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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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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코트라, 환경부, BNK경남은행, KEB하나은행

    ■ 코트라 ◇ 해외무역관장 전보 및 파견 △ 아프리카지역본부장겸 요하네스버그무역관장 손병일 △ 서남아지역본부장겸 뉴델리무역관장 김문영 △ 방콕무역관장 김현태 △ 자카르타무역관장 이종윤 △ 밀라노무역관장 정봉기 △ 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강영진 △ 부다페스트무역관장 박기원 △ 보고타무역관장 박찬길 △ 바쿠무역관장 이금하 △ 부쿠레슈티무역관장 허진학 △ 밴쿠버무역관장 안성준 △ 소피아무역관장 박해열 △ 알마티무역관장 윤정혁 △ 후쿠오카무역관장 허진원 △ 리마무역관장 김지엽 △ 암스테르담무역관장 이삼식 △ 쿠웨이트무역관장 홍창석 △ 베이징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신진용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부관장 박병국 △ 시안무역관장 김준기 △ 아디스아바바무역관장 조은범 △ 무스카트무역관장 김세진 △ 암다바드무역관장 임태형 △ 콜롬보무역관장 이성훈 △ 우한무역관장 김윤희 △ 창춘무역관 개설요원 김광일 △ 멕시코시티무역관 부관장 권준섭 △ 모스크바무역관 부관장 김하민 △ 스자좡무역관 개설요원 김신아 △ 하얼빈무역관 개설요원 이지훈 △ 민스크무역관장 김동묘 ◇ 간부 보임 △ 경기KOTRA지원단장 이병우 △ 디지털혁신실장 전춘우 △ 해외투자·유턴지원실장 유인홍 △ 감사실장 박한수 △ 주력산업실장 양기모 △ 운영지원실장 강상엽 △ 대구경북KOTRA지원단장 권경무 △ 경남KOTRA지원단장 정형식 △ 해외시장정보실 시장정보팀 시장정보PM 정은주 △ 투자기획실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장수영 △ 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 투자보육센터PM 김선기 △ 글로벌바이어지원사무소장 전상현 △ 중견기업실 유망기업팀장 황기상 △ 해외시장정보실 빅데이터팀장 전우형 △ 통상협력실 무역분석팀장 윤여필 △ 경제협력실 경제협력총괄팀장 이정훈 △ ICT·프로젝트실 프로젝트·공공조달팀장 김두식 △ 중견기업실 강소중견기업팀장 홍정아 △ 주력산업실 기간제조팀장 남우석 △ 경제협력실 경제협력총괄팀 양자경제협력PM 김종현 △ 경제협력실 신북방팀장 김성재 △ 해외투자·유턴지원실 유턴지원팀장 송익준 △ 서비스산업실 의료서비스팀장 윤현철 △ 감사실 검사역 김용덕 △ 디지털혁신실 정보보안팀장 이관규 △ 운영지원실 재무팀장 최성우 △ 해외시장정보실 빅데이터팀 바이코리아PM 김필성 △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장 김운태 △ 소비재·전자상거래실 소비재마케팅PM 양진영 △ 소비재·전자상거래실 유통전자상거래PM 고봉숙 △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 서울식품전PM 전병주 △ 중소기업실 수출기업화팀 지방지원PM 이제혁 △ 디지털혁신실 정보시스템팀 개인정보보호PM 조은진 △ 투자유치실 신산업유치팀 스타트업유치PM 박민준 △ ICT·프로젝트실 융복합산업팀 ICT대외협력PM 장진영 △ 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국회협력PM 엄익현 ■ 환경부 ◇ 국장급 전보 △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정복영 ■ BNK경남은행 ◇ 부실점장 전보 △ IT기획부장 유찬헌 △ 기관고객부장 이영현 △ 디지털금융부장 박윤호 △ 울산영업본부 부장 김영활 △ 정보보호부장 임정택 △ 투자금융부장 이승기 △ 무거동지점장 전득표 △ 문수로지점장 신진욱 △ 외동기업금융지점장 박성훈 △ 정관지점장 성충권 △ 진례기업금융지점장 고형석 △ 진해신항지점장 곽임섭 △ 창원중앙지점장 김태곤 △ 창원컨벤션센터지점장 신성일 △ 하동지점장 문준태 △ 학성지점장 박재우 ◇ 3급 승진 △ 내서지점 선임PB 정미연 △ 녹산지점 선임CMO 이성찬 △ 디지털금융개발부 부부장 한은근 △ 야음동지점 선임CMO 배성현 △ 장유지점 부지점장 김구진 △ 전략기획부 부부장 이명훈 △ 중소기업지원센터지점 부지점장 최우석 △ 투자금융부 부부장 김종성 ■ KEB하나은행 <전보> ◇ 임원 △ 경영지원그룹장 겸 HR본부장 이관형 △ 아시아본부장 김익현 △ 미주본부장 이봉연 ◇ 부장 △ 전략기획부 김경태 △ 인재개발부 심우창 △ 여신관리부 이영준 ◇ Hub장 △ 가락금융센터 권인기 △ 목동 김성숙 △ 강서 남중섭 △ 순천금융센터 이태영 ◇ 지점장 △ 구미역 공병훈 △ 야탑동 권비호 △ 서울숲 김리진 △ 창원중앙 김범석 △ 강남외환센터 김상철 △ 신림역 김시정 △ 원당 김용기 △ 대구죽전 김우태 △ 홍대역 김정배 △ 정자동 김혁준 △ 시드니 김형기 △ 석촌역 류승기 △ 부여 문상희 △ 북가좌 민혜련 △ 신월7동 박유진 △ 춘천광장 박장석 △ 남동기업센터 박재용 △ 예산 박주현 △ 주례동 변종욱 △ 학여울역 서기덕 △ 검단 서형수 △ 건대역 신응균 △ 대치동 안경희 △ 세종로 양승남 △ 등촌동 유경희 △ 안산금융센터 윤진현 △ 수유동 이기문 △ 뉴욕 이병현 △ 노원 이상희 △ 죽전중앙 이용호 △ 당산동 이원준 △ 가경동 이정희 △ 부산연산금융센터 임현용 △ 마산중앙 정민균 △ 언주역 조용성 △ 관양동 최영권 △ 구미동 한남주 △ 강남역 홍경택 △ 우장산역 황순양 ◇ 현지법인장 △ 독일KEB하나은행 김시걸 △ KEB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 김인배 △ 러시아KEB하나은행 배근정 ◇ 개설준비위원장 △ 구루그람 양승진
  • 김포시·달성군·완도군 ‘지방자치경영대상’

    지난해 최고의 지방자치를 실천한 지방자치단체로 경기 김포시와 대구 달성군, 전남 완도군이 뽑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2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과 제13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김포시는 교통인프라 확충과 공장총량제한제 실시, 평화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성군은 맞춤형 인구·보육정책 실시와 지역관광사업 개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의 선도적 추진, 지역관광 활성화, 전복산업 지원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열린혁신대상에 전남 여수시, 문화관광대상 전남 순천시, 복지보건대상 광주 서구, 지역개발대상 경북 영덕군, 산업경제(도시)대상 경기 평택시, 산업경제(농촌)대상 충남 서산시, 환경안전대상 경남 합천군, 인적자원개발대상 울산 중구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의정대상 종합대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대전 서구의회가 선정됐다. 제주도의회는 의회 인사·조직권 확대, 제주정책박람회 개최, 주민 갈등의 조정 등이 호평받았다. 대전 서구의회는 찾아가는 현장의회 개최, 청년 실업문제 간담회 개최 등 주민과 소통하는 의정 활동을 보여 줬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과 대한민국의정대상은 자치경영을 실천하는 지자체와 자치단체장, 지방의회를 선정해 시상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마포, 공공직장어린이집 추진… 보육 ‘숨통’ 트인다

    규모가 작고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직장 어린이집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안정적인 보육이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자녀 보육 환경에 숨통을 틔워 주기 위해 서울 마포구가 나섰다. 마포구는 이들이 우선적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간이 추진하는 2019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에 올해 서울에서 첫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운영되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한 곳뿐이고 사업을 추진 중인 곳도 마포구를 포함, 2곳에 불과하다. 2021년 3월 문을 열 마포구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4층 규모(연면적 330m²)로 최대 85명의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시설로 지어진다. 이를 위해 구는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주변 부지를 사들여 지난 19일 새 어린이집 설계용역 공고를 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내 주요 업무지역에서 근무하며 마땅한 직장어린이집이 없어 고민이 큰 부모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최고 지방자치 단체는 경기 김포시, 대구 달성군, 전남 완도군

    최고 지방자치 단체는 경기 김포시, 대구 달성군, 전남 완도군

    지난해 최고의 지방자치를 실천한 지방자치단체로 경기 김포시와 대구 달성군, 전남 완도군이 뽑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2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과 제13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김포시는 교통인프라 확충과 공장총량제한제 실시, 평화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성군은 맞춤형 인구·보육정책 실시와 지역관광사업 개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의 선도적 추진, 지역관광 활성화, 전복산업 지원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열린혁신대상에 전남 여수시, 문화관광대상 전남 순천시, 복지보건대상 광주 서구, 지역개발대상 경북 영덕군, 산업경제(도시)대상 경기 평택시, 산업경제(농촌)대상 충남 서산시, 환경안전대상 경남 합천군, 인적자원개발대상 울산 중구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의정대상 종합대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대전 서구의회가 선정됐다. 제주도의회는 의회 인사·조직권 확대, 제주정책박람회 개최, 주민 갈등의 조정 등이 호평받았다. 대전 서구의회는 찾아가는 현장의회 개최, 청년 실업문제 간담회 개최 등 주민과 소통하는 의정 활동을 보여 줬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과 대한민국의정대상은 자치경영을 실천하는 지자체와 자치단체장, 지방의회를 선정해 시상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우리둘은1학년]엄마가 일하면 아이 심리가 불안해질까

    [우리둘은1학년]엄마가 일하면 아이 심리가 불안해질까

    [편집자주]올해 초등학교에 딸을 보낸 워킹맘의 우여곡절을 연재합니다. 딸만큼이나 서툰 것투성이인 엄마도 ‘학부모 1학년’입니다. 아는 동네 엄마 없고, 사교육 문외한인 아웃사이더 엄마는‘인싸’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3개월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지 한 달 하고도 10일이 지났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회사 일도, 집안일도, 아이 돌봄도 그럭저럭 괜찮다. 이제 좀 자리가 잡혀가는구나 방심했을 때 일이 터졌다. 모든 것이 착각이었던 건가. 나는 무엇을 놓친 걸까. 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단짝인 같은 반 하윤(가명)이 엄마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휴직했을 때 가깝게 지냈던 터라 반가운 마음에 나간 자리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딸 때문에 하윤이가 어제 펑펑 울었다는 거다. 같이 놀자고 해도 시큰둥해하고 혼자 놀겠다고 하고선 다른 친구랑 놀면서 마음에 상처를 줬다고 한다, 딸이. 그뿐이 아니었다. 어느 날은 하윤이가 집에서 갖고 온 캐릭터 메모지를 억지로 뜯어 가져갔고, 하윤이가 그린 그림을 마음대로 지우개로 지웠다고 한다, 내 딸이. 망치로 머리를 세게 맞은 기분이었다. 민폐 끼치지 않는 아이, 예의를 잘 지키는 사랑스러운 아이로 키우고자 한 나의 육아관이 뿌리째 흔들렸다. 심란한 마음에 밥술을 뜨는 둥 마는 둥하고 나왔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 했다. 이건 내 잘못이 분명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그러고 보니 아이의 학교생활을 물었던 게 언제였더라. 아이 눈을 보고 대화한 게 언제였는지 까마득하다. 퇴근해 집에 오면 허겁지겁 저녁 차리기 바빴고, 두 아이 씻기고 재우기 바빴다. 아무 탈 없이 내일을 보내려면 오늘 일찍 자는 게 중요했다. 머릿속은 ‘오늘 저녁은 뭘 차리지’, ‘내일 아침은 뭘 먹이지’, ‘빨래는 더 모았다가 할까’, ‘주전자에 물을 끓여야 하나’, ‘알림장 숙제가 뭐지’ 이런 생각으로 가득했다. 생존을 위해 해치워야 할 일이 산더미였다. 아이의 학교생활, 친구 관계가 궁금할 틈이 없었다. 내 관심은 아이가 아니라 집안을 평탄하고 깨끗하게 꾸리는 일에 쏠려 있었다. 그것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이제야 깨닫는다. 2주 전부터였다. 아이의 신경질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무슨 말을 해도(대개는 OO해라는 명령이었다) 떼 부리기 일쑤였다. “엄마 너무해”, “엄마 마음만 있고 내 마음은 없지?”, “엄마 싫어” 아이 입에선 자주 이런 말이 나왔다. 면전에서 문을 쾅 닫고 들어가서 한참 안 나오기도 했다. 그때마다 ‘애가 왜 이렇게 말을 안 듣지?’, ‘축농증 때문에 몸이 안 좋아서 그런 거겠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넘겼다. 생각해보니 아이는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엄마 같이 블록놀이 해요”, “놀이터 가요”, “책 읽어주세요.” 관심을 가져달라는 절박한 요청이었다. 그런데 나는 “너희들끼리 놀아”, “너 혼자 나가”,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나지.” 무성의하기 짝이 없는 말만 돌려줬다.그러는 사이 아이의 욕구 불만이 커질 대로 커진 게 아닐까. 게다가 최근 시도한 ‘수면 독립’ 스트레스도 심했던 것 같다. 딸은 유난히 무서움을 탄다. 두 살 아래 남동생은 곧잘 떨어져 자지만, 딸은 자면서도 손발을 더듬어 엄마를 찾는다. 초등학생이 된 기념으로 2층 침대를 사줬건만 우리의 잠자리는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 딸과 아들 틈바구니에서 매일 밤 치이다 보면 잠을 잔 건지, 만 건지 알 수 없었다. 단호하게 선언했다. “2층 침대에서 자지 않으면 팔아버리겠다” 협박이었다. 혼자 자기 싫지만 2층 침대는 갖고 싶었던 딸은 매일 밤 울면서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징징거리며 잠꼬대를 하고, 깨어나서 무섭다고 운 적도 많다. 내가 저지른 잘못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딸이 불쌍했다. 너무너무 미안했다. 엄마에게 정신적인 보살핌을 받지 못한 나머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애먼 화풀이를 하는 것 같았다. 다른 엄마들도 이런 상황을 겪을까. 엄마가 일하면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는 걸까. 학계는 대체로 엄마의 취업 여부가 아이의 성격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본다. 엄마가 직업이 있다고 해서 아동의 양육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근거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다만 엄마가 일을 하면 직장생활의 심리적 압박,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정신적·신체적 피로 때문에 양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다.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직업이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아이들은 강압적이고 지배적인 부모보다 믿고 격려해주는 협조적인 엄마를 바란다고 한다. 전업맘으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더라도 양육태도가 권위적이라면, 협조적인 성향의 워킹맘보다 아이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딸 아이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엄마가 일하기 때문이라는 나의 가설은 틀렸다.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엄마의 직업 유무보다는 엄마와 아이가 얼마나 좋은 애착 관계를 맺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이럴 때 꼭 나오는 말이 있다. 보육은 양보다 질이라고…. 모르는 건 아닌데, 어떻게 놀아줘야 애착이 끈끈해지고 보육의 질이 높아진단 말인가.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에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분 이야기가 궁금했던 건 지난해 3월 ‘정신의학신문’에 실린 칼럼 때문이었다. ‘워킹맘 vs 경단녀, 엄마의 직업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조 교수는 “행복하지 않은 엄마는 행복한 아이를 양육할 수 없다”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자녀와 가족들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마라. ‘가족의 행복’이 선택의 기준이었단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가 꼭 듣고 싶었던 다정한 위로의 말이었다. 조 교수는 자신도 “4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아빠”라고 소개했다. 내가 복직 후 겪는 아이와의 갈등, 아이의 학교생활 고민을 털어놓으니 공감과 위로를 해준다. 진심 울컥했다. 이래서 사람들이 정신과에 가나보다. 그런 뒤 그는 “엄마가 육아휴직을 하고 항상 옆에 있다가 안 보이기 시작하니 채워지지 않는 욕구나 불안감이 있었을 테고 불만족스러움 속에서 정서적 불편감이 행동으로 뻗쳐나온 것 같다”고 조심스레 진단했다.조 교수에게 물었다. “보육이 양보다 질이라는 건 알겠다.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조 교수는 바쁜 워킹맘이 아이와 질 높은 시간을 보내는 꿀팁을 전수했다. 아이에게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구나”라는 확신을 줘야 해요. 많이 표현하세요. 표현하지 않으면 엄마가 날 예뻐하는지, 날 사랑하는지 아이들은 모르죠. 한가지 확실한 팁을 드릴게요. 집에 들어가면 스마트폰은 던져버리세요. TV 틀어주고 엄마는 핸드폰만 보는 집 많죠.(네 저도 그래요.) 그러면 안 돼요. 아이의 눈을 쳐다보면서 아이에게 즉각적으로 반응해주세요. 그렇게 놀아주면 시간이 짧더라도 아이는 “엄마가 지금 나에게 집중하고 있구나” 느낄 수 있어요. 아침에 출근할 때, 퇴근할 때 루틴(습관)을 만들면 좋아요. 저는 출근할 때 ‘5단 콤보’로 아이와 인사를 해요. 배꼽인사-사랑해요-장풍 한 번씩 쏘고 쓰러지고…. 즐겁게 헤어져요. 이렇게 기대감을 주면 지금은 헤어져도 다시 만나서 재미있게 놀 거라는 확신이 생겨요. 그 덕에 아이는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이라면 아이와 집중해서 놀아줄 시간을 미리 정하는 것도 좋아요. 20분, 30분 정해놓고 책을 3권 정도 읽어주는 루틴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법원, 급식비 부풀려받은 리베이트는 사기죄

    급식비를 부풀려 받은 리베이트는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사기와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식자재 업체 대표인 A(38) 씨와 영업이사 B(55) 씨 상고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A 씨는 징역 1년 6개월 실형,B 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또 유치원 원장 12명 상고도 기각하고 벌금 3000만원(3명),2000만원(1명),1500만원(7명),500만원(1명)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이 사기죄에서의 기만행위와 처분 행위 사이 인과관계,편취 범의,불법영득 의사,공모관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A,B 씨는 2014년부터 2년간 학부모에게 부풀린 급식비를 청구한 뒤 실제 식자재 대금과 수수료 10%를 뺀 나머지 금액을 되돌려주기로 부산·울산지역 68개 유치원장,163개 어린이집 원장과 이면 계약을 맺었다. 이런 수법으로 A,B 씨는 장부상 91억원 규모 매출을 올려 절반가량인 44억여원을 현금으로 유치원·어린이집 원장들에게 되돌려줬다. 1심은 ”실제 급식비로 지출된 금액에 대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리베이트를 급식비로 지출했을 가능성이 있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사정만으로 사기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급식비 일부를 돌려받기로 했다면 유치원장들이 학부모에게 이 같은 사정을 알릴 의무가 있지만,학부모를 속인 사실이 인정된다“고 사기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그동안 유치원 리베이트 사건은 주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됐지만 빼돌린 돈의 성격과 사용처에 따라 유·무죄가 엇갈렸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급식비 리베이트의 경우 의 빼돌린 돈의 성격이나 사용처에 상관없이 사기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례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의왕도시공사, 안전교육 사업 참가자 전년대비 5배 증가

    의왕도시공사, 안전교육 사업 참가자 전년대비 5배 증가

    경기도 의왕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 참가자가 지난해 대비 5배 정도 대폭 증가했다. 도시공사는 안전교육에 참여자가 지난해 1000명에서 크게 늘어 4700여명이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11월까지 운영하는 안전교육은 신청 항목에 따라 응급처치(출혈, 화상, 골절), 심폐소생술, 재난안전(지진)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지역 보육교직원 안전교육은 어린이집 특성에 맞게 영아·소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처치 중심으로 진행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그동안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해 참여율을 높였다. 또 여성회관수영장은 기본소생술(BLS) 심화교육과 어린이 대상 수상안전 및 화재 교육을 한다. 내손 및 부곡스포츠센터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성인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포함)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경력단절여성을 안전교육 강사로 집중 육성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최욱 사장은 “안전한 지역사회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회”라며 “시민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국지엠, ‘평생고객 창출’ 목표로 정진… KSQI서 7년 연속 1위

    한국지엠, ‘평생고객 창출’ 목표로 정진… KSQI서 7년 연속 1위

    한국지엠이 ‘평생고객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지속적으로 고객만족을 추구해온 결과, ‘2019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에서 국산자동차판매점 부문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MOT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100년 전통 글로벌 쉐보레 브랜드로 최고의 제품 디자인, 서비스, 안전, 품질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해당 조사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핵심 일원으로서 수출, 고용, 협력업체 지원 등을 통해 한국 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위로 선정됐다. 해당 기업은 전 세계 GM 네트워크와 연계, GM의 제품 개발 및 기술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GM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내부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카매니저의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았다면 올해는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고객과의 접점에 위치한 카매니저들의 정신건강을 케어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단편적인 고객만족을 추구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접근해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하반기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승을 포함한 카매니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SUPER SUV ‘트래버스’의 출시를 앞두고 두 차량의 우수성을 내부에서 외부로 전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내부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하반기 아메리칸 정통 픽업과 SUPER SUV를 소개한다는 목표 아래 전 대리점이 참여하는 카매니저 고객 상담 콘테스트(콜로라도, 트래버스 6포지션 경연대회)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차량에 대한 돌발 질문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의 차량지식을 소유하지 못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기에 카매니저들은 두 차량의 기능, 디자인, 역사까지 폭넓게 학습한 후 해당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 나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내 사회봉사단의 역할이 눈에 띈다. 임직원 및 가족, 각 부서, 사회 동호회 등 다양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300여 명의 임직원이 다양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사회봉사단 발족 이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 배달, 김장나눔, 헌혈봉사, 생필품 기증, 장애인 나들이, 보육원 선물 전달, 무료 급식 등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사회복지분야뿐만 아니라 환경 캠페인 등도 진행해 매년 1만 시간 이상의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19년에는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서울국제모터쇼에 초청해 아이들에게 미래 자동차 산업 및 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주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법원 “별도의 경제 활동 배우자, 남편 사업 연대 채무 안져”

    [단독]법원 “별도의 경제 활동 배우자, 남편 사업 연대 채무 안져”

    “남편 대리점 운영 전부터 유치원 근무 등 별도의 경제활동”“경영 활동 영향, 이익 공유 안해 보증인보호 특별법 보호대상”“대가 없이 호의로 이뤄진 보증으로 인한 과도한 피해 막아야” 총판 대리점을 운영하던 남편의 채무보증을 한 배우자가 해당 기업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별도로 소득 활동을 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지 않았다면 보증인보호 특별법의 보호를 받는 ‘보증인’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특히 이 배우자의 인감이 찍힌 연대채무확약서에는 인감 외에 서명이 없어 절차적으로도 연대채무를 약속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 신숙희)는 하이트진로음료 주식회사가 총판 대리점 업주인 박모씨 부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박씨 아내의 패소 부분을 취소하고 그 부분에 해당하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선고했다. 2009년부터 회사와 계약을 맺고 총판 대리점을 운영해 온 박씨는 정해진 물량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량의 제품을 사들이고 외상대금 채무를 결제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2014년 “계약불이행이 계속될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박씨는 2014년 5월 외상대금을 비롯한 채무금 총 4억 5000여만원을 매달 나눠서 갚겠다는 변제계획서를 제출했고, 이듬해 3월 회사 측의 추가 담보제공 요구로 아내인 최모씨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해 ‘약정한 대리점계약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약서에서 정한대로 거래를 함으로써 발생한 채무를 박씨가 이행하지 못할 때에는 연대하여 지급책임을 질 것을 확인하고 이에 서명날인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연대채무확약서를 냈다. 그러나 이후에도 박씨가 외상대금을 갚지 못하자 2015년 6월 회사는 박씨에 대한 공급거래를 중단했고 외상대금을 비롯한 채무금 총 4억 6000여만원과 지연이자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연대채무책임확약서에 따라 박씨의 아내인 최씨가 연대해서 채무를 배상하라며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박씨가 총판 대리점을 단독으로 운영한 사실이 인정되고 최씨가 배우자로서 일상의 가사에 대해 대리권이 있다는 사정들만으로는 박씨의 대리점 경영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거나 대리점의 경제적 이익을 공유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보증인보호법에 따라 기업의 대표자나 이사 등 기업을 사실상 지배하는 사람이 채무에 대해 보증채무를 부담할 때 이들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이 기업과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거나 기업의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아무런 대가 없이 호의로 이뤄진 보증으로 인해 보증인들이 과도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회사 측은 “최씨는 연대채무확약서에 의해 박씨의 채무를 연대보증했고, 배우자로서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어 보증인보호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재판부는 “최씨는 박씨의 대리점 개업 훨씬 이전인 1999년부터 지금까지 어린이집 보육교사, 원장 등으로 종일 근무하는 등 별도의 소득활동을 했고 본인 소유의 거주지 부동산에 대해 근저당권을 설정해줬을 뿐”이라며 보호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연대채무확약서에 최씨의 이름이나 주소, 주민등록번호도 아무 곳에도 기재되지 않고 인감 도장만 찍혀 있는 점을 지적해 “법률이 정한 ‘기명날인’ 방식을 준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증인보호법에 ‘보증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보증채무의 최고액을 서면으로 특정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지만 이 역시 확약서에 표기되지 않아 최씨의 인감이 찍힌 연대채무확약서는 효력이 없다는 게 재판부의 결론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놀이하며 건강 습관 길러요”...관악구 어린이건강체험관 ‘인기’

    “놀이하며 건강 습관 길러요”...관악구 어린이건강체험관 ‘인기’

    흥미로운 놀이와 체험으로 건강한 습관을 몸에 익히게 하는 서울 관악구의 ‘어린이 건강 체험관’이 호평을 받고 있다. 관악구는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보라매동 구 보건지소 2층 체험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영양, 구강, 위생, 신체 활동, 금연, 금주, 바른 자세, 안전, 생명 존중 등 9가지 주제로 구성된 체험관은 5~8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 정보를 다채로운 놀이와 체험으로 익힐 수 있게 돕는다. 지난 2015년부터 문을 열어 지금까지 1만 3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다녀갔다. 지역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물론 아이들도 재방문을 원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 다른 자치구 보육기관에서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어린이 건강 체험관’의 차별화된 체험 교육을 받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꼬집고 밥 주워 먹게 하고’ 원생들 학대 보육교사 입건

    ‘꼬집고 밥 주워 먹게 하고’ 원생들 학대 보육교사 입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5살배기의 팔을 꼬집고 바닥에 떨어진 밥을 주워 먹게 하는 등 원생 9명을 학대한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8)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어린이집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 원장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함께 넘겼다. A씨는 올해 3∼4월 인천시 남동구 모 어린이집에서 C(5)군 등 원생 9명을 신체적·정서적으로 수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식사를 늦게 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C군을 포함한 원생을 꼬집고 B군에게는 떨어진 음식도 주워 먹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아이의 양팔에서 큰 멍을 발견한 C군 등 원생 4명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 2개월 치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C군 말고도 8명의 추가 학대 피해 아동이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종합적인 수사를 거쳐 보육교사 A씨와 원장 B씨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피노’라 속여 필리핀에 장애아들 버린 한의사 부부

    ‘코피노’라 속여 필리핀에 장애아들 버린 한의사 부부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을 ‘혼혈’이라고 속여 필리핀 현지에 버린 뒤 연락을 끊은 인면수심의 한의사 부부가 4년 만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전에도 아들을 어린이집, 사찰 등에 버리고 1년 넘게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아이가 불교를 좋아해서”, “영어에 능통하라고” 각각 사찰과 필리핀에 보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차례 부모에게 버림받으면서 장애가 악화하고 한쪽 시력까지 잃은 아들은 아버지에게 또 다시 버림받을 수 없다며 부모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윤경원)는 아동을 유기하고 방임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한의사 A씨를 구속기소하고 아내 B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 C(당시 10살)군을 필리핀 현지 한인 선교사에게 맡겼다. A씨는 C군을 자신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낳은 혼혈아인 ‘코피노’라고 속인 뒤 “먹고 살기 어려워 키우기 힘들다”며 양육비 3900만원을 주고 떠났다. A씨는 선교사가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출국 전 미리 아이 이름을 바꾸고 아이가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게 여권까지 빼앗았다. A씨는 국내에 들어오자 전화번호를 바꾸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오랫동안 C군 부모와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한 선교사는 결국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 아이’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올렸다. 이를 본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수사를 의뢰하면서 경찰은 외교부 등과 함께 C 을 4년 만에 한국으로 데려왔다. 또 수소문 끝에 A씨 소재를 찾았다. 필리핀 마닐라지역 보육원 등에서 4년간 방치된 C군은 정신장애가 더욱 악화했고 왼쪽 눈은 실명되는 등 건강 상태가 심각했다고 한다. A씨는 이에 앞서 2011년 경남 한 어린이집과 2012년 충북 한 사찰에 양육비 수백만원을 주고 C군을 맡긴 뒤 각각 1년 가량 방치하다가 어린이집과 사찰 측 항의를 받고서야 C 군을 집으로 데려온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C군을 두 차례 국내 유기했다가 실패하자 결국 해외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취학 연령이 된 C군이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지만 해당 교육청도 C군 행방을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검찰 조사에서 “아이가 불교를 좋아해서 템플스테이를 보냈고, 영어에 능통하도록 필리핀에 유학을 보낸 것”이라며 “아이를 버리지 않았고 그동안 바쁘고 아파서 못 데리러 갔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거쳐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C군은 “집에 가면 아빠가 또 다른 나라에 버릴 것”이라며 “아빠한테 제발 보내지 말라”고 가정 복귀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상태다. 검찰은 아동보호기관과 협력해 피해 아동에게 의료와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광진, 키즈클린·대체조리사 지원…보육교사 돕고 일자리 창출까지

    광진, 키즈클린·대체조리사 지원…보육교사 돕고 일자리 창출까지

    서울 광진구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과중한 업무 경감을 위해 ‘어린이집 키즈클린’과 ‘대체조리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집 키즈클린 사업은 신청한 어린이집에 한해 화장실과 계단, 유희실 등 공동이용 공간을 청소해 쾌적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키즈클린 근로자는 어린이집 규모별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까지 하루에 총 4시간 동안 어린이집 두 곳을 청소한다. 어린이집은 청소용품의 구입 등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월 2만원에서 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체조리사 사업은 어린이집 조리사의 휴가 등 공백이 있을 경우 조리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조조리사가 없는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우선으로 한다. 다음으로 조리사 인건비를 지원받는 어린이집, 원장이 조리사를 겸하는 어린이집 순으로 지원한다. 키즈클린·대체조리사 사업은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구는 50+세대(50세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력이 단절된 50+세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키즈클린 근로자 35명, 대체조리사 5명이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 사업은 보육교사의 부수적인 업무를 경감함으로써 보육교사에게 좋은 보육환경과 복지를 지원하고 50+세대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성남, 아파트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땐 최대 1억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아파트 단지의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관리 주체인 입주자대표회의에 최대 1억원의 단지 시설개선비를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성남시 보육사업 운영에 관한 개정 조례’ 시행에 들어갔다.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아파트 단지는 해당 시설의 보육 정원 규모에 따라 40명 이하는 5000만원, 41~60명은 6000만원, 61~80명은 8000만원, 81명 이상은 1억원의 시설개선비를 차등 지급 받게 된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민간어린이집 운영자에게 받던 임대료 수입 포기분을 보전해주는 차원이다. 민간어린이집을 성남시가 10년간 국공립으로 사용할 때 내야 하는 임대료 대신 지급하는 사업비이기도 하다. 현재 성남지역에 있는 610곳(국공립 66곳 포함) 어린이집 중에서 아파트 단지 내 민간어린이집은 44곳이다. 시는 올해 5곳 단지 내 어린이집이 국공립 전환 신청할 것을 예상해 사업비 2억80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보육 교사들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해 보육의 질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로 보육 수요가 감소해 신설보다는 기존의 민간어린이집을 전환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전국적으로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에서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아파트 단지에 시설개선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원시, OBS경인TV, 건설공제조합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전보 △ 중앙전파관리소장 전영만 ■ 수원시 ◇ 4급 승진 △ 안전교통국장 김용덕 △ 박물관사업소장 백광학 △ 공원녹지사업소장 최광열 △ 행정지원과장 김경태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파견 강건구 △ 화성사업소장 최준호 △ 도시계획과장 기우진 ◇ 4급 전보 △ 환경국장 이범선 △ 도서관사업소장 김교원 △ 도시정책실장 이영인 △ 도시개발국장 이재면 △ 장안구보건소장 최혜옥 ◇ 5급 승진 △ 장안구 오영석 △ 권선구 이엽희 △ 권선구 이원복 △ 권선구 차영규 △ 팔달구 김은주 △ 영통구 윤관영 △ 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안효상 △ 영통구 박명래 △ 도로교통사업소 자동차관리과장 김승곤 △ 팔달구 정상준 △ 장안구 한상국 △ 팔달구 김민수 △ 영통구 김정중 △ 팔달구 신건정 ◇ 5급 전보 △ 권선구 평동장 김상길 △ 팔달구 행궁동장 민효근 △ 행정지원과 강신구 △ 정책기획과장 박사승 △ 자치행정과장 왕철호 △ 기업지원과장 연준호 △ 회계과장 우용구 △ 사회복지과장 백운오 △ 보육아동과장 유혜숙 △ 관광과장 김기배 △ 청소자원과장 김영식 △ 소통협력과장 김충환 △ 의회사무국 곽도용 △ 의회사무국 최종진 △ 권선구보건소장 권용찬 △ 상수도사업소 맑은물정책과장 최상규 △ 박물관사업소 수원박물관장 김시헌 △ 미술관사업소 미술관운영과장 이기생 △ 미술관사업소 수원미술전시관장 박윤범 △ 장안구 문명순 △ 장안구 이학보 △ 장안구 조남철 △ 영통구 이현희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파견 정호현 △ 영통구 이현주 △ 위생정책과장 성낙훈 △ 건설정책과장 이장환 △ 도시교통과장 최광균 △ 도시개발과장 김용학 △ 이전지원과장 심정만 △장안구 맹한영 △공동주택과장 변영선 △건축과장 이길주 △ 설공사과장 한현우 △ 영통구 박주창 ■ OBS경인TV △ 방송담당 부사장 홍종선 △ 경영국 경영국장 신성호 △ 〃 경영지원팀장 김태우 △ 보도국 뉴스제작팀장 정진오 △ 기술국 기술기획팀장 장건철 △ 〃 콘텐츠기술팀장 장수영 건설공제조합 △ 상무 서경민
  • 피치, 상록보육원에 정기 후원 장학금 전달

    피치, 상록보육원에 정기 후원 장학금 전달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피치(대표이사 주영)는 지난 달 18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을 찾아 정기 후원 장학금과 쌀, 휴지, 라면, 간식 등 각종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록보육원 대표이사인 부청하 원장을 비롯해 상록보육원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피치 관계자는 상록보육원의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피치는 지난 2018년 12월, 미래 인재 양성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월 정기 장학금 후원을 시작했다. 상록보육원 관계자는 꾸준한 후원에 감사를 표했고 이에 피치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정기 후원금 이외에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특히 부청하 원장은 “금번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물질적인 후원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피치는 꾸준한 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나아가 상록보육원에서 그치지 않고 미래 인재 양성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편, 피치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하게 생산하며 편의성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을 위한 기업이다. 2019년에는 게임물 관리 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심의가 통과된 온라인 스포츠 베팅 게임 ‘SCORE888’을 론칭한 바 있으며 향후 유튜브 콘텐츠 등 사업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춘천시, 국세청, 양평군

    ■ 춘천시 ◇ 국장급 △ 민원담당관 윤인탁 △ 복지국장 김백신 △ 경제재정국장 박주환 △ 교통환경국장 김덕근 △ 춘천문화원 파견 김용백 △ 문화도시국장 이성재 △ 혁신성장추진단장 홍종윤 △ 도시공사 체육시설운영본부장 정인섭 △ “ 경영관리본부장 신연균 △ 농업기술센터소장 박기묵 △ 상하수도사업본부장 우기수 △ 평생교육원장 전동경 △ 의회사무국장 최갑용 ◇ 과장급 △ 감사담당관 박철한 △ 기획예산과장 이호배 △ 미래도시팀장 강석길 △ 강원대학교 협력관 허춘구 △ 인사과장 박정규 △ 체육과장 윤덕구 △ 레저대회조직위 파견 이태순 △ 복지정책과장 최명식 △ 보육아동과장 김명희 △ 경로복지과장 최영애 △ 장애인복지과장 손덕종 △ 여성가족과장 김주일 △ 사회적경제과장 임병운 △ 기업과장 홍승표 △ 전략산업과장 이영애 △ 강원테크노파크 파견 이범 △ 세정과장 박태준 △ 징수과장 김혜숙 △ 도시계획과장 송병용 △ 생활교통과장 윤여준 △ 대중교통과장 정운호 △ 환경정책과장 길종욱 △ 기후에너지과장 강대근 △ 자원순환과장 원승환 △ 디자인과장 정순자 △ 녹지공원과장 한경모 △ 문화예술과장 홍문숙 △ 문화콘텐츠과장 이규일 △ 관광과장 심의현 △ 호수자원화팀장 마득화 △ 도시재생과장 박경애 △ 총괄건축가운영지원TF팀장 최원종 △ 건축과장 김기수 △ 건설과장 박순무 △ 춘천도시공사 파견 이상림 △ 도로과장 박철후 △ 공공시설과장 김영현 △ 미래농업과장 이동연 △ 축산과장 함종범 △ 하수운영과장 이수연 △ 시립도서관장 이춘복 △ 시립청소년도서관장 임찬우 △ 생활민원사업소장 오금자 △ 환경사업소장 김완섭 △ 차량등록사업소장 윤만구 △ 동물보호센터소장 조정희 △ 동면장 정순의 △ 동내면장 김병섭 △ 조운동장 김동수 △ 약사명동장 최연순 △ 근화동장 최순자 △ 효자1동장 김태경 △ 석사동장 김상기 △ 퇴계동장 김한기 △ 강남동장 염인수 △ 시의회 수석전문위원 이남호 ※ 무순 ■ 국세청 ◇ 고위 공무원 가급 △ 국세청 차장 김대지 △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명준 △ 부산지방국세청장 이동신 ◇ 고위 공무원 나급 △ 대전지방국세청장 한재연 △ 광주지방국세청장 박석현 △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조정목 △ 국세청 기획조정관 정철우 △〃 전산정보관리관 김태호 △ 〃 징세법무국장 강민수 △ 〃 법인납세국장 임성빈 △ 〃 조사국장 이준오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송바우 △ 〃 조사4국장 김동일 △ 〃 국제거래조사국장 오호선 △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윤영석 ■ 양평군 △ 균형발전국장 박신선 △ 신성장사업국장 조규수 △ 기획예산담당관 심준보 △ 균형발전국 건축과장 이대규 △ 신성장사업국 지역개발과장 여근구 △ 문화복지국 복지정책과장 직무대리 유인수 △ 균형발전국 산림과장 직무대리 이종성
  • “여성이 보육·가사노동 자유로워야 양성평등”

    “여성이 보육·가사노동 자유로워야 양성평등”

    女 동장 비율 46.7%… 평등 실천 노력 경력단절여성에 직업훈련 기회 제공 안심택배함·거울길 등 치안 강화 주력 여성 권익 향상 ‘양성평등기금’ 마련도“양성평등 사회가 실현되려면 여성이 가족 부양이나 보육, 가사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여성이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스스로 존중할 수 있게 되죠. 여성들이 자신의 가치를 마음껏 발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동작구가 앞장서겠습니다.”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꿈꾸는 ‘양성평등 사회’의 핵심 과제다. 지난 5일 오후 동작구청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도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구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간 지역사회에서 여성이 존중받는 문화를 심어 온 지역 주민이나 단체의 공로를 표창하는 이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해마다 열리는 양성평등주간 행사이지만 오늘은 여러분께 큰소리칠 게 있다”고 강조하며 “동작구 15개 동에서 여성 동장이 7명이나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회 활동 분야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는 동작의 실천적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재 동작구는 전체 15개 동 가운데 7개 동에서 여성 동장이 활약하고 있다. 여성 동장 비율이 46.7%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서울 자치구 전체의 여성 동장 비율 평균이 22% 정도임을 감안하면 획기적으로 높은 수치다. 동작구에서는 지난해 7월 구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성 구의장(강한옥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탄생하기도 했다. 구는 일찌감치 경력단절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취업 경쟁력을 높여 주고 취업과 연계해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할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이다. 지난해 지역의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호텔 객실 관리사, 단체 급식 조리사, 커리어 컨설턴트 등 3개 직종으로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관련 일자리와 이어 준 결과 62%가량이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도 세심히 신경 쓰고 있다.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범죄 취약 지역 주택 현관에 미러 시트지를 붙여 주변을 살필 수 있게 하는 ‘여성 안심 거울길’을 조성하고 있다. 또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에 ‘여성 안심 택배함’을 설치해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고 여성들의 불안을 덜어 주고 있다. 구는 2004년부터는 ‘양성평등 기금’을 조성해 여성 권익을 높이는 사업에 쓰고 있다. 이 구청장은 “현재까지 모인 기금이 10억원가량으로, 올해는 장애 여성들의 공동체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여성 노동 인권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등의 활동에 쓸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만 3~5세 예산 39% 부족… 새 보육체계 시작부터 ‘삐걱’ 우려

    만 3~5세 예산 39% 부족… 새 보육체계 시작부터 ‘삐걱’ 우려

    당정, 연장 추진 불구 여야 합의 필요 연장반 전담교사 배치 추진… 돈 더 들어 유치원·어린이집 예산 차별도 대책 필요정부가 내년 3월 실수요자에게 추가 보육 시간을 제공하는 새 보육체계 도입을 앞두고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유치원·어린이집 공통보육·교육 과정인 ‘누리과정’에 있는 만 3~5세 어린이들의 보육 예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현행 ‘맞춤형 보육’제도를 대체해 도입하는 새 보육체계가 시작부터 삐걱거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1일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유특회계)에서 지원하는 만 3~5세 보육료가 2013년 이후 6년째 동결돼 표준보육비용(보육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보다도 39%가량 적다”며 “내년부터는 연장보육시간에 전담교사를 추가 배치해야 하는데 별도로 추가 지원을 하지 않으면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에 별도 예산을 주지 못하면서 새로운 보육제도를 적용해 연장반을 운영하라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누리과정 비용을 지원하는 특별회계인 유특회계마저 3년 한시 시행이어서 올해 일몰된다. 유특회계 연장 여부, 전담교사 배치에 따른 추가 예산 지원 여부에 새 보육제도의 성패가 걸린 셈이다. 유독 만 3~5세 보육료가 문제인 것은 보육료 지원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리과정은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 교육·보육과정을 도입하고 보호자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무상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2012년 제도 도입 당시 정부는 누리과정 비용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전액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시도 교육청은 교육기관 운영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보육기관인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크게 반발하며 예산 편성을 거부했다. 결국 정부는 2016년 말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를 설치하고 누리과정 비용을 이 특별회계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문제는 이 특별회계가 올해 말이면 끝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당정은 특별회계 일몰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관련법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그러나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 만약 특별회계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누리과정 문제로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간 갈등이 다시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새 보육제도는 거대한 암초를 만나게 된다. 용케 특별회계가 연장되더라도 만 3~5세 연장보육반 예산을 무엇으로 지원할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맞춤형보육을 폐지하는 대신 보육시간을 기본보육시간(오전 9시~오후 4시)과 연장보육시간(오후 4시~오후 7시 30분)으로 나누고 연장보육시간에 전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전담교사가 없으면 담임교사의 업무 피로도가 커지고 질 좋은 보육을 보장하기도 어렵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장보육은 별도 수요가 있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것이어서 기본보육시간 외에 연장보육과 전담교사 인건비까지 유특회계에서 지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유특회계에서 지원하는 누리과정 보육료는 만 3~5세 어린이 1인당 월 22만원이다. 여기에 운영비로 7만 8000원을 더 주고 있다. 물가는 오르는데 보육료는 6년째 동결이어서 보육과 교육에 쓰기에도 빠듯하다.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1명 배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120만~130만원으로 추산된다. 유특회계에서 전담교사 인건비마저 충당한다면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그 피해는 결국 어린이집 이용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유치원은 누리과정 보육료 외에 다른 교육 재원으로 교사 처우개선비 등의 부족분을 충당해 왔으나 어린이집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외에는 끌어다 쓸 돈이 없다. 몇몇 지자체는 유치원의 급식비가 어린이집보다 5배가량 많은 곳도 있다. 예산 차별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김종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은 “어린이집은 어린이 1인당 추가로 주는 운영비 7만원에서 2만 5000원씩 떼어 교사 처우개선비로 쓰고 있지만 유치원은 부족분을 메울 재원이 따로 있어 운영비 7만원을 오롯이 아이들을 위해 다 쓰고 있다”며 “인건비 지원은 물론 유특회계의 유효기간만 연장할 게 아니라 중장기적인 재원 대책과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실오라기 증거 안 돼… ‘제주판 살인의 추억’ 1심 무죄

    피고인 구속 결정적인 증거 된 미세섬유 법원 “위법하게 취득한 증거 인정 안 돼 합리적인 의심 정황 있지만 증거 불충분” 10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보육교사 피살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11일 강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50)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박씨는 2009년 2월 1일 새벽 자신이 몰던 택시에 탄 보육교사 A씨(당시 27·여)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제주시 애월읍 배수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나 변명이 일부 모순되거나 석연치 않은 점이 있고, 통화 내역을 삭제하는 등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으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또 “피고인이 기거하던 모텔을 수색해 압수한 혈흔이 묻은 청바지는 압수영장을 발부받지 않은 상태에서 취득한 것으로 증거 능력이 없고 이에 따른 미세 섬유 분석 결과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제주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며 장기 미제로 남았지만 경찰은 2016년 장기미제사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박씨의 차량 운전석과 좌석, 트렁크 등과 옷에서 A씨가 사망 당시 착용한 옷과 유사한 실오라기를 다량 발견, 미세증거 증폭 기술을 이용해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A씨의 피부와 소지품에서 박씨가 당시 착용한 것과 유사한 셔츠 실오라기를 찾았으며, 택시 이동경로가 찍힌 폐쇄회로(CC) TV를 토대로 사건 당일 박씨가 차량에서 A씨와 신체 접촉을 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박씨를 구속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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