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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맘이 애국자” 이재용, 멕시코서도 워킹맘 챙긴 이유

    “워킹맘이 애국자” 이재용, 멕시코서도 워킹맘 챙긴 이유

    멕시코 삼성공장서 워킹맘 실태 관심 드러내국내서도 워킹맘 직원들과 잇단 간담회 청취딸 가진 이재용, 사내 어린이집 들러 격려도삼성직원 25% 女…“유능 여성, 차세대 리더로”“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입니다.” 지난달 30일 삼성SDS 워킹맘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워킹맘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이렇게 말했다. 이 부회장의 ‘워킹맘 지지’ 행보는 멕시코 출장을 가서도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2009년 합의 이혼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지호, 딸 원주씨를 키우는 ‘워킹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을 위로하면서 멕시코 현지의 ‘워킹맘’들이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같은 달 24일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했다. 100여명의 아동이 다니는 사내 어린이집을 찾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보육 교사들을 격려했다.이재용 “유능한 여성인재가 차세대리더로 성장 롤모델 조직문화 만들자” 이 부회장의 워킹맘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8월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지속해서 워킹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여성 인재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지난 1분기 기준 여성임원이 65명에 달한다.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중(3만 638명)은 25.9%다. 이 부회장은 육아 등의 문제로 여성 인재가 퇴사하는 것은 국가와 회사의 손실이라고 보고 애로사항 청취에 나선 것이라고 삼성 측은 전했다. 특히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대비해 여성의 경제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게 이 부회장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실제 여성가족부의 ‘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25~54세 여성 중 결혼이나 임신·출산, 양육, 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35%나 됐다. 3명 중 1명이 능력과 상관없이 일을 포기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여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도 남성 평균(12.9년)보다 짧은 11.5년이다.고 이건희, 대기업 최초 여성 인력 공채  앞서 이 부회장의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도 1993년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여성 인력 공채를 도입하고 1995년 남녀 공채를 통합해 인력을 선발하는 등 양성평등에 앞장서 왔다. 삼성그룹은 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실시, 육아휴직 확대, 임신 휴직 및 난임 휴가제 실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여성의 경력 단절은 결국 저출산과 경제 인구 감소로 이어져 기업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 부회장이 워킹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인재 확보는 물론 국가 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딸 안 젖게 직접 우산 들었다아빠 이재용 팔짱 끼고 걸은 원주씨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 8·15 사면 복권에 대한 소감으로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었다. 사업장 방문 등 현장경영을 강화하며 발로 뛰는 모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진희씨 결혼식에 딸 원주씨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원주씨가 젖지 않도록 직접 우산을 든 채 다정하게 이동했다. 걸어가는 도중 원주씨는 아빠인 이 부회장의 팔짱을 끼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원주씨를 재계 인사들에게 소개시키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과거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는 장면이 종종 언론에 노출됐다. 이 부회장은 임세령 부회장과 이혼 후 자녀 양육을 맡아왔다.
  • 한국P&G “소외계층 위해 올해 누적 3억 7000만원 기부”

    한국P&G “소외계층 위해 올해 누적 3억 7000만원 기부”

    한국P&G는 자사 개별 브랜드들이 사회적 소외계층 가족에게 지난 8월말 기준 누적 3억 7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성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구강 관리 전문 브랜드 오랄비는 지난 5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약 1억 7000만원 상당의 오랄비 칫솔 제품과 현금 5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된 제품은 ▲한부모 가정의 생활·복지를 지원하는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다문화청소년 및 가족들에게 상담, 법률지원, 나눔사업 등을 진행하는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등에 각각 전달됐다.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는 ‘세상 모든 아기의 시작은 행복해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7월부터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과 손잡고 소외계층 가정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과 5월 총 두 번의 캠페인을 통해 아동 보육 및 복지시설에 1억 5000만원 상당의 팸퍼스 대표 제품을 기부했으며, 캠페인 참여 소비자와의 기부금 매칭 펀드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동참을 도왔다. 두 캠페인은 각각 3만 7000명과 4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참여해 최대 모금액 600만원을 달성했다. 이에 앞서 한국P&G와 개별 브랜드들은 지난해 총 8억 6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아이들과미래재단 외에도 주한상공회의소(ECCK), 서울노숙인시설협회 등과 손잡고 오랄비와 팸퍼스, 다우니의 제품을 전국 한부모가족 복지시설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에 전달했다. 특히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경우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해 출범한 사회공헌 활동인 ‘P&G 패밀리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병원 내 공용시설을 리모델링했으며 2019년부터 꾸준히 생활용품을 기부해오고 있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P&G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당하기 쉬운 가족들을 향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동시에 제품 및 성금 기부를 통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 모두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과 브랜드 차원의 나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尹 “국가가 내팽개친 자립청년, 쓸 돈은 쓰겠다”…매년 1300명 18살에 홀로서기

    尹 “국가가 내팽개친 자립청년, 쓸 돈은 쓰겠다”…매년 1300명 18살에 홀로서기

    보육원 등 기관서 보호종료 마치면18살에 홀로서기…지원금 500만원尹 “500만원 쥐어주고 18살에 알아서 살라? 그러니 정상 적응할 수 없는 것…관리도 안돼”“국가 전적 책임지고 사회 적응 챙겨라” 지시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모로부터 보육원 등 아동양육기관에 버려진 뒤 보호종료를 마치는 18살이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이들의 고충을 듣고 지원 의지를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해 “국가가 너무 내팽개쳤다”면서 “긴축재정 하더라도 자립준비청년에 쓸 돈을 딱 쓰겠다”고 강조했다. 尹 “자립준비청년에 쓸 돈은 딱 쓸 것”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 자립준비청년의 주거공간인 자립생활관을 둘러봤다. 자립준비청년 및 전담기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실 우리 자립준비청년들의 문제점을 잘 몰랐다”며 지난해 말 대선 과정에서 운동선수인 자립준비청년을 만났던 일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국가가 (자립준비청년)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는 못하고 너무 내팽개쳤더라. (그간 방침이) 18살이 되면 별 준비 없이 돈(자립정착금) 500만원 딱 쥐여주고 ‘사회에 나가 알아서 살아라’였다”면서 “대부분 소식이 끊겨 관리도 안 되니 사회에 정상적으로 적응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취임하면 하루아침에 당장 바꿀 수 없지만 자립준비청년을 잘 살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경제 여건이 어려워 긴축재정을 한다고 해도, 이런 부분에 관해 쓸 돈은 딱 써 가면서 우리 자립준비청년의 미래 준비를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2020년 12월 28일에는 광주 남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갓난아기 때 보육원에 버려진 뒤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던 17살 고교생이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숨진 고교생은 자립교육도 받았지만 숨지기 직전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며 부모가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립정착금, 돌연 부모 나타나 강탈”사기 당해 범죄 빠지는 경우 비일비재 아동복지법(16조)상 보육원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 기간이 종료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호 종료로 인해 아동양육시설(281개)을 퇴소하는 인원은 연평균 2500명에 이른다. 2019년에도 2587명이 퇴소했다. 대학 진학, 장애 등 사유가 있으면 연장이 가능하지만 이 중 절반 정도인 1300명은 연장 없이 18살에 퇴소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보호가 종료되면 자립정착금 500만원과 3년간 자립수당 월 30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임대주택 등 주거지원 등을 받는다. 후원자가 있으면 후원액 만큼 정부가 매칭 지원(최대 5만원)해주는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CDA)도 받을 수 있다. 잘해 내는 이들도 있지만, 계약 사기로 정착금을 날리고 비행과 범죄로 빠져드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돌연 부모가 나타나 지원금을 강탈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추적 조사가 매우 필요하지만 ‘감시 받는다’는 우려에 당사자 동의를 받기가 어려워 현황 파악조차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아동복지법 38조·42조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동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대상아동의 퇴소 이후 자립 지원을 위해 주거·생활·교육·취업 등과 자산 형성·관리를 지원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尹,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서“민간이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 윤 대통령이 방문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아동 중 보호종료 후 5년이 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1대1 관리와 자립지원 통합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 중 하나다. 충남센터는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0개의 독립된 주거공간과 각종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는 청소년 자립에 가장 중요한 개별 주거공간(자립생활관)을 제공하며 청소년에게 맞춤형 지원과 자립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 충남을 포함해 전국 9곳이 있으며 연내 전남과 충북에도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내부 시설을 돌아본 뒤 “지방근무 공무원 관사 수준은 되는 것 같다”면서 “물론 (사용자) 본인에게는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최고 수준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배석한 종교·기업·대학 관계자에게도 “기업에서 이런 좋은 일을 하고 종교단체와 학교도 관심을 갖고 애써주는 걸 보며 정부 대표자로서 부끄러운 마음”이라면서 “민간이 잘해주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담회에서 지난달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을 언급하며, 최근의 가슴 아픈 일에 마음이 무겁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전했다.尹 “상급학교 진학 희망 등 자립준비청년 바람 꺾여선 안돼” 윤 대통령은 이날 제과경연 수상자인 한 청년으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빵을 선물 받기도 했다. 이날 일정에는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과 박민수 보건복지비서관, 김일범 의전비서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현 복지부 1차관) 등이 동행했다. 이날 일정은 자립준비청년들을 직접 만나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들을 챙기겠다는 ‘약자복지’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관계부처에 지시했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상급학교 교육을 받고 싶고 일자리를 얻고 싶고 안정된 주거지를 갖고자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바람이 꺾여서는 안 된다”면서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이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 자립준비청년 만난 尹, “청년 미래 준비 돕겠다”

    자립준비청년 만난 尹, “청년 미래 준비 돕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보호 종료 후 독립적인 생활을 준비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만나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의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해 자립준비 청년과 기관 관계자, 기업,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자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전국 ‘삼성 희망디딤돌’ 가운데 한 곳으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0개의 독립된 주거공간과 각종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대선 때 운동선수인 자립준비 청년을 만났던 일을 언급하며 “내가 취임하면 하루아침에 당장 바꿀 수 없지만 자립준비 청년을 잘 살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 정부가 경제 여건이 어려워서 긴축재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자립준비 청년 지원)에 대해서는 쓸 돈을 딱 써가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위해서도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이날 일정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자립준비 청년들을 만나 정부의 자립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들을 챙기겠다는 약자 복지, 민생 현장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시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잇따른 것과 관련해,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립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챙겨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 “국가교육위원, 국민 참여 가능한 공개 추천 필요”

    “국가교육위원, 국민 참여 가능한 공개 추천 필요”

    유보통합, 소관 부처 일원화 먼저반도체 학과, 지역 균형 고려해야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위원 구성에 국민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보통합에 대해서는 주무부처를 어디로 할지를 우선 정하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12일 국회입법조사처는 ‘2022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교육부가 최근 추진 중인 주요 정책에 대한 현안과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국회 추천 9명, 대통령 지명 4명, 교원단체 추천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는 국교위에 대해 설립 취지에 맞게 중립적인 위원회 구성과 독립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와 교원단체 등이 위원 추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입법조사처는 추천 과정에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추천,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유보통합에 대해서는 국정과제에 추진 및 소관 부처가 명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짚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유보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사안으로 ‘소관부처 일원화’를 꼽고, 이를 완성한 뒤 유아교육 및 보육의 질적 수준, 설립·운영자의 권익, 교·직원 등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을 이후에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시의성이 중요한데, 관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을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우선적으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두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정원 규모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수도권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의 개설로 증가하는 정원이 많으면 지방대의 학생 충원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지방대 위기와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인재를 양성하려면 최소 4년이 필요한 점을 들어 일시적 수요 증가에 대응한 단기적 대책 마련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 국교위 구성에 국민 참여시키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 지방대 고려해야

    국교위 구성에 국민 참여시키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 지방대 고려해야

    위원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대해 국민이 구성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보통합에서는 주무부처를 어디로 할지를, 반도체 인력 양상에서는 지방대를 고려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국정과제 유보통합…‘소관 부처’ 빠져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낸 ‘2022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 자료에서 교육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에 대한 현안과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입법조사처는 우선 국교위가 설립 취지에 맞게 중립적인 위원회 구성과 독립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교위는 중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대통령 산하 직속 기관이다. 국회 추천 9명, 대통령 지명 4명, 교원단체 추천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최근 국회와 교원단체 등이 위원 추천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이와 관련 추천 과정에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추천,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교위가 출범하면 교육부의 업무가 일부 이양되기 때문에 중앙교육행정기관 간의 역할 분담 체계를 조기에 정착해 안정성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입법조사처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유보통합에 대해 국정과제에 추진 및 소관 부처가 명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짚었다. 유아교육과 보육을 합치는 유보통합은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 유치원-초등학교 연계 강화 등과 함께 정부 국정과제 84번으로 올라 있다. 보육서비스의 질 제고, 0~5세 영유아보육과 유아교육의 단계적 통합은 국정과제 46번이다. 입법조사처는 유보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사안으로 ‘소관부처 일원화’를 꼽고, 이를 완성한 뒤 유아교육 및 보육의 질적 수준, 설립·운영자의 권익, 교·직원 등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을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현재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유아교육 예산과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가 지원하는 영유아보육 예산을 우선 일원화한 소관부처로 이관한 뒤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추가 지원을 하라는 뜻이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시의성이 중요한데, 관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을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우선적으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인재양성, ‘지방소멸’ 위기 가중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두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정원 규모를 반드시 살피라고 했다. 입법조사처는 “수도권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의 개설로 증가하는 정원이 많으면 지방대의 학생 충원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지방대 위기와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라고 했다. 또 반도체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인재를 양성하려면 최소 4년이 필요한 점을 들어 일시적 수요 증가에 대응한 단기적 대책 마련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2 교육과정 개정안 시안에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강화가 담겼다. 입법조사처는 관련해 내실있고 실효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정보교과 수업시수를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실과 교과에서 17시간(1학기 동안 주당 1시간 수업) 이상 정보교육을 편성·운영하며, 중학교는 정보 교과가 필수 과정으로 34시간 이상 정보교육을 편성·운영한다. 그러나 그동안 정보교육에 대해 수업 시수 부족, 학교별 편성의 상이성, 교육과정의 연계 부족에 따른 정보교육 부실화 우려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 학교자율시간+정보(실과) 등 34시간, 중학교에서 68시간, 고등학교에서 정보교과 신설과 선택과목 개설 등을 정보 교과 운영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 경기도교육청, 교육부-복지부 ‘유-보 통합’ 문제에 목소리 낸다

    경기도교육청, 교육부-복지부 ‘유-보 통합’ 문제에 목소리 낸다

    경기도교육청이 국정과제인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관리체계 일원화) 추진에 목소리를 낸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그간 부처 간 서로 다른 관리체계로 학부모들의 ‘돌봄’에 혼선을 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중인 지난 5월 22일 ‘경기 스타트’ 공약을 발표하며 유보통합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2017년부터 한시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가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고, 이에 따라 유보통합 문제의 조속한 해결 및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로 공약했다.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추석 직후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향후 국모조정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이른바 범정부 유보통합 추진단 구성을 준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범정부 유보통합 추진단에 도교육청 참여 등의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만 5세 이하 아동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라는 서로 다른 형태의 기관에서 교육·보육받고 있다. 담당부처도 달라 유치원은 교육부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담당한다. 과거에는 유치원이 영어교육·영재교육 등 학업을 하고 어린이집은 아이를 돌보는 데 목적을 둔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엔 유치원이 ‘놀이교육’을 목표로 하고 어린이집도 방과후 학습 등으로 학업을 배우며 그 차이점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유보통합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1990년대부터 제기됐으나, 이해관계자들의 입장 차이가 커 난제로 남아있다. 임 교육감은 유보통합 문제를 학부모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임 교육감 인수위원회는 백서를 통해 ‘책임 돌봄’을 제안하고 있다. 책임 돌봄의 주요 골자는 교육지원청 내 전담인력을 확보해 교육청과 지자체로 나뉘어 있는 돌봄업무를 통합하는 형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부처 간 유보통합 논의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진행상황에 따라 도교육청도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부모급여가 출산 장려할 수 있을까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부모급여가 출산 장려할 수 있을까

    한국의 인구가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2070년 3800만명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가 최근 야심차게 제시한 부모 급여가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지난 5일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통해 한국 인구는 2022년 5200만명에서 2070년 380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계 인구는 2022년 79억 7500만명에서 2070년 102억 99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한국의 인구 순위는 2022년 29위에서 2070년 59위로 급락한다. 한국의 인구 감소는 저조한 합계출산율에 기인한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으로 홍콩을 제외하면 세계 국가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지난해 0.81명으로 약 50년 만에 82.2%나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에 부모급여를 신설했다. 정부는 내년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가구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의 가구에 35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2024년부터는 부모급여를 만 0세에 100만원, 만 1세에 50만원으로 늘린다. 올해 만 0~1세에 월 30만원 지급되는 영아수당을 부모급여로 단계적 확대하는 것이다. 내년 부모급여 예산은 총 1조 6000억원 규모다. 부모급여가 대표적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급여, 출산전후휴직급여 제도보다 출산율 제고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해 ‘초저출산 시대, 전국민 부모급여 도입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육아휴직급여 등이 출산·육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장하기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육아휴직급여의 문제는 낮은 급여로, 명목소득대체율도 50%로 국제비교 상 낮고, 월 150만원이 최대 상한액으로 설정돼 실질소득대체율은 그 이하로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육아휴직 사용자의 대부분이 대기업 근로자고, 사용률 자체도 낮다고 양 교수는 진단했다. 한국과 비슷하게 저출생 문제를 안고 있었던 스웨덴과 독일은 전국민 부모급여를 도입해 일정 수준의 효과를 거뒀다. 스웨덴은 1974년 전국민 대상 부모보험을 도입해 최근 출산율을 1.6~1.8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독일은 2007년 전국민 육아휴직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출산율을 1.3명에서 2018년 1.6명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부모급여가 출생과 만 0~1세 영아의 육아만을 지원하는 정책인 만큼 만 1세 이상의 육아와 보육에 어려움을 느껴 출산을 포기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 [마감 후] 위기의 X/홍희경 경제부 차장

    [마감 후] 위기의 X/홍희경 경제부 차장

    프랑스혁명 이후 혼란기에 마르크스는 이렇게 말했다. ‘역사는 두 번 나타난다. 한 번은 비극으로, 다음은 희극으로’라고. 마르크스의 통찰로도 2022년 한국 정치를 상상해 내진 못했다. 지금 역사는 두 번 나타나고 있다. 한 번은 유승민이 당한 비극으로, 다음은 이준석을 둘러싼 개그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사실 외 모든 일이 고정되지 못하면서 상황은 우스꽝스러워졌다. 이준석은 정직 중인 국민의힘 대표인가, 아니면 전 대표인가. 권성동 원내대표는 왜 비대위원장 직무대행과 비대위원장 지명권자를 오가는가. 윤핵관, 윤핵관 호소인, 신윤핵관의 ‘체리피킹 정치’는 이제 뉴노멀이 되는가. 똑바로 해도 거꾸로 해도 우스운 상황이 고환율과 고금리, 자산가치 붕괴, 각지의 대홍수 상황마저 덮어 버린 뒤 대통령과 몇몇 장관만 현장에 욕받이로 투입되는 그런 정치 말이다. 친박·진박·용박의 세력에게 원내대표직을 회수당하긴 했지만 ‘경제의 리버럴(자유)’이란 정책적 소신을 고집하다 축출된 2015년 유승민과 ‘품기 어려워서’ 내쳐지는 2022년 이준석은 구별되는 지점도 많다. 그럼에도 지금 유승민이 떠오르는 건 그들의 상대들에게 어른거리는 본질적인 유사함 때문이다. 국가를 가족의 확장판인 양 생각하는 집단사고, 산업화·민주화 후에도 분야별로 압축성장을 해내 보여야 한다는 강박증이 반영된 선당후사 구호, 개인의 능력을 공동체의 재산인 양 간주하며 ‘개인주의=이기주의’로 단죄하려 하는 유교적 도덕관이 재생되고 있다. 그렇기에 윤 대통령 정치의 위기는 N차 가처분이 아니라 “내가 달걀이냐”라던 사자후에 있겠다. 품어지지 않으면 언젠가 바위치기를 할 미래완료형 용의자로 보던 이전 시대 철학과의 결별이라는 새 의제에 이준석이 다가갔기 때문이다. 권성동(63), 주호영(63), 정진석(63)…. 기습전이 될 수도 있었던 여당의 내홍이 공성전 양상을 띠기 시작할 무렵 공희준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정권의 정체성을 ‘보육남’(보수성향 육십대 부유한 남성)에서 찾기에 이르렀다. ‘지금, 여기’가 천국이고 벗어나면 나락이기에 변화를 거부하며 나이 듦에도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놓지 않는 세력이다. 숫자에 불과한 나이로 정체성을 삼는 ‘보육남’을 운운하게 된 기원은 1987년에 있다. 산업화에 이어 제도적 민주화까지 완성한 이해에 국민의식을 대체해 개인주의가 싹트기 시작했다. 쉽게 말해 자유를 글로 배워야 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87년 이후 점진적으로 정규 교과과정을 통해 자유를 체험하는 세대가 탄생했다. 자유는 왔고 불황은 아직 오지 않았던 1990년대에 성장한 X세대인 40대의 투표 성향에서 유독 나이를 먹을수록 보수성향이 되는 식의 연령 효과가 관찰되지 않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한국 최초 어쩌면 유일한 ‘개인주의 세대’이기 때문이다. 권모술수가 불가피하더라도 달걀 한 판은 일사불란해야 한다는 가치관과 규칙을 지킬 테니 달걀판 한 칸에서의 우당탕탕 자유를 허용해 달라는 요구 간 갈등이 이어진 끝에 요즘에는 좌우 대립을 능가해 세대 갈등이 더 두드러져 보일 지경이다. 윤핵관의 장년정치와 이준석의 청년정치 사이, 중년 X세대의 하찮은 정치력은 기성정치의 유예를 부추겨 왔다. 퇴진을 촉구하자 “수습부터”라던 윤핵관의 대꾸에서 정치 후속 세대라는 대안이 없다는 고민이 읽힌다. 변화는 그러나 대안이 모호한 ‘X’ 상태임에도 일단 멈출 의지가 있을 때 시작된다. X세대가 정치적 허공 상태여서 역설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최후의 기회가 지금 열리고 있다.
  • “나를 지지하는 어른이 있다는 것 자체로 희망이 됐어요”

    “나를 지지하는 어른이 있다는 것 자체로 희망이 됐어요”

    아동양육시설(보육원)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공과금 납부 등 사소한 것부터 주거처럼 굵직한 문제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마주한다. 홀로서기를 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심리적 외로움과 불안감이다. 최근 자립준비청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세밀한 지원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자립준비청년의 ‘일촌’은 퇴소 전 만난 친구 자립준비청년들이 평소 주변 인물로부터 겪은 긍정·부정적인 경험은 자립 의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름다운재단이 자립준비청년 121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0~30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은 퇴소 전 만난 학교·학원 친구(22%), 함께 생활했던 친구(20%)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재단의 ‘열여덟 어른’ 캠페인인 ‘강영아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캠페이너로 활동하는 강영아씨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조사에서 퇴소 전 학교·학원에서 만난 친구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답변은 30%로 나타났다. 시설 원장님·선생님 등 시설 내 어른은 22%로 뒤를 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자립준비청년 A씨는 “제 꿈을 위해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싶었는데 결연비가 부족해 못 다님에도 불구하고 시설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원장님을 설득하고 의지를 북돋아 줬다”며 “나를 지지하는 어른이 있다는 것 자체로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주변인으로부터 들은 부정적인 말이나 경험은 상처가 된다. B씨는 “전교회장에 나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없어서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이 아직 상처로 남아있다”고 했다. C씨는 “보호종료아동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지내다보면 현재 내 생황을 알게 된다”며 “가족도 없고 확실하게 내 편도 없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재단은 “시설 관계자, 선후배 등과 보다 긍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변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기 상황시 도움 요청 창구 필요 자립준비청년들이 퇴소 후 몸이 아플 때 크고작은 위기를 겪는다. 대부분 혼자 살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서 도움을 구할 대상이 없고, 치료가 필요해도 경제적인 문제로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도움을 요청할 상황에 닥쳤을 때 언제든 손을 내밀 수 있는 ‘도움 창구’가 필요한 이유다. 실제로 자립준비청년 4명 중 1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조사댔다. 응답자의 26%는 경제 문제에 대해, 17%는 보호자가 필요한 수술 등 건강문제에 직면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취업, 진로 고민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10%로 조사됐다. ‘도움을 받거나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는 ‘1~2명’(43%)이 가장 많았다. 휴대전화 연락처에는 퇴소 후 만난 비자립준비청년(76%)이 더 많지만, 집을 구해야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는 보호받던 시설의 어른(22%)이나 함께 생활하던 친구(14%) 등을 찾는 양상을 보였다. 재단은 “공공, 민간 지원 뿐 아니라 당사자 커뮤니티 등 사회적 도움도 마련돼 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을 보통의 청춘으로 바라보며 건강하게 잘비해 갈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경기도 6282억 증액 2차추경 편성…총 35조6708원 규모 의회 제출

    경기도 6282억 증액 2차추경 편성…총 35조6708원 규모 의회 제출

    경기도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1회 추경보다 6282억원 늘어난 35조6708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당초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세수 감소로 감액 추경을 고려했지만,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과 기금 등을 활용해 지난 1회 추경보다 6282억원 증액했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 반도체 소부장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 미집행사업인 도로 확포장, 수해 방지를 위한 지방하천 정비,영유아보육료 지원 등에 중점을 둔 2022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2회 추경예산은 1회 추경예산 35조 426억원보다 6282억원이 늘어난 35조 6708억원으로, 일반회계 5666억원, 특별회계 616억원이 증액됐다. 도는 부동산 거래절벽 장기화로 지방세 수입이 1조 6182억원 감소하면서 당초 감액 추경을 고려했지만,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2647억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9000억원 등을 활용, 1회 추경보다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 ▲도로·하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도민 복지 증진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금리 지속 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736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화폐 확대 발행지원 385억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14억원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23억원 등이다. 도는 또 도로·하천 부문의 사회간접자본에 932억원을 반영했다.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2200억원을 반영했다. ▲행복주택 건설사업 지원 448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296억원 ▲긴급복지 213억원 등이다. 마지막으로, 국고보조금과 도비를 매칭해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6056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3036억 원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285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63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자립준비청년 손 잡아줄 어른 필요”…서울시, 심리·정서 지원 강화

    “자립준비청년 손 잡아줄 어른 필요”…서울시, 심리·정서 지원 강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친구들처럼 고위험군인데도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주우진 자립준비청년협회장) 최근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자립지원 대책을 7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의 한 보육원을 방문해 자립준비청년들과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이 직면하는 어려움 등을 들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18세(원할 경우 만24세까지 연장가능)가 돼 시설에서 나오는 청년들을 말한다. 서울에서만 매년 300여명 정도가 사회로 나오고 있으며, 현재 1541명의 자립준비청년이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다. ●자립준비 단계부터 심리·정서적 지원체계 강화 지난해 9월 발표한 1단계 대책이 ‘경제적 자립’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심리적·정서적 지원’에 집중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청년들의 마음 건강 및 멘토 역할의 중요성이 화두에 올랐다. 주우진 자립준비청년회장은 “청년마음건강 바우처를 사용해야 자립수당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야 고위험군을 발굴할 수 있다”며 “바람개비 서포터즈(자립준비 청년 멘토 프로그램) 역시 수당이 부족하고 본인 시간을 따로 내야 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안 되는 상황인데 서울시에서 멘토 양성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서울시는 자립을 준비하는 15세부터 심리·정서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설 봉사자와 후원자 등 1명 이상의 인적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보호종료 후에도 지속해서 심리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종합심리검사’ 대상을 예비자립준비청년 전체로 확대해 우울증 등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지원한다. 심리치료가 필요한 경우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아동복지센터, 서울대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립준비 단계부터 자립 선배 및 자원봉사자 등과의 멘토-멘티 결연, 취미동아리·자조모임 활동비(월 20만원) 등을 지원한다. 경제적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자립정착금’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자립수당은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추가 인상한다. ●“자립청년 26% 경제 문제 도움 요청할 곳 없어” 아울러 오는 12월에는 자립준비청년이 관련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자립지원전담기관이 문을 연다. 기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24시간 긴급전화를 개설·운영한다. 실제로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은 도움을 요청하고 손을 내밀 수 있는 어른이 주변에 없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자립준비청년 4명 중 1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아름다운재단은 자립준비청년 121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0~30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26%는 경제 문제에 대해, 17%는 보호자가 필요한 수술 등 건강문제에 직면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취업, 진로 고민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10%로 조사됐다. ‘도움을 받거나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는 ‘1~2명’(43%)이 가장 많았다. 재단은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관계망 형성 및 요청 창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은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물량을 늘려달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오 시장은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잘 자립할 수 있을까’만 고민할 수 있도록 주거와 심리·정서적 부분은 서울시가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제 개선 토론회’ 개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제 개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 국민의힘, 강서2) 주관으로 지난 5일 ‘공공 보육 강화를 위한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제 개선 토론회’가 열렸다. 강석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갑작스런 수해와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오늘 이 자리는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개원 이후 보건복지위원회의 첫 토론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하며 “2009년부터 공인 평가를 통해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의 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서울형어린이집이 오늘의 토론회를 통해 서울의 미래 보육 정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서울형 어린이집의 공인 평가제는 육성과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표 축소 등을 통해 현장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현장실사 위주에서 위원회 심사 방식 도입 등이 필요하며 이후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제 개선 TFT’ 구성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남친과 여행가느라 6살 장애 아들 굶겨 죽인 친모의 최후 [이슈픽]

    남친과 여행가느라 6살 장애 아들 굶겨 죽인 친모의 최후 [이슈픽]

    “엄마, 아이의 고통에 대한 연민 흔적도 없어”쓰레기장 같은 집서 3주간 아이 홀로 방치작년에도 식사 안주고 쓰레기 방치에 폭행으로 아동학대 관리대상에 지정학대 알고도 신고 안한 이웃 벌금 2천만원한해 아동학대로 40명 사망…1세 이하 15명지적 장애가 있는 6살 어린 아들을 학대하고 굶겨 숨지게 한 비정한 친모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동안 쓰레기장과 다름없는 방에서 물도 음식도 없이 언제인지도 알 수 없는 날에 피해 아동이 세상을 떠났다”며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지난 한해 동안 3만 7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아동학대를 당했으며 아동학대로 인해 40명의 아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그 학대가해자는 부모가 84%를 차지했다. “쓰레기장 같은 집서 물도 음식도 없이 언제인지도 알 수 없는 날 아이 떠났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8일까지 3주간 충남 아산의 자택에 장애가 있는 아들 B군(당시 6세)을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에도 B군에게 식사를 주지 않거나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방임하고 수차례 때려 아동학대 사례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아동학대치사→아동학대살해로 변경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던 경찰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지지만 아동학대살해죄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잘 웃고 재활에 열심인 아이였는데”“건전한 성장 토대 안주고 생명 살해”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아주 약했지만 걷기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잘 웃는 아이였던 것 같다. 쓰레기장과 다름 없는 방에서 물과 음식 없이 지내다 언제인지도 알 수 없는 날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피고인은 그 기간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등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연민의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자녀를 양육하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인정되지만 도움을 청할 곳이 없지 않았다”면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건전한 성장 토대를 마련해 주지 않아 가장 존엄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살해한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의 방임 학대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아 아동학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웃 주민 C(55)씨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힘 없는 아이들을 겨냥한 파렴치한 아동학대 범죄는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한해 아동학대 3만 7000건 넘어전년比 22%↑…가해자는 부모 84% 지난해 신고 후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된 사례가 3만 7000여건에 달하며, 아동 40명이 학대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2021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을 받은 건수는 3만 7605건으로 전년(2020년)보다 2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동학대로 신고된 건수는 5만 3932건으로 전년 대비 27.6%가 늘었다. 신고·판단 건수 급증에 대해 복지부는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가정사라며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동학대 피해와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 포착이 어려워 증가율이 다소 둔화했다. 최근 3년간 학대 판단 건수는 2018년 2만 4604명(전년 대비 10.0%↑), 2019년 3만 45건(22.1%↑), 2020년 3만 905건(2.9%↑)다. 신고 접수는 2018년 3만 6417명(6.6%↑), 2019년 4만 1389건(13.7%↑), 2020년 4만 2251건(2.1%↑)이었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전년 대비 3명 감소한 40명으로, 이 가운데 1세 이하(24개월 미만) 아동이 15명(37.5%)이었다. 학대 행위자가 피해 아동의 부모인 경우가 83.7%(3만 1486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비율은 전년(82.1%)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이밖에 대리 양육자 9.6%(3609명), 친인척 4.0%(1517명), 타인 1.7%(658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리양육자 중에서는 보육교직원(1221건), 초중고교 직원(1089명), 부모의 동거인(403건) 등에서 아동을 학대한 사례가 많았다.학대 피해아동 재학대 늘어…5500건  아동복지법 “안전한 환경서 자랄 권리”“장애에 따른 어떤 차별도 받지 않아야” 학대 유형을 살펴보면 여러 학대 유형이 중복해 나타난 경우가 1만 60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정서적 학대가 1만 2351건, 신체적 학대가 5780건, 방임이 2793건, 성적학대가 655건이었다. 학대 피해 아동이 다시 학대를 당하는 재학대도 5517건으로, 전체 학대 사례 중 14.7%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2.8% 포인트 상승한 비율이다. 지난해 피해아동 발견율은 5.02‰(퍼밀·1000명당 비율)이었고 전년(4.02‰)보다 1.0‰ 포인트 증가했지만 해외 선진국(2020년 미국 8.4‰, 2019년 호주 12.4‰)보다 낮은 수준이다. 복지부는 “피해 아동도 어리고 부모도 굉장히 어린 경우가 많다. 양육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여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동복지법에는 18세 미만의 아동이 건강하게 출생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라나도록 그 복지를 보장하고 있다.  특히 아동은 자신 또는 부모의 성별과 연령, 종교, 사회적 신분, 재산, 장애유무, 출생지역, 인종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않고 자라나야 하며,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나야 할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또한 아동에 관한 모든 활동에서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나와 있다.
  • 쓰레기장 같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6살 장애아들, 친모 징역 20년 선고

    쓰레기장 같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6살 장애아들, 친모 징역 20년 선고

    장애가 있는 어린 아들을 굶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친모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8일까지 충남 아산의 자택에 지적 장애가 있는 당시 6세의 아들 B군을 원룸에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이날 “B군은 쓰레기장과 다름없는 방에 물과 음식 없는 3월 18일과 4월 8일 사이 언제인지도 알수 없는 일자에 세상을 떠났다”며 “전날 B군을 방치한 후 떠나 다른 사람과 21일 동안 행적을 보면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연민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때때로 피해자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에게 지인 집에서 자고 있다거나 보육원에 보냈다고 회피했다”며 “스스로 방문을 열수 없는 피해자는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1일 동안 방치해 살해한 친모의 죄질이 매우 커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 다만 어머니를 여의고 정신지체 병력을 갖고 있던 점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월 B군을 때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후 모자가 모두 관리대상으로 지정돼 아산시와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의 관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과가 이뤄진 때는 아산시 자신의 원룸에 아들을 홀로 남겨두고 밖으로 떠돌던 중이다. A씨는 1년 전쯤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들을 키우던 중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조사에서 A씨는 “경제적, 심리적으로 힘들어 집을 나갔다. 아이를 방치한 것은 맞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들이 중증 지적 장애를 앓아 혼자서는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냉장고 등에 음식이 좀 있었지만 모두 부패해 있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시한 부검 결과에서 사인은 아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발견 당시 몸에 별다른 외상이 없었지만 또래들에 비해 체중 등이 왜소했다.
  •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기관에 계명문화대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기관에 계명문화대

    ‘대구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에 계명문화대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이 앞으로 3년간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설 및 운영업무 전반을 위탁 운영한다.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은 어린이집지원 사업, 가정양육지원 사업, 연구지원 사업과 함께 달성군 군정 및 보육환경 그리고 보육 수요자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다 함께 누리는 행복 달성 공동체 도시 조성 특색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든든 맞춤 교사교육 △생애주기 든든 맞춤 부모 교육과 감성교육 프로그램인 △소소한 동행 부모 감성 프로그램 △보육교직원 Healing smile 사업에 이어 가족참여 프로그램인 △맞춤형 연령별 블록 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달성인(人)은 문화인(人) 프로그램 등 타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관련 위원회 설치 및 평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달성군 지역의 육아 및 가족 문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023년 2월에 건립될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 가족센터, 장남감도서관 등과 함께 위치할 예정이다. 이은진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장은 “원활한 센터운영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원스톱 육아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구립 뉴포레어린이집 개원…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6.52% 달성

    관악구 구립 뉴포레어린이집 개원…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6.52% 달성

    서울 관악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조원동에 구립 뉴포레어린이집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개원한 구립 뉴포레어린이집은 예전 강남아파트가 힐스테이트 뉴포레로 재건축하면서 기부채납한 시설로 구가 내부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규모는 전용면적 755㎡에 지상 1층 건물로 보육실, 조리실, 원장실, 교사실 등을 갖춰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했고 정원은 88명으로 조원동 주민들에 대한 보육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관악구는 그간 국공립 어린이집의 균형적 배치로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축, 장기임차,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 유도했다. 그 결과 2018년 71개소였던 국·공립 어린이집은 현재 11개 늘어난 82개소에 달한다. 2018년 38.9%에 불과했던 이용률도 현재는 17.6% 증가한 56.5%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공보육의 양적 확대와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영유아가 질 좋은 보육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라며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립준비청년 살리는 부산

    부산시가 최근 광주에서 보육시설에서 퇴소한 청년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립준비청년을 집중 관리,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집중 사후관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시설의 보호가 종료된 지 5년 이내인 청년을 말한다. 시의 사후관리 대상은 2017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시내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다. 시는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 1092명 전체 명단을 확보했다. 이번 사후관리에서는 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답지를 활용해 생활 상태를 파악하고 자립 수준 등을 평가한다. 초기 상담을 통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청년을 ‘자립지원통합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하고 월 1회 상담을 진행한다. 이들에게는 소득, 주거, 취업, 심리 안정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민간 자원과 연계해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 초부터 부산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전담인력 9명을 배치해 자립준비청년을 살피고 있다. 센터는 1092명 중 749명의 기본 사후관리를 마쳤으며, 이 중 145명을 자립지원통합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2022년 보호아동 자립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장애 청년 800만원, 비장애 청년 700만원 등 지난해보다 100만원 인상된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지원 확대, 외부 기관과 연계한 주거시설·비용 지원, 자조 모임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 태풍 와도 ‘재택’은 딴 세상인 노동자들…엇갈린 휴교·출근 ‘이중고’

    태풍 와도 ‘재택’은 딴 세상인 노동자들…엇갈린 휴교·출근 ‘이중고’

    6일 국내에 상륙한 11호 태풍 힌남노가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떠났지만 재난 상황에서도 평소처럼 출근해야 했던 노동자들은 괴로움을 호소했다. 추석 특수로 비상이 걸린 물류업계에선 강풍과 폭우 속에서도 대다수 택배기사가 할당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일을 쉬지 못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에서 ‘5일 집하·6일 하차 전면 금지’를 요청했지만 전날 제주와 영남·전남 일부 지역에서만 집하가 중단됐다. 이날은 “태풍이 지나간 뒤 안전상황이 확인되면 근무한다”는 지침에 따라 전국 택배기사가 대부분 정상출근했다. 이 과정에서 침수 피해가 컸던 경북 포항 일부 대리점에선 힌남노가 내륙을 빠져나가기 전 새벽부터 기사들에게 출근을 강요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교선국장은 “택배사나 대리점주는 재난 상황에도 ‘실제 피해가 어떨지 모르니까 일단 나와서 맞닥뜨려 보자’는 식인데 그러다 안전사고가 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터미널은 폭우로 전기가 끊겨 현장 복구 중인데 할당 물량은 그대로라 내일 2배로 처리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민간기업은 재량껏 재택근무를 결정해 직장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카카오·넥슨 등 IT기업은 전사 재택근무 조치를 했고 삼성·SK·롯데 등 주요 대기업도 사원들에게 자율적인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반면 고용노동부 권고에도 정상출근을 시키는 회사도 많았다. 더욱이 태풍 여파로 이날 오전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시간이 늦춰지지 않은 직장인은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야 했다. 서울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30)씨는 “근처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어젯밤 재택 공지가 왔다면서 ‘노트북 충전기를 회사에 두고 왔다’고 난감해하는데 우리 회사는 역시나 아무 소식이 없더라”면서 “지난달 폭우 때도 그랬지만 서글픈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는 자녀 휴원·휴교 조치로 이중고를 겪었다. 태풍 직접 영향권에 속한 부산·경남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던 중부지역은 지자체별로 판단이 달랐다. 서울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일괄 임시휴교한 반면 경기·세종·대전·대구·충남·강원 지역은 학교장 자율에 맡겨 대부분 정상등교했다. 지역 맘카페에는 갑작스런 휴교 통지를 받은 학부모가 아이 맡길 곳이 없다며 하소연하는 글이 쏟아졌다. 서울의 한 학부모는 “추석연휴 다음날도 재량휴업일이라 이미 연차를 냈는데 태풍으로 갑자기 또 휴교를 한다니 워킹맘은 서럽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의 한 직장어린이집에서 일하는 교사 이모(29)씨는 “0세반과 1세반은 전원 가정보육을 한다고 해 교사도 재택을 하는데 우리반은 전원 등원했다”면서 “보육업 특성상 재해 상황이 와도 학부모님이 재택을 해야 우리도 재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제천·남원·경주…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 28개 시·군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 지구로 2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농촌 주거지 근처 유해시설 철거·이전을 지원하고 이렇게 정비한 부지를 생활서비스 시설이나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충북 괴산·영동, 경북 상주, 강원 영월, 경남 김해 등 5개 시범지구에서 시작된 이번 사업의 목표는 올해부터 매년 40개소씩, 2031년까지 총 400개소 정비로 커졌다. 올해 1차 공모에선 충북 제천·영동·괴산·음성, 충남 부여·청양, 전북 김제, 전남 화순·장흥, 경북 상주(함창읍)·상주(중동면)·고령, 경남 김해·고성·산청·합천이 선정됐다. 이어 2차 공모를 통해 충남 서천(화성지구), 전북 남원·장수, 전남 해남, 경북 포항·경주, 경남 진주(명석면·수곡면)·의령(대의면)·함안·창녕 등이 지원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확정된 사업 지구 32개소를 분석한 평균 사업비는 155억원 규모이다. 정비 대상은 축사가 27개소로 가장 많고 빈집(10개소), 공장(7개소), 폐창고(4개소) 등이 포함되었다. 정비 이후 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에는 귀농귀촌인·청년 등을 위한 주택단지 조성사업과 보육·교육·문화·체육 등 생활서비스 시설 조성사업, 주민 쉼터 등이 많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327억원이던 예산 규모를 내년 776억원(정부안)으로 증액하는 한편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를 통해 우리 농촌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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