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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강 스타들 “亞! 좁다”

    세계최강 스타들 “亞! 좁다”

    “우리가 뛰기에 아시아는 너무 좁다.”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화려하게 막이 오른 제16회 아시안게임에는 세계를 호령하는 최강의 스타들이 너나없이 이름을 내밀었다. 올림픽과 각종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세계를 휘저었던 이름들이다. ●육상 류샹 대회 3연속 우승도전 우선 육상의 ‘황색 탄환’ 류샹(왼쪽)의 부활 여부에 가장 시선이 쏠린다. 이번 대회가 모국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허들 110m에서 금메달을 움켜쥐었던 류샹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13개월 만인 지난해 9월 트랙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중평. 그러나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서 13초 40을 찍어 3위에 입상했다. 부상만 더 괴롭히지 않는다면 류샹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영 장린·박태환 맞대결 관심 수영은 가장 많은 스타가 있는 종목이다. 박태환(21·단국대)과 두살 위 장린(중국)의 라이벌전은 세계적인 대결이다.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1500m 등 7종목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지난해 깊은 좌절을 겪었지만 엄연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자유형 400m)다. 4년 전 도하 때 3개의 자유형에서 죄다 박태환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던 장린은 베이징올림픽 400m에서도 박태환에 밀린 ‘2인자’였다. 그러나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800m에서 세계신기록(7분 32초 12)으로 금메달을, 400m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박태환을 뛰어넘었다. 일본엔 기타지마 고스케(28)라는 걸출한 수영 스타가 있다. 남자 평영 세계 최강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 평영 100m, 베이징올림픽 평영 200m 등 2개 올림픽 연속 메달리스트다. 2개의 세계기록 보유자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선 2관왕에 올랐다. 야구에는 한국의 자존심 추신수(오른쪽·28)가 있다. 클리블랜드에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을 기록한 ‘월드스타’다. 동갑내기 이대호(롯데), 김태균(지바 롯데)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 3번 우익수로 나설 전망인 추신수는 개막전 4차례의 연습경기에서 타율 .333(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메이저리거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테니스는 올 윔블던 남자단식 8강에 올랐던 루옌순(타이완)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상위 랭커인 리나, 정제(이상 중국)가 ‘월드스타급’ 선수들이다. 특히 지난 4월 인도의 ‘앙숙’ 파키스탄의 크리켓 선수인 쇼아이브 말리크와 결혼한 사니아 미르자(인도)도 출전, 팬들의 관심을 끈다. ●야구 추신수 월드클래스 방망이 기대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를 들어 올린 장미란(27·고양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부담백배’다. 2002년에 이어 2006년에도 아시안게임에서는 ‘노골드’에 그쳤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31·75㎏급) 탕궁훙과 2007년 세계선수권 우승자(75㎏급) 무솽솽(26·이상 중국)에게 모두 금메달을 내줬다. 이번엔 멍수핑(21)과 맞붙을 전망. 장미란이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따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다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더해 ‘역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린보이! 레디고!

    마린보이! 레디고!

    ‘200m부터 금빛물살을 가른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에게 명예회복의 순간이 돌아왔다. 14일 오후 7시 25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 꼭 4년 전 카타르 도하에서 수영 3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까지 올라 ‘화려한 전성기’의 시발점이 됐던, 바로 그 아시안게임이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를 시작으로 계영 800m와 자유형 100m, 400m, 1500m, 혼계영 400m 등 닷새 동안 7종목에서 ‘금 사냥’에 나선다. 관건은 과연 몇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인지다. 또 전체 종목 가운데 메달 색깔이 어떻게 나눠지느냐다. 첫 경기인 만큼 중요하다. 다관왕을 위한 출발대나 다름없다. 박태환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역시 7종목에 출전, 금 3개를 비롯해 은 1,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단 한 종목에서도 메달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에도 스타트는 200m였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도 주종목 400m보다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이클 볼 전담 코치는 “지난 8월 범태평양대회에서 1분 46초 27로 우승했던 200m 기록을 이번에는 1분 45초대로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박태환은 1분 44초 85의 아시아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낸 적이 있는 터라 ‘금빛 기대’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라이벌’들의 기록과 견줘 봐도 박태환은 ‘유아독존’이다. 장린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중국선수권에서 세운 1분 45초 83으로 박태환의 최고기록보다 한참 떨어지고, 쑨양(이상 중국)은 이 종목 기록이 파악되지 않을 만큼 뛴 적이 거의 없다. 각각 400m, 1500m가 주종목이다 보니 200m에서는 박태환이 ‘전권’을 휘두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 편성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2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 및 레인 배정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예선을 마지막인 4조에서 뛰게 됐다. 레인은 가장 뛰어난 기록 보유자에게 배정하는 4번 레인이다. 30명이 출전해 4개조로 나뉘어 벌이는 예선에서 받은 올해 아시아 랭킹 1위(1분 46초 27)에게 주는 일종의 ‘혜택’을 받은 셈이다. 장린과 쑨양은 각각 2조와 1조에서 레이스를 벌인다. ‘금빛 레이스’를 위한 환경도 최적으로 갖춰졌다. 지난 9일 광저우 입성 뒤 첫 훈련을 마친 박태환은 “물의 감각이 좋다.”고 대회장의 조건이 자신의 컨디션과 딱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가진 훈련에서도 박태환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쿠아틱센터의 수심은 2m. 박태환이 가장 좋아하는 깊이다. “이보다 얕은 수심에선 태환이가 다소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전언. 수온은 27.5도였다. 노민상 대표팀 감독은 “태환이가 수온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면서 ”좀 더 낮아도 괜찮다. 연습 때는 좀 따뜻한 물이 좋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물에 들어갈 때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가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30일~새달 1일 사업 신청서 접수

    30일~새달 1일 사업 신청서 접수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용 사업 승인 세부 심사 기준’을 확정 의결했다. 일종의 채점표인 세부 심사 기준이 마련된 만큼 종편·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작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하지만 야당 측 방통위원들이 퇴장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의결’이라는 정치적 부담은 남게 됐다. 방통위는 즉각 신청공고를 낸 데 이어 예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12일 오후 3시 방통위 15층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연다. 이 기간 동안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에 질의응답 게시판을 만들어 예비 사업자들의 질문과 방통위의 대답을 모두 공개한다. 이어 30일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6시까지 사업 신청서를 받고 심사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안 등이 담긴 심사 계획을 의결(11~12월 중)한 뒤 12월에는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최종 확정된 세부 심사 기준은 지난 2일 제시된 기준안과 크게 차이가 없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 계량평가 항목의 비중을 종편 24.5%, 보도 20%로 상향 조정했고, 엄격한 평가를 위해 과락 제도를 강화했다. 총점은 80점 이상, 각 평가 항목별 점수는 60점 이상, 각별히 중요한 6개 평가 항목은 ‘승인 최저 점수 적용 대상’으로 분류해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구체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에 대한 평가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전문가 그룹의 지적을 수용해 승인 최저 점수 적용 대상에 ‘방송 프로그램 기획·편성 계획’ 항목을 추가했다. 사업에 참가하는 주요 주주 개념도 ‘지분 5% 이상 보유한 주주와 지분 1% 보유자 중 다량 보유자순 합계 51%까지인 주주’로 정했다. 그러나 이날 의결은 야당 몫의 이경자 부위원장, 양문석 위원이 퇴장한 상황에서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추천 3인만으로 이뤄졌다. 야당 몫 두 위원은 지난해 7월 국회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부작위권한쟁의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사업자 선정 기준을 논의할 수는 있으나 사업 신청서를 받는 등의 행정 절차는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양 위원은 세부 심사 기준 자체에는 크게 반대하지 않았으나 향후 일정 부분에 대해 “2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헌재 결정을 지켜본 뒤 확정 짓자.”는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곧 퇴장했다. 당장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은 방통위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여당 몫 방통위원들의 강행 처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전체 회의에서도 위원들이 일부 언급했지만, 연내 선정이라는 일정 자체가 여러 차례 시장에 약속된 사항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런 면에서 보자면 선정 절차가 오히려 너무 늦어진 감이 있고 향후 일정도 변동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G20 정상회의 D-1] 경복궁 첫 야간개방·燈밝힌 청계천… 지금 서울은 불야성

    [G20 정상회의 D-1] 경복궁 첫 야간개방·燈밝힌 청계천… 지금 서울은 불야성

    은은한 불빛을 받은 근정전의 단청은 밤하늘과 대조를 이루며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사상 최초로 경복궁이 야간 개방에 들어간 9일 영하의 날씨에도 1000여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다. 주요 20개국(G20) 서울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이날 밤 경복궁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자신을 이탈리아 건축가라고 소개한 알레산드로 조판치(41)는 “서울 시내를 구경하다가 광화문에 불이 켜진 것을 보고 우연히 경복궁을 찾게 됐다.”면서 “날렵한 지붕과 조명의 조화는 동양과 한국의 미를 새삼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경내를 둘러본 회사원 문민영(28)씨는 “G20 회의가 각국 정상들의 모임으로 끝나지 않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야간 개방의 기회가 더 자주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야간 개방을 위해 120여명의 직원 중 절반가량인 60여명의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경복궁 광화문과 근정전, 경회루 등 주요 장소는 오는 12일까지 4일간 한시적으로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지난 8월 15일 복원·개방된 광화문과 정전인 근정전(국보 제223호), 국보 제224호인 경회루에 일반인의 야간 출입이 허용된 것은 1395년 경복궁이 세워진 이래 6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상현 경복궁관리소 관리과장은 “원래 오늘은 휴관일이지만 야간 개방을 위해 정상 개관을 했다.”면서 “중국어·영어·일본어로만 돼 있는 외국인 대상 안내물을 스페인어·아랍어까지 추가로 인쇄해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복궁 근처 청계천에서도 지난 5일부터 시작된 ‘2010 서울 세계 등 축제’로 불야성을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서울 세계등 축제’는 G20 서울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계 각국의 대표 등(燈)을 모아놓았다. 김건태 서울시 관광과 팀장은 “개막 4일 만에 외국인 관광객, 외신 기자들을 포함해 61만명이 다녀갔다.”면서 “폐막일인 14일까지 150만~200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에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등축제는 야간에만 조명을 켜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은 오전부터 청계천에 들러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G20 정상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문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매일 저녁 7~8시 국악공연을 한다. 성창순(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강정숙(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8명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오는 1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을 개최한다. 이 체험전에서는 G20 각국의 주요 방송이 모바일 IPTV로 시연되는 G20 서울정상회의존, 스마트교실,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IT 제품, 3D 엔터테인먼트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G20 행사장인 코엑스와 인접한 서울 삼성동 봉은사는 9∼12일 ‘G20 봉은사 템플라이프’를 열어 각국 외교사절과 기자들을 초청한다. 엄주경 봉은사 포교사회팀 주임은 “발우공양이나 전시행사 관람 등이 마련돼 있다.”면서 “이날 저녁 캐나다대사관, 네덜란드 대사관 등에서 방문이 예정돼 있고 10일에는 독일대사관에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G20 서울회의 장소가 봉은사와 인접해 있어 국가적 행사도 기념하고 외국인 손님들에게 한국을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지난달 20일부터 도량을 국화꽃으로 장식하고 연등을 전시하는 등 손님 맞이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그림 사고 팔려면 증권사 찾아가라?

    사고 싶거나 팔고 싶은 그림이 있다면, 갖고 있는 미술 작품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싶다면 이제 갤러리가 아닌 증권사를 찾아야 될 것 같다. 부동자금을 움켜쥐고 있는 고액 자산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금융업계의 VVIP 자산관리 서비스가 미술품 투자를 직접 돕는 데까지 진화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3월부터 미술품 경매회사, 갤러리와 제휴해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술 투자 조언과 작품 감정, 투자 컨설팅, 매매와 담보 대출, 보관, 보험 가입, 상속 및 세금 자문 등을 돕는 ‘아트 어드바이저리’(art advisory)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미술 작품을 갖고 있는 고객들은 증권사에 그림을 맡기고 임대료를 받을 수도 있고 갤러리나 개인들도 그림 주인의 허락을 얻어 작품을 전시하거나 소장해 볼 수 있다. 기존에 고객들을 데리고 전시회를 다니거나 미술 강의를 해주던 데서 그치던 프라이빗뱅킹(PB)서비스가 실제 예술작품 투자로까지 다리를 놓아주게 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미술을 전공하거나 평소 관련 소양이 깊은 PB들을 내부에서 발굴해 5~6명가량의 아트 어드바이저리 PB전담팀을 둘 계획이다. 또 미술품 투자에 대한 조언뿐 아니라 고객이 해외 옥션에 작품을 팔고 싶다면 작품 가격도 감정해주고 과정을 진행해줄 미술평론가나 큐레이터, 고미술 감정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그룹도 10명가량 꾸릴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미술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는 데다 미술품을 투자 개념으로 바라보는 부자들이 점차 늘고 있어 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증권사 메릴린치는 올해 ‘세계 부자 보고서’에서 “고액 순자산보유자(HNWI: 주거용 주택, 수집품, 소비재 등을 제외하고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애호품 투자 가운데 미술품이 잠재 가치 상승으로 가장 유망한 투자 대상이라고 보고 있으며 올해 미술품 투자는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를 모색하면서 큰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요미우리, 日시리즈 진출 실패와 후폭풍은?

    요미우리, 日시리즈 진출 실패와 후폭풍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주니치에게 3:4로 패하며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나고야만 가면 집단으로 발병하는 타선의 부진이 또다시 팀을 추락시켰다. 어차피 현행 포스트시즌 제도를 잉태하게 만든 팀이 요미우리이기에 불만도 그리고 누구를 탓할 것도 없는 시리즈였다. 지금과 같은 전력으로 1위팀인 주니치를 잡을수 있을거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2010년 요미우리는 리그 4연패 실패와 3년연속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를 남기며 절대강자의 이미지를 퇴색시켰다. 주니치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승 4패로 물러나며 올 시즌을 종료한 요미우리는 벌써부터 칼바람이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 이것은 비단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탭들까지 연결됐다. 아직 공식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승엽과 마크 크룬은 방출이 기정사실이다. 그리고 세스 그레이싱어 역시 방출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걸로 알려져 있다. 이미 예상했던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4명의 코치들도 나란히 옷을 벗는다. 먼저 1군 수석코치인 이하라 하루키, 이승엽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시노즈카 카즈노리 1군 타격코치, 니시야마 히데지 배터리 코치, 오가타 코우이치 수비 주루코치다. 성적부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살아남았다. 어차피 경질될 일도 없었지만 머리는 놔두고 손발만 짜른듯한 모양새다. 다른 코치들은 그렇다 쳐도 시노즈카 타격코치의 경질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올 시즌 요미우리 부진의 원인은 타선보다는 투수쪽에 있다는걸 알면서도 무시한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승엽의 방출이 확실시 되면서 이젠 그의 거취문제가 또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올 시즌 후 이승엽은 요미우리를 제외한 타팀으로 이적, 그리고 이승엽을 원하는 구단이 없을 경우 한국으로의 유턴이다. 하지만 이승엽이 타팀으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걸림돌 하나를 제외시켜야 한다. 바로 자신의 ‘몸값’이다. 올 시즌 이승엽은 연봉 6억엔(추정)을 받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중 단연 최고액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내년에 이승엽이 타팀으로 이적하기 위해선 1억엔 이하의 연봉을 받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최근 3년간 부진했고 한참때가 아닌 그의 나이대를 감안하면 솔직히 5천만엔 이상의 돈을 줄 구단은 없어 보인다. 여기에는 올 시즌 각구단의 외국인 타자들의 연봉을 보면 어느정도 유추할수 있는 기준점이 있다. 올해 이승엽을 제외한 각팀의 외국인 타자들중 2억엔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는 오릭스의 알렉스 카브레라(2억 8천만엔)가 유일하다. 카브레라는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 보유자이고 오랫동안 일본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그 뒤를 이어 지난해 니혼햄에서 올 시즌 요코하마로 이적해온 터멀 슬래지(1억 8천만엔),주니치의 토니 블랑코(1억 6천 5백만엔), 김태균(1억 5천만엔) 한신의 맷 마톤(1억엔),이범호(1억엔) 순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김태균과 마톤 그리고 이범호는 올해가 일본진출 첫해였다는 점이다. 그밖의 선수들은 이미 일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내년시즌 연봉이 급락할 선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들을 제외한 외국인 타자들은 얼마나 받았을까? 먼저 시즌 도중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4천만엔의 연봉을 받았다. 또한 올해 센트럴리그 홈런 2위(48개)에 오른 한신의 크레이그 브라젤의 연봉은 8천만엔에 불과하다. 그밖에 조쉬 화이트셀(야쿠르트)과 브렛 하퍼(요코하마)처럼 시즌 도중에 영입된 선수들의 연봉은 1억엔이 채 되지 않는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센트럴리그에서 영입한 외국인 타자들의 포지션이 대부분 1루수라는 점이다. 싼값에 영입한 외국인 타자들이 있는데 굳이 이승엽을 영입할 이유가 없고 더군다나 이 선수들은 올 시즌 성적이 좋았다. 그렇다면 리그를 옮겨 퍼시픽리그를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이것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이 있기에 논외에서 제외하고, 니혼햄은 당장에 외국인 타자보다는 차세대 4번타자로 촉망받는 나카타 쇼를 1루수로 키울것이 유력하다. 오릭스 역시 올 시즌 홈런-타점 2관왕을 차지한 젊은 거포 T-오카다가 버티고 있다. 세이부는 시즌 도중 일본으로 유턴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내년에도 1루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남은 구단은 소프트뱅크와 라쿠텐뿐이다. 소프트뱅크는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 라쿠텐은 5월에 영입한 랜디 루이즈가 1루수를 맡고 있다. 돌아가는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이젠 이승엽도 나이가 있는데 굳이 코쿠보의 대체자로 그를 영입할 이유가 없고, 루이즈는 비록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타율 .266 홈런12개) 일본진출 첫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방출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다만 라쿠텐은 새로운 감독 호시노 센이치가 팀 장타력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어 이것이 이승엽의 이적과 관련이 있을지는 스토브리그 동안 지켜봐야할듯 보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이승엽 스스로 몸값을 낮추더라도 그를 데려갈만한 구단이 없다는게 냉정한 현실이다. 하지만 타율은 모르겠지만 홈런만큼은 여전히 매력적인 이승엽을 높이 평가하는 지도자들이 많은만큼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며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이승엽 스스로 몸값을 낮추는게 선결과제다. 이승엽의 이적은 자신이 선택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이젠 그런 시절은 지났다. 결국 타팀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아야만 하고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한국으로 돌아올수 밖에 없다. 명예회복이냐, 아니면 국내유턴이냐는 이승엽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것은 이승엽 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야구의 자존심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결국 보이지 않는 또다른 무거운 짐이 그의 어깨에 짊어져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몽골 하면 누구나 드넓은 초원과 사막으로 가득한 대지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그곳에도 바다가 있다. 바로 몽골의 푸른 진주라 불리는 ‘홉스골호수’.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초원 위, 말과 함께 바람을 벗 삼아 유목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이 내어준 푸른 보석, ‘홉스골’을 만나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하늘에 닿을 듯이 가파른 108계단에 올라서면 꼬불꼬불한 골목길이 끊어질 듯 이어지는 곳, 좁은 골목길 따라 산비탈에 올라붙은 오래된 집들이 있다. ‘용산 2가동’이라는 버젓한 지명을 두고 ‘해방촌’이라 불리는 동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산 기슭에 자리 잡은 해방촌에서의 3일을 함께한다. ●영상앨범 산(KBS1 일요일 오전 7시 20분) 1년 중 산을 가장 많이 찾는 계절 가을. 여행 작가 권기봉과 가수 손병휘가 거친 바위와 단풍이 잘 어울리는 운악산과 국내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산을 찾는다. 운악산은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 풍경이 남다르다. 서서히 단풍이 물들어가는 운악산에 비해 명성산은 이미 억새가 절정이다. ●욕망의 불꽃(MBC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나영은 강금화와 태진의 비위를 맞추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한다. 인기는 업무상의 약속을 펑크낸 채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철민을 찾아간다. 한편 신문로 집안의 막내딸과 민재의 결혼을 추진하던 중 민재와 인기의 스캔들 기사가 터지게 되자 나영은 직접 인기를 만나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Rh-’인 사람은 ‘Rh-’혈액형을 수혈받아야 안전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Rh-’혈액형 보유자는 대략 15만명, 전체 인구의 0.3% 정도로 추측된다. 희귀 혈액형인 ‘Rh-’혈액형 보유자들과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과 그 고통을 덜어주기엔 아직 부족한 현재의 혈액 관리 시스템을 살펴본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오후 11시 10분) 국내 최초 ‘공’ 다큐멘터리. 원형의 자궁에서 태어난 인간에게 ‘동그란 모양’인 공의 선호는 본능이자 삶이다. 박지성, 양준혁, 김주성, 차유람을 비롯해 공 하나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그, 그녀들이 이야기하는 공의 의미와 매력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공에 열광하는지 그 비밀을 밝혀본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진주에서 경성으로 돌아오던 중 포청천은 한 마을에 머물면서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기로 한다. 장의는 이 소식을 어머니께 전하고 그 어머니는 포 대인을 집으로 모셔오라고 한다. 눈먼 부인을 찾아간 포 대인은 아주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한편 함공도로 간 전조는 오서 형제들과 한 명씩 무공을 겨룬다.
  • 토스트로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모자이크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토스트 모자이크’가 기네스북 세계 최고 기록에 등재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레스터의 박물관 큐레이터로 일하는 라우라 하드랜드(27)는 50살 생일을 맞는 시어머니 샌드라 화이트필드에게 뜻 깊은 선물을 하고 싶었다. 그녀는 큐레이터로 일하며 로마시대 모자이크에 관심이 많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하여 ‘대형 토스트 모자이크’ 프로젝트의 지원자들을 모집했다. 40여명의 친구들이 지원했고, 이들은 식빵의 굽는 정도를 달리하여 샌드라의 얼굴을 담아냈다. 토스트 모자이크에 들어간 총 식빵의 개수는 9,852개. 드디어 6시간 만에 가로 9m 95cm, 세로 12m 87cm에 이르는 대형 토스트 모자이크가 완성됐다. 총 128 평방미터가 되는 이 대형 토스트 모자이크는 지난2월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121.93 평방미터의 기록을 넘어서 17일 오후 5시(현지시각) 기네스북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토스토 모자이크’로 공인을 받았다. 하드랜드는 “나의 시어머니는 친구 같은 시어머니” 라며, “그녀의 친절과 조건 없는 사랑에 항상 감사하고 그녀의 생일선물로 뭔가 의미 있는 것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 샌드라는 “모자이크를 만들기 위해 들인 공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라며 “이런 생일선물을 받는 것도 과분한데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http://hojustory.net
  • “인천행정 내가 최고”… 17명 진검승부

    “인천행정 내가 최고”… 17명 진검승부

    인천광역시청 감사관실의 지방행정 5급 최계철(46)씨는 ‘기록관리 및 연설문의 달인’으로 통한다. 자치행정 분야에서만 16년간 근무한 인천시에서 한 부서 최장기 근무 기록 보유자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시 사건사고, 동향, 행정시책을 스크랩한 자료 60여권은 30년 공직생활의 가장 큰 보물이다. 또 그의 머릿속엔 지난 30년간 인천시 간부들의 각종 연설문이 들어 있다. 취임사, 송년사 같은 기념사를 700여건 이상 직접 작성했다. ●최계철씨 기록·연설문 대가 14일 인천시청 장미홀에는 유별난 재능과 기록을 가진 이 지역 공무원 17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 실적사례 발표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것. 기록관리부터 대기 질 개선, 급수관 시공, 노인 일거리 개발 등 기발한 분야의 달인들이 저마다 실력을 뽐냈다. 지방행정직은 물론 시설직, 공업직, 연구사까지 직급도 다채로웠다. 무기계약직인 부평수도사업소의 맹상영(43)씨는 ‘급수관 시공의 달인’으로 추천됐다. 1997년부터 근무한 맹씨는 가정용 수도를 연결하는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상수도 배관 시공의 정확성을 겨루는 ‘워터코리아 상하수도 기능경진대회’에서 2006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구자근씨 꽃게 종묘 양산 기여 수산종묘배양연구소 연구사인 구자근(40)씨는 씨가 말라가는 서해 꽃게, 새우의 종묘 대량생산법을 개발해 어민들 시름을 덜어준 은인이다. 꽃게는 인천이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 수산물이었다. 하지만 기후변화, 남획으로 2004년부터 씨가 말라 어업인들이 줄줄이 파산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구씨는 1년여 넘는 노력 끝에 종묘생산이 어려웠던 꽃게 대량 종묘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또 인천지역에 없던 자연산 대하의 종묘 기술도 개발했다. 구씨는 “올 9월까지 방류된 꽃게만 1580만 마리, 인천 영흥지역 대하의 연간 기대소득은 120억원에 이른다.”면서 “이 기술로 SCI급 학술지를 비롯해 논문 6편을 발표했고 특허·실용신안도 5건이 등록 또는 등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희경씨 노인일자리 일가견 연수구청 사회복지과의 장희경(39·여·지방행정7급)씨는 노인일자리 개발분야의 선두주자를 자처했다. 장씨는 “2007년 노인일자리 담당자로 오자마자 실버택배 사업이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60세 이상 어르신이 직접 물건을 배달하는데도 택배업체와 중간 대리점이 이중계약을 하는 탓에 어른신들에겐 쥐꼬리만 한 급여가 돌아갔기 때문. 실적을 묻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장씨는 “수개월간 발품을 팔며 돌아다닌 끝에 구청 노인인력개발센터와 손잡고 ㈜현대택배와 직접 사업파트너 계약을 맺었다.”면서 “현재 43명의 어르신들이 월 40만~80만원의 고정적인 실적급여를 받는다.”고 답했다. 올해 시작한 ‘도담도담 아이사랑 도우미 사업’으로 여성노인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에 하루 3시간씩 무료로 보육서비스를 해주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예산은 전액 구청에서 지원한다. 내년엔 예산도 2억여원으로 늘리고 아이 마사지, 한글교육 등 도우미 교육과정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심사를 총괄한 황의식 인천시 자치행정국장은 “미처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도 열성을 다하는 지역 공무원들이 많아 놀랐다.”면서 “성실히 쌓은 업무 노하우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덕분에 지역 행정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안부는 다음 달 6일까지 전국에서 달인 사례를 응모받아 1·2차 심사를 거쳐 연말에 30인의 달인을 선정한다. 글 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국악방송 ‘소리의 힘’ 방영

    국악방송(FM 99.1㎒)은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40분에 ‘소리의 힘:명인명창100’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자문위원회 추천으로 선정된 국악계 큰 별들의 진솔된 얘기를 들어보고, 그들의 육성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의도다. 첫 손님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예능보유자인 묵계월(89) 선생으로 평생을 바쳐온 경기민요를 얘기한다. 이은관 명창, 황병기 명인 등 우리 시대 대표적 예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 [광저우 아시안게임 D-30] 金메달 부탁해

    40억 아시아인들의 대축제가 될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4년 연속 종합 2위 달성이 목표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는 우선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을 들 수 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3관왕 등 메달 7개를 목에 걸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세계신기록 보유자 장미란(27·고양시청)도 금 사냥에 나선다. 그러나 올해 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진 게 변수다. 양궁 대표팀은 최근 야구장과 경정장에서 특별 소음 적응 훈련까지 했다. 베이징올림픽 개인전에서 중국 관중의 소음 응원에 무너진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지난달 열린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낸 남자 랭킹 1위 임동현(24·청주시청)과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윤옥희(25·예천군청)가 유력한 후보다. 한국의 금밭인 사격에선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KT)가 최전선에 선다. 펜싱 남현희(29·성남시청)는 여자 플뢰레 2연패를 노린다. 태권도는 12체급 중 최소 금메달 8개를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기 종목의 금 사냥에도 관심이 쏠린다. 야구는 도하 동메달의 굴욕을 씻을 채비를 마쳤고, 축구는 1986년 이후 24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승이 목표인 핸드볼의 경우 여자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6회 연속 우승을, 남자는 도하에서 편파 판정으로 4위에 그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세계 영성음악가 ‘한자리’

    세계적인 영성음악가들이 개인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선보이는 ‘2010 화엄제’ (www.hwaeom.org)가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이틀 동안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열린다. 화엄제는 2006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길눈 뜨다(Wisdom’s Eyes)’를 주제로 실비아 나카치(브라질), 마이클 크냅(미국), 바트새항 출템(몽골), 아리옹볼트 다시도르즈(몽골) 등 외국 음악가들과 승무 예능보유자인 서울대 이애주 교수, 연주자 정재일, 한국전통음악을 토대로 하는 음악극 집단인 ‘바람곶’이 출연한다. 화엄제 총감독은 작사가이자 작곡가 겸 가수인 박치음 순천대 교수, 음악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원일 교수가 맡았다. 화엄제를 관람하고 싶은 사람은 화엄사 홈페이지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행사기간 동안 템플스테이도 동시에 진행된다. (02)703-6599, (061)782-7600.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복지부, Rh-혈액형 보유자 실태 점검

    항암치료에 필수인 혈소판을 구하지 못해 Rh- B 혈액형 아들을 떠나보낸 전정우(44)씨의 사연이 보도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Rh- 혈액형 보유자 및 관련 단체에 대한 긴급 실태 점검에 나서는 한편, 혈액 기증자 추가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는 “13일 ‘Rh-봉사회’ 회원들을 만나 희귀혈액형 보유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또 7만여명의 Rh- 혈액형 기증자를 확보한 일본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희귀혈액 수급 대책의 허술함을 성토하며 온라인을 달궜다. Rh- B형이라고 밝힌 조권현씨는 “늘 불안하다. 정부 차원의 빈틈없는 혈액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사람&이슈] Rh-B형 혈액없어 아들 잃은 전정우씨

    [사람&이슈] Rh-B형 혈액없어 아들 잃은 전정우씨

    “피 구하느라 피가 말랐습니다.” 서울 공덕동에 사는 전정우(44)씨는 올 4월 하나뿐인 아들(19)을 잃었다. 직접 사인은 퇴행성 T세포 림프종. 하지만 항암치료에 필수였던 혈소판을 구하지 못했던 것도 아들을 잃은 이유다. 전씨의 아들은 Rh- B형으로 국내 0.1%도 안 되는 사람만이 가진 희귀혈액형 보유자였다. 때문에 혈액을 돈을 주고 살 수도 없었고, 기증받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결국 전씨의 아들은 올 3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던 35일 동안 단 하루만 혈소판 2유닛을 정상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었다. ●혈액관리 기관 아무런 도움 못 줘 5일 만난 전씨는 “혈소판이 없어 치료조차 못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을 그냥 지켜봐야 했던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마저도 낮에는 아들의 병상을 지키고 있을 수 없었다. 한 방울의 혈액이라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에 도움을 청했지만 ‘Rh-봉사회’라는 민간단체를 소개 받았을 뿐 혈액을 공급 받지는 못했다. 인터넷이나 트위터를 통해 기증자를 찾았고, 기증자가 나타나면 무조건 만났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Rh-형의 혈액 기증자를 찾기 어려웠다. 어쩔 수 없어 전씨는 외국인에게 눈을 돌렸다. 서양인에게는 Rh-혈액형이 상대적으로 흔하기 때문이다. 서양인 중 15~20% 정도가 Rh-보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상 서양인이 혈액을 기증하겠다고 나서도 헌혈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가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인간 광우병) 헌혈금지지역’인 영국, 프랑스 등 43개 유럽국가 출신의 헌혈을 금지하고 있어서다. 광우병이 전파될 우려 때문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인들도 헌혈이 쉽지 않았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인 베트남·인도·중국 등 108개국의 일부 혹은 모든 지역에 여행을 했다면 2년간 헌혈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씨는 “자식은 병상에서 죽어가는데 기증자가 나타나도 헌혈이 안 되니 답답했다.”면서 “기증자 열명 중 두 명 정도만 간신히 헌혈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다출혈 무서워 둘째 임신 포기 외국인에게 소개할 헌혈 관련 안내문이 영어로 번역돼 있지 않은 것도 발목을 잡았다. 결국 정씨는 지난 6월 직접 헌혈 안내 책자를 영문으로 번역해 혈액관리본부로 보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희귀혈액 수형 시스템은 환자 가족이 직접 발벗고 나서지 않으면 혈액을 구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면서 “일본처럼 기증자를 확보하든, 외국인의 헌혈을 쉽게 하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h-형 혈액 보유자는 심각한 병에 걸리지 않아도 늘 죽음의 공포를 안고 살아간다. 서울 우장산동에 사는 양문영(36·여)씨는 2002년 딸 여민주(8)를 출산한 뒤 아직까지 둘째를 가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출산 직후 Rh+에 대한 항체 형성을 억제하는 글로블린 주사를 맞아 둘째를 가져도 된다고 했으나 가족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양씨는 “과다출혈이 올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며 시댁 식구들이 걱정해 둘째를 못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섭 Rh-봉사회 사무국장은 희귀혈액 관리가 정부 차원이 아니라 당사자들끼리 서로 돕는 후진적 형태”라면서 “정부 차원의 기증자를 모집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SKT, 디지털 영상콘텐츠 亞허브 추진

    SK텔레콤이 아시아 디지털 영상콘텐츠의 허브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기업 간에 국내외 영상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마켓인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독일 미디어피어스와 제휴해 다음달에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트레이드 올 콘텐트는 방송프로그램, 영화 등 각종 영상콘텐츠를 판권 보유자인 제작사, 배급사, 방송사 등이 마켓에 등록하면 방송사, 다채널 프로그램 공급자, 뉴미디어 관련 사업자 등이 콘텐츠를 직접 확인한 뒤 구매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온라인 오픈마켓이다. SK텔레콤과 미디어피어스는 마켓 개설에 앞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미디어피어스는 700여개사의 약 5만 4000개 영상콘텐츠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B2B 온라인 오픈마켓인 ‘MPX’를 운영하고 있는 도이치텔레콤의 투자회사. 미디어피어스는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SK텔레콤과 공동 운영하고, MPX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트레이드 올 콘텐트에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9개국을 중심으로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영상콘텐츠의 해외 진출도 수월해져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현재 영상 콘텐츠는 대부분 거래 당사자가 직접 만나 견본을 확인하고 계약하는 형태다. SK텔레콤 측은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통해 거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정품 콘텐츠 판매 및 대금의 적시 지급을 보장해 거래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또 판매자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구매자는 세부 검색을 통해 필요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영상 사업자들의 기회도 확대되고 장기적으로 영상콘텐츠 제작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서성원 SK텔레콤 PM 사업단장은 “앞으로 영상콘텐츠뿐만 아니라 음악 등 콘텐츠 종류를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터무니없는 ‘Rh-’ 공급시스템

    우리나라의 Rh-형 혈액 공급 시스템은 한마디로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7만명이 넘는 기증자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일본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정부나 적십자 차원에서 혈액 기증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5일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Rh-형 혈액 헌혈 횟수는 2007년 8150건, 2008년 8807건, 지난해 9320건에 이른다. 겉으로는 많아 보이지만 이 정도는 Rh-형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혈액의 절대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리나라 Rh-형 혈액형 보유자는 전체 인구의 0.3%인 15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Rh-형 혈액은 평소 재고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긴급하게 수혈할 상황이 발생하면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긴급한 혈액 수요가 발생했을 때 본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같은 혈액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Rh-봉사회’에 연락하는 일뿐이다. 수술 등으로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할 때는 당사자가 알아서 헌혈자를 찾아야 한다. 평소 혈액 기증자 신청을 받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의 업무는 아예 하지도 않는다. 더욱이 Rh-봉사회 회원도 지난해 1700명에 그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긴급 헌혈에 동참한 사람은 148명에 불과하다. 반면 우리나라처럼 Rh-형 혈액이 희귀한 일본이지만 Rh-형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는 찾기 어렵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Rh-형 혈액 기증자 7만여명을 따로 모집해 데이터베이스화해 놓고 있어서다. 적정 재고량도 항상 유지·관리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경제플러스]

    베르나 후속모델은 엑센트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소형 베르나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RB) 차명을 ‘엑센트’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의 국내 이름과 해외 수출명을 동일하게 한다는 원칙과 엑센트라는 브랜드명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기료 75% 절약 드럼세탁기 LG전자는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대폭 줄인 드럼세탁기 ‘트롬 6모션 2.0(모델명 FR4349EAZ)’을 출시했다. 물을 데우지 않고도 세탁력을 높이는 찬물 세탁 코스를 채용, 전기료를 75% 가량 줄일 수 있다. ‘스피드 워시’ 코스를 사용하면 세탁시간을 세탁량에 따라 29분 만에 마칠 수 있다. 170만원대. 르노삼성 만족도 9년째 1위 르노삼성차는 4일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주관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차량 보유자 및 구매 계획자 10만 629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제품 품질과 서비스 품질, 종합만족도 등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르노삼성차는 제품품질과 상품성, AS만족도, 품질스트레스, 종합체감만족률 등 6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초고속인터넷 요금 월2만원 SK브로드밴드는 최저 월 2만원으로 100메가(Mbps)급 초고속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유선통신 ‘스마트요금제’를 내놓았다. 100M급 스마트 광랜(3년 약정시 월 2만 5000원), 스마트 스피드 상품(월 2만 3000원), 스마트 다이렉트 상품(월 2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 천년의 빛 신명 5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울산시립무용단이 선보이는 대규모 한국무용. 이경수 울산시립무용단 상임 안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정재만 등. 5000~1만 8000원. (052)226-8279. ●아마데우스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비발디 ‘사계’,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등. 최용호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조현진 협연. 1만 5000~3만원. (070)8805-6333. ●피아노 유미정 & 첼로 배기정 듀오 리사이틀 5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프로코피예프 첼로 소나타 C장조,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단조. 전석 2만원. (02) 586-0945.
  • “가야금산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내 목표”

    “가야금산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내 목표”

    “가야금을 탄 지 벌써 45년이나 됐어요. 내 인생, 남은 게 가야금밖에 더 있겠나요. 이번 공연에서 내 자식 같은 제자들과 혼을 다 바쳐볼 요량입니다.” 좀처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언론 인터뷰도 꺼리며 은둔 생활을 해 왔던 그다. 제자를 키워 내고 이따금 공연에 나섰던 게 전부였지만 오래 간만에 얼굴을 비쳤다. 가야금의 명인 인간문화재 양승희(62)다. 30일 서울 태평로의 한 찻집에서 그를 만났다. ●3일 제자 90여명과 웅장한 무대 양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및 가야금산조 보유자(인간문화재)다. 1970~80년대 창작 가야금곡을 양승희가 타지 않으면 연주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공으로 1988년 가야금 산조 준보유자가 됐고 2006년 인간문화재 반열에 올랐다. 양 명인은 특히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의 대가다. 김죽파(1911~1989) 선생은 일제강점기 가야금 명인인 김창조(1865~1919)의 손녀로 할아버지에게 배운 산조를 자신만의 새로운 산조로 만들어 이를 다시 양승희에게 전수했다. “죽파 선생께서 유언을 남기시길 ‘김창조 선생의 산조를 세상에 널리 알려라.’라고 당부하셨어요. 제 평생의 과업입니다.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 있는 가야금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원이 없겠어요.” 3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지는 그의 공연도 이런 죽파 선생의 뜻과 맞물려 있다. 1890년 김창조 선생이 선보인, 새로운 양식의 산조 탄생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공연 제목도 ‘산조 탄생 120주년 기념 공연’(2만~10만원, 02-3447-7337)이다. 김창조가야금산조 및 김죽파가야금산조, 그리고 가야금 병창 명기 명창, 방아타령 등 가야금의 모든 것을 양 명인과 그의 제자 90여명이 함께 연주하는 웅장한 무대다. “매일 고단한 연습 행군을 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도 새벽에 일어나 가야금을 탑니다. 오후가 되면 집에 제자들이 몰려와 밤 11시까지 연습을 하고요. 한두 명도 아니고 그 녀석들 밥 챙겨 먹이는 것도 참 일이죠. 하하. 그래도 늦게까지 연습하는 제자들을 보면 참 기특해요.” ●영암 가야금 테마공원 추진위원장 맡아 양 명인은 전남 영암에서 추진 중인 가야금 테마공원 조성공사 추진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창조 선생의 생가에 건립되는 이 공원은 국립공원 월출산 자락 1만 7165㎡ 터에 19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전시장과 공연장을 갖춘 기념관 건립과 사당 및 생가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생 목표도 뚜렷하다. 가야금 산조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는 것이다. 지금까지 등록된 무형유산은 판소리와 강강술래 등 8개다. 양승희는 그가 이사장으로 몸담고 있는 한국산조학회에서 10년째 판소리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주관하며 산조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이 산조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이렇게만 된다면 원이 없겠어요. 목표를 이룰 때까지 열심히 뛰어야죠.”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0억이상 현금부자 작년 13만2000명

    글로벌 금융위기로 감소했던 10억원 이상 금융자산가의 수가 다시 급격히 늘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9일 글로벌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컨설팅회사 캡제미니가 발표한 ‘2010 세계 부(富)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가 13만 2000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자인구 증가율 25.8%를 2008년 부자 수에 적용해 계산한 수치다. 하나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빼고 금융자산으로만 10억원 이상을 가진 부자는 2002년 5만 5000명, 2003년 6만 4000명, 2004년 7만 1000명, 2005년 8만 7000명, 2006년 9만 9000명, 2007년 11만 80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10만 5000명으로 1만 3000명 줄었다. 펀드나 주식 등에 투자한 금액이 반토막 난 게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0억원 이상 부자가 2만 7000명이나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총액도 2007년 297조원, 2008년 305조원에서 지난해 458조원으로 급증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고액 자산가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로 앞으로 경기가 크게 꺾이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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