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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초76… 볼트, 육상그랑프리 200m 우승

    ‘200m 금메달도 내것’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27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런던 그랑프리 대회 200m 결승에서 19초76에 결승선을 통과, 월러스 스피어먼(미국·20초27)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19초76은 지난 14일 아테네 그랑프리 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시즌 베스트(19초67)에 100분의9초 뒤진 시즌 두번째 기록이다.1996년 마이클 존슨(미국)이 세운 세계기록(19초32)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올시즌 네 차례나 19초대를 끊으며 베이징 금메달 전망을 한층 높였다. 23일 스톡홀름 슈퍼그랑프리대회 100m에서 자메이카 대표팀 선배인 아사파 파월(26)에게 1위를 내준 데 이어 이 대회 100m에도 불참한 볼트는 200m 우승으로 상처받은 자존심을 달랬다. 200m가 주종목인 그가 베이징 트랙에서 100m에도 출전할지는 여전히 안개속. 그는 “둘 다 뛰고 싶고,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베이징에서 어떻게 할지는 코치의 말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코치 글렌 밀스는 100m 출전이 200m 금메달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제 완화 추진에 강남권 솔깃

    정부와 여당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완화 추진으로 서울 강남권에 미세하나마 매물회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완화하면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 집주인들이 일부 매물을 거둬들였다. 이 아파트 112㎡는 평소 7∼8개가 매물로 나왔으나 종부세 부과기준을 9억원 초과로 완화한다는 소식에 지난주 말 4개로 줄었다. 호가도 10억 2500만원짜리 급매물이 10억 4000만원으로 1500만원 뛰었다. 이 주택형은 기준층 공시가격이 8억 6000만원대여서 종부세 기준이 조정되면 과세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도 공시가격이 7억 400만원 안팎인 49㎡의 일부 매물이 회수됐다.N공인 대표는 “세제완화 방침 이후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보유자들도 매도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아파트인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한 가구도 지난주 말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재산세, 종부세 완화 방침이 발표되자 집주인이 가을 이후에 팔겠다며 매물을 회수했다. 하지만 매수자들이 관망 중이어서 상승 추세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종부세 과세 기준일이 지난달에 지났기 때문이어서인지 매수·매도자 모두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반면 공시가격 6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많지 않은 강북지역은 세제 완화 영향은 거의 받지 않았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현 상태에서 세제 완화로 집값이 급등할 가능성은 적지만 정부의 규제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이 전방위 ‘감세(減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생의 고통을 덜어 주고 추락하는 경기를 띄운다는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에게 기대만큼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가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선심 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고소득층 재산세 부담 10% 인하 당정은 오는 9월부터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재산세 부담을 10%가량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가주택 보유자의 실질적 세부담을 줄여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핵심은 어려운 경제난을 감안해 올해에 한해서는 지난해 수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하되, 상대적으로 부담이 높은 6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전년도보다 25% 이상은 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세부담 상한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부과될 재산세는 인상 전 기준에 맞춰 부과된다. 그러나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가진 사람들의 세금을 깎으면 그만큼 서민들의 세부담은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재산세 부과 방식(단일세)에 대해서도 “보유세를 강화하려면 재산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구조가 불가피한데, 우리와 다른 외국의 현실을 가져와 단일 과세를 시행하자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부부 반씩 소유시 종부세 면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등의 종부세 개정안 줄기는 크게 두 가지다.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올리고, 가구별 합산을 개인별 합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규제를 완화해 아파트 거래에 숨통을 트겠다는 것이다. 또 1999년 조정된 종부세 과세 기준이 집값 상승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과세기준이 9억원 초과로 완화되면 서울 지역의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 38만 가구 가운데 22만여명이 제외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추정한다. 이들 가운데 70%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집중된다. 이에 “‘강부자(강남 땅부자)’를 위한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수혜자가 주택 소유자의 2% 안팎에 불과해 서민층이 많은 세금 부담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가구별 합산 방식이 개인별 합산 방식으로 전환되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실제 공시지가 10억원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모 아파트의 경우 현행 843만원의 종부세를 내지만, 완화된 기준에 따르면 200만원이나 적은 645만원만 내게 된다. 특히 부부가 아파트를 반씩 쪼개 가질 경우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예컨대 공시지가 17억원짜리 고가 아파트의 경우 부부가 각각 8억 5000만원씩 지분을 소유할 경우 ‘9억원 초과’ 기준에 따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가 ‘편법’을 통해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비판이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60세 이상 1가구 1주택 소유자로서 주택의 공시가격이 15억원 이하(종합소득 36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종부세를 면제하도록 해 고소득층의 세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소득세율 인하 ‘실효성은 글쎄´ 이종구 의원 등은 저소득층의 세율을 낮추고, 고소득층은 올리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에 종합소득 과세표준 구간 ▲1200만원 이하는 현행 8%→6% ▲1200만∼4600만원 이하는 현행 17%→16%로 줄이되, ▲4600만∼8800만원 이하는 현행 26% 유지 ▲8800만원 초과는 35%→36%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연봉 4000만원의 3인 가족인 경우 연간 30여만원의 소득세 감소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재정부 관계자는 “경제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소득세 부담 완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세수 감소 우려와 적용 방식 등 조율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소득세 공제 확대는 면세자 비율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고, 과표구간 조정도 이미 지난해 시행한 바 있어 당장 바꾸기엔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또 “소득 면세점 이하계층이 많아 소득세율 1% 인하는 반가운 일이지만, 얼마만큼 혜택을 입을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세수 부족도 우려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이번 소득세법 개정으로 2012년까지 2조 7524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베이징 2008 D-14] 가이 “베이징서 붙자”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과 동갑내기 라이벌 타이슨 가이(미국)의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전초전이 무산됐다. 지난 6일 미국 대표 선발전 200m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탈락한 뒤 독일에서 치료를 받으며 몸을 추슬러온 가이가 25∼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IAAF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그랑프리 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올림픽 100m 1라운드가 불과 3주밖에 남지 않아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22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경미한 통증만 확인됐으며 치료 과정에 큰 문제는 없다고 가이측은 설명했다. 당시 선발전 100m 결승에서 초속 4m가 넘는 뒷바람을 타며 비공인 세계기록(9초68)을 기록했던 가이가 대회 하루 전 갑자기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파월은 외롭게 트랙을 질주하게 됐다. 그러나 자메이카 대표팀 후배이자 세계기록(9초72)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가 당초 200m에만 출전하려던 계획을 바꿔 100m에 나설 경우 다시 자존심을 내건 설욕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전날 스톡홀름 슈퍼그랑프리 대회 100m에선 9초88로 결승선을 통과한 파월이 볼트를 100분의1초 차로 눌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연봉 1200만~4600만원 내년 소득세 최고 58만원↓

    연봉 1200만~4600만원 내년 소득세 최고 58만원↓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부담이 경감되고,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과표기준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돼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년 5%씩 올리도록 한 재산세 과표적용률도 올해에 한해서만 작년 수준(50%)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재산세의 세부담 상한선도 50%에서 25%로 낮춰 재산세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24일 저소득층의 종합소득 과세표준 적용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소득세 부과 기준인 현 4단계 소득구간에서 1단계인 1200만원 이하의 과표구간은 현행 8%에서 6%로 2%포인트 적용세율을 인하하고,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의 과표구간은 17%에서 16%로 1%포인트 인하하도록 했다. 종합소득 과세표준 3단계인 4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의 구간은 현행과 같은 26%의 세율을 유지하고,4단계인 8800만원 초과 구간은 35%에서 36%로 1%포인트 인상해 세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단계 구간은 최고 24만원,2단계는 24만~58만원가량 세금을 덜 낼 것으로 보인다.4단계는 세율은 올랐지만,1∼2단계에서 세금이 크게 줄기 때문에 1억원을 받는 근로소득자의 경우 46만원가량의 세금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또 이날 가구별 합산방식의 주택분 종부세 과세방법을 인별 합산으로 변경하고 과세대상 기준금액도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상향 조정해 올해부터 적용하도록 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가구별 합산을 인별 합산으로 바꿀 경우 종부세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공시지가의 50%인 과표적용률을 매년 5%씩 올리도록 한 지방세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개정해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과표적용률 인상 전 기준에 맞춰 재산세를 인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인상된 과표적용률(55%)에 따라 7월에 더 부과된 재산세에 대해선 9월 재산세를 더 낮춤으로써 별도의 환급 절차 없이 사실상 소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당해연도 재산세 인상률이 전년도에 부과된 재산세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한 세부담 상한을 25%로 낮추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조치에 따라 재산세액이 평균 10%가량 낮아져 세부담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금년에만 임시방편으로 과표적용률을 동결하고, 내년 이후에는 과표적용률을 올리되 세율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 구동회기자 tomcat@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5] 이번엔 파월이 0.01초 빨랐다

    대회 개막을 16일 앞두고 이번엔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이 대표팀 후배이면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를 눌렀다. 베이징올림픽의 ‘인간탄환 대결’이 한층 흥미진진하게 됐다. 파월은 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8에 결승선을 통과, 막바지 추격에 안간힘을 다한 볼트를 100분의1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파월은 지난달 뉴욕 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2로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9초74)을 경신한 데다 자메이카 대표선발전에서도 패배를 안겼던 볼트에게 화끈하게 설욕했다. 100m에서 9초대만 35차례 주파한 파월은 “스타트가 민첩했고 빨랐다. 막판까지 스피드를 유지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에서의 경쟁)을 정말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트는 “실망스럽다.”고 말한 뒤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오늘밤 승부의 열쇠였다. 부정출발 때문에 신경이 쓰였고 100% 집중할 수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둘은 미국대표 선발전 200m에서 탈락했지만 100m 출전권을 따낸 타이슨 가이(26·미국)와 함께 25∼26일 런던 슈퍼 그랑프리대회에서 베이징 대결을 앞두고 막바지 일전을 펼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하지만 가이가 지난 6일 대표 선발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얼마나 회복돼 선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 결승은 다음달 16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펼쳐진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류샹(25·중국)과 남자 110m허들에서 금메달을 다툴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다이런 로블스(22·쿠바)는 역대 네 번째 기록인 12초91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데이비드 올리버(미국·13초0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로블스는 지난달 체코 오스트라바 그랑프리 대회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中곡예가, 260m높이 외줄 타고 1km 횡단

    두 명의 중국 곡예사가 260m 높이의 외줄타기에 성공해 이 부문 세계기록을 세웠다. 중국 위구르족의 유명 곡예가 아딜리(Adili)는 그의 수제자인 야 거부(Ya Gebu)와 함께 260m 높이에 설치된 외줄을 밟고 약 1.1km 넘는 구간을 횡단했다고 해외언론들이 중국 인민일보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여의도 63빌딩(249m) 보다 높은 외줄을 타고 한강(평균 약 1km)을 건넌 셈이다. 이번 도전은 깐쑤(甘繡)성의 대계곡에서 진행됐다. 두 곡예사는 안전그물이나 생명줄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도전해 지켜보고 있던 지역 주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양쪽에서 마주보고 출발한 두 사람은 중간지점에서 만나 균형을 잃지 않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넘어가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딜리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세계줄타기 대회’에 참가해 외줄을 타고 한강 1km를 건너면서 국내에도 보도된 바 있다. 한강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최장거리 외줄타기 기록(687m) 보유자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토종] (10) 한산모시

    [한국의 토종] (10) 한산모시

    찌는 듯한 무더위가 초여름부터 계속되고 있다. 에어컨도 없던 시절, 그저 부채바람으로 땀을 식히던 때에 옛 어른들은 무슨 옷을 지어 입고 어떻게 더위를 견뎠을까.‘입고 있어야 오히려 시원하다’는 전통 옷감이 있었으니 바로 토종 ‘삼베’와 ‘모시’다. 삼베는 대마(大麻)의 껍질을 벗겨 삼은 올이 굵은 직물로 서민들이 주로 즐겨 입었다. 삼베보다 올이 가늘고 촘촘한 모시는 저마(苧麻)의 껍질을 벗겨서 만든다. 모시는 결이 곱고 부드러운 만큼 만들기가 까다롭고 값이 비싸 지위가 높은 층이 사용했다. 속이 비칠 듯 말 듯하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모시옷을 입고 체면도 지키고 맵시를 뽐내면서 여름 한철 더위를 난 것이다. 하늘하늘 잠자리 날개처럼 속살을 내비치는 모시옷 한 벌은 당시엔 최고의 ‘명품(名品)’이었다. ●모시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까지 올라가 이 땅에서 모시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까지 올라간다.‘삼국지’나 ‘후한서’ 등의 기록에 보면 삼한시대부터 마섬유를 재배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문무왕 32년에 ‘30승포(升布)·40승포’의 극세포(極細布)를 중국에 공물로 보냈다.”는 기록이 보인다.“세(細)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김말봉이 쓴 우리 가곡 ‘그네’의 한 소절이다. 장마가 소강상태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진 이달 초순, 노랫말에 나오는 ‘세모시’로 이름난 충남 서천군 한산(韓山)면을 찾았다.“예부터 한산모시를 최고로 쳤어요.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라갔으니까요.” 모시수확이 한창인 밭으로 안내를 하던 장정수(69·서천군 모시재배회장)씨의 말이다. 수확한 모시풀에서 옷감이 나오기까지는 공이 많이 들어간다. 모시짜기의 제작과정은 재배와 수확, 태모시 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굿 만들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모시표백 등 그 공정이 까다롭기 그지없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인 ‘한산모시짜기’의 기능보유자 방연옥(61)씨.“옛날에는 집집마다 베틀에서 모시짜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지요.” 워낙 손이 많이 가고 수익은 적어 현재는 겨우 몇집만이 전통적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단다.“입을수록 제 살갗처럼 윤기가 나는 것이 모시”라며 섬세하고 단아한 토종모시가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했다. ●디자인·직조기술 개선 세계화 사업 추진 정성어린 손길을 거친 모시섬유는 순백색에 비단 같은 광택이 난다. 옷도 해 입고 방석이며 이불도 했다. 예전에 대갓집에서 모시로 수의를 했는데 나라에서 금했다고 할 만큼 사치스럽기까지 하다. 서천군은 쇠퇴하는 모시산업을 육성 발전하기 위해 ‘세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철순(52·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장)씨는 “토종 한산모시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어 보겠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힌다.“작년부터 지리적 표시 인증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현대적 감각에 맞는 디자인과 직조기술의 고급화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수한 ‘토종모시’를 지키는 작업은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자’는 감성적인 차원에서만 접근할 일이 아니다. 멋스럽고도 실용적인 옷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활성화되고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흰 모시적삼에 한 손엔 부채를 든 여유 있는 모습을 여름철 곳곳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계절에 순응하며 살았던 옛 조상의 지혜를 보듯이. 글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400m·1500m 해켓 벽 넘어야

    ‘중장거리는 그랜트 해켓(27·호주), 단거리는 마이클 펠프스(23·미국).’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첫 수영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태환(19·단국대)의 가장 강력한 상대는 해켓과 펠프스다. 그러나 둘 가운데 베이징올림픽에서 더 자주 만날 선수는 해켓이다. 펠프스가 최근 미국대표선발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8개 종목 출전을 확정했지만 박태환과 겹치는 종목은 자유형 200m 하나뿐이다. 반면 해켓은 400m와 1500m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해 호주세계선수권대회와 도쿄프레올림픽 400m에서 두 차례 거푸 박태환에게 물을 먹었던 해켓은 그러나 올해 3월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3분43초15의 시즌 최고 기록을 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호주에서 아시아신기록인 3분44초30을 낸 뒤 1년간 잘 버텨왔던 박태환은 해켓이 앞선 기록을 내자 이번엔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또 0.71초 단축하며 ‘멍군’을 불렀다. 해켓에는 0.44초가 모자라는 기록이다. 해켓은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지금은 은퇴한 ‘인간 어뢰’ 이언 소프(호주)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낼 각오. 박태환은 자신의 ‘우상’이었던 해켓을 두 차례나 꺾은 자신감으로 첫 출전 종목에서 태극기를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최근 ‘잠룡’들이 일제히 물밖으로 고개를 내민 것. 라슨 젠슨은 미국대표선발전에서 박태환보다 0.06초 빠른 3분43초53을 기록하며 박태환의 시즌 랭킹을 1계단 밑인 3위로 밀어냈고, 같은 날 2위를 차지한 피터 밴더케이(미국)도 3분43초73으로 박태환에 불과 0.14초로 따라붙었다. 더욱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쏟아진 시즌 상위 4개 기록의 폭이 0.58초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박태환이 400m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6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소프의 세계기록인 3분40초대에 진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500m에서도 박태환은 해켓의 벽을 넘어야 한다. 해켓의 세계기록(14분34초56)은 7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물론, 해켓의 최근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박태환으로서는 해켓의 올림픽기록인 43초대까지 접근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아테네 은메달리스트인 젠슨과 영국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폴란드의 마테우스 쇼리모비츠 등이 박태환과 레인 배정을 다툴 선수들이다. 올림픽 8관왕의 목표를 세운 펠프스는 자유형 200m 세계기록(1분43초86) 보유자다. 펠프스는 대표선발전에서 자신의 세계기록에 0.24초 못 미치는 기록으로 출전권을 따냈지만 여전히 박태환의 최고기록(1분46초26·동아수영대회)보다 2초 남짓 빨랐다.2위 밴더케이의 기록도 박태환의 최고 기록을 넘은 1분45초85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마트 주유소사업 진출 가시화

    신세계이마트가 주유소 사업을 구체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류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월 경쟁촉진을 통한 석유제품 가격안정을 위해 대형 할인점에 주유소 사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한 뒤 주유소 사업에 관심을 보인 곳은 이마트가 처음이다. 신세계이마트는 11일 “주유소 사업을 전개할지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면서 “단 유류담당 경력사원 1명을 뽑기 위해 최근 대졸 이상 정유사 업무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입사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유류 매매와 주유소 영업 경력 보유자를 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은 유통 업계에서 석유 판매를 하게 될 경우 수익성이 있는지, 혹은 수익성과 어떻게 연계시킬지 등 시장성을 조사하는 단계다.”면서 “인력 채용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유소협회는 강력 반발했다. 주유소협회는 지난 6월 신세계 대표이사 등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주유소 업계 전체가 위기상황이라고 호소하면서 주유소 사업 추진을 전면 철회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소요산 문화재관람료 갈등 증폭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할 법적 근거 없다.’‘사찰에 문화재와 수행역사문화 환경을 보존 관리할 책무 있다.’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사찰의 문화재관람료 징수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법원 판결에 해당 사찰이 관람료 징수를 강행하겠다고 맞서 마찰이 예상된다. 분쟁의 발단은 동두천 주민 15명이 지난해 5월 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말사인 동두천 자재암을 상대로 제기한 문화재관람료 징수 관련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에 대한 의정부지방법원의 판결. 의정부지법은 지난달 4일 “자재암이 소요산 입구에 매표소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일률적으로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 행위는 법률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문화재 관람 의사가 없는 등산객에게 요금을 징수했다면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소요산의 등산코스가 반드시 사찰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고, 사찰(자재암)이 매표소를 지나 일주문을 통과하고도 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만큼 사찰을 통과하거나 문화재를 관람할 의사가 전혀 없는 등산객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한 행위는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자재암측은 9일 “국민관광지 소요산의 95%가 자재암 소유로 매표소에서 정상까지 모든 등산로가 자재암 경내”라며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문화재관람료를 기존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춰 계속 징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재보호법상 ‘관람료의 금액과 징수 위치 등을 모두 포괄해 소유자나 보유자 또는 관리단체에 자율권을 부여’하고 있는 점을 들어 자재암이 역사문화보존구역인 소요산을 국민관광지로 개방함과 동시에 문화재인 보물을 공개해 문화재관람료를 받아온 행위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자재암측의 입장이 알려지자 시민단체 동두천발전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한 동두천 시민들은 향후 자재암의 움직임에 대한 소송을 재차 준비하는 한편 관람료 납부 거부운동에 돌입했다. 사찰 문화재관람료 징수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조계종도 이번 판결과 관련한 강도 높은 대응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소요산 자재암은 통일신라 시대 원효 대사가 창건하고 수행한 천년고찰로 반야심경 언해본(보물 제1211호)을 소장하고 있다.1981년 조계종 자재암 경내지 소요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관광지 입장료와 자재암 문화재관람료를 합동 징수해 오다가 입장료는 폐지하고 문화재관람료만 받아 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동초제 판소리 오정숙 명창

    [부고] 동초제 판소리 오정숙 명창

    동초제 판소리의 ‘대모’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의 예능 보유자인 운초 오정숙 명창이 7일 오후 10시50분 전북 익산 원광대 병원에서 별세했다.73세. 193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작은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찬 소리에 뛰어난 발림과 구성진 아니리 등 판소리의 3박자를 두루 갖춘 명창으로 평가받았다. 고인은 14세 때 동초 김연수 명창의 문하에 들어가 오직 한 우물만 팠다. 여성 소리꾼으로는 처음으로 1972년 ‘춘향가’를 시작으로 1976년 ‘적벽가’에 이르기까지 판소리 다섯 바탕을 한 해에 한 바탕씩 완창해 화제를 모았다. 입버릇처럼 “나를 이겨먹는 소리꾼이 나와서 얼른 동초제를 부흥시켰으면 좋겠다.”고 하던 고인은 1997년 설립된 동초제판소리보존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연말 ‘동초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무대에 서 왔다. 전주대사습 판소리부 장원(1975)을 차지하고 한국방송공사 국악대상(1984년), 동리국악대상(2007년), 방일영 국악상(2007) 등을 수상했다.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음반으로 남겼으며, 이일주, 조소녀, 민소완, 은희진 명창 등 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빈소는 원광대 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1일 오전 8시.“동초 선생님의 발치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장지는 동초의 고향이자 묘소가 있는 전남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로 결정됐다.(063)842-5172.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기적의 아줌마’ 올림픽 출전권 2개 획득

    ‘기적의 아줌마’ 다라 토레스(41)가 베이징올림픽 미국 수영대표선발전 자유형 50m에서도 우승,2개의 개인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토레스는 7일(한국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대표선발전 마지막날 여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4초2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2위(24초82)로 도착한 제시카 하디는 토레스보다 스무살 아래. 하디는 평영 50m 세계기록보유자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앞서 자유형 100m에서 53초78로 우승한 토레스는 2개의 개인종목 출전을 확정했고, 계영 400m, 혼계영 400m 등 최대 4개 종목까지 도전할 수 있다. 토레스는 또 미국 수영선수로는 최초로 다섯번의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만수 재정장관 “1주택 장기보유자 종부세등 감면 추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부담 완화)는 새 정부의 공약 사항”이라며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기본 원칙을 이달 중 확정하고, 대운하 건설 중단에 대해서는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강 장관은 이날 케이블 방송인 MBN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경제 현안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에 대해서는 (종부세·양도세 완화가) 공약사항인 만큼 필요한 조치를 하겠지만 아직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정기국회 때는 관련 법안을 준비해서 추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최근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건설업체는 어렵다고 하는데 다시 현장을 조사해 필요하면 새로운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양도세 중과에서 배제되는 지방 2주택 규모의 완화 등은 물론 수도권 지역의 재건축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00m 金이 제일 탐나”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2)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베이징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구상을 처음으로 밝혔다. 볼트는 1일(이하 현지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100m와 200m 2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려보겠지만 한 종목만 뛴다면 100m에서 자메이카 최초의 금메달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최근 막을 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 겸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100m(9초85)와 200m(19초97) 모두에서 대표로 선발됐지만 최근까지도 2관왕 도전 여부는 물론, 어느 종목에 더 우선순위를 두는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간탄환 3파전

    8월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의 ‘총알탄 대결’이 정말 재미있어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타이슨 가이(26)가 29일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계속된 미국 올림픽대표 선발전 준준결승에서 9초77로 결승선을 통과,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의 세계기록 9초72에 100분의5초 차로 바짝 다가섰다. 예선 첫 레이스에서 10초14로 가볍게 몸을 푼 가이는 8강전 1조 경기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질주한 끝에 전체 1위로 30일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풍속은 초속 1.6m로 기준(초속 2.0m)을 충족시켰다. 볼트도 같은 날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선수권대회에서 9초85를 기록하며 전 세계기록(9초74) 보유자인 아사파 파월(26)을 따돌렸다. 파월의 기록은 9초97. 볼트와 파월, 그리고 이날 10초04를 기록하며 3위로 들어온 마이클 프래스터까지 자메이카 대표로 선발됐다. 가이는 1999년 모리스 그린이 작성한 미국기록(9초79)을 9년 만에 100분의2초 앞당겼다.2002년 팀 몽고메리(9초78)와 2006년 저스틴 게이틀린(9초77)이 그린보다 빨리 뛰었지만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들통나 각각 영구제명과 4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기록도 삭제돼 그린의 기록이 9년간 미국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가이는 종전 9초84였던 최고기록을 100분의7초 앞당기며 9초7대 진입의 꿈을 처음 이뤘다.9초77은 역대 기록 중 네 번째로 빠른 것. 볼트가 지난 1일 뉴욕에서 열린 리복 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2를 찍었고 파월은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리에티 그랑프리 대회에서 9초74를 작성했다. 그 뒤는 볼트가 지난 5월 자메이카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세운 9초76. 가이는 지난해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 파월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00m,400m계주까지 석권, 베이징대회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지금까지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부활로 자신감을 충전하게 됐다. 어깨를 다쳐 2개월 정도 떠나 있다가 최근 다시 대회에 나선 파월도 이날 볼트에 뒤졌지만 어느 정도 컨디션이 회복됐음을 알려 베이징 무대에서 세 명의 스프린터가 펼칠 경쟁은 대회 최대 이벤트로 주목받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경쟁 자제해야”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경쟁 자제해야”

    이병구 여신금융협회장(롯데카드 대표)은 신용카드사의 장기 무이자할부 경쟁의 자제를 촉구했다. 이 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장기 무이자할부 등 카드사의 과도한 경쟁은 업계 자율적으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신규회원의 증가없이 1인당 카드발급수가 증가하는 현상으로 인한 다중 채무자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업계가 예의주시해야 한다.”면서 “복수 카드 소지자의 정보공유 범위 확대를 통한 위험 관리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신협회는 연체 가능성에 대비해 현행 4개 이상 복수카드 소지자에 한해 이용한도와 실적을 각 카드사들이 공유하던 것을 3개 카드 보유자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9일 ‘박봉술제’ 무대서는 송순섭 명창

    29일 ‘박봉술제’ 무대서는 송순섭 명창

    “저녁 일곱시부터 ‘흥보가’를 부르기 시작하여 밤 열한시 반이 되었으니 조금 있으면 새해가 밝을 참인데 한 사람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박수를 칩디다. 말로는 도저히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재미 때문에 말려도 자꾸 완창에 나서는 것 같소.” 송순섭 명창이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 무대에 다시 오른다.29일 오후 3시부터 달오름극장에서 박봉술제 ‘적벽가’를 부른다. 드물게 동편제 소리를 고수한 그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로 이어지는 이른바 송판 ‘적벽가’의 독보적인 존재이다. 송 명창은 2006년 12월31일 국립극장의 제야 완창판소리에서 ‘흥보가’를 부르기에 앞서 “나이가 칠십이니 다시 완창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936년생으로 올해 72세지만, 호적에는 1939년생으로 올라 있다. 주변에서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송 명창의 마지막 판소리 완창’이라고 이날 무대에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웬걸, 그는 한밤중의 소리판에서 오히려 ‘엔돌핀’이 솟구치는 것을 느끼며 “이 좋은 소리, 앞으로 더 오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스승 박봉술 명창 이어 송판 ‘적벽가´ 독보적 존재 송 명창은 2000년 풍을 맞았다. 남성적인 ‘적벽가’가 장기로 알려진 소리꾼이 ‘흥보가’를 한번 불러봤더니 청중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박수바람에 미쳐서 돌아가다 보니’ 그해에만 완창이 5차례였다. 그는 결국 11월16일 쓰러졌다. 그럼에도 자신의 표현대로 ‘덜렁덜렁한’ 오른 팔과 다리로 약속한 두 개의 공연을 마치고 나서야 입원했다. 그러는 사이 문화재청에서 한 통의 공문을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가 되려면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2001년 5월31일 ‘적벽가’를 완창하여 예능보유자에 올랐다. 가족과 제자들이 모두 죽을 것이라고 말렸지만, 그는 오히려 ‘적벽가’를 부르며 ‘이제는 살았구나.’하고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2000년 풍 맞고도 그해 완창무대 5차례 올라 전남 고흥 출신인 그는 광주에서 공옥진 명인의 아버지 공대일 선생, 성창순 명창의 아버지 성원복 선생, 김명환 명고수에게 소리를 배울 때 “박봉술의 소리가 중후한 소리라는 것을 세상사람들은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에 새겼다. 그는 이후 부산에 살던 박 명창을 찾아가 그곳에 눌러앉았고, 스승이 서울에 자리잡자 다시 밤기차로 오가며 배웠다. 그는 지금도 박 명창에게 ‘적벽가’뿐 아니라 ‘흥보가’와 ‘수궁가’까지 세 바탕을 물려받았다는 데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는 듯했다. 송 명창은 순천에 세워진 동편제판소리전수관에 박봉술 명창의 무덤을 이장하는 한편 동편제판소리보존회를 만들어 송만갑 명창의 자서전을 펴내고 명맥이 끊어졌던 ‘순천대사습’을 되살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2006년부터는 광주시립국극단장도 맡고 있다. 송 명창은 요즘 하루에도 서너 시간씩 소리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부터의 완창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하늘이 주시는 기회라는 것이다. 그는 “기운이 딸리는 것은 걱정이 아닌데 가사를 잊어버리거나, 아니리를 하면서 말더듬이가 될까 걱정”이라며 웃었다. 북은 박근영과 정항자. 전석 2만원.(02)2280-4115∼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軍 “금융사기 피해자 특별대출”

    육군은 현역 위관급 장교가 저지른 400억원대 금융사기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특별 신용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채무 변제를 위해 대출이 필요한 피해자는 국민은행으로부터 개인의 퇴직금을 담보로 연 8.8%의 이율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신규 신용대출의 경우 보통 연 12∼14%의 이율이 적용된다고 육군은 전했다. 상희 국방장관은 이날 계룡대에서 주재한 대책회의에서 “채무 과다자와 고가 차량 보유자 등 지나치게 사치하거나 낭비하는 자들을 특별관리하라.”고 지시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유로2008] 호날두 오른발 거미손도 뚫었다

    [유로2008] 호날두 오른발 거미손도 뚫었다

    ‘거미손’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 차례 멋진 슛을 전반에 막아낼 때만 해도 페트르 체흐(26·첼시)는 자신에게 붙여진 별명 값을 하는 것 같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더블’을 내준 아픔도 되갚아줄 것만 같았다. 하지만 후반들어 그는 호날두의 날카로운 창 끝에 찔려 너덜너덜해진 방패 신세가 됐을 따름이다. 호날두가 12일 스위스 제네바의 ‘스타드 드 주네브’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A조 2차전에서 체흐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3-1 쾌승을 주도했다.2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16개 본선 참가국 중 맨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호날두는 전반 8분 특유의 헛다리짚기 쇼를 보여주며 페널티지역 중앙을 통과하다 넘어지면서 공이 살짝 왼쪽으로 흐르게 했다. 데쿠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터뜨린 것. 기록되진 않았지만 도움이나 마찬가지였다.17분 리보르 시온코의 만회골로 1-1 균형을 이루자 프리미어리그 최장시간(1025분) 무실점 기록 보유자인 체흐의 선방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24분 드리블로 중앙을 돌파한 뒤 20여m 전방에서 수비벽 사이로 날린 대포알슛에 이어 41분 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무회전킥,45분 왼쪽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 등 호날두의 세 차례 슛 모두 그의 손을 벗어나지 못한 것. 하지만 후반 들어 체흐의 우세는 막을 내렸다.18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데쿠로부터 낮은 땅볼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방향을 직감한 체흐가 몸을 던졌지만 공이 이미 왼쪽 골문 모서리로 향한 뒤였다. 호날두는 추가시간에도 로빙패스를 받은 뒤 체흐와 일대일로 마주한 상황에서 여유있게 왼쪽 땅볼 패스로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쐐기골을 견인했다. 체코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위로 포르투갈(11위)보다 높지만 이날 패배로 상대전적 4승3무4패로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한편 바젤의 장트 야콥 파크에서 같은 조의 터키는 스위스에 2-1로 역전승, 체코와 맞대결(16일 새벽)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위스는 맨먼저 8강 탈락이 확정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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