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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데이트] 국악대중화 위해 국악사랑방 ‘가례헌’ 운영 박정욱 명창

    [주말 데이트] 국악대중화 위해 국악사랑방 ‘가례헌’ 운영 박정욱 명창

    서울 지하철 5호선 청구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작은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간다. 100여m를 걸어가니 빛바랜 노란색 건물 입구에 ‘민속예술관 가례헌’이라는 소박한 간판이 붙어 있다. 미로처럼 나 있는 계단을 오르는 동안 들려오는 것은 신명 난 국악 소리가 아닌, 요란한 재봉틀 소리다. 이런 공장 건물에서 흥겨운 국악 잔치가 열린다니, 영 연상이 안 된다. ‘목요 예술의 밤’ 전단을 확인하고 문을 연 다음에야 “여기로구나.”하고, 옹기종기 모인 100여명의 사람들과 공연을 보고 뒤풀이로 막걸리와 부침개를 먹으면 “이거로구나.”한다. ●100회 훌쩍 넘긴 ‘목요 예술의 밤’ “처음에는 장소도 마땅치 않아서 어디 작은 갤러리 하나 빌려서 했고, 모인 사람들도 20~30명 정도였어요. 지금은 이렇게 버젓하게 나름의 공간도 있고, 보러 오시고 도움까지 주시는 분들이 생겼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가례헌’을 운영하는 소리꾼 박정욱(44·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 이사장)의 목소리는 ‘국악 사랑방’이라고 불리는 그곳만큼 친근감이 뚝뚝 떨어진다. ‘목요 예술의 밤’의 역사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클래식 분야에서는 익숙한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국악을 보여 주자는 야심으로 시작했다. 장소도 여의치 않고 예산도 별로 없어서 거의 반기별로 한번 열었다가 2006년에야 지금의 모양새를 갖추고, 이제 100회를 훌쩍 넘겼다. “104회였던 지난 3일에는 스승 이은관 선생을 모셨어요. 아흔셋에 저런 쩌렁한 소리가 어찌나 존경스럽던지…. 게다가 늘 ‘너희 선생 김정연’이라고 하시던 스승님이 그날에서야 ‘내 소리를 제대로 하고 있구나.’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너무 행복했죠.” ●김정연·이은관 명창에게 서도소리 배워 이런 말에는 사연이 있다. 박정욱은 평안도, 황해도 지역에서 전승된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이다. 이후 서도소리 여류 명창이던 김정연(1913~1987년)에게 1980년대 초반부터 소리를 배웠다. 그가 세상을 뜬 뒤 박정욱은 서도소리를 대표하는 배뱅이굿의 일인자인 이은관 명창에게 배우고자 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에서 “여류 명창에게 배웠으니 당연히 여류 명창의 문하로 들어가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원칙을 내세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도소리는 분단이라는 한국의 지역적 상황으로 대표작이 별로 알려지지 않아 전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들의 고민”이라는 박정욱은 “그날 스승님께 ‘제대로 한다.’는 말씀을 들었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냐.”며 여전히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가례헌의 목표가 비로소 실현된 듯한 말이기도 하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고, 서도소리의 맥을 그대로 보여 주자는, 존재의 이유이다. “소리가 많이 변질됐어요. 일단 가장 큰 문제가 무형문화재 전수 제도인데,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많은 제자 중 실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보유 자격을 주는 게 아니라 무조건 첫째가 후계자가 되는 형식이죠. 첫째 실력이 스승만 못하면 소리는 이미 원래의 그것이 아닌 거예요. 이미 많은 전통문화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죠.” 소위 ‘장자제도’의 문제점이다. 원래 서도소리의 요성법은 ‘심하게 요동치듯 음을 떠는’ 형식인데, 어느 때부턴가 ‘콧소리를 내며 탈탈 터는’ 식이 됐다. 또 ‘수심가’도 잦은 한숨을 쉬며 부르는 게 특징인데, 이것을 “고령의 스승이 숨이 모자라 한숨이 많아진 것일 뿐”이라고 설명하며 본질이 흐려졌다. “후계자들이 스승에게 배운 대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자기가 하는 방식으로 가르치니 문화 전승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이제 초기 모습을 간직한 많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하나둘 세상을 뜨고 계시니 더욱 곤란한 상황인 거죠. 문화재 심사제도가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우선 스승의 업적 정리하는 일부터 제도적 문제에 대한 생각은 많지만 그는 “지금 할 일은 따로 있다.”고 못을 박는다. 우선 스승의 업적을 정리하는 일이다. “서도소리의 뿌리였던 김 선생의 업적도 정리되지 않았고, 유품도 고작 30여점밖에 남아 있지 않아요. 또 다른 스승인 이 명창이 걸어온 길도 그렇게 허무하게 잊혀지게 할 수 없죠. 어른들의 것을 그대로 남기고, 그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끼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게 전통예술을 하는 우리의 일입니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최고의 국악 명인들 한자리에

    최고의 국악 명인들 한자리에

    고양 아람누리에서 최고의 국악 명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고양문화재단은 경기소리의 전설인 묵계월 명인으로 시작해 명인 자매 안숙선과 안옥선, 가야금 명인 황병기(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로 이어지는 ‘아람누리, 국악누리’ 시리즈를 18일부터 새달 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올린다. 첫 순서는 묵계월 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꾸미는 ‘고양, 국악을 품다-소리, 춤 그리고 모듬북’이다. 올해 88세의 묵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소리 예능보유자로 담백하고 고운 소리를 쩌렁쩌렁한 울림으로 뿜어낸다는 평을 받는다. 경기12잡가와 민요, 선비들의 문학에 가락을 붙인 송서 등을 전수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상과 사진을 통해 묵 명창의 소리인생 60년을 되짚어보고, 묵 명창이 김영임 등 그 제자들과 함께 ‘태평가’, ‘뱃노래’ 등을 들려준다. 고령이라 무대를 삼갔던 묵 명창의 모습을 2년 만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사물놀이를 무대화한 이광수의 ‘비나리’, 김규형의 모듬북 연주, 김말애 무용단의 춤사위 등이 어우러져 신명을 더한다. 새달 9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과 가야금 명인 안옥선 자매가 만드는 ‘가인풍류 소리 50년’이 열려 가야금 병창 ‘녹음방초’와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판소리 ‘적벽가’와 ‘수궁가’ 등을 들려준다. 국립창극단의 최영훈과 박애리가 출연해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인다. 이어 10일에는 황병기 가야금 명인과 제자들이 ‘오동천년 탄금 60년’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황 명인이 대표작 ‘침향무’를 선사한다. 이어 곽은아, 4인조 가야금 연주단 ‘여울’ 등이 출연해 황 명인이 작곡한 ‘비단길’, ‘시계탑’ 등을 연주한다. 9·10일 공연에는 방송인 정은아와 유정아가 나와 옛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해설과 대화를 곁들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NH농협이 후원한다. 묵계월 공연 입장권은 2만~8만원, 안숙선·황병기의 공연은 3만원이다. 1577-77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친 구해요”…246cm 세계 최장신 男

    터키인 술탄 코센(27)이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성으로 기록됐다. 246.5cm 키를 가진 코헨이 세계 기네스북 2010년 개정판에 세계 최장신 타이틀을 얻었다고 협회 측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센은 기존 기록 보유자인 중국인 바오시순(236cm)보다 10.5cm나 더 크다. 협회 관계자는 터키에서 하루 세 번 키를 잰 끝에 그를 세계 최장신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키 외에도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손(27.5㎝)과 가장 큰 발(36.5㎝) 기록도 얻었다. 코센은 10세까지는 평범하게 성장했으나, 종양으로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겨 초등학교 때 이미 키가 180cm를 넘었다. 지난해 종양을 제거한 뒤 다행히 성장은 멈췄다. 그는 “어릴 적에는 키 때문에 놀림을 받았지만 이젠 오히려 자랑스럽다. 앞으로 미국과 독일을 여행하고 키에 맞는 자동차를 사서 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키가 너무 커 여성들이 날 무서워했다. 그동안 여자친구를 한번도 못 사귀어 봤는데 이제 유명해졌으니 여자도 사귀고 결혼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금자리주택 새달 7~30일 사전예약

    보금자리주택 새달 7~30일 사전예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아파트 사전예약이 다음달 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세곡, 서초 우면, 경기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4개 시범지구 아파트 사전예약 접수를 다음달 7일부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말 사전예약 물량을 확정해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사전예약 물량은 1만 4000~1만 5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다음달 7~9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사전예약 물량의 15%)을 시작하고, 12~14일에는 배점 55~85점 이상인 3자녀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5%)한다. 15~19일은 3자녀 이상 우선공급(5%)과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10%)을 공고일 현재 무주택 기간과 청약저축 불입 금액 및 회수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수한다. 20~22일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특별공급(20%), 22~23일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15%) 1~2순위 접수를 한다. 청약방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며, 기관추천 특별공급 및 고령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현장접수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미다스 손’ 방시혁, 10위권 상위차트 30% ‘독식’…왜?

    ‘미다스 손’ 방시혁, 10위권 상위차트 30% ‘독식’…왜?

    인기 작곡가에도 대세가 있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히트맨’(HIT MAN)을 넘어 ‘미다스의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차 각 온라인 음악차트의 10위권 내 순위를 보면 ‘30분 전(이현)’, ‘심장병’(아웃사이더), ‘내 귀에 캔디(백지영)’ 등 무려 3곡이 방시혁의 작품이다. 즉, 방시혁이 10위 권 내 무려 30%를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해 인기 작곡가로 떠오른 이 트라이브(유고 걸), 용감한 형제(어쩌다, 미쳤어) 등은 순차적으로 하나씩 히트곡을 발표했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는 기세다. 9월 내 10위 권 내 이들의 곡은 찾아볼 수 없다. 더욱 눈여겨 볼 점은 방시혁의 세 곡은 모두 각양각색의 다른 장르를 띠고 있다는 대목이다. 타 작곡가의 경우, 지나치게 자신만의 색을 고집하다 보니 완성품이 장르적 국한성을 띠고 있는 반면, 방시혁이 10위 권 내에 진입시킨 ‘30분 전’, ‘심장병’, ‘내 귀에 캔디’는 각각 발라드, 랩, 댄스 로 모든 장르의 대중가요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차별성을 지닌다. 이처럼 한 장르를 고집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방시혁은 “댄스 장르 아이돌 그룹이 점령한 현 가요계에 돌파구를 뚫고 싶었다.”고 밝혔다. 방시혁은 “댄스 음악에 길들여져 있는 대중들이 지루하게 느끼지 않는 발라드가 필요했다.”며 “그래서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느낌의 발라드를 구상하게 됐고 ‘이별 3부작’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20주년을 맞은 이승환의 명곡을 랩퍼 아웃사이더가 리메이크했을 때, 보다 젊은 층의 음악적 구미에 맞는 신선한 재해석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현 음악 트렌드를 관통할 수 있었던 선견지명을 제시했다. ’신들린 감(感)’을 자랑하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은 일찍이 가요계에서 ‘히트맨’이란 예명으로 통했다. 비, 박진영, 김건모, 원더걸스, 임창정, GOD, 보아, 에픽하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앨범 다수가 그의 감(感)에서 탄생됐다. 20곡도 넘는 1위곡 보유자며 빌보드 가수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사에게 국악명인 이야기를 듣다

    명사에게 국악명인 이야기를 듣다

    이 시대의 명인(名人)이 명사(名士)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 국립국악원은 이달 20일부터 11월까지 매달 셋째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서울 서초동 예악당에서 ‘명사, 명인을 만나다’를 올린다. 올해 초 궁중음악, 판소리, 창작국악관현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해설공연시리즈를 처음 선보인 국립국악원은 올 하반기의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을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가 전문가와 함께 대담을 하며 전통무용, 민속음악, 정가의 명인을 조명하는 자리로 꾸민다. ●강지원 변호사가 그리는 舞王 한성준 첫 무대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이자 ‘청소년 지킴이’로 잘 알려진 강지원 변호사와 최해리 한국춤문화자료원 운영위원이 전통무용의 무대화에 평생을 바친 무왕(舞王) 한성준(1874~1942년)의 일대기를 그린다. 일제강점기 속에서 전통무용을 지킨 최고의 명고수이자 명무로, 춤의 왕이라 불린 전설적인 인물이다. 격변의 세월을 보낸 그는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왕이나 왕비가 직접 추었다는 창작무용 ‘태평무’를 가장 아꼈다고 전해진다. 공연에서는 국악원 소속 예술단원들이 태평무와 함께 그가 무대 양식화한 대표적인 춤인 승무, 학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樂星 지영희·善歌 하규일 잇따라 조명 10월18일에 열리는 공연에는 악성(樂星) 지영희(1909~1979년)를 조망한다. 해금산조, 시나위의 명인으로 악기, 소리, 춤 등에 두루 능했고 고전음악연구소를 만들어 후학 양성에도 힘쓴 인물이다. 이날 공연에는 박물관 사업, 고서 수집 등에 매진하며 전천후 문화인으로 꼽히는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과 김일륜 중앙대 국악대 교수가 사회와 해설을 맡는다. 11월15일 공연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조순자(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가곡전수관 관장이 가곡의 최고 명창인 선가(善歌)로 불렸던 하규일(1867~1937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국립국악원 측은 “이번 해설공연시리즈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혼란했던 시절에 우리 음악과 예술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명인들의 삶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02)580-3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 해녀들의 노래 상설공연

    제주 해녀노래가 문화 관광상품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제주 해녀들의 노래’를 상설 공연한다. 제주만의 독특한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리고 문화 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공연에는 도 무형문화재 제1호 ‘해녀노래’ 보유자인 김영자(72)·강동자(72)씨, 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멸치 후리는 노래’ 보유자 김경생(80)씨와 전수생 등이 참여한다.
  • 유망 중소기업에 사무실 싸게 제공

    동작구가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에 사무실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의 신규 입주업체 5곳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작구는 2000년 지역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방동에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를 개설했다.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고 기술개발 등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다. 지원센터는 ▲지하1층은 공동회의실, 공용장비실 ▲지상1층은 홍보전시실, 지역상공회 사무실 ▲지상2~3층은 사무실 ▲지상4층은 전산교육장 ▲옥상은 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입주 자격으로는 모집공고일 현재 창업 준비 중이거나 창업 후 1년이 경과되지 않은 사람 중 ▲신기술 보유자로서 벤처기업 창업희망자 ▲소프트웨어 개발 등 컴퓨터 관련산업 창업희망자 ▲첨단기술에 의한 시제품 제작 등 기업화 희망자 ▲애니메이션 산업 등 무공해 산업으로서 ‘서울형 신산업’ 관련 창업희망자 등이다. 기술성과 사업성 등 1차 심사와 창업지원심의위원회 2차 심의를 거쳐 오는 17일 최종 입주업체를 선정한다. 입주는 11월1일부터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세금감면 형평성 논란 가열

    정부가 내년부터 부동산 양도소득 자진신고에 대한 10%의 세금 할인(예정신고 세액공제)을 없애기로 한 가운데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세금 감면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5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서 부동산 양도 후 2개월 이내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하면서 그동안 적용했던 세금 10% 감면(양도세가 3000만원일 경우 300만원 감면)을 폐지했다. 연간 1조원에 이르는 특혜성 세금 할인을 없애 근로소득자와 자산소득자간 형평성을 기하고 재정 건전성도 강화한다는 목적이었다. ●민주 “3주택자만 이미 중과폐지 혜택” 하지만 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정부가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重課)를 폐지해 부동산 부자들의 세금 부담을 대폭 줄여 놓고 모든 양도소득세 부담자에게 적용되는 일률적 세금 할인을 없애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3주택 이상 양도세율을 기존 45%에서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일반 세율인 6~35%(내년 33%)로 낮추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제출해 통과시킨 바 있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율은 대폭 내리면서 중산층에 주로 혜택이 돌아가는 예정신고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것은 서민·중산층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정부 “양도세는 부유층 과세” 이에 대해 재정부는 예정신고로 세금을 10% 감면받아온 사람들을 중산층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양도세를 내야 하는 사람들은 2주택 이상 보유자나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들인데 이들을 어떻게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야당 주장과 달리 이번 조치는 부유층 과세 강화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전체 1700만가구 중 80% 이상이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 보유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는 가구는 20%에 훨씬 못 미친다.”면서 “1주택자라도 3년 보유요건(서울 및 경기 일부지역은 2년 거주요건도 포함)을 충족하지 못하면 양도세를 내지만 이 또한 취학, 근무, 질병 등 사유가 있으면 예외로 인정되기 때문에 어지간한 주택 매매자는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일부 금융상품에 대한 비과세 감면 폐지 등 ‘친(親)서민’ 논란에 싸여 있는 다른 세제 개편안 내용들과 함께 앞으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009 세제개편] 수강료·전세금 상승 유발 해결해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자동차학원 부가가치세 부과 등 세수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경제위기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새롭게 세금을 내야 하는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물가 상승 우려도 정부로서는 부담이다. 먼저 자동차운전학원과 무도학원 등 성인 대상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는 해당 종사자들의 반발은 차치하더라도 당장 수강료 인상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주들이 세금 부담을 수강생들에게 전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세율은 10%로 정해져 있다. 운전면허 학원 수강료가 100만원 안팎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만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새롭게 생기는 셈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국무회의에서 “운전면허 비용 절감을 위해 면허 취득 과정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던 것과도 배치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전세보증금 소득세 과세는 자칫 전세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3주택 이상 보유자 숫자는 전체 주택보유자 중 1.6%인 16만 5000가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이 소유한 집은 전체의 8.3%인 93만호에 달한다. 특히 서울 관악구 등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3주택 소유자가 많아 전셋값 인상으로 이어질 여지가 큰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내다본다. 요즘처럼 전셋값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TV와 냉장고 등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도 ‘뜨거운 감자’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대용량 가전제품은 대부분 신혼부부들이 살림집을 마련하면서 장만한다. 이번 조치가 대용량 가전제품의 가격 인상과 그에 따른 결혼 비용 상승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9 세제개편] 탈루액 전액 과태료… ‘세파라치’ 제도 도입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에서 1951년 제정 이후 큰 틀에서 변함없이 유지돼 온 낡은 조세범처벌법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나쁜 납세자’의 적발과 처벌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세수를 높인다는 목적이다. 정부는 우선 일정금액 이상 거래할 때 사업자의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세금계산서 등 적격증빙 발급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면 미발급액 전체를 과태료로 부과하기로 했다. 이를 테면 어떤 의사가 환자에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500만원인데 현금으로 하면 400만원만 받겠다.”고 해 400만원의 소득을 탈루할 경우 지금은 최대 40%의 불성실신고 가산세만 내면 되지만 앞으로는 400만원 전액을 과태료로 내야 한다. 정부는 위반사실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20%의 포상금을 주는 이른바 ‘세(稅)파라치’ 제도를 앞으로 2년간 운용하기로 했다. 어떤 사람이 500만원의 소득탈루를 신고할 경우 20%인 100만원을 바로 주는 것이어서 신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급 가능한 최대 금액은 건당 300만원, 연간 1500만원이다. 상습·고액 탈세범에 대한 처벌 규정도 정비된다. 지금은 사기나 기타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배(직접세), 5배(간접세)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앞으로는 기본 형량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포탈세액 2배 이하의 벌금으로 완화된다. 대신 ▲포탈 세액이 3억원 이상이고 납부세액 대비 포탈세액 비율이 30% 이상이거나 ▲포탈 세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 형량을 가중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포탈세액 3배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뇌물을 받은 세무공무원이나 뇌물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해당 뇌물액의 10배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된다. 다만 형법 등 다른 법에 의해 처벌받을 경우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법무사는 물론이고 약사, 한약사, 수의사, 공인노무사에 대한 과세도 강화된다. 연간 매출 4800만원 미만이라도 간이과세를 적용하지 않고 각종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하는 일반과세가 적용된다. 고소득 전문직이 수입금액명세서를 내지 않았을 때 붙는 가산세도 관련 금액의 0.5%에서 1%로 높아진다. 부동산 보유자들에 대한 과세 시스템도 강화된다. 내년 7월부터 상가 임대인은 부가가치세 신고때 상가임대차계약서, 부동산임대 공급가액 명세서를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009 세제개편] “기업 감세기조 유지… 투자증대 효과 시간 걸릴듯”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 경기회복 및 미래성장 대비, 재정 건전성 강화 등 3개 부문에 올해 세제 개편안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은 충분한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정책 기조와 상충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과세 및 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과표를 양성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세출 측면에서는 한시적 지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복지전달 체계를 합리화하며 성과관리를 강화할 것이다. →기업에 대한 과세가 일부 강화됐는데 ‘비즈니스 프렌들리’ 원칙이 바뀐 것인가. -이번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고심했던 부분은 성장 잠재력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경기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인 서민·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기업에 대한 감세 기조는 지속된다. 내년에도 당초 계획대로 법인세 인하가 이루어진다. 금융기관이 받는 채권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 원천징수 제도의 부활은 2011년 법인세 신고 때 원천징수세액을 공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없다. →3주택자의 전세 보증금에 소득세를 물리면 전세금이 올라갈 수 있는데. -다주택 보유자들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과세 형평을 위해 취한 조치다. 그러나 전세 보증금 총액 3억원 이상, 3주택 이상 등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대상이 20만호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전세금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펼쳐 온 감세정책은 효과가 있었나. -감세를 통한 소비지출 확대나 투자 증대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현재 감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효과를 분석 중이다. 균형 재정 시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중기 재정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009 세제개편] 연봉 1억 근로자 稅부담 708만원→756만원

    [2009 세제개편] 연봉 1억 근로자 稅부담 708만원→756만원

    이번 세제 개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고소득 직장인이나 부동산 부자들에게 전보다 무거운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이다. 세수를 늘려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과세 형평성을 강조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속돼 온 ‘부자 감세(減稅)’ 논란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고소득자:세 감면 축소 연간 급여가 1억원이 넘는 사람들은 내년부터 근로소득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근로소득세액공제는 산출세액이 50만원 이하이면 해당 금액의 55%를, 50만원이 넘으면 30%를 내야 할 세금에서 빼 주는 것이다. 최대 공제한도는 50만원이다. 세액이 125만원 가량인 사람부터는 무조건 50만원의 세금을 할인받는 셈이다. 그러나 연봉 1억원 초과 근로자(전체 근로자의 1%인 16만명)는 내년부터 50만원의 공제를 받지 못한다. 정부는 총급여 8000만원부터 500만원씩 증가할 때마다 세액공제한도를 10만원씩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즉, 연봉 8500만원이면 40만원, 9000만원이면 30만원, 9500만원이면 20만원이 공제받을 수 있는 최대 액수다. 이와 별도로 근로소득공제율도 조정한다. 총급여 1억원 초과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5%에서 1%로 축소하고 8000만~1억원은 5%에서 3%로 줄인다. 8000만원 이상 소득자는 세액 경감폭을 줄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대학생 자녀를 둔 4인 가구 기준으로 총급여가 9000만원인 근로자는 현재 513만원인 세 부담이 535만원으로 22만원 늘어난다. 1억원인 사람은 708만원에서 756만원으로, 1억 2000만원인 사람은 1142만원에서 1217만원으로 증가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축소된다. 현재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의 20%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액의 20%를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공제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이 한도가 300만원으로 축소된다. 그만큼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가 커지기 때문에 소득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과표 8800만원 초과 근로자의 평균 공제금액이 약 270만원인 점을 고려해 공제한도를 300만원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보유자:양도세 경감 폐지 2011년부터는 전세 보증금에 대해서도 세금이 부과된다. 집주인이 새로 내게 된 소득세 만큼의 부담을 세입자에게 떠넘기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3주택 이상을 전세로 놓고 있으면서 보증금 총액이 3억원 이상인 사람들로 과세대상을 한정했다. 현재 3주택 이상 보유자는 16만 5000가구로 93만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집주인들에 대한 이중과세 방지를 위해 전세 보증금을 은행에 예치해 받은 이자액은 과세소득에서 제외하고 보증금의 일부(60%)만 과세한다. 정부는 “전세 보증금 총액을 3억원으로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지방이나 농어촌의 주택은 실질적으로 과세대상에서 빠진다.”고 말했다.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자진신고했을 때 주어지던 세제상 특혜도 사라진다. 지금은 주택매매 등 부동산을 양도한 뒤 2개월 이내에 국세청에 신고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양도소득세의 10%를 깎아주고 있다. 양도세 부과액이 1억원이라면 1000만원이나 할인받는 셈이다. 그러나 내년 1월1일 양도분부터 이런 인센티브가 사라지고 신고가 의무화된다. 오히려 부동산 양도 후 2개월 안에 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게 된다. 과소신고의 경우 10%, 무신고는 20%로 상당한 액수다. 또 한 해에 부동산 등을 여러 건 팔았을 때에는 예정신고는 기본이고 다음해 5월 종합해서 반드시 확정신고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님과 하나로… 하늘 오르는 기분 느꼈다”

    “김대중 대통령님, 좋은 곳 가셔서 극락왕생하소서.” 22일 오후 7시40분, 김 전 대통령이 11살까지 유년시절을 보냈던 전남 신안군 하의도 후광리 생가 앞.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인은 씻김굿(중요무형문화재 72호)을 통해 남은 회한과 슬픔을 뛰어넘으며 안온하게 잠들었다. 병풍이 둘러싼 굿청 아래서 소복을 입은 박미옥(48·여·씻김굿 예능보유자)씨가 고인의 김해 김씨 조상들에게 굿을 알리는 ‘안당’으로 시작을 알렸다. 피리와 대금, 해금, 장구, 징, 꽹과리 등 악사 7명이 3현6각을 잡은 가운데 박씨가 “조상신들은 좌정하시고 마마(천연두)를 물려주십시오~”라고 신을 참배했다. 가신 이의 영혼을 부르는 ‘초가망상’에 이어 산 사람들의 굿거리인 제석굿이 이어졌다. 상주가 된 박씨는 유족과 참석한 주민들을 향해 “명(수명)과 복을 주세요. 대통령님 잘 가세요.”라면서 힘차게 춤을 추고 남도 잡가인 육자배기 한 대목을 불러 제쳤다. 관람객 300여명 가운데 몇몇은 어깨춤을 추면서 가락을 맞췄다. 하의도 등에서는 고인의 넋이 온전히 잘들지 못할 정도의 비통한 죽임이 아니라면 씻김굿이 일종의 축제라는 것이다. 맑은 물로 망자의 육신을 대신한 ‘영돈(망자의 옷으로 만든 가짜 시신)’을 씻기는 씻김굿에 이어 마지막 순서인 ‘길 닦음’으로 굿판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박씨가 무명천 자락을 잡고 애잔한 진양조 곡을 선창하자 주민들이 “나무아미타불~”로 후렴을 매겼다. 이날 씻김굿은 3시간동안 이어졌다. 웅곡리 주민 윤홍달(49)씨는 “씻김굿을 통해 망자와 주민이 한마음이 되며 하늘에 오르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굿을 주재한 박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진도에서 씻김굿을 할 때는 비통한 죽음에 가슴이 아팠는데 김 전 대통령은 연세도 있으셔서 마음이 조금은 달랐다.”고 말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00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볼트 상대는 이제 외계인뿐”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200m에서도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 뛰었다 하면 세계 신기록을 쏟아내면서 “볼트의 상대는 외계인밖에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볼트는 21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결승에서 19초19를 찍었다. 자신의 종전기록 19초30을 0.11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17일 있었던 100m에 이은 2관왕 등극. 이날 5번 레인을 배정받은 볼트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2007오사카대회에서 이 종목 챔피언에 올랐던 타이슨 가이(미국)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뚜렷한 경쟁자는 없었다. 하지만 세계기록 보유자로서 역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볼트는 스타트 총성과 함께 8명 중 가장 빠른 0.133초의 반응속도로 블록을 박차고 튕겨나갔다. 곡선에서 이미 6번 레인의 알론소 에드워드(파나마)를 따라잡았다. 1 96㎝의 장신임에도 무게중심을 낮춰 코너를 감아돌며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과시했다. ‘장신선수는 곡선코스에 불리하다.’는 통설까지 깨며 무결점 스프린터로 거듭나는 순간. 이어진 직선 주로에서도 폭발적인 스피드로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한 볼트는 결국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광판에 19초19의 기록이 뜨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여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위는 19초81의 에드워드가, 3위는 월러스 스피어먼(미국·19초85)이 차지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볼트. 100·200m, 400m계주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으로 3관왕에 올랐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작성된 마이클 존슨(미국)의 해묵은 200m세계기록(19초32)을 0.02초 줄이며 12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었다. 불과 1년 만에 또 0.11초가 빨라진 볼트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이 됐다. 19초19를 뛰려면 산술적으로 100m를 9초6 안에 달려야 한다. 100m를 9초58에 달린 볼트이기에 가능하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강력한 스피드를 200m나 유지하는 것은 초인적인 능력에 가깝다. 인간한계를 예측하는 것이 무색할 지경. 볼트는 보란 듯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신기록 행진을 벌여왔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2년 간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다섯 번의 우승을 휩쓸었고, 그때마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100m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200m 세계신기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굉장히 피곤했지만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면서 “레이스는 썩 맘에 들지 않았는데 가장 빠른 기록이 나왔다.”고 웃었다. 이어 “나의 목표는 육상계의 전설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이날 23번째 생일을 맞아 두둑한 보너스도 챙겼다. 100·200m 우승상금으로 각 6만달러, 신기록 보너스로 각 10만달러를 챙겨 총 32만달러(약 4억원)를 거머쥔 것. 다음 경기는 23일 오전 3시 벌어질 남자400m 계주.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와 아사파 파월을 앞세운 자메이카의 우승이 유력시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베를린 마라톤 기적 다시한번”

    1936년 고(故) 손기정 선생의 한이 서린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22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이번에는 일장기 대신 태극기를 올리기 위해 후배 건각들이 나선다. 육상 주류와의 격차를 절감한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마라톤에서 지영준(경찰대·2시간8분30초), 이명승(삼성전자·2시간13분42초), 이명기(국민체육진흥공단·2시간13분55초), 육근태(한국체대·2시간14분58초) 등이 힘찬 발걸음을 떼는 것. 세계기록(2시간3분59초) 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와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사무엘 완지루(케냐)는 불참한다. 무더위로 기록을 내기 힘든 이 대회보다 가을 시즌 세계기록을 노리겠다는 심산. 39개국 101명의 마라토너가 저마다 우승을 꿈꾸지만, 마벨 키루이(케냐·2시간5분4초)와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체가예 케베데(에티오피아·2시간5분20초)에 무게중심이 쏠린다. 모로코의 자오드 하리브(2시간5분27초)와 압데라힘 굼리(2시간5분30초)도 만만치 않다. 2시간5분대 기록을 보유한 이들이 각축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입상보다는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톱10’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1987년 로마대회부터 출전했지만 1993년 김재룡이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회에서 4위에 올랐을 뿐 중·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주목할 점은 지영준이 대구대회에서 보여줬던 후반 능력이다. 당시 30~35㎞ 구간을 14분30초대에, 35~40㎞ 구간을 15분대 초반에 끊었다. 내심 베를린의 기적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국가별 상위 3명의 기록을 토대로 시상하는 ‘마라톤월드컵(단체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07년 오사카대회에서 한국은 합계 7시간12분08초로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물론 2시간6분대 이내 선수를 3명씩 보유한 에티오피아와 케냐, 모로코와의 경쟁이 쉽지는 않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바마 경호팀 ‘권총맨 딜레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건강보험 개혁 문제로 찬·반 양론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장 근처에 총기를 소지한 사람들이 잇따라 등장해 오바마 대통령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고 CNN방송 등 미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더욱이 최근 들어 극단주의 단체들이 급증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더하고 있다. 17일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참전군인 행사장 인근에서 권총과 반자동 소총을 소지한 한 남성의 모습이 비디오 카메라에 잡혔다. 이 남성은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 근처에서 열린 건강보험 개혁 관련 집회에 다른 시위자들 사이에 뒷주머니에는 권총을, 어깨에는 반자동 소총(AR-15)을 멘 모습으로 서 있었다. 피닉스 경찰은 집회가 열리는 동안 총기를 소지한 10여명을 발견, 계속 주시해왔다고 밝혔다. 피닉스 경찰 대변인은 “이들은 총기 소지의 자유를 옹호하는 단체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총기 소지가 합법이어서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총기 소지만으로 체포 등은 할 수 없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건강보험 개혁 관련 뉴햄프셔주 타운홀 미팅 행사장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권총을 찬 30대 남성이 나타나 체포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당시 행사장 밖에서도 합법적으로 등록된 권총을 소지한 남성이 나타나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을 바짝 긴장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을 전후해 미국내에서는 극단주의 무장조직이 급증하고 있다. 극단주의 조직 감시단체인 ‘남부빈민법률센터(SPLC)’에 따르면 미국 내 증오단체는 2000년 602개에서 현재 926개로 크게 늘어났다. kmkim@seoul.co.kr
  • 강원 ‘운암정’에 전국 식객들 몰려

    강원 ‘운암정’에 전국 식객들 몰려

    강원 정선 강원랜드내 정통 궁중 한식당 ‘운암정(雲岩亭)’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랜드 측은 지난달 10일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80여명씩 2500여명이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운암정은 모두 104석의 좌석을 갖췄으며 1인당 3만 5000~35만원으로 만만찮은 가격이지만 정통 궁중 음식을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운암정이 인기를 끄는 것은 우리나라 정통 궁중 요리의 맛과 전통 한옥건물로 한국의 멋을 살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드라마 ‘식객’의 세트장을 실제 식당으로 리모델링했다는 것도 작용했다. 요리는 일품요리와 보양식 등 모두 22종류의 메뉴를 갖췄다. 점심 상차림인 낮것상이 3만 5000~12만원, 식객에 소개된 식객반상은 8만원. 궁중의 기본 상차림인 수라정식은 15만원이다. 조선시대 왕이 의정부 육조 신하와 공신들에게 베풀던 궁중요리를 재현한 잔칫상인 진연만찬. 여기에 정조대왕의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기록된 요리를 바탕으로 구성한 진어별만찬도 자랑거리다. 모든 메뉴는 조선왕조 궁중음식 명예보유자, 궁중음식연구원, 약선요리로 유명한 약선당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철저한 자문을 거쳤다. 식당에서 직접 도정을 해 밥을 짓다 보니 밥부터 다르다. 화학조미료를 절대 쓰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9번 구운 소금에 간장·된장·고추장은 숙성된 지 10년 된 씨장을 구입해 다시 장을 담갔다. 운암정의 가장 특화된 메뉴는 오소리와 유황오리를 이용한 보양음식이다. 홍삼 유황을 24개월 이상 먹인 유황오리만 사용한다. 음식을 담아 내는 유기와 자기도 고급이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도예작가 20여명이 직접 만든 그릇만을 사용한다.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국내 최고 베테랑 한식전문 요리사들이 모인 운암정이 국내 최고의 정통 궁중 한식점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국 국악은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

    “한국 국악은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

    “한국의 국악은 전세계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음악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독특함과 깊이가 느껴지죠.” 18일 폐막하는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무형문화재 82호를 찾아서’(2008년)를 선보인 감독 엠마 프란츠는 국악의 가치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호주의 재즈 가수 겸 영화감독으로 ‘무형문화재 82호를 찾아서’는 그의 첫 연출작이다. “한국 국악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공연하는 게 아니라, 지역축제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이 굉장히 부러웠어요. 저도 음악인으로서 그런 소통이야말로 정말 의미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호주 재즈 드러머와 국악의 만남 담아 영화는 호주 출신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가 한국의 국악과 만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작품에 따르면, 바커는 1990년대 후반 우연히 동해안 별신굿(한국 중요무형문화재 82호)의 기능보유자 김석출(1922~2006년) 선생의 음악을 듣고 큰 충격을 느꼈다. 처음 들어보는 즉흥연주에서 무한한 에너지와 힘있는 호흡이 느껴져서다. 이후 그는 김석출을 만나 음악을 배우고자 1999년부터 7년 동안 17차례나 한국을 찾았다. 프란츠는 “2004년에 친구인 바커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연주에서 큰 변화를 느꼈다.”면서 “무슨 일이 있었나 물었더니 한국에서 한 무속인을 찾아 헤맸다고 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듣고 그 여정을 카메라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둘은 2005년 함께 한국을 찾았지만, 건강 악화로 몸져누워 있던 김석출을 만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대신 김동원 원광디지털대 교수(전통공연예술학과)를 소개받아 박병천, 진유림, 정순덕, 배일동, 김정희 등 다른 전통 음악인들을 만나며 국악의 정신을 배워 나갔다. 영화는 국악인들과의 교류, 콘서트 협연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프란츠는 “다큐의 진짜 목적은 사람이 사람한테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였다. 짜여진 대본 없이 ‘바람이 흐르는 대로’ 맡겨두면서 했기 때문에 여행 자체가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바커는 2006년 마침내 김석출을 만난다. 김석출은 장구를 연주해 보이며 바커에게 “다음에 같이 연주해보자.”고 말하지만, 불과 3일 뒤 세상을 뜨고 만다. ● 美·브라질 등 세계 영화제서 호평 2005~2008년에 걸쳐 완성된 ‘무형문화재 82호를 찾아서’는 브라질,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을 얻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기도 했다. 프란츠는 “인터뷰 중심이 아니라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어서 한국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배우고 영향받을 수 있는 영화”라면서 “특히, 해외에 있는 한국분들이 국악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해줘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무형문화재 82호를 찾아서’는 새달 열리는 ‘제6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프란츠는 “제천에는 처음 와 봤는데 자연이 정말 아름답다.”며 “다음 달에 EIDF 참여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오는데, 그때도 꼭 들르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천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서민·중산층 세금감면 내년까지 연장

    서민·중산층 세금감면 내년까지 연장

    정부가 월세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를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적용하고, 올 연말 끝날 예정이던 서민·중산층 대상 세금 감면을 대거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민·중산층에 1조~3조원가량의 세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민·중산층을 위한 세제 개편안’을 마련,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올해 세제개편안 가운데 민생 관련 부분만 추린 것으로, 나머지 전체 개편안의 골격은 오는 25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한다. 정부는 저소득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에 한해 월세·사글세 비용을 소득공제해 주기로 했다. 한국조세연구원이 지난달 정부용역 보고서를 통해 연간 급여 3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들이 거주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월세 비용의 40%(연간한도 300만원)를 공제하자고 제안한 만큼 이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극빈층을 대상으로 일부 체납 세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과 세금 체납에 따른 신용불량자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연말로 끝나는 세금 감면혜택 중 서민 생계 유지와 밀접한 부분은 내년 이후로 적용을 연장하기로 했다. 우선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따른 세액 공제가 연장될 전망이다. 장기임대주택이나 신축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특례도 올해 이후로 연장되며, 근로자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과세 특례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대한 비과세와 장기주식형저축에 대한 소득공제도 내년까지 연장이 유력하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당초 올해까지만 운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신 현행 500만원인 공제 한도액을 대폭 축소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 담배, 주류에 대한 소비세 인상은 서민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유보됐다. 정부는 서민·중산층 지원은 강화하되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과세는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가 고객에게 신용카드 영수증, 현금 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하도록 강제하기로 했다. 이를 어기면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만큼 과태료를 매길 방침이다. 현금 영수증을 주지 않는 의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를 신고하면 신고 포상금을 주는 ‘세(稅)파라치 제도’도 도입된다.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비용과 보약 구매에 대한 의료비 소득공제가 올해를 끝으로 없어지며 3주택 이상 보유자의 3억원 이상 전세 보증금에 대한 임대소득세가 신설된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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