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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현 전자보석 청구 기각 확정…구속 상태로 계속 재판

    김봉현 전자보석 청구 기각 확정…구속 상태로 계속 재판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후 현직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김봉현(47)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보석 청구를 대법원이 최종 기각했다. 이로서 김 전 회장은 구속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받게 됐다. 13일 서울신문 확인 결과 대법원 제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김 전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한 제1심 결정을 그대로 유지한 원심의 조치는 정당하고 재판에 영향을 미친 헌법·법률·명령 또는 규칙의 위반이 없다면서 기각을 지난달 26일 최종 결정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운수 회사자금 241억원과 스타모빌리티 회사자금 400억원, 재향군인회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12월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5개월간 도피하다 지난해 4월 체포돼 지난해 5월 구속 기소됐다. 현직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날로부터 약 한 달 뒤인 지난해 11월 7일 김 전 회장은 법원에 전자보석을 청구했다. 전자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전자장치를 부착한 후 보석을 허가하는 제도로, 법무부가 지난해 8월 불구속 재판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지난해 12월 1심 심문 때 “피고인은 도피 생활을 하다가 체포된 이후 도망의 무효함을 알게 됐다”면서 “피고인은 그동안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미 두 번에 걸쳐 구속기간이 갱신돼 7개월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다. 피고인의 인권이 부당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보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1심(서울남부지법)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도망 또는 도망 염려가 있다면서 김 전 회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김 전 회장 측은 1심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김 전 회장 측은 “피고인이 한 번의 구속수사 기회에 기소된 사건 중 일부 지엽적인 공소사실에 관해 추가로 발부된 이른바 ‘쪼개기 구속영장’(이하 2차 구속영장)에 의해 구속됐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과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한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2심(서울고법) 재판부도 지난 1월 12일 김 전 회장의 항고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2차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항고를 제기했으나 위헌적이거나 위법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된 점, 피고인이 수개월 동안 수사기관을 피하여 도피 생활을 하다가 체포된 후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수사와 재판이 진행된 점, 2차 구속영장 범죄사실은 피고인이 보석을 허가할 이유로 주장하는 피해 회복과 관련된 횡령, 사기 등의 범죄사실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이 보석 청구를 기각한 것이 부당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김 전 회장 측은 재항고를 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전 회장의 횡령, 사기 등 사건 재판은 김 전 회장이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로 열리지 않다가 4개월 만인 이달 2일 재개됐다. 김 전 회장의 ‘검사 술접대 사건’ 재판은 첫 공판준비기일로 지정된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첫째도 둘째도 종로는 복지… 어르신 돌봄에 역점”

    “첫째도 둘째도 종로는 복지… 어르신 돌봄에 역점”

    “취약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정책을 펴 종로구민 모두가 행복한 ‘살맛 나는 종로’를 만들고자 하는 게 저의 의정 철학입니다.” 서울 종로구의회 여봉무 의장은 지난달 29일 의장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례의 제·개정이나 정책 제안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보다 주민의 복리증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들의 건강문제, 빈곤에 대응하기 위한 어르신 복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 의장은 8대 종로구의원으로 당선돼 전반기 건설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여 의장은 구의원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세종대왕이 탄생하고 성장했던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세종마을’로 명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또 세종대왕탄신 기념관 건립을 촉구했다. 여 의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종로사랑상품권 발행, 자영업자 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및 취업지원교육 확대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구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11명의 구의원 모두 진정한 봉사자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율 및 공시가격 인상 등과 관련해서는 그는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은 조세의 형평성 차원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투기 수요가 아닌 1가구 1주택 고령자와 주택 장기보유자 등에 대해서는 여야와 정부 간의 합리적인 검토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한민국 수호·영광에 소리 없이 헌신할 청년 인재를 찾습니다

    대한민국 수호·영광에 소리 없이 헌신할 청년 인재를 찾습니다

    국가정보원이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국정원 채용 홈페이지(career.nis.go.kr)에서 올해 정기공채 선발 원서를 접수한다. 선발 분야는 해외정보, 북한정보, 수사·대테러·방첩, 과학기술(전산·통신), 어학(영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이며 1인 1개 분야만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7월 3일에 치러진다. 국가안전보장 관련 업무를 하는 국정원의 특성상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정보는 많지 않다. 6일 국정원의 도움을 받아 정기공채 선발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Q. 응시 연령, 학력 제한은 있나. A. 1989~2001년생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남자는 병역을 필한 사람이나 면제자, 올해 12월 31일까지 전역할 수 있는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군 복무기간에 따라 응시 가능 연령을 1~3년 연장해 준다. 학력 제한은 없지만 과학기술 분야(전산·통신)는 ‘컴퓨터공학 관련 교육 이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지식 보유자’(전산), ‘전자·통신공학 관련 교육 이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지식 보유자’(통신) 등 자격 요건이 있다. 해외정보·어학 분야는 해당 어학 가능자나 능통자를 우대한다. ●학력 제한 없고 과학기술 분야는 자격 갖춰야 Q. 서류 심사는 어떻게 하나. A. 서류심사는 응시원서 기재 내용과 공인어학시험 성적, 자격사항 등을 종합 평가한다. 지원자는 원서 접수 시 2019년 9월 1일 이후 취득한 토익(TOEIC)·토플(TOEFL)·텝스(TEPS)·플렉스(FLEX)·지텔프(G-TELP) 중 1개의 공인어학성적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해당 시험기관의 정규(정기) 시험 성적만을 인정하며 외국에서 취득한 성적의 경우 토익은 일본, 지텔프는 미국에서 응시한 시험 성적만 제출할 수 있다. 토플은 응시 국가 제한 없이 인정된다. 이 밖에 한국사, 영어 말하기, 어학, 무술, 기타(변호사·변리사·공인회계사·통번역사 자격증) 등 일부 자격에도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만 분야별로 하나의 성적(자격증)만 인정한다. 가령 영어 말하기 분야에서 토익, 텝스 성적을 동시에 제출해도 그중 하나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분야의 성적이나 자격증은 복수로 인정한다. Q.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A. 필기시험 과목은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 논술이다. 국가정보적격성검사는 정보요원에 적합한 역량을 갖췄는지 평가한다. 약 3시간 동안 언어·수리 등 응시자들의 다양한 지적 역량과 정보요원으로서의 인성, 품성 등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일반 공무원시험과 달리 이 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하지 않는다. 즉 한번 나왔던 문제는 다시 출제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가정보적격성검사를 준비할 때 국가 공무원 5·7급 등 공채시험 과목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공기업·사기업의 적성검사에 출제된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적격성의 기준이 선발기관마다 달라 다른 인·적성검사를 국가정보적격성검사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PSAT·기업 적성검사 기출문제 풀면 도움 Q. 면접시험 준비는. A.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7월 중 시행하는 체력검정을 통과하면 8월 중 1차 면접시험을 본다. 1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9월 중 2차 면접이 시행된다. 국정원 면접시험의 형태와 방식은 해마다 다르다. 다른 자격증 시험이나 일반 공무원시험처럼 지도나 강의를 통해 면접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게 국정원 측의 설명이다. 국정원 인사담당자는 “정보기관이 원하는 인재는 타인의 조력과 지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대응하며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매년 면접 방식을 달리하면서 다른 공무원 면접보다 밀도 있게 진행하고 정보요원으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헌신·희생 등의 가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본다”고 말했다. 면접시험을 통과한 응시자는 신체검사와 국정원 직원으로서 필요한 신원조사를 받게 되며 내년 초 특정직 7급으로 임용된다. Q. 관련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나. A. 국정원은 올해 정기공채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지난 5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국정원 채용홈페이지 상담예약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신청자에 한해 문자로 안내한다.Q. 국정원 채용연계형 인턴 전형에 지원했는데 정기공채 전형에도 복수지원할 수 있나. A. 인턴 전형에 지원했더라도 정기공채 지원이 가능하다. Q. ‘블라인드 채용’ 관련, 원서 작성 시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 A. 자기소개서 작성 시 성명·출신학교명·가족관계 등 역량과 무관한 신상정보를 기재하면 블라인드 원칙을 위배한 것으로 간주해 불이익을 받게 된다. 불가피하게 언급해야 한다면 ‘○○대학교’ 등으로 구체적인 명칭이 드러나지 않게 작성해야 한다. 또한 특기사항을 입력할 때도 학회·동아리 활동 내역 등에 출신학교명이 드러나지 않도록 작성해야 한다. ●자격·우대사항 기재자는 증빙서류 제출해야 Q. 서류심사 시 반영하는 자격사항이나 우대사항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나. A. 지원할 수 있다. 참고로 자격사항이나 우대사항을 기재했다면 추후 증빙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Q. 해외정보 분야의 ‘외국어(영어 등 6개 국어) 가능자 우대’와 어학 분야의 ‘해당 어학 능통자 우대’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입사 후 실제 수행하는 업무에 따른 우대사항 차이로 보면 된다. 해외정보 분야에선 외국어 능력이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수는 아니지만 외국어 능력이 있다면 업무를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어학 분야에선 해당 외국어를 주로 활용하는 직무를 맡기 때문에 ‘능통자’를 우대한다. Q. ‘반드시 기재할 공인어학성적’과 ‘서류심사 시 반영하는 자격사항’의 ‘영어 말하기 점수’는 서로 다른 것인가. A. 다르다. 공고문에서 반드시 기재하도록 안내한 영어 시험은 듣기·읽기 성적을 포함한다. 반면 ‘서류심사에서 반영하는 자격사항’은 ‘영어 말하기’ 성적만 의미한다. 따라서 원서를 제출할 때 영어 듣기와 읽기 성적이 포함된 공인어학성적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영어 말하기 점수만 있는 경우 원서 접수가 안 된다. Q. 일반논술·전공논술은 어떤 문항이 출제되나. A. 해외정보, 북한정보, 수사·대테러·방첩 분야는 일반 논술을, 과학기술과 어학 분야는 전공 논술 시험을 치른다. 논술은 한 가지 논제에 대해 1500자 내외로 서술해야 한다. 일반논술의 경우 한국사 등 특정 영역의 지식보다는 폭넓은 사고력·문장력·논리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된다. 과학기술·어학 분야 지원자가 작성할 전공논술은 해당 분야를 전공한 대학 졸업생 수준의 전문 지식(어학은 작문·독해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서술형 주관식 문항이 출제된다. Q. 국정원 채용은 정기공채 외에 어떤 게 있나. A. 국정원은 올해도 정기공채 선발 외에 장애인을 포함한 경력직 선발과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 경력경쟁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채용연계형 인턴 선발을 진행해 왔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여러 차례 “앞으로 여성, 청년, 장애인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정원 60년 역사상 최초로 정무직 차장에 여성을 임용했고 올해 국정원 고위간부 중 여성 비율도 5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주시 다주택자 승진에서 배제한다

    전북 전주시가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다주택자는 승진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1일 부동산 투기 공무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뼈대로 한 인사관리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규정에는 1가구 2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와 신도시 토지매입 공무원에 대해 승진 임용·주요 보직 전보 제한, 근무성적 감점, 허위신고 시 사후대응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전주시는 또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막는 공직자 행동강령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 공직자가 도시계획·개발지에 있는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사전신고를 의무화해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부당거래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공무원과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논의기구를 꾸려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판단, 합당한 인사상 조처를 할 방침이다. 김승수 시장은 “공무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하는 것은 공직자의 청렴성, 도덕성, 중립성을 위배하는 행위”라며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치는 제도나 세력에 단호히 맞서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IT·첨단기술 인재 유치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신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국내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을 확대하고 취업기간도 늘리기 위한 보완책이 나왔다. IT·첨단기술 인재를 대상으로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신설하고, 국내에 일정한 근무처가 없어도 ‘원격근무 우수기술인재비자’를 발급해 장기체류를 허용함으로써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외국인 정책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감염병 상황에서 인력난을 겪는 중소제조업과 농축어업 분야 등의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국내 체류 중인 비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비전문취업 자격 이주 노동자의 재입국 제한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고, 감염병 등으로 입출국이 어려울 때는 1년 범위 내에서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첨단기술과 신산업 분야의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신설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보유자에게는 비자 취득 시 가점을 부여하고 연구개발(R&D) 우수인재와 신산업 종사 외국인은 비자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 유행 속 디지털 노마드 비자 생긴다

    코로나 유행 속 디지털 노마드 비자 생긴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국내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확대되고 취업기간도 늘어난다. IT·첨단기술 인재를 대상으로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신설된다. 국내에 일정한 근무처가 없어도 ‘원격근무 우수기술인재비자’를 발급해 장기체류를 허용함으로써 국내 기업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개념이다. 정부는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외국인 정책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감염병 상황에서 인력난을 겪는 중소제조업과 농축어업 분야 등의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국내 체류 중인 비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비전문취업 자격 외국인노동자의 재입국 제한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고, 감염병 등으로 입출국이 어려울 때는 1년 범위 내에서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방역상황이 양호한 국가를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첨단기술과 신산업 분야의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신설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보유자에게는 비자 취득시 가점을 부여하고 연구개발(R&D) 우수인재와 신산업 종사 외국인은 비자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무비자 외국인의 입국시 온라인으로 개인·여행 정보를 입력하는 전자여행허가제도 도입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흑인 동료 연봉이 왜 더 높아” 美 백인 교수 인종차별 소송

    “흑인 동료 연봉이 왜 더 높아” 美 백인 교수 인종차별 소송

    흑인 동료 연봉이 자신보다 높다는 사실을 안 백인 교수가 학교 측을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뉴스위크 3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캠던카운티칼리지 윌리엄 T. 라벨(66) 교수는 자격 조건과 경력이 비슷한 흑인 동료 연봉이 자신보다 높게 책정된 건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학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캠던카운티칼리지 화학과 교수인 라벨은 26일 고소장에서 “비슷한 자격 조건과 경력, 종신 재직권을 갖췄음에도 공학과 교수인 멜빈 로버츠와 로런스 채트먼 교수 연봉가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라벨 교수는 지난해 9월 주정부 공공기록법에 따라 열람한 자료에서 두 교수와 자신 사이의 임금 격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기록에 따르면 라벨 교수 연봉은 9만1923달러(약 1억 원), 로버츠 교수 연봉은 13만7157달러(약 1억5000만 원), 채트먼 교수 연봉은 14만2606달러(약 1억6000만 원)로 나타났다. 캠던카운티칼리지에서의 재직 기간은 라벨 교수 26년, 로버츠 교수 31년, 채트먼 교수 30년 정도다. 라벨 교수는 재직 기간에 큰 차이가 없으며 심지어 자신이 다른 두 교수보다 담당 전공 분야에서 더 많은 전문학위를 가지고 있는데도 임금 격차가 최대 5만 달러에 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보도에 따르면 라벨 교수는 얼시너스칼리지 화학 학사, 빌라노바대학교 분석화학 석사, 프린스턴대학교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공학과 채트먼 교수는 러트거즈대학 전기공학 학사, 피츠버그대학교 경영학 석사, 월밍턴대학교 교육학 박사 학위 보유자다. 로버츠 교수는 2개의 전문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외에 학력에 관해 알려진 바가 없다. 이 같은 점을 근거로 라벨 교수는 학교 측에 15만 달러(약 1억7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임금 격차로 자존감이 상실됐으며,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른 두 교수가 흑인인 점을 감안할 때 임금 격차는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라벨 교수는 지난해 11월 학교 측에 “나와 비(非)백인 교수들 사이의 인종차별적 요소에 대한 비교 분석 자료를 달라”고 한 차례 요구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4분 33초!…‘물속 숨 참기’ 세계 신기록 경신한 남성

    24분 33초!…‘물속 숨 참기’ 세계 신기록 경신한 남성

    크로아티아에서 한 남성이 물속에서 숨을 참은 채 25분 가까이 잠수하는 데 성공해 자신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일간 ‘유타르니 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시사크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인 부디미르 부다 쇼바트(54)가 24분 33초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이전 기록 24분 11초를 갈아치웠다.이날 쇼바트는 기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록에 도전했다. 그는 기록 도전에 앞서 몇 분간 순수한 산소를 과호흡해 체내 산소 농도를 높였다. 보디빌더 출신인 쇼바트는 이전 기록을 세우기 전에도 프리다이빙 종목 중 스테틱(숨 참기) 부문에서 세계 10대 선수 안에 꼽혀온 베테랑 다이버다. 그는 지난 몇 년간의 훈련으로 체내 산소가 몸에서 더 천천히 소비되도록 자기 몸을 단련했다. 또한 훈련을 통해 물속에서 18분쯤 지났을 때 산소 부족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근육 경련에 대비해 왔다. 대책은 이런 경련을 자신의 의식을 유지하기 위한 대처기전으로 여기는 것이었다. 물속에서 숨을 참는 것은 큰 위험이 뒤따를 수 있지만, 쇼바트는 뇌성마비와 자폐증 그리고 뇌전증을 앓고 있는 딸 사샤(20)가 언제나 밝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자극을 받아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이번 기록 경신 도전은 지난해 12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시사크시 지역과 피해를 본 아동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특히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진 장애인협회 건물을 다시 지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번 도전에 앞서 “난 그 곳(장애인협회)에 있는 모든 사람의 노력을 미화하고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논리에 따라 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유타르니 리스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도세 중과로 단기 투기 억제… 차명거래는 못 막아 ‘구멍 숭숭’

    양도세 중과로 단기 투기 억제… 차명거래는 못 막아 ‘구멍 숭숭’

    정부가 29일 내놓은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은 공직자의 투기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공직자의 부동산 거래 제한과 투기 거래로 얻은 부당이익을 최고 5배까지 환수하고, 토지 단기 보유자에게 양도세를 무겁게 물리는 대책은 투기 심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부동산 투기는 크게 보유하면서 얻는 임대소득과 처분할 때 나오는 양도차익을 노린다. 토지는 주택과 달리 직접 이용하지 않는 한 임대소득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대개는 땅값이 오른 뒤 팔아 양도소득을 챙기려는 목적으로 구입한다. 그런 점에서 단기 보유 토지에 대해 양도세를 양도차익의 70%까지 물리는 대책만으로도 땅투기 수요를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다. ‘대토 보상’ 제한도 택지지구에서 일어나는 투기를 막는 데 효과가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은 대토 보상을 당장 금지하고, 대토 보상 제외 대상을 관련 업무 종사자까지 확대하면 대토 보상을 노린 ‘제2의 LH 투기’는 발붙이기가 쉽지 않다. 재산 등록을 국토교통부와 LH 등으로 한정하려던 계획을 바꿔 모든 공직자로 확대하고, 부동산 개발 과정에 관여하는 공직자의 부동산 신규 취득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도 반발은 따르지만, 공직자 투기를 막는 데는 효과적이다. 부동산 투기는 크든 작든 도시개발 모든 과정에서 일어나는 만큼 특정 부처나 지자체, 특정 공기업 직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멍’도 보인다. 우선 차명 거래를 완벽하게 찾아내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공직자도 마음만 먹으면 차명 거래로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투기할 수 있다. 자신 이름의 부동산 거래 내역은 쉽게 들춰낼 수 있지만, 가족이나 친인척 이름으로 부동산을 사들인 것은 찾아내기가 어렵다. 공직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이름으로 부동산을 산 내역을 확인하는 것조차 정보 공개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투기 혐의를 뚜렷하게 입증해 수사로 전환하지 않는 한 차명 거래 여부를 밝히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거래 내역이나 자금 흐름 내역을 강제로 확보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부동산 가격을 시세대로 신고하는지, 재산 변동이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추적할 구체적인 대책 없이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를 명확하게 가려낼지도 의문이다. 부동산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의 부동산 구입을 원천적으로 막았지만, 모든 거래를 투기로 몰아세우기에 무리가 따른다. 투기 행위를 판단하는 데 다툼이 따르고 법적 논쟁도 불가피하다. 정보가 한두 단계 건너면 정보로서 가치가 없고, 연계성을 규명하기도 어렵다. 건물을 사들일 경우엔 투기를 가려내기가 더 어렵다. 주택이나 상가를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는 형식을 갖추면 마땅히 투기라고 특정할 수 없는 맹점도 있다. 건물은 이미 이용 목적이 확정된 부동산이기 때문이다. 민간인의 투기는 양도세 중과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도 한계다. 개발 업무를 다루는 엔지니어링 업체 직원도 거래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건설하려면 최적 노선, 나들목 위치 등을 찾아내는 업무에 용역회사가 함께 참여한다. 공직자의 부당 이익을 환수, 소급 몰수하는 대책은 위헌 소지 지적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전가정법원장 가족, 아파트 등 주택 4채·연립 5채 지분 보유

    대전가정법원장 가족, 아파트 등 주택 4채·연립 5채 지분 보유

    고위 법관들 가운데 아파트와 주택 등 건물 최다 보유자는 방승만 대전가정법원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2021 고위 법관 144명의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방승만 법원장 가족은 아파트 등 4채를 소유하고 연립주택 5채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연립주택(5억 3400만원)과 대전 서구 오피스텔(1억 9000만원)은 각각 본인 명의, 충남 천안시 아파트(2억 1100만원)는 부부 명의다. 배우자 명의로는 경기 수원 근린생활시설(1억 2000만원)과 경기 수원 오피스텔(1억 400만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서울 서초구 연립주택 5채를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25∼50% 지분율로 나눠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와 마포구 오피스텔 분양권도 매입했다. 방 법원장 전체 재산은 46억 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종갑 한전 사장 165억 최고… ‘3기 신도시 땅’ 공직자도 17명

    김종갑 한전 사장 165억 최고… ‘3기 신도시 땅’ 공직자도 17명

    정부 고위공직자 1885명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165억원)이었다. 지난 1년간 재산이 45억원이나 늘어난 김종한 부산시의원이 재산 증가율 1위를 차지한 반면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은 71억원이나 줄어들어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사장은 서울 강남구 아파트(26억원)와 송파구 아파트(10억원), 경기 파주시 일대 땅(14억원)에 더해 예금재산만 63억원이나 됐다. 박영서 경북도의원(148억원),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140억원), 김수문 경북도의원(135억원),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133억원) 등이 재산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부처’ 26명 집 처분… 다주택 면해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19억원),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117억원), 이강섭 법제처장(116억원),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115억원) 등 순이었다. 국무위원 중 최 장관 외에는 정세균 총리(44억원)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39억원) 외 대부분 재산이 10억원대나 그 이하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억원으로 국무위원 중 가장 재산이 적었다. 중앙정부 공무원 759명 중 토지를 신고한 388명(51.1%)의 토지 재산 총액은 1007억 7844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토지 보유자는 95명(12.5%)으로 총 433억 1164만 3000원이며 3기 신도시가 포함된 지역의 토지 보유자는 17명(2.2%)으로 파악됐다. 서호 통일부 차관, 김경선 차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장·차관급 중 토지가 가장 많았다. 이들이 신고한 토지 재산은 각각 17억원, 15억원, 9억원이었다. 공직자를 통틀어 가장 땅이 많은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부산 서구와 사하구 일대에 공시지가만 74억원이나 되는 땅을 신고했다.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총장은 서울 영등포구와 경기 용인시 등에 49억원 상당 토지를 보유했다. 부동산 대책을 주도하는 청와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 경제부처 고위공직자 152명 중 다주택자 26명은 지난해 모두 집을 처분해 1주택자나 무주택자가 됐다. 국토부에서는 8명이, 기재부에서는 2명이 1주택자가 됐다.●공직자윤리위 “토지 등 재산 형성 과정 심사”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중앙정부 공무원의 절반이 토지를 신고한 것과 관련,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심사단은 6월까지 부동산 관련 재산을 대상으로 도시개발 지역에 있는 토지나 건물 소유자, 토지 신규 거래자 중 이상거래 의심자 등을 선정한 뒤 재산 형성 과정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부동산 이외의 재산을 집중 심사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께서 상실감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남 3구’에 내집” 국회의원 49명…‘3기 신도시’ 땅 보유 의원 3명

    “‘강남 3구’에 내집” 국회의원 49명…‘3기 신도시’ 땅 보유 의원 3명

    2채 이상 다주택자도 49명, 16.4%김진애, 강남에 다세대 주택 3채 보유‘최고 땅부자’ 박덕흠, 41곳에 220억다주택자 국힘 29명, 민주 14명 순문재인 정부가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 공직자들에게 집을 팔라고 하거나 부동산 규제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다주택자는 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도 49명이었다. 최고 땅 부자는 토지 가액이 220억원에 달하는 박덕흠 무소속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이용선·양이원영 의원은 한국투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논란이 불거졌던 3기 신도시에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범수, 서울 목동·부산 해운대 총 3채이상민, 대전 유성·경기 화성 총 3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8명 중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49명으로, 전체의 16.4%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9명, 더불어민주당이 14명, 무소속이 5명, 열린민주당이 1명 순이었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5억 40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다세대 주택 3채를 보유했다. 인천 강화에 단독주택 1채도 있었다. 박덕흠 무소속 의원은 26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절반씩 보유했다. 지역구인 충북 옥천에 아파트, 경기 가평에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등에 41곳에 대지, 전, 답, 임야,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토지의 가액은 220억원에 이른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14억 5000만원 상당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총 4억 3000만원으로 합산되는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전 유성구에 총 5억 3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2채와 경기 화성의 복합건물을 배우자와 함께 보유했다.양정숙·이헌승, 강남 3구 2채 이상권은희, 경기 화성·청주에 상가 8채 배준영, 21억 상당 여의도 사무실 12개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49명으로, 전체의 16.4%였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 주택 보유자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17명, 무소속 6명, 열린민주당 1명이었다. 무소속 양정숙·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상 2채) 등이 강남 3구에 두 채 이상의 주택을 가진 것으로 신고했다. 주택 외에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함께 가진 의원은 67명이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총 21억 5000만원 상당의 사무실 12개를 보유했다. 모두 같은 건물에 있는 사무실이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충북 청주와 경기 화성에 배우자 명의로 총 16억원 상당의 상가 8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백종헌, 11곳에 토지 46억어치 보유 박덕흠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의원은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으로 46억원 가량의 토지를 신고했다. 백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로 경남 양산시와 부산 금정구, 울산 울주군 등에 11곳의 땅을 가지고 있다. 같은당 강기윤 의원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대에 24억원 가량의 임야, 대지, 과수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정찬민(15억원)·강민국(13억원)·이주환(13억원)·조명희(11억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호선 의원이 충북 진천군과 증평군 일대의 29곳의 땅을 신고했다. 약 11억 가량이다.민주당 윤준병·이용선·양이원영, ‘LH 투기 논란’ 3기 신도시에 땅 보유 임종성, 하남 교산신도시에 단독주택 보유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로 관심이 모아진 3기 신도시에 땅을 가진 경우도 확인됐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고양 창릉신도시에 포함되는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에 임야 191㎡를 보유하고 있다. 윤 의원측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처가가 살던 곳으로, 2004년 11월 장모님으로부터 일부 지분을 증여받은 것”이라면서 “관련 임야대장과 등기부등본 등을 당에 제출해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선 민주당 의원은 남양주 왕숙신도시에 편입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내곡리에 365.60㎡의 전을 배우자 명의로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의원은 언론에 “처가가 1남 5녀인데, 손윗처남이 일찍이 아버님으로부터 상속을 받은 것을 2017년에 딸들에게 균등하게 나눠 증여한 것”이라면서 “투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앞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의 임야 66.11㎡를 재산으로 등록했다. 이 지역은 광명시흥신도시로 지정된 곳으로, 양이 의원은 이 토지를 처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이 의원의 모친은 광명 이외에도 강원도 정선군, 경기도 이천·화성·평택 등에 10곳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하남 교산신도시에 편입된 덕풍동에 단독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동산 특집] 김해대학역 인근 중소형 1380가구 전매 가능

    [부동산 특집] 김해대학역 인근 중소형 1380가구 전매 가능

    대우건설은 이달 경남 김해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1380가구로 조성됐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분양이다. 1, 2차 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이 일대는 2780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는 동김해 나들목(IC)을 통해 부산, 창원, 양산 등의 접근이 쉽고 도보 10분대에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신어천 하천정비 복합사업, 활천동체육관 건립공사, 동김해 IC~식만 분기점(JCT) 간 광역도로 건설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 활천초, 신어초, 신어중, 한일여고가 단지에서 가깝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인제대가 있다. 김해는 비규제지역으로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주택 보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매 제한도 없다.
  •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새로운 언택트 교육 콘텐츠 139편 공개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새로운 언택트 교육 콘텐츠 139편 공개

    국립국악원이 운영하는 국악 교육 전문사이트인 ‘e-국악아카데미’가 언택트 문화생활을 이끌 신규 교육 콘텐츠 139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국립국악원이 17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되는 교육 콘텐츠는 일반인과 국악애호가를 위한 교양 시리즈 70편과 학교에서 활용하기 좋은 교과서 국악 69편으로, 학습자기 필요한 한 가지 정보만 짧은 시간에 전달하는 ‘마이크로 러닝’ 방식으로 제작됐다. 주제마다 짧은 영상으로 구성돼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판소리 탐구생활’은 춘향가와 흥보가의 주요 눈대목(춘향가 7대목, 흥보가 5대목)을 이론, 감상, 해설, 따라하기 편으로 구성해 판소리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 콘텐츠다. 소리꾼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김나니가 진행을 맡아 톡톡 튀는 입담으로 강사들과 호흡을 맞췄고 이주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과 채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각 춘향가와 흥보가 해설과 지도를 맡았다. 해설 편에서 판소리 사설에 담겨있는 특유의 ‘말놀음’의 재미를 풀이하고, 따라하기 편에서는 장단과 발성, 표현법 등을 따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감상 편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정회석을 비롯해 모보경, 유태평양 등 최고 기량을 가진 명창 12명이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흥보가 중 돈타령, 제비노정기, 박타령 등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주요 눈대목을 불렀다.‘해설과 함께 보는 그 때 그 공연’은 국악 공연사에 의미있는 공연과 아카이브 자료를 발굴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조명해 보는 시리즈다. 1968년 멕시코올림픽게임 세계민속예술축전에 선보인 부채춤, 같은 해 고 박동진 명창의 최초 완창 판소리 무대, 1978년 공간사랑에서 열린 첫 사물놀이 공연 등 내·외부 자문을 받아 10편의 공연이 선정됐다.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등 연출가, 연주자, 학자 등 공연과 직·간접 관련이 있는 전문가들이 해설자로 참여했다. 원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유경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 5편씩 진행을 맡았다.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3분 국악’은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들이 간단한 국악 상식을 핵심만 요약해서 3분 동안 직접 설명하는 미니다큐 영상이다. ‘알고 있나요? 우리말 속 국악용어’, ‘극락세계 속 우리 악기’, ‘설렁설렁 불러서 설렁제? 판소리 더늠 이야기’ 등을 3분에 압축했다. 학교 교육용 영상인 ‘교과서 국악’은 초·중등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49작품을 연주영상, 소개영상, 어린이용 탐방극 영상으로 구성됐다. ‘연주영상’은 국악곡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고품질 영상으로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참여했다. 특히 궁중에서 연주하던 음악과 춤인 ‘대취타’와 ‘춘앵전’은 창덕궁에서 촬영해서 영상미를 더했다. ‘소개영상’은 악곡의 역사, 배경, 특징 등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영문 자막도 제공된다. ‘어린이용 탐방극’은 어린이들이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형탈 캐릭터 별나리, 총총이가 아역 배우들과 함께 꾸미는 드라마 형식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비중이 늘어난 학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보유세 급증했다면 거래세 부담은 줄여 줘야

    정부가 아파트 등 전국 1420만 5000가구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19.08% 올린다고 그제 발표했다.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오른 데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2007년(22.7%)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는 물론 건강보험료 등 각종 조세·행정의 기준이다. 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1가구 1주택 기준) 주택은 52만 4620가구로 지난해(30만 9361가구)보다 70%가량 늘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가구가 속출할 수 있다. 정부는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막고자 연령대와 보유 기간에 따른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60세 이상(20%), 보유 기간 5년 이상(20%) 등이 적용돼 최대 80%까지 적용되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는 50대 중반의 은퇴자 등은 세금이 크게 늘어난다. 보유세 증가분은 전년도의 50% 이내지만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주택자는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고, 3주택 이상 보유자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종부세율이 최대 6%, 세금 증가분은 전년도의 200% 이내다. 보유세 부담을 늘려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도록 하려는 정책 방향은 옳다고 판단한다. 다만 보유세 급증은 은퇴자 등에게는 집을 팔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라고 강제하는 것과 같다. 양도세를 내고 나면 현금은 대폭 줄었는데 살고 싶은 지역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면 갈 곳은 마땅치 않다. 게다가 거래세도 투기지역 등에서는 상당히 높다. 따라서 집을 보유하는 부담을 높였다면 사고파는 부담은 줄여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크게 보면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주는 은퇴자 등에 대해 재산세는 물론 양도세를 이연하고 취득세는 등록비 정도만 받고 있다. 집을 투기가 아닌 거주 대상으로 여기길 바란다면 실수요자의 거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세밀하게 고민하기 바란다. 불로소득 환수는 필요하지만 세입자 부담 전가 등은 최소화해야 한다.
  • 내년부터 해외 가상자산 포함 5억 이상 신고 의무화

    국세청이 최근 압류한 체납자의 가상자산은 모두 국내 거래소에서 취급한 암호화폐로, 해외 거래소 이용자는 이번 조처에서 빠졌다. 해외 거래소에 대한 강제 징수를 집행할 수 없는 한계 탓이다. 내년에 가상자산 소득(기타소득) 과세가 시행되지만 역시 해외 거래소가 과세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해외 가상자산이 탈루 수단이 되지 않도록 내년부터 보유자에게 신고 의무가 생긴다. 지난해 말 ‘국제 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에 해외 가상자산이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가상자산을 포함해 해외 금융계좌 잔액 합계가 연간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5억원을 넘는 국내 거주자나 내국 법인은 그 다음해 6월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미신고 또는 과소 신고 금액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게 된다. 미신고 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형사고발과 명단 공개 검토 대상이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 위반을 적발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게는 과태료 또는 벌금의 5∼15%에 해당하는 포상금을 20억원 한도로 지급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가 집값 올려놓고 국민에게 세금폭탄” “집 팔면 차익 돌려받아… 아주 공정한 처사”

    “정부가 집값 올려놓고 국민에게 세금폭탄” “집 팔면 차익 돌려받아… 아주 공정한 처사”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9.1% 오르면서 ‘집 있는 자’와 ‘집 없는 자’ 사이에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확 늘어난 유주택자는 “세금이 과하다”고 항변하지만, 무주택자는 “집값이 오른 만큼 세금도 더 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성남 주민 “강남도 아닌데 공시가 2억 올라” 16일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공시가 폭등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 입주민은 “무슨 서울 강남의 아파트도 아닌데 올해 공시가가 무려 2억원 이상, 40% 올랐다. 힘을 합쳐 이의신청해 공시가를 내리자”며 단체 행동을 촉구했다. 다른 입주민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을 올려놓고 에먼 국민에게 세금 폭탄을 투하하면 어떡하느냐”면서 “집을 팔고 차익을 누렸으면 모를까 다른 곳 집값이 다 올라 이사도 못 가는데 집값 올랐으니 세금을 더 내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서대문구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사는 김모(33)씨는 “올해 연봉은 거의 안 올랐는데, 재산세만 20~30% 올랐다”면서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퍼 주더니 결국 부동산 보유세 폭탄으로 다시 빼앗아 간다”고 비판했다. 다른 아파트 보유자는 “정부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세금으로 국민 고혈을 빨아먹는 짓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집값 폭등에 벼락부자… 세금 더 내야” 하지만 무주택자의 입장은 달랐다. 집값이 올라 자산이 늘어난 만큼 세금이 많아지는 건 당연하다는 논리를 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원룸에 사는 정모(30)씨는 “유주택자는 집값이 올라도 미실현 수익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나중에 집을 오른 가격에 팔 것이 아니냐. 차익을 돌려받게 될 것을 고려하면 지금 세금을 더 내는 건 아주 공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도 “집값 폭등으로 벼락부자가 쏟아져 나온 것을 세금 폭탄으로 정상화하는 것이다. 벼락부자가 세금벼락을 맞는다고 곧바로 벼락거지가 되진 않는다”며 공시가 상승을 반겼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택스형~ 세금이 왜 이래”

    “택스형~ 세금이 왜 이래”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9.1% 오르면서 ‘집 있는 자’와 ‘집 없는 자’ 사이에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확 늘어난 유주택자는 “세금이 과하다”고 항변하지만, 무주택자는 “집값이 오른 만큼 세금도 더 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16일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공시가 폭등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 입주민은 “무슨 서울 강남의 아파트도 아닌데 올해 공시가가 무려 2억원 이상, 40% 올랐다. 힘을 합쳐 이의신청해 공시가를 내리자”며 단체 행동을 촉구했다. 다른 입주민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을 올려놓고 에먼 국민에게 세금 폭탄을 투하하면 어떡하느냐”면서 “집을 팔고 차익을 누렸으면 모를까 다른 곳 집값이 다 올라 이사도 못 가는데 집값 올랐으니 세금을 더 내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서대문구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사는 김모(33)씨는 “올해 연봉은 거의 안 올랐는데, 재산세만 20~30% 올랐다”면서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퍼 주더니 결국 부동산 보유세 폭탄으로 다시 빼앗아 간다”고 비판했다. 다른 아파트 보유자는 “정부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세금으로 국민 고혈을 빨아먹는 짓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주택자의 입장은 달랐다. 집값이 올라 자산이 늘어난 만큼 세금이 많아지는 건 당연하다는 논리를 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원룸에 사는 정모(30)씨는 “유주택자는 집값이 올라도 미실현 수익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나중에 집을 오른 가격에 팔 것이 아니냐. 차익을 돌려받게 될 것을 고려하면 지금 세금을 더 내는 건 아주 공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도 “집값 폭등으로 벼락부자가 쏟아져 나온 것을 세금 폭탄으로 정상화하는 것이다. 벼락부자가 세금벼락을 맞는다고 곧바로 벼락거지가 되진 않는다”며 공시가 상승을 반겼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보유세 최대 58% ‘쑥’… 급매 나올까 전셋값 오를까

    보유세 최대 58% ‘쑥’… 급매 나올까 전셋값 오를까

    올해 공정시장가액 비율 95%까지 올라“세입자에 세 부담 전가… 전월세 상승 우려”“다주택자 증여·매매로 이미 처분” 지적도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19% 넘게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전년 대비 변동률은 전국 기준 19.08%로 2007년(22.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보유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공 부담금의 산정 기준으로 활용돼 국민의 재산권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국토부 모의 분석에 따르면 고가 아파트 보유세 부담이 전년 대비 최대 58%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의 경우 오는 6월부터 3주택자 이상(조정대상지역은 2주택자 이상)의 종부세는 기존 0.6∼3.2%에서 1.2∼6.0%로 상향 조정돼 부담이 더욱 커질 예정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집을 산 젊은층이나 갭투자자 중에서 종부세 납부 대상인 고가 주택 보유자가 있을 수 있다”면서 “주택 공시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이들의 부담과 박탈감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종부세 과세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올해 95%까지 올라 고가 주택 보유자들이 이중고를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다음달까지 주택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시장이 휘청거릴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이미 증여나 매매를 통해 매물을 정리한 다주택자가 상당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1일 이후에는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이 더욱 무거워지면서 매물 잠김 효과가 나타나 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양도세 기본세율은 6∼45%로,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자는 여기에 10% 포인트, 3주택자 이상은 20% 포인트를 가산한다. 그러나 6월부터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최고세율이 기존 55∼65%(지방소득세 미포함)에서 65∼75%로 오르면서 6월 이후엔 매물 잠김 현상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일부 다주택자의 경우 높아진 보유세를 세입자들에게 전가하며 버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음달 재보궐선거와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권 교수는 “소득이 불안정한 은퇴자와 고령자들 중심으로 매물을 처분할 수 있지만, 세입자에게 보유세 부담을 전가해 전월세 가격이 더욱 상승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공동주택이 점점 늘면서 종부세 부과 기준액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종부세 부과 대상 공동주택은 전국 기준 3.7%인 52만 4620가구로 집계됐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급등한 만큼 종부세 부과 기준도 상향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지 않으면 집주인들의 종부세 부담이 세입자들에게 반전세나 월세 상승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트코인에 숨긴 39억 압류하자… 체납자 “차라리 현금 낼게요”

    비트코인에 숨긴 39억 압류하자… 체납자 “차라리 현금 낼게요”

    거래소 통해 2416명 채권 등 366억 확보소득 이어 부동산 수익·상속 재산도 숨겨‘두 달 새 2배’ 비트코인 징수 실효성 커져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호화생활을 하던 A씨는 정작 세금 27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배 째라는 식으로 버텼다. 국세청은 A씨가 병원 수입 중 39억원어치를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으로 은닉한 사실을 확인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압류 조치를 했다. 비트코인이 크게 오르는데도 현금을 인출할 방법이 막혀 버리자 A씨는 서둘러 체납액 전부를 현금으로 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 2416명에 대해 366억원을 현금으로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채권은 소유자가 가상자산을 팔 때 거래소에 매각대금을 지급해 달라는 권리로, 사실상 가상자산 강제 징수를 의미한다. 특히 222명에 대해선 강제징수 회피 혐의가 확인돼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이 가상자산을 강제 징수한 건 처음이다. 가상자산 보유자의 실명 은행계좌는 가상자산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때 현금이 잠시 머무르는 곳일 뿐,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선 금융계좌를 조회해도 보유 현황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게 가능해진 건 2018년에 나온 대법원 판례 덕이다. 당시 대법원은 가상자산이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재산에 해당된다고 판결하면서 재산상 지위를 분명히 했다. 지난해 개정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도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전자적으로 거래·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하고, 가상자산 사업자를 금융회사에 포함해 불법재산 의심거래 보고 등 기존 금융회사 수준의 의무를 부여했다. 국세청은 법적 근거를 토대로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체납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수집·분석해 강제 징수에 나섰다. 체납자들이 가상자산으로 은닉하는 것은 소득만이 아니었다. 체납자 B씨는 경기도 소재 부동산을 48억원에 팔고도 양도소득세 12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양도 대금을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 C씨는 부친 사망으로 상속받은 금융재산 17억원을 가상자산으로 은닉한 채 상속세 2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D씨도 특수관계자들로부터 수차례 받은 거액을 과소 신고하고 가상자산으로 숨겨 세금 26억원을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들의 가상자산을 압류해 결국 현금을 받아내거나 채권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강제징수 실효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이 한 체납자의 비트코인을 압류했는데, 두 달 새 두 배가 뛰기도 했다. 2019년 834만 3000원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3159만 6000원으로 4배 가까이 오르더니, 올해 7000만원을 찍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실제로 (A씨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했는지 가상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자금을 조달해 세금을 낸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턴 가상자산으로 발생한 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작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은닉을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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