   반면 아산이 갑·을로 분구돼 1석이 늘고, 천안 갑·을에 병 지역구가 신설돼 1석이 순증했다.  충북은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와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구에서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선거구와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선거구로 조정됐다.   부산은 기존 18석이 유지된다. 다만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인 중구·동구 선거구가 쪼개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영도(중구), 유기준 의원의 지역인 서구(동구)와 통합돼 1석이 줄어들었다.  반면 해운대구·기장갑 선거구와 해운대구·기장을 선거구가 해운대구갑, 해운대구을, 기장군 선거구로 분구됐다.  경북 지역은 2석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현역 의원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의 지역인 경북 영주와 이한성 의원의 지역인 문경시·예천군이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선거구로 통합됐다.  또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밀양시창녕군과 의원직을 상실한 조현룡 의원의 지역인 의령군·함안군·합천군, 신성범 의원의 지역구인 산청군·함양군·거창군 선거구를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선거구로 통합했다.   각각 1석이 줄어드는 전북과 전남에서는 우선 전주시·완산갑, 을과 전주시·덕진구 선거구를 전주시갑, 을, 병 지역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정읍), 더민주 강동원 의원(남원·순창), 더민주 최규성 의원(김제·완주), 더민주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 더민주 김춘진 의원(고창·부안) 지역구는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으로 통합 및 조정됐다.  전남의 경우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장흥·강진·영암), 더민주 이윤석 의원(무안·신안) 지역구는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선거구로 통합, 1석이 감소했다. 1석이 감소한 강원도의 경우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지역인 홍천군·횡성군과 염동열 의원(태백·영월·평창·정선), 한기호 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가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선거구와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선거구로 통합돼 1석이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佛法 수호’ 넘어 ‘전쟁 교훈’ 까지 담은 조선 후기 천왕문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佛法 수호’ 넘어 ‘전쟁 교훈’ 까지 담은 조선 후기 천왕문

    한국 불교는 이른바 숭유억불 정책으로 곤경에 처했던 조선시대 때조차 뛰어난 돌파력을 보여주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오히려 자신들이 처한 존립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았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호국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명분을 쌓은 것이다. 수행자들은 왜란이 일어나자 승군을 조직해 싸웠고, 호란을 앞두고 수도를 방어하는 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을 쌓고 지킨 것도 이들이었다. ●당시엔 유교 대신 불교가 민심 보듬고 위로 당시의 국가 이념인 유교는 죽음의 문제에 직면한 백성을 보듬을 방법이 없었다. 고통을 위로하고 죽은 이를 극락왕생케 하는 불교는 사실상 민심을 아우르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이렇게 되자, 왕실도 불교에 일정한 역할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불교에 대한 민심의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성리학으로 무장한 사대부들도 더이상 불교를 무시할 수 없었다. 양란(兩) 이후 전국 각지에서는 불사(佛事)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파괴된 사찰의 모습을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전보다 키우는 대대적인 불사도 적지 않았다. 급격히 강화된 불교의 위상은 오늘날 추측하는 것 이상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양란은 불교 신앙의 모습을 바꿨고, 사찰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웬만한 절에는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천왕문(天王門)의 유행도 양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본격적인 사찰 영역에 들어서면 대개 처음 마주치는 전각이 천왕문이다. 내부에 무섭게 생긴 사천왕(四天王)이 악귀를 밟고 있는 모습을 조각해 놓았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절을 호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사천왕 양란 이후 천왕문 형태로 규모 커져 사천왕은 고대 인도의 토속신앙에서 유래했지만, 불교에 편입되면서 불법(佛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천왕은 세상의 중심이라는 수미산 중턱에서 각각 자신들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면서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각각 맡아 지키는 존재라고 한다. 동쪽의 지국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이다. 그렇다고 사천왕이 양란 이후 갑자기 부각된 존재는 아니다. 사천왕상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로 이어졌다. 신라시대에는 경주 사천왕사터의 소조 사천왕이나 감은사터 석탑의 사리장엄 같은 소규모 조각상이나 불탑에서 나타난다. 고려시대에도 석탑·석등이나 구리거울에 조각한 경상(鏡像)에 보인다. 작은 장엄으로나 나타나던 사천왕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갑자기 천왕문의 형태로 스케일이 커진 것이다. ●지금 전하는 임진왜란 이전 천왕문은 보림사뿐 조선 후기 천왕문은 전국에 17곳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 이전 천왕문은 1515년 세워진 장흥 보림사 것이 유일하다. 보은 법주사는 1624년, 순천 송광사는 1628년, 구례 화엄사는 1632년, 완주 송광사는 1649년 천왕문을 조성한다. 이후 고흥 능가사, 홍천 수타사, 고창 선운사, 청도 적천사, 남해 용문사, 하동 쌍계사, 양산 통도사, 안성 칠장사, 서울 봉은사, 여수 흥국사, 영광 불갑사에 잇따라 세워졌다. ●선수·각성 스님 건립 주도… 12곳 승군과 관련 조선 후기 천왕문을 새로 지은 사찰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승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절은 모두 9곳에 이른다.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었던 절도 3곳이 더 있다. 임진왜란 당시 승군대장 부휴당 선수(1543~1615)와 그의 제자로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승군을 이끌었던 벽암 각성(1575~1660)을 비롯한 문도들이 천왕문의 건립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천왕문은 종교 건축의 좁은 의미를 뛰어넘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교훈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종의 역사적 기념비다. 불교 쪽에서 보면 유교 국가 조선에서 위기에 처한 국가를 구해낸 불교를 왕실과 조정에서 기억하라는 의미를 담은 무언의 상징물이다. 삼일절을 앞두고 찾은 절에서 천왕문을 발견한다면 이런 의미를 되새겨 봐도 좋겠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부고] ‘한국화 대가’ 이열모 화백 美서 별세

    [부고] ‘한국화 대가’ 이열모 화백 美서 별세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한국화의 대가’ 창운 이열모 화백이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3세. 고인은 서울대 미술대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후 조지워싱턴대학과 하워드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며, 성균관대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장에서 밑그림을 그린 뒤 화실에서 마무리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사생 현장에서 직접 붓과 화선지로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한국의 실경산수화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향인 충북 보은에 건립될 이열모미술관 프로젝트를 위해 평생 그린 200여점의 작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장례식은 새달 1일 오후 6시 LA한인타운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 “기업 구조조정 대화는 충분히… 끌려가다 시기 놓치진 않을 것”

    “기업 구조조정 대화는 충분히… 끌려가다 시기 놓치진 않을 것”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통령 보은 인사’ 논란을 실적으로 잠재우겠다고 밝혔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이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 회장 자리는 보은 인사로 오기엔 무거운 자리”라고 말했다. 이 회장 선임 직후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논란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이 회장은 “40년 금융 인생 중 32년을 은행, 증권, 캐피탈 등 (보험을 제외한) 전 금융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 왔다”며 “이런 배경이 산은 회장에 선임된 주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보은 인사가 맞았는지에 대한 세간의 판단은 1~2년 뒤로 미뤄 두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산은의 주요 역할인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데드라인을 정해 놓고 무조건 끌려가는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개별 기업의 구조조정을 하는 데 있어 이해 당사자와 밤낮없이 대화는 하겠지만 시간을 끌다 시기를 놓치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생사의 기로에 선 현대상선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들을 불러 놓고 목숨을 건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부채 규모가 4조 8000억원인데 이후 매년 1조원씩 상환 부담이 돌아와서다. 이 회장은 “현대증권을 매각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어렵다”며 노사의 고강도 자구 노력 없이는 채권단 지원이 불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우조선 문제에 대해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해양플랜트는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고 방위산업 비중은 늘려 가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산은캐피탈 매각과 관련해 이 회장은 “1분기 중 재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지난해 11월 산은캐피탈 매각을 진행했지만 단 한곳만이 응찰해 무산됐다. 116개 비금융자회사 매각을 위한 출자관리위원회(가칭)도 이달 말 출범한다. 아울러 재임 중 글로벌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존 글로벌 사업 분야에서 산은의 지원 금액이 12억 달러였는데 올해 17억 달러로 늘렸다”며 해외 진출 국내 기업과 기관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강북 일자리 찾기의 메카, 전철역

    ‘미아사거리 전철역에서 일자리를 구했어요.’ 강북구는 오는 3월부터 직업 상담사가 구직자를 찾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운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은 구청의 취업정보은행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서비스다. 전문상담사가 지하철역, 동 주민센터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장소로 직접 찾아가 취업 상담과 취업 알선 등 다양한 구직 정보를 제공한다. 또 상담 뒤에 구직과 구인 정보를 강북구 취업정보은행에 등록하는 등 일자리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지하철 수유역에서만 운영했던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올해는 미아사거리역까지 확대한다. 3~10월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은 미아사거리역에서, 둘째·넷째 수요일은 수유역에서 교대로 취업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시간은 오후 2~5시다. 상담 내용은 현장 구직·구인 등록, 현장 알선, 일자리 정보 제공과 구직자의 개별 성향과 능력 요건을 반영한 맞춤형 취업 상담 등이다. 상담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신분증을, 구인업체는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동 주민센터에서 순회 취업상담실을 운영하고 수시로 다중이용시설과 직업교육훈련기관, 학교 등에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강북구청 1층 취업정보은행과 강북구 보건소 1층 민원실에서는 언제나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자리를 요구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는 적극적인 일자리 행정으로 구민들의 자립과 생활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동부(고양체) ●KCC-SK(전주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EB하나은행-KDB생명(오후 7시 부천체)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현대건설(오후 5시) 남자부 ●우리카드-한국전력(오후 7시 이상 서울 장충체) ■양궁 제18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실내대회(오후 2시 보은 국민체육센터)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전자랜드-KGC인삼공사(인천 삼산체) ●삼성-kt(서울 잠실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KB스타즈(오후 7시 인천 도원체)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 ■양궁 제18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실내대회(오전 9시 보은 국민체육센터)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오후 5시) 남자부 ●삼성화재-OK저축은행(오후 7시 이상 대전충무체) ■프로농구 ●동부-모비스(원주종합체) ●KCC-오리온(전주체 이상 오후 7시) ■양궁 제18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실내대회(오전 8시 30분 보은 국민체육센터)
  • [경제 블로그] 어느 틈에 요직 꿰찬 ‘캠프 인맥’

    [경제 블로그] 어느 틈에 요직 꿰찬 ‘캠프 인맥’

    지난달 중순이었습니다. 모처에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의 평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자리가 예약돼 있던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의 후임 선출 작업이었죠. 당시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금융권 반응은 두 가지였습니다. “설마 이제 와…” 하며 반신반의하는 부류와 “언젠가는 챙겨 줄 줄 알았다”며 고개를 주억거리는 부류였지요. ●집권 말 슬그머니 부활한 ‘보은인사’ 전자의 근거는 “챙겨 줄 생각이 있었다면 진작에 한자리 차지했을 것”이라는 거였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2014년 신한금융과 KB금융 회장 자리에 도전했다가 줄줄이 쓴잔을 마셨습니다. 후자 진영은 최근 슬그머니 부활한 ‘보은 인사’에 주목했습니다.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권이 반환점을 돌면서 일각에선 “캠프 출신 인사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왔습니다. 정권 창출에 기여했는데 ‘지분’을 챙겨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었지요. 이 때문인지 캠프 출신들이 다시 잇따라 중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취임한 이동걸 산은 회장을 비롯해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국책은행이나 주요 공기업의 감사, 이사 자리는 일일이 언급할 수 없을 정도죠. 산은 부실경영 논란을 뒤로한 채 AIIB로 자리를 옮기는 홍기택 전 산은 회장은 이례적으로 두 번이나 중용된 캠프 출신입니다. 최근 물러난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재출격설’도 돕니다. 다소 주춤하는 듯했던 ‘낙하산’들이 다시 펴지기 시작하자 금융권은 한숨이 깊습니다. 한 은행원은 “제2 리먼 사태(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한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나라 안팎 금융시장이 심상찮은데 정권과의 인연 등에 따라 인사가 이뤄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능력 위주의 중용이 금융개혁 첫걸음 올 들어 정부가 힘주어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입니다. 능력과 실적에 따라 월급을 가져가고 승진 기회에도 차별을 두겠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성과주의의 정반대 지점에 있는 것이 바로 낙하산 인사입니다. 정부의 이 ‘이율배반’을 지켜보면서 선뜻 월급봉투 수술(성과연봉제)에 동의할 은행원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정부가 구태를 먼저 포기하는 것이 금융개혁의 첫걸음이란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여자농구 ●우리은행-KDB생명(오후 7시 춘천 호반체) ■양궁 제18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실내대회(오전 8시 30분 보은 국민체육센터)
  • [4·13 총선 기획] 정호준 3대 걸쳐 15선… 김세연 부친·장인 합쳐 11선 도전

    [4·13 총선 기획] 정호준 3대 걸쳐 15선… 김세연 부친·장인 합쳐 11선 도전

    김태환 부친·형 선수 더해 ‘10선 앞으로’ 정우택 5선 지낸 선친 이어 9선 ‘노크’ 김무성 이번에 당선되면 부자가 7선 20대 총선에서 부모에 이어 국회 입성을 노리는 정치인 2세, 3세들이 줄을 잇고 있다. 후광 효과 등 대물림 정치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선친의 정치적 자산과 경험을 승계하는 준비된 정치인이라는 측면에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받는다. 2·3세 정치인 중에는 여야에서 거물급으로 자리매김한 현역 의원들도 상당수다.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나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부산 영도)는 부친인 김용주 전 의원(초선)의 정치적 위상을 뛰어넘었다. 나란히 4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태환(경북 구미을), 유승민(대구 동을),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의원도 선친의 ‘정치적 그늘’에서 벗어났다. 김 의원의 부친은 김동석 전 의원(초선)이자 형은 ‘허주’ 김윤환 전 의원(5선)이며, 유 의원의 부친은 유수호 전 의원(재선), 정 의원의 부친은 정운갑 전 의원(5선), 홍 의원의 부친은 홍우준 전 의원(재선)이다. 김진재 전 의원(5선)의 아들이자 한승수 전 국무총리(3선)의 사위인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 정재철 전 의원(4선)의 아들인 정문헌 의원(강원 속초·양양·고성), 김두한 전 의원(재선)의 딸인 김을동 의원(서울 송파병) 등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3선 고지에 오른다. 이진연 전 의원(3선)의 아들인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경기 용인을), 도영심 전 의원(초선)의 아들인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서울 강동을)은 재선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3대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이 눈에 띈다. 조부인 정일형 전 의원(8선)과 부친인 정대철 전 의원(5선)에 이어 정 의원(초선)이 한 지역구에서 당선 기록(현행 14선)을 얼마나 늘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영 전 의원(재선)의 아들이자 최근 ‘지역구(전남 여수갑)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김성곤 의원이 ‘지역구 갈아타기’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노승환 전 의원(5선)의 아들인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도 3선 도전에 나섰다. 재수, 삼수를 불사하며 국회 입성을 노리는 원외 정치인 2세들도 적지 않다.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6선)의 아들인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충남 공주)는 4선, 이중재 전 의원(6선)의 아들인 새누리당 이종구 후보(서울 강남갑)는 3선 도전에 각각 나섰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서울 마포을)와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차남 새누리당 장제원 후보(부산 사상)가 각각 ‘지역구 탈환’에 성공할 경우 재선 의원이 된다. 더민주 김영호 후보(서울 서대문을)와 이재한 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는 각각 부친인 김상현 전 의원(6선), 이용희 전 의원(5선)의 지역구에서 여의도 입성을 벼르고 있다. ‘부부 국회의원’ 탄생 여부도 관심거리다. 새누리당 안명옥, 박영아 전 의원의 남편인 길정우 의원(서울 양천갑)과 석동현 후보(부산 사하을)가 대상이다. 김근태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더민주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도 재선 사냥에 나선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현역 불출마하자 선거구 바꾸는 정치인들

    이번 총선에서도 현역이 불출마하는 선거구에 후보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발전보다는 당선을 우선시하는 정치인들의 속내를 그대로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충북 청주시 상당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3일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흥덕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큰 서글픔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며 “이제 제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상당구에서 도의원을 지내며 오랫동안 상당에서 총선출마를 준비해온 인물이다. 노 의원이 시집 강매논란으로 당원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출마를 못하게 되자 동물적으로(?) 그 틈을 노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민주 비례대표 의원인 도종환 의원도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흥덕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시대의 부름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지만 노 의원의 불출마 상황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도 의원 측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흥덕을 출마 권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두명의 가세로 청주흥덕을 출마 예상자는 9명으로 늘었다. 철피아 비리혐의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이 의원직을 잃은 제천·단양 선거구는 여야 모두 후보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새누리당은 8명, 더민주 4명 등 총 12명이 금배지 도전에 뛰어들었다. 제천·단양의 한 예비후보는 우호적인 기사를 대가로 잡지사 등 언론사에 돈을 건넨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이에 반해 현역의원이 출마하는 선거구 상당수는 후보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버티는 청주상당은 더민주 한범덕 후보가 홀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의 충주는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가 더민주 윤홍락 후보 단 1명이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출마하는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예비후보 등록자가 2명에 그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英, AIIB 부총재 확보…中의 보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부총재 5석을 두고 주요 회원국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영국과 독일이 1석씩 확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FT는 AIIB 운영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영국이 부총재 한 자리를 가져가는 대신 독일은 부총재 1석과 총회 부의장 2석 중 1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영국 몫의 부총재는 자유민주당 출신의 대니 알렉산더 전 재무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전 차관은 2010년 보수당이 자유민주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꾸리면서 차관으로 임명됐으며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과 함께 긴축정책을 추진한 인물이다. 주요 회원국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영국이 부총재 자리를 확보한 것은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럽 주요 국가 중 가장 먼저 AIIB 참여를 선언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은 3.11%의 지분율로 57개 회원국 가운데 10위에 올라 있다.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AIIB 지분율 4위(4.57%)인 독일은 높은 지분율과 함께 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앞세워 주요직을 꿰차는 데 성공했다. 앞서 지분율 2위의 인도는 12억 달러 규모의 AIIB 첫 자금 지원 중 절반을 확보했으나 부총재직 경쟁에서는 물러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영국, 독일과 달리 부총재는 물론 총회 부의장과 이사직도 확보하지 못한 프랑스가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는 3.44%의 지분율로 영국보다 3계단 앞선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분율(3.81%) 5위에 올라 있는 한국도 부총재 배출을 위해 뛰고 있다. 지난 16일 AIIB 창립총회 및 이사회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진리췬 AIIB 총재와 러우지웨이 중국 재무장관 겸 AIIB 총회 의장을 만나 한국인 부총재 선임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AIIB 부총재는 진리췬 총재가 후보자를 지명하면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 선출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14분 만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인천공항 보안문

    인천국제공항의 보안 시스템이 맨손에 뚫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마디로 어이없는 일이다. 검거된 중국인 남녀 2명은 첩보영화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평범한 민간인들이 특별한 도구 없이 국가 기간시설의 보안 시스템을 뚫고 나오는 데는 단 14분이 걸렸다. 보안 당국은 만 24시간이 지나도록 이 사실조차 몰랐고, 남녀는 나흘 동안 국내에 무단 체류할 수 있었다. 기가 찰 뿐이다. 인천공항은 최고 보안등급의 국가시설이다. 철통 보안 원칙이 어떤 순간에도 지켜져야 할 ‘국경’이다. 폐쇄됐어야 할 출국장의 출입문이 어이없이 열렸는가 하면, 자물쇠가 채워진 출입문도 바닥에 연결된 경첩을 손으로 뽑아내면 그뿐이었다. 보안 요원은 출국장 정중앙에서 근무하게 돼 있는 경비 수칙조차 지키지 않았다. 공항의 보안 관문들이 속수무책 뚫린 것도 한심하지만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의 태만함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나라 밖에서 알까 봐 겁난다. 인천공항은 10년 연속 세계 최고로 선정된 허브 공항이다. 후진적인 수하물 대란이 터져 구설에 오른 일이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 미탑승 승객이 있다는 항공사의 통보를 받았다면 보안 당국은 그 즉시 비상을 걸었어야 했다. 그런데도 통보받고 만 26시간 뒤에야 공항공사에 폐쇄회로 TV 추적을 요청했다. 출입국사무소는 과연 제정신이었는지 궁금하다. 이슬람국가(IS)의 무차별 테러 행태에 우리나라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국내에도 테러 단체 추종자들이 암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판이다. 민간인의 맨손에도 무너지는 보안 수준이라면 전문 테러리스트 경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우스워진다. 어렵사리 테러방지법이 제정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현장 책임자들만 문책하고 넘길 해프닝이 아니다. 무너진 국가 안보 기강의 민낯이 드러난 중대 사안이다. 해외의 국제공항들은 이용객들의 서비스와 편의에 제약이 따르더라도 보안 장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참에 국가 주요 시설들의 보안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인천공항의 잇단 악재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경고도 뼈저리게 읽어야 할 것이다. 철새 기관장이 떠나면서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한 달 넘게 공석이다. 공기업 낙하산 보은 인사, 총선을 노려 이탈하는 무책임한 기관장의 폐해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다.
  • 경기 8석 대폭 늘고… 서울·인천·충남·대전 1석씩 증가

    여야가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으로 조정하는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역구가 기존 246석에서 7석이 늘어나고 그만큼 비례대표 수가 줄어든 안이다. 이 방안이 최종 타결될 경우 지역구가 어떻게 재편될지 향후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말 인구수를 기준으로 인구 상한선을 28만명, 하한선을 14만명으로 설정했을 경우 지역구는 인구 과밀지역인 수도권에서 대폭 늘어나고 다른 지역에서 소폭씩 감소해 최종 ‘+7석’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에서 1석, 경기에서 8석, 인천·충남·대전에서 1석씩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증 12석이다. 여기에서 경북 2석, 강원 1석, 전북 1석, 전남 1석씩이 감소하면 최종적으로 7석이 늘어나게 된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세종, 충북, 경남, 제주 등 8개 지역의 전체 의석 수는 유지된다. 그러면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중·동구가 인구수 미달로 인한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강원 속초·고성·양양,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의 충북 보은·옥천·영동, 황주홍 무소속 의원의 전남 장흥·강진·영암,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의 경남 산청·함양·거창도 살아남게 된다. 물론 전체 의석 수가 유지되는 지역 내에서 ‘분구’와 ‘통폐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증감의 합이 ‘0’이라는 의미다. 선거구 획정에서 가장 민감한 영호남의 의석 수는 똑같이 2석씩 줄어든다. 전북·전남에서 각 1석, 경북에서 2석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뇌관은 남아 있다. 다른 지역보다 1석이 더 줄어드는 경북 지역 의원들의 항변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의원 개개인 간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지역구 세부 획정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가 지역구 수에 최종 합의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그 숫자에 맞춰 선거구를 조정하게 된다. 획정위가 국회로 보낸 획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역구가 최종 확정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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