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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륜추궁 남편독살

    【보은】충북 보은경찰서는 25일 남자관계를 의심하는 남편을 독살한 박창숙씨(35·여·보은군 삼산면 170의8)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김보은양 12년형/검찰 항소심서 구형

    서울 고검 송인준검사는 24일 상습 성폭행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보은양(21·대학 무역학과2년)과 남자친구 김진관군(21·〃 사회체육학과2년)에게 1심 구형량대로 징역 12년씩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순영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항소심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사건의 범행동기나 배경을 보면 정상참작의 여지도 있지만 범행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됐고 범행을 은폐했으며 생명을 박탈한 행위자체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논고했다.
  • 고속도 휴게소서 특산품 판매/매장 57곳 새달 문열어

    ◎농어민단체 운영/해당지방 명물 2백60품목/내무부 전국 고속도로의 57개 휴게소에 지역특산물 판매점이 설치돼 내달 25일 일제히 개장된다.이동호내무부장관은 21일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농어촌지역경제 활로개척 방안의 하나로 전국 고속도로의 57개 휴게소내에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설치·운영하는 「내고장 으뜸산품 판매점」을 상설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휴게소별로 인근 시·군·구에서 상설판매장을 설치해 그 운영및 판매를 특산물 생산 농어민단체가 직접 담당토록함으로써 생산자의 소득증대를 꾀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지역특산품을 시중가격보다 싼 값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휴게소를 관장하기로 한 57개 시·군·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휴게소별로 10평정도의 판매장을 설치하고 생산과 판매를 맡을 농어민단체를 선정해 무상으로 임대한다. 판매대상 특산품은 강원도 산골의 무공해 산채,영동 곶감,순창 고추장,광양 밤,하동 작설차,영천 양파 등 그 지역을 대표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우수 특산물 92종2백60개 산품(1개 휴게소당 4∼5종)이다. ◎전국 57개 휴게소별 판매품목 (상은 상행선·하는 하행선.동일명칭의 휴게소가 상·하행선에 위치할 때는 서로 상대편 품목도 취급).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 광장(하)=서초화훼 신내배 ▲죽전(상)=용인 달팽이버섯 포도 수원느타리버섯 군포몬스테라 ▲기흥(하)=비봉참외 화성오이 김포인삼 오산표고버섯 ▲죽암(상)=청원멜론 더덕 오이 화훼 도토리국수 ▲옥산(상)=보은산채 대추 감 단옥수수 ▲옥산(하)=영동곶감 호두 표고버섯 ▲금강(하)=옥천포도 영지버섯 딸기 느타리버섯 ▲천삼(상)=천안호두과자 서산육쪽마늘 어리굴젓 청양구기자 예산사과 ▲망향(하)=성환배 거봉포도 연기복숭아 공주밤 한산모시 ▲추풍령(상)=금릉포도 호두 돗자리 재래메주 예천참기름 ▲추풍령(하)=상주곶감 더덕 영풍인삼 사과 도라지 ▲경산(상)=경산대추 메주 깻잎 울진미역 약향 ▲평사(하)=청도복숭아 감 의성마늘 작약 고추 ▲칠곡(상)=칠곡참외 오이 토종꿀 안동소주 참깨 사과 ▲칠곡(하)=선산약주 참기름 영양고추 벌꿀 ▲건천(상)=경주찰토마토 단감 영일케일국수 참기름 ▲건천(하)=영천양파 영지버섯 울릉도오징어 호박엿 ▲언양(상)=울산배 돌미역 통영멸치젓 ▲언양(하)=양산염장미역 멸치젓 딸기 배 계란 ◇호남·남해고속도로 ▲강서(상)=강동깻잎 산성토산주 ▲양촌(상)=논산 딸기 감 금산인삼 부여 수박 토마토 ▲여산(상)=익산영지버섯 영지차 들깨차 옥구돗자리 ▲여산(하)=완주감식초 생강 한지장판 전주합죽선 한과 전통주 ▲정읍(상)=정읍참깨 대추단무지 절임식품 부안김 액젓 ▲정읍(하)=정주구슬방석 약주 고창수박 땅콩 ▲곡성(상)=옥과사과 영광굴비 염산새우젓 ▲섬진강(상)=광양밤 완도김 여천돌산갓 강진토하젓 진도구기자 ▲섬진강(하)=산동오이 나주배 고흥유자 ▲주암(상)=화순참외 보성녹차 무안양파 해남참다래 장성곶감 ▲주암(하)=승주단감 창평쌀엿 봉산딸기 장흥표고버섯 담양죽세품 ▲남강(상)=진양마 도토리묵 하동작설차 표고버섯 ▲남강(하)=함안곶감 수박 삼천포쥐치포 고성인삼 양다래 ▲진영(상)=단장대추 딸기 남해유자 유자청 마늘 거제표고버섯맹종죽 ▲진영(하)=진영단감 부추 대동화훼 장유현미죽 ▲장유(하)=창원단감 참외 의령호박 양파 오이 ◇영동·동해고속도로 ▲가남(상)=안성포도 양평산채 포천영지버섯 무말랭이 ▲가남(하)=여주땅콩 강화화문석 인삼 양주머루즙 ▲동해(하)=동해대구포 오징어 속초명란 창란젓 삼척마늘 ▲소사(상)=총천산채 잣 도토리가루 건호박 철원삼지구엽초 ▲소사(하)=횡성황률 한우육 단무지 참깨 ▲구산(상)=명주과줄 감로차 곶감 토종꿀 감자당면 감자국수 ▲문막(상)=원주느타리버섯 메밀가루 단무지 땅콩 ▲대관령(상)=평창고랭지감자 채소 감자전분 옥수수엿 인제치커리차 쑥가루 ▲대관령(하)=양양표고버섯 산채 토종꿀 ▲장평(하)=정선찰옥수수 황기 영월칡국수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만남의광장(하)=하남토마토 구리먹골배 가평잣 소박 연천율무 ▲이천(상)=이천복숭아 남양주오이 광주가지 멜런 고들빼기 ▲오창(상)=진천참깨 고추 단양마늘 ▲오창(하)괴산인삼 감자 제천 땅콩 오이 ▲중부(상)=음성고추 복숭아 참외 수박 ▲중부(하)=중원사과 밤 쑥국수 건호박 무말랭이 제천메주 오곡밥 ◇88고속도로 ▲지리산(상)=남원한지 토종꿀 목공예 진안인삼 ▲지리산(하)=장수오미자 사과 무주호두 순창고추장 된장 한지 ▲거창(상)=거창사과 덩굴차 꿀 함양산채 매실 꿀 ▲거창(하)=합천한과 완초돗자리 산청토종꿀 작설차 ◇구마고속도로 ▲현풍(상)=달성토마토 영지버섯 오이 양파 청송사과 고춧가루 산채 ▲현풍(하)=고령딸기 향부자 성주수박 참외
  • 컴퓨터통신/생활양식 바꾸고 있다/데이콤가입자 2년새 10배로 늘어

    ◎꽃·케이크·음반등 원하는 시간 배달/펜팔·상담·포교활동등 폭넓게 활용 컴퓨터가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화·전보와 우편을 대신해 개인용컴퓨터로 소식과 정보를 주고 받는 가정과 직장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또 컴퓨터를 매개로 동호인클럽을 구성,컴퓨터통신을 통해 정보교환등의 연락을 하면서 같은 취미를 즐기는 동호인모임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이밖에도 펜팔을 하듯 컴퓨터의 공개정보교환장을 이용,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전자사서함 교환」코너에도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데이콤의 컴퓨터통신서비스인 피시서브의 경우 지난6월현재 가입자는 3만7천9백여명.지난90년6월에 비해 1천%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피시서브의 제공정보는 기상정보등 각종생활정보63종을 비롯,도서·특산물등 예약주문 정보등 모두 85종.피시서브이용자도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는 이용형태보다는 주문예약과 전자사서함이용등 컴퓨터통신이용자가 더 빠른 형태로 증가하고 있다. 정보은행서비스에 이어 컴퓨터통신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한 데이콤의 천리안의 경우도 주문·예약부문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도서류·케이크·꽃·음반등 천리안 주문배달서비스의 이용자는 지난해8월부터 금년7월까지 월평균1천80여건.그중 케이크의 주문배달은 연평균1백98%,꽃배달의 경우는 8백45%의 증가율을 보였다. 데이콤의 컴퓨터통신을 받아 꽃배달을 하고 있는 한국생화통신의 이우승대리는 『하루3차례씩 단말기를 확인,국내의 경우는 전국가맹점을 통해 3시간이내에 배달하고 있다』며 『배달을 원하는 사람과 기타내역을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한눈에 살펴볼수 있어 일일이 전화받는 번거로움을 덜고 있다』고 말했다.지난6월 한달동안 데이콤의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배달된 꽃 주문은 모두3백12건. 컴퓨터통신은 예약과 주문배달등 일대일통신에도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유용한 것은 하나의 메시지를 많은 가입자들에게 동시에 알릴 수 있다는 점.피시서브에서 동호인 모임인 한국컴퓨터선교회를 조직,컴퓨터를 통한 포교활동을 펴고 있는이영제씨(예수교장로회선교사)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국 어디에나 한번의 전송으로 보낼수 있다는 점에서 컴퓨터통신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컴퓨터통신이 없었다면 2천여가입자들에 대해 소식을 전하기 위해선 2천통의 편지를 쓰거나 2천번의 전화를 했어야 했을것』이라고 말했다.또 컴퓨터통신은 익명성이 보장,누구나 스스럼없이 소식을 주고 받을수 있어 종교문제등 개인적인 상담에 유리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이러한 이용확대에 힘입어 한국통신과 포스테이타등은 경쟁적으로 주문배달제도를 준비하고 있다.이 두기업은 모두 오는 9월부터 꽃과 서적류,음반등에 대해 컴퓨터통신을 통한 주문배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하이텔서비스의 유료회원은 5만2천여명이다. 또 최근 화상서비스의 일반화는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살 물건을 확인한뒤 컴퓨터로 주문하는 컴퓨터통신을 통한 「홈쇼핑」을 크게 유행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컴퓨터통신을 통해 고속버스표와 비행기표등 각종 승차권과 음악회등의 각종 공연물입장권을 예매하는컴퓨터예매제도도 크게 늘고 있다.
  • 휴가철 항공기 정비 소홀/고장으로 결항·회항 일쑤

    국내항공사들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정비 등을 소홀히 해 항공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아시아나 항공의 903편 서울발 진주행 비행기가 바퀴 이상으로 결항을 했고 5일에는 대구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대한항공의 109편 여객기가 엔진고장으로 서울로 회항을 했으며 7일에는 대한항공의 7675편이 착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했다.지난 3일 하오 아시아나항공의 서울발 진주행 B­747 여객기가 출발전 앞바퀴에이상이 발견됐으나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아 승객 1백58명이 1시간20분 늦게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소동이 있었다. 5일 상오에는 대한항공의 A­600 여객기가 부산에서 대구로 향하다 충북 보은 상공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켜 서울로 회항을 하는 바람에 승객중 2백5명이 1시간20분 늦게 다른 비행기로 갈아탔으며 9명은 탑승을 취소했다. 7일 상오에도 나고야발 서울행 대한항공의 B­727 여객기가 김포공항 착륙후 주기장으로 가기위해 유도로를 통과하다 뒷바퀴가 잔디밭에 빠지는 바람에 승객들이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
  • 상주 유정관광농원 대표 김장환씨(이사람)

    ◎온몸으로 실천하는 농촌사랑/관광농원 수입 고향발전·이웃돕기에 환원/7억들여 버려진땅에 동·식물원 꾸며/소년가장들에 5년간 2억여원 지원 가난이 싫어 미련없이 떠났던 고향.그리고 객지에서 겪어야했던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벌었던 돈. 그 돈을 들고 고향을 찾아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든 김장환씨(48·경북 상주군 내서면 노류리 유정부락). 경북 상주시에서 충북 보은으로 잘 포장된 아스팔트를 따라 차를 타고 15분쯤 가다보면 1만5천평규모의 유정관광농원이 나온다.이곳이 김씨가 버려진 고향땅을 다시찾아 일궈낸 땀의 열매를 맺은 곳이다. 김씨의 일과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분재·수석에 물을 주는 것으로 시작,농원에서 키우는 원숭이·공작에게 먹이를 주고 이어 사과나무에 비료를 주고 표고버섯을 돌보느라 하루해가 짧기만하다. 지난 63년 그는 잘살아 보기 위해 맨손으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돈을 버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닥치는대로 했다. 처음 6∼7년간은 막노동은 물론이고 가게 점원으로까지 일했다.주위에서 「노랭이」소리를 들으면서 푼푼이 돈을 모아 조그만 트럭을 1대 구입,화물운수업에 나섰다.말이 운수업이지 자신이 운전사와 인부의 역할을 다하는 고된 일이었다. 가난이 한이었던 그는 끼니를 굶다시피해가며 돈을 모았다.큰 돈이 모이는대로 차를 샀고 지금은 택시 25대,버스 50대를 가진 탄탄한 중소기업의 사장이 됐다. 그는 한시도 고향을 잊지 못해 택시회사의 이름도 유정부락의 「유정」을 따 유정운수로 이름지었다.그가 경영하는 관광회사도 그래서 유정관광이다. 『이제 자리도 잡혔으니 고향으로 가자』지난 79년부터 매년 여름이면 고향을 찾아 면내 노인 2백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베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것만이 어린시절 나를 길러준 고향에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직접 고향에 내려가 여전히 가난에 시달리는 고향발전을 위해 농원을 시작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음식점 숙박시설등을 갖춘 관광농원을 만들어 놓으면 도시인들이 이곳을 찾게될 것이고 그러면 마을의 농산물등의 수요가 늘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생각에서 였다고 했다. 『주위에서는 무모한 사업이라며 말리기도 했죠.그렇지만 저는 돈을 벌기위한 것이 아닌 고향을 위한 것이기에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공사도 고향사람들을 불러서 하다보니 공기가 6개월이나 늦어졌지만 개의치 않았어요』 그는 이제 서울의 회사일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아예 고향에 내려와 살다시피 한다. 농장 2천7백여평에는 사과나무 5백그루를,1천1백여평에는 표고버섯단지를 만들었다.이밖에 서울에서 사업을 하며 틈틈이 모았던 국내외 희귀화석 1백30여점과 2천여점의 분재,3천여점의 수석을 농원 곳곳에 전시했다.상주지역의 옛생활용품을 수집,민속전시관도 세웠다. 그리고 원숭이 사슴 곰등을 들여와 3천여평에 동물원을 만들고 농원뒷산에 흑염소 2백마리,청둥오리 5천마리,호로조 2천마리,토종닭 3백마리등을 방목해 사육하면서 농어민 후계자들에게싼값으로 분양해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거의 7억원을 투자한 농원이지만 연간 소득은 8천여만원밖에 올리지 못합니다만 오히려 저에게는 그것이 보람으로 다가오고있습니다』 김씨는 이 수익금 가운데서도 반드시 절반을 매년 유정부락 이웃마을을 비롯,상주군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쓰고있다.한해에 경로잔치,불우소년소녀가장돕기등에 쓴 돈이 3천5백여만원을 넘어 지난 5년간 2억여원을 고향을 위해 사용했다. 노류1리 이장 김영택씨(58)는 『김씨는 고향마을을 위해 너무나 좋은 일을 많이 해오고 있다』면서『특히 유정관광농원을 조성해 고향의 발전과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 “우리집 최고의 날” 기쁨의 눈물/「금메달사령탑」 정형균감독 가족

    ◎주민들 꽹과리치며 한바탕 축제 ○…『와 금메달이다』 8일 하오 8시 17분쯤 여자 핸드볼팀이 금메달을 따내는 시합종료버저가 울리는 순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3동 910호 정형균감독(37)의 집은 기쁨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집에서 TV를 통해 결승전을 지켜보던 정감독의 부인 유혜주씨(31·서문여중 음악교사),아버지 정태운씨(63)어머지 허봉순씨(59),형 원균씨(42·회사원)등 가족과 친척,이웃주민등 30여명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얼싸안고 만세를 부르며 흥분했다. 이들은 처음 우리팀이 노르웨이팀에 5대2까지 리드당하자 『침착하라』는 말을 연발하며 안타까워 어쩔줄을 몰랐다.그러나 우리팀이 곧 8대7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이어 점수차를 벌려나가자 박수를 보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감독의 부인 유씨는 『남편이 큰 일을 해내 기쁘기 이를 데 없다』면서 『그동안 마음을 졸여 왔는데 이제 마음이 놓인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정씨도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기어이 해냈구나.내생애 최고의 날이다』며크게 기뻐했다. 정감독의 가족들은 정감독이 바르셀로나로 떠나기전에 꼭 금메달을 따야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걱정하는 것을 보고 『부담없이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정감독의 어머니 허씨는 그동안 녹번동에 있는 보은사에 매일 나가 4시간씩 불공을 드렸으며 정감독 아버지는 허씨의 불공이 헛되지 않도록 거의 매일 나가던 낚시도 하지않는등 온가족이 금메달을 기원해 왔다. 부인 유씨는 『애들이 아빠를 찾을 때 가장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체육인으로서 열심히 한 길을 가는 남편에게 부담을 줄 것 같아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지내왔다』고 털어 놨다. ▷박정림선수집◁ ○…이날 여자핸드볼의 올림픽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박정림선수(22)의 집에서는 경기를 지켜보던 박선수가족들과 주민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지르는등 잔치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선수의 아버지 박광선씨(54)와 어머니 차옥자씨(49)는 『무남독녀로 어렵게 자란 정림이가 선수로 선발된뒤 하루종일 연습에 지쳐 집에 오자마자 깊은 잠에 빠지는 모습을 볼때마다 애처롭기 짝이 없었다』면서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에도 집으로 2∼3차례 전화를 걸어 「잘 있으니 아무 걱정말라」고 오히려 위로하는 우리 착한 딸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임오경선수집◁ ○…구기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데 수훈을 세운 임오경선수(21·한체대)의 정주시 상동230 고향집도 친지들과 이웃들의 축하인사속에 잔치집 분위기. 임선수집에는 아버지 임화수씨(57)와 어머니 조란순씨(54)를 비롯,오빠·언니 이웃들이 몰려와 TV를 지켜보다가 경기가 시작돼 임선수가 첫골을 터뜨리자 『역시 임오경』이라며 환호성. 임선수의 부모들은 이날 오전부터 주위의 성원에 보답키위해 일찌감치 동네잔치를 벌였으며 우승이 확정되자 가족과 친지들이 얼싸안고 웃음꽃을 피우기도. ▷김화숙선수집◁ ○…핸드볼 김화숙선수의 집에는 2백50여명의 이웃주민및 친지들이 몰려 김선수의 선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김선수의 집 안방과 마루 마당등에 설치된 TV앞에는 구미기관단체장,주민들이 지켜보면서 우리선수들이 한골씩 넣을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크게 기뻐하기도. 승리가 확정되자 주민들이 꽹과리를 치며 좋아했고 하오 8시20분쯤 이판석경북지사,김정규구미시장등은 김선수의 자택을 방문,아버지 김영희씨와 가족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 한국통신,하이텔사업 본격화/비디오텍스용 소프트웨어 무료 보급

    ◎29개 도시에 고속데이터망 구축 완성/PC이용자에 생활정보등 제공 계획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각종 시사·경제·생활정보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비디오텍스시대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80년대초 데이콤의 천리안이 국내 첫 전자정보시대,즉 비디오텍스시대를 연데 이어 국내기간통신망(전화)사업자인 초대규모 기업 한국통신이 최근 「하이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비디오텍스 이용의 일반화를 앞당기고 있다. 한국통신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개인용 컴퓨터로 「하이텔」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위해 「하이텔」사용전용 통신소프트웨어 「하이콤」무료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가정에 개인용 컴퓨터 하나만 있으면 「하이콤」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하이텔」이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한국통신은 또 「하이텔」을 이용한 비디오텍스서비스를 위해 전국 29개 도시에 고속데이터 전용망 구축을 완성하는 한편 비디오텍스의 내용인 각종 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 즉,전자정보은행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종이에 찍혀진 활자매체에 의존하지 않고도 각종 시사·생활·문화정보는 물론 만화와 연재소설까지 섭렵해 볼 수 있는 비디오사업은 크게 ▲단말기 ▲통신망 ▲정보은행 구축(D/B구축)등 삼위일체로 구성된다.전화선이 닿는 곳이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일반인의 사용이 용이하다.이 점에서 전국적으로 전화망 및 각종 통신회선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통신의 「하이텔」사업은 주목할 만하다. 한국통신은 비디오텍스를 위한 전용단말기를 보급하고 있으나 각 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입력시켜 비디오텍스를 받아볼 수 있다. 한국통신이 구축한 전용망은 기존의 전화망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4배이상이다.
  • 92올림픽 통신서비스 개시/한국통신,총22개 전용회선 개통

    ◎한국인 교환원 나와 전화 연결도 ○…한국통신은 오는 25일 개막될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통신지원을 위해 한국­스페인간 국제통신회선을 48회선 늘리는등 준비작업을 마무리,24시간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은 지난달말 충북 보은에 중계용 위성지구국을 준공,종전 30회선이던 국제통화회선을 54회선으로 늘리고 TV 중계용3회선,국제음성방송용16회선등 총 22회선의 전용회선을 개통,올림픽 현지중계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고국교환원직통전화서비스,국제팩시밀리전보서비스등 고객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국교환원직통전화서비스는 스페인을 여행하는 내국인이 고국에 전화를 걸 때 언어소통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90 09 90 082번을 다이얼하면 한국 교환원이 나와 통화하고자 하는 상대방을 연결시켜준다. 국제팩시밀리전보서비스는 대회기간중 현지에 격려문이나 그림,국내소식등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전화 005번에 신청을 하면 올림픽휘장이 예쁘게 그려진 전용 팩시밀리용지에 내용이 실려 발송된다.
  • “탈이념”의 순수동화도 펴낸다(오늘의 북한)

    ◎「김부자 우상화」 간접·우회적 표현/“혁명어린이 양성” 집체창작 줄어/생소한 어휘·표현 등장… 언어 이질화 우려/국내서도 북녘동화딥 3권 출간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하나 둘 셋…』 우리 동네 어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이 노래가 북한 어린이들이 즐겨읽는 동화「달거울을 본 술래」의 술래놀이 장면에서도 그대로 등장한다. 북한의 어린이들은 어떤 동화책을 읽으며 자라나고 있을까. 통념적으로 북한의 어린이들은 미국=승냥이,지주·양반=싸워 물리쳐야 할「원쑤」로 묘사되는 책들만 읽으면서 용감한「혁명 어린이」로 키워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어린이들도 남한의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공상과학동화나 전래동화,나아가 이솝우화같은 외국동화도 읽고 있다. 최근 「통일을 준비하는 어린이」라는 큰 제목으로 서울 신구미디어에서 출판한「욕심쟁이 까마귀」,「잿빛토끼와 파란장화」,「로보트가 쏴올린 포탄」등 3권의 북한동화책은 소위 「이념」을 크게 강조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즉 남한과 북한의 어린이들이 결코「깡통찬 거지」나 「뿔달린 도깨비」가 아니며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놀 수 있는 사이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 실린 56편의 동화는 대부분 80년대 후반과 90∼92년 상반기에 발행된 어린이 도서 가운데서 뽑았다는 점에서 현재 북한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화제가 어떤 것인가를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책을 엮은 사단법인 북한연구소의 고태우씨는 북한동화의 특징과 관련,『집단·혁명의식과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내용들이 많은게 사실이나 일반문학작품과 달리 간접적·우회적 묘사가 대부분』이라고 분석하고 창작동화의 경우도 북한문예의 주요창작방법인 집체창작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동화에는 닭알(달걀) 올롱해졌습니다(휘둥그래졌습니다) 딱친구(친한 친구) 솔벌레(송충이) 닭알침을(군침을) 성수만나누나(잘되는구나)등 우리에게 생소한 어휘나 표현이 많이 등장, 남북한 언어이질화의 정도가 심각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풀이판(해설)」을 따로 보지 않고도 이해가 가능,민족동질성이 깡그리 없어지지는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부지깽이도 바쁜 봄날」,「괜히 말했다가 코떼어 주머니에 넣은」등의 속담이나 관용구 구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순수동화는 대체로 정직성과 성실성,봉사·희생정신,집단주의등을 강조하는 우화나 전래동화,과학동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달거울을 본 술래」「개미와 토끼」「알룩이가 된 고양이」등 3편의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함께 놀이나 동물들의 습성에 대한 유래를 들려주고 있는데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달거울을 본 술래 얼굴과 마음이 비단결처럼 고운「술래」가 자신을 희생,밤물까마귀의 흉계에 의해 모습을 잃어 버린 친구들을 「달거울」로 구한다는 내용.달거울을 본 사람을 만나면 누구든지 돌이 되기 때문에「술래」는 친구들의 모습을 찾아준 뒤 숨어서 살 수 밖에 없게 됐으며 그날부터 아이들은 『술래야 술래야 어서 나오렴』하고 술래를 찾기 시작,지금의 「술래잡이」놀이가 됐다는 것. ▲개미와 토끼 개미가 원래는 토끼등에 붙어 피를 빨아 먹고 사는 게으름뱅이였다는 가정에서 출발,어느 날 토끼가 자기를 버리고 도망가 버리자 기다리다 못해 부지런히 일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 토끼를 기다리면서 배고픔을 참기 위해 졸라맸던 허리가 펴지지 않아 지금도 개미의 허리는 잘록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알룩이가 된 고양이 눈부신 은빛털을 가진 고양이가 쌀창고를 지키는 일보다 남눈에 띄는 일만 하려고 하다가 낭패를 당한다는 이야기.달에서 절무질(절구질)을 하는 옥토끼가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자 은빛 고양이는 옥토끼를 밀어내고 달에서 절무질을 하기 시작한다. 밤새워 일을 한 은빛 고양이는 너무 피곤했으나 보는 눈이 많아 쉴 수가 없었다.먹장구름이 지나갈 때 살짝살짝 엎드려 쉬기로 꾀를 낸 고양이가 며칠을 그렇게 하고나자 등은 새까맣고 배는 하얀 얼룩이가 돼버렸다는 것. 고양이는 그제야 자신의 본분을 깨닫고 쥐잡이를 잘하게 됐다는 내용. 이밖에 청개구리로 변한 선녀가 여우로부터 자기를 구해준 나무꾼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청개구리 선녀」,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내용의 「방울로 잡은 호랑이」등 보은과 지혜를 강조하는 이들 동화는 남한에서도 흔히 읽히는 내용. 한편 북한 과학동화는 모험심보다는 성실한 탐구자세를 강조하고 과학지식이나 원리를 상세히 설명,어린이들로 하여금 과학지식을 습득하도록 기술하고 있는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한 예로 과학동화「연필의 소원」은 파랑이와 분홍이라는 의인화된 연필이 등장,연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60여개 공정을 설명하고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소중하게 쓰도록 훈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멎었던 시계」역시 똑딱이네집(시계)에서 큰 바늘과 작은 바늘,태엽이 작동하는 원리를 설명하고 시계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협동정신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태만이가 받은 보물」은 요행수만 바라고 탐구를 게을리한 태만이가 밤이 나오는 보물을 주는 「푸른 할아버지」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식물의 엽록체와 광합성과정등을 알수 있게 설명한 동화. 「수탉에게 주었던 「요」자」,「돌배골의 막내노루」등 또다른 몇편에서 볼 수 있는 버릇없는 응석받이 어린이와 이로 인해 속태우는 학부모,교사와의 상담모습은 오랫 동안의 단절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의 기본적인 정서는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 이같은 기본정서의 「공유」는 통일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염출문제와 함께 큰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북한주민들의 「정서괴리」극복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시사로 이해되고 있다.
  • 살해 모의한적 없다/1심진술내용 부인/김보은양 항소심

    자신을 9년동안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보은피고인(22·단국대 무용과 2년)과 김양의 애인 김진관피고인(22·단국대 사회체육과2년)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6일 하오3시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용우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김양은 검찰측 신문에서 『아버지를 죽이기로 남자친구와 사전 모의했다는 1심진술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칼과 끈 테이프등을 준비했던 것은 아버지를 묶어놓고 위협해서 앞으로 성폭행을 못하게 담판을 짓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 데이콤/아산위성지구국 오늘 개통

    ◎국내 세번째… 국제통신서비스경쟁 본격화/안테나 2기… 3,300회선 동시수용/통신위성 2개로 60개 국과 통화 위성을 이용한 정보통신업에도 경쟁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데이콤이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에 국제통신용 위성지구국을 건설,7일 개통식을 갖는다.이로써 그간 한국통신만이 보유하고 있던 대형위성지구국을 민간기업인 데이콤도 갖게돼 위성을 이용한 국내의 국제통신서비스시장 경쟁이 본격화하게 됐다. 대형위성지구국개통은 한국통신의 금산(70년개통) 보은(85년개통)지구국에 이어 세번째다. 데이콤의 아산지구국은 직경21m크기의 위성통신용 안테나2기와 고출력증폭기,저잡음수신기등 첨단위성 및 지상통신장비와 함께 한꺼번에 3천3백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또 국제위성통신기구인 인텔샛이 지구적도상공에서 3만5천8백㎞ 떨어진 정지궤도에 쏘아올린 태평양위성과 인도양위성등 2개의 통신위성을 이용,국제전화서비스와 국제전용회선서비스를 맡게된다. 이 위성지구국의 개통으로 데이콤은 그간 해저케이블부설국가들에 한해서만 중계할 수 있었던 6개국과의 국제전화서비스를 60개국으로 확대 이용할 수 있게 됐다.또 미국,일본,홍콩등 3개국에만 이용이 가능했던 데이콤의 국제전용회선서비스도 미국,일본,홍콩,대만,영국,독일,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등 8개국으로 확대되게 됐다.국제전용회선서비스는 설계도및 사진,잡지전송에 쓰이는 고속팩시밀리와 화상전송,고속 데이터전달등에 이용되는데 데이콤의 아산지구국건설로 한국통신과의 시장쟁탈전이 가열되게 됐다. 데이콤은 아산위성지구국 개통을 계기로 국제전화 및 국제전용회선서비스이외에도 국제TV와 화상중계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시장은 대략5천억∼6천억원규모.국제전용회선서비스가 3백억원정도며 국제전화시장규모만도 약 5천억원정도에 달한다.또 국가간의 교류증진으로 팩시밀리 전자우편 화상전송등의 급증에 힘입어 연평균 20%이상 급성장하면서 정보통신서비스시장의 황금어장이 되고 있다. 데이콤은 아산지구국건설을 위해 모두 1백96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96년까지 현재 2기인 대형안테나를 2기더 추가건설할 예정이다. 데이콤의 전종승아산지국장은 『이 시설의 설계와 건설이 모두 국내기술진에 의해 이루어 졌다』며 『국제전화및 전용회선서비스의 제공가격이 인하돼 산업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시설의 운영과 유지보수활동을 통해 위성통신기술의 축적을 이룰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컴퓨터통신망 이용 통일관련자료 제공/통일원,오늘부터

    통일원도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자료개방의 일환으로 6일부터 컴퓨터통신망을 통한 통일관련자료 및 정보서비스를 시작한다. 컴퓨터통신망을 통한 대국민 민원관련정보제공은 중앙부처중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원이 현재 1만5천여명의 가입자가 있는 주식회사 데이콤의 정보은행인 「천리안Ⅱ」를 통해 제공하게 될 서비스대상 정보자료는 크게 세가지 종류. 첫째는 통일정책관련 정보로서 우리의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과 북한의 고려연방제통일방안을 상세히 비교설명하며 핵문제등 주요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알려준다.그 다음으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절차 및 최근 동향,관계법규 등이 제공되며 마지막으로 남북간 주요합의사항의 내용 및 주간 북한동향,북한영화상영 및 북한자료 열람안내 등이 「통일게시판」이란 제목으로 서비스된다.
  • 양귀비 대량재배 농민 등 41명 적발/6명 구속

    【청주=김동진기자】 청주지검 수사과는 23일 마약원료인 양귀비를 대량 재배한 41명을 적발,이중 김봉석씨(67·농업·보은군 내북면 도원리 89의 2)등 6명을 마약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권수연씨(80·농업·괴산군 청천면 상신리)등 3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김씨의 경우 집앞 텃밭에 지난 3월부터 양귀비 1천5백그루를 키워왔고 함께 구속된 이은옥씨(66·무직·청원군 미원면 용곡리)도 집 마당에 4백10그루를 재배하는 등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은 적게는 10그루에서 최고 1천5백그루까지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혐의다.
  • “농촌 일손돕기” 흐응 뜨겁다/전국 「지원센터」마다 동참행렬

    ◎보름만에 9만4천여명 참여/성금도 4억7천5백만원 접수/농기계 2백55대 지원/농림수산부 집계 우리 모두의 고향 농어촌을 돕자.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정부가 서울신문사와 함께 펼치고 있는 농어촌일손돕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각계 각층의 관심과참여가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전국 각 시·도·군·읍·면등에 설치된 「일손지원센터」에는 연일 공무원과 군장병을 비롯해 중고대학생,사회단체직원 그리고 예비군등의 노력봉사지원희망이 쇄도하고 있으며 서울신물사를 찾아 농기계구입 성금을 기탁하는 사람들도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이번 농어촌 일손돕기운동은 종전처럼 모내기와 벼베기에만 그치지 않고 밭작물심기와 거두기,과일따기 등 논밭 농사일 모두를 지원하고 있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모내기와 밭작물거두기 일손돕기는 주말과 일요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매일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대부분지역에서 당초 계획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김포군청직원 1백50여명은 월요일인 25일 상오부터 가랑비를맞으며 경기도 김포군 통진면 서암5리 조건연씨(48)의 논 4천5배여평에서 모내기를 했으며 농촌경제연구원 직원 1백20여명도 이날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삼회1리 조봉탄씨(45)의 논 2천평에서 모내기일손을 도왔다. 김포군청 농산계직원 이민호씨(35)는 『농민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공무원으로서 행정지원도 중요하겠지만 현장에서 직접 농민을 돕고있다는데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군청직원들의 도움으로 모내기를 끝낸 조씨는 『농촌에 농사일은 널려 있으나 노동력이 없는 노인가정과 부녀자가 대부분인 농가가 많아 일손이 크게 달리는 형편』이라면서 『올해 펼치는 전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캠페인으로 많은 농가가 모내기는 물론 각종 농작물의 파종을 적기에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곡창지대인 전남북지역에서도 인근 군장병을 비롯,중·고교·대학생들도 1주일째 모내기·논고르기 작업은 물론 농기계수리·모판떼어주기·새참나르기 등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고 있다. 모내기를 나온 박삼수상병(22)은 『군인의 신분으로 군무도중요하지만 일선에서 이렇게 부족한 농촌일손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더 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경우는 도내의 학생·공무원·군장병뿐 아니라 서울 등 타시도에서의 인력지원이 몰려들고 있다. 25일에는 공군사관학교생도 50여명이 청원군 문의면 일대에서 농촌일손을 도왔고 휴일인 지난 24일에는 충남 대전공대생 29명이 보은군 일대에서 모내기를 했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운학리에서 군장병들이 중장비를 동원하여 마을앞 하천 개·보수를 하는 현장과 용인읍의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현장에 나가 군장병들과 농기계수리 봉사반원들을 격려했다. 강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촌일손돕기운동이야말로 당면한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전국민이 농촌의 실상을 이해하고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만큼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25일 현재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인원은 총 9만4천3백70명으로 공무원이 2만1천3백63명,군인 3만9천7백84명,학생 7천7백60명,예비군 1천6백55명,기타 2만3천7백98명이었다. 농기계보내기 성금은 4억7천5백만원이 접수됐고 이앙기등 농기계 2백55대(4억3천6백만원상당)가 지원됐으며 2만1천5백35대의 각종 농기계를 수리했다.
  • 조훈현­일 이시다 세계최초 영상대국/PC통신·IBM주최(바둑화제)

    ◎상대표정 볼 수 있어 직접대국 효과/유창혁,왕위전 도전기서 3승2패로 앞서 ○…19일 하오3시부터 7시까지 한국통신국제영상실과 일본기원에서 우리나라의 조훈현9단과 일본의 이시다(석전방부)9단이 세계최초로 국제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한 영상바둑대결을 갖는다. IBM배가 걸린 한·일영상대국은 한국PC통신과 한국IBM이 공동으로 주최한다.이번 「한·일컴퓨터통신바둑대항전」은 제1국에 이어 장수영8단­이시쿠라(석창승)8단,양재호7단­마이클 래드먼드7단의 PC통신대국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영상대국은 한국통신국제영상실에 설치된 바둑판에 조9단이 착점을 하면 카메라에 잡힌 바둑판의 영상화면이 통신신호로 변환되어 보은위성지구국,인공위성,일본지구국을 거쳐 일본기원대국실 이시다9단앞에 놓인 대형화면에 나타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대국은 바둑진행상황과 함께 기사의 표정이나 대국실모습등도 카메라를 통해 상호전달되므로 직접 마주 앉아 대국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무관의 「반상일지매」유창혁5단이 타이틀획득을 향한집념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유5단은 지난 9일 벌어진 왕위전도전7번기 제5국에서 숙적 이창호왕위를 맞아 1백92수만에 백으로 통쾌한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3승2패를 기록,남은 2국가운데 1승만 건지면 타이틀을 획득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유5단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2승2패 상황에서 벌어진 이 대국에서초반 이5단의 실착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킨 끝에 우상변 흑대마를 잡는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끈질긴 승부근성을 보여 타이틀획득 가능성을 밝게 했다.제6국은 20일 한국기원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 외언내언

    수역이란 말이 있다.좋은 치세,혹은 살아있을 때 미리 만드는 묘를 뜻하기도 한다.하지만 보통은 다른 고장에 비해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곳을 이르면서 쓰인다.◆보사부에서 조사한 전국의 그 수역이 알려졌다.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구병리,경북 영풍군 문수면 변방2리,경남 남해군 남면 당황마을의 세군데.70세도 젊은이 취급 받는 장수마을들이다.조사할 때마다 달라지기는 한다.그렇지만 그 때마다 공통되는 것은 도시가 끼이지 못한다는 점.수역은 산골마을이나 바닷가 마을에 많았다.1백세 이상 장수분포도에도 그 현상이 나타난다.◆그들이 이른바 건강식품이라는 것을 돈주고 사먹는 것은 아니다.태국으로 어디로 보신관광을 다닌 것도 아닐게다.그래도 오래 산다.대자연에 묻혀 자연을 먹고 마시며 자연스럽게 살기 때문이다.마시는 공기,캐어먹는 산채,잡아먹는 물고기가 곧 보약.거기 더하여 마음까지 대자연에 맡긴 채 욕심을 버릴 때 장수는 보장된다.인명재천이라고는 해도 산수가 유난히 빼어나 수역이 되는 곳도 있다 할 것이다.◆이보사부 조사에 의할 때 우리나라 최고령자는 118세.100세 이상이 1천6백63명이고 80세 이상은 38만4천2백62명이다.인생칠십고래희의 관점에서라면 엄청난 장수인구.이 고령화 추세는 갈수록 가중될 것이다.그중에는 더러 수칙다욕의 삶을 이어가는 경우도 없지는 않을듯.그렇긴 해도 노처녀 시집 안가겠다고 하는 말 믿지 말고 늙은이 죽고싶다고 하는 말 믿지 말라 했듯이 장수는 사람 누구나가 바라는 바 아니던가.◆중요한 것은 역시 노년의 삶의 질.오래 살되 어떻게 보다 건강하게 보람있게 살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효의 가치관이 무너져 가는 흐름 속에서 정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고령화사회가 비참해져선 안된다.
  • 물가안정에 총력/정 총리,국민과 대화

    정원식국무총리는 22일 상오 충북 옥천군청에서 옥천·보은·영동지역 각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두번째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정총리는 이날 대화에서 국정에 관한 설명을 통해 『정부는 경제활력의 회복을 국정의 제1의 지표로 삼고 당면한 물가억제와 국제수지적자 축소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방침』이라며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시책과 노력뿐 아니라 기업·근로자등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여협·여연 “화합의 악수”/정신대·간토죄폐지 반대 공동대처키로

    정부등록단체 중심의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비등록 여성단체의 연합인 한국여성단체연합회가 여성계의 현안문제에 대해 연대활동을 벌이기로 방침을 굳혀 노선을 달리 해온 보수와 진보가 모처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게 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오)는 최근 가진 「여성단체지도자연수회」(14∼15일 유성)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국여성단체연합회 산하단체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각종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여협이 동참하는 캠페인은 ▲정신대의 국제 여론화작업 ▲간통죄폐지 반대운동 ▲성폭력피해자인 김보은·김진관 구명운동등 범여성적인 차원의 문제들.여협은 이들 문제를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선 단체의 성격을 떠나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협력해 간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두 협의체의 연대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효재공동대표(전여연회장)가 유엔 비정부기구로 등록된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 소속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김경오회장에게 정신대문제 국제여론화를 위한 협조요청을 해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협은 「김보은­김진관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 합류,23일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열리는 모임에서 두사람의 구명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60만회원을 대상으로 곧 서명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또한 27일에는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정부의 형법개정시안중 간통죄폐지조항에 대한 공청회를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주선으로 공동개최한다. 59년 발족된 여협과 87년 태어난 여연은 각기 보수와 진보의 색채를 띠는 가운데 80년대 이후 여성운동의 양대산맥을 이루어 왔었다.그러나 문제의 접근방식이나 활동양상,구체적인 사업내용이 판이하게 달라 같은 주제를 놓고 별도로 사업을 진행하는등 여성계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이점이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한계로 지적돼왔다. 김경오여협회장은 『이번 총선에서 여성의 참패를 보고 여성계가 힘을 모으지 않으면 각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대우받는 사회를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을 통감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여성전체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협조체제속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성단체 「김보은양 구명운동」확산/무죄탄원 서명·공동변호인단 구성

    자신을 상습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남자친구와 함께 살해한 김보은양사건은 발생 직후부터 법과 인륜의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지난 4일 선고공판에서 김양은 징역 4년,남자친구 김진관군은 7년을 선고 받았다.이 선고공판을 계기로 두 사람에 대한 구명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김부남사건대책위,여성의 전화,대전·충남여민회,충북여민회등으로 구성된 「김보은­김진관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1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무죄석방을 위한 전국서명운동 전개 ▲항소심에 대비한 공동변호인단 구성 ▲대규모 항의집회등을 펴나가기로 결정했다.공대위는 이와 더불어 현행법 체계내에서는 무죄를 설명할만한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감안,12년간 변태적인 성폭행을 해온 의부의 반인륜성을 부각시키기로 했다.의부의 폭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결국 살인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당방위 쪽으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살해된 의붓아버지 김영오씨(청주지검 충주지청사무과장)의 추악성을 알려주는 김보은양과 친어머니등 그의 주변 인물들의 증언,재판자료등을 모아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도 세웠다. 공대위는 이에 앞서 고려대 공주대 단국대등 충남지역 6개대학의 총여학생회와 함께 이들의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펴왔다.13일 현재 3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들에게 답지한 진정서·탄원서만도 8백통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퍼스널컴퓨터(PC)통신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전자게시판과 전자우편함을 통해 격려편지 보내기,모금활동,공개토론,서명운동등이 펼쳐지고 있다.지난달 31일 데이콤의 PC­SERVE 한 회원이 「이들에게 격려편지를 보내자」는 내용의 글을 게시판에 실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이 사건에 깊은 관심을 보여 민자당 정옥순여성국장등이 1심공판에 앞서 재판부를 방문,두 사람의 정상을 참작해 줄것을 요구했다.민주당은 지난 2일 이우정최고위원(여성특위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김보은­김진관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무죄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성폭력특별법」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보은­김진관사건 외에도 오는 17일 1차공판이 열리는 김진희­은희자매에 대한 친부의 성폭행사건을 비롯해 근친 강간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그리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지난 1년간 접수된 친인척에 의한 근친강간사례만도 전체의 20%나 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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