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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오찬

    김정숙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오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한 오찬에서 “아이돌 그룹 BTS의 팬들이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에 환호하고 있다”며 ‘문화 1세대’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박종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 186명 중 127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와 참석자들은 오찬에 앞서 영빈관에 전시된 낙화장과 옹기장, 원삼 등의 작품들을 둘러봤다. 4대째 가업을 이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3호 전통장 김동학 선생은 “무형문화재의 소중함을 국민이 인식하고 보물로 대할 수 있도록 청와대의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김정숙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포토] 김정숙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오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 참석자들의 소감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철도공단, 기술인력 양성에 박차

    철도 건설 및 시설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내부 기술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한다. 2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 퇴직에 따른 조직의 기술력 저하에 대비해 철도 전문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개설해 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3월 기준 공단 직원 중 기술사 자격 보유자는 84명(92개 자격)이다. 기술사는 자격요건과 경력이 필요해 상대적으로 고참급 간부들이 많아 매년 보유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공단은 지난달 내·외부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해 철도기술사 취득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7월 전기철도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2개 과정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강의는 내부 직원 대상이기에 무료로 진행하며 주 1회, 8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정원의 10~20%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자격증 취득 과정을 이수시켜 2024년까지 분야별 기술사 취득 인원을 정원의 10%(200명)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분야 전문조직으로서 우수한 기술인력 양성 및 확보는 최우선 과제”라며 “철도기술력 향상을 통해 안전한 철도를 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철도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키점프대 400m 뛰어 올라가는 레이스, 우승자는 핀란드 본선에

    스키점프대 400m 뛰어 올라가는 레이스, 우승자는 핀란드 본선에

    스키를 타고 내려오기만 하던 스키점프대 400m를 뛰어 올라가는 극강의 레이스 ‘레드불 400’ 한국 예선이 오는 9월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열린다. 지상 최고의 급경사 러닝 챌린지 ‘레드불 400’의 한국 지역 예선과 결선을 최초로 개최하는 음료 회사 레드불은 1일 낮 12시부터 대회 참가 티켓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레드불 400은 높이 140m, 길이 400m의 급경사 스키점프대를 거꾸로 오르며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색적인 러닝 대회다. 올해는 18개국 20개 지역에서 예선이 개최되며, 한국은 신규 개최지로서 9월 28일 오후 2시 올해의 마지막 지역 예선을 진행한다. 레드불 400은 오스트리아 전 국가대표 육상 선수이자 오스트리아 100m 단거리 최고기록 보유자인 앤드레아스 베르게가 기획한 국제 익스트림 러닝 대회다. 그의 아이디어가 레드불과의 협업을 통해 2011년 첫 대회로 구현된 이후, 지난해까지 3만 4000명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했다. 참가 티켓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product/28861)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참가비는 개인 8만 8000원, 팀(4인) 릴레이는 22만원이다. 도전 의사가 있다면 누구나 소방관 릴레이를 제외하고 남자 개인, 여자 개인, 남자 릴레이, 혼성 릴레이 등 네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레드불은 참가자들이 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15주 동안 매주 일요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4TP 피트니스에서 단계별 트레이닝 캠프를 제공한다. 레드불은 모든 참가자에게 대회 공식 티셔츠 등을 증정하고, 남녀 개인전 최종 우승자에게는 내년 4월 2020 레드불 400 핀란드 대회 진출권과 함께 항공권, 숙박료 등을 지원한다. 모든 참가자뿐 아니라 참관객을 위해 요가 클래스, 피트니스 세션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또 저녁에는 애프터 파티가 진행돼 열정 가득했던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회와 관련해 더 자세한 정보는 레드불 400 홈페이지(redbull40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채로 기업인수, 수백억 횡령 ‘개미도살자’ 구속기소

    사채로 기업인수, 수백억 횡령 ‘개미도살자’ 구속기소

     코스닥 상장 중소우량기업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연쇄 기업사냥꾼’이자 ‘개미도살자’로 불리는 이들은 기업 여러곳을 황폐화시켰고, 이 때문에 소액주주 1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28일 코스닥 상장사 지와이커머스를 무자본으로 인사한 뒤 회사자금 500억원을 빼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게한 이모(62)씨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지와이커머스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전문 업체로, 2006년 코스닥 상장한 뒤 2016년 매출 276억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였으나 현재 상장폐지 의결 상태다.  앞서 지와이커머스 소액주주 40명은 지난 1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계좌추적, 회계자료 분석, 관계인 조사 등을 통해 수사한 결과 이씨가 2017년 4월 지와이커머스를 무자본 인수한 뒤 처남, 조카 등 친인척을 사장이나 이사 등에 앉힌 뒤 회사를 장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해 8월부터 회사 보유자금 약 500억원을 페이퍼컴퍼니에 대여를 가장하는 방법으로 빼돌렸다.  이씨는 지난 4월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하고선 달아났고, 검찰은 이달 초 이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2011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수백억원대 회사자금을 빼돌려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당시 이씨는 인네트와 핸드소프트를 무자본 인수한 뒤 각각 200억원과 29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씨는 출소 뒤 인수합병 시장에서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을 목표로 삼아 고이율의 단기사채를 동원해 경영권을 장악했다. 이후 경영은 도외시한 채 자금만 빼낸 뒤 다음 목표를 노리는 전형적인 ‘묻지마식 기업사냥’을 했다. 이들은 인수한 회사에서 스스로 수억원대 연봉을 책정해 받았다. 또한 각자 벤츠마이바흐, BMW, EQ900리무진 등 최고급 승용차를 회사명의로 리스하여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법인카드로 유흥업소를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는 과다한 부채로 자본잠식 상태가 되고, 결국 상장폐지나 회생절차를 밞아 주식은 휴지조각이 됐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었다.  검찰은 지와이커머스 외에도 이들이 기업사냥을 벌인 업체 전체 피해액이 1000억원, 소액주주는 1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인수한 IT부품업체 레이젠, 2017년 초정밀 부품 제조사 KJ프리텍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또한 횡령금의 사용처를 규명해 피해금액은 최대한 환수·보전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보유자로 김창대 씨 인정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보유자로 김창대 씨 인정

    제와장 전수교육조교인 김창대(사진) 씨가 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製瓦匠)’ 보유자가 됐다. 제와장은 건축물 침수·부식 방지, 치장 효과를 갖는 다양한 기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기능 또는 사람을 의미한다. 문화재청은 제와장 전 보유자인 한형준 문하에서 제와 기능을 전수받아 20여년 동안 제와장의 보존·전승에 힘쓴 김창대 씨를 제와장 보유자로 인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2009년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래 국보 제1호 숭례문, 보물 제1763호 창덕궁 부용정 등 각종 문화재 수리에 참여했다. 1988년 8월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된 제와장은 흙 채취, 다무락(담벼락) 작업, 기와성형, 기와소성 등을 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노동력이 필요하고, 굴 형태로 축조한 전통 가마인 ‘등요’ 지식까지 있어야 해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종목으로 손꼽힌다. 문화재청 측은 “제와장 인정 조사에서 종목에 대한 이해도, 교수능력, 심층기량 평가 등 기와제작 전체 공정 서면·현장 조사를 약 1년여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가무형문화재 고령 전수교육조교도 명예보유자 가능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만 주던 ‘명예보유자’ 자격을 앞으로는 전수교육조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령인데도 기능 보유자 인정을 받지 못한 전승자를 예우하기 위한 조처다.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원만한 세대교체를 위해 전수교육조교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하는 내용의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수교육조교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체계에서 보유자와 이수자 중간에 있는 이로, 나이가 들어 전승활동이 어려워도 명예보유자가 되지는 못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무형문화재법을 개정해 전수교육을 정상적으로 보조하기 어려운 고령의 전수조교 또는 전수교육조교가 신청하는 경우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예보유자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정 기준은 무형문화재 체득·실현 수준, 전수교육 보조 기간과 실적, 전승활동 지속 가능성 등이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조교는 281명이며 보유자는 166명, 명예보유자는 17명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광명시, 민간·공공일자리 2022년까지 5만 6010개 창출 목표

    광명시, 민간·공공일자리 2022년까지 5만 6010개 창출 목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의 일자리 정책이 전국에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사회, 특히 청년 일자리 등 사회적 이슈를 타개하려고 취임하자마자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민선7기 일자리 정책’을 통해 2022년까지 공공일자리 2만 5270명과 민간일자리 3만 740명을 합해 총 5만 6010명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올해 일자리 목표는 15~64세 고용률 67.7%, 취업자 16만 594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 집중 시는 민선7기 일자리 정책으로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여성·노인·청년 3개 분과), 청년위원회, 노인일자리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해 저출산과 고령화를 대비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시는 구직자가 희망을 갖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지원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자리 지키기,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채우기, 일자리 나누기 사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 먼저 ‘일자리 지키기’로 연간 6000여명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했다. 공공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해 성과가 있는 일자리는 확대하고 효과나 성과가 미흡한 일부사업은 ‘일몰제’를 도입해 폐지했다. ‘일자리 만들기’로 올해부터 새롭게 청년, 여성, 다문화, 장애인을 위한 맞춤일자리 ‘광명1969 행복일자리’ 신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안전보안관, GB단속 안전보안관, 아동안심 귀가서비스 등 8개 분야에 연 인원 153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푸드트럭 존, 광명동굴 연계 청년일자리, 기업체와 연계한 특성화고교생 일자리도 추진해오고 있다. ‘일자리 채우기’로 소득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시민들이 공공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이를 위해 하우스 푸어 계층에게 공공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 재산세를 기존 30만~45만원에서 50만~60만원으로 높여 기준을 완화했다. 또 사업 성격상 취지가 유사한 ‘새희망 일자리사업’과 ‘5060 베이비 부머’사업을 통·폐합해 ‘신(新)중년 일자리사업’으로 실효성을 고려했다. ‘일자리 나누기’로 구직 희망자와 구인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창조허브센터를 증축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노동자쉼터도 만들 계획이다. 또 전문 자격증 보유자나 고급기술 경력 퇴직자를 모집해 ‘지역사회환원 일자리 재능기부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두 마리 토끼 잡는 일자리 박람회 시는 기업체의 구인난 해소와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일자리박람회에 청년층부터 노인 계층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취업지원관과 공공일자리사업 설명회관을 운영한다. 또 일자리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직업심리검사와 면접스피치, 자신감 스타일링,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과 이력서 사진촬영 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대·중·소규모 등 모두 9차례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163명이 최종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상·하반기에 개최하는 규모별 일자리박람회와 더불어 광명역세권에 새로 입주하는 기업체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공일자리부터 안전한 공공 일터 조성 시는 안전한 공공일터를 만들기 위해 ‘사고 제로’를 목표로 올해부터 외부전문기관인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와 협조해 광명 공공일자리 사업 현장 안전점검을 연 한 차례 이상 실시해 안전에 미흡한 점이 있거나 개선사항이 있다면 바로 보완하고 있다. 또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고충이나 불편·개선사항, 차별은 없는지 연 1회 이상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민간일자리 창출하는데 최선 시는 기업체와 중소상인들이 편안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 규제를 최소화 해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과 4차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해 3D 프린터와 드론사업 같은 4차산업 활성화를 육성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나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청년과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을 위한 일자리 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KTX 광명역세권지구 내 라까사 관광호텔이 지난해 10월 개업해 광명여성새일센터에서 전문적인 실습과 훈련을 통한 호텔객실관리사를 양성하고 있다. 향후 중앙대 병원 개원과 GIDC 입주에 대비해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교육 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을 유치해 내년부터 4차산업 핵심기술과 미래 신산업분야 5개과정에 100명 기술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표 일자리 정책 전국서 관심 박 시장은 다양하고 실효성 높은 일자리정책 추진으로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제2회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박시장이 광명시 일자리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일자리 창출의 비전을 제시해 큰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은 박 시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각급 기관장, 일자리 컨트롤타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광명시 일자리 현황과 목표, 삶을 바꾸는 일자리 실행 과제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20일 수원시에서 열린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도 광명시 일자리 비전을 제시해 주목을 끈 바 있다. 또 지난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자리 대토론회’에서 정부 일자리 사업 운영 방식 기준 완화와 재정지원 확대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지역 실정에 맞게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건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일자리를 통해 시민의 삶을 바꾸고 차별없이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광명시를 만들고, 실적에 연연하지 않는 진정한 사람중심 일자리정책을 펴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은산별신제’ 박창규 보유자 별세

    ‘은산별신제’ 박창규 보유자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 박창규 보유자가 19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87세.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은산별신제 대장 역을 맡은 부친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별신제를 접했다. 은산별신제는 백제부흥전쟁 당시 전몰한 백제 군사들의 넋을 기리고 풍요와 평화를 기원하는 제사로,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마을회의를 거쳐 별신제 제관과 무관 등을 선출하고 음력 2월에 약 1주일간 치른다. 고인은 농사를 지으면서도 1975년 보존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별신제에서 가장 중요한 제관직을 수행하는 화주(火主) 역할을 맡아 무형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공로로 1998년 국가무형문화재 은산별신제 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은 부인과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충남 부여 규암농협장례식장, 발인은 21일 오전 8시. (041)837-0180.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6월 해외금융계좌 신고의 달…올부터 신고대상 10억→5억

    사업 때문에 해외를 자주 오가는 A씨는 미국에 7억원 규모의 금융계좌를 갖고 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들의 생활비를 넣어 두고 해외 금융자산에 투자도 한다. A씨는 지난달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서 미국 계좌에서 번 이자와 배당금을 신고했다. 그런데 세무사로부터 올해부터는 소득세와 별도로 해외계좌 정보도 신고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난해까지는 한 번도 신고한 적이 없어서 혹시 세금을 더 낼까 봐 걱정부터 앞선다. 거주자는 해외 금융계좌의 잔액이 5억원 이상이면 관련 정보를 다음해 6월 안에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역외 소득과 세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정부가 2011년부터 소득세 신고와는 별도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6월 30일이 일요일이어서 7월 1일까지 신고하면 된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서’를 작성해 관할 세무서에 내거나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전자 신고를 할 수 있다. 계좌 보유자의 이름과 주소 등 신원 정보와 금융기관명, 계좌번호, 매달 말일 중 최고액 등을 적어서 내면 된다. 신고 대상에는 예금은 물론 주식과 펀드, 채권, 보험뿐 아니라 선물·옵션 파생상품 등 금융거래를 하는 모든 해외 계좌가 포함된다. 기존에는 신고 대상 계좌의 기준이 잔액 10억원 이상이었는데 올해부터 5억원 이상으로 낮아졌다. A씨처럼 계좌 잔액이 5억~10억원으로 새로 신고 대상에 포함된 거주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계좌 잔액에 따라 10~20%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계좌 잔액은 자주 바뀌기 때문에 5억원 이상을 판단할 기준일이 필요하다. 지난해 매달 말일의 계좌 잔액을 따져 봐서 하루라도 5억원 이상이라면 신고 대상이다. 계좌 잔액은 배우자나 동거 가족의 계좌를 합치지 않고 개인별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A씨의 경우 아내가 3억원의 해외 계좌를 갖고 있어도 A씨 명의로 된 계좌만 신고하면 되고, 아내 계좌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해외 계좌는 국가별로 따지지 않는다. 한 사람이 미국과 유럽, 홍콩 등 여러 나라에 계좌를 갖고 있다면 잔액을 다 합쳐서 5억원 이상이면 신고해야 한다. 국내 은행의 해외 사업장에 개설한 계좌는 해외 계좌에 포함된다. 반면 미국 은행의 국내 지점에서 만든 계좌는 해외 계좌가 아니다. 만약 신고를 여러 해 누락했다면 과태료가 연도마다 더해지고 누락액이 50억원을 넘으면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신고 기한을 놓쳤거나 과거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를 발견했다면 수정 신고나 기한 후 신고를 하면 된다.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를 최대 70% 깎아준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시 한국음악부문서 원진주명창 문하생들 3관왕 ‘쾌거’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시 한국음악부문서 원진주명창 문하생들 3관왕 ‘쾌거’

    제27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시 예선대회에서 양준모군과 유하령·정윤아양이 한국음악성악 초·중·고교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양준모군과 유하령양은 흥부가 돈타령을, 정윤아양은 저아전을 불렀다. 세 학생들은 현재 김포아트빌리지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원진주 명창으로부터 판소리 수업을 받고 있다.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김포시 예선대회를 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는 경기도 시·군·구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는 도내 최고의 예술인을 뽑는 대회다. 경기도와 김포시가 공동주최하고 김포시청소년육상재단이 주관했다. 시 예선대회는 음악·무용·사물놀이·문학 등 4개부문 17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김포 초·중·고교생들이 자신이 가진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며 청소년기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자기계발과 문화적 감성을 마련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재능있는 꿈나무를 발굴,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대회로 평가된다. 김려경 심사위원은 “이번대회도 갈수록 늘어나는 실력을 보여줘 뿌듯하고 다양한 작품 선정으로 새것을 보여주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한편 김혜숙 세종무용입시학원장이 가르치는 진도북놀이도 군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원장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양태옥류(보유자박강열) 전수자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두달 후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27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 김포시 대표로 출전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고]

    ●한창수(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학수(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정수(한성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경우(전 외무부 주미얀마 대사)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11시 (02)3410-6915 ●이기섭(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전재효(합동참모본부 해군 대령)씨 장모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김홍식(하나금융투자 기업분석실장)씨 모친상 13일 고대 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923-4442 ●허욱(이호산업개발 부장)씨 부친상 김정현(미래일보 편집국장)씨 장인상 13일 인천 쉴낙원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32)548-1009 ●손심심(국악인) 윤득(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현준(춘천시민축구단 감독)씨 모친상 김준호(동래지신밟기 예능 보유자)씨 장모상 13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5시 (051)636-4444 ●김문주(SC제일은행 상무)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92
  • [부고] 손심심씨 모친상, 황석만씨 별세, 김문주씨 모친상

    ●손심심(국악인)·손윤득(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손여옥·손현준(춘천시민축구단 감독)씨 모친상, 박경희·김은경씨 시모상, 김준호(동래지신밟기 예능 보유자)씨 장모상, 13일 오전 5시께, 부산시민장례식장 M.V.G실, 발인 15일 오전 5시, 장지 경남 남해군 가천마을 선영. 051-636-4444 ●황석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전 심판위원장) 씨 별세, 1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로 27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특12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31-961-9400 ●김문주(SC제일은행 상무)씨 모친상, 윤창복·강석인·박종훈·최용근씨 장모상, 13일 오전 9시55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02-3010-2292
  • “김포에 토공기계 교육센터 세워 ‘기능대학’으로 키우고 싶어”

    “김포에 토공기계 교육센터 세워 ‘기능대학’으로 키우고 싶어”

    김지철(41) 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굴착기 전문가다. 토공기계는 흙을 쌓거나 파는 기계를 통칭한다. ‘16일의 기적’이라는 굴착기 전문교육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3년 동안 교육이수자 150명을 배출했다. 교육생 취업률이 70%에 이른다. 김 이사장의 굴착기 인생은 20년이 흘렀다. 33살 때 굴착기 1대를 가지고 시작, 지금은 모두 12대를 보유한 경기 김포시 ‘통진중기’ 대표이며 굴착기실무교육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포에 굴착기와 지게차 등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를 세워 ‘제2의 기능대학’으로 일구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건설기계 김포협회 사무국장 등을 지낸 김 이사장은 새환경연합회 경기도연합회장 등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배경은. “굴착기 장롱면허를 가진 사람들에게 취업의 길을 만들어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면허증만 있지 막상 현장에서 굴착기를 사용할 줄 모른다. 실제 현장 투입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굴착기 운용카페를 만들어 세미나와 집체교육 등을 실시했다. 거의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수강료 3만원을 받으며 1시간가량을 교육시키는 전문적인 교육장은 우리가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로부터 토공기계 전문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인가를 받았다. 2018년 11월 26일 설립됐다. 이제까지 눈으로 보고 따라하는 방식의 구태 교육을 넘어서 공식과 일머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교본을 만들었다. 우리 교육시스템을 가리켜 많은 업계에선 16일의 기적이라고 일컫는다. 공식을 이용해 16일간 실무교육을 마치고 나면 타 업체에서 받은 1년 교육 효과를 자랑한다.” -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하는 눈길 끄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2년 전부터 실무교육센터 네이버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실습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설명해주는 유투브 현장 실무강의를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돈 한 푼도 안 받는다. ‘굴착기실무교육센타’를 운영하고 ‘굴착기실무세미나’도 개최했다. 2018년 집체교육 1기를 시작으로 7기까지 했다. 수료자 중 70%의 취업 실적을 자랑한다. 또 사비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해 평균 이틀 간격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다. 공식을 이용한 교본을 활용해 한 달에 16일간 지속 집중교육을 한다. 컨설팅 비용도 안 받는다. 구직활동 시 업체에 실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착안해 영상이력서제도 만들었다. 초보자들 대상으로 건설기계에 대해 전문적인 양성 교육기관이나 양성소가 없다. 유튜브 ‘천심tv’ 채널을 이용해 현장의 일머리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집체 교육할 때 영상피드백제를 최초로 시도했다. 한 달에 16일간 교육받는 동안 매일 작업 영상을 찍어 교본에 따라 작업공식을 활용해 교정해준다.” -굴착기 주요 운용기술에 대해 설명해달라. “일반적으로 굴착기 경력자들은 평탄화(나라시) 작업을 초보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평탄화 작업은 굴착기 조종사로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나 초보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또 굴착기 조종사 입문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책임감 없이 장비를 구입해 연습을 하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 굴착기는 땅을 굴착하고 되메우는 작업이 주 작업이다. 또한 1단계부터 8단계까지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은 굴착과 되메우기의 작업을 목적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을 통해서 평탄화 공식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굴착기 업종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전국에 굴착기 자격증만 가진 장롱면허가 3만명가량이고 이 중 실제 사용하는 면허보유자는 10%도 안 된다. ‘내일배움카드’에서 선호하는 분야 2위가 굴착기 분야로 전국에서 미용사 자격증 다음으로 많다.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싶다.” -중기계 주차장 격인 김포의 주기장 상황은 어떤지. “김포의 주기장은 거의 개인이 만든 주기장으로 유령식이다. 현장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 제안하자면 김포시에서 토공기계에 공공임대형식으로 제공해 운영하면 좋겠다. 교육장소와 깨끗한 환경, 건설기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또 주기장 대부분이 무허가이다 보니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월곶 애기봉에 허가 난 주기장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제주·부산에서 굴착기 현장 실무교육을 배우러 우리 김포까지 온다. 교육생 기숙사나 숙박시설을 갖춘 주기장이 있으면 좋겠다.” -향후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김포에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를 설립해 ‘제2의 기능대학’처럼 만들고 싶다. 사업자를 위한 모임은 많으나 실질적인 굴착기 조종사들 모임이 없다. 경기도나 김포시·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정말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최소 100명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고 취업률 70% 예상한다. 현재 굴착기교육 동영상강좌를 김포대 인근에서 사유지 1000평 부지를 월 150만원에 임차해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가 교육장소만이라도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문을 듣고 시흥시에서도 접촉해 오고 있으나 주기장은 김포에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다.” 글 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내고장 기업탐방]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 설립 ‘제2기능대학’으로 키워 일자리 창출하고 싶어”

    [내고장 기업탐방]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 설립 ‘제2기능대학’으로 키워 일자리 창출하고 싶어”

    김지철(41) 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굴착기 전문가다. 토공기계는 흙을 쌓거나 파는 기계를 통칭한다. ‘16일의 기적’이라는 굴착기 전문교육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3년 동안 교육이수자 150명을 배출했다. 교육생 취업률이 70%에 이른다. 김 이사장의 굴착기 인생은 20년이 흘렀다. 33살 때 굴착기 1대를 가지고 시작, 지금은 모두 12대를 보유한 경기 김포시 ‘통진중기’ 대표이며 굴착기실무교육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김포에 굴착기와 지게차 등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를 세워 ‘제2의 기능대학’으로 일구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건설기계 김포협회 사무국장 등을 지낸 김 이사장은 새환경연합회 경기도연합회장 등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배경은. “굴착기 장롱면허를 가진 사람들에게 취업의 길을 만들어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면허증만 있지 막상 현장에서 굴착기를 사용할 줄 모른다. 실제 현장 투입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굴착기 운용카페를 만들어 세미나와 집체교육 등을 실시했다.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수강료 3만원 받고 1시간가량 교육시키는 전문적인 교육장은 김 이사장이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로부터 토공기계 전문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인가를 받았다. 2018년 11월 26일 설립됐다. 이제까지 눈으로 보고 따라하는 방식의 구태 교육을 넘어서 공식과 일머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교본을 만들었다. 이 교육시스템을 가리켜 많은 업계에선 16일의 기적이라고 일컫는다. 공식을 이용해 16일간 실무교육을 마치고 나면 타 업체에서 받은 1년 교육 효과를 자랑한다.”-토공기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하는 눈길 끄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2년 전부터 실무교육센터 네이버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실습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설명해주는 유투브 현장 실무강의를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돈 한 푼도 안 받는다. ‘굴착기실무교육센타’를 운영하고 ‘굴착기실무세미나’도 개최했다. 2018년 집체교육 1기를 시작으로 7기까지 했다. 수료자 중 70%의 취업 실적을 자랑한다. 또 사비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해 평균 이틀 간격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다. 공식을 이용한 교본을 활용해 한 달에 16일간 지속 집중교육을 한다. 컨설팅 비용도 안 받는다. 구직활동 시 업체에 실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착안해 영상이력서제도 만들었다. 국내엔 초보자들 대상으로 건설기계 전문적인 양성 교육기관이나 양성소가 없다. 유튜브 ‘천심tv’ 채널을 이용해 현장의 일머리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피드백제도 최초로 시도했다. 한 달에 16일 교육받는 동안 매일 작업영상을 찍어 교본에 따라 작업공식을 활용해 교정해준다.” -굴착기 주요 운용기술에 대해 설명해달라. “일반적으로 굴착기 경력자들은 평탄화(나라시) 작업을 초보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평탄화 작업은 굴착기 조종사로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나 초보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또 굴착기 조종사 입문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책임감 없이 장비를 구입해 연습을 하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 굴착기는 땅을 굴착하고 되메우는 작업이 주된 일이다. 또 1단계부터 8단계까지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은 굴착과 되메우기의 작업을 목적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을 통해서 평탄화 공식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굴착기 업종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전국에 굴착기 자격증만 가진 장롱면허가 3만명가량이고 이 중 실제 사용하는 면허보유자는 10%도 안 된다. ‘내일배움카드’에서 선호하는 분야 2위가 굴착기 분야다. 전국에서 미용사 자격증 다음으로 많다.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싶다.” -중기계 주차장 격인 김포의 주기장 상황은 어떤지. “김포의 주기장은 거의 개인이 만든 주기장으로 유령식이다. 현장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 제안하자면 김포시에서 토공기계에 공공임대형식으로 제공해 운영하면 좋겠다. 교육장소와 깨끗한 환경, 건설기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또 주기장 대부분이 무허가이다 보니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월곶 애기봉에 허가 난 주기장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제주·부산에서 굴착기 현장 실무교육을 배우러 우리 김포까지 온다. 교육생 기숙사나 숙박시설을 갖춘 주기장이 있으면 좋겠다.” -향후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김포에 토공기계 전문교육센터를 설립해 ‘제2의 기능대학’처럼 만들고 싶다. 사업자를 위한 모임은 많으나 실질적인 굴착기 조종사들 모임이 없다. 경기도나 김포시·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정말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최소 100명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고 취업률 70% 예상한다. 현재 굴착기교육 동영상강좌를 김포대 인근 사유지 1000평 부지에서 월 150만원에 빌려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가 교육장소만이라도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문을 듣고 시흥시에서도 접촉해 오고 있으나 주기장은 김포에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0호’… ‘기록남’ 추추 대역사 쏘다

    ‘200호’… ‘기록남’ 추추 대역사 쏘다

    첫 아치 이후 약 12년 만에 달성추신수(37·텍사스)는 팀 내 최고참 선수다. 미국프로야구(MLB) 전체로도 추신수보다 나이가 많은 현역 선수는 10명이 조금 넘을 뿐이다. 나이로 볼 때 기량이 하향세에 접어들만도 하지만 ‘추추트레인’의 질주는 여전히 뜨겁다. 팀 내에서 타율로는 3위(0.302), 홈런은 공동 2위(11개), OPS(출루율+장타율) 3위(0.938) 등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를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제외하며 그를 저평가했던 크리스 우드워드(43) 텍사스 감독도 “우리 타자들이 추신수만 닮으면 최강의 공격팀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추신수는 5일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MLB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 아시아 선수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통산 200호 홈런을 작성했다. 0-4로 밀린 1회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2구째 시속 91.5마일(약 147㎞)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2006년 7월 29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데뷔 첫 아치를 쏘아 올린 뒤 약 12년 10개월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현지 중계진은 “여전히 장타력이 건재하다.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그는 ‘기록의 사나이’다. 이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였다. 지난해 5월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176호 홈런을 기록해 마쓰이 히데키(일본·175홈런)를 넘어섰다. 아시아 선수 중 100개 이상 홈런을 때린 선수는 추신수, 마쓰이, 스즈키 이치로(일본·117개)뿐이다. 현역 아시아 선수 중에는 강정호가 40홈런으로 뒤따르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아시아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 현역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을 동시에 썼다. 2008년 9월과 2015년 9월, 두 차례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이달의 선수(타자)상을 받았고, 지난해엔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다. 모두 타자로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몸값 1억 달러 시대도 열었다.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534억원)에 자유계약(FA)을 맺었다. 추신수가 지금껏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노력 덕이다. 보통 MLB 스프링캠프의 공식 팀 훈련은 오전 9시에 시작하지만 추신수는 새벽 5시에 출근 도장을 찍어 왔다. 미국 진출 이후 매년 빼놓지 않고 지켜 온 추신수의 습관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일본에서 또 고령운전자 사고…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일본에서 또 고령운전자 사고…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지난 4월 80대 후반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30대 여성과 딸이 사망하면서 일본 사회에 고령자 운전의 위험성과 경각심이 한층 더 부각된 가운데 또다시 80대 운전자가 인도에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를 냈다. 4일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오사카시 고노하나구에서 A(80)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행인 4명이 다쳤다. A씨의 승용차는 식료품 판매점의 주차장에 주차돼 있다가 인도를 향해 급발진했다. 후진으로 주차장에 있던 여성(28)과 이 여성의 2세·7세 아이들을 친 뒤 다시 앞쪽 방향의 인도로 질주해 53세 여성을 들이받은 뒤 기둥에 충돌하면서 멈춰섰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A씨는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는데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했다. A씨가 고령인 것과 사고가 직접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고령 운전자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자칫 대형 참사가 일어날뻔 한 것이어서 일본 사회의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낮 12시 25분쯤 도쿄 이케부쿠로에서는 87세 고령자가 고속으로 차를 몰고 횡단보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31)과 자전거에 타고 있던 3세 딸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고 가해자는 평소에도 걸을 때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젊은 엄마와 딸이 애꿎게 목숨을 잃은 가운데 희생자의 남편이 기자회견을 통해 고령운전을 자제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면서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이 일었다. 지난 1월에는 도쿄 신주쿠에서 79세 남성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보행자 등을 치어 7명이 다쳤고, 지난해 5월에는 가나가와현 국도에서 90세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보행자 등을 치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2017년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보유자는 1618만명으로 10년 새 436만명이 늘었다. 치매를 이유로 면허 취소·정지 처분을 받은 고령자는 3084명으로, 전년보다 60% 정도 증가했다. 이에 비례해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구 ‘힐스테이트 감삼’ 아파트·오피스텔

    대구 ‘힐스테이트 감삼’ 아파트·오피스텔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힐스테이트 감삼’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84~198㎡로 설계한 아파트 391가구와 84㎡로 설계한 오피스텔 168실이다. 달서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주택보유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은 6개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서대구 일반산업단지와 성서 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를 끼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 역세권에 있다. 남향·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통풍이 잘된다.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안방 발코니 면적이 추가로 제공되는 아파트도 있다. 운동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2022년 9월 입주 예정.
  • “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에 푹 빠져 보실래요”

    “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에 푹 빠져 보실래요”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 경기 김포시지부에서 진도북놀이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도자인 김혜숙(44) 지부장은 전남 무형문화재 제18호 양태옥류 보유자 박강열의 전수자다. 김 지부장은 김포지역 대표로 출연한 서울광화문 궁중문화축전 공연을 비롯해 김포아트홀에서 행복한 춤꾼 공연과 어린이날 식전 공연 등을 많은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진도북놀이 수업은 주 1회, 오전 10시 30분반과 오후 2시반으로 두 차례 이어진다. 수업시간은 90분 진행되며 수강료는 월 5만원이다. 수강생 나이 제한은 없다. 1987년 8월 25일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진도북놀이는 흔히 ‘북춤’과 ‘북놀이’로 혼용해서 불려지고 있다. 군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놀이’라 하고 독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춤’이라고 부른다. 진도 북은 양손에 채를 쥐고 친다고 해 흔히 ‘양북’이라고도 하고, 채를 쌍으로 들고 춘다고 해서 ‘쌍북’이라고도 한다. 혹은 어깨에 메고 친다고 하여 ‘걸북’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대개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양손에 채를 쥐고 친다는 의미의 ‘양북’이라는 용어로 통칭한다. 진도북놀이 지도자 김혜숙 지부장은 국립전통예술고교와 한양대학교 석사 졸업했다. 현재 김포시문화예술단 예술총감독과 국민대학교 동작치료과 지도교수 등을 맡고 있다. 2016 사계무용지도자상과 2018년 보훈예술무용협회 류영수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김포시장상을 받았다. 충남 천안 흥타령춤축제 천안시장상을 받은 데 이어 김포시민 40명을 연습시켜 금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김포시보훈예술협회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혜숙 지부장으로 연락하면 된다.(031-988-3309)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줄 잘 타면 성공한다기에 9살에 입문… 줄 오르면 그저 행복”

    “줄 잘 타면 성공한다기에 9살에 입문… 줄 오르면 그저 행복”

    “줄 하나만 잘 타면 빨리 성공한다는 말만 믿고 아홉 살에 시작했죠. 별 볼일 없데요. 매일 엉덩이만 터지고. 제가 줄판에서 자주 쓰는 말입니다, 그 대사를 할 때마다 가슴이 저립니다. 전통 줄타기 맥을 이으려 홀로 걸어 온 세월만큼이나 제 두 어깨에 무게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흰 바지저고리에 초립을 쓰고, 부채를 펴 들고, 줄에 오르는 순간 모든 것을 잊고 그저 행복합니다. 언제나 하늘과 더 가까운 삶이 있기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예능보유자 김대균(52·줄타기보존회) 줄광대 이야기다. 다음달 1일 경기 과천시 주최로 중앙공원에서 줄타기 체험여행 ‘다줄’이 개최된다. 과천시는 무형문화재 전승을 위해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나아가 1인당 3000원인 관람료 전액을 관객 이름으로 사회에 기부한다. 전통문화를 계승, 보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줄타기보존회 김 대표를 만나 그의 줄타기 인생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줄타기 입문 계기는. “1976년 한국민속촌이 있는 용인으로 이사를 왔다. 민속촌 전시가옥에서 부모님이 실제 거주하고 근무도 했다. 당시 인간문화재인 줄타기 명인이자 과천 출신인 김영철 선생님이 그곳에서 상설 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런 환경 때문에 어려서부터 줄을 타고 놀고, 뛰어내리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줄타기 공연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줄타기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것을 계기로 입문하게 됐다. 그러던 중 큰 사고를 겪었다. 우리나라 줄타기의 맥을 잇던 김영철 선생님이 과로로 쓰러져 거동할 수 없게 됐다. 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그때부터 휠체어를 탄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아버지는 내게 기초를 가르치고, 선생님을 모셔 오고 하면서 중간 역할을 맡아 하셨다.” -줄타기 훈련 과정은. “균형감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단계는 균형 잡기다. 처음에는 ‘땅줄’에서 시작한다. 땅바닥에 줄을 놓고 발바닥으로 균형감각을 익힌다. 이때 발바닥이 땅에 닿으면 안 된다. 땅줄에 익숙해지면 줄을 높이 50㎝로 올리고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돌기 등 기본동작을 익힌다. 무난하게 이런 동작을 할 수 있게 되면 균형을 잡는 도구인 부채를 받는다. 긴 장대 무게로 중심을 잡는 서양 줄타기와 달리 동작의 찰나에 부채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여러 과정이 있지만 줄의 탄력을 이용해 하늘을 날며 펼치는 쌍홍제비와 같은 고난도 기술이 백미다. 이런 고난도 기술을 배울 때 줄과 마찰 때문에 엉덩이가 피범벅이 되고 심지어 줄에서 떨어지면 가장 고통스럽고 무섭다. 이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는 전수생이 많다. 10년간 매년 10명씩 전수생을 뽑았지만 현재 6명만 남았다.” -처음 줄꾼으로 무대에 선 때는. “1979년 서울 덕수궁 무형문화재 합동공연이다. 내 이름을 걸고 한 공연은 아니었지만 처음 단독공연을 했다. 성공적으로 마치고 휠체어를 타고 나를 지켜보던 스승님을 끌어안고 울었다. 김대균이란 이름을 걸고 한 첫 공연은 1982년 한국민속촌에서였다. 데뷔 공연을 했던 그날 석가탄신일이라 숱한 관중이 모였다.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공연을 마치고 선생님에게 큰절을 올렸다.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었다.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장단을 맞추면 신명이 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울산 해수욕장 공연은 후회되면서도 최고의 무대였다. 천하의 줄광대도 바람 앞에는 어쩔 수 없다. 바람이 잦은 바닷가 공연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고사했다. 해수욕장 관계자가 5월엔 괜찮다며 거듭 요청했다. 실제로 그랬다. 안심하고 공연을 준비했는데 행사 당일 날씨가 돌변했다. 바람이 거셌다. 공연 섭외 담당자가 공연을 말렸다. 하지만 관람객들과의 약속인데 취소할 수 없었다. 아슬아슬한 공연이 시작됐다. 해수욕장에서 줄을 타는 광대의 모습에 관람석에서 박수가 터졌다. 공연도 20분을 더 했다. 줄타기 인생 30여년 가운데 첫 공연과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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