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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룩진 승부의 세계] 해외 승부조작 스캔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프로스포츠를 즐기는 미국이지만 지난 수십년간 승부 조작 스캔들이 터진 적은 없다. 승부 조작 사건을 엄벌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1920년 9월 화이트삭스의 스타플레이어 조 잭슨을 비롯해 8명의 선수가 도박사들로부터 각각 당시 돈으로 10만 달러를 받고 고의로 져주었다는 혐의로 기소됐고 그들에게는 화이트삭스가 아닌 ‘블랙삭스’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들 8명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제명됐고, 야구계에서 영원히 추방됐다. 1989년 MLB 사상 최다 안타 보유자인 피트 로즈가 자신이 감독을 맡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를 놓고 도박을 한 사건도 있었다. 재판 결과 그는 승부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도박을 걸었다는 이유만으로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됐고 명예의 전당에도 오르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국기인 스모에서 승부 조작 사건이 터져 홍역을 치렀다. 선수와 사범 25명이 돈을 받고 일부러 경기에 져주는 ‘야오초’ 사건에 연루돼 스모계에서 강제 퇴출됐다. 지난해 봄철과 여름철 경기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3년 만에 연속 중단됐다. 스모를 단독 중계해 왔던 NHK도 방송을 중지해 스모협회는 중계권 수입 8억엔 등 30억엔(약 42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프로야구에서도 1960년대 말 야쿠자와 연관된 선수들이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퇴출됐다. 중국 내 축구 승부 조작 사건은 비일비재하다.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의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5일 중국 최초의 월드컵 심판인 루쥔(陸俊)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는 등 뇌물 수수로 기소된 축구 심판 4명에게 3년 6개월 이상의 중형을 선고했다. 도쿄 이종락·워싱턴 김상연·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야쿠르트 스왈로즈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야쿠르트 스왈로즈편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시간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센트럴리그 2위를 차지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다. ◆ 투수력 야쿠르트는 지난 시즌 내내 리그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시즌 종반에 이르러 부상 선수들과 투수들의 난조가 겹치며 주니치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올 시즌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야쿠르트는 선발진들의 면모만 놓고 보면 주니치와 견줄만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단, 부상 선수가 없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뒤따르긴 하지만. 올 시즌 야쿠르트의 선발 로테이션은 기둥투수인 타테야마 쇼헤이-이시카와 마사노리다. 지난해 타테야마는 11승 5패, 평균자책점 2.04로 제몫을 다했다. 매 시즌 두자리수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팀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수렁에서 건져 내는, 그리고 연패에 빠질때 그 연패를 끊는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매 시즌마다 해내고 있다. 좌완 에이스인 이시카와는 작년 10승 9패,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남겼다. 2011년 야쿠르트에서 규정이닝을 돌파한 선수는 타테야마와 이시카와가 전부다. 이시카와는 야구선수로서는 단신(167cm)의 키지만 타테야마와 마찬가지로 매 시즌 두자리수 승리는 확실한 투수다. 이 두 투수들은 안정감 측면에서 보면 확실히 믿을만한 선발임엔 틀림이 없다. 타테야마, 이시카와의 원투펀치를 지나면 야쿠르트의 선발 로테이션은 사토 요시노리-무라나카 쿄헤이-마스부치 타츠요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공식 일본 토종 최고 구속(161km) 보유자인 요시노리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2010년 ‘미완의 대기’란 평가를 벗어던지고 지난해 팀이 선두를 질주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요시노리의 부상은 팀 성적에 직격탄을 선사하며 막판 추락했다. 지난해 요시노리는 15경기에 선발로 등판(100.2이닝) 7승 6패(평균자책점 2.86)에 머물렀다. 전년도 12승 투수에서 일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요시노리는 올 시즌엔 부상없이 15승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무라나카 역시 요시노리와 비슷한 케이스다. 2010년 11승을 거두며 유망주 껍질에서 깨어난 좌완 무라나카는 부상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채 4승 6패(평균자책점 4.29)로 부진했다. 부상이 회복 이후 시즌 종반 팀에 합류했지만 기대만큼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요시노리(22)와 무라나카(24)는 젊은 투수들로 요시노리는 우완 에이스인 타테야마의 대를 잇는, 그리고 무라나카는 좌완 이시카와 함께 팀 마운드의 핵심이다. 마스부치는 어머니가 야쿠르트 회사에 근무했을 정도로 팀과 인연이 깊은 투수다. 그동안 불펜에서 뛰다 지난해 선발로 전환한 마스부치는 시즌 초반 보직 변경에 성공했다는 평가와 함께 팀이 선두를 질주하는데 있어 제몫을 다했다. 하지만 마스부치 역시 시즌 막판 부진했다. 지난해 9월 24일 주니치전부터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25일 대 히로시마전까지 6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때가 야쿠르트 입장에선 선두 싸움이 한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아쉬움이 클수 밖에 없다. 마스부치의 지난해 성적인 7승 11패(평균자책점 4.22)다. 6선발에 가장 근접한 투수는 지난해 선발 수업을 쌓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아카가와 카츠키(21)다. 좌완투수인 아카가와의 장래성을 감안하면 올 시즌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회인 야구에서 뛰다 지난해 프로에 입단했던 사치죠 유키(27) 역시 선발 후보군 중에 한명이다. 야쿠르트의 불펜은 올해도 4인방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가장 많은 경기(65경기)에 출전해 23홀드(68.2이닝)를 기록했던 오시모토 타케히코, 한때 임창용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잠시 맡았던 외국인 투수 토니 바넷(22홀드), 그리고 매 시즌 팀의 살림꾼 역할을 다 해내고 있는 마츠오카 켄이치(23홀드)와 큐코 켄타로(20홀드)는 야쿠르트의 필승 불펜 투수들이다. 마무리는 변함없이 임창용이다. 지난해 대박을 터뜨리며 성공신화를 썼던 임창용은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약간 부진했다. 작년 임창용의 성적은 4승 2패, 32세이브(평균자책점 2.17)다. 2011년 무 블론세이브의 퍼펙트한 모습에서 작년엔 4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 하는 등 전반적으로 예년만 못했다. 지난해 절반의 성공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 임창용은 일본 진출 5년만에 다시 구원왕에 도전한다. ◆ 공격력 팀 공격의 시발점이자 이치로 이후 최고의 교타자라 평가받았던 아오키 노리치카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아오키의 공백은 그렇지 않아도 빈약한 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오키가 떠난 야쿠르트의 리드오프는 유망주 우에다 타케시(23)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투좌타인 우에다는 매우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고 1번타자로서 필요한 야구 센스와 도루 능력은 팀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 시즌 종반 야쿠르트는 아오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해 2군을 평정한 우에다에게 1군 경험을 쌓게 해 줬다. 우에다는 비록 12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지만 타율 .267 그리고 6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번타순은 2루수 타나카 히로야스가 변함없이 배치되며 다시한번 베스트 나인에 도전한다. 야쿠르트의 중심타선은 카와바타 신고-하타케야마 카즈히로-블라디미르 발렌티엔 순으로 이어질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번타순은 유동적이다. 야쿠르트는 오프시즌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라스팅스 밀리지(26)를 영입하며 타선을 보강했다. 밀리지가 시범경기를 통해 어떠한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중심타선은 달라질수도 있다. 지난해 23개의 홈런과 팀내 최다타점(85)을 수확한 하타케야마는 올 시즌도 4번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하타케야마는 정교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걸리면 넘길수 있는 파워가 뛰어난 선수로 야쿠르트의 일본 선수들 가운데 가장 파워풀한 스윙을 구사한다. 작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발렌티엔은 ‘용두사미’와 같은 한해를 보내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시무시한 파워를 바탕으로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일본야구를 평정할 기세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약점을 드러내며 타율과 홈런수가 급감하며 상당히 고전했다. 그가 쏘아올린 31개의 홈런포는 대부분 전반기때 기록한 것이다. 시즌 타율은 .228에 불과했다. 중심타선이 지나면 일본 최고의 3루 수비력을 자랑하는 노장 미야모토 신야, 그리고 포수는 베테랑 아이카와 료지(36)가 마스크를 쓴다. 특히 미야모토는 지난해 팀내 유일한 3할 타자(.302)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고 아이카와 역시 리그 포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244의 타율을 기록했다. 야쿠르트의 기동력은 타팀에 비해 빠르지 못하다. 백업 멤버인 후쿠치 카즈키를 제외하면 두자리수 도루가 가능한 선수가 없다고 보면 된다. 오가와 준지(54) 감독이 올 시즌 1번타순에 들어갈 후보감으로 점찍은 우에다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이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야쿠르트의 전력을 보면 투타밸런스는 좋은 편이다. 지난해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간 것도 매우 좋은 선발진과 중심타선의 강력한 힘때문이었다. 하지만 야쿠르트가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것은 기대했던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폭발했던 팀 타력이 갈수록 침묵했던게 가장 큰 원인이다. 야쿠르트의 올 시즌 전력 역시 상위권에 오를만한 수준이다. 어느 리그나 마찬가지겠지만 주력 선수들의 부상 이탈만 최소화 한다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 만한 전력은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할 만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집 보유자 빚 증가율, 소득보다 1.4배↑ 하우스푸어 → 하우스리스 전락 우려

    자택 보유 가구의 빚이 지난해 가처분소득보다 1.4배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에도 가계소득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집을 담보로 빌린 빚을 갚느라 허덕이는 ‘하우스 푸어’가 급증할까 우려된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14일 내놓은 ‘2011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자기 집을 보유한 가구 전체의 가처분소득은 3688만원으로 전년의 3373만원보다 9.3% 늘었다. 같은 기간 가구당 평균 부채액은 6353만원으로 전년의 5629만원보다 12.9% 늘었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소득이 늘어난 속도를 압도한 셈이다. 이에 따라 가처분소득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66.9%에서 지난해 172.3%로 확대됐다. 자택 보유 가구의 원리금 월 상환액은 48만원에서 60만원으로 25.0% 늘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보다 수도권 가구의 가계 빚 부담이 컸고, 부담이 증가하는 속도도 빨랐다. 수도권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250.2%로 비수도권 가계(110.0%)의 두 배를 넘었다. 지난해 수도권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2010년 239.4%보다 10.9% 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의 비율은 1년 새 0.3% 포인트밖에 오르지 않았다. 원리금 월 상환액은 수도권에서 1년 동안 23.4%(64만→79만원) 늘었고, 비수도권 가계에서는 23.7%(38만→47만원) 증가했다. 소득보다 빚과 이자부담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계는 생활비와 저축을 할 때 쪼들리게 됐다. 집 값이 반등하지 못하거나 폭락하면 ‘하우스 푸어’들이 생계난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처분하는 ‘하우스 리스’(무주택자)로 대거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처분하는 주택 물량이 늘어나면서 집 값과 담보가치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수입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부채가 누적되고 대출금리가 올라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고 있다.”면서 “경계에 놓인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임 위원은 “문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싼 값에 집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주택가격이 더 내려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3~7초 단축 승부수… 박태환 2연패 시동

    3~7초 단축 승부수… 박태환 2연패 시동

    런던올림픽을 5개월 앞둔 ‘마린보이’ 박태환(23·단국대)은 지금 어디쯤 서 있을까. 2차 호주전지훈련 성과는 자타 공인하듯 대단히 성공적이다. 박태환은 지난 12일 끝난 NSW 스테이트오픈수영대회 200m와 400m, 1500m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훈련의 연장으로 참가한 대회이기 때문에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면서도 “시드니 이동 하루 만에 대회에 참가해 몸이 무겁고 힘들었다. 그런 상태에서도 레이스 능력을 키우는 게 이번 훈련의 목표였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세계新 보유 비더만 고려하면 7초 극복해야 그러나 박태환의 싸움, 정확히 기록과의 전쟁은 이제 시작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제부턴 세계기록을 위한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듬해 로마세계선수권 참패로 이 말은 묻히는 듯했지만 1년 뒤 광저우아시안게임 100·200·400m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그 선언은 다시 현실성을 갖게 됐다. 기록 변화를 보면 지금 그의 위치를 엿볼 수 있다. 베이징 당시 아시아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던 200m 기록은 1분44초85.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이듬해 멜버른세계선수권에서 각각 1분47초12와 1분46초73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번 대회 1분46초78은 베이징·광저우 메달권이었던 1분44초대를 향한 디딤돌로 충분하다. 다만, 400m는 더 보완해야 한다. 베이징·광저우 금메달 기록은 모두 3분41초대지만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을 따고도 3분45초57에 그쳤다. 최고기록에 4초03이나 모자란다. 런던올림픽 개막까지 최소한 4초는 줄여야 한다. ●“현재 200·400m 세계신기록 노려” 더욱이 런던올림픽에서 200m와 400m에 출전한다고 가정할 때 세계기록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10년 동안 각각 세 차례의 세계신기록이 올림픽에서 작성됐기 때문이다. 두 종목 기록 보유자는 독일의 파울 비더만. 그는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각각 1분42초00과 3분40초07로 터치패드를 찍어 2관왕에 올랐다. 자신의 최고기록과 이번 대회 기록에 대입해 본다면 박태환은 적게는 3초, 많게는 7초 가까운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남은 164일 동안 풀어야 할 숙제다. 오는 16일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태환은 “이번 훈련은 지난해 1차 훈련 때보다 기간이 짧았지만 성실히 잘 소화했다. 시드니 대회에서 마무리를 잘해 기분이 좋다.”면서 “1500m 우승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 현재 초점을 200m와 400m에 맞추고 있다. 세계 신기록을 노리는 것도 그 종목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부를 졸업하는 박태환은 올해부터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의 ‘富 독식’

    1%의 ‘富 독식’

    금융위기 및 경제위기를 지나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으로 ‘부(富)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투자가능 자산보유액이 100만 달러(약 11억 2000만원) 이상인 백만장자 증가율은 아시아가 다른 대륙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우리나라의 백만장자는 지난해 21만 7000명에서 2016년 42만 5000명으로 96%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부자들이 투자이익을 독식하는 동안 서민들은 여유자금이 없으니 투자 수익을 얻기도 힘들어졌다. 가계부채 증가, 고용불안, 부동산 가격 하락에 시달리던 중산층에게 마지막 희망도 막히는 셈이다. ●아시아 중심 ‘부의 대이동’ 7일 한국거래소·메릴린치·크레디 스위스 등에 따르면 2010년 백만장자 수는 1090만명으로 2009년보다 8.3% 증가했고 같은 기간 백만장자의 보유 자산은 9.7% 늘었다. 백만장자 숫자보다 보유자산의 증가율이 빠른 것은 부자들이 많은 투자수익을 거두고 중산층의 수익은 적어 금융시장에서 빈부차가 커졌다는 의미다. 특히 백만장자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대륙은 아시아로 증가율이 9.7%였다. 330만명이 10조 8000억 달러(약 1경 2100조원)를 보유했다. 2007년 투자 자산 보유액보다 14%나 증가했다. 북미의 경우 340만명이 11조 6000억 달러(약 1경 3000조원)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했지만 백만장자 숫자는 전년 대비 8.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백만장자는 6.3% 증가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에서 백만장자가 급증하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백만장자 수는 101만 7000명이었지만 5년 뒤인 2016년에는 238만 1000명으로 134%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남아프리카공화국(242%), 브라질(155%), 인도(150%), 싱가포르(123%) 등의 백만장자 증가율이 높고 우리나라의 백만장자 숫자도 97%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은 가계부채 증가 등 허덕 우리나라에도 고액자산가의 숫자보다 이들이 소유한 자산의 크기가 더 빨리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투자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의 수는 2009년의 4.4%에서 지난해 말 5.0%로 0.6%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들의 자산 비중은 56.4%에서 63.5%로 7.1% 포인트 급등했다. 중산층으로 분류할 수 있는 3000만원 미만의 소액 자산가 수는 같은 기간 84.7%에서 84.0%로 0.7% 포인트 하락했지만 자산규모는 5.0% 포인트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투자증권도 1억원 이상 고액자산 고객 수가 0.81% 포인트 늘었지만 이들의 자산 비중은 1.39% 포인트 높아졌다. 경제위기가 부자들에게는 여유 자금을 투자해 자산을 늘리는 기회가 됐지만 중산층에게는 자산 상실의 시기였던 셈이다. 중산층은 부동산 가격 하락, 고용불안, 가계부채 증가를 겪어야 한다. 주식 투자에 나선다 해도 주당 100만원씩 하는 우량주에 투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미국신용등급이 최초로 강등된 지난해 8월 5일 이후 6개월간 중산층이 주로 투자하는 중형주는 5.81% 하락한 반면 고액 자산가나 외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대형주는 2.59% 상승했다. 게다가 금융업계는 보유자산 30억원 이상의 ‘VVIP’ 고객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자산 1억원만 넘어도 전담 프라이빗뱅커(PB)가 배정되는 등 특별관리를 받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주식 상승분을 고액자산가들이 더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논란은 많지만 주식양도세를 도입하는 것이 투자 이익의 격차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집 있어도 현금 없는 한국 고령층

    집 있어도 현금 없는 한국 고령층

    우리나라 가구주의 50대 중반 이후 자산 중 80% 이상이 부동산 등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국보다 10년 이상 이른 55세 이후 자산이 줄어드는 만큼, 고령층이 부동산을 금융자산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7일 내놓은 ‘가계자산 포트폴리오’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별 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 자산(전·월세 제외) 비중은 ▲40~44세 71.3% ▲45~49세 72.5% ▲50~54세 77.7% 등으로 상승하다가 55~59세에 80.8%로 80% 선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나이가 25세 미만이었을 때 전체 자산 대비 실물 자산 비중은 41.7%였지만 50대 중반 이후에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은 80%대에서 20%대, 일본은 70%대에서 60%대로 하락하는 것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美·日 나이들수록 실물자산 하락 특히 75세 이상에서는 실물 자산 비중이 86.7%로 90%에 육박했다. 5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면 예금이나 보험, 주식 등 금융자산은 6000만원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자산이 줄어드는 시기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빨랐다. 우리나라는 55~59세에 4억 1700만원으로 정점에 이른 뒤, 이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구나 75세 이상에서는 자산이 2억 200만원으로 20년도 안 돼 재산이 ‘반토막’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일본 가계는 나이가 들수록 자산 증가세를 보이다가 70대 이후 감소세로 반전했다. 이 위원은 “자녀 교육비나 출가·분가 부담을 부모가 감당하는 사례가 많고, 공적 연금이 아직 노후를 책임지는 데 미흡하기 때문에 50대 중반 이후에 자산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또한 금융자산을 주로 활용해 자녀 교육이나 혼인 비용 등을 해결하면서 실물 자산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혼인비용 등 부모가 감당 그러나 고령층의 자산이 실물에 편중된 것은 가계부실 우려를 키워 가계뿐 아니라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위원은 “은퇴 이후의 고령층은 부동산 의존도가 높아 부동산 가격 하락 위험에 취약한 상태”라면서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보유자산 가격이 내려가면 노후 대비가 불안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하락땐 가계부실로 연결 그는 이어 “고령층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으면 집값 하락 압력이 커져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이 나빠지고 국민 경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부동산을 금융자산으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주택연금 활성화 등 제도적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네팔 72세男, 인류역사상 ‘최단신人’ 기록 눈앞

    네팔 72세男, 인류역사상 ‘최단신人’ 기록 눈앞

    네팔의 72세 남성이 인류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 타이틀을 획득할 전망이라고 6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문제의 남성은 네팔 남서부의 한 외딴 계곡에 살고 있는 찬드라 바하두르 당기. 그는 키가 22인치(약 55.8cm) 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부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이에 영국의 ‘기네스 세계 기록’ 관계자들은 이 같은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네팔행 인증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이처럼 가장 작은 남성이, 그것도 노인이 다되서야 기네스북 인증을 받게 되는 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당기라는 남성이 오랫동안 외부와 연락하기 어려운 마을에 살았기 때문이라고 네팔 영자일간지 리퍼블리카는 전했다. 따라서 기네스북 편집장인 크레이그 글렌데이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통해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허핑턴포스트는 네팔 언론의 주장이 확인된다면 찬드라 바하두르 당기는 23.5인치(약 59cm)로 현재 남성 기록보유자인 필리핀의 준레이 발라윙과 24.7인치(약 62.7cm)로 여성 기록을 갖고 있는 인도의 조티 암지보다 더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40세의 나이로 지난 1997년 사망한 인도의 굴 모하메드의 생전 기록인 22.5인치(약 57.1cm) 보다 근소한 차이로 작기 때문에 인류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란 타이틀까지 획득하리라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이전 기록 보유자는 26.3인치(약 66.8cm)의 키를 가진 네팔의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였기 때문에 이번 기록 경신 시 네팔이 세계 최단신 남성 타이틀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호주 언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말했다.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통신] 퍼시픽리그 각 팀 4번타자의 면모는?

    [일본통신] 퍼시픽리그 각 팀 4번타자의 면모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챔피언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아키야마 코지(49) 감독은 삼성과의 아시아시리즈에서 꽤 의미있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코지 감독은 “일본의 모든 팀들이 외국인 타자에게 바라는 것은 홈런이다. 정교한 타격과 주루 플레이는 일본 선수들이 하면 된다. 이대호 역시 홈런 개수가 중요하다.” 고 말했다. 당시엔 이대호(30)의 일본진출 여부가 결정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던 이범호(KIA)의 퇴출 이유 역시 홈런타자가 아니였다는 간접적인 평가라 해도 무방하다. 아키야마 감독이 생각하는 외국인 타자의 조건은 틀린 말이 아니다. 일본에서 최근 몇년 동안의 각팀 4번타자는 외국인 강타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았기 때문이다. 비록 실패했지만 지난해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던 알렉스 카브레라는 원래 4번타자로 점찍었던 선수였다. 2010년 지바 롯데 역시 김태균(한화)을 영입한 것은 4번타자로서 기대 컸었고 올 시즌 오릭스가 이대호를 영입한 것도 4번타자의 임무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물론 2년연속 센트럴리그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한 맷 머튼(한신)과 같은 똑딱이 유형의 선수도 있었지만 거액을 들여 영입한 외국인 타자들에게서 바라는 것은 단연 홈런이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봤을때 올해도 각팀 4번타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번타자의 상징성을 유달리 강조하는 일본야구의 특성을 감안하면 각팀의 전력보강의 우선 순위는 4번타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대호가 활약 할 올해 퍼시픽리그의 각팀 4번타자의 면모를 봐도 그렇다. <지난해 정규시즌 성적 순>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3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소프트뱅크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어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올해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로 나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윌리 모 페냐(30)를 붙잡는데 성공한 것. 2002년 신시네티 레즈에서 데뷔 한 페냐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50의 타율과 84홈런, 24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페냐는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와 메이저리그의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줄 태세다. 이미 페냐는 스프링캠프에서 괴력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코칭스탭들마저 놀라게 하고 있다. 페냐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신시네티 시절이었던 2004년에 기록한 26개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는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40)가 주로 4번 타순에서 활약했지만 이제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전성기 시절의 홈런포는 기대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올해 니혼햄은 에이스 다르빗슈가 빠지면서 선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4번타자다. 최근 몇년간 니혼햄은 전체적으로 고타율을 기록한 타자들은 많았지만 4번타순에서 홈런을 터뜨려 줄 슬러거 유형의 선수가 없었다. 올해 요미우리에서 오릭스로 이적해 온 타카하시 신지(33)는 2009년 니혼햄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때 4번타자였다. 그해 타카하시는 타율 .309를 기록했지만 홈런은 겨우 8개에 불과했다. 그 당시 니혼햄은 공포의 ‘똑딱이 타선’이란 비아냥(?)을 들었을 정도로 팀 장타력은 형편이 없는 팀 중에 하나였다. 올 시즌 니혼햄이 구상하고 있는 4번타자는 나카타 쇼(22)다. 역대 고교통산 최다홈런(87개) 신기록 보유자인 나카타는 프로입단 후 주로 2군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군에서 18개의 홈런(리그 3위)을 홈런을 터뜨리며 ‘미완의 대기’를 벗어 던졌다. ◆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퍼시픽리그 팀들 모두 믿음직스런 4번타자 감을 찾는데 고민을 하고 있지만 세이부 만큼은 사정이 다르다. 리그를 떠나 현재 일본 최고의 홈런타자가 굳건하게 4번타순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홈런왕을 차지한 나카무라 타케야(28)는 의심할 필요가 없는 일본 최고의 슬러거다. 나카무라는 2011년 홈런왕-타점왕 2연패와 더불어 홈런왕을 차지했던 2008, 2009, 2011 모두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다. 야구선수로서는 작은 신장(175cm)이지만 손목 힘이 좋고 무엇보다 공을 띄워 타구를 날리는 능력이 뛰어나 투수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해 퍼시픽리그에서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단 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투고타저’가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48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괴력의 사나이’란걸 유감없이 과시했다. 와타나베 히사노부(46) 세이부 감독이 올해 나카무라에게 기대하고 있는 홈런개수는 무려 60개다. ◆ 오릭스 버팔로스 오릭스가 이대호를 영입한 것은 우타거포에 목마른 팀 사정이 가장 크다. 또한 좌타자 일색의 팀 타선에서 이대호가 4번타순에서 버티고 있다면 라인업을 짜는데 있어서도 한결 수월해 진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대호가 오릭스의 ‘4번타자’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은 아니다. 그 역시도 경쟁을 해야 할 선수가 있다. 다름 아닌 2010년 나카무라가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홈런왕(33개)에 올랐던 T-오카다를 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오카다는 지난해 타율 .260 홈런16개(리그 6위) 85타점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 2군으로 내려간 적이 있을 정도로 부진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 중이다. 또한 요미우리에서 FA로 이적한 타카하시 신지(33)와 1루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물론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이대호가 4번 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 그리고 시범경기를 통해 감독의 신임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한가지 분명 한 것은 일본리그에서 이대호는 신인이란 사실이다. 결국 얼만큼 빨리 일본야구에 적응하며 눈도장을 받을지가 이대호 개인은 물론 올해 오릭스 성적을 좌우 할 키포인트가 될 전망된다. ◆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최근 몇년간 라쿠텐의 4번타자는 ‘불굴의 화신’이였던 야마사키 타케시(43)였다. 양 리그에서 모두 홈런왕(1996년 주니치, 2007년 라쿠텐)을 차지했던 전력이 있는 선수지만 부상으로 늘 안타까움을 줬던 선수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올해 라쿠텐에서 야마사키의 얼굴은 볼수가 없다. 지난해를 끝으로 라쿠텐에서 퇴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호시노 센이치(62)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마쓰이 히데키(38)를 영입하는데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를 데려와 4번 지명타자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호시노는 지난해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이와무라 아키노리(32)와 마쓰이 카즈오(36)를 메이저리그에서 라쿠텐으로 유턴시킨 장본인이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기대했던 것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라쿠텐은 전체적으로 한방 능력을 갖춘 타자가 부족한 팀이다. 만약 라쿠텐이 마쓰이를 잡는데 성공한다면 ‘일본 제1의 슬러거’를 영입했다는 상징성만으로도 대단한 이슈의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지바 롯데 마린스 지난해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 팀의 4번타자는 김태균(한화)이었다. 하지만 시즌 도중 김태균은 지바 롯데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국내로 유턴했다. 당시 김태균의 대체 선수였던 외국인 타자 호세 카스티요는 타율 .269 홈런 5개, 3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지바 롯데는 퍼시픽리그 꼴찌와 더불어 팀 홈런 46개로 빈타의 표본을 보여준 팀이다. 지바 롯데의 팀 홈런수는 나카무라의 개인 홈런수보다 적다. 올 시즌 역시 지바 롯데는 리그 최약체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뚜렷한 슬러거 보강이 없고 신구조화는 돋보이지만 4번타순에서 한방 능력을 보유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에서 다시 지바 롯데로 유턴한 오무라 사부로(35), 지난해 존재감이 없었던 오마츠 쇼이치(30)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냉정히 말하면 이 선수들은 전형적인 4번타자 감으론 부족한 선수들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삼성·애플 소송전 승부 안갯속… 새달2일 판결 촉각

    삼성·애플 소송전 승부 안갯속… 새달2일 판결 촉각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가고 있다. 양사 소송전의 최전선인 독일에서의 판결이 결과적으로 ‘어느 회사도 상대방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신청을 받아내지 못하게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때문에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본안소송 판결 이후 양측은 결국 지루한 싸움을 접고 합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 회사 독일소송 승자없는 싸움 가능성 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애플이 지난해 11월 ‘갤럭시탭10.1N’과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삼성이 자사의 터치스크린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권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뒤셀도르프 법원이 ‘갤럭시탭10.1’ 판매를 금지시키자 디자인을 바꾼 갤럭시탭10.1N을 판매해왔다. 그러자 애플은 새로 만든 갤럭시탭10.1N도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각각 뮌헨 법원과 뒤셀도르프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오는 9일 뒤셀도르프 법원도 갤럭시탭10.1N 판매금지 가처분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지만, 분위기상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법원에서 지난해 12월 열린 “갤럭시탭10.1N은 디자인을 아이패드와 확연히 다르게 바꿨다.”는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두 회사 간 독일 소송은 ‘무승부’로 결론날 가능성이 커졌다. 두 회사의 특허 전쟁은 애플이 지난해 4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삼성의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자사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애플이 소송을 통해 압박에 나선 것이다. 삼성도 곧바로 6일 만인 21일 한국과 일본, 독일에서 애플을 상대로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자사 통신 특허를 사용했다.”며 방어 차원에서 맞불을 놨다. 그러자 애플은 또다시 독일(뒤셀도르프)과 네덜란드, 일본, 한국, 호주 등에서 추가로 소송에 나서며 수위를 높였다. 삼성은 초반만 해도 애플이 최대 부품 수요처라는 점을 감안해 소극적으로 대응했지만, 애플의 공세가 예상보다 거세지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의 제품수입 금지를 요청하는 등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애플과 삼성은 현재 10개국에서 30여건의 특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독일은 양사 간 특허전쟁의 ‘최전선’이 됐다. 두 회사의 본사가 있는 한국이나 미국이 아닌 제3국이어서 더 중립적인 판결이 가능한데다, 재판의 결과가 유럽연합(EU)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파급 효과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통신기술 관련 소송에서 기술 보유자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려주는 만하임에서, 애플은 가처분신청을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처리해주는 뒤셀도르프에서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 모두 ‘독일대첩’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다. ●특허전 첫 본안소송 새달 2일 최종 결론 업계의 관심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만하임 지방법원의 본안소송 마지막 판결로 모아지고 있다. 이미 만하임 법원은 지난달 20일과 27일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소한 3세대(3G) 통신 표준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잇따라 패소 판결을 내렸다. 양사 간 특허전쟁의 첫 번째 본안소송 판결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진다면 삼성의 유일한 무기라 할 수 있는 통신특허가 소송에서 유효하지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애플 또한 이번 재판에서 지게 되면 거액의 특허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까지의 추이로 보면 향후 양사 모두 뚜렷한 승리를 거두기 힘들어 보이는 만큼, 다른 국가의 소송전에서도 사용자의 선택권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때문에 업계에선 본안 소송 결과에 따라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과 애플 모두 ‘치명상’을 피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가 적절한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이유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키작은 女, 선거 운동 나섰다

    ‘62.8cm’의 키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도 소녀 조티 암지(18)가 선거운동원으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주 초 암지는 뭄바이에서 진행중인 시의회 선거에서 MNS(Maharashtra Navnirman Sena)당 후보지원에 나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선거 운동원이라는 타이틀도 얻게됐다.   암지가 유세장에 나서자 주변은 그녀를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WWE의 유명 레슬러인 인도출신 그레이트 칼리가 암지를 들고 나타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암지는 지난해 12월 성인이 돼 기존 기록 보유자인 69cm의 여대생 브리지트 조던(22)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이 됐다. 연골 형성 부전증으로 1살 직후 성장을 멈춘 암지는 뼈가 쉽게 부서져 가족의 보살핌 없이는 살기 힘들다. 그러나 지난해 볼리우드 영화 출연계약을 2건이나 맺으며 본격적인 ‘밥벌이’에 나섰으며 이번 선거활동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새로운 야망도 가지게 됐다. 암지는 “나를 다른 보통 여성들과 똑같이 대접해 주길 바란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부지게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주택 재산·보유세 최대 50%이상↑

    단독주택 재산·보유세 최대 50%이상↑

    올해 전국의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독주택 보유자들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점차 늘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지역별 편차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어서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표준 단독주택의 94.4%를 차지하는 3억원 이하 주택은 재산세 인상률 상한(연간 5%)을 적용받아 인상액은 대부분 1만원 이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표준 단독주택 19만 가구의 공시가격은 총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5.3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는 표준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397만 가구의 개별 단독주택 가격을 산정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14%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광역시 4.2%, 시·군 지역 4.5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울산(8%), 서울(6.55%), 인천(6.13%), 경기(5.51%) 등의 오름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세 반영률(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높은 광주(0.41%), 제주(1.54%)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 등의 영향으로 18.3%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 단독주택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45억원짜리 주택(대지면적 1223㎡·연면적 460.63㎡)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국토부의 갑작스러운 인상 움직임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다. 2006년 이후 실거래가 자료를 축적·분석하는 과정에서 지역별 편차라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종부세 대상 주택 감소 등으로 부족해진 세수를 일부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조치로 일부 단독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은 커지게 됐다. 상승률이 10% 이상 되는 곳이 적지 않은 데다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선 정부가 재산세를 전년 대비 30%까지 올릴 수 있어 향후 3~5년간 세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여기에 종부세가 부과되는 9억원 초과 주택도 늘어 지난해 세금보다 50% 이상 증가한 곳이 속출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예컨대 올해 표준 단독주택 중 최고가인 용산구 이태원동의 주택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37억 5000만원에서 올해 45억원으로 20% 상승하면서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은 지난해 2858만 7000원에서 올해 3684만 9000원으로 29%가량 상승한다. 세법상 3억원 미만 주택은 전년 세액의 5%, 3억~6억원 주택은 10%, 6억원 초과 주택은 30%를 초과해 재산세를 올릴 수 없다. 예를 들어 경남 거제시의 지난해 공시가격 2억원 단독주택이 올해 2억 3600만원으로 18%가량 올랐다고 해도 재산세 부담은 지난해 34만 8000원에서 올해 36만 5400원으로 5% 인상에 그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Weekend inside]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뜬다

    [Weekend inside]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뜬다

    경남 의령의 종갓집 맏며느리인 어머니에게서 전수받은 방식 그대로 조청과 고추장을 만드는 성삼섭(54)씨. 88세 노모와 성씨 부부 등 3명의 상주 직원만으로 지난해 연 매출 1억 1000만원을 올렸다. 강원도 평창의 해발 700m에서 재배하는 고랭지 배추 김치와 민들레·고들빼기·당귀·뽕잎 등으로 담근 약선 김치를 판매하는 박광희(58·여)씨도 지난해 종업원 3명과 함께 3억 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들은 식품 산업이 대형화·기계화되는 추세 속에서 역으로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전통 방식대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든 것을 성공 비법으로 꼽았다.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이란 본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전문지식 보유자가 혼자 운영하는 기업으로 게임·출판·디자인 등 지식콘텐츠 분야에서 활성화됐다. 최근에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나 지역 특산물을 가공, 판매해 농사만 지을 때보다 2~3배 높은 수익을 올리는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가세했다.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생산지와의 직거래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생긴 사업 분야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27일 “도시에서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청년층이 주로 1인 창조기업에 도전하고 있다면, 지방에서는 장년층들이 갖고 있던 기술력을 활용해 농산물을 가공하는 1.5차 산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통주부터 장류, 차, 음료, 김치, 한과, 절임음식, 공예 등 농가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일 모두를 1인 창조기업 형태로 사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경북 문경에 문을 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는 한과, 과일 가공, 장류 제조 업체부터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 가공품을 만드는 업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입주가 이뤄졌다. 이 센터에 입주해 오미자청을 만드는 1인 창조기업가 김현명(52·여)씨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법을 교육 받은 뒤 사업에 대한 막막함을 떨칠 수 있었다.”면서 “도시 지역 직거래 장터 같은 안정적인 수요처가 확보되면, 사업 수완이 부족한 농민들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로 개척과 함께 시급한 게 농민들이 생산한 제품에 ‘사연’을 입히는 일이다. 이종수 중앙대 행정대학원 연구교수는 “농촌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기존에 갖고 있던 집안의 비법이나 특산물을 활용해 1인 창조기업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지원하면, 판매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도 농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특히 전통주의 경우 100종류가 넘는데도 술마다 하나하나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며 사연 발굴 등 체계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컨대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전통명주 이야기’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감홍로는 별주부전에서 별주부가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가려고 유혹하는 미끼로 나온다. 강원도 홍천의 옥선주는 부모가 괴질에 걸리자 자신의 허벅지살을 떼어 국을 끓여 먹인 조선시대 효자 이용필의 집안에 내려온 술로 전해진다. 서울의 삼해주는 순조의 둘째 딸인 북온공주가 안동 김씨 가문에 시집오면서 빚는 법을 전수한 궁중의 술을 기원으로 꼽는다. 조선의 청백리 황희 정승이 즐긴 호산춘은 경북 문경의 전통주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농업법인이나 기업 형태로 제조하는 곳도 있지만, 전남 진도 등지에는 노인들이 고유의 제조법을 살려 홍주를 빚는 가구도 있다.”면서 “지금은 알음알음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스토리텔링을 통해 홍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면 명품 전통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충호 경상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농가에서 주변 농산물을 활용해 첨가물을 줄인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한다면 소비자에게도 이익”이라면서 “농가들이 대량생산 욕심에 무리하게 사업을 늘리기보다, 건강한 식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나선다면 1인 창조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폐수처리 기준 등을 농촌 환경에 맞춰 조정해주고, 지역 거점 대학에 농업 전문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해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정책적인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巫… 하늘과 땅을 잇다

    巫… 하늘과 땅을 잇다

    영화 ‘아바타’에서 반투명의 우윳빛 우주목을 둘러싸고 원주민들이 춤추고 기도하는 모습을 본 순간 ‘저거 미신 아닌가?’ 하고 의심쩍어했다면, 당신의 종교에 대한 사고는 130여년 이전에 유행했던 고릿적 사고체계에 머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개신교와 같은 유일신 체계는 고등종교이고, 동물과 나무 등을 섬기고 기도하는 종교는 하등종교라는 등식은 종교학이나 인류학에서는 19세기 말 이후로 잘 인용되지 않는다. 미신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다는 자세로, 국립민속박물관이 마련한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들-샤먼(Shaman)’ 전시를 둘러보도록 하자. 샤먼은 한글로 고상하게는 제사장, 흔하게는 무당, 박수 정도 되겠다. 샤먼을 뜻하는 무당 무(巫)를 파자하면, 하늘(一)과 땅(_)이 연결(工)되고, 그곳에서 사람들(人)이 춤을 춘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러시아, 덴마크, 일본 등 3개국 4개 박물관에서 소장품을 빌려 와 준비했다. 네팔 히말라야 라이족의 샤먼과 내몽골 샤먼, 시베리아 북부 예벤키 샤먼, 한국의 큰 무당 등의 무복(巫服)과 북, 징 등의 무구, 정령마스크와 정령을 표현한 신상 등 522점을 좁은 전시실에 깨알같이 전시해 놓았다. 황해도 만구대택굿의 큰무당 우옥주의 유품과 제주 큰 굿의 기능보유자 이중춘 심방의 유품은 1995년에 기증된 것으로 특별전에서 선보이게 됐다. 서울 새남굿 기능보유자 김유감 만신의 유품인 바리공주 무복도 전시하고 있다. 로마교황청에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같은 고도로 숙련된 조각가의 종교 작품에 익숙한 관람객이라면 전시물들이 너무 촌스럽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민속학과 종교학을 전공한 김창호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은 “소박하고 생활에 밀착된 종교의 도구들”이라며 “서민들 속에서 그들과 호흡하고 있기 때문에 조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샤먼들이 종교적 심성을 유지하려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는 모습들을 이번 전시에서 포착할 수 있다.”면서 “서양에서 동양으로 기독교가 전파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쯤에는 대천사 미카엘의 형상이나 예수, 니콜라이 성화상 등이 시베리아 예벤키 샤먼의 무구에 혼합돼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양의 군사력이 동양을 압도하는 사회상을 반영해 내몽골의 샤먼들 사이에서는 권총이 주요 무구로 등장하기도 했다. ‘권총 무구’의 존재를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세관의 총포류 단속에 걸려 곤혹을 치렀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새차를 사면 ‘차 고사’를 지내는 것도 현대에 적응한 샤먼의 모습이다. 오는 2월 27일까지. 무료.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세리 골프클럽·88올림픽 굴렁쇠 등 문화재로”

    “박세리 골프클럽·88올림픽 굴렁쇠 등 문화재로”

    1998년 7월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맨발 투혼을 보여준 박세리의 골프 클럽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김찬 문화재청장은 12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예비문화재’(가칭) 인증제도를 도입해 만든 지 50년이 지나지 않았다 해도 첨단 산업기술 분야나 각종 국제경기대회 우승 관련 스포츠 유물 중 미래에 가치가 있을 문화재를 확보해 나가겠다.”며 “박세리의 골프 클럽을 비롯해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사용한 굴렁쇠,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붉은악마가 사용한 대형 태극기 등 국민적 주목을 받은 스포츠 유물을 ‘문화재’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붉은악마 대형 태극기도 등록 이에 따라 휴대전화나 자동차, 화장품, 의약품 등 근·현대 산업기술 분야 최초의 국산품이나 현대 건축가의 건축물, 주요 국제행사 관련 유물, 우리의 문화 전파력이 우수한 분야의 작품이나 유물 중에서 상징성이 큰 것을 우선 예비문화재로 인증키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올해 안에 예비문화재 인증 대상과 기준을 마련하고 그중에서도 산업기술과 체육, 한글 분야 예비문화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나아가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보호협약 제정(2003.10.17)과 중국의 무형유산법 제정(2011.2.25) 등에 대비하는 한편 무형문화재 진흥활성화를 위해 무형유산 보존 육성을 골자로 하는 법률을 별도로 제정키로 했다. 기술이나 예능 위주의 무형유산 범위를 한의학, 농경과 어로에 대한 전통지식 등으로 확대해 포괄한다. 또한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인정 연령제를 도입해 만 80세가 넘으면 명예보유자로 전환한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국민편의 증진을 위한 발굴제도 개선’ 차원에서 보존조치한 유적에 대한 재평가와 더불어 이에 따른 유적 정비·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재 현장관리 인력 1000명 투입 문화재청은 또한 국가지정문화재의 재난예방 관리인력으로 1000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관리인력을 배치하는 곳은 지방의 서원 등 597곳이다. 문화재청은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보나 보물 등 중요 목조문화재를 지키고자 121곳에 안전경비 인력 362명을 24시간 배치하고, 산간 오지나 폐사지(廢寺址) 등의 관리가 취약한 문화재 476곳에는 관람환경 개선 등을 위한 특별관리인력 638명을 배치한다고 덧붙였다. 이 중에서도 안전 경비인력 배치사업은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방화관리자격증 소지자나 문화재 안전경비 경력자, 문화재 관련 교육 이수자를 우선 채용하며 이들은 지역 여건에 따라 24시간 2교대 또는 3교대로 근무한다. 이들에게 지급하는 급여는 월 140여만원(2교대 기준)이고, 특별관리 인력은 하루 8시간 근무하고 월 114만원을 받는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의 중·장년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용 문의는 기초자치단체 문화재 담당 부서로 하면 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亞 리스크’ 경고음 커진다

    ‘亞 리스크’ 경고음 커진다

    유럽 위기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발 아시아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가격 거품 붕괴에 따른 경착륙 우려가 적지 않다.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면 ‘상저하고’(상반기에 낮은 성장을 보였다가 하반기부터 회복) 밑그림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 국제금융센터와 독일 도이체방크는 10일 각각의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중국은 주택가격 하락과 지방정부의 과다 채무가, 인도는 중앙정부의 부채가 걸림돌로 꼽혔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최근 수년간 부동산 매입을 억제해 부동산시장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부각됐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선거 등에 따른 정치적 불안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뇌관’은 중국의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역자산효과(소득이 그대로여도 땅이나 집 등 보유자산의 가치 감소로 구매력이 떨어지는 현상)다. 국제금융센터는 역자산효과로 소비 등이 위축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1.5%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환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유럽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돼 그에 맞춰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만 아시아는 뭐가 문제인지조차 뚜렷하지 않고 국가별 상황이 달라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중국 3대 은행인 자오퉁 은행도 ‘2012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8%에 간신히 턱걸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10%대 고공성장을 이어 오던 중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 9.1% 성장률을 기록한 뒤 4분기에 8.6%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성장률 추정치도 8%대(8.5%)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주요 24개국 외국계 은행이 갖고 있는 중국 채권 규모는 2009년 말 2308억 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4255억 달러로 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유럽계 은행의 비중(51.1%)이 절반을 넘는다. 핫머니(이익을 좇아 옮겨 다니는 초단기자금)는 지난해 3분기 이미 순유출(유출>유입)로 돌아섰다. 유럽 재정위기가 더 악화되면 핫머니성 자금 유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위기감 고조도 이런 우려를 부채질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중국발 위험 경고가 잇따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결론은 중국 경제에 더 이상의 성장동력이 없다는 것. 중국 정부도 이를 의식해 지급준비율(각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예금 비율)을 내리는 등 완만한 경기부양으로 정책 기조를 바꿨다. 올해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11월 중국에서만 429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도 24%나 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에 그쳤다. 국가별 평균 증가율(20.3%)을 밑돌아 대(對)중국 수출 전선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를 지낸 김경원 CJ 경영고문은 “중국의 재정과 은행 부실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 통제가 아직 가능하고 무엇보다 ‘미국 따라잡기’라는 공동의 목표가 확실한 만큼 경착륙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면서 “유로존 불안과 가계부채라는 안팎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그래도 거대 내수가 있는 친디아(중국+인도)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총재도 “세계경제 둔화로 중국 내 외국자본의 대량 유출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외부환경 악화에 대비해 신중한 통화정책을 펴겠다.”고 말해 선제 대응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계약엔 손질된 각재 쓰기로 돼 있어…원목 손으로 다듬으면 노임 더 들어”

    “계약엔 손질된 각재 쓰기로 돼 있어…원목 손으로 다듬으면 노임 더 들어”

    “170억원에 달하는 숭례문을 복구하는 국보 일을 하면서 나와 목수들이 돈 몇 푼 더 받으려고 문화재청하고 싸우는 것처럼 비치면 국민들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차라리 이미 받은 노임 3억 8000만원을 돌려주고, 목공사를 국가에 기증하겠습니다.” 신응수(70·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은 숭례문 복구 공사 중단 보도가 나간 6일 오후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그동안 답답했던 속을 털어놨다. 신 대목장과의 인터뷰는 서울 종로구 창성동 신 대목장의 ㈜한국전통건축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숭례문 목공사가 중단된 이유는. -지난달 1일 목수 노임 1억 6000만원이 연체됐다는 공문을 보냈다. 4월까지 목공사를 다 마치면 2억 3000만원의 노임이 더 들게 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다. 목수 노임에 대한 명헌건설과의 계약이 당초 5억 4000만원이었다. 답신은 그달 19일에 왔는데, 설계가 변경됐기 때문에 전체 노임은 3억 8000만원이라고 했다. 만약 시공사 측 주장대로 하면 노임은 벌써 1억원이 초과된 상태다. 연체된 노임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일을 더 못 하게 됐다. →문화재청 보도 자료를 보면 명헌건설과 신응수 대목장의 계약이 13억 2300만원이라고 돼 있던데. -그것은 목재를 포함한 가격이다. 문화재청에서 명헌건설에 공사를 맡길 때 목공사의 당초 계약은 약 13억원이었지만 설계가 변경돼 1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10억원 중 목재 가격이 6억 8000만원이고, 노임은 3억 8500만원에 불과했다. 167억 8500만원짜리 복구 공사에서 목수들 노임 3억 8500만원 때문에 공사가 중단됐다는 것은 기가 막힌 일이다. →그렇다면 노임은 예정보다 왜 더 늘어났나. -1962년 숭례문 증수 공사가 있었는데 나도 20살 언저리에 그 공사에 참여했다. 그때 적용한 품셈표가 지금도 적용되고 있다. 50년 전에는 각재를 켜 가지고 온 1차 가공 목재를 목수들이 손으로 파고 깎고 했다. 서까래 대자귀질도 했다. 이번 숭례문 목공사는 가공이 안 된 통나무에 도끼질을 해서 나무를 다듬는 방식이다. 지금 숭례문 복구 방식은 150년 전 경복궁 복원(1865~1868) 때의 방식과 같다. 통나무 다듬기부터 시작하니 하루에 해야 할 일이 3일이나 더 걸리는 것이다. →명헌건설과의 계약은 어떻게 돼 있나. -명헌건설과의 계약에서도 나무가 손질된 각재로 들어온다고 돼 있다. 그러데 원목이 들어왔다. 폐쇄회로(CC)TV로 진짜 도끼질을 하는지 다 감시당했다. 나무 다듬을 때 전동기계 안 쓰고 일일이 손으로 다듬으면 앞으로 목수 노임이 2억 3000만원이 더 들어간다. 즉 목수 노임이 모두 7억원으로 불어나는 것이다. 물론 손으로 하면 정성이 들어가고 좋다. 그러나 통나무 다듬기까지 원시적으로 할 필요가 있나. 도끼질하고 나무 다듬는 것을 숭례문 현장에서 하면서 시민들에게 보여 준 것도 아니라서 안타깝다. →문화재청에서는 목수들이 자귀질도 못하고, 숙련이 안 됐다고 하더라. -숙달된 목수는 자귀질도 금방 배운다. 3일이면 배운다. 통나무 깎는 것부터 시작해서 해야 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해결책이 뭔가. -문화재청이나 명헌건설이 목수의 노임을 지불할 수 없다고 계속 주장한다면 내가 3억 8500만원을 내놓겠다. 나는 처음부터 도편수는 무료 봉사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무료 봉사 중이다. 또한 문화재청에서 명헌건설 직원이 되라고 해서 직원이 됐지만 단 한 푼의 월급도 받은 적이 없다. 나도 돈 쌓아 두고 살지는 않지만 목수로 평생을 먹고살고 자식들 교육까지 다 시켰으니 우리 목수들하고 목공사 부문을 기부하고 싶다. 나중에 불탄 숭례문 목공사를 신응수와 목수들이 기증했다고 한다면 나도 보람이 있지 않겠나.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신응수 대목장은 1942년 충북 청원 출신으로 1991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보유자로 지정됐다. 경복궁, 숭례문, 불국사, 수원성 등을 복원했다. 대목장 혹은 도편수는 고건축의 으뜸이 되는 궁궐, 사찰, 성곽 건축의 목공사 책임자를 뜻한다. 신 대목장은 이번 숭례문 복원에 목수 20여명을 이끌고 있다.
  • 100번째 손자 얻은 62세 캐나다 남성

    62세 남성이 최근 100번째 손자를 품에 안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캐나다 지역일간지인 데일리해럴드트리뷴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캐나다에 살고있는 빅토르와 아네타 유리히 부부는 모두 16명의 자녀를 낳았다. 지난 달 초에는 아홉번째 아들 부부의 첫째 아들이자 유리히 부부의 100번째 손자인 헨리를 맞이하는 행운을 얻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29세에 독일로 건너갔다가 17년 전 캐나다로 이민 온 유리히의 손자·손녀는 모두 캐나다에서 출생했다. 유리히는 “100명이나 되는 손자들에게 캐나다식 이름과 러시아식 이름을 지어줬는데, 그 숫자가 너무 많아 기억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면서 “하지만 이름을 부르면 아이들이 알아서 척척 대답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날이 되면 가족 모두가 모일 곳이 없어 난감하다.”면서 “근처 교회나 연회장으로 쓰기에 적합한 공간을 대관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부모에게 100번째 손자를 안겨준 아들은 “아이들을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 힘든 점도 있다. 우리 가족은 절약을 위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일 등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다 손자·손녀’ 부문의 기네스기록 보유자는 지난 해 초 138번째 증손자를 얻은 필리핀 여성 바이 울란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택매매 취득세 감면·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올해부터 달라지는 부동산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난해에만 모두 6차례의 부동산 관련 대책이 쏟아지면서 일반 서민들은 바뀌는 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다. 재테크와 내 집 마련을 위해 꼼꼼히 따져봐야 할 다양한 혜택들을 모아봤다. 취득세 감면 혜택 연장 지난해 말 일몰 예정이던 주택거래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올해에도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한해 적용된다. 애초 올해부터 세율 4%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서민 주거 지원과 세 부담 급증을 우려해 연말까지 절반인 2%를 적용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 대출금리 인하 지난달 26일부터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주에게 적용하는 금리가 기존 4.7%에서 4.2%로 인하됐다. 지원기간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됐다. 대상도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됐다. 아울러 일반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구입자금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완화됐다. 전·월세 소득공제 확대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빌릴 때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전·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종전 근로소득 요건인 총급여 3000만원은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부양가족이 없는 ‘나홀로’가구에도 적용된다. 오피스텔 전세금 대출 지원 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의 세입자에 한해 지원됐던 전세자금이 주거용 오피스텔 세입자까지 확대된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세입자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대출조건은 기존 전세자금과 동일하다. 저소득가구에는 최저 2%의 혜택이 주어진다. 월 최저 생계비의 2배보다 적은 소득을 올리는 가구주로 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서민 근로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라면 연 4.0%의 금리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다. 공공임대 입주자 선정시 자격요건 강화 오는 2월부터 영구·국민·매입 임대 등 공공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시 자격요건 심사가 강화된다. 지금까지 소득과 부동산, 자동차만을 확인했으나 앞으로 금융·보험 자산까지 따진다. 올 1월부터 국민임대에선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입주 우선권이 주어진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도입 7년 만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폐지된다. 기본세율 6~35%가 적용된다. 그동안 3주택 이상 보유자가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의 60%를, 2주택 보유자가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의 50%를 각각 부과하도록 했으나 한시적으로 기본세율이 적용돼 왔다. 다주택자 장기보유 공제 올해부터 다주택자가 양도하는 주택의 양도소득세 부과 시 장기보유공제가 적용된다. 다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주택을 팔 경우, 연 3%씩 최대 30%의 양도차익 공제 혜택을 받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권투계의 전설 박종팔이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온 곳은 링이 아닌 수락산 자락의 한 식당이다. ‘돌주먹’이라 불리던 손으로 김치를 담그고, 오리백숙이며 막걸리를 부지런히 나르는 그가 ‘동양의 호랑이’ 박종팔이 맞나 싶을 정도다. 은퇴 후 방황하던 박종팔. 그런 그를 일으켜준 건 3년 전 만난 지금의 아내 이정희씨 때문이라고 하는데…. ●브레인(KBS2 밤 9시 55분) 강훈은 김상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화송 그룹 회장을 태양병원으로 데려간다. 노련한 의사에게도 어려운 수술이기에 김상철은 모니터로 수술을 지켜본다. 한편 강훈을 기다리던 지혜는 그가 끝내 오지 않자 실망한다. 수술 후 깨어난 화송 그룹 회장은 마비 증세를 보이며 동의 없이 수술한 강훈을 고소할 준비를 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하선은 지석에게 갑작스럽게 고백받은 후 당황스럽고 불편하다. 그런데 교사 단합대회에 지석과 똑같은 티를 입고 오게 되고, 모두 커플이냐며 놀려 하선은 더더욱 불편하기만 하다. 종석은 생각보다 성적이 더 오르지 않자 슬럼프에 빠져 지원에게 과외를 그만하자고 한다. 지원은 종석을 위해 야외 수업을 하자고 제안한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5분) 2012년 신년 특집에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주인공,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연속 출연한다. 그동안 딱딱하고 진지한 모습과는 달리 첫 예능 토크쇼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특유의 입담과 재치는 물론 스피드 퀴즈와 격파 시범 등을 선보인다. ●직업의 세계-일인자(EBS 밤 11시 20분)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전통무예 택견의 예능 보유자 정경화를 만난다. 그가 충주 국악단과 택견을 좀 더 쉽게 알리기 위해 택견 역사 최초로 택견 전용 국악 반주에 맞춰 택견을 선보인다. 동작 선택부터 미세한 기합소리까지, 택견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는 그의 또 다른 도전을 들여다본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장고연주가 김덕수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끼로 일곱 살때 난장에서 무동으로 데뷔했다고 한다. 새미로 활동하던 어린 시절부터 장난기 가득한 학창시절, 군대시절을 거쳐 사물놀이를 창시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최근의 모습까지, 행복했던 순간은 물론 힘들고 굴곡졌던 인생 이야기를 구성지게 풀어놓는다.
  • 인도소녀 암지 ‘60cm’ 세계서 가장 작은 여성 등극

    인도소녀 암지 ‘60cm’ 세계서 가장 작은 여성 등극

    인도 소녀 조티 암지가 ‘59.69cm’의 키로 16일(이하 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이 됐다. 암지가 이날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이 된 것은 16일이 그녀의 18번째 생일이기 때문. 기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틴에이저 기록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성인을 포함한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기록됐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69cm인 미국의 여대생 브리지트 조던(22)이었으며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다. 암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인정받는 것이 나의 오래된 꿈이었다. 마침내 그 꿈을 이뤘다.” 며 기뻐했다. 그녀는 이날 자기 키 만한 생일 케익을 자르며 가족과 함께 자축했다.   암지는 연골 형성 부전증으로 첫번째 생일 직후 성장을 멈췄으며 뼈가 쉽게 부서져 가족의 보살핌 없이는 살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최근 스스로의 ‘밥벌이’를 얻으며 성인 신고식을 마쳤다. 내년 볼리우드 영화 출연계약을 2건이나 맺은 것. 암지는 “나를 다른 보통 여성들과 똑같이 대접해 주길 바란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부지게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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