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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교사 목소리 빼고 졸속… 교육정책 시작은 ‘듣기’다 [관가 블로그]

    현장 교사 목소리 빼고 졸속… 교육정책 시작은 ‘듣기’다 [관가 블로그]

    “교육부가 학부모들과는 간담회를 하면서, 우리 교사들은 만나려고 하지 않는데요. 왜 그런 건가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만 5세 초등 입학 추진 철회를 위한 토론회. 토론 패널로 참가한 박다솜 교사노조연맹 산하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위원장은 옆 자리에 앉은 장홍재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에게 따져 물었다. ‘만 5세 입학’ 추진으로 학부모들의 분노가 쏟아지자 교육부는 부랴부랴 학부모단체, 영유아 학부모 간담회를 한 차례씩 마련했다. 유아교육계와 보육계도 “영유아의 특성을 무시한 학제 개편안을 즉각 철회하라”며 연일 성명을 냈지만, 교육부가 이들을 따로 만났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교육부가 만 5세 입학 대신 꺼낸 ‘초등 전일제’도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교육부는 방과후 과정을 확대하는 초등 전일제학교를 내년 시범운영하고, 2025년까지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한편 맞벌이 학부모 등의 수요를 반영해 초등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취학 연령 하향에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보기 드문 정책을 또 들고 나왔다. 초등학교 일선 교사들은 “전일제가 시행되면 돌봄 교실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결국 책임은 담임교사가 지게 될 것”이라며 걱정한다. 아이들 지도에 학교 행정 일까지 더해 어깨가 무거운 교사들에게 또 다른 짐이 드리워진 셈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다는 ‘유보통합’에서도, 교사들 목소리는 보이지 않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서로 보완하는 형태이면서도 경쟁자적인 위치를 점해 왔는데 이를 합친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전문대 이상의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 이수도 해야 하기 때문에 자격 취득이 더 까다로운 유치원 교사들로선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제를 통해서도 될 수 있는 어린이집 교사와 한데 묶이는 것이 부담스럽다. 어린이집 교사도 그간 쌓아 온 보육 노하우가 깡그리 무시되는 것 같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지금 교육부가 내놓는 정책들의 대상자는 비단 아이들과 학부모뿐만이 아니다.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엄연한 정책 대상자이자 교육 주체다. 교육부의 행보가 연이어 ‘졸속’이라는 말을 듣는 데는 사전 논의 없이 불쑥 불거진 발표들이 영유아 어린이들의 앞날과 함께 교사들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하려거든 먼저 듣는 귀부터 열기를, 교육부에 촉구한다. 정부가 의견 수렴 없이 대책을 내놓으면, 그건 정책이 아니라 허망한 구호다.
  • 지난해 공공재정 부정이익 부가금 31억원 부과안돼

    지난해 공공재정 부정이익 부가금 31억원 부과안돼

    지난해 공공재정 부정이익으로 인한 환수·제재 부가금 가운데 31억원이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재정지급금 부정수급 사례에 대한 제재조치의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30개 공공기관에서 6억여원, 15건의 환수 조치와 25억여원, 56건의 제재부가금 부과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부정수급에 대한 제재 조치가 부적절했던 기관들에 대해 해당 금액을 추가 환수하거나 제재부가금을 부과하도록 권고했다. 공공재정환수법은 공공재정지급금에 대해 부정청구가 발생했을 경우 부정이익을 환수하고 부정이익 금액의 최대 5배까지 제재 부가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앞서 권익위가 지난해 공공재정환수법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공기관에서 환수한 금액은 957억원, 제재부가금 부과금은 9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후속점검 결과 각 기관별로 환수와 제재 부가금이 누락된 규모는 기초자치단체가 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자치단체는 5억원, 광역자치단체는 1억원 규모 였다. 분야별로는 교육분야(11억원), 사회·복지분야(6억원), 과학기술·미래 분야(6억원), 지방분권 분야(5억원), 경제분야(3억원) 등의 순이었다. 권익위에 따르면 A어린이집의 경우 보육·보조 교사가 실제 근무한 사실이 없는데도 마치 근무한 것 처럼 허위로 등록해 보조금을 부정수급했으나 제재부가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운송사업자 B씨는 유가보조금 거래카드로 경유 대금을 결제한 뒤 주유량 일부를 화물차가 아닌 개인차량에 주유해 유가보조금을 가로챘으나 별다른 제재조치를 받지 않았다. 또 사회적 기업인 C조합은 보조금으로 지원받은 인건비를 참여근로자에게 지급하면서 매월 일정액을 기부금으로 돌려받아 운영비로 사용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고령의 농어업인 등 주민 편의를 위해 교통서비스용 보조금이 지급됐으나 보조사업자인 운수회사가 보조금을 식사비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마치 나랏돈이 눈먼돈인 것처럼 공공재정을 허투루 사용한 셈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환수 및 제재 부가금 부과가 다수 발생한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에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에 대한 실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 맘 편한 강동, 놀이돌봄 첫 실시

    서울 강동구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영유아 놀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동구가 신설한 영유아 놀이돌봄 서비스는 양육자가 마음 편히 병원 진료, 장보기, 은행업무 등 볼일을 볼 수 있도록 영유아 테마 놀이공간인 ‘아이맘 강동’에서 보육 전문 인력이 대신 아이를 돌봐주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다. 일반적인 키즈카페와 달리 전문 돌봄 인력이 상주하며 놀이 돌봄을 제공한다. 이용 가능 대상은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으로, 가정당 1회 1시간 30분간 이용할 수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운영요원 1명이 영유아 1~2명을 전담해 안전하면서도 전문적인 놀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강동구가 민선 8기를 맞아 양육 지원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영유아 가족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다음달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아이맘 강동’ 열린놀이터 길동점·암사시장점·성내점 3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구는 지역 내 영유아 돌봄 효과가 크고 수요가 많을 경우 내년부터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사전예약 또는 당일 해당 지점으로 전화 접수해 이용 가능하다. 다음달 사전 예약은 오는 27일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에 대규모 개발사업과 주택정비가 진행되며 영유아 가정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변화에 맞춰 필요할 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양육지원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발 빠르게 수용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동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밤 8시까지 돌봄교실 머물라니요”… 교육계 또 시끌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폐기한 교육부가 대신 ‘초등전일제 학교’와 ‘유보통합’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교육계가 또다시 들끓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한 초등전일제 학교는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방과후학교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아이들을 학교에 11시간 동안 묶어 두는 건 어른 시선의 무책임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1일 성명을 내고 “초등전일제 학교는 아동의 행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비교육적 아동학대 정책”이라 주장했다. 교육부가 2025년에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학교 시설과 인력이 이를 감당할 여건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전교조는 “신축이나 증축을 하지 않으면 현재 교실을 돌봄교실이나 돌봄겸용교실로 바꿔야 한다”면서 “결국 정규교육과정을 침해하고 방과후과정과 돌봄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도록 만들어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교사들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교육부는 교육지원청 중심 전담 운영체제를 마련해 학교 업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측은 “교육청이나 별도 공공기관을 전담기관으로 둔다 해도 학교와 교사는 운영 주체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학교는 결국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원단체는 돌봄 운영을 학교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재정 상태가 열악한 지자체가 맡으면 민간으로 돌릴 수밖에 없고, 전담사들 고용 불안도 커진다. 교육부 업무보고에는 또 유치원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추진하는 내용도 담겼다. 1990년대부터 필요성은 꾸준히 나왔지만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업무 조정과 유치원 교사와 보육 교사 사이의 처우 문제 등으로 갈등이 커 실현하지 못했다. 유치원 교사는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어린이집 교사는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서도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어린이집 교사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교원 자격증을 주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유아교육계에서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 ‘유보통합+초등전일제’로 전이된 ‘만 5세 입학’ 논란

    ‘유보통합+초등전일제’로 전이된 ‘만 5세 입학’ 논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폐기한 교육부가 대신 초등 전일제 학교와 유보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치원·초등 교사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교육계가 또다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1일 성명을 내고 “초등 전일제 학교는 아동의 행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비교육적 아동학대 정책”이라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주요 업무 추진 계획으로 학교가 방과후과정을 늘려 학생을 오후 8시까지 돌보도록 하는 ‘초등 전일제학교’ 추진방안을 제출했다. 오는 10월까지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운영하고, 2025년에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원단체들은 이에 대해 현재 학교 시설과 인력이 돌봄교실을 감당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신축이나 증축을 하지 않으면 현재 교실을 돌봄교실이나 돌봄겸용교실로 바꿔야 한다”면서 “초등 전일제 학교가 결국 정규교육과정을 침해하고 방과후과정과 돌봄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도록 만들어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교사들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 중심 전담 운영체제를 마련해 학교 업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측은 “교육청이나 별도 공공기관을 전담기관으로 둔다 해도 학교와 교사는 운영 주체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학교는 결국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원단체는 돌봄 운영을 학교가 아닌 지자체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교육청보다 재정 상태가 열악한 지자체가 맡으면 민간으로 돌릴 수밖에 없고, 전담사들 고용 불안도 커진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돌봄 업무를 지자체로 이관하는 법안을 2020년 발의했다가 돌봄 전담사들 파업 등으로 추진이 무산된 이유다. 교육부 업무보고에는 또 유치원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교육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내용도 담겼다. ‘유보통합추진단’을 설치하고 교육 중심으로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한 조직·인력·예산 정비방안을 마련한다. 1990년대부터 유보통합의 필요성이 꾸준히 나왔지만 주무부처를 어디로 할지, 유치원 교사와 보육 교사 사이의 처우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갈등이 큰 상황이다. 유치원 교사는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어린이집 교사는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서도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어린이집 교사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교원 자격증을 주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유아교육계에서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 “국공립 어린이집 50%”… 격이 다른 은평 돌봄[현장 행정]

    “국공립 어린이집 50%”… 격이 다른 은평 돌봄[현장 행정]

    “서울형 모아 어린이집 확충, 야간보육 시스템, 아동 1인당 보육교사 비율 확대 등 은평형 돌봄 시스템을 통해 공보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4일 은평구 불광1동에 새롭게 문을 연 ‘북한산힐스솔숲어린이집’(솔숲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이제는 은평 공공 보육의 질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재선에 성공한 김 구청장은 “민선 7기가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 은평 공보육을 양적으로 확대한 시기였다면 민선 8기는 공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임기 중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집중한 김 구청장은 이제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평구의 구립어린이집은 2018~2022년 민선 7기 4년간 47곳에서 89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구는 은평구 구산동에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2024년 11월 접근성과 시설이 더 좋아진 신축 복합청사로 이전해 구민들이 보육 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문을 연 솔숲어린이집은 북한산힐스테이트1차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으로 정원 23명 규모다. 지난해 초 서울시와 구 심의위 승인을 거쳐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리모델링을 마치고 정식 개원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3개 보육실에서 보육 중인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고 놀이실과 조리실을 둘러보며 시설을 점검했다.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현장에서 보육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솔숲어린이집은 불광1동에서 7번째, 은평구에서 90번째로 문을 연 구립어린이집이다. 한재중 은평구 보육지원과장은 “2023년까지 6개 구립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해 목표 공보육률 50%를 달성할 예정”이라면서 “원아 20명 미만의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 등 각 지역 구석구석 공보육으로 커버하기 어려운 지역은 민간어린이집의 영역으로 유지하는 한편 50%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은평 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민간어린이집에서 교사를 지냈던 김혜영 솔숲어린이집 원장은 “구립어린이집은 안정적으로 재정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교사와 운영자 입장에서 보다 안정감 있게 근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현재 만 0세반 교사 1인당 아동수가 3명인데 이를 2명으로 줄이고 맞벌이 부모들의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한 야간 보육 확대 등 공공 보육을 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원효로1가 역세권 청년주택에 어린이집 신설…원아 모집

    용산구, 원효로1가 역세권 청년주택에 어린이집 신설…원아 모집

    서울 용산구가 다음달 1일 개원 예정인 ‘구립 원효루미니어린이집’ 신입 원아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구립 원효루미니어린이집은 원효로1가 역세권 청년주택 1층에 연면적 244㎡ 규모로 조성됐다. 보육실 4개, 유희실, 주방, 교사실, 다용도실 등이 있다. 보육 대상은 0~2세이며, 영아 정원은 32명이다. 신청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을 통해 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0세 9명, 1세 10명이다. 2세반은 내년 3월 신학기에 모집한다. 구는 오는 23일 입소 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24일부터 25일까지 제출 서류를 접수한다. 결원 발생에 따른 차순위 입소 대상자는 26일에 선정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원효로1가 청년주택 입주에 따라 증가한 보육수요를 충족하고자 어린이집을 설치한다”며 “청년들이 안심하고 용산에 터를 잡을 수 있도록 보육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보육 천국’ 만든다[현장 행정]

    마포,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보육 천국’ 만든다[현장 행정]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보육 정책이 탄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시립마포청소년센터 강당에서 시끌벅적한 반상회가 열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마포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80여명이 반상회 자리를 채웠다. 이날 행사는 취임 전부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보육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박 구청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1시간 동안 보육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애로 사항에 대해 밀도 있는 이야기를 했다. 이날 토크쇼 진행을 맡은 박희경 마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네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이 현재 겪는 상황과 바라는 점을 전달했다. ‘출산율 저하’, ‘영유아 체험 공간’, ‘교사 처우 개선’, ‘원장 업무 과중’ 등이다. 한 원장은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원아를 모집하기 어려워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저출산은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라며 “임산부나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마포에서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임신부터 출산, 산후 조리, 영유아 건강관리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햇빛센터’를 건립하고, 아이를 출산하면 지원하는 출산 축하금도 기존 200만원의 2배인 4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원장은 아이들이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구청장은 “취임 후 지역 내 있는 서울화력발전소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과 에너지 관련 공원을 조성할 것을 가장 먼저 지시했다”며 “공간이 마련되면 영유아들이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스포츠 시설이나 문화 시설을 새로 만들 때에는 반드시 영유아 체험 공간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구청장은 원장들이 요청하는 갖가지 민원에 하나하나 정성 어린 답변을 들려줬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이 제게 민원을 하면 최대한 그 자리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 덕분에 최근 ‘민원 실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민원 해결이 행정 성공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원아 1명 320차례 학대”…파주 어린이집서 총 9명 상습 학대

    “원아 1명 320차례 학대”…파주 어린이집서 총 9명 상습 학대

    경기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등이 원아 9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나고 있다. 7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서 해당 어린이집 교사 등이 지난해 3월부터 원아 9명에게 수백회에 걸쳐 학대 의심 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한 아동은 교사로부터 320여 차례의 학대를 당했고 나머지 8명은 총 100여건의 학대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이 확인한 CCTV 영상 속 A교사는 아동의 머리채를 잡아채거나 뒤통수를 때리고, 누워 있는 아동을 발로 걷어찼다. 이에 경찰은 A교사, 그리고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해당 어린이집 조리사도 원아들을 학대한 것으로 파악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 어린이집 내 아동 학대는 지난해 6월 피해 아동의 한 부모가 처음 의심 신고를 하면서 불거졌다. 올 1월 관련 의혹이 커지자 경찰이 파주시에 어린이집 조사를 요청했지만, 어린이집 측은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조사에 ‘미동의’할 것을 요청하는 등 비협조적이었다. 결국 경찰이 직접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A교사의 장기간 학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 ‘만 5세 취학’ 혼란 수습하고, 돌봄·유보통합 챙겨라

    [사설] ‘만 5세 취학’ 혼란 수습하고, 돌봄·유보통합 챙겨라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2025년부터 만 5세로 앞당기려는 교육부의 계획이 철회되는 분위기다. 연일 반대 시위, 토론회 등이 열리자 교육부는 공론화를 거치겠다며 출구전략을 마련했다. 혼란이 누그러드는 것은 다행이지만, 이 와중에 속도를 내야 하는 유아 교육과 보육의 통합(유보통합)과 초등돌봄 확대마저 지지부진하게 이뤄질까 우려스럽다. 유보통합은 만 0~5세 영유아 관리·지원 체계를 한 곳으로 모으는 정책이다. 만 0~2세 영아는 어린이집만 갈 수 있고, 만 3~5세 유아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고를 수 있다. 유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관리감독을, 사회복지시설로 분류된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통제를 받는다. 유아 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비율이 94.0%(2021년 기준)다. 박근혜 정부는 어디를 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자는 공감대에서 유보통합추진단을 출범시켰지만 2016년 중단됐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 과제에서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해 단계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보통합은 복지부와의 협의, 교사 양성과정·자격·근무조건 및 시설 기준 등의 통합은 물론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하다. 초등 돌봄 체계 구축도 시급하다.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돌봄교실 확대 운영 계획은 지자체별로 다르고 복지부 산하 지역아동센터와의 연계도 미흡하다.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하려면 돌봄 문제를 어디에 살더라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부는 만 5세 아동 취학으로 빚은 혼란을 사과하고, 유보통합과 돌봄 체계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 돌봄 공백과 사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촘촘히 챙기는 게 박순애 장관이 시급히 할 일이다.
  • “교사 95%가 만 5세 입학 반대… 발달단계 무시한 정책 철회해야” [박현갑의 뉴스아이]

    “교사 95%가 만 5세 입학 반대… 발달단계 무시한 정책 철회해야” [박현갑의 뉴스아이]

    교육현장 실제 고충 정부에 전달학급당 학생 20명 돼야 맞춤 지도교사에게 보육업무 넘기면 안 돼 만 5세 입학은 유아 행복권 박탈형식적 교원평가 폐지 고민해야교원지위법 고쳐 교권 회복 시급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75년 역사상 처음으로 초등학교 교사 출신 회장이 나왔다. 앞으로 3년간 교총을 이끌 부산 해강초등학교 정성국(51) 교사다. 정 교사는 지난 6월 초 선거에서 39.3%의 득표율로 38대 회장에 당선됐다. 정 회장을 만나 교총의 역점 사업과 초등학교 입학연령 낮추기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한 입장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교총에서 했으며 이후 전화 인터뷰로 보완했다.-이번 선거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나.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뜻으로 본다. 13만명의 교총 회원 가운데 80%가 교사다. 교장, 교감 등 관리교사가 17%, 대학교수가 2~3%다. 중등교사 출신인 이원희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총장이나 교수가 회장을 해 왔다. 그러다 보니 현장성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있었다. 현장의 어려움을 강하게 전달하고 투쟁도 더 힘 있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학급당 학생수의 상한선을 20명으로 제시했는데 그러려면 교사가 더 필요하지 않나.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을 줄이려는데 정부 정책과 상충돼 보인다.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지 않으면 교육이 안 된다.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보다 많다. 현재 초중등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24~25명이다. 30명이 넘는 과밀학급도 있다. 20명과 25명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나. 학생수 다섯 명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이 영어·체육 과목 빼고 다 가르친다. 매시간마다 문제를 풀게 하고 점검한다. 아이들이 교과서에 직접 적는 서술형 평가도 있어 교과서를 걷어 채점하기도 한다. 하루에 다섯 과목을 가르치면 이런 개별 평가작업을 다섯 번 반복해야 한다. 학부모나 국가가 요구하는 건 맞춤형 개별 지도다. 학생수가 많으면 맞춤형 수업이 안 된다.” ●교사가 수업에 충실할 여건 조성해야 -방과후 학교와 초등돌봄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더라. 지자체는 이에 동의하나. “동의하겠느냐. 하지만 해야 한다. 선생은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가르치는 건 물론 생활지도 등 고유의 업무가 있다. 방과후 학교나 돌봄은 예전에 없던 업무다. 선생님들이 방과후 강사를 모집하고 심사해야 한다. 모집한 강사가 몸이 아파 결원이 생기면 대체요원을 구해야 하는데 이것도 선생님의 일이다. 교육청에 방과후교육 지원센터가 있으나 일부만 지원하고 실제로는 학교 현장에서 다 한다. 돌봄 전담사 선정도 선생이 한다. 교육의 본질적 업무를 넘어 왜 보육 개념까지 학교에 떠맡기느냐. 우리는 본질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구청 등 지자체에서 수업할 장소가 없으니 장소는 학교가 제공하지만 나머지 관리는 선생이 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를 관리하지 않는 것이 시대착오라는 비판도 있다. “수업 준비, 생활지도, 문제학생 지도, 체험학습 계획 작성 등 본질적 업무는 다 하고 보육 업무만 안 하겠다는데 왜 시대착오적이라고 얘기하나. 이 대목은 물러설 수 없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자고 했다. “반대한다. 지난 1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학제 개편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교원의 95%가 만 5세 초등 입학을 반대했다. 특히 ‘매우 반대’가 89.1%였다. ‘선생님이 만 5세 아이가 있다면 입학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91.1%가 ‘없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가 뭔가. “아동의 정서 등 발달단계와 교육과정 난이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다. 지금도 만 5세에 조기진학할 수 있으나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낮다. 사교육 시기만 앞당기고 유아의 행복권을 박탈하는 만 5세 초등 입학 추진은 철회해야 마땅하다.” -폐지를 주장하는 행정 업무가 학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나. “수업에 집중할 여건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나 학력 저하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진보 교육감 시대 이후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학생들이 학력에 집중할 여건이 약화된 것이라고 본다. 이번 선거 전까지 13명이 진보 교육감이었다. 최근 코로나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그렇다면 보수 교육감들이 주장하듯 전국 단위 평가를 해야 하나. “교육감님들마다 생각이 다르더라. 부산교육청에서는 한다고 했다. 교육감의 판단에 달려 있는데 학력평가를 어떤 범위에서 할지는 국가적 논의가 필요하다. 교육감의 자율사항이라고 하지만 가이드라인은 교육부에서 줄 수 있지 않느냐.” ●전국 단위 학력평가 국가적 논의 필요 -교원평가 제도에 반대하는데. “교원평가는 저도 해 보고 받아도 봤는데 안 좋은 면이 더 많다. 학부모가 선생을 평가하는데 과연 학부모가 학교 와서 수업하는 것을 얼마나 봤을까. 아이들과 다른 학부모 얘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공개수업도 다 못 본다. 학생들이 거친 표현으로 평가하는 경우 선생에겐 큰 상처가 되고, 선생을 위축시킨다. 평가 결과를 보고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나를 제대로 알고 평가했느냐며 신뢰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또 평가를 통해 달라졌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본다. 평가는 효과가 있어야 하지 않으냐. 나쁜 평가 결과로 연수를 받는 대상도 거의 없다. 형식적 운영이다. 지금은 학부모, 선생 모두 평가에 무감각한 상황이다. 정부가 대승적 결단을 할 때가 됐다고 본다.” -성과상여금에도 반대하나. “저도 최고 등급인 S, 최하위 등급인 B 모두 받아 봤다. 그런데 지급 기준이 일률화돼 있다. 6학년 부장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S, 1학년이라는 이유로 B를 받는 식이다. 저학년에 문제아동이 있어 누구나 담임 맡기를 기피하는데 울며 겨자 먹기로 그 반을 맡아 열심히 지도한 교사가 B를 받는 게 맞느냐.” -그렇다면 대안은. “꼭 해야 한다면 교사들이 신뢰할 만한 합리적 평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신뢰할 만한 대안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 교총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지 않냐고 할지 모르나 그렇게 되면 학생이 선생 보고 이렇게 문제 내 달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으냐. 몇 년째 얘기하는데 정부에서 대안 제시가 없다.” ●인권침해 시비에 교육 현장 ‘주눅’ -최근 교총 조사를 보니 교사 10명 중 6명 정도가 매일 수업 방해를 받고 있는데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하더라. “사실이다. 교육기본법이나 교원지위법에 문제학생을 즉각 조치할 방법이 없다. 수업시간에 말썽을 피우거나 자더라도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 올해 한 고교에서 교사가 자는 학생의 어깨를 치며 깨웠는데 그래도 안 일어나 다시 깨우는 과정에서 학생이 화를 내며 아동학대로 신고해 교사가 경찰조사를 받은 일이 있었다. 무혐의 처리됐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보고 수업은 망하게 된다. 선생의 이기주의로 볼 게 아니다. 교원지위법을 고쳐 교사가 아동학대, 인권침해 시비에 주눅 들지 않고 소신 있게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가 왜 이렇게 무너졌다고 보나. “딜레마인 게 아동복지법이 현장에서 너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서다. 교사의 학생 지도를 학생이 신체 접촉이나 완력, 위압으로 느낀다면 인권침해로 아동복지법 위반사항이 되는 실정이라 선생들이 제대로 지도하지 못한다. 지난해 일이다. 초등학교의 동료 체육선생이 운동장에서 수업하다 학생들에게 안전사고를 우려해 큰 소리를 쳤다. 그러자 한 여학생이 집에 가서 선생이 고함을 쳐 정신이 혼란스럽다고 부모에게 불평했고 다음날 학부모가 학교 운동장에 와서 체육 수업을 지켜봤다. 이런데 수업이 되겠느냐. 이게 교권침해 아니냐. 동료로서 울화통이 터지더라. 그런데 정작 학교는 학부모 달래기에 바쁘다. 고함을 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학부모를 설득시켜야 하는데 지금은 교사를 잘 지도하겠다고 해야 한다. 그래야 학부모가 돌아간다. 스승을 존중하는 문화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문제 있는 교사들도 있지 않나. “맞다. 이번에 대구에서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교사 등 문제교사는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 교육개혁 비전 안 보여 안타까워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의 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국교위가 자문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인적 구성상 교육의 본질을 논의할 구조가 안 될 것 같아 걱정이다. 정파 초월이 안 되는 것도 그렇고 교육부처럼 국교위도 유초중등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 것 같아 걱정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교육 개혁에 대한 비전이 안 보여 안타깝다. 정부는 연금·교육·노동 개혁을 한다고 하고 반도체 인재 육성만 표명했는데 교육은 굉장히 광범위하다. 초중등 교육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 “자는 아이 깨우다 아동학대범으로 몰려요” [박현갑의 뉴스아이]

    “자는 아이 깨우다 아동학대범으로 몰려요” [박현갑의 뉴스아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의 75년 역사상 처음으로 초등학교 교사 출신 회장이 나왔다. 앞으로 3년간 교총을 이끌 부산의 해강초등학교 정성국(51·사진) 교사다. 정 교사는 지난 6월 초 선거에서 39.3%의 득표율로 38대 회장에 당선됐다. 정 회장을 만나 교총의 역점 사업과 초등학교 입학연령 낮추기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한국교총에서 했으며 이후 전화 인터뷰로 보완했다.  교육 현장 목소리 반영에 매진하겠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나.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뜻으로 본다. 13만명의 교총 회원 가운데 80%가 교사다. 교장, 교감 등 관리교사가 17%, 대학교수가 2~3%다. 중등교사 출신인 이원희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총장이나 교수가 회장을 해 왔다. 그러다 보니 현장성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있었다. 현장의 어려움과 고충을 강하게 전달하고 투쟁도 더 힘있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학급당 학생수의 상한선을 20명으로 제시했는데 그러려면 교사가 더 필요하지 않나.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을 줄이려는데 정부 정책과 상충돼 보인다.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지 않으면 교육이 안 된다.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보다 많다. 현재 초중등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24~25명이다. 30명이 넘는 과밀학급도 있다. 20명과 25명의 차이를 뭐라고 생각하나? 학생수 5명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이 영어, 체육과목을 빼고 다 가르친다. 매시간마다 문제 풀게 하고 점검한다. 아이들이 교과서에 직접 적는 서술형 평가도 있어 교과서를 걷어서 채점하기도 한다. 하루에 5과목을 가르치면 매시간마다 이러한 개별 평가작업을 5번 반복해야 한다. 학부모나 국가가 요구하는 건 맞춤형 개별지도이다. 맞춤형 수업을 하라고 하면서 학생수가 많으면 지도가 안된다.”  교사는 교육 본질에 충실해야, 보육 맡겨선 안 돼  -방과후 학교와 초등돌봄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더라. 지자체는 이에 동의하나.  “동의하겠느냐. 하지만 해야 한다. 교사는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가르치는 건 물론 생활지도 등 고유의 업무가 있다. 방과후 학교나 돌봄은 예전에 없던 업무다. 선생님들이 방과후 강사를 모집하고 심사해야 한다. 모집한 강사가 몸이 아파 결원이 생기면 대체요원을 구해야 하는데 이것도 선생님의 일이다. 교육청에 방과후교육 지원센터가 있으나 일부만 지원하고 실제로는 학교 현장에서 다 한다. 돌봄 전담사 선정도 교사가 한다. 교육의 본질적 업무를 넘어 왜 보육 개념까지 학교에 떠맡기느냐. 우리는 본질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구청 등 지자체에서 수업할 장소가 없으니 장소는 학교가 제공하지만 나머지 관리는 교사가 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관리하지 않는 것이 시대착오라는 비판도 있다.  “수업 준비, 생활지도, 문제학생 지도, 체험학습 계획작성 등 본질적 업무는 다 하고 보육업무만 안 하겠다는데 왜 시대착오적이라고 얘기하나. 이 대목은 물러설 수 없다.”  만 5세 입학 95% 교사가 반대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자고 했다.  “반대한다. 지난 1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학제 개편에 대해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교원의 95%가 만 5세 초등 입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매우 반대’가 89.1%였다. ‘선생님이 만 5세 아이가 있다면 입학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91.1%가 ‘없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가 뭔가.  “아동의 정서 등 발달단계와 교육과정 난이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다. 지금도 만 5세에 조기진학할 수 있으나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낮다. 사교육 시기만 앞당기고 유아의 행복권을 박탈하는 만 5세 초등 입학 추진은 철회해야 마땅하다.” -폐지를 주장하는 행정 업무가 학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나.  “수업에 집중할 여건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나 학력 저하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진보 교육감 시대 이후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학생들이 학력에 집중할 여건이 약화된 것이라고 본다. 이번 선거 전까지 13명이 진보교육감이었다. 최근 코로나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그렇다면 보수교육감들이 주장하듯 전국 단위 평가를 해야 하나.  “교육감님들마다 생각이 다르더라. 부산교육청에서는 한다고 했다. 교육감 판단인데 학력평가를 어떤 범위에서 할지는 국가적 논의가 필요하다. 교육감의 자율사항이라고 하지만 가이드라인은 교육부에서 줄 수 있지 않느냐.”  형식적 교원평가 계속할지 고민해야 -교원평가 제도를 반대하는데.  “교원평가는 저도 해 보고 받아도 봤다. 안 좋은 면이 더 많다. 학부모가 선생을 평가하는데 과연 학부모가 학교 와서 수업하는 것을 얼마나 봤을까. 아이들과 동료 학부모 얘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공개수업도 다 못 본다. 학생들이 거친 표현으로 평가하는 경우 교사에겐 큰 상처가 되고, 교사를 위축시킨다. 평가 결과를 보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나를 제대로 알고 평가했느냐며 신뢰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또 평가해서 달라졌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본다. 평가는 효과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 나쁜 평가 결과로 연수를 받는 대상도 거의 없다. 형식적 운영이다. 지금은 학부모, 선생 모두 평가에 무감각한 상황이다. 정부가 대승적 결단을 할 때가 됐다고 본다.” -성과상여금도 반대하나.  “저도 최고 등급인 S, 최하위 등급인 B 모두 받아봤다. 그런데 지급 기준이 일률화돼 있다. 6학년 부장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S, 1학년이라는 이유로 B를 받는 식이다. 저학년에 문제아동이 있어 누구나 담임 맡기를 기피하는데 울며 겨자 먹기로 이 반을 맡아 열심히 지도한 교사가 B를 받는 게 맞느냐.” -그렇다면 대안은.  “꼭 해야 한다면 교사들이 신뢰할 만한 합리적 평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신뢰할 만한 대안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 교총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할지 모르나 그렇게 되면 학생이 선생 보고 이렇게 문제 내 달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으냐. 몇 년째 얘기하는데 정부에서 대안 제시가 없다.”  인권침해에 주눅 든 학교 현장 -최근 교총 조사를 보니 교사 10명 중 6명 정도가 매일 수업 방해를 받고 있는데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하더라.  “사실이다. 교육기본법이나 교원지위법상 문제행동 학생을 즉시 조치할 방법이 없다. 수업시간에 말썽을 피우거나 자더라도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 올해 한 고교에서 교사가 자는 학생의 어깨를 치며 깨웠는데 그래도 안 일어나 다시 깨우는 과정에서 학생이 화를 내며 아동학대로 신고해 교사가 경찰조사를 받은 일이 있었다. 무혐의 처리됐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보고 수업은 망하게 된다. 선생의 이기주의로 볼 게 아니다. 교원지위법을 고쳐 교사가 아동학대, 인권침해 시비에 주눅 들지 않고 소신 있게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운동장 안전사고 우려해 목소리 높혔다고 학부모 항의 -학교가 왜 이렇게 무너졌다고 보나.  “딜레마인 게 아동복지법이 현장에서 너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서다. 교사의 학생 지도를 학생이 신체 접촉이나 완력, 위압으로 느낀다면 인권침해로 아동복지법 위반사항이 되는 실정이라 선생들이 제대로 지도하지 못한다. 지난해 일이다. 초등학교의 동료 체육선생이 운동장에서 수업하다 학생들에게 안전사고를 우려해 큰소리를 쳤다. 그러자 한 여학생이 집에 가서 선생이 고함을 쳐서 정신이 혼란스럽다고 부모에게 불평했고 다음날 학부모가 학교 운동장에 와서 체육수업을 지켜봤다. 이런데 수업이 되겠느냐. 이게 교권침해 아니냐. 동료로서 울화통이 터지더라. 그런데 정작 학교는 학부모 달래기에 바쁘다. 고함을 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학부모를 설득시켜야 하는데 지금은 교사를 잘 지도하겠다고 해야 한다. 그래야 학부모가 돌아간다. 스승을 존중하는 문화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런데 문제 있는 교사들도 있지 않나.  “맞다. 이번에 대구에서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교사 등 문제교사는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의 교육 비전 안 보여 안타까워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의 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국교위가 자문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인적 구성상 교육의 본질을 논의할 구조가 안 될 것 같아 걱정이다. 정파초월이 안 되는 것도 그렇고 교육부처럼 국교위도 유초중등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 것 같아 걱정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교육 개혁에 대한 비전이 안 보여 안타깝다. 정부는 연금, 교육, 노동 개혁을 한다고 했다. 반도체 인재 육성만 표명했는데 교육은 굉장히 광범위하다. 초중등 교육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 “똥 못 닦는 7세 수두룩”… 맘카페도 2번남도 ‘취학연령 하향’ 비판 한목소리 [넷만세]

    “똥 못 닦는 7세 수두룩”… 맘카페도 2번남도 ‘취학연령 하향’ 비판 한목소리 [넷만세]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1년 하향 조정하는 학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온라인상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어느 때보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윤석열 정부 지지 성향을 보여오던 커뮤니티에서마저 정부의 이번 정책에 대한 옹호 여론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30일 임신·출산·육아 분야 네이버 대형카페 ‘맘스홀릭베이비’에는 취학연령 하향 계획이 발표된 전날부터 이날까지 50개가 넘는 관련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각각이었지만 우려와 비판에는 모두 한목소리였다. 한 맘스홀릭베이비 이용자는 “나이에 맞는 발달과정이 있다. 8살에 초1 돼도 혼자 똥 못 닦아서 선생님들이 뒤처리해 줘야 하는데 열불나 죽겠다”며 “한창 뛰어놀고 행복해야 할 아이들을 발달과정 다 무시하고 고통 주는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시행되면 벌금 내든 잡아가든 무시하고 8살 되면 보낼 것”이라고도 했다. 이 글쓴이는 여기에 더해 ▲정책 시행 과도기에 당사자 학생들이 겪게 될 ‘족보 꼬임’ 문제 ▲ 한 살 많은 학생들과 같은 학년이 되면서 발생할 경쟁 심화 ▲이로 인한 사교육 과열과 학교폭력 우려 등도 지적했다. 이 글에는 “애를 안 낳아봐서 모르나 싶을 정도로 매일매일 어처구니 없는 말만 한다”, “무조건 입학유예 할 거다”, “딱 이때 애들이 코로나 터지고 걸음마할 때부터 마스크 쓰고 밖에서 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커서 불쌍한데 왜 학교라는 경쟁 집단에 빨리 들어가야 하나”, “촛불도 들 수 있다” 등 공감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 카페에는 또 “이번 정책 너무 열받아요. 우리 아이가 무슨 죄죠”, “진심 왜 이러는 걸까요? 한해 일찍 사회에 진출 시켜 인력확보?” 등 취학연령 하향 추진에 반대하는 글이 잇따랐다. 또한 교육부 민원실 연락처, 법제화에 반대하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 링크가 공유되고 국회 교육위 소속 국회의원 명단이 공유되기도 했다. 각 지역 맘카페들에서도 걱정과 우려가 폭발했다. 경기 지역의 한 맘카페에는 “도대체 7살에 학교 가면 무슨 근거로 저출산이 해결되는지…”, “육아를 안 해봤으니 저런 정책을… 곧 지지율 10% 아래로 떨어지겠다” 등 반응이 나왔다. 서울 지역의 한 맘카페에서도 “아직 숫자도 모르는 우리 아들 8살 형들이랑 초등 입학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벌써 걱정되고 씁쓸하다”, “뉴스 보다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다. 어릴수록 개월차 심한데 마음이 안 좋다” 등 반응이 많았다.맘카페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는 것은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며 ‘2번’에 표를 던진 유권자들이 많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도 이번 정책과 관련해 윤 대통령 비판이 쏟아졌다. 남초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 올라온 해당 소식을 전한 글은 18만 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7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윤 대통령을 조롱하는 멸칭이 베스트 댓글을 차지한 가운데 “학부모, 학교 다 반대하는 정책. 표 날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7살이면 자기 똥 못 닦는 애도 수두룩함” 등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이 밖의 댓글에도 “8살도 힘들다 힘들다 소리 나오는 판에 7살 가르치라고?”, “6세부터 사교육비 엄청 들어가겠네”, “7살과 8살은 아주 많이 다름. 18살과 19살의 성숙도 차이처럼 바라보면 안 됨”, “이런 문제는 현장과 사회적으로 협의를 거쳐서 해야지” 등 비판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평소 윤 정부에 비판적이던 커뮤니티에서는 격앙된 반응이 한층 거세졌다.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린 관련 글들이 여러 개 등장했다. 더쿠 이용자들은 “학교를 보육기관으로 만들려고 작정했다”, “사회 빨리 나와서 일하라는 거냐”, “7살부터 공부에 찌들어 살라는 말이냐”, “이런 건 국민투표 붙여야 되지 않나. 무상급식보다 큰 건인데” 등 비판이 쇄도했다. 수천개가 넘는 댓글 여론 중 윤 정부의 이번 정책을 옹호하는 의견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남초 커뮤니티들에서도 “애들 키워본 분들은 기겁하는 스토리. 애를 안 낳아봐서 밀어 붙일 수 있는”(뽐뿌), “윤 정부 초등 1학년 학습목표. ‘1학년 1학기 : 소변 가리기, 1학년 2학기 : 대변 가리기’”(클리앙), “교육개혁 한다 어쩐다 하길래 뭘 하나 봤더니 생각하는 게 너무 안일함”(엠엘비파크) 등 비판 여론이 압도적이었다.앞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포함한 새 정부 업무계획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사회적 합의가 된다면 2025년부터 1년 앞당기는 조기 입학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행 초기에 교원 수급이나 학교 공간 등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4년간 25%씩 입학 연도를 당기게 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2025년부터 학제가 개편된다면 2025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은 2018년 1월∼2019년 3월생이 되고 2026년에는 2019년 4월∼2020년 6월생, 2027년에는 2020년 7월∼2021년 9월생, 2028년에는 2021년 10월∼2022년 12월생이 취학하는 것이다. 박 장관은 “학부모들이 이에 동의할지는 다른 변수이지만, 선호도 조사까지 함께 포함해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김으로써 영·유아 단계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대상을 확대하고 출발선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결과적으로 졸업 시점도 1년 앞당겨 사회에 진출하는 입직 연령 또한 낮추는 방안을 꾀한다는 목표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으로부터 이 같은 업무보고를 받고 “초중고 12학년제를 유지하되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한편 교사노조·교원단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정책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거세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교육 현장을 또 한 번 사지로 내모는 교육부의 이번 정책 발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현재도 개인 선택에 따라 초등학교 조기 입학이 허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선택하지 않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발달 시기에 맞지 않는 학습으로 더 이른 나이에 학업 스트레스에 지치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교육부 업무보고 “유보통합, 우리가 주도”

    교육부 업무보고 “유보통합, 우리가 주도”

    교육부가 유치원(유아교육)과 어린이집(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아닌, 교육부가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1990년대부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상당한 난제로 꼽히는 만큼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유보통합추진단’을 설치하고 교육 중심 유치원-어린이집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한 조직·인력·예산 정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원은 기존 보육비용 재원을 이관해 사용한다. 유보통합 이후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지방재정교육교부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만3~5세 유아들이 공통으로 배우는 과정을 가리키는 ‘누리과정’을 적용받지 않는 0∼2세에 대해서도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나왔다.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관리 주체가 각각 교육부(유치원), 보건복지부(어린이집)로 이원화돼 있다. 유치원은 교육 기관, 어린이집은 보육 기관으로 분류됐다. 기관은 다르지만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으로 배운다. 유보통합은 1990년대부터 교육계와 정치권에서 그 필요성이 꾸준하게 언급됐던 사안이다. 다만 유치원 교사와 보육 교사 사이의 처우 차이가 크고, 주무부처를 어디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치원·어린이집 교사의 자격 기준과 처우가 다르다는 게 유보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유치원 교사는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국·공립 유치원 교사는 높은 경쟁률의 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러나 어린이집 교사는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졸업하는 것 외에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서도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어린이집 교사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교원 자격증을 주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유아교육계에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관리·감독 주체인 주무부처를 어디로 할지도 논란의 대상이다. 교육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례 등을 참고할 때 교육부가 주무부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보건복지부는 사실상 반기지 않는다. 박 부총리는 이와 관련 “관리주체가 누가 됐든 유보통합이 되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있다”며 “정부의 취지가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라서 유치원과 보육을 교육부 품 안에 가져가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를 추진하던 자율형사립고(자사고)는 그대로 존치하기로 했다. 교육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전국 모든 자사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2025년 3월 1일 일괄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었지만, 시행령 개정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 자사고와 함께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었던 외국어고(외고)는 예정대로 일반고 전환된다. 교육부는 일반고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교과특성화학교를 운영하고 정보 교과 과목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고교체제 개편 세부 방안은 올해 12월쯤 발표된다.
  •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9명은 친부모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9명은 친부모

    충북 청주시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를 분석해보니 친부모 아동학대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접수된 아동학대의심 신고는 총 343건이다. 신고자들을 살펴보니 교사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신고의무자가 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아동 본인 101건, 부모 53건, 이웃 36건, 친인척 12건, 기타 10건 순으로 조사됐다. 신고건수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187건이다.  이들의 학대 유형은 신체나 정서, 방임 등이 중복된 사례가 113건으로 60%를 차지했다. 정서는 45건, 방임은 18건, 신체는 11건 등으로 분석됐다. 정서학대는 부모가 아이에게 욕설을 하거나 부부싸움을 통해 아이가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신체학대는 체벌을, 방임은 보호자의 음주나 우울증으로 아이돌봄을 소홀히 한 사례가 해당된다. 학대 행위자는 친부모가 162명으로 무려 87%를 차지했고, 친인척 8명, 계부모 4명, 양부모 2명, 교직원 2명, 보육교사 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177건, 어린이집 2건, 학교 2건, 기타 6건이다. 학대 피해아동 연령은 13~15세 47건, 10~12세 46건, 7~9세 35건, 16~17세 27건, 4~6세 22건, 1~3세 10건 순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발생한 아동학대 가운데 아이가 크게 다치는 등 심각한 경우는 없었다”며 “아동학대는 가정 내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학대신고는 대부분 112로 접수된다. 시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경찰과 함께 학대행위자, 가족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피해아동 및 학대행위자, 가족에 대한 사례관리에 나선다. 재학대 위험이 높은 아이는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일시 보호해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 세모 네모 ‘종이접기’ 지붕… 실내 쏟아지는 햇빛에 아이들 까르르 [건축 오디세이]

    세모 네모 ‘종이접기’ 지붕… 실내 쏟아지는 햇빛에 아이들 까르르 [건축 오디세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재앙’에 대한 우려가 크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16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유엔 인구통계에 따르면 0.84명을 기록한 2020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8개국 중 가장 낮다. 올해는 0.77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늦게 낳고, 적게 낳고, 안 낳은 결과다. 열악한 양육 환경이 그 첫째 이유로 꼽힌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개인이 떠안아야 하는 한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모두가 입을 모은다.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사회와 국가, 기업 등 다양한 사회 주체가 골고루 분담하는 ‘부담의 사회화’가 해법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건축가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이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안전하게 하루를 보내고, 발달 단계에 맞게 배우고 사회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서구 청라 하나드림타운에 새로 문을 연 청라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그 좋은 사례다.‘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출산과 육아가 더이상 한 가정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는 얘기다. 하나금융그룹은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과 저출산 현상 대응이 안정적 보육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인식 아래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중 58번째로 지난 5월 정식 개원한 청라 하나어린이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건립된 직장어린이집이다. 연면적 3960㎡(약 1200평)에 정원 300여명의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 매립지에 세워진 청라 지구는 모든 시설이 차량 동선 위주로 구성돼 인간적 척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들은 주로 아파트 단지와 상가, 업무시설에 익숙하다. 구색을 갖춰 살기에 편리하긴 하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쌓을 만한 마을, 골목길 등 사람 냄새 나는 구석이나 자연환경은 부족하다. “잃어버린 소우주를 아이들에게 되찾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하나어린이집을 디자인한 건축가 손진 소장(이손건축)은 “건축 디자인에서 도시의 콘텍스트와 역사 등 주변 환경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곳은 환경이라고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새롭게 형성된 지역에 지어지는 어린이집에 대한 구상은 이런 도시적 ‘결핍’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베네치아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귀국 후 이손건축 설립(1997년) 초기 천사유치원(경기 안양)을 시작으로 운문유치원(경북 경산), 아이뜰유치원(경기 수지) 등 꾸준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는 척박한 신도시의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도시적 공간이란 무엇이어야 할지 고민해 온 손 소장은 유아 스스로 학습 주체가 돼 흥미를 발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는 유아교육법인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서 해법을 찾았다. 이탈리아의 유아교육가 로리스 말라구치가 정립한 이 교육법에서는 유아를 또래 친구나 사회·문화적 환경으로부터 동기가 유발돼 스스로 학습을 구성해 나가는 존재로 본다. 그런 만큼 주위의 사회, 문화 그리고 환경이 아주 중요하다. 사회적 환경뿐 아니라 물리적 환경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들의 공간에 미적 요소를 많이 가져감으로써 스스로 몸을 움직여 오감으로 체험해 보도록 한다. 손 소장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나의 마을 같은 공간을 제공해 주고자 했다”며 “동네를 이루는 구성물을 물리적으로 갖추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구성적·공간적 틀을 통해 그것을 경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철마다 꽃이 피고 지는 산이 있고 내가 흐르며 마당을 가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그런 정감 있는 ‘동네’를 상상할 수 없는 아이들도 이곳에서는 비슷한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남북으로 긴 가로 140m, 세로 40m의 장방형 대지에 들어선 하나어린이집을 위에서 보면 종이접기를 했던 것을 펼쳐 놓은 모양이다. 지붕을 덮은 잔디의 초록색이 신선하다. 옆에서 보면 굴곡진 지붕이 마치 자그마한 산봉우리들이 올라앉은 것 같다. 언덕과 그 사이사이 삐죽 튀어나온 천장들 때문에 3개의 방향에서 보는 외관은 제각각이다. 손 소장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어린이집 건물에 의도적으로 굴곡진 지붕을 만들고 그 자체로 지형을 이루도록 했다”면서 “인공적 지형의 구성은 종이접기 형식을 취해 의도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굴곡진 지붕 덕분에 내부에는 천장 높이가 2.5m에서 6.6m에 이르는 역동적 공간이 만들어진다. 하나어린이집에서는 곳곳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손 소장은 “삭막한 아파트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정원을 통해 자연환경을 접하고, 인공조명이 아닌 부드러운 자연광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넓고 평평한 1층 평면은 두 개의 영역으로 크게 나눠 주차공간에서 가까운 남쪽에 영아 영역(1~2세 반)을, 북쪽으로 유아 영역(3~5세 반)을 배치했다. 18개의 보육실이 긴 복도 양쪽으로 펼쳐진다. 바닥의 마모륨 색깔로 구분된 영역별로 광장 역할을 하는 공동 놀이공간이 있고, 여기에서 보육실로 들어가는 구조다. 9m 모듈을 기본으로 다양한 크기의 마당 9개가 2개의 보육실마다 하나씩 들어앉았다. 보육실 2개가 하나의 놀이마당을 양쪽에서 공유하는 방식이다. 각 보육실은 한쪽 면이 마당과 접하도록 디자인돼 있어 통창을 통해 자연광이 유입되고, 날씨가 좋을 때는 마당에 나가 놀이를 할 수도 있다. 마당의 타일은 빨강, 노랑, 파랑 등 색을 다채롭게 입혀 미적 요소를 가미했고 그 색깔이 내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긴 복도에는 기하학적 모양의 천장을 적절히 배치해 마당을 통해 유입되는 자연광이 미처 닿지 못하는 지점에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1층 내부에는 자작나무 집성목으로 된 목구조가 길게 띠처럼 이어진다. 어린이집은 아이들 옷장, 장난감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 교재 때문에 수납공간이 넉넉해야 한다. 교사들이 편안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휴먼스케일을 적용해 높이 2.2m, 깊이 0.6m, 폭 1.2m의 목구조를 길게 띠처럼 설치했다. 목구조 띠는 수납공간 외에 보육실과 유희실, 원무실의 경계를 규정하기도 하며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내부 공간에 수평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준다. 긴 복도 한편 자전거 주차 구역에 자전거들이 놓여 있는 것으로 봐 아이들이 복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노는 것 같다.영아·유아 영역이 이어지는 지점 왼편으로는 통창이 시원하게 나 있는 식당, 오른쪽으로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형 도서공간을 뒀다. 폭 3.8m의 계단형 도서공간을 오르면 다목적 공간과 특활실, 요즘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만난다. 비가 오는 날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은 밖으로 연결된다. 아이들은 2층 지붕의 잔디 언덕에 올라가 자연을 밟고 느낄 수 있다. 2층 다목적실의 사각형 천장은 아이들이 특별히 좋아한다. 맑은 날에는 파란 하늘과 구름을 올려다보고, 비가 오는 날엔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남북으로 길게 배열된 보육실과 마당들 사이로는 원무실 및 유희공간들이 안쪽으로 배열돼 동서로 맞물린다. 교사들이 수업 준비를 하고 사무를 보는 원무실 외에 교사들을 위한 휴식공간, 학부형들의 상담실에도 신경을 썼다. “사립어린이집에 가 보면 대부분 교사들의 공간이 너무 열악했어요. 어린이집의 주인공은 물론 어린이들이지만 교사들과 부모들도 똑같이 중요한 사용자입니다. 아이들, 학부형, 교사 3요소를 충족하는 공간이야말로 하나의 마을 같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어린이집은 푸르니보육지원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개관 첫해인 올해에는 전체 수용인원의 3분의1 정도인 95명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22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보살핀다. 양은희 원장은 “층고가 높고 선과 면이 기하학적으로 디자인돼 있어 처음엔 낯설어하지만 천장에서 들어오는 빛이 시간에 따라 바뀌는 것을 발견하곤 신기해한다”며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풍부해 아이들의 정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3세 원아 밀치고 넘어뜨리고…어린이집 교사 실형

    3세 원아 밀치고 넘어뜨리고…어린이집 교사 실형

    3세 원아를 양팔로 꽉 안아 몸으로 결박하는 등 학대한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34·여)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원아 B(군)이 다른 아동의 발을 일부러 밟는 행동을 하자 자신의 다리 위에 B군을 앉힌 뒤 양팔로 꽉 안아 조이며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11월 중순 B군이 다른 아동을 밀쳐 넘어지게하자 B군을 교실 구석으로 데리고 가 가슴을 세 차례 밀쳐 넘어지게 하는 등 수차례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 부장판사는 “어린 피해 아동을 여러 번 학대한 것으로 죄질과 범정이 무겁다”며 “초범이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나 피해 아동 측과 합의가 안 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동작 제4선거구·국민의힘)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제311회 임시회 제1, 2차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밀학급 해소방안 및 중등학교 배정 문제, 초등학교 교통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 누리과정 학비 지원 등 교육계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의원은 1차 업무보고에서 교육감을 상대로 “학령인구 감소와 반대로 특정 지역에서 30명이 넘어가는 과밀학급의 현실적인 해소방안이 있는가” 하는 질의에 “분반을 통한 기간제 교사 활용, 모듈러 교실, 새로운 학교모델 발굴 등 모색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학부모 반대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쉽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학군 조정이나 지역적 편의를 고려한 학생 배정 등 정책적으로 선행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고, 학부모 이익 충돌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점진적인 해결책 강구를 촉구했다. 두 번째 질의에서는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내용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봉사자 또는 봉사단체 일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자치구 및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원방안의 모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교통봉사자 희망연결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참여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둘째 날 질의에서는 누리과정 유아학비, 보육료 지원 예산 부담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누리과정은 교육과 보육과정을 통합하는 만 3~5세의 유치원 어린이집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및 방과후과정비를 전액 지원하는 학비지원 사업이다. 이어 이 의원은 “한시법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의 일몰시한이 다가오는데 재원 부담의 불안정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질의했다.  또한 “유아교육은 아이들이 사회진출을 위해 가장 처음 받는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정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하며 “어떠한 법이든 그 제정된 취지가 몰각되고 추진 동력을 잃으면 그것은 이미 법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된다. 일관적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힘써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보육교사 1인 담당 아동수 줄이니 서울 어린이집 안전사고 76% 급감

    보육교사 1인 담당 아동수 줄이니 서울 어린이집 안전사고 76% 급감

    서울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당 아동수를 줄인 결과 어린이집 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약 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축소) 시범사업’ 1주년을 맞아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지난해 7월 보육교사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자 서울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했다. 국공립·서울형 어린이집 160곳에 추가로 채용된 보육교사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만 0세반’은 교사 1명당 아동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반’은 교사 1명당 아동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였다. 설문조사 결과 시범 어린이집 96곳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시범사업 전 월평균 2.94건에서 사업 후 0.71건으로 줄었다. 0세반(3.82건→0.95건)과 3세반(1.7건→0.38건)은 평균 7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교사가 담당하는 영유아가 감소하면서 관찰 시간이 증가하고, 사각지대가 감소해 안전사고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설문에 응답한 보육교사 85명(0세반 55명, 3세반 30명)은 이번 시범사업의 최대 효과로 영유아의 요구에 대한 대응 속도가 빨라진 점을 꼽았다. 보육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와 신체 피로도, 근무시간 등도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집 원장(96명) 중 69.8%가 사업 전보다 대체교사 및 일용직 인건비 지출이 줄었다고 답했다. 초과근무 수당 지출이 감소했다는 응답 역시 65.7%로 나타났다. 시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자치구와 협력해 사업 대상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 서울시 보육교사 1인당 아동 수 줄였더니… 안전사고 76% 감소

    서울시 보육교사 1인당 아동 수 줄였더니… 안전사고 76% 감소

    서울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 1인당 아동수를 줄인 결과 어린이집 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약 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축소) 시범사업’ 1주년을 맞아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지난해 7월 보육교사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자 서울시가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했다. 국공립·서울형 어린이집 160곳에 추가로 채용된 보육교사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만 0세반’은 교사 1명당 아동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반’은 교사 1명당 아동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였다. 설문조사 결과 시범 어린이집 96곳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시범사업 전 월평균 2.94건에서 사업 후 0.71건으로 줄었다. 0세반(3.82건→0.95건)과 3세반(1.7건→0.38건) 평균 7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교사가 담당하는 영유아가 감소하면서 관찰 시간이 증가하고, 사각지대가 감소해 안전사고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설문에 응답한 보육교사 85명(0세반 55명, 3세반 30명)은 이번 시범사업의 최대 효과로 영유아의 요구에 대한 대응속도가 빨라진 점을 꼽았다. 보육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와 신체 피로도, 근무시간 등도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집 원장(96명) 중 69.8%가 사업 전보다 대체교사 및 일용직 인건비 지출이 줄었다고 답했다. 초과근무 수당 지출이 감소했다는 응답 역시 65.7%로 나타났다. 시는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자치구와 협력해 사업 대상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에도 보육 교직원 배치기준 완화 및 보육아동 1인당 면적기준 개선, 사업비 국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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