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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 못 파는 새 루나, 코인 생태계 독일까 약일까

    2년간 못 파는 새 루나, 코인 생태계 독일까 약일까

    대규모 폭락 사태를 초래한 암호화폐 루나가 새롭게 발행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피해를 입은 기존 루나(루나 클래식) 보유자들에게 새 루나를 무상지원(에어드롭)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가격이 널뛰는 데다 에어드롭 물량 중 일부는 잠겨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31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 ‘테라 2.0’이 지난 28일 정식 가동했다. 루나 역시 새로 발행돼 루나 클래식 및 UST(테라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에 대한 에어드롭이 진행 중이다. 문제는 새로운 루나 물량을 한 번에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테라폼랩스에 따르면 디페깅(1달러와의 가치 연동 실패) 사태 이후 루나를 사들였거나 사태 발생 전부터 1만 루나 미만의 소액을 보유했던 사람의 경우 물량의 30%를 즉시 지급받고 70%는 록업(보호예수)돼 2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해제되는 구조다. 1만~100만 루나 보유자들은 1년 록업 뒤 2년에 걸쳐, 100만 루나 이상 대량 보유자들은 1년 록업 뒤 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각각 록업이 해제된다. 여기에 최근에는 자동 스테이킹(예치) 논란도 제기됐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네트워크에 위임한 뒤 플랫폼 운영·검증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하는데,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하면 해당 물량 역시 록업된다. 새 루나는 거래 기록이 없어도 시작부터 자동으로 스테이킹이 되는 구조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해당 코인의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바로 투매하지 않도록 조절하기 위한 조치”라며 “테라 2.0 네트워크 재건 투표 과정에서 참여자들의 동의를 얻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반면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 교수는 “기존 자본시장에서의 이 같은 인위적인 거래 조정은 시세 조작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승승장구하던 거래소 실적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연결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981억원) 대비 28.6% 감소한 42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78억원으로 1년 전(5420억원)보다 46.9%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들은 새로운 루나 상장에 회의적인 모습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섣불리 상장에 나섰다가 불똥이 튈 수 있어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루나 2.0’ 출시 후 가격 롤러코스터…‘루저+유저’ 비판도

    ‘루나 2.0’ 출시 후 가격 롤러코스터…‘루저+유저’ 비판도

    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C)가 이른바 ‘루나 2.0’(LUNA)으로 부활했지만 투자자 손실과 신뢰성 관련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28일 오후 1개당 17.8달러(약 2만2000원)에 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루나 2.0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5.8달러(약 7200원) 선에서 거래됐다. 상장 직후 13달러대로 떨어진 뒤 곧바로 19달러 위로 올라갔다가 이후 5달러 선이 되는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28∼29일 루나 2.0 가격의 최고점은 19.54달러, 최저점은 4.85달러로 최고점 대비 한때 75%나 하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후 이날은 4∼6달러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 루나 2.0 상장 계획 없으나외국 일부 거래소 취급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루나 2.0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쿠코인·후오비 등의 거래소가 이 코인을 취급하고 있다. 발행사 테라폼랩스에 따르면 루나 2.0 시가총액은 현재 약 12억2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다. 최근 24시간 사이 거래량은 1억4000만달러(약 1830억원)에 이른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의 12% 정도가 거래됐고, 거래소 쿠코인은 루나 2.0이 “24시간 사이 자사 거래량 2위를 차지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 “밈 코인 만들었다” 조소 루나 2.0에 대한 우려와 비판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루나 2.0은 ‘고래’(코인을 대량 보유한 큰손)와 기관 투자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을 뿐”이라고 비판한다. 또는 루나의 이름에 빗대 ‘루저(LUSER, loser+user)’라는 ‘밈(meme)’ 코인을 만들었다는 조소 등이 눈에 띈다. ● 권도형, 논란에도 홍보글 잇따라 게재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루나 2.0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소개 등을 리트윗하거나 홍보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테라폼 랩스는 루나와 테라USD(UST) 실패 이후 루나 2.0 코인을 만드는 테라 블록체인 부활 방안을 내놓아 온라인 투표에서 통과됐다. 루나 보유량이 많으면 투표권이 커지는 구조로 진행된 이 투표에서 투표자의 65.50%가 제안에 찬성했다. 원조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원조 루나는 ‘루나 클래식’(LUNC)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UST는 새 블록체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테라폼 랩스 측은 이후 루나와 UST 기존 보유자에게 보유 비율에 따라 루나 2.0을 나눠주는 ‘에어드롭’을 실시한 뒤 거래소에 상장했다. 새 블록체인에서 공급되는 코인은 1억1600만개 수준이며 향후 늘려갈 계획으로 전해진다.
  • 대폭락 불구…권도형, ‘테라 2.0’ 홍보글 잇따라 게재

    대폭락 불구…권도형, ‘테라 2.0’ 홍보글 잇따라 게재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대폭락으로 비판받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새 테라 블록체인 홍보에 나섰다. 권 대표는 28일 테라 2.0 출범 이후 트위터에 홍보 게시글을 잇따라 게재했다. 권 대표는 테라 2.0이 출범하며 루나 코인의 새로운 체인 명칭이 ‘루나2(LUNA2)’라는 점을 언급했다. ● 테라폼랩스 홈페이지 글트위터에서 잇따라 홍보 테라폼랩스는 홈페이지에 “테라 2.0이 왔다”(Terra 2.0 is here)는 문구를 띄웠다. 권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루나2를 얼마나 보유 중인지를 보려면 테라 스테이션에 들어가 로그인하고 페이지를 새로 고침만 하면 된다고 안내하기까지 했다. 권 CEO는 또 ‘피닉스1’이라는 테라 2.0을 위한 독자 플랫폼도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 테라 2.0 출범 그는 앞서 지난 18일 ‘테라 2.0 생태계’에서 작동할 탈중앙화거래소(DEX)로 ‘피닉스 파이낸스’라는 계정으로 올라온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리트윗은 다른 이의 게시글을 인용한 것이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은 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 ‘테라 2.0′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권 CEO는 루나와 UST 대폭락으로 논란이 확산하던 지난 16일 가상화폐에서 새 화폐가 갈라져 나오는 ‘하드포크’ 방식을 통해 새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제안의 투표를 진행했다. 루나 보유량이 많으면 투표권이 커지는 구조로 진행된 이 투표에서 투표자의 65.50%가 제안에 찬성했다. 기권 20.98%, 반대는 0.33%였고, 13.20%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 테라·루나 클래식으로 이에 따라 원조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원조 루나는 ‘루나 클래식’으로 이름이 각각 바뀐다. UST는 새 블록체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에도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강행한 권 CEO의 테라폼랩스 측은 기존 루나와 UST 보유자에게 보유 비율에 따라 새 루나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에어드롭’을 실시했다. 더 블록에 따르면 테라는 전체 10억개의 루나 2.0 토큰 중 70%, 7억 개를 이전 투자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나머지 약 30%는 테라 커뮤니티의 투자자 풀에 분배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은 CNBC 방송에 “테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커다란 신뢰의 상실이 있었다”며 “이미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잘 확립된 플랫폼이 많다. 테라가 여기에서 성공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 ‘테라 2.0’ 찬성 65%로 오는 27일 가동 전망…국내 상장 가능할까

    ‘테라 2.0’ 찬성 65%로 오는 27일 가동 전망…국내 상장 가능할까

    ‘루나·테라 사태’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두 코인을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테라 2.0 네트워크’ 출시를 예고했다. 이르면 27일 나올 예정이지만 기존 루나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하거나 종료할 예정인 국내 거래소에서 관련 종목이 거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5일(현지시간) 테라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테라 2.0이 곧 온다”며 “테라 생태계는 압도적인 지지로 새로운 블록체인의 시작과 우리 커뮤니티의 보전을 요청하며, ‘제안 1623’을 통과시키기로 표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테라 측은 지난 17일 테라 리서치 포럼에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담은 내용을 표결에 부쳤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와 루나를 폐기하고 새 블록체인 생태계와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겠다는 제안이다. 포럼에서 회원들로부터 90%가 넘는 반대표를 받았었으나 권 대표는 블록체인상 거래를 확인하는 ‘검증인’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다시 표결을 진행했다. 테라와 루나 코인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일수록 투표권이 커질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찬성 65.5%, 반대 13.2%로 재건안이 통과됐다. 권 대표는 테라 2.0을 가동하면 새 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총 10억개의 새 루나를 기존 보유자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루나는 국내 5대 거래소에서 모두 거래 지원이 종료됐거나 내달 초 거래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태로 가상자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국회와 정부가 거래소마다 다른 상장 절차나 지원 종료 등 기준을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규율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 대표가 국내 거래소에 새로운 루나에 대한 거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시점에서 상장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새로운 테라과 루나에 대한 업계 반응도 긍정적이지 않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 등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회사인 난센의 앤드류 서먼은 “권 대표가 테라 2.0을 발행할 거라고 했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광범위한 지원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 시장 반응은 미지근한 것 같다”고 했다.
  • 권도형 새 ‘루나’ 나온다…“기존 보유자에게 새 루나 토큰 나눠줄 것”

    권도형 새 ‘루나’ 나온다…“기존 보유자에게 새 루나 토큰 나눠줄 것”

    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가상화폐 루나와 그 기반이 된 테라 블록체인이 곧 부활한다. 테라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terra_money)을 통해 “테라 2.0이 곧 온다”며 “테라 생태계는 압도적인 지지로 새로운 블록체인의 시작과 우리 커뮤니티의 보전을 요청하며 ‘제안 1623’을 통과시키기로 표결했다”고 밝혔다.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 폭락으로 논란이 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루나가 출시되는 것이다. 트위터 계정에 언급된 ‘표결’이란 그동안 테라 블록체인의 프로토콜 토론방인 ‘테라 리서치 포럼’에서 진행한 투표다. 권 CEO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와 루나의 가치가 폭락한 뒤 이를 폐기하고 새로운 블록체인과 이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며 이를 표결에 부쳤다. 이 제안은 당초 테라 리서치 포럼에서 회원들로부터는 90%가 넘는 반대표를 받았다. 그러나 권 CEO는 블록체인상 거래를 확인하는 ‘검증인’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다시 표결을 강행했고 통과됐다. 투표에서는 루나 토큰을 부활시키고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테라USD는 부활시키지 않기로 표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원조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원조 루나 토큰은 ‘루나 클래식’으로 각각 이름이 바뀐다. 테라 측이 내놓은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에 따르면 루나 클래식과 테라USD를 보유한 사람에게 새로운 루나 토큰을 나눠줄 계획이다. 새 루나 토큰의 약 35%는 가치 폭락 전 루나 클래식을 보유했던 사람에게, 약 10%는 가치 폭락 전 테라USD 보유자에게 돌아간다. 또 25%는 가치 폭락 후에도 여전히 루나나 테라USD가 있는 트레이더에게 할당된다. 나머지 약 30%는 테라 커뮤니티의 투자자 풀(pool)에 분배된다. 테라는 앞으로 거래소를 통해 이들에게 새 루나 토큰을 분배하기 위해 바이낸스, 바이비트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는 “우리의 힘은 언제나 우리 커뮤니티 안에 있을 것이며 오늘은 지금껏 있었던 것 중 가장 공명하는 우리 회복력의 신호”라고 했다. 이어 “돈의 미래를 건설하는 우리 일을 다시 함께 시작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이르면 27일부터 새 블록체인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가상화폐 업계에선 테라의 회생 계획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고 CNBC는 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은 “테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커다란 신뢰의 상실이 있었다”며 “이미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잘 확립된 플랫폼이 많다. 테라가 여기에서 성공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 육상 남자 대학부 100m 기록 43년만에 깨졌다… 이준혁 10초18

    육상 남자 대학부 100m 기록 43년만에 깨졌다… 이준혁 10초18

    43년만에 육상 남자 대학부 100m 기록이 깨졌다. 주인공은 한국체대 이준혁(21)이다. 24일 전라북도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이준혁은 10초18로 1위를 차지했다. 10초18은 고(故)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동아대 재학 중이던 1979년 9월 9일 멕시코시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세운 10초34를 0.16초 당긴 ‘한국 대학 신기록’이다. 행운도 따랐다. 이준혁이 레이스를 펼칠 때 등 뒤로 바람이 초속 2m로 불었는데, 육상 100m는 바람이 초속 2m 이하로 불 때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이준혁이 경기를 할 대 정확히 바람이 초속 2m로 측정됐다. 때문에 이준혁의 기록은 ‘한국 대학 신기록’으로 공인됐다. 이로서 이준혁은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31)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10초1대에 진입한 스프린터가 됐다. 선수 기준 한국 남자 100m 3위는 10초27의 이규형이다. 여자 대학부 400m에서는 이가은(영남대)이 58초94로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대 새내기 스프린터’ 박다윤은 지난해 인천체고 재학 중에 세운 개인 최고 56초11보다 3초 이상 느린 59초78로 2위를 기록했다.
  • 고령층 가계대출 350조원 육박…54%가 2금융권 대출

    고령층 가계대출 350조원 육박…54%가 2금융권 대출

    60세 이상 고령층의 가계 대출이 350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제2금융권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가계 대출 총액은 349조 8024억원이었다. 이는 전 연령대 가계대출 총액인 1869조 1950억원의 1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고령층의 가계대출은 제2금융권에서 실행된 대출의 비중이 높았다. 전 연령대 가계대출 총액 중 제2금융권 대출은 41.2%(771조 6025억원)이었지만 고령층은 54%(191조 9014억원)이었다. 고령층의 가계대출 보유자 수와 총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령층 가계대출 보유자는 395만 6000여명으로 2019년 연말 대비 12.2%나 증가했다. 가계대출 총액 또한 같은 기간 15.6% 증가한 345조 8148억원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 대출 보유자는 328만 8460명으로 13.8% 늘었고, 총액도 189조 9118억원으로 18.3% 늘며 전체 업권 증가율을 상회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출을 보유하는 차주를 의미하는 다중채무자 또한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령층 다중채무자 수는 54만 8000여명으로 2019년 12월 말 대비 16.0% 증가했다. 진 의원은 “코로나19와 은행권 대출 규제 정책이 맞물려 제2금융권 부채가 늘어났다”면서 “고령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대출 목적을 살펴보고 이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세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인 1억 이상’ 10만명 육박… 투자자 4명 중 1명은 1020

    ‘코인 1억 이상’ 10만명 육박… 투자자 4명 중 1명은 1020

    한국산 코인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의 대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국내에서 1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손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명이었고,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가상자산 보유자는 9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가상자산 보유자는 9만명, 10억원 이상 보유자는 4000명이었다. 1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보유자는 73만명으로 전체 거래소 이용자의 13%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보유자는 163만명, 100만원 이하 보유자는 276만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74만명으로 여성(184만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코인 열풍이 주로 2030세대에게 불어닥친 터라 20대 이하 가상자산 보유자도 전체의 24%인 134만명이나 됐다. 30대가 17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48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50대는 80만명, 60대 이상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젊은 세대에게는 가상자산이 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은 만큼 관련 보호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루나와 UST의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범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권 CEO 등이 루나와 UST를 설계·발행해 투자자들을 유치하면서 알고리즘 설계 오류와 하자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행위, 백서 등을 통해 고지한 것과 달리 루나 발행량을 무제한 확대한 행위가 기망에 해당한다”며 “신규 투자자 유인을 위해 ‘앵커 프로토콜’을 개설해 지속 불가능한 연이율 19.4%의 이자 수익을 보장하면서 수십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유사수신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금리 상승·새 정부 출범기, 금융·부동산·에너지株 분할매수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글로벌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달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하면서 6월부터 단계적으로 양적 긴축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가계의 초과 저축이 많고 기업의 금융환경이 좋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물가의 하향 안정을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상단을 높여 갈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는 금융주를 꼽을 수 있다. 금리 상승 시기에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는 특징이 있는 터라 금융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또 금융주는 주주가치 증대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고, 이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 증시의 대표적인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 BoA(뱅크오프아메리카)는 꾸준히 배당금을 늘리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금융주인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분기 배당을 하고 있고, 다른 주요 금융사들도 분기 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시행될 정책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110대 국정과제 중에는 개인투자자(초고액 주식보유자 제외)에 대한 국내상장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가상자산 투자수익 과세는 투자자 보호장치 법제화 이후 추진 등 과세제도 합리화 내용이 담겼다. 공매도 제도 개선, 물적 분할 관련 주주 보호, 상장폐지 요건 정비 등 투자자 보호 강화도 포함돼 있다.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새 정부는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규제를 풀어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급 확대, 안정적 주거를 위한 부동산 세제 정상화, 대출 규제 정상화 등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에너지 신시장을 창출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바이오, 디지털, 미디어 등 핵심 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높아지는 금리는 국내 기업의 이익 성장세를 둔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업종은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금리 인상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방향을 감안하면 금융, 부동산,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등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할 만한 시기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김포공항 이전·2호선 연장… 정부서 얻어낼 것”

    “김포공항 이전·2호선 연장… 정부서 얻어낼 것”

    “양천구의 가장 큰 문제는 김포공항의 비행기 소음이 지역발전을 막고 있다는 것과 아직 지하철 노선이 들어오지 못한 신월동의 교통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는 제가 책임지고 현 정부에 투쟁해서 쟁취하겠습니다.”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과 신월동의 지하철 2호선 연장을 이뤄 내겠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현 구청장인 상대 김수영 후보에 대해 “재선을 하면서 큰 사고 없이 8년간 구정을 해 온 점은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신월·신정동 지역의 재개발이나 목동아파트 재건축 등 양천구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핵심 과제들에 대한 진척 속도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신월·신정동 지역의 개발을 가로막는 게 김포공항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현재 하루 400편이 뜨는 김포공항의 비행기 운항 수가 650편으로 늘어난다고 한다”면서 “수도권 사람들의 편익을 위해 존치하는 김포공항으로 양천구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제가 구청장이 되면 김포공항을 인천으로 이전하도록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까치산역까지 연결된 지하철 2호선을 신월동까지 끌고 와 신월사거리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신월1~7, 7개 동에 지하철역 하나 없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 “이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 내용을 건의했고 당선된다면 반드시 지하철역 연장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인 그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목동아파트는 지금 재건축 얘기가 나오는 1기 신도시보다도 먼저 조성된 단지”라면서 “원 장관 국토부의 기조가 전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만큼 양천구청장으로서 양천구 재건축이 선순위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공학 박사 학위와 도시계획 기술사 자격증 보유자인 이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 제주도청 서울본부장 등 중앙·지방 정치 행정을 두루 거쳤다. 그는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디테일하게 양천구 발전을 이끌어 갈 자신이 있다”면서 “구민들께서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신영희 명창 “무형문화재 반납하겠다”

    신영희 명창 “무형문화재 반납하겠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의 예능보유자인 신영희(80) 명창이 교육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반발해 무형문화재 보유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가 새 교육과정에서 국악 교육을 축소하려다 반발이 거세지자 국악인 달래기에 나섰지만 되레 화를 키운 꼴이 됐다. 70년 소리꾼으로 살아온 신 명창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교육과정에서 국악 내용을 빼려다가 18일에 국악계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하더니 돌연 복구 결정을 내놨다”면서 “줄곧 국악계를 무시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이 알려지는 상황에서 국악을 드높이지는 못할망정 축소하려다 마지못해 되돌리는 교육부의 태도가 안타깝다”면서 “국악 교육을 축소하는 나라에서 받는 무형문화재 보유 자격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공개한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서는 교과서 집필과 수업의 기준이 되는 성취 기준에 국악 내용이 빠졌다. 그러자 신 명창을 비롯해 안숙선 명창, 이영희 가야금 명인 등 저명한 국악인들이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도 학교에서 국악을 지켜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국악계는 현 30% 수준인 국악 교육 비중을 50%까지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교육부는 ‘2015 교육과정’ 수준으로 국악 교육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국악계와의 협의 직전에 교육부가 이를 언론에 알리면서 오히려 국악인들의 분노를 샀다. 국악계 관계자는 “교육부가 마치 선심 쓰듯 여론몰이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해를 바로잡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 다만 국악 교육의 비중을 늘리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 절반 “다주택자 중과세 기준, 3채로 완화해야”

    국민 절반 “다주택자 중과세 기준, 3채로 완화해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다주택자 기준을 지역·주택 가액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절반 이상은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다주택자 기준을 ‘3채 이상 보유’로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토연구원은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다주택자 기준 인식’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는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말부터 자율적으로 선정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연구원은 다음달 중 연구 결과를 최종 발표하면서 다주택자 세금 중과 기준 완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사는 지난 1월 일반가구 6680가구, 부동산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세금 부담을 높이기 위한 다주택자 기준을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을 놓고 일반가구의 56.7%, 중개업소의 66.0%가 반대했다. 반대 의견은 전남·제주(62.8%), 충남(61.8%) 등 농어촌 지역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반대한 일반가구의 79.3%, 중개업자의 90.6%는 인구 10만명 이하 인구 감소지역과 농어촌 지역에 다주택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중과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부과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을 몇 채 이상 보유할 때 다주택자로 보고 세금 부담을 높여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와 같은 ‘2채 보유’에 중과해야 한다는 대답은 44.2%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소는 ‘2채 보유’에 중과해도 된다는 응답 비율이 20.4%였다. 결국 일반가구의 55.8%, 중개업소의 80%는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다주택 기준을 ‘3채 보유’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현재는 주택 가격이나 규모 등과 관계없이 2가구 이상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분류해 취득·보유·양도 과정에서 무거운 세금을 물리고 있다. 예를 들어 1주택자가 고향에 있는 저렴한 농촌주택을 형제들끼리 공동으로 상속받아도 각각 주택을 추가 보유한 다주택자로 분류돼 중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수욱 선임연구위원은 “2주택 이상 보유자 중과세 제도에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 비등해져 대안을 찾고자 연구를 시작했다”며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현행 다주택자 중과제도를 지역이나 주택 가액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달리 적용하도록 하는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신영희 명창 “무형문화재 반납하겠다”…교육부 일방적 결정에 분노

    [단독]신영희 명창 “무형문화재 반납하겠다”…교육부 일방적 결정에 분노

    “교육부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후학들을 더는 볼 면목이 없다. 국가에서 받은 무형문화재를 반납하겠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신영희 명창이 교육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반발해 무형문화재 보유자격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가 새 교육과정에서 국악교육 축소하려다 반발이 거세지자 국악인 달래기에 나섰지만 되레 화를 키운 꼴이 됐다.2015 교육과정에 음악 교과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지만, 국악계는 이를 5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명창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교육과정에 국악 내용을 빼려던 교육부가 이번엔 일방적으로 교육과정을 예전처럼 복구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태도는 국악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면서 “국악교육이 축소된다면 국가에서 받은 무형문화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저로서도 후학들을 위해 이젠 보유자격 반납을 각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70년 소리꾼으로 살아온 신 명창은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이 알려지는 상황에서 교육과정에 국악을 더 넣지는 못할망정, 축소하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마지못해 되돌리겠다는 교육부의 태도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악교육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달 교육부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교과서 집필이나 학교 수업의 기준이 되는 성취기준에 국악 관련 내용이 빠지면서다. 신 명창을 비롯해 안숙선 명창, 가야금 인간문화재인 이영희 등 저명한 국악인들이 음악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배제하지 않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에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도 학교에서 국악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반발이 거세지자 교육부는 국악교육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일 “1차 시안개발 연구진이 4월 토론회 등에서 취합한 내용을 토대로 지난 10일 연구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1차 연구 결과에는 성취기준에 국악 관련 표현을 살리고 국악 개념이 들어 있는 2015 교육과정 음악 ‘개념체계표’도 유지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교육부는 18일 국악계와 만나 이런 내용을 알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협의도 하기 전 교육부가 언론에 이를 알리면서 오히려 국악인들을 분노케 했다. 국악계 관계자는 “교육부가 마치 선심 쓰듯 여론몰이에 나섰는데, 협의 과정도 협의의 내용도 국악계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의가 잘 안 될 경우에는 신 명창의 무형문화재 반납을 시작으로 국악인들이 더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15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완전히 빼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 같은데, 오해를 바로잡는 노력을 이어가겠다. 다만 음악 교과에서 국악교육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권도형 “테라 부활 위해 새 블록체인”

    권도형 “테라 부활 위해 새 블록체인”

    가치가 폭락한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USD(UST)를 만든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권도형 CEO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실패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권 CEO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토큰을 핵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자와 테라 블록체인에서 거래주문을 냈던 컴퓨터 소유자들, 여전히 테라USD를 들고 있는 사람 등 테라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밝혔다. 권 CEO가 내놓은 두 번째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이다. 그는 전에도 10억개의 신규 토큰을 테라USD와 그 자매 가상화폐인 루나 보유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재구성해 시스템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회원들에게 동의 여부를 물은 바 있다. 테라USD의 가치 폭락으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위기에서 벗어날 해법을 기대하고 있지만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도지코인 개발자 “업계 떠나라”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로 일주일 새 두 코인의 시가총액이 거의 58조 원 증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UST 가격은 현재 14센트이고, 루나 가치는 휴짓조각과 다름없는 0.0002달러다. 블룸버그는 “테라 후원자들은 투자에 따른 엄청난 수익을 희망했겠지만, 이제 꾐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 개발자 빌리 마커스는 권 CEO를 향해 “새로운 희생자를 만들지 말고 영원히 이 업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바이낸스 자오창펑 CEO도 “(권 대표 제안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재구성이 어떤 가치도 만들지 못하는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금리 오르는데 대출 늘어 불안… DSR, 가계부채 ‘최후 보루’ 판단

    금리 오르는데 대출 늘어 불안… DSR, 가계부채 ‘최후 보루’ 판단

    지난해부터 이어 온 금융 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잡힌 줄 알았던 가계부채 리스크가 확대 재발하고 있다는 경고음은 이미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연말까지 국내 기준금리와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가 고심 끝에 오는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한 것은 이 같은 대내외적 위험도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은행 가계대출은 1060조 2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 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매달 소폭 줄어들다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대출금리 상승에도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도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 확대는 가계부채 부실 뇌관을 키우는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80.5%에 달한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변동금리 비중이 연평균 53.0%였던 것과 비교해 30% 포인트 가까이 뛴 수치다. 금리 상승기에 변동금리 비중이 오히려 커진다는 것은 대출자와 금융기관 모두에게 위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40세대의 대출 비중이 큰 점은 향후 경제불안 요소로 꼽힌다. 국회 정무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30∼40대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는 29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은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440조원에 달해 전 세대 총액의 과반을 차지했다. 전문가들도 이 같은 상황에서 자칫 섣부르게 DSR 규제를 완화했다가는 가계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부동산시장의 변동성만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리 인상으로 빚을 잘 갚던 사람도 상환 부담이 커져 갚지 못할 우려가 큰 마당에 DSR을 완화해 대출을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만약 예정대로 기준금리를 3%대까지 올리면 내년 우리나라 대출 이자는 10%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대신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구매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완화, DSR 계산 시 청년층 미래소득 반영 등을 내세웠지만 상당수 무주택자 등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LTV가 아무리 높아져도 DSR의 소득 기준에 묶여서 대출액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년층의 미래소득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향후 몇 년 이내 소득까지 DSR에 반영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DSR 규제를 완화하지 않는 대신 우회 방법으로 은행권에서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40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기존 30~35년이 최장 만기였던 것을 5~10년 더 늘린 상품이다.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 입장에서는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이 줄어 전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술 더 떠 정부는 ‘50년 주담대’ 도입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는 가계부채를 억제한다는 DSR 규제 본연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내년으로 미룬다”···정부 “최종본은 아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내년으로 미룬다”···정부 “최종본은 아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을 내년으로 미루고, ‘임대차 3법’ 개선안은 오는 8월 이후 상황을 보고 마련하기로 했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내부 문건이 공개됐다. 11일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인수위는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개정’의 이행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설정했다. 최근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뛰는 등 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이자 가격 안정 차원에서 안전진단 완화의 시기를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도심 공급을 촉진할 필요성은 있으나 안전진단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많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제 여건, 시장 상황, 규제 간 연관성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이나 노후신도시 재생특별법(1기 신도시 법) 등 입법이 필요한 과제는 올해 하반기 국회에 각각 개정·제정 법안을 제출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계획도시 특성을 감안한 ‘특별법’을 제정해 양질의 10만가구 이상 추가 공급의 기반을 마련하되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구역·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3기 신도시 등을 활용한 이주 전용 단지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재초환 규제 완화도 재건축 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지만 현재 서초구 반포현대 등 일부 재건축 단지들의 부담금 부과가 지연되고 있어 법 개정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담금 완화 대상은 ‘실수요자, 장기보유자 등이 중심’이라고 명시돼 있다. 주택 250만호 공급 계획에 필요한 택지를 확보하고, 청년 실수요자를 위한 ‘청년 원가주택’은 사전청약 공급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최초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택 공급 속도 제고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분양가 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제도도 손질한다. 분양가 상한제는 최근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가 문제로 일반분양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 특성을 반영해 산정기준을 일부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 3법 개선안 마련에 관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여소야대 국회 여건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개정이 어렵다고 판단, 계약갱신청구권 만기가 도래하는 오는 8월 전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연구용역을 거쳐 연내 계획을 재수립해 내년도 주택가격 공시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해당 문건은 인수위가 마련한 최종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등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추진해야 하는 과제여서 특정한 추진 시기를 못 박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 정부 “FOMC 결과로 변동성 확대… 대응 능력은 견조”

    정부 “FOMC 결과로 변동성 확대… 대응 능력은 견조”

    기획재정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양적 긴축) 결정에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6일 부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의 동조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우리 시장에의 영향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특히 두드러지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신인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이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4일 FOMC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0~0.25%에서 0.5~0.75% 인상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0.75%포인트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FOMC 발표 당일에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완화적으로 평가하며 위험 선호가 확대됐다”면서도 “지난밤에는 미국의 통화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뉴욕 증시는 도로 하락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다시 상승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연준을 포함, 주요 선진국의 통화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다른 불안 요인도 상존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우리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는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주가의 경우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상황”이라고 봤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외부 충격 대응에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은 물론, 견고한 수준의 외채건전성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당분간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각종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가 크다”며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필요시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애최초 주택 대출 완화에 매수 기대… 장기저리 지원도 병행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확정된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규제 완화와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제도 개편은 주택 시장에 즉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LTV 규제는 관련 법률에 손대지 않고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지침을 개정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곧바로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정책으로 꼽힌다. 현재 LTV는 주택 가수요와 가계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투기지역·투기과열구역은 40%(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구 60%), 조정대상지역은 50%(생애최초 70%)로 제한하고 있다. 자산이 풍부한 계층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도 막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는 LTV 최대 상한이 80%까지 완화된다. 집값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터 줘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자산이 부족한 청년, 신혼부부 등 부모의 도움 없이 저축만으로는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계층에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애최초 구입자 외의 수요자에게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LTV 상한선을 70%로 단일화해 주거 상향 이동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다주택자에게도 보유 주택 수에 따라 LTV 상한을 30~4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LTV 규제가 완화돼도 일률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여전히 살아 있어 모두가 집값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생초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 실수요자 위주로 정책자금 대출이 가능한 6억원 이하의 소형 아파트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대한 DSR 규제도 개선하고 장기저리 대출 지원을 병행하는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정책도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과제 확정 이후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시행하기로 했다. 양도세 규제가 완화되면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상당수가 매물로 풀려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대선 이후 다주택 보유자가 내놓은 주택이 매도 물건으로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양도세 중과 유예를 상담하는 집주인이 증가하고, 매물로 내놓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FOMC서 0.5%p 금리 인상 전망…파월 입에 관심 집중

    美, FOMC서 0.5%p 금리 인상 전망…파월 입에 관심 집중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릴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그럴 가능성은 작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오후 2시(한국시간 5일 오전 3시)쯤 기준금리 인상 폭 등을 발표하고, 30분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연준이 시장의 전망대로 기준금리를 통상 인상 폭의 2배인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경우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 재임 당시인 2000년 5월 이후 최대 인상 폭이 된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에 더해 8조 9000억 달러(약 1경 1267조원)에 달하는 보유 자산 축소(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도 발표할 전망이다.블룸버그는 연준이 이처럼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 1980년대 초강력 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잡은 폴 볼커 전 연준 의장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2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진행될 이번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해 추가적인 ‘매파’(통화긴축 성향)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가 향후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와 규모에 대해 밝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그린스펀 전 의장 재임 당시인 1994년 이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올린 적이 없는데, 이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앞선 기자회견에서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도 향후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교육과정에 국악 교육 빠져” 뿔난 국악계

    “교육과정에 국악 교육 빠져” 뿔난 국악계

    국악계 원로들이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 국악 관련 내용을 명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영희 명인 등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은 4일 서울 서초구 정효국악문화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 국악 관련 내용이 빠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 와중에도, 산업화와 서구화의 와중에도 꿋꿋하게 지켜온 국악”이라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해서 K-컬처를 주도해야 할 이 시기에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뺀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외국공연에서 ‘아리랑’을 부르고 전 세계인이 이를 알게 되는 등 K-팝으로부터 시작돼 이제는 K-컬처를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이 알게 됐다. 이런 문화적 변화는 학교 교육을 통해 우리 민족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악의 저변확대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악이야말로 우리 민족문화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사실을 음악과 교육과정에 명확하게 적시해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민족문화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악 교육을 정상화하고, 국악 교육을 대폭 축소한 교육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가 지난 4월 중순 공개한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는 교육 목표를 의미하는 성취 기준 항목에 국악 관련 내용이 빠졌다. 성취 기준은 학교 수업·평가와 교과서 편찬의 길잡이다. 지난 2015 개정 교육과정에는 6개 항목의 국악 관련 내용이 성취 기준으로 명시됐고, 초중고 음악 교과서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0% 정도에 이른다. 이에 대한 국악인들의 반발이 확산하자 교육부는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서 국악 내용에 관한 성취기준과 음악 요소와 개념 체계표는 삭제됐지만, 내용을 성취기준 해설에 서술했다고 해명 자료를 냈다. 지식이해, 가치 등 넓은 범주로 성취기준을 만들면서 국악 관련 내용이 빠졌지만, 국악을 배제하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화난 국악인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재숙 가야금산조 보유자는 교육부의 이런 태도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국악인들을 격려하지 못할망정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과연 누굴 위한 행정인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신영희 판소리 보유자도 “긍지를 갖고 70년을 이 길을 걸어왔고 문화재가 됐는데 (교육과정에 국악이 빠지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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