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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댐 범람위기… 5천명 대피/중부 또 4백㎜ 폭우

    ◎판교천 범람… 장항선 불통/금강 하류지역 홍수주의보/포항 91㎜ 내려 해갈 큰 도움 충남·북을 중심으로 30일 최고 4백㎜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장항선이 불통되고 6천여 주민이 곳곳에서 대피하는 등 다시 물난리를 겪었다. 그러나 밤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져 위기는 넘겼고 가뭄에 시달려온 경북 포항 일대에서는 해갈에 도움이 됐다. 충남 서천에서는 시가지 일부가 물에 잠겨 서천여중,장항공고가 수업을 중단하는 등 도내 28개 학교가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또 서천군 신송리 판교천 제방이 범람,판교역 부근 2백80m를 비롯,모두 8곳이 침수돼 낮 12시부터 장항선 운행이 중단됐다. 보령에서는 보령댐 가물막이 댐이 만수위 50m에 육박,범람이 우려돼 하류의 웅천읍 수부리 일대 1천8백여가구 주민 5천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북에서는 하오 7시30분쯤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 서울기점 2백38㎞에서 경부선 철로 하행선 20m가 폭우로 유실돼 열차가 추풍령에서 직지사까지 상행선을 이용,단선운행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앞 옥천∼영동간 국도 4호선 2백m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통제됐고 무궁화가 탈선했던 괴산 청안천 충북선 철교 복구작업도 물이 불어나 복구가 예정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지게 됐다. 또 익산시 웅포·용안면 일대에는 대청댐이 초당 1천여t을 방류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러나 가뭄이 심했던 포항지역에는 91㎜의 비가 내려 다른 지역과 달리 해갈에 도움이 됐다. 31일 0시 현재까지의 강우량은 충남 연무 3백89㎜를 비롯,서천 2백81㎜,부여 2백53㎜,금산 1백94㎜,군산 1백89㎜,보은 1백79㎜,보령 1백76㎜,구미 1백43㎜,무주 1백36㎜,옥천 1백24㎜,서산 1백18㎜,영천 1백4㎜,영덕 61㎜,포항 91㎜ 등이다.
  • 충북일대 수질 오염/강·하천에 「괴생물체」 급속확산

    ◎지난 7월초 대청호서 해삼·둥근형 두종류 첫발견/흑갈색 표피의 우무질로 몸둘레 50∼70㎝/2급수 이하 수질서 플랑크톤 잡아먹으며 성장 충북일대의 강과 하천에 태형동물(이끼벌레)의 일종인 괴물체가 최근 나타나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 보은군 회남면 신곡리앞 대청호에서 지난 7월초에 발견된데 이어 괴산 음성천과 칠성댐,청주 미호천,충주 달래강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태형동물은 표피가 흑갈색을 띠고 있는 공처럼 둥근형과 넓적한 해삼형 두 종류로 나타났다. 이들은 물속의 바위나 고사목,그리고 수질이 오염돼 침전물이 깔려 있는 바닥에 붙어 서식하며 번져가고 있다. 몸둘레가 50∼70㎝가량의 이 물체는 속이 우무질로 축구공 크기인 둥근형은 반투명이며 해삼형은 약간 갈색을 띠고 있다. 충북 수중협회의 탐사에 의해 처음 발견된 태형동물을 관찰한 충북대 강상준 교수(생물교육과)는 껍질에서 0.5㎜의 적은 돌출이 생기면서 몸체에서 떨어져나온 개체가 5㎜정도로 커지며 물속에 떠다니다가 서로 엉겨붙어수십만∼수백만개가 하나의 군체를 이루는 번식과정을 거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체당 2개의 촉수가 달린 입으로 플랑크톤을 잡아먹고 성장하며 입과 항문이 가까이 붙어 있는 「U」자와 「V」자형의 내장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햇빛이 강하지 않고 물속 용존산소가 결핍된 2급수 이하의 수질에서 서식하고 있는 이 물체가 수질오염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며 국내에는 이 분야를 깊이 연구한 전문가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물체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 대전을 비롯한 충남·북의 상수원이어서 수질오염에 대한 주민의 우려가 더욱 높다. 강교수는 『가뭄으로 강의 수질이 산소부족과 물의 부패로 부유물질이 발생해 일어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태형동물의 원종은 외국에서 유입된 외래종으로 보고 있다.미국 전문서적은 속명이 페크티나텔라로 종명은 공모양이 겔라티노사,해삼모양은 마그니피카라고 밝히고 있는데 개충이 외래어종의 수입과정에서 묻어 들어왔거나 물밖에서말라붙어 미세한 먼지로 변해 바람을 타고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서울대 명예교수 최기철박사는 『원산지가 미국의 펜실베이니아지역으로 일본을 통해 유입된 것이 아닌가 보이며 폭발적으로 번식할 경우 생태계변화는 물론 전액질의 분비와 가스발생등을 유발하고 죽은 물체가 부패해 수질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최박사는 태형동물의 번식과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등을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 「장마철 가뭄」 영­호남·충청 현장 르포

    ◎댐·저수지 거북 등… 목타는 중·남부 ·저수지 천여곳 “기능 상실”… 공용수난 확산­경북 ·섬진댐 방류중단 임박… 김제평야 큰 타격­전북 ·곳곳서 논 갈라짐 현상… 재한급수 불가피­충북 ·논산일대 상수원 고갈… 관정에 식수 의존­충남 ·서남해안 수리불안전답 5만㏊ 피해 우려­전남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름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가뭄 지역은 경북 전남·북 충남·북 등 중부권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밭작물에는 이미 가뭄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벼농사의 경우 낱알이 생기는 기간을 앞두고 있어,물이 가장 많이 필요하지만 주요 댐들은 물이 말라붙어 충분한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한해 강수량의 60%를 뿌리는 장마전선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제주에만 많은 비를 뿌렸기 때문이다.가뭄의 실태를 지역별로 점검한다. ▷경북◁ 경북 영천군 임고면에 자리잡은 영천댐의 취수탑은 거의 밑바닥까지 드러났다. 포항제철을 비롯한 포항시 일대의 유일한 수원지인 영천댐의 저수율은 19.7%이다.예년의 67.7%에는물론 대형 제조업체가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했던 지난 해의 32%에도 못 미친다. 대구 지역의 주요 수원지인 임하댐의 저수율은 28%에 불과하고 조금 낫다는 덕동댐이 35%,안계댐이 46.5%이다. 5천5백62곳인 저수지의 저수율도 44%로 극심한 가뭄 피해를 입었던 지난 해의 43%와 비슷하다.예년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저수율이 30% 이하인 1천2백여곳은 이미 저수지로서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다. 동해안 지역은 더욱 극심하다. 포항지역의 3백14개 저수지는 27·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고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방어지와 흥해읍 덕장지 등 8개는 이미 말라붙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밭작물이 말라죽는 등 가뭄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고 도시 지역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농민 전기웅씨(55·경산시 압량면 신대리)는 『올 장마에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아 과수와 밭작물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포항시는 절수운동을 펴기로 했고 포항제철은 이미 비상 용수원 확보에 나섰다.경북도도 7일부터 가뭄에 대비,흘러가는 물을 확보하기 위해 보를 쌓고 관정도 파라고 시·군에 요청했다. 올들어 6일까지 경북지역에 내린 비는 모두 4백8㎜로 예년의 평균 6백29㎜를 크게 밑돌았다. ▷전북◁ 최대 수원지인 섬진강 댐의 저수량은 3천3백90만t.총 저수량인 4억6천6백만t의 7.3%에 불과해 전국의 댐 중에서 가장 최악의 상황이다. ○섬진댐 “전국 최악” 거대한 호수의 바닥을 드러낸 섬진댐은 하루 2백만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나 앞으로 10여일 후에는 수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호남 최대의 곡창지대인 부안과 김제 지역의 농경지 3만여㏊는 농업용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다.섬진댐의 물을 마지막으로 받는 김제군 진봉면과 광활면,부안군 동진면 등은 이미 지난 7월부터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농수로와 하천의 물을 퍼올려 쓰고 있다. 다른 댐도 형편은 비슷하다.대아댐의 8.1%를 비롯해 경천저수지 8.3%,동상댐 11.6%,구이저수지 14.6%,장남저수지 16.2%,오봉저수지 16.7%,내장저수지 22.7% 등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한결같이 30%를 크게 밑돈다. 올들어 내린 비는 4백28.1㎜로예년(7백74.6㎜)의 55.2%에 불과하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3백98.2㎜보다는 29.9㎜가 많지만 가뭄이 지난 해부터 이어졌기 때문에 저수율이 낮다. 때문에 논농사가 어려워지고 있다.7월 중 16만9천◎의 논이 필요로 하는 하루 용수량은 1천여만t.그러나 전북도의 모든 저수지가 공급한 양은 5백만∼6백여만t 뿐이었다.나머지는 용수로에 고인 물을 퍼올려 썼다. 더구나 8월은 벼가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때라,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피해를 면하기 어렵다. 밭작물은 벌써 피해가 가시화됐다.고추 주산단지인 임실군 관촌면과 정읍군 태인면 등은 7월 중순부터 잎이 마르는 현상이 나타났으나 지난 1일 내린 소나기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고추 참깨 수박 참외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하천수와 지하수 등을 끌어올려 쓰고 있으나 지하수 역시 오랜 가뭄으로 수량이 달리는 형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대부분의 밭작물과 3만여◎의 논이 가뭄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기 시작할 것』이라며 『2백㎜ 이상의큰 비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올들어 충북에 내린 비는 4백29㎜로 예년(7백16㎜)의 60% 선이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4백92㎜보다도 63㎜가 적다. 특히 영동의 3백2㎜를 비롯,보은과 옥천은 각각 3백29㎜와 3백43㎜로 6백81㎜인 예년의 절반도 안된다. 이에 따라 대청댐의 수위는 62.5m로 예년의 71.2m보다 8.7m가 낮고 저수율도 36.2%로 예년의 58%에 크게 못 미친다. ○1주내 비 내려야 8백64곳인 저수지의 저수율도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와 같은 59%로 예년의 72%에 못 미친다. 강수량이 부족한 남부의 일부 논에선 양수 작업에도 불구,논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은군 마로면 갈평리의 경우 1만여평의 논에 용수를 공급해온 갈평저수지의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져 지난 해에 1억2천만원을 들여 인근 적암천에 만들어 놓은 양수시설을 풀 가동해 근근히 물을 대고 있다. 충북도는 『1주일 안에 2백㎜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벼는 물론 옥수수 콩 고추 담배 과수 등의 밭작물이 심각한 한해 피해를 입게 되며 남부 3개군의 간이 상수도 6백21개소는 단수나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충남◁ 충남도 가뭄 피해권에 접어들고 있다.저수지의 저수율이 예년의 68%를 크게 밑도는 50% 선이다. 올해 강수량은 대전 3백81㎜,서산 3백52㎜,아산 3백95㎜ 등 평균 3백96㎜로 예년의 절반에 불과하다.장마철의 강수량도 1백79㎜로 지난 해의 2백39㎜에 못 미쳤다. ○저수율 30미만 저수율의 경우 서천 동부저수지가 22%,논산 탑정저수지가 26%를 보이는 등 대부분 30%를 밑돈다.서천과 논산에서는 이미 농업용수 부족과 급수난이 우려되고 있다. 천수답의 농작물은 앞으로 열흘 이내에 물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극심한 작황부진이 예상된다.상수원이 마른 논산군 연무읍은 식수와 생활용수를 전적으로 관정에 의존하고 있고 다음 달 초분부터는 논산군 전역이 제한급수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전과 충남·북 및 전북 일대 3백50여만 주민에 식수를 공급하는 대청댐도 수위가 62.5m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75.22m보다 12.7m가 낮다.초당 방류량도 이 달 들어 32t에서 25t으로 줄였다. 대청댐 관리사무소는 『한달안에 2백㎜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대전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제한 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남◁ 광주·전남도 올 강수량이 6백20㎜로 예년의 8백65㎜에 비해 2백45㎜가 적다. 당장 심각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 가을 가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영광 무안 진도 신안 등 서남해안 일부 지역은 지난 해처럼 심각한 식수난이 예상된다. ○무안·신안 등 심각 이 지역의 3대 상수원은 주암댐 수어댐 동복댐이다.주암댐은 저수율이 63.4%,수어댐 76%,동복댐 26.4%로 평균 59.7%이다.담양댐은 14%이다.나머지 47개 저수지의 저수율도 54.6%밖에 안 된다.예년에는 81%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8월 말까지 2백㎜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리 불안전답 5만6천㏊와 밭작물이 지난해 못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광주 기상대는 『예년에는 장마에 2백60㎜ 이상의 비가 내렸지만 올해에는 장마도 예년보다 5일쯤 짧았고 강우량도 평균 1백㎜안팎에 그쳐 앞으로 가뭄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수표위조범 공개 수배/경찰/30대남자 몽타주 전국에 배포

    경찰청은 3일 최근 대전·대구 지역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위조 사건과 관련,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작성한 범인의 몽타주가 그려진 전단 5만장을 전국에 배포했다. 경찰은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전국 일선 경찰서에 공조 수사를 강화토록 긴급 지시하는 한편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30대 초반 남자를 공개 수배했다. ◎대전 등 4곳서 추가 발견/10장으로 늘어 10만원권 위조 자기앞 수표가 3일 대전,대구,전북 익산,충북 보은 등지에서 각각 한장씩 추가로 발견됐다. 전국에서 지난 달 29일 이후 발견된 위조 수표는 대전 5장,대구 3장,전북과 충북 각 1장 등 모두 10장으로 늘었다. 대전시 동구 용전동 삼영슈퍼 종업원 박모양(19)이 맥주와 안주 등 1만2천원어치를 팔고 받은 위조 수표에는 그동안 대전에서 발견된 위조수표와 같이 「이대진 6502214­1213218」이 이서되어 있었다. 이들 수표는 모두 국민은행 대전 중촌동 지점에서 발행한 것으로 컴퓨터 컬러 프린터기로 복사된 것이다.
  • 민자/29개 지구당 조직책 인선 박차/선정기준 매듭의 언저리

    ◎당선 가능성­참신·전문성에 비중/서울송파­최병렬·강용식씨 등 적극 거론/부산3곳­엘리트 경제전문가 영입 추진 민자당이 인선기준을 놓고 당내 갈등양상을 빚어온 29개 공석 지구당조직책의 선정지침을 마련,구체적인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김윤환 조직위원장은 30일 『총선승리와 정치권 변화의 출발점이 될 이번 인선의 기준은 이미 확고히 마련됐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지난 27일 이들 29개 조직책 신청예정자와 영입대상자에 대한 인물파일작성및 기초조사를 마무리짓고 28일부터 후보 압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후보공모절차를 거쳐 조직강화특위를 가동,8월말까지는 조직책을 확정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사실 당내에서는 그동안 내년 15대 국회의원 총선공천의 잣대가 될 이번 조직책 선정을 둘러싸고 여러 목소리들이 있었다. 당내 민정계를 대변하고 있는 김윤환사무총장은 지방선거 패배직후 『중요한 것은 당선기준이며 조직책 인선은 세대교체와 무관하다』며 『지난 정권때의 인물가운데 능력이 검증된 인사들의 포용』에 무게를 두었었다.반면 당내의 유일한 민주계 핵심당직자인 김윤환 조직위원장은 『기존 정치에 발을 담그지 않은 30∼40대 전문인의 대거 발탁을 통해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앞당겨야 한다』고 목청을 높여왔다. 그러나 김총장은 최근 『새정치를 담아낼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재의 흡수』로 톤을 이동하고 김위원장은 『대중적 인기와 지역활동에 대한 주민의 평가,그리고 당선가능성』에로 무게중심을 맞추어 이견조율이 끝났음을 시사했다.김위원장은 특히 『청와대나 민주계인사에 대한 별도의 배려나 구여권에 대한 의도적 고려는 없을 것』이라고 「탈계파」를 유난히 강조했다. 이에따라 집권세력의 텃밭인 부산에서는 박관용청와대정치특보와 서석재총무처장관이 각각 부산의 동래 분구지역과 사하 분구지역에 연고에 따라 「복귀」하고 김무성내무부차관이 신설된 수영구에 입성하는 선에서 민주계의 지역구 배려를 그칠 것이라고 한 당직자는 전했다.강서구에 홍인길청와대총무수석이 거명되는 것을 빼고는 부산의나머지 3곳에 참신한 경제·통상전문가등을 대거 발탁,「모범」을 보인다는 방침이다.같은 맥락에서 서울과 경기일대에 거론되던 청와대비서진이나 민주계의 입성 가능성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재야출신도 서울에서 장기표씨등이 한때 고려됐으나 불필요한 이념시비를 막기 위해 이번에는 영입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대신 서울 송파에는 민정계이면서도 추진력과 논리가 분명한 최병렬전서울시장 또는 강용식 대표비서실장등이 본인들의 침묵에도 불구,적극 고려되고 있으며 신설된 광진구와 강북구에는 현직 신문기자 한사람과 정태영 기조국장이 각각 참신성과 당료배려 차원에서,양경자 전의원과 최영한 전국구의원이 각각 여성및 예술인 안배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는 곳은 수도권 신도시들이다.분당에는 이재명 전국구의원을 비롯,17명이라는 최대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일산에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 공단이사장 구창림·곽영달 전국구의원등이,부천에 박종근 한국노총위원장과 이사철변호사등이,안산에 홍일화 중앙상무위청년분과 위원장 등 주로 젊은 전문가 출신들이 각축하고 있다. 이밖에 인천·대전등에는 관료나 과학기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인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이 적극 고려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장관이나 기업의 회장·사장등 명망가보다는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는 브레인급들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대전의 유성과 대덕에는 김태용 전의원과 조영재 전총리실관리관,그리고 대덕연구단지의 선임연구원 출신도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충북 옥천과 분리된 영동·보은에는 이동호 전내무부장관,김건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조병세 국무총리정무 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옥천·보은·영동 선거구 재조정/민자,정기국회서

    민자당은 25일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국회의원선거구획정과 관련,지역주민의 극심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충북 옥천과 보은·영동선거구를 재조정하는 선거법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윤환 사무총장 주재로 중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내무부가 개정안을 내지 않으면 의원입법형식으로 법개정을 관철시키기로 했다. 민자당은 생활권과 인구편차를 감안,영동과 옥천·보은으로 선거구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나」를 위한 정치(이동화 칼럼)

    「정치」는 국리민복을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무슨일에나 『국민을 위해서』라든가 『국민과 더불어』라는 수식어 붙이기를 좋아 한다.물론 이런 말을 할 때 그런생각을 마음속 깊이 진지하게 담고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무생각 없이 버릇처럼 입에 발린 것이거나 궁지를 피하려는 수작이다. 최근 정치권 여기저기에서 이런 경우를 우리는 자주 보고 있다.지난번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합의·결정한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이 그 한가지 예다.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대의명분이나 원칙보다는 국민아닌 정치인을 위한 갈라먹기로 끝난 것이다. ○원칙 저버린 선거구획정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계대표를 망라하고 여야대표까지 낀 「선거구획정위」가 투표의 등가성과 지역대표성을 감안하여 「최고 인구30만명이하,최저 7만명이상」의 기준을 마련했으나 여야는 이를 무시했다.인구7만미만의 현행선거구를 모두 살리고 30만미만의 도농통합선거구를 기존숫자대로 분리키로 바터를 한 것이다.획정위를 만들때의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다. 더욱이 충북 옥천·보은·영동의 경우 2개로 분구하면서 지역적으로 가운데 위치한 옥천을 분리시키고 경계선조차 전혀 맞닿아 있지 않은 옥천·영동을 한 선거구로 묶어놓은 것은 게리맨더링의 극치라고 할만한 내용이다.영동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일반 여론의 비판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부분이다. ○정치잘하면 표가 따라온다 차기를 위한 정치인들의 집념은 일반의 상상과 상식을 뛰어넘는다.지방선거가 끝나고 지역색이 두드러지는 결과가 나오자 중대(중대)선거구제의 모색이 활발해지고 있다.의석과반수 이상을 확보해 의정의 원활을 기할 책임이 있는 여당에서 이를 위한 서명운동이 번지고 있음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재인자 뭔가 국민들의 눈밖에 나서 표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면 정치를 잘하도록 노력하여 만회토록 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이처럼 제도나 적당히 고쳐서 피해가자고 하는 발상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며 국민을 무시하는 일이다.이 보다는 오히려 지역감정타파와 의회정치발전쪽에 초점을둔 대도를 걸어야 할 것이다. 정치인들이 잘못된 현실에 오히려 안주하며 당선이 쉬운길만 찾는 것은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없음은 물론 배척받을 일이다.이말은 바로 신당에 줄을 선 많은 의원들에게도 그대로 해당된다.정치는 이렇게 「국민」 보다는 자신과 정당 보스에 대한 이기와 충성으로 변질된다. 정치지도자에묶인의원들 김대중씨 중심의 신당은 이처럼 우리의 정치문화를 후퇴시킬 수 있는 소지를 갖고 출발했다.『국민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분명히 내걸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국민」 대신 「나자신」이란 말을 넣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몇가지 각도에서 살펴보자. 첫째,국민통합을 도모해야 할 정치지도자로서 너무 지역분파를 고취했다는 점이다.지역감정으로 그동안 괴로움을 겪고 손해를 보았다는 김씨가 지방선거과정에서는 지역등권론을 제시하며 호남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지역까지 지역감정에 휩쓸리도록 몰고간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며 국민을 얕잡아 본 것이다. 둘째,그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어겼다.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뒤 스스로 정계에서 은퇴한다고 국민앞에서 선포했다.정치는 신뢰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약속을 어긴 것은 국민과의 신뢰를 깬 것이다.그가 정계복귀의 명분으로 「국가적 위기」를 들고 있으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무슨 위기가 있느냐』고 반문한다.도대체 합당한 명분이 없다. 국민다수가 부정적이다 각종 여론조사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김씨의 정치재개와 신당에 대해 7대3정도의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즉 다수국민이 반대한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번 사안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오히려 김씨의 『대권장악을 위한 것』이라면 솔직하다는 말이나 들을 것이다.「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나자신을 위한 지역성 강한 붕당정치」가 과연 신당쪽 말대로 「두고 보면」 국민의 호응과 지지를 받을지 그 반대일지 그야말로 두고 볼 일이다.
  • “보은·영동­옥천 선거구 분리/주민들이 반대하면 재조정”

    ◎민자 김윤환 사무총장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18일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충북 보은·옥천·영동을 보은·영동과 옥천으로 나눈데 대한 현지 주민들의 반발과 관련,『지역주민들이 조정안을 정말로 용납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내무부도 개정된 선거구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내무부가 국회의원 선거구를 규정한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할지를 지켜보겠다』고 말해 정부에서 개정안을 내면 수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영동군 주민들은 보은과 영동 사이에 낀 옥천을 분리하는 선거법개정안이 통과된 뒤 선거구조정 반대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규모 궐기대회를 잇따라 여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 민자/신설선거구 조직책 누가뛰나

    ◎새자리 6곳… 서석재·박관용씨 등 유력­부산/광진구엔 김도현·이성헌씨 경합 예상­서울 내년도 15대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무주공산인 신·증설선거구 조직책 자리를 둘러싸고 여권내의 경합이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은 신당창당을 둘러싼 내분으로 조직정비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자민련도 신민당과 통합된 지구당정비에 우선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지방선거패배의 후유증을 씻고 조기에 총선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신·증설선거구 조직책후보들을 놓고 막판 검증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신·증설된 선거구는 서울 3,부산 5,대구 2,인천 4,대전 2,경기 7곳등 모두 23곳이다.민자당은 여기에다가 이인제 경기지사,문정수 부산시장이 내놓은 안양 만안과 부산 북갑,그리고 부천시장선거에 출마했다가 구속된 김길홍 위원장의 부천 원미지구당등 3곳을 함께 정비한다는 방침이어서 모두 26개 지구당위원장직이 신규대상인 셈. 서울은 성동에서 분구된 광진에 민주계의 김도현 문체부차관과 연세대총학생회장출신의 이성헌 청와대비서관이 검토되고 있다.도봉에서 분구된 강북은 양경자전의원의 희망속에 정태영기조국장이 당료안배차원에서 거명중이다. 송파 분구지역은 최병렬전서울지장,강용식대표비서실장,이영희여의도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들은 구체적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5개 신설지역구에다 문정수시장의 지구당까지 모두 6개가 비어있는 부산은 지역 특성상 민주계인사들이 오래전부터 거론돼왔다.사하 분구지역에는 박종웅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주었던 서석재 총무처장관의 재입성이 확실시되고 동래 분구지역도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가 이미 「연고권」을 인정받아둔 상태이다. 문정수시장의 북갑은 윤동윤 전체신부장관이,분구되는 금정구는 김기재전시장과 우병택 전시의회의장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강서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이 15대총선 지역구진출을 위해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사상구는 장성만 전국회부의장과 「브레이크없는 벤츠」로 유명한 김용원 변호사가,남구에서 수영구가 분리되면서 생긴 한 곳에는 김무성 내무부차관이 거론되고 있다.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정문화 전시장,안명필 전경남지사등의 부산 지역구 배려도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구의 북구 분구지역에는 박승국 대구시의원과 안숙제 민주산악회지부장이,경북의 고령·성주에는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이상희 전건설부장관이 경합중이다. 인천은 남동구 분구지역에 원성희 한국수출산업공단이사장이,강화에 정해남 전의원과 이경재 공보처차관,신설된 연수와 계양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이재창 전환경처장관이 거명되고 있다. 경기도의 성남에서 분구된 분당신도시에는 이재명 전국구의원이,고양에서 분구된 일산에는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구창림·곽영달 전국구의원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길홍위원장의 구속으로 비어 있는 부천 원미구와 여기에서 분구된 지역구에는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과 법무부 검찰2과장출신의 이사철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이인제지사가 내놓은 안양 만안은 김정숙민자당부대변인과 고재춘도의원이,안산은 홍일화중앙상무위청년분과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충북에서 옥천과 분리된 영동·보은에는 김건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본부장,이동호 전내무부장관,조병세 국무총리정무비서관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김본부장은 옥천을 희망하고 있다 서·유성구에서 서구 유성갑 유성을로 2개가 늘어나는 대전은 자민련을 의식한듯 희망자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으나 과학자등 참신한 전문가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금융연원장 박영철씨 연임

    한국금융연구원은 13일 전국 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35개 은행으로 구성된 회원사 총회를 열고 박영철 원장(56)을 연임시켰다. 3년 임기에 연임된 박원장은 충북 보은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대통령 경제 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 국회의원 선거구 23곳 증설/총260개로…이번회기 법개정/여야합의

    15대 국회의원 선거구(지역구)가 현행 2백37개에서 2백60개로 늘고 전국구 의석수는 62석에서 39석으로 줄어든다. 늘어나는 선거구는 시·도별로 서울 3,부산 5,대구 2,인천 4,대전 2,경기 7곳 등 모두 23곳이다. 민자당의 현경대,민주당의 신기하,자민련의 한영수원내총무는 12일 상오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이같은 선거구 조정 내용에 최종합의하고 이를 위해 상임위 심의를 거쳐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 선거법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가 선거구 획정에 합의함으로써 여야 각당은 오는 15일 임시국회가 끝나는대로 신설 지역구등의 조직책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인구하한선(7만명)이하인 전남 장흥·영암·신안과 강원 태백·정선등 5개 지역을 그대로 독립선거구로 인정하고 도·농통합시 가운데 분구 상한선(30만명)을 넘지 못하는 8개 지역은 모두 2개 선거구로 분할키로 했다. 그러나 충북의 보은·영동·옥천 선거구는 옥천과 보은·영동 2개 선거구로 나누고 독립선거구였던 충북 제천과 단양을합쳐 한개 선거구로 조정키로 했다. 또 강원 지역은 현행 14개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토록 하고 도·농 통합으로 생긴 잔여지역인 양구·인제·고성등을 어느 선거구에 포함시킬지는 지세·교통등을 고려,추후 조정키로 했다. 민자당의 현총무는 선거구 조정과 관련,『6·27지방선거에서도 도·농통합시의 기존선거구를 그대로 인정한 만큼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를 인정키로 했다』고 설명하고 『기존 선거구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을 기초로 표의 등가성을 유지하기 위해 30만 이상 지역은 분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신총무도 『이번 선거구 획정 합의는 새로운 선거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행선거구를 그대로 인정하는 선에서 일부 지역에서 분구를 한 것』이라면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의 이날 선거구 획정 합의는 국회 선거구획정위의 건의 내용을 사실상 무시,인구의 상한선만 인정하고 하한선은 인정하지 않는 등 이해관계에 따라 지역구를 늘린 「게리맨더링」식 조정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 인구하한선 무시한 “게리맨더링”/의원선거구 협상 매듭 언저리

    ◎인구 30만미만 8곳 2개구 유지… 여에 득/폐합대상 7만미만 5곳 살려 야도 실형 정당과 국회의원,의원지망생의 최대관심사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협상이 타결됐다.지역구는 지금보다 23곳이 늘어난 2백60개가 됐지만 전체적으로 국회의원 숫자 2백99명은 변동이 없다.전국구의원 숫자가 23명 줄기 때문이다. ○논란없이 일사천리 이번 여야의 선거구협상은 과거 소선거구제 선거구획정 협상때와는 달리 일사천리로 끝났다.여야 3당총무는 별다른 논란도 없이 이틀만에 선거구조정안에 합의했다.국회의장 자문기구인 선거구획정위의 건의안도 지역구를 늘리는 쪽의 의견만 수용했다.여야가 이렇게 쉽게 미묘한 선거구문제에 합의한 것은 인구등가성이나 지역대표성이 다소 무시됐더라도 지역별로 각당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분구되는 30만명미만의 도·농통합시 8곳중 6곳이 민자당 우세지역이다.반면 지역구를 없애지 않기로 한 인구하한선 7만명미만의 전남 장흥·영암·신안은 민주당 우세지역이다.양당이 서로 이득을 챙긴 셈이다.따라서 이번협상에 대해 「나눠먹기식」 또는 「게리맨더링」이라는 지적도 많다.이와 함께 인구하한선이 무시됨에 따라 인구등가성과 관련한 위헌시비도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민자당의 현경대총무는 『기존선거구는 8년동안 두번 선거를 치러 지역구간에 같은 정서가 있고 인구·교통·산업등에서도 나름대로 전통이 있다』고 전제,『따라서 기존의 지역구를 그대로 유지하며 선거구획정위에서 건의한대로 30만명이상 선거구의 분구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의 신기하총무도 『결코 여야의 주고받기식이 아니다』라면서 『현행 선거구를 인정하는 기초위에 30만명이상 선거구를 분구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현선거구 인정 주장 여야가 이날 합의한 선거구획정안은 크게 네가지로 요약된다.첫째는 95년3월2일 현재 인구 30만명이 넘는 곳은 분구하고 60만명이 넘는 곳은 3곳으로 쪼개기로 한 것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서울 3,부산 5,대구 2,인천 4,대전 2,경기 7곳등 전국적으로 모두 23개 선거구가 신설되게 된다. 둘째,도·농통합이전에 충북의 제천시와 제천·단양군으로 2개 선거구이던 제천시는 획정위의 의견을 받아들여 1개로 통합하기로 했다.그 대신 옥천·보은·영동을 옥천과 보은·영동으로 분구키로 해 충북은 그대로 14개 선거구를 유지하게 됐다.그러나 지리적으로 옥천을 사이에 둔 보은·영동을 한 선거구로 묶은 것에 대한 비난여론이 현지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옥천 분구반발 일어 셋째,선거구획정위가 7만명에 미달한다고 없애기로 건의한 전남의 장흥·영암·신안과 강원의 태백·정선등 5곳은 살리기로 했다.대신 도·농통합시중 30만에 미달하는 군산(군산시·옥구군)·순천(순천시·승주군)·원주(원주시·군)·안동(안동시·군)·춘천(춘천시·군)·강릉(강릉시·명주군)·구미(구미시·선산군)·경주(경주시·군)는 각각 갑과 을로 분리해 종전처럼 2개 선거구를 유지토록 했다.그러나 행정구역개편시 잔여지역으로 남은 강원도의 양구·인제와 양양은 오는 13일 국회 내무위에서 지세·교통등을 감안해 인근지역에 통합시킬 예정이다.이는 양구·인제는 속초·고성선거구를 분리,양구·인제·고성으로,양양은 속초와 합쳐 속초·양양선거구로 한다는 획정위의 건의를 선거구 평균인구가 전국 시·도중 가장 적은 강원도에 지역구가 하나 더 늘어난다는 이유로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 옥천­보은·영동 2개구로 분구/제천·단양 1개선거구로 통합

    여야는 11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문제를 논의,15대 총선에 한해 기존의 선거구를 독립선거구로 인정해 준다는 원칙 아래 선거구를 조정,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충북의 보은·영동·옥천 선거구를 옥천과 보은·영동 2개 선거구로 나누는 대신 독립선거구였던 충북 제천과 단양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환경관리공단 기술자료실 “개방”/국내외 환경정보 누구나 볼수 있다

    ◎전문서적·간행물 등 2천3백여조 보유/미·일 정보은에 가입… 첨단자료 서비스/DB 완벽 구축… 최고의 「환경기술 정보센터」로 육성 산업체와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필요한 환경정보와 자료를 언제든지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환경관리공단은 20일 환경기술자료실을 설치,국내외의 환경기술정보와 통계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이를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게는 누구나 정보제공을 받거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자료실에는 환경관련 기술전문서적 1천3백60여권(국내 1천5백여권,국외 3백60여권)과 정기간행물 1백5종(국내 42종,국외 15종,학회지 48종)을 정기구독하고 있으며 이밖에 환경관련 용역 및 연구보고서 9백2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리공단측은 환경정보에 대한 요구가 다양화되고 전문화됨에 따라 한 기관에서 모든 정보를 자체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타기관이 구축한 정보관리시스템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세계최대의 정보은행인 미국의 다이얼로그사와 렉시스/넥시스,일본의 조이스등의 기구에 가입했다.또 국내 정보망으로는 데이콤의 천리안,산업정보원,정부전자계산소,건설기술정보센터등에 가입해 환경에 관련된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관리공단은 앞으로 많은 일반인이 수월하게 환경기술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료의 관리를 위한 응용소프트웨어를 개발중에 있다. 한편 관리공단은 자료실이 환경기술정보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게 운영을 확대하고 환경기술정보의 신속한 수집 및 제공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료실 관계자는 『아직은 환경기술정보와 자료의 보환점이 많다』고 지적하고,그러나 현재의 자료를 산업체나 대학생과 일반인도 언제든지 방문하면 아무 제약 없이 무료로 필요한 정보와 자료의 열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 이용한 외국의 정보를 제공받으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현재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앞으로 이용자가 늘어날 경우 외국기술정보를 필요로 할 때는 이용자에게 사용료를 부담케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문의처 (02)5190­161∼3.
  • 선거전 어록/말… 말… 말잔치

    ◎“이번선거 우유회사 모델 뽑는것 아니다”/“여당조직은 돈만큼 쓸수있는 공중전화”/“멍청도를 똑청도로·핫바지를 칼바지로” 선거가 말의 향연이라지만 「돈은 묶이고 입은 풀린」 이번 선거 유세전에서는 어느 때 보다 풍성한 말잔치가 펼쳐졌다. 오뉴월 뙤약볕에 자리를 지킨 청중들에게는 한줄기 소나기 같았을 후보 및 지원연사들의 걸쭉한 입담들을 정리해본다. ▷민자당◁ ▲서울시청을 대통령선거본부로 삼을 위험이 있는 인물(박찬종 후보를 지칭)에게 서울시장을 시험삼아 맡긴다면 서울시는 불과 몇년사이에 파산하고 말 것이다.(이춘구 대표·서울 도봉유세) ▲듣기좋은 노래도 한두번이다.흘러간 물은 돌이킬 수 없다.서산에 지는 해에 우리 운명을 맡길 수 없듯이 늙어지면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김덕룡 사무총장·서울 잠실유세) ▲JP(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때 일어나고(5·16),동조하지 않아야 할 때 동조하고(3선개헌),추종하지 않아야 할 때 추종하고(유신),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고(5공),머물러야 할 때 머무르지 않고(민자당 탈당),퇴진해야 할 때 퇴진하지 않고 자민련을 만들었다.(임정규 부대변인·논평) ▲JP가 충청도민을 자신의 안주머니에 있는 조약돌 정도로 여겨 편리할 때 꺼내쓰려 해서는 안된다.(박중배 충남도지사후보·기자회견) ▲호남사람들은 김대중선생 한분을 위해 20∼30년 동안 헌신해 왔지만 세상에는 천리가 있다.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가을이 가면 겨울이 온다.이것은 인간이 몸부림치고 거부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김덕룡 사무총장·전남 나주유세) ▲정 민자당이 싫으면 자민련이나 민주당을 찍어라.그나마 아무일도 못하는 무소속보다는 일을 조금 더 할 수 있다.(정호용 대구시지부위원장·대구유세)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선거일인 6월27일을 기념하는 「6·27전화」를 개설,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겠다.(정원식 서울시장후보·광진구유세) ▲이번 선거는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것이지 우유회사 모델(박찬종 후보를 지칭)을 뽑는 것이 아니다.(이세기 서울시지부위원장·송파구유세) ▲내 키는 1백63㎝로 중국대륙을 호령한 등소평보다 9㎝나 더 크다.고양이가 쥐만 잘잡으면 되는 것 처럼 도지사가 도정만 잘하면되지 키나 색깔이 무슨 소용이 있나.(전석홍 전남지사후보·광양유세) ▲JP가 충청도 충청도 하지만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겨우 꼬드바리(꼴찌)해 충청도 망신시킨 것 밖에 더 있나.이제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충남 연기유세) ▲「대구정서 대구정서」하고 대구가 마치 딴나라인 것 같이 이야기하는 정치인들은 놀부처럼 제비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치료하려는 사람들이다.(강재섭 의원·대구유세) ▷민주당◁ ▲3당통합에 내가 따라갔으면 최소한 2인자는 했을 것이다.민자당 대표나 국무총리를 하고 있거나 지냈을지도 모른다.(이기택 대표·부산유세에서) ▲대통령은 세차례,노벨평화상 수상은 10여차례나 떨어져 세계 낙선대회에 나가면 1등은 내차지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전남 하의도에서) ▲16년간에 걸친 망명·연금·감옥생활 등으로 정상적인 나이를 먹지 못해 내나이는 사실상 54세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정부 유세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빈말이라도 「내가 대통령이 됐으니 다음에는 당신(DJ)이 할 차례」라고 말하는 것이 30년 정치동지로서 점잖은 행동이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청량리역 앞 유세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따라가지 않은 낙동강 오리알 두개중 하나인 김정길이가 또다른 오리알 노무현을 부산시장으로 부화시키기 위해 지원유세에 나섰다.(김정길 전최고위원·부산유세에서) ▲위험하고 잘난 척만 하는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앙꼬 없는 찐빵」에 불과하다.(박지원 대변인) ▲여당조직이란 공중전화,함잡이 조직으로 돈을 넣은 만큼 통화할 수 있고 돈을 깐 만큼 걷는 조직이다.(박지원 대변인) ▷자민련◁ ▲나를 욕하는 사람들은 실향사민이 아니냐.고향이 없어 지지해 줄 사람이 없으니 자꾸 트집이다.성질고약한 말이 뒷발질하는 것으로 여기겠다.(김종필 총재·충남 금산유세) ▲가수 박미경의 노래 「이유같지 않은 이유」의 「이제 내 가슴에는 네가 설자리가 없다」처럼 김영삼대통령도 이제 국민의 가슴에 설자리가 없다.(박준규 최고고문·대구유세) ▲김대통령은 호랑이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았다고 하는데 그럼 그 안에 있던 사람이 호랑이였나.(김동길 고문·춘천유세) ▲자민련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멍청도」를 「똑청도」로,「핫바지」를 「칼바지」로 만들자.(주병덕 충북도지사후보·청원유세) ▲원주시민들이 적극 밀어준다면 머리가 깨지도록 종을 쳐 보은했다는 설화속의 치악산까치처럼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최각규 강원도지사후보·원주유세) ▲무소속후보는 동네 청상과부와 같다.남정네들이 이쪽저쪽에서 당기고 집적대니 세파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무정당후보는 혼자 정절을 지킬 수 없다.(구자춘 부총재·경북 경주 지원연설) ▷무소속◁ ▲물태우정권때는 대구에 비라도 많이 왔으나 김영삼 정권에서는 지난 겨울 0·3㎜밖에 오지않았다.(문희갑 대구시장후보·두류운동장유세) ▲6월27일 날씨가 좋아 젊은층이 모두 놀러가거나 장마로 비가 억수같이 와야 내가 낙선된다고 정당지도자란 사람들이 말한다.그렇게 보기 싫으면 아예 죽으라고 하지.(박찬종 서울시장후보·여의도유세) ▲나보고 경험이 없어 안된다고 그러는데,그러면 아내나 며느리 고를 때 애도 서너명 낳고 과부도 되어 본 경험이 있는 여자를 고르지 그러느냐.(김호길 원주시장후보·합동연설회)
  • 광역표밭 판세(“열전” 6·27선거/D­4일)

    ◎충북/2강 1중… 막판 「JP바람」이 변수 민자당 김덕영 후보와 자민련 주병덕 후보,민주당 이용희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혼전지역이다.선거전 초반 민자당과 자민련이 2강,민주당이 1중을 형성하고 있던 데 비하면 이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충북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부동층이 두텁다.주후보진영은 부동층의 상당수가 JP(김종필 자민련총재)에 정서적 연대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이 점에 대해서는 김·이후보진영도 어느 정도 동감한다.따라서 선거전 막판 「JP바람」의 강도가 이번 선거의 결정적 변수가 된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 김후보는 초반부터 지켜온 우세가 상당히 잠식당하기는 했지만 투표당일까지 근소한 격차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물론 경쟁상대는 주후보다.따라서 주후보에 대한 대응논리를 세우는 데 힘을 쏟는다.무엇보다 야당이 당선되면 재정자립도가 30%선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낙후한 도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편다.또 상대적으로 경찰경력에 치우친 주후보에 비해 도지사에걸맞는 행정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강조해 공감을 얻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후보는 민주당조직과 자신이 그동안 닦아놓은 사조직을 활용한 득표전략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데다 20∼30대의 젊은층과 서민층의 지지로 선두대열에 합류했다고 분석한다.또 이후보는 『나를 찍지 않아도 좋으니 민자당만큼은 찍지 말라』는 강한 야성이 득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한다. 주후보는 신민당과의 합당으로 신민당 출신 인사들이 상당히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다.최대의 승부처인 청주에서 김현수 전의원이 시장선거에 나서 세몰이를 하고 있고 이후보의 지지기반인 보은·옥천에도 어준선 전의원이 포진해 이후보의 민주당표를 잠식하고 있다는 자체분석이다. 여기에 투표 바로 전날인 오는 26일 김총재가 청주에서 대규모 지원유세를 가짐으로써 막판대세를 가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윤석조·양성연·조남성 후보가 각각 자신의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활발한 득표전을 벌이고 있으나 4등싸움이라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강원/민자­자민련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 민자당의 이상용 후보와 자민련의 최각규 후보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선거전에 뛰어들 때만 해도 낙승을 장담한 이후보로서는 갈수록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결정적인 이유는 민주당의 이봉모 후보가 후보등록 직전 후보직사퇴와 함께 같은 영동 출신인 자민련 최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양분되어야 할 영동지역표가 최후보쪽으로 대거 쏠리는 결과를 빚게 된 것이다. 최후보측은 여기에다 경제부총리와 농수산·상공부장관등을 지낸 화려한 공직경력에 힘입어 이미 이상용 후보를 추월했다고 환한 표정이다.반면 민자당측은 최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고 아직도 3∼4%가량 이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백54만명인 강원도 인구를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갈라보면 영동·영서는 각각 75만명과 79만명으로 집계된다.그러나 인구 16만명의 영월·평창·정선등 세곳은 영서쪽에 속하면서도 중립지대적 성격을 띠고 있어 이번 선거의 변수로 꼽힌다. 그러나 최대의 변수는 역시 인구 23만명인 원주라는데 두 후보측은 이견이 없다.강원도에서는 독특하게 25%안팎의 친야고정표를 지켜온 원주는 교통의 요지이면서도 「춘천권」에 많은 것을 양보해야만 했다는 「불만」을 은연중 내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후보는 이 점을 활용,원주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을 중심으로 「50만인구의 거점도시육성」등 공약과 「정당보다 인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원주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민자당도 기초단체장 공천후유증 등으로 조직분규를 보이던 원주권에 이번주초 특별감사반을 파견한 데 이어 이춘구 대표가 직접 지원유세에 나서는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후보는 특히 동서고속전철건설,영동고속도로 4차선 조기확장,중앙고속도로개통등 동서를 아우르는 지역개발공약을 통해 지역대결구도를 타파하고 「중앙과의 조화론」을 설파해가면 충분히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가정집에 불 일가 넷 폭사

    18일 상오 5시22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3동 138의 48 2층 건물(주인 조억식·61)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1층 방에서 잠자던 조씨의 아들과 처가에 들른 사위부부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졌다. 이날 불로 숨진 사람은 조씨의 아들 장열(31)씨와 주말을 맞아 친정에 들른 딸 은경(29)씨,사위 안세영(32·회사원·경기도 의정부시)씨 ,외손녀 보은(4)양등 4명이다.
  • 상주 「아마햄」 동우회(산하 파수꾼)

    ◎“자연보호 깨끗이”… 무선 교신때 구호선창/“현장활동 최우선”… 매월1회 오물수거 캠페인 상주 아마추어 햄동우회(회장 김정수)는 무선을 통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을 실천에 옮기는 환경파수꾼이다.이들은 몸으로 행동하는 현장활동과 병행해 전국 햄동호인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일깨우는 확산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 회원은 전국의 동호인과 교신을 할 때는 반드시 깨끗한 산하를 지키자는 구호를 선창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단체로 참여하면서 회원의 친목에 환경운동을 최우선의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상주지역 아마추어 햄동우회 회원은 25명,73년 11명이 우연히 만나 조직한 이 모임은 그동안 전국 1만여명의 동호인과 교신을 하면서도 환경운동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그러던 지난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취지가 마음에 들어 적극적인 동참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던 것. 『전국의 동호인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이들은 감시위원단체에 위촉되면서 지난해 11월20일 상오9시부터 6시간동안 상주시 화서면 봉황산 정상에 8명의 회원이 올라가 전국 아마추어 햄과의 교신을 통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하면서부터 환경운동이 시작됐다. 이들의 활동은 항시 현장감이 넘친다.그로부터 보름쯤 지난 지난해 12월중순 김회장의 열어놓은 무선에서 그를 다급하게 찾는 전파가 수신됐다.『여기는 엔비오(NBO)… 에치엘파이브(HL5·김회장부호) 나와라.그밖에 듣고 있는 회원에게도 알린다.상주시와 보은군의 경계지점에서 산불이 감지됐다.조속히 당국에 신고해 진화를 바란다』 이같은 사실이 동호인들에게 알려지자 소방당국의 전화에 불이 났다.물론 산불은 초기단계에서 피해 없이 진화할 수가 있었다. 이들은 환경운동의 현장활동도 눈부시게 전개하고 있다.지난 3월18일 상주시 가장동 남보천에서 18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물수거등 봄맞이대청소를 실시하는등 매월 1회씩 현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는 추석을 맞아서도 귀성객의 환경의식을 무선을 통해 고취할예정인 이들은 햄의 취미활동에서 환경운동에 보람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자연살리기 한마음으로”/서울신문사/환경감시 단체장 초청 간담회

    ◎7개 유공단체 시상 맑고 깨끗한 환경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을 펼쳐온 서울신문사는 5일 제23회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상오 11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환경감시단체장 2백여명을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감시위원으로 활동해온 대한전몰군경 미망인회 등 일반가입단체와 육군 56사단장 강용부 소장 등 군부대 관계자들을 비롯해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김인환 환경부 차관,박정태 한국도로공사사장,오경의 한국마사회회장,탤런트 박규채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예절바른 담배문화운동 중앙회와 사단법인 한배달이 내무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고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적극 참여해온 박정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오경의 한국마사회 회장,국방부 환경보전과장 양임석 대령,한국담배인삼공사 조원화 경기본부장 등 4명이 손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조류보호협회,전남 요트협회,공군본부,서울 남대문중학교,보은여성 온누리 산악회 등5개단체는 서울신문사장상을 수상했다.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은 인사말에서 『산업화의 그늘속에 파괴된 자연을 되살리는데 우리모두 하나가 돼야한다』고 지적하고 『환경보전운동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와 가족·이웃·후손을 위한 운동이라는 인식을 새로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선과정 금품살포/군수후보 첫 구속/민자 영동지구당원 등 2명도

    【영동=김동진 기자】 청주지검 영동지청(지청장 박정규)은 1일 민자당 영동군수 후보경선을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네준 민자당 영동군수 후보 손문주(58·전 충북도 농정국장)씨를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 기초단체장후보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손씨는 이날 민자당 영동군수 후보직을 사퇴했다. 검찰은 또 민자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 김동식(60)부위원장과 영동군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 정문교(51)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함께 정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대의원들에게 전달한 영동 1선거구 도의원 후보 장모씨(54),지구당 부위원장 이모씨(59)와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박모씨(44)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손씨는 영동군수 후보경선을 앞둔 지난 4월27일쯤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김씨등에게 『대의원들이 나를 지지하도록 해달라』면서 6백50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검찰은 손씨가 도 농정국장 재직당시인 지난 3월 지역구내 유권자 6백여명에게 전화로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민주당측 고발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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