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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는 이미 현직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위상이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층 더 격상된 듯한 느낌이다.현직 대통령 못지않은 위상을 갖추고 정치적 행보를 내딛고 있다. 그의 ‘보이지 않는 힘’은 특히 경제의 중심무대에서 돋보였다. 오바마 당선인은 G20 정상회의에 불참했으나 그의 대리인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짐 리치 전 하원의원은 이번 회의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정상 및 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나 당선인의 뜻을 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주요국 최고지도자들이 오바마 대리인들과의 만남이라도 성사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은 이명박 대통령과 케빈 러드 호주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크리스타니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등 각국 지도자들은 물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회동했다. 러시아·인도·캐나다·독일·중국·이탈리아·영국·일본·프랑스 당국자들과도 만나 사실상 이번 회의 참가국 대표들과 모두 의견을 교환했다. 부시 행정부는 G20 회의 종료후 몇 시간만에 오바마측에 회의 결과를 보고하는 등 권력이양을 실감케 했다. 오바마 당선인도 힘이 실린 ‘연설 행보’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15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주례 라디오연설 마이크를 잡은 그는 의회를 직접 겨냥해 “일자리 창출, 가계부담 완화, 경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제금융안의 최소한만이라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의회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된 후 첫번째 업무 지시로 성사시킬 것”이라고 압박했다.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라는 ‘으름장’인 셈이다. 오바마 당선인은 16일 방영된 CBS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도 미국 자동차 산업과 주택보유자들에 대한 정부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만약 취임할 때까지 분명한 지원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는다면 취임 후 이를 마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의회는 물론 현 부시 행정부에 대해서도 ‘어차피 두달 뒤면 결정될 일이니 더 이상 미루지 말라.’는 압박으로 사실상 ‘현직 대통령’과 다름없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종부세 개정, 편법절세 등 부작용 막아야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법에 대한 ‘11·13결정’에 따라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주거목적 1주택 장기보유’조항의 손질 등 후속 개편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어제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납세한 종부세의 연내 환급계획을 밝혔고 여당도 최대한 신속한 법 정비를 다짐하고 있다. 우리는 종부세 개편의 쟁점과 함께 편법절세 성행 등 우려되는 부작용에도 주목한다. 당장 종부세를 피하려 공동명의화 등 증여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증여를 통해 주택을 공동명의로 하면 증여세와 취득·등록세 부담이 종부세 감면액보다 커 실익이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명의 변경은 종부세의 감면만을 노리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부담과도 연계돼 있어 무분별한 명의변경이 우려된다. 이 경우 명의변경을 하지 않아 종부세를 내야 하는 세대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정부개정안에 제시된 과세기준 9억원을 낮추는 방안은 적절하다고 본다. 한 세대가 9억원으로 재산을 분할하면 과세기준이 사실상 18억원이 되므로 조정이 필요하다. 개정안은 또 현재 ‘3억원-14억원-94억원 이하-94억원 초과’ 4개구간에 ‘1-1.5-2-3%’의 세율을 적용하던 것을 ‘6억원-12억원 이하-12억원 초과’ 3개 구간에 ‘0.5-0.75-1%’로 바꾸기로 했다. 최고세율을 3분의1선으로 대폭 낮춘 만큼 과표구간은 더 촘촘하게 엮을 필요가 있다.1주택 장기보유자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도 문제다. 연령과 소득을 기준으로 한다지만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재산상태 조사 부실로 인한 보험료 책정의 난맥상과 같은 현상이 우려된다. 종부세 감소로 부동산교부세가 줄어들어 지방재정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대책도 필요하다. 중앙에서 보면 작은 액수도 지방사업에는 필수적인 돈이다. 종부세의 의미를 살리는 정교한 법안 개정을 기대한다.
  • 장기 1주택 종부세 감면 “올해부터” “내년부터”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주거 목적의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 문제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헌재가 결정 내용을 내년 말까지 입법에 반영,2010년부터 적용하도록 하면서 당장 올해부터 조세 저항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당 등에서는 종부세 조기 개정 등을 통해 당장 올해부터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1주택자 종부세 신고 인원이 전체 종부세 납부자의 3분의1에 달하는 만큼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높아 당분간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주택자 종부세 신고 예상 인원은 13만 9000명이다. 전체 종부세 납부자 48만 3000명(작년 기준)의 4분의1 정도에 해당한다. 일단 정부는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이들에 대한 과세 제외 등 종부세 개편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주택 장기보유자를 감안한 개선안 적용은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면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헌법 불합치는 해당 법률 조항의 위헌성은 인정하지만 그에 따른 법적 공백 등을 막기 위해 법 개정 때까지 해당 조항의 효력을 유지하는 결정이다. 문제는 헌재 판결에도 불구하고 종부세 법안이 개정되지 않으면 1주택 장기보유자들이 올해 12월에도 종부세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 대대적인 조세 저항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국회의 종부세 개편안 논의 과정에서 올해 또는 내년부터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세금부담 완화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종부세법을 개정해 주거 목적의 1주택 장기보유자들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혹은 양도소득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와 비슷하게 보유 기간에 따라 세금을 일정 비율 깎아주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재정부는 현재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최대 80%까지 공제하는 내용의 양도세법 개정안을 이미 국회에 냈다. 여당도 헌재의 결정을 반영해 현행 종부세법을 신속하게 개편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쉽사리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장기 보유 기간, 방안 등에 대한 합의가 만만찮다. 또한 헌재가 일률적 과세에서 제외할 것을 적시한 대상인 ‘장기보유자가 아니더라도 별다른 재산이 없거나 수입이 없는 자’의 경우도 대상의 범위를 정하는 게 쉽지 않다. 시행 시기를 앞당기는 것에도 이견이 나온다. 온갖 감세 정책을 시행하는 상황에서 조세수입 감소에 따라 국가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이영 교수는 “헌재 결정에 따른 관련법 개정을 천천히 하다 보면 정치적으로 정리가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재정의 입장에서는 천천히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환급절차 이것이 궁금하다] Q: 남편 7억ㆍ아내 3억 지분 때 환급은

    [환급절차 이것이 궁금하다] Q: 남편 7억ㆍ아내 3억 지분 때 환급은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의 세대별 합산과세에 대해 위헌, 주거 목적의 1주택 장기보유자 과세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종부세에 납세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14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6,2007년 종부세를 냈던 사람들은 세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장기 1주택자는 일단 현행 종부세의 효력이 인정되면서 환급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또한 국세청은 환급 대상 납세자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하고, 대상자는 안내문과 함께 받는 경정(세금 환급) 청구서를 국세청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종부세 환급과 1주택 장기보유자 과세 등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 ▶종부세 환급을 사례별로 정리한다면. -이번 헌재 판결은 세대별 합산 과세에 대한 것이다. 소유주가 한 명인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만일 공시가격 10억원의 주택을 부부가 5억원씩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경우, 세대원 모두 과세기준 금액 6억원에 미달하기 때문에 이미 낸 세액의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남편이 7억원, 부인이 3억원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경우 세액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 남편은 과세기준을 넘기 때문에 받는 돈이 없지만 부인은 3억원분에 부과된 세금을 돌려받는다. ▶구체적인 환급 절차는. -국세청은 오는 12월15일 전에 환급 대상자에게 초과 납부분을 되돌려 줄 계획이다. 환급 대상자에게 오는 25일쯤 개별 안내문을 보내고, 환급에 필요한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안내문에 첨부되는 약식의 경정청구서를 관할 세무서에 우편·팩스 등으로 보내거나 국세청 홈택스(hometax.go.kr) 사이트에 제출할 수 있다. ▶환급 신청을 반드시 해야 받을 수 있나. -법적으로는 해당되는 납세자가 직접 신청하도록 돼 있다. 다만 국세청은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직권경정을 도입할지는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미 경정청구를 하거나 이의 신청, 소송 등 불복청구를 한 납세자들은 어떻게 되나. -이들은 별도의 경정청구 없이 환급계좌 신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환급금이 이 계좌로 이체된다.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환급금 통지서가 우편으로 전달되게 된다. ▶기존에 부부 공동명의 재산으로 신고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환급이 가능한가. -안 된다. ▶납세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환급받을 수 있나. -현행법상 경정청구제도는 신고 납부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고하지 않은 사람(무신고자)들은 전체 납부 대상의 1~2% 정도다.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환급은. -불가능하다. 헌법 불합치 판결은 현행 법 규정을 인정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사항에 대해서만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종부세법이 개정된 뒤에는 과세 대상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나라 “재산세 인상 없을 것” 민주 “종부세 기준 더 낮춰야”

    한나라 “재산세 인상 없을 것” 민주 “종부세 기준 더 낮춰야”

    여야간 종부세 후폭풍이 거세다. 헌재의 ‘종부세 일부 위헌’ 선고로 법안 개정의 공이 국회로 넘어갔으나 내용을 놓고 입장차가 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하려는 것’이라는 비판 여론을 견제하기 위해 후속대책 마련에 방점을 찍었다. 골자는 종부세 완화에 따른 재산세 인상은 하지 않고, 다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하며, 종부세 과세 기준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려던 방침을 철회한다는 것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14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해 과세하면 가진 자의 세금은 내려가고, 서민의 세금은 올라간다.”면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종부세와 현행 재산세를 연계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완화와 관련,“이를 완화한다고 경기를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투기꾼을 양성화할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종부세 부과 기준에 대해 “아직 금액 기준은 정하지 않았으나 세대별 합산으로 바뀌는 만큼 조만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종부세 일부 위헌 판정을 ‘참 나쁜 판결’로 규정하고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을 대폭 손질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은 현행 6억원보다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가구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과세에도 입장차가 뚜렷하다. 양쪽 모두 개정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한나라당은 고령자일수록 세액 공제 폭을 늘려 최고 30%까지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세액 공제는 배제하고 대신 상속·처분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다. 주현진 오상도기자 jhj@seoul.co.kr
  • 종부세 6300억원 새달 15일까지 환급

    헌법재판소가 13일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정부는 2006년과 2007년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납세한 종부세 중 총 6300억원을 연내에 환급해주기로 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거주목적 1주택자의 경우 이미 낸 세금에 대한 환급은 없으며 올해분을 포함한 향후 납부에 대해서는 당정의 후속 입법에 따라 결정된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종부세 위헌결정에 대한 후속조치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종부세 환급대상은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2006년과 2007년에 신고납부한 사람들로,이들에게 ‘인별 합산과세’ 방식을 적용해 납부할 세액을 재계산한뒤 당초 납부한 세액과의 차액을 돌려준다.  환급액은 2006년분이 약 2200억원이고 작년분이 약 4100억원이며 대상인원은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12만명·16만명이지만 중복을 감안하면 20만명 정도다.  2005년의 경우 ‘인별 합산과세’ 체계에 의해 과세됐기 때문에 세대별 합산과세 위헌에 따른 환급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정부의 환급방침에 따라 국세청은 빠른 시일내에 환급 대상자들에게 환급계좌 신청서를 포함한 약식 경정청구서를 보낼 계획이며 가급적 올해분 종부세 납부기일인 내달 15일까지 환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주목적 1주택자의 경우는 종부세 과세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았지만 환급은 불가능하다고 정부는 밝혔다.  윤영선 재정부 세제실장은 브리핑에서 “헌법 불합치 결정은 현행 법규정의 효력을 인정한 것으로 과거 부과한 것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고 장래 부과에 대해 효력이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환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세대 1주택자들은 환급이 없는 것은 물론,요건에 해당되면 올해분 종부세를 정상적으로 내야 하며 납부를 하지 않을 경우 가산금이나 체납처리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불합치 결정으로 주거목적 장기보유자나 담세능력이 없는 자에 대해서는 납세의무자의 예외 허용 또는 과세표준,세율 조정 등을 통해 세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보완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당과 협의,추가 입법이나 적용시기,정부 제출법안의 조정 등에 대해 개편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종부세 자진신고를 하지 않았던 무신고자들도 법률상 경정청구를 할 수 없다.  올해 12월 종부세 과세대상자는 ‘인별 합산’으로 과세되며 국세청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기존의 산정된 세액을 고친 뒤 올해분 고지서를 기한내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종부세 신고납부기간은 12월1일~12월15일이다.인별합산 과세에 따라 줄어드는 올해분 신고 세수는 약 5000억원으로 당초의 올해 종부세 징수액 전망 2조 6000억원이 2조 1000억원으로 줄게됐다.  정부는 현행 종부세법 규정상 별도의 세법개정이 없어도 금년분부터 ‘인별 합산 방식’으로 과세할 수 있으며 향후 종부세법 개정시 ‘세대별 합산과세’ 규정 삭제 등으로 조문을 정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종부세 완화안에서 과세 금액 6억원을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문제와 관련,“상황 변화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 문제를 감안,당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종부세를 중장기적으로 재산세로 통합한다는 방침은 유지하고 이번 종부세 환급에 필요한 재원은 2007년 세대별 합산건의 경우 올해 납부할 세액에서 차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부세 사실상 ‘껍데기’만 남았다

    종부세 사실상 ‘껍데기’만 남았다

    헌법재판소가 13일 현행 종합부동산세 제도가 두 가지 측면에 큰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도입된 종부세는 현 정부 들어 “세제 원칙을 무시한 어느 나라에도 없는 세금”으로 평가절하되며 대폭 완화된 데 이어 헌재 결정으로 사실상 존립 기반을 상실하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 임기 안에 제도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더욱 가속도가 붙으면서 도입 4년 만에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서게 됐다. 헌재 결정과 기획재정부의 개편안을 감안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자는 지난해 37만 9000세대의 10분의 1 수준인 3만여세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가 과세기준을 9억원으로 상향조정할 경우 6억~9억원대 주택을 소유한 22만 3000세대(지난해 대상자의 58.8%)가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데다 세대별 합산을 인별합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추가 제외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 세대별 합산과세 위헌 - 2006년 부과분부터 환급 그동안 종부세는 개인별이 아니라 한 집안 구성원(주로 부부)의 과세 대상 총액을 기준으로 부과돼 왔다. 개별보유든 공동명의든 아내와 남편이 각각 5억원어치의 부동산을 갖고 있을 경우, 개인별로 과세하면 종부세 부과 기준인 6억원에 못 미쳐 아무도 세금을 안 내지만 세대 합산으로 하면 과세표준이 10억원(남편 5억원+아내 5억원)으로 잡혀 4억원에 대한 세금을 내야 했다. 헌재는 이날 종부세에 대한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 사건 선고에서 “혼인 등을 근거로 차별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고 가족간 증여를 모두 조세 회피 목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등 이유로 이를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이에따라 부부의 경우 종부세를 안 내도 되는 기준이 올해부터 사실상 6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대폭 완화된다. 부부간 재산 이동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기준이 6억원까지이므로 12억원짜리 아파트가 있을 경우 6억원만큼을 한쪽 명의로 넘기면 각각 6억원어치의 부동산을 보유한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2006년부터 부부합산을 통해 더 낸 세금은 국세청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에 10억원짜리 집이 부부 공동명의였다면 각자 5억원짜리로 계산돼 전액 돌려받고,30억원짜리를 15억원씩 나눠 공동명의로 하고 있다면 30억원이 아니라 15억원에 대한 과표와 세율을 적용해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 1주택 장기보유 부과 불합치 - 올해분은 그대로 내야 헌재는 실제 거주 목적의 1세대1주택 장기보유자에게도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주거 목적으로 한 채의 주택만 보유하고 일정기간 거주한 사람이 주택 외에 별다른 재산이 없는데도 무차별적으로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순 위헌 결정을 내리면 위헌 결정의 취지와 달리 모든 주택분 종부세를 부과하지 못하는 부당한 결과에 이르게 되고 조세 수입을 감소시켜 국가 재정에 영향을 줌으로써 헌법 질서와 더욱 멀어지는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내년 12월31일까지는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이에따라 1세대1주택 장기보유자도 오는 25일 발송될 고지서에 따른 종부세 납부는 해야 하며 기존 납부액에 대한 환급도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그러나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중과세 논란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산세로 과세하는 부분과 국가에서 종부세로 과세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양쪽에서 세금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세 문제는 부동산의 보유 사실 그 자체에 담세력을 인정하고 그 가액을 과세표준으로 삼아 과세하는 것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 종부세 부과로 원본인 부동산 가액의 일부가 잠식되는 경우가 있다 해도 그런 사유만으로 위헌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견해도 밝혔다. 김태균 홍지민기자 windsea@seoul.co.kr
  • [종부세 일부 위헌] 미실현이득 과세 합헌, 자치재정권 침해 합헌

    13일 종합부동산세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외형적으로는 종부세 존재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요약된다. 대부분 합헌으로 주택·토지의 공공성에 무게를 뒀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핵심 조항인 세대별 합산과 주거 목적 1주택자에 대한 과세에 대한 위헌과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종부세 기능이 사실상 부실해졌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본권 침해 여부·세율체계 합헌 일단 헌재는 부동산 가격 안정과 국민 대다수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도입된 종부세가 추구하는 공익이, 침해당하는 개인의 이익보다 큰 것처럼 판단했다. 때문에 종부세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기본권 침해 여부에 대해 모두 합헌 결정을 내렸다. 위헌 결정이 났더라면 종부세에 사형선고가 될 수 있는 세율 체계에 대해 헌재는 일단 합헌이라고 했다. 재산권 침해와 관련된 이 부분에 대해 헌재는 “종부세법이 규정한 부담은 재산권의 본질인 사적 유용성과 원칙적인 처분 권한을 여전히 부동산 보유자에게 남겨놓은 상태에서의 제한”이라면서 “납세 의무자의 세부담 정도는 입법목적에 견줘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일정 가격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 각각 부채를 고려하지 않고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차별대우가 아니며, 주택·토지는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 조건인 생활공간이기에 다른 재산과 다르게 취급해도 된다고 봤다. 평등권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밖에 미실현 이득 과세, 이중 과세, 소급 과세, 자치재정권 침해 논란에 있어서도 헌재는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했다. ●존재가치는 인정… 일부 방법 부적절 하지만 헌재는 부유세로서의 종부세가 제몫을 하게 하는 주요 부분에 있어서 다르게 판단했다. 세대별 합산과세 부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사실 과거 부부간 자산소득 합산과세 등을 위헌으로 판정한 것과 연장선상에 놓여 있기도 하다. 입법목적은 정당하지만 가족간 증여가 모두 조세회피라 할 수 없고, 정당한 가족간 소유권 이전은 권리라는 것이다. 합산으로 늘어난 조세부담이 공익보다 크다는 것. 나아가 부부 등 가족이 있는 경우를 결혼하지 않은 경우와 차별하기 때문에 혼인과 가족생활 보호라는 헌법 가치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세대별 합산과세의 소멸로 종부세 부과 기준의 상한에 맞춰 다수의 부동산을 가족 이름으로 분산해 보유할 경우 종부세를 부과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부과 대상이 대폭 줄게 됐다. 종부세가 껍데기만 남게 됐다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헌재는 이와 함께 거주를 위해 한 채의 주택만 오래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거주 기간을 떠나 살고 있는 집 말고 별다른 재산이나 수입이 없어서 세금을 낼 능력이 없는데도 누진세율을 적용해 높은 세금을 물리는 것은 주택 가격 안정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봤다. 때문에 헌재는 집을 소유하고 있는 각각의 상황을 고려해 부과하는 방향으로 법을 고치라고 입법자에게 권고했다. 헌재 관계자는 “재판관들이 고심 끝에 결론을 내렸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종부세 대상자가 대폭 줄게 돼 평가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盧 前대통령 사시동기 2명은 모두 합헌 참여정부 핵심 정책이었던 종부세가 당시 임명된 재판관들에 의해 무용지물이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17회 동기이자 사법연수원 시절 8인회 구성원이었던 조대현·김종대 재판관만 모든 쟁점에 대해 모두 합헌 의견을 냈다. 조 재판관은 위헌이 결정된 세대별 합산과세에 대해 “소유명의 분산을 통한 조세회피 행위를 방지한다.”며, 김 재판관은 “세대를 이뤄 사는 가족들의 공동주거로 쓰이는 특수성이 있다.”며 소수의견을 냈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1주택 장기보유자 과세에 대해서도 조 재판관은 “종부세 본질은 국가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재산보유세”라며, 김 재판관은 “주거 목적의 1주택이라고 해도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각각 합헌 의견을 냈다. 조 재판관이 종부세 대상자인 반면, 김 재판관은 재판관 가운데 유일하게 종부세 대상자가 아니었다는 점이 공교롭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 [종부세 일부 위헌] 퇴장 멀지않은 종부세

    [종부세 일부 위헌] 퇴장 멀지않은 종부세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2003년 2월 출범 초부터 부동산 보유세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당시는 김대중 정부 때 지속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전국 집값이 폭발적으로 뛰던 시기였다. 보유세 강화는 분배정의의 실현이라는 참여정부의 철학과도 맞아떨어졌지만 당장은 집값을 잡아야 한다는 논리가 크게 반영됐다. 2003년 5월 참여정부는 주택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과다보유자 5만∼10만명에 대해 재산 보유액에 따라 세 부담이 누진적으로 늘어나도록 부동산세제를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석달 뒤 ‘종합부동산세’라는 새로운 세금이 등장했다.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 2005년부터 별도의 세금을 물린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집값 급등이 이어지면서 종부세 부과대상은 2006년부터 공시지가 6억원으로 대폭 낮아졌고, 세대별 합산을 도입해 서울 강남이나 신도시의 30평형선 아파트까지 모두 과세대상에 집어넣었다. 이 때부터 ‘세금폭탄론’이 힘을 얻으면서 아파트 단지에 종부세 납부거부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소송 등 종부세에 대한 조세저항도 심해졌다. 그러나 올초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올 하반기에 개편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종부세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반영돼 올해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작년 수준인 80%로 동결하겠다는 방침에 이어 지난 9월23일에는 ▲과표기준 9억원 상향 ▲세율 인하 등 방안이 발표됐다. 정부는 동시에 이명박 정부 임기 내에 종부세를 폐지해 재산세에 흡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3일 나온 헌재의 일부 위헌 결정은 종부세의 퇴장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종부세 일부 위헌] “종부세 회피 부부 증여·공동명의 늘 것”

    [종부세 일부 위헌] “종부세 회피 부부 증여·공동명의 늘 것”

    종부세 부과 위헌 판결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종부세 회피 목적의 부부간 증여가 늘어나고 부부 공동 명의 소유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고가 주택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당장 거래가 증가하거나 집값이 오르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로 비싼 주택이나 중대형 주택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값싼 주택 몇 채보다는 ‘똘똘한 주택’ 한두 채를 보유하는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양도소득세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세대별 합산이 위헌 판결을 받음에 따라 고가 주택을 부부가 나눠서 보유하면 종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종부세 과세 대상을 공시가격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상향 조정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도 고가 아파트 보유 욕구를 키우고 있다. 경기침체의 골이 너무 깊어 당장 고가주택과 중대형 주택시장의 활성화 가능성은 없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인기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싼 주택 보유 수요를 억제하던 규제가 풀려 인기 지역 고가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미분양의 상당수가 중대형 고가 아파트로 종부세 부담과 대출 규제 때문에 중소형에 비해 인기가 없었다.”며 “투기지역 해제로 대출 가능 금액이 늘었고, 이번에 종부세도 완화돼 미분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부세 회피 목적의 증여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부부간의 증여는 6억원까지 공제되는 만큼 6억원 이하 주택은 부인에게 증여세를 한 푼도 물지 않고 명의를 넘겨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장인 A씨가 9억원과 7억원짜리 아파트 2가구를 보유하고 있다면 지금은 합산해 16억원에 대한 종부세를 냈다. 그러나 부인 B씨에게 7억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하면 증여세를 물지 않고 부인이 취득·등록세만 내고,A씨는 9억원짜리 주택에 대한 종부세만 내면 된다. 정부 계획대로 연내 종부세 과세 대상을 9억원 초과로 확대하면 A씨와 B씨는 모두 종부세를 한푼도 내지 않는다. 부부 공동명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의 10억원짜리 아파트 보유자가 부인과 공동명의를 하면 각각 5억원씩 배분돼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은 6억원 넘는 주택을 한 세대원이 한 채만 보유해도 종부세가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1주택자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두 채 이상 보유자도 부부가 각각의 명의로 한 채씩 소유하면 종부세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구당 2주택 이상 보유 의지를 높여주고 전세 등 임대 물건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종부세가 거의 유명무실화됐지만 비싼 주택 가격이 오르거나 거래가 활성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강남 중개업소에는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회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가격 급등이나 고가 아파트 투자 증가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연구원 소장은 “집을 사고 싶어도 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고 자금조달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 없는 구조”라며 “경제 위기감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값싼 주택은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제도가 폐지돼야 수혜를 볼 전망이다. 세대별 합산 과세가 풀려도 양도세 중과제도가 있는 한 집을 여러 채 보유하는 것은 양도세 측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헌재 취지 맞게 종부세 개편 서둘러라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을 내린 반면 세대별 합산과세는 ‘위헌’, 주거목적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과세는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종부세 존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위헌 결정을 내린 세대별 합산과세에 대해서는 거둬들인 세금의 환급 조치는 물론 민법과 마찬가지로 인별 과세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 또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돌려주지 않더라도 종부세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관련 조항을 손질해야 한다. 노무현정부가 부동산 폭등세를 막기 위해 도입한 세제 중 ‘세금 폭탄’으로 일컬어졌던 종부세의 개편은 불가피한 셈이다. 이명박정부는 종부세가 특정 계층을 겨냥한 징벌적 세금이라며 과세 기준과 과표현실화율, 상한선 등을 대폭 손질하는 등 종부세 폐지를 목표로 단계적 수순을 밟아왔다. 반면 민주당은 ‘강부자 내각’의 부자 감싸기라는 논리로 종부세 개편 저지에 총력을 쏟았다. 정치권이 한치 양보없는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헌재가 종부세에 대해 헌법적 해석을 내림에 따라 종부세 개편의 큰 골격은 잡혔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종부세의 현 골격은 유지하되 위헌 결정이 난 세대별 합산과세와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과세 조항을 중심으로 손질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한나라당이 종부세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기로 한 방침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적절한 대처라고 본다. 정치권은 이제 종부세 개편으로 줄게 될 지방 세수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인별 합산으로 전환됨에 따라 조세회피 목적의 재산 분할 행위에 대한 규제 방안도 고심해야 한다. 다만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유감이다.
  • [종부세 일부 위헌] “상위 1% 위한 결정” “헌재 결정 존중”

    13일 종합부동산세 세대별 합산과세와 장기주택보유자에 대한 헌재의 위헌 판정이 나오자 대다수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상위 1%만을 위한 결정”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 파문 등이 제기된 뒤여서 헌재 결정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참여연대 한상희 사법감시센터 소장은 “가족에 대한 우리나라 고유의 관념상 재산을 공유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규제를 피하기 위한 일종의 명의신탁이 널리 퍼져 있는 상황에서 세대별합산과세에 대한 위헌 결정은 현실을 무시한 직무유기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모임 대표 이헌 변호사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그동안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과의 비합리성이 지적됐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어느 정도 치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자유토론방과 헌재 홈페이지 등에선 헌재의 일부 위헌 결정이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홍성규 장형우기자 cool@seoul.co.kr
  • 헌법불합치 조항 연말까지 고쳐야

     헌법재판소는 13일 거주목적 1주택 보유자에게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조항은 헌법불합치라는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법률의 합헌·위헌 여부 외에도 한정합헌, 한정위헌, 일부위헌, 헌법불합치, 입법촉구의 5가지 변형결정을 내릴 수 있다. 헌법불합치는 법률의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5가지 변형결정 가운데 하나로 해당 법률이 사실상 위헌이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무효화에 따르는 법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결정이다.  판결 즉시 해당 법률의 효력이 없어지는 위헌과는 달리 헌법불합치는 개정 전까지 법적 효력이 유지되는 차이점이 있다. 다만 헌재가 지정한 기간 안에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은 법은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  이날 종부세법 중 거주목적 1주택 보유자 관련 조항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헌재는 이 조항을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정토록 했다.  헌법불합치의 예로는 지난 ▲1997년 동성동본의 결혼을 금지한 민법 규정 ▲1998년 개발제한구역 안에서 건물의 건축 등을 금지한 도시계획법 규정 ▲2003년 재임용 탈락을 재심 청구의 대상으로 명시하지 않은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의 규정 등이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신성건설 법정관리 파장] 신성건설 왜 부도났나

    신성건설은 1952년 신성전기기업사로 출발해 1963년 3월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57세의 장수 기업 가운데 하나다.‘미소지움’이라는 브랜드로 전국에서 아파트를 공급해 왔으며, 해외에서 토목이나 플랜트, 건축 공사 등도 활발히 벌여 왔다. 지금은 70여건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미분양 등이 쌓이면서 자금압박을 받아 왔다. 올 들어 자금난이 심화되자 국내외 보유자산 매각에 나서 두바이 ‘비즈니스베이 신성타워’를 외국사에 3200억원에 팔았다. 이후 국내 보유 부지 등도 매각에 나섰지만 급하게 내놓은 데다가 경기침체의 여파로 팔리지 않았다. 급기야 지난달 말에는 1차 부도 직전까지 몰렸고, 채권은행들이 마감을 네번이나 연장한 끝에 부도를 막아 줬지만 회생에는 한계가 있었다. 신성건설 좌초의 가장 큰 원인은 1324가구에 달하는 미분양이다. 여기에 묶인 돈만 1가구당 2억원으로 치면 2600억원에 달해 현재 신성건설의 대출총액인 2456억원을 넘어선다. 해외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친 것도 법정관리 신청에 한몫했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되면? 부도나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회생을 위해 재산보전처분신청 및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하는 절차다.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모든 채무가 동결되고, 법원이 지정한 법정관리인이 기업을 관리하게 된다. 반면 워크아웃(workout·기업개선작업)은 부도 등에 처한 기업이 채권단과 협의해 부채상환 유예,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 경감 등을 받아 기업 회생을 도모하는 절차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종부세 운명’ 헌재 내일 결정] 姜장관 설화 일으킨 ‘가구별 합산’ 위헌 가능성 높아

    [‘종부세 운명’ 헌재 내일 결정] 姜장관 설화 일으킨 ‘가구별 합산’ 위헌 가능성 높아

    13일 종합부동산세의 운명이 결정된다. 지난 2005년 시행 뒤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던 종부세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가리는 것. 헌법적 분쟁 해결을 통한 사회 통합이 헌재의 중요한 역할이기는 하나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과 버무려져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더욱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종부세에 대해 정부 및 여당은 단기적으로 개편, 장기적으로는 폐지로 가닥을 잡고 있고 야당은 이에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라 어느 쪽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현재 종부세와 관련해 헌재에 접수된 사건은 2006년 12월 헌법소원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서울행정법원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과 5월 새로 접수된 헌법소원까지 모두 7건이 있다. 가구별 합산 부과,1가구 1주택자 부과, 이중과세·높은 세율 등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다. 강 장관이 ‘예측 설화’를 일으켰던 가구별 합산 부과는 법조계 안팎에서 위헌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소득 합산과세 위헌 전력 혼인 여부에 따라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되고, 누진세율 구조에 있어 불이익이 커지는데 혼인한 부부를 그렇지 않은 경우와 차별을 두는 게 혼인 및 가족생활을 보장하는 헌법에 어긋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합헌론 쪽은 가족 사이의 증여나 명의 분산 등을 통한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 적절한 수단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이는 법원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한 조항으로 지난 2002년 헌재는 자산소득에 대해 부부간 합산과세를 했던 옛 소득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위헌론 쪽은 1가구1주택자에 대한 부과 문제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와 생존권, 거주 이전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집 한 채만 갖고 있는 노년층이나 장기 보유자의 경우 이 논란은 더욱 뜨겁다. 과도한 세 부담으로 원래 살던 곳을 울며 겨자먹기로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부동산 보유를 억제하고 주택 가격을 안정시켜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국민 대다수의 생존권이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보장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앞서 법원은 이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지나 주택의 사회적 공공성 등에 무게를 둔 까닭이다. ●사유재산권 부정 vs 침해 아니다 미실현 소득에 대한 이중과세와 지나치게 높은 누진세율로 재산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도 큰 쟁점이다. 지나친 세 부담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토지와 주택의 양을 제한해 결과적으로 시장경제질서와 사유재산제도를 부정하게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산을 팔고 양도소득세를 낼 때 종부세를 공제하는 제도가 없어서 이중과세라는 지적도 뒤따른다. 반면 과세기준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해 과세하는 것이므로 미실현 소득 과세가 아니며 양도소득세 등은 다른 세제로 공제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반박이 있다. 또한 세율도 그리 무겁지 않을 뿐더러 이는 입법정책상 문제이기 때문에 재산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정도도 아니라는 항변이 곁들여지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주택과 토지만 다른 재산과 분리해 과세를 하고, 부과 대상이 사실상 수도권 부동산이어서 차별, 즉 평등원칙에 반한다는 주장과, 국세인 종부세가 한 지방에서 거둔 세금을 다른 지방에 주는 모양새라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붕타기 관록붙은 절도 행각기

    C=신생회 결성으로 밝혀진 전과자들의 절도 행각「에피소드」하나를 소개하면-. 전과5범의 기록 보유자인 김(金)모씨(35)는 부산시내를 주름잡던 갈매기파 절도단의 한 사람이었다는 것. 김씨는 부산시내에 있는 어느 집이든지 지붕에 올라가면 지붕만 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수있는 실력을 가졌다니 과히 그 실력을 알 만하지. 하루는 광복동 「텍사스」촌에 침입, 맥주「홀」 지붕을 타고 주방으로 들어가 패물 30만원어치를 훔쳐 나왔다는 거야. 지붕에서 내려오던 순간 김씨는 옆집을 털고 나오던 다른파 도둑 3명에게 잡혔단 말이야. 관할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이들은 김씨를 붙잡아 『남의 관할 것이니 훔친 것의 반만 내어 놓으라』고 위협했다는 거야. 결국 도둑 사회의 불문(?)인 관할 침범 때문에 반을 뺏기고 달아났는데 끝내 형사들에게 검거되었지. 김씨는 이때 15만원치밖에 가지지 못했는데 관할을 주장하던 절도단이 이날 훔친 2백80만원어치까지 자신이 훔쳐간 것으로 뒤집어 써 10개월 복역을 하고 출감되었다더군. [선데이서울 72년 1월 30일호 제5권 5호 통권 제 173호]
  • 신용회복 지원자 전세자금 대출 보증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신용회복지원 대상자들도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9일 서민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외자 특별보증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오는 17일부터 신용회복지원 대상자에게 신용 등급에 상관없이 전세 보증금의 70%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의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대신 신용회복위원회나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신용평가(주) 등 신용회복기관의 채무 재조정을 통해 24차례 이상 채무 변제금을 낸 사람에 한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개인회생 절차를 밟는 사람이나 신청일 기준으로 부양 가족이 없는 단독 가구주, 은행연합회의 신용유의정보 보유자는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증을 받으려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신용회복지원 승인통보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 은행에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 보증을 통해 3만여 가구에 3000억원 규모의 전세자금 보증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서 서울(강남 3개구 제외)·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기 지역에서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가 하면 ‘떴다방(이동식 무등록 중개업소)’도 등장했다. 반면 집값 폭락지역에서는 분양가 이하 손절매 매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 웰카운티, 자이 하버뷰, 포스코 더샵 퍼스트월드 아파트 매물에는 로열층의 경우 7000만~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문지영 부동산뷰공인중개사 사장은 “분양권 보유자는 웃돈이 더 오를 때를 기다리는 반면 매수자들은 기다리고 있어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인근 아파트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성산 월드컵 아이파크 분양권에는 5000만~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올들어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하고 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 등의 호재가 겹친 남양주 오남읍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분양권에도 500만~3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됐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도 다시 등장했다. 지난 7일 문을 연 부천 원미구 약대동 두산위브 모델하우스에는 첫날 4000여명이 다녀갔고, 분양권 전매를 노린 청약자를 잡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떴다방들이 명함을 돌렸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대출금액이 늘어나고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청약 분위기는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용인·화성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고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에서는 분양가 이하 손절매 매물도 나오고 있다.2년 전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화성 동탄신도시 상업지역내 메타폴리스와 동양파라곤, 풍성 위버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정헌수 포스코공인 대표는 “경기 악화로 중도금 부담에 어려움을 겪던 당첨자들이 분양가 이하라도 팔아달라며 내놓은 물건이 50~60여건에 이르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조만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高)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용인 동천·성복·신봉동과 고양 식사·덕이지구에도 분양가 이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를 해약하면 계약금 6000만~1억원 정도를 손해 보지만, 분양권을 팔면 중도금 이자와 마이너스 프리미엄만큼만 포기하면 돼 처분하려는 매물이 늘고 있다. 분양권 가격 하락은 신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동일토건은 지난 4월 분양한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 2,4블록 868가구 분양가를 4~10% 깎아주기로 했다. 서울에서도 분양가 이하 분양권이 나왔다. 성북 길음뉴타운 삼성래미안, 은평 불광 재개발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동호수가 나쁠 경우 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형성됐다. 문정애 나라공인 사장은 “불광동 일대 집값 하락으로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중일 ‘춤의 향연’… 9일 국립국악원서

    ‘춤을 통해 짚어보는 같음과 다름’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춤 언어를 통해 동북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 자리에서 짚어보는 흥미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국전통춤회가 주최, 세계타악연구소 주관으로 9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열리는 ‘한중일 춤의 향연’. 세 나라의 예능보유자와 명인들이 ‘전통 춤’이라는 문화적 상징 코드를 통해 동북아 춤의 아름다움과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함께 찾아보는 뜻깊은 자리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한자문화권 나라들의 춤은 유불선 같은 종교, 사상적 배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형성됐으면서 각각 원시 민간신앙과 샤머니즘이 결합해 다른 문화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서로 다르면서도 공통의 근원적 특성과 표현방식, 원리를 담고 있는 춤, 음악을 통해 동북아 문화유산을 공유할 방법을 찾아본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애주(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서울대 교수가 총구성하고 예술감독을 맡아 마련한 무대에 오를 춤꾼들은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일본의 인간문화재, 중국의 대표적 예술가와 전통 음악가. 한국에선 이애주 교수와 민속악회 시나위가, 일본에선 타이완 영국 미국 발트3국 타이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중요무형문화재 예능종합 인정 보유자 마쓰이 아키라와 비파의 대가인 아라이 시스이가, 중국에선 2008년 베이징올림픽 폐막식 무용을 연출한 응리와, 현재 한국 중앙대 대학원서 공부하고 있는 계혜혜가 출연한다. 터를 닦고 지신밟기를 하는 터불림 격의 ‘예의 춤’으로 시작해 먼저 일본 마쓰이 아키라가 헤이안 말기부터 가마쿠라기에 걸쳐 유행한 춤과 노래인 ‘시라뵤시’로 관객들을 맞는다. 이어서 중국의 응리가 중국 전통희곡 중 춤사위와 관련된 15개 동작 유형을 새로 만든 전통무용을 보여준다. 한국의 이애주 교수가 승무로 무대를 이은 뒤 한·중·일 전통악기 협주곡 ‘소통, 같음과 다름’ 연주와 3국 명무, 명인의 춤 뒤풀이로 마감한다. 한편 공연 무대에 앞서 8일 오후 3시 서울대 국제대학원 소천 국제회의실에선 전통춤 워크숍 시연을 겸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릴 예정.3국의 명무, 명인, 전통춤 관련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국 고전무의 어제와 오늘’,‘일본 노의 기본 동작과 가타(춤사위)’,‘한국 민속춤(승무)의 이해’를 짚게 된다.(02)880-7801.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35세 ‘마라톤 여왕’ 래드클리프 뉴욕마라톤 2연패

    여자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폴라 래드클리프(35·영국)가 뉴욕마라톤 2연패와 대회 3회 우승에 성공했다. 래드클리프는 3일 뉴욕시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2시간23분56초를 기록하며 2위 루드밀라 페트로바(40·러시아)를 1분47초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자신의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36㎞ 지점부터 페트로바를 따돌린 래드클리프는 “전에 우승할 때는 2위와 별 차이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엔 좀 더 쉽게 남편에게 안길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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