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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 내년도 예산안 9046억원 편성

    울산 울주군은 2020년도 예산안 9046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예산안은 올해의 9410억원보다 364억원(3.87%) 감소했다. 일반회계는 8250억원으로 편성돼 올해보다 198억원 줄었고, 특별회계는 796억원으로 198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가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지방세 감소와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같은 사정을 고려해 직원 복무 및 업무추진비를 동결하고, 행사와 축제성 경비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2747억원, 교통·물류 1000억원, 농림해양수산 775억원, 국토·지역개발 636억원, 문화·관광 612억원, 환경 486억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남부청소년수련관 건립 102억원, 온산읍 행정복지센터 건립 79억원, 삼남 장애인근로사업장 이전 신축 73억원,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 오·폐수 관로 부설 71억원, 도시재생 43억원, 울주종합체육센터 건립 30억원, 6차산업 육성 26억원 등이다. 이밖에 보육사업 557억원, 아동수당 156억원, 출산지원 56억원을 각각 편성했고, 신규 사업으로 청소년 성장지원금 42억원, 신혼부부 주택 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8억원, 셋째 이상 자녀 입학축하금 2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선호 군수는 이날 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6대 역점 시책을 소개하면서 “울주의 중·장기 미래 비전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군의회는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예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2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확정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모 참여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동대문 열린어린이집 3배 늘어

    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보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어린이집 인증·관리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동대문구는 지난 1일 ‘2019 열린어린이집’ 29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열린어린이집은 물리적 공간 개방뿐 아니라 보육 프로그램 등에 부모가 일상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이뤄지는 어린이집을 의미한다. 평가를 통해 평균 80점 이상을 획득한 어린이집을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공간 개방성, 부모 공용공간 조성, 정보공개, 온라인 소통창구 운영 여부 등을 평가하는 ‘개방성’, 부모 개별상담 및 참여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평가하는 ‘참여성’, 부모참여활동 정기 안내와 수요조사가 이뤄지는지를 평가하는 ‘지속가능성’ 등 모두 5가지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보건복지부 보육사업유공자 포상에 원장 및 교사를 우선 추천하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19 보육인들의 잔치 참석 축하 메시지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19 보육인들의 잔치 참석 축하 메시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지난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년 보육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한어총 서울시 가정어린이집 연합회와 (사)서울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과 보건복지위원회 김화숙, 김소양 의원을 비롯하여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 한어총 서울시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한경옥 회장, (사)서울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이임순 회장 등 보육인 600여 명이 함께 했다. 식전 행사로는 우수 보육프로그램 발표회와 보육 사진 전시회가 열렸고 본 행사에서는 보육사업 유공자 137명의 표창과 공모전 입상작 20명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영유아 보육을 위해 성실히 근무하는 보육인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보육인들의 잔치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우리 의회에서 영아반반당운영비 확대와 함께 만든 예산으로 준비된 행사라고 생각하니 이 자리가 더욱 뿌듯하고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위원장은 “서울의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고 있는 보육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힘을 모으고 함께 하겠다”라고 보육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그늘 없는 웃음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아이 하루 1745원 흙식판”

    “어린이집 아이 하루 1745원 흙식판”

    공공기관 최대 6391원 ‘금식판’ 3.7배 차“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하루 1745원으로 급식과 간식을 먹을 동안 공공기관 어린이집은 최대 6391원어치를 먹었습니다. 금식판, 흙식판이 따로 있는 현실이 아이들 잘못입니까?” 만 5세 자녀를 키우는 엄마 김정덕씨는 29일 국회 정문 앞에서 11년째 동결된 표준보육료 급·간식비를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과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표준보육료 관리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낮은 유아들의 급식 수준을 방치했다며 규탄했다. 정부가 지급하는 표준보육료에 포함된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하루 1745원’으로 책정돼 있다. 물가상승률이나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은 채 2009년부터 동결 상태다. 부족한 식비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금을 내 충당하기 때문에 어린이집이 속한 지역이나 소속 기관에 따라 급·간식의 수준 차이가 현격했다. 실제 보육 현장에서는 급식의 빈부 격차가 심각하다고 하소연 한다. 전국 243개 지자체 중 85곳에서는 중앙정부가 주는 예산 외에 따로 지원금을 편성하지 않아 어린이집 아이들은 하루 1745원 안에서 급·간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정치하는 엄마들이 공개한 ‘전국 300여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 급·간식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청 직장어린이집은 6391원, 광주 서구청 5000원, 서울 종로구청 4940원, 서울 중구청 4878원, 국방부 4848원 등 표준보육료 급·간식비와 크게는 3.7배까지 비싼 음식을 먹고 있었다. 김미숙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은 “서울시청 직장어린이집의 6391원짜리 밥이 미움의 대상이 되는 사회가 아닌, 다른 어린이집 급·간식비의 기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내년도 보육사업 급·간식비 하한선을 최소 1.5배 인상(2617원)하라고 촉구했다. 정치하는 엄마들 등은 기자회견 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들은 보릿고개 넘는데 국회의원의 오늘 점심은 얼마짜리냐. 밥이 넘어 가시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설혜영 서울 용산구의회 정의당 의원은 “정부가 숫자놀음할 동안 아이들은 말도 안 되는 식판으로 밥을 먹어왔다.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송영수 서강기업㈜ 회장,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후원금 1억원 전달

    송영수 서강기업㈜ 회장,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후원금 1억원 전달

    송영수 서강기업㈜ 회장이 지난 26일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 송 회장은 “서강기업이 지역사회에서 터를 잡은 지 32년이 지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은혜에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 보육재단의 모범적인 영유아 보육사업에 감동 받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용재 어린이보육재단 상임이사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뜻으로 쾌척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 상임이사는 “재단의 운영에 있어 시민들의 마음이 모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민의 재단이 되겠다”고 답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5.6%나 증가한 비결은 보육사업의 성과로 여겨진다”며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루어진 일이어서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2019년도 사업으로 광양형 0~1세 아이전용 어린이집 운영, 쏙쏙이 띵동카 운영, 발달지연아동 조기발견 지원, 질병 감염아동 무료돌봄 서비스 등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성남, 아파트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땐 최대 1억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아파트 단지의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관리 주체인 입주자대표회의에 최대 1억원의 단지 시설개선비를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성남시 보육사업 운영에 관한 개정 조례’ 시행에 들어갔다.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아파트 단지는 해당 시설의 보육 정원 규모에 따라 40명 이하는 5000만원, 41~60명은 6000만원, 61~80명은 8000만원, 81명 이상은 1억원의 시설개선비를 차등 지급 받게 된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민간어린이집 운영자에게 받던 임대료 수입 포기분을 보전해주는 차원이다. 민간어린이집을 성남시가 10년간 국공립으로 사용할 때 내야 하는 임대료 대신 지급하는 사업비이기도 하다. 현재 성남지역에 있는 610곳(국공립 66곳 포함) 어린이집 중에서 아파트 단지 내 민간어린이집은 44곳이다. 시는 올해 5곳 단지 내 어린이집이 국공립 전환 신청할 것을 예상해 사업비 2억80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보육 교사들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해 보육의 질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로 보육 수요가 감소해 신설보다는 기존의 민간어린이집을 전환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전국적으로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에서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아파트 단지에 시설개선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IBK창공 부산 개소...최종구 “선진적 기업금융 관행 만들 것”

    IBK기업은행은 31일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 혁신·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부산’을 개소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개소식에 참석해 “5년간 190조원 규모의 창업 우대자금을 제공하고, 창업·혁신기업에 적합한 선진적 기업금융 관행을 만드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BK창공은 창업 기업에 사무공간과 투자, 판로개척,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2017년 12월 서울 마포 지점, 지난해 10월 서울 구로 지점에 이어 이번에 부산에 문을 열었다. 부산 지점에는 19개 기업이 입주했다. 기업은행은 IBK창공 부산 지점 개소를 계기로 혁신성장 생태계의 지역적 확대를 위한 특화 금융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입주기업 등 지원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업은행은 2022년까지 500개가 넘는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2017년 12월부터 IBK창공 개소식에는 매번 참석하고 있다”면서 “은행의 창업보육사업은 창업공간만이 아닌 필요자금과 해외 투자유치 기회, 판로개척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주아동 보육지원을” 인권위, 법 개선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이주노동자의 미취학 자녀 등을 비롯해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이 보육료나 양육수당을 지원받도록 영유아보육법과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2일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제도 개선안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은 소득과 무관하게 어린이집 보육료나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국민’으로 한정돼 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지만 우리 국민이 아닌 이주아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권위는 “어린이집 보육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이주아동 부모는 일하는 동안 자녀를 집에 홀로 방치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일터에 데리고 간다”며 “이주아동의 안전과 성장이 위협받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권위의 2012년 이주노동자 미취학 자녀의 양육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2.5%가 비용 부담으로 자녀를 보육기관에 보내지 않았다. 인권위는 “이주아동의 발달 지연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이주민의 사회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영유아 자신이나 보호자의 성, 연령, 종교, 사회적 신분, 재산, 장애, 인종, 출생지역 등에 따른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고 보육돼야 한다’는 영유아보육법 제3조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법의 보육 이념에 따라 이주아동을 포함한 모든 영유아가 보육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보육사업안내 등 관련 지침을 정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보육의 질이 미래세대 꿈·성장 좌우”… 진화하는 동작구 ‘보육청’

    “보육의 질이 미래세대 꿈·성장 좌우”… 진화하는 동작구 ‘보육청’

    “보육의 질이 미래 세대의 꿈과 성장을 좌우한다.” 서울 동작구의 ‘보육청’(육아종합지원센터) 사업이 올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정책으로 최상의 보육 서비스를 구현해 나간다. 보육청은 그간 구립어린이집 위탁 운영, 보육 교직원 인사 관리, 처우 개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으로 공보육을 혁신적으로 바꿔 왔다. 올해부터는 보육 서비스의 최종 수혜자인 부모와 아이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영유아 중심의 보육 사업을 강화한다.동작구는 장기적으로 지역 어린이집 전체를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만 구립어린이집 6곳의 문을 새로 여는 등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속속 서두르고 있다. 2일 현재 동작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은 64곳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44%에 이른다. 올해 말까지 4곳을 더 추가해 68곳으로 늘리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50%로 높일 예정이다. 지역 어린이 2명 가운데 1명은 공보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구는 2022년까지 구립어린이집을 77곳으로 확대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보육청이 위탁 운영을 맡는 구립어린이집도 점점 늘려 가고 있다. 2016년 21곳(전체 국공립의 48%)에서 지난달 현재 49곳(전체 국공립의 77%)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구는 내년까지 민간 전환 시설을 제외한 지역의 전체 국공립어린이집을 보육청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그간 어린이집 위탁 법인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사유화 경향이 강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며 “동작구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위탁 운영을 맡겨 원장, 보육 교사의 순환 보직제를 도입해 비리, 부정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돌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보육청은 특히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기고 아이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보육 환경을 영유아 중심으로 개선하는 다양한 시범 사업을 벌인다. 학부모들의 눈길을 가장 끄는 정책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보건복지부 규정보다 대폭 줄이는 맞춤형 보육이다. 구립어린이집 2곳을 대상으로 돌봄의 손길이 매순간 필요한 0세반은 교사 1명당 아동 3명(현재 복지부 규정)을 돌보던 것에서 2명으로 줄였다. 활동이 한창 활발해지는 3세반은 교사 1명당 아이 15명에서 10명으로 개선해 세심한 돌봄을 실현한다.사당동에 사는 회사원 전하늘(33·여)씨는 이달 말 회사 복직을 앞두고 14개월 된 아이를 지난달 초부터 동네의 한 구립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생각지도 않게 이 혜택을 받게 됐다. 전씨는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선생님 한 분이 세 아이를 돌보느라 아이가 방치되지 않을까 걱정이 컸는데 선생님 한 분이 아이 둘을 맡아 주니 아이들 반응도 세심하게 살펴주고 대응해 주셔서 안심이 됐다”며 “둘째 출산 계획도 있는데 이런 정책이 지속되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설 운영과 교사 역할을 함께 책임지던 20인 이하 구립어린이집 원장의 교사 겸직도 없앤다. 시범 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집 2곳의 원장에 대해선 겸직을 하지 않도록 구에서 원장 인건비를 지원한다. 규모 80인 이상인 구립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선임 교사 10명에게는 중간 관리자 역할을 부여하는 원감제를 도입한다. 선임 교사 1명당 매달 25만원의 원감 수당을 100% 구비로 지급한다. 구립어린이집뿐 아니라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아동들에게 전문상담사가 흥미·적성 검사, 상담 등을 진행해 주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해 준다. 이는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아이의 흥미와 적성을 조기에 발견해 아이들의 성장을 짜임새 있게 돕겠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된다. 또 지역의 보육교사 30명이 직접 흥미·적성 검사 전문가 과정을 밟는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보육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07년부터 동작구의 구립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일하다 2015년 원장 공개채용으로 임용된 김현정(45) 구립큰별어린이집 원장은 “초기 보육청 사업이 보육교사들에 대한 근무 여건 개선,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요즘은 교사들의 자기 계발 등으로 보육 역량을 높이고 우리 현실에 맞는 선진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돌봄을 더 심도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 같다”고 했다. 동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올해 ‘보육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노무, 법률, 회계, 인사 분야 자문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펴나간다. 이달부터는 지역의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보육 상담을 할 수 있는 ‘보육콜센터’도 새로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의 보육 수준도 국공립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올해 ‘동작구형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 도입한다. 평가를 거쳐 구에서 요구하는 일정 기준과 조건을 갖춘 어린이집은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의왕시, 전국 최초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아카데미 운영

    경기도 의왕시는 전국 최초로 보육교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능력과 자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첫 운영을 시작한 아카데미는 심화 보수교육을 통해 우수교사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돕는다. 시는 대학교수와 보육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80명 교육생을 어린이집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앞으로 20명씩 8주 동안 총 32시간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이론과 실제, 안전, 의무교육 등으로 다양하다, 영아반, 유아반 교사 맞춤 교육으로 진행한다. 시는 과정을 수료한 보육교직원이 지역 어린이집에 근무하면 2년간 월 2만원의 연구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 어린이집 장기근속과 보육교사의 자질과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보육지원사업으로 보육교사 근속연수에 따라 지원하는 장기근속수당, 평가인증 어린이집에 우유를 지원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난감도서관 운영, 야간보육어린이집 운영, 민간가정어린이집 조리사 인건비 지원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보육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보육교사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나아가 보육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서울 영등포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18년 보육정책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 ?【� 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 한 해 추진된 보육사업 등의 모범사례를 발굴·포상하고자 시행된 전국 단위의 평가다. 보조교사 예산 집행률, 어린이집 종일반 운영 정착 노력, 평가인증 및 열린 어린이집 운영, 안전관리 추진 실적 등 7개 항목이 평가지표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두 19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영등포구는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공보육 확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상을 받았다.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255개를 대상으로 정기·수시 지도점검을 하고,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으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에 힘썼다. 지난 7월에는 어린이집 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스템을 발 빠르게 도입해 지역 내 운행 중인 모든 통학차량에 설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공공보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맞추고자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13곳을 확충했고, 장애아·시간연장 등 보육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도 지원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고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공보육·안심보육 믿고 맡기세요… ‘아이다가치’ 키우는 부산

    공보육·안심보육 믿고 맡기세요… ‘아이다가치’ 키우는 부산

    5살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워킹맘 이은아(37·가명 )씨. 오후 6시 퇴근과 함께 곧바로 집 인근 어린이집으로 달려간다. 이씨는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아이를 데려갈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칼퇴근’에 따라 직장에서 눈치가 보이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 교사들이 딸 때문에 제때 퇴근을 못한다는 생각에 미안한 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이씨는 부산지역 어린이집 운영시간이 저녁 7시 30분까지 의무적으로 늘어나게 돼 이 같은 걱정을 덜게 됐다. 이씨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갈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번 어린이집 운영시간 연장으로 양가의 도움 없이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부산시의 보육대책을 반겼다.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을 오후 7시 30분까지 의무 운영하고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적극 나선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건강한 안전도시를 목표로 내년 1월 1일부터 민선 7기 보육종합대책인 ‘부산아이다(多)가치 키움’ 정책을 추진한다. 아이다가치 키움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가치가 우리 아이들이며, 부산시가 부모와 같이 아이를 키우겠다는 의미를 동시에 지닌 부산시 보육종합대책의 새로운 애칭으로 4대 전략 16개 과제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공보육 운영 강화, 부모 양육부담 완화, 보육교사 지원, 안심보육 환경 조성 등이다. 직장 여성 지원을 위해 ‘탁아사업’으로 시작한 보육정책은 1991년 영유아보육법 제정으로 ‘보육사업’으로 발전했다. 2013년에는 0~5세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보육체계가 확립됐다. 그러나 형식적인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모두가 만족하지 못 하고 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증가, 안전사고 발생 등도 부모의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집 신뢰 회복을 위한 보육 전반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자 부산시는 다가치 키움 보육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백정림 여성가족국장은 “다가치 키움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가치가 우리 아이들이며 부산시가 부모와 같이 아이를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은 부산시 보육종합대책”이라며 “공보육 운영을 강화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공공형 보육시설 360곳→610곳 확대 부산시가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보육종합대책은 공보육 운영 강화, 부모 양육 부담 완화, 보육교사 지원, 안심보육 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16개 과제이다. 우선 공보육을 강화하고자 지자체 중 처음으로 부산지역 1897곳 전체 어린이집을 오후 7시 30분까지 의무적으로 연장 운영한다. 현재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하는 종일반이 있지만 개정 근로기준법 등으로 오후 3~5시가 되면 대부분 일을 마치는 등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 이에 부산시는 오후 전담교사 1명을 추가로 두면 인건비를 지원하고, 기존 교사가 초과 근무하면 수당을 보조한다. 2022년까지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형 보육시설을 360곳에서 610곳으로 대폭 늘린다. 내년에만 60곳을 확충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공보육 이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산진구, 동래구,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기장군 등 8곳에서 운영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를 2022년까지 시 센터 1곳, 구·군 센터 14곳 등 15곳으로 늘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영유아 보육료·가정양육 수당 지급 부산시는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 차액 보육료도 지원해 양육 부담을 줄여준다. 2013년부터 0~5세 아이의 무상보육이 시행됐다. 하지만 부모들은 정부에서 인건비를 지원하지 않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월 5만 8000원에서 7만 3000원에 이르는 차액 보육료를 낸다. 실질적인 무상보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시는 내년부터 차액 보육료를 100% 전액 지원한다. 첫째, 둘째 등 자녀 수에 따라 지원하던 조건을 개선해 부산시에 거주하는 모든 아이들이 대상이 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1만 6200명(21.9%)이 혜택을 받게 된다.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84개월 미만 영유아 4만 6400여명에게는 가정양육수당이 지급된다. ●대체교사 지원·보육행정매니저 배치 보육교사의 업무에 대한 만족이 곧 보육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에 따라 보육교사 처우도 개선한다. 청년 일자리사업과 연계한 보육행정매니저를 어린이집에 배치해 교사는 보육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육교사의 잦은 이직 예방을 위해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장기근속교사 1500여명에게 지원하던 장기근무수당을 기존 5년(월 30만원)과 10년(월 50만원) 이상에서 3년 이상과 7년 이상으로 완화한다. 보육교사의 휴식시간 보장과 장시간 근무로 인한 업무 부담 경감 등을 위해 현행 1400명 수준인 보조교사를 내년에는 2200명으로 대폭 늘린다. 또 보육교사가 질병, 경·조사 시 마음 놓고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교사를 지원해 부모와 아이에게는 공백 없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시는 보육교사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어린이집이 일하고 싶은 직장, 부러워하는 직장이 되도록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강미라 출산보육과장은 “아이들에게 생애 첫 선생님이자 제2의 부모와 같은 보육교사가 직장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아이들을 정성으로 돌볼 수 있고 부모님들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며 “보육교사의 만족이 곧 보육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보육교사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어린이집 정보 공개 등 투명 회계 확립 어린이집 정보 공개, 온라인 소통, 부모 참여 등을 통한 ‘열린 어린이집’을 확대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든다.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육 현장에 적합한 실효성 있는 맞춤형 예방교육도 한다. 어린이집 이용불편신고센터 운영과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의 투명한 회계 운영체계도 확립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방지 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어린이집에 연말까지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어린이집 통학버스 1500여대에는 내년 4월까지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해 차량 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내년도 보육예산 195억원을 편성해 최근 부산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예산 심의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 외에도 다양한 보육사업을 추진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없는 지역에는 찾아가는 장난감·도서 대여 사업인 ‘동네방네 나눔육아사업’,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체험실, 프로그램실, 맘카페, 수유실을 운영하고, 보육을 주제로 한 ‘보육토크 콘서트’를 매년 열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는 일은 부산시가 맡은 가장 보람 있는 일이자 무거운 책임이다”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와 부모, 보육 종사자 등 모두가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낙연 총리 “사립유치원 양면성 말한 것…공공성 마땅” 발언 해명

    이낙연 총리 “사립유치원 양면성 말한 것…공공성 마땅” 발언 해명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신의 사립유치원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립유치원의 양면성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와 관련한 질의에서 “민간보육사업에 대해 공공성 측면과 사유재산의 보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이낙연 총리의 발언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낙연 총리의 발언 중 ‘사유재산의 보호’ 측면만 부각해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6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에서 출발한 것이 맞다”면서 “하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만큼 공공성을 갖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이낙연 총리에 대한 질의에서 “오늘 한 행사를 갔더니 한유총이 득달같이 저와 유은혜 장관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총리의 발언은 시의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당국이 오랜만에 한유총에 밀리지 않고 제대로 가고 있다”면서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국가회계시스템)을 받아들이라고 하니 돈부터 내놓으라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낙연 총리는 “한유총은 총리가 교육당국을 제지했다고 했는데 (반대로 교육당국을) 지지한 것이 맞다”면서 한유총이 자신의 발언을 오해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은혜 장관은 “사립유치원이 사유재산으로 시작해 (사회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지만 엄연한 유아교육기관으로 공공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들이 마치 영리 목적의 개인 사업가처럼 이야기하는 건 본분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 이낙연 총리 발언에 한유총 “환영”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 이낙연 총리 발언에 한유총 “환영”

    이 총리 “사립유치원, 공공성·사유재산 무시 못해…해결 지혜 필요”한유총 “유치원 땅·건물 마련 비용, 유치원비 전출 허용은 판례”교육부 “사립유치원 폐원시 잔여재산 설립자에게…초중고와 달라”박용진 의원 “총리 그런 말 타이밍 아냐…문제해결 위한 발언일 것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는 “민간 보육사업은 공공성과 사유재산이라는 양면성이 있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날 발언을 크게 반겼다. 사립유치원들의 모임인 한유총은 그동안 “유치원장은 개인사업자, 유치원은 사유재산”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한유총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사립유치원들이 주장하는 설립자·원장 사유재산권 인정 요구를 철저히 묵살했다”면서 “유은혜 부총리와 박용진 의원이 이끌어온 기존 정책 기조를 이 총리가 제지했다”고 주장했다.한유총은 “이 총리 지적에 따르면 현재 (감사결과 공개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사립유치원들도 비리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원 땅·건물을 마련하고자 출연한 금액을 상당히 초과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설립자·원장에게 유치원비 전출을 (허용한) 그간 판례의 입장과 이 총리의 입장이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사립유치원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민간의 보육사업은 양면이 있다. 하나는 어린이를 기른다는 공공성 측면을 무시할 수 없고, 그러면서 사유재산 보호를 무시할 수도 없다”며 “양쪽 다 살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유총 측은 ‘유치원장 개인소유 땅과 건물에서 학교(유치원)를 운영하는 만큼 국가가 건물이용료 등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치원비를 원장이 개인 용도로 유용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도 ‘합리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본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한유총 측의 보상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유치원 땅과 건물은 설립자 소유여야 한다는 규정을 알고 유치원을 설립하고 딴소리한다는 것이다. 사립학교법은 교지(校地)와 교사(校舍)는 학교운영자 소유여야 한다고 규정한다.또 사립유치원 비리는 사유재산 인정 여부와 무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달 교육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시설에 대한) 공적 사용료를 주지 않아 이 문제(비리)가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낙연 총리의 사립유치원 관련 발언은 그간 정부 입장과 배치돼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박용진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주최로 열린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열린 간담회’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발언일 것”이라면서도 “그런 말씀을 하실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교육부는 이 총리의 발언이 유치원의 공공성과 사유재산적 양면성을 언급한 것이며 교육부의 정책 기조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사립 초·중·고교와 달리 유치원은 적법한 절차로 폐업할 경우 잔여재산이 설립자에게 귀속된다”며 “한유총의 주장은 사립유치원에 시설 사용료를 달라는 것인데 (총리 발언은) 그런(임대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도는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계명대 김영문 교수 17번째 창업서적 발간

    창업전문가인 계명대 김영문(55·경영정보학전공) 교수가 17번째 창업서적으로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의 길라잡이’를 출판했다. 이 책은 일본 소호무역 창업에 관심 있는 창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론 및 실무지식을 모두 담았다. 특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본의 주요 도매시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였으며, 소호무역 창업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추천 상품들도 제시했다. 특히 김 교수의 일본 현지 탐방 및 조사를 통해서 구체적인 자료들을 수집하였으며, 공동 저자인 일본창업연구소 임동근 소장이 지금까지 154회에 걸쳐서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을 위한 일본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는 점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 교수는 “이 책은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에 관심 있는 창업자들이 일본의 어떤 도매시장에서 어떤 상품을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다. 점포(off-line) 및 인터넷(on-line) 판매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집필한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을 위한 기본 지침서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계명대학교 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 및 창업지원단장, (사)한국소호진흥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랑나눔회(대구시 인가 비영리민간단체) 회장, 다음과 네이버의 창업길라잡이카페 운영자, ISO 국제심사원 및 사회복지사 등 창업과 관련하여 왕성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총16권의 창업서적과 총70편의 창업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집필한 저서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회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책 1권을 구입할 때마다 장애인, 모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사랑나눔 실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하나금융, 지자체 22곳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업무협약

    하나금융, 지자체 22곳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업무협약

    하나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9개 지방자치단체 중 22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6월 ‘2018년도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을 위한 공모’를 통해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 등 29곳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22개 지자체 단체장과 관계자,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사람 중심 행복이 이뤄지는 가장 중요한 장이 가정이며 결혼과 출산이 기피되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저출산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하나금융의 보육사업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함 은행장도 “지역의 상황과 구성원들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양질의 보육시설을 더욱 적극적으로 건립 지원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2020년까지 전국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유산 가정 아동도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 가능

    앞으로 유산(流産)한 가정의 아동도 어린이집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기준’을 개정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복지부 보육사업지침의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기준에 따르면 종일반은 장시간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장애인, 다자녀, 한부모, 조손가족과 더불어 임신 중이거나 산후관리 중인 어머니가 있는 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은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이용하는 맞춤반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12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종일반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유산으로 자녀의 종일반 이용이 꼭 필요한 가정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자녀의 종일반 이용 문제로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다는 민원이 수차례 제기됐다. 실제로 둘째 아이를 유산하고 3주 이상 지속된 하혈과 심각한 후유증으로 퇴사한 여성 A씨는 맞춤형 어린이집에 다니는 15개월 된 아이를 종일반으로 변경하려다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다. A씨는 “‘출산하거나 1개월 이상 입원한 것이 아니어서 종일반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어린이집의 설명을 듣고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권익위는 유산한 가정의 영아가 어린이집 종일반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보육사업지침의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기준에 ‘유산한 가구의 영아’를 명시하도록 복지부에 권고했다. 안준호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민신문고, 110콜센터 등 민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굴한 내용”이라며 “앞으로도 자녀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산 가정 아동도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 가능해진다

    유산 가정 아동도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 가능해진다

    앞으로 유산(流産)한 가정의 아동도 어린이집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기준’을 개정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복지부 보육사업지침의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기준에 따르면 종일반은 장시간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장애인, 다자녀, 한부모, 조손가족과 더불어 임신 중이거나 산후관리 중인 어머니가 있는 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은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이용하는 맞춤반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12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종일반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유산으로 자녀의 종일반 이용이 꼭 필요한 가정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자녀의 종일반 이용 문제로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다는 민원이 수차례 제기됐다. 실제로 둘째 아이를 유산하고 3주 이상 지속된 하혈과 심각한 후유증으로 퇴사한 여성 A씨는 맞춤형 어린이집에 다니는 15개월 된 아이를 종일반으로 변경하려다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다. A씨는 “‘출산하거나 1개월 이상 입원한 것이 아니어서 종일반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어린이집의 설명을 듣고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권익위는 유산한 가정의 영아가 어린이집 종일반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보육사업지침의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기준에 ‘유산한 가구의 영아’를 명시하도록 복지부에 권고했다. 안준호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민신문고, 110콜센터 등 민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굴한 내용”이라며 “앞으로도 자녀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린이집 605곳중 236곳만 신청” 부천 어린이집 친환경쌀 차액 지원사업 왜 저조할까

    “어린이집 605곳중 236곳만 신청” 부천 어린이집 친환경쌀 차액 지원사업 왜 저조할까

    경기 부천시가 벌이는 어린이집 친환경쌀 차액 지원 사업이 어린이집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8일 부천시와 정재헌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시는 605곳 어린이집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지난 2월부터 어린이집 친환경쌀 차액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와 시 보육사업 지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5358만 2000원을 지원한다. 그런데 예상외로 1차 수요 조사에서 어린이집 155곳만 신청해 저조했다. 이에 시가 다시 시행공문을 보내자 어린이집 81곳이 추가돼 지난달 초 236곳에서 친환경쌀을 공동구매해 사용 중이다. 이는 부천내 어린이집 605곳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신경모 부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처음에 묵은 쌀이 공급돼 밥맛이 별로 없었고 공급업소에서 한 달에 2번만 배달해줘 정작 우리가 쌀이 필요할 때 먹을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당시 정부에서 지정한 쌀 공급원가가 높아 동일금액으로 다른 친환경쌀을 구입하는 게 나았으며, 신청 후 예산이 적어 중간에 공급받지 못한 어린이집도 많았다”고 말하고, “어린이 1인당 10㎏씩 10개월치만 지원해줘 남은 2개월분은 다른 곳에서 다시 구입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친환경 쌀이라고 모두 맛좋은 게 아니니 현재 3개뿐인 쌀공급업소를 부천지역에 국한하지 말고 다양하게 구입처를 넓혀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어린이집 친환경쌀 차액 지원사업이 저조한 이유로 정 위원장은 “먼저 부천시의 적극적인 홍보가 부족하거나 사업 의지가 적은 게 아닌가 한다”며,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기존 쌀 거래처를 바꾸는 게 번거롭고 계약내용이 노출되는 걸 꺼려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집에서 친환경쌀을 먹으면 시가 추가비용을 지급하겠다는데도 원장들이 참여하지 않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가 추진하는 어린이집 차액지원 사업은 친환경쌀 공급가격과 정부양곡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부천시청어린이집 관계자는 “공급가격이 10㎏ 1포대에 2만 9000원대로 시중가보다 1만원가량 저렴해 한달평균 50만원가량 절약된다”며, “우리는 원생들이 많은 편이니 괜찮지만 소수인 어린이집들은 절약되는 금액이 크지 않고 보조금을 정산하는 데 절차가 다소 복잡해 신청을 꺼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복수국적자 양육 수당 해외 수령 더이상 못해

    복수국적자 양육 수당 해외 수령 더이상 못해

    정부가 복수 국적을 활용해 해외에서 몰래 가정양육수당을 받지 않도록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복수 국적을 가진 아동이 해외 여권을 사용해 출국한 사실이 확인되면 양육수당을 전액 환수한다. 보건복지부는 가정양육수당을 신청할 때 복수 국적과 해외 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정양육수당은 어린이집, 유치원,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않는 만 0∼6세 가정양육 아동에게 연령별로 매월 10만~2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가정양육수당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90일 이상 해외 체류하면 법무부의 출입국기록 자료를 활용해 지급 정지된다. 그러나 해외에서 태어나 별도의 출입국 기록이 없거나 복수 국적 아동이 해외 여권을 사용해 출국하면 출입국 기록 자료만으로는 해외 체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2개의 국적을 가진 아동이 미국 여권을 사용해 출국한 뒤 마치 국내에 있는 것처럼 속이는 방식이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앞으로 해외에서 태어났거나 복수 국적을 가진 아동은 가정양육수당 신청서에 이 내용을 반드시 적도록 의무화한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시·군·구청에서는 해당 아동의 입국 기록을 확인해 가정양육수당 지급 기간을 관리할 예정이다. 해외 여권으로 출국해 90일 이상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90일 이상 해외 체류 경험이 있는 가정양육수당 수급 아동도 집중 점검한다. 복지부는 관련 지침을 개정해 고시하고 시스템 구축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새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법무부의 복수 국적자 데이터베이스를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에 연계해 부정 지급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복수 국적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해외에서 양육수당을 받으려고 해도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에서 바로 문제를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부정수급 시도가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윤신 보육사업기획과장은 “행정안전부, 법무부, 외교부 출입국 등 주민등록 담당 부처와 협조해 가정양육수당 부정 수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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