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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 임원 20% 감축·사무직 무급휴직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임원수를 20% 줄이고 전 임원의 임금을 20% 삭감하기로 했다. 또 전 사무직에 대해 1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보유자산을 매각해 1조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5일 그룹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방안은 우선 대폭적인 조직 슬림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온 그룹 전략경영본부 조직을 40% 이상 축소하고, 계열사별 조직 재정비를 통해 사장단과 임원 수를 20%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의 임원 수는 대우건설 120명을 포함해 총 370명이었으나 대우건설·금호생명·금호렌터카 등의 매각으로 이미 230명으로 축소됐고, 이번 임원 감축을 통해 그룹 전체 임원 수를 180여명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는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항공 등의 보유자산 매각 방안도 내놨다. 금호산업은 매각작업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와 금호건설 홍콩유한공사의 자산 매각으로 약 4776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호석유화학은 제1 열병합발전소의 ‘세일 앤 리스 백’(Sale & Lease back·매각 후 다시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과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약 2653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와 금호종금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약 1838억원, 금호타이어는 중국 및 베트남 소재 해외법인 지주회사인 금호타이어 홍콩 지분 49%를 매각해 15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외에 추가로 가능한 자산매각을 통해 총 1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아파트분양 4순위 청약열풍

    아파트 분양시장에 ‘4순위 청약열풍’이 불고 있다. 1~3순위에서는 대거 미달되고 4순위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는 현상이다. 4순위 청약은 1~3순위 청약 후 미달된 아파트에 대해 청약통장 없이 신청을 받아 분양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새해 2일까지 4순위 접수한 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아파트 청약에는 이례적으로 2175명이 몰렸다. 2024가구를 분양한 이 아파트는 1~3순위 청약까지 36%가 미달됐으나 4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대거 몰리면서 최종 청약률은 2.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인천 영종하늘도시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도 순위내 청약보다 4순위 청약에서 인기를 끌었다. 3순위까지 전체 공급물량의 14%가 미달됐으나 4순위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은 2.3대 1로 뛰었다. 같은 영종하늘도시에서 나온 우미린 아파트도 3순위까지 미달된 1104가구를 4순위에서 2745명을 불러모아 청약 경쟁률을 2.48대 1로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분양한 한강신도시 쌍용예가도 3순위까지 32%의 청약률에 그쳤지만 4순위에서 7000여명이 몰리는 등 수도권 유망단지에서 4순위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 양상이 바뀌면서 청약 전략과 분양 전략도 따라서 바뀌어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1~3순위 청약보다 4순위 청약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가입 기간이 오래된 1순위 통장을 아껴뒀다가 입지가 빼어난 곳에 청약하려는 의도다. 아예 통장에 가입하지 않은 신혼부부 등도 부담없이 4순위 청약시장에 몰리고 있다. 김동훈 소장은 “4순위는 재당첨금지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청약통장이 없는 신혼부부, 2주택 이상 보유자, 투자수요 등이 4순위 청약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26.1초’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계신기록

    ‘26.1초’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계신기록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계 신기록이 수립됐다. 기록의 주인공은 종이비행기 날리기로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일본의 타쿠오 토다. 토다는 지난 27일 자신이 직접 제작한 종이비행기를 날려 26.1초를 비행시키면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토다는 앞서 지난 4월 히로시마에서 27.9초 비행에 성공하면서 기네스 공인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당시 사용한 비행기는 테이프를 사용해 제작한 것이다. 순수히 종이로만 만든 비행기를 날려 세운 기록은 이번이 세계 최고다. 기네스는 테이프를 사용해 만든 비행기를 기록에 인정하고 있다. 일본 종이접기협회 이사로 이 부문 기네스기록 보유자인 토다는 원래의 종이접기 방식대로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순전히 종이로만 비행기를 만들어 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셈이다. 원래 목표는 30초 돌파였다. 토다는 이날 도쿄 하네다 공항 인근에서 종이비행기를 10번 날려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꿈의 시간대라는 30초대를 넘어서진 못했다. 만들기는 쉽지만 오래 비행하게 날리긴 어려운 게 바로 종이비행기다. 20초 이상 비행하면 보기 드물게 멋진 비행, 25초 이상 날면 세계 정상급 비행이라는 말은 이래서 나온다. 토다는 “습도, 온도 등 다양한 조건이 비행시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록 도전을 앞두고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년간 최고의 남녀선수 우즈·서리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테니스계의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미국의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지난 10년간 최고 남녀 선수에 뽑혔다. SI는 2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스포츠 전 종목에서 최고 남녀 선수 20명, 최고의 화젯거리 10선 등을 추렸다. 불륜에 휘말려 당분간 골프를 중단한 우즈는 10년 동안 미국프로골프투어(PGA) 14개 메이저대회 중 12개를 휩쓸었고 PGA 투어 56승 포함, 7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15개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수집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작년 베이징올림픽 수영 경영 8관왕을 달성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고환암을 딛고 사이클대회인 투르드 프랑스에서 7차례나 정상을 밟은 랜드 암스트롱(미국)과 남자 육상 100m와 200m 세계기록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도 종목별 최고 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 선수 중에선 결승에 오른 10개 메이저대회 중 9번이나 우승을 일궈낸 서리나 윌리엄스에 이어, 여자 골프계의 역사를 쓰고 2008년 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메이저 테니스대회에서 7차례 우승한 쥐스틴 에냉(벨기에) 등이 2~4위에 올랐다. 한편 양용은이 2009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물리치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낸 사건과 올해 프랑스오픈테니스에서 5연패에 도전했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3회전에서 탈락한 일 등이 10년간 최대의 이변 중 한 장면에 꼽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3개부처 업무보고]지경부 “녹색 DNA 심어 5%성장 이룬다”

    [3개부처 업무보고]지경부 “녹색 DNA 심어 5%성장 이룬다”

    ‘내년 수출한국의 경제산업 전반에 녹색 DNA를 심는다.’ 지식경제부가 21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0년도 업무보고는 ‘수출 한국호’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경제체질 개선과 산업 전반에 ‘녹색 DNA’를 심는 데 주안점을 뒀다. 다만 정부의 과감한 ‘녹색정책 드라이브’에 기업들의 계산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비용 상승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원전·민항기 수출 원년 지경부는 세계적 경쟁력에 비해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원전·방위·항공·플랜트 등 ‘4대 잠재산업’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상 첫 원전플랜트 수출을 목표로 삼고 국가별 맞춤형 수주 전략을 추진한다. 방위산업은 정부 차원의 마케팅 지원이 확대되고 내년 4월까지 국방산업 선진화를 위한 ‘민·군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 또 대형 민항기 수출을 위한 ‘항공산업 선진화 전략’도 내년 상반기에 공개된다. 수주 규모가 해외의존 규모에 못 미치는 플랜트산업은 우선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 4100억달러, 무역흑자 200억달러, 경제성장률 5%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중국은 유통과 게임서비스의 진출을 확대하고 인도와 아세안시장은 한류를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에 머물렀던 연구·개발(R&D) 분야도 손본다. 경쟁체제 도입과 과제 중심의 지원으로 바꿔 ‘비즈니스형 R&D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녹색 DNA 확대…배출권 거래제 도입 특히 예산을 쪼개기보다 대형 과제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 ‘10대 미래산업 줄기기술’을 선정해 최대 3000억원을 5~7년간 지원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지경부는 녹색 DNA를 산업 전반에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적 관심사인 온실가스 감축이 5%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업종별 녹색 전환 기술을 통해 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철강은 ‘그린카용’ 고급강 개발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녹색 철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석유화학에선 울산과 여수, 대산 등 3대 석유화학단지의 에너지·자원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신(新)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내놓는다. 또 고부가가치 자전거와 전기이륜차 등의 녹색 대안형 운송수단이 조기에 구축된다. 에너지 절약도 강력히 추진된다. 우선 에너지 가격 체제에 큰 변화가 온다. 내년 3월부터 연료비에 맞춰 도시가스 공급가를 결정하는 연동제가 도입된다. 내년 6월엔 종합적인 에너지 가격체계 개선 방안이 마련된다. 문승욱 산업경제정책 과장은 “내년 한국경제가 5% 성장하면 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이를 3%로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0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이 내년 하반기에 수립된다. 기업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에너지·온실가스 목표관리제’로 확대하고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50만TOE(석유환산톤) 이상인 대형사업장 46곳. 2011년에는 5만TOE, 2012년엔 2만TOE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특히 연간 2000TOE 이상을 소비하는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2903곳에는 에너지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에너지 관리자’로 선임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이와 함께 기업의 생산시설과 대학의 연구시설을 한 곳에 묶어 육성하는 ‘산·학융합단지’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산·학융합단지 특별법 등을 정비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우인터내셔널 내년 상반기 매각 완료

    국책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구조조정 기업 12곳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이 내년 상반기 안으로 가장 먼저 매각된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예보채상환기금과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자산 정리계획’을 승인했다.예보채상환기금은 우리금융(지분율 66%)과 신한지주(0.61%), 제주은행(21.4%), 한국전력(5%)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부실채권정리기금은 대우인터내셔널(35.5%)과 대우일렉트로닉스(57.4%), 대우조선해양(19.1%), 쌍용건설(38.7%) 등을 보유하고 있다.공자위는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자산 중 대우인터내셔널 지분을 내년 상반기 안에 매각 완료하기로 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인수·합병(M&A)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채권단과 공동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예보채상환기금 보유자산 중에서는 제주은행과 한국전력 지분을 내년 안에 매각하기로 했다. 또 우리금융의 소수지분 16%를 조속히 매각하고, 경영권과 관련이 있는 지배지분(50%+1주)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다양한 매각 방안을 논의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채권단과 공동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하이닉스도 최대한 신속하게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공자위는 “공적자금 조기 회수를 위해 이들 기금이 보유한 자산을 최적의 시점에 신속하게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법정관리→파업→구조조정 ‘고난의 11개월’

    17일 회생의 길을 새로 찾은 쌍용자동차 사태는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차를 인수한 지 4년여만에 경영에서 손을 뗐다. 법정관리 체제로 들어간 쌍용차는 법원에 의해 회생절차를 밟는다. 4월8일 법정관리인은 2646명의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4월24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5월 쌍용차가 노동부에 2405명의 해고계획 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노조는 총파업으로 전환했다. 노사의 긴 싸움은 이때부터 시작했다. 노조는 총파업과 동시에 공장을 점거했다. 6월8일 정리해고 대상자 976명에게 해고를 통지한 회사 측은 노조반발을 감안해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타협안을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측 직원들은 공장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맞서 노조 측은 쇠파이프와 새총으로 대응하면서 격한 갈등은 본격화됐다. 8월4일 결국 경찰이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진압작전을 펼쳤다. 강경진압에 노조는 내부적으로 와해됐고,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여 6일 자진해산했다. 77일간의 긴 싸움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쌍용차는 일주일 후 완성차 생산을 재개했으며, 9월15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6일과 이달 11일 열린 채권단 집회에서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잇따라 부결됐다. 산업은행 등 회생담보권자와 부품 납품대금 채권을 보유한 협력사, 주주 등은 계획안에 대부분 동의했지만 해외전환사채 보유자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두 차례나 계획안이 통과되지 못했던 것이다. 극적으로 쌍용차의 회생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17일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하는 결정을 내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은닉·탈세 막게 해외예금 신고 의무화

    부유층이 해외에 재산을 숨기거나 탈세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예금 신고제가 도입된다. 3자녀 이상 가구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는 내년부터 대출 금리와 보험료를 할인받는다. 금융 공기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93조 7000억원이 지원된다. 공공기관장 평가항목 중 노사관계 선진화의 비중이 15%에서 20%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부는 부유층 탈세를 막기 위해 주요국과 정보교환 협정을 맺고 개인이나 법인의 해외예금 계좌에 대해 신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신고기준이나 절차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해외예금 잔액 1만달러 이상인 경우 반드시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전기료·가스비 등을 국제 원자재 시세에 맞춰 결정하는 원가 연동제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우선 가스는 내년 3월부터, 전기는 2011년부터 적용된다. 원유·가스 등의 국제시세가 뛸 경우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겠지만 서민들의 부담은 커지게 된다.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에 예금 금리를 얹어주거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깎아 주고 교육보험·생존보험(연금보험·어린이보험 등)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자녀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차 보유자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도 대출 금리를 낮춰 주고, 액화석유가스(LPG)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소유자에게는 예금 금리를 높여 준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또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공기업을 통해 대출·보증 형태로 총 93조 7000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회복기금 보증을 받아 고금리 대출에서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상도 현행 신용등급 7~10등급에서 6~10등급으로 확대한다. 이 경우 8만 3000여명이 추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추산된다. 세금 체납 기업 중 체납액의 5% 이상을 납부하고 향후 납부 계획서를 제출하는 곳에 대해서는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위해 기관장 평가 때 노사관계의 비중을 20%로 확대하고 총 연봉 중 성과연봉의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인별 차등폭을 넓히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 경제가 지수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는 (대표적인) 국가로 칭송받고 있지만, 서민에게는 체감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카드 수수료율이 높다는 한 재래시장 상인의 지적과 관련, “영세상인들에 대한 배려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100원, 500원 단위로 거래되는 (재래시장의) 규모를 감안해 우리가 강점을 갖는 정보기술(IT)로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고민한다면 지금보다 수수료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자는 자리가 보장돼 있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체감에 거리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매우 심각하게 좌절할 수 있고, 다행히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상반기에 오늘 보고된 계획들이 제대로 진행이 잘되는지 점검하는 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김태균 김성수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숭례문 복구 분야별 장인 선정

    숭례문 복구사업에 참여할 분야별 장인들이 선정됐다. 대목분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기능보유자인 신응수씨, 단청분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기능보유자 홍창원씨 등 각 분야 총 6명이 숭례문 복구를 위해 힘쓸 예정. 최근 고증작업과 설계를 마무리한 숭례문은 내년부터 복구 작업에 들어가 2012년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 대금정악 조창훈 · 금속활자 임인호,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문화재청은 2일 조창훈(68)씨와 임인호(47)씨를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예능보유자와 제101호 ‘금속활자장’ 기능보유자로 각각 인정했다고 밝혔다. 대금정악은 대금으로 연주하는 속되지 않고 고상한 합주 음악. 문화재청은 “조씨는 연주력과 표현력을 두루 갖춘 이수자로서, 대금정악의 원활한 전승을 위한 자격을 갖춘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임인호 금속활자장은 금속활자 제작 과정을 능숙하게 시연하고, 밀랍 주조법과 사형주조법(沙型鑄造法)의 핵심기술을 전통적 방법으로 수행하는 등 기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뉴스&분석] 北화폐개혁 기득권층 힘빼기?

    [뉴스&분석] 北화폐개혁 기득권층 힘빼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유지혜 김정은기자│북한 사회가 패닉상태에 빠졌다. 북한 당국이 반세기만에 옛날 돈과 새 돈을 100대1로 교환하는 화폐개혁(redenomination)을 30일 전격 단행한 여파다. 북한은 1992년과 1979년에도 화폐개혁을 했으나, 그것은 1대1 교환에 불과했다. 이번 조치는 6·25 직후인 1959년에 있었던 100대1 교환의 성격이어서 주민들의 충격이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손에 들려 있는 100원짜리가 1원으로 둔갑하는 것은 물론 가구당 10만~15만원까지만 새 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15만원이 넘는 돈은 있으나 마나 한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는 얘기다. ● “北, 주민들에 스피커로 발표” 현금을 많이 쥐고 있는 상인들이 당국에 불만을 표출하며 눈물바다를 이뤘다거나 전화량 폭주로 전화교환기 작동이 마비됐다는 풍문도 들린다. 이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북한 당국은 예전처럼 노동신문으로 공표하는 방법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원세훈 국정원장은 1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고 주민들에게 스피커로 발표한 것 같다.”면서 “주민들이 앞다퉈 북한 돈을 중국 위안화와 바꾸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의원이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평양발 보도에서 화폐개혁 사실을 확인하면서 화폐 교환 기간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라고 밝혔다. 또 현재 평양시내 상점들은 새 가격표가 하달되지 않아 판매를 중단한 상태이며, 1주일쯤 후에야 정상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각 지역 당, 인민위원회 간부들을 총 동원해 화폐교환의 필요성을 선전하는 등 혼란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의 불만을 감안, 화폐교환 한도를 당초 가구당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로 확대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 시장경제 진입 베트남 닮나 이번 조치는 인플레를 잡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02년 일부 시장경제적 요소를 담은 ‘7·1 경제개선조치’를 도입한 이후 개인의 장사를 허용하면서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또 가구당 교환 가능 액수를 제한했다는 점에서 부정축재자에게 일격을 가하는 동시에 3남 김정은의 후계작업을 앞두고 기득권층의 힘을 빼려는 속셈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번 개혁은 빈곤층에게는 지지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제 막 자본주의의 맛을 본 현금 보유자들은 극도의 불만을 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에서는 북한 당국의 정책을 믿지 못하게 된 주민들이 중국 위안화나 미 달러화 보유에 나서면서 장기적으로 북한 경제 자체가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베트남의 전철을 밟을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다. 베트남은 과거 북한의 7·1조치와 비슷한 조치를 취한 뒤 인플레이션이 이어지자 10대1로 화폐개혁을 단행했고, 그래도 물가가 잡히지 않자 가격의 완전 자유화를 선언하면서 시장경제로 진입했다. 북한 당국이 체제 붕괴라는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그런 방향으로 향할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그 길을 간다면 한반도 정세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줄 것이다.  한편 통일부와 국정원 등 우리 정부 당국이 화폐개혁 사실을 제때 포착하지 못한 것을 두고 대북 정보 부재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imje@seoul.co.kr
  • 두바이월드 260억달러 채무 구조조정

    두바이월드 260억달러 채무 구조조정

    ‘두바이 쇼크’의 중심에 있는 두바이월드가 260억달러에 달하는 채무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가 선언된 이후 침묵을 지켜온 두바이월드는 30일 정부가 자사의 채무에 대한 지급 보증 의무가 없다고 밝힌 뒤 성명을 통해 “채권단과 이미 협상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바이월드는 성명에서 구조조정 대상에는 나킬 월드와 리미트레스 월드는 포함되지만 인피니티 월드, 이티스마르 월드, 포트 앤드 프리존 월드는 안정적인 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협상을 위해 나킬은 이슬람 채권 보유자들에게 대리인 선임을 요구했다. 두바이월드는 로스차일드와 함께 모엘리스&Co를 채무 구조조정 자문사로 결정했다. 모엘리스&Co의 켄 모엘리스는 “두바이월드의 채무와 두바이 정부 외채를 혼동하고 있다. 두바이월드는 회사 자체 자금으로 거래를 하고 있었다.”며 정부가 지급 보증 의무가 없다고 발표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이같은 정부 발표를 정치적 ‘제스처’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채무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일부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부동산이나 호텔 등이 매각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타임스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초호화 유람선 ‘퀸 엘리자베스 2호’를 꼽았다. 미 NBC 방송은 뉴욕에 있는 니커보커 호텔, 주메이라 엑세스 하우스, W호텔, 만다린 오리엔탈, 바니스 뉴욕 등을 언급했다. 두바이의 파산 가능성을 보여 주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는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처음으로 떨어져 30일 588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증시는 전날에 이어 1일에도 5.61% 떨어졌다. 한편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는 1일 ‘두바이 쇼크’ 이후 처음 공개 석상에 나타나 “언론이 두바이 채무 규모를 과장하고 있고 세계도 두바이 정부의 의도를 오해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두바이월드의 채무구조조정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연방정부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부다비와 UAE 모두 신용등급 Aa2, 등급 전망 ‘안정적’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열린세상] 판소리의 대중화는 열린 마음에서/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판소리의 대중화는 열린 마음에서/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필자가 근무하는 공단에는 여러 곳에서 예술 행사 후원 요청이 들어온다. 지난달에는 공단 홍보대사인 김양숙씨가 부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동편제 판소리 보존회가 이달 말 개최하는 ‘제1회 송만갑 국악제’를 후원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홍보 효과만을 생각했다면 거절했을 것이다. 전통예술에 대한 재정적 여건이 척박하다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쇼 비즈니스의 본질은 투자를 해서 이윤을 남기는 것이다. 반면 전통예술은 이익이 나지 않음에도 포기할 수 없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그 감성은 세대와 세대를 거쳐 시대를 초월하여 꾸준히 계승된다. 판소리도 그러하다. 판소리의 매력은 소리꾼의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추임새를 넣을 때에야 비로소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다시 말해 판소리만의 독특한 어울림에 자신의 감정을 일치시켜야 역동적인 감동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명창의 노래와 이야기와 연기에 빠져들면 “좋다!” 하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귀명창’이 되는 순간이다. 판소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청중이 모인 판에서 부르는 노랫소리다. 이 예술 공연에는 가수의 화려한 외모, 무대 장치의 현란함, 음향 시스템의 정교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연기하는 창자(唱者)와 그 곁에 앉아 북을 치며 가끔씩 상대역을 하는 고수(鼓手)가 마당에 모인 사람들을 소리의 세계로 이끈다. 보이지 않으나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공간을 창조한다. 놀라운 예술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즉 득음(得音)을 하려면 매서운 노력을 해야 한다. 판소리에 흥미를 느껴 직접 불러 보려고 시도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듣기에는 참 좋았는데 막상 그 소리를 직접 자신이 내려고 하니 아랫배와 성대가 무척 아프다. 웬만한 끈기가 없으면 이내 포기하기 십상이다. 명창이 되려는 사람은 산 속에 들어가 소리 공부를 한다고 한다. 쉰 목에서 피가 나오고 아물고 다시 또 피가 터지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상한 목을 치료하기 위해 삭힌 인분(人糞)을 마신다. 소리로 감동을 만들기 위한 예술가의 노력은 고통에 가깝다. 역설적이게도 수련의 아픔을 이겨내는 힘은 그 과정을 통해 얻는 기쁨이다. 삶이 예술로 승화한 것이다. 이토록 멋진 판소리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이자 2003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친근하지 못하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못한 듯하다. 판소리가 청자에게 추임새의 기회를 열어 두는 것처럼, 우리 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전통문화를 답습할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창조해 나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동편제의 근대 명창이었던 송만갑의 시도는 의미가 있다. 그는 유파에 매이지 않고 서편제에 가까운 새로운 창법을 열었다. 영화 ‘서편제’로 판소리에 유파가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진 듯하다. 서편제는 부드럽고 애절하며 기교를 중시한다. 동편제는 웅장하고 힘이 넘친다. 동편제 판소리 보존회 이사장 송순섭 명창은 적벽가 예능보유자다. 그런 그도 판소리 대중화를 위해서라면 서편제 부르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서편제 대가 박동실의 창작 판소리를 창극으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려면 해당 나라의 말로 번역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절절하게 쏟아내는 소리가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면 아무리 훌륭한 공연일지라도 외국 사람들이 흥미를 갖기 어렵다.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흥보가, 적벽가에는 관객을 울고 웃기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파리 가을축제, 링컨센터 공연, 영국 에든버러축제 등에서 판소리가 대단한 호응을 얻은 것은 그래서였다.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 에이즈 신규 감염자 7년만에 17% 급감

    에이즈 신규 감염자 7년만에 17% 급감

    전 세계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유자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24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전 세계 HIV 신규 감염자는 유엔의 에이즈 행동계획이 발표된 2001년 대비 17%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동아프리카와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의 신규 감염자는 각각 25%, 15% 감소했다. 이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HIV 보유 임신부가 태아 감염 예방 치료를 받은 비율은 42%로 2007년 35%에 비해 7%포인트 늘었다. 미셸 시브디 UNAIDS 사무총장은 “신규 감염이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를 갖게 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우리가 좀 더 잘 대처한다면 더욱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을 치료하는 동안 다섯 사람이 감염된다.”며 여전히 에이즈 예방에 남은 과제가 많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UNAIDS는 보고서에서 2010년 에이즈 예방에 25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08년 HIV 보유자는 3340만명이며 이 가운데 21만명은 15세 이하다. 신규 감염자는 270만명이며, 이 중 43만명은 감염된 상태에서 태어난 유아다. 이로써 HIV 누적 감염자는 6000만명, 총사망자는 2500만명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플러스] 인터넷방송 PD 경쟁률 44대1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다음달 개국할 인터넷방송의 ‘전임계약직 방송PD’ 채용모집 결과, 1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44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 평균연령은 32세로 남자 36명, 여자 8명으로 나타났다. 석사학위자 등 고학력자들이 다수 지원했으며, 지원자 전원이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토익 965점 보유자와 중등교사 자격 취득자, 현직 방송PD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초 발표된다. 합격자는 이번에 개국하는 서초구청의 인터넷방송인 ‘조이서초방송’의 영상물 기획·제작·촬영 등을 총괄하게 된다. 홍보정책과 2155-6258.
  • [모닝 브리핑]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도 공항 귀빈실 이용

    새달 1일부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도 대통령, 장·차관, 국회의원처럼 공항 귀빈실과 귀빈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국토해양부의 협조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공항 귀빈실과 귀빈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이 공항에 전화해 자동 출입국심사 등록을 하면 수속시간을 단축하는 혜택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는 182명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은행들 “작은 부자(현금성 자산 5억원 미만) 잡아라”

    은행들 “작은 부자(현금성 자산 5억원 미만) 잡아라”

    현금성 자산만 4억원인 조모(42·서울 목2동)씨는 지난주 거래 은행을 바꿨다. 4년 넘게 애용했지만 미련을 버렸다. 지난해 말 이후 펀드에 투자한 돈이 반토막 나는 동안 그 은행 VIP 창구직원이 별 도움을 못 줬다는 판단에서다. 조씨는 “스스로 뚝심 있게 버틴 덕에 원금은 회복했지만 그동안 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펀드가)바닥을 길 때 상황을 생각하면 오만 정이 떨어져 다시는 그 은행과 상대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씨의 자산 4억원은 그리 멀리 가지 않았다. 바로 옆 은행으로 들어가 현재 투자처를 기다리고 있다. 은행들이 ‘작은 부자(현금성 자산 5억원 미만)’ 공략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작은 부자들은 10억원 이상 가진 큰 부자들에 비해 작은 금리 차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금융기관을 옮기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고경환 국민은행 잠실롯데 PB(프라이빗 뱅킹)센터 팀장은 “한동안 펀드로 손해를 봐 울상을 지었던 고객들이 원금을 회복해 자금력을 복원한 데다 고금리 예금이 1년 만기를 맞아 VIP 창구도 상담이 활발하다.”면서 “평판이 좋은 PB라면 보유자산을 모두 옮겨오겠다고 말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일선 은행 PB센터나 VIP창구는고객 유치전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주 타깃은 작은 부자들이다. 이관석 신한은행 WM(웰스 매니지먼트)사업부 재테크팀장은 “최근 PB 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는 것은 작은 부자들”이라고 말했다. “큰손으로 불리는 거액 자산가들은 한 은행만을 이용하지 않고, 자산 관리도 이미 완벽한 수준이기 때문에 고객으로 모시기가 쉽지 않다.”면서 “기존 PB와의 관계가 7~8년 이상 지속돼 신뢰도와 충성도가 높다는 것도 큰 부자들을 유치하기 힘든 이유”라고 말했다. 올들어 기존 PB사업단을 WM그룹으로 재편한 신한은행은 PB급 서비스를 제공 받는 기준을 2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PB센터도 5억원 이상 자산가면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PB센터의 문턱을 낮춰 고객 수를 늘리는 일종의 ‘박리다매’ 전술이다. 교육 시스템도 바꿨다. 전문성 높은 PB출신 직원 등 8명을 WM컨설턴트로 선발해 이들이 전국 VIP 창구 직원들의 교육을 세심하게 책임지도록 했다. 외환은행도 세대 합산 자산이 1억원이면 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최근 경기 분당에 ‘글로벌 WM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연말까지 WM센터 1곳을 더 세운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고객 소개(MGM)’ 및 ‘내부직원 고객 소개(SGM)’라는 두 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 이종휘 행장도 지난달 말 PB 고객 유치가 많았던 직원들을 본사로 불러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달 차 사면 최대 500만원 할인”

    완성차업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최대 500만원을 깎아주는 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걸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LPI 하이브리드를 사는 고객에게 지난달 30만원에서 이달에는 120만원을 깎아주거나 5.5% 저금리에다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아반떼, i30, i30cw에 대해서는 70만원 할인 또는 5.5% 저금리에 4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자동차는 포르테에 대해 지난달보다 20만원 많은 50만원을 할인해준다. 포르테LPI 하이브리드의 경우 기존 30만원 할인 및 9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추가로 장착해준다. 3년 내 기아차의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0%의 중고차 가격을 보장하는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대상도 로체와 스포티지, 포르테 차종으로 확대했다. GM대우도 젠트라(10만원→40만원), 토스카(120만원→140만원), 베리타스(400만원→500만원) 등 3개 차량에 대해 할인 혜택을 늘렸다. 가족이 GM대우 차를 타면 추가로 100만원을 할인해 주는 것도 토스카, 원스톰, 윈스폼 맥스 보유자로 차종을 확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와 SM7 고객에게 유류비 50만원을 제공하거나 3.9∼6.9% 할부금리를 적용한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뉴SM3는 할인은 없는 대신 MP3플레이어 삼성옙 P3를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한 달간 ‘2010년형 체어맨W’를 출고한 고객 전원에게 최고급 호텔인 ‘파크 하얏트 서울’ 1박2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렉스턴, 로디우스 등을 사는 고객에게는 100만원을 깎아준다. 카이런, 액티언 등 일부 차종에 4륜구동(4WD) 옵션을 선택하면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닛산코리아는 인기차종인 ‘무라노’와 ‘370Z’ 구매고객에게 취득세의 2%를 할인해 준다. 중형세단인 ‘알티마’ 구매고객은 36개월 무이자와 등록세 5%·취득세2%의 할인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책진단] 군대, 참 민감한데… 우수 외국인재 병역면제 귀화 논란

    [정책진단] 군대, 참 민감한데… 우수 외국인재 병역면제 귀화 논란

    ‘단일국적주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우수인재, 해외입양인, 결혼이민자 등에게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도록 정부가 국적법을 손보고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 대책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고 ‘아킬레스건’인 병역의무는 훼손하지 않았다. 병역의무를 마쳐야만 한국국적 취득 및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우수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한 ‘특별귀화’가 실효성이나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적자동상실제도 보완 추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콜롬비아 국적을 자동 획득한 이중국적자다. 교육과정을 한국에서 마쳤고, 2003년 7월부터 2005년 7월까지 해병대를 만기 전역했다. 2008년 4월 벨라루시로 해외어학연수를 떠나면서 2007년 7월에 한국 국적이 없어졌음을 알았다. 국적회복을 신청했지만 현재는 외국인으로 살고 있다. 국적법을 몰랐던 내 잘못도 있지만, 국민에게 어떠한 통보도 하고 국적을 빼앗아가는 것은 가혹하다.”(한국국적 자동상실 및 회복 관련한 민원내용). “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영주권자다. 연구원으로 미국 주립대에 왔다가 지금은 과학기술 연구소에서 일한다. 장래에 미국시민권도 취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능하면 한국 국적도 보유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도모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 나는 미국 영주권을 받을 때 ‘우수(extra ordinary)’로 인정받았고 Who’s Who 등 세계 인명록에도 등재돼 있다.” (우수 외국인재 이중국적 허용 관련한 민원내용). ●해외입양·선천적 이중국적땐 병역의무 정부가 이중국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국적 자동상실제도를 보완하는 국적법 개정안을 추진해 관심이 높다. ‘단일국적주의’에서 ‘복수국적주의’로 전환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우수인력 외국인과 해외입양인에 대해 이중국적(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국적법 개정안을 6월10일 입법예고했지만,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결혼이민자와 선천적 이중국적자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해 개정안을 수정해이달 중순쯤 다시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이중국적 허용 대상자는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우수인재 외국인 ▲결혼이민자 ▲해외입양인 ▲선천적 이중국적자 등이다. 이 가운데 논란이 많은 대상자는 특별귀화가 가능한 우수인재 외국인이다. 법무부는 특별귀화로 인정받으면 국내 의무거주조건(5년)과 귀화시험을 면제할 방침이다. 병역의 의무도 없다.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외국 국적 행사 포기각서’만 내면 된다. 해외입양인이나 선천적 이중국적자의 경우 병역을 마쳐야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대학 교수는 8월25일 열린 국적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문제는 우수한 외국인재를 어떤 기준에 의해서 판단할 것인지 여부이고, 시행령에 위임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워낙 가변적이고 민감한 문제라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연세대 법학대학원 교수도 이날 “지나치게 경제적 도구주의에 편향되었다는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법무부, 국적선택 독촉 통지 방침 국적 자동상실제도는 어떤 식으로든 보완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행법은 만20세 이전에 이중국적을 보유한 한국인은 만22세 전까지, 만20세 이후 이중국적 보유자는 그 때로부터 2년 안에 한국과 외국 국적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특별한 통보절차 없이 한국 국적을 상실해 병역을 마치고도 외국인으로 사는 경우가 생긴다. 법무부는 ‘국적 선택 최고(催告·독촉하는 통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일정한 나이가 지나면 이중국적자에게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정부가 알려주고 당사자가 1년 안에 국적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문제는 정부가 이중국적자를 완벽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가족관계를 등록하면서 이중국적자라고 밝히지 않으면 정부가 확인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 일본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무상 최고를 통지한 적이 없다. 이중국적을 사실상 용인한 것이다. 미래기획위원회는 그래서, 미국처럼 국적을 포기한다고 신고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을 유지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물론 병역 의무를 마치거나 면제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결혼이민자도 이중국적 허용해야” 한편 이혜경 한국이민학회장(배재대 사회학과 교수)은 공청회에서 이중국적 허용 대상에 결혼이민자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이혼 등 다문화 가정이 해체될 때 부작용이 줄어들며 ▲해외 경제활동이나 투자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이중국적 허용으로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양국의 가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발언대] 기초과학 분야 노벨상을 갈망하며/박항식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정책관

    [발언대] 기초과학 분야 노벨상을 갈망하며/박항식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정책관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미국 독주현상이 심화됐다는 점이다. 6개 분야 13명의 수상자 가운데 무려 11명이 미국 국적 보유자다.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한 명도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무척 부러운 일이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이란 과실이 하루아침에 열리는 것은 아니며, 노벨상 수상 자체가 연구의 목적이 되어서도 안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초과학 분야 지원강화를 위해 한국연구재단 출범을 통해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정부 R&D 예산 중 기초·원천연구 투자 비중을 2012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초연구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기초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선 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첫째, 정부 차원의 연구지원이 지속적·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지난 6월 정부가 연구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을 출범시킨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선진국의 과학기술을 따라가는 모방형 연구나 실패를 두려워하는 과거의 자세를 이제는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 둘째, 기초과학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기초과학 분야는 응용기술과 달리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연구결과를 통해 발전하기 때문이다. 물리학이나 화학을 전공하려는 수험생들이 줄어들고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지 못하는 분위기에선 노벨상 수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셋째,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성과들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져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와 학계,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월드컵과 올림픽을 개최했으며, 2010년 G20 정상회의까지 유치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세계의 변방국가가 아니라 중심국가다. 이제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중심국가로 우뚝 서 노벨상을 타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박항식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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