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은군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십수년간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한스케익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마리나항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술대학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3
  • [新귀거래사] ‘접시꽃 당신’ 도종환 시인

    [新귀거래사] ‘접시꽃 당신’ 도종환 시인

    충북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의 굽이굽이 길을 따라 곡예운전 10여분. 산 속에 파묻힌 곳에 버섯모양의 황토집 구구산방이 나온다. 결혼 3년 만에 부인과의 사별을 주제로 쓴 ‘접시꽃 당신’으로 수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도종환(56) 시인이 5년째 살고 있다. 주변은 시인의 수식어 ‘아름다운 서정과 굽히지 않는 의지’처럼 일치돼 보였다. 시인은 깊은 숲속에 살지만 은둔거사는 아니다. 지난해 오장환문학관(회인면 중앙리) 명예관장이 됐다. 단체 방문객이 올 때마다 직접 안내한다. “충북 보은 출신인 오장환 시인은 1951년 34세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월북시인입니다. 짧은 생을 살았지만 많은 작품을 쓰며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낭만’과 ‘시인부락’ 동인이며 생명파 시인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시인은 서울지역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글쓰기 교육연구회 회원 60여명에게 설명했다. 그는 “제가 오장환 시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오장환문학관 명예관장으로 일하고 있으니 대단한 인연 아닌가요.”라고 자랑했다. 시인은 보은문화원이 해마다 주최하는 오장환 문학제 추진위원장도 맡아 행사를 이끌고 있다. 회인면 부수리 민들레마을 가꾸기 사업에도 참여한다. 그가 고향인 충북 청주를 떠나 보은 사람이 된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중학교 국어교사였던 시인은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쓰러진 뒤 몸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몸의 균형이 깨져 심신이 무기력해지는 병이다. 감기라도 한번 걸리면 좀체 낫지 않는다. 시인은 27년간 몸담았던 교직을 떠났다. 지인들의 권유로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 숲속의 황토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친구들이 ‘거북처럼 오래 살라.’며 대문에 ‘구구산방(龜龜山房)’이란 문패를 달아줬다. 처음엔 “열심히 살아 왔는데 내가 왜 이런 시골에서 ‘유배생활’을 해야 하나.”라며 하늘을 원망했다. 고독했다. 새소리, 바람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다. 새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점차 느린 삶, 조용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 시골과 숲이 가져다 준 편안함에 빠져 들었다. 곧 청주로 돌아 가기로 했던 계획을 접고 이곳에 눌러 앉았다. “숲에 들어올 때 저의 몸과 마음은 망가져 있었습니다. 숲은 그런 저를 내치지 않고 받아 주었습니다. 내 마음에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 골짜기 물로 닦아 주고 나뭇잎의 숨결로 말려 주었습니다.” 숲이 가져다 준 청안(淸安)한 삶은 그의 작품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건강이 회복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숲속에서 틈틈이 동시를 썼다. 지난해에는 등단 24년 만에 처음으로 동시집 ‘누가 더 놀랐을까’를 냈다. 시인은 2006년 8월부터 메일을 통해 시를 배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이 됐다. 시골에 온 뒤 인생관도 바뀌었다. 전교조 활동에 앞장서며 해직과 복직을 반복하는 등 정신없이 살았던 그였지만 이제는 거북이처럼 느리게 사는 삶을 예찬하고 있다. 느리게 살면서 ‘빨리빨리’를 외칠 때 얻지 못한 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시인은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귀거래사가 아닙니다.”라면서 “저처럼 마음의 거처를 찾아가 자신을 되찾는 게 진정한 귀거래사가 아닐까요.” 라고 말했다. 글 사진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특별법 개정 협조당부

    김태환 제주지사 는 19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만나 올해 제주도정의 목표를 설명하고, 제주특별법 개정 협조를 당부했다.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는 19일 화산면을 찾아 올해 군정 주요 업무를 설명하고 주민들과 환담했다. 이준원 충남 공주시장은 19일 공주대에서 개최된 공주·부여 역사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이향래 충북 보은군수는 19일 내북면과 산외면을 방문해 간담회를 주재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 [로컬플러스] 자원봉사 이어받기 발대식

    이향래 충북 보은군수 9일 오전 보은문화원에서 열린 ‘2009년 자원봉사 이어받기’ 발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부고]

    ●송일수(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발송부 차장)씨 빙모상 7일 원주 연세대기독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33)741-1996 ●최석태(KBS부산총국 국장)석황(사업)홍창(동원증권 과장)씨 부친상 해원(메리놀병원 안과의사)배정(동아대 정신과 의사)씨 조부상 김필성(사업)임기호(MTI 대표)씨 빙부상 7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1)256-7011 ●박형채(미주제강·성원파이프 STS 사업본부장 전무)씨 모친상 7일 순천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61)751-0538 ●김홍완(동해기계항공 부장)홍인(현대그룹 홍보실 부장)홍칠(삼성전자 책임연구원)홍배(천안공주낙농농협)씨 조모상 박정진(인천시청 국제협력관실 사무관)씨 외조모상 8일 충북 보은군 청록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43)544-0612 ●김계호(삼성물산 중동본부 부사장)씨 빙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410-6914 ●김지완(MBC 심의평가부장)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31 ●박일순(대전중구의회 의원)씨 별세 근옥(충청미디어텔레콤 부장)근석(한국산업기술평가원)근호(충청미디어텔레콤)씨 부친상 7일 충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42)257-6944 ●송기호(전북도청 도로과장)씨 빙모상 7일 경기 안산시 선부동 한도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011-9648-1344 ●유제남(삼안 전무이사)씨 부친상 권혜자(증산중 교사)씨 시부상 안재만(국제약품 상무이사)씨 빙부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87 ●김성수(SK증권 감사)상수(청아건설 대표)씨 부친상 정순영(경상대 교수)씨 빙부상 7일 진주제일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55)750-7297 ●임창규(전 상명사대 부속고 교장)씨 별세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후 1시 (02)2227-7569
  • 마로면 농경인 연시총회 참석

    이향래 충북 보은군수는 29일 오전 보은군 마로면사무소에서 개최된 마로면 농업경영인 연시총회에 참석,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 애간장 태우는 ‘350년 간장’

    애간장 태우는 ‘350년 간장’

    “돈 때문에 전통을 버렸다.” “명품 간장을 대중화한 것뿐.” 충청도의 한 가문에서 350년간 전해 내려온 간장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종부(宗婦)가 2007년 인터넷 쇼핑몰을 열고 간장을 판매하면서 시작된 일이다. 주인공은 충북 보은군에 있는 보성 선씨 가문의 종가 간장. 대대로 내려오는 간장에 매년 햇간장 20ℓ를 담아 섞는 덧간장 방식으로 전통을 이어 왔다. 이 간장은 2006년 한 백화점이 마련한 판매전에서 1ℓ에 500만원에 팔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만드는 방법도 특별하고 보관 방법도 엄격하다. 매년 늦가을 무공해 콩으로 메주를 쑤고, 정월이 되면 여기에 1년 이상 묵힌 천일염 간수를 섞어 햇간장을 만든다. 그런 뒤 아미노산·핵산 등 발효균이 풍부한 덧간장을 섞으면 종가간장이 완성된다. 간장은 안채 앞 장독대에 특별보관되는데, 간장독에는 솔가지와 고추, 숯 등을 매단 새끼줄을 쳐 액막이도 한다. 21대 종부 김정옥(57)씨는 시할머니에게서 이런 방법을 물려받았다. 공방은 종부 김씨가 2007년 ‘아당골’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을 열고 보은의 특산품인 대추를 가미한 간장을 팔면서 시작됐다. 엿기름을 달일 때 대추로 끓인 물을 넣은 뒤 350년 된 덧간장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든 간장인데, 쇼핑몰에서는 1ℓ에 1만 5000원에 팔리고 있다. 종부는 충북도청·보은군청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중요민속자료 134호로 지정된 99칸 한옥에 ‘팔도 장독대 전시장’과 ‘장 체험장’도 열었다. 이에 대해 종가 간장을 ‘한국의 전통장’이라고 적극 홍보해온 김진흥 한국농어업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상행위에 빠져 350년의 전통을 날려 버렸다.”며 아쉬워했다. 김 위원장은 “보성 선씨네 간장보다 더 오래된 간장은 많다. 그러나 이 집 간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엄격하게 전통을 지켜온 정신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면서 “잡물을 추가했으니 그 장에선 한국 장 특유의 깊고 중후한 맛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덧간장에 직접 대추를 넣지 않았다는 종부 김씨의 설명과는 달리 김 위원장은 김씨가 메주에 대추를 넣어서 쒔기 때문에 ‘종자 간장’인 덧간장 자체를 망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종부 김씨는 “맛이 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장을 망쳤다고 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간장에 대추를 추가하는 것도 원래 넣는 양보다 조금 많이 넣은 것일 뿐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한다. 김씨는 “보은군청과 손잡고 특산품인 대추도 홍보할 겸 만든 것이다. 종가 어르신들에게도 허락을 받았다.”면서 “대추의 단맛이 가미돼 오히려 더 맛있다.”고 반박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뉴타운이 애물단지가 된 이유 또 다른 철거민들…세운상가 떠난 이들의 겨울 “나도 힘깨나 썼지만 요즘같은 폭력 국회는…” 29년만에 벗은 ‘간첩 누명’
  • 보은에 지하 1224m 온천수 수영장

    충북 보은군은 내년 봄에 국내에서 첫 심층 온천수 수영장을 운영한다.보은군 관계자는 15일 “기름값과 물값이 계속 올라 예산절약 차원에서 온천수를 끌어다 수영장의 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천수는 보은읍 이평리 군청 진입도로 앞에 있는 것으로,하루 300t씩 뽑아올릴 수 있다.평균 수온은 25.4도다.군은 올해 초 5억원을 들여 이곳 지하 1224m에서 온천수를 뽑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내년 3~4월에 이 물을 350m 떨어진 국민체육센터 수영장(길이 25m×6레인)에 공급한다. 온천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소와 한국환경시험연구소로부터 수영장 원수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이 수영장은 하루 300명이 이용하는 소규모이지만 연간 3100만원의 수도요금과 1억 3000만원의 기름값이 들어가면서 연간 2억~3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보은군은 수영장에 하루 100t의 온천수를 공급하고 남는 물은 군청사 난방용 등으로 활용,기름값을 절약할 계획이다. . 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북 최후 탄광 마로광업소 채탄량 줄어 올해 연말 폐광

    충북의 마지막 탄광인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마로광업소가 올해 말 문을 닫는다.20일 보은군과 ㈜성하 마로광업소에 따르면 마로광업소는 채탄량 감소로 올해 말 폐광절차를 밟게 된다. 홍승희(50) 광업소장은 “하루 300t씩 연간 7만 5000t 이상을 캐야 수지를 맞출 수 있는데 요즘은 200t 캐기도 버겁다.”며 “적자 누적이 우려돼 이같이 결정하고 노조에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탄광은 1914년 개발된 뒤 1962년 성하측이 인수했으며 강원 태백 경동·태백탄광과 함께 국내에 남은 민영광업소 3곳 중 하나다.160여명의 직원이 지난해까지 5개 광구에서 한 해 8만t 안팎의 무연탄을 캐내 발전소나 제철소에 납품했으나 올 들어 생산량이 6만t이 조금 넘을 정도로 급감했다. 광업소측은 인근의 광맥을 탐색해 보았으나 생산성이 있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이 탄광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폐광을 막고 싶지만 광맥 1m를 탐색하는 데 90만원의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들어 경영진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제주도 한가운데 우뚝 솟은 대한민국 최고봉 한라산. 해발 1950m의 한라산은 그 높이만큼이나 깊은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지니고 있다. 지난 4월 히말라야 나야칸가 등정에 나섰던 장애인 희망원정대 회원들이 또 한번 새로운 산행에 도전한다. 불편한 몸으로 한 발 한 발 한라산을 오르는 그들의 투지가 뜨겁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구수한 목소리로 사랑받는 가수 최헌이 요즘 한창 제철을 맞아 사랑받는 무화과 수확에 나선다. 개성만점 탤런트 홍석천은 타조농장 일꾼으로 출동한다. 타조들을 방목장으로 몰아 운동시키는 게 첫 일감인데…. 트로트 가수 박상철은 시끌벅적 기사식당 일꾼으로 일일 체험에 나선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도레미 패밀리로 출연한 성진우는 숨은 가창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500만원의 상금을 걸고 노래 가사 대결을 펼치는 ‘대결! 노래가 좋다’에서는 노래신동 현승희 양이 최연소 도전에 나선다. 오래된 트로트와 가요에서부터 최신 댄스곡까지, 나오는 노래마다 막힘없이 척척 불러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충청도의 구수한 인심이 느껴지는 곳, 충북 보은군 회인면 용촌1리를 찾아간다.70년 우정을 간직하고 있는 용촌1리 죽마고우 어르신들,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남편의 생사를 지금까지 알지 못한 채 홀로 자매를 키운 84세 김남열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남편을 잃은 기구한 운명을 가진 여인 벨 거너스. 그녀는 미국 인디애나 주의 작은 시골 마을 라포르트에 정착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평화를 한순간에 깨뜨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갑작스런 화재로 잿더미로 변해버린 벨의 집과 가족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엄마의 정신지체와 아빠의 신경섬유종증을 그대로 물려받은 요한이는 뇌병변에 주기적인 경기 등 태어날 때부터 복합장애를 앓았다. 말도 못하고, 스스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열네 살의 요한이. 아무리 불러도 요한이는 대답이 없지만, 아빠는 오늘도 아들 이름을 불러본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6시40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조감독을 거쳐 문소리, 김태우 주연의 영화 ‘사과’로 데뷔한 강이관 감독을 ‘더 인터뷰 플러스’에서 만나본다. 뛰어난 관찰력과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강 감독을 만나 ‘사과’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과 개봉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들어 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캄보디아는 30년간의 내전으로 찬란한 문화유산을 상당수 잃을 수밖에 없었다. 고대 크메르의 이카트 직조 기술도 안타깝게 사라져 갔다. 지난 몇 세기에 걸쳐 손에서 손으로, 어머니에서 딸로 전해져 오던 전통 직조 기술이 명맥조차 잇지 못하게 됐는데….
  • [2008 전국체육대회] ‘고속’ 마린보이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자유형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5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9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 자신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49초32의 종전 한국 기록을 0.38초 단축한 것. 그러나 일본의 사토 히사요시가 보유한 48초91의 아시아신기록에는 딱 0.03초가 모자랐다. 전날까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50m와 계영 400m, 계영 800m 등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이로써 대회 금메달 4개째를 수확하며 3년 연속 5관왕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박태환은 “아시아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또 있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오늘 기록에 일단 대만족”이라면서 “(아시아)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좋은 기록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부산대표로 출전한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은 순천 팔마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일반부 단체전(2단식·1복식)에서 임규태(27·이상 삼성증권)와 함께 마지막 복식에 출전, 강원대표로 나선 안재성(23)-남현우(23·이상 한솔오크밸리) 조를 2-1로 제압하고 소속팀 부산에 금메달을 안겼다. 2년 전 김천대회 이후 2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 이형택은 “체전에 오랜만에 출전해 부산에 금메달을 안겨 기분이 좋다.”면서 “초반에 상대 조가 너무 잘해 밀렸지만 이후 집중력을 키우고 더 과감하게 공격에 나선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다음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리는 삼성챌린저대회에 나선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부상으로 울었던 복싱의 김정주(27·원주시청)와 백종섭(28·충남체육회)도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손등 부상 속에서도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던 김정주는 완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웰터급 결승에서 윤경한(상무)을 일방적으로 공략한 끝에 15-4로 가볍게 판정승을 거두며 전국체전 6연패를 달성, 이 체급 최강자 위치를 확고하게 다졌다. 올림픽 8강전을 앞두고 기관지 파열로 인해 기권의 눈물을 흘렸던 백종섭도 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플라이급의 간판 이옥성(보은군청)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27·한국마사회·광주대표)는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부산대표 류정석(31·부산광역시유도회)에 져 은메달에 그쳤다. 지난 5월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이원희는 종료 12초 전 지도를 얻어내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시작 1분5초만에 효과를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최병규기자1991065@seoul.co.kr
  • “경기도 부채 3조 5775억 최다”

    “경기도 부채 3조 5775억 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은 845조원, 총부채는 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자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지방세 등으로 139조원의 수익을 올리고, 이 중 79%인 110조원을 지출해 29조원의 운영 수익을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광역 16곳, 기초 230곳 등 전국 246개 지자체의 지난해 1년간 재정상태와 운영결과를 처음으로 분석한 ‘지자체 재무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공유재산과 사회기반시설(SOC) 등을 합친 총자산은 844조 9701억원, 채권 등 총부채는 총자산의 3.6%인 30조 211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주민 1인당 총자산은 평균 1715만원, 총부채는 61만원이다. 총자산 규모에서는 서울시가 115조 574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7개 특별·광역시 총자산 240조 1968억원의 48%에 해당하며, 인구와 세입 규모가 비슷한 경기도 28조 3055억원에 비해 4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기초단체의 경우 시는 경기 성남시 17조 275억원, 군은 충북 청원군 2조 3012억원, 자치구는 서울 강남구 4조 6779억원 등으로 총자산 규모가 가장 컸다. 이처럼 총자산이 많은 지자체는 공시지가가 높거나, 도로나 상하수도와 같은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자산의 유형별로는 사회기반시설이 70.1%인 592조 7513억원, 토지와 건물 등 일반유형자산이 6.3%인 95조 9951억원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반면 총자산 규모가 가장 적은 지자체는 울산시 8조 9758억원, 충북 8조 13억원, 충남 계룡시 6737억원, 경북 울릉군 2112억원, 부산 중구 2021억원 등이다. 또 총부채는 부산 2조 6357억원, 경기 3조 5775억원, 경기 시흥시 6280억원, 전남 신안군 592억원, 서울 송파구 496억원 등이 최고를 기록했다. 울산 6512억원, 충북 5407억원, 경기 과천시 64억원, 충북 보은군 24억원, 부산 연제구 65억원 등은 부채가 가장 적은 지자체로 꼽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지자체가 올린 총수익은 139조 6605억원, 총비용은 총수익의 79.1%인 110조 5006억원이다. 이에 따라 주민 1인당 총수익은 평균 283만원, 총비용은 224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광역단체가 기초단체보다 총자산은 많지만, 부채규모가 커서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라면서 “재정운영 상태에서는 기초단체가 광역단체보다 의존수익이 많아 자립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행안부는 일반 기업처럼 지자체 재정상태의 변동내용을 채권채무가 확정된 시점에 계상하는 발생주의 방식의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도입, 지난해 1월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Metro&Local] 충북 보은 ‘슈퍼대추’ 풍년

    ‘대추의 고장’인 충북 보은에서 달걀 크기의 초대형 대추가 무르익어 눈길을 끈다. 28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역 270여㏊의 밭에서 대추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비가림(비닐 덮개) 시설을 한 나무에서 달걀만 한 ‘슈퍼 대추’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지름 3∼4㎝, 무게 40∼50g에 이르는 이 대추는 보통 대추보다 배 이상 크다. 또 육질이 연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고 당도도 35브릭스를 웃돌아 명품 대접을 받는다. 가격은 1㎏에 2만∼2만 5000원으로 보통 대추(1만∼1만 3000원)보다 배나 값이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최병욱 특화작물담당은 “결실률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3년 전부터 대추밭을 비닐로 씌웠더니 영양 상태가 좋은 나무에서 달걀만 한 대추가 열리기 시작했다.”면서 “일조량이 늘고 비와 바람 등의 영향을 덜 받고 자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기숙형공립고 82개교 선정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오는 2010학년도부터 농산어촌 지역에 기숙형 공립고가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농산어촌지역 학교 90곳의 지원을 받아 82곳을 기숙형 공립고로 선정해 발표했다.기숙형 공립고는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되며,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우수교사가 자율적인 교과과정에 따라 수업을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의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숙형 학교를 지정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39억여원씩 모두 3173억원의 예산을 기숙사 건립비용 등으로 지원한다. 구체적인 신입생 선발 방법은 내년 9월 이전에 발표된다. 교과부는 내년 이후 도농 복합 중소도시, 사립고교로까지 지정을 확대해 기숙형 고교를 1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도농 교육 격차해소를 위한 기숙형 공립고의 부작용도 우려된다.‘1군 1개교’ 기준이 세워졌지만 선정과정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예를 들어 2개군이 있는 인천의 경우 강화군에는 두 곳(강화고, 강화여고)이 선정됐지만, 옹진군에서는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다. 섬 지역이라 학생 수가 많지 않아 기숙형 공립고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이유로 경북 울릉군, 전남 진도군도 제외됐다. 충북 보은군과 증평군, 충남 청양군에 있는 학교 등은 사립학교라는 이유로 선정되지 못했다. 때문에 같은 농산어촌 지역에서도 기숙형 공립고가 선정된 지역과 기숙형 공립고가 없는 지역간 학력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선정되지 않은 학교의 상대적 박탈감, 교육여건 격차 문제 등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특색살리기’ 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에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또 입시위주의 수업을 막기 위해 기숙형 고교 협의회를 구성,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면 한 달에 10만∼12만원의 수업료 외에 30만여원의 기숙사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농산어촌 가정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기숙형 공립고가 입시과목 위주의 수업을 하면서 ‘기숙형 입시학원’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성수·광주 최치봉기자 sskim@seoul.co.kr
  • [Beijing 2008] 女역도·태권도 ‘金 밭’

    베이징올림픽 초반에 한국은 목표(금메달 10개)의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여자 양궁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지 못해 주춤거렸어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이 한국선수단 실무자들의 평가다. 역도 사재혁 등 비밀병기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양궁처럼 금메달 유망종목에서 차질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가장 확실한 금맥은 여자역도와 태권도다.‘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은 지난 2004년 아테네대회 여자 역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놓쳤던 금메달을 되찾아올 게 확실시된다. 강력한 라이벌인 무솽솽(중국)의 불참으로 16일 여자 역도 무제한급(+75㎏)에서 금빛 바벨을 예약했다. 막바지 스퍼트는 20일 시작하는 태권도가 맡는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그동안 금 5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국가별 쿼터 때문에 남녀 각 2체급에서 금빛 발차기에 도전하며 금메달 2개 이상이 목표. 지난해 세계 예선 남자 68㎏급과 여자 57㎏급에서 1위를 차지한 손태진(20·삼성에스원)과 임수정(22·경희대)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출전하는 여자 67㎏급 황경선(22·한국체대)도 지난 대회 동메달을 금메달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올림픽 이후 20년 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 복싱도 깜짝 펀치를 준비하고 있다. 라이트급 60㎏의 백종섭(28·충남체육회), 웰터급 69㎏의 김정주(27·원주시청) 등이 8강에 올라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2005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16일 플라이급 51㎏ 16강전을 치르는 이옥성(27·보은군청),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맥을 캐지 못한 레슬링은 19일 시작하는 남자 자유형에서 반전을 노린다. 자유형은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금 4개, 은 10개, 동메달 6개를 따냈다.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이후 금맥이 끊긴 것이 흠이라면 흠. 유럽에서 열린 올림픽쿼터대회에서 55㎏급 김효섭(28),60㎏급 김종대(27·이상 삼성생명),66㎏급 정영호(26·상무)가 출전권을 따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74㎏급 조병관(27·대한주택공사),120㎏급 김재강(21·영남대)도 메달에 도전한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남자 마라톤에서 대미를 장식하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부상투혼’ 이배영 ‘반한감정’도 녹인다

    ‘부상투혼’ 이배영 ‘반한감정’도 녹인다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무더위·공해 등 악천후 외에도 중국 관중들의 야유라는 악조건과 맞서 싸워야 하는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덴마크와 맞붙었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자신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들려오던 야유를 감내해야 했다.복싱의 이옥성(27·보은군청) 선수가 혼자 싸우는 동안 그와 맞붙은 미국의 러시 워렌 선수는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펀치를 뻗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양궁 대표팀이 경기를 할 때는 관중의 노골적인 방해 움직임도 포착됐다.양궁 대표 임동현(22·한국체대)은 이를 두고 “야유 섞인 중국 관중의 응원이 거슬렸다.”고 말했다. 여자농구와 남자 축구대표팀의 경기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 같은 관중의 야유는 최근 몇 년 동안 한중 양국관계가 더욱 악화된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SBS의 올림픽 개막식 행사 사전 방송 파문으로 중국 내 ‘반한감정’이 더욱 거세졌다는 평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에 일방적인 비난을 보내던 중국 관중들도 ‘부상 투혼’을 선보인 역도의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선수에게는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2일 베이징 항공항천대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69㎏급 결선에서,관중들은 경기 중반까지도 이배영에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배영이 용상 1차시기에서 다리에 쥐가 나고도,끝까지 투혼을 발휘하자 관중들은 격려의 박수와 응원의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이배영 선수가 2차 시기 직전 부상 부위를 점검하는 듯 두 발을 바닥에 탁탁 구르는 동작을 취하자,관중들은 큰 환호성으로 힘을 실어줬다.3차 시기까지 실패한 후에도 옅은 미소를 보내며 화답했을 때,관중들의 박수 소리는 최고조에 달했었다. 이배영이 보여준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승부 근성에 반한감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다는 올림픽 정신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도 이배영의 부상투혼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QQ.com 스포츠판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명장(名將)”이라며 “패배자가 아닌 스포츠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신화통신도 바를 잡고 쓰러지는 이배영의 사진을 실은 뒤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라는 문구와 함께 “불굴의 용기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환호성과 박수를 이끌어 냈다.”고 평했다. QQ.com의 한 네티즌(116.16.213)은 “정신력으로 봤을 때 이배영은 1위와 다름없다.그는 진짜 남자”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 선수가 온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네티즌들도 ‘이배영 미니홈피’ 등을 검색하며 그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더불어 그의 부상을 염려하며 회복에 최선을 다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송혜민기자 taiji@seoul.co.kr
  • [사회플러스] 비구니 2명 암자서 동반자살

    8일 오전 10시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 모 암자에서 진모(34)·김모(40)씨 등 비구니(여자 승려) 2명이 문에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진씨의 아버지가 ‘먼저 가니 용서해 달라.’는 딸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신고해 암자에 가보니 두 사람이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무허가 건물이어서 사찰등록이 안 된다. 신도가 줄어 걱정이다.”는 A4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 관용차도 군살뺀다

    관용차도 군살뺀다

    기름값 상승 후폭풍으로 관용차도 군살빼기에 들어갔다. 업무용 중소형차를 경차나 LPG 차량으로 대체하고 단체장 전용 차량을 의전이나 행사용 차량으로 돌리고 있다.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업무용 승용차량 1대를 990㏄급 경차로 구입했다. 시는 내년에도 내구연한(6년)이 지나는 중소형차 2대를 경차로 교체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업무용 승용차량은 모두 20대. 시는 이 중 시장과 부시장 전용 차량과 의전용 차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을 경차나 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광주시도 올 하반기 행정업무 지원차량 1대와 의전용 차량 1대 등 2대를 경차로 구입키로 하고 최근 추경에 2000여만원을 반영했다. 또 내구연한이 다 된 의전용 차량인 그랜저(2000㏄급)를 LPG 연료를 사용하는 카렌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주로 휘발유나 경유 차량을 구입했는데, 앞으로는 경차와 LPG 차량으로 점차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남구, 승용차 절반 경차로 교체 서둘러 경남도는 도지사 전용 차량인 다이너스티를 처분하고 카니발 승합차를 이용키로 했다. 또 버스 2대와 쏘나타 1대 등 3대도 처분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는 이달초 경차 2대를 구입했다. 점차적으로 경차를 늘려 업무용 승용차량 30대 중 절반인 15대를 경차로 교체키로 했다. 경북 상주시의 경우 업무에 큰 불편이 없으면 경차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보건소의 방문보건 차량으로 경차 5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산길이나 비포장길을 많이 주행하는 차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차로 전환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고 말했다. ●창원은 출장 때 경차 이용 의무화 경차 10대를 보유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는 직원들의 출장 때 경차를 이용토록 의무화했다. 대구 중구는 구청장의 전용 차량(2500㏄급)을 의전·행사 전용으로 돌렸다. 이에 따라 윤순영 중구청장은 걸어서 출퇴근한다. 업무 수행시에는 부구청장 전용 차량(2000㏄급)을 같이 이용한다. 또 중구는 실·과의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승용차량(1500㏄급)과 승합차량(2600㏄급)을 하반기에 매각할 방침이다. 대신 부서별로 1대씩 총 18대 보급한 업무용 자전거를 희망부서는 물론 보건소, 주민센터까지 추가 지급키로 했다. ●단체장 전용차, 의전용 전환… 도보 출퇴근도 대구 중구청 관계자는 “관용 차량을 없애 연간 5000만원 정도의 유지 관리비를 절약하고 운전원도 감축해 1억 7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유가 파고를 남의 나라 일로 생각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대전 유성구는 구청장 관용차를 그랜저에서 한 단계 높은 대형차 제네시스로 바꾸기 위해 63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했다가 최근 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시민단체 반대 불구 더 고급차 사들여 눈총 충남 천안시는 지난 3월 시장 관용차를 2000㏄급 그랜저에서 6500만원을 들여 3800㏄급 제네시스로 바꿨다. 충북 청주시도 이달초 행정부시장 관용차를 그랜저에서 오피러스로 교체했다. 시는 당초 지난 3월 이같이 교체하려다 시민단체 등에서 반발하자 미루다 전격적으로 교체에 나선 것이다. 충북 괴산·진천·보은군도 올해 모두 군수 관용차를 제네시스로 바꿨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앞장서야 할 지방자치단체가 대형 승용차를 새로 구입하는 것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코엑스 주변서 사이렌 울려도 놀라지 마세요”

    ‘애∼앵 진도 6.8 지진발생”“시민 여러분, 침착하게 안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비를 부탁합니다….’ 27일 오후 2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서는 재난 발생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강남구가 정부의 협조를 받아 실제와 같은 재난훈련을 할 예정인 만큼 놀라거나 당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 시각 근처를 지나는 자동차 운전자는 정각부터 20분 동안 차에서 내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큰 건물 지하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방식은 민방위훈련 때와 똑같이 진행된다. 경찰의 협조를 받은 훈련이기 때문에 훈련을 거부하고 차를 모는 운전자는 처벌받을 수 있다. 훈련 상황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진도 6.8의 대지진이 발생한 것을 가정했다. 그 여파로 서울 강남의 빌딩이 무너진다. 이날 ‘펑’ 하는 소리의 폭음탄이 터지면서 높이 3m의 모형 건물이 풀썩 주저앉을 예정이다. 재해위험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1단계로 주민대피를 알리고, 중요물품의 반출 훈련을 실시한다. 근처에 재난대책본부도 설치된다.2단계로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교통이 통제된다. 화재 진압과 함께 매몰자 인명구조가 실시된다.150여명의 매몰자들이 거리로 뛰어 나오고, 환자들은 드러누울 예정이다.3단계로 비상급수 등 신속한 복구훈련이 진행된다.20분 후 해제 사이렌이 울리면 훈련은 모두 끝난다. 이날 훈련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맹정주 강남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서울시의 지휘로,28일까지 강남·마포·강서·광진 등 4개 자치구가 참가한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우이천에서 하천범람을 가상한 도상 훈련도 실시됐다. 지진 대비훈련과 함께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도 재난대응 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오후 2시를 전후해 일부 지역에서 일제히 펼쳐지는 재난대응 훈련 때문에 도로와 지하철 등에서 교통 지체와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 Local] 속리산에 대규모 연꽃단지 조성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속리산국립공원 입구에 대규모 연꽃단지가 들어섰다. 보은군은 지난해 10월부터 7억 300만원을 들여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의 맞은편 도로 옆 농경지 1만 5980㎡를 사들여 연꽃단지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속리산에서 흘러내리는 달천물을 끌어들여 수심 30㎝를 유지하는 15개 연못으로 이뤄졌다. 어리연, 외개연, 홍연, 백연, 수련 등 5종의 연꽃 4000여포기와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길이 1㎞, 폭 1∼2m의 탐방로와 잔디공원, 포토데크 등도 갖추고 있다.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속리산에 동양 최대 허브랜드

    2010년 속리산 기슭에 동양 최대 규모의 허브테마파크단지가 들어선다. 충북 보은군은 21일 상수허브가 장안면 서원리 속리산국립공원 기슭 34만 420㎡에 허브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해 다음달 초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수허브는 청원군 부용면에서 국내 최대 허브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조성부지는 92%가 국·공유지로 지난해 개통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 IC와 4㎞ 남짓 떨어진 속리산국립공원 관문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물이 맑은 서원계곡을 끼고 있다. 상수허브는 1022억원을 들여 이곳에 각종 행사와 세미나가 가능한 비즈니스호텔을 비롯해 허브아카데미, 허브음식점, 허브박물관 및 체험장, 허브스파수영장 등을 조성한다. 또 한국·유럽정원, 야외폭포, 수상무대, 허브정원, 대체의학병원, 실버타운을 지어 허브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상수허브측이 관광·휴양기능을 접목한 허브밸리로 꾸며 세계 최초로 허브엑스포를 열려고 한다.”면서 “주변 1000여농가와 허브를 계약 재배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어 농가소득과 함께 점점 침체되고 있는 속리산 관광을 되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