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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외국인력/준영구적 체류자격 부여 추진(정책기류)

    ◎기술개발 고급두뇌에 제한적 허용/특별신분증 발급… 특혜시비 일까 “신중”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지내기가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외국신문에서 종종 우리나라를 친구 사귀기가 가장 어려운 나라 중의 하나로 꼽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94년 스위스에서 발표된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자유화는 10점 만점에 4.1점으로 바닥권이었다.9.3점으로 가장 높은 영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은 물론 아시아권인 싱가포르(8점),일본(5.9점),대만(5.8점)에도 뒤진다. 그러나 외국인에 대한 이러한 배타성은 국제화·세계화시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특히 산업발전과 기술발전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고급인력의 유치에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최근 우수 외국인력들에게 특별신분증을 발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대외무역법에 특별신분증 발급근거를 마련하고 출입국관리법,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 등 각종 관련 법에 묶여 있는 제한사항을 시행령을 통해 예외적으로 푼다는 복안이다.외국인들이 국내에체류하면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우수 외국인력 유입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다. 통산부는 외국인에 대한 국민감정을 고려,그린카드라는 특별신분증 발급대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박사급 이상의 학력을 가진 과학자,변호사,회계사,의사 등 전문인력과 엔지니어 등 기술자는 석사 이상의 학력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또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도 주무부처 장관의 추천을 받아 신분증 발급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 신분증은 외국인에 대한 주민등록증과 같은 것으로 그린카드 보유자에게는 여러가지 특례가 주어진다.이들에게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단 외국으로 출국,다시 비자를 받는 것을 면제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한번 비자를 받고 연기절차만 밟으면 최장 12년까지 머무를 수 있다.영주권과 같은 준 구적인 체류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외국인 개인에게 허용되지 않는 토지 취득도 1가구 1주택에 한해 화교에 준해 2백평까지 가능하게 하고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이 가입할 수 없는 재형저축,주택마련저축 등 우량 저축상품에도 들수 있게 할 방침이다.통상분야,국제계약 관련분야,국립대학·국립연구기관 등에 임용되는 길도 터줄 생각이다.또 개인자격으로 의료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게 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이 신분증은 외국인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겪는 여러가지 불편을 덜어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외국인들은 대부분 월세로 주택을 임차해 지내고 있다.임대자들이 외국인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세보다는 월세로 집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면 신분보장으로 전세임대도 가능해진다.또 담보·보증인 요구 등으로 사실상 은행대출이 불가능하던 외국인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고 국내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주민등록증 제시와 이서 요구 등으로 사용이 어렵던 수표도 한결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게 된다. 총무처·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는 통산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모두 찬성하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출범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둔 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외국인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에 서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입국관리법을 관장하는 법무부는 특별신분증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기보다는 개별 법을 개정,허용하자는 입장이다.특별신분증이 특혜 여부 등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다 외국인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또 경찰청에서도 범죄에의 이용 소지 등을 들어 거들고 있다. 이에 대해 통산부는 개별 법 개정보다는 일괄타결을 희망하고 있다.통산부가 조사한 국내 15대그룹의 외국 우수인력 채용현황에 따르면 변호사·회계사 등 인문사회계가 40명,박사급 연구·과학자가 30명,석·박사급 기술자 1백20명 등 모두 1백90명에 이르고 있다.특별신분증이라는 제도를 만든다해도 적용을 엄격히 하면 발급대상이 많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통산부는 또 같은 조사에서 외국 우수인력의 향후 수요가 8백명이나 된다는 점을 덧붙이고 있다.
  • 위폐/컴퓨터 그래픽 제조 가능성

    ◎해상도 좋은 컬러프린터 사용땐 “완벽”/컬러복사기보다 색상 다양하고 정교 최근 나도는 1만원권 위조지폐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지난 7일 인천과 경기도 안산에 나타난 것까지 합쳐 지금까지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는 모두 16장.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조폐공사는 아직도 정확한 제조과정을 모른다.당초 추정대로 컬러복사기를 사용했는지도 불분명하다.경찰도 가닥을 잡지 못한다. 위폐는 인쇄상태가 물에 젖은 것처럼 조잡하다.경찰은 성능이 떨어진 컬러프린터를 이용한 컴퓨터그래픽방식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그래서 컴퓨터그래픽업체를 수사중이다. 위폐에 사용된 잉크성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분석이 나오는대로 컬러복사기제조업체와 보유자 등도 다시 조사할 방침이다.잉크제트방식을 사용하는 컬러복사기는 메이커마다 잉크의 농도가 달라 그 성분으로 제조회사를 확인할 수 있다. 컬러복사기와 컴퓨터그래픽은 원본을 그대로 인쇄한다는 점이 같다.그러나 컴퓨터그래픽으로는 좀더 다양하고 정교한 변조가 가능하다. 컬러복사기는 컴퓨터·스캐너·프린터가 한 세트다.반면 컴퓨터그래픽은 컬러컴퓨터·스캐너·컬러프린터가 분리돼 있다.그래픽이 더 정교하다. 지폐를 컴퓨터그래픽으로 위조할 경우 스캐너를 통해 복사한 지폐를 컬러컴퓨터의 화상으로 옮겨 색깔·무늬모양·일련번호 등을 마음대로 조작해 컬러프린터로 뽑아낸다. 위·변조방지용으로 만든 1만원권 신권의 은색선은 컬러복사기로 복사하면 검정색으로 나온다.그러나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하면 컬러컴퓨터화상에서 은색으로 칠하면 된다. 문제는 컬러프린터의 성능이다.해상도가 높은 컬러프린터를 이용하면 거의 완벽하게 복사할 수 있지만 성능이 낮은 프린터는 컬러컴퓨터에서 정교하게 위조했다 하더라도 조잡해진다.문제의 위조지폐도 성능이 낮은 컬러프린터기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 고궁서 민속놀이 즐기세요/설연휴 서울 5개궁·놀이마당 개방

    ◎팽이·윷·제기 등 전통놀이판 마련/사물놀이·비나리굿·경기민요 공연도 문화체육부가 설 연휴인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창경궁,경복궁,덕수궁,창덕궁,종묘등 서울소재 5개궁을 개방하고 전통민속놀이 실습장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도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통놀이 마당을 설치한다.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서울놀이마당에서 19·20일 이틀간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해 고향을 찾지못한 이들에게 전통적인 설의 모습을 제공한다. 5대 고궁과 민속박물관내에 설치되는 전통 민속놀이마당은 매년 설과 추석을 전후해 운영하고 있어 내·외국인들에게 모두 호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번 마당에는 윷,제기,팽이,줄넘기,널뛰기,굴렁쇠,연과 함께 옛날 궁중에서 즐기던 놀이인 투호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배워 놀이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은 각 전통 민속놀이단체의 공연과 민속놀이 강습·시범,그리고 전통놀이기구 판매등으로 짜여진다. 이틀동안 매일 하오 3시부터 4시40분까지 제기차기,널뛰기,연강습 시범이 펼쳐지며 19일은 비나리굿·경기민요·사물놀이·평택농악,20일은 사물놀이·송파산대놀이·마당풍물놀이등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전통놀이 시범에는 제기차기에 이우섭씨,널뛰기에 지정춘씨,연에 노유상씨등 각 분야의 기능보유자가 직접 이야기와 실연을 해준다.
  • 전통생활그릇 한 자리에/경복궁내 한국전통공예미술관서

    우리의 전통생활그릇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판매도 하는 「설날맞이 전통생활그릇 기획전시회」가 지난 1일부터 경복궁내 한국전통공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3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유기,칠기,도자기등 조상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사용하던 그릇들을 전승공예가들의 정성스런 손길로 재현해 낸 명품 5백점을 전시 판매하는 자리. 유기류는 반상기세트와 제기용품,신선로,놋상,밥그릇 등이 선을 보이고 있고 목칠기는 소반,구절판,쟁반,찻상,다식판,과반,차탁,밥그릇을 망라하고 있다.또 도자기류도 반상기세트와 찬기,대접,구절판,찜기,양념기,시루,쟁반이 나와 있고 한지등을 이용한 종이그릇과 왕골그릇도 선보인다. 유기류의 김근수·이봉주·김문익씨와 제기류의 김을생씨,소반의 이인세씨,도자기의 장송모·이내원씨등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작품들을 내놓았다.칠기의 송원섭·김차봉씨,소목의 강종열·조화신·이희만·차종인씨,도자의 임일남·한일상·유선영·김진현·김종호씨,색지공예의 상기호·이재원씨등 국내의 내로라하는전승공예가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가격은 유기의 경우 2∼3만원대의 수저세트에서부터 1백60만원짜리 제기세트까지 생활용기와 작품별로 다양하다.칠기는 5천원짜리 제사젓가락에서부터 2백만원대의 옻칠제기까지 종류가 많다.목조각은 이쑤시개,다식판,찻상,찬합등이 1만원∼1백4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색지그릇도 실패,접시,팔각상등이 1만∼8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 과기원/첨단기술단지 건립/97년까지 대덕연구단지에

    ◎기술혁신·산학교류센터 등 설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97년말까지 1천2백억원의 건설비를 투입,대덕연구단지의 산학연 협동연구 구심체 역할을 할 첨단기술종합단지(KAIST High­Tech Complex,KAIST­HTC)를 건립하기로 했다. 3일 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이 단지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술혁신센터(TIC)와 첨단기술창업 보육센터(TBI)의 활동을 지원하고 신기술 창업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KAIST의 TIC부지에 건립해 KAIST,대덕연구단지내의 출연기관 및 민간연구기관,TBI 입주 기업들에게 제공된다. HTC는 첨단 지능형 복합건물로 연건평 1만2천평,15층 쌍둥이 빌딩으로 지어지며 기술혁신센터 6천6백평,첨단기술창업교육센터 1천5백평,산학교류센터 3천평,부대시설 6백평 등 총 4개부문으로 구성된다.빌딩내 공간은 입주 기업들에게 20년간 사용권을 주는 방식으로 기여 분양되며 대덕연구단지내 연구기관과 입주기업들의 협의체가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HTC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건물사용권은 물론 KAIST 및 대덕연구단지 연구소들의 보유자원 이용,각종 교육 훈련프로그램 참여,졸업생 취업 연결등 각종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 건물은 올해 상반기에 건물설계를 완료,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며 97년 하반기에 완공,98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과학관 육성법의 규정에 의한 사설 과학관 2곳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갑택)은 3일 서울의 육영재단 어린이회관(관장 박서영)과 경북 경주의 신라역사과학관(관장 석우일)등 2곳이 처음으로 사설과학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어린이회관은 3만1천평의 부지에 8백50여평의 전시실과 1백여평의 작업실,80여평의 천체과학실등을 갖추고 지난 70년 문을 연 사립 종합과학관이다.기초과학,우주,지구과학등 각종 전시실에는 5백70여점 이상의 전시품이 소개되고 있으며 천체과학실에는 프라네타리움(별자리 투영기)도 설치돼 이미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다. 신라역사과학관은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불국사쪽을 향해 버스로 5분 거리,신라민속공예촌 안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과학관이다.지난 88년 대지 6백평,연건평 3백평에 1백80평의 전시실을 갖추고 개관한 이 과학관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의 각종 과학기술 발명품을 복원하고 다양한 모형으로 제작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일반공개가 금지된 석굴암의 경내를 축소 모형으로 복원하고 뛰어난 조형미와 축조기술 원리를 다양한 각도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전시한 공간은 청소년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명물」로 등장했으며 이밖에도 모형 첨성대,천구의,신라역법과 천문의기,신라왕경도등의 전시품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지난 92년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과학 교육 시설 건립을 촉진·지원키 위해 과학관 육성법을 제정했으나 과학 시설에 대한 이해및 홍보 부족으로 1건의 등록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과학관용 부동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수입 견본등 물품및 자료에 대한 관세및 농어촌 특별세 감면등 추가적인 세제 금융 지원 조치가 잇따르면서 과학관 등록및 설립에 대한 이해도 증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설과학관은 개인이나 법인의 후원회 설치는 물론 운영 경비 일부를 예산에서 보조받을 수도 있으며 각종 기념품및 교재 판매,과학원리를 이용한 놀이시설과 매점등 편의시설 운영도 할 수 있다. 국립과학관 권갑택관장은 『정부는 사설과학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관 등록 범위를 확대하고 관람료를 자율화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과학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설 과학관이 설립·등록돼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쉽게 과학을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일 고지현 한인 공직 진출 허용/하시모토지사

    ◎채용시험 국적제한 전면 폐지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시코쿠(사국)지방의 고치(고지)현이 올해부터 현직원 채용시험에서 국적조항을 전면 철폐하기로 결정,재일동포의 지방공무원 취업의 길이 크게 확대됐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동생인 하시모토 다이지로(교본대이랑) 고치현지사는 이날 『현직원 채용시험의 수험자격을 일본국적 보유자로 한하는 국적조항을 교원과 경찰관을 제외하고 전면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국적조항과 관련,일부 지방자치단체등에서 간호원 의사 등 전문직,기능직 등 일부 직종에 한해 국적조항을 적용하지 않는 사례는 있어왔지만 일반직 공무원을 포함해 국적조항을 전면 철폐한 것은 고치현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재일동포의 고치현 지방공무원 취업이 전면 개방되게 됐다. 일본의 지방자치법은 외국인의 지방공무원 채용을 직접 금지하고 있지 않지만 「정책결정에 관여하는 공무원이 되는 데는 일본국적을 갖고 있는 자로 한다」는 내각법제국의 견해을 바탕으로 자치성이 반대입장을 견지해 왔다.
  • 무형문화재 김성진옹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제20호 대금정악의 기능보유자인 김성진옹이 1일 하오 4시55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217의132 자택에서 별세했다.향년 80세. 지난 82년 예술원 회원이 됐으며 녹조근정훈장,대한민국 예술원상,국악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발인 3일 상오 9시.(02)662­3501.
  • 공예부문 옥장·금속활자장 무용문화재 신규 지정

    문화체육부는 31일 중요무형문화재에 옥장(제100호)과 금속활자장(제101호)등 공예부문 2개 종목을 신규 지정하고 장주원씨(59·전남 목포)와 오국진씨(52·충북 청주)를 보유자로 각각 인정했다.이에따라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는 94개 종목에 모두 1백70명이 됐다. 장씨는 어릴때부터 가업을 도와 보석류 가공기술을 배운뒤 지금까지 옥공예품 제작을 하고 있으며 특히 세밀한 고리사슬 제작기능에 뛰어난 솜씨를 인정받았다.오씨는 어려서 우송 이상복선생에게 서예를 배우고 주물기능을 익힌후 금속활자를 주조하기 시작해 계미·경자·갑인등 조선초기 활자를 복원했으며 고려∼조선초기의 금속활자 제작법을 실증적으로 재현해내고 있는 유일한 장인이다.
  • 주택할부금융 분양가의 50%까지 대출

    ◎10개사 새달 취급… 이용방법 알아보면/30.3평이하 대상… 1주택 보유자도 가능/담보 불필요… 상환기간은 3개월∼20년/이자 연14∼16%… 단독·연릭주택 살땐 융자 못 받아 내달부터 돈이 없어도 내집마련이 훨씬 쉬워진다. 미국등 선진국과 같이 50∼1백년의 장기대출은 아니라도 집을 살때 필요한 돈을 먼저 빌려 쓴 뒤 10∼20년간 여유있게 갚아나갈 수 있는 주택할부금융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집을 사려는데 돈이 모자랄 경우 은행등에서 돈을 빌리거나 전세를 안고 집을 사야만 했다.주택할부금융을 이용하면 이런 고민을 풀 수 있다. 주택할부금융회사는 현재 10개사가 설립인가를 받았다.이중 대한주택,동부주택,금호주택,한국주택할부금융 등 4개사는 최근 영업을 시작했다.나머지도 2월중으로는 문을 연다.이용절차와 대출금상환방법 등을 알아본다. ◇이용절차=먼저 집을 사려는 소비자가 건설업체를 찾아가 사고싶은 물건을 고른뒤 할부금융을 신청하면 건설업체는 할부금융사에 소비자의 신용조사를 의뢰하고 대출을 신청한다. 할부금융사는 소비자의 금융기관거래나 부동산 보유실적 채무상황을 검토,신용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소비자와 계약을 맺고 건설업체에 대출을 승인한다. 계약이 체결되면 건설업체는 할부금융사로부터 대출금을 받은뒤 집을 소비자에게 인도하고 그후 소비자는 계약조건에 따라 대금을 분할납부하면 된다.할부금융사를 직접 찾아가도 부동산의 정보 등과 함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격 및 대상=무주택자거나 1가구1주택의 가구주여야 한다.1가구 1주택가구주는 할부금융으로 새집을 마련한 뒤 1년내(아파트는 6개월)에 옛집을 팔면 된다.일단 신용도가 높아야 한다.금융기관의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액 세금 등을 상당기간 연체하는등 과거 불량거래가 있었던 사람은 정도에 따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할부금융이 가능한 주택은 주택건설업체가 제공하는 전용면적 1백㎡이하(30.3평이하)의 완공된 아파트다.따라서 분양면적이 42평형까지는 해당될 수 있다.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제외되며 전세자금도 대상이 아니다. ◇대출금리와 상환=대출금액은 수도권은 아파트 분양금액의 50%까지 가능하다.지방은 다소 적다.60㎡이하의 국민주택은 국민주택기금 지원금과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방1개당 1천2백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이 대출대상이다. 금리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상품이 있으나 현재는 14∼16%선으로 보면된다.시중 은행융자보다 2∼3% 높다.그러나 무담보 대출이며 상환기간이 길다는 이점이 있다.보증보험도 필요없다.새 주택이 선순위 저당이 있더라도 신용만 좋으면 별 문제가 안된다. 할부기간은 3∼6개월부터 최고 20년까지 다양하다.앞으로는 할부기간이 최고 1백년까지 늘어나는 회사도 생길것 같다.할부금 납부는 이자와 일정액의 원금을 매달 분할납부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초기 납부액이 많은 「체감식」,갈수록 돈을 많이 내는 「체증식」,상환액이 일정한 「균등식」,일정기간 지난후부터 납부하는 「거치식」 등 형태는 다양하다. 그러나 소비자와 보증인들은 처음 도입된 제도인만큼 분쟁의 소지를 막기위해 거래약관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게 좋다.
  • 과세 적부심 연내 시행/국세청/세무조사 착수전 「시정제도」 도입

    ◎세무직원 업소 방문·납세자 출석요구 금지 세금이 정당하게 부과됐는지를 심사하는 과세 적부심사제와 세무조사 착수전에 납세자가 과세 내용을 수정 신고할 수 있는 자기시정제도가 올해안에 시행된다. 이와 함께 세무직원의 업소방문이나 임의적인 납세자 출석요구가 금지되고 세금의 전면적인 우편신고제가 조기에 실시되며 이같은 세정 업무 개선을 위해 각계 인사로 구성되는 「세정선진화기획단」이 발족된다. 국세청은 22일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임채주 국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무관서장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국세청은 우선 납세자는 물론 일선 세무 관서에서도 세금이 적절하게 부과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조세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 과세 적부심을 신청,심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부과된 세금이나 체납된 세금을 전화로 알려주는 전화자동안내시스템을 올해안에 도입하고 사업자등록을 우편으로 신청받아 발급해 주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올해 경기 냉각으로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조 세무조사를 면제하거나 세금 납부와 징수를 연장해 주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부동산 과다 보유자나 음성·불로소득 혐의자에 대한 과세는 더욱 강화하기로 했으며 금융소득 종합과세제와 오는 4월의 총선 실시에 따라 부동산 값이 오를 우려가 있는 지역은 투기우려지역으로 지정,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로 했다. 또 변칙거래의 혐의가 짙은 사업자를 골라 유통과정을 추적조사해 무자료 거래를 근절할 방침이다.
  • 무형문화재 확대 석장 등 39종 발굴

    중요무형문화재 중 전통공예 분야의 종목과 기능보유자 지정이 확대될 전망이다. 문화재관리국은 전통공예가 갈수록 침체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통공예를 활성화하고 공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금의 29개 종목과는 별도로 39종을 신규발굴 대상으로 정해 이 가운데 우선 21종 66명에 대한 기능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기능조사는 문화재관리국이 지난 94년말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한 21종을 대상으로 지난해 상반기 각 시·도로부터 해당종목의 전통 기능자를 추천받아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 등 조사팀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말까지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화재관리국은 이번 기능조사를 토대로 해당 기능자들의 전승계보,제작기법,재료,도구의 전통성 여부 등 전승실태를 종합검토해 올해 상반기중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의 지정여부와 보유자 인정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이번 기능조사를 마친 신규 전통공예 대상 종목은 모필장,지승장,사기장,주철장,금은장,금속활자,화각장,칠장,각자장,목조각장,배접장,안동포짜기,염색장,석장,벼루장,옥장,족두리장,누비장,완초장,고초장,부채장등이다. 문화재관리국은 아직 조사되지 않은 신규대상 종목인 피혁장,화장,체장,벌림장,도기장,도금장,야장,칠보장,제지장,조선장,조화장,지도기,금박장,등메장,죽렴장,죽세장,빗장,전각장에 대해서도 시·도 추천을 받아 조사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 JP­생일 행사없이 보내·KT­포항출마 결심한듯(정가초점)

    자민련의 김종필총재가 7일 70회 생일을 맞았다. 인생의 멋과 맛을 음미할 줄 아는 JP라면,고희를 맞은 이날 친지와 동지들로부터 축하를 받고,또 자축도 하며,평소처럼 한문을 섞은 운치있는 말 한마디를 남겼을 법 하다. 그러나 JP는 이날 아무런 행사없이 하루종일 집안에만 머물렀다.청구동 자택에는 축하객이나 당 간부는 물론,아들 진씨,딸 예리씨도 들르지 않았다.오히려 다른 날보다 더 조용하게 지냈다.일부러 그랬는지도 모른다. JP측에서는 『총재님은 음력으로 생신을 지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그러나 음력생일인 오는 13일에도 별다른 행사는 없을 것 같다.가족들과의 모임정도만 있을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한다. 정치권에서 불어오는 세대교체 바람이 아직은 미풍이지만,오는 4월의 15대 총선 그리고 내년 대선이 다가올 수록 강풍이 되고,폭풍이 되고,태풍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김총재에게 70세라는 나이가 지나온 생에 대한 보람보다는 부담이 됐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희수(77세)잔치나 하자』고 했다는 JP의 말에서 노정객의 여유와 함께 흐르는 세월의 무상함을 엿보게 한다. 지난 해 8월,5년2개월 만에 민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을 하고 있는 이기택 민주당 상임고문은 요즘 고민이 많다.오는 4월의 총선을 앞두고 이제 전국구를 떠나 지역구 심판을 받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선거구인 부산 해운대와 고향인 경북 포항을 저울질해 오다가 최근 포항쪽으로 기울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무주공산인 경북을 새로운 지역기반으로 개척한다는 결심을 굳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고문은 『경북에서의 「나홀로」당선은 의미가 없다』면서 동반당선될 유력인사들을 물색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5명정도 동반당선시킬 수 있다는 자신이 서지 않을 때는 부산해운대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고문은 지난 66년 7대 국회에 진출한 이래 7선을 기록,원내에서는 김종필자민련 총재와 더불어 최고선수의 보유자이다.민주당의 영입인사들이 발표되는 오는 10일쯤 그의 거취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그가 새롭게 선두에 서서 경북의 KT바람을 일으킬 지,3당합당을 거부한 전력을 바탕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아성인 부산에 정면도전할 지,아니면 14대처럼 막판에 전국구로 힘없이 돌아서고 말 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 국악인 김천흥(이세기의 인물탐구:89)

    ◎「춘앵전」 등 궁중무 재현에 80평생/14세때 아악생으로 입문…악·가·무 두루 갖춰/대한 국악원·민속 예술원 등 설립,후지 양성/오는 3월 미수 앞두고 “전아의 극치” 「춘앵무」공연 준비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 앵삼에 노란 관과 붉은 띠,오색 한삼속에 감춘두손을 좌우로 펼쳤다가 이마높이로 들어 모으며 창사를 읊조린다.여섯자 화문석위에서 「평조회상」에 맞춰 추는 「춘앵전」은 꾀꼬리가 버들가지를 넘나들며 노니는듯 노래부르는듯 화사하고 밝은 화전태와 여의풍이 특징이다.이는 궁중정재의 마지막 한끝을 잇는 심소 김천흥이 재현한 춤으로 그는 상영산에서 잔영산에 이르는 원형그대로를 추기도 하지만 느린 가락의 상영산을 생략하고 세영산을 위시한 삼현도드리와 변주곡인 군악의 장단으로 아정한 무작을 짜고 있다. ○꾀꼬리 춤사위 일품 그의 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이미 사람의 심금을 움직인다.그것은 한낱노익장을 과시했다는 표현으로는 미치지 못하달 수가 있다.특히 한국무용의 기교를 전통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처용무」는 「깊은 온축과 비범한 예술성,씩씩하고 장엄한 남무의 풍도와 낙화유수의 가녀린 애조가 두드러져 우리의 고대무용을 보다 본격적으로 형성」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즉 그의 춤은 천격이나 기교가 없이 「심소가 아니면 되살릴수 없는 무격이 제격」이다.크고 광활하게 장삼을 흩뿌리는 「승무」역시 무기교의 절제미와 정제미,무념무상의 선비적인 청정이 깃들어 몸이 아닌 마음으로 추는명무로 손꼽힌다.그런가 하면 그의 「살풀이」는 멈출듯 주춤한 정지속의 움직임과 여백의 미가 일품이다.명주수건을 던졌다가 다가서고 다가섰다 물러서는 흐르는 춤태는 손끝 하나에서도 예술의 연륜이 묻어나 이를 보고 「속으로 흐느끼지 않은이가 없다」는 찬사를 들을 정도다.이 춤은 지난 연초 하와이대 객원교수로 갔다가 배한라여사의 1주기를 맞는 추모무대에서 춘 것이 「그곳의 객석을 흐느끼게 했다」고 전해져 왔다.노예술가의 연륜을 거론하는 것은 외람되나 약관 14세에 이왕직 아악부원양성소의 아악생으로 입소하여 장천 춤추고 노래하고 악기를 다루기를 어느덧 70여년.1923년 순종황제 탄신 오순을 경축하는 창덕궁 어전연주에서 무동으로 뽑힌 것이 인연이되어 그는 당대 명인 하규일 함화진으로부터 「악.가.무」일체를 이어받는 예인의 길에 올랐다.그가 재현하여 공연에서 선보인 궁중무만도 「춘앵전」외에 「무고」 「가인전목단」,용알을 가지고 사를 부르며 추는 「포구락」등 48종.궁중명무로 알려져 있지만 한때 아악부를 떨치고 나가 교방의 무속악사로 전전한 경험때문에 민속무용과 무속음악에도 일가를 이루어 「꼭두각시」에서 「봉산탈춤」에 이르기까지 그가 추지 않은 춤은 없다.악기도 아악부시절의 전공은 해금이지만 양금 아쟁의 명수이고 곰삭고 결삭은 성대를 구사하여 남녀창인 유산가 적벽가 제비가 선유가등 12잡가와 사설시조 휘모리시조를 어느 자리에서나 두루 거침없이 노래부른다.그가 춤과 국악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개인무용발표회를 가진것은 56년부터 7차례,궁중무용 재현은 10여차례가 넘지만 공연뒤 리셉션을 가진 것은 72년 「무악생활 50년」과 92년 「무악생활 70년기념」공연등 단 두번뿐이다.그만큼 그는남에게 폐스러운 일,번거로운 일을 삼가고 분수에 넘치는 것은 넘보지 않는다.첫번째 공연에서 벌써 「우뚝하고 반듯한 김천흥의 무용」으로 평가되더니「완숙의 미와 멋과 흥」등 넘치는 찬사에 둘러싸여 있었으나 만약 충고하는 조언이 있으면 언제라도 주춤거리지 않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돋보인다. ○순종 오순때 무동으로 「일찍이 없었고 뒤에도 없을 그의 공업은 동료와 제자의 경의와 찬하만으로 모자란다」는 이성천교수(서울대)의 말대로 그는 참으로 많은 업적을남기고 있다.40년대초 이전에서의 국악교육을 필두로 대한국악원 국악사양성소 무용인협회 한국가면극 대한민속예술원 정농악회등 국악과 관련된 수많은 단체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으나 그는 이를 굳이 「창단」「결성」으로 강조하기보다 단순히 「참여」한 것으로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청렴했던 심소는 80평생 살림집과 무용연구소 이사를 다닌 것만도 50여번이 넘는다.살림집은 사글세 전세 전세를 전전하여 40여번,연구소는 지난 55년 낙원동에 김천흥무용연구소를 개설하고 나서 78년 문을 닫기까지 10여번이상을 옮겨다녔다.무용발표 때마다 빚더미에 올라앉아 집을 가진 것은 68년 잠실주공아파트가 처음이고 그후 다시 수번을 이사한 끝에 2년반전 현재의 서초구임광아파트에 정착했다.그러나 무용연구소 시절 장구쳐 줄 사람이 없어 하루종일 「하나둘 하나둘」 육성박자로 춤을 가르치는 궁핍한 생활에서도 그는 연구생들이 내는 월사금외에 별도로 작품료를 받은 적이 없고 월사금을 가져오지 않으면 그냥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만사에 최선을 다하여 대강 넘어가지 않는 그는 60년대초 원각사 공연때는 빈혈로 쓰러지자 아침마다 신당동에 다니며 소피를 먹으면서 무대에 선 적도있고 76년 미독립 2백주년기념 축하행사는 50일간 필라델피아 워싱턴등 11개지역에서 20여회를 공연하는 동안 급작스런 복통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자신의 할바와 의무에 빈틈을보이지 않았다.지금도 「국록」을 받는다는 자세로 매일 국악원에 나와 직접후진을 지도한다. ○40여회 전·월세 전전 국악계를 통틀어 『높은 스승일뿐만 아니라 인품이요 덕망,학식이고 예술에서 앞으로 누가 있어 선생을 따를 이가 과연 있을 것 같지않다』는 성경린씨(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지휘 기능보유자)의 말대로 「명확한 운궁법을 통한 정확한 표현력으로 평가되어지는 악기」를 젖혀두고라도 전통무용으로 저문한 그는 당연히 「한국무용사의 산증인」이요 「궁중정재의 대명사」이며 「정재재현의 명장」이 아닐 수 없다.아악부 시절에 만난 성경린과의 총죽지교는 「한 핏줄과도 같은깊고 짙은 우정」으로 일요일마다 「산행의 동반자」이기도 하다.가족은 그를말없이 내조해온 부인 박준주여사는 2년전 타계하고 3남3녀중 5남매는 미국에 체류중.차남 정완씨(회사원)가 극진히 모시고 있다.여전히 가볍고 날렵한 그의 몸놀림은 어느 한구석 비틀거림이나 흐트러짐이 없다.갸냘프리만치 깡마른 체구에도 강단이 세고건강해서 그에게선 「노인」의 티란 찾아볼 수 없고 특히 춤을 출때 그렇다.『남과 다투지 않고 아부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고 마음 편히 늙었으니 행복하고후회가 없다』는 그는 『그러나 노장은 무용이긴 하지만 마지막까지무대에 서서 살아있는 춤을 보여주고 싶다』는 절규와도 같은 기원을 기필코지키고 싶어한다.오는 3월 30일 미수를 앞둔 제자들의 축하공연에서 심소는 또한번 「전아의 극치」로 일컬어지는 「춘앵무」로 우리에게 상서로운 봄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그것은 무용가 최현의 표현대로 「결과 멋과 흥」이 샘물처럼 어우러진 「절예의 경지」 또는 「입신의 경지」 그자체일 것이다. □연보 ▲1909년 서울출생 ▲22∼26년 이왕직 아락부원양성소 졸업(해금·양금·아쟁전공) ▲23년 순종황제탄신 오순경축공연 무동출연 ▲26∼42년 이왕직아악부 아악수,아악수장 ▲40∼45년 이화여전 강사 ▲43∼45년 조선음악가협회회원 ▲45∼47년 대한국악원이사 ▲50∼88년 서울대·한양대·추계예대·숙대무용과 출강 ▲51∼95년 국립국악원 예술사,연주원,자문위원,현재 원로사범 ▲55∼78년 무용연구소 개설 ▲1956년 첫번째 무용발표회 이후 75년까지 7차례,창작무극 「처용랑」「만파식적」「흥부전」「봉산탈춤」등 발표 ▲61∼76년 한국국악협회이사,부이사장,상임고문,명예회장 ▲61∼80년 서울시 문화재위원 ▲62∼95년 미주·동남아·유럽지역등 해외공연 21차례 ▲6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39호 처용무기능보유자지정 ▲73∼93년 대락회 이사장 ▲77∼현재 정농락회 회장,궁중무용발표회 이후 10여차례 ▲78∼현재 대한민국 예술원회원 ▲92년 「심소김천흥선생 무락생활 70주년기념」공연(국악원소극장) ▲93년 무악생활 70주년기념 해외순회공연 ▲95년 하와이대 초청 객원교수 한국무용의 기본무보(69년) 정악양금보(82) 정악해금보(88) 심소김천흥무악70년(95년) 서울시문화상(60년) 문화재보존공로상(68년) 한국문화대상(69년) 대한민국예술원상(70년) 국민훈장모란장(73년) 한국국악대상(83년) KBS국악대상 특별공로상(92년)
  • 인간문화재 김월하여사 타계

    중요 무형문화재 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김월하여사(본명 덕순)가 지난 1일 하오5시 전북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8세. 경기 고양군 한진면(지금의 이태원) 태생인 김여사는 6·25중 피란지인 부산에서 국립국악원 부산지원의 두봉 이병성선생(이왕직아악부 출신)에게 시조와 가사,가곡을 사사해 여창가곡의 1인자가 됐다. 73년 예능보유자로 지정된후 사재를 털어 이수·전수자등 후진양성에 발벗고 나섰으며 한국국악협회,전국시우단체총연합회등 관련단체 및 동호인모임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장례는 5일 상오9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국악인장으로 치러진다.장지는 전북 익산군 왕궁면 동봉리 원불교 영모묘원.0653­856­4311.02­812­6903 ◎김대통령,조화 보내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1일 별세한 원로국악인 고 김월하여사의 빈소에 3일 조화와 조전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 1995년에 사라진 별들

    ▷국내◁ ◎전 국무총리 진의종씨 해방후 상공부차관과 한전부사장을 거쳐 8대 총선에서 야당인 신민당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10대 선거에 낙선한뒤 10·26 이후 보사부장관으로 입각.11·12대 민정당의원으로 당선된뒤 대표위원과 국무총리를 지냈다. ◎의학박사 장기려씨 지난 25일 서울 백병원에서 86세를 일기로 별세한 「한국의 슈바이처」.서울대·가톨릭대 의과대학교수를 역임했으며 68년 영세민을 위한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설립했고 79년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민법학자 안이준씨 지난 3월19일 서울 중앙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 향년 65세.안교수는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뒤 경희대교수로 재직했으며 민사법학회장을 지냈다.주요 저서로는 민법총칙,채권법 등이 있다. ◎법조인 김성일씨 법관의 정도로 일컬어졌으며 10월31일 상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60세의 나이로 순직.그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천안지원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제주지법원장을 역임했다.간결한 판결문 정착에 애썼다. ◎전 대법관 김갑수씨 강직한 대법관의 대명사로 꼽혀온 변호사.1월26일 하오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향년 82세.김변호사는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나와 평양법원판사를 거쳐 법무·내무차관을 역임했고 지난 60년 대법원장 직무대리 시절 군사정권에 맞서다 법복을 벗었다. ◎충남방적 이종성 회장 지난 70년 부실기업인 국안방적을 인수한지 10년도 안돼 오늘날의 충남방적으로 키웠다.81년에는 국민당에 입당,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국민당의 부총재·전당대회의장 등을 거쳤다.공직자·기업인·정치인으로 거듭된 변신을 하면서도 성공을 거뒀다. ◎명창 김소희여사 우리 시대의 소리꾼.지난 4월17일 78세로 별세.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기능보유자로 우리 국악의 양갈래를 이루는 「동편제」소리의 대명사로 불리는 「국창」.그의 소리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로 제1회 한국국악대상,대한미국 문화예술상등을 수상했다. ◎추상조각가 문신씨 지난 5월24일 73세를 일기로 타계한 추상조각의 거장. 국내보다 세계화단에서 더 명성을 떨친 추상조각가로 90∼92년 미술의 본고장 유럽을 순회하며 가진 회고전에서 호평을 받았고 91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기사 훈장을 받았다. ◎작곡가 윤이상씨 세계적인 음악가이면서도 끝내 이역땅에서 유명을 달리 한 비운의 예술가.지난 11월4일 78세를 일기로 독일땅에서 서거한 그는 「현대음악의 5대 거장」으로 꼽힐 만큼 큰 족적을 남겼다.67년 동백림사건으로 「이데올로기의 멍에」를 쓰고 71년 독일에 귀화했었다. ◎작곡가 길옥윤씨 지난 3월 17일 68세로 별세한 우리 가요계의 대표적인 작곡가. 대표작으로는 「서울의 찬가」 「이별」 「빛과 그림자」 「4월이 가면」. 가요생활 50년을 통해 작사·작곡·편곡한 노래가 3천여곡이 넘는다. 서울 세종로공원에 「서울의 찬가」 노래비가 건립됐다. ◎소설가 김동리씨 지난 6월 17일 82세로 별세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60여년 작품활동을 통해 「무녀도」「황토기」「사반의 십자가」「을화」등 1백여편의 장·단편소설을 남긴 현대문학의 증인.서라벌예대 교수,한국문인협회장을 역임했다. ◎레슬링선수 송성일씨 위암으로 1월29일 타계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백㎏급 국가대표선수. 자신의 몸에 암세포가 번지는 것도 모른 채 위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를 걱정하며 혼신의 투혼을 발휘,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배구선수 김병선씨 대학졸업을 불과 4일 앞둔 2월21일 심장마비로 숨진 남자배구의 큰 별. 2m의 장신으로 성균관대학 1년 때부터 부동의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하며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데 주역을 담당했다. ◎경제학자 고승제씨 함남 출신으로 학술원회원을 지낸 원로 경제학자.일본 릿교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서울대·고려대·연세대 교수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시카고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한국경제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대림창업주 이재준씨 지난 39년 대림그룹의 모태인 부림상회를 세워 목재업과 건자재업에 진출한뒤 한평생 건설 외길을 걸어왔다.한국전쟁후 복구특수를 활용해 기반을 다졌고60년대 중반부터 해외건설사업에 주도적으로 나섰다.지난 88년 장남인 이준용 대림그룹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겼다. ▷국외◁ ◎반전기수 풀브라이트 풀브라이트 장학재단의 설립자이자 베트남전 당시 「권력의 오만」을 출간,반전운동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던 인물.지난 2월10일 워싱턴 자택에서 90세로 타계했다.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을 맹비난,미군의 베트남철수에 기여했다. ◎전 일 총리 후쿠다 지난 7월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그는 대장상과 외상 및 자민당 간사장을 역임한 뒤 76년 미키 다케오 전총리에 이어 67대 총리로 취임,중국과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하고 도쿄국제공항 개항등 현안을 처리했다.그는 86년 중의원 14선을 역임한뒤 90년 정계에서 은퇴했었다. ◎미 언론인 레스턴 미국 언론인들의 최고상인 퓰리처상을 두번이나 수상하는등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 언론인중의 한 사람.지난 12월6일 워싱턴DC의 자택에서 암으로 숨졌다.그는 뉴욕타임스에서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는 「제임스 레스턴 칼럼」을 연재,필명을 떨쳤다. ◎중 실용주의거두 진운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과 함께 모택동사후 중국정치를 요리해온 인물.지난 4월10일 노환으로 90세에 사망했다.모택동으로부터 「당내 제일의 경제통」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50년대부터 실용주의 경제노선을 지향,모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중동평화 상징 라빈 지난 11월4일 텔아비브에서 중동평화협상 지지집회에 참석중 극우파학생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그는 군생활 28년을 거치는 동안 아랍세계와의 6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이었으며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을 모색한 평화노력으로 9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케네디 모친 로즈 1월 1백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녀는 19 14년 조지프 페트릭과 결혼,케네디가와 인연을 맺은후 대사의 아내로서,대통령과 두 상원의원의 어머니로서 최상의 영광을 누렸으나 9명의 자녀중 두명의 아들이 총탄에 목숨을 잃는 암살의 비극을 겪기도 했다. ◎전 영국총리 윌슨 60년대와 70년대초 영국 노동당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으며 79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그는 29세때 하원에 진출한뒤 2년후 무역장관으로 취임해 최연소 입각기록을 세웠다.64년 총선에서 승리한뒤 총리 재임기간동안 줄곧 미국의 베트남 파병요청을 거부하고 반전무드를 조성해 영국노동당 시대를 주도했다. ◎전 일 부총리 와타나베 지난 9월 72세를 일기로 사망한 그는 『한일합방은 원만하게 체결됐으며 36년간 통치했지만 식민지 지배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는 망언을 남긴인물.63년 고향에서 중의원에 당선된이래 대장상·당정조회장등 요직을 거쳤고 대북한 쌀지원 협상에서는 막후조정을 벌였다. ◎영국시인 스펜더 20세기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이자 지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지난 7월 86세로 타계했다.그는 20세기 영국의 인도주의적 사상을 대표한 강력한 자유주의적 운동을 펼쳤으며 30년대 비평가들로부터 이 시대의 가장 저명한 3인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고의 양심 질라스 공산주의의 모순을 비판한 저서 「새로운 계급」으로 유명한 티토치하 유고의 대표적 반체제인사.83세를 일기로 4월20일 심장병으로 사망.부통령에 올라한때 티토의 후계자로 지목되기까지 했으나 공산체제에 염증을 느껴 반체제 이론가로 변신했다. ◎백신개발 선구자 소크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해 인류를 불구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킨 의료계의 선구자.80세를 일기로 지난 6월23일 사망했다.뉴욕대학 의학부를 졸업,면역학및 세균학을 연구했으며 「소크백신」개발 후에는 샌디에이고 소크연구소에서 다발성 경화증과 암연구에 몰두했다.
  • 민원행정의 세계화(사설)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원칙을 정리한 민원행정 세계화방안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시도해왔던 민원행정간소화방안을 뛰어넘는 근본적 변화를 담고 있다. 초고속국가전산망을 기반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등 정부보유자료의 서류화를 면제하고 가능한한 민원인이 모든 일을 한 창구에서 할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겠다는 것이 요체이다.이는 뉴미디어의 적극적활용속에 행정현대화를 꾀하는 혁신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원래 공공관료제란 여러가지 규제의 증가와 비례한다고 말해왔다.그동안 발전도상국 정부들은 특히 관료제에 독점적 지위를 부여했고 이는 또 행정의 자유재량기회를 확대시켰다.이과정에서 수많은 규제와 형식적 절차가 거미줄처럼 얽혀 불확실한 상태를 조성하고 이것이 행정부패를 조장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본다.이점에서 민원행정의 전산적 간소화는 부패요인의 주요부분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될뿐아니라 선진국형 행정이 되는 데에도 실제적이며 상징적으로 도움이 될것이다. 실질로도 동회·구청등 대국민 서비스 일선창구는 27일개통되는 행정전산망으로 어차피 간소화가 이루어진다.이 전산망만 해도 1백60여개 행정기관·연구소 전산망이 연결돼 있고 여기에는 국방·병무·체신금융·고용전산망들이 들어있다.이만하면 민원인이 어떤일을 동시에 처리할수 있는지 알만하다.이달초 가동된 「주민등록통합전산망」은 주민등록전·출입의 모든 민원을 3분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따라서 문제는 통합된 전산망으로 어떻게 더 잘 처리해주는가 하는 운용프로그램의 지속적 개발과 처리담당공무원들의 컴퓨터사용능력에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전자시스템에 의존하는 행정은 또다른 측면에서 처음 경험하는 책임의 어려움을 감수하게 될것이다.자료의 정확성 유지와 전자적 자료의 안전성 보장은 필수적인 과제이다.그렇잖아도 11월 주민등록등본과 동일한 서식의 컴퓨터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등본 및 인감증명을 위조 사용한 부동산사기단이 적발된 바 있다.때문에 국가 주요자료와 개인의 신원과 재산자료를 확실히 지켜준다는 신뢰도를 만드는 일이 새로운 책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성탄절 놀이공원 행사 다채

    ◎과천 서울랜드­「산타마을」꾸며 어린이들에 공개/용인 자연농원­화려한 불꽃놀이… 디스코 경연도/잠실 롯데월드­국내외 마술사 총출동 마술축제/대구 우방랜드­캐롤송 경연·베스트커플도 뽑아 각급 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갔다.성탄절 연휴(24∼25일)까지 이어져 가족 레저가 적기를 맞고 있다. 특히 연휴 때면 교통체증이 극심한 고속도로 등에서의 시간 낭비를 덜고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이 많은 대도시 주변 놀이공원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각 놀이공원에서도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을 겨냥해 다채로운 성탄절 및 송년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과천 서울랜드◁ 동화속의 꿈과 환상의 나라인 「산타마을」을 조성했다. 산타마을은 유럽풍 미니어처 마을 및 산타 성,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정통 북극지방의 은빛 세계를 재현하고 있다.핀란드 산타클로스협회에서 초청된 정통 산타클로스가 한국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과 선물을 듬뿍 선사한다. 선물을 가득 실은 캐롤 열차와 무용단·고적대가 흥겨운 율동과 연주로 거리 곳곳을화려하게 수놓고 어린이들의 캐롤송 경연 잔치도 열린다.23일 하오8시,24·31일 자정,25일 하오9시까지 야간 개장된다. ▷용인 자연농원◁ 알래스카지방의 눈썰매견 「말라무트」 9마리를 선보이고 사진촬영의 기회도 마련한다. 24일에는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와 연인들의 놀이마당이 될 디스코경연대회·훌라후프돌리기·림보게임 등이 다체롭게 펼쳐진다.이란의 4인조 아크로바틱 공연단이 이색 묘기를 선보이고 판다 등 갖가지 형상의 얼음조각도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잠실 롯데월드◁ 24일 밤10시부터 연말 댄싱페스티벌이 열려 아마추어 댄서들의 뜨거운 춤판이 벌어지고 인기그룹「노이즈」가 히트곡과 캐롤송으로 미니콘서트를 꾸민다. 25일 하오3시에는 국내외 마술쇼가 총출동하는 「마술 대축제」가,28·29일에는 한국 기네스북 진기록 보유자들의 묘기쇼와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소리 크게지르기 등의 경연도 열린다.2백여 공연자들의 성탄 축제행렬과 산타복장의 50인조 여성마칭밴드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24·31일은 자정까지 개장된다. ▷대구 우방랜드◁ 23일 캐롤송 경연대회에 이어 24∼25일(새벽 2시까지) 인기가수 공연과 가요·디스코·베스트커플 콘테스트 등의 행사가 다양하게 이어진다.
  • 과도정부와 제2공화국(새로쓰는 한국현대사:48)

    ◎과도정부­통치권 한계… 과거청산·개혁에 실패/제2공화국­시위 잇따라 사회 대혼란… 「5·16」 초래 1960년 봄 이승만대통령의 하야로 종말을 고한 제1공화국에 이어 과도정부가 탄생 했다.그러나 과도정부는 개헌을 통해 제2공화국을 출범시켰지만 국민들이 열망한 과거청산과 정치혁신을 실현하는데 실패 했다.그래서 약체 정권으로 출범한 제2공화국은 군에 정권을 빼앗기는 비운을 맞고 말았다. 1960년 4월 21일 제1공화국의 운명이 황혼을 맞고 있을 때 이승만대통령은 자신이 평소 신뢰감을 갖고 있던 전 서울시장 허정을 만났다.이승만은 정부의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외무부장관직을 수락하도록 부탁 했다.당시 장면은 이승만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면서 부통령직을 사퇴한 상태였다.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허정이 자연스럽게 대통령직을 맡을 수 밖에 없었다.자유당 세력들도 특별한 세력을 확보하지 못한 허정이 수반을 맡아주기를 사실상 희망하고 있었다. ○허정 내각제 개헌 추진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한 다음날인 4월27일 대통령서리에 취임한 허정 외무부장관은 우선 내각제 개헌을 떠올렸다.이 내각제 개헌은 자유당 정권을 무너뜨린 시민·학생들의 강력한 요구였고 민주당의 오랜 강령이기도 했다.허정은 취임초 첫 기자회견에서도 이 내각책임제 개헌실현의지를 밝혔다.허정은 이 회견에서 내각제 개헌을 다짐하면서 개헌을 이루어낸 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실시하겠다고 공약 했다.국회는 4월29일 민주·자유 양당 4명씩과 무소속 1명으로 개헌특위 기초위원회를 구성했다. 국회에 개헌특위가 구성되면서 공법학회는 개헌초안을 만들어 국회에 보내오기도 하고 개헌특위 주최로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도 들었다.마침내 개헌특위는 5월9일 개헌요강 작성에 대체로 합의한 뒤 6월10일 본회의에 상정했다.전문 103조로 돼 있던 제1공화국의 헌법중 무려 52개 조항을 고친 이 개헌안은 재적 2백11명중 찬성 2백8표,반대 3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허정 과도정부는 5월2일 첫 국무회의를 열고 혼란상태의 정국 수습과 경제위기 타개책을 내놓았다.부정선거 관련자 엄중처벌및 경제사범 엄단,경제적 민주화 지향,중소기업 육성의 재정적 뒷받침,악질 세무관리 엄단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조직적 권력을 갖고있지 못했던 과도정부의 통치권에는 한계가 뒤따랐다.특히 군부의 부패 척결과 관련해 허정은 미국과 주한미군사령부의 견제 탓에 끝까지 숙군작업에 손을 대지 못했다.미8군 사령관 C B 매그루더는 허정에게 『한국군의 재편은 현존하는 불안정과 혼란이 종식될 때까지 연기돼야 한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숙군에 제동을 걸었다. 4·19가 요구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선거부정의 주요 음모자로 9명의 전직 각료와 15명의 자유당 간부를 3·15선거에서의 불법행위로 구속하는 것으로 그쳤다.이어 자유당에 선거자금을 불법 제공한 은행장들도 구속하고 정치·문화계 인사들에 대한 테러를 자행한 정치깡패의 두목들도 우선 잡아들이기는 했다.그러나 자유당 정권과 연결돼 있었던 이들의 처리문제는 다음 정권과 군사정권으로 넘어갔다. 과도정부는 부정축재에 대한 처벌방침도거듭 밝히고 개인 18명과 기업가 66명의 명단을 공개했지만 제2공화국 출범 때까지 아무것도 매듭지은 것이 없다.결국 당시의 정치구도나 법적 기본구조를 깨뜨릴 의지도,능력도 없었던 과도정부는 다음 정권에도 큰 부담을 주었던 것이다. ○부정축재 84명 처벌못해 제4대 국회는 내각제 개헌을 끝으로 해산 했다.그리고 나서 새 헌법의 절차에 따라 19 60년 7월29일 실시한 제5대 민의원 선거와 초대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일단 권력을 잡았다.민주당은 민의원 2백33석중 1백75석,참의원 58석중 31석을 차지했다.나머지 의석은 민의원의 경우 무소속 46석,사회대중당 4석,자유당 2석,한국사회당 1석 및 기타 군소정당 5석 순이었다.참의원의 경우는 무소속 20석,자유당 4석,사회대중당과 한국사회당·민족진보연맹이 각각 1석등이었다. 그러나 무소속 당선자 가운데 상당수가 민주당 공천 탈락자이고 이들 중 다수가 국회개원과 동시에 민주당에 재입당 했다.민주당은 명실공히 실세가 됐다.하지만 선거과정에서 분당론까지 제기됐던 민주당 계파는 여전히 복잡했다.당선자 1백75명 가운데 장면 중심의 신파 78명,그에 반대하는 구파 83명,중도파 14명등 팽팽한 구도를 보이자 신·구파가 각각 당선자대회를 갖는등 치열한 집권경쟁을 벌였다. ○장면내각 민주신파 일색 우여곡절 끝에 8월19일 민의원에서 장면총리 인준투표가 실시됐다.결국 찬성 1백17표,반대 1백7표,기권 1표로 신파일색의 장면내각이 출범했다.장면총리는 구파측에 대해 5명 정도의 인선을 제의했지만 구파의 거절에 부닥쳐 8월23일 신파측 일색의 불안정한 새 내각이 출범했던 것이다. 장면 내각은 이전의 과도정부와 마찬가지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우선 자유당 시절 부정부패의 원흉들을 처벌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집중적인 지탄을 받고있던 경찰에 먼저 화살을 돌려 81명의 경찰서장을 포함한 2천2백13명의 경찰관을 파면시켰다.그 결과 독재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경찰의 기능을 상당기간 약화시킬 수는 있었지만 그 이상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미국은 설상가상으로 61년 1월 한국정부에 대해 환율인상을 요구해왔다.장면 내각은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여 61년 1월 달러당 6백50환이었던 환율이 1천환으로 평가절하 됐다.이어 2월에 1천3백환으로 다시 평가절하된 판에 미국은 「한미경제기술원조협정」을 받아들이도록 종용하고 나섰다.그 대가로 장면정권은 3천5백만달러의 원조를 받았지만 이 협정은 미국 원조자금이 전체예산의 52%를 차지하던 한국 정부예산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행사의 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한국주재 미국인 교육자와 기술자들도 모두 한국정부로부터 외교관의 지위를 부여받았다.미국은 이것 말고도 61년 1월 「외자도입촉진법」 제정을 채근했다.이 법은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자본에 대해 연간 20%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이 투자회사들은 한국내의 보유자산에 대해 아무런 세금을 내지않도록 하는 것이었다.이에따라 미국자본의 한국진출이 러시를 이루었다. 장면 정권은 이무렵 「데모규제법」등의 제정을 추진했는데 1960년 7·29총선에서 참패한 사회대중당을 비롯한 정당과 사회단체들이 반대투쟁을 벌였다.이는 극도의 사회 혼란상을 초래 했다.그리고 국민의 기본적 의무보다 권리를 더 중시하는 각종 시위가 꼬리를 물었다.이와 맞물려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주역을 담당했던 학생들은 5월13일 평화통일 구호를 내걸고 「남북학생회담 환영및 통일촉진대회」를 열었다. 1961년 시국위기설이 끊임없이 나도는 가운데 이 학생집회가 열린 것은 민주주의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놓은 5월16일 군사 쿠데타 3일전의 일이었다.물론 제2공화국이 약세의 틈을 보여준 데서 비롯한 쿠데타로 평가되지만 국민들에게도 얼마간은 책임이 돌아가야 할 것이다. ◎군사자문단 「국가팀 회의자료」/“미군철수땐 한반도 적화” 예측/북의 혼란책동 선전공세 면밀 분석/팸플릿 제작 등 심리전 대응책 제시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장면정권 시절 주한미군의 대북 대응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회의자료를 미국 케네디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입수했다.이 자료는 19 60년 12월22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합동군사원조자문단(JMAAGK)의 국가반(Country Team)회의자료로 당시 혼란을 틈타 고조된 북한의 선전에 대처하기 위한 주한미군사령부의 대처방안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회의자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일상적인 참석자 외에 주한미군 참모장인 에머리 워첼중장과 본드 장군등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다.회의주제는 「북한의 선전효과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가능한 대처방안 강구」.회의에서 주한미군측은 『북한측의 선전공세가 매우 교묘하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보고 『대한민국 정부는 경제정책 실패와 자신감 결여,혼란·판단불능 때문에 공산주의선전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판단했다.워첼장군은 『군사적인 견지에서는 이승만 정권보다 상황이 더욱 악화돼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남한의 군사적·경제적 소유물에 대해 통제를 해야한다』고까지 발언했다. 회의자료에는 미군이 철수하면 공산주의자들이 전 한국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한 대목도 들어있다.워첼장군은 『미군이 철수하면 전한반도를 공산주의자들이 석권할 수 있을 것인데 왜 북한인들이 자유선거 실시에 동의하지 않는지 알 수 없다』고도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결국 미국공보원(USIS)의 전문가 팀이 대한민국 정부와 공동으로 북한의 선전위협에 대응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에 동의했다.자료에 따르면 미국공보원은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사령부가 함께 북한선전에 대응하는 팸플릿을 만들고 양국 정부가 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주한미군사령부는 공산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원과 기구정비를 준비했는데 이는 한국군의 정치개입을 초래했을 가능성을 함축했다.
  • 국악계 원로 김천흥옹 회고록 출간/내일 출판기념회

    한국무용사의 산 증인이자 국악계의 대원로인 김천흥 선생(86)이 회고록 「심소 김천흥 무악70년」을 최근 출간했다. 회고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과 제39호 처용무의 예능보유자인 김선생이 19 22년 이왕직 아악부원 양성소 2기생으로 입소한 이래 지금까지 겪어 온 개인사 및 한국음악과 무용의 현대사를 담고 있다. 『크림과 박가분을 바르고 순종황제와 윤황후 앞에서 춤을 춘 기억이 생생하다』는 김선생은 15세이던 19 23년 창덕궁 인정전의 어전 연주회에서 무동으로 춤을 춘 이래 지난 92년 「무악생활 70년 기념공연」에 몸소 출연해 명무의 기량을 선보이기까지 70평생을 오로지 춤과 음악에 바쳐왔다.현재도 하와이대 초청 객원교수·예술원 회원·국립국악원 원로사범·정농악회 회장 등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회고록 출판기념회는 14일 하오 6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열린다.
  • 1백26개대서 5천여명 선발/96대입 농어촌특별전형

    ◎읍·면 소재 6백50개고 해당… 재수생 포함/부모는 직업상관없이 읍·면에 거주해야/사범계 등 제외 내신 40%·수능 60% 반영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있는 농어촌지역 학생의 대학진학기회를 확대해주기 위해 도입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제는 전국 1백63개 4년제대학의 77%에 해당하는 1백26개 대학이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국의 읍·면소재 6백50개 고등학교의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이미 졸업한 재수생에게도 모두 해당된다. 특별전형의 지원자격·모집인원·전형방법 등을 알아본다. ◇지원자격=읍·면소재 고등학교에서 전과정을 마친 졸업생으로 부모 역시 읍·면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것이 기본조건이다.2개이상의 학교에 재학한 경우 해당학교가 모두 행정구역상 읍·면소재 고등학교여야 한다. 읍·면지역 고교졸업생은 졸업연도에 관계없이 자격이 주어지므로 읍·면소재 고교졸업후 현재 대도시에서 재수중인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재학당시읍·면이던 고교 소재지가 졸업 뒤 시로 편입됐더라도 전형자격이 주어진다. 부모가 반드시 농어민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고교가 있는 소재 읍·면의 군수·교수·의사·군인 등 비농어민의 자녀도 해당된다.그러나 읍·면에 있더라도 충북·전북·전남과학고,전남·경남외국어고,목포·울산예술고,충남체육고 등 8개 특수목적고 졸업생이나 재학한 적이 있는 학생과 검정고시 출신자는 응시할 수 없다. ◇모집인원=연세대·고려대·부산대 등 1백26개 4년제대학에서 모집하는 특별전형 학생수는 전체 입학정원(3만3백25명)의 1·63%인 5천1백89명.이중 개방대학은 13개 대학 3백79명이다. 이밖에도 1백33개 전문대에서 4천여명을 뽑을 예정이고 방송통신대와 신학교 등에서도 농어촌학생을 특별전형할 예정이어서 전체 입학규모는 1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포항공대·서울교육대·서울산업대 등 36개 대는 특별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모집일정=특차(12월28일),전기(96년1월8·13·18일),후기(2월10일)로 구분해 해당대학의 일반전형과같이 시행한다. ◇전형방법=사범계 학과,예·체능계 및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내신 40%,수능 60%의 반영비율을 적용한다.경상대·안동대·명지대 등 52개 대학에서는 해당대학·학과의 수학에 필요한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해놓고 있다. 한편 연세대와 고려대 등은 모집인원을 인구와 학급수를 고려해 시·도별로 차등배정했으며 한국외국어대와 건국대·광주대 등 12개 대학은 동일계 진학자,영농후계자,국가기술자격보유자,외국어·수학·과학경시대회 수상자등에게 가산점이나 가중치를 부여한다. ◇복수·이중지원금지=일반전형과 함께 실시하기 때문에 복수지원과 이중지원금지기준이 적용된다.입학 후라도 중복·이중지원자는 입학허가가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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