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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문화환경위원회 출범

    경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문화환경위원회 출범

    경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문화환경위원회가 이동업 위원장(포항)과 정경민 부위원장(비례) 체제로 새롭게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문화관광체육국, 기후환경국, 산림자원국을 맡는 문화환경위원회는 경북의 문화예술, 관광, 환경, 산림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상임위원회로 도정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제11대 전반기부터 문화환경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4번째 문화환경위원회 활동인 만큼 문화, 환경, 산림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 위원장은 그간 하천살리기 운동 지원, 무형문화재 보유자 예우, 녹색제품 구매 촉진, 산림교육 활성화 등 다양한 조례를 발의하며 지역의 문화와 환경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산림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산불 예방과 대응책 마련에 주력해 왔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 문제와 환경 검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의 포항 설치를 제안하는 등 시의적절한 정책을 제시해 왔다. 또한 이 위원장은 “문화와 환경은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위원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문화예술 지원과 환경보건 등에 관심을 가져왔다.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경북예술센터 설치 및 운영, 자연휴양림 운영 및 관리 개선, 환경보건 증진 등을 위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환경 보건 증진에 힘써왔고,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안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왔다. 정 부위원장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제3회 경북도 산림환경대상 입법부문상과 2023년 제13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 부위원장은 “경북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은 우리의 자랑”이라며 “이를 보존하고 활용하여 경북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제12대 문화환경위원회는 이동업(위원장, 포항), 정경민(부위원장, 비례), 김대진(안동), 김용현(구미), 박규탁(비례), 연규식(포항), 윤철남(영양), 이철식(경산), 이춘우(영천)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
  • 김치찌개 푹 빠진 열다섯 “더 강해지고 싶어 한국행… 당당히 ‘넘버1’ 꿰찰래요” [월요인터뷰]

    김치찌개 푹 빠진 열다섯 “더 강해지고 싶어 한국행… 당당히 ‘넘버1’ 꿰찰래요” [월요인터뷰]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입단’영재특별채용으로 만10세 입단만13세, 여류기성전 타이틀 차지올 3월부터 韓 기원 객원 기사로비공식 대국 포함해서 승률 67% ‘바둑계 오타니’… 완생 꿈꾸다101일 만에 한복 입고 첫 승 신고“박정환 9단 ‘공격적 수싸움’ 좋아후반 끝내기 약해 보강하고 싶어”‘NH농협 女바둑리그’ 선전 기대 바둑의 격언 중에 입계의완(入界宜緩)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 세력이 강한 곳에 침투해야 할 경우 너무 깊게 들어가면 자칫 돌이 ‘미생’(未生)이 돼 다 잡힐 수 있는 만큼 천천히 침투해 살길을 도모하라는 것이다. 60여년 전 한국의 바둑 천재 조치훈이 여섯 살 나이에 일본 기원 양대산맥인 기타니 미노루 9단 문하로 들어가 사사한 것이나 조훈현이 세고에 겐사쿠 9단 문하에서 유학을 한 것은 바로 이 같은 바둑의 격언을 그대로 실천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조치훈과 조훈현은 이후 세계 무대를 평정했다.일본 바둑계는 오랜 기간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한국은 슈퍼스타들이 굳건히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자의 경우 신진서(24) 9단과 박정환(31) 9단이 건재하고 여자도 최정(28) 9단을 비롯해 김은지(17) 9단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런 한국 무대에 일본의 천재 바둑 소녀인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이 지난 3월 도전장을 던졌다. 2009년 3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스미레는 일본기원이 2019년에 신설한 ‘영재특별채용’ 추천으로 특별 입단을 했다. 그해 4월 일본기원 간사이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당시 만 10세 30일의 나이에 입단,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2월에는 제26기 일본 여류기성전 타이틀을 차지하며 일본 최연소(만 13세 11개월) 타이틀 보유자가 됐다. 일본기원 통산 성적은 164승 88패로 승률이 65%를 넘는다. 이 소녀 기사가 일본이 아닌 한국 내 활동을 선언했을 때 일본에서는 장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렇지만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한국을 선택했다’는 말에는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경우처럼 바둑계 전체에서 긍정적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연이은 대국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를 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만났다. 독학으로 배운 한국어가 유창해 인터뷰는 우리말로 이뤄졌다. -일본에서 활동하면 더 많은 상금을 받을 수 있을 텐데 한국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은 친구들도 많고 바둑 잘 두는 사부님들도 많아서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원래 한국을 엄청 좋아했던 것도 큰 이유다. 두 나라 바둑계가 서로 교류하며 같이 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한국에 오면서 ‘5년 안에 여자랭킹 2위까지 오르고 싶다’고 했는데 왜 2위인가. “현재 한국에서 내 실력은 대략 15위 정도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워낙 강한 기사가 많아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5년 내 2등이면 만족이다. 수준 높은 나라에서 스스로 많이 배우고 강해지고 싶다. 2등이라고는 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1등을 하고 싶다(웃음).” 전문가들은 일본보다 여자 기사의 선수층이 두꺼운 한국에서 스미레의 수준은 랭킹 10위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적을 감안하면 순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까지 스미레는 한국 무대에서 비공식 대국을 포함해 45승 22패, 승률 67%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7회 국제바둑 춘향선발대회 프로부 결승에서 우승하며 한복을 입은 것이 화제였다. 한복을 입은 이유가 있었나.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대회 주최 측 규정 때문이었다.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스미레는 당시 결승에서 오유진 9단을 불계로 꺾으며 한국 생활 101일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레의 한복 입은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일본 팬들은 기모노(일본 전통의상)를 입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고 한다.-한국에 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나. 바둑을 두지 않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나. “너무나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원래 알고 지내던 또래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그 친구들도 모두 바둑을 두는 동료들이다. 시간이 나면 바둑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려고 한다. 좋아하는 탁구도 즐기지만 생각만큼 운동을 많이 하지는 못해 아쉽다.” 스미레의 한국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초부터 2018년 말까지 한종진 바둑 도장에서 공부하며 실력을 연마했다. 당시 바둑 공부를 같이하던 정유진(17) 4단과 김주아(16) 3단과는 지금도 절친으로 지낸다. 특히 김주아 3단과는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바둑팀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젊은층에서는 바둑의 인기가 높지 않은데, 어려서부터 바둑의 매력에 빠진 이유는. “엄마와 아빠가 일본에서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세 살 때 시작했다. 바둑은 어려운 게임이지만 나는 수읽기가 너무 재미있다. 조치훈 사범님은 끝내기가 엄청 센데 그 부분을 배우고 싶다.” 스미레의 아버지는 나카무라 신야 9단이다. 그는 딸의 한국 유학을 결정한 이유를 일본 내에 비슷한 실력을 가진 또래가 없어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온종일 바둑에만 몰두할 수 있는 바둑도장이 일본에는 없는 것도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라고 했다. -한국에서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저녁 9~10시에 잔다. 대부분 시간을 바둑 공부에 쏟는다. 이후에는 주로 음악을 듣는다.” -학업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쉬움은 없나. “일본에서 올해 3월에 중학교를 졸업했다. 현재는 바둑에 전념하고 있어 학교 공부는 별로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도 나에겐 커다란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영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 보고 싶다.” -한국 생활에 어려움은 없나. “한국에서 만난 분들, 사범님들이나 동료 기사님들 모두 밝고 선하고 친절해서 너무나 즐겁게 지내고 있다. 친구들과 영화관이나 노래방에 놀러 가고 싶다. 매운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불고기, 닭갈비, 순두부찌개도 최고다. 일본에서는 먹지 못했던 걸 한국에서 정말 많이 먹고 있다. 엄마가 끓여 주는 된장찌개도 맛있다. 일본 음식 중에서는 생선초밥이나 라멘이 좋다.”(스미레는 현재 한국기원 근처 신당동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바둑 스타일은 어떤 것인가. “박정환 9단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아주 공격적이면서도 수싸움에 능한데 그게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후지사와 리나 7단을 가장 좋아한다. 후지사와 7단도 공격적이고 최근 한국 최강이라는 최정 9단도 꺾었다고 들었다. 최정 9단은 너무 잘 두는 분이기 때문에 존재만도 대단하다. 특히 후반 수싸움은 너무나도 강력한 것 같다.”(한국 최강자인 최정 9단과는 아직 공식 대국이 이뤄지지 않았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일까. “공격력과 초반 싸움에는 강하지만 후반에 끝내기에는 약하다. 그 부분을 보강하고 싶다.” -인간이 바둑으로 인공지능(AI)을 꺾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AI를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AI와 대국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사람이랑 너무 달랐다. AI가 무섭다기보다는 인간이랑 많이 다르다는 정도의 평가를 내리고 싶다.” -예상보다도 한국말을 정말 잘한다. “한국어를 따로 배운 것은 아니다. 8~9살 때 한국에서 바둑 공부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몸에 녹아든 것이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말들이 많기 때문에 사범님이나 동료들과 대화를 하며 깊이 있는 한국말을 익히고 있다.” -바둑기사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역시 승리했을 때나 우승했을 때다.” 스미레는 오는 11일부터 장장 5개월간 열리는 2024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팀의 주장으로 나서 한국은 물론 중국 기사와 실력을 겨룬다. 바둑의 격언대로 세력이 강한 한국으로 유학 와 조금씩 살길을 도모하는 그가 어떻게 ‘완생’(完生)을 이뤄 낼 수 있을지 바둑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한국 무용 선구자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

    한국 무용 선구자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

    근대 한국 춤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성준(1874~1941) 탄생 150주년을 기리는 공연이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본(本)-고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의 제목인 ‘본(本)’은 우리 전통무용의 근본을 찾고, 그 뿌리에서 뻗어 나와 현재까지 이어지는 전통무용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성준은 고수이자 민속무용가로 태평무, 승무, 살풀이 등 근대 전통춤을 재정립한 한국 무용의 거목이다. 8살에 북채를 잡은 이래 17살 무렵에는 명고수로 인정받아 임방울, 이동백 등 오랫동안 여러 명창과 함께했다. 무용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어 전통 민속춤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1933년 조선성악연구회를 창설해 후진 양성에 힘썼고, 1937년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열어 검무·승무·남무·한량무 등 한국 고전무용을 후학에게 전승했다. 그의 예술혼을 물려받은 대표적인 예인으로는 손녀인 고 한영숙과 직계 제자인 고 강선영, 그리고 그들의 제자인 고 이애주, 고 정재만, 이은주, 박재희, 고 이현자, 이명자, 양성옥 등이 있다. 이번 공연에선 국가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 이흥구, 태평무 보유자 박재희, 부산시무형유산 동래고무 보유자 김온경 등 명인들이 참여해 공연을 펼치고, 윤중강 국악평론가가 이들과 대담을 통해 한성준의 예술혼이 어떻게 이어져왔는지를 짚는다. 공연 영상은 오는 30일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에 공개된다.
  • 100년의 숨결 깃든… 故 김윤수 큰 심방 무구 33점 기증

    100년의 숨결 깃든… 故 김윤수 큰 심방 무구 33점 기증

    “부디 기증된 유품을 통해 제주도 무속문화의 가치가 오래도록 전승되길 기원합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2대 예능보유자 고(故) 김윤수 심방(무당을 뜻하는 제주어)의 부인 이용옥(69)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장이 고인의 숨결이 깃든 무복과 무악기 등 유품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하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무구(巫具) 자료는 고인이 생전에 직접 사용하던 무복과 무악기 등 17건 33점으로 부인 이씨가 유품을 정리하며 박물관에 기증했다. 지난 2017년 무복 5점을 기증받은데 이은 두 번째 기증이다. 고 김윤수 큰 심방의 체취와 숨결이 깃든 무복인 홍포 관디(관대), 퀘지(쾌자), 두루마기, 저고리와 바지, 갓, 무악기인 북, 설쒜, 대영, 장구 및 바랑, 울쒜 등 의례용 무구다. 특히 관디에 두르는 ‘조심띠’는 고인의 큰아버지 김천년 심방이 사용했던 것으로 10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갓모자 바깥 둘레에 매다는 ‘궁적짓’은 김만보 심방(이용옥 심방의 외삼촌이자 스승)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다가 그에게 물려준 것이라 한다. 또한 매우 독특하고 귀한 도황수(우두머리 심방)와 같은 큰 심방들만 소지할 수 있는 ‘울쒜(심방이 잡고 흔들면서 소리내어 사용하는 무구)’도 기증자료에 포함됐다.고 김윤수(1946~2022) 큰 심방은 제주시 이도1동 출신으로, 본인까지 4대째 이어지는 심방 가문에서 태어나 16세부터 본격적으로 무업(巫業)을 시작했다. 그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예능보유자로 활동하다 2022년 9월 2일 76세 나이로 별세했다. 제주에선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무렵에 섬 풍요와 생명의 ‘씨 뿌림’을 하는 영등신을 위해 굿을 벌이는데 이를 ‘영등굿’이라 한다. 제주 영등굿을 대표하는 제주시 건입동의 본향당이 ‘칠머리당’으로, 김 심방은 바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대표 심방이었다.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제주도를 넘어 세계적인 심방이었던 김윤수 큰 심방과 선대 심방의 혼이 담긴 무구자료를 기증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향후 제주도의 유·무형 무속 자료 수집과 전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안·아산 시의원 절반은 다주택자…아파트만 16채 보유도

    천안·아산 시의원 절반은 다주택자…아파트만 16채 보유도

    충남 천안시의회와 아산시의회 기초의원 절반가량이 다주택 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회 한 의원은 아파트만 16채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일 ‘천안시·아산시 의원 주택 보유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택 보유 현황은 지난 3월 공개된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등록공개 내역을 토대로 건물 중 주택만 포함했다. 상가나 공장, 농장 등은 제외했으며 본인과 배우자 소유 건물만 집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안시의회 의원 15%(4명)는 무주택자(전세·월세)이며, 46%(12명)는 2채 이상 다주택자다. 천안시의회 의원 6명은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의원은 아파트만 16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A의원이 보유한 주택 가운데 12채는 관내, 4채는 관외 지역이다.아산시의회 2명의 의원은 무주택자(12%)였고, 10명(59%)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했다. 아산시의회 의원 중 2명도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했으며, B 의원은 아파트와 다가구, 오피스텔 등 6채를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천안아산경실련 관계자는 “관외에 주택을 소유하면서 관내 친척 집에 주소만 둔 사례나, 관외에 주택을 소유하면서 관내에 임대로 거주지를 두고 있는 경우, 거주 주택을 신고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이나 부동산 등록 신고 때 상세 주소를 공개하고 실거래가 기재, 직계존비속 고지 거부 허용의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광주시, ‘소목장’ 무형유산으로 임종철 명장 인정

    광주시, ‘소목장’ 무형유산으로 임종철 명장 인정

    증심사와 불회사·해인사 등 중요 국가유산의 창호를 제작한 대한민국 명장 임종철 선생이 신설된 ‘소목장(창호)’ 종목의 광주시 무형유산으로 인정됐다. 광주시는 ‘소목장(창호)’ 종목을 광주시 무형유산으로 새로 지정하고, 임종철 선생을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는 앞서 전문가 조사와 무형유산 신규 종목, 보유자 인정심의에 대한 예고를 진행했다. 광주시 무형유산위원회는 전문가 조사와 예고결과 등을 검토해 ‘소목장(창호)’을 광주시 무형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임종철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 광주시와 대한민국 명장이기도 한 임 선생은 지역의 민가창호와 사찰창호 제작에 대한 기능을 전수받아 증심사, 규봉암, 나주 불회사, 합천 해인사 등 중요 국가유산의 창호를 제작해왔다. 또 사찰, 한옥 등 다양한 전통건축물의 창호 제작과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 선생의 전통창호는 높은 예술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광주시의 주요 회의가 열리는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해당 작품은 무등산의 주상절리와 매화꽃송이를 화합을 상징하는 법륜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꽃살 창호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 내 문화유산 체제를 정비하고 미래지향적 가치 증진과 보호, 시민 향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광주지역 주요 문화유산인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전남대 소장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전남대 소장 ‘도은선생집’이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광주시는 ‘해광집목판’을 시 지정 문화유산으로, ‘남도판소리 최연자’ 씨를 시 무형유산으로, ‘광산 귀후재’를 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등록했다. 또 양림동 일원의 ‘기독선교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국가무형유산인 ‘칠석고싸움놀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지역 국가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보전·활용하는 한편 광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유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세계 자산 14% 차지하는 슈퍼리치… 부유세 걷어 부익부 빈익빈 해소해야”

    “전세계 자산 14% 차지하는 슈퍼리치… 부유세 걷어 부익부 빈익빈 해소해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 ‘슈퍼리치’ 3000명에게 ‘국제 부유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슈퍼리치의 자산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데 실효세율은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므로 부유세를 통해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학자 가브리엘 쥐크만 파리경제학교 교수가 이끄는 유럽연합세금관측소(EU Tax Observatory)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전 세계 상위 0.0001% 부유층의 평균 자산이 1987년부터 연간 7.1%씩 늘고, 2024년 현재 전 세계 자산 비중의 14%를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1987년에는 이들의 자산 비중은 3%였다. 반면 슈퍼리치에게 부과되는 실효세율은 총자산의 0.3% 수준에 불과해 일반 노동자들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총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3903억원) 이상을 가진 개인에게 매년 보유자산의 최소 2%를 부유세로 부과하면 2000억~2500억 달러(278조~347조 7000억원)의 세금을 더 걷을 수 있고, 순자산 1억 달러(1390억원) 이상 부자로 대상 범위를 확대하면 매년 추가로 1000억~1400억 달러(139조~194조원)를 확보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쥐크만 교수는 “억만장자들이 다른 사회집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데 대해 거의 모두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누진적 과세는 현대사회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둥”이라고 말했다. G20 회원국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프랑스·독일 등이 부유세 도입에 찬성하고, 이 외 국가에서는 벨기에·콜롬비아·아프리카연합(AU)이 지지하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부국인 미국과 중국은 부유세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리치 3000명 중 835명은 미국·캐나다 국적으로 유럽 지역 슈퍼리치(499명)의 두 배에 가깝다. 보고서는 각국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은행비밀법이 광범위하게 폐지됐고,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국가 세무기관 간 자동 정보 교환이 활성화되면서 자산 추적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점을 부연했다. 또 전 세계 슈퍼리치 자산 대부분이 주식 형태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고도 설명했다.
  • 갈수록 커지는 부의 불평등...G20 “슈퍼리치 전세계 부 14% 차지...부유세 부과해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 ‘슈퍼리치’ 3000명에게 ‘국제 부유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G20은 다음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 공동성명에 국제 부유세 2%를 도입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 슈퍼리치의 자산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데 실효세율은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세금의 역진성을 완화하는 누진세를 부과해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학자 가브리엘 쥐크만 파리경제학교 교수가 이끄는 유럽연합세금관측소(EU Tax Observatory)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전 세계 상위 0.0001% 부유층의 평균 자산이 1987년부터 연간 7.1%씩 늘어서 37년이 지난 2024년 현재 전 세계 자산 비중의 14%를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1987년에는 이들의 자산 비중은 3%였다. 반면 슈퍼리치에게 부과되는 실효세율은 총자산의 0.3%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 노동자들의 실효세율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총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3903억원) 이상을 가진 개인에게 매년 보유자산의 최소 2%를 부유세로 부과하면 2000억~2500억 달러(278조~347조 7000억원)의 세금을 더 걷을 수 있고, 순자산 1억 달러(1390억원) 이상 부자로 대상 범위를 확대하면 매년 추가로 1000억~1400억 달러(139조~194조원)를 확보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쥐크만 교수는 “억만장자들이 다른 사회집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데 대해 거의 모두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누진적 과세는 현대사회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둥”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면 가난한 사람들이 체제 밖으로 튕겨나갈 확률도 더 높아지게 되므로 민주주의 체제의 존속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이 때뭄에 최근 세계 정치가 우경화되는 흐름 역시,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경향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다. G20 회원국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프랑스·독일 등이 부유세 도입에 찬성하고, 이 외 국가에서는 벨기에·콜롬비아·아프리카연합(AU)이 지지하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부국인 미국과 중국은 부유세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리치 3000명 중 835명은 미국·캐나다 국적으로 유럽 지역 슈퍼리치(499명)의 두 배에 가깝다. 쥐크만 교수는 미국의 반발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자신이 제안한 국제 부유세 2% 구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은행비밀법이 광범위하게 폐지됐고,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기술 발달로 국가 세무기관 간 자동 정보 교환이 활성화되면서 슈퍼리치의 자산 추적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점을 부연했다. 또 전 세계 슈퍼리치 자산 대부분이 주식 형태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고도 설명했다.
  • [씨줄날줄] 부자 탈(脫)코리아

    [씨줄날줄] 부자 탈(脫)코리아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6194달러를 기록하며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일본(3만 5793달러)도 제쳤다. 1인당 GNI가 높더라도 불균형한 소득분배, 고물가 등의 이유로 모든 국민이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부자 개념은 상대적이다. 미국에서는 대체로 순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연소득이 50만 달러 이상이면 부자로 본다. 한국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이면 부자로, 100억원 이상이면 슈퍼리치, 거부(巨富)로 분류한다. 꾸준한 독서나 건강관리 등은 우리나라 부자의 공통점이다. 해마다 ‘부자 리포트’를 내는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부자의 일상은 일반인과 다르다. 평균 수면시간(7.3시간)은 일반인보다 30분 짧고, 독서량은 2배 더 많다. 행복의 잣대는 가족관계에 두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한국 부자들 사이에서 ‘탈(脫)코리아’ 행렬이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최근 공개한 ‘2024년 헨리 개인자산 이주 보고서’ 내용이다.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 이상의 유동성 투자 가능 자산을 가진 부자들이 타국에서 6개월 이상 머문 경우를 기준으로 이들의 유입, 유출을 전망한 결과 올해 한국의 고액순자산 보유자 순유출은 1200명으로, 중국(1만 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로 예측했다. 지난해는 7위였다. 이들이 가는 곳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이었다. 보고서는 이들의 이주 이유로 지정학적 긴장, 경제 불확실성, 사회 격변 등을 꼽는다. 이들이 찾는 나라들로서는 일자리 창출 기회 등 좋은 소식이겠으나 국내 거주자들로서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다가온다. 결혼과 출산은커녕 취직도 어려워 ‘탈출’을 꿈꾸지만 좌절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국인에게 부는 배 아픔의 대상이기도 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다. “내가 하면 투자고, 남이 하면 투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마찬가지다. 재산 형성 과정이 투명하지 않으면 합리적 경제행위도 투기로 간주되는 풍조다. 욕 먹지 않을 ‘당당한 부자’가 되려면 기존 부자와는 어떤 다른 행태를 보여야 할까. 박현갑 논설위원
  • 성북학 학술회의 ‘국가무형유산 춤 계승의 의미’ 성료

    성북학 학술회의 ‘국가무형유산 춤 계승의 의미’ 성료

    서울 성북구는 제7회 성북학 학술회의가 지난 14일 미디어문화마루 4층 꿈빛극장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성북구 관계자는 “‘국가무형유산 춤 계승의 이미’라는 제목으로 태평무 예능보유자 강선영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국가무형유산 태평무의 가치 계승을 위한 논의를 진행”고 설명했다. 강선영은 1960년대 돈암동에 자리를 잡고, 성북동으로 거처를 옮긴 뒤 전수소를 열어 제자들과 일반 대중에게 전통춤을 가르쳤던 인물로 전통춤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예술인이다.이날 학술회의는 본행사에 앞서 ‘강선영의 춤, 그 배움과 계승의 길’이라는 주제로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예능보유자 양성옥 명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후 강선영이 주연을 맡은 무용 영화 ‘초혼’의 상영으로 본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샤머니즘 박물관 양종승 관장이 ‘불멸의 춤꾼 강선영이 남긴 춤 유산의 계승과 가치’를 주제로 강의했다. 사단법인 한국춤문화자료원 최해리 이사장이 ‘불멸의 춤을 향한 도전: 명가 강선영이 남긴 춤 유산과 후학들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이동숙 주임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이소정 교수가 참석해 강선영의 예술세계와 그가 남긴 춤 문화유산의 가치, 그리고 현행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전통문화예술인들이 다수 거주했던 곳”이라며 “학술회의를 통해 지역 전통문화예술의 의미를 계승 발전시키고, 문화예술 아카이브를 구축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부유층 1200명 떠나”…한국, 부자 유출 세계 4위

    “부유층 1200명 떠나”…한국, 부자 유출 세계 4위

    세계적으로 고액 자산가들의 이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한국의 부자 순유출 규모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 앤 파트너스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헨리 개인자산 이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자산정보업체 뉴월드웰스의 자료를 인용해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국가별 유입·유출 전망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고액순자산보유자 유출입은 유동성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이 타국에서 6개월 이상 머문 경우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 순유출은 올해 1200명으로, 중국(1만 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22년 400명을 기록하더니 2023년 800명으로 두배가 되며 7위로 올라섰고 올해는 다시 50% 증가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부유층들이 주로 향하는 곳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으로 분석됐다.헨리 앤 파트너스의 개인고객그룹 대표 도미닉 볼렉은 올해가 자산가들 이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자산가 이주는 총 1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기록(12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지정학적 긴장, 경제 불확실성, 사회 격변 등이 이유”라고 말했다. 과거 ‘부자 천국’의 명성을 자랑하던 영국은 올해 부유층 순유출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자산가 이탈은 2016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이후로 본격화했다. 지난 수십년간 세계 각지에서 부자들이 영국으로 몰려왔는데 이제는 거꾸로 탈출 현상이 나타나 2017년부터 6년간 1만 6500명이 순유출됐다. 다음 달 총선 후 부자 과세를 지향하는 야당 노동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큰 점도 순유출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는 올해 순유출이 1000명으로 5위에 올랐지만 우크라이나전쟁이 발발한 2022년 8500명과 2023년 2800명에 비해선 급감했다. 순유입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였다. UAE는 개인 소득세가 없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자석처럼 부자들을 끌어들여 순유입 6700명으로 1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엔 러시아 부자들이 몰려갔는데 이제는 영국과 유럽인 이주가 많아졌다. 이 밖에 미국(3800명), 싱가포르(3500명), 캐나다(3200명), 호주(2500명)가 뒤를 이었다. 팬데믹 이후 중국 부자들이 이주하면서 일본이 400명으로 10위에 올랐다. 볼렉 대표는 “고액 자산가가 많이 증가한 국가들은 이들을 유인하는 정책을 적극 펼쳤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고액순자산보유자가 10만 9600명으로 세계 15위로 분석됐다. 한국의 1억 달러 이상 자산가는 233명,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는 24명으로 추산됐다.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는 2013년 이후 10년간 28% 증가했다.
  •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5월 말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6위까지 주저앉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최근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성적이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NC는 지난주 kt wiz, 삼성 라이온스와의 3연전을 모두 2승1패로 마무리하면서 위닝시리즈로 끝냈다. NC가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박민우와 부진에서 탈출한 손아섭,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박건우 때문이다. 이들 3명의 활약은 지난 15~16일 NC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한 것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NC는 15일 창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9회 박건우의 안타에 이은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9회 3-4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민우의 선두타자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들 3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선전한 NC 타선의 핵심이었다. 지난 시즌 NC는 1회 팀 타율 0.309에 출루율 0.380으로 2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NC는 679득점으로 전체 3위였지만 1회만 따졌을 때는 98득점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올 시즌 초반 이들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자연스럽게 순위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근 이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다시 팀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박민우의 타격감은 무서울 정도다. 17일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463(41타수 19안타) 2홈런 5타점을 뽑아냈다. 이달 초 타율이 0.284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0.321(209타수 6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팀 내 주전 선수 중 타율 2위다. 그는 투수 이재학, 외야수 김성욱과 함께 단 셋뿐인 창단멤버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박건우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치른 22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NC가 선정한 5월 야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정도였다. 6월 들어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박건우는 13경기에 나서 타율 0.400(50타수 20안타) 2홈런, 7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한동안 부진했던 손아섭이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500안타를 달성한 그는 2501안타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4안타만 추가하면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제치고 최다 안타 주인공이 된다. 손아섭 역시 6월 들어 13경기에서 타율 0.367(49타수 18안타)에 3홈런 9타점 9득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 타선을 주도하고 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그는 4월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했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1500안타, 2021년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00안타 기록은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손아섭은 2012, 2013, 2017, 2023년 4차례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5세의 나이에 생애 첫 타격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시즌 기록한 193안타다. 이들 3명의 활약을 바탕으로 NC(34승 2무 34패)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 [사설] 종부세·상속세, 글로벌 기준 부합하도록 개편을

    [사설] 종부세·상속세, 글로벌 기준 부합하도록 개편을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세 개편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그제 방송에 출연해 상속세 세율을 30% 수준으로 낮추고, 종부세는 초고가 1주택자와 집값 합계가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부과하는 등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8일 ‘1주택 종부세 폐지’ 의제를 꺼낸 데 이어 성 실장의 발언으로 개편 방향이 보다 구체화된 것이다.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했던 종부세가 중산층까지 부담을 지우고, 고율의 상속세가 기업 활동을 옥죄는 부작용이 큰 현실에서 세제 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종부세는 2005년 노무현 정부가 고액 자산가들의 부동산 투기 억제를 명분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세율 인상과 집값 상승으로 중산층이 세금폭탄을 맞는 등 취지가 무색해졌다. 재산세에 더해 부과되기 때문에 ‘이중과세’, ‘징벌적 과세’ 논란도 적지 않다. 따라서 과세 대상을 대폭 줄이거나 재산세로 통합하는 게 합리적이다. 상속세도 세계 최고(50%) 수준인 세율을 낮추는 게 시급하다. 1997년 이후 상속세 일괄 공제금액이 5억원에 묶여 있어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30% 정도로 낮추고 공제액은 물가 상승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대규모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터라 감세가 조심스럽긴 하다.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감세 규모와 시기를 단계적, 순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등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 세제 개편이 법 개정 사항인 만큼 야당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앞서 민주당이 종부세 개편 의지를 밝혔지만 ‘부자감세’란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아 속단하긴 이르다. 국민과 기업을 위해 종부세·상속세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잘 설득할 필요가 있다.
  •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이르면 7월 중순 지급 시작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이르면 7월 중순 지급 시작

    경기도, 24일부터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접수···중위소득 120% 이하 31개 시군 중 용인, 성남, 고양 3개 시 불참민선 8기 경기도 대표 정책인 예술인 기회소득이 이르면 7월 중순부터 지급된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조건 이행 완료 및 조건부 협의 기간 2년 연장을 통보받음에 따라, 24일부터 도내 28개 시군(용인·성남·고양 미참여)에 거주 중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급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기준 예술인 기회소득에 참여한 28개 시군에는 일반 예술인 2만2,701명, 신진예술인 3,019명 등 2만5,720명의 예술활동증명 유효자가 살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일반예술인뿐만 아니라 청년 비율이 높은 신진예술인까지 지급범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인데, 지급 대상은 예술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일반예술가 1만200명, 신진예술가 1,300명 등 총 1만1,500명이다. 도는 신청자의 소득조사, 지급 제외 대상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월 중순쯤부터 예술인기회소득을 차례대로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서 예술인 기회소득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년 동안 우선 사업을 시행하는 대신 2024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 중인 예술활동준비금 사업과 차별화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확정 전 문체부와 사전협의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예술활동준비금 사업은 구 창작지원금사업의 새로운 이름으로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4000원) 이하인 예술인 2만 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 3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예술인기회소득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지난 5월 초 문체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후 도는 5월 말 보건복지부에 이런 조건 이행 사실을 통보하고, 예술활동증명유효자격 보유자이면서 중위소득 120% 이하인 신진예술인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든 민선 8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지급된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을 시작으로 올해 신설될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까지 총 6개의 기회소득이 연내 지급될 예정이다. 김도형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이번 협의 기간 연장으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효과 분석을 통해 예술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확대 방안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중산층 집 한 채 ‘稅폭탄 대물림’ 막는다… 과표·공제·세율까지 손질

    중산층 집 한 채 ‘稅폭탄 대물림’ 막는다… 과표·공제·세율까지 손질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상속세제 개편을 공식화했다. 기업의 가업상속 세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상속세 체계를 한꺼번에 손보면서 과세표준과 공제, 세율까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4월 총선 직후부터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종합부동산세는 비싸지 않은 집을 여러 채 가진 다주택자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이 구상하는 세제 개편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정치권에서 백가쟁명식으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성 실장은 “서울 아파트 한 채 정도를 물려받는 데 상속세 부담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녀·배우자 상속세의 일괄 공제 한도를 높여야 한다”며 구체적 방향까지 제시했다. 상속세가 부유층 세금에서 중산층 세금으로 확대된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 최근 집값 상승으로 서울에선 아파트 한 채를 물려줄 때 상속세를 내는 가구가 생겨나는 추세다.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 9957만원이었다. 상속세 일괄 공제 5억원과 배우자 공제 5억원을 적용받아도 초과분에 대한 상속세가 불가피하다. 상속세가 더이상 강남 3구만의 이슈가 아니란 의미다.정부는 우선 상속세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현행 상속세 공제 제도가 확정된 1996년 말 당시 서울의 50평형 아파트 가격은 5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28년간 물가와 자산가치는 크게 상승했는데, 공제 규모는 여전히 19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개편 방향으로는 일괄 공제 5억원을 10억원으로 올리고 배우자 공제한도 5억~30억원은 아예 면제해 주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미국 등은 배우자 재산을 공동 재산으로 간주해 한도 없이 상속세를 면제하고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 2배 수준인데, 상속세 공제 규모는 미국이 1300만 달러(약 180억원), 우리나라는 5억원으로 36배 차이가 난다”면서 “28년째 기준이 바뀌지 않아 과세 대상자가 중산층, 서민까지 내려왔다. 배우자와 자녀가 낼 세금이 없어서 살던 집에 못 사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현행 상속세는 과세표준 ▲1억원 이하 10% ▲1억~5억원 20% ▲5억~10억원 30% ▲10억~30억원 40% ▲30억원 초과분 50%의 세율로 매겨진다. 이 과표 구간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처럼 과세표준과 공제(일괄·배우자) 두 가지만 조정하더라도 이른바 ‘중산층 집 한 채’는 상당 부분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과세액이 대폭 줄게 된다. 성 실장은 상속세 최고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며 하향 목표치로 명목세율 ‘30%’를 제시했다. OECD 평균 상속세 최고세율은 25~26%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과세표준 30억원을 초과했을 때 50%다. 물려주는 재산의 절반을 국가가 떼는 셈이다. 일본의 최고세율이 55%이지만 우리나라엔 최대 주주 주식 상속에 대한 20% 할증제도가 있다. 최고세율 50%의 20%에 해당하는 10% 포인트가 더해져 실질 최고세율은 60%다. 2020년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망으로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유족에게 부과된 상속세가 전 세계에 전례 없는 12조원에 이른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과세표준과 공제가 아닌 세율 자체를 건드리는 건 국민 정서상 ‘중산층 집 한 채’ 범주를 넘어서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 성 실장은 종부세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고가 1주택자는 여전히 종부세를 내게 하고, 보유 주택 가액 총합이 고액인 사람만 세금을 내게 하는 형태로 바꾸고, 다주택자라도 보유한 주택 가액 총합이 높지 않은 사람은 종부세를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초고가 1주택 보유자와 저가 다주택자 간 조세 형평성에 초점을 둔 발언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1주택자 종부세 폐지론’에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된다. 1주택자 종부세 폐지 시 50억원대 초고가 1주택자는 세금 한 푼 안 내지만, 5억원짜리 집을 과세표준 이상 여러 채 가진 다주택자는 중과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내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종부세 사실상 폐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50→30%)는 여러 가지 검토 대안 중 하나로 구체적인 개편안은 세수효과, 적정 세 부담 수준, 지방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한편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7월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속세 손본다… “30%까지 내려야”

    상속세 손본다… “30%까지 내려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 상속세율을 30% 수준까지 인하하고 28년째 그대로인 상속세 일괄공제 5억원 한도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경우 초고가 1주택 혹은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물리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 세 부담 완화를 통해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성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대주주 할증을 포함하면 최고 60%, 대주주 할증을 제외해도 50%(상속액 30억원 초과 기준)로 외국에 비해 매우 높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26.1%인 만큼 일단 30% 내외까지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또 “상속세 일괄공제가 5억원인데 늘려야 한다”며 “공제 자체가 너무 오래전을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자녀·배우자의 상속세 일괄공제 5억원은 1996년 말 상속세법 전부개정 때 신설돼 1997년부터 적용됐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화폐가치의 변화로 볼 때 1997년 5억원은 지난해 기준 8억 4000만원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기업 상속 시점이 아닌 상속자가 추후 기업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점을 과세 시점으로 잡는 ‘자본이득세’ 등으로의 개편도 필요하다고 했다. 성 실장은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물려받는 데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갖지 않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과세표준과 세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종부세도 큰 폭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주택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요소가 상당히 있어 (종부세) 폐지 내지는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가액 기준은 기획재정부와 국회의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1억 9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1가구 1주택자 기준 12억원 이상’인 현행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억~30억원 수준으로 현실화하자”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성 실장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니며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성 실장은 “근원물가 상승률이 최근 안정되고 있고 다른 국가도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상속세 인하 이뤄지나…정책실장 “30% 수준까지 내려야”

    상속세 인하 이뤄지나…정책실장 “30% 수준까지 내려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 상속세율을 30% 수준까지 인하하고 27년째 그대로인 상속세 일괄공제 5억원 한도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경우 초고가 1주택 혹은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물리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 세 부담 완화를 통해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성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대주주 할증을 포함하면 최고 60%, 대주주 할증을 제외해도 50%(상속액 30억원 초과 기준)로 외국에 비해 매우 높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26.1%인 만큼 일단 30% 내외까지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또 “상속세 일괄공제가 5억원인데 늘려야 한다”며 “공제 자체가 너무 오래전을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자녀·배우자의 상속세 일괄공제 5억원은 1996년 말 상속세법 전부개정 때 신설돼 1997년부터 적용됐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화폐가치의 변화로 볼 때 1997년 5억원은 지난해 기준 8억 4000만원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실제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기업 상속 시점이 아닌 상속자가 추후 기업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점을 과세 시점으로 잡는 ‘자본이득세’ 등으로의 개편도 필요하다고 했다. 성 실장은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물려받는 데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갖지 않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과세표준과 세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종부세도 큰 폭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주택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요소가 상당히 있어 (종부세) 폐지 내지는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가액 기준은 기획재정부와 국회의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1억 9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1가구 1주택자 기준 12억원 이상’인 현행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억~30억원 수준으로 현실화하자”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성 실장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니며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성 실장은 “근원물가 상승률이 최근 안정되고 있고 다른 국가도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종부세 폐지·상속세 인하’에 민주당 “좌회전 깜빡이 넣고 우회전한 꼴”

    ‘종부세 폐지·상속세 인하’에 민주당 “좌회전 깜빡이 넣고 우회전한 꼴”

    대통령실이 16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와 상속세율 인하 추진 검토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좌회전 깜빡이를 넣고 우회전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30%로 인하” 이날 대통령실은 종부세는 초고가 1주택과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부과하고, 상속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춘 뒤 세금 형태를 추가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종부세는 지방 정부 자금의 원천으로 활용되는데 사실 재산세가 해당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재산세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종부세 제도를 폐지하고 필요시 재산세에 일부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또 상속세에 대해 “상속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30% 내외까지 낮추고, 그다음으로 유산 취득세·자본 이득세 형태로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현 상속세 체계는 높은 세율로 가업 승계에 상당한 문제를 주는데 여러 국가가 기업 상속 시점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차후 기업을 더 안 하고 팔아서 현금화하는 시점에 세금을 매기는 자본 이득세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자본 이득세로 전환하는 전반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성 실장은 금융투자세(금융투자로 얻은 소득에 대해 세금을 걷는 것)와 관련해서도 “금융투자세 폐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생산적으로 전환하고, 해외 주식 투자를 국내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서도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세 부담 완화 개편이 재정건전(안전)성 기조와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성 실장은 “일반적인 세금이 아니라 경제활동의 왜곡은 크면서 세수 효과는 크지 않은 종부세, 상속세 등을 목표로 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 “앞에선 재정 건전성, 뒤로는 부자 감세” 임광현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말로는 재정 건전성을 외치면서 뒤로는 부자 감세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 원내부대표는 “작년 세수(세금 수입) 펑크가 56조원이고, 올 4월까지 관리 재정 수지 적자가 64조원이며 중앙정부 채무는 1129조원으로 전월 대비 13조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라 곳간은 거덜 나고, 골목상권은 줄폐업하며, 민생은 도탄에 빠졌는데 자산가들 세금 깎아주는 것이 지금 그렇게 시급한 현안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세는 한 번 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세입 기반을 무너뜨리는 감세론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세수 결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현 정부의 부자 감세는 머지않아 서민 증세, 미래세대 증세라는 냉정한 청구서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종부세 사실상 폐지하고 상속세율 30%로 인하해야”

    대통령실 “종부세 사실상 폐지하고 상속세율 30%로 인하해야”

    대통령실은 16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초고가 1주택과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부과하고, 상속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춘 뒤 세금 형태를 추가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부세, 초고가 1주택·다주택 총합 고가만 과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종부세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주택 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요소가 있어 폐지 내지는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종부세는 재산세의 일종으로,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 대해 국세청이 별도로 누진 세율(과세표준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적용되는 세율이 높아지는 세율구조)을 적용해 부과하는 것이다. 성 실장은 “종부세는 지방 정부 자금의 원천으로 활용되는데 사실 재산세가 해당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재산세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종부세 제도를 폐지하고 필요시 재산세에 일부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다만 종부세를 당장 전면 폐지하면 지방 정부의 수입 문제가 있으므로 초고가 1주택자만 내게 하고 다주택자도 가액 총합이 높지 않다면 내지 않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는 궁극적으로는 종부세를 완전 폐지하고 재산세만으로 주택 보유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으로, 지방 세수(세금 수입) 문제를 고려해 초고가 1주택자와 보유주택 가액 총합이 초고가에 달하는 다주택자 등 소수에만 종부세를 부과하는 과도기를 거치겠다는 의미다. 성 실장은 “다주택자를 적대시하기도 하는데, 저가 다주택자는 전월세 공급자이기도 해서 이들에 대한 세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오히려 전월세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상속세율 30% 인하…유산취득세·자본 이득세로 개편” 성 실장은 상속세에 대해 “상속세율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고, 그다음으로 유산 취득세·자본 이득세 형태로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대주주 할증을 포함하면 최고 60%, 대주주 할증을 제외해도 50%로 외국에 비해 매우 높다”며 “OECD 평균이 26% 내외로 추산되기 때문에 일단 30% 내외까지 일단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 상속세 체계는 높은 세율로 가업 승계에 상당한 문제를 주는데 여러 국가가 기업 상속 시점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차후 기업을 더 안 하고 팔아서 현금화하는 시점에 세금을 매기는 자본 이득세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자본 이득세로 전환하는 전반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상속세를 유산 취득세·자본 이득세 형태로 개편하는 데에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므로 세율을 OECD 평균 수준으로 인하하고 자녀·배우자 상속세 일괄 공제 한도를 높이는 것이 1단계”라며 “서울 아파트 한 채 정도를 물려받는 데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갖지 않는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금융투자세(금융투자로 얻은 소득에 대해 세금을 걷는 것)와 관련해서도 “금융투자세 폐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생산적으로 전환하고, 해외 주식 투자를 국내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서도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세 부담 완화 개편이 재정건전(안전)성 기조와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성 실장은 “일반적인 세금이 아니라 경제활동의 왜곡은 크면서 세수 효과는 크지 않은 종부세, 상속세 등을 목표로 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경제 흐름 비교적 양호” 전망도 성 실장은 하반기 경제에 대해 “전반적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물가가 안정되면 통화 정책도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어 내수(국내에서의 수요)가 강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경제 흐름은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 성 실장은 “수출이 회복되고 물가상승률도 안정화되는 흐름이다. 통화 정책과 연관되는 근원물가는 2% 초반대로 내려와 가장 안정적 국가 중 하나”라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고, 실제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생기획부 설치와 관련해서는 “가칭 ‘인구전략기획부’라는 이름을 생각 중”이라며 “이 부처가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인구·저출산 대응 전략 총괄 부처로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에 관여하며, 정책 조사·평가까지 하는 종합 기획·전략 부처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3대 이어온 전통기술, 전영인씨 국가무형유산 ‘망건장’ 보유자 된다

    3대 이어온 전통기술, 전영인씨 국가무형유산 ‘망건장’ 보유자 된다

    국가유산청은 14일 국가무형유산 ‘망건장’(網巾匠) 보유자로 전영인(55)씨를 인정 예고했다. 망건은 조선시대 남자들이 갓을 쓰기 전에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이마에 두른 머리띠다. 망건장은 망건을 만드는 장인으로, 망건장 기술은 망건의 재료인 말총과 사람의 머리카락 등으로 망건을 짜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망건은 윗부분을 졸라매는 당(살춤), 아랫부분을 졸라매는 편자(선단), 그물처럼 얽혀져 이마 부분을 감싸는 앞, 뒤통수를 싸매는 뒤로 구성된다. 이 밖에 계급을 표시하거나 장식하기 위해 단추 모양 고리 장식인 관자와 반달 모양 장식인 풍잠을 매달기도 한다. 만드는 과정은 망건을 졸라매기 위해 좁고 두껍게 짠 띠인 편자를 짜는 ‘편자짜기’와 앞·뒤를 뜨는 ‘바닥뜨기’, 굵은 말총으로 코를 만들어 줄을 거는 ‘당 걸기’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거친 망건을 삶아서 부드럽게 한 뒤 명주 천으로 감싸 모양을 잡아주고, 관자를 달아 최종 완성한다. 전씨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인 고 이수여 망건장 명예보유자와 어머니인 강전향 보유자가 망건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1987년 할머니가 망건장 보유자로 인정되면서 정식으로 기능을 전수받기 시작했고, 2009년 보유자로 인정된 어머니에게도 가르침을 받아 총 37년간 기술을 연마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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